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등유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아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동해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악취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점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4
  • 유류세 인하… 소비자 “간에 기별도 안 가”

    10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된다는 소식에 며칠 버텼다가 이날 새벽 기름을 넣은 직장인 김씨(32)는 분통을 터뜨렸다. 휘발유값이 전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세금 인하로 ℓ당 80원 싸진다.’는 언론 보도를 들이대며 따져 물었다.“유류세 인하 전에 받아놓았던 재고물량이 아직 남아 있어서”라는 주유소 직원의 궁색한 대답이 되돌아왔다. 이렇듯 유류세는 내렸지만 소비자들이 효과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첫째는 재고물량 때문이다. 정부는 “10일 정유사 출고분부터 인하된 탄력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이 각각 ℓ당 82원,58원씩 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일선 주유소들은 재고물량을 소진한 뒤에 소비자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초 정부가 등유 탄력세율을 내렸을 때도 소비자가 반영까지는 3주 정도 걸렸다.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를 수 있어 가급적 최대한 빨리 인하된 세금을 적용하기 위해 재고를 조절해 왔다.”며 “주유소간 경쟁이 워낙 치열해 (유류세 인하와 소비자가 인하의) 시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감시를 강화해 최대한 빨리 유류세 인하 효과를 현실화할 방침이다. 그렇더라도 또 한 가지 ‘벽’이 있다. 국제 유류가격이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 원유가가 아닌 국제 휘발유 가격에 연동되는데 이 역시 1∼3주간의 시차가 있다. 따라서 이번주 휘발유 가격 흐름을 보려면 2월 중하순의 국제 휘발유 가격을 살펴봐야 한다. 이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계속 상승세였다. 정유사 관계자는 “이전 상황대로라면 휘발유 값이 더 올랐겠지만 유류세 인하로 억제하는 효과가 생겼다.”면서 “사실상 가격 인하이지만 당장 수치상의 인하를 기대했던 소비자들로서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와 정유업계는 국제 유류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효과가 묻힐 수 있어 여론 악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高유가탓 물가 3.9% 뛰고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3.9% 올랐다.2004년 9월 3.9% 이후 3년 4개월만의 최고치이다. 고유가에 따른 공업제품과 일부 농산물, 대학 납입금 등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률이 2%대에서 4개월만에 4%에 육박하자 정부는 5일 긴급 물가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지난해 9월만 해도 물가 상승률은 2.3%에 그쳤으나 10월부터 3%대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같은 추세라면 4%대 진입도 시간문제다. 물가 상승은 공업제품(5.7%)이 주도했다. 금반지(42%),LPG(33.1%), 경유(23.9%), 휘발유(16.8%), 등유(14.8%) 등의 상승폭이 컸다. 파(100.8%), 무(97.2%), 배추(81.3%) 등도 급등했다. 반면 컴퓨터 본체와 TV의 가격은 떨어졌다. 도시가스 요금과(9.7%)와 시내버스 요금(8.1%), 보육시설 이용료(9.0%), 사립대 납입금(7.3%) 등 공공·개인 서비스 품목도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와 월세는 2.2%와 1.9% 상승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의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1%나 상승, 체감 물가의 상승폭은 더욱 컸다.2005년 1월 5.1% 이후 가장 높다. 생선·과일·채소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2.8% 상승했다. 재정경제부는 “물가는 올 상반기에도 3% 중반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국재정학회 ‘세제개편 방안’ 부문별 내용

    한국재정학회가 29일 개최하는 ‘선진국 진입을 위한 세제개편 방안’ 세미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 소득세(전영준 한양대·이철인 성균관대 교수) 우리나라 소득세는 4단계 구조로 세율이 8∼35%이다. 외국에 비해 세율구조가 단순하고 세율은 낮다. 하지만 미국과 독일 등의 감세조치를 감안할 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세율 구조를 3단계로 개편하고 최고 세율을 낮춰야 한다. 물가상승시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소비자 물가지수 등에 연동해 과표구간을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물가연동제’ 도입이 바람직하다. 근로소득세 정상화를 위해서는 소득공제의 하향조정이 필요하다. 이자와 배당 등 자본소득세는 개방에 따른 자본의 국제간 이동을 감안, 인하할 필요가 있다. 유가증권 양도차익의 과세대상자를 확대하되 증시에서의 자금흐름을 고려해 다른 금융소득보다는 실효세율을 낮게 유지해야 한다. 연금소득 공제는 점차적으로 축소하고 세제 단순화화 조세수입 확보를 위해 비과세·감면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다만 저소득층과 자본축적을 위한 장기저축에는 지원이 필요하다. 투자세액공제는 제한돼야 한다. ■ 법인세(이인식 서강대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GDP 대비 법인세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높아지는 추세다.0ECD 평균 법인 세율도 2000년 33.6%에서 2006년 28.4%로 5.2%포인트 낮춰졌다. 반면 우리는 28%에서 25%로 3%포인트 인하됐다. 특히 명목 법인세율은 내렸지만 기업의 실질적 세부담은 늘었다. 국내 영업이익 대비 평균 유효법인세율은 1996년 16.3%에서 2003년 24.3%로 증가했다.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나 경쟁 상대국인 타이완이나 싱가포르보다는 10∼15%포인트 높다. 법인세를 1%포인트 낮추면 세수가 1조원 감소하겠지만 GDP가 0.1∼0.2%포인트 늘고 취업자도 10만명가량 는다. 대폭적인 규제완화와 함께 실시하면 세수에 부정적이지 않다. ■ 부동산세제(이영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 최병호 부산대 교수) 우리나라의 총조세에서 재산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OECD 평균인 5.6%보다 훨씬 높다. 또한 전체 지방세에서 재산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OECD는 35.3%인데 우리나라는 51.5%에 이른다. 부동산 관련 재산세 비중을 점진적으로 감소시킬 필요가 있는데도 과표현실화 등으로 세수 비중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종부세는 최고세율이 지나치게 높아 재산권을 위협한다. 종부세의 급격한 완화나 폐지는 지방재정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단기적으로 3%(주택)와 4%(토지)인 최고세율을 낮추고 1주택자 장기보유자는 감면해야 한다. 양도소득세 역시 주택 보유 수에 따라 세부담을 달리하는 게 유효한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외국은 주거용 주택을 처분할 경우 전액 또는 일정 한도에서 세금을 물리지 않거나 일정 기간 과세를 늦추는 과세이연, 소득공제, 세율경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취득·등록세는 추가인하하면서 일원화해, 동일 행위에 대한 중복과세 논란을 없애야 한다. ■ 소비·지방세제(김성순 단국대·원윤희 서울시립대 교수,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 부가가치세는 현행 10% 세율을 유지해야 한다. 대신 영세자영업자에게 적용해온 간이과세제도를 폐지해 과표를 양성화하고 면세율이나 영세율 적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 면세품목을 없애면 세수는 13조 6000억원 늘어 부가세의 38%, 국세의 10% 정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술과 담배는 중독성이 있고 의료비 증가로 사회보험료 인상을 유발하므로 세율의 지속적인 인상이 필요하다. 석유류에 부과하는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는 특소세로 통합하고 농어촌특별세와 교통세, 교육세 등의 목적세는 폐지해야 한다. 세금에 추가되는 부가세(surtax)도 없애야 한다. 부가세의 일부를 지방으로 돌리는 지방소비세의 도입이 필요하다. 지방세인 레저세 중 마권구입·카지노 등 사행 행위와 관련된 세목은 국세로 전환하고 주세 역시 지자체별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 ■ 에너지·환경세제(김승래 한국조세연구원·강만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2013년 이후 기후변화협약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에 대비, 탄소세를 부과하고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해야 한다. 다만 산업·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산업부문에 대한 세부담 경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에너지 관련 세제를 환경세로 통합하고 친환경 자동차에는 자동차세를 감면하거나 보조금을 줘야 한다. 교통세와 기타 유류소비세는 종량세이지만 소비억제와 실효성 확보를 위해 물가에 연동시킬 필요가 있다. 승용차에 한정된 특별소비세도 비승용차로 과세대상을 넓히고 비과세나 저율로 과세하는 석탄이나 중유,LNG에는 정상 과세해야 한다. 다만 서민용 연료(등유·LPG프로판)에는 세금을 줄이고 화물·운수업계에는 보조금을 줘야 한다. 고유가에 따른 유류세의 일률적 인하는 세수 감소와 에너지사용 증가에 따른 대기오염 악화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세부담 경감 차원에서 20%인 탄력세율 적용을 30%까지 높여 한시적으로 10%포인트 추가인하할 여지가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디젤車 등유 조심

    기름값이 뛰면서 경유(디젤) 자동차에 값싼 등유를 넣어 파는 ‘요지경 주유소’가 적발돼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연말 석유품질관리원 등과 전국 주유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5곳에서 난방용 연료인 등유를 차량 연료로 둔갑시켜 판 사실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등유는 보일러나 난로 등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대형 디젤엔진을 쓰는 중장비, 버스, 자동차에 넣어도 시동이 걸리고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윤활성이 떨어져 달릴 때 엔진성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연료 분사펌프 등에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산자부측은 “심지어 어떤 주유소는 등유를 차량연료라며 배달 판매까지 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주유소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으로 사업정지 1개월 또는 과징금 1500만원의 행정벌을 받게 된다.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도 함께 받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청화백자 모란문 푼주. 푼주란 큰 대접처럼 생긴 도자기나 옹기로 된 그릇을 말하는데, 주로 식혜나 화채를 담거나 나물을 무치는 데 사용했다. 의뢰된 푼주는 맑은 청화문이 돋보이고 내부 밑바닥에 장수를 의미하는 ‘壽(수)’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조선시대 궁중이나 왕실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뇌왕 아인슈타인(KBS2 오전 10시40분) 김나운, 이광기, 김영철, 김태현, 조원석, 장동혁, 강균성, 서단비, 이현지가 아인슈타인에 도전한다. 김영철은 MBC 라디오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영철 영어 코너를 인기리에 진행해 왔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영어 강사로 거듭나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을 공개한다. ●신비한 TV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세조 6년, 한 소설 속에 등장한 절세 영웅.6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 영웅이 실존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조선왕조실록’에서 발견된 영웅의 기록을 놓고 학계에서는 그의 활동 범위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과연 그는 누구이며, 정말 실존했던 인물일까?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취미를 넘어 프로 뺨치는 실력자들, 사람들은 그들을 ‘프로추어(프로페셔널+아마추어)’라고 부른다.‘프로추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은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 1인 미디어. 취미삼아 그린 만화, 요리 비법 등을 블로그에 올려 스타가 된 프로추어들을 만나본다. 연예계 지망생이 몰리는 ‘프로추어 오디션’ 현장도 가본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2인조 포크 록 밴드 ‘플라스틱 피플’. 이 밴드는 음악 전문 잡지 ‘서브(Sub)’의 기자 출신이자 밴드 ‘메리 고 라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김민규와 보컬리스트이자 드러머인 윤주미가 만나 2000년에 결성한 팀이다. 나른하고 기분 좋은 오후에 코코아처럼 달콤한 이들의 음악을 만났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스리랑카에서는 도시의 미용실에서부터 시골의 농장에 이르기까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농산물 쓰레기를 연료로 벽돌을 구워냄으로써 숲을 보존하고 있고, 방글라데시에서는 태양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업인들에게 무담보 소액 대출을 지원해 1년에 1000만 리터의 등유를 절약하고 있다.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5분) 평균 수명 100세를 꿈꾸는 21세기에 인간의 장애물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뇌질환 연구를 선도해온 세계적 권위자들의 처방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첨단 뇌영상 보고-당신의 뇌, 안전하십니까?’에서 제시한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40분) 기남은 어머니가 쓰러져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병원에선 계속된 적자 때문에 회의가 열리고 서진이 제안한 옥외광고를 추진하기로 한다. 기남은 건수에게 월급을 가불해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다. 한편 거만한 복부인과 딸이 병원을 찾아와서는 유지인, 송혜교와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한다.
  • [단독]온실가스정책 틀 새로 짠다

    [단독]온실가스정책 틀 새로 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참여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틀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 부담 가중 논란을 빚은 교통·에너지·환경세 비중 확대와 ‘탄소세(가칭)’전환 방침을 백지화 또는 재검토하되 기업간 탄소배출권 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반도 대운하도 조속히 완공해 물류의 도로 이동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상당 부분 줄인다는 복안이다. 이 당선인은 이달 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선언(가칭)’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자 비서실의 핵심 관계자는 14일 “환경 관련 세금 비중을 늘리고 기업에 탄소세 등을 물려 강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참여정부 정책 방향은 문제가 많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이 세금 부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며, 기업이 받는 부담과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완책으로는 유럽연합(EU)에서 도입한 탄소배출권 거래제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이 관계자는 “기업끼리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아 자율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기후변화 제4차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휘발유·등유에 붙는 교통·에너지·환경세 세수 중 15%인 환경개선 분야 비중을 더 늘리거나 아예 연간 10조 8000억원에 이르는 ‘탄소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배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트럭의 5분의1 수준”이라면서 “대운하 건설로 육로 수송 연료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규모로 감축하고, 감축된 양은 다른 산업 활동에서 활용하게 해 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탄소배출권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 국가별로 배출 가능한 온실가스량이 배정되면 기업도 일정 기준의 규제를 받게 된다. 이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에너지 절감 등 기술 개발로 배출량을 줄이거나 또는 배출량이 적은 기업으로부터 권리를 사서 해결해야 한다.
  • [유가 100달러 돌파] 물가 4% 위협… 서민경제 직격탄

    [유가 100달러 돌파] 물가 4% 위협… 서민경제 직격탄

    유가가 10% 오르면 경제 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한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또한 소비자 물가는 0.2%포인트 뛰고 경상수지는 18억달러 적자가 늘게 된다. 때문에 정부도 올해 거시경제 운용의 핵심적인 변수로 국제 유가를 지목한다. 임종룡 재정경제부 정책국장은 3일 “배럴당 100달러 돌파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80% 정도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85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움직임은 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국제 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의 유가 상승폭은 올해 성장률 전망에 이미 반영시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올해 두바이산 유가를 배럴당 연평균 62달러로 잡고 5% 성장을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짜면서 유가 전망을 75달러로 높였다. 배럴당 13달러(20%) 높게 본 셈이다. 이에 따라 성장률은 처음보다 0.4%포인트 떨어지게 돼 다른 조건이 같다면 올해 성장률은 4.6%로 후퇴할 전망이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하반기 국제유가가 뛰면서 소비자 물가는 10월부터 3%대로 급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3.6%까지 올랐다. 더욱이 국제 곡물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까지 감안하면 유가 10% 상승시 물가는 0.5%포인트 이상 뛸 수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소비자 물가는 4%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성명환 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73년 1차 오일 파동 때처럼 곡물­유가 파동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물가 상승은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고 각종 비용을 증대시켜 서민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 당장 가스·전력 등의 공공요금이 들썩이며 경유와 등유 값 상승으로 자영업자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유류세 10% 추가 인하를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 소득과 소비의 감소로 경기는 급랭할 수 있다. 이미 12월 무역수지는 57개월 만에 처음 적자로 반전됐다. 또한 WTI가 100달러로 오르면 10달러 안팎의 차이를 두고 있는 두바이유도 연평균 90달러를 넘게 된다. 국제 유가의 상승은 세계 경제에도 마이너스로 작용,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는 더욱 큰 악재다. 로이터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제한과 중국과 인도 등지로부터의 수요 증가세 때문에 향후 유가는 5년간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고공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아직 1,2차 오일 쇼크 때보다 유가가 싸다고 말하기도 한다. 원·달러 환율도 미 서브프라임의 부실 여파로 930원대에서 움직여 유가 상승분을 상쇄하기도 한다. 하지만 물가 불안이 가중되면 통화 고삐를 죄어 환율은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은도 달러화 약세를 전망했다.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연평균 7% 성장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물가 상승 가파르고…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3개월 연속 상승률 3%대에 머무르며 4%에 다가서고 있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교육비, 도시가스 등 서비스 요금이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중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2004년 10월의 3.8% 이후 3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소값이 28.6% 급등했고 등유(22.9%)·경유(20.7%)·자동차용LPG(20.2%)·휘발유(15.0%) 등 기름값 상승폭이 컸다. 도시가스(10.9%)·전철(10.9%)·시내버스(8.5) 등의 요금과 유치원 납입금(9.3%)·사립대 납입금(7.3%)·보육시설 이용료(9.0%)·대입종합학원비(6.2%) 등 교육비가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농축산물, 유류, 교육비, 공공요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4.8% 올랐다.2개월째 4%대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5% 올랐다.4·4분기부터 물가가 뛰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연간 품목별로는 공공요금과 교육비 등 서비스 분야가 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유 등 공업제품(2.0%)과 농축산물(1.9%)이 뒤를 이었다. 지난 한해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3.1%와 4.5% 올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 ‘256조 1721억’ 새해 예산안 국회통과

    국회는 28일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회계 기준으로 195조 1002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일반회계+특별회계)과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 연장 및 임무종결계획 동의안’을 처리했다. 새해 예산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그리고 기금을 합치면 256조 1721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96조 2484억원보다 1조 1482억원이 삭감된 액수다. 이는 지난해보다 19.43%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정부가 제시한 153조 6527억원에서 1조 3489억원이 감액된 152조 3038억원, 특별회계는 42조 5957억원보다 2007억원 증액된 42조 7964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기금운용계획안은 당초 정부 원안보다 1조 3302억원 줄었다. 국회는 이밖에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을 상향조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안과 신용카드에 의한 국세 납부를 허용하는 국세기본법, 등유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ℓ당 181원에서 90원으로 낮추는 등 주요 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병역 이행과정에서 인종·피부색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정치권에서 이라크 파병연장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56명 가운데 찬성 146표, 반대 105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파병연장안이 통과됨에 따라 자이툰부대는 병력 650여명의 ‘초미니 사단’으로 1년 동안 아르빌에 주둔하며 민사작전과 유엔이라크지원단·지역재건팀에 대한 경계·호송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교통세·통신비 내리고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

    교통세·통신비 내리고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민생살리기는 성장을 통한 분배다. 경제성장을 통해 중산층이 두꺼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강대 김광두 경제학과 교수는 “지속적인 일자리와 일거리(일감)를 만들어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것으로, 참여정부와는 다른 접근법”이라고 평가했다. 성장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은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감세 정책도 맞물려 있어 재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이 당선자는 작은 실용정부를 지양한다. 세출예산에서 매년 20조원을 줄이고,7% 경제성장률에 따른 추가세입으로 4조원이 확보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고려대 장하성 교수는 “부담이 큰 약속을 너무 많이 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책 실행과정을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 매년 60만개씩,5년간 3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난 3·4분기 7.1%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한다. 사업체의 99%, 근로자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중심에 있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회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잠재력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 인증시스템을 도입,‘분야별 100대 우량 중소기업’이 선정된다. 혁신형 중소기업을 5년간 5만개를 만들어 일자리 50만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중소기업이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면 인건비 증가액의 5%를 세액공제하겠다고 했다. 법인세도 13∼25%에서 10∼2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세금 내리고 보조하고 이 당선자측은 서민의 주요 생활비를 30% 절감시키겠다고 밝혔다.4인가족 월 평균 생활비 148만 2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44만원 수준이다. 휘발유와 경유에 붙은 교통세와 등유에 붙는 특별소비세는 10% 내리고 영업용 택시의 LPG에 대한 특소세도 폐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금 인하가 아닌 정유사의 마진구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휴대전화, 인터넷 등 통신비는 20% 이상, 출·퇴근 고속도로 이용요금은 50% 내린다. 근로자의 교육비, 의료비, 주택구입비 등에 대한 소득공제를 넓히고 사업자에게도 같은 소득공제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치매, 심장병,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에 대한 약값을 국가가 부담한다는 내용 등이다. 만성적 적자에 시달리는 건강보험료가 이를 감낼 수 있을지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기본적인 농가 소득 보장도 공약에 포함돼 있다. 소득보전직불예산을 농림예산의 35%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쌀 목표가격을 유지,80㎏당 17만원 소득을 보장하며 비료·농약 등 농자재 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농촌의 악성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이 땅을 농지은행에 맡기면 부채와 이자를 동결하고 20년간 부채를 분할상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경제는 인구 300만에서 500만 이상을 포용하는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19.24% 수준의 지방교부세율을 2%포인트 이상 증액하고 교육·경찰자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불량자는 새출발 가능하게 신용불량자 대책으로 신용회복기금을 설치, 이들의 연체기록을 말소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담보 무보증의 소액서민은행도 세울 계획이다. 재원으로는 부실채권정리기금 잉여금이 거론되고 있다. 잉여금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채권을 전담해 정리해 왔던 기금에서 들어간 돈보다 많이 회수해 생긴 돈이다. 지난달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이를 국고로 환수하는 내용의 자산관리공사법 개정안이 통과된 상태다. 인천대 양호준 경제학과 교수는 “7조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잉여금을 재원으로 생각한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왜 그 재원이 서민금융 활성화에 쓰여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내년 원유 등 46품목 관세 인하

    내년부터 원유와 석유제품, 밀과 사료용 옥수수, 금괴 등의 관세가 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 상반기 할당관세 및 2008년 조정관세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동안 기본 관세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할당관세 품목은 46개다. 올해 하반기에 비해 전년 대비 수입가격이 30% 이상 오른 산화코발트, 페로실리코망간, 사료용 원료인 동식물성유지, 면실박(목화씨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매니옥칩, 폴리프로필렌, 금지금(순도 99.5%이상 금괴) 등 7개가 새로 포함됐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 물가안정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제분용 밀은 1%에서 0.5%로, 가공용 옥수수는 1.5%에서 0.5%로,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4%에서 3%로 할당관세가 낮아진다. 금괴에는 실행 관세율 3% 대신 0%의 할당관세가 작용돼 사실상 관세가 없어진다. 휘발유 등 유류와 니켈괴 등 30개 품목에는 내년 상반기에도 할당관세가 종전대로 유지된다. 휘발유·등유·경유·중유는 5%에서 3%로, 원유와 LNG의 관세율은 3%에서 1%로,LPG는 3%에서 1.5%로 낮아진다. 재경부는 이번 할당관세 운용안으로 6450억원가량의 세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양평 등 경기 4곳 도시가스 공급

    양평·가평·연천군과 광주시 등 경기도내 4개 시·군의 낙후지역에 청정연료인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경기도는 26일 대한도시가스㈜, 한진도시가스㈜,㈜예스코 등 3개 도시가스 회사와 이들 4개 시·군 취약 지역 1만 5165가구에 도시가스를 조기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던 양평군 양평읍, 가평군 가평읍, 연천군 전곡읍 일대와 광주시 퇴촌면에 2010년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농촌지역인 양평·가평·연천군은 취락지역이 분산돼 있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도시가스 공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3개군 8만 가구,19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은 석유나 연탄, 등유,LPG로 난방과 취사를 해결해왔다.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매설 등 사업비는 총 486억원으로 이는 3개 도시가스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도는 2010년 1만 5000여가구를 시작으로 연차별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연탄 ‘슬픈 호황’

    연탄 ‘슬픈 호황’

    “호황이라 좋기는 하지만 서민경기가 바닥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서울에 하나뿐인 연탄공장인 동대문구 이문동 삼천리표 E&E공장은 주문량을 너끈하게 소화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달 들어 10일치의 주문이 밀려 있다. 하루 40만장을 생산하는 이 공장의 설비를 감안하면 400만장의 공급이 부족한 셈이다. 삼천리표 연탄공장의 김성식(50) 영업전무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져 수요는 늘었지만 석탄량이 부족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없어 공장을 새로 지을 엄두는 안 나요.”라며 씁쓸해했다. 고유가 행진 덕분에 연탄산업이 호황이다. 하지만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웃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언제까지 호황이 이어질지 모르는 데다 호황의 원인이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그만큼 서민들의 지갑 사정이 나빠졌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에서 대동연탄상회를 운영하는 조모(53)씨는 지난해 겨울에는 한달에 연탄 4만여장을 팔았지만 올해는 6만여장씩을 팔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연탄 값도 올랐다. 지난해 1개당 350원에서 올해는 400원으로 뛰었다. 연탄 난로 주문도 늘었다. 인터넷에서 연탄난로를 파는 구하니넷에서는 지난해 하루 100대씩 팔던 것을 올해에는 150대씩 팔고 있다. 호황이 따로 없다. 하지만 수요가 넘쳐도 생산은 늘어나지 않는다. 연탄공장에서는 유가가 언제 내릴지 몰라 라인을 증설하지 못하고, 소매업자도 언제 주문이 끊길까 전전긍긍한다. 연탄난로 생산업체인 K사도 하루 700∼800대의 주문량 중 100대씩만 만들 뿐 라인을 늘릴 엄두를 못내고 있다. 연탄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속이 편치 않다. 최근 들어 연탄을 쓰기 시작한 이들 대부분은 고유가에 타격을 받고 연탄난로로 교체한 자영업자들이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서 돈가스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백모(44)씨는 1주일 전 울며 겨자먹기로 난방용 연탄난로를 들여놓았다. 한 달에 60만원의 기름값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20만원이면 너끈한 연탄난로로 대체했다. 백씨는 “있는 양반들은 겨울에도 반팔이라는데 하루하루 풀칠하는 서민은 연탄난로도 풍족하게 쓰지 못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돈가스 집에 난로가 어울리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만 식당을 그만둘 수도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자락의 식당가에는 지난달에만 20여곳 가운데 4곳이 연탄난로를 들여놓았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최모(55)씨는 “지난 몇 년간 겨울이면 계속 힘들었지만 올해는 정말 최악”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1400원대이던 휘발유는 현재 1600원대까지 치솟았고,936원 정도였던 보일러 등유도 1100원을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연탄난로를 사용하는 이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 5년간 연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고유가 탓도 있지만 결국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오히려 줄었다는 의미”라면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바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탄난로로 바꾼 서민들은 비용절감 효과보다는 극심한 양극화의 박탈감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기고] 유사 석유 사용은 범죄다/안철식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본부장

    마틴 루서 킹 목사는 “어딘가에 있는 부정을 방치하면 어디에나 있는 정의가 위협받게 된다.”고 했다. 우리 주위에도 많은 부정들이 있다. 문제는 이 부정들이 부정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유사 석유제품이다. 유사 석유제품이라 함은 ‘석유제품에 용제, 등유, 톨루엔 등 다른 석유제품이나 석유화학제품을 혼합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국민들은 그저 ‘다소 싼 기름’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국민들이 오해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 폐해가 자못 심각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유사 석유제품의 세금 탈루액은 한 해 무려 8741억원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유사 석유제품은 정품 석유에 비해 발암물질인 알데히드가 약 62% 더 많다. 그 외 이산화탄소는 2.5배, 톨루엔은 12배의 유해가스를 다량 배출한다. 친환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유사 석유제품이 일으키는 문제는 비단 세금 탈루와 환경 오염만은 아니다. 차량의 출력과 연비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차량 엔진손상으로 인한 급정거 위험, 화재 및 폭발사고의 원인을 제공한다. 특히 연료 분사장치를 마모시켜 주행 중에 갑자기 시동을 꺼뜨리기도 한다. 뒤따라오는 차량과 추돌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장기간 사용하면 엔진 연료장치의 금속부품을 부식시킨다. 고무 재질도 용매를 흡수하면서 부풀어 올라(팽윤 현상) 엔진 손상과 연료 누출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인명 피해의 직접적 단초가 된다. 유사 석유제품은 당신의 차뿐만 아니라 당신과 가족의 생명까지도 노리는 것이다. 그러나 올 해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유사석유 제품과 그 폐해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들은 유사 석유 단속을 막대한 세금 탈루 단속으로만 인식하고 있고 운전자 대부분도 저렴한 가격에만 관심을 둔 채 차량에 미치는 결함은 미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큰 문제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유사석유 제품과 그 폐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석유품질관리원은 국민 홍보에 부단히 노력 중이다. 산업자원부는 유사 석유제품 제조원료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용제의 불법 공급 및 사용 혐의업체에 대해 국세청·경찰청과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중탱크와 밸브를 설치하고 리모컨 조작을 통해 단속을 피해가며 지능적으로 유사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검사 여부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즉각적으로 유사석유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차량(비노출 검사시험 차량)도 개발, 운용을 확대 중이다. 유사 석유제품 처벌은 비단 판매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유사 석유제품을 쓰는 사용자도 처벌을 받는다. 그동안은 제조·유통사범만 처벌했지만 이제는 유사 석유제품을 알고 사용하는 사람도 사용 정도와 적발 횟수에 따라 최고 3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유사 석유제품 사용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장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서도 언급한 유사 석유제품 추방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이다. 유사 석유제품이라는 ‘부정’이 우리 사회에 횡행한다면 올바른 조세정의 실천, 석유 유통질서 확립, 환경 보호, 국민 안전이라는 ‘정의’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상기하고 유사 석유제품 추방에 온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안철식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본부장
  • 아파트10층 높이 지하동굴 굴착 ‘비상기름’ 22일분 저장

    아파트10층 높이 지하동굴 굴착 ‘비상기름’ 22일분 저장

    1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한국석유공사 지하비축기지 공사 현장. 차를 타고 터널을 따라 땅 밑으로 60m 내려갔다.‘점보 드릴’ 등 특수 굴착기 세 대가 쉼없이 땅을 파내고 있었다. 바위와 흙을 퍼내는 트럭들의 불빛만이 칠흑같은 어둠을 밝혀주었다. 선호태 석유공사 울산지사장은 “내후년이면 이곳에 아파트 10층 높이의 동굴이 생긴다.”고 했다. 동굴을 단면으로 자르면 가로 18m, 높이 30m다. 내후년 상반기 공사(현재 공정률 39%)가 끝나면 이곳에 원유가 담긴다. 경기 평택·전남 여수 비축기지까지 완공되면 정부 비축유 물량이 현재 38일분(하루 소비량 기준)에서 60일분으로 늘어난다. 과거 두 차례의 오일 쇼크 때 정부 비축분이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당시에는 민간(정유사) 재고분도 30일치에 불과했다.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를 앞두고 비축유 현황에 다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비축물량 IEA 평균에 못 미쳐 우리나라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저축해 놓은 기름은 지난달 말 현재 7600만배럴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기준을 적용하면 124일분(정부 비축분 59일, 민간 비축분 65일)이다.IEA 권고치(90일)보다는 많다. 하지만 선 지사장은 “우리나라는 나프타 소비량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아 IEA 기준보다 더 많은 물량을 비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석유공사가 IEA 기준치보다 하루 소비량을 중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루 소비량으로 따지면 비축 물량이 올 7월말 현재 72일분(민간분 포함)이다.IEA 평균(76일분)에 못 미친다. 우리나라 국민과 기업들이 하루에 쓰는 원유량은 210만배럴. 하루에 대형 유조선(평균 저장용량 200만배럴) 한 척씩을 ‘해치우는’ 셈이다.2010년까지 비축유 물량을 1억 4100만배럴로 늘리는 것이 정부 목표다. 선 지사장은 “주요 산유국에 저장탱크를 빌려주는 등의 자체 사업(국제 트레이딩)으로 연간 30억∼4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정부 배정 예산이 적어 비축유 구입에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공사현장 바깥으로 나오니 장충체육관보다 더 큰 원형(볼) 탱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지상 비축시설이다. 마침 청소를 갓 마친, 비어있는 탱크가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199개의 얇은 기둥들이 철판 지붕을 떠받치고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안에 원유를 가득 채우면 철판과 기둥이 자연스럽게 위로 뜨게끔(부유식) 설계돼 있다는 점이다. 기름의 비중이 낮아 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공급 차질 때만 열어… 걸프전·카트리나때 방출 설명을 듣는 데 한가지 궁금증이 강하게 일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를 돌파하면 이 비축유를 긴급 방출하게 되는 것일까. 돌아온 대답은 “아니다.”였다. 국제유가가 아무리 치솟아도 공급에 문제가 없으면 비축유는 손대지 않는다고 했다. 1990년대 이후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한 것은 세 차례였다.1990년 걸프전,2005년 9월 ‘카트리나’ 재난과 그해 12월 등유 파동때였다. 모두 심각한 공급 차질로 국제유가가 치솟았었다. 지금도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중이지만 아직 심각한 수급 차질은 빚어지고 있지 않다. 천봉호 동해가스전 관리사무소장은 “원유 소비 세계 7위인 우리나라로서는 4%대인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생색’만 낸 고유가대책

    ‘생색’만 낸 고유가대책

    정부가 유류세를 내리라는 국민의 요구에 다시 뒷짐을 졌다. 재정 타령에다 유류 소비를 부채질한다는 기존의 논리만 앞세웠다. 대신 난방용 유류에 탄력세율을 적용, 특소세를 30% 내리기로 했다. 대다수 국민들과 상관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기초생활 수급자에 난방비 7만원 또한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3개월간 난방비 7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광열비 항목의 지원금액도 앞으로 월 7만원에서 8만 5000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고유가 대책이라기보다 복지정책의 확대판으로 볼 수 있다. 정부와 대통합민주신당은 13일 국회에서 ‘고유가 시대의 경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당은 난방용 유류 이외에 휘발유와 경유 등 수송용 유류에도 탄력세율을 확대 적용, 유류세 인하를 촉구했다. 하지만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적자 재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당의 요청을 수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는 구조적인 문제로 어느 나라도 세금을 깎아서 대처하지 않는다며 유류세 인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조세 전문가들은 “교통세가 재정확충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도입됐고 그 목적이 달성된 만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고유가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국민에게 많은 부담을 지운 세제”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제 검토 당정은 대신 겨울에 서민·저소득층의 고유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난방용 유류 특소세에 탄력세율 30%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초생활 수급자에는 3개월간 난방비 7만원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 밤 11시∼아침 9시까지 쓰는 난방용 전력 요금을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총 1조 6112억원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에는 앞서 발표한 등유 특소세 하향조정과 판매부과금 폐지, 영세자영업자 고유가 부담완화 등 5000억원 이상의 대책이 포함됐다. 실제 지원효과는 절반 수준이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저소득층에 가스와 전기·주유요금, 난방비 등을 결제할 수 있는 ‘에너지카드’를 주고 정부가 정산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도 검토하기로 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휘발유가 또 사상최고

    치솟는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판매가격이 2주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페트로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5∼9일) 전국 1100개 표본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연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582.03원으로 집계됐다.기존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주 1568.38원보다 13.65원이나 높은 것이다.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이 가장 비쌌다.ℓ당 1644.54원으로 지난주보다 15.06원 올랐다. 광주는 1569.58원으로 33.39원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충북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싼 1551.88원이었다. 경유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보다 전국 평균 18.59원 오른 1374.64원이었다. 실내 등유 역시 ℓ당 1004.81원으로 18.89원 상승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고유가 고통 꼼수로 가리려 하나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장중 한때 배럴당 98달러를 웃도는 등 100달러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구조적인 수급불균형과 중동정세 불안, 달러화 약세, 투기자본의 사재기 등이 겹친 탓이다.1차,2차 오일쇼크가 산유국의 감산에 기인한 것이라면 이번엔 국제적인 정세까지 복합적으로 얽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고유가 추세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우리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날로 가중되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려면 유가의 60%를 차지하는 유류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세수 감소를 핑계로 책임 떠넘기기와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는 탄력세율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이는 정부가 관장하는 세법 시행령 개정사항이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합의’를 요구하는가 하면, 재정경제부가 이미 내놓은 ‘등유값 인하’를 기획예산처가 서민들을 위한 대책인양 포장만 바꿔 발표했다. 대국민 사기극이다. 그러면서 정작 서민대책의 핵심인 LPG의 특별소비세(ℓ당 40원) 폐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정부가 연간 20조원을 웃도는 유류세에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씀씀이는 커지는데 안정된 세원인 유류세를 줄일 경우 재원 염출이 쉽지 않다는 정부의 항변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지난 5년간 마구잡이로 공무원 숫자를 늘려 연간 1조원 이상 세금을 축냈다. 국감을 통해 혈세 낭비도 숱하게 드러났다. 그럼에도 ‘효율적인 정부론’으로 둘러댔다. 정부는 언제까지 정치권 핑계를 대고 재탕대책으로 국민을 우롱할 것인가.
  • 전남 과열 추정 화재 늘어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난방용 기름 보일러 대신 전기장판 등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난방용 전열기구 화재가 늘고 있다. 시골 노인들은 전기장판을 켜놓아 화재 위험도 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 달 사이에 전남도내에서 5건의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2명이 화상을 입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남도내에서 전기장판과 전기스토브 등 난방기구로 발생한 화재는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에 비해 늘었다. 지난달 20일 여수시 봉산동 임모씨의 집 안방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나 임씨가 화상을 입었다.22일에는 목포시 산정동의 한 음식점에서도 같은 화재로 재산 피해가 났다. 가정집 난방용 보일러에 들어가는 등유는 올해 초보다 2만원이 오른 1드럼(200ℓ)에 19만 8000원이다. 기름값을 아끼려고 동네 주민들은 대부분 마을회관에 모여 보낸다. 마을회관에는 난방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전남 화순군 청풍면 풍암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기름값이 너무 비싸 마을사람들은 온종일 마을회관에서 함께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 잠잘때만 전기장판을 켜고 잔다.”고 말했다. 더욱이 혼자 사는 남자 노인들은 술을 과음한 뒤 전기장판을 세게 켜고 자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전기장판이나 스토브 등 난방용 전열기구는 오랫동안 사용치 않고 방치하다 꺼내 쓰면서 누전이나 합선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장판 화재는 온도제어기가 자동조절장치 고장이나 이불에 덮여 열이 못빠져 나갈 경우 과열로 불이나기 쉽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