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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 뽑으랴 땔감하랴 힘든 시골살이… 그런데 행복하다

    풀 뽑으랴 땔감하랴 힘든 시골살이… 그런데 행복하다

    화려한 도시에 사는 일은 24시간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하다. 대신 소음과 매연, 복잡함, 부산스러움, 소통을 빙자한 소란스러운 인간관계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반면 시골살이는 파 한 단, 두부 한 모를 사기 위해 족히 30여 분 차를 몰고 나가야 할 만큼 불편하지만, 푸른 숲과 예쁜 꽃, 텃밭의 매운 고추와 상추, 고적을 뚫고 들리는 새 울음소리가 있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인들에게 시골살이의 진실을 알려주면서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게 하는 ‘어른용’ 만화책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22년차 만화가 홍연식(오른쪽·42)이 그린 ‘불편하고 행복하게 1·2’(재미주의 펴냄)이다. 홍 작가는 전형적인 도시 사람이다. 그는 생계를 위해 학습지 만화를 그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건 좋은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의 부인(왼쪽)은 그에게 삽화 그리기를 배웠던 제자(?)로 동화책 작가를 꿈꾼다. 5년 전 쯤 서울의 비싼 전세비를 감당하지 못한 홍 작가 부부는 경기 포천시 내촌면 죽엽산의 전원주택으로 이주했다. 밀레의 만종과 같은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꿨으리라. 도낏자루가 썩어나가는 복숭아밭의 신선놀음? 시골살이에 그런 것은 없다. 죽엽산에서도 학습지 만화를 그려야 했던 홍 작가는 출판사의 끝없는 만화 수정요구와 마감 독촉전화에 찌들고 있었다. 짬짬이 마당의 풀도 뽑아야 하고, 땔감도 마련하고, 익숙지 않은 시골살림도 힘들다. 거기에 그의 집 앞을 거치는 도시의 등산객은 집 앞에 무단주차를 하고, 마당에 일궈놓은 텃밭에서 싱싱한 오이며 고추를 제멋대로 따먹으며, 함부로 쓰레기 투기까지 일삼는다. 깜깜한 밤에는 무섭고 두렵다. 홍 작가의 스트레스 수치는 하늘을 뚫고 올라가더니 귀촌한 첫해 겨울 감기·몸살을 모질게 겪고, 체중 감량에 이르렀다. 행복이 무엇일까 고민도 된다. 생계에 휘둘리며 ‘내 만화’를 뒤로 미루던 홍 작가에게 부인은 번개처럼 가슴에 꽂히는 말을 한다. “눈앞의 시급한 일을 하지 말고, 중요한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말이다. ‘불편하고 행복하게 1·2’는 홍 작가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에 접근했던 그 결과물이다. 불편하고, 행복하게. 이 두 단어는 병립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 두 단어야말로 시골살이의 묘미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이 만화는 속삭인다. “도시 사람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겁니까?”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저녁에 사라진 50대 女검침원에 무슨일이

    저녁에 사라진 50대 女검침원에 무슨일이

    50대 여성 상수도 검침원 실종 나흘만에 경찰이 신고포상금을 걸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13일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수도 검침을 가던 김분란(52·여)씨가 지난 9일 오후 5시쯤 의성군 본양면 안편 2리에서 업무를 본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날 봉양면 안평 1·2리와 화전 등에서 검침 업무를 할 예정이었던 김씨는 안평2리에 있는 검침을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께 김씨 남편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뒤 현장 주변 탐문과 CCTV분석 등을 통해 피해 여부를 조사 해왔으나 별다른 범죄 단서를 찾지 못했다. 실종된 김씨는 키 161cm,몸무게 53kg에 파마머리와 분홍색 운동화, 밤색 네파 등산바지 차림을 하고 있다.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 김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주변을 수색하고 있는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장기간 소음에 노출되면, 심장마비 위험 커진다”

    층간소음이 사회문제화 되고있는 요즘, 일상의 소음이 심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 뉴스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휴대전화 벨소리부터 일상의 대화 소리까지 소음은 심장의 박동 수를 빨라지게 하는 등 심장 기능에 단기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휴대용 심장모니터를 갖춘 성인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통 일상적인 이야기나 웃는 소리에 해당하는 65 데시벨 이하의 소음도 노출이 많아질수록 등산을 하는 거와 같은 정도의 빠른 심장박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들리는 크고 작은 주변의 소음들은 심박동 변화(HRV= heart rate variability : 심장이 주위환경에 적응하는 정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소음이 커질때 마다 HRV가 낮아지며, 이 경우 심장마비나 심근경색의 위험은 더 커진다. 알렉산드라 슈나이더 박사가 이끄는 독일 등 연구진은 결론적으로 소음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지만 오랜 시간 반복되면 심장건강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터넷 뉴스팀
  • 檢 ‘나꼼수’ 주진우 기자 구속영장 청구

    檢 ‘나꼼수’ 주진우 기자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주진우(40) 기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주 기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주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1일 주간지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사건은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박 대통령의 5촌 조카인 용수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이곳으로부터 3㎞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5촌 조카인 용철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용수씨가 금전관계로 용철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주 기자는 용수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라 타살됐고 여기에 지만씨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만씨는 주 기자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주 기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언급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임을 위한 행진곡’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5·18 기념식 제외 논란을 빚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5·18 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전 민주당 의원, 정춘식 5·18 유공자회장, 김공휴 5·18 구속자회 부회장,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조비오 신부가 참석했다.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여야를 떠나 많은 국민이 지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함께 불렀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서 이 노래를 훼손하기 시작했고 올해에 이르기까지 5·18을 폄훼하려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퇴색시키려 하고 있다”며 “5월 운동의 노래가 더는 훼손되지 않고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불려 프랑스 국가로 지정된 ‘라 마르세이유’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당시의 상황을 실질적 근거에 의해 잘 묘사하고 있다”며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요건과 당위성을 충분히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준태 시인의 ‘아! 광주여 무등산이여, 우리나라의 영원한 십자가여’ 등 5월 추모시와 문예작품의 추가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5·18 기록물은 지난 2011년 4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봄 기운 맞으며 걷는 힐링 숲길

    신록의 계절, 봄 기운을 맞으며 ‘숲길’을 걷고 싶다면 국립공원을 찾아보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거닐 수 있는 ‘힐링 숲길 30곳’을 추천했다. ‘힐링 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우거진 오솔길로, 등산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남녀노소가 쉽게 걷고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숲길은 단풍나무와 신갈나무의 연둣빛 새잎이 가득해 케이블카에서 신록의 풍광을 내려다보는 경관이 일품이다. 내장사에서 원적암을 거쳐 벽련암에 이르는 3.5㎞의 원적골 자연관찰로는 어린이와 노약자도 무리 없이 탐방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기슭 경남 하동의 쌍계사에서 불일폭포에 이르는 2.5㎞의 숲길도 찾아볼 만하다. 쌍계사의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를 품고 1시간 반 정도를 걷다 보면 높이 60m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불일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시끄러운 세상을 떠나 조용하고 아늑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설악산은 이달 중순 이후 신록이 피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백담사에서 수렴동까지 이르는 백담계곡길은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다. 백담계곡은 폭이 넓은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신록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신록은 1년 중 5월 초에서 중순까지 보름 동안 연둣빛 풍경을 연출한다. 고요한 숲길에서 나무 냄새와 함께 새소리를 듣다 보면 오감을 통한 힐링이 가능하다. 국립공원의 힐링 숲길 30곳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 소개돼 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사찰 구경 않고 지나가는데 등산객들 문화재 관람료 왜?

    사찰 구경 않고 지나가는데 등산객들 문화재 관람료 왜?

    회사원 이모(27)씨는 지난 주말 지리산에 봄 산행을 갔다가 입장료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정상인 노고단에 오르려면 차로 지방도로(861호)를 지나야 하는데 길목에 있는 전남 구례군 천은사에서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1인당 1600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로에서 천은사 경내가 내려다 보이기는 했지만 제 차가 사찰을 통과해 지나간 것도 아니고…. 큰돈은 아니었지만 기분이 나쁘더군요.” 2007년 국립공원의 입장료 징수제도가 전면 폐지됐지만 명승지 사찰들이 여전히 ‘문화재 관람료’, ‘문화재 구역 입장료’ 등 명목을 붙여 돈을 받고 있어 상춘객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천은사는 이런 마찰이 송사로 불거져 대법원까지 올라가 있다. 지난 2월 광주고등법원은 강모(38)씨 등 시민 74명이 천은사를 상대로 낸 통행방해 금지 등 소송 항소심에서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고 단지 지방도로를 이용한 운전자에게도 관람료를 받은 것은 불법이며 강씨 등에게 위자료 등 10만 1600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전남 광양시에서 구례군까지 뻗은 지방도로를 이용했던 강씨 등은 천은사가 사찰을 구경할 마음이 없는 행인들에게도 관람료를 징수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천은사는 대법원에 상고한 뒤 여전히 통행료를 받고 있다. 구례 화엄사도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요금 3500원을 걷다가 2010년 소송을 당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관람료 등을 걷는 국립공원 내 사찰은 모두 21곳이다. 1인당 1600~4000원가량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 많은 사찰들이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요금을 받다보니 단순히 등산을 하려고 국립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불교 조계종 관계자는 “국립공원 안에 사찰이 직접 소유한 땅들도 있고 문화재 보호와 관리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소한의 요금은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정당한 징수”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조계종이 문화재 관람료 등으로 얻는 수익은 연간 200억~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계종 측은 한해 사찰 내 문화재 유지·보수에 필요한 돈이 800억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관람료 수준이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문화재 관람료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문화재청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관람료를 걷는 데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조계종의 주장대로 국립공원에 사찰의 사유지가 많은 데다 산 전체를 문화재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어 관람료 징수를 막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에버리스트 정상 부근서 등산객 vs 셰르파 난투극

    에버리스트 정상 부근서 등산객 vs 셰르파 난투극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의 난투극이라는 비공식 세계 신기록(?)이 세워졌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버리스트 등정에 나선 유럽의 등산객들이 해발 7500m 부근에서 셰르파들과 난투극을 벌이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네팔 당국까지 조사에 나선 이 사고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정상 도전에 나선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출신의 등산팀과 셰르파들 사이에 벌어졌다. 양측은 각각 이유없이 얼굴을 가격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언론에 따르면 등정 중 말다툼이 발단이 돼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등정에 나선 한 셰르파는 “갑자기 분명치 않은 이유로 이들이 나를 쳤다.” 면서 “이번 사고로 네팔의 이미지가 훼손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등산팀은 “등산 과정에서 말다툼이 일어난 후 셰르파에게 맞아 두명은 얼굴이 부었고 나머지 한명은 찢어졌다.” 면서 “네팔 정부가 우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전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조사에 나선 네팔 당국은 “현재 폭행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면서 “외국인들의 안전은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현장 행정] 강동구 ‘장애인 재활 스포츠 교실’ 출범식

    [현장 행정] 강동구 ‘장애인 재활 스포츠 교실’ 출범식

    24일 강동구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축구장에서는 특별한 풋살(미니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강동구의 ‘장애인 재활 스포츠 교실 출범식’을 맞아 열린 강동구 여성축구단과 장애인 축구단의 친선 경기였다. 이날 경기의 수훈 갑은 윤민수(23·지적장애 1급)씨. 윤씨는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하고 첫 골까지 넣으면서 팀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자전거 순찰’로 체력을 다져 온 이해식 구청장도 급한 대로 양복 바지를 양말 안에 집어넣고 장애인팀 최전방에서 뛰었지만 윤씨에게는 못 미쳤다. 결국 장애인팀은 전국여성축구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여성축구단을 7:5로 눌렀다. 윤씨는 지난 1년간 강동구 재활 스포츠 교실에서 풋살을 배웠다. 장애 탓에 언어적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윤씨는 몸이 성장하면서 손찌검이 잦아지는 등 폭력성이 강해졌다. 이런 윤씨의 신체 활동 욕구를 충족시켜 준 것이 풋살이었다. 풋살을 배우며 균형 감각은 물론 사회성까지 키운 윤씨는 현재 풋살 교실 최고 에이스로 통한다. 윤씨의 어머니 박명심(57·상일동)씨는 “병원에 가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아들을 보면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2009년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재활 승마 교실’을 시작으로 지난해 풋살 교실 등 장애인 신체 활동 발달을 위한 재활 스포츠 교실을 운영해 왔다. 이 교실이 윤씨 사례처럼 효과를 거두자 구는 올해 여기에 철인 2종 경기, 배드민턴, 탁구, 등산 등을 추가해 총 6개 종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날 출범식은 올해 확대된 강동구 재활 스포츠 교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 앞으로 재활 교실 참가자들은 종목별로 20~25명씩 매주 정해진 요일에 근린공원, 체육관, 한강변 등에서 재활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특히 재활 교실에서는 강동풋살연합회, 강동철인클럽 등의 생활 체육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체육 활동을 돕는다. 이 구청장은 “지역 생활 체육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해 운동 종목을 늘려 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산 입구에서 건강도시락 팔아요

    북한산 입구에서 건강도시락 팔아요

    서울 은평구가 연간 1000만명이 찾는 북한산을 대표하는 음식 관광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구는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등산 도시락을 가지고 산을 오를 수 있도록 ‘북한산 등산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북한산성마을 내 11개 식당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락 공개품평회도 마련했다. 품평회에서는 북한산을 대표할 수 있는 15개 도시락 메뉴가 선을 보였다. 품평회에는 김우영 구청장을 비롯해 음식관련 전문가 등 5명이 평가자로 나서 맛과 영양은 물론 도시락의 모양, 창의성, 상품성, 지역 대표성 등을 평가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100여명의 주민들도 의견을 보탰다. 당초 우수한 도시락 1개만 선정해 상품화할 예정이었으나 품평회에 출품된 도시락들의 맛과 완성도가 뛰어나 3개 도시락을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품평회에서는 표고버섯밥 도시락, 장어덮밥 도시락, 능이찹쌀 도시락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품평회에서 선정된 도시락들은 다음 달 24~26일 개최되는 북한산 페스티벌 기간 동안 특별판매소에서 판매하며, 6월부터는 북한산성 내 지정판매소에서 판매한다. 김 구청장은 “북한산 등산객들에게 도시락 제공이라는 서비스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과 협의해 훌륭한 도시락 상품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4.1대책 최대 수혜, 명품단지‘시지 한신休플러스’분양

    4.1대책 최대 수혜, 명품단지‘시지 한신休플러스’분양

    4.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6일 여,야,정 협의체의 4.1 부동산대책 합의가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져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이번 합의는 올해 말까지 신규 및 미분양주택 및 1가구 1주택 보유자 모두가 ‘6억원 이하 또는 전용85㎡ 이하’의 주택구입시 주택 취득일로부터 5년간 양도세를 100% 감면한다. 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부부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면적기준 없이 6억원 이하’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세 전액 면제받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입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집 없는 전세난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취득세 및 양도세 면제 두 가지 세제 혜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지 한신休플러스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지 한신休플러스는 전용85㎡ 초과분 분양가가 3억 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12월에 입주가 가능한 단지로 취득세 면제 기준 중 올해 안으로 소유권이전등기 완료 또는 잔금 납부 완료 조건에 충족하기 때문에 4.1부동산대책 최대 수혜단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분양보증을 주 업무로 하는 대한주택보증이 시행사로서 직접 분양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8년 (주)씨앤우방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었던 해당 사업지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계약자의 행복을 위해 가치를 나누는 기업 대한주택 보증이기에 가능한 착한 분양가로 총510세대를 분양 할 예정. 시지 한신休플러스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정평역과 사월역 더블역세권 입지로 단지 앞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는 물론 월드컵대로, 범안로 등이 인접한 특급 교통망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수성구 지역은 물론 동구 혁신도시와 경산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해 수성구를 꿈꾸는 대구지역 주민들은 물론 경산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수성구는 서울 강남과 비견되는 명품 교육도시로 시지 한신休플러스는 대구시 최고의 초등학교인 사월초등학교로 초등학교 배정을 받는데다 매호초, 신매초등이 인접하였고, 시지중고, 덕원중고, 대륜중고, 경신중고 등 명문 중?고교 학군이 인접하여 아이들의 안심 등교환경을 자랑한다. 이마트와 5월 중 오픈예정인 홈플러스 경산점, 공원 등 생활여건도 우수하다. E마트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달구벌대로변의 풍부한 금융, 의료, 문화, 편의시설 등 완벽한 자족생활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옆 어린이공원, 월드컵 공원, 욱수골 등산로 등이 가까워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청정생활을 선사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총 510세대(전용 84㎡/113㎡/125㎡/126㎡/134㎡)로 구성된 시지 한신休플러스는 외부 3층 벽면까지 화강석을 시공하는 등 중대형의 품격에 어울리는 고품격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좋은 위치에 착한 분양가는 수성구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수성구에 분양하는 주변 아파트들보다 훨씬 합리적이어서 입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프리미엄은 높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양일은 오는 5월, 입주는 올 12월경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시지 사월역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544-4860 인터넷뉴스팀
  • [환경 플러스] 무등산에 10번째 명품마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주민의 경제소득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명품마을 조성사업의 10번째 대상 지역으로 무등산국립공원 평촌마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평촌마을은 올해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북쪽 자락의 동림·우성·담안 등 3개 마을로 현재 34가구 1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곳은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유일하게 국립공원 구역으로 남게 해달라고 요청한 마을이다. 공단은 명품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경관 디자인, 공동 민박시설과 농장 조성, 특산품 판매망 구축, 전통 장류 가공사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에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201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 기존 명품마을 중 다도해해상 관매도, 한려해상 내도 등 5곳은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이 2배 증가하고, 주민 소득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광수 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구역에 살고 있으면 불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혜택이 더 많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2020년까지 50곳까지 명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족쇄’ 된 탄광촌 보존산지

    “탄광촌에 사는 것도 억울한데 보존산지 규제에 묶여 집을 증개축하지도 못하고 삽니다.” 화전민촌과 탄광개발로 60~70년 전 만들어진 강원 정선군 고한읍 만항마을 70여 가구 주민들이 집수리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보존산지 족쇄’를 완화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12일 정선군과 만항마을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산림청에서 사찰에 포함된 마을 전체를 관광자원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5년 전 보존산지로 묶어 버리는 바람에 사계절 산과 야생화를 찾는 관광객을 맞으며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이 집 증개축은 물론 관광객을 맞아 음식점을 하려 해도 허가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마을은 화전민촌으로 생겨나 탄광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때 상권까지 생겼다. 하지만 보존산지로 묶이면서 인구가 줄기 시작해 지금은 12가구가 빈집으로 방치되는 등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 급기야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보존산지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대정부 활동에 들어갔다. 만항마을 공추위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탄원서를 내고 “마을 전역이 현지 실정과 무관하게 오랜 세월 산지관리법에 의한 보존산지로 지정돼 비가 새는 지붕도 수리할 수 없는 처지”라며 “하루빨리 자연취락지구로 전환해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보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주민들은 또 “만항마을은 폐광 이후 함백산야생화축제 등을 개최하고 함백산 등산객이 늘어나는 등 관광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건축물의 증개축과 용도변경이 쉽지 않아 관광객 수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림청은 “사찰 부지인 만항마을은 관련법상 공익용 산지로 지정돼 있다”며 “아무리 과거부터 자연취락지역이 형성됐다 하더라도 현행법규상 보존산지 해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미자 만항마을 이장은 “땅 주인인 정암사에서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애쓰는데 정작 경직된 법에 묶여 꼼짝달싹할 수 없는 처지가 딱하기만 하다”면서 “정부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산골마을 주민들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웃도어] 젊은 그대, ‘화이트라벨’로 눈 높여라

    [아웃도어] 젊은 그대, ‘화이트라벨’로 눈 높여라

    아웃도어 브랜드를 소비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는 상황에 발맞춰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화이트라벨은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어느 순간에도 스타일을 잃지 말자는 주제로 캠핑, 하이킹 및 여행 등 상황별 나들이에 어울리는 재킷, 치마, 팬츠, 레인코트 등을 대거 선보였다. 디자인은 편안한 활동 보장을 위해 대체로 수수하다. 색상이나 모자, 주머니로 장식미를 살렸다. 그러면서도 방수·방풍·투습 등 아웃도어 제품이 갖춰야 할 본연의 기능도 빠뜨리지 않았다. 가벼운 산행 및 일상용으로 출시된 남성용 ‘리엘 재킷’(16만 8000원)과 여성용 ‘아론 재킷’(15만 8000원)은 이번 시즌 대표 상품이다. 발랄한 디자인에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활용도가 높다. 젊은 코드에 맞추기 위해 선보인 등산화 또한 돋보인다. 옐로, 오렌지, 브라운, 블루 등 4가지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 ‘2013 다이나믹 하이킹’의 대표 등산화 DYS 1D(20만원)는 초경량을 자랑한다. 지난해보다 한층 날렵해졌지만 근교 산행부터 중·장거리 산행까지 거뜬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웃도어] 엄마, 아빠 손잡고 산에 같이 갈래요

    [아웃도어] 엄마, 아빠 손잡고 산에 같이 갈래요

    ‘골드 키즈’ 열풍이 아웃도어 시장에까지 뻗쳤다. 2011년 가을·겨울(FW) 시즌 키즈 라인을 처음 선보인 블랙야크는 지난해 키즈 라인에서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블랙야크는 올해 3~8세를 겨냥한 의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취급 매장도 50개에서 1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야크미니’로 키즈 라인에 주력해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 봄·여름(SS) 키즈 라인은 전문성과 기능성을 아동 특유의 귀여움과 활동성에 접목했다. 성인 라인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선호하는 화사한 색감과 무늬를 넣었다. 배낭, 등산화, 모자, 스카프 등도 갖춰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이즈 역시 100부터 130까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블랙야크는 올해 키즈 라인 물량을 지난해보다 4배 늘린다. 다양한 디자인의 방풍 재킷, 망토 스타일 우의, 야크 뿔 형상의 후드 티셔츠 등 스타일 수를 2배 확대하고 부모와 커플룩을 이룰 제품도 출시한다. 대표 제품으로 후드에 야크 뿔 형태가 포인트인 바람막이 재킷 ‘K캔버스2재킷’(7만 4000원), 벨트고리 배색 포인트의 고기능성 바지 ‘KB4XH23팬츠’(8만 8000원) 등이 있다. 이명호 블랙야크 상품기획본부 이사는 “지난해보다 키즈 제품의 판매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며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천 자매’ 살해 부모 2년만에 검거

    2011년 말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여우재고개 부근 계곡에서 10대 자매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받아 온 친부모가 2년 만에 부산에서 붙잡혔다. 이 부부는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동반 자살을 시도하다가 잠에서 깬 두 딸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경찰서는 11일 이모(46)씨와 부인 정모(37)씨의 신병을 부산 사하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 이씨는 부인 정씨가 직장에서 7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고, 직장 상사로부터 빌린 5000만원을 갚지 못해 괴로워하자 기분 전환을 해주려고 2011년 2월 14일 12살과 10살 난 두 딸을 데리고 여행에 나섰다. 그러나 이씨는 부인이 여행 내내 괴로워하며 “죽겠다”고 하자, 일가족이 함께 목숨을 끊는 것이 낫다며 투숙한 콘도에서 1차 가스배관을 절단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창문 틈으로 가스가 새 실패했다. 이씨 부부는 다시 목숨을 끊기로 하고 16일 새벽 산정호수 인근 막다른 길 공터에 승용차를 세우고 차량 안에서 번개탄 3개를 피웠으나 두 딸이 잠에서 깨어나 괴로워하자 부인과 함께 두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딸의 시신은 10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30일 차에서 각각 1~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등산객에 의해 유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부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았으나 행방을 찾지 못해 전국에 수배했다. 결국 이 부부는 범행 2년 만인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농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웃도어] 더 가볍게…더 산뜻하게…거침없이 오른다

    [아웃도어] 더 가볍게…더 산뜻하게…거침없이 오른다

    여전히 눈발이 흩날리는 초봄의 등산로 상황은 연중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곡과 음지에는 눈과 얼음이 남아 있고 기온이 오르면서 지표면이 녹아 질퍽한 진흙으로 변한 탓에 밋밋한 밑창보다는 가벼우면서 발의 체온을 유지하고 발목을 보호하며 미끄럼을 방지해 주는 등산화를 반드시 신어야 한다. 아웃도어 업계는 이런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산뜻하고 다채로운 봄 색상으로 등산화를 패션의 반열에 올려놨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등산할 때는 물론 달릴 때도 좋은 트레일 러닝화 ‘플렉스 트레일 GD’를 내놓았다.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에 안성맞춤이다. 특수 배합한 고무 밑창은 땅에 닿는 밀착력이 뛰어나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측면 보호력을 높이기 위해 반투명 폴리우레탄을 갑피에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통기성과 착용감이 탁월하다. 전체적인 컬러 그라데이션은 세련미가 돋보인다. 여성용은 그린·퍼플, 남성용으로는 블루 색상이 출시됐다. 가격은 18만 9000원. 중등산화 ‘몬타나’는 ‘제로 3X 그립 솔’을 사용해 접지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미드 컷(복숭아뼈 높이) 등산화로, 발등을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고정해 안정적인 산행에 도움을 준다. 뒤꿈치에는 빛을 반사하는 기능인 ‘3M 재귀 반사 프린트’를 적용해 야간 산행에 효과적이다. 색상은 그린과 레드, 가격은 23만 5000원. 몽벨 관계자는 “봄철 등산 시에는 가볍고 효율적인 등산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워킹 슈즈 ‘안드로라이트A’(21만원)를 선보였다. 접지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블루 아웃솔(바깥 밑창)을 적용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경량성과 쿠셔닝을 높여 근피로도를 줄였다. 핑크·그레이, 옐로·블랙 콤비 배색으로 디자인에 경쾌하고 날렵함을 강조했다. 갑피에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초경량 고어텍스 하이 컷(복숭아뼈 이상 높이) 트레킹 슈즈 ‘페더12’(24만원)는 코오롱스포츠가 자체 개발한 뮤 플러스의 아웃솔 중 경량성과 접지력을 높인 그린 아웃솔을 적용해 뒤꿈치 부위의 충격 흡수력이 개선됐다. 화승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무봉제 아웃도어 슈즈 ‘프로테라’를 출시했다. 등산, 여행, 워킹 등 다용도 야외 활동에 적합하게 만들어졌으며 톡톡 튀는 색깔이 눈에 띈다. 봉제선을 없애기 위해 인조 가죽(플라스틱+고무)을 주입해 한 판에 신발을 만드는 ‘무봉제 가소성폴리우레탄(TPU) 인젝션 공법’과 깔창과 갑피를 본드가 아닌 바느질로 붙인 ‘스트로벨 제법’을 적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발가락에서 발꿈치까지의 경사를 최소화해 접지 면적을 확대하고 미끄럼 방지 효과를 높였으며 항균 작용이 뛰어난 인솔(안쪽 밑창)을 적용해 착화감을 개선했다. 색상은 그린, 오렌지, 핑크, 블루. 로 컷(복숭아뼈 이하 높이)은 13만 9000원, 미드 컷은 15만 9000원.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웃도어] 부드러운 멜빵 통풍 기능 UP ‘안성맞춤’ 배낭

    [아웃도어] 부드러운 멜빵 통풍 기능 UP ‘안성맞춤’ 배낭

    변화무쌍한 기상 조건 탓에 봄철 등산을 할 때는 조난 등에 대비해 배낭, 등산용 지팡이(알파인 스틱) 등의 장비를 챙겨 가는 게 현명하다. 아웃도어 업계는 균형을 유지하고 부상 위험에 대비해 기능성을 강화한 맞춤형 스틱과 가볍고 몸의 부담을 줄여 주는 배낭 등을 야외 활동 용도에 맞게 내놓고 있다. K2는 올해 트레킹용 배낭 ‘HK2300’을 새롭게 선보였다. 트레킹 배낭 가운데 가장 작은 용량(23ℓ)으로 가벼운 트레킹 코스에 제격이다. 색상은 오렌지색과 매치한 옐로와 그린, 두 가지이며 가격은 9만 8000원. ‘HK2500’은 25ℓ 용량으로 남녀 구분 없이 당일 산행에 메기 좋다. 무게도 1200g으로 가벼운 데다 수납 공간이 많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통풍이 잘되는 에어벤틸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한 등판으로 땀과 열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산행의 피로도를 줄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루, 옐로, 블랙 세 가지이며 가격은 12만 2000원. K2는 가볍고 단단한 두랄루민 소재를 3단 전체에 사용한 ‘퀵스탑 3단 두랄루민 스틱’(8만원)을 출시했다. 신규 스토퍼(잠금장치)를 적용, 빠르게 스틱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손잡이에 미끄러짐이 적은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소재를 새롭게 적용했으며 야간에 눈에 잘 띄도록 만들어 위치 알림 기능을 더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산행 강도에 따른 맞춤형 배낭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가벼운 당일 산행을 위한 소형 배낭 ‘보스톡23’(11만원)은 내구성이 뛰어난 나일론 100%와 메시 스펀지 등판을 사용해 뒤틀림과 통기성을 개선했다. 하단에 레인 커버가 내장돼 있어 우천 시 산행 및 보관이 용이하다. 중형 등산 배낭 ‘어택40’(19만원)은 내구성, 경량성, 마모성이 뛰어난 코듀라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암벽 등반을 즐기는 전문가들에게 유용하다. 어깨 멜빵에는 부드럽고 탄성 좋은 스펀지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의 산행에도 편안하다. 대형 등산 배낭 ‘제논60’(30만원)은 3차원 입체 프레임과 사이드 듀랄미늄 프레임으로 어깨에 집중되는 무게를 몸 전체로 옮겨 주고 허리의 압력을 줄였다. 덮개 부분에 재귀 반사 필름을 적용해 야간 산행의 안전성도 높였다. 몽벨은 배낭 아래 부분에 3m 전반사 테이프를 넣어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백팩 ‘로니26’(13만 6000원)과 4단 구성에 초경량, 초강도 자재인 TH72M을 사용해 동급 대비 30% 가벼운 스틱 ‘볼디40’(9만원)을 판매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웃도어] ‘고어텍스’의 진화 …멋보다 ‘기능’에 몸을 맞춰라

    [아웃도어] ‘고어텍스’의 진화 …멋보다 ‘기능’에 몸을 맞춰라

    겨울의 문턱을 완전히 넘지 못한 듯 날씨가 여전히 차갑다. 더디게 오는 봄을 하루라도 빨리 느끼고 싶은 상춘객들은 이미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비고 있다. 요즘 도심에서도 밤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것은 예사다. 올봄 기후는 유난히 변화무쌍한데 산속 날씨는 특히 예측 불가다. 정상을 향해 100m씩 올라갈 때마다 기온은 약 0.5도씩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 능선에서 찬바람이라도 만나게 되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35도 이하로 체온이 떨어지면 오한이 급습하며 이 경우 신체 기능이 50%가량 뚝 떨어진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심박수가 급격히 높아져 자칫 목숨을 잃는 상황까지 맞닥뜨릴 수 있다. 야외활동 시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복장을 잘 갖춰 입는 것은 필수다. 이 중 아웃도어 재킷 준비는 기본 중의 기본. 재킷을 고르는 데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는 ‘기능성’. 수년 전부터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다반사로 입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은 앞다퉈 멋스러운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무장한 제품들을 쏟아내 왔다. 이번 주말 산행 등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멋도 멋이지만 내 재킷이 얼마나 내 몸을 지켜줄 수 있을지를 따져봐야 한다. 고어코리아 관계자는 “고기능성의 아웃도어 재킷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안전한 산행 등을 위한 필수 장비”라고 말했다. 고어텍스 소재의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은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어텍스를 사용할 경우 다른 소재 제품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게 흠이지만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일반 소비자나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 고어텍스에 대한 믿음은 한결같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고어텍스는 투습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가을보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봄철이라 땀 배출이 많기 때문이다. 몸 안의 열과 땀을 신속하게 배출시켜 체온조절이 용이하고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단 또한 한층 가볍고 부드러워져 동작이 큰 신체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기능성 셔츠를 챙겨 입고, 여분의 양말과 속옷까지 준비하면 더 바랄 게 없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두 번째 장비는 등산화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는 계절이라 산속 곳곳에서 미끄러운 바위나 예고치 않은 물웅덩이를 만날 수 있다. 접지력이 우수하고 물에 젖지 않는 방습 기능이 탁월한 신발을 골라야 한다. 필요한 것을 담는 배낭도 보호대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만약의 경우 넘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해 머리와 척추를 보호해 준다. 배낭은 등판 전체를 가리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마련하는 게 좋다. 이 밖에 등산용 스틱, 헤드램프, 물, 비상식량, 나침반, 칼과 끈 등도 함께 준비하면 금상첨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웃도어] 변화무쌍 비바람도 거침없이… 안 입은 듯 가벼워

    [아웃도어] 변화무쌍 비바람도 거침없이… 안 입은 듯 가벼워

    라푸마는 이번 봄·여름 시즌에 기능과 패션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소비자들까지 유혹하고 있다. 불황의 기운을 떨치려는 듯 화사하고 강렬한 색상이 주를 이뤘고, 트렌치코트형 고어텍스 재킷이나 사파리형 재킷 등 캐주얼 아이템을 접목한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띈다. 아웃도어 의류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은 모든 제품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의 체온을 식혀주는 하이테크 패브릭이나 땀 냄새를 줄여주는 박테리아 증식 감소 소재, 커피콩으로 만들어 냄새를 줄여주는 소재 등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신개념 소재들을 적용한 제품들도 상당하다.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방수 재킷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쉽게 접히면서 휴대가 용이해 항상 소지할 수 있는 패커블(Packable) 형태의 제품을 대폭 늘렸다. 아웃도어가 더 이상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등산복’이 아닌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의류군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라푸마의 다양한 시도도 여기서 비롯됐다. 라푸마 사업부의 서준원 상무는 “최근 시장의 변화에 따라 10대 고객 유치가 아웃도어 브랜드들에게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었다”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문양이나 그래픽을 적용한 제품들이 늘었고, 여가활동과 장소에 맞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라인도 확대했다. 활동성을 높여주는 카고 팬츠나 롤업팬츠, 떼었다 붙였다 상황에 따라 연출 가능한 디태처블 재킷 등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의 주력 상품은 트레킹용 초경량 방풍 재킷(29만원). 3중 구조인 일본산 수입 방수 소재를 사용해 얇고 가벼우면서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색상은 물론 디자인도 멋스럽고 특히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트레킹을 비롯한 캠핑 등 다양한 여가 활동 때도 두루 입을 수 있다. 학생용 및 여행용으로 선보인 백팩(13만 50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방 하단에 천연 소가죽 소재를 덧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내부에 노트북 수납공간과 여러 개의 주머니를 달아 수납 효율성을 높였다. 우측에 손잡이가 따로 달려 있고 좌측에는 조임이 가능한 고무 스트링이 달려 있어 소지품을 고정하기에도 좋아 여행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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