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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등유값 새달 자유화/동자부

    ◎기준가의 3%이내 차등 허용 오는 9월1일부터 휘발유와 등유의 가격이 자유화된다.그러나 자유화 초기에 예상되는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을 막기 위해 당분간은 정부가 매달 내부적으로 기준가격을 정해 3% 이내의 가격변동만을 허용할 방침이다.기준가격은 국내 정유사의 제조원가와 수입품의 국내 도착가격을 감안해서 책정한다. 따라서 현재 1ℓ당 4백77원에 팔리는 휘발유의 경우 상하 14원31전의 범위에서,소비자가격이 1ℓ당 2백16원인 등유는 상하 6원48전의 범위에서 정유사나 주유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각 주유소나 석유부판점은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가로·세로 1m 크기의 가격안내판을 반드시 게시,휘발유와 등유의 판매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동력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석유류가격 자유화계획에 따르면 「석유류제품의 최고판매가격 고시」에서 휘발유와 등유를 제외시켜 가격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현재 정유회사에만 허용하고 있는 석유류 수출입도 자유화했다. 이밖에 정유회사의 주유소 소유를 금지하고 있는 81년3월14일의 이른바「3·14 조정명령」이 해제돼 주유소 소유에 관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진다.주유소의 거리제한도 현 수준의 절반으로 완화돼 서울의 경우 7백m 이내에서 3백50m 이내로,시·읍지역 1㎞ 이내에서 5백m 이내로,기타 농촌지역은 2㎞ 이내에서 1㎞ 이내로 각각 줄어든다. 동자부는 석유류가격 자유화에 따라 담합에 의한 가격폭등이나 덤핑으로 인한 폭락·세금탈루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동자부와 서울시 및 각 시·도,대한석유협회등 민간협회등에 소비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관련부처 및 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편성,단속을 강화하며 ▲주유소·대리점·정유회사등 각 유통단계별로 매일의 판매가격을 일주일마다 보고토록 하며 ▲모든 판매업자에 판매기록부를 비치토록 했다.
  • 물가오름세 꺾였다/7월 「소비자」 0.4% 상승에 그쳐

    ◎4월이후 안정세 유지/올들어 7%… 연말 9%선에 머물듯 연초 폭등세를 보였던 물가가 하반기들어 고삐가 잡혀가고 있다. 30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들어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0.4%,도매물가는 0.1% 상승에 그쳤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7.0%,도매물가는 1.3%가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소비자 7.8%,도매 3.2%)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7월중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안정된 것은 과실류와 채소류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데다 유가인하의 영향으로 등유값등이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는 연초3개월간 1∼2%의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다 4월 0.5%,5월 0.6%,6월 0.5%등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다. 경제기획원은 앞으로 추석과 9월로 예정된 중·고교수업료인상(9%),고속도로통행료 인상문제등 물가불안요인이 있으나 하반기들어 물가오름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소비자물가가 연말까지 9%선에서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중 소비자물가는부문별로 보면 농축산물의 경우 채소류의 출하호조로 0.1%의 하락요인이 생겼고 석유류값도 유가인하에 따라 4.5%의 하락요인을 가져왔다.공산품의 경우 우유가격 인상조정으로 목장우유(배늴10.9%,시판 10.5%)와 유산균음료(0.8%)등이 올라 0.2%의 상승요인을 가져왔고 공공요금부문도 지난 1일자로 의료보험수가가 평균8.0% 인상됨에 따라 0.8%의 상승요인이 발생했다. 한편 7월중 수출물가는 국내인건비상승등으로 0.2%가 올랐으며 수입물가는 석유화학 관련제품의 도입가격하락등으로 0.8%가 떨어졌다.
  • 휘발유·등유 유가 자유화/업계 “초비상”

    ◎유공등 4사,내년이후로 연기 요청/정부선 8월께 시행방침 불변 밝혀 개인이든 조직이든 누구에게나 경쟁이란 두려운 것이다.언제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고지를 빼앗거나 선점한 고지를 지켜야 한다. 더구나 정부가 마련해 놓은 제도적인 보호막 아래서 태평세월을 구가하던 업종이나 제품은 처음으로 맞게 되는 경쟁이 남달리 두려울 수밖에 없다. 오는 8월 일부 유종의 가격 자유화를 앞둔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지금까지 경쟁다운 경쟁을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어 자유화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유난한 편이다. 정부는 휘발유와 등유를 정부의 가격 통제대상에서 제외하는 것과 함께 정유사의 주유소 소유를 금지시킨 지난 81년 3월14일의 석유수급 조정명령 및 주유소의 거리제한을 폐지할 계획이다.또 석유제품을 수입자동 품목으로 바꿔 수출입을 자유화할 방침이다. 정유업계의 경우 쌍용정유가 자유화에 적극적인 반면 나머지 4개사는 소극적이다.유공 호유 경인 극동 등은 자유화를 위한 선행조건이충족되지 않았다고 불평한다. 따라서 시행 시기를 내년 이후로 미루자는 것이다. 이들은 현행 석유제품의 가격체계가 등유와 휘발유에서 남겨 벙커C유등 다른 유종에서 밑지는 손실을 보전하게 돼 있는데 수익성이 높은 2개 유종의 가격만 자유화하면 경쟁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모든 유종을 동시에 자유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제품의 수입자유화에 대비,휘발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현재의 종가세에서 종양세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지금처럼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면 매일같이 달라지는 정유사의 출고가격과 수입품의 가격차에 따라 세금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물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방식으로 세제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유화로 인한 가격인하의 효과가 과연 소비자에게까지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대리점과 주유소등 유통체계가 정비되지 않아 잘못하면 자유화의 혜택이 소비자들보다 중간 유통업자들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주유소업계도 이의를 제기하기는 마찬가지이다.거리제한 및 정유사의 주유소 소유제한 조치를 한꺼번에 철폐하면 결국 대부분의 주유소를 정유사가 삼키게 돼 개인들이 경영하는 자영주유소는 설 땅이 없어진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현재의 거리제한 7백∼1천m를 한꺼번에 완전히 철폐하지 말고 지역실정에 맞게 우선 4백∼5백m로 완화한 뒤 점진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거리제한의 권한을 아예 지방정부로 넘기라는 것이다.이와 함께 정유사가 주유소를 계열화,경제력 집중이 가속화되는 일을 막는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이고 있다. 이러한 정유업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생산만 하면 저절로 팔리는 현재의 태평세월을 놓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라는 혹평이 일반적이다.제2차 석유파동의 와중에서 설립된 쌍용의 경우 자기자본이 거의 다 잠식될 정도의 어려움을 극복,누구보다 경쟁력이 강한데다 지난 연말 생산능력을 3배 가까이 늘렸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소화하려면 공격적인 전략을 펴나가야 한다.자유화를 적극 지지하는게 당연하다. 주유소업계의 움직임에 대해현재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라고 꼬집는 사람들이 많다.서울의 경우 요지의 주유소는 시가 5백억원을,변두리라 하더라도 최소 50억원을 호가한다.50억원짜리의 경우 영업권이 무려 10억∼20억원에 이른다.허가가 개방될 경우 이러한 프리미엄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정부도 업계의 지적과 건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그러나 자유화의 의지는 확고하다.결국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자유화를 정착시키느냐는게 정부의 과제라고 하겠다.
  • 새달 유가 자유화/소비자는 웃고 업계는 울상

    ◎정유사들 불꽃튀는 판촉전/덤핑등 성행… 값 인하 불가피/등유가 ℓ당 20∼15원 하락할듯 말도 많고 잡음도 많던 휘발유와 등유값의 자유화가 마침내 오는 8월부터 실시된다. 10년전인 지난 82년 처음 거론되기 시작했던 유가자유화가 실시되면 과연 휘발유와 등유값은 어떻게 되며 국내 석유유통시장엔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가. 자유화란 지금까지의 정부 통제가격 체제에서 벗어나 국제 현물시장 가격의 추이에 따라 국내가격이 연동된다는 뜻이다.현물시장의 가격이 변하면 국내 판매가격도 달라지게 된다. 우선 휘발유와 등유부터 자유경쟁에 의한 판매체제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각 정유회사들의 생산여건이나 주유소들의 사정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게 된다. 국내 정유회사들의 경쟁체제와 주유소의 유통구조 및 판매행태로 미뤄볼 때,또 국제 현물시장가격 추이를 감안하면 이들 유종의 가격은 자유화와 동시에 다소 떨어질게 분명하다. 국내 휘발유와 등유값은 국제 현물시장 가격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등유의 현 국내시장가격은 배럴당 30달러 수준이나 국제가격은 20%쯤 싼 25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휘발유의 경우에는 국제가격보다 1%정도 비싸다. 여기에 정유회사들이 서로 많은 판매망을 확충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어 자유화 초기에는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 자유화가 되면 휘발유는 ℓ당 5∼3원,등유는 ℓ당 20∼15원정도 떨어지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자유화는 이처럼 정유회사들의 판매수익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유회사들은 한결같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그렇지 않아도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국내 유가인하로 연간 1천억원 정도의 판매수익 감소가 예상되는데다 그동안 국제가격보다 훨씬 싼 벙커C유와 경유판매에서 밑지는 부분을 휘발유와 등유의 판매로 만회해온 정유사들로서는 당연한 반발이다. 소비자와 직접 상대하는 주유소들도 자유화에 반대하는 입장은 마찬가지이다.주유소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판매이윤이 줄어들 게 불을 보듯 뻔할 뿐더러 시장 선점을 위해선 각종 서비스를 강화해야 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부산등 대도시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는 주유소 편의점이나 이들의 선물공세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주유소는 일본처럼 매일 달라진 판매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옆 주유소보다 쌀때는 더 크게 써놓아야할 것이며 비쌀 때는 당장 가격을 내려야될 게 틀림없다. 이렇게 되면 주유소의 경영행태와 각종 주유시설이 달라져야 된다. 지금은 주유소탱크에서 줄어든 양만을 계산,고시가격을 곱하면 판매액수가 나와 경영자가 자리를 지킬 필요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매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장이 자리를 비우기 어려울 것이다. 주유소의 대행경영체제가 없어지고 가족중심의 새로운 경영방식이 도입되거나 아니면 판매량을 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시설의 설치가 필수적이라는게 주유소업자들의 생각이다. 이처럼 가격인하와 판매방식및 유통구조에 일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유가자유화는 8월초가 아닌 8월말 쯤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 유고연방간부회/EC평화안 조건부 수락

    ◎연방군·경 제외,모든 병력 해체 요구/두 공화국 반발… 대통령도 “군 통제에 문제” 시인 【베오그라드 AP UPI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간부회는 13일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EC 평화안을 수락하면서 연방군을 제외한 모든 민병대 병력을 다음 주말까지 해체하는 등 일련의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으나 슬로베니아는 연방의 이같은 조건 일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으며 크로아티아도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헌법상 군최고통수권자인 스티페 메시치 연방간부회 의장은 연방군 통제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메시치의장의 이같은 시인은 대부분 세르비아출신으로 구성된 강경파 유고 고위장성들이 크로아티아출신인 자신이 이끄는 민간인 연방정부를 인정하길 꺼린다는 인상을 전달할 목적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이날 8인 연방간부회의가 밀란 쿠칸 슬로베니아공 대통령만이 불참한 가운데 장장 14시간여에 걸친 마라톤회동을 가진 끝에 EC평화안을 전격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탄유그통신이 보도한 간부회의 성명은 『연방간부회의 전소속원이 연방 국방부도 합의한 가운데 브리오니 평화안을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간부회의 긴급회동은 격론 끝에 ▲연방정부의 관여권을 인정하는 상황에서 슬로베니아공의 역내 국경통제권 인정 ▲연방 군·경을 제외한 크로아티아공 방위병력 등유고내 기타 모든 병력 해체 등에 합의했다고 탄유그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당초 EC안이 크로아티아공 자체병력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있었다고전하면서 병력 해체를 오는 18일 하오10시(한국시간 19일 상오7시) 이전까지 완료하도록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간부회의는 또한 평화합의 이행여부 감시를 목적으로한 EC옵서버단의 유고 입국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 폐타이어·폐유섞어 석유추출/재활용기술개발/연 7백억 수입대체 효과

    ◎동자연 김동찬 박사팀 개가 지금까지 산업폐기물로 버려져온 폐타이어의 활용길이 열리게 됐다.한국동력자원연구소 김동찬박사(46)팀은 최근 폐타이어에 폐유를 열매로 사용함으로써 열분해를 촉진시켜 오일을 회수하는 신기술개발에 성공했다.벽산개발과 공동으로 이뤄진 이 연구에서 김박사팀은 폐타이어를 5∼10㎝크기로 잘라 반응기에 넣고 폐유를 타이어 무게의 1∼2배정도 섞어 4백∼5백℃ 온도에서 분해함으로써 타이어 무게의 50%에 달하는 석유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또한 석유외에 가스 및 카본블랙도 분리함으로써 폐타이어의 완벽한 재활용에 성공함을 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의 특징은 폐타이어와 폐윤활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있어온 폐타이어만의 열분해 공정때보다 기름 회수량이 증대되고 낮은 온도에서 처리가 가능하며 악취 등을 내지 않는 탁월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 공정에서 회수된 기름은 휘발유·등유·경유 등 경질유분의 생성비율이 높아 증류공정을 거치면 가격높은 경질유분도 분리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폐타이어 발생량은 90년 약1천만여개(1만t)에 달하며 폐유는 2만t에 달한다.막대한 폐타이어와 폐윤활유를 이 기술로 처리할 경우 타이어에서 연5만t,폐윤활유에서 16만t의 기름을 회수할 수 있고 기타 잔류물인 카본블랙 등을 아스팔트 등에 사용할 경우 모두 7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주유소간 거리제한/새달부터 완전폐지

    다음달부터 휘발유·등유등 일부 유종의 가격이 자유화되고 서울 7백m,지방 1㎞로 묶여있는 주유소의 거리제한이 없어진다. 자유화를 하게되면 휘발유는 ℓ당 2∼5원,등유는 25∼35원 정도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동력자원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석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 한해 특소세 1천5백60억 증가/「유가조정」 문답풀이

    ◎경유가 동결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배려/원유가 올라도 하반기엔 국내유가 그대로 7월1일부터 적용될 유가인하 조정은 국내기름값의 산정기준이 되는 기준도입원유가를 19.4달러에서 17.7달러로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유가조정은 8월부터 실시되는 휘발유 등유가격의 자율화와 석유유통시장의 개방에 대비한 일종의 가격구조 조정이라는 점에서 종전의 기름값 조정과는 다른 면을 지니고 있다. 다만 국제가격의 3분의1 수준인 경유의 가격을 그대로 둔 것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교통요금의 안정을 위한 고육책으로 분석된다. 경유의 경우 70% 이상이 산업용으로 쓰이고 30%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의 연료로 사용돼 가격을 국제수준과 맞추게 되면 경제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또하나 휘발유 가격의 인하요인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는 대신 이를 특별소비세 인상으로 흡수,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휘발유 수요자들에게 많은 반발이 예상되긴 하나 이는 일반의 소비억제와 함께 부족한 사회간접시설 투자재원의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사실 휘발유의 국내소비는 해마다 평균 25% 가까이 늘고 있는 데다 가격 수준 또한 국제가격보다 싼 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문제가 있다면 8월부터 휘발유·등유값이 자율화될 예정으로 있어 앞으로 2∼3개월 뒤면 이들 유종의 가격은 자연히 오르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휘발유의 특별소비세 조정내용과 용도는. ▲보통휘발유는 현행 85%에서 1백20%로,무연휘발유는 70%에서 1백%로 특소세율을 높였다. 대신 공장도 가격을 15∼15.9% 내려 소비자가격을 변함은 없도록 했다. 이번 특소세 인상으로 특소세액은 연간 7천5백4억원에서 9천64억원으로 1천5백60억원 늘게 된다. 이 중 90%는 도심교통난해소사업에,10%는 지하철건설사업에 쓰인다. ­경유는 국제가격의 3분의1 수준으로 매우 싼 데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특히 경유사용차량인 트럭·버스 등이 도심교통체증 및 도로파괴의 주원인인데 가격을 그대로 둔 이유는. ▲경유사용 차량의 매연물질 배출량이 휘발유차량보다 10∼30배 이상 많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경유 수요특성을 볼 때 약 77%가 대중교통수단과 산업화물수송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서민층의 교통요금부담과 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인하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다음 조정 때는 이 문제를 반영시킬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제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국제가격이 오를 경우 국내유가를 올릴 계획인가. ▲걸프사태처럼 특별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수준보다 1∼2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면 이번에 조정된 가격으로 버틸 수 있다. 다만 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르다. 현재로선 석유사업기금 중 아직 1조1천억원 정도 남아 있는 유가완충자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국내유가를 조정하는 방안 등 2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 등유값 9.2% 인하/새달 1일부터/벙커C유는 5∼5.7% 내려

    ◎휘발유·경유값은 현수준 유지 정부는 27일 등유의 소비자가격을 9.2%,벙커C유 가격을 5∼5.7% 인하,7월1일부터 적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등유의 소비자가격은 ℓ당 2백38원에서 22원이 내려 2백16원,벙커C유는 84원81전∼97원09전에서 4원85전이 내린 79원96전∼92원24전이 된다. 그러나 휘발유는 공장도가격을 15% 내리는 대신 이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특별소비세를 85%(유연기준)에서 1백20%로 올려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유가조정안과 특별소비세법 시행령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뒤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버스·트럭 등 대중교통수단의 연료이자 산업용 기름으로 쓰이는 경유에 대해서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전혀 손대지 않고 현 가격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경제환경

    ◎유통시장 2단계 개방… 외국업체 본격 상륙/농지의 양축시설등 전용 쉬워져/등유값 10%·벙커C유 5% 내려 7월1일부터는 우리 생활주변에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우선 유통산업 개방에 따라 각종 체인점을 비롯한 외국의 유통업체들이 본격 상륙할 예정으로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외국인이 경영하는 점포에서 살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또 부동산을 거래할 때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재산상 손해가 있을 때는 일정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국제원유값 하락에 따른 국내 유가도 7월초에 조정돼 일부 석유류 제품값이 인하된다. 특히 주세조정에 따라 일부 술값은 내려가고 어떤 것은 올라가며 농민에 있어서는 축사 등을 지을 때 필요한 농지의 전용이 한결 쉬워진다. 단자사의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은행과 증권회사도 생겨난다. 우리 주변에서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알아본다. ▷유통업 개방◁ 껌이나 양주·양담배·어린이 영양식 등 소비재는 물론 가전제품과 컴퓨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외국업체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상륙한다.유럽최대의 껌생산업체인 덴마크의 스티모롤사가 국내광고회사인 엘지애드와 계약,8월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일본의 라옥스·베스타전기 등 가전전문대리점,네덜란드의 마크로사 등 대리점 전문유통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는 30억원을 투자,한국인치케이프사를 설립,시장진출을 위한 PR 및 광고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에 따라 외국의 유명유통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는 전체 51개 산매업종 가운데 36개 외국인투자 허용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허용범위가 종전 매장면적 7백㎡(약 2백10평) 미만의 단일점포에서 7월1일부터 점포당 매장면적 1천㎡(약 3백평) 미만의 10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는 36개 업종에는 음식료품 종합산매업과 가전제품·가구·의류 등 대부분의 공산품 산매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분야에서 상당수의 세계적인 외국업체들이 직접 산매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업체들은 특히 한국의 수입상들을 거치지 않고 자사제품을 직판장을 통해 싸게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통시장확대 개방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분야는 전자업계와 산매업계가 꼽힌다.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본의 가전업체 및 대형 양판점들이 대거 상륙,전국 주요도시에 1천㎡ 규모의 대형 종합매장을 경쟁적으로 설치할 경우 70㎡ 안팎의 소형매장에서 특정메이커의 제품만을 판매중인 국내 가전대리점들의 상권을 흡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일본 가전업체 및 양판점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한 가전대리점들이 이익률이 높은 외국업체의 수입품판매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슈퍼마켓 등 국내 소매업계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형백화점과 미국·유럽의 대형소매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한국시장진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세이부(서식),미스코시(삼월) 등 일본백화점들은 의류와 생활용품전문점 등 전문점 개설작업에 착수했고 미국의 사우스랜드와 서클케이,네덜란드의 스파 등 한국업체와 제휴방식으로 이미 국내에 진출한 유통업체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한국에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형태의 독자적인 매장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가 공동 참여하는 가전전문 대형 직판점를 만들기로 하는 등 국내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에 들어갔다. 업계는 특히 유통업개방으로 일본업체에 철저히 유린당한 대만의 사례를 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86년 시장개방 후 5년도 채 못된 상태에서 온통 일제 자동차·오토바이·컴퓨터·가전제품이 수입홍수를 맞게 됐다. 가전제품의 경우 86년 개방 당시 일제의 시장점유율이 18.5%였으나 현재는 79.5%로 늘어나 거의 80%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대응은 너무 낙관적인 면이 없지 않다. 상공부는 오는 7월의 개방시부터 1년간 주로 산매점 분야에 30여 개의 외국업체가 진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국내 총매출의 0.1%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어업분야◁ 농·어가가 농가주택·양축시설·양어장 등을 농지에 지으려 할 때 신고만으로 전용이 가능한 면적이 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넓어진다. 야생조수의 인공사육 시설과 양식장도 해당된다. 또 이러한 전용신고가 있을 때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기구로 30∼40명으로 구성된 현 농지관리위원회 안에 5명 이내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전용에 따른 확인업무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이다. ▷국내기름값◁ 7월초 유가인하 조정으로 등유는 10%,벙커C유는 5% 정도 내린다. 휘발유값은 공장도가격을 10%정도 내리다 휘발유특별소비세 적용(1백5∼1백30%)로 소비자가격은 변함 없거나 약간 오르게 된다. 대중교통수단의 주연료인 경유는 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번 가격조정을 계기로 휘발유와 등유값은 자율화돼 앞으로 국제가격과 연동,조정된다. ▷단자사 업종전환◁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5개 단자사가 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꾼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서울투금은 상업증권으로,한일투금은 국제증권으로,고려투금은 동아증권으로,동부투금은 동부증권으로,한성투금은 조흥증권으로 각각 간판을 바꾸어 증권업무를 개시한다. 이밖에 은행전환 3개 단자사 가운데 선두주자인 한국투금은 이달중 하나은행으로 업종을 바꾸어 은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개사 과오 땐 최고 5천만원 보상/부동산 중개사고 배상제 실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개업자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한 뒤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피해를 입은 거래당사자이다. 보상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거래를 알선하는 부동산에 대해 작성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내용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한 부동산 소유관계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등이다. 특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의 등기부 내용이나 세금관계사항 등이 사실과 다르거나 저당권 설정이나 도시계획에 포함된 시실 등이 설명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또 건축연도나 건물 자체의 하자 등이 사전에 확인,설명되지 않은 것도 보상대상이다. 즉 소유권관계,재산세·토지초과이득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의 납부여부,부동산의 이용이나 거래에 대한 규제사항이 충분히 사실대로 설명되지 않아 피해를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상한도는 법인중개업자로부터 피해를 본 경우는 최고 5천만원이며 개인중개업자는 2천만원까지다. 보상절차는 중개사고가 발생하면 거래당사자는 중개업자와의 합의서 또는 화해조서 아니면 법원의 판결문에 중개업 허가관청(군·구)의 중개사고 발생확인서를 첨부해 부동산중개업협회의 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회사에 제출,심사를 거쳐 보상을 받게 된다. ◎세무행정 분야/회계사등 자유직업인 원천징수 대상에/주세율 조정따라 양주·청주등 가격 인하/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거래명세서 제출 허용 ▷자유직업 원천징수 확대 그 동안에는 자유직업 소득자 가운데 예술가·연예인·프로운동 선수 등 일부 직종에 한해 소득세 원천징수를 했으나 7월부터는 대부분의 자유직업 소득자에게 확대 적용된다. 추가적용 대상은 ▲변호사·공증인·집달관·변리사·법무사·행정서사·공인노무사 등 법무서비스업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회계서비스업 ▲해무사·감정평가사·관세사 ▲컴퓨터 조직·프로그램 개발과 신용조사업 ▲건축사·측량 및 기술검사서비스업 ▲도선사·직업소개소·상담소 등이다. 또 의료업 가운데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를 비롯,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산원·접골사·침구사·안마사 등은 제외됐다. 원천징수 의무는 이들과 거래하는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법인격이 없는 사단·재단 등 기타 단체들이 지게 된다. 징수의무자는 지급금액의 1%를 원천징수해 지급일 다음달 말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의무자가 징수액을 납부하지 않거나 지급조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할 경우 개인은 지급금의 1.5%,법인은 3%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원천징수액을 기한내 내지 않을 때는 미납부 금액의 10%를 추가납부해야 한다. 이들 자유직업소득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계산서 제출의무도 강화돼 계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공급가액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이에는 국민주택을 건설·판매하는 사업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2억5천만원이 넘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러나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교부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계산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디스켓 제출 허용◁ 7월부터는 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를 납세자료로 낼 수 있다. 그 동안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는 ▲과세기간중 주고 받은 매출·매이 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의 내용을 전산처리한 세금계산서 일람표 또는 전산테이프만이 인정됐었다. 그러나 소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디스켓의 사용도허용됐다. 또 거래명세표는 거래처별로 사업자등록번호·매입매출 합계금액 등 최소한의 내용을 기재한 것이면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 제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부가가치세 과세와 관련,▲외국인 관광객 전용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영세율 적용 폐지 ▲서울 및 직할시·시지역의 특별소비세 과세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특례조항 폐지 등이 실시된다. ▷술갑 변동◁ 7월부터 주세율이 조정되므로 이에 따라 술값도 달라진다. 위스키는 세율이 2백%에서 1백50%로 낮아지기 때문에 패스포트·VIP 등 특급 위스키는 출고가격이 7백㎖병당 1만9천5백99원에서 1만6천60원으로 3천5백39원(18.1%) 싸진다. 청주도 세율이 1백20%에서 70%로 낮아짐에 따라 1.8ℓ병 백화수복은 4천2백99원에서 2천9백72원으로,청하 작은병(3백㎖)은 9백27원에서 6백41원으로 각각 30.99씩 인하된다. 이밖에 과실주는 세율이 25%에서 30%로 높아져 마주앙 7백㎖는 2천4백75원에서 2천5백82원으로,매취순(3백75㎖)은 1천7백12원에서 1천8백42원으로 출고가가 오른다. 그러나 소주·맥주 및 브랜디류는 세율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술값도 변함이 없다. 또 7월에는 진로의 「비선」을 비롯,곡물주정을 쓴 혼합식 소주가 다투어 등장,술꾼들의 입맛을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 유가인하 새달초 단행/동자부/등유 10%·벙커C유 5%선 조정

    ◎휘발유·경유는 현수준 유지 정부는 등유의 소비자가격을 10% 정도,산업용 벙커C유 값은 5%수준 내리는 내용의 국내유가인하조정을 오는 7월초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휘발유값은 공장도 가격을 10% 정도 내리는 대신 휘발유특별소비세 인상으로 이를 흡수,소비자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키로 했으며 경유는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부가 국제가격의 3분의1 수준인 경유값을 손대지 않기로 한 것은 경유값을 올릴 경우 버스·철도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해 물가불안을 자극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동자부 고위당국자는 19일 이와 관련,『이번 유가조정은 통상적인 유가인하가 아닌 유종간 가격조정이며 석유유통업 개방에 대비,휘발유와 등유값을 자율화에 국제가격 수준과 비슷하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전제,『따라서 가격은 국제수준과 비슷해질 수 있으나 사회간접시설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세금을 높게 부과할 경우 휘발유값은 현 수준보다 다소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휘발유값에 대해 『자율화조치를 취하게 되면 휘발유등유값은 국제가격과 비교할 때 10% 정도 인하요인이 생기게 되나 휘발유의 경우 특별소비세로 이를 흡수한다는 게 이번 가격조정의 기본원칙』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휘발유특소세가 현행 85%(유연)에서 1백5%로 인상될 경우 휘발유값은 현 ℓ당 4백77원을 유지하게 되나 1백30%까지 높이게 되면 소비자가격은 11% 인상돼 ℓ당 5백29원 수준이 된다. 이 문제는 현재 관계부처간에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ℓ당 4백77원을 유지하게 되는 1백5%의 특소세율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동자부관계자는 말했다. 동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내 기름값 조정안을 25일 청와대에 보고한 뒤 최종 확정,7월1일쯤 유가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유가조정으로 국내기름값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 도입단가는 현행 배럴당 19.40달러에서 17.30달러 수준으로 낮춰지게 된다. 정부가 기준도입단가를 매달 산유국으로부터 들여오는 평균 원유도입 가격보다 1달러∼1.30달러 이상 높게 책정한 것은 정유회사들의 원유 정제비를 현 배럴당 2천2백73원에서 2천8백원 수준으로 높인 데 따른 비용증가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정유회사들의 부담증가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 휘발유값 자율화 따른 인하요인/정부,특소세로 흡수 방침

    ◎현행 세율 85%서 1백5∼1백30%로 오를듯 정부는 휘발유값 자율화에 따른 가격인하요인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는 대신 특별소비세로 모두 흡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특소세는 현행 85%에서 1백5∼1백30%까지 오를 전망이다. 동력자원부 고위관계자는 1일 『휘발유값을 자율화할 경우 등유 등 다른 유종과는 달리 정유회사들의 영업마진이 높은 데다 기준원유가격도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되어 있어 각 정유회사들이 경쟁을 벌이다보면 가격이 상당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휘발유는 주로 소비성 유류이기 때문에 소비절약을 위해서 가격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대신 이같은 가격인하요인을 특소세로 흡수,사회간접자본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휘발유 가격을 자율화할 경우 정유회사들의 영업마진이 10% 가량 되는 데다 지난해 11월 인상으로 현재 기준원유가격 또한 배럴당 25달러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유회사들이 경쟁체제로 들어가게 되면 상당폭의 가격인하요인이 생기게 될 전망이다. 『현상태로 볼 때 최소한 ℓ당 10∼30원 정도는 가격이 내리게 될 것 같다』고 동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가체계를 조정한다 하더라도 ℓ당 4백77원인 현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휘발유와 등유값을 오는 7월쯤부터 자율화하기로 한 것은 현 국제유가 추이를 볼 때 국내유가를 내릴 수 있는 요인이 발생했으나 휘발유와 등유의 경우 인위적인 가격인하보다는 경쟁을 통한 자연스런 가격인하가 바람직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휘발유의 경우 국내가격은 미국보다는 2배 가량 비싸나 일본 프랑스 영국보다는 싸며 등유의 경우도 일본 대만보다 훨씬 저렴하다.
  • 물가안정·투기근절 최우선 추진

    ◎「5·26개각」으로 팀웍 보강… 오늘 100일 맞이 최각규 경제팀/경제차원 시국수습대책 곧 마련/유가는 유종별로 차등인하 예상/일부 경기의 과열 따른 부작용 많아 어려움도 산적 재무와 동력자원부 장관의 경질로 새 진용을 갖춘 최각규 경제팀은 시국불안을 수습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경제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부동산투기를 근절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근로자주택의 대량 건설과 근로자은행의 설립 등을 포함한 민생안정종합대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팀은 가장 시급한 문제인 물가안정을 위해 총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면서 유가인하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단행할 방침이다. 현재 유가조정에는 6월초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결과와 유종간 가격체계 조정,정유회사들에 대한 손실보전 문제 등이 남아 있지만 폭과 시기를 가능한 빨리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부는현재 유가에 15% 안팎의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인하폭은 유종별로 차등을 두어 산업용인 벙커C유와 경유 등은 15∼20%,난방용인 경유는 5% 가량 인하하되 휘발유와 등유는 조정하지 않을 것을 알려졌다. 민심수습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5·26」 개각에서 최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소폭 경질됨으로써 경제정책방향은 종전의 안정기조를 더욱 굳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팀웍은 한결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우선 경제팀장인 최 부총리의 유임으로 경제정책의 큰 줄기는 그대로 이어지게 됐고 최 부총리∼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의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됐다. 또 이번에 입각한 이용만 재무나 진념 동자부 장관의 경우 최 부총리와 과거 상하관계로 잘 아는 사이여서 업무협조가 잘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 부총리가 유임된 것은 그가 취임한 지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는 데다 탁월한 행정능력과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그의 정책방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8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 최각규 경제팀은 이번 개각으로 사실상 새 진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정영의 전 재무장관도 최 부총리와 재무부에서 상하관계에 있었고 이희일 전 동력자원부장관도 경제기획원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지만 여신관리 문제와 유가인하 문제 등을 둘러싸고 다소 마찰을 빚어왔고 당정간에도 불협화음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정 장관과 이 장관이 퇴진하고 최 부총리와 호흡이 비교적 잘 맞는 이용만 재무와 진념 동자부 장관이 보강된 데다 이봉서 상공을 제외한 조경식 농수산·이진설 건설장관도 최 부총리와 같이 일했거나 상하관계에 있었던 관계로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재무의 경우 최 부총리가 과거 재무차관으로 있을 때 이재국장으로 재임,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진 장관은 입각 직전까지 경제기획원 차관으로 같이 일해 각종 경제현안에 대해 최 부총리와 시각을 같이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현 경제팀은 과거 어느 경제팀보다도 부처간 이견을 원만히 조정하면서 물가안정 등 산적해 있는 경제현안들을 소리없이 처리해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또 최 부총리와 김 청와대경제수석간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문제를 둘러싸고 다소의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 부총리는 김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이견이 있을 때 수시로 만나 원만히 조정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사안의 우선순위를 둘러싸고 약간의 시각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로 우리 경제의 기본과제를 물가안정과 성장잠재력 향상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현 경제팀은 최 부총리를 정점으로 팀웍을 새롭게 다지면서 안정기조의 회복 등 여러 가지 경제현안 타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풀어나가야 할 경제현안들이 너무 많고 이를 풀어나가는 일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의 경제여건에 비해 적정수준을 넘는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어 여러 가지 부작용과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물가는 지난 25일 현재 무려 6% 안팎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시국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다. 부동산투기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다행히 아파트 등 주택값은 요즈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땅값은 토지공개념 도입 등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들먹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증진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이다. 또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시설의 개체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해야 할 문제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곧 편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처 등 대외적인 난제도 경제팀이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현재 우리 경제에는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진용을 새로 정비한 경제팀이 호흡을 잘 맞춰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면 난제들을 타개해나가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 같다.
  • 「과속성장」 제동,안정기조 회복 처방/정부 경제운용대책회의 배경

    ◎건설등 내수 진정… 물가억제 주력/설비도입 늘어 국제수지 위험 수위 판단/전기요금 인상은 절전실효성 싸고 진통 정부가 1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앞으로 경제정책 운용의 기조를 과열된 내수경기 진정에 둔 것은 현재의 경제동향을 진단해 볼 때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설부문을 포함한 내수경기를 가라앉히기로 한 것은 예상밖의 경기과열로 물가가 크게 들먹이고 국제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은 아직도 우리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력난과 자재난을 가중시키는 등 「미운 오리새끼」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 또 이번 대책은 시국상황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4월 이후의 물가오름세 둔화와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등 모처럼 가시화되고 있는 안정기조가 최근의 시국상황과 맞물려 훼손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 4개월 동안 물가가 무려 5.4%나 오르고 무역수지적자가 지난 10일 현재 65억달러를 넘는 상황을 맞고서야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은 뒷북처방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올 들어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설비투자 활발·수출회복·소비증가와 건축활동의 활기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7%보다 높은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여건이나 형편에 비해 너무 지나친 성장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온다. 올해의 경제성장 내용을 보면 지난해 극심한 과열현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상당히 둔화된 반면 제조업이 활기를 띠고 수출이 회복되는 등 갈수록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들은 우리의 경제현황을 감안할 때 성장률은 7∼8%선이 적정선이나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9∼10%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성장률이 적정선을 넘어서게 되면 총수요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국제수지적자 규모가 확대되게 마련이다. 물가는 그런대로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수지적자 규모의 확대는 심각한 상황이다. 올 들어 지난 10일 현재 수출은 두자리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정도에도 못미치고 있다. 정부는 수입규제 등 직접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내수경기진정을 통한 순리적인 방법으로 국제수지적자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수입 등 과소비현상이 진정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 된다. 또 총수요관리만 하더라도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 등으로 약 3조원에 가까운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총수요관리가 제대로 이행될지도 두고 볼 일이다. 유가조정문제와 관련,주무부서인 동자부의 입장은 경제기획원을 비롯,다른 경제부처와 다소 차이가 있다. 걸프전 종전 이후 국제원유값이 하향안정세를 유지,국내기름값에 인하요인이 발생한 사실은 동자부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하요인이 생겼다고 해서 조정시기를 6,7월로 대폭 앞당기거나 모든 유종에 걸쳐 가격을 내리기에는 제반상황이 결코 여의치 않다는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우선 걸프사태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른 원유를 들여오면서 정유회사들이 부담하게 된 손실금의 보전문제가 큰 걸림돌이다. 정부는 국내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지난해 8월부터 총 1조1천8백80억원을 지급해야 하나 돈이 없어 현재 8천3백59억원만 지급한 채 나머지 3천5백21억원은 갚지 못하고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현 국제유가가 배럴당 16∼1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원유도입 기준단가인 배럴당 19.40달러와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거둬들이는 대신 상계처리하고 있다. 상계처리된 액수는 3월 2백60억원,4월 3백80억원,5월 5백억원(잠정) 등으로 총 1천1백4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그래도 아직 2천3백여 억 원이 남아 있어 8월까지는 계속 상계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국내 유가조정문제가 거론되자 동자부가 즉각 『그러면 아직 갚지 않은 손실 보전금을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인출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휘발유와 등유값의 자율화 문제가 걸려 있다. 물론 국내기름값을 조정한 뒤에 일부 유종의 자율화를 단행할 수는 있지만 가격의 향배가 자율화의 기초전제임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게 동자부의 주장이다. 더욱이 휘발유에는 소비절약을 위한 특별소비세 인상문제가 남아 있어 과거처럼 조정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국내 유가 인하문제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외국과의 가격차이를 고려할 때 벙커C유 등 산업용 기름과 비수기에 들어가 수요가 적은 등유의 경우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휘발유는 특소세 때문에 가격을 내리더라도 소비자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의 경우 실효성 문제를 놓고 정부부처와 당 일각에서 이의가 계속 제기되자 동자부는 무척 난감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동자부가 물가불안을 우려하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 것을 올 여름철 전기수급 상황이 위험수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15% 선은 유지해야 할 전력공급 예비율이 4.5%정도밖에 안돼 대형발전소 1기가 불시공장을 일으키게 되면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 냉방수요를 최대한 끌어내리기 위해 6∼8월 3개월 동안 산업·업무용의 요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공급 예비율을 7%까지 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1만∼2만원 정도 요금을 올린다고 해서 수요가 줄겠느냐』는 실효성 문제를 놓고 당에서 계속 반대입장을 보이자 다시 논의하겠다는 선으로 후퇴했다. 문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을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기획원이 적극 나서 추진했다는 사실이다. 바꿔 말해 백지화될 경우 전기부족뿐 아니라 일관성을 추구해야 할 경제기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현재 동자부가 구상중인 6월1일의 인상을 7월1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15일 돌아와야 정확한 결말이 나겠지만 이 방법만이 경제부처의 위상을 크게 다치지 않으면서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중국과 석유합작개발계획 있나/25일 본회의(의정중계)

    ◎정치자금 내는 기업 세감면 폐지를/질문/사회간접자본 1조 추가투자 검토/답변 ◇이성호 의원(민자)=정부의 경제시책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통화규제를 통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이미 실효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정책방향을 재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두산의 두 번째 페놀 누출은 기본적으로 기강의 문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책임의 소재를 밝히라. 상수원보호지역 주민에 대한 국가적 보상방안과 수질오염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원방안은. ◇신기하 의원(신민)=제3차 국토개발계획은 앞으로 계속될 각종 선거를 앞두고 나온 선심성 공약남발의 대표적 사례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신도시건설사업과 통일공원 조성 등 무리한 건설공사의 추진으로 임금인상과 건자재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연제원 의원(민자)=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해서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대기업의 업종전문화,주식소유의 분산,경영과 기술혁신,집중투자 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최봉구 의원(신민)=금융실명제의 실시유보가 자본시장 육성과 부동산투기 억제에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었다고 보는가. 현행 정치자금 기탁금제도는 기탁금 전액에 대해 조세감면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정경유착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조세감면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 ◇임무웅 의원(민자)=우루과이라운드,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우리 기술 및 가격의 상대적 열세 등에 대한 대처방안은. 한미 통상관계에 있어 국익유지방안과 미일 무역역조현상 타개책은. 북방국가들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 및 확대방안은. 중국과 석유 등을 합작개발하는 것을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노재봉 국무총리=수서사건에 있어 한보의 비자금 조성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된 국회의원 등이 한보로부터 받은 뇌물은 정태수 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확인됐다. 금년도 총통화증가율은 17∼19% 선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 박수길 주제네바 대사의 쌀 수입개방 시사발언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표로서 현지 협상분위기 변화와 이에 따른 내부협상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예산 외에 1조원을 추가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계획은 수송적체 해소를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의 토지개발사업에 따라 상업 및 대형 주택용지에는 개발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 이익분을 서민용지 확대로 활용하겠다. ◇최각규 부총리=동원탄좌가 사할린 유전개발사업계획 심의요청을 정부측에 해와 현재 동자부에서 검토중이며 럭키금성은 현재까지 사업심의요청을 해온 바 없다. 정부는 공공요금 억제,절도있는 금융운용,농축산물 적기공급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어촌 부채탕감보다는 농어촌 구조조정 및 산업기반 확충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긴축운용방안으로 정부재정에서 금년도 5천억원,지방재정에서 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5천억원을 절약 또는 유보조치하는 등 최대한 긴축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신설된다 해도 청장은 경제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차원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우려도 있어 실제운영상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공부내 중소기업국 설치가 정책적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현재 41일분인 정부의 석유비축능력을 추가로 늘리고 등유·LPG 등 제품 중심으로 비축을 증가시키겠다. 유조차·선박 등으로는 수송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국 송유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사유재산 제한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는 문제는 그 행위제한이 재산권의 본질을 훼손치 않는 것이므로 보상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건설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건설공사는 제한커나 착공을 연기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공항 주변의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소음 항공기의 이착륙 제한 등 다각적 대책과 함께 소음피해 정도에 따른 단계적 보상계획을 마련중이다. 우선 강서구공항동,부천시 오세동 등 소음극심지역 6백60호의 이주단지 마련을 위해 8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를 마련중이다. ◇이수휴 재무부 차관=궁극적으로 정책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되 정책금융의 부정적인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리스업체 등 통화중립적인 기관을 통한 통화공급을 증대시키겠다.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조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출심사와 자금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
  • 소련산 등유 4만배럴/호유,오늘 여수항 반입/배럴당 23불에

    호남정유가 소련산 등유를 들여온다. 호남정유가 18일 소련국적 카피탄 그리빈호가 소련의 사할린 나홋카항에서 등유 4만배럴을 싣고 19일 여수항에 도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배럴당 23달러로 현 국제가격보다 5% 정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원유도입가/평균 17불선 전망

    동력자원부는 17일 쿠웨이트 유정 진화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자 올 국내 도입 평균 원유가가 배럴당 17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기준 유가는 배럴당 19.40달러이고 특히 휘발유·등유값은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인상돼 있는 상태여서 이 예측이 맞을 경우 정부가 정유회사에 갚아야할 손실보전금의 상계처리가 끝나는 오는 8∼9월쯤에는 국내 유가체계의 전면 조정 및 휘발유·등유값의 인하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동자부는 이날 「올해 유가전망」에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쿠웨이트 유정진화작업이 새로운 진화작업방법 개발 등에 힘입어 1년내지 1년6개월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오는 8∼9월부터는 쿠웨이트가 비록 소량이지만 하루 5만∼6만배럴 규모의 원유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걸프사태의 영향으로 석유소비국들이 계속 에너지절약시책을 펴고 있어 올 세계석유 수요가 하루 50만배럴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도입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3∼12월 중 평균가격은 배럴당 15∼16달러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석유기금 사용규모/총 1조1천8백억/정부,걸프사태동안

    정부가 걸프사태동안(90·8∼91·2) 국내기름값 인상요인을 흡수하기 위해 활용한 석유사업기금 규모는 총 1조1천8백91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일 동력자원부가 작성한 「걸프사태관련 정책의 성과와 반성」에 따르면 국내 기름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걸프사태 동안 활용한 유가완충용 자금 규모는 총 1조1천8백9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정부가 마련해 놓은 유가완충기금의 5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완충용 자금의 활용으로 도매물가는 2.96% 포인트,소비자물가는 0.52% 포인트 인상이 억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유가완충용 자금의 활용은 걸프사태와 같이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폭등할 경우에만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유가완충용 자금 활용에 관한 법령을 개정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지난 1월 정부비축 석유류제품의 방출과 관련,비상시 국내 석유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등유와 경유 등 민생유류 및 LPG의 제품비축시설을 크게 확대하고 송유관건설을 적극 서두를 방침이다.
  • 유가자율화 빠르면 5월 단행/동자부,석유산업 합리화 방안

    ◎휘발유·등유 대상/일반 종합상사에도 유류수입 허용 정부는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을 오는 5∼6월중에 자율화할 방침이다. 대신 정유회사들간 가격담합 행위를 막고 소비자가 마음대로 질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주유소의 상표표시제(폴 사인제)를 함께 실시키로 했다. 또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주유소 거리제한 제도를 폐지하고 정유업의 대외 개방에 대비,정유회사가 주유소를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동력자원부는 22일 온양에서 열린 「석유정책 세미나」에서 앞으로 있을 석유산업의 개방화에 대비,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각종 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자부는 우선 정부의 통제가격 체제에 있는 석유류 제품중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을 빠르면 5월,늦어도 6월중에 자율화하고 나머지 경유와 벙커C유,액화석유가스(LPG)등은 자율화할 경우의 장단점을 분석,오는 93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을 자율화할 경우 정유회사간 가격 담합행위가 있을 것에 대비,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주유소 상표표시제를 전면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유회사·주유소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석유제품 거래 질서확립 지침」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현행 1.5㎞로 묶여 있는 주유소간 거리제한 제도를 폐지,시·도지사가 지역실정에 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정유회사도 신규 대리점 및 주유소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정유회사들의 주유소 소유를 금지시킨 81년의 「3·14조정명령」은 10년만에 폐지되게 됐다. 이밖에 정유회사·석유수입업자 등도 30일분 비축시설 소유를 의무화하고 일반 종합상사들도 석유제품 수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휘발유·등유값 6∼7월 자율화/정부/국제원유가 하락세 반영

    ◎비수기 맞아 10∼20% 내릴듯/등유/경유·벙커C유·LPG는 현수준 유지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가격이 빠르면 6월초,늦어도 7월초까지는 자율화 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생긴 국내기름값 인하요인을 직접 현행 가격에 반영하는 대신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이처럼 자율화함으로써 가격인하 효과를 줄 방침이다. 휘발유와 등유 가격을 자율화할 경우 현재 ℓ당 4백77원인 보통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은 국제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ℓ당 5원이내로 떨어지는 등 거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ℓ당 2백38원인 등유 가격은 비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들어 10∼20%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동력자원부의 고위당국자는 20일 『앞으로 정유업의 대외 개방에 대비,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연동 적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가정·수송용은 물론 산업용 기름까지 연동시킬 경우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우선 전체 유류의 13.5%에 해당하는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국제가와연동시켜 자율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용 유류인 경유와 벙커C유,산업용인 액화 석유가스(LPG) 가격은 국제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현재의 정부 통제 가격체제가 계속 유지된다. 그는 또 걸프전 종전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당장 자율화를 실시해야 하나 걸프사태이후 정유회사들이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비싼 기름을 사와 싸게 팔았기 때문에 손실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정부와 정유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 보전금이 앞으로 거둘 석유사업 기금으로 모두 상계 처리가 된 시점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정유회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금 규모가 지난해 12월분 1천1백억원,올 1∼2월분 2천8백억원 등 총 3천9백억원임을 감안할때 오는 5월말이나 6월말쯤 가서야 모두 상계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걸프사태이후 배럴당 20달러 이상이었던 국내도입 단가는 3월들어 19일 현재 최저 수준인 배럴당 18.29달러를 기록,국내기준 가격인 배럴당 19.40달러를 1달러이상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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