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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설악산 ‘자연학습장’으로

    국립공원 설악산이 등산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자연탐방프로그램을 통한 ‘자연학습장’으로도 운영된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오는 5월부터 ‘등반 안내제’를 실시하는 한편 현재 2곳에 개설된 자연학습로를 오색 주전골지역 1곳을 추가 개설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등반 안내제는 등반·생태전문가 10∼20명 단위의 등반객들에게 고산지대의 식생 등을 설명하며 등반을 안내하는제도다.관광객들이 산을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인셈이다. 속초 조한종기자bell21@
  • 독자의 소리/ 건조기 등산로 출입 통제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강원 경남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수많은 임야를 불태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 39.9%,논·밭두렁 소각 20.4%,쓰레기 소각 9.7%순으로부주의에 따른 불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우리는 매년 수많은 나무를 심지만 산불로 소실되는 피해가 훨씬 많아 삶의 터전인 산림이 점점 황폐해지는 실정이고 보면 산불예방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무를 심는다고 모두 자원수림이 되는 것은 아니다.나무를 심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한 산림파괴와 산불예방등 산림보전 대책이 이제는 더욱 시급하다. 산불을 예방하려면 처벌 규정을 강화해 경각심을 갖도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입산자를 줄이고 감시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건조기에는 등산로를 대폭 폐쇄하고 성냥 등 화기의 반입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산불은 남의 탓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다.우리 삶의 터전과 생존권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다지며 내 집안의 한그루 화초처럼 저 산야의 나무들도 보전·관리에 힘쓴다면 현재보다 산불 발생건수를 대폭 줄일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수영 [부산 해운대구 좌동]
  • 불타는 산… 전국 비상

    전국에 산불 비상경계령과 영동·경북지역에 건조경보가내려진 가운데 21일 하루 동안 17건의 산불이 발생,2명이숨지고 임야 25여㏊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 함양군 안의면 귀곡리 귀곡마을에서 이날 오전 주민서정교씨(75)가 두렁을 태우다 불길이 마을 뒷산으로 번지자 불을 끄려다 옷에 불이 붙으면서 불에 타 숨졌다.이산불은 임야 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후 3시10분쯤 충북 음성군 생극면 임곡리 뒷산에서 주모씨(여·74)가 성묘도중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이일어나 숨졌고 남편 조모씨(74)도 죄책감에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을 기도,생명이 위독하다. 이와함께 전북 정읍시 소성면 중광리 광산마을 뒷산과 남원시 주천면 대덕리 야산,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 안말부락 뒷산,서울 광진구 중곡4동 용마산 중턱 등산로 등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이날 밤 모두 진화됐다. 3건의 산불이 발생,21일 아침까지 진화작업에 나섰던 강원도는 산불취약지역에 대해 이날부터 24시간 감시체제를갖추기로 하는 등 산불예방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한갑수 농림부장관과 김진선 지사가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경찰과 공무원,군부대,전우회 등의 협조를 받아 산불취약지역에 검문소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 강릉과 삼척지역에서 20일 발생했던 산불은21일 오전 7시30분쯤 40㏊의 산림을 태우고 모두 진화됐다.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경찰은 개밥을 끓이다포항시 산불을 낸 이모씨(63·포항시 남구 오천읍)를 구속하고 영천에서 논두렁을 태우다 산불을 낸 주민 김모씨(50)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5명을 입건했다. 강릉 조한종 포항 이동구기자 bell21@
  • [공직인맥 열전](28)법무부 검찰③

    검사장은 ‘사단장’격이다.검찰의 최일선 지휘관으로서일선 지검장과 대검찰청의 부장,법무부 국장 등을 맡는다. 검사장 중에서도 서울지검장,대검 중앙수사부장,대검 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은 ‘빅4’로 불리는 요직이다. 검사라면 누구나 검사장에 오르는 게 꿈이다.초임 검사가검사장이 되려면 20년 이상 걸린다.검사장은 모두 31자리. 매년 검사장 승진인원은 5명 남짓한 정도여서 검사장의 문턱에도 도달하지 못한 채 옷을 벗는 검사들이 많다.특히 사시 동기생이 수백명씩 되는 23회 이후 기수에서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다.때문에 검사장 승진철이 되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지난해 인사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16회 K검사가 탈락했다.15회 H검사 등은 또다시 밀려나 사실상 검사장의 꿈을 접었다. 검사장이 되기 위해 검찰 내부 뿐 아니라 정·관계 요로의인맥을 동원하기도 한다. 제갈융우(諸葛隆佑·사시 11회) 대검 형사부장은 91년 ‘수서 사건’ 때 중수부 1과장으로서 비리를 파헤친 ‘TK’출신.문민정부 시절 몇차례 탈락 끝에 간신히 검사장 반열에 오르긴 했으나 ‘대전 법조비리’사건에 연루돼 고검장승진에서는 계속 배제되고 있다. 김승규(金昇圭·사시 12회) 공판송무부장은 전남 광양 출신에 순천 매산고를 졸업했다.지난해 검사장 인사에서 서울지검장에 천거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맡을 수 없다’고고사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대웅(金大雄·사시 13회) 중앙수사부장은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의 광주일고 3년 후배.구여권의 안기부 예산전용사건과 고속철 로비사건 등을 무난히 처리했다.각계에 수많은 ‘형님’ ‘아우’들을 둔 ‘마당발’. 김원치(金源治·사시 13회) 감찰부장은 제주 출신으로 대표적인 공안통.구정권에서 공안 역량을 쌓은 ‘구공안’으로 분류돼 공안부장 선임에서 밀려나기도 했다.‘신좌파와테러리즘’,‘독일 적군파’ 등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 이범관(李範觀·사시 14회) 공안부장은 총 97명인 연세대출신 검사들의 맏형이다.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국회 수석전문위원도 지냈다.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행시 10회에도 합격했다. 유창종(柳昌宗·사시 14회) 강력부장은 국내 마약수사의‘대부’.국내보다 세계 마약수사계에서 더 알려져 있다.서울지검 강력부장 때 슬롯머신 업계의 비리를 캤다.단소 불기와 고와(古瓦) 수집이 취미. 이정수(李廷洙·사시 15회) 기획조정부장은 충남 서산 출신의 고려대 인맥.서울지검 3차장 때 경성비리 사건을 수사하다 수사팀이 해체되면서 1차장으로 수평이동한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검찰 조직과 기획 분야에 밝으며 특수수사경험도 많다.‘일본 법무부 조직과 기능'등 3권의 저서가 있다. 법무부에선 국장 4자리를 검사장들이 맡고 있다. 김학재(金鶴在·사시 13회) 검찰국장은 목포고 인맥으로나서기를 싫어하지만 업무처리는 분명하다.대검 중앙수사부2과장으로도 재직,특수수사 분야에도 밝다. 명로승(明魯昇·사시 13회) 법무실장은 법무부와 검찰의기획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 기획통.‘산을 뛰어 다닌다’고 할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 장윤석(張倫碩·사시 14회) 기획관리실장은 대검 공안기획관과 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거친 공안통.조용한 성품에 합리적이고 실무에 밝다.경북 영주가 고향이나 경복고를 졸업했다. 박종렬(朴淙烈·사시 15회) 보호국장은 법무부 내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보호국장을 맡은 뒤 소년원을 특성화학교로 바꾸는 등 많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겼다. 손성진기자 sonsj@
  • [씨줄날줄] ‘襄江바람’과 산불

    “산불이 남으로는 평해,북으로는 흡곡까지 번져 그 길이가 천리나 됐다.1만여명이 피해를 입고 7,000여가구가 불에 탔다.” 1860년 무렵 강원도 강릉 일대를 휩쓴 산불에대한 기록이다.조선조에도 산불은 우환거리였던 모양이다. 실록(實錄)과 인문지리서인 ‘임영지(臨瀛誌)’ 곳곳에 그기록이 등장한다. 음력 3월 들어 20여일 동안 동해안 쪽이특히 심했다고 한다. 중종(中宗)실록엔 1524년 강릉에 큰바람과 함께 산불이 나 경포대가 소실되고 민가 244호가불탔다고 전한다.봄이 돼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 큰 바람이불면 이 지역 사람들은 우선 산불을 걱정했다.두 지역의첫 글자를 딴 ‘양강바람(襄江之風)’은 화마(火魔)를 떠올리게 하는 잠재적 공포였다.오죽 했으면 산불을 ‘천화(天火)’라고 표현했을까 싶다. ‘꽃샘 추위가 물러났구나’하는 느낌에 취하기도 전에산불이 잇따르고 있다.동해안이 역시 중심 축이다.20일 하루 동안 강원도 강릉과 삼척,경북 포항 등 20여곳에서 산불이 났다.4곳은 다음날까지 계속됐다.지난 겨울의 잔설이불씨를 받아들일 것같지 않은데 그렇지 않나 보다.전문가들은 동해안 지역의 자연·지리적 조건을 잦은 산불과 연관해 분석한다.건조한 바람이 부는 푄(높새)현상 때문에비가 내리더라도 이곳의 땅은 금방 마른다.또 백두대간이동해 쪽으로 가파르게 흘러 물기를 머물게 할 수 없어 산불에 약하다고 한다.봄이 되면 기압 패턴이 남고북저형이되는 것도 산불 확산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나무나 낙엽의 마찰로 인해 산불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등산객이나 마을 주민,인근 군부대의 부주의가 산불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인간의 예방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아직도 산 속의 기도객들이 방치한 촛불이나 논두렁을 태우기 위해 던진 불씨가 산불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당국은 해마다 이맘때면 산불 예방 및 관리대책을 내놓지만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건조주의보가 일주일 이상 계속 됐는데도 곳곳에서 불이 나자 20일에야 산불 경계령을 내린 당국의 무신경도 마뜩찮다. 지난해 강원도 고성 산불로 여의도 42배의 면적이 황폐화됐다.생태계가복구되는 데는 100 여년이 걸릴 것이라고한다.너나 없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울때다. ■최태환 논설위원yunjae@
  • 전국에 산불 비상경계령

    산림청은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자20일 오후 7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비상경계령을 발령하고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산불비상경계령이 발령되면 전 산림의 50% 이상이 입산통제되고 전국 등산로의 80% 이상이 폐쇄된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6시 산림청 내 각 실·과에 산불중앙수습대책본부를 설치,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한·호주 임업협력차 출국했던 산림청장도 급거 귀국하기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전국 곳곳서 산불피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임야 30여㏊를 태웠다. 19일 오후 7시30분쯤 충남 논산시 두마면 남선리 남선교회 뒤편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0.5㏊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35분쯤 경남 김해시 어방동 성조암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임야 5㏊가량을 태우고 5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이날 오후 2시30분쯤 경남 함안군칠북면 가연리 한재마을 앞산에서도 불이 나 소나무 3,000여그루 등 임야 10㏊가량을 태우고 오후 7시30분쯤 진화됐다. 이밖에 광주 광산구 왕동 왕동저수지옆 용진산 임야 3.5㏊와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엄광산 임야 1.5㏊가 불에 탔다.충북 충주시 가주동 충주농공단지 뒤편 야산과 강원도양양군 강현면 양지마을 뒷산 임야 0.4㏊와 0.3㏊도 산불피해를 입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전북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 내죽마을과 100여m 떨어진 C산업 폐타이어 야적장 600여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고무벨트 등을 만들기 위해 쌓아뒀던 폐타이어 20만여개가 타면서 발생한 연기가 4시간 가량 인근 만경평야 일대 하늘을 검게 뒤덮기도 했다. 전국 종합
  • ‘봄’과 ‘피로’는 친인척 관계?

    ‘봄은 베갯머리로부터 온다’ L씨(68·서울 은평구 불광3동)는 지금도 가끔 초등학교 시절 교내 백일장에 출품했던자신의 시(詩) 한구절을 떠올린다.그 때는 봄만 되면 왜 그렇게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왜 그리 피곤했던지,보릿고개 시절이라 그랬을거라고 여기지만 이제는 먼 아득한옛일이 되고 말았다.봄을 맞아 유난히 졸리고 온몸이 나른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꾸 하품하는 등 피로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해마다 찾아오는 ‘봄피로 증후군’ 때문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L씨(35·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몸이 허약해졌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그는 새학기를 맞아 논문 계획서도 제출해야 했고 공동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푹 쉬는게 보약”이라고 조언했다. 그런 뒤에는 술도 마셔도 되고또 다시 바삐 움직여도 된다고 했더니 환자는 의아한 듯한표정을 지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피로로 병원을찾은 사람들은‘천근만근 짐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싫다’‘식사만 하고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빈 듯한 느낌이다’등 다양한 증상을 털어놓는다”고 말한다. 그는 “피로는 병원을 방문하는 10대 증상 가운데 하나로봄철에는 환자가 평소보다 30∼50% 늘어난다”고 밝혔다. ?원인 봄피로는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가 계절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 교수(가정의학)는 “봄이되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게된다”면서 “기온이 따듯해지면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 혈액 순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이완돼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노교수는 “인체 대사가 활발해지면 비타민 B1을 비롯한각종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늘어난다”고 말하고 “겨울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충이 되지 않으면 피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조교수는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 업무도 늘어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피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 봄피로를 느끼기 사작하면 먼저 자신의 최근 생활태도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하루만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가 없어짐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휴식을 취한다고 잠만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더라도 아침에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잘 따져본 뒤 대응해야 한다.고희정 을지병원 가정의학과교수는 “업무가 너무 과중할 경우 일의 중요도를 잘 평가해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뒤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최고가 되려고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사람은 운동이 몸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팔을 흔들며 빨리걷기를 10∼30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봄피로 이기는 운동은 주2∼3회 '바람직'.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봄피로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봄에 해야할 운동은 매일 아침맨손체조를 빠짐없이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영,빨리걷기,등산,사이클,배드민턴등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여가에 맞는 운동을 주 2∼3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교수는 “겨우내 신체가 운동부족 상태에 있다가 봄을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서 “규칙적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폐기능을 향상시키며 뼈의 칼슘섭취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덧붙인다. 또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상덕기자. *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 봄피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단백질,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간 봄나물,조개,육류 등이다. 쑥,냉이,취나물 등은 봄을 알리는 전령들.비타민이 풍부해피로감을 씻어주며 진한 향기로 입맛을 살려준다. 국거리나무침도 좋지만 최근에는 날 것에 각종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로 먹는 것도 유행이다. 쑥은 위장을 덥게해 소화를 돕고 냉이는 채소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독특한 향기를내는 달래나 두릅,돌나물,취나물도 봄철에 제격이다. 이수경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제철에나는 봄나물과 세끼 식사가 보약”이라고 말한다. 노곤한 봄날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녹차는 비타민B,C등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체내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해준다.봄철 불면증에는 대추차와 생강차가 좋다. 한편 톡쏘는 느낌의 박하향은 졸음예방에 도움이 되고 라벤더향은 정신안정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든든한 영양식을 위해서는 조개나 대합 등의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등이 좋다. 유상덕기자
  • 충청·경북지역등 잇단 산불

    1주일 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8일 대전과 충청,경북,강원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입구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불이 나 0.2㏊의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웠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30분쯤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에서 불이나 약 1.5㏊의 임야를 태운 뒤 2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또 오전 11시 30분께는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수동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1㏊를 태웠고 오후 1시 30분께는 대전시 유성구 세동 야산에서도 원인모를 불이 나약 0.7㏊의 임야를 태웠다. 또한 오후 5시18분쯤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철도아파트 뒤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비롯 경북지역에서도 오후 2시 50분께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 금어산 등 4곳에서 산불이나 6.5ha의 임야를 태우는 등 전국적으로 크고작은 산불이잇따랐다. 전국 종합
  • [Drive & Shopping] 국도 3호선(2)광주 의류매장

    당초 할인매장이 뿌리내리기 시작할 무렵에는 의류매장들이선봉에 섰지만 이제는 숫자상으로 가구매장에 밀리고 있다. 그러나 매장이 대형화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싼맛에 많이 찾고 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가구와는 달리 유명메이커를 그대로 상호이름으로 사용한가게들이 한곳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품목으로는 스포츠웨어(신발포함)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캐주얼,정장 순이다. 광주군 쌍동리 경충국도변에는 캐주얼과 스포츠 유명메이커인 헤드(HEAD)와 기어(GEAR),캐드,스프리스(SPRIS)등의 업소가 밀집돼 영업을 하고 있다.주로 이월제품을 절반 이하의가격에 팔고 있으나 신상품도 20%가량 할인한다. 바지는 1만5,000원에서 6만원,자켓은 3만∼10만원선이다. 운동복은 상·하의 한벌에 2만원부터 다양하다.양말은 주로4∼5켤레씩 묶어 팔지만 가격은 1만원대로 시중보다 절반이상 싸 관광길에 1∼2묶음씩 사둘 만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인터체인지 인근 국도변 나이키 할인매장이다. 3층 건물로 1층 매장면적이 2,000여평에 달하며 남성정장과모자 선글라스 운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나이키 운동화는 전품목이 시중가의 절반이다.이월제품이나 신상품을 가리지 않고 할인율을 적용해 주말에는 물건구하기가 힘들 정도다. 대부분 10만원대인 나이키 운동화와 등산화,골프화가 2만원∼7만원선에 팔린다.나이키 자켓과 바지 등도 3만∼10만원선으로 시중가 절반수준이다. 청바지업체인 리바이스와 마르샤노 매장이 별도로 있고 진도모피,마리끌레르,빌트모아 등 남녀정장과 코트 등도 최고60%까지 할인 판매한다.시중가 60만원대인 진도모피 가죽자켓은 29만원이며 스포츠양말은 8개들이 한묶음에 1만원. 매장 한가운데는 모자나 양말, 티셔츠 등을 포장없이 섞어놓은 90% 이상의 초할인 코너가 있다.나이키 모자는 잘 고르면 단돈 1,000원. 또 소머리국밥집들이 몰려있는 광주군 곤지암리에는 3,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논노할인매장이 있다.할인폭이 70∼90%수준이다. 샤트렌과 니코보코, 마이다스, 마르졸라,밥 켓츠 등 다양한브랜드의 남녀 신사복과 정장,캐주얼 등을 싸게 판다.숙녀자켓과 스판바지가 1만원에 팔리고 있고 5,000∼8,000원대 균일가 의류매장도 있다. 오리지널 베네통 가방도 5,000원∼1만7,000원 수준이며,액티브와 니코보코 운동화는 8,000원 균일가이다.엘리아 운동화는 1켤레 4,000원,3개에는 1만원이다. 이밖에 아동복 한벌은 유명메이커 제품으로 대부분 1벌에 5,000∼1만원대,쥬라기 아동용가방은 3,000∼5,000원에 팔린다.논노,무자크 모자는 5,000원 균일가다. 주부 김모씨(44·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는 “새학기가되면 한두번씩 이곳에 들러 옷가지 등을 구입한다”며 “20만원 정도 가지고 오면 남편과 두 아이의 옷과 신발 등을 모두 사고도 남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청계산 청소년수련장 16일 개장

    서울대공원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부근 청계산 기슭에 설치된 2만3,600평 규모의 청소년수련장을 16일 개장,11월 말까지 운영한다.하루 1,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수련장은 야영장,등산로,체력단련장,배구장,농구장 등 각종 수련시설과 취사장,화장실,샤워장,매점,공중전화 및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대피소를 갖추고 있다. 야영료(입장료)는 2박3일 기준으로 어린이 200원,중·고생500원,어른 700원이다. 텐트 등 캠핑도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이용 예정일 2일 전까지 전화(500-7620∼2,7870)로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 엄홍길씨, 국산 등산화로 히말라야 도전

    산악인 엄홍길씨(41)가 국산 등산화 ‘트렉스타’를 신고히말라야에 오른다.부산의 특수화 전문업체 ㈜성호실업은 14일 “최근 엄홍길씨와 1년간 등산화 모델계약을 맺었으며로체사르 등 해발 8,000m이상 2개 독립위성봉 등정을 위해지난 12일 네팔로 떠난 등반대에 4종류 80켤레의 신발을 제공했다”고 밝혔다.또 엄씨의 원정비용 절반을 지원했다고덧붙였다. 88년 9월 에베레스트봉(8,848m)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K-2봉(8,611m)까지 ‘히말라야산맥의 8,000m이상 봉우리 14개(14좌)를 등정하는데 성공한 엄씨는 이번에 2개 독립위성봉에 오르면 히말라야산맥의 8,000m급 봉우리 16개를 모두 등정하는 기록을 세계 최초로 세우게 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외국인 에세이/ “”등산하며 한국자연에 폭 빠졌죠””

    외국인들에게 있어 서울은 첫눈에는 다소 무서운 도시다.거대한 규모,낯설기만한 간판과 교통 시스템,쇼핑센터나 택시에서 경험하게 되는 언어장벽 등, 이 모두가 외국인들을 당황시킨다.그러나 조금만 이곳에 익국해지고 어느정도 한국어를 익히게 되면 외국인들은 금새 아름다운 산이 많은 이 나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의 자연을 가장 좋아하고 한국인들과이러한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97년 1월서울에 처음 왔을 때 나는 동료와 함께 무려 7시간 동안 북한산을 등반했다.한국에 오기 바로전까지 습윤하고 무더운싱가폴에서 5년동안 살았던 나에게 있어 겨울철 순백의 산을발견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림에서나 보았던경이로운 바위와 소나무들,그리고 얼어붙은 폭포수를 보고느꼈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북한산과 속리산,금정산과 설악산 등 많은 산을 오르내리면서 본 산과 절,그리고 암자는 내 생애 최고의 기억이다.산에서 만났던 친절한 한국인들과 등산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순간 우리는 어떤 문화적 차이도 느낄 수 없었다. 국제적인 쇼핑센터와 레스토랑이 늘어나는 등 한국은 점점문화적으로 다양해지고 외국인들에 있어 한국생활은 한결 수월해졌다. 하지만 영국인으로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국 방송을 직접 접할 수 없다는 것이다.베트남과 몽골,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BBC방송이 들어가고 있는데 한국에서 영국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상당히 제한되어 있다.기껏해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을뿐.운전하면서 라디오를 통해 영국의 뉴스를 생생하게 들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한국인들의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될텐데 말이다. 이런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무척이나 소중하다.아직도 많은 영국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모르고 있는데 난 이들에게 “어서 한국에 가서 아름다운 자연을 찾으라”고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러스 스파로우 영국대사관 2등서기관
  • 觀音의 바다로 또 다른 길 열리고

    산자락 곳곳에 부처님 자비가 깃들여 있다.새벽 6시,경남 남해군 상주에 있는 금산(錦山) 보리암에 올랐다.여명이 트기직전 희뿌연한 등산로를 밟다가 벽력같이 아침을 맞았다.시간이 흐를수록 길은 또렷해지고,부처에 이르는 길이 이러지않을까 싶다.사실 보리암에 이르는 좀 더 쉬운 길도 있다.남해읍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복곡리에서 오르는 길이다.하지만 보리암과 금산의 참맛을 즐기기에 복곡리 코스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자동차나 암자에 이르는 셔틀버스가 상념을가로막는 탓이다.그건 그렇고 한참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상주해수욕장 불빛이 어서 오르라 성원한다.해발 681m에 불과하지만 금산 오르는 길은 수월치 않다.가파른 길을 오르느라1시간 땀을 한움큼 쏟아내자 떡하니 쌍홍문이 가로막는다. 그제서야 금산의 영봉들이 모습을 드러낸다.맨 왼쪽부터 상사암,촉대봉,향로봉,좌선대,제석봉,일월봉,장군암 등이 얼굴을 비친다. 금산 38경.이 좁은 산자락에 영봉과 기암괴석,볼거리들이너무 즐비해 38경이란 숫자를 붙였다. 쌍홍문은 그 제1경.두갈래콧구멍을 지닌 굴이다.마치 천계(天界)에 이르기 위해 고행을 통과의례로 치르는 선승(禪僧)처럼 보리암에 이르기 위해선 쌍홍문을 거쳐야 한다.쌍홍문위 오른쪽으로 용굴과 음성굴이 버티고 있다.보리암 관음상과 삼층석탑이 자리잡은 암봉 바로 아래다.용굴은 정말 용이웅크릴 수 있을 만큼 길고 널찍하다.굴의 안쪽으로 들어서자 불자들이 켜놓은 초들이 그득하다. 보리암에 올라 숨을 돌리니 다도해 쪽빛바다가 일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관음상이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에 승치,삼서,목도 등 섬 7개가 점점이 떠있다.그 옆으로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상주해수욕장의 고운 모래결과 송림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그 사이에 사람들의 공간,속세가 있다.관세음보살은 그 북적이는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비껴 서있다. 3대가 음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보리암의 장엄한 일출은이틀째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황사로 인한 해무 탓이다. 그런데 이곳에는 희한하게도 중국 진시황의 흔적이 보여 눈길을 끈다.통영 소매물도에는 ‘서불과차’(徐市過此)란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는 글씽이굴이 있다.지금은 글씨를 찾을수 없다.세월에 씻겨졌다고 주민들은 말한다.그러나 이곳 금산 자락 이동면 양아리에는 ‘서불과차’ 글씨가 또렷이 새겨진 바위가 남아있다. 보리암 뒤 능선에 오르면 이제 영봉들 머리를 밟아볼 차례다. 영봉마다 금산과 바다는 그 얼굴을 달리한다.새벽녘과 한낮,초저녁의 얼굴이 모두 다르다.이 만변지화(萬變之化)를 굽어보는 데 한나절로도 빠듯하다. 사자봉에서 금산의 뒷자락으로 800m를 내려가면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아 한참을 살았다는 부소암이있다. 바깥 세상에 완전히 등 돌린,바람조차 속살거리는 그곳에 지금은 한 도인이 살고 있다. 금산이란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남해에서 치성을 드린 뒤 왕위에 오르면 비단으로 산을 두르겠다고 약속한 데서 유래했다.그 약속을 못 지켰으니 이름만이라도 금산으로 바꿨다는전설이다.원래 이름은 원효대사가 붙였다는 ‘보광’. 관세음보살상 옆에는 원효대사가 683년에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금산에 오르는 이들은 나침반을 꼭 지니고 간다.삼층석탑 앞에 놓으면 나침반 바늘이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기때문이다.그 가리키는 방향에 속세가 있다. 금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관세음보살 앞에서 세상사 모든 고행을 짊어진 듯한 여인네의 천배(千拜)가 보인다.아침 7시쯤부터 지켜보다 11시를 맞았으니 벌써 4시간.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엎드려 머리를 조아린 뒤 다시 두손을 가지런히모아 무릎에 포갠 뒤 일어서는 기도가 계속된다. 무엇이 저 여인을 경건한 신앙의 경지에 몰아넣은 것일까.사념이 깊어질수록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선(禪)의 경지가 밟힌다. 남해 글 임병선기자 bsnim@.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여러갈래 길이 있다.남해의 관문격인 하동에 이르기 위해 구례 순천쪽에서 들어왔다가 돌아올 때 하동을 거쳐진주 진교리쪽으로 가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을 나와 전주 남원 구례 하동을 거쳐 남해읍에 이른다.낮이라면 봄꽃들이 몽우리를 터뜨리는 861번 지방도로와 19호 국도를 타고,밤에는 구례에서 순천으로 나와 남해고속도로를 타다 하동 나들목으로 나오면 운전이 편하다. 남해고속도로 곤양 나들목을 빠져나와 진교 교차로에서 1002번 지방도로를 탄 뒤 쭉 남하해 노량교차로와 남해대교를 건너는 방법도 있다. 비행기로 사천공항에 내린 뒤 삼천포항으로 이동,남해 공용여객터미널(055-864-7102)에서 남해 창선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배를 탈 수도 있다.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하루 4차례(오전9시50분·11시30분,오후 1시30분·3시40분) 운행,6시간 소요. 요금 2만4,000원.남해공용터미널에서 상주 미조행 버스를갈아타고 금산주차장에서 내린다. 매일 오전 6시20분 부산역 아리랑관광호텔 옆에서 출발하는버스가 있다.왕복 1만8000원.보리불자모임 051-819-9990남해 창선면과 삼천포항을 잇는 연륙교가 연말에 개통된다. 남해군청 문화관광과(055-860-3228)에선 관광버스를 대절해오는 단체 여행객들을 위해 관광도우미로 나선다.미리 연락하면 무료로 가이드받을 수 있다. ■먹거리·잠잘곳 남해터미널 6층에 프라자모텔(055-864-7584)등이있다.금산 일출을 맞고 싶다면 상주해수욕장에 있는여관이나 금산입구의 재두장여관(055-862-6022)이나 이동면복곡리의 통나무산장(055-863-0413)을 이용하는 게 좋다. 상주의 단점은 먹거리에 있다.그래서 답사여행단체 등에서는식사를 순천 낙안읍성 등에서 해결하기도 한다.남해대교 아래 노량 횟집촌이 즐비하다.
  • 휴일 눈길사고 잇따라

    일요일인 4일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 산간지방에는 주말인 3일 오후부터 최고 10㎝의 눈이내려 인제∼속초간 미시령 등 강원도내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됐다. 목포와 여수,완도항 등 전남지역과 제주도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5만여척의 어선이 인근 항·포구로 대피했다. 4일 오전 10시50분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백운산에서는전모씨(40·포천군 이동면)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이들은 3일 오후 6시쯤 휴대전화로 119 상황실에“백운산 등산 후내려오다 길을 잃었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끊겼다. 4일 오전 8시40분쯤에는 전남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상행선에서 고속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2m 아래논으로 추락해 막내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러 목포에서 인천으로 가던 고관순씨(43)가 숨지고 하객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수원 김병철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청계산 입구~본마을 도로 신설

    청계산 일대에 도로가 신설돼 주말 등산객들로 인한 교통상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초구는 내년 말까지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청계산 입구느티마을에서 내곡동 본마을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를 신설할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길이 1,260m에 너비 8m의 순환도로가 만들어지면 기존 염곡네거리∼청계산까지의 왕복 2차로와 함께 이 일대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창동기자
  • [여성 선언] 모악산과 그 남자

    때로는 영화나 책을 통해서 세상을,인간을 배우게 될 때가있다.그러나 아무래도 여행을 통한 생체험보단 강렬하지 않다.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건 눈쌓인 겨울산이나 붉게 물든단풍들, 청렬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이나 백파를 품어내며 위용을 자랑하는 바다만은 아니다.그 풍경들 한가운데미처 발견하지 못한 또 하나의 존재가 있다. 누가 여행은 돌아오지 않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라는 말을했다.나는 종종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곤 한다.떠나기 이전의,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황폐하고 나약한 모습의 내가 아니라. 지난 주말 즈음에, 잡념이 들끓어 더는 일을 할 수 없다는핑계를 대면서 서둘러 짐을 꾸려 무작정 전주로 떠났다.숙소로 예약해둔 곳이 모악산 구이 등산로 쪽에 있다는 걸 알지못하고 김제 쪽 방향에서 잘못 내렸다.숙소로 가려면 모악산을 넘거나 아니면 다시 버스를 타고나가 구이로 가야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나가기엔 여행의 기대와 각오가 허락치 않았고 산을 넘자니 벌써 오후 세시 반,시간이 촉박했다. 결국산을 넘기로 했다.나로서는 생의 첫번째 등반이었으므로 기대와 흥분보다는 불안감과 약간의 공포를 느낄 수밖에없었다.얼마쯤 지나지 않아서 심장이 찢어질 것만 같은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더욱이 해는 급속도로 기울고 있었다. 나는 하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곧 도리머리질을 치고 말았다.아마도 여기서 하산을하게 된다면,에베레스트를 등반하다 실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했듯 ‘그냥 계속 올라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의문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건 정말이지 ‘하나의 크나큰 의문부호가 찍힌 미래로 내려간다’는 걸 뜻하는 것일 테니까. 어쨌거나 정상에 오르긴 했다.그러나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과 환희도 잠시,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해가 지는 서쪽 방향의 구이쪽 등산로에는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빙판을 이루고있었다. 우리의 하산길을 도와준 사람은 작은 지리산이라고불린다는 그 험한 산을 마치 다람쥐처럼 가볍고도 재빠른 몸놀림으로 뛰어다니던 한 남자였다. 그는 우리보다 한발 앞서가며 하산길을 안내해 주었다.중요한 것은 산을 오르는 것,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는 마지막 한 걸음이라는 걸 가르쳐준 사람도 그였다. 그리고 산을 내려갈 때는 긴장을 풀지말고 마치 남의 집 문지방을 넘듯 넘어야 한다는 사실도.모악산에서 만난 한 산사나이의 도움으로 우리는 마침내 예측할 수 없는 굴곡의 험한산을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산을 내려오면서 나는 언젠가 읽었던 에베레스트를 오르는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그 산을 올랐던 사람들,그들에게는 위대한 판단력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그리고 인내심이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깨닫게 되었다.수행이란 건 잡념을 물리치는 게 아니라 낙엽처럼 켜켜이 쌓이는 생각들을 지그시바라보는 것이라고.그건 아마 내가 이 겨울산을 통해 얻은소중한 체험이 아닐까.그리고 나는 본다. 그 겨울산에 있던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 하나,산사람의 모습을.그 풍경 속의 풍경을. 조경란 소설가
  • 통상교섭본부장 황두연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황두연(黃斗淵)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에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을각각 임명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황본부장의 임명과 관련,“올해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 등에 대비해 통상 분야에 다양한경험이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프로필. 원칙에 충실하고 근면하면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지난해공기업 최초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팀제를 전격 도입하는 등 업무 추진력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상공부 무역국장,한국무역협회 부회장,KOTRA 사장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무역통.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황본부장은 한 달에 책을 서너권씩 읽는 독서광이다. 부인 조승희씨(57)와 3녀.등산이 취미다. ▲전북 남원·60세 ▲전북대 ▲행시 7회 ▲상공부 무역정책과장 ▲상공부 무역국장 ▲한국무역정보통신 감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홍원상기자
  • 베를린올림픽 銅 남승룡옹 생애

    암울한 일제시대 한민족에게 한줄기 빛과도 같은 희망을 안겨준 남승룡(南昇龍)옹은 손기정(孫基禎)옹의 그늘에 가려기나긴 세월을 ‘2인자’로 살았지만 한국 마라톤에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1인자’의 족적을 남겼다. 일반인들에게 남승룡은 손기정이 금메달을 목에 건 1936년베를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잊혀진 영웅’일 뿐이었다.하지만 그는 현재 세계 정상권으로 도약한 한국마라톤 발전에 밀알과도 같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해방 직후인 47년 보스턴마라톤 대회.코치 겸 선수로 손기정감독과 스태프를 이룬 이 대회에서 그는 서윤복(徐潤福)선수의 페이스 메이커로 출전,자신은 10위에 그쳤지만 서윤복선수가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서윤복옹(78)은“당시 남승룡선생은 ‘함께 달려줄테니 대신 기권은 절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면서 “남선생은 항상 함께 뛰면서 선수들을 지도했다”고 회고했다.47년부터 63년까지 16년동안이나 대한육상연맹 이사로 활동하며 해방된 한국육상의초석을 놓은 것도 남다른 면모다. 1912년 전남순천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달리기를잘해 ‘신동’으로 불렸다.육상명문 양정고보를 거쳐 일본아사부상업학교로 전학한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32년.그해 10월 경성운동장(현재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전조선육상경기대회에서 5,000m와 1만m를 제패했고 34년 미·일대항경기에서는 5,000m 우승을 차지했다. 36년 5월 베를린올림픽파견 마라톤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1위는 그의 몫이었다.손기정은 2위였다.그러나 손기정과 그의 인생 행로는 이때부터 뒤바뀌기 시작했다.그는 베를린올림픽에서 핀란드선수를 뒤따르다 페이스를 너무 늦춰 2시간31분42초로 3위에 머물렀고 반면 손기정은 2시간29분19초의세계신기록으로 월계관을 차지했다. 손기정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그는 그늘에 가려져야만 했다.하지만 대회 때마다 각국 기자들에게 자신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라고 강조할만큼 신념이 강한 그에게는 큰문제가 되지 않았다.동갑내기이며 양정고보 1년 후배인 손기정을 ‘동지’로 부르며 우정을 쌓았다.성격이 활달한 손기정옹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한것과는 달리 차분한 성격의 남승룡옹은 육상연맹에 관계한 것을 빼고는 조용한 삶을 보냈다.특히 육상연맹에서 물러난 뒤부터는 줄곧 은둔생활을 했다.2남4녀 중 막내아들 충웅(忠雄)씨와 함께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등산을 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나 세월은 속일 수 없는 법.나이가 들면서 거동이 불편해졌고 설상가상으로 충웅씨마저 6년전 교통사고를 당하자부인 소갑순(蘇甲順)여사와 함께 따로 나와 어려운 생활을이어 왔다.지난달 12일 노환이 악화돼 경찰병원에 입원한 뒤 한달여를 산소호흡기에 의지했다. 조국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달리기에 몰두했던 그는한줌의 흙으로 조국의 산하에 흩어지기를 원한 듯 “죽으면화장해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의 빈소가 차려진 첫날 서울지방공사 강남병원에는 오랜 은둔생활 탓인지 낯익은 체육인들의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손기정옹도 충격을 걱정한 가족들의 배려로 아직은 친구의 운명 소식을 모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국립공원 104개 등산로 전면통제

    지리산 노고단∼천왕봉 구간을 비롯한 전국의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가 산불방지를 위해 전면 통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229개 등산로 가운데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104개 등산로(673.8㎞)를 전면 통제하고,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125개 등산로(411.8㎞)는 계속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월출산·내장산국립공원은 이날부터 5월15일까지,지리산과 설악산 등 13개 국립공원은 다음달1일부터 5월 말까지 3개월간 각각 통제된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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