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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전소영씨 ‘빛-어둠’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전소영씨 ‘빛-어둠’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한 제25회 ‘서울 현대도예공모전’에서 전소영(33)씨가 작품 ‘빛-어둠’으로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숲에 이는 바람’을 출품한 최중열(46)씨와 ‘Eden in 0.3L’의 이정헌(30)씨가 공동 수상했다. 서울 현대도예공모전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옥조 이화여대 도예과교수)는 25일 올해 모두 152명이 출품해 이가운데 대상 1명, 우수상 2명, 특선 5명, 입선 4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경조 심사위원은 “도예공모전으로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현대 도자의 다양한 기법과 예술성을 확인받는 자리여서 젊은 작가들에게 본격적인 도예작가로서의 등용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입상작은 12월13∼18일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2월13일 서울갤러리에서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제25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입상자 명단 ●특선 권현진 홍승철 한상현 박중원 이주희 ●입선 채효연 이정자 이경주 김하윤 조미현 여병묵 민들례 장형진 송지은 김인식 이규혁 신기철 김보겸 김여옥 윤경혜 박정근 손지민 권숙희 김민정 조은영 김유일 이혜순 양정훈 차동기 권소옥 정혜주 이정희 황연화 김성자 윤성원 최지민 성미로 차영미 박정원 전대숙 류석진 손은정 윤인경 이난희 전지현 박선신 백경민 안세현 이영란 이수복 ■ 심사평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전국의 우수한 도자 예술가를 발굴·후원하고 수상 작품의 전시를 통해 현대 도자예술의 경향을 분석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다. 특히 새로운 감각의 창의적인 작품을 부각, 한국 현대도자에 창조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전을 심사할 때 작가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작품의 완성도, 새로운 재료의 발굴 및 사용, 재료 사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을 중요하게 취급한다. 또 독창적인 표현의 아이디어와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적절한 재료의 선택, 재료 자체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높아야 하며, 재료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기술적인 완성도를 보여야 한다.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이러한 심사기준에 부합되는 작품이 어느 때보다 많았다. 심사위원들은 현대 한국 도자의 현상 속에서 존재하는 조형, 전통, 디자인 부분 가운데 어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애정을 가지고 작품들을 골랐다. 도예작품은 어떠한 경우에도 흙으로서의 순수하고, 본질적이며, 내재적인 가치를 지녀야 한다는 명제를 달고 한마음으로 고민없이 짧은 시간에 입상 결정을 이루어냈다. 대상 작품인 전소영의 ‘빛-어둠’은 흙의 양감을 풍부하게 빚어낸 우수한 작품이다. 표면의 장식기법인 유약처리와 질감의 조화가 좋았고, 색의 에너지도 대비적으로 표현해냈다. 우수상 최중열의 ‘숲에 이는 바람’은 공간에서 흙의 가능성을 끝없이 전개해 나가는 설치작업으로 점토표현 기술능력을 높이 평가받았고, 이정헌의 ‘Eden in 0.3L’은 회화적으로 전개되는 화면을 흙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형화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특선작품 중 박중원의 ‘분청모란항아리’는 전통적인 분청상감 및 항아리의 제작능력이 돋보였고, 권현진의 ‘dreaming-shine’은 실제 조명의 기능 외에도 현대도자에서 제품도자 영역의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상현의 ‘면의 변주곡’은 점토 조형의 입체적 표현능력이 기술적으로 우수했고, 홍승철의 ‘내안의 또 다른 나’는 조소작품에 전개한 회화의 소묘능력이 높게 평가됐다. 이주희의 ‘wave’는 평면적인 흐름을 곡선과 직선의 유기적인 교차를 보이는 산업도자를 통해 잘 표현하였다. 그동안 많은 도예가를 배출, 한국 도예계의 큰 역할을 해온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내년부터 대상, 우수상, 특선 작가들의 초대전까지 기획해 수상작가들의 향후 작품활동에 확실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옥조 이화여대 도예과 교수 노경조 국민대 조형대학장 ■ “생명의 탄생·소멸 이미지 표현” 대상 전소영씨 “권위있는 공모전이라 특선쯤 기대했을 뿐 대상은 꿈도 못꾸었어요. 가족들도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믿지 않아요.” 대상 수상자인 전소영(33)씨는 “이번 수상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미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입선 2회, 특선 1회의 수상 경력을 가진 그는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의 수상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 ‘빛­어둠’은 빛과 어둠이라는 자연현상을 생명의 탄생과 소멸의 이미지로 표현,“현대 도예의 조형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작업 방식은 독특하다.1250도의 높은 온도에서 작품을 구워내는 고화도 유약과 1000도의 저화도 유약을 접목시킨 뒤 그 위에 문양을 새겨넣는 박지기법을 사용했다. 먼저 고화도 흑유로 구워냄에 따라 작품 바탕 색채는 검은색을 띠며 이는 ‘어둠’을 상징한 것. 그 위에 다시 노랑, 주황, 빨강 등 고채도 색상의 저화도 유약을 발라 색채를 입혀 ‘빛’을 표현했다. “빛과 어둠은 상반되지만 늘 같이 존재하잖아요. 어둠을 바탕으로 빛이 더욱 드러나도록 해 색채과 질감의 이미지를 대비시켰어요.” 그의 이번 작품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매일 경기도 광주 작업실로 출근하면서 한달 반 정도 작업한 결실이다. 이 과정에서 남편인 최건 조선관요박물관장의 도움이 컸다며 전씨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해 “이번 수상으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게 된 만큼 보다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덩어리 위주의 오브제를 주로 하는 작품 스타일은 그대로 견지하면서 “저화도 유약이 주는 색감에 대해 더 연구해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차이를 보이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상자 등에게 주어진 내년 초대전에 대해서는 “작가들의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어떤 작품을 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흙을 엿가락처럼 뽑아내 기법상 불가능한것 이뤄” 우수상 최중열씨 “예술가는 나이와 관계없이 쉬지 않고 계속 작업을 해야 합니다. 공모전에도 계속 응모, 자기 연마를 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은 최중열(46)씨는 수상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지금까지 모두 7번째 서울 현대도예공모전에 도전한 그는 “작가의 입장에서는 상을 받기 위해 출품하는 것이 아닌데, 나이 들어 공모전에 작품을 내면 우습게 생각하는 도예계의 풍토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의 수상작 ‘숲속에 이는 바람’은 흙을 엿가락처럼 뽑아 대나무처럼 10개를 묶는 방식으로 3개의 기둥을 만든 뒤 하단과 상단을 숲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대나무의 마디는 인간의 군상이고 숲은 세상입니다. 기둥은 군중을 의미하고요. 개인들이 모여져 군중의 힘으로 모진 세파의 세상을 이겨나가는 것을 담았습니다.” 그는 “도자기법상 불가능한 것을 이뤄냈다.”며 자신의 작품에 긍지를 내보였다. 경기도 광주에서 부인과 함께 토원이라는 개인공방을 운영하는 그의 부인 장연자씨도 도예작가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대상 받을 때까지 도전” 우수상 이정헌씨 우수상 수상자 이정헌(30)씨는 말없는 조용한 성품이지만 “내심 특선 이상은 기대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을 정도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작품 ‘Eden in 0.3L’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현실 속에서도, 종교의 참뜻을 잊어버린 신앙자들이 거대한 빌딩에 예수를 매달고 살찌우게 하는 희화적 모습을 흙으로 잘 빚어냈다. 사람들이 꿈꾸는 유토피아인 에덴이 약육강식의 논리와 종교적 갈등 등으로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는 우리 현실을 꼬집고 있다. 지난 22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입선한데 이어 이번에 우수상까지 받았지만 “대상을 받을 때까지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논스톱’ 스톱, 이젠 ‘레인보우 로망스’

    ‘논스톱’ 스톱, 이젠 ‘레인보우 로망스’

    국내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시즌 개념을 도입했던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이 막을 내렸다. 아니다. 무지개 빛깔로 새롭게 단장해 다시 출발한다. 24일부터 새로운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매주 월∼금 오후 6시50분)가 방송된다.MBC는 가을 개편을 앞두고 고심하던 끝에 2000년 이후 5년 동안 이어왔던 ‘논스톱’ 타이틀을 과감히 버렸다. 최근 시청률도 최악이고, 게다가 잇단 사고까지 꼬리를 물어 사면초가 상황에서 정말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보자는 취지다. 그동안 ‘논스톱’은 장나라 양동근 김정화 조인성 정다빈 조한선 한예슬 현빈 구혜선 등 숱한 스타를 배출하며 신인 연기자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이야기가 점점 진부해지고, 설익은 연기력으로 일관하는 연기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시청자를 상대로 연기수업을 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았다. 이번에는 알 만한 젊은 연기자들이 전면에 나선다. TTL 광고,‘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신비소녀에서 최근에는 ‘!느낌표’의 ‘눈을 떠요’를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점차 친숙해지고 있는 임은경과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소심+순진한 남한 병사’를 소화한 서재경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란성 쌍둥이로 힘을 모은다. 이들의 동생역은 영화 ‘몽정기2’로 얼굴을 알린 강은비가 맡았다. 또 ‘굳세어라 금순아’의 이민기,‘반올림2’의 김기범,KM ‘쇼 뮤직탱크’ MC 김희철,‘건빵선생과 별사탕’의 정의철 등 신인급에다 설명이 필요 없는 노홍철과 ‘안녕, 프란체스카’의 박희진이 뒤를 받친다.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도 반고정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그동안 ‘테마게임’ ‘논스톱’,‘안녕, 프란체스카’ 시리즈를 기획했던 이흥우,‘뉴논스톱’과 ‘논스톱3’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민식 프로듀서가 번갈아가며 담당한다. 이야기는 부모를 잃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세 남매의 대학생활이 초점이다. 대학생활의 주무대는 특이하게도 임은경과 서재경이 다니는 경호학과.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통령 경호실장을 꿈꾸는 임은경, 두뇌형 경호원을 꿈꾸는 서재경과 그 친구들이 성장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가족애를 경쾌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대학 생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리얼리티 있는 설정으로 휴학, 취업에 대한 부담감 등 현실적인 문제를 무겁지 않게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옮겨歌! 거대그룹 활동 타분야 진출 러시

    옮겨歌! 거대그룹 활동 타분야 진출 러시

    대중 가요계에 이른바 ‘옮겨심기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일고 있다. 10대 유망주들을 모아 거대 그룹을 만든 뒤 그룹을 전초기지 삼아 활동을 하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물갈이´를 한다. 대중의 선호도와 개인의 개성·역량에 따라 솔로나, 소규모 그룹 또는 연기자,MC, 모델 등 다른 부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승부하는 전략이다. 그룹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빈 자리를 내어주고, 그 빈 자리는 다시 오디션을 통해 신인들로 채워나간다. 이것은 GOD, 신화·핑클·주얼리 등 기존 그룹들이 노래로 성공을 거둔 뒤 시장 상황과 수명 연장을 고려해 다른 분야에서 개별 활동을 하는 것과는 다른 접근. 애초부터 멤버들의 가입과 탈퇴를 전제로 신인 유망주들을 지속적으로 수혈하기 위한 등용문 마련 차원이다.‘자니스 주니어’와 ‘모닝구 구스메’ 등 이미 이같은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그룹들이 성공을 거둔 일본에서는 ‘졸업 시스템’으로 불린다. 전 소방차 멤버인 정원관이 이끄는 라임뮤직은 13명으로 구성된 소녀그룹 ‘I-13’(무한대를 뜻하는 ‘Infinity’와 13명의 소녀들’이란 의미)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이들은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19세 고등학교 3년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른다. 멤버의 이름은 12간지인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와 ‘모’(‘묘’와 쌍둥이형제). 라임뮤직측은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구스메’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면서 “아역탤런트,MC, 광고모델 등 다양한 활동 경력을 가진 멤버들의 개성을 살려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아·강타·동방신기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도 10여명의 남자 고교생들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를 곧 선보인다.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인 스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기 위한 ‘인력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노래 실력은 물론 연기자·개그맨·모델·MC 등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획일화된 내용과 형식의 그룹들로 가득한 현 가요시장에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보다 자극적이고 화제성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현상”이라고 분석한 뒤 “장윤정의 사례 처럼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왕십리 무대 찍고 가요계로!

    ‘왕십리 찍고 가요계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의 ‘왕십리 가요제’가 가수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왕십리 가요제는 1998년 처음 시작됐을 때만 해도 동네 노래자랑 수준이었다. 하지만 8년째가 되면서 참가자들이 늘기 시작해 이제는 전국적인 가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가요제 참가대상도 전국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전국 가요제로 격상됐다. 실제로 이번 가요제 예선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두 394팀이 몰렸다.28일 서울숲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는 이들 가운데 3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오른다. 이 가운데 서울이 아닌 지방팀이 무려 9개팀. 왕십리 가요제가 전국가요제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특히 12팀 가운데 7팀은 창작곡으로 출전했다. 전국으로 무대를 넓혔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간단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왕십리 가요제에 전국적으로 우수한 가수 지망생들이 몰린 것은 회를 거듭하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데다가 대상과 금·은·동상에게는 가수 데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성동구 박기준 문화공보과장은 “가요제가 거듭되면서 본래 목적인 주민화합은 물론 왕십리와 성동구를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외국의 유명 가요제처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후 7시 뚝섬 서울숲에서 열리는 가요제는 강병규와 빈우가 사회를 맡고 김현정, 럼블피쉬, 서영은, 유리상자, 배일호, 은휼 등이 출연한다.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성동구는 추산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고] 제25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은 한국 현대도예의 요람이자 신인 도예인의 등용문인 ‘제25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의 출품작을 공모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상자에게 다음해 서울갤러리에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초대전을 열어주어 도예작가로의 첫 발걸음을 적극 지원합니다. ●작품접수 2005년 11월14일(월)~11월16일(수) ※ 접수시 슬라이드 작품사진(5×7) 제출. ●접 수 처 서울갤러리 제 2전시실(서울신문사 1층)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출 품 료 1점당 50,000원(규격:실내전시 가능한 작품) ●시 상 대 상 1점:상패 및 상금 500만원(매입상금), 개인 초대전 우수상 1점:상패 및 상금 200만원(매입상금) 특 선 5점:상패 및 상금 각 100만원 우수상, 특선작가는 그룹으로 초대전 개최 입 선 단, 결격사유가 발견되었을 때는 입상 및 입선을 무효로 함 ●심사발표 2005년 11월 25일(금)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지상 ●전 시 2005년 12월13일(화)~12월18일(일) 서울갤러리 ●문 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3, 서울갤러리 02)2000-9736 www.seoul.co.kr
  • TV, 공짜콘서트 가보자

    TV, 공짜콘서트 가보자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음악 프로그램. 매주 가요 순위를 챙기는 사람도 있고, 뮤직비디오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노래로 버무려진 형식을 좋아하는 시청자도 있고…. “다 필요없어, 진행자도 없어도 돼, 제발 진짜 라이브 음악만 들려줘!” 이렇게 외치는 이들을 위해선? 오로지 순수 라이브로만 승부하는 프로그램이 소리 소문 없이 마니아를 끌어 모으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공통점은 별다른 사회자가 없어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 또 소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브라운관에 옮기기 때문에 뮤지션과 관객들 사이의 끈적끈적한 호흡이 생생하게 묻어난다.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훌륭한 등용문이 되기도 한다. 방송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현장을 찾아보는 게 낫다. 그냥 일반 콘서트 가는 거랑 어떤 차이가 있냐고? 품질 좋은 공연의 바다에 ‘공짜’로 풍덩 뛰어들 수 있다는 것! #묵묵히 음악으로만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50분 안방을 찾아가는 EBS TV ‘EBS 스페이스 공共감感’이 대표적이다. 방송을 위해 매주 월∼금 오후 7시30분 도곡동 EBS사옥에 위치한 소극장 ‘스페이스’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4월 이후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301회 공연 했고, 거쳐간 국내외 뮤지션만 1200여명(세션 포함)에 달한다. 무대와 객석(151석)이 가까워 처음 찾아간 이들은 오히려 놀랄 정도. 그만큼 가깝게 전달되는 파동은 음악에 대한 공감을 증폭시킨다. 각 공연 5일 전까지 홈페이지 신청은 필수. 추첨으로 평균 8대1, 최대 30대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중 음악에서부터 재즈, 국악,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볼 수 있다. 새달에도 에브리싱글데이, 윤도현, 손병휘, 이상은, 도쿠나카 노부오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좀더 자유롭게 ‘방방’ 뛰고 싶다면 케이블 음악전문채널에서 마련한 무대를 찾아가 보자. 공연 장소 섭외 때문에 공연 횟수가 적고, 부정기적인 점이 흠이라면 흠. 때문에 날짜와 장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은 필수. 입장은 모두 선착순이다. 뜨는 분위기만큼 모두 스탠딩 공연. 홍대와 대학로 클럽을 오가며 매달 말쯤 한 번씩 열리는 MTV의 ‘트루 뮤직 라이브’가 있다. 매주 일요일 자정에 2차례로 나뉘어 본방송과 재방송을 한다. 한 차례 공연에 2∼3팀이 나와 각자 미니 콘서트를 여는 것이 특징. 관객들에게 맥주가 제공되기 때문에 미성년자 출입 금지. 지난해 7월 시작됐으며 인터넷 신청곡 투표를 통해 VIP로 선정되면, 공연에 앞서 출연 가수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한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올해 2월에 닻을 올린 KMTV의 ‘라이브 페스트’(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를 권한다. 매달 2차례 공연을 갖고, 한 번에 6∼7명이 무대에 올라, 각각 3∼4곡을 라이브로 열창한다. 주로 홍대 롤링홀이 무대로 꾸며지는데 새달에는 여름을 맞아 지방으로 내려가 야외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모여라, MTV 공연에 윤도현이 떴다!” 지난 24일 저녁 대학로에 있는 공연장 SH클럽을 찾았다. 최근 독집을 낸 윤도현과 새로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오메가쓰리가 MTV의 ‘트루 라이브 뮤직’을 통해 릴레이 미니 콘서트를 열 예정. 인터넷에서, 혹은 대학로를 지나다 우연히 포스터를 본 150∼200여명이 한 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들어 에어컨이 단 한 대(!)밖에 없는 소극장을 가득 메웠다. 바깥 날씨도 덥지만, 서로가 뿜어내는 열기로 실내 기온이 30도는 훌쩍 넘은 것 같다. 땀이 주르륵 흘러도 불평이 없다.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미리 흥얼흥얼 어깨를 들썩이며 기대감에 차 눈을 빛낸다.8시. 조명이 완전히 꺼졌다. 막을 올릴 참. 무대를 향해 들어올린 디카와 카메라폰들이 번쩍 번쩍 터지며 분위기를 달군다. 익숙한 인트로가 울리며 조명이 켜지자,“꺄악∼!” 환호가 연달아 이어진다. 윤밴 5집 히트곡 ‘내게 와줘’부터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신곡 ‘사랑했나봐’ 너바나 커버곡 ‘컴 애즈 유 아’ 등 시원하게 노래의 소나기가 뿌려지기 시작했다. 드럼도 없고, 통기타에 일렉트릭 기타 그리고 퍼쿠션의 라인업이지만 부족함이 없다. 앙코르곡 ‘펑키 트레인’에서는 얌전히 앉아서 노래하던 윤도현이 드디어 일어났다. 사회자가 없으니 형식도 없다.“너무 덥죠?”라고 말을 던지자,“벗어라, 벗어라!”는 메아리가 울린다. 역시 펄쩍펄쩍 뛰어야 제 맛. 삐딱하게 모자를 고쳐 쓴 윤도현이 깜찍한 율동을 곁들인다. 세션으로 나온 김신일은 정말 웃통을 벗어 젖혔다. 열광…. 약 40분에 걸쳐 7곡을 소화한 윤도현의 미니 콘서트가 끝났지만 사람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른다. 라이브의 마력이 관객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이번에는 딥 퍼플의 명곡 ‘하이웨이 스타’로 첫 포문을 연 오메가쓰리가 관객들은 무아지경으로 빠트린다. 델리 스파이스의 윤준호(베이스)와 최재혁(드럼)이 ‘윤뺀’에 참여했던 록 키보디스트 고경천과 의기투합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어? 특이하게 기타가 없다. 베이스에 드럼이 깔리고, 건반이 메인으로 현란한 질주를 거듭한다. 프로그레시브하지만, 경쾌한 복고풍 음악에 관객들은 입맛을 다시게 된다. 공연이 끝나고 클럽을 빠져나오는 표정들은 모두 유쾌 상쾌 통쾌. 한 명을 붙잡고 물었다.“이런 공연 자주 오세요?” 긴 말이 필요 없었다.“감동했어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 안보윤씨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 안보윤씨

    “뭘 쓰고 싶은지, 뭘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냥 제 만족을 위해서 쓸 뿐이에요. 현실에선 평생 하지 못할 생각과 행동, 말들을 소설로 풀어내는 거지요. 그래서 소설을 써서 먹고 살겠다는 욕심은 아직 내면 안 될 것 같아요.”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안보윤(25). 당선소식을 전해온 수화기를 든 채 그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믿기지 않아서였다. 문학동네작가상은 김영하, 조경란, 전혜성, 박현욱, 박민규 등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해온 신인작가 등용문. 그는 역대 수상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명지대에서 사학을 전공한 그는 현재 같은 대학 대학원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다. 중·고교 때 백일장에 나가 곧잘 상을 타긴 했지만 글쓰는 사람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 3학년 때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석달 걸려 완성한 첫 장편으로 덜컥 상을 받았다. 나직한 말투에서 배어나오는 차분한 인상과 달리 각각 독립된 네개의 글이 하나로 엮이는 그의 소설은 자못 엽기적이고, 잔혹하다. 소설에는 언제 실종될지 모를 아이들을 위해 몸 구석구석에 특별한 문신을 새기고, 실수로 죽인 여성의 몸을 절단해 한강에 내다버리고, 자신의 다리를 혐오해 녹슨 못이 박힌 각목으로 자해하는 인물들이 너무나 태연하게 등장한다. 그는 “‘현실에선 이보다 더한 일들도 일어나는데 이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썼는데 주변에서 너무 잔혹하다고 지적해 놀랐다.”면서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어이없는 사건이고, 등장인물들이지만 이게 인간 본성의 모순이며, 당신 혹은 나의 모습일 수도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등장인물들에게 이름을 부여하지 않은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다.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 서영은은 “가공의 현실과 있을 법하지 않은 인물들에게 옷을 입히는 상상의 활력은 눈부실 만큼 매혹적”이라고 평했고, 문학평론가 성민엽은 “강렬한 작의와 거침없는 발상, 통쾌한 추진력 그리고 이것들을 가지고 세상과 맞서는 치열한 태도를 높이 샀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조영중의 킥오프] 별들의 등용문

    2005년 U-20(20세 이하)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가 네덜란드에서 한창 진행중이다.1977년 1회 튀니지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회를 거치면서 남미와 유럽이 판세를 양분해 왔다.14차례 대회를 통틀어 남미가 8차례, 유럽이 6차례 타이틀을 따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각각 4회씩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은 최다 우승팀일뿐더러 결승도 6회나 진출했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이 2회로 가장 우승을 많이 했다. 통산 2차례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1989,1991년 거푸 대회를 석권하며 결승 승률 100%를 자랑한다. 축구 종가 영국의 역대 최고성적은 3위(1993년)에 불과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성적이 더 나쁘다. 두 팀은 아예 4강에도 오른 적이 없다. 프랑스는 1997년 아넬카, 트라제게, 앙리 등 막강 멤버를 거느리고도 4강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본선에 달랑 3회(1977,1981,1987년) 오른 것이 전부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1981년과 1999년 카타르와 일본이 준우승을 했고, 한국은 8회 본선에 진출했다.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멕시코대회에서 한국은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어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남북이 단일 팀으로 출전,8강까지 올랐다.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는 별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1973년 일본에서 개최된 2회 대회는 세기의 신동 마라도나의 출현으로 지구촌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라도나는 2∼3명의 수비를 농락하는 환상적인 드리블을 맘껏 뽐내며 득점 2위에 올랐고, 예상대로 MVP를 거머쥐었다. 1983년 4회 대회에서는 김판근 김종부 신연호 등 한국의 대들보들이 탄생했고, 우승 팀인 브라질은 베베토, 둥가, 지오반니, 조르징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했다. 이 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앙리(프랑스) 오언(영국) 호나우딩요(브라질) 로이킨(아일랜드) 사비올라(아르헨티나) 등은 현재 세계축구를 주름잡고 있다.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youngj-cho@hanmail.net
  • 서울 장충단공원 4일 배호 가요제

    29세로 요절한 ‘저음의 마술사’ 배호(본명 배만금·1942∼71)를 기리는 가요제가 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가요제는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라는 가사로 유명한 인기곡 ‘안개 낀 장충단공원’의 실제 무대에서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배호 사랑회’(회장 최종문)는 당초 예년과 같이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 행사를 치를 계획으로 홍보물을 돌렸으나 시민들이 “고인이 남긴 노랫말에 반하는 처사”라며 항의하는 바람에 장소를 바꿨고, 공원관리소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지난 1993년 배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발족시킨 배호 사랑회에는 현재 서울 300여명 등 전국에서 1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모임은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97년부터 해마다 배호 가요제를 마련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광고회사 공모전으로 ‘취업 노크’

    6월 광고계 입문을 위한 예비 등용문인 광고 공모전이 일제히 실시된다. 광고회사의 경우 점차 공채 개념이 사라지고 수시모집 경향이 강해지면서 공모전 수상자들은 광고회사가 보유한 ‘인재풀’에 등재돼 입사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인턴십 등 광고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광고 제작에 종사하는 광고인들은 절반 이상이 공모전 출신이다. MBC애드컴은 이달 말부터 공모전을 시작한다.LG에드는 6월 15일부터 7월말까지, 금강기획은 6월초부터 한달간 공모전을 갖는다. 대홍기획은 7월1일부터 8월 중반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과제의 경우 광고회사의 주요 광고주 혹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주로 선정된다.”고 밝혔다. 예컨대 올해에는 LG애드가 LG전자 싸이언·올림푸스 등 총 15개, 대홍기획은 대림산업·동화약품·롯데칠성음료·롯데카드·쿠쿠홈시스·한국후지필름 등 총 20개,MBC애드컴은 포스코·서울우유 등 총 18개 과제를 낼 예정이다. LG애드는 올해 공모부문을 ▲기획서▲광고캠페인▲인터넷▲광고영상물 등 4개로 대폭 확대한다. 시장 분석부터 어떤 매체에 광고해야 하는지까지 총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기획서는 인터넷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광고캠페인 부문은 새로 한 개 제품에 대한 TV·신문·라디오·잡지 등 4대 매체의 광고를 각각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TV는 스토리보드에, 라디오는 테이프에, 신문과 잡지는 인화지에 담아 낸다. 인터넷 부문은 실제 인터넷상 구동이 가능하도록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광고영상물은 TV 광고를 한편 찍어 비디오 테이프 등에 담아 보낸다. LG애드의 경우 수상 인원은 평균 30팀 내외. 한 팀은 4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수상자들은 LG애드에서 한달동안 실무에 투입돼 현장 경험을 쌓는다. 금강기획은 상금을 주는 대신 공모전 수상자 100여명을 뽑아 실무자들로부터 교육을 받는 광고캠프를 운영한다. LG애드 인사팀 성정규 국장은 “광고회사에 입사하려면 광고동아리나 광고회사 인턴 참여 등 광고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광고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배우고 광고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광고응모전 준비 6계명 광고인들이 전하는 응모전 준비를 위한 6가지 수칙이다. ▲정보를 수집하라. 비전공자라면 광고동아리에 참여하라. 광고동아리에 공모전 정보력과 노하우가 많다. 공모전 관련 사이트(http://cafe.daum.net/adbada)도 이용하라. ▲아이디어의 원천은 좋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사람들이 왜 다이어트를 할까? ‘살 빼려고?’ 너무 추상적이다.‘남자친구 사귀려고?’ 조금 구체적이다.‘내 수첩이 남자친구 이름으로 빽빽해졌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어내라.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성공한 광고인들은 항상 메모장과 연필을 지니고 다닌다. 수많은 메모 속에 ‘대단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팀 워크가 중요하다. 팀을 구성하고 끊임없는 브레인스토밍을 하라. 팀원들이 당신의 아이디어에 날을 세워준다. ▲기본에 충실하라. 화려한 기교보다 담백한 진실이 중요하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튀지 못한다.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1·2학년 때는 공모전 응모보다 다른 경험을 쌓아라. 저학년 때부터 공모전에 몰두하다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 광고는 ‘창의력’이다. 기술은 연습을 통해 숙련되지만 창의성은 경험에서만 나온다.
  • 儒林(340)-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儒林(340)-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그러나 퇴계가 조상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 들러 아버지의 신위 앞에 홍패를 올리고 인사를 올린 다음 어머님 앞에서 큰절을 올리자 박씨부인은 이제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나라의 공복이니 받을 수 없다고 서로 맞절하여 예의를 갖춘 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언행록은 기록하고 있다. “너의 벼슬은 주나 현과 같은 지방이 마땅하니 절대로 높은 벼슬에 나아가려 하지 마라. 세상이 너를 용납하지 않을까 두렵다.” 일찍이 퇴계는 젊은 시절 성균관에 유학을 하였던 적이 있었다. 성균관은 태학(太學)이라 하여 그 무렵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퇴계는 23세 때인 청년시절 성균관에 유학하였고 또다시 33세 때에도 잠깐 동안 성균관에서 주로 수행론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당시는 기묘사화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극도의 혼란기였으므로 어지러운 정치의 영향으로 성균관에서까지도 도학을 기피하는 풍조가 생겨 소학(小學)과 같은 도덕적인 기초학문을 무시하고 사장(詞章)만 숭상하는 경박한 사습(士習)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장이란 ‘시가와 문장’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의 근본도리를 탐구하는 도학보다는 현란한 기교에 치우치는 일종의 수사학이었던 것이다. 성균관의 유생들은 옛 성현의 도학보다는 시를 짓고 문장을 놓는 풍류에만 더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퇴계는 이러한 풍조에 물들지 않고 일상의 언어와 행동을 소학의 규범에 벗어남이 없게 하니 그 당시 동료학생들 가운데에는 퇴계를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이 많았다. 다만 퇴계보다 9살이나 연하인 김인후(金麟厚)만이 퇴계를 존경하고 상통하여 친하게 지낼 뿐이었다. 훗날 문과에 급제하여 뛰어난 문인이 되었던 김인후는 일찍이 퇴계의 사람됨을 꿰뚫어보며 퇴계를 부자(夫子)로까지 칭송하였다. 부패한 그 선비사회에서도 드물게 군자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퇴계야말로 덕행이 높아 만인의 스승이 될 만한 부자라고 칭송하여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선생은 영남에서 빼어난 분이시다. 문장은 이백과 두보와 같으시며 글씨는 왕희지와 조맹보를 비긴다.” 김인후의 시처럼 퇴계는 마침내 등용문에 오름으로써 ‘영남에서 빼어난 사람(夫子嶺之秀)’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퇴계 자신이 고백하였던 ‘집안의 곤궁을 타파하는 유일한 생계책이었으며, 특히 늙은 어머니의 권유’때문이었지 그 자신이 원하던 바는 아니었던 것이다. 우선 퇴계는 혼란한 정치와 부패한 관료들의 어지러운 정계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퇴계는 평소에 조광조를 마음 속 깊이 존경하고 있었다. 조광조는 퇴계보다 19살 연상으로 퇴계가 19세 때 기묘사화로 억울하게 죽은 사림파의 거두였다. 퇴계는 행동하는 정치가로서의 조광조와는 달리 현실의 부정과 부조리에 정면으로 도전, 대결하는 개혁가가 아닌 정치란 제왕의 수덕에 의한 위민정치여야 한다는 유가 본래의 덕치, 즉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왕도정치를 주장하면서 임금의 모범적인 정심수기(正心修己)를 강조하고 있는 소극적인 경세론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퇴계는 정치가가 아니었으며 어디까지나 학문의 진리를 탐구하는 선비의 표상이었다.
  • 儒林(334)-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儒林(334)-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퇴계가 가정 일을 잊어버리고 안심하며 조정에 머물러 있게 하기 위해서 이조판서가 아들 준을 취직시키려 하자 이때도 퇴계는 아들에게 벼슬을 말리며 다음과 같이 훈계하고 있다. “홍판서가 내가 안심하고 서울에 머물게 하느라고 급히 너에게 벼슬자리를 준 것뿐이다. 이제 너는 벼슬이 바뀌었고 나도 서울에 머물 생각이 없으니 너의 벼슬자리를 도모하는 일을 어찌 홍판서의 뜻에 맡기겠느냐.” 이처럼 철저하게 아들의 벼슬을 말렸던 퇴계의 심정은 그 자신이 젊었을 때부터 벼슬에 무심하였던 데서 비롯된다. 퇴계 자신은 ‘어려서부터 성현의 학문을 기리는 모고지심(慕古之心)이 있었을 뿐’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은 제자 기고봉(奇高峰)에 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어려서부터 바로 산림 속에서 늙어 죽을 계획을 세워 조용한 곳에 띠집이나 얽어놓고 독서와 양지(養志)의 미진한 점을 더 구하여 나가는데, 삼십 수년의 공을 더하였더라면 병도 틀림없이 나았을 것이고, 학문도 틀림없이 성취되어 천하 만물을 내가 다 즐기는 바가 되었을 터인데, 어찌하다 이런 것을 깨닫지 못하고 과거나 보고 관직에나 눈을 팔고 육신만을 취하였는지.…” 퇴계의 이러한 탄식은 자신이 과거를 보아 벼슬살이를 하였던 과거에 대한 후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퇴계가 죽령을 처음으로 넘은 것도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갔기 때문이었다. 이때 퇴계의 나이는 34세이었는데 과거를 보아 벼슬살이를 하기에는 늦은 나이였다. 이미 경상도에서 실시하는 향시에 응시하여 두 번이나 합격하였고, 진사시에도 합격하긴 하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성균관에 들어가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일 뿐 관리가 될 수 있는 등용문은 아니었던 것이다. 탄탄대로의 관직이 보장되는 과거시험은 임금 앞에서 친히 보는 전시(殿試)에 급제해야만 했던 것이다. 이미 복시(覆試)를 통과한 퇴계는 전시를 볼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었으나 이처럼 학문에만 정진하고픈 학구열만 있었을 뿐 이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미 퇴계는 청년시절 세 번이나 과거시험에 낙방한 경험이 있었다. 퇴계는 연달아 과거시험에 낙방하여도 태연할 만큼 학문에 대한 입지가 굳어 벼슬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러한 심정은 퇴계의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 짐작할 수 있음이다. “내가 24세 때에 세번이나 과거시험에 낙방하여 뜻을 펴지 못하였으나 실의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하루는 누가 찾아와 ‘이서방’하고 불렀다. 나를 부르는 것 같아 조용히 살펴보았더니 찾아온 사람은 늙은 하인이었다. 곧 나는 ‘이름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욕을 당하는구나.’하고 탄식하였다.” 향시에만 합격되어도 사람들은 ‘생원님’혹은 ‘진사님’이라고 불렀는데, 늙은 하인이 퇴계를 ‘이서방’이라고 부른 것은 퇴계가 세 번이나 과거에 낙방하여 달리 부를 마땅한 호칭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퇴계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늙은 어머니의 간곡한 권유 때문이었다. 퇴계 자신도 연보에서 자신이 학문을 버리고 벼슬길에 나선 것은 ‘집안의 궁핍과 늙은 어머니와 친구의 강권 때문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 이탁오 평전/옌리에산·주지엔구오 지음

    중국 역사, 특히 사상사에서 최대의 이단아로 꼽히는 이탁오(李卓吾·1527∼1602)가 그의 저서 ‘분서’(焚書)에서 내뱉은 이 절절한 한 마디 한 마디는 한 사상가의 참회록이자 이 시대의 학문하는 이들에게 가하는 뼈아픈 일침이다. 명나라 때 ‘유교전제’ ‘문화전제’에 맞서 정신의 자유를 부르짖다 76세의 나이에 이단의 낙인이 찍혀 감옥에서 스스로 머리를 찧고 죽은 그의 삶과 사상을 담은 ‘이탁오 평전’(옌리에산·주지엔구오 지음, 홍승직 옮김, 돌베개 펴냄)이 나왔다. ‘탁오’는 그의 호이고, 이름은 지(贄)다. 이지는 정신의 자유를 추구하다 희생됐다는 점에서,2년 앞서(1600) 로마의 캄포 데 피오리 광장의 화형대에서 ‘이단’의 죄명으로 희생된 지오다노 브루노와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그래서 이지를 중국의 ‘브루노’로, 브루노처럼 후세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고 있으며, 그 존경의 표현으로 책을 썼다고 후기에 밝히고 있다. 이지의 사상은 윤리와 ‘사회지향’의 유교국가에서 부처와 노자보다 훨씬 파괴력을 지닌 이단이었다. 송나라 이후 주희의 주석으로 고정된 유교경전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학문체계였다. 공자를 비판하거나 경전의 진리성을 부정한다는 것은 당시로선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지가 공자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고대의 한 사상가이자 교육자요 학자로서 공자를 존경했다. 하지만 그를 신성불가침의 우상으로 떠받들면서 살아있는 천만 사람의 입을 틀어막는 주술로 삼고, 중생의 성령을 조여 죽이는 법보로 삼는다면 이는 가증스러운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지로서는 차라리 머리가 깨져서 피를 흘리는 한이 있어도 이런 행태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지가 공격한 공자는 춘추시기의 공자가 아니라 ‘백가를 배척하고 오로지 유가의 학술만 존중하는’ 후대의 공자였으며,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음에도 주희의 것만을 신봉하는 주희의 유교였다. 이지는 ‘분서’ ‘장서’(藏書) ‘설서’(說書) 등 수많은 저작들을 통해 자신의 이같은 사상을 설파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이 책들이 나오게 된다면 자신에게 미치게 될 화가 단지 지금까지의 비난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님을. 그러했기에 책 이름도 ‘불태워버려야 할 책’(분서), 감추어야 할 책(장서)이라고 붙였지만 정작 그의 책은 불태워지지도, 감춰질 수도 없었다. 이 책들을 꿰뚫는 맥락은 이지의 끊임없는 정신의 자유에 대한 추구다. 이는 자연스럽게 당시로선 신성불가침한 권위로 세상을 지배했던 공자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늘이 중니(仲尼·공자의 자)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지 않았다면 만고의 역사는 기나긴 밤과 같았을 것이다.’ 주희의 이 말에 대해 이지는 ‘유해칭찬’(贊劉諧)이란 글에서 “그러면 아마도 중니가 태어나기 전의 복희나 그 이전 성인들은 날이면 날마다 촛불을 밝혀 길을 다녔겠소이다.”라고 설파한다. 공자를 신격화하는 황담함과 가소로움을 조소한 이 글을 근거로 이지는 성인을 비난하고 법을 어겼다는 죄명을 쓰게 된다. 이지의 사상은 ‘동심설’(童心說)에서 한층 성숙해진다. 그는 인간이 사회화되기 이전의 동심을 ‘진성진정’(眞性眞情)이라고 했다. 그런데 도리와 견문, 그리고 사회로부터의 무언의 암시가 내심으로 들어오면서 동심이 오염되고, 결국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독서란 본래 동심을 지켜서 잃지 않게 하려는 것인데, 오히려 대의를 훔치고 성현을 사칭하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꼬집는다. 송대 이후 독서란 곧 주희를 통한 공자 읽기였으며, 이는 과거를 통해 입신양명하려는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이지의 동심설은 이같은 전제적 유교, 그리고 이를 신봉하며 부와 명예를 낚는 관리와 학자들에 대한 뼈아픈 질타였던 것이다. 책은 관료로서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오직 자유정신을 추구하며 겪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여정을 물흐르듯 세밀하게 묘사한다. 그로부터 수백년이 흐른 지금,‘현대’라는 옷을 껴입기만 했을 뿐 또 다른 문화적 전제가 엄존한다는 점에서 결코 허투루 읽히지 않는 책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탁오는 이탁오는 26세 때 관리 등용문인 ‘거인’에 합격해 하남·남경·북경 등지에서 하급관료 생활을 하다가 54세 되던 해 운남의 요안 지부를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40세 되던 해 왕양명의 학문을 접하고 심학(心學)에 몰두했으며,62세에 삭발하고 이단임을 자처하며 불교에 심취했다. 그는 유·불·도의 종지(終止)가 같다고 보았으며, 유가의 전제에 반대했다. 이탁오의 동심설은 독서와 견문으로 물들지 않은 아동의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이며, 도가적인 자연 그대로의 인간의 마음이 존중되어야 하고, 인욕 또한 가식 없이 그대로 긍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통속문학의 가치를 긍정하여 ‘서상기’‘수호전’ 같은 백화문학도 경전, 역사와 나란히 고금을 통한 최고의 문학이라고 평가했다. 76세 되던 해 혹세무민의 죄목으로 투옥되어 옥중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저서로는 ‘분서’ 6권,‘속분서’(續焚書) 5권, ‘장서’(藏書) 68권,‘속장서’ 27권’ ‘설서’(說書) 등이 있다. 그의 저작들은 명·청 시대의 가장 유명한 금서였지만, 대부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그의 저작에 대한 위작시비도 여전하다.
  • 로데오거리 패션문화 1번지 부활

    로데오거리 패션문화 1번지 부활

    “‘향락과 사치의 거리’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은이들의 패션문화 거리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가 새 봄을 맞아 활기를 되찾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압구정동 상가번영회 이재풍 회장은 5일 “하이서울 그랜드세일 행사를 시작으로 압구정 상가 활성화 기획을 적극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번영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활성화 기획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지역내 패션 문화상품권 사용을 촉진하고, 일어판 관광가이드북을 발행하며, 로데오거리 메인 도로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불황으로 움츠러들었던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계획이다. ●상인들과 주민들 ‘불황 파고 넘자’ 움직임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이다. 일부 상인들과 압구정 2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로데오거리의 주요 도로 1.5㎞를 새로 정비하자는 내용의 건의안을 강남구청에 제출했다. 이 건의안은 양방향 도로를 일방 통행으로 바꾸고 보도를 넓히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나가는 차들과 주차하는 차들로 붐벼 쇼핑하기 불편했던 로데오거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젊은이들이 여유롭게 걸어 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나무를 심고 의자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구는 오는 12일 개선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패션문화 거리 만들 것” 상가번영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압구정 문화축제와 6회째인 거리 패션쇼도 더욱 활성화시키자는 계획도 짜고 있다. 이 회장은 “압구정동에 ‘유흥문화만 있고 진정한 패션 문화는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축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 패션쇼 입상자에게 장학금도 줘 의류학과 학생들의 참여도 독려한다. 특히 패션쇼가 ‘패션계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복권 이벤트와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패션 문화상품권’의 가맹점도 늘린다.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번 ‘하이서울 그랜드 세일’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도 관광객 유치의 하나로 추진한 것. 정찰제로 판매하는 브랜드 직영 매장들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자체적인 할인이 가능한 120여개 매장이 5∼30% 세일행사를 연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발행한 일본어판 관광 가이드북을 4월중 2차 발행해 배포할 예정이다. ●‘잘 나가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가 변화에 나선 까닭은 한때 이곳의 거리를 활보하는 부유층 젊은이들을 ‘오렌지족’으로 부르는 등 각종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1990년대 초반 압구정2동에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 로드숍과 음식점들이 늘어나면서 ‘젊은이들의 해방구’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002년 6월 거리 입구에 상징탑이 건립되고 해마다 문화축제와 거리 패션쇼가 열리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곳도 불황의 높은 파고를 넘지 못했다. 최근 2∼3년새 불황이 골이 깊어지면서 찾는 젊은이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곳을 자주 찾는 ‘명품족’들 사이에도 ‘알뜰 바람’이 불자 중고 명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부쩍 늘어나는 특이한 현상도 나타났다. 이곳에서 10년간 옷가게를 운영해온 한 상인은 “작년에는 이곳을 떠나는 상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면서 “경제 사정이 안좋아질수록 ‘부유층의 사치스러운 문화의 상징’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가 활성화 사업과 함께 공익적인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25년째 압구정동에 살고 있다는 한기문씨는 “구에서 상가 활성화 계획을 지원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익 중 일부를 공익적인 방향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웃돕기 행사’를 정기화하는 등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압구정동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공계 공직진출 “특허청을 노려라”

    이공계 전공자를 위한 특허청의 문호가 활짝 열렸다. 특허청은 오는 28일부터 4일간 5급 특별채용(126명)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특채는 올해 증원이 확정된 170명에 대한 1차 채용이다. 단일 부처 5급 특채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특허청은 하반기에도 40∼60명을 추가 특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특채 규모는 기술직의 공직 등용문인 기술고시(70명내외) 합격자의 2배를 넘고, 지난해 12월 중앙인사위원회가 19개 정부기관 요청으로 특채한 53명의 3배를 초과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1차 모집분야는 통신(32명)과 전기(25명), 화공(17명)을 포함해 17개 분야로 박사학위 소지자와 기술사, 변리사 등이 대상이다. 행정직(2명)은 변호사와 산업디자인 전공 박사를 각 1명씩 선발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미술대전 대통령賞 부활

    대한민국미술대전(이하 미술대전)에 대통령상이 부활된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하철경)는 최근 실추된 미술대전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 올해부터 국전 당시 있었던 대통령상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술대전은 1949년 개설된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후신으로, 정부가 운영하던 것을 1982년부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거쳐 1989년 한국미술협회에 이관하면서 이름이 바뀐 것. 문예진흥원은 매년 1억2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해왔으며 미술대전 자립운영을 목표로 10억여원에 달하는 미술대전 수익금을 적립하도록 했다. 그러나 미술대전은 그동안 심사와 수상자 선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아 미술계 안팎의 비판을 받아왔다. 미술대전의 효용성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통령상을 도입한다고 해서 미술대전의 권위가 회복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한국미술협회는 예전과 달리 미술대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살리기 위해 심사나 운영과정에 미술협회 회원뿐 아니라 민족미술인협회 등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인 참여방법 등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술대전이 명실상부한 신인 미술작가 등용문으로서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대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미술인들의 의식혁명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씨줄날줄] 인면어/육철수 논설위원

    사람에게 물고기를 닮았다고 하면 좋은 표현이 아니다.‘동태눈’이나 ‘붕어입’ 같은 게 그런 예일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 사람의 얼굴을 쏙 빼닮은 ‘인면어(人面魚)’ 두 마리가 요즘 화제다. 역지사지로 물고기도 사람을 닮았다고 자꾸 놀리면 기분 나빠할지도 모를 일이다. 청주의 한 시민이 기르고 있는 이 물고기들은 19년생으로 잉어와 향어(일명 이스라엘 잉어)의 교잡종이라고 한다. 사진을 얼핏 보면 사람의 얼굴과 너무 흡사해 신기함을 넘어 섬뜩한 느낌이 온다. 그러나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역시 물고기는 물고기다. 우선 눈이 양쪽 볼 옆에 붙어 있다. 사람의 귀처럼 보일 뿐이다. 사람의 눈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잉어의 코다. 얼굴의 앞면 가운데 부분에 툭 튀어나온 뼈는 사람의 코같이 생겼다. 이목구비가 붙어있는 위치는 물고기로서 원칙을 지켰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영락없는 사람의 얼굴이다. 개체변이 때문이라지만 잉어가 등용문(登龍門)의 주인공이고 보면 범상치 않은 일 같기도 하다. 잉어의 주인은 물고기의 수난을 꺼려 공개를 안 하려고 했다는데, 사진이 찍혔으니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까봐 걱정이 태산이란다. 잉어의 수명이 보통 30년이라니 이들은 앞으로 10년동안 시달려야 할 판이다. 하여튼 사람이나 물고기나 이상하게 생겨서 덕볼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얼굴은 사람을 닮지 않았으나 행동이 비슷해 관상용으로 사랑을 듬뿍 받는 물고기도 있다. 영화 ‘쉬리’에 등장하는 열대어 키싱구라미는 입맞춤을 잘하고 암수 사이가 좋다는 소문 한마디로 떴다. 키싱구라미는 실제로 다른 종의 물고기를 공격하는 일은 없으나 같은 종끼리는 심하게 싸우는데, 키스를 잘한다는 이름 덕분에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에 양념처럼 등장했던 시절이 있었다. 쉬리라는 물고기는 영화제목과는 달리 실제로 이 영화에 출연을 못했지만 영화의 흥행을 타고 관심을 끌었다. 쉬리가 서식하는 전국의 하천에서는 한때 씨가 마를 것을 걱정할 정도로 사람들의 손을 탔다. 세상 사람들이여! 관심을 갖는 건 좋은데, 물고기가 인면인행(人面人行)이더라도 제발 어심(魚心)만은 흔들리지 않도록 지나친 호기심을 자제함이 어떨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사법연수원생도 취업 ‘바늘구멍’

    사법연수원생도 취업 ‘바늘구멍’

    내년 초 수료예정인 제34기 사법연수원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경기불황에도 불구, 판사와 검사 임용인원만큼은 일정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내년부터 일정경력 이상의 변호사나 검사를 판사로 충원하는 ‘법조 일원화’가 시행되면서 예비판사 임용인원이 처음으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예비판사 선발 10% 감축 대법원은 내년 상반기에 변호사 자격자 가운데 법관을 채용한다는 계획 아래 내년 초 사법연수원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판사 임용 규모를 10%가량 줄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100명 안팎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법원은 올 초 수료한 연수원 33기 가운데는 113명을 예비판사로 선발했었다. 사법개혁위원회는 법조 일원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2년까지는 신규 임용법관의 50%를 5년 이상 경력의 검사나 변호사 가운데 선발키로 한데다 로스쿨 도입도 확정적이어서 앞으로 수년 동안 연수원생들의 취업난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법원은 군법무관 출신 가운데 판사로 임용하는 인원은 줄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법무관 출신에서 법관을 임용하는 인원은 올초 수준인 58명선을 유지할 방침이다. 법무부도 연수원생 가운데 검사를 선발하는 인원을 내년부터 당장 줄일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연수원생, 잇따라 하향지원할 듯 좁아진 판사 등용문은 곧바로 하위권 성적의 연수원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위권 성적의 연수원생들은 보통 법원·검찰, 대형 로펌행을 선호한다. 특히 성적 우수자들은 연수원을 수료하기 전에 김&장, 태평양, 세종 등 대형로펌에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법관 임용인원이 줄면 그에 해당하는 인원이 검찰 대신 다른 행정부처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수원생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법원이 113명을 예비판사로 임용한 지난해의 경우 법원 지원 가능 등수는 180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0%가량 선발 인원이 줄면 그에 해당하는 연수원생들이 눈높이를 낮춰 행정부처와 중소형 로펌행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년 초 수료예정인 한 연수원생은 “일반적으로 연수원생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은 법원과 대형 로펌, 검찰, 일반 행정부처, 중소형 로펌, 개업 순”이라면서 “법관 진출이 줄어든 만큼 연수생들의 연쇄적인 하향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높아진 대기업 문턱도 걱정 연수원측은 법원의 채용 축소 외에 대기업의 문턱조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1000명에 이르는 수료생 가운데 50명 가까이가 기업체로 취업해 그나마 취업난 해소에 일조했으나 최근 경제불황으로 이마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될 취업설명회에서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드러나겠지만 현재로서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

    서울신문사가 2005년도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합니다.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그동안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인작가와 평론가를 배출, 한국문단의 대표적인 신인 등용문으로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모집은 단편소설·시·희곡·문학평론·시조·동화 등 6개 부문이며, 각 부문의 예심과 본심은 권위와 공정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맡습니다. 치열한 문학정신으로 시대를 선창해갈 역량있는 신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공모 부문 ●단편소설(80장 안팎) ●시(3편 이상) ●희곡(90장 안팎) ●문학평론(70장 안팎) ●시조(3편 이상) ●동화(30장 안팎) ※장 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 마감 2004년 12월12일(당일 소인까지 유효) ■ 당선작 발표 2005년 1월1일자 서울신문 지면 ■ 보낼 곳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25 서울신문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인터넷 접수 불가) ■ 유의사항 -원고 겉장에 별도로 본명(필명일 경우),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 번호) 등을 명기할 것 -우송할 때는 겉봉에 ‘신춘문예 응모작’이라고 표기할 것 -원고는 원고지 대신 A4 용지에 쓸 수 있으며, 응모작을 무삭제 수록한 컴퓨터용 디스켓을 함께 제출할 것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응모했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함 -응모작품은 반환하지 않음 ■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02)2000-9192∼5
  • 프리마켓 의미·과제

    프리마켓은 2002년 6월 월드컵 사업의 일환으로 홍대 앞 놀이터에서 출발한 이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의 호응이 커지자 프리마켓은 각종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일도 잦아졌다. 지난해와 올해 광주, 부천, 전주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시민작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작품을 선보였고,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섬유주간행사에도 초청받아 30여팀이 출품할 예정이다. ●민초(民草) 예술인의 등용문 전문가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리마켓을 새로운 문화 민주주의 형태로 본다. 문화연대 이원재(33) 사무처장은 “프리마켓은 제도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시민들도 창작의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문화의 공공성 실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마켓에 나와있는 작품들은 공장 시스템으로 나올 수 없는 희귀한 것들”이라며 “예술 작가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로 자리잡는다면,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프리마켓은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등용문’으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사동 예술품 가게, 아트센터 등에서 프리마켓 사무국과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를 모신다’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작가 임순자(48·여)씨는 “프리마켓을 통해 다른 곳에서 작가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불황 때문에 예술활동을 벌일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안타까웠는데, 시민작가들 사이에서 프리마켓이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조한혜정(56·여) 교수는 “문화적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삶을 추구하며 노동과 놀이가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며 “그들의 자생성을 잘 살려내도록 정부나 기업들이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복해야 할 점도 많아 프리마켓의 정착에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정적인 장소 확보. 올 초, 홍대 앞 프리마켓은 유명세를 타고 몰려든 노점상으로 인해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쳐 존폐의 위기에 놓인 적도 있었다. 프리마켓 기획을 맡고 있는 최현정(23·여)씨는 “프리마켓 주변의 질서를 바로잡고 안정적인 장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천과 부천은 주민과 기업, 지역 문화단체 등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천의 경우 LG백화점 측에서 장소를 제공했고, 내년부터는 경기문화예술재단과 부천문화예술재단의 협조로 유동인구가 더 많은 중앙공원 쪽에 장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천 프리마켓 팀장 목혜균(31)씨는 “이천 창전동 주민자치회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주변 상인들과도 협의가 잘 돼 시민들과의 마찰이 없다.”며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계층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작 예술품의 ‘카피’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6일 ‘빨강고양이’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시민작가가 프리마켓 홈페이지에 ‘자신이 개발한 디자인의 모자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려 ‘안타깝다.’,‘분통이 터진다.’는 내용의 답글이 줄을 잇고 있다. 시민작가 김은희(27·여)씨는 “일일이 저작권 등록을 할 수도 없고, 등록을 해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너무나 많다.”며 “우리는 그냥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정신과 노력이 깃든 작품을 팔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리마켓을 응용한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키우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화연대 이원재씨는 “일본에서는 일년에 두번씩 누구라도 창작품을 팔 수 있는 ‘일본 디자인 페스타’를 열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잠재적인 예술작가들을 발굴하고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형 프리마켓’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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