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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태양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로 제트 연료 만든다

    [고든 정의 TECH+] 태양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로 제트 연료 만든다

    21세기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전기차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적용 범위도 소형 승용차나 스포츠카에서 버스, 트럭, 오토바이 등 매우 다양한 차종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비행기는 상대적으로 상용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의 무게를 고려하면 경량화가 중요한 항공기에 대량으로 탑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비록 주요 항공기 제조사들이 전기 혹은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에 뛰어들긴 했지만, 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쉘(Shell) 등 유럽의 다국적 산학 합동연구팀은 솔라젯(SOLAR-JET·Solar chemical reactor demonstration and Optimization for Long-term Availability of Renewable JET fuel)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태양열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로 제트 연료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산화탄소와 수증기, 촉매를 반응기에 넣은 후 여러 개의 거울을 이용해서 태양열을 한 장소에 집중시켜 열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반응의 첫 단계입니다. 높은 온도에서 산소가 분리된 이산화탄소와 물은 일산화탄소와 수소 가스로 변환되는 데 이는 두 번째 단계인 피셔 트롭쉬 반응(Fischer - Tropsch)의 원료가 됩니다. 과거 석탄을 액체 연료로 변환하는 데 사용했던 공정으로 이를 통해 케로신(등유)와 비슷한 원료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조금만 가공하면 제트 연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사실 상용화가 어려웠던 이유는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팀은 태양에너지–연료 에너지 전환 효율을 5.2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15% 이상의 전환 효율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는 태양열–전기 효율과 비슷한 30% 에너지 전환 효율을 갖춰야 상업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도 연구는 한창 진행 중입니다. 태양열을 한 장소에 집중시켜 이 열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집중식 태양열 발전소는 이미 널리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 문제만 개선할 수 있다면 기술적으로는 이미 생산을 위한 기반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솔라젯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에너지 전환 효율 문제와 더불어 반응이 상당히 높은 온도에서 일어난다는 것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솔라젯 프로젝트는 영원히 고갈되지 않을 원료인 물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반영구적인 에너지인 태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런 만큼 만약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프로젝트가 진전되면 21세기 신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남경필 “경기도 포기”…이재명·전해철·양기대 등 차기 지사 후보군 일제히 비판

    남경필 “경기도 포기”…이재명·전해철·양기대 등 차기 지사 후보군 일제히 비판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를 포기하겠다’는 문구가 담긴 페이스북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13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등 차기 경기지사 후보군이 남 지사를 일제히 비판했다. 남 지사는 전날 오후 8시쯤 불쑥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부연 설명도 없이 올려진 이 한 줄짜리 글은 파장을 불렀다. 댓글에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 현재 남 지사의 주변 상황과 연결짓는 추측부터 ‘무슨 의미냐’, ‘도지사가 할 말인가?’, ‘생각하고 글 써요’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이 글은 경기도가 13일 서울에서 개최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한 토론회를 알리려는 취지의 글로 드러났다.남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광역서울도)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날 글의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남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역 서울도 형성과 수도권 규제’ 토론회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합쳐 ‘서울도(道)’라는 초강대도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전국을 서울도(수도권), 대전도(충청권), 대구도(경북권), 부산도(경남권), 광주도(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으로 재편하자는 게 남 지사의 구상이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남경필 도지사님,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라고 비판했다.이 시장은 “경기도를 포기하신다고요? 경기, 서울을 합쳐 광역서울도를 만들자고요?”라며 “경기도는 지사님 맘대로 포기할 수 있는 지사님 것이 아니다. 경기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머슴이 포기 운운하는 것은 농담도 안 될 주권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서울 통합은 고등유기체를 거대 아메바로 만들자는 주장”이라며 “자치분권 강화와 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 진행 흐름에 역행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시장은 다른 주제를 놓고도 남 지사와 연일 공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남 지사가 페이스북에 KTX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두고 “이 엄청난 사업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까. 문재인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 시장이 “문재인 정부가 거꾸로 간다니, 버스업체 퍼주기로 ‘영생흑자기업’ 만드시는 남 지사님이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라고 응수한 바 있다. 경기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전 의원 역시 남 지사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포기가 아니라 경기도만의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의 현안이 그동안 왜 해결되지 못한 것일까”라며 “선거철이 되면 단순히 이슈를 위해 불쑥 얘기를 내던지고 말을 바꾸는 일이 반복되는 것, 경기도를 위해 필요한 일을 실천하기보다 경기도지사를 대권을 위한 발판으로 여겨온 정치 풍토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경기도만의 정책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지역별 특성에 따른 정책을 준비, 필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양 시장 역시 페이스북에 ‘남 지사님, 노이즈마케팅이 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양 시장은 “남 지사님이 갑자기 경기도와 서울을 합친다는 ‘원맨쇼’를 해서 황당했다. 경기도의 교통, 청년실업, 수도권 규제 등 여러 난제들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아닌 밤중의 홍두깨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부터 제대로 발전시키고 그런 소리를 하면 들어줄 만 할 텐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처절한 몸부림 같아 참 안타깝다”며 “일하기 싫으면 그냥 경기도청을 조용히 나가면 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경기도 포기하겠다”…이재명 “경기도 아메바 만들자는 것” 비판

    남경필 “경기도 포기하겠다”…이재명 “경기도 아메바 만들자는 것” 비판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비판하고 나섰다.남 지사가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묶자면서 ‘광역서울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 시장은 ‘거대 아메바론’을 내세우면서 반대했다. 이 시장은 13일 SNS를 통해 “남경필 도지사님,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 경기도를 포기하신다구요? 경기서울을 합쳐 광역서울도를 만들자구요?”라는 다소 원색적인 문구로 반박했다. 그는 “경기도는 지사님 맘대로 포기할 수 있는 지사님 것이 아니다”며 “경기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머슴이 포기운운 하는 건 농담도 안 될 주권모독”이라고 주장했다.이 시장은 “경기·서울 통합은 고등유기체를 거대아메바로 만들자는 주장”이라며 “자치분권 강화와 ‘세방화(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 진행)’ 흐름에 역행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저녁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그 의미와 배경 등을 두고 온갖 추측이 무성했다. 부연 설명도 없이 올려진 이 한 줄짜리 글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내일 지사직 포기 등 중대 발표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최근 남 지사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 내부 상황, 검찰의 남 지사 측근 비리 수사, 도의회와 갈등,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 현재 남 지사 주변 상황과 연결해 추측한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페이스북 댓글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무슨 의미냐’는 질문부터 ‘그러시면 안된다’, ‘생각하고 글 써요’, ‘도지사가 할 말인가’, ‘원내대표 경선결과…?’, ‘다들 낚이셨다’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남 지사 한 측근을 대상으로 한 검찰 비리 수사 때문이냐는 댓글도 있었다. 이와 관련 남 지사 측근은 “여러 곳에서 의미를 묻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서울에서 있는 수도권 규제 관련 토론회를 알리려는 취지의 글”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13일 SNS를 통해 “오늘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힘차게 끌고 나갈 수 있는 ‘초강대도시’ 육성”이라며 “‘초강대도시’를 위해서는 먼저 현행 수도권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 수도권 규제를 폐지하고, 국토의 획기적인 공간혁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환경부 “부평 미군기지 토양과 지하수, 다이옥신 등에 복합오염” 반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양과 지하수가 다이옥신, 중금속 등에 온통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27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공동 환경평가절차에 따른 두차례 현장조사 결과, 캠프 마켓의 토양에서 다이옥신류, 유류, 중금속,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으로 오염돼 있음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캠프 마켓은 현재 정부가 국민 건강 보호와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미군 측과 반환 협상을 하고 있다. 미군기지 내부 환경조사 결과를 한·미간 합의 아래 반환에 앞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옥신류는 유기적 오염물질로써 자연 분해되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암을 유발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 생식기관, 발육기관, 면역기관, 호르몬 등에도 악영향을 준다. 다이옥신류는 총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고, 최고 농도는 1만 347 pg-TEQ/g로 나타났다. 1000pg-TEQ/g은 독일과 일본의 다이옥신 토양오염 기준으로, 국내에는 아직 다이옥신에 대한 오염 기준이 없다. 유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 최고농도가 2만 4904㎎/㎏, 벤젠 최고농도는 1.6㎎/㎏, 크실렌 최고농도는 18.0㎎/㎏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오염이 확인됐다. 납 최고농도는 5만 1141.6㎎/㎏, 구리 최고농도는 2만 9234.2㎎/㎏로 나타났다. 지하수에서는 등유, 경유 등 석유계 총탄화수소와 발암성 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캠프 마켓 반환 규모는 총 면적 47만 9622㎡ 중 22만 8793㎡다. 환경현장조사는 2015년 7월∼2016년 3월, 2016년 6월∼9월 두 차례 실시됐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지 내 다이옥신류 등 오염토양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 “에너지바우처로 따뜻한 겨울 나세요”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층 대상으로 난방비를 보조하는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자는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를 주민등록표상 세대원으로 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10만원 내외로 구성원 수에 따라 1인가구 8만4000원, 2인가구 10만8000원, 3인이상 가구 12만1000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연탄, 등유, LPG(액화천연가스) 등을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는 실물카드(국민행복카드) 또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에서 자동으로 요금이 차감되는 가상카드 형태로 지원된다.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이이다. 실물카드 신청자는 국민행복카드사에 직접 문의해 발급받아야 한다. 가상카드는 전기나 도시가스 또는 지역난방 요금고지서(영수증)를 첨부해 신청해야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기름값 뛰니 물가 ‘들썩’

    국제 유가가 뜀박질함에 따라 국내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2.81(2010년=100)로 8월보다 0.5%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2014년 12월(103.11)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기도 하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통상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국제 유가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많이 올랐다”면서 “국제 원유 가격 상승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가격은 지난 8월 50.22달러에서 9월 53.66달러로 한 달 사이 6.8% 올랐다. 지난달 품목별 생산자물가는 경유(5.6%), 나프타(9.4%), 휘발유(7.4%), 등유(6.5%) 등 석유제품의 상승폭이 컸다. 공산품도 0.8% 상승했다. 다만 지난 8월 4.6% 상승률을 기록했던 농림수산품은 0.3% 오르는 데 그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50억대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밀수…가짜 경유로 둔갑 유통

    50억대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밀수…가짜 경유로 둔갑 유통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50억원어치를 정제유로 속여 밀수한 수입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정제유 수입업체 4곳을 적발해 곽모(54)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곽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시가 50억원 상당의 싱가포르산 불량경유 460만ℓ를 정제유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수입한 뒤 가짜경유 제조업자에게 공급하거나 시중 주유소에 불법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 등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경유 구매가격(ℓ당 400원대)과 통관비·선박료·운송비 등 ℓ당 600∼700원대에 불량경유를 밀수한 뒤 가짜경유 제조업자에게 ℓ당 800∼1000원에 팔았다. 제조업자들은 사들인 싱가포르산 불량경유에 값싼 등유를 최대 1대1 비율로 섞은 가짜경유를 만들어 유통해 다시 차액을 남겼다. 곽씨 등은 일반 정제유를 적재한 컨테이너 사이사이에 싱가포르산 불량경유나 검은 색소를 혼합해 정제유로 위장한 불량경유를 담은 플렉시 백(Flexi-bag·플라스틱 대형 포장 용기)을 넣어 통관했다.정제유 수입업자인 이들은 품질이 떨어져 국내 유통이 안 되는 싱가포르산 경유 가격이 국내산 경유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정제유로 위장해 수입할 경우 경유보다 9배가량 적은 ℓ당 58원만 세금을 부담하면 되는 점을 노렸다. 등유를 혼합한 가짜경유는 미세먼지를 다량 발생시키고 차량 엔진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세관이 압수한 55만 8000ℓ를 제외한 404만 2000ℓ가량은 이미 가짜경유로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형차 불법행위 무더기 적발

    안전처, 합동조사 결과 국민안전처는 22일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한 대형 트럭, 1t 차량에 2t 수조를 얹은 트럭, 경유 차량에 등유를 주입한 사례 등 여름휴가를 앞두고 도로 위의 대형 살상무기가 될 가능성이 큰 대형 차량 안전관리 점검 결과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20일간 이뤄진 합동점검에서는 전국 5개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대형 버스와 화물트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조사 차량의 13%가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제한 상태였다. 차체가 무거워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대형 버스는 시속 110㎞, 4.5t 이상 화물차는 시속 90㎞ 이하로만 달리도록 제한장치를 달아야 하지만, 20~70㎞까지 최고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심지어 무제한으로 설정한 트럭도 있었다. 활어차의 적재함을 무단으로 고치고, 보조적재함을 무단 설치해 차체 길이를 연장하기도 했다. 수명이 다했지만 여전히 운영 중인 광역버스도 있었다. 등록차량의 70%를 맡은 민간검사소는 자동차 정비업체와 서로 짬짜미를 맺고 조직적으로 불법 개조차량을 합격 처리하기도 했다. 인천, 용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계속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가 631건이나 됐다. 불법 밤샘주차, 과적운행, 불량적재 등도 57대 적발했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으면 1차 50만원 과태료에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고발해야 하나 전담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방치되고 있다. 이번 안전감찰에서 적발된 92건의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 4명에 대해서는 징계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울산 에스오일서 110m 크레인 넘어져 폭발 사고…2명 부상(종합)

    울산 에스오일서 110m 크레인 넘어져 폭발 사고…2명 부상(종합)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에쓰오일 공사현장에서 21일 낮 12시 1분쯤 대형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근로자 정모(57)씨와 김모(54)씨 등 2명이 가슴과 다리 등을 다쳤다.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추가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울산시소방본부는 공사 자재 등을 옮기는 높이 110m짜리 타워 크레인이 배관 위로 넘어지면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이 난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ℓ와 벙커C유 200ℓ가량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 아래에 있던 차량 2대도 폭발로 불에 탔다. 다행히 사고는 근로자 다수가 점심식사를 위해 현장을 떠났을 때 발생, 인명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백 명에 달하는 플랜트 건설 근로자와 인근 업체 직원 등이 폭발음을 듣고 대피했다. 소방본부는 낮 12시 9분에 출동, 에쓰오일 사내 소방대와 함께 12시 30분쯤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사고가 난 곳은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프로젝트 현장이다. RUC는 원유 정제과정을 거쳐 납사·등유·경유 등 고부가가치 유분을 생산하고 남은 값싼 벙커C유를 다시 프로필렌과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설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썩는 듯한 악취…세월호 수색 앞서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

    썩는 듯한 악취…세월호 수색 앞서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

    3년 만에 완전히 육지로 올라온 세월호는 바닷속에 잠겨져 있던 기간을 증명하듯 심한 악취가 풍기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세월호 안팎에 붙은 따개비와 해초, 수많은 해양 미생물이 썩으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악취가 그저 코를 괴롭히는 수준을 넘어 세균과 벌레를 증식시키고 황화수소 등 유해 가스를 생성할 수도 있어서 해양수산부는 수색에 앞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 선체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월호 철판 곳곳에 녹이 슬고 뭉개져 선체 부식 속도를 늦추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인양의 궁극적 목적인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넘어야 하는 큰 산이다. 선체 정리 용역 업체인 코리아쌀베지는 12일 세척 장비 설치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고압 세척기로 세월호 표면에 붙은 소금기와 녹·조개류·진흙 등을 씻어낸다. 선체 부식 속도를 늦추고 작업자들의 미끄러짐 등을 막기 위함이다. 이어 15일 하루 동안 연막소독 방식을 활용해 선체 내부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할 예정이다. 내부 방역을 마치고 나면 16일과 17일 이틀간 선체 위해도 및 안전도 검사를 통해 가연성 가스의 존재 여부나 붕괴 위험성 등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수색을 진행하게 된다. 연막소독은 휘발성 경유나 등유에 살충제를 섞어 가열한 후 연소하는 방식이다. 연소 시 발생하는 흰 연기로 넓은 면적을 소독할 수 있다. 다만 약효의 지속성이 짧아 소독 효과가 떨어지고 대기오염, 피부질환 유발 가능성도 있어 실효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해양수산부와 코리아쌀베지 측은 “연막 소독기로 배 안을 전체적으로 소독하고 연기가 충분히 스며들지 못하는 밀폐 공간에는 다른 약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월 소비자물가 1.9%↑…농산물값 상승세 주춤하자 기름값 ‘껑충’

    2월 소비자물가 1.9%↑…농산물값 상승세 주춤하자 기름값 ‘껑충’

    2월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기름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0.5%에 그쳤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2월 1%대로 올라서더니 해가 바뀐 올 1월에는 2.0%로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에도 1월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석유류는 13.3% 뛰어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 물가는 2011년 11월(16.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2.4% 올라 2012년 9월(3.3%)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연료·열차·시내버스 요금을 아우르는 교통(6.0%) 물가도 2011년 12월(6.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전체 물가를 0.64%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4.3% 상승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계란값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전달(8.5%)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계란값은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은 61.9%에서 50.6%로 축소됐다. 배추, 무 등도 출하량이 늘거나 정부비축분이 풀리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소고기 가격은 국내 사육두수 감소 등 영향으로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 1월 4.3% 하락했던 닭고기 가격은 AI 사태 안정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5.6% 반등했다. 구제역 여파로 소·돼지고기 수요가 닭고기로 옮겨간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집세를 포함한 서비스물가는 2.1% 상승해 전체 물가를 1.17%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누진제 개편에 따른 전기세 하락 효과가 계속되면서 8.3%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5%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올랐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채소류 가격 안정세로 상승 폭이 전달(4.4%)보다 줄어든 3.2%에 그쳤다. 식품 이외는 석유류 상승 영향으로 1.4%에서 1.9%로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다. 신선식품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6% 오른 이후 올해 1월까지 내리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다가 6개월 만에 한자리로 떨어졌다. 특히 신선식품 중 신선채소는 상승 폭이 17.8%에서 0.8%로 대폭 축소되면서 전체 상승 폭 둔화를 견인했다. 유가 상승 여파로 휘발유(12.4%),경유(18.5%),등유(12.3%) 등 석유류 가격도 뛰었다. 전세는 3.0% 올랐다. 하수도요금(12.8%), 보험서비스요금(19.4%)의 상승률도 높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해상 면세유 섞은 기름 257억어치 제조 판매업자 구속

    해상 면세유 섞은 기름 257억어치 제조 판매업자 구속

    저가의 해상 면세유를 섞어 만든 질 낮은 난방유 257억원어치를 수년간 공장과 아파트 단지 등에 공급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6일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중소기업 대표 이모(39)씨와 판매총책 김모(45)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저질 난방유임을 알면서도 공급받는 대가로 300만∼4700만원을 받아 챙긴 공장과 아파트 단지의 유류 담당자 2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29일까지 경남 창녕군에 있는 공장에서 해상 면세유 2600만ℓ와 난방유를 섞은 기름 3970만ℓ(257억원 상당)를 제조해 경남북, 전북 등지의 아파트 단지와 아스콘 공장 등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모 정유사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부산항과 전남 여수항에서 유류 공급업자 3명이 빼돌린 면세유를 헐값에 사들여 불법 공급했다. 이들이 공급한 난방유는 황 함유량이 기준치(0.3∼0.5%)의 13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등은 또 2015년 8월 14일부터 지난해 9월 29일까지 경유와 등유를 섞어 만든 가짜 경유 130만ℓ(13억원 상당)를 20여개 아스콘 공장의 레미콘, 덤프트럭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기름을 정품으로 둔갑시키려고 정유사 전표를 조작했고 차 고장을 우려해 자체 테스트 운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특사경, 경유 대신 덤프트럭 등에 등유를 불법판매한 업자 적발

    비용을 아끼려 경유 대신 등유를 섞어 주유한 덤프트럭 차주와 부적합 연료를 판매한 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12월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석유제품 불법유통 행위를 단속한 결과 석유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A(36)씨 19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이 석유제품을 불법유통해 챙긴 수익금은 65억 9700만원(431여만ℓ)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B(56)씨의 25t 덤프트럭에 경유 대신 등유를 170ℓ 주유하는 등 자동차 연료로 부적합한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주유소에서 미리 경유 5만원어치를 주유한 뒤 A씨로부터 등유를 공급받았다. 특사경 관계자는 “가짜석유제 등을 불법으로 유통·사용하면 국가 세수에 엄청난 손실을 끼친다”고 말했다. 경유에 붙는 세금은 ℓ당 528원인 반면 등유는 72원에 불과해 가격 차이가 크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경유와 등유를 섞어 넣으면 도로에서 고속 주행 중 차가 갑자기 멈출 수 있고 폭발했던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사경은 이들 외에도 5∼10㎘ 탱크로리를 이용해 대형 건설공사현장에 찾아다니며 이동판매를 한 업자, 시·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석유를 판매한 업자 등을 적발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용 아끼려 경유 대신 등유 주유…유통업자 65억 챙겨

    비용을 아끼려 경유 대신 등유를 섞어 주유한 덤프트럭 차주와 부적합 연료를 판매한 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12월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석유제품 불법유통 행위를 단속한 결과 석유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A(36)씨 19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이 석유제품을 불법유통해 챙긴 수익금은 65억 9700만원(431여만ℓ)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B(56)씨의 25t 덤프트럭에 경유 대신 등유를 170ℓ 주유하는 등 자동차 연료로 부적합한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주유소에서 미리 경유 5만원어치를 주유한 뒤 A씨로부터 등유를 공급받았다. 특사경 관계자는 “가짜석유제 등을 불법으로 유통·사용하면 국가 세수에 엄청난 손실을 끼친다”고 말했다. 경유에 붙는 세금은 ℓ당 528원인 반면 등유는 72원에 불과해 가격 차이가 크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경유와 등유를 섞어 넣으면 도로에서 고속 주행 중 차가 갑자기 멈출 수 있고 폭발했던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사경은 이들 외에도 5∼10㎘ 탱크로리를 이용해 대형 건설공사현장에 찾아다니며 이동판매를 한 업자, 시·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석유를 판매한 업자 등을 적발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넓은 연소관 사용해 연료비 ‘확’ 낮춰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넓은 연소관 사용해 연료비 ‘확’ 낮춰

    웰템(www.weltem.com)의 등유용 돈풍기 ‘핫센’이 열효율이 높아 눈길을 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 제품은 넓은 연소관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20%의 연료를 절감해준다”며 “연소관은 특수 코팅돼 있어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아래쪽 네 모서리에 바퀴가 장착돼 넓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앞면에는 LED와 터치 버튼을 달아 온도 현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지 시 잔류기름 회수장치를 채택하고 냄새제거필터를 제품 상단에 달아 기름 냄새를 줄였다. 안전장치도 알차게 갖췄다. 12가지의 안전시스템을 탑재해 안전하게 히터를 사용할 수 있다. 1989년 설립한 웰템은 1994년부터 제어반용 에어컨과 에어쿨러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하면서 국내 쿨러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자체 기업부설 연구소를 갖추고 ‘세계 속의 일등제품’이라는 장기 목표로 산업용 공조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055-294-9200.
  • 미군부대 군납 경유 훔쳐 팔아온 50명 검거

    주한미군 기지에 공급하는 난방용 경유를 중간에서 빼돌려 팔아온 일당과 금품을 받고 이를 묵인해온 미군부대 군무원 등 5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탱크로리 운송기사 김모(46)씨 등 27명을 구속하고, 오모(40)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하청 운송업체 A사로부터 휴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입찰정보를 알려준 원청 물류업체 B사 직원 이모(43)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35명은 2014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오산·평택·동두천·의정부 일대 미군기지에 납품하는 경유 가운데 약 435만ℓ(60억원 상당)를 훔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운송기사, GPS 감시조, 등유 준비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운송기사들이 인천 항동 모 저유소에서 탱크로리에 경유를 싣고 나오면 공모한 주유소나 공터 등으로 차량을 끌고 가 경유 일부를 빼낸 뒤 값싼 등유 등을 대신 채워넣는 수법으로 경유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GPS 감시조들은 운송회사에서 탱크로리에 설치된 GPS로 운송 과정을 감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특정 장소에서 탱크로리 GPS를 떼어내 다른 차량에 붙인 뒤 시속 50∼70㎞ 속도로 미군기지 방향으로 정상 운행하다가 미군기지 근처에서 탱크로리를 다시 만나 GPS를 설치하는 역할을 했다. 피의자들은 공범 간에 배신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현직 운송기사나, 친·인척, 친구만 모아 범행했다. 이들은 훔친 경유를 미리 결탁한 임모(36·구속)씨 등 주유소 업자 7명에게 팔았으며, 임씨 등은 시중가보다 ℓ당 500원가량 싼 700원에 경유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위기 가구·경로당 등 난방연료비 지원

    정부가 곧 닥칠 추위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찾아내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1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복지방안을 논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갑자기 닥친 질병 등의 위기 상황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에는 겨울철 연료비로 매달 9만 3000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겨우내 도시가스 요금을 연체하더라도 가스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유예 기간 중 연체료도 감면해줄 방침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는 전기, 가스, 지역난방, 연탄, LPG, 등유 등 난방에너지 6종을 살 수 있는 바우처(교환권)를 지급한다. 6만 5000여곳의 경로당에는 월 30만원씩 5개월간 난방비를 지원한다. 거리의 노숙인들도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보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15일부터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10억대 가짜 경유 만들어 유통한 조직 적발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저품질 경유를 세금이 붙지 않는 정제유로 속여 반입해 등유와 섞는 방법으로 110억원대 가짜 경유 905만ℓ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최모(48)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송모(55)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등유에서 가짜 경유 제조 예방을 위해 첨가한 식별제를 제거한 후 경유와 섞는 방법으로 가짜 경유 290만ℓ(38억원 상당)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관계기관 단속이 심해지자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 3곳을 차린 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 저품질 경유를 세금(ℓ당 530원)이 붙지 않는 정제유로 위장해 ℓ당 400원씩 국내로 들여 왔다. 이어 등유·바이오디젤 등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경유 615만ℓ(72억원 상당)를 만들어 전국 12개 주유소에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가짜 경유를 공급받은 주유소는 시중가보다 ℓ당 100원가량 싼 1100원씩에 경유를 팔았다. 정제유는 폐유나 폐윤활유 등을 재활용해 생산한 석유의 일종으로, 품질이 낮고 금속성분이 들어 있어 차량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주로 화훼단지에 난방용이나 산업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가짜 경유를 차량용 연료로 사용하면 연비 및 출력이 떨어지고, 유해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엔진이 망가질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씨 등은 통관절차에서 한국석유관리원이 정제유를 따로 검사하지 않는데다 세관도 일부 표본을 육안검사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동남아 경유를 정제유로 속이기 위해 검은색 염료를 첨가해 폐유처럼 보이도록 하는 수법으로 당국의 눈을 속였다. 경찰 관계자는 “저품질 경유를 정제유로 위장 수입해 값싼 등유 등과 혼합해 판매하는 방식은 이번에 처음 적발됐다”면서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입수해 10개월여 간에 걸친 잠복과 미행 끝에 최씨 일당의 범행을 밝혀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북한서 사상 첫 에어쇼…미군 군용 헬기 등장에 ‘어라?’

    북한서 사상 첫 에어쇼…미군 군용 헬기 등장에 ‘어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따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제재 논의가 이어지는 와중, 북한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에어쇼가 열렸다. 북한 당국은 강원도 원산 갈마 공항에서 24일 ‘원산 국제친선항공축전’을 개최하고 곡예비행과 전시 등을 선보였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어쇼 초반에는 미국 휴스 MD-500 군용 헬기가 모습을 드러내 외신을 갸우뚱하게 했다. AP 통신은 미군 헬기가 북한 에어쇼에 등장한 것을 두고 북한이 유엔의 제재 결의를 어기고 헬기를 들여온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AFP은 해당 헬기가 1980년대 미국의 수출 제재를 피해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에어쇼는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나서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한 지 보름 만에 열렸다. 올 1월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 항공산업을 정조준해 대북 항공유 수출금지를 담은 결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은 북한에 항공용 휘발유, 나프타 종류의 제트 연료유, 등유 제트유 등을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것이 금지됐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이 같은 제재에도 보란 듯이 24∼25일 이틀에 걸쳐 에어쇼를 열면서 대대적인 관광객 끌기에 나섰다. 미국 싱크탱크 노틸러스 안보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경우 연간 항공기 훈련 횟수가 적기 때문에 북한 내에 공급되는 제트 연료로도 공군 전투기를 운용하기에는 적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장 취재에 나선 AFP, AP통신에 따르면 에어쇼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색다른 경험에 즐거움을 표했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 만들어진 미코얀 미그-29 펄크럼 초기 모델과 수호이-25 전투기가 등장해 관중 위로 저공비행에 나서자 네덜란드 항공 사진작가인 피터 터라우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런 것은 못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그-17, 미그-19, 미그 21 등을 본뜬 중국제 항공기가 줄줄이 등장했다. 캐세이 퍼시픽 조종사로 일하는 애슐리 워커는 “북한 같은 국가에서 이렇게 오래된 비행기를 가까이서 보는 일은 매우 특별하다”며 “마법 같고 과거로 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폭염 속 쓰러져 가는 에너지 빈곤층/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부센터장

    [시론] 폭염 속 쓰러져 가는 에너지 빈곤층/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부센터장

    충남 태안군에 거주하는 이모(79) 할머니는 폭염이 심한 지난달 9일 한낮에 밭일을 하다 폭염으로 숨졌다. 지난 13일에는 전남 광양에서 김모(73) 할아버지가 풀베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올여름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노인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폭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노인은 대부분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의 질병을 하나 이상 앓고 있다. 게다가 몸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이 약하고 면역력, 저항력이 모두 떨어져 젊은 사람보다 온열 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대처 능력도 약해 질병이 있는 노인은 온열 질환으로 더 쉽게 사망하기도 한다. 경제적 상황도 취약한 편이다. 2015년 보건복지부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년층의 경제적 빈곤율은 4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3.5%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취약계층 가운데 특히 독거노인의 월평균 소득액은 18만 7000원 수준이다. 한 달에 1만~2만원 나오는 전기료도 부담인 어르신들에게는 선풍기가 사치다. 전기료가 몇천원 더 나올 뿐이지만 부담이 돼 시원하게 선풍기 바람을 쐴 수 없다. 영업용이나 공장용보다 일반 가정의 누진세가 형평성 없이 너무 높아 가계 부담의 요인이 되고 있는데, 이런 누진세의 가장 큰 피해자가 저소득 수급자와 독거노인, 독거 장애인 가구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6조 3000억원의 이익을 봤으며, 하반기 전기 요금 누진세를 합치면 지난해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공기관 영업이익의 혜택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 에어컨을 빵빵 틀고선 문을 열고 영업하는 대형마트와 선풍기 바람 한번 시원하게 틀어 보지도 못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를 비교해 보자. 또 하나의 사회적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다. 사회복지의 기본은 분배인데, 에너지 분배에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3급 이상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월 8000원씩 전기료를 정액 할인해 주고 있다. 차상위 계층은 2000원, 세 자녀 이상 가구는 월 1만 2000원 한도 내에서 20%를 깎아 준다. 하지만 이런 전기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이 수두룩하다. 저소득층 독거노인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돼 거의 온종일 집에 머물기 때문에 그 어느 가구보다 전기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한낮 온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는 더욱 절실하다. 전기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료 감면 확대가 시급한 이유다. 또 에너지 소외 계층이 더위를 피하는 ‘무더위 쉼터’의 고장 난 냉난방기를 교체해 주거나 전기료를 무상 지원해 소외계층이 쉼터에서나마 마음 놓고 냉방기를 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거노인의 주거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외부의 뜨거운 기온에 영향을 덜 받도록 장판, 벽지, 창호 등을 방열 기능이 있는 것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독거노인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렇게 근본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빈곤 해소 대책을 지금이라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한겨울 저소득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것처럼 취약한 독거노인에게 에너지 바우처(이용권)를 지원하는 것도 대안이다. 독일, 일본 등은 정부가 취약계층의 에어컨과 전기 온열장비를 교체해 주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준다. 영국은 사회복지요금 실태조사를 통해 ‘연료 빈곤가구’의 에너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펴고 있다. 연료 빈곤 가구란 가구 수입의 10% 이상을 전기와 가스, 등유 등 연료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독거노인이나 보호가 필요한 노인 가구에 대한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긴요하다. 폭염에 쓰러진 노인이 멀리 떨어져 계신 내 부모의 모습일 수도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하고 지역의 취약한 독거노인과 노인 가구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폭염 속에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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