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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벅뚜벅 육지 건너… 고단한 삶 잊다

    뚜벅뚜벅 육지 건너… 고단한 삶 잊다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이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섬 여행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 절정의 휴가철을 피한 덕에 한결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다.●인천 옹진 대청도 ‘서풍받이’ 명소 ‘백령도는 먹고 남고, 대청도는 때고 남고, 소청도는 쓰고 남는다’는 말이 있다. 백령도는 너른 들이 있어 쌀이 남아돌고, 대청도는 산이 높아 땔감이 많고, 소청도는 황금 어장 덕에 돈을 쓰고 남는다는 뜻이다. 대청도의 대표 명소는 매서운 서풍을 막는 ‘서풍받이’ 바위다. 서풍받이는 쉽게 걸을 수 있다. 1시간 30분쯤 걸린다. 삼각산과 연결해 장쾌한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삼각산 정상에선 백령도를 넘어 북녘땅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옥죽동 해안사구는 사막을 떠올리게 한다. 농여해변엔 나이테바위 등 특이한 바위가 널려 있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풀등(모래톱)을 걷다 보면 자연의 신비가 느껴진다.●충남 보령 외연도 둘레길 한 바퀴 외연도는 ‘멀리 해무에 가린 신비한 섬’이란 뜻이다. 그러다 문득 해가 나고 해무가 걷히면 봉긋 솟은 봉화산(238m)과 울창한 상록수림, 알록달록한 몽돌해수욕장이 마술처럼 나타난다. 외연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은 예부터 마을을 지켜 주는 숲으로 보호받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북쪽으로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몽돌해수욕장이다. 외연도 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도, 봉화산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해안 풍경도 아름답고, 봉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마을 풍경도 예술이다. 외연도 둘레길은 약 8㎞다. 쉬엄쉬엄 다녀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경남 통영 사량도 산·바다 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사량도는 통영을 대표하는 섬으로 꼽힌다. 특히 ‘지리산이 보이는 산’이라 하여 이름 붙은 지리망산 때문에 유명해졌다. 지금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르는데,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릴 수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리산에 오르는 코스는 총 4개다. 등산 초보에겐 대항마을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4코스가 수월하다. 옥녀봉은 웅대한 기암으로 이뤄져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에 그만이다. 험난한 가마봉 능선에는 출렁다리 2개가 볼거리를 더한다. 대항해수욕장은 맑은 물빛과 고운 모래가 일품이다. 일주도로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도 낭만적이다.●전북 부안 위도 고슴도치 포토존 위도는 고슴도치가 사는 힐링의 섬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고슴도치를 본뜬 조형물이 곳곳에 있어 포토존 역할을 한다. 위도에선 바다와 산, 숲, 갯벌 등 자연과 생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해안일주도로는 20㎞가 넘는다. 위도해수욕장 등 여러 해변과 해안 절벽을 만날 수 있다. 위도띠뱃놀이(국가무형문화재)가 전승되는 대리마을과 조기 파시가 열릴 정도로 흥했다는 치도리마을 등에선 옛이야기를 되새길 수 있다. 위도치유의숲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섬에 있는 치유의 숲이다. 올 4월에 문을 열었다.●전남 영광 낙월도 섬 여행의 참맛 낙월도는 진월교를 통해 상·하낙월도가 연결됐다. 낙월도엔 마트나 매점이 없다. 식당도 없어 민박에 ‘집밥’을 예약해야 한다. 민박조차 손에 꼽을 만큼 적다. 대신 섬 여행의 참맛을 누릴 수 있다. 낙월도 둘레길은 상·하낙월도를 각각 2시간으로 셈해 약 4시간 코스다. 외길이라 표지판이 없어도 길 잃을 염려가 없다. 상낙월도의 큰갈마골해변과 하낙월도의 장벌해변은 아담하고 비밀스러워 무인도 같다. 진월교의 일몰과 월몰은 낙월도에서 묵는 이만 가질 수 있는 비경이다. 낙월도 가는 여객선은 향화도선착장에서 하루 세 차례 운항한다. 향화도선착장의 높이 111m 칠산타워는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제20회 동아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 일산 킨텍스서… 오는 18일 개장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20회 동아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스포츠 및 레저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관련 볼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전시 품목으로는 캠핑카, 카라반, 레저차량 용품, 아웃도어용품, 등산용품, 캠핑용품, 기타 스포츠 및 레저 관련 제품 등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아전람 홈페이지(www.dong-afairs.co.kr)에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받아볼 수 있다. 관람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동아전람(02-780-0366)으로 하면 된다.
  • ‘입원만 1500일’ 자녀까지 동원해 보험금 챙긴 부부 구속

    ‘입원만 1500일’ 자녀까지 동원해 보험금 챙긴 부부 구속

    질병이나 상해를 꾸며내거나 과장해 10년간 1500일 넘게 입원해 보험금 11억원 이상을 타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려고 자녀 5명까지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 수사대는 사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험 설계사 출신 50대 A, B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이들 부부의 아들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실혼 관계인 A, B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질병이나 상해를 꾸며내거나 과장하는 방법으로 부산, 경남 양산 등지 병원 37곳에 반복 입원해 244회에 걸쳐 보험금 11억8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부부의 입원 일수는 A씨가 999일, B씨가 526일이었다. A, B씨는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어렵고, 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병명을 대며 보험금이 지급되는 기간만 입원했다가, 퇴원 후 다른 병원에 다시 입원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챙겼다. 등산 중 넘어졌다며 천골 골절, 요통 등 사유로 부산 해운대구 한 병원에 21일간 입워했다가, 퇴원 당일 좌골 신경통 등으로 한의원에 22일간 입원해 보험금을 챙기는 식이었다. 경찰은 A, B씨가 2004년부터 보험 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입원 일당과 수술비 등이 중복 지급되는 보험 상품과 보험금을 쉽게 타낼 수 있는 상해·질병의 종류를 파악하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부부는 보험에 가입할 때 자신의 건강 상태 등을 적는 ‘계약 전 알림 의무사 항’을 허위로 작성하며 입원 치료 중에도 추가로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 5명까지 동원해 보장성 보험 91개에 가입하면서 한 달에 보험료만 200만원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만, C씨를 제외한 자녀 4명은 보험 가입 당시 미성년자였던 점을 고려해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2012년 이전에도 허위로 보험금을 타낸 전력이 있으며, 한 보험회사와의 보험금 소송에서 패소해 1억6000만원을 반환해야 하지만,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회사가 소송을 남발하지 못하도록 연간 소송 횟수를 제한하는 규제가 있는데, 이를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함덕해수욕장에 안전지킴이 ‘수소드론’ 떴다

    함덕해수욕장에 안전지킴이 ‘수소드론’ 떴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안전지킴이 ‘수소드론’ 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소드론을 활용해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과 연안 환경 관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도는 8일부터 함덕해수욕장이 폐장할 때까지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과 함께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단순 모니터링에서 벗어나 해파리 출몰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안내 및 경고방송을 하며, 익수자 발생때 구명튜브를 즉시 투하하는 기능도 갖춰 신속한 인명구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덕해수욕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에 수영을 하던 20여 명 쏘여 치료를 받은 바 있다.드론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백사장이나 이용객 머리 위가 아닌 위험구역 바다 방향에서 운용하며, 모든 영상자료는 이용객 안전 및 구조용에 한해 활용되고 개인정보 처리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해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제주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수소드론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등 부속 섬에 공적 마스크 배달을 비롯해 해경과 함께하는 해양구조안전 모니터링 합동훈련에도 투입됐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서비스모델의 일환으로 한라산 등산객 위급상황 시 구급약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이번 드론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해수욕장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드론 송출 영상 없이 위험 상황을 자동 판독해 알려주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사업’을 통해 해수욕장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향후 연안 내 해양쓰레기, 파래 등 해상부유물 감시, 비상품 감귤유통 모니터링 등도 함께 추진하면서 농어업 분야로도 드론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만큼 효율적인 수단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의 실생활에 드론이 한 걸음 더 다가가 안전하고 쾌적한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지역사회 큰 호응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지역사회 큰 호응

    조선대학교 7일 서석홀 대강당에서 ‘지역기반 과학 IT어벤져스’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는 양향자 국회의원,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 조병현 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중앙과학관 나인광 과장, 조선대 정진철 대학원장, 경상대학 이계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박영신 교수가 과학대중화를 위한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9주간 100시간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영신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올해의 단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자녀를 보낼 수 있는 광주시의 특별한 시그니처 과학어벤져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뜻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국회의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한국 반도체가 세계 경제주역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어 “‘광주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세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은 중소과학관 연계를 통한 과학문화 사업이다.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소재 국립과학관을 포함한 중소과학관을 연계해 과학대중화 활성화를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는 광주에서 시범으로 시작해 내년부터는 광주를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서울(과천), 및 울산 지역에서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토요일은 과학IT의 체험활동위주로 구성됐으며, 일요일에는 지역소재 국립광주과학관, 어린이 천문대, 무등산권 지질공원, 원자력 발전소, 안전체험관 등의 탐방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난항’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난항’

    광주시가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를 광주 군공항 이전과 별개로 먼저 이전해 줄 것을 국방부에 정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전지가 결정되지 않은 데다 이전에 따른 경제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등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5일 국방부를 찾아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를 광주 군공항 이전과는 별개로 먼저 다른 곳으로 이전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방공포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데 대한 국방부의 의견과 기본 방향을 제시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무등산 정상을 시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는 강기정 시장의 공약을 구체화한다는 의미와 함께 지지부진한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를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방공포대 이전’이라는 이슈를 지렛대로 삼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방부는 시의 요구에 대해 “방공포대와 군부대를 이전하려면 군사작전 수행 가능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하며, 일단 방공포대를 이전한 뒤 군공항이 이전하면 또다시 방공포대를 옮기는 데 대한 경제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특히 “무엇보다도 방공포대 이전 예정 지자체의 동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이 같은 입장은 2018년 5월 ‘광주 군공항 이전이 확정된 이후에나 그 주변의 부지를 찾아 (방공포대) 이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서 한 발짝도 진전되지 않은 것이다. 시는 국방부를 방문한 데 이어 최근엔 방공포대가 위치한 무등산 정상 시유지에 대한 공유재산사용허가에 대해서도 재검토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매 5년마다 이뤄지는 방공포대 부지에 대한 사용허가 시한이 내년 12월 마감된다는 점을 감안해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음으로써 방공포대 이전을 압박한다는 복안인 셈이다.
  • “산 오르려면 본인 시신 수습비용까지 2000만원 내세요”

    “산 오르려면 본인 시신 수습비용까지 2000만원 내세요”

    빠르게 사라지는 알프스 빙하빙하 붕괴로 6명 숨지는 사고 발생기후위기로 빙하 빠르게 녹아…탐방로 주변 환경 악화 알프스산맥 최고봉인 몽블랑을 관할하는 프랑스 도시가 등산객에게 위험부담 보증금 1만 5000유로(약 2000만원)를 징수할 방침을 세웠다. 보증금 정책을 도입하는 이유는 기후위기로 빙하가 빠르게 녹아 탐방로 주변 환경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프랑스는 알프스 산맥 빙하가 이상고온과 폭염 등으로 빠르게 녹아내리자 등산객에게 ‘위험부담 보증금’을 징수할 방침을 세웠다. 위험부담 보증금은 평균 구조 비용인 1만 유로(약 1330만원)와 희생자의 시신 수습 비용 5000 유로(약 660만원)를 합쳐 산정됐다. 장 마르크 펠렉스 생제르베래뱅 시장은 “폭염으로 더 위험해진 몽블랑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고 산행하는 무책임한 등산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비용들을 프랑스 납세자가 부담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며 “(등산객들이) 자신의 배낭에 죽음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겨울 유럽의 적은 적설량과 더불어 올여름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으로 빙하는 빠르게 녹는 중이다. 지난달 3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 최고봉 마르몰라다 정상(3343m)에서 빙하 덩어리가 붕괴돼 최소 6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빙하 붕괴로 인한 사고 발생 시 구조나 시신 수습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겠다는 게 펠렉스 시장 설명이다. 펠렉스 시장은 평소에도 등산 전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추도록 권고하는 등 등산객 안전과 통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그는 ‘로열 웨이(Royal Way)’로 불리는 인기 구간을 통과해 몽블랑 정상에 이르는 코스는 통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몽블랑의 반대편 기슭에 있는 이탈리아 휴양 도시 쿠르마유르의 로베르토 로타 시장은 “산은 사유 재산이 아니다”라며 “등산로가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 출입을 통제하는 편이 낫다”고 반대했다.빠르게 사라지는 알프스 빙하…“예상 못할 부작용 낳을 것” 위기감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이상고온으로 유럽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알프스 최고 인기 봉우리인 마터호른(4478m), 몽블랑(4809m)의 인기 탐방로 중 일부가 통제됐다. 원래부터 얼음층 규모가 적은 편이었는데, 지구 온난화 속에서 수년째 이어지는 겨울 적설량의 감소와 여름 폭염으로 얼음층은 더 줄어들었다. 기후변화 속에 빙하가 점점 사라지는 건 알프스에선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다른 빙하보다 급격하게 소멸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전과는 다른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흰 눈과 얼음이 태양 빛을 반사하며 빙하를 유지해주는데, 그 양이 해마다 급격히 줄다 보니 그만큼 얼음이 더 녹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곳이 알프스다. 학계에선 2100년이면 알프스 빙하의 80%가 없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빙하의 소실은 관광객이 감소한다거나 계곡물이 불어나는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부작용을 자연에 끼칠 수 있다.
  • 한라산 오른 文 전 대통령…탁현민 “랄랄라 즐거운 산행”

    한라산 오른 文 전 대통령…탁현민 “랄랄라 즐거운 산행”

    지난 1일 제주로 휴가를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라산을 등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4일 문 전 대통령의 등산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세 장 공개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 게시글에 “랄랄라 랄랄라 즐거운 산행이었다”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하늘색 반소매 셔츠, 파란색 반바지를 입었다. 목에는 손수건을 두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탐방로 계단에 앉아 옥수수를 먹거나 음료를 마시며 쉬고 있다. 다른 사진에는 주변 풍경을 내려다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라산을 찾은 시민들의 SNS에도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시민들과 한라산 윗세오름 표지판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도 눈에 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탁 전 의전비서관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전날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올레길을 탐방했다. 제주올레 4코스 중 표선리에서 토산리까지 7∼8㎞를 걸었다는 후문이다. 같은날 문 전 대통령 일행이 한 어촌마을 포구 근처 바다에서 옷을 입은 채로 물놀이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 美대사 “난 등산가… 박진 장관과 아름다운 북한산 올랐다”

    美대사 “난 등산가… 박진 장관과 아름다운 북한산 올랐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주말 박진 외교부 장관과 북한산을 등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 “일요일 아침 박 장관과 북한산에 다녀왔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유적지의 완벽한 조화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비 때문에 길이 미끄러웠는데 다음엔 등산 스틱이 필수겠다”면서 “한국을 더 알아볼 생각에 기대가 크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댓글로 알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 장관이 골드버그 대사에게 북한산 등산로를 설명하는 모습과 두 사람이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등산 애호가인 박 장관과 트위터에 자신을 ‘등산가’로 소개한 골드버그 대사가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외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한국에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는 모습을 알리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최근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한 사진과 불고기 상추쌈을 먹는 사진 등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신임장을 받은 소식을 전하면서 “이제 한국 문화의 끝판왕이 될 일만 남았다”고 했다.
  • “사계절 관광도시 강릉… 법이 허용하는 선까지 규제 푼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사계절 관광도시 강릉… 법이 허용하는 선까지 규제 푼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최대한 규제를 풀어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강릉을 강원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겠습니다.” 취임 한 달째를 맞은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구호인 ‘시민중심 적극행정 강원제일 행복강릉’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 우리 강릉은 더러 멈칫거리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이제 성취의 기쁨은 물론 실패의 아픔까지도 자산으로 삼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제일(第一) 강릉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전 시민이 하나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와 내가 따로 없이 협력과 조화를 통해 대화합의 정신으로 계층, 세대, 지역 갈등을 녹여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시장은 “자영업 비중이 높은 강릉에서 관광 산업은 시민 생활권, 생존권과 직결된다”며 “과감한 규제 완화로 사계절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해양관광 조성 ▲신규 골프장 조성 ▲케이블카 설치 ▲안보등산로 종합관광개발 ▲옥계산불지역 관광 자원화 등을 추진한다. 또 그는 “내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 이중 삼중의 규제를 혁파하며 옥계 국가산업단지 조성, 제2혁신도시 유치, 강릉과학산업단지 확대 등을 이뤄 굴지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우선 특별자치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특례를 발굴해 특별자치도를 천재일우의 호재로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건축물 용적률 완화, 층수 제한 해제, 국공유지 점·사용 허가 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다시 논란을 부른 강릉수력발전소 재가동 움직임에 대해 그는 “(취수댐인) 도암호 수질과 수질정화 약품 처리의 효율성, 생태계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 일차적으로 수질등급, 적정온도 유지 등의 방류 조건이 이행돼야 이차적으로 방류량 등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오은영, “출동 벨소리 두렵다” 구급대원에 따뜻한 격려

    오은영, “출동 벨소리 두렵다” 구급대원에 따뜻한 격려

    오은영 박사가 119 구급대원들을 만났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 오은영 박사는 다섯 번째 출장지로 소방서를 찾아 여러 사연 신청자들을 마주했다. 특히 구급대에서 근무하는 김진희, 임건호 소방사가 등장해 고민을 토로했다. 두 구급대원은 “출동 벨 소리 때문에 긴장된다, 떨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구급대원들은 출동 벨 소리를 듣고 당황했던 일화들을 얘기했다. 임건호 소방사는 “그 소리에 너무 당황해서 운전을 하는데 좌회전 하지 않고 계속 직진만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진희 소방사는 “카페나 음식점에서 들리는 소리와도 비슷하다. 몇 곳이 너무 비슷해서 그 곳은 안 간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너무 보람 있지만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일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임건호 소방사는 “구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떤 감정이 들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진희 소방사는 “주취자를 처치하려고 다가가면 폭언, 폭행 하려는 경우가 있다. 욕먹거나 구타를 당하면 ‘내가 하려던 일이 이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고민을 들은 오은영 박사가 입을 열었다. “어떤 불평이나 무능이 아닌 너무나 당연한 고민이라고 본다. 단지 한 가지 염려되는 부분은 이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평생 한번 겪을까 말까 하는 일 아니냐. 이 분들은 등산을 하는 게 아니라 산에 올라가서 늘 곰을 만나는 거다, 항상 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변화를 근무 중에는 늘 경험해야 한다. 긴장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앞으로 몸 건강, 마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단 얘기다”라더니 솔루션으로 ‘참새가 돼라’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당황하고 두려웠다 이런 얘기를 주변 동료, 선후배, 가족, 지인에게 많이 많이 참새처럼 얘기해야 한다. 이걸 통해 환기하고 마음 상태를 안정시키고 위로받아야 한다. 이걸 표현할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이건 꼭 두 분께 드리고 싶은 얘기다. 내가 조금 더 오래 살지 않았냐. 막상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일을 겪을 거다. 내가 그때 이렇게 했다면 그 분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모두 나 때문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저 맡겨진 현장에서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해라”라며 “사람 생사를 내가 쥐고 있다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건 여러분의 권한, 책임이 아니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모았다.
  • [길섶에서] 송추 계곡/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송추 계곡/오일만 논설위원

    본격적인 휴가철, 산과 바다도 좋지만 가끔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그리울 때가 있다. 지난 주말 찾은 송추 계곡이 그런 곳이다.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물놀이에 한창이다. 주변엔 분위기 있는 카페와 잘 복원된 생태숲도 있다. 계곡 끝자락이 둘레길로 연결돼 있어 발길 따라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된 산행 끝 계곡에서 ‘만세’를 부르는 등산족들의 탄성도 들린다. 비온 뒤 계곡은 더 활기차다.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간혹 물속의 피라미들에 탄성을 지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동심의 추억도 꺼내 보는 재미가 있다. 공놀이하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는 새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반추하게 된다. 민생고에다 무더위까지 짓누르는 요즘, 마음의 여유를 찾기란 쉽지 않다. 내로라하는 관광 명소나 북적대는 해변을 찾아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지만 때론 발길 닿은 인근의 계곡에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 개발 붐 광주, 소송도 붐

    최근 몇 년 새 광주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관련 소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이 진행되면 사업 지연은 물론 행정력 낭비가 불가피한 데다 결국엔 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광주시를 상대로 진행되는 소송은 총 173건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새로 시작된 소송은 62건이다. 민선 7기가 시작한 2018년 111건에 이어 2018년 136건, 2019년 168건, 2020년 182건, 지난해 198건 등 광주시 상대 소송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규모 건축 및 부지 조성, 사업자 간 분쟁 등과 관련된 것으로 총 71건을 기록해 전체 소송 건수의 40%를 조금 넘었다.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선 최근 2심이 진행되는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평동준공업지구 개발사업, 민간공원 사업자 간 분쟁 등 10여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소송은 일상적인 것들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광주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보상금 분쟁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개발사업자 간 분쟁이나 지구단위계획을 둘러싼 소송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소송에 휘말리면 사업 지연, 추진 동력 상실, 행정력 낭비 등 부작용이 큰 만큼 시의 귀책사유로 소송이 제기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열린 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인수위원회 보고, 조직개편, 인사 마무리까지 딱 한 달이 걸렸다. 화살은 속도보다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 빠르기는 잘한 것 같지만 방향은 올바르게 가는지 언론과 시민이 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취임 한 달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 일년 한 번 열린다는 용암길 실제 걸어보니

    일년 한 번 열린다는 용암길 실제 걸어보니

    “거문오름 희귀식물을 설명하겠습니다. 구실잣밤나무, 편백나무, 동백나무 등 잎나무들이 많아요. 그 중 식나무는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는 희귀식물이랍니다.” 조천읍 선흘리 일대 거문오름 용암길 트레킹에 나선 지난 29일 오전 10시 최서은(제주 한라초등학교 4학년)양이 거문오름 탐방 해설사가 되어 탐방객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이날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국제트레킹대회가 지난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열리고 있어 삼삼오오 몰려든 탐방객들로 시끌벅적 했다. 무더운 여름날인데도 태풍예보로 날씨가 선선해 등산하기엔 제격이었다. 해발 456m(둘레 4551m)의 오름 정상쯤 다다랐을 때쯤 해설사 최 양과 함께 하는 일행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최 양 또래의 학생 해설사 14명이 시간대별로 해설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마 해설사는 외부 전문가와 세계자연유산 해설사들의 도움을 받고 12주간 현장·이론 등 맹연습을 한 끝에 현장에 전격 투입됐다. 제법 그럴싸하게 해설하는 모습에 어른들이 격려의 박수와 함께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달달 암기한 티마저 귀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매년 거문오름, 세계유산센터,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4곳에서 어린이 해설사를 양성하고 있다. 벌써 100여명의 어린이 해설사를 배출했다. 일년에 한 번 열리는 용암길은 제주도의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 실제로 이 길을 걷다보면 오른 편에는 용암이 흘러내려 생긴 계곡을 끼고 있었다. 숲이 우거져 검게 보여 검은 오름이라 불릴만큼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숯가마터까지 남아 있었다. 그리고 인근엔 마치 도깨비 방망이처럼 오돌토돌 돌기가 있는 흰가시광대버섯과도 만났다. 멀리서 보면 골프공처럼 생긴 하얗게 생긴 이 버섯은 독성이 강해 먹을 수 없는 버섯이란다. 쉬엄쉬엄 걷다보면 숲 속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숨골이 있었다. 이 곳을 지키고 있던 해설사는 “천연음이온이 나오는 곳”이라며 “한시간만 있어도 최고급 에센스를 바른 효과가 있을 만큼 피부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19도를 가리키는 온도계를 먼저 보여준 뒤 숨골 쪽으로 팔을 뻗었다가 다시 보여주니 눈금이 거짓말처럼 1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에어컨을 켜놓은 듯 시원한 이유는 암석 등에서 바람이 나오는 ‘풍혈’ 현상 때문이란다. 그는 “대기 중의 공기가 이 암석들의 틈 사이를 지나면서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을,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출입이 제한된 벵뒤굴과도 조우한다. 보존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는 이 동굴은 제주도 용암동굴 중 4번째로 긴 4.5㎞ 동굴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복잡한 미로형태를 띠고 있다. 벵뒤굴 내에는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곤봉털띠노래기, 성굴통거미 등을 비롯한 37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를 걷다가 지칠 때쯤 벵뒤굴을 지나면 삼나숲길이 펼쳐졌다. 3시간여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탐방은 이곳에서 그 절정과 마주하는 듯 하다. 오영림 세계유산정책과장은 “태풍 ‘송다’로 토·일요일 탐방객의 발길이 줄어들었지만 4일동안 3251명이 다녀갔다”면서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때 한번 더 개방하니 다시한번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 강기정,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도 재검토

    강기정,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도 재검토

    광주시가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지산IC 폐쇄를 사실상 결정한 데 이어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사업의 방향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민선 7기에 추진됐던 핵심 사업 가운데 일부 현안에 대해 재검토에 나서는 모습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사업과 관련해 “390억원대의 세금을 들여 매입한 신양파크호텔을 리모델링해 생태시민호텔로 활용하겠다는 기존 방안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최근 밝혔다. 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텔 사업이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는 데다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이나 향후 인건비를 비롯한 호텔 운영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신양파크호텔과 지산유원지, 지산IC 등을 연계한 개발 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등산 난개발 방지 및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민관정 위원회는 지난해 말 신양파크호텔 부지 및 주차장 등 외부 공간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무등산 생태시민정원으로 조성하고, 신양파크호텔 기존 건축물은 보존하되 누구나 머무를 수 있도록 생태적·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해 무등산 생태시민호텔 등으로 활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또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의 경우 현재와 같은 교착상태가 이어진다면 10년이 지나도 해결하기 어렵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지만 군 공항을 아예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남에 국립산림휴양시설 잇따라 들어서

    경남에 국립산림휴양시설 잇따라 들어서

    경남에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국립산림휴양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경남도는 국립밀양등산학교, 국립김해숲체원, 김해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등 국립산림휴양 기관이 경남에 잇따라 건립된다고 30일 밝혔다.밀양시 산내면 일원에 들어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남부권 최초로 설립되는 등산과 트레킹 전문교육기관이다.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등산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강원도 속초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다. 지난해 3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전액 국비로 건립해 내년 준공 예정이다. 밀양등산학교 옆에 인공암벽장도 조성된다. 인공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를 할 수 있고 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국립등산학교와 인공암벽장은 산림청이 총 사업비 80억원 모두 국비로 투입해 추진한다. 김해시 상동면 일원에 들어서는 국립김해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총사업비 200억원 전액을 녹색자금으로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에 권역별로 조성하는 숲 체험·교육·휴양·치유 시설이며 동남권 사업 대상지역으로 김해지역이 선정됐다. 국립김해숲체원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목구조 건축물로 설계했다. 특히 건물 내부에서도 숲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된 산림복지시설이다. 주요시설로 방문자센터, 숙박시설(단체동, 가족동), 식당, 체험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누구나 쉽게 숲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해시 대청계곡에 있는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은 국비 86억원을 들여 3년간 조성공사 끝에 지난 3월 개장했다. 김해 대청동 일원 58ha에 조성된 용지봉 자연휴양림은 방문자센터와 숲속의집(숙박동), 산림휴양관(숙박동), 어린이 놀이시설, 탐방로 등을 갖춰 가족단위 숙박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현재 경남지역에는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과 남해 편백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국립산림휴양 기관 3곳이 운영되고 있다. 국립등산학교와 국립김해숲체원이 준공되면 5곳으로 늘어난다. 경남도는 국립 산림휴양기관 외에 올해 상반기에 공립 자연휴양림 2곳(진주, 의령)과 치유의 숲 1곳(산청)을 새로 개장했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경남에 산림휴양 관련 국가기관이 잇따라 들어섬에 따라 도민들이 더 많은 산림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머무를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해 도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남알프스 들개 소탕작전… 울주군 전문포획단 운영

    영남알프스 들개 소탕작전… 울주군 전문포획단 운영

    내달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에서 들개 소탕작전이 진행된다. 울산 울주군은 최근 잇단 들개 출몰에 따른 사고를 막으려고 8월 한 달간 ‘들개 전문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들개 전문포획단은 최근 영남알프스 일대를 비롯해 서생면과 청량읍 일부 지역에서 들개 출몰이 잦아지면서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포획단에는 기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단과 별도로 동물구조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2명도 함께 한다. 군은 내달 한시적으로 포획단을 운영하지만,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포획단은 들개 출몰이 잦은 등산로와 공원, 야산 주변 등을 중심으로 수시 순찰하고 등산객이나 주민을 위협하는 들개가 나타나면 포획용 틀과 포획망 등으로 포획할 예정이다. 포획된 들개는 울산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인계해 보호할 예정이다. 군은 포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포획용 틀을 기존 10개에서 15개로 늘리고, 포획망과 그물총 등 포획 장비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야생화 된 들개들은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하고, 낮에는 숨어서 지내다가 저녁때부터 움직이므로 포획이 쉽지 않다”며 “들개 전문포획단을 운영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들개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최근 들개 포획 활동에 나서 들개 8마리를 포획했다. 들개 출몰 등 동물 관련 민원은 울산유기동물 보호센터나 군청 축수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 ‘산행은 여름에 해야 제맛’… 마운틴TV, 가성비 등산코스 소개

    ‘산행은 여름에 해야 제맛’… 마운틴TV, 가성비 등산코스 소개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를 맞은 시기에 마운틴TV가 ‘산속에 백만송희’ 방송을 통해 짧은 산행 시간에 좋은 전망과 볼거리가 있는 여름 산행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만나볼 산은 고성의 좌이산(415.8m)이다. 가리미고개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산행 중간 전망대에서 보는 전망도 좋지만, 사방이 탁 트인 정상에서 바라보는 통영 사량도와 거제도, 사천 와룡산, 장선도 전망은 으뜸으로 꼽힌다. 좌이산 하산 후에는 남파랑길과 이어진 상족암 트레킹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상족암 트레킹 코스는 ‘해식애’ 지형과 공룡 발자국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 번째는 경남의 현성산(960m)이다. 암산(巖山)인 현성산은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정상에서는 가지산과 무척산, 덕유산 향적봉을 조망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등산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색적인 정상석이다. 검은 성곽을 나타내는 정상석은 성스럽고 높음은 뜻하는 ‘감’의 한문표기로 검을 ‘현’(玄)이 되어 현성산이 됐다고 한다. 여름 추천 산행지는 마운틴TV ‘산속에 백만송희’에서 오는 28일 밤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8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이준석의 ‘전국 기행’… 현안 발언 접고 장외 존재감 과시

    이준석의 ‘전국 기행’… 현안 발언 접고 장외 존재감 과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로 직무가 정지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 기행(紀行)이 계속되고 있다. 자신의 징계나 정치 현안에 관한 발언은 중단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 장외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기행(奇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는 24일 경북 포항 송도해변의 한 통닭집에서 당원·지지자, 포항시민들과 함께 ‘치맥 번개’를 했다. 지난 8일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후 13일 광주 무등산 등반을 시작으로 전남 목포와 순천, 부산, 경남 창원, 강원 춘천, 전남 진도 등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만남 신청을 받아 닭갈비 회동, 치맥 회동, 버스킹 등을 진행하고, 지지자들이 생산한 ‘인증 콘텐츠’가 재확산되는 구조다. 이 대표가 기존에 구사했던 언론을 통한 공중전은 사라졌다. 자신에게 불리한 윤리위 징계 등에는 ‘함구 모드’를 유지하고 당원 가입 독려와 현장 행보로 세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포항을 시작으로 당분간 대구·경북(TK)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 대표의 이런 ‘자숙 아닌 자숙’을 바라보는 당내 여론은 엇갈린다. 이 대표와 충돌했던 정진석 의원은 지난 23일 “공주 밤마실 야시장에서 한 곡 불러 봤습니다”라며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에서 직접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부르는 영상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했다. 앙코르 요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택했다. 이는 22일 이 대표가 진도 야외 버스킹 행사에 참여해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송대관의 ‘네박자’ 등을 부른 것을 우회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확정 후에도 여권의 리더십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이날 “어떤 지도체제가 윤석열 정부를 잘 뒷받침할 수 있을지, 그것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부산 사상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언론과 만나 “당권 투쟁이니 권력 투쟁이니 그런 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이게 다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여당이 무슨 그런 것들로 투쟁을 하느냐. 말이 안 된다”고 했다.
  • 농협광주본부 “우리쌀과 고향을 지켜주세요”

    농협광주본부 “우리쌀과 고향을 지켜주세요”

    농협광주본부는 지난 23일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쌀 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식량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국민 쌀 소비 동참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고성신 본부장을 비롯한 농협광주본부 임직원 20명이 참여했다. 농협광주본부 임직원들은 광주 지역에서 생산된 ‘빛찬들 햇쌀(1kg)’ 500개를 무등산 등산객들에게 나누어 주며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알리기’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고성신 본부장은 “농협광주본부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1·2·3 운동’으로 1달에 쌀 20kg, 2달에 2포씩, 총 3개월간 구매하는 전사적인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을 살리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쌀 소비에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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