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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경비대장 실종…성인봉 등산 간 뒤 연락 끊겨, 100명 동원 수색

    울릉경비대장 실종…성인봉 등산 간 뒤 연락 끊겨, 100명 동원 수색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울릉경비대 대장이 성인봉으로 등산을 간 뒤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쯤 조영찬(50·경정) 울릉경비대장이 성인봉으로 등산하러 간 뒤 연락이 끊겼다. 조 대장은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에서 걸어서 나갔다. 그는 오후 2시 30분쯤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 복귀 신고 전화를 받았으나 이후 23일 낮부터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소방·산악구조대를 포함해 약 100명을 동원해 성인봉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조 대장은 대구 수성경찰서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하다가 공모를 거쳐 이달 12일 울릉경비대장에 부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거리 먹을거리... 명물 많은 충남 천안 가을 여행지로 인기

    볼거리 먹을거리... 명물 많은 충남 천안 가을 여행지로 인기

    가을을 맞아 바쁜 일상 속에 여유를 내 나들이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전국의 명소들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고 볼거리와 자연경관이 우수하면서 지역의 명물 맛집까지 어우러진 곳이라면 단연 발길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다. 충남 천안은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추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빨간 단풍이 우거진 가을에는 산책하기가 좋아 천안 12경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천안의 볼거리 중 하나인 독립기념관은 우리나라의 역사 공부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직접 독립투사로 변신해보는 독립군 체험은 물론 역사의 현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스튜디오, 4D 입체영상으로 질주하는 자동차 카레이싱 영상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또한 수려한 산세로 천안의 명산이라고 불리는 광덕산과 남북통일의 염원이 담긴 사찰 각원사가 있는 태조산 등도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천안의 가을 명소이다.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역시 풍부하기로 소문난 천안에는 전국에 명성이 높은 병천순대집 20여 곳이 집중되어 있는 병천순대거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병천순대거리와 더불어 관광객이 꼭 들르는 먹거리는 천안의 명물로 불리는 ‘호두과자’다. 호두과자의 원조 브랜드인 학화호도과자는 1934년 탄생한 이래 현재 3대째에 걸쳐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학화호도과자 구성동 본점을 방문하면 밀가루에 계란과 물, 우유, 설탕을 섞어 반죽해 만드는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교육 목적 여행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4일 “최근 서울 명동에 오픈한 직영점에서도 천안에서 맛볼 수 있었던 학화호도과자의 맛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여전히 구성동 본점은 80여년 동안 장수해온 학화호도과자가 걸어온 세월의 흔적과 역사의 발자취가 배어 있어 옛정서를 자극하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우슬혜, “저 산짐승요” 이렇게 예쁜 산짐승 어디에?

    황우슬혜, “저 산짐승요” 이렇게 예쁜 산짐승 어디에?

    황우슬혜의 등산 사진이 재조명됐다. 황우슬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산짐승요. 오늘 한번만 웃어 주세요. 활짝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우슬혜는 ‘혼술남녀’ 촬영 현장으로 최근 방송된 등산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렌지 컬러의 등산 자켓을 입고 있는 발랄한 표정의 모습이다. 최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황우슬혜는 학원 선생님들과 주말에 등산에 올랐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강남역 살인 사건’ 5개월, 끝나지 않은 논란

    [뉴스 뜯어보기] ‘강남역 살인 사건’ 5개월, 끝나지 않은 논란

    끔찍한 살인에도 조현병 참작 징역30년 선고수락산 살인범 등 잇단 조현병 주장…악용 가능성 우려도 ●‘강남역 살인 사건’ 재구성…“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 지난 5월 17일 오전 1시 7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의 한 상가건물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됐다. 세면대 앞을 서성이던 남자는 여성이 용변을 마치고 나오자 흉기를 뒤로 숨긴 채 여성을 용변칸으로 밀어 넣었다. 여성이 다급히 휴대전화를 만지자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쓰러지게 한 뒤, 즉사할 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 그날의 폐쇄회로(CC) TV에는 숨진 여자친구를 발견하고 발버둥 치며 오열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담겼다. 도대체 누가, 왜… 범인은 곧 검거됐다. 그가 체포 직후 “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하면서 ‘여성 혐오’ 논란과 함께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세간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이른바 ‘강남역 살인 사건’이다. 범인은 사건이 발생한 상가 주점의 종업원으로 일하던 김모(34)씨. 눈빛이 어딘가 서늘한 느낌이 있지만 언뜻 보기엔 그저 평범한 남성 같았다. 그러나 그는 일면식도 없는 A(23·여)씨를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잔인하게 살해했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조현병’(정신분열)을 겪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고교 시절부터 ‘여자들이 내 흉을 보고 다니는 것 같다’는 망상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고, 2009년 조현병(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정신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가출한 뒤 치료를 중단하면서 증세는 심해졌다. 여성들이 일부러 자신의 길을 가로막거나 어깨를 치고 간다는 등 피해 망상이었다. 검찰 조사에서 그는 살해 동기에 대해 다소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지난 5월 15일 공터에서 담배를 피던 중 젊은 여성이 담배 꽁초를 자신의 발등 위에 던져, 이를 계기로 여성을 살해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사 중에도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에 죄송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아무런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기사 검색 등을 통해 자신이 ‘유명인’이 된 것처럼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현병 참작, 징역 30년...‘타당한 결론이었나’ 논란 법원은 지난 14일 김씨에게 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 단일 사건에 대한 유기징역으로는 법정 최고형이었다. 그러나 ‘조현병’을 이유로 유기징역에만 그쳐 논란이 됐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당시 법정에서 A씨의 어머니는 하염 없는 눈물을 흘렸다. “우리 딸 눈도 못 감아주고 어떡해…” 그러나 김씨는 선고 전 결심 공판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뤄진 일로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김씨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며, 반성의 여지가 없고, 재범의 우려성도 있다고 봤다. 여성 혐오 논란과 관련해선, 평소 김씨가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었고, 이를 상대적 ‘약자’인 여성에게 표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어릴 때부터 엄한 아버지 밑에서 혼이 나고 주눅들어 지내며 강제 입원을 당하기도 했다. 법원과 검찰의 판단을 종합해봤을 때, 김씨가 이번과 같은 잔인한 범행을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판부도 이와 같은 입장에서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피고인의 가석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임을 지적해둔다”고 적시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피고인의 형량을 정함에 있어 부득이 심신미약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현병 때문”이라는 김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를 놓고 여론은 들끓었다. ‘재범 위험성이 있음에도 영구 격리시키지 않는 것이 타당한지’, ‘국민의 혈세로 살인범을 치료하며 달라지길 기다려야 하는지’ 등 네티즌도 의구심을 표출했다. 잠잠했던 사형제 찬반 논란까지 제기됐다. 선고 결과에 수긍이 가지 않는다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특히 전문가들이 눈여겨 본 부분은 김씨의 ‘판별력’과 ‘계획성’이다. 김씨는 애초부터 남성은 제외하고 정확히 여성만을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다.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방어하기에 좀 더 쉬운 가녀린 여성을 피해자로 선택한 것이다.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남성들을 보내고 기다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재판부도 “이 사건 범행이 계획적 범행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판결문에서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계획성만으로 조현병의 영향 때문에 (범행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는 모호한 표현을 들어 피고 측의 주장을 수용했다. 사용한 흉기를 감추지 않은 점 등의 이유에서다. 고위 법관 출신의 한 변호사는 “판결문에 따르면 범행 당시 조현병이 발현된 상태였는지 명확하지 않고, 과거 행적이나 당시 정황에 비춰 추정하고 있다”면서 “살인과 같은 중대 범죄에 있어 심신미약 상태를 판단할 때에는 매우 엄격한 팩트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나도 조현병 환자에요”…‘조현병’ 악용하는 범죄자들 물론 김씨와 같이 정신질환으로 살인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의료계 등에선 조현병 환자들을 치료의 대상이 아닌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할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심신미약에 대한 폭 넓은 정상참작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또 다른 이유를 제기한다. 주취 감경과 마찬가지로 범죄자들의 ‘방패막이’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각종 사건·사고에서 검거된 범인들이 수사기관이나 법정에서 “나는 조현병 환자”라고 주장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수락산 살인범’ 김학봉(61)씨가 대표적이다. 수락산에서 60대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그는 줄곧 자신이 환청과 망상으로 조현병 증세를 앓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대통령 암살 계획이 있다고 청와대에 전화를 건 50대 남성 역시 조현병을 주장하고 있다. 익명을 요한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우울증 약을 복용한 전력이 있거나 정신과 진료를 받은 기록 등이 있으면 이를 근거로 의뢰인에게 정신질환을 주장하도록 하는 변호사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신질환이 법적 처벌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범행 당시 범인이 정신질환으로 인해 의사결정 능력 및 사물판단 능력이 미약함이 명확해야 한다”며 “과거의 병력 등을 바탕으로 ‘가능성’에 의해 심신미약 감경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승 박사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에 대해서만큼은 관대한 판단을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에 “만족한다”던 김씨는 30년이 지난 뒤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실제 풍경이 아닙니다’…양평 용문산 입구에 국내 최대 착시그림 화제

    ‘실제 풍경이 아닙니다’…양평 용문산 입구에 국내 최대 착시그림 화제

    경기 양평 용문산관광지가 착시그림 전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양평군은 22일 청춘뮤지엄(트릭아이뮤지엄)과 양평군귀농귀촌협동조합의 재능 기부를 받아 용문산관광지 일대 1㎞ 구역에 거대한 폭포수 착시그림 등 50여점을 오는 30일까지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은 길바닥에 그려진 대형 폭포수. 용문산 입구 음식점 밀집지역 도로에 그려진 폭포수 그림은 길이가 120m, 폭이 30m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이다. 거대하고 실감 나는 색채에 금방이라도 빠져 버릴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개울과 바위, 연꽃, 배 등이 어우러져 실제 풍경처럼 보일 정도로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관광객들이 배나 연꽃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을 입구에도 길이 118m, 폭 6m 크기의 개울과 폭포수 그림이 그려지며, 전주 한옥마을이나 이화동 벽화마을 같이 꾸며지고 있다. 계절적인 작업 여건상 120m 그림은 내년 봄까지 작업을 진행하며, 나머지 작품들은 이달 말까지 작업을 마무리해 공개할 예정이다. 용문산 관광지는 연간 100만명이 찾는 힐링 관광지로, 수령 1000년의 용문사 은행나무와 해발 1157m 용문산 등산로, 양평군립 친환경농업박물관 등이 있다. 올해 단풍은 다음 달 6일쯤 절정에 이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 보더니..“지창욱보다 잘 생겨”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 보더니..“지창욱보다 잘 생겨”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가 최태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등산을 마친 뒤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최태준과 윤보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보미는 최태준에게 지상욱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첫만남에서 윤보미는 최태준을 배우 지창욱으로 착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태준은 괜찮다고 했다. 최태준은 “닮으면 좋은 거 아니냐. 지창욱 형 잘생겼잖아”고 했고, 윤보미는 “여보야가 더 잘 생겼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최태준도 “내가 봐도 에이핑크 중에선 여보가 제일 예뻐. 웃을 때가 제일 예뻐”라고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결 최태준♥보미, 부부는 일심동체… 애칭 통했다 “원하는 애칭은 ‘여보’”

    우결 최태준♥보미, 부부는 일심동체… 애칭 통했다 “원하는 애칭은 ‘여보’”

    ‘우리 결혼했어요’ 최태준과 보미가 애칭을 ‘여보’로 정했다.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등산을 떠난 최태준과 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돌탑을 본 두 사람은 서로의 애칭을 나뭇잎에 적기로 했다. 놀랍게도 최태준은 “여봉”, 보미는 “여보”라고 각각 적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애칭이 통한 두 사람은 부끄러운 듯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최태준은 “여봉이 귀여운 것 같다”며 “좋던데요”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미 역시 “너무 귀여웠다. 빨리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이내 식당에서 “오빠”라고 부르다 “여보”라고 다시 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강남역 살인 사건’ 5개월, 끝나지 않은 논란

    [뉴스 뜯어보기] ‘강남역 살인 사건’ 5개월, 끝나지 않은 논란

    끔찍한 살인에도 조현병 참작 징역30년 선고 수락산 살인범 등 잇단 조현병 주장…악용 가능성 우려도 ●‘강남역 살인 사건’ 재구성…“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지난 5월 17일 오전 1시 7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의 한 상가건물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됐다. 세면대 앞을 서성이던 남자는 여성이 용변을 마치고 나오자 흉기를 뒤로 숨긴 채 여성을 용변칸으로 밀어 넣었다. 여성이 다급히 휴대전화를 만지자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쓰러지게 한 뒤, 즉사할 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 그날의 폐쇄회로(CC) TV에는 숨진 여자친구를 발견하고 발버둥 치며 오열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담겼다. 도대체 누가, 왜… 범인은 곧 검거됐다. 그가 체포 직후 “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하면서 ‘여성 혐오’ 논란과 함께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세간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이른바 ‘강남역 살인 사건’이다. 범인은 사건이 발생한 상가 주점의 종업원으로 일하던 김모(34)씨. 눈빛이 어딘가 서늘한 느낌이 있지만 언뜻 보기엔 그저 평범한 남성 같았다. 그러나 그는 일면식도 없는 A(23·여)씨를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잔인하게 살해했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조현병’(정신분열)을 겪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고교 시절부터 ‘여자들이 내 흉을 보고 다니는 것 같다’는 망상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고, 2009년 조현병(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정신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가출한 뒤 치료를 중단하면서 증세는 심해졌다. 여성들이 일부러 자신의 길을 가로막거나 어깨를 치고 간다는 등 피해 망상이었다. 검찰 조사에서 그는 살해 동기에 대해 다소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지난 5월 15일 공터에서 담배를 피던 중 젊은 여성이 담배 꽁초를 자신의 발등 위에 던져, 이를 계기로 여성을 살해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사 중에도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에 죄송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아무런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기사 검색 등을 통해 자신이 ‘유명인’이 된 것처럼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현병 참작, 징역 30년...‘타당한 결론이었나’ 논란 법원은 지난 14일 김씨에게 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 단일 사건에 대한 유기징역으로는 법정 최고형이었다. 그러나 ‘조현병’을 이유로 유기징역에만 그쳐 논란이 됐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당시 법정에서 A씨의 어머니는 하염 없는 눈물을 흘렸다. “우리 딸 눈도 못 감아주고 어떡해…” 그러나 김씨는 선고 전 결심 공판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뤄진 일로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김씨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며, 반성의 여지가 없고, 재범의 우려성도 있다고 봤다. 여성 혐오 논란과 관련해선, 평소 김씨가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었고, 이를 상대적 ‘약자’인 여성에게 표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어릴 때부터 엄한 아버지 밑에서 혼이 나고 주눅들어 지내며 강제 입원을 당하기도 했다. 법원과 검찰의 판단을 종합해봤을 때, 김씨가 이번과 같은 잔인한 범행을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판부도 이와 같은 입장에서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피고인의 가석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임을 지적해둔다”고 적시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피고인의 형량을 정함에 있어 부득이 심신미약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현병 때문”이라는 김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를 놓고 여론은 들끓었다. ‘재범 위험성이 있음에도 영구 격리시키지 않는 것이 타당한지’, ‘국민의 혈세로 살인범을 치료하며 달라지길 기다려야 하는지’ 등 네티즌도 의구심을 표출했다. 잠잠했던 사형제 찬반 논란까지 제기됐다. 선고 결과에 수긍이 가지 않는다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특히 전문가들이 눈여겨 본 부분은 김씨의 ‘판별력’과 ‘계획성’이다. 김씨는 애초부터 남성은 제외하고 정확히 여성만을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다.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방어하기에 좀 더 쉬운 가녀린 여성을 피해자로 선택한 것이다.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남성들을 보내고 기다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재판부도 “이 사건 범행이 계획적 범행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판결문에서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계획성만으로 조현병의 영향 때문에 (범행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는 모호한 표현을 들어 피고 측의 주장을 수용했다. 사용한 흉기를 감추지 않은 점 등의 이유에서다. 고위 법관 출신의 한 변호사는 “판결문에 따르면 범행 당시 조현병이 발현된 상태였는지 명확하지 않고, 과거 행적이나 당시 정황에 비춰 추정하고 있다”면서 “살인과 같은 중대 범죄에 있어 심신미약 상태를 판단할 때에는 매우 엄격한 팩트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나도 조현병 환자에요”…‘조현병’ 악용하는 범죄자들 물론 김씨와 같이 정신질환으로 살인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의료계 등에선 조현병 환자들을 치료의 대상이 아닌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할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심신미약에 대한 폭 넓은 정상참작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또 다른 이유를 제기한다. 주취 감경과 마찬가지로 범죄자들의 ‘방패막이’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각종 사건·사고에서 검거된 범인들이 수사기관이나 법정에서 “나는 조현병 환자”라고 주장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수락산 살인범’ 김학봉(61)씨가 대표적이다. 수락산에서 60대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그는 줄곧 자신이 환청과 망상으로 조현병 증세를 앓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대통령 암살 계획이 있다고 청와대에 전화를 건 50대 남성 역시 조현병을 주장하고 있다. 익명을 요한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우울증 약을 복용한 전력이 있거나 정신과 진료를 받은 기록 등이 있으면 이를 근거로 의뢰인에게 정신질환을 주장하도록 하는 변호사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신질환이 법적 처벌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범행 당시 범인이 정신질환으로 인해 의사결정 능력 및 사물판단 능력이 미약함이 명확해야 한다”며 “과거의 병력 등을 바탕으로 ‘가능성’에 의해 심신미약 감경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승 박사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에 대해서만큼은 관대한 판단을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에 “만족한다”던 김씨는 30년이 지난 뒤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층간소음 스트레스 없는 단독주택으로…경기권 주택 선호도↑

    층간소음 스트레스 없는 단독주택으로…경기권 주택 선호도↑

    아파트에 살면서 아이를 가진 맞벌이 부부라면 누구나 층간소음 항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봤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아파트에 사는 부부라면 거의 모두가 겪어봤을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단독주택으로 이사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 자락에 위치한 남양주 전원주택 산들전원마을 고급 타운하우스가 분양 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남양주 전원주택 산들전원마을은 서울과 가깝게 위치하여 출퇴근 및 도심권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인 단지 구성과 가족간 소통은 물론 개인 취향까지 존중하는 설계로 남양주시가 선정한 친환경 건축물에 뽑히기도 했다. 전 세대 남향배치로 일조와 통풍이 용이하고, 땅콩집 구조로 각층마다 화장실이 있어 개인생활을 할 수 있다. 넓은 잔디정원과 함께 가족일원이 각각 개인프라이버시 공간을 유지하며 층고가 높아 개방감, 채광이 좋다. 이와 함께 인입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기본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모던한 외관 인테리어와 외부단열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또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옆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자동차로 서울 강남까지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며 잠실로 20여분만에 이동이 가능한 버스노선이 운행중이다. 주변 시설로는 천마산등산로, 체육센터, 스타힐리조트, 남양주 캠핑장, 골프장 등이 있으며 스타필드하남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컹컹… 탕탕… 240㎏ 그놈을 잡았다

    컹컹… 탕탕… 240㎏ 그놈을 잡았다

    “탕탕!” 19일 오전 9시 30분 두 발의 총성이 북한산 자락을 메우더니 수컷 멧돼지 한 마리가 바위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멧돼지를 발견하고 줄곧 짖어 대던 사냥개들은 멧돼지 근처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 최준병(63)씨를 포함해 3명의 엽사가 다가갈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확실히 숨이 끊어졌는지 확인한 최씨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러진 나무와 사냥개 몸 곳곳에 난 상처에서 240㎏의 거대한 멧돼지가 마지막까지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날 서울 강북구 우이동 원불교 봉도청소년수련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색을 시작한 지 1시간 30분 만이었다. 수색을 하기 전 만난 수련원 관계자는 “산 아래에 내려온 멧돼지들이 장독을 깨고, 의자나 표지판 등 시설물을 부수기도 한다”며 “꼭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마을 주민 권모(56)씨는 “3~4년 전부터 유난히 민가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많아졌다”며 “특히 밤에 내려오는 멧돼지는 불빛을 비추거나 돌멩이를 던져도 도망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엽사들은 우선 수색구역을 나눠 멧돼지의 흔적을 찾는 데 주력했다. 멧돼지 배설물이나 발자국, 구덩이를 판 형태의 잠자리 등이 추적의 단서가 된다. 선봉에 선 최씨는 사냥개 3마리에게 각각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기를 달고, 다른 엽사들에게도 GPS 수신기를 나눠 줬다. 깊은 산속을 헤집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위급 상황에 대비해 칼과 호루라기도 착용했다. 최씨는 “수컷은 보통 혼자 다니지만 암컷은 새끼 4~5마리와 함께 다니기 때문에 한 마리를 잡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래도 등을 보이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멧돼지가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인적이 아예 없는 거친 산길을 오른 지 1시간이 지났지만 멧돼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능선을 따라 다른 산으로 이동할 때쯤 최씨는 “멧돼지가 자고 간 자리”라며 얕은 구덩이를 가리켰다. 구덩이를 발견한 지 10분 정도 지나자 멀지 않은 곳에서 크게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최씨는 나무줄기들을 헤치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고, 빠른 동작으로 총을 겨눴다. 두 번의 총성이 울리자 멧돼지가 고꾸라졌다. 사냥개에게 달려 있던 GPS 수신기로 위치를 확인한 최씨는 무전기를 꺼내 들고 “상황 종료, 포획 완료”라고 전했다. 멧돼지를 끌고 내려가기 위해 다른 엽사들과 마을 주민들이 도착한 것은 1시간 정도가 흘러서였다. 멧돼지 포획 확인을 위해 강북구청 공무원도 동행했다. “잡은 멧돼지는 해당 구청에 포획 일시와 장소를 보고하고 대부분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각종 검사로 식용 합격 판정을 받아야 하죠.” 최씨가 말했다. 사냥을 마친 김재환(79)씨는 “일주일 전쯤 같은 장소에서 멧돼지 한 마리를 포획했는데 또 잡은 것”이라며 “이 일을 40년째 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멧돼지 출몰이 더 잦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산을 찾는 데다 일부 등산객이 도토리, 밤, 나물 등 멧돼지 먹이를 주워 가니까 먹을 것이 부족해진 멧돼지들이 산 아래 마을뿐 아니라 도심까지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멧돼지를 사냥하는 엽사들은 5년 이상 경력자 중에 희망하는 경우 선발된다.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서울 은평구, 강북구, 노원구 등 7개 자치구에서 40여명이 활동 중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멧돼지 출몰 신고 건수는 2010년 78건에서 지난해에는 324건으로 4배 정도 증가했다. 6년간 전체 821건의 신고 가운데 16.1%인 133건이 10월에 집중된다. 이 시기에 멧돼지는 겨울에 대비해 먹이를 모으는데 산속에 먹이가 남아 있지 않으니 인가로 나오는 셈이다. 이승용 야생생물관리협회 서울지회 사무국장은 “호랑이가 없는 이상 멧돼지가 산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라며 “북한산 일대에만 300마리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포획 외에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해 홍릉숲 단풍 관측이래 가장 늦어

    올해 홍릉숲 단풍 관측이래 가장 늦어

    올해 서울 홍릉숲 단풍이 2007년 관측을 시작한 후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시기별 단풍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2016년 ‘홍릉숲 단풍달력’을 발표했다. 홍릉숲 단풍은 9월 말 은단풍·꽃단풍·신나무 등 다양한 단풍을 시작으로 좁은단풍·신갈나무·단풍나무 등이 물들면서 10월 말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1.7배 높았던 여름 기온과 평년대비 46% 적은 강수량, 폭염주의보와 10월 초까지 이어진 늦더위가 겹치면서 단풍시기가 열흘 이상 늦어졌다. 더욱이 10월 중순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단풍 초기 잎들이 떨어져 버리는 현상까지 관찰됐다. 나무는 자연스럽게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신호물질인 호르몬이 감지해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진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려면 기온 조건과 온도차, 일사량, 적절한 습도 등이 필요하다. 특히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햇빛이 좋을 때 색채가 가장 아름답다. 날씨가 너무 건조하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타버려 맑고 고운 색의 단풍을 볼 수 없다. 산림과학원은 2007년부터 홍릉숲에 있는 단풍나무·화살나무·신갈나무 등 단풍이 드는 45수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매일 수관 전체의 단풍 비율을 모니터링해 수종별 단풍 개시일(10% 이상)을 알려주는 단풍달력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높고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질투 유발에 ‘혼춤’ 도전 “고퀄리티 연애하자더니?”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질투 유발에 ‘혼춤’ 도전 “고퀄리티 연애하자더니?”

    ‘혼술남녀’ 에서 하석진과 박하선이 알콩달콩한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연출 최규식, 극본 명수현) 13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 4.9%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0%, 최고 3.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연애 사실을 들키면 자신을 좋아하는 여학생들에게 표적이 될 것이라며 연애를 비밀로 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말과 달리 진정석은 원장(김원해 분)이 박하나를 구박할 때마다 나서서 변호함은 물론, 항상 박하나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고퀄리티 연애를 지향하자”며 서로를 구속하지 말자고 선언했다. 하지만 박하나가 클럽에 가게 되자 혼술에도 집중하지 못해 결국 클럽으로 따라가 “혼춤을 즐긴다”고 변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진정석과 박하나의 달달한 연애가 지속되던 중, 극 말미에는 포옹하고 있는 진정석과 박하나의 모습을 보게 된 공명(공명 분)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범(키 분)은 지난 밤 채연(정채연 분)이 자신을 공명으로 착각해 했던 말을 자신에게 한 것이라 생각, 채연을 좋아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미 채연이 공명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 동영(김동영 분)은 절대 고백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고, 빈정이 상한 기범은 동영의 헤어진 연인인 주연(하연수 분)의 SNS를 분석하며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는 것을 알렸다. 하지만 이내 모든 것은 착각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주연은 “실망이다. 정말 끝”이라고 선언했다. 홧김에 동영은 기범에게 채연이 공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오늘(18일) 방송되는 ‘혼술남녀’ 14회에서는 다함께 등산을 떠난 노량진 강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과연 진정석과 박하나의 비밀연애가 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순탄하게 지속될 지가 관심사. 처음으로 함께 강사들과 회식에 참여한 진정석의 모습도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tvN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더불어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 라이프, tvN ‘혼술남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플러스] 양천 22일 목동로데오거리 행사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오는 22일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목동로데오 거리에서 열린다. 사물놀이단의 길놀이, 풍물패 공연과 노래자랑대회, 경품추첨 등이 이어진다. 목동로데오거리 의류상가에서는 특별 할인판매도 진행된다. 해외나 국내 유명 브랜드의 등산용 아웃도어에서 양복 등 정장까지 70~9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 제값 못 하는 ‘기능성 등산재킷’… 일부는 쉽게 변색, 혼용률도 차이

    제값 못 하는 ‘기능성 등산재킷’… 일부는 쉽게 변색, 혼용률도 차이

    소비자원, 10개 브랜드 시험평가3개 제품 내수 성능은 ‘매우 우수’땀 배출 3종 ‘매우 우수’ 2종 ‘보통’ 일반 등산재킷보다 값이 비싼 기능성 등산재킷의 일부 제품이 햇빛에 색상이 바래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아웃도어 브랜드 등산재킷 10종의 기능성·내구성·색상변화·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코오롱스포츠 제품(JW-JGM16-221)이 햇빛에 의해 상대적으로 색이 쉽게 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햇빛 변색 정도가 권장 품질기준보다 낮았다. 아이더의 제품(DMP16119N906)은 주머니 안감의 표시 혼용률이 실제와 차이가 있었다. 비나 눈에 옷이 젖는 것을 막아 주는 내수 성능의 경우 코오롱스포츠, K2(KMP16707), 빈폴아웃도어(BO6137B06R) 등 3개 제품은 세탁 전뿐만 아니라 5회 세탁한 후에 실시한 실험에서도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나머지 제품도 모두 보통 이상의 성능을 유지했다. 땀 배출 성능에서는 노스페이스(NFJ2HH06), 코오롱스포츠, K2 등 3개 제품이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반면 밀레(MMLSJ-20116), 라푸마(LMJ06A211)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책 제언] 산의 날, 숲의 소중함·가치 되새기길

    가을이다. 푸른 하늘과 신선한 바람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폭염으로 에어컨에 의지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법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초록빛 나뭇잎도 옷을 갈아입었다. 빨갛게 노랗게 저마다의 매력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숲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10월 18일은 ‘산의 날’이다. 국제연합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산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연중 가장 많은 인파가 산을 찾는 이때, 다시 한번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은 활력 있는 ‘일터·쉼터·삶터’이다. 현재 우리나라 산은 4440개, 등산로는 3만 3000여㎞에 이른다. 연 1회 이상 등산하는 인구는 3200만명, 월 1회 이상 등산을 즐기는 마니아층도 1300만명이나 된다. 임산물의 연간 생산규모는 8조원, 수원함양·산림휴양·산림치유 등으로 숲이 주는 산림 공익적 가치는 2014년 기준 126조원으로 평가됐다. 돌이켜 보면 지난 반세기 우리 숲은 숱한 변화를 거듭했다. 전쟁 등으로 황폐해진 산림이 푸르게 바뀌었고 세계는 대한민국의 녹색 기적을 놀라워했다. 온 국민이 합심해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꾼 녹화운동을 벌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산림은 자원의 역할을 넘어 국민휴양과 복지의 중심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나아가 신기후체제 출범을 계기로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만 소중한 산을 잘 가꾸고 보전해야 녹색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전제가 뒤따른다. 많은 인파가 산을 찾으면서 숲이 몸살을 앓고 있다.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 틈을 타 산림을 불법으로 전용한다거나 산나물과 야생화를 불법 채취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에 따른 산림 훼손이 심각하다.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조성해 국민 모두가 혜택을 향유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산의 날은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인 산을 잘 지키고 소중하게 가꾸자는 약속을 담고 있다. 15회째를 맞는 올해 기념식은 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산림치유원은 국가시설로는 최대 규모로 건강증진센터, 수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숲길 등을 갖추고 있다. 숲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휴양시설로 한국 산림치유·휴양의 메카를 표방한다. 먹을거리를 주었던 산림이 치유와 휴식, 레저, 교육, 복지 등에 본격 활용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산의 날을 맞아 산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나아가 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런 노력이 더해진다면 산은 더 큰 선물로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산에 한번 올라 보자. 나무 사이로 비치는 가을 햇살과 상쾌한 공기, 풀내음, 새소리,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가을의 절정… 30일 북한산에서 만나요

    가을의 절정… 30일 북한산에서 만나요

    16일 남설악 오색지구 주전골 탐방로를 찾은 등산객들이 가을볕에 빨갛게 물든 단풍 나무 곁을 지나고 있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7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치악산 19일, 지리산과 월악산은 25~27일, 북한산은 30일, 무등산은 다음달 5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 온라인)탐방객 보호하랬더니?대피소 직원 근태 엉망

    ‘잦은 음주에 폭력까지?’ 국립공원 탐방객 보호와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배치된 대피소 직원들의 근태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피소 물품으로 위장해 술을 반입하는가 하면 직원간 폭행 등도 심각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14일 ‘소청대피소 공포의 하룻밤’이란 제목의 인터넷 글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설악산국립공원 소청대피소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술에 취한 선배에게 폭행당한 후배 직원이 피를 흘린 채 등산객 대피소로 피신한 내용이다. 이 의원은 “관리사무소는 게시글을 올린 탐방객에서 삭제를 요청하고 경찰 조사 때 TV 받침대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상황을 조작, 무마하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11월 14일 작성된 글은 며칠 뒤 삭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 결과 관리사무소는 사건 발생뿐 아니라 지난 4월 19일 내려진 형사처분 결과조차 본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헬기작업 시 대피소 물품으로 위장해 술을 반입한 행위 등도 확인됐다. 이 의원은 “대피소에서 등산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단 직원들이 상습적인 음주와 폭력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을산이 털리고 있다

    가을산이 털리고 있다

    북한산 불법 채취 단속 동행 “봄에는 나물을 캔다고 관광버스를 대절해 수십명이 산 구석구석을 헤집고, 요즘 같은 가을에는 버섯 채취에 밤·도토리를 줍는다고 입산통제구역에서 자연을 훼손하기 일쑤죠. 국유림 보호를 위해 계도를 하면 오히려 단속요원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 답답하죠.” ●“불법인 줄 몰라” 단속에 화내기도 서울국유림관리소 단속대원 온정원(65)씨가 지난 12일 오후 다른 대원 3명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를 오르며 말했다. 대원들은 북한산·수락산 등 서울 인근의 국유림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흡연 행위, 임산물 불법 채취 등 위법행위를 단속한다. “단풍철이 됐다는 건 산에 있는 약초나 열매도 익었다는 뜻이잖아요. 등산객으로 위장한 임산물 채취꾼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이를 단속하느라 하루에 3만보는 족히 걸어야 합니다.” 2년째 단속대원으로 일하는 이경훈(62)씨가 말했다. 곧 등산로를 벗어나 버섯을 따던 등산객을 적발했다. ‘산림경찰’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대원이 다가가자 등산객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국유림 안에서 나물이나 버섯 등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설명에 등산객은 “그런 법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항변했다. 대원들은 상업적인 불법 채취가 아니라는 판단에 계도만 했다. 단속대원 장정식(70)씨는 “불법인 줄 모르고 나물이나 버섯을 캐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적인 채취꾼인 경우도 있어서 단속할 땐 등산가방까지 꼼꼼히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채취꾼’ 새벽부터 자루에 쓸어 담아 산악 동호회나 인터넷 카페 모임 가운데 일부는 아예 임산물 채취를 목표로 단체버스를 대절해 새벽 3~4시에 산을 오른다. 봄에는 산나물, 가을에는 도토리·잣·버섯·밤 등을 채취해 포대자루에 담아 간다. 단속대원 천영호(69)씨는 “이런 사람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침이 되기 전에 일대의 모든 임산물을 쓸어 간다”며 “날씨가 쌀쌀해지면 산속에서 가스버너를 이용해 라면을 끓여 먹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쓰레기 무단 투기도 많은데 주인 없는 산이라는 인식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강원 강릉시 고루포기산에서는 약초로 사용되는 산겨릅나무 껍질 163㎏을 몰래 채취한 윤모(50)씨 등 2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2년 1103건이었던 임산물 불법 채취 적발 건수는 지난해 1501건으로 36% 증가했다. 임산물 불법 채취에 흡연, 쓰레기 무단 투기, 무단 벌목 등을 합해 전체 불법행위로 보면 2012년 2337건에서 지난해 3913건으로 67.4%나 늘었다. ●상습 불법 채취 땐 검찰 송치 채취꾼들은 국유림뿐 아니라 사유지나 개인 농장에서도 마구잡이로 임산물을 쓸어 가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연천에 사는 황모(67)씨는 “밤·도토리를 따거나 씨를 뿌려 놓은 더덕을 캐러 가면 제대로 익지도 않았을 텐데 다 가져가서 남아 있는 게 거의 없다”며 “간혹 범인을 만나도 ‘별로 따지도 않았는데 시골에서 정이 없다’고 오히려 화를 내니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림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면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최용진 주무관은 “도토리 하나를 가져가더라도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특히 상습적인 불법 채취꾼이나 단체 불법 채취의 경우 검찰에 송치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불법 채취를 하면서 화기를 사용하거나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는 산림자원을 모두 잃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新국토기행] 대나무숲 걷노라면 竹我一體

    [新국토기행] 대나무숲 걷노라면 竹我一體

    전남 담양군은 ‘한국의 죽향(竹鄕), 대나무 고을’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가 유명하다. 마을 있는 곳에 어김없이 대밭이 펼쳐져 있고 댓잎 바람 소리 들리는 곳에 마을이 있다. 대나무와 관련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녀 군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평가받는다. 조선 중기 국문학사를 찬란하게 꽃피도록 한 송순을 비롯해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선생 등 수많은 문인들이 터를 잡고 주옥같은 가사문학 작품을 남겼다. 한국가사문학관을 만들어 관련 유물과 유적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한다. 군은 죽세공예품으로만 인식하던 대나무를 환경·인문학·산업 가치 등으로 부각시켜 관광자원화하며 담양의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지구적 과제인 기후변화대응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을 만들었고 지난해 지구촌 최초의 대나무 소재 박람회이자 군 단위 첫 국제박람회인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해 관람객 104만명이 찾았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숲맑은 생태도시’로 거듭나며 연간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볼거리 ●탁 트인 호수 품은 ‘추월산 용마루길’ 담양호 지붕 위로 난 수평마루 같은 둘레길이다. 탁 트인 호수가 품 안에 쏙 들어오고, 나무데크와 흙길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여름에는 절벽폭포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 용마루길은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의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변산책 코스다. 추월산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다. 추월산 주차장 맞은편이 용마루길 입구다. 길이는 3.9㎞다. 이 가운데 나무데크가 2.2㎞, 흙 산책로가 1.7㎞다.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고 39억원을 들여 조성된 길로 2012년 착공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담양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용마루길과 연계한 등산로 ‘수행자의 길’ 3.48㎞를 개설해 관광객들이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간마다 특색 있는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했다. ●담양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 마을 담양읍 학동리 일대 13만 5000여㎡에 오는 12월 전체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마을이다. 상가와 펜션, 음식점, 가족호텔 등이 들어선다. ‘메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바 있는 메타세쿼이아에서 땄고,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 이름이다. 주황색 지붕과 하얀색 건축물, 알록달록한 벽과 창틀 등 건물마다 유럽풍 건축 디자인과 색감, 그에 더해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몄다.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건물들이 메타세쿼이아 풍광과 연결돼 ‘담양 속의 작은 유럽마을’로 각광받는다. 메타프로방스는 농촌의 정서를 체험하며 유럽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공간이며 자연과 어우러진 휴양시설이다. 드라마 ‘가면’의 촬영지로 방송과 신문, 잡지 등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면서 일부 개장했는데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 ●3대 자연유산 삼인산·추월산·담양호 최근에는 체험위주의 관광에서 스토리를 찾아가는 여행이 트렌드다. 담양군도 이에 맞게 관광자원 가운데 전해 내려오는 설화나 민담 등과 같은 내용이 담긴 ‘삼인산’, ‘추월산’, ‘담양호’ 등 지역의 대표적인 3대 자연유산에 스토리를 입히고 있다. 삼인산은 수북 들녘에서 바라다보면 뾰족한 산의 형상이 피라미드를 닮았다 해서 ‘담양의 피라미드’로 통한다. 추월산(731m)은 능선이 누워 있는 부처를 닮았다 해서 와불산으로도 불린다. 추월산은 가을에 올라야 참맛을 볼 수 있다는 이름 그대로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한 곳이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뒤덮였고 정상 언저리 절벽에는 제비집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보리암이 있다. 고려 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가 나무로 만든 매 세 마리를 날려 보내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세 곳이 바로 장성군의 백양사와 순천시의 송광사, 담양의 보리암이다. 전남도 기념물 4호다. 추월산과 용추봉을 흘러내린 물이 만든 담양호는 1976년에 완공한 거대한 인공호수다. 제방길이 316m, 높이 46m로 담양평야와 장성군 진원면, 남면의 농토를 적셔주는 농업용수원으로 영산강의 시원이다. 담양호는 달그림자가 드리울 만큼 깨끗하고, 형상은 용을 닮았다. 추월산 관광단지와 금성산성, 가마골 등 울창한 숲과 수려한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볼 수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잦다.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은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도 유명하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는 중국이 원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됐고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 가로수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게 지금은 하늘을 덮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났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한다. 무려 8.5 ㎞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메타세쿼이아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돼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택시기사 김상경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사이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댓잎 사각사각… 힐링 원하면 ‘죽녹원’ 관방제림과 영산강 시원인 담양천을 끼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림욕장으로 인기가 많다.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었던 몸을 풀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친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한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끼는 즐거움이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 교류의 장 ‘소쇄원’ 우리나라 대표 원림인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 선비 양산보가 은사인 정암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돼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 숨어 살기 위해 꾸민 별서정원이다.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됐으며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다. 주요한 조경수목은 대나무와 매화, 동백, 오동, 배롱, 산사나무, 측백, 치자, 살구, 산수유, 화매화 등이 있다. 초본류는 석창포와 창포, 맥문동, 꽃무릇, 국화 등이 있다. 조경물로는 너럭바위, 우물, 탑암과 두 개의 연못이 있으며, 계곡을 이용한 석축과 담장이 조화롭다. 정유재란 때 건물이 불에 탔지만 복원 중수하고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는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이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댓잎으로 키운 담양 한우 떡갈비 댓잎과 대 숯으로 키워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담양 한우로 만든다. 갈비에 붙은 살을 떼어낸 후 채 치듯 다져 동그랗게 만들어 다시 뼈에 얹어 굽는다. 인절미 떡을 연상하는 모양의 떡갈비를 입 안에 넣으면 살살 녹을 것처럼 부드러운 맛과 씹히는 맛이 조화를 이룬다. 인절미 치듯이 칼로 쳐서 만들어 연하고 부드럽다. 당근, 수삼, 밤, 양념장 등에 구운 떡갈비를 넣고 윤기나게 조려 찜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나무 향이 솔솔나는 대나무통밥 대통에 멥쌀과 찹쌀, 흑미, 검은콩에 대추, 은행, 밤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 물을 부은 뒤 압력솥에서 20~30분간 쪄 낸다. 향기가 은은하면서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죽통밥이라고도 불린다. 3년 이상 자란 왕대를 잘라 쓴다. 대나무의 죽력과 죽향이 밴 밥은 몸의 열을 식혀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과 피를 맑게 해주며 스트레스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비타민C 풍부한 죽순요리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아삭아삭한 질감과 담백한 맛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잘 어울린다. 여기에 쫄깃쫄깃한 우렁이살을 넣는 게 죽순회의 포인트이며 담양 토속음식의 대표적인 별미다. 죽순회는 임금 수라상에 오르던 음식이다. 죽순은 대나무의 어린줄기로 봄철 비가 온 직후에 40~50㎝ 정도 자랐을 때 채취한다. 죽순, 우렁, 미나리에 고추장, 설탕, 식초, 깨소금 등 양념을 넣고 버무려 먹는다. ●전남 10대 고품질 쌀 ‘대숲맑은 쌀’ 영산강 시원지로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 담양에서 생산되는 대숲맑은 쌀은 윤기가 좋으며 단단하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이다. 구수한 맛과 찰기가 뛰어나 현재 생산되는 모든 쌀이 전량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농협과 생산 농가뿐만 아니라 담양군의 기술지도와 엄격한 품질 검사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준다. ●담백한 국수·한약재 넣고 삶은 ‘약계란’ 옛날 대나무 제품을 사고팔던 죽물시장이 문을 닫고 하나둘 생긴 국수집들이 유명해지면서 국수거리가 생겼다. 국수거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200~400년 된 나무 200여 그루가 2㎞에 걸쳐 서 있다. 담백한 맛의 비빔국수, 멸치와 야채로 우려낸 진한 국물의 물국수, 대나무 잎과 각종 약재를 넣고 삶은 달걀은 별미로 각광받는다. 약계란은 약수로 만든 멸치육수에 오가피와 두릅나무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함께 넣어 삶아낸 계란이다. 멸치육수 간이 배어 짭조름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을 등산용품 장만하세요”

    “가을 등산용품 장만하세요”

    10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가을을 맞아 산행을 떠나는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용품 모음전이 열려 모델들이 등산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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