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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경제환경

    ◎유통시장 2단계 개방… 외국업체 본격 상륙/농지의 양축시설등 전용 쉬워져/등유값 10%·벙커C유 5% 내려 7월1일부터는 우리 생활주변에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우선 유통산업 개방에 따라 각종 체인점을 비롯한 외국의 유통업체들이 본격 상륙할 예정으로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외국인이 경영하는 점포에서 살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또 부동산을 거래할 때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재산상 손해가 있을 때는 일정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국제원유값 하락에 따른 국내 유가도 7월초에 조정돼 일부 석유류 제품값이 인하된다. 특히 주세조정에 따라 일부 술값은 내려가고 어떤 것은 올라가며 농민에 있어서는 축사 등을 지을 때 필요한 농지의 전용이 한결 쉬워진다. 단자사의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은행과 증권회사도 생겨난다. 우리 주변에서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알아본다. ▷유통업 개방◁ 껌이나 양주·양담배·어린이 영양식 등 소비재는 물론 가전제품과 컴퓨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외국업체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상륙한다.유럽최대의 껌생산업체인 덴마크의 스티모롤사가 국내광고회사인 엘지애드와 계약,8월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일본의 라옥스·베스타전기 등 가전전문대리점,네덜란드의 마크로사 등 대리점 전문유통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는 30억원을 투자,한국인치케이프사를 설립,시장진출을 위한 PR 및 광고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에 따라 외국의 유명유통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는 전체 51개 산매업종 가운데 36개 외국인투자 허용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허용범위가 종전 매장면적 7백㎡(약 2백10평) 미만의 단일점포에서 7월1일부터 점포당 매장면적 1천㎡(약 3백평) 미만의 10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는 36개 업종에는 음식료품 종합산매업과 가전제품·가구·의류 등 대부분의 공산품 산매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분야에서 상당수의 세계적인 외국업체들이 직접 산매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업체들은 특히 한국의 수입상들을 거치지 않고 자사제품을 직판장을 통해 싸게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통시장확대 개방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분야는 전자업계와 산매업계가 꼽힌다.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본의 가전업체 및 대형 양판점들이 대거 상륙,전국 주요도시에 1천㎡ 규모의 대형 종합매장을 경쟁적으로 설치할 경우 70㎡ 안팎의 소형매장에서 특정메이커의 제품만을 판매중인 국내 가전대리점들의 상권을 흡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일본 가전업체 및 양판점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한 가전대리점들이 이익률이 높은 외국업체의 수입품판매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슈퍼마켓 등 국내 소매업계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형백화점과 미국·유럽의 대형소매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한국시장진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세이부(서식),미스코시(삼월) 등 일본백화점들은 의류와 생활용품전문점 등 전문점 개설작업에 착수했고 미국의 사우스랜드와 서클케이,네덜란드의 스파 등 한국업체와 제휴방식으로 이미 국내에 진출한 유통업체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한국에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형태의 독자적인 매장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가 공동 참여하는 가전전문 대형 직판점를 만들기로 하는 등 국내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에 들어갔다. 업계는 특히 유통업개방으로 일본업체에 철저히 유린당한 대만의 사례를 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86년 시장개방 후 5년도 채 못된 상태에서 온통 일제 자동차·오토바이·컴퓨터·가전제품이 수입홍수를 맞게 됐다. 가전제품의 경우 86년 개방 당시 일제의 시장점유율이 18.5%였으나 현재는 79.5%로 늘어나 거의 80%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대응은 너무 낙관적인 면이 없지 않다. 상공부는 오는 7월의 개방시부터 1년간 주로 산매점 분야에 30여 개의 외국업체가 진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국내 총매출의 0.1%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어업분야◁ 농·어가가 농가주택·양축시설·양어장 등을 농지에 지으려 할 때 신고만으로 전용이 가능한 면적이 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넓어진다. 야생조수의 인공사육 시설과 양식장도 해당된다. 또 이러한 전용신고가 있을 때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기구로 30∼40명으로 구성된 현 농지관리위원회 안에 5명 이내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전용에 따른 확인업무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이다. ▷국내기름값◁ 7월초 유가인하 조정으로 등유는 10%,벙커C유는 5% 정도 내린다. 휘발유값은 공장도가격을 10%정도 내리다 휘발유특별소비세 적용(1백5∼1백30%)로 소비자가격은 변함 없거나 약간 오르게 된다. 대중교통수단의 주연료인 경유는 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번 가격조정을 계기로 휘발유와 등유값은 자율화돼 앞으로 국제가격과 연동,조정된다. ▷단자사 업종전환◁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5개 단자사가 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꾼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서울투금은 상업증권으로,한일투금은 국제증권으로,고려투금은 동아증권으로,동부투금은 동부증권으로,한성투금은 조흥증권으로 각각 간판을 바꾸어 증권업무를 개시한다. 이밖에 은행전환 3개 단자사 가운데 선두주자인 한국투금은 이달중 하나은행으로 업종을 바꾸어 은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개사 과오 땐 최고 5천만원 보상/부동산 중개사고 배상제 실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개업자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한 뒤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피해를 입은 거래당사자이다. 보상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거래를 알선하는 부동산에 대해 작성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내용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한 부동산 소유관계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등이다. 특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의 등기부 내용이나 세금관계사항 등이 사실과 다르거나 저당권 설정이나 도시계획에 포함된 시실 등이 설명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또 건축연도나 건물 자체의 하자 등이 사전에 확인,설명되지 않은 것도 보상대상이다. 즉 소유권관계,재산세·토지초과이득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의 납부여부,부동산의 이용이나 거래에 대한 규제사항이 충분히 사실대로 설명되지 않아 피해를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상한도는 법인중개업자로부터 피해를 본 경우는 최고 5천만원이며 개인중개업자는 2천만원까지다. 보상절차는 중개사고가 발생하면 거래당사자는 중개업자와의 합의서 또는 화해조서 아니면 법원의 판결문에 중개업 허가관청(군·구)의 중개사고 발생확인서를 첨부해 부동산중개업협회의 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회사에 제출,심사를 거쳐 보상을 받게 된다. ◎세무행정 분야/회계사등 자유직업인 원천징수 대상에/주세율 조정따라 양주·청주등 가격 인하/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거래명세서 제출 허용 ▷자유직업 원천징수 확대 그 동안에는 자유직업 소득자 가운데 예술가·연예인·프로운동 선수 등 일부 직종에 한해 소득세 원천징수를 했으나 7월부터는 대부분의 자유직업 소득자에게 확대 적용된다. 추가적용 대상은 ▲변호사·공증인·집달관·변리사·법무사·행정서사·공인노무사 등 법무서비스업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회계서비스업 ▲해무사·감정평가사·관세사 ▲컴퓨터 조직·프로그램 개발과 신용조사업 ▲건축사·측량 및 기술검사서비스업 ▲도선사·직업소개소·상담소 등이다. 또 의료업 가운데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를 비롯,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산원·접골사·침구사·안마사 등은 제외됐다. 원천징수 의무는 이들과 거래하는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법인격이 없는 사단·재단 등 기타 단체들이 지게 된다. 징수의무자는 지급금액의 1%를 원천징수해 지급일 다음달 말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의무자가 징수액을 납부하지 않거나 지급조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할 경우 개인은 지급금의 1.5%,법인은 3%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원천징수액을 기한내 내지 않을 때는 미납부 금액의 10%를 추가납부해야 한다. 이들 자유직업소득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계산서 제출의무도 강화돼 계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공급가액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이에는 국민주택을 건설·판매하는 사업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2억5천만원이 넘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러나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교부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계산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디스켓 제출 허용◁ 7월부터는 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를 납세자료로 낼 수 있다. 그 동안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는 ▲과세기간중 주고 받은 매출·매이 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의 내용을 전산처리한 세금계산서 일람표 또는 전산테이프만이 인정됐었다. 그러나 소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디스켓의 사용도허용됐다. 또 거래명세표는 거래처별로 사업자등록번호·매입매출 합계금액 등 최소한의 내용을 기재한 것이면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 제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부가가치세 과세와 관련,▲외국인 관광객 전용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영세율 적용 폐지 ▲서울 및 직할시·시지역의 특별소비세 과세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특례조항 폐지 등이 실시된다. ▷술갑 변동◁ 7월부터 주세율이 조정되므로 이에 따라 술값도 달라진다. 위스키는 세율이 2백%에서 1백50%로 낮아지기 때문에 패스포트·VIP 등 특급 위스키는 출고가격이 7백㎖병당 1만9천5백99원에서 1만6천60원으로 3천5백39원(18.1%) 싸진다. 청주도 세율이 1백20%에서 70%로 낮아짐에 따라 1.8ℓ병 백화수복은 4천2백99원에서 2천9백72원으로,청하 작은병(3백㎖)은 9백27원에서 6백41원으로 각각 30.99씩 인하된다. 이밖에 과실주는 세율이 25%에서 30%로 높아져 마주앙 7백㎖는 2천4백75원에서 2천5백82원으로,매취순(3백75㎖)은 1천7백12원에서 1천8백42원으로 출고가가 오른다. 그러나 소주·맥주 및 브랜디류는 세율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술값도 변함이 없다. 또 7월에는 진로의 「비선」을 비롯,곡물주정을 쓴 혼합식 소주가 다투어 등장,술꾼들의 입맛을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 유가인하 새달초 단행/동자부/등유 10%·벙커C유 5%선 조정

    ◎휘발유·경유는 현수준 유지 정부는 등유의 소비자가격을 10% 정도,산업용 벙커C유 값은 5%수준 내리는 내용의 국내유가인하조정을 오는 7월초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휘발유값은 공장도 가격을 10% 정도 내리는 대신 휘발유특별소비세 인상으로 이를 흡수,소비자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키로 했으며 경유는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부가 국제가격의 3분의1 수준인 경유값을 손대지 않기로 한 것은 경유값을 올릴 경우 버스·철도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해 물가불안을 자극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동자부 고위당국자는 19일 이와 관련,『이번 유가조정은 통상적인 유가인하가 아닌 유종간 가격조정이며 석유유통업 개방에 대비,휘발유와 등유값을 자율화에 국제가격 수준과 비슷하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전제,『따라서 가격은 국제수준과 비슷해질 수 있으나 사회간접시설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세금을 높게 부과할 경우 휘발유값은 현 수준보다 다소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휘발유값에 대해 『자율화조치를 취하게 되면 휘발유등유값은 국제가격과 비교할 때 10% 정도 인하요인이 생기게 되나 휘발유의 경우 특별소비세로 이를 흡수한다는 게 이번 가격조정의 기본원칙』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휘발유특소세가 현행 85%(유연)에서 1백5%로 인상될 경우 휘발유값은 현 ℓ당 4백77원을 유지하게 되나 1백30%까지 높이게 되면 소비자가격은 11% 인상돼 ℓ당 5백29원 수준이 된다. 이 문제는 현재 관계부처간에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ℓ당 4백77원을 유지하게 되는 1백5%의 특소세율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동자부관계자는 말했다. 동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내 기름값 조정안을 25일 청와대에 보고한 뒤 최종 확정,7월1일쯤 유가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유가조정으로 국내기름값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 도입단가는 현행 배럴당 19.40달러에서 17.30달러 수준으로 낮춰지게 된다. 정부가 기준도입단가를 매달 산유국으로부터 들여오는 평균 원유도입 가격보다 1달러∼1.30달러 이상 높게 책정한 것은 정유회사들의 원유 정제비를 현 배럴당 2천2백73원에서 2천8백원 수준으로 높인 데 따른 비용증가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정유회사들의 부담증가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 휘발유값 자율화 따른 인하요인/정부,특소세로 흡수 방침

    ◎현행 세율 85%서 1백5∼1백30%로 오를듯 정부는 휘발유값 자율화에 따른 가격인하요인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는 대신 특별소비세로 모두 흡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특소세는 현행 85%에서 1백5∼1백30%까지 오를 전망이다. 동력자원부 고위관계자는 1일 『휘발유값을 자율화할 경우 등유 등 다른 유종과는 달리 정유회사들의 영업마진이 높은 데다 기준원유가격도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되어 있어 각 정유회사들이 경쟁을 벌이다보면 가격이 상당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휘발유는 주로 소비성 유류이기 때문에 소비절약을 위해서 가격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대신 이같은 가격인하요인을 특소세로 흡수,사회간접자본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휘발유 가격을 자율화할 경우 정유회사들의 영업마진이 10% 가량 되는 데다 지난해 11월 인상으로 현재 기준원유가격 또한 배럴당 25달러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유회사들이 경쟁체제로 들어가게 되면 상당폭의 가격인하요인이 생기게 될 전망이다. 『현상태로 볼 때 최소한 ℓ당 10∼30원 정도는 가격이 내리게 될 것 같다』고 동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가체계를 조정한다 하더라도 ℓ당 4백77원인 현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휘발유와 등유값을 오는 7월쯤부터 자율화하기로 한 것은 현 국제유가 추이를 볼 때 국내유가를 내릴 수 있는 요인이 발생했으나 휘발유와 등유의 경우 인위적인 가격인하보다는 경쟁을 통한 자연스런 가격인하가 바람직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휘발유의 경우 국내가격은 미국보다는 2배 가량 비싸나 일본 프랑스 영국보다는 싸며 등유의 경우도 일본 대만보다 훨씬 저렴하다.
  • 물가안정·투기근절 최우선 추진

    ◎「5·26개각」으로 팀웍 보강… 오늘 100일 맞이 최각규 경제팀/경제차원 시국수습대책 곧 마련/유가는 유종별로 차등인하 예상/일부 경기의 과열 따른 부작용 많아 어려움도 산적 재무와 동력자원부 장관의 경질로 새 진용을 갖춘 최각규 경제팀은 시국불안을 수습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경제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부동산투기를 근절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근로자주택의 대량 건설과 근로자은행의 설립 등을 포함한 민생안정종합대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팀은 가장 시급한 문제인 물가안정을 위해 총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면서 유가인하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단행할 방침이다. 현재 유가조정에는 6월초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결과와 유종간 가격체계 조정,정유회사들에 대한 손실보전 문제 등이 남아 있지만 폭과 시기를 가능한 빨리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부는현재 유가에 15% 안팎의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인하폭은 유종별로 차등을 두어 산업용인 벙커C유와 경유 등은 15∼20%,난방용인 경유는 5% 가량 인하하되 휘발유와 등유는 조정하지 않을 것을 알려졌다. 민심수습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5·26」 개각에서 최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소폭 경질됨으로써 경제정책방향은 종전의 안정기조를 더욱 굳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팀웍은 한결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우선 경제팀장인 최 부총리의 유임으로 경제정책의 큰 줄기는 그대로 이어지게 됐고 최 부총리∼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의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됐다. 또 이번에 입각한 이용만 재무나 진념 동자부 장관의 경우 최 부총리와 과거 상하관계로 잘 아는 사이여서 업무협조가 잘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 부총리가 유임된 것은 그가 취임한 지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는 데다 탁월한 행정능력과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그의 정책방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8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 최각규 경제팀은 이번 개각으로 사실상 새 진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정영의 전 재무장관도 최 부총리와 재무부에서 상하관계에 있었고 이희일 전 동력자원부장관도 경제기획원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지만 여신관리 문제와 유가인하 문제 등을 둘러싸고 다소 마찰을 빚어왔고 당정간에도 불협화음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정 장관과 이 장관이 퇴진하고 최 부총리와 호흡이 비교적 잘 맞는 이용만 재무와 진념 동자부 장관이 보강된 데다 이봉서 상공을 제외한 조경식 농수산·이진설 건설장관도 최 부총리와 같이 일했거나 상하관계에 있었던 관계로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재무의 경우 최 부총리가 과거 재무차관으로 있을 때 이재국장으로 재임,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진 장관은 입각 직전까지 경제기획원 차관으로 같이 일해 각종 경제현안에 대해 최 부총리와 시각을 같이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현 경제팀은 과거 어느 경제팀보다도 부처간 이견을 원만히 조정하면서 물가안정 등 산적해 있는 경제현안들을 소리없이 처리해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또 최 부총리와 김 청와대경제수석간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문제를 둘러싸고 다소의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 부총리는 김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이견이 있을 때 수시로 만나 원만히 조정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사안의 우선순위를 둘러싸고 약간의 시각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로 우리 경제의 기본과제를 물가안정과 성장잠재력 향상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현 경제팀은 최 부총리를 정점으로 팀웍을 새롭게 다지면서 안정기조의 회복 등 여러 가지 경제현안 타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풀어나가야 할 경제현안들이 너무 많고 이를 풀어나가는 일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의 경제여건에 비해 적정수준을 넘는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어 여러 가지 부작용과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물가는 지난 25일 현재 무려 6% 안팎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시국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다. 부동산투기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다행히 아파트 등 주택값은 요즈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땅값은 토지공개념 도입 등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들먹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증진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이다. 또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시설의 개체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해야 할 문제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곧 편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처 등 대외적인 난제도 경제팀이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현재 우리 경제에는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진용을 새로 정비한 경제팀이 호흡을 잘 맞춰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면 난제들을 타개해나가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 같다.
  • 「과속성장」 제동,안정기조 회복 처방/정부 경제운용대책회의 배경

    ◎건설등 내수 진정… 물가억제 주력/설비도입 늘어 국제수지 위험 수위 판단/전기요금 인상은 절전실효성 싸고 진통 정부가 1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앞으로 경제정책 운용의 기조를 과열된 내수경기 진정에 둔 것은 현재의 경제동향을 진단해 볼 때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설부문을 포함한 내수경기를 가라앉히기로 한 것은 예상밖의 경기과열로 물가가 크게 들먹이고 국제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은 아직도 우리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력난과 자재난을 가중시키는 등 「미운 오리새끼」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 또 이번 대책은 시국상황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4월 이후의 물가오름세 둔화와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등 모처럼 가시화되고 있는 안정기조가 최근의 시국상황과 맞물려 훼손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 4개월 동안 물가가 무려 5.4%나 오르고 무역수지적자가 지난 10일 현재 65억달러를 넘는 상황을 맞고서야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은 뒷북처방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올 들어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설비투자 활발·수출회복·소비증가와 건축활동의 활기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7%보다 높은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여건이나 형편에 비해 너무 지나친 성장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온다. 올해의 경제성장 내용을 보면 지난해 극심한 과열현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상당히 둔화된 반면 제조업이 활기를 띠고 수출이 회복되는 등 갈수록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들은 우리의 경제현황을 감안할 때 성장률은 7∼8%선이 적정선이나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9∼10%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성장률이 적정선을 넘어서게 되면 총수요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국제수지적자 규모가 확대되게 마련이다. 물가는 그런대로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수지적자 규모의 확대는 심각한 상황이다. 올 들어 지난 10일 현재 수출은 두자리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정도에도 못미치고 있다. 정부는 수입규제 등 직접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내수경기진정을 통한 순리적인 방법으로 국제수지적자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수입 등 과소비현상이 진정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 된다. 또 총수요관리만 하더라도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 등으로 약 3조원에 가까운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총수요관리가 제대로 이행될지도 두고 볼 일이다. 유가조정문제와 관련,주무부서인 동자부의 입장은 경제기획원을 비롯,다른 경제부처와 다소 차이가 있다. 걸프전 종전 이후 국제원유값이 하향안정세를 유지,국내기름값에 인하요인이 발생한 사실은 동자부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하요인이 생겼다고 해서 조정시기를 6,7월로 대폭 앞당기거나 모든 유종에 걸쳐 가격을 내리기에는 제반상황이 결코 여의치 않다는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우선 걸프사태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른 원유를 들여오면서 정유회사들이 부담하게 된 손실금의 보전문제가 큰 걸림돌이다. 정부는 국내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지난해 8월부터 총 1조1천8백80억원을 지급해야 하나 돈이 없어 현재 8천3백59억원만 지급한 채 나머지 3천5백21억원은 갚지 못하고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현 국제유가가 배럴당 16∼1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원유도입 기준단가인 배럴당 19.40달러와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거둬들이는 대신 상계처리하고 있다. 상계처리된 액수는 3월 2백60억원,4월 3백80억원,5월 5백억원(잠정) 등으로 총 1천1백4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그래도 아직 2천3백여 억 원이 남아 있어 8월까지는 계속 상계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국내 유가조정문제가 거론되자 동자부가 즉각 『그러면 아직 갚지 않은 손실 보전금을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인출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휘발유와 등유값의 자율화 문제가 걸려 있다. 물론 국내기름값을 조정한 뒤에 일부 유종의 자율화를 단행할 수는 있지만 가격의 향배가 자율화의 기초전제임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게 동자부의 주장이다. 더욱이 휘발유에는 소비절약을 위한 특별소비세 인상문제가 남아 있어 과거처럼 조정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국내 유가 인하문제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외국과의 가격차이를 고려할 때 벙커C유 등 산업용 기름과 비수기에 들어가 수요가 적은 등유의 경우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휘발유는 특소세 때문에 가격을 내리더라도 소비자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의 경우 실효성 문제를 놓고 정부부처와 당 일각에서 이의가 계속 제기되자 동자부는 무척 난감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동자부가 물가불안을 우려하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 것을 올 여름철 전기수급 상황이 위험수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15% 선은 유지해야 할 전력공급 예비율이 4.5%정도밖에 안돼 대형발전소 1기가 불시공장을 일으키게 되면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 냉방수요를 최대한 끌어내리기 위해 6∼8월 3개월 동안 산업·업무용의 요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공급 예비율을 7%까지 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1만∼2만원 정도 요금을 올린다고 해서 수요가 줄겠느냐』는 실효성 문제를 놓고 당에서 계속 반대입장을 보이자 다시 논의하겠다는 선으로 후퇴했다. 문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을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기획원이 적극 나서 추진했다는 사실이다. 바꿔 말해 백지화될 경우 전기부족뿐 아니라 일관성을 추구해야 할 경제기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현재 동자부가 구상중인 6월1일의 인상을 7월1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15일 돌아와야 정확한 결말이 나겠지만 이 방법만이 경제부처의 위상을 크게 다치지 않으면서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중국과 석유합작개발계획 있나/25일 본회의(의정중계)

    ◎정치자금 내는 기업 세감면 폐지를/질문/사회간접자본 1조 추가투자 검토/답변 ◇이성호 의원(민자)=정부의 경제시책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통화규제를 통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이미 실효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정책방향을 재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두산의 두 번째 페놀 누출은 기본적으로 기강의 문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책임의 소재를 밝히라. 상수원보호지역 주민에 대한 국가적 보상방안과 수질오염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원방안은. ◇신기하 의원(신민)=제3차 국토개발계획은 앞으로 계속될 각종 선거를 앞두고 나온 선심성 공약남발의 대표적 사례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신도시건설사업과 통일공원 조성 등 무리한 건설공사의 추진으로 임금인상과 건자재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연제원 의원(민자)=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해서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대기업의 업종전문화,주식소유의 분산,경영과 기술혁신,집중투자 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최봉구 의원(신민)=금융실명제의 실시유보가 자본시장 육성과 부동산투기 억제에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었다고 보는가. 현행 정치자금 기탁금제도는 기탁금 전액에 대해 조세감면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정경유착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조세감면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 ◇임무웅 의원(민자)=우루과이라운드,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우리 기술 및 가격의 상대적 열세 등에 대한 대처방안은. 한미 통상관계에 있어 국익유지방안과 미일 무역역조현상 타개책은. 북방국가들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 및 확대방안은. 중국과 석유 등을 합작개발하는 것을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노재봉 국무총리=수서사건에 있어 한보의 비자금 조성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된 국회의원 등이 한보로부터 받은 뇌물은 정태수 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확인됐다. 금년도 총통화증가율은 17∼19% 선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 박수길 주제네바 대사의 쌀 수입개방 시사발언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표로서 현지 협상분위기 변화와 이에 따른 내부협상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예산 외에 1조원을 추가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계획은 수송적체 해소를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의 토지개발사업에 따라 상업 및 대형 주택용지에는 개발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 이익분을 서민용지 확대로 활용하겠다. ◇최각규 부총리=동원탄좌가 사할린 유전개발사업계획 심의요청을 정부측에 해와 현재 동자부에서 검토중이며 럭키금성은 현재까지 사업심의요청을 해온 바 없다. 정부는 공공요금 억제,절도있는 금융운용,농축산물 적기공급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어촌 부채탕감보다는 농어촌 구조조정 및 산업기반 확충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긴축운용방안으로 정부재정에서 금년도 5천억원,지방재정에서 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5천억원을 절약 또는 유보조치하는 등 최대한 긴축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신설된다 해도 청장은 경제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차원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우려도 있어 실제운영상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공부내 중소기업국 설치가 정책적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현재 41일분인 정부의 석유비축능력을 추가로 늘리고 등유·LPG 등 제품 중심으로 비축을 증가시키겠다. 유조차·선박 등으로는 수송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국 송유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사유재산 제한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는 문제는 그 행위제한이 재산권의 본질을 훼손치 않는 것이므로 보상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건설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건설공사는 제한커나 착공을 연기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공항 주변의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소음 항공기의 이착륙 제한 등 다각적 대책과 함께 소음피해 정도에 따른 단계적 보상계획을 마련중이다. 우선 강서구공항동,부천시 오세동 등 소음극심지역 6백60호의 이주단지 마련을 위해 8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를 마련중이다. ◇이수휴 재무부 차관=궁극적으로 정책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되 정책금융의 부정적인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리스업체 등 통화중립적인 기관을 통한 통화공급을 증대시키겠다.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조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출심사와 자금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
  • 소련산 등유 4만배럴/호유,오늘 여수항 반입/배럴당 23불에

    호남정유가 소련산 등유를 들여온다. 호남정유가 18일 소련국적 카피탄 그리빈호가 소련의 사할린 나홋카항에서 등유 4만배럴을 싣고 19일 여수항에 도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배럴당 23달러로 현 국제가격보다 5% 정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원유도입가/평균 17불선 전망

    동력자원부는 17일 쿠웨이트 유정 진화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자 올 국내 도입 평균 원유가가 배럴당 17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기준 유가는 배럴당 19.40달러이고 특히 휘발유·등유값은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인상돼 있는 상태여서 이 예측이 맞을 경우 정부가 정유회사에 갚아야할 손실보전금의 상계처리가 끝나는 오는 8∼9월쯤에는 국내 유가체계의 전면 조정 및 휘발유·등유값의 인하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동자부는 이날 「올해 유가전망」에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쿠웨이트 유정진화작업이 새로운 진화작업방법 개발 등에 힘입어 1년내지 1년6개월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오는 8∼9월부터는 쿠웨이트가 비록 소량이지만 하루 5만∼6만배럴 규모의 원유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걸프사태의 영향으로 석유소비국들이 계속 에너지절약시책을 펴고 있어 올 세계석유 수요가 하루 50만배럴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도입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3∼12월 중 평균가격은 배럴당 15∼16달러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석유기금 사용규모/총 1조1천8백억/정부,걸프사태동안

    정부가 걸프사태동안(90·8∼91·2) 국내기름값 인상요인을 흡수하기 위해 활용한 석유사업기금 규모는 총 1조1천8백91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일 동력자원부가 작성한 「걸프사태관련 정책의 성과와 반성」에 따르면 국내 기름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걸프사태 동안 활용한 유가완충용 자금 규모는 총 1조1천8백9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정부가 마련해 놓은 유가완충기금의 5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완충용 자금의 활용으로 도매물가는 2.96% 포인트,소비자물가는 0.52% 포인트 인상이 억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유가완충용 자금의 활용은 걸프사태와 같이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폭등할 경우에만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유가완충용 자금 활용에 관한 법령을 개정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지난 1월 정부비축 석유류제품의 방출과 관련,비상시 국내 석유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등유와 경유 등 민생유류 및 LPG의 제품비축시설을 크게 확대하고 송유관건설을 적극 서두를 방침이다.
  • 유가자율화 빠르면 5월 단행/동자부,석유산업 합리화 방안

    ◎휘발유·등유 대상/일반 종합상사에도 유류수입 허용 정부는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을 오는 5∼6월중에 자율화할 방침이다. 대신 정유회사들간 가격담합 행위를 막고 소비자가 마음대로 질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주유소의 상표표시제(폴 사인제)를 함께 실시키로 했다. 또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주유소 거리제한 제도를 폐지하고 정유업의 대외 개방에 대비,정유회사가 주유소를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동력자원부는 22일 온양에서 열린 「석유정책 세미나」에서 앞으로 있을 석유산업의 개방화에 대비,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각종 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자부는 우선 정부의 통제가격 체제에 있는 석유류 제품중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을 빠르면 5월,늦어도 6월중에 자율화하고 나머지 경유와 벙커C유,액화석유가스(LPG)등은 자율화할 경우의 장단점을 분석,오는 93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을 자율화할 경우 정유회사간 가격 담합행위가 있을 것에 대비,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주유소 상표표시제를 전면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유회사·주유소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석유제품 거래 질서확립 지침」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현행 1.5㎞로 묶여 있는 주유소간 거리제한 제도를 폐지,시·도지사가 지역실정에 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정유회사도 신규 대리점 및 주유소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정유회사들의 주유소 소유를 금지시킨 81년의 「3·14조정명령」은 10년만에 폐지되게 됐다. 이밖에 정유회사·석유수입업자 등도 30일분 비축시설 소유를 의무화하고 일반 종합상사들도 석유제품 수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휘발유·등유값 6∼7월 자율화/정부/국제원유가 하락세 반영

    ◎비수기 맞아 10∼20% 내릴듯/등유/경유·벙커C유·LPG는 현수준 유지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이 빠르면 6월초,늦어도 7월초까지는 자율화 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생긴 국내기름값 인하요인을 직접 현행 가격에 반영하는 대신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이처럼 자율화함으로써 가격인하 효과를 줄 방침이다. 휘발유와 등유 가격을 자율화할 경우 현재 ℓ당 4백77원인 보통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은 국제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ℓ당 5원이내로 떨어지는 등 거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ℓ당 2백38원인 등유 가격은 비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들어 10∼20%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동력자원부의 고위당국자는 20일 『앞으로 정유업의 대외 개방에 대비,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연동 적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가정·수송용은 물론 산업용 기름까지 연동시킬 경우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우선 전체 유류의 13.5%에 해당하는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국제가와연동시켜 자율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용 유류인 경유와 벙커C유,산업용인 액화 석유가스(LPG) 가격은 국제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현재의 정부 통제 가격체제가 계속 유지된다. 그는 또 걸프전 종전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당장 자율화를 실시해야 하나 걸프사태이후 정유회사들이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비싼 기름을 사와 싸게 팔았기 때문에 손실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정부와 정유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 보전금이 앞으로 거둘 석유사업 기금으로 모두 상계 처리가 된 시점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정유회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금 규모가 지난해 12월분 1천1백억원,올 1∼2월분 2천8백억원 등 총 3천9백억원임을 감안할때 오는 5월말이나 6월말쯤 가서야 모두 상계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걸프사태이후 배럴당 20달러 이상이었던 국내도입 단가는 3월들어 19일 현재 최저 수준인 배럴당 18.29달러를 기록,국내기준 가격인 배럴당 19.40달러를 1달러이상 밑돌고 있다.
  • 승용차 10부제 내일해제/관계장관회의/네온사인·전광판 규제도 풀어

    ◎골프·스키는 야간개장 금지/TV 단축·승강기 격층운행도 계속 정부는 오는 18일 0시부터 승용차 10부제운행을 전면해제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상오 노재봉 국무총리주재로 에너지절약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뉴스전광판과 네온사인 규제 등 에너지 절약시책도 18일부터 걸프전쟁 이전의 상태에 환원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뉴스전광판은 현재 하오4∼10시에서 일출후 자정까지로 ▲네온사인은 현재 일몰후∼밤 10시까지에서 일몰후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체육시설의 야간조명사용은 테니스장 및 골프연습장의 경우 밤 10시까지 허용하되 골프장 및 스키장은 계속 금지키로 했으며 가로등 격등제도 계속 실시하되 시도지사의 재량으로 부분적으로 해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그러나 30분 단축된 TV방송시간은 현행대로 운영하고 에너지 및 물 과다 소비업체의 주 1회 휴일제,유조차에 의한 가정용 등유판매금지,승강기 격층운영 등은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노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10부제운행은 걸프사태 이전부터 마련된 정부의 에너지절약 비상대책에 따라 실시되어온 것이나 이제 비상시기가 어느정도 끝났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해제하게 된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생업의 불편을 무릅쓰고 정부의 시책을 협조해준 국민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 올 원유 3억배럴 도입/동자부 계획/유제품은 25억불어치 수입

    석유소비가 늘어나면서 원유 및 석유류제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환경규제강화에 따라 고유황 경유와 벙커C유의 수출은 크게 늘고 있다. 12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도입할 원유는 총 3억8천6백37만2천배럴로 금액으로는 81억1천3백81만2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생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수입할 예정인 석유류제품은 모두 1억1천5백57만1천배럴로 금액으로는 25억6천1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원유의 경우 지난해의 3억4백84만2천배럴 63억6천5백만달러에 비해 물량으로는 26.7%,금액으로는 27.5%나 늘어난 것이다. 제품은 지난해의 1억53만2천배럴 25억4천만달러 보다 물량으로는 14.9% 증가한 반면 금액으로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제품수입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은 걸프전이 끝나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석유제품시장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현가격수준이 제품수요가 급증하는 월동기까지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벙커C유가 올해 4천42만3천배럴(8억5천7백만달러)이 수입돼 지난해보다 46%나 늘어난것을 비롯,나프타는 2천7백92만5천배럴로 59%,프로판가스 2천5백5만1천배럴로 23%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지난해 걸프사태로 월동기 수급파동이 우려돼 무더기로 들여왔던 등유와 경유의 도입물량은 각각 7백85만8천배럴,8백35만3천배럴로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정유업계,대대적 시설 확충/5개사,내년까지

    ◎하루 정제능력 1백23만배럴로/정부선 금융·세제혜택등 지원키로 걸프전이 끝나지 국내 정유회사들이 대대적인 시설확충에 나섰다. 국내 5개 정유회사는 현재 하루 84만배럴 규모인 경제 능력을 오는 92년말까지 하루 1백23만5천 배럴로 늘리기로하고 본격적인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또 경유·벙커C유 등으로 다시 휘발유·등유 등 질좋은 기름을 생산하는 중질유분해 시설 및 탈황시설도 현재 3만4천배럴(극동정유 1개사)에서 오는 93년말까 4개 정유사가 나눠 23만배럴 규모를 신규 증설,하루 27만4천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정유회사들이 이 같이 대대적인 시설확장사업에 나선 것은 해마다 석유소비가 급증,지난해 하루 96만배럴에서 올해 1백만2천배럴,92년에는 1백10만배럴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정유사의 시설확장을 위해 올해 석유사업기금을 활용,2백억원을 5개 정유사에 지원할 계획이며 탈황시설은 수입관세를 현행 13%에서 3%로 낮추고 중질유분해 시설의 경우에는 첨단산업으로 지정,각종 금융혜택을 줄 방침이다. 정유사들이 이 같은 시설확충에는 정제시설 부문 4천억원,중질유분해 및 탈황시설부문 1조1천억원 등 모두 1조5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유사들은 시설 투자비가 엄청나게 소요되는데다 저유가 시대에는 별 이점이 없는 중질유분해 및 탈황시설보다 비교적 시설투자비가 적게 소요되는 정제시설을 우선 건설할 계획으로 있어 환경에 영향이 큰 중질유분해 시설 건설은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 국내유가 당분간 조정안해/정부

    ◎원유값 내려도 단계적 대응 방침/「차량 10부제 운행」 걸프전이후에도 계속 정부는 걸프전이 끝나 국제원유가가 폭락하더라도 국내 기름값을 당분간 조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걸프전 발발 직후 시행된 자가용승용차 10부제 운행 및 네온사인 가동금지 등의 에너지절약 시책도 곧바로 해제하지 않고 국제원유가 동향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동자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8일 『걸프전 발발이후 국제원유가는 예상을 뒤엎고 폭락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국내원유 도입단가도 선적후 수송기간이 2개월인 점을 감안할때 3월부터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1월과 2월 현재의 국내원유 평균 도입단가가 각각 배럴당 26.77달러,22.97달러로 국내기준 유가인 배럴당 19.40달러를 웃돌고 있어 정유회사에 유가완충을 위해 지급해야할 손실보전금만도 약 3천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이같은 규모의 손실보전금이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 국제원유가가 폭락하더라도 석유사업기금의 징수기준인 배럴당 19.40달러의국내기준 유가를 낮출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지난해 11월 휘발유·등유 가격을 배럴당 25달러 기준으로 인상했다고 하나 이는 유가간 가격구조 개선이었을뿐 걸프사태에 따른 유가조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 기름값을 조정할 이유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걸프전 직후 시행된 에너지절약 시책과 관련,『현상황으로 미뤄볼때 하향 안정세의 국제원유가가 폭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국제가격 동향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전제,장기간 소요되는 복구기간중의 가격추이를 지켜보며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시책부터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혀 전쟁이 끝나더라도 2∼3개월 동안은 자가용 10부제 운행 등을 계속 시행할 뜻임을 비췄다. 현재 국내 기름값은 휘발유·등유의 경우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경유·벙커C유·도시가스 등은 배럴당 18달러를 기준으로 가격이 매겨져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기름값의 평균기준 유가는 배럴당 19.40달러이다. 한편 15일 현재 국제기준 유종의 배럴당 가격을 보면 영국 브렌트유 17.33달러,미국 텍사스 중질유 20.73달러,두바이유 13.20달러,오만유 13.75달러를 각각 기록,지난해 8월 걸프사태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정부비축 등유·경유/새달부터 방출 중단

    ◎동자부,사재기등 진정 판단 정부가 비축한 등유와 경유의 방출이 오는 2월1일부터 중단된다. 29일 동자부에 따르면 한때 하루평균 4만5천배럴에 이르렀던 등유의 방출물량이 최근 1만배럴 수준으로 낮아진데다 경유 또한 하루평균 4만5천배럴에서 2만5천배럴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자부는 이를 사재기 등 가수요 현상이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현재의 수요는 정유사가 정상적으로 공급하는 물량만으로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정부비축 물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 유류·연탄값 자율화/전기료 누진율 확대

    ◎동자부,걸프전 끝나면 시행 정부는 걸프전이 끝나면 휘발유·등유 등 국내 기름값을 자율화하는 등 전기·석탄등 에너지 가격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또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해 에너지 이용합리화법을 개정,올해부터 공장이나 에너지 다소비시설 건설때 에너지영향평가제를 도입하고 자동차의 연비 및 가전제품의 효율향상 목표를 설정,이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동력자원부가 28일 발표한 올 업무계획에 따르면 휘발유·등유·연탄 등 지금까지 정부 통제하에 놓여있던 에너지 가격구조를 국내외 시장변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자율체계로 대폭 개편키로 했다. 특히 휘발유·등유 등 국내 기름값을 국제 원유가격의 변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걸프전이 끝나면 적절한 시기에 자유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국내 기름값을 억제하는데 써온 석유사업 기금의 가격완충 기능을 없애고 이를 석유비축 및 국내외 자원개발,송유관 등 에너지기반시설 건설 등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전기요금체계도 현행 누진율을 대폭 확대하고 계절별 요금폭을 높이는 등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예컨대 현재 4단계로 되어있는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5단계로 나눠 많이 쓰는 가구과 적게 쓰는 가구의 가격차를 크게 벌려놓기로 했다. 업무용과 산업용의 경우도 현재 계절별요금 차등폭이 7∼10%밖에 안되는 것을 20∼30%로 확대,여름철에 전기를 많이 쓰는 업소 및 업체에 전기요금을 무겁게 물릴 계획이다. 연탄가격의 경우도 공장도 및 판매가격까지 고시하던 현행 가격고시제를 바꿔 공장도가격만 고시하고 소비자에게 파는 판매소가격은 자유화할 방침이다.
  • 걸프전 계기 원유저장의 경제학

    ◎석유비축 5개 기지에 3천8백만배럴/원유는 지하동굴,유제품은 지하탱크에/시설비 비싸 방출유가는 산지값의 2배/동굴주변에 수막,기름누출 차단… 거품소화장비 필수 13년전인 78년 서울근교에 「G1」이라는 이름의 석유류제품 비축기지가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석유비축기지」라는 생소한 시설이 생겼다. 「G1」이라는,무슨 암호 같은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순전히 보안상의 이유 때문이다. 남북간의 전쟁위험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원유나 석유류 제품을 비축하고 있는 기지는 적으로부터 최우선적인 공격목표가 되게 마련이다. 자칫하다가는 불의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테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평소에도 비축기지의 보안상태는 엄격하기가 그지없다. 때문에 「G1」 이후에 새로 세워진 비축기지들도 같은 방식의 이름이 붙어졌다. 현재 국내에는 「G1」을 비롯,「K1」 「T1」 「U2」 「L1」 등 모두 5개의 석유비축 기지가 있다. 「G1」 「T1」은 휘발유·등유·경유 등 석유류 제품을,「K1」 「U2」는 원유,「L1」은 액화석유가스(LPG)를 각각 저장해 놓고 있다. 걸프전쟁이 터져 원유수급이 어려워졌음에도 2차 석유파동(오일쇼크) 때와 달리 비교적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는 것도 이 기지에 저장해 놓은 비축물량 덕분이다. 불과 1주일 정도 쓸수 있는 정유사의 재고물량 밖에 없어 장관이 중동 산유국들을 순방하며 원유를 팔아달라고 구걸하던 2차 오일쇼크의 고통을 기억하는 동자부 직원들에게는 요즈음 비축기지가 늘그막에 얻은 외아들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이다. 비축은 이처럼 비상시에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안전판이다. 그러나 손쉽고 간단한 일은 아니다. 무조건 탱크에 담아놓거나 굴을 파 그속에 집어넣으면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엄청난 돈이 들어가야 하며 무수한 사람들의 손길이 미쳐야 변질되지 않고,화재나 폭발에 대비해야 하는 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상탱크 비축◁ 지상탱크 비축은 주로 제품을 비축하는 기지로 78년 세워진 「G1」을 포함,82년의 「T1」,89년의 「L1」 등이 여기에 속한다. 지하동굴 비축은 거의 원유인데82년에 만든 「K1」과 85년의 「U2」가 바로 이 방식이다. 지상비축의 경우 대부분 산중턱을 □자 모양으로 판 움푹 들어간 부분에 탱크를 세웠다. 탱크의 소재는 물론 철. 모양은 원통형이며 원추형지붕(콘 루프)이다. 지붕의 형태를 원추형으로 고정시킨 이유는 직경이 30m로 탱크안에 여러개의 지주파이프를 세우면 지붕을 받칠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붕은 비나 눈이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T1」의 지상탱크 지붕은 이와 다르다. 원통의 직경이 무려 86m나 돼 도저히 원추형지붕을 받칠 수 없어 원통지붕 그대로이다. 다만 옆에 빗물이 고여 흘러내리도록 홈을 만들어 놓았을 뿐이다. 탱크가 휘발유를 비축하느냐,아니면 원유 및 등·경유를 저장하느냐에 따라서 내부시설에 차이가 있다. 휘발유는 원유나 등·경유보다 기화가 잘된다. 때문에 휘발유를 비축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증발을 막는 것. 이를위해 고정된 원추형 지붕 밑에 위 아래로 오르내리는 플로팅 지붕이 또 하나 있다. 이 지붕은 휘발유면과 항상 붙도록 되어있어 유면과 지붕사이에 공간이 전혀 없도록 만든다. 증발할 틈새를 주지 않는 것이다. 이 플로팅 지붕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아주 가벼운데다 철과 마찰을 줄이기 위해 양옆에 특수고무를 부착해 놓았다. 이는 저장된 휘발유의 양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원유를 저장하고 있는 「T1」의 지상탱크는 저장 원유량에 따라 움직이는 플로팅 지붕형이다. 비나 눈이 스며든다 해도 정제과정에서 모두 없앨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를 막기 위해 탱크마다 원추형지붕 바로밑에 화재가 발생하면 거품을 뿜어대는 4개의 구멍이 있다. 불이나면 곧바로 거품을 내뿜어 탱크내부를 덮어버린다. 여기에 10여m쯤 떨어진 지점에는 냉각수를 내뿜는 야외소화전이 설치되어 있다. 이는 탱크가 열을 받아 폭발할 것에 대비,탱크를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지하동굴 비축◁ 다음은 최근 정부비축 등유방출을 계기로 일반에 크게 알려진 서울의 「K1」과 「U2」의 지하동굴 비축방식이다. 지하동굴에 원유나 석유류 제품을 저장할 수 있다해도 무조건 저장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우선 비축하는데 수압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치선정부터가 까다롭다. 「K1」은 한강바닥보다 무려 40m 아래에 건설되어 있으며 「U2」는 바다수면보다 60m아래 동굴이다. 또 굴을 파기 위해선 단단한 돌산이어야 한다. 흙동굴 같으면 저장된 제품이나 원유가 모두 스며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흡수가 전혀 안되는 단단한 석질이어야 한다. 앞서 지적했듯이 지하 비축의 요체는 수압이다. 아무리 돌로 된 동굴이라 해도 균열이 있어 그 사이로 저장된 원유나 제품이 빠져나가기 십상이다. 때문에 바위틈으로 물이 들어와 기름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는 삼투압의 원리이다. 비중이 큰 물이 이보다 비중이 작은 기름이 바위틈으로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한마디로 동굴을 판다음 그곳에 기름을 쏟아부어놓으면 외부로부터 물이 쉴새없이 스며들어와 기름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지하비축 방식이다. 동굴을 둘러싼 지하수맥이 기름의 유출을 완전무결하게 차단하는 것이다. ▷지하동굴방식의 문제점◁ 그러나 지하동굴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 스며드는 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점이다. 그대로 놔두면 기름대신 언젠가느 물로 가득차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상탱크 방식과 달리 밑바닥이 경사지게 설계되어 있다. 물은 기름보다 무겁기 때문에 스며든 물은 모두 맨 밑바닥에 가라앉고 이는 다시 경사진 밑바닥을 따라 우묵하게 파놓은 동굴바닥의 우물에 모이게 된다. 지하수가 집중된 곳에는 이를 밖으로 품어내는 대형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비축의 경제성◁ 이들 비축기지에 현재 비축물량은 원유 3천8백만배럴,석유류제품 1백50만배럴로 우리나라 석유소비량의 40일분에 해당된다. 처음 건설때만 해도 60일분 이었으나 해마다 석유소비가 늘어 지금은 40일분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하에 동굴을 파고 지상탱크를 짓는 등 비축기지 건설에 투자된 돈은 총 2천9백억원. 이곳에 저장할 원유 및 석유류 제품 구입비는 9천억원으로 비축하는데 총 1조1천9백억원이 들었다. 물론 이 돈은 그동안 거둬들인 석유사업기금으로 충당했다.비축기름을 그대로 놔두면 원유박테리아 등이 생겨 못쓰게돼 유지관리하는데도 돈이 든다. 현재 5개 비축기지에 기름의 유지관리를 위해 파견된 유개공 직원만도 모두 2백여명. 이들의 인건비를 포함,비축된 기름의 연간 유지관리비는 원유는 배럴당 평균 1백90원,제품은 배러당 평균 1천38원이다. 지하냐 지상이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지하동굴은 건설비가 많이 소요되는 반면 유지관리비는 적다. 이처럼 유지관리비에다 건설비 등 투자된 돈의 금융비(이자)까지 합치면 비축된 기름값은 배럴당 평균 40∼50달러선에 이른다. 정유사가 산유국으로부터 당장 살 수 있는 원유가에 비해 거의 두배나 비싸 경제성 면에선 거의 제로이다.
  • 「승용차 홀·짝제」 2월 실시 검토/「걸프전 장기화」 에너지대책

    ◎「휘발유 쿠폰제」는 시행않기로/원유도입상황 따라 단계적 시행/골프장 주 1회·사우나 주 2회 휴업/영화관·스키장은 월 2회 휴무 의무화/가정집·상업용건물 제한송전도 검토 정부는 걸프전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자가용승용차의 홀·짝제 운행,골프장의 주 1회 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단계 석유소비억제 대책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중이다. 동자부의 고위관계자는 23일 걸프전쟁의 전개상황이 미묘하게 진행됨에 따라 전쟁이 터지기전 마련한 제2단계 석유수요억제 대책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고,국내 수급상황에 맞게 이를 대폭 수정,보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련중인 제2단계 수요억제대책 내용은 ▲당초 계획한 자가용승용차의 휘발유 쿠폰제는 시행상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 홀·짝제 운행으로 바꾸고 ▲골프장은 요일을 막론하고 주 1회 휴장하며 ▲현재 1주일에 한번씩 쉬는 사우나의 휴일을 주 2회로 늘리는 것 등으로 되어있다. 또 영화관·테니스장·스키장·스케이트장 등 각종 오락시설에 대해서는 한달에 2회 이상 쉬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한 등유배급제는 월동기가 거의 끝나가는데다 사재기 등으로 이미 각 가정마다 충분한 비축량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세부시행 계획에서 이를 제외시켰다. 정부는 이와함께 전세관광 및 자가용버스의 경우 50%,화물차 10%의 감축운행과 가정 및 상업용에 대한 제한 송전조치는 계획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제한송전 조치의 경우에는 국민생활 및 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판단,정부비축원유 등을 활용하고도 수급에 문제가 발생되는 시점에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동자부 관계자는 2단계 대책의 시행시기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가 되면 향후 전쟁 전개상황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장기화된다는 판단과 함께 국내에 도입되는 원유가 본격적으로 차질을 빚게되는 시점부터 점진적으로 시행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원유도입 차질이 본격화될 2월초쯤에는 ▲골프장 주말휴장 ▲사우나 주 2회 휴업 등이 선별적으로 시행될전망이다.
  • “유전폭파 재앙”…이란에 「검은 비」/임박한 지상전… 숨가쁜 걸프

    ◎“후세인 생포,전범재판에 회부”… 백악관 별러/이라크선 휘발유등 연료시판 무기한 중단 ○…이라크는 23일부터 전국적으로 무기한 휘발유와 등유 등의 연료판매를 중단한다고 라디오를 통해 이날 발표. ○…이라크는 공군 조종사들이 다국적군의 급유 비행기를 공격하는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간항공기를 모형 목표물로 바꾸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미 정보소식통들은 이라크의 이같은 훈련은 미국의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격추시키려는 후세인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일부 유전을 폭파,화염에 휩싸이게 했다는 보도가 있은 직후인 22일 쿠웨이트 인접 이란의 부쉬어지방에 「검은 비」가 10분동안 쏟아 졌다고 이란의 관영 IRNA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환경전문가들의 말을 인용,걸프지역과 쿠웨이트 유전의 화재 때문에 이 비가 검고 미끌미끌했다고 밝혔다. ○“후세인 기습전 계획”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지금처럼 다국적군의 선제공격을 기다리는 듯한 자세에서 벗어나 지상과 공중에서 기습공격 작전을 감행할는지도 모른다고 다국적군 지휘관들이 23일 밝혔다. 이들은 한 회견을 통해 만일 후세인이 기습공격으로 전술을 바꾼다면 이라크군의 탱크 및 전투기들은 미국 등의 최첨단 무기앞에 맥없이 파괴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걸프전쟁의 종결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래부대 긴급 주문 ○…다국적군에 소속되어 있는 영국군이 최근 대만기업에 모래부대 2천만개를 긴급 주문해와 걸프전쟁이 금명간 지상전에 돌입하는데 대비,방어용으로 사용하려는 의도가 아닌가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23일 홍콩의 중립계지 명보를 인용,보도했다. ○미,포로수용소 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은 지상전공격 첫주동안 이라크군 및 민간인 포로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해 철조망 포로수용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미군 제14헌병여단의 작전장교 개리 코시눅 소령이 23일 밝혔다. 이라크인 포로 처리계획을 입안한 코시눅 소령은 『전선에 많은 포로가 득시글거릴 경우 미군 전투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포로수용소 건설로 『전투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 빠르면 23일 개소될 것으로 보이는 이 수용소는 부상한 포로들에게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은 물론 이라크군으로부터 노획한 방독면도 지급할 방침이다. ○유엔,4곳에 난민촌 ○…걸프전을 피해 나온 수만명의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난민촌이 요르단·시리아·터키 그리고 이란에 설치되고 있다고 22일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이 밝혔다. 유엔 아동구호기금은 난민들을 대량 받아들일 이들 국가들을 원조하기 위해 기금의 비상유보금중 2백만달러를 방출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전범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후세인의 생포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22일 밝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후세인이 생포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려 볼 수밖에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우리는 사담 후세인이 전쟁포로들의 취급과 그밖의 다른 범죄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어떤 식으로 책임을 물을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전범재판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라크,곧 자살공격 ○…이라크는 22일 미국주도 다국적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민간인들과 회교 성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자살 공격을 퍼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그다드 방송은 『국민들의 성스러운 분노를 결집,「페다옌」(자살공격부대)으로 돌입해 전범과 살인자를 응징하기 위한 자살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에 앞서 이라크는 지난주 이라크 조종사들이 걸프해역 다국적군 함정에 대한 자살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시사했었다. ○반후세인 방송 기도 ○…지난 18일 바그다드에서는 이라크인 7명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 정권의 타도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방송하기 위해 바그다드 TV방송국을 점검하려다 사살된 사건이 발생했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23일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이라크의 시아파 회교도인 사이드 압둘아지즈 하킴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사살당한 7명중에는 종전을 지지하는 집권 바트당원 2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습 90% 빗나가” ○…소련의 중립적인 인터팩스통신은 22일 한 소련군 장성의 말을 인용,다국적군의 대이라크 공습중 90%는 목표물을 맞히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인터팩스통신은 이라크 공군기지와 항공기 대부분은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에서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11개의 대공부대가 궤멸됐지만 30개의 대공체계는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기술자들은 이라크가 장기전을 수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는 정밀장비를 걸프전쟁 발발 이전 무의식중에 이라크에 수출했다고 영국의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이날 『걸프사태 이전 이라크에 판매된 영국제 공작기계류들은 현재 이라크측의 군수품 대량생산에 이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이란과의 전쟁 당시 영국의 상사들로부터 이같은 장비를 구입했으며 당시 이라크는 무기금수조치 때문에 자국내 무기산업을 육성해야만 하는 처지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걸프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는 아직도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기에 끝날 것으로 생각한 당초의 낙관은 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와 CBS의 공동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타임스와 CBS가 전화인터뷰를 통해 지난 2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84%가 조지 부시 대통령의 걸프사태 처리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유전지대 진화채비 ○…유전화재 진압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소방회사들은 미국 당국이 이라크의 파괴 공작으로 발생한 쿠웨이트 유전지대의 불길이 전쟁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결정하면 쿠웨이트에 들어가 불길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22일 밝혔다. 휴스턴 소재 아담스 소방회사의 닐 아담스 사장은 『우리는 전에 어려운 여건속에서 일해야만 했었다』고 밝히고 『군당국이 쿠웨이트 유전지대의 검은 연기가 다국적군 공습에 지장을 준다고 결정하면 전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는 그곳에 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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