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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지방과 ‘뚜벅이’

    [길섶에서] 지방과 ‘뚜벅이’

    고향 친구들과 버스로 주왕산을 다녀왔다. 동서울터미널과 경북 주왕산터미널을 오가는 고속버스는 하루 세 편. 오전에 출발해 정오 지나 도착, 등산하고는 숙소로 가는 길에 소형 버스를 탔다. “교통카드 어디다 찍어요”라고 묻자 운전기사가 당황했다. 짧은 침묵 뒤에 나온 답은 “무료인데요.”(청송군 군내버스는 2023년 1월부터 무료였다.) 목적지 인근 정류장을 묻는 우리들 질문에 기사뿐만 아니라 승객들은 다양한 대안을 줬다. 그 덕에 주왕산터미널과 숙소 사잇길이 친숙해졌다. 자가용으로 여행 갔다면 주차장에 차 세우고, 등산하고, 밥 먹고 서울로 돌아왔을 거다. 숙박을 했더라도 주민들과의 대화는 식당에서 주문할 때뿐이었겠지. 편했겠지만 추억은 단순했을 거다. ‘뚜벅이 여행’이 자가용 여행보다 재미가 더 쏠쏠하다. 사람이 줄어들어 ‘생활인구’까지 거론되는 시대에 뚜벅이 여행이 지방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서울 촌놈 촌녀’들의 뚜벅이 여행이 많아지면 좋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등산 중 다리 마비된 美여성…국내서도 자라는 ‘이 식물’ 때문이었다

    등산 중 다리 마비된 美여성…국내서도 자라는 ‘이 식물’ 때문이었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하이킹 중 쐐기풀에 쏘여 다리가 마비돼 구조대의 도움으로 하산한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하이킹하던 중 무언가에 쏘인 느낌을 받았다. 당시 그는 산맥의 한 개울가에서 물을 마시려 멈췄는데, 그때 거미에게 물린 것처럼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다리에 감각이 없어져 하산할 수 없게 된 여성은 구조를 요청했고,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뉴욕포스트는 현재 그가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여러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해당 여성이 거미에게 물린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여성을 구조한 인요 카운티 보안관 측은 “구조대원들은 여성이 쐐기풀에 쏘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등산 중 눈 더미를 피하기 위해 산맥에 있는 쐐기풀밭을 지나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쐐기풀밭이 있던 길은 차량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안 된 길로, 사람이 다니기에는 위험한 길이라고 한다. 국내의 산지 등에서도 자라는 쐐기풀은 여러해살이풀로, 잎이나 줄기에 ‘포름산’이라는 성분을 포함한 털이 있다. 포름산은 벌과 개미의 침의 독극물 안에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쐐기풀을 만지면 벌에 쏘인 것처럼 열감, 따끔거림, 발진 등을 느낄 수 있지만 다행히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24시간 이내로 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기 살려주세요”…뒤집힌 차에서 엄마와 아이 구한 시민들

    “아기 살려주세요”…뒤집힌 차에서 엄마와 아이 구한 시민들

    시민이 힘을 합쳐 전복된 차에서 17개월 아기와 아이 엄마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목요일 독립문역 사거리 교통사고 피해자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오후 4시쯤 자신의 승용차에 17개월 아이를 태우고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사거리를 지나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씨가 우회전 신호 대기를 하던 중 뒤차가 들이받으면서 A씨의 차가 전복됐다. A씨가 첨부한 영상에서 그는 아이의 이름을 십수 번 부르며 “OO아 괜찮아? 살려주세요”를 반복했다. A씨가 흐느끼며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를 외치던 그때 지나던 시민들이 하나둘 달려와 모여들었고, 이들은 뒤집힌 차를 바로 세웠다. A씨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사고가 나자마자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당시에는 사실 제가 무슨 사고를 당했는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만큼 경황이 없어서 현장에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차가 뒤집어져 있을 때 2차 사고를 당할까 무서워 제 안전띠를 풀고 아기에게 가려고 했는데 띠가 안 풀리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신속하게 제 차를 세워주신 분들 덕분에 아기와 조속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사고 다음 날 기사와 동영상을 보고 나서야 우리 아가 목숨을 살려주신 영웅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지 못해 무척 송구하다. 다시 한번 아가와 저를 살려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이후 하루 뒤인 지난 17일에는 사고를 목격하고 차에서 뛰어내려 전복된 차를 세우는 데 일조한 시민 B씨가 자신의 차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했다. B씨가 올린 영상에는 시민 10여 명이 승용차로 달려가 차를 바로 세우고, 신속히 아이와 엄마를 구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희뿌연 연기가 나는 곳에서 레이가 전복된 게 눈에 들어왔다. 등산복을 입고 있는 어르신들 네다섯 분께서 뛰어가시는 게 보였고 저도 같이 합류해 차를 뒤집고 안에 계시던 차주 분과 아이를 구했다. 당시 함께 구조했던 어른들과 뒤에 따라온 학생들의 모습을 모두가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 차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다”며 “저보다 먼저 달려가셨던 어르신들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큰 도움 주셨고 그분들이 먼저 나서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도 달려가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 “여주 싸리산에서 남한강 보며 힐링하세요”

    “여주 싸리산에서 남한강 보며 힐링하세요”

    “여주 싸리산에서 남한강 보며 힐링하세요” 경기 여주시는 싸리산 일대에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을 위해 남한강 조망 피크닉장을 조성하고 등산로 노선을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주시 싸리산은 접근성이 좋고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여서 여주시민들이 꾸준이 방문하고 있는 산이다. 이에 시유지 일원 약10ha에 숲가꾸기를 하여 남한강이 보이는 조망을 확보했으며 피크닉장 공간 조성하고 평의자를 설치하여 싸리산 일원에 쉼과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 등산객의 안전을 고려해 목계단, 안전휀스, 보행매트 등의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여주시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싸리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강종희 산림공원과장은 “주민들은 싸리산에 방문하셔서 일상속에서 지친 몸을 풀고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리고 색까지 변한 내 관절, 혹시?… 아프다고 운동 멈추면 뼈는 ‘악’

    시리고 색까지 변한 내 관절, 혹시?… 아프다고 운동 멈추면 뼈는 ‘악’

    손·무릎·턱관절 등 아픈 곳 제각각 염증 침샘 침범 땐 입 마름 증상도 10명 중 8명은 여성 “호르몬 영향”원인 정확히 없어 약물 치료해야흐린 날 더 아프면 염증 있단 증거눈병 잦고 입안 자주 헐면 검사를걷기·수영 등 꾸준히 해야 뼈 강화건강식품보다 목욕으로 따뜻하게 최모(45)씨는 아침이 두렵다. 2년 전 진단받은 류머티즘 관절염 때문에 손가락, 손목 관절 등이 퉁퉁 부어오르거나 뼛속까지 쑤신다. 특히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가 더하다. 눈을 뜨자마자 뻣뻣해진 관절을 조금씩 풀어 줘야 그나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은 관절염으로 여겼다. 그러다 통증이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옮겨 가고, 피부색이 변한 뒤에야 혈액 검사를 해서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최씨는 17일 “어떤 날엔 한잠도 못 잘 만큼 통증이 심하지만 그보다는 평생 약을 먹게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며 “최근에는 입 마름도 심해졌다”고 호소했다.●심하면 폐·심장·신경 등 장기에도 침투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구의 1% 이상이 앓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을 공격해야 할 백혈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등’을 돌려 몸을 공격하는 질환이 자가 면역 질환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백혈구가 관절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붓고 아프다가 마지막엔 변형까지 되는 병이다. ‘관절염’으로 불리지만 원인은 관절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걸리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아이부터 노인까지 어느 연령대든 걸릴 수 있다. 환자마다 아픈 곳도 제각각이다. 주로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복숭아뼈 등이 아프고, 목이나 턱관절에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다. 척추에는 잘 생기지 않지만 두개골과 붙어 있는 척추 맨 윗마디에 관절염이 올 수도 있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허리가 아프다면 다른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나이 든 여자분들은 퇴행성 관절염, 디스크, 척추 협착 등을 의심해야겠지만 남자라면 강직성 척추염 같은 병인지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하면 관절뿐만 아니라 폐, 심장, 신장이나 신경 같은 내부 장기에도 침범한다. 염증 세포가 침샘에 침범해 타액선 염증을 일으키면 침이 잘 나오지 않아 최씨처럼 입이 자주 마르게 된다. 마찬가지로 염증 세포가 눈물샘에 침범하면 눈이 뻑뻑해지고 충혈되기도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에 흔히 따라오는 증상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에 수년간 약을 먹으며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최 교수는 “치료가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일찍 포기하거나 체념해선 안 된다”며 “10명 중 1명은 저절로 낫고, 나머지 환자의 60~70%는 약으로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잘 조절해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전적 요인 30%… 남자는 주로 경증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10명 중 8명이 여성이다.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 등 성 호르몬 때문으로 추정하나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남성도 걸리지만 여성보다 훨씬 적고 증상도 가볍다. 유전적 요인은 약 30%로 알려졌으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등이 꼽힌다. 최 교수는 “남성 환자의 증상이 가벼운 이유는 아마도 호르몬 때문으로 여겨진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남성 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관절염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머니가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도 생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전적 소인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혈우병이나 색맹처럼 강한 유전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증상은 유독 아침에 심하다. 자동차를 밤새 세워 뒀다가 아침에 시동을 걸면 엔진이 잘 돌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뜨거운 여름철이나 건조한 날에는 관절 통증이 덜하지만 춥거나 비가 오고 흐린 날에는 더 아프다. 최 교수는 “일단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기압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느껴 흐리거나 기압 변동이 있는 날에 더 아프다”며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아니더라도 흐린 날에 관절이 더 아프다면 어떤 형태로든 관절에 염증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방치하면 관절 부근 뼈가 약해질 수 있다. 관절염 자체가 뼈를 약화시키기도 하지만 통증 때문에 환자가 잘 움직이려 하질 않아 뼈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최 교수는 “운동을 하면 혈중 엔도르핀이 증가해 관절통이 완화되고, 관절이 뻣뻣해지고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약해진 근육도 강화된다”며 “가볍게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에어로빅,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권장하지 않는다. ●고혈압·당뇨처럼 꾸준히 약물 치료 류머티즘 관절염도 다른 관절염처럼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수록 경과가 좋다. 다만 일반 관절염과 구별이 잘 되지 않아 최씨처럼 뒤늦게 진단받는 일이 다반사다. 최 교수는 “날씨에 몸이 민감해지거나 눈병이 잦고 피부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거나 입안이 자주 헐고, 손가락이 시리고 색이 변하거나 쉽게 피곤하다면 혈액 검사로 미리 류머티즘 관절염 여부를 진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평생까진 아니더라도 1~2년 혹은 수년간 치료해야 한다. 수술 치료도 할 수 있지만 한곳이 아니라 관절 여러 군데에 병이 오기 때문에 다 수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래 약물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으면 관절 안의 활막(관절을 감싼 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 나온 건강식품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선 기름은 일반적인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량을 오래 먹어야 하므로 생선 비린내를 감당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는 게 문제다. 최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 원인을 치료하는 건강식품이라고 광고를 크게 하는 것들도 있는데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원인 치료제가 있을 수 있느냐”면서 “건강식품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설악산 국립공원서 산악사고 잇따라···4명 사상

    설악산 국립공원서 산악사고 잇따라···4명 사상

    휴일인 16일 강원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강원도 인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봉정암 인근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직원 A(61)씨가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A씨는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2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오전 8시 25분께 인제군 북면 설악산 영시암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전 10시 24분께 곰배령에서 60대 등산객이 발목을 다쳤다. 또 오후 1시 59분께 1275봉에서는 30대 등산객이 낙상으로 무릎과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산행할 때 미끄럼에 주의하고, 무더위와 고온으로 인해 탈진·탈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등산 시 충분히 휴식하고 무리한 산행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강북횡단선 재도전 의지 확인…유지경성 강조

    문성호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강북횡단선 재도전 의지 확인…유지경성 강조

    서울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이 낮다는 평가를 받은 강북횡단선 사업 재추진 계획을 밝혔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서대문구2·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윤종장 도시교통실장,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을 대상으로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강북횡단선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강북횡단선은 목동에서 홍제를 지나 정릉, 청량리까지 북한산을 따라 이어져 서울시 강북 동-서를 잇는 노선이다. 강북횡단선은 교통취약지역을 지나는 경전철 노선으로 서울시 내 균형발전을 달성한다는 대승적 의미가 있다. 또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노선 형태로 서울의 강북생활권 동쪽에서 서쪽 지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동 편이성을 높이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는 북한산자락을 지나는 강북횡단선 특성상 주거밀집지역을 상대적으로 많이 지나지 않아 수익성이 낮고, 산자락을 잇는 공사비용은 높아 경제성이 낮다는 결론이다. 문 의원은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는 강북횡단선 경전철 설립이 오히려 다른 시·도와 비교해 ‘서울이니까 경제성 없으면 안 된다’라는 단순 잣대로 물거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서울연구원에서 경기도 및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예타조사 개선을 위한 수도권 균발지수 개발’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현재 기재부 예타조사 지표는 정책성 항목과 경제성 항목으로 구성된다. 2019년 예타조사 지표 변경 이전에 존재했던 ‘균형발전 항목’을 살리는 차원에서 현 정책성 항목에 지역 내 균형발전 평가내용을 넣고, 현재 경제성 70%, 정책성 30%의 평가 비중으로 5대5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재부를 어떻게 설득해 국가 SOC 사업 대상자 선정에 있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는 서울시의 현 상황을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문 의원은 서울시의 개별적인 노력보다는 연구를 수도권 합동으로 추진했던 것처럼 서울시를 포함한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함께 예타 지표 개선안 합의안 도출, 공동으로 기재부를 설득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강북횡단선의 조속한 재추진을 위해 노선 재조정을 진행하고, 경제성 항목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외국인 등 관광객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등산’ 콘텐츠를 활용, 관광객의 북한산 접근 수요를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는 기재부에 예타 지표 개선방안을 제안하기 전 경기도,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은 강북횡단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요를 늘릴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재추진에 성공할 수 있도록 대안 노선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횡단선 예타 불발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문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함을 전했다. 오 시장은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위한 대안 노선을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가장 문제가 되는 경제성 점수 올리기 위해 구간별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가사업인 GTX 사업으로 인해 경전철 사업축소 우려와 관련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하는 문 의원의 질의에 오 시장은 “경전철 사업은 서울 곳곳을 잇는 중요한 사업으로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라고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 “영원히 격리”…‘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

    “영원히 격리”…‘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

    성폭행을 목적으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다 살해한 최윤종(31)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4-3부(부장 임종효 박혜선 오영상)는 1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최윤종은 지난해 8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틀 뒤 숨졌다. 앞서 1심은 최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연령과 성향, 가족관계 등 양형 요소를 종합하면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재범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족에게 사과와 자신의 잘못을 참회할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가석방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법원으로서는 피고인이 가석방되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없어 재범 가능성을 막기 위해 3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다”고 했다. 최씨 측은 무기징역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반면 검찰은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따라가 살해하고도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처벌을 적게 받으려는 노력만 기울였다. 범행 동기,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에서 참작할 사정이 없고 선처나 동정의 여지가 없다”며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 피해자 오빠는 1심 당시 “동생 같은 피해자가 다신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제가 제일 두려운 건 누가 이 사건 보고 따라 할까 봐…”라며 “동생은 이미 갔지만 성범죄 관련 처벌 수위가 좀 높아지고 성범죄 관련 기사에 댓글을 실명으로만 달 수 있게 한다든지, 그런 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낚시하고 자전거 타며… 중국관광객들의 제주관광 트렌드가 바뀐다

    낚시하고 자전거 타며… 중국관광객들의 제주관광 트렌드가 바뀐다

    외국인들의 제주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특히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이젠 내국인 관광객들처럼 낚시하고 자전거 타며 제주 풍경에 빠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 상품개발을 위해 다양한 팸투어단을 맞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방문단은 중국 현지 스포츠 애호가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진행했다. 도와 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내륙지역인 쓰촨성(사천성), 청두(성도) 지역의 여행업계와 동호회, 인플루언서 등 16명을 제주로 초청해 낚시, 한라산 등반, 승마, 골프 등 제주의 다양한 특수목적 테마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들은 중국 청두 소비자들에게 제주의 특수목적 테마 관광상품을 SNS를 통해 활발히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6일 중국 청두(성두) 현지에서 개최하는 B2B 트레블 마트와 B2C 제주 관광 설명회에선 해당 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팸투어에 참여한 중국 청두 류태오 중강국제여행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에 시도됐다가 중단된 고부가 낚시 테마상품이 재개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중국 내륙지역 낚시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낚시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청두에서 온 낚시팸투어단이 5월 23~27일까지 사계바다 등에서 선상흘림낚시체험을 하며 긴꼬리 물고기, 벵어돔 등을 잡는 손맛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TV 교통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베이징 자전거 동호회 3팀을 제주로 초청했다. 이 기간 베이징 3개 라이딩 동호회 관계자들과 베이징TV 라디오 채널 DJ는 제주의 환상 자전거길을 직접 누볐다. 제주관광공사는 특수목적 테마 전문여행사, 팸투어단과 함께 상품개발을 직접적으로 추진, 자전거 투어 팀을 모객한 가운데 중국 라이딩 동호회원들의 연중 제주 방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발대로 오는 6월 1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치이(QIYI) 라이딩 동호회원 10여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 운항이 재개된 제주-선전(심천)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화남지역(선전, 광저우) 골프 관광객 유치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도와 공사는 중국 화남지역 최대 규모 여행사인 선전중국국제여행사와 골프 전문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반마여행사 등 골프 전문 여행업계 관계자 8명을 초청, 제주의 골프 코스와 관련 시설을 소개하는 등 고부가 상품개발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제주~중국 간 직항노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해양레저에서부터 승마, 골프, 등산 등 육상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팸투어단의 초청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에베레스트에 무슨 일이…청소하니 ‘시신 4구·쓰레기 11톤’ 와르르

    에베레스트에 무슨 일이…청소하니 ‘시신 4구·쓰레기 11톤’ 와르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9m)에서 시신들과 각종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최근 네팔군은 ‘히말라야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캠페인 하에 에베레스트와 눕체, 로체산을 55일 간 청소한 결과를 공개했다. 네팔 육군 참모총장 프라부 람 샤르마는 “악천후에서 히말라야 산봉우리의 청소에 들어가 약 11톤의 쓰레기와 4구의 시신, 1구의 유골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산악인들에게는 ‘꿈의 산’인 에베레스트는 그러나 매년 수백 명의 등산객이 정상에 오르면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전세계 원정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반대로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버린 쓰레기가 그 시간만큼이나 겹겹히 쌓여있는 셈. 실제로 환경단체에서는 에베레스트 지역에 약 50톤 이상의 쓰레기와 200구 이상의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팔 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군을 동원해 연례적으로 대대적인 청소 작전을 벌이고 있다. 네팔군은 지금까지 총 5번의 청소 작전을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신 등을 수거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600명 이상의 등산객들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을 시도하는데, 이들은 산소통, 텐트, 음식용기, 심지어 똥 등 평균 8kg의 쓰레기를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팔 당국은 2014년부터 보증금 제도를 의무화해 등반팀으로부터 보증금 4000달러를 받은 뒤, 1인당 쓰레기 8㎏을 갖고 하산하면 보증금을 환급해주고 있지만 환급률은 신통치 않다. 급기야 올해에는 자기 배설물을 담아와 확인받는 이른바 ‘똥 봉투’까지 구입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 무등산은 지금 ‘반딧불이의 계절’

    무등산은 지금 ‘반딧불이의 계절’

    청정지역 지킴이로 통하는 무등산 반딧불이가 제 계저을 만났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내 생물종 모니터링 결과 아름다운 불빛을 내는 청정지역 대표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최근 관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으로 확인된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로 수질오염이나 빛 공해 등 환경오염에 매우 취약한 곤충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무등산국립공원에서는 원효사와 증심사, 평두메습지 등 비교적 넓은 지역에서 수백 마리가 관찰됐다. 무등산국립공원은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화순군을 접하고 있는 도심형국립공원 중 하나로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국립공원에 속하지만 현재까지 ‘청정성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운문산반딧불이’는 일몰 1시간 후부터 새벽까지 왕성하게 불빛을 내며, 출현 시기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다. 김도웅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무등산의 넓은 지역에서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할 수 있는 반딧불이가 많이 출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청정한 공원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파이프가 왜 여기에…中 최대 폭포의 실체

    파이프가 왜 여기에…中 최대 폭포의 실체

    중국 최대 폭포의 물 일부가 파이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중국 중부 허난성 윈타이산공원에 있는 314m 높이의 윈타이폭포가 화제가 됐다. 최근 한 등산객이 폭포 위에 파이프가 매설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다. 게시자는 영상에 “고작 파이프를 보기 위해 윈타이폭포 끝까지 힘들게 고생해서 올라갔다”고 적었다. 윈타이산공원은 중국 국가급 관광지 가운데 최고등급인 5A급으로 분류돼 있다. 이 영상은 중국판 엑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수천만 뷰를 기록했다.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조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윈타이산공원 측은 파이프를 설치했다고 인정했다. 공원 관계자는 “계절 변화로 폭포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 것으로 장담할 수 없었다”면서 “건기 기간 약간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에는 가장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관광객들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일부 중국 네티즌은 충격에 빠졌다. “자연의 질서와 관광객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최대 폭포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에 “사람들이 폭포의 근원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니까 대중에 거짓말했다고 볼 수는 없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 신상진 성남시장, “소각장이 생활 문화공간이라 인상적”

    신상진 성남시장, “소각장이 생활 문화공간이라 인상적”

    신상진 성남시장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 일원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가운데 29일(현지시각) 관광명소와 생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을 방문했다. 2017년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친환경 소각 기술로 유명하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과 주변 4개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대규모로 처리한다. 연간 처리 규모는 약 60만t이다. 특히 굴뚝이 있는 지붕에 조성한 스키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날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관계자는 “소각 설비의 높낮이로 인해 지붕에 경사가 진 것에 착안해 2019년 10월 스키장을 만들었다”면서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스키장이라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각장에는 스키 슬로프와 함께 공원, 산책로, 등산로, 전망대, 인공 암벽 등반장도 들어서 있다. 신 시장은 “소각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458가구가 사는 대규모 주택 단지가 있는데도 사회적 갈등 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생활 문화공간이라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 특별도시인 성남시가 앞장서 유해 물질 배출 없는 첨단 소각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소각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신 시장을 비롯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은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해 50여 년간 이 나라의 친환경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등산객 위협하는 ‘산악자전거 숲길 출입 금지조례’ 대표발의

    서준오 서울시의원, 등산객 위협하는 ‘산악자전거 숲길 출입 금지조례’ 대표발의

    서울시 내 등산로를 다니는 시민들이 산악자전거로 인한 불편을 덜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27일 등산로에 산악자전거의 출입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산악자전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등산로를 활보하는 산악자전거로 인해 일부 등산객 및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등산객들은 휴식과 산책을 위해 산을 찾았다가 자전거로 인해 위협을 느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거나, 등산로와 등산객 실족 방지를 위해 설치한 시설들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ㅠ의원은 ▲등산·트래킹 등을 위해 서울시가 별도로 관리하는 숲길 지정 ▲서울시의 숲길 지정관리 의무 ▲숲길에 산악자전거 등의 진입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아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모든 등산로에 산악자전거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등산·트래킹· 휴양 등을 위해 ‘숲길’을 지정하고 이용자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하여 숲길의 전부 또는 일부에 진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서 의원은 “이번 조례는 등산객과 자전거 이용객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례”라며 “서울시 내 등산로가 불편한 공간이 아닌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 [길섶에서] 신선대에서

    [길섶에서] 신선대에서

    도봉산을 올랐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에서 출발해 마당바위를 거쳐 신선대 정상을 밟았다. 중간중간 휴식하며 체력을 비축했건만 정상에 다가갈수록 거친 돌밭을 걷고 가파른 암벽을 쇠줄을 끌어당기며 오르는 여정이어서 땀방울이 절로 맺혔다. 하산하던 한 등산객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정상에 휴대전화를 놓고 왔더라도 찾으러 가지 않겠노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말 그대로 신선이 즐길 만큼 절경이다. 특히 자운봉이 경이롭다. 아래에서 볼 때는 그냥 바윗덩어리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거대한 바윗덩어리들이 테트리스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인 게 감탄을 자아낸다. 기대한 자줏빛은 보이지 않지만, 등산객 마음은 보라색으로 물든다. 만장봉의 가파른 암벽을 오르는 등산객의 모습에는 절로 침을 삼키게 된다. 요즘 자연과 연애하는 기분이다. 자연에서 겸손을 배우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담소도 나누니 산행만큼 좋은 게 없다. 다음 데이트 코스는 어디로 할까.
  • “6월엔 화사한 정원에 가보세요”… 강화·남해 등 관광공사 추천 5곳 ‘정원별곡’

    “6월엔 화사한 정원에 가보세요”… 강화·남해 등 관광공사 추천 5곳 ‘정원별곡’

    6월, 초여름의 정원은 아름답다. 특색 있는 조경에 이야기까지 깃든 정원이라면 더 오래 머물고 싶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28일 ‘정원별곡’을 주제로 6월에 가볼 만한 정원 5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인천 강화 화개정원, 충남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경남 남해 토피아랜드(사진), 전남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 제주 생각하는 정원 등이다.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은 6·25전쟁이 있었던 유월에 한층 의미가 있는 정원이다. 화개산전망대 스카이워크에선 북한의 연백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 건너가 북한 땅이라 뭉클하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중부권 최대 수국단지로 꼽힌다. 20여종 2만여 포기의 수국이 식재됐다. 새달 14~16일엔 수국축제도 열린다. 남해 토피아랜드는 ‘한국의 가위손이 만든 바다 위 정원’이라 불린다.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 에드워드(조니 뎁 분)가 만든 것 같은 토피어리 600여점과 만날 수 있다. 화순 바우정원은 버려진 물건들로 업사이클링한 정원이다. 정원 곳곳에 한국미도 담아냈다. 제주 생각하는 정원은 ‘제주형 한국 정원’을 내세운다. 한국산 수종을 심고 돌담과 오름을 표현해 제주와 한국을 담았다.
  • 122m 협곡 아래 추락했지만 생존…10대 청소년의 기적

    122m 협곡 아래 추락했지만 생존…10대 청소년의 기적

    미국 워싱턴주에서 10대 청소년이 철교를 걷다 협곡 아래로 약 122m 떨어졌으나 기적적으로 살았다고 NBC 뉴스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9살로 알려진 이 청소년은 지난 25일 미국에서 높은 철교 중 하나인 하이 스틸 브리지 아래에 설치된 등산로를 지나가다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 메이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2시간 동안 구조 작업에 나선 끝에 이 청소년을 구했다. 보안관실은 이 청소년이 122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두 팔에 약간의 상처만 입은 채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라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철교에 오른 후 밧줄 등 장비를 협곡 아래로 내려보내 청소년의 몸에 고정한 후 끌어 올렸다. 보안관실은 사고가 일어난 길 주변이 가파르고 미끄러우며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 문구가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사람들이 이를 보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길에 들어섰다가 사고를 당한다고 전했다. 매년 5~7명이 추락하고 대부분 사망한다고 한다. 구조대는 “이번에 구조된 청소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 “女혼자 등산 절대 안돼”…유튜버 훈계한 중년 여성

    “女혼자 등산 절대 안돼”…유튜버 훈계한 중년 여성

    여성 유튜버가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한 중년 여성으로부터 “혼자 오면 안 된다”는 훈계를 들었다. 28일 온라인상에는 유튜브 ‘산속에 백만송희’의 백송희씨가 삼악산을 등산했을 때 겪었던 사연이 올라왔다.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백씨는 강원 춘천시 삼악산을 혼자 등반하는 영상을 올렸다. 백씨는 “최근 혼자 산행할 때 등산 버스를 탔다. 이렇게 혼자 오는 건 오랜만”이라며 “등산 버스를 타면 인원이 차야 출발하기에 그 시기 인기 많은 산에 간다. 인기가 없는 산이면 등산 버스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사람이 정말 없다”며 “이런 경험이 오랜만이라 살짝 무섭다. 산은 알면 알수록 정말 잘 챙기고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그러던 중 백씨와 마주친 중년 여성 A씨는 백씨에게 “여자 혼자 등산하는 건 위험하다”며 경고했다. A씨는 “난 63세인데 혼자 절대 안 온다”며 “절대 용기가 중요하지 않고 (혼자 산에 오르는 건) 위험한 짓”이라고 경고했다. A씨는 “(어떤) 아줌마가 혼자 산에 갔다 어떤 남성이 성폭행해서 죽였다. 한 5년 됐다”면서 “지방 산에 혼자 오면 안 된다. 최소한 두 명씩 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다시 혼자 산을 오르던 백씨는 “엄청 혼났다. 이렇게 생각 정리하는 날도 필요해서 오늘은 혼자 왔는데 혼내시니까 더욱 와닿아서 최대한 혼자 안 와야겠다”며 “안 무서웠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니 더 무서운 것 같다”고 했다.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네티즌은 “여성 뿐만 아니라 산을 혼자 다니는 건 위험하다. 부상당할 수도 있고, 혼자 다니는 등산객 노리기도 한다”, “등산은 남자도 2인 이상 다니는 게 좋다”, “산 속에는 CCTV가 없다”, “절대 혼자 가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3월부터 ‘둘레길 범죄예방 순찰 강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측은 “둘레길은 인적이 드물고 강력 사건 발생 시 구조 요청이 어려울 수 있다”며 “둘레길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한 결과 안전도가 높아졌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8월 가해자 최윤종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살해한 사건 이후 시행돼 왔다. 최윤종은 피해자를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법원은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 양평군, QR코드 사물주소판 도입…MZ 세대 타깃

    양평군, QR코드 사물주소판 도입…MZ 세대 타깃

    경기 양평군은 QR코드가 부착된 사물주소판을 새롭게 도입한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설물에 부여되어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주소정보를 말한다. 28일 양평군에 따르면 사물주소판에 QR코드를 도입해 위급상황 시 위치 파악 및 출동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산이 많은 양평군의 지형 특성상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도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사물주소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에게도 유용한 주소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해부터 사물주소판 설치 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우체통, 자전거 거치대, 무더위쉼터 등 사물주소 부여 대상지에 총 183개의 사물주소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QR코드 사물주소판 설치를 통해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군민 편의와 안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이뤄지는 흡연·취사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돌입한다.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라면 국물 무단투기 예방 등이 목적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활동은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흡연·취사, 비법정탐방로 및 출입 금지구역 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계도 활동을 펼친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목적 무인기 2대를 활용해 최근 철쭉 개화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는 윗세오름 대피소 일원에서 안전 산행과 산불 조심 등을 안내하는 계도 방송을 실시한다. 이 무인기로 백록담 정상 일대와 주요 탐방로 구간의 탐방객 이용 현황을 살펴본다. 성판악, 영실, 어리목지구 등 3곳의 탐방로 입구에서는 야간 산행 금지를 비롯해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 국물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하는 운동 등도 안내한다. 최근 몇년새 한라산에서 ‘컵라면 먹기 인증사진 찍기’가 유행하면서 보온물통을 가져와 컵라면을 먹는 등반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물을 버리는 통도 따로 마련했지만 양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화장실이나 땅에 그대로 라면 국물을 버리는 등반객이 많아 공원 시설과 자연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활동을 통해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간 관리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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