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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유 식별·착색제 제거 가짜경유 대량유통

    한국석유관리원은 22일 단속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 등유에 첨가한 식별제와 착색제를 기술적으로 제거해 경유에 섞어 파는 ‘짝퉁(유사) 경유’를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등유를 섞은 짝퉁 경유에서 쉽게 검출되는 착색제와 식별제를 제거한 뒤, 경유와 섞은 제품을 판매한 제조자와 공급 대리점, 주유소 등 56곳을 적발해 형사 고발했다.”고 말했다. 짝퉁 경유는 보통 등유와 경유를 일정 비율로 섞어 제조하지만 등유가 갖고 있는 특유의 성분 탓에 단속에 걸린다. 난방용으로 쓰이는 등유는 자동차용 경유와 구분하기 위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착색제와 식별제를 첨가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 같은 단점을 피하기 위해 등유에 첨가된 식별제와 착색제를 제거했다. 이른바 신종 짝퉁 경유를 제조한 것이다. 석유관리원 측은 이 같은 짝퉁 경유가 전남과 울산에서 제조돼 수도권을 비롯해 호남과 영남 등 전국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통 물량만 550만ℓ로 집계했다. 경찰은 전남 해남군에서 제조업자 1명을 구속하고,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석유관리원은 신종 짝퉁 경유가 유통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2일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해 전국을 대상으로 일제 특별점검을 벌였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짝퉁 경유는 착색제와 식별제 성분을 빼고 등유를 섞은 새로운 수법”이라면서 “정밀검사를 통해 신종 짝퉁 경유를 가려낼 수 있지만 전국에서 유통되는 만큼 소비자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마산 호프집 화재 보험금 노린 방화

    지난 1일 3명이 죽고 15명이 다친 경남 마산시 남성동 호프집 화재는 보험금을 노린 방화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방화 용의자인 김모(39)씨와 이모(45)씨 등 2명과 주점의 실제 운영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씨 등 방화용의자 2명은 지난 1일 오전 3시50분쯤 마산시 남성동 5층 건물의 1층 호프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광주시에서 이들을 체포하고, 방화에 사용한 시너와 등유를 구입한 장소와 불을 지른 과정 등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에 탄 옷과 방화 당시 호프집 근처에서 통화를 한 정황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에너지 제로 하우스/노주석 논설위원

    서울 종로구 효자동 152 ‘청와대 사랑채’가 5일이면 집들이 석 달째를 맞는다. 대통령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됐던 청와대 분수대 앞 ‘효자동 사랑방’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2000여명 등 하루평균 4000여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과 유물이 전시돼 있지만,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해 놓은 대통령 체험관과 포토존이 인기 관람코스. 대통령 체험관에서는 국새를 직접 종이에 찍어 간직할 수 있다. 포토존에 가면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비록 합성사진이긴 하지만 말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건물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서울시가 심혈을 기울여 설계·시공한 청와대 사랑채는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상징적인 건물이다. 태양에너지와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시스템이 돌아간다. 건물 전체는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을 쓴다.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한 방울의 에너지도 헛되이 날아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절하는 에너지 종합 제어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률이 무려 40%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의 2008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36%가 건물에서 나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아파트는 1㎡당 16ℓ의 등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연평균 약 41㎏의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뿜는다는 것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면 ‘에너지 먹는 하마’인 건물을 녹색건물로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건설업계의 에너지 절감 신기술개발 노력도 눈물겹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이나 난방을 단지 내부에서 충당하는 에너지 절감률 100%의 아파트를 2020년까지 짓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관리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료나 냉난방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온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어제 내놓은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축물 건설방안’을 보면 청와대 사랑채가 달성한 에너지 절감률 40%가 결코 가상현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마포구 상암동 평화공원 안에 짓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우리가 이미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올 12월 완공될 예정인 이 집은 자연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사용해 냉난방과 환기, 온수공급, 조명을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 이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래형 에너지 자급자족형 건축물이다. ‘저비용 친환경’만이 살 길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1월 소비자물가 ‘껑충’ 9개월만에 3%대 상승

    1월 소비자물가가 9개월 만에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오른 114.2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3%대로 오른 것은 2009년 4월(3.6%)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가 연초부터 들썩거린 것은 석유류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휘발유(23.4%)와 경유(12.3%), 액화석유가스(LPG·13.3%), 등유(14.5%) 등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자릿수로 올랐다. 지난해 1월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다. 지난해 1월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44.1달러였지만, 올 1월에는 배럴당 76.8달러였다.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채소값도 뛰었다. 배추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 파는 30.0%나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난방비 ‘한파’

    난방비 ‘한파’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가스와 연탄, 기름 가격의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추운 날씨와 기록적인 폭설로 난방 사용량 자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도시가스 요금 상승률(전년동기 대비)은 7.1%로 1년 전 같은 달(0.8%)의 9배가량 됐다. 연탄가격 상승률은 20.0%로 1년 전 11.7%의 두 배에 가까웠다. 사회복지단체 연탄은행의 허기복 대표는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전국 27만가구에는 지난해 연탄가격 인상이 매우 부담된다.”면서 “여름쯤 또 한차례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름보일러나 석유난로 등에 쓰이는 등유의 가격 상승률도 3.9%로 전년 같은 달(-10.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료가격의 오름세는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연료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서울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삼천리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데다 눈까지 쌓이니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난방을 하면서 판매량 기록이 계속 경신되고 있다.”면서 “하루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해 최고치에 비해 올해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지역공급량도 올 들어 11일까지 93만 3112G㎈(기가칼로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특히 하루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6일과 7일을 포함해 지난 4∼8일에는 증가율이 30% 안팎을 기록했다. 전력 수요도 최근 나흘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8일 오전 11시에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 6856만㎾는 지난해 여름 최고치에 비해 535만㎾나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무거운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연탄은행 허 대표는 “기초수급자 6만명과 차상위계층 등 10만가구를 에너지 빈곤층이라고 보았을 때 8만가구는 우리와 정부의 지원으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시골 노인가구 등 사각지대에 있는 빈곤층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만원의 행복보험’ 내년 1월 나온다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368만가구에 연 1만원으로 사망보험금과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만원의 행복보험’이 내년 1월4일 선보인다. 또 케이블TV처럼 지상파 TV도 24시간 시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성적표’가 내년 1월에 발표된다. 중국과 인도 등 인구 30억명 이상의 ‘신흥 미들(Middle) 시장’을 개척해 수출 4100억달러, 무역흑자 2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정했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소액서민보험제도(만원의 행복보험)’는 우체국의 공익 재원을 기반으로 해서 1인 기준의 연 보험료 3만 5000원 중 단 1만원만 개인이 부담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이 보험은 상해사망보험금 2000만원과 입원치료비 90%, 통원치료비 전액을 보장해준다. 가입 대상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의 만 15~65세 가장이다. 에너지 복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이른바 ‘에너지 복지법’도 내년에 도입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기·가스요금만 지원되는 현행 제도를 바꿔 정유사들이 제공하는 난방용 등유 등도 선택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제’를 포함시켰다. 수출 집중공략 대상지가 G7에서 G20으로 이동한다. 합리적 가격의 중고급 품질의 제품이 유통되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총 인구 30억명 이상의 G20 국가 ‘미들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아울러 원전과 방위, 항공, 플랜트가 4대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된다. 이 대통령은 “2015년까지로 설정한 원전 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년 더 앞당기려 한다.”면서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자 원가 대비 가장 경제성있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상파 TV도 24시간 시청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만 가능한 지상파 방송을 앞으로 24시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성수 김경두 이은주기자 golders@seoul.co.kr
  • 봉화에 전국1호 ‘산림탄소 순환마을’ 조성

    봉화에 전국1호 ‘산림탄소 순환마을’ 조성

    버려지는 산림자원만으로 난방을 해결하는 ‘산림 탄소 순환마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18일 산림청이 기후변화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산림탄소 순환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서벽마을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춘양목으로 유명한 전형적 산촌인 서벽리는 ▲마을의 자원보유 현황 ▲산림 바이오매스 생산 및 이용 가능성 ▲마을 조성·운영 역량 ▲사업 계획의 타당성 등 평가 분야별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사전설계를 거쳐 2011년부터 본격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12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5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목조주택 신축 ▲기존 주택 개량 ▲목재 펠릿(톱밥 등을 연료로 쓰기 위해 만든 알갱이) 연료를 사용하는 중앙집중식 난방 보일러 설치, 목재 운반차량 지원 등이다. 서벽리 탄소마을이 조성될 경우 이 마을 159가구(주민 399명)의 난방용으로 간벌재, 폐목재, 속성수(백합나무 등)와 같은 산림 천연연료만을 사용해 등유 등 화석연료 때보다 연간 이산화탄소 380여t(478t→98t) 절감 및 7000여만원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야율이 80%인 서벽리는 전형적인 산간오지로 춘양목, 송이, 사과, 고랭지 채소 등 다양한 산림자원을 갖고 있고 목재 수송에 필수적인 임도 50㎞도 갖췄다. 여기에 마을구조도 집단 형태여서 중앙 집중식 난방체계 도입이 쉬우며 노동 가능 인구가 50% 이상으로 다른 산촌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이번 사업의 참여율은 물론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경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위원장인 서벽리 장성철(54) 이장 등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위해 2년 전부터 독일을 견학하고 홈페이지 개설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병윤 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경북도는 전국 첫 저탄소 시범마을 조성을 계기로 산림 바이오 순환림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2014년까지 전국에 ‘산림탄소 순환마을’ 11곳을 추가 조성해 마을당 약 22억원(346만여ℓ)의 원유 대체와 함께 822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류세 인하로 세수 1조4000억↓

    작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 인하 정책을 시행한 결과 세수가 1조 4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류세 세수는 13조 8969억원으로 2007년 15조 3492억원보다 1조 4523억원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는 경유 세수가 2007년 6조 7300억원에서 2008년 6조 258억원으로 7042억원 줄어들면서 세수 감소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휘발유 4조 9241억원→4조 5297억원 ▲등유 5011억원→3206억원 ▲LPG부탄 1조 2759억원→1조 1051억원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억 가짜휘발유 판매 적발

    진짜 휘발유와 가짜 휘발유를 따로 저장해 두고 리모컨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20억원대 가짜 휘발유를 팔아온 주유소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진짜와 가짜 휘발유를 선택적으로 흘러나오게 하는 설비를 갖춘 뒤 가짜 석유 21억원어치를 판매한 구의동 S주유소 소장 김모(35)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 주유소 대표 이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7월15일부터 가짜 휘발유(세녹스) 50만ℓ와 가짜 등유 100만ℓ를 팔았다. 이 기간 판매된 가짜 휘발유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 31억원의 70%에 달한다. 경찰은 7만명 이상이 이 주유소에서 가짜 휘발유나 등유를 주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소비자물가 두달연속 2%대 상승

    소비자물가 두달연속 2%대 상승

    통계청은 지난 9월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는 두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전년 1~9월 대비로는 2.8% 올라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물가는 연간 2% 후반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8월에 비해서는 0.1% 올랐다. 석유류가 9.1% 떨어진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1.8% 오르는 데 그쳤다. 서비스 부문은 2.1% 올랐다.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국산 쇠고기(15.7%), 파(45.7%)가 많이 오른 반면 쌀(-3.1%)은 소폭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금반지(24.3%), 티셔츠(10.4%) 등이 올랐지만 경유(-11.1%), 등유(-25.1%), 휘발유(-2.0%), 자동차용 LPG(-21.9%), 취사용LPG(-16.7%) 등은 내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나로호 발사] 발사 55초후 음속 돌파… 9분뒤 고도 340㎞ 넘어

    오전 9시부터 나로우주센터는 본격적인 발사모드에 돌입했다. 최종 예행연습 때 계획하고 연습했던 과정을 그대로 실전에 옮기는 과정이었다. 25일 아침부터 발사 때까지 이뤄진 과정은 헬륨·연료·산화제 충전이 주를 이뤘다. 오전 10시7분부터 지난번 발사 중단의 원인이었던 오류 난 측정센서가 위치한 공급계에 1단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이 35분간 충전됐다. 헬륨가스가 새거나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오후 1시 1단로켓 연료인 케로신(등유의 일종)과 산화제인 LOX(액체산소) 충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그리고 ‘진행’이 선언됐다. ●오전 9시, 발사운용 시작 오전 9시부터 나로우주센터는 본격적인 발사모드에 돌입했다. 최종 예행연습 때 계획하고 연습했던 과정을 그대로 실전에 옮기는 과정이었다. 25일 아침부터 발사 때까지 이뤄진 과정은 헬륨·연료·산화제 충전이 주를 이뤘다. 오전 10시7분부터 지난번 발사 중단의 원인이었던 오류 난 측정센서가 위치한 공급계에 1단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이 35분간 충전됐다. 헬륨가스가 새거나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오후 1시 1단로켓 연료인 케로신(등유의 일종)과 산화제인 LOX(액체산소) 충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그리고 ‘진행’이 선언됐다. ●오후 3시, 연료·산화제 충전 오후 2시57분 연료인 케로신 충전이 시작됐다. 충전이 완료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48분. 이와 함께 오후 3시4분부터 산화제인 LOX가 충전되기 시작해 1시간여 만에 완료됐다. 오후 4시28분 발사체를 세우는 이렉터(erector)가 최종적으로 철수됐다. 오후 4시42분, 발사 18분 전. 발사준비가 완료됐다. 추적레이더동, 제주추적소, 광학장비동 등에서 ‘이상무’ 보고가 발사지휘센터(MDC)로 전해졌다.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할 시간이 됐다. 발사 최종 결정권자인 조광래 우주발사체본부장은 나로호에 기술적인 문제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음을 재확인했다. ‘GO’가 선언됐다. 오후 4시45분, 조 본부장이 발사 버튼을 눌렀다. 전광판 위에서 세 번째에 있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00:15:00’에서 거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후 5시, 발사·추적 오후 4시59분 56초, 1단 엔진이 연소점화됐다. 3.8초만에 추력이 142t에 도달한 나로호는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를 향해 힘차게 솟구쳤다. 나로호가 이륙하자 광학장비동에 있는 추적장비가 광학센서를 이용, 발사체의 비행자세 데이터를 확보해 발사통제동으로 전송했다. 900m를 수직 상승한 나로호는 남쪽방향으로 서서히 기울어져 날아갔고, 발사 55초 후 음속을 돌파(초속 1200m)했다. 이때부터 추적레이더동에서 발사체의 비행궤적 정보를 보내왔다. 발사 215초 후 위성 덮개(페어링)가 분리됐다. 나로호 엔진 연소시험에서 기록한 229초가 됐을 무렵 1단 엔진이 멈췄고, 정확히 3초 후 1단로켓이 분리됐다. 그 시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추적소와 인근 해상의 원격자료수신장비(Telemetry)는 발사체를 추적하며 위성의 동작상태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분리된 페어링과 1단 추진체는 발사한 지 각각 19분, 15분쯤 지나 필리핀 동남쪽해안으로부터 500㎞ 떨어진 바다에 낙하했다. 발사 후 395초. 로켓이 고도 300㎞ 지점을 돌파하자 2단로켓의 고체엔진(킥모터)이 1분간 점화됐다. 발사 9분 후 2단에 탑재돼 있던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됐다. 모두가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위성이 도착한 고도는 340㎞를 넘어서 있었다. ●오후 5시9분, 정상궤도 진입실패 과학기술위성 2호는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예상했던 정상궤도인 306㎞ 지점을 훌쩍 넘어서 버린 것이다. 길 잃은 과학기술위성 2호, 교신에 성공해야 발사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다고 보긴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처럼 나로호 발사는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 실패로 ‘절반의 성공’으로 일단락됐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로호 ‘우주의 꿈’ 오늘은 성공하나

    나로호 ‘우주의 꿈’ 오늘은 성공하나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네 번째 도전의 날이 밝았다. 지금까지 최종 발사일이 7월30일, 8월11일, 8월19일까지 세 차례 정해졌다가 연기됐으니 이번 도전은 사수인 셈이다. 나로우주센터 기술진도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기술적 문제 발견 가능성 상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나로호의 최종 예행연습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며 종합적인 점검 결과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는 최종 점검 상황과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오후 1시30분쯤 최종 발사시간을 발표한다. 마찬가지로 발사 예정시간은 오후 5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진행과정은 지난번과 같다. 오전 10시15분부터 약 35분간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이 충전된다. 지난번 발사를 중단시켰던 압력측정 센서가 있는 고압탱크의 헬륨을 채우는 작업이다.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연료인 케로신(등유의 일종)과 산화제인 LOX(액체산소)가 채워진다. 발사 50분 전 오후 4시10분쯤 나로호를 부축하던 기립장치(Erector)가 철수되면 나로호는 혼자 힘으로 우뚝 서서 우주로 솟구칠 일만 남게 된다. 과연 이번에는 카운트다운 이후 15분간 진행되는 자동발사시스템을 넘어 무사히 발사에 성공할까? 최종 예행연습은 연료와 같은 매질을 넣지 않고 실시하는 모의연습이기 때문에 연료나 헬륨을 충전한 뒤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지난번에는 연료 공급 경로의 밸브가 작동하는 단계에서 압력측정 센서의 인식오류로 멈췄지만, 그 이후에도 발사 300초전(5분전) 발사체 배터리 충전, 3.8초전 엔진 연소점화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인도는 발사 1초전 중단되기도 해외사례에서도 자동발사시스템이 가동된 이후 중단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01년 인도의 GSLV호는 카운트다운 이후 액체엔진 부스터가 오작동해 발사 1초전 자동발사시스템이 이를 감지, 발사가 중단됐다. 2007년에는 발사 15초전 이유없이 발사가 멈추기도 했다. 2003년 일본의 H2A호도 로켓의 자세제어장치 내의 전압 변환기에서 오신호가 발생, 발사 직전에 자동발사시스템이 멈췄다. 2006년 유럽의 아리안5호(Ariane-V)도 카운트다운 도중 상단의 압력이 떨어져서 발사를 중단했고 2007년에는 발사 7분전 물공급 시스템 결함으로 발사가 중지됐다. 로켓 전문가들은 “발사 연기는 우주 선진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면서 “그래도 이번만큼은 발사에 성공하지 않겠느냐.”며 낙관하는 분위기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나로호 발사 중지] 7분56초전 발사 중지 왜

    19일 발사 예정됐던 나로호는 발사 예정시간 오후 5시에서 7분56초를 남겨두고 돌연 ‘발사 중지’됐다. 중단 이유는 발사체 밸브를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밸브·고압탱크라는 점, 발사시 발사체에서 발견된 기술적인 문제로 미루어 볼 때 1단 엔진의 결함이 가장 의심되고 있다. 고압탱크의 압력이 저하된다는 의미는 쉽게 말해 구멍이 나 펌프작용 시 압력이 가해지지 않고 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상목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러시아 기술진의 원인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세밀한 분석을 거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발사일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혀 문제를 해결하는 시일이 예비일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나로호 발사가 중단되기 전까지 단계별 시간에 따라 추적해 보았다. ●오전 9시, 발사운용 시작 오전 9시부터 나로우주센터는 본격적인 발사모드로 들어갔다. 사전에 계획하고 연습했던 것을 그대로 실전에 옮기는 과정이었다. 19일 아침부터 발사 때까지 이뤄진 과정은 연료·산화제 등의 추진제 충전이 주를 이뤘다. 오전 10시 1단 추진체 충전을 위한 준비작업이 20여분간 진행된 후 1단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이 35분간 충전됐다. 오후 1시 1단로켓 연료인 등유(케로신)와 산화제인 액체산소(LOX) 충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고, 충전 진행여부 결정에서 ‘진행’이 선언되자 본격적인 연료 주입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오후 3시, 연료 충전 오후 3시에 연료인 케로신 충전이 시작됐다. 충전이 완료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이와 함께 오후 3시5분부터 5분 간격으로 산화제인 LOX가 충전되기 시작했고, 1시간10분 만에 충전이 완료됐다. 오후 4시, 로켓 2단과 레인지시스템 상태 점검이 시작돼 20분 만에 끝났다. 오후 4시30분 드디어 발사체를 세우는 기립장치(erector)가 최종적으로 철수됐다. 그리고 발사 20분 전, 우주센터 연구진들이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할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아무런 기술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재확인했고, ‘GO’가 선언됐다. 그리고 마침내 발사 15분 전인 오후 4시45분, 조광래 우주발사체본부장이 카운트다운 버튼을 눌렀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행연습에 따라 완벽하게 진행돼 관계자들 대다수가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4시52분 자동 스톱 카운트다운 버튼을 누르고 7분여 지난 4시52분4초. 발사 7분56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발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자마자 자동으로 시스템이 멈췄다. 나로우주센터는 발사 중지에 이어 연료와 산화제로 구성되는 추진제 배출을 시작했으며, 발사체 기립장치를 다시 나로호에 장착했다. 발사체 기립장치는 당초 발사 30분 전 철수됐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로호 발사 D-1] 막바지 점검 분주… 남은 일정은

    17일 나로호가 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졌다. 발사대에 도착한 나로호는 이렉터(erector)에 의해 이상없이 세워졌으며, 연료 공급선 및 시스템 운용을 위한 케이블 연결 작업도 이뤄졌다. 또 발사체 방위각 측정도 완료됐다. D-1일인 18일에는 나로호 발사 최종 리허설이 실시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1단 발사 준비 리허설이 진행되며, 이와 함께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 30분 동안 2단 발사 준비 리허설이 이뤄진다. 리허설이 끝나면 오후 5시부터 결과 분석에 들어간다. 또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발사체, 발사대 및 비행궤적 등을 제어하는 레인지시스템 발사 준비 리허설을 실시한다. 리허설이 모두 끝나고 시스템이 원상태로 초기화되고 나면 나로호는 발사운용 대기 상태로 전환된다. 리허설 결과 분석은 오후 11시쯤 완료될 예정이다. D-데이인 19일 오전에는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을 충전한다. 발사 2~3시간 전에는 1단 로켓연료인 케로신(등유)과 액체산소가 충전된다. 한편, 발사일인 19일 발사가 기상으로 인해 연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외나로도 지역은 구름만 다소 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나로 발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바람과 낙뢰에 대해서는 “동남풍 계열의 바람이 초속 5m 내외에 불과하고 구름은 낙뢰를 내리게 하는 뇌운(雲)이 아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의 강수확률은 0%라는 게 없다.”면서 “국지성 호우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나로우주센터 인근 봉래면과 고흥읍에는 나로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휴가철이 막바지인데도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19일에는 발사대로부터 반경 3㎞ 내에 모든 민간인과 선박의 출입이 통제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로호 발사 D-1] 발사 9분후 목표궤도 진입… 하늘 문 열렸다

    [나로호 발사 D-1] 발사 9분후 목표궤도 진입… 하늘 문 열렸다

    D-1,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나로호 발사에 성공을 기원하는 온 국민의 염원이 나로우주센터를 향하고 있다. 카운트다운에서부터 위성의 궤도 진입까지, 숨막히는 긴장감속에서 펼쳐질 나로호 발사 성공드라마의 가상 시나리오를 미리 써 본다. ●19일 오후 5시10분, 카운트다운 19일 오후 3시. 발사 2~3시간 남은 시간에 나로호 1단에 연료인 케로신(등유)과 산화제인 LOX(액체산소)가 주입됐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제 카운트다운만 남았다.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발사 18분 전 연구진은 마지막 점검을 했다. 분주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었다. 모니터를 바라보는 연구진들의 눈빛은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각 동에서 발사통제동으로 전해진 ‘이상무’ 보고가 침묵을 깨트렸다. 추적레이더동을 끝으로 최종점검 보고가 마무리됐다. 이제 날씨만 남았다. 가장 중요한 변수인 낙뢰와 풍속 모두 ‘이상무’. 발사 15분 전. 발사 최종 책임자인 조광래 우주발사체연구본부장이 큰 심호흡을 한 뒤 발사 카운트다운 버튼을 눌렀다. ‘15:00:00’을 가리킨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심장 박동수가 점점 빨라졌다.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오후 5시28분, 발사 “5, 4, 3, 2, 1, 0, 발사! 쿠구구구앙~” 33m의 키, 140t 몸무게의 나로호는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를 향해 솟구쳤다. 25초 동안 900m 가량 수직으로 상승했다. 나로호는 점점 남쪽방향으로 기울어지며 날아갔다. 발사 후 55초, 가속도가 붙은 나로호는 고도 7.4㎞ 지점에서 비행속도가 마하1(시속 약 1200㎞)을 돌파했다. 나로호의 몸이 죄어 왔다. 공기의 압력이 가장 높아지는 시점, 폭발할 가능성도 가장 높다. 나로호는 발사 최대 고비인 대류현상이 활발한 대류권(지상에서 10~15㎞까지)을 무사히 통과했다. 그 후 대류현상이 없는 성층권(10~50㎞까지), 중간권(50~80㎞)을 지나 열권(80㎞이상)으로 접어들었다. 중간권에서 열권으로 넘어갈 때 -92℃정도로 기온이 내려갔지만 나로호는 -200~3000℃까지 견딜 수 있어서 아무 문제 없었다. ●오후 5시31분35초, 분리 발사 후 215초, 로켓 상단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다. 나로호 엔진 연소시험에서 기록한 229초 그 순간, 정확히 1단 엔진이 멈췄다. 3초 후 고도 182㎞ 지점에서 1단은 2단과 작별을 고했다. 분리된 페어링과 1단은 발사한 지 각각 19분, 15분쯤 지나 필리핀 동남쪽 해안으로부터 400㎞ 떨어진 바다에 낙하했다. 그 때 1단에 장착된 역추진 로켓이 점화됐다. 1단과 2단의 분리가 더 잘될 수 있도록 도와 줬다. 이 힘으로 2단은 관성력을 받아 2분 40초 정도 비행했다. 발사 후 395초, 고도 300㎞쯤에서 2단 킥모터(고체엔진)가 1분간 점화됐고, 로켓은 목표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발사 9분 후 고도 306㎞ 지점에서 2단에 탑재돼 있던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오후 5시 37분,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다는 소식이 온 나라에 전해졌다. 남도의 작은 섬에서 이뤄낸 기적은 온 국민을 흥분케 했다. ●위성2호 곧바로 태양과 만나 궤도 진입에 성공한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곧바로 태양을 만났다. 나로호가 태양광 전지판으로 에너지를 흡수하자 연구진들은 “위성 전지판이 제대로 작동한다.”며 환호했다. 한 연구진은 “만약 궤도에 진입한 위성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태양빛을 받지 못하면 자체 연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위성의 수명은 그만큼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나로호 발사시각이 19일 오후 4시40분부터 6시37분 사이에 정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이 때가 바로 위성이 궤도에 오를 때 태양을 만나는 시간, 이른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Launch-ing Window)’이었던 것이다. ●20일 오전 6시반 교신 성공 20일 오전 6시 28분, 대전에 있는 KAI ST 인공위성연구센터. 밤잠을 설친 연구원들이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 앞에 앉았다. 연구진들은 과학기술위성 2호와 교신을 시도했다. 위성이 고도, 시스템 작동 상태와 같은 위성 정보들이 연구센터 지상국으로 전해졌다. 통신에 성공한 것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상태는 모두가 정상이었다. 자체 연료의 소비도 전혀 없었다. 짧지만 2년 간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됐다. 나로호가 ‘성공’이라는 두 글자만 남기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광주 단독주택에도 도시가스 설치 지원을”

    “우리 동네에도 도시가스를 보급해 주세요.”광주 북구 중흥동 이모(59·여)씨는 “인근 아파트 지역처럼 도시가스 설치를 의뢰했으나 인입관 설치비 50% 등 300만~500만원을 부담해야 해 포기했다.”며 “생활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이처럼 광주지역 단독주택의 절반 이상이 도시가스를 쓰지 못하면서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진선기 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의에서 “중흥·신안·우산동 등지 구 도시의 단독주택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값비싼 액화석유가스(LPG)나 등유를 쓰고 있다.”며 “도시가스 인입관로 설치비를 예산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단독주택 15만 9245가구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48.2%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주민 부담액 중 인입관로 설치비 200여만원 정도는 생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예산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지난해 도시가스 배관설치 예산으로 서울 80억원, 대전 13억원, 목포 10억원 등을 편성했다.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가스관로 설치비를 예산으로 충당할 경우 수혜자와 부담자가 달라 형평에 어긋나고 고객을 빼앗기는 액화석유가스 사업자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제플러스] 5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올랐다. 2007년 9월(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선,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5.7% 올랐으나 휘발유(-12.9%), 경유 (-22.9%), 등유(-30.9%) 등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 세계로 뛰는 국내·외 산업현장을 가다

    세계로 뛰는 국내·외 산업현장을 가다

    ■ SK에너지 울산 정유사업장 24시간 풀가동 하루 43만배럴 수출 지난 15일 SK에너지 울산사업장 제7부두. 2만 6000t급 인도 제품선이 부두 파이프라인인 ‘로딩암’을 통해 윤활유 10만배럴을 싣고 있었다. 이천우 SK에너지 해상출하2팀장은 “3기의 로딩암을 붙이면 시간당 4만배럴을 채울 수 있고, 1.4일이면 100만배럴까지 가능해 선적 시간을 크게 줄인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100만배럴은 우리나라의 하루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SK에너지 울산사업장이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 84만배럴을 정제해 석유제품 43만배럴을 수출한다. 울산사업장 1~8부두는 세계 30여개국으로 석유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쉼없이 가동된다. 이 곳엔 22척의 유조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부두 곳곳엔 90여개의 유류 저장탱크가 설치돼 있다. 저장 용량은 모두 1000만배럴로,서울 장충체육관(50만배럴 규모) 20곳에 석유제품을 채운 것과 같다. 특히 제8부두는 100만배럴까지 실을 수 있는 길이 280m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도 정박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1분기 3278만 5000배럴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늘었다. 1분기 석유사업 매출액(5조 8076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조 9227억원을 수출로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해부터 유럽과 남미·아프리카 등 수출지역도 다양해졌다. 수출량이 급증한 데에는 지난해 6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 제3고도화 설비가 큰 역할을 했다. 원유 정제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석유제품 가운데 40%가 가격이 싼 벙커C유 등의 중질유이다. 중질유는 황(S)함량이 많고, 사용처가 제한돼 있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 이런 중질유를 휘발유와 등유· 경유 등의 청정 경질유로 바꾸는 설비가 ‘지상유전’이라고 불리는 고도화설비다. SK에너지는 제1· 2고도화설비에 이어 지난해 6월부터 하루 7만배럴 규모의 제3 고도화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제3기 고도화설비 김동호 생산1팀장은 “원유를 수입해 단순하게 정제만 하면 배럴당 3~4달러의 손해를 본다.”면서 “단순 정제에서 나온 40%의 벙커C유를 경질유로 바꿔야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아모레 퍼시픽 도쿄·홍콩지점 입소문으로 日매출 103% 성장 │홍콩·도쿄 유지혜특파원│1994년 프랑스 파리 외곽의 작은 약국.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가 씁쓸한 표정으로 구석에 진열된 ‘순정’ 화장품을 집어 들었다. 뽀얗게 쌓인 먼지는 고객들의 외면을 그대로 보여 줬다. 91년 500만달러를 들여 제품을 론칭한 지 2~3년 만의 ‘완패’였다. “시장조사도 없이 나이브(순진)하게 제품부터 막 깔았어요. 이걸 그냥 놔두면 다음에 사업할 수가 없는데…. 직접 모조리 수거해서 다 폐기했습니다. 우리 물건을 팔아 주는 고객, 사 주는 고객이 얼마나 무서운지 뼛속에 임플란트라도 하듯이 새겨 넣는 계기가 됐죠.” 프랑스에서의 실패로부터 꼭 15년이 지난 지금, 아모레퍼시픽은 수천억원대 해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1조원대 매출을 꿈꾸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비전을 발표한 해외 현장을 찾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 성장전략’을 발표, 2010년 중 미국과 중국에 설화수를 론칭하고 2015년 해외 매출 1조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16개국에 진출해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기준 2637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렸다. 10대 메가브랜드 육성과 전체 판매 5조원 달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모레퍼시픽(AMOR- EPACIFIC) 브랜드로 1·2위로 꼽히는 미츠코시와 이세탄 백화점에 입점, 지난해 전년 대비 103% 성장(판매기준)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2006년 일본 진출 직후에는 서 대표이사가 백화점 실무진을 직접 질책할 정도로 실적이 부진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현지법인의 과장이 일본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명 패션·스타일리스트 잇코(IKKO)에게 여섯달 동안 편지와 제품을 보내 고객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잇코의 화장대가 아모레퍼시픽 제품으로 가득찬 장면이 방송을 타자 신주쿠 이세탄백화점에 손님이 몰려 하루 만에 4000만원 어치를 팔았다. 홍콩에서는 5개 매장을 운영중인 설화수가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홍콩 유명 배우 량차오웨이-류자링 부부가 공개적으로 ‘설화수 마니아’라고 밝혀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wisepen@seoul.co.kr
  • 심야전력 요금부터 올린다

    심야전력 요금이 일반 전기요금에 앞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요금은 인상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별다른 제약 요인이 없는 심야 요금은 정부가 수요억제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간 만큼 가시적인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 전기위원회는 심야전력 수요억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심야전력은 낮에 집중되는 전력부하를 줄여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낮은 요금 탓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전력의 적자 요인이 됐다. 수요량이 늘면서 발전 단가가 싼 석탄 화력과 원자력 발전뿐 아니라 가스 발전 등 단가가 비싼 발전소까지 가동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가 심야전력 요금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신규 개설을 제한하면서 지난해 심야전력 소비량은 1만 9391GWh로 전년보다 0.4% 감소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전력은 여전히 가스 발전을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더 적극적인 수요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도 최근 “심야전력으로 인해 연간 5000억∼6000억원가량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심야전력 요금을 7.5%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심야전력 요금체계는 선택공급 약관에 규정돼 있어 제도상 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면서 “최근에 등유 대신 값싼 전기를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수요가 늘고, 난방용 전력의 상당 부분이 심야전력을 통해 공급되고 있어 에너지 효율 차원에서라도 수요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 전기요금은 인상 당위성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지면서 현재 인상 시기를 놓고 물가당국과 전기위원회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어려운 경기 여건, 여론 부담 등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잘 나가는 ‘국산 석유’

    잘 나가는 ‘국산 석유’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휘발유 수출(3097만 배럴)은 전년(1533만 배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등유와 경유도 각각 95%, 27%씩 증가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 등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휘발유의 평균 수출가격은 배럴당 102.59달러, 경유 121.87달러, 등유가 120.3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가격은 휘발유가 101.47달러, 경유 122.73달러, 등유가 119.86달러이다. 경유는 수출가격이 국제가격보다 싼 반면에 휘발유와 등유는 약간 비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은 황함량이 모두 10 미만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에 좋은 가격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석유제품은 싸다고 해서 수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휘발유 시장점유율은 국내 정유사가 99.5%를 차지했다. 페트로코리아와 이지석유, 남해화학, 무영네트웍스 등 수입사의 점유율은 0.5%(32만배럴)에 그쳤다. 한편 정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휘발유 세전가격(3월16일 기준)은 ℓ당 평균 648원으로 나타났다. EU는 648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650원, 일본은 786원이다. 반면 세금이 얹혀진 판매가는 한국 1536원, EU 2006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847원, 일본 1686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빼고는 생산원가보다 세금이 훨씬 많다. 경유도 이와 비슷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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