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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대표 새유니폼 호랑이·한글 문양

    월드컵대표 새유니폼 호랑이·한글 문양

    한국축구대표팀이 독일월드컵에서 입을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나이키스포츠코리아는 13일 서울 삼성동 COEX 그랜드볼룸에서 새 유니폼을 소개하고 “대표팀이 붉은 호랑이군단으로 재무장하고 투혼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고 밝혔다. 2년 개발의 핵심은 ‘숨쉬는 유니폼’. 나이키측은 “가볍고 얇으면서도 섬유 표면이 입체적으로 돌기 처리돼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면서 “옷과 피부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 공기 유입량을 늘려 습도 조절과 냉각 기능을 촉진해 90분 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홈경기의 경우 붉은색 상의와 흰색 하의, 붉은색 양말로 구성됐고, 원정경기에서는 반대 색깔의 상·하를 입게 된다. 골키퍼 유니폼 역시 은색과 회색(홈경기), 연두색과 암청색(원정경기) 등 두 가지. 디자인은 한복의 고유한 정서와 전통을 반영했다. 목 칼라는 동정 깃을 연상케 했고, 호랑이의 용맹성을 상징하는 줄무늬를 옆구리에 삽입했다. 한글의 디자인을 따온 등번호 등 서체와 ‘투혼’ 그래픽도 추가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유니폼은 오는 3월1일 서울에서 벌어질 대표팀의 A매치에서 공식적으로 선수들이 착용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공포의 19번’ 이번에도 반지키스?

    ‘공포의 19번’과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또 만났다. 2002년 6월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숨이 막힐 듯한 1-1 연장 승부로 넘어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결말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연장 후반 12분. 크로스를 받은 안정환의 머리칼이 휘날리는 듯하더니 공은 그대로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따돌린 뒤 그물을 흔들었다. 쉴새없이 벤치를 우왕좌왕하던 트라파토니 감독(당시 63세)은 백발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때 안정환의 등번호는 19번. 그 원망스러운 ‘공포의 19번’을 트라파토니 감독은 4년만에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또 만나게 됐다. 독일프로축구 뒤스부르크에 입단한 안정환이 오는 28일 밤 11시30분 배번 19번을 또 달고 트라파토니 감독이 지휘하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세상일은 돌고 돈다지만 묘한 인연이다. 사실 한·일월드컵 이후 둘은 비슷한 길을 걸었고, 현재는 똑같이 위기상황이다. 안정환은 유럽의 빅리그 진출을 다시 모색하다 2년이 지나서야 일본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입단에 만족해야 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의 FC메스에 둥지를 틀었다.그러나 1년도 못돼 쫓겨나다시피 한 안정환은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놓고 블랙번 로버스와 줄다리기를 하다 이마저 틀어졌다. 결국 뒤스부르크 이적은 향후 유럽에서의 자신의 축구 운명을 가늠할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트라파토니 감독의 여정도 순탄치 않았다. 한·일월드컵과 유로2004 감독을 차례로 역임했고, 지난 시즌에는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10년만에 정상에 올려놓았지만 이번 시즌은 고난의 연속이다. 지난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옮기면서 ‘우승 제조기’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경질설에 또 그 백발의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욘 달 토마손과 토마스 히츨스페르거, 예스퍼 그롱카르 등 쟁쟁한 스타를 영입하고도 성적은 고작 6위. 유럽을 떠돌다 독일무대를 택한 안정환, 그리고 분데스리가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트라파토니 감독.4년만에 다시 맺어진 ‘악연’은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승엽 “1루 주전경쟁 자신있다”

    “반드시 주전경쟁에서 이겨 1루수를 꿰차겠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이 19일 도쿄돔호텔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와 하라 다쓰노리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갖고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알려진 대로 계약기간은 1년이며 계약금 5000만엔, 연봉 1억 6000만엔 등 몸값은 총 2억 1000만엔. 롯데에서 36번을 달았던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전설적인 스타인 나가시마 시게오 전 감독이 감독 시절 달던 등번호 ‘33번’을 배정받았다. 이승엽은 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팀에 들어와 영광이며 나를 불러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늦게 결정되는 바람에 준비가 부족하나 다음달 스프링캠프 때 몸을 잘 만들어 시즌을 마치면 팀 동료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엽은 홈런 목표에 대해 “홈런에 대한 집착은 없다.”면서 “홈런은 치겠다고 해서 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주어진 여건 속에서 팀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포지션과 관련,“1루수가 원래 포지션이어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1루수를 해야 된다.”면서 “하지만 1루를 맡기 위해서는 경쟁을 해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 주전을 차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의 인상에 대해 질문받고 “박력있으며 스포츠맨 같다.”며 호감을 표시하면서 “일본에서 이승엽의 2년간 활약은 눈부셨으며 그와 함께 요미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고 싶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승엽은 20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와 2월1일 미야자키 요미우리 스프링캠프 참석 전까지 국내에서 훈련한 뒤 31일쯤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승짱’ 거인 옷 입는다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0)이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을 확정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1년에 연봉 2억1000만엔이다. 계약금과 인센티브는 없고, 세금도 이승엽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이승엽은 이러한 계약 내용을 19일 오전 9시 15분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장훈(1976∼1979년), 조성민(1996∼2002년), 정민철(2000∼2002년), 정민태(2001∼2002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다섯 번째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과연 살아남을까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인 요미우리는 시즌 초반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면 일본 전국구 스타가 될 수 있지만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가차없이 2군으로 내려치는 게 특징이다.이런 이유로 이승엽이 장훈을 제외하고 실패를 거듭했던 한국선수들의 전철을 되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승엽의 성공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밝다는 게 일본야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1루수를 지키고 있는 외국인 선수 조 딜런(31)과 1루 경쟁을 펼치거나 야노 겐지, 가메이 요시유키 등 외야수들과 중견수 쟁탈전을 벌여야 한다.그러나 메이저리그 출신인 딜런은 지난해 타율 .167,1홈런,1타점에 그쳐 이승엽으로서도 충분히 경쟁할 만한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요미우리는 라인업 4,5번이었던 터피 로즈와 로베트로 페다지니를 방출한 상태여서 이승엽의 진가가 더욱 빛날 전망이다.●이승엽에게 최대 예우 이런 예상은 요미우리가 일단 이승엽을 구단의 간판스타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에게 구단의 명예감독이자 ‘일본야구의 영웅’인 나가시마 시게오가 감독 시절에 달던 등번호 33번을 주기로 결정하는 등 예우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승엽은 18일 요미우리의 이런 제안을 정중히 거절함으로써 처음부터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히로시마 카프에서 영입된 강타자자 에토 아키라가 요미우리에서 33번을 단 뒤 슬럼프에 빠졌다는 사실을 거론하고 25번이나 27번을 요구할 방침이다.이런 결연한 태도에서 지바 롯데와의 계약조건보다 최대 14억원이나 적게 받고도 요미우리행을 결심한 이승엽의 각오를 읽을 수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KCC프로농구] 삼성 ‘족집게 과외’ 효과봤네

    신기성 3점슛 성공률 44.4% 투맨게임 때론 단독 해결, 애런 맥기 포스트업과 왼손 훅슛, 황진원 오른쪽 드라이브인, 조상현 왼쪽 드라이브인…. 경기전 잠실실내체육관의 삼성 라커룸 칠판에는 KTF 선수들의 등번호와 통계, 공격루트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올시즌 3전 전패를 당한 삼성 코칭스태프가 상대에 대한 분석을 거듭한 뒤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족집게 과외’를 한 흔적이었다. 서장훈(25점 7리바운드)과 강혁(10점 5어시스트)이 공수에 걸쳐 100% 제 몫을 해낸 삼성이 5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천적’ KTF를 95-83으로 꺾었다.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모비스와 동부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첫 단독선두에 나섰다. 반면 KTF는 공동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 서장훈이 외곽으로 나와 애런 맥기(22점)를 끌어낸 뒤 인사이드의 네이트 존슨(26점)에게 킬패스를 찔러주는 득점방정식을 가동,12-3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탄탄한 수비는 좀처럼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서장훈은 지능적인 수비로 맥기의 신경을 긁었고, 강혁과 이정석은 끈끈한 밀착방어로 지난 7일간 4경기를 치르느라 피로에 찌든 신기성과 조상현(13점)의 외곽포를 침묵시켰다. 3쿼터들어 삼성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존슨과 강혁의 릴레이 3점포로 1분여 만에 48-38까지 달아난 것. 여기에 추일승 KTF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당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2분여 동안 서장훈이 3점슛과 골밑슛으로 8점을 올린 것을 비롯,12점을 보태면서 72-54로 3쿼터를 마감했다.KTF는 4쿼터 중반 벤치멤버를 대거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김희선과 김도수(8점) 이홍수(12점·3점슛 3개)가 속공에 이은 3점포를 거푸 터뜨리면서 2분 여를 남기고 74-86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곧이어 강혁의 3점포가 림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쉬어가기˙˙˙] 아르헨 축구팬 “마라도나 월드컵 뛰게 해라”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5) 팬들이 그가 독일월드컵 매 경기 최소 5분씩 출전토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열성팬 라울 참프레돈데가 만든 웹사이트(www.eldiezal2006.com.ar)에 7800여명이 동참, 마라도나의 월드컵 출전을 촉구하고 나선 것. 도메인 ‘eldiezal2006’은 ‘10번(마라도나의 등번호) 2006년에 뛰어야 한다.’는 의미.TV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최근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제안받기도 했다.
  • [숫자로 본 2005 스포츠] (5) 신비의 5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5’는 신비의 숫자였다. 사람의 한 손 손가락 수가 다섯개이고 당시 알려진 행성의 수가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등 다섯개였다. 게다가 대개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식물의 꽃잎이 다섯장이라는 사실에서 그들은 ‘5’가 생명을 주는 숫자라고 여겼다. 올 한 해 스포츠에서 신비의 숫자 ‘5’와 인연을 맺은 선수들이 있다. ●한국인 최초 NBA 무대 서다 한국농구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 지난 1월8일 있었다.223㎝의 장신 센터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이날 포틀랜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자신의 등번호 ‘5번’을 달고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교체 출장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에 발을 내디딘 것. 비록 아무 기록도 남기지 못했고 팀도 졌지만, 한국인에겐 불가능하리라던 빅리그 무대에 서게 된 것만으로 충분했다. 하승진은 이후 04∼05시즌에 18경기를 더 나와 평균 1.4점 0.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올시즌에도 8경기에서 2.1점 2.0리바운드로 ‘빅리그급’ 기량을 키워갔다. ●리버풀, 기적같은 유럽 챔프 등극 지난 5월26일 터키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은 붉게 물들었다. 붉은 유니폼을 차려입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이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에 마법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챔피언 트로피에 입을 맞춘 것. 리버풀은 이날 전반에만 AC밀란에 3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9분부터 5분 동안 기적같은 3골을 몰아치며 동점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예지 두덱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3-2로 승리, 우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984년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푸홀스,4전5기 끝에 리그 MVP 지난달 16일에는 미국프로야구에서 ‘5’와 관련된 소식이 날아들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천재’ 1루수 앨버트 푸홀스(25)가 4전‘5기’끝에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자리에 오른 것. 푸홀스는 올시즌 타율 .330,41홈런,117타점 등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에다 출루율과 장타율, 득점과 볼넷 등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임을 뽐냈다. 그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타율 .329 30홈런 130타점을 올렸지만 같은해 한시즌 최다 홈런(73개)을 갈아치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밀려 MVP 투표에서 2위에 그친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본즈의 그늘에서 눈물을 흩뿌려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382 손기정옹 등번호 황영조, 품고 뛰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35)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이 고 손기정 선생의 등번호를 달고 통일로를 달렸다. 황 감독은 27일 임진각∼통일로 구간에서 열린 ‘손기정 평화마라톤’ 10㎞ 레이스에 출전, 손 선생이 지난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당시 달았던 배번 382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50분에 코스를 주파했다. 황 감독은 “단축 코스이긴 하지만 모처럼 레이스에 참여했다.”면서 “최근 한국 마라톤이 침체에 빠져 있지만 손 선생의 유지를 받든다면 머지않아 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선생 타계 3주기인 이날 대회에는 마스터스 마라톤 상위권 입상자인 손 선생의 외손자 이준호(37·회사원)씨와 장윤창(배구), 심권호(레슬링)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도 참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스타 3人 입국] 방성윤 “NBA 문 다시 두드릴것”

    프로농구의 슈퍼루키 방성윤은 입국하자마자 용인 SK체육관에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가벼운 슈팅만으로 몸을 푼 방성윤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고 올시즌을 마친 뒤 NBA 문을 다시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등번호 11번을 단 방성윤은 “2주 전 SK에서 NBA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제의해 밤잠도 못자고 고민했다.”면서 “지난 시즌 NBDL에서 뛴 경험으로 외국인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NBA에서 뛸 만한 선수라고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동생에게 짐을 맡겨두고 올 만큼 NBA 코트에 단 3초라도 발을 내디디고 싶다는 꿈은 버리지 않았다.”면서 “여름캠프 등을 통해 NBA 진출을 계속 타진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중앙대 감독 때부터 방성윤을 눈여겨봐 왔다는 김태환 감독은 “휘문고 2학년 때부터 큰 재목감으로 판단했다.”면서 “조상현이라는 검증된 조타수를 내놓을 만큼 확신이 있고,2주 가량의 적응 기간만 거치면 대단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용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리틀야구 개막 “네 꿈을 펼쳐라”

    리틀야구 개막 “네 꿈을 펼쳐라”

    제3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장충리틀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용산구·노원구·구리시·안산시·부산마린스 등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15개 팀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오는 21일까지 열전 9일간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13일부터 18일까지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가 치러졌다.19일부터는 각 조 1·2위가 펼치는 8강전이 열리고,20일에는 4강전이 치러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21일 오후 3시 장충리틀야구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개회식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선수단의 편의 등을 고려해 대회가 진행중인 지난 16일 오후 2시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16개팀 선수와 감독을 비롯, 박장규 용산구청장과 정효현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하일성 KBS해설위원, 학부모와 응원단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날 용산리틀 8대0 대승 지난 16일 개회식이 끝난 뒤 바로 치러진 용산리틀야구단(용산리틀)과 구리리틀야구단(구리리틀)의 예선D조 경기에서는 용산리틀이 8대0으로 크게 이겼다. 용산리틀은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실력을 보이며 매회 득점을 올렸다.3회까지 7대0으로 앞서던 용산리틀은 4회말 공격에서 1점을 보태며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초등학교 6학년 송준(12·포수)과 중학교 1학년 박민우(13·투수 겸 유격수)군이 큰 역할을 펼쳤다. 용산리틀의 박현수 단장은 “용산구에서 주최하는 대회인데도 아직 우리가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형 따라 야구 리틀야구단에는 형제선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형이나 동생 하나만을 운동장에 보내는 것보다 둘 다 보내 함께 운동하게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용산리틀에도 최민기(10)·원태(9)형제가 나란히 선수로 뛰고 있다. 형인 민기가 원태보다 3개월 정도 먼저 야구를 시작했다. 동생 원태는 형이 야구를 너무 재미있게 하는 것을 보고 야구장에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덩치가 큰 민기는 등번호 22번을 달고 좌익수 역할을 하는 주전선수다. 그러나 동생 원태는 아직까지 ‘주전자 선수’, 즉 후보선수다. 원태는 “아직 어려서 후보지만 곧 주전이 될 수 있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원태는 형과 함께 야구하는 것을 재밌게 여긴다. 하지만 형인 민기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동생이 따라다닌 것을 영 마뜩잖게 여기는 눈치다. 아무래도 형으로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 듯 하다. ●아이들 안전위주 경기진행 리틀야구대회는 6회까지 시합을 치르며,4회와 5회에서 8점이상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으로 처리된다. 참가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턱걸이가 있는 헬멧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몰수게임으로 처리된다. 또 부상우려가 있는 머리가 먼저 들어가는 헤드퍼스트(headfirst) 슬라이딩은 금지되고 있다. 투수는 변화구를 사용할 수 없는 규정도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에 등록된 리틀야구단에 가입한 선수들은 야구를 계속하기를 원할 경우 특기자 전형을 통해 야구를 하는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리틀야구단이 발판이 되는 셈이다. 용산리틀야구단의 박현수 단장은 “최근에는 축구 열기가 너무 강해 지원하는 아이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하지만 곧 예년 수준으로 많은 아이들이 리틀야구단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리틀야구 끝까지 지원할터” “전국 규모의 대회를 서울의 한 자치구가 개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리틀야구대회만큼은 용산구가 계속 지원할 생각입니다.” 용산구청장기 리틀야구대회의 대회장인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대회 운영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도 리틀야구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 대회를 한 번 개최하는 데 2000여만원의 예산이 드는 등 자치구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래의 박찬호’를 키워내는 비용치고는 많지 않다는 것이 박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제 대회를 세 번 개최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과를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면서 “하지만 이 대회가 벌써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대회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2003년 첫 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용산구리틀야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구는 배트·글러브 등 아이들이 사용하는 각종 장비에 대한 지원은 물론 감독·코치의 급여도 지급하고 있다. 구가 실질적인 운영의 주체인 셈이다. 다른 팀들의 경우 학부모들이 운영비를 갹출해 꾸려 나가는 등 상황이 어려운 팀들이 많은 것에 비하면 용산구리틀야구단은 든든한 버팀목이 있는 셈이다. 박 구청장은 “용산구가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데는 한국리틀야구연맹의 정효현 회장이 용산구 의원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구청장 스스로가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스포츠광’이긴 하지만 리틀야구만큼은 정효현(55·이촌2동) 의원의 조언이 컸다는 것이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지난 1991년 창립돼 지금까지 정 의원이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박 구청장은 “어린 아이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니만큼 참가 선수들 모두가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올해 용산구리틀야구단이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15개 참가팀 진단 A조 ●남양주리틀 어린이날 기념 도미노피자기의 우승팀이자 2005년 극동대회에 출전해 공동우승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현기형·권준일·신민기 등의 고른 투수력을 갖추고 있다. 또 김병근을 앞세운 파워 있는 타력은 몇 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릴지 기대가 크다. 창단 3년 만에 가장 강력한 팀 가운데 하나가 된 것은 남양주시의 후원이 컸다. ●자이언츠 리틀야구팀 가운데 가장 전통있는 팀이다. 몇 년 동안의 부진을 떨쳐버리고 김훈 감독의 열성을 바탕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다만 에이스 현성환이 던지고 난 뒤, 뒤를 막아줄 구원투수가 없는 것이 약점이다. ●노원리틀 이기는 야구보다는 즐기는 야구를 하는 팀으로 신선한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구를 시작한 시간이 짧아 화려한 플레이는 없지만 착실한 기본기와 체력을 바탕으로 어느 팀에나 부담을 주는 팀이다. ●덕양리틀 작지만 매운 맛을 보여주는 최현진·최형성 형제가 있는 팀이다. 아기자기한 야구를 하는 두 형제가 앞으로 얼마가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덕양리틀을 관람하는 방법 중 하나다. 최현진을 비롯한 김승규 ·장민 등 투수들이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B조 ●안산리틀 2004년 추계 우승팀으로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가 큰 팀이다. 그러나 아직 준우승으로 만족하고 있는 아쉬움이 있다. 성양민·유영하·안도원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 박강훈·김광섭·송창민의 타력을 볼 때 만만하게 여길 수 없는 팀이다. ●계룡대 군인 자녀 팀으로 군인 정신을 야구에 접목한 투지 있는 팀이다. 다만 야구를 시작한 지가 너무 짧은 것이 단점. 이상현·윤원석·정은섭의 고른 투수력이 돋보인다. ●잠실리틀 가장 아마추어 냄새가 짙은 리틀팀으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알파대형·챠리대형의 막강한 수비력을 가진 팀이다. 이규형 감독의 노련미가 선수들에게도 스며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이현호·조용성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C조 ●도봉리틀 항상 강한 팀으로 인식되고 있는 팀이다. 올해 리틀야구계 최고의 배터리로 생각되는 김진영·유원선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 이용규·이예지 오누이의 활약과 고주원·고주호 형제의 활약도 야구의 성적을 떠나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동부리틀 2004년 5관왕을 이룬 팀이다. 지금까지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약간 주츰하고 있지만, 강팀의 근성만은 살아있다. 민진호·선동현의 투수력과 강구용 등의 타력은 어느 강팀 못지않다. 지난해 용산구청장기 우승팀이다 ●서부리틀 올해 처음 출전하는 팀이다. 명문 구단들 사이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상·김선곤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하남리틀 올해 창단한 팀으로 현남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어쩔 수 없이 지는 야구를 해야 할 듯하다. 그러나 내년이나 2∼3년 후쯤에는 결코 만만하게 여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D조 ●구리리틀 리틀 명문팀으로 구리시장기와 극동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주역인 중학생들을 모두 진학시키고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선수만으로 출전했다. 세대교체를 통해 올해 하반기나 내년을 노리는 듯하다. 두터운 선수층에서 나오는 실력은 여전히 폭발적이다. ●용산리틀 지난해 우수한 선수를 배출한 후 전력이 많이 약해졌으나 타자 박민우의 재치있는 플레이와 이상호·박일구·김하늘·송준의 타격은 리틀팀 최고로 보인다. 다만 투수진이 아직 덜 다듬어진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용산의 잔치인 이번 대회만큼은 꼭 우승하겠다는 것이 최철훈 감독의 비장한 각오다. ●서초리틀 현역 시절 기교파 투수로 경기 운영이 좋았던 감독을 닮은 야구를 하는 팀이다. 에이스 우영훈을 바쳐줄 투수가 약한 것이 흠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박한영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예선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마린스 지방 리틀야구의 명문으로 올 프로야구 구단에 부산마린스 출신 선수를 많이 입단시켰다. 이준명·임성수 등이 그 전통을 이어 나갈 인재로 주목된다. 부산 야구의 전통을 이어가는 팀으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 도움말 한국리틀야구연맹 최주억 경기이사
  • 日人동아리 JAPAN

    日人동아리 JAPAN

    [1]일본 “참 반갑스므니다” 한국“日에 배운답니다” “사이토, 호∼무랑데스.(齋藤 ホ-ムランです·사이토 홈런입니다.)” 지난 5월29일 낮 12시쯤 경기도 구리시 인창고 운동장에 함성이 길게 울려퍼졌다. 등번호 ‘9’를 유니폼에 아로새긴 포수 사이토(41)가 2회 말 2사, 주자 1루에서 네번째타자로 나와 상대 알바트로스A의 두번째 투수 이영훈(38)이 뿌린 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한국에 들어와 사는 일본인들로 이뤄진 생활체육 야구 동아리 ‘JAPAN’(재팬) 회원들이다. JAPAN은 이미 1회 말 6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1회 초 공격에서 1점에 그친 알바트로스를 5점이나 따돌리고 있었다. 사이토의 2점포에 힘입어 JAPAN은 8대1,7점차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에서 JAPAN은 3회 5점,4회 3점을 보태 4회 3득점으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인 알바트로스를 16대4로 크게 이기고 3승(1패)을 챙기며 단숨에 강자로 떠올랐다. 팀 최고령 선수로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업체의 고위간부인 오츠(51)는 “야구를 할 때만큼은 후배들이 아저씨라고 부른다.”면서 “직위를 밝히지 말고 그냥 한국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만 소개해 달라.”고 말했다. 매주 강남구 개포동 일본인학교에서 연습을 하는 선수들은 “다른 팀은 물론 심판도 한국인이지만 차별은 눈꼽만큼도 없다.”고 입을 모은다. 양국의 야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반면, 일본인들은 치밀한 작전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형태”라고 한다.‘힘의 야구’와 ‘기술 야구’라는 설명이다. 또 “일본에서는 동호회가 부상까지 감수해가며 야구를 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연식(軟式) 볼을 쓰는데, 한국에선 프로와 같은 경식(硬式) 볼을 써 보다 흥미가 넘친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고교만 해도 4000여개 팀이 있을 정도여서 전문적인 선수로 성장하지 않더라도 야구를 좋아하게 마련”이라면서 “따라서 올라갈수록 적성 등을 봐가며 적절히 진로를 가리지만, 한국에서는 일단 야구에 발을 들여놓기만 하면 프로 등 최고를 지향하는 것 같다.”는 말도 보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초반 ‘미풍’ 이젠 ‘태풍’ ●‘KOREA’의 외딴 섬 JAPAN은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생활체육 동호회로 리그 참여에 적극적이다. 지난 5일 하쿠(31·일본 통신업체 서울 주재원) 감독을 지하철 2호선 선릉역 근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일본에서 중학교까지 선수 유니폼을 입고 외야수로 뛰었다는 그는 큰 키에 언뜻 보기에는 가냘픈 몸매로, 수줍은 듯한 웃음을 띠면서도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하쿠 감독은 “서울에 있는 1000여명의 일본 기업체 주재원끼리 만든 골프, 축구, 합창 등의 구락부(俱樂部=클럽)가 있지만 야구처럼 한국인들과 교류가 활발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감독을 맡은 이유는 실력을 떠나 교포 3세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했다. JAPAN은 지난해 시즌 첫 발을 뗐다. 낯선 이국에서의 출발에 긴장감이 더했는지 딴에는 꽤 한다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첫 해엔 8강 턱걸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이 가입한 주신리그(Jewshin league·주신은 한자어인 조선의 우리말)엔 트리플A그룹 10개, 더블A 11개 팀 등 100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젠 슬럼프를 훌훌 털고 올 들어 현재 4승1패 승점 12로, 한 경기를 더 뛴 라이브위너스(5승1패 승점 15) 다음으로 공동 2위에 올라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 JAPAN은 회원 26명을 거느렸다. 절반이 넘는 15명이 30대 연령층이다. 초등학교 3학년짜리도 있지만 나이 든 주재원의 자녀로, 실제 경기에서 뛴다기 보다는 야구를 좋아해 어른들이 끼워준 덕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생활체육 야구 규정에 따라 고교 때까지를 선수 출신으로 치면 외야수 히키치(34) 등 선수 출신은 2명이다. 하쿠 감독은 중학교 때까지 뛰어 선수 출신으로 대우(?)를 받지 않는다. 한 경기에 선수 출신을 2명 넘게 기용하지 못하도록 묶은 규정으로 보면 다행일 수 있다. JAPAN엔 리그 도루왕도 있다. 외야수를 맡고 있는 키타자키(37)는 올 시즌 도루 8개를 기록해 “나가면 훔친다.”는 말까지 듣는다. [3]한국 사랑 ‘호~ 무랑’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독도 영유권 문제로 광화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집회가 열리는 등 양국 관계가 시끄러울 때는 우리가 그런 와중에 한국인들과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지요.” 하쿠 감독은 최근 한·일 분쟁에 대해 조심스레 물음을 던지자 이렇게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바깥에서는 그렇게(차가운 눈으로) 본 사람들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외국, 특히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놨다.“동료 가운데 야구 때문에 산다는 사람도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주재원으로 한번 부임하면 3∼5년 정도 한국에 머무는 게 보통인데, 이 때문에 일본으로 들어오라는 발령이 나면 한국업체로 옮겨 야구를 계속할까 생각하고 있다는 회원도 봤단다. 투수 이토(39)도 “서로 부딪쳐가며 경기를 하느라 상처가 나고 감정이 나빠질 수도 있다.”면서 “그런데 경기가 끝나면 함께 ‘수고했다.’‘잘 배웠다.’는 등 밝게 인사하고 이해해줘 아직껏 아무 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 한 방송사의 서울 특파원으로 일한다. 또 팀 에이스로 3승을 거둬, 간간이 등판하며 1승(1패)을 낚은 하쿠 감독과 JAPAN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이 입는 유니폼은 일본 국가대표들이 입는 것과 같다. 왼쪽 가슴에는 히노마루(日の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하쿠 감독은 “일본에서라면 국가대표 옷을 입는다는 게 상상할 수도 없다.”면서 “야구를 통해 한국의 여러 업체와 커뮤니케이션도 이뤄져 두루 좋다.”고 말했다. 라이브위너스 김재희(36) 총무는 “JAPAN 선수들은 게임이 있는 날이면 적어도 한시간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몸을 푸는가 하면 기본기에 얄미울 정도로 충실하는 등 배울 게 많다.”고 추켜세웠다. 일본인 팀에는 비 내리는 날과 악연이 있다. 올 리그에서만 해도 폭우가 쏟아져 3월 말 시범경기와 지난 3일 등 3개 경기를 미뤄야만 했다. 지난해 말 괌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가서는 비 내리는 가운데 현지 동호회와 두 차례 친선전을 가졌는데, 파워에 밀려 모두 무릎을 꿇었다.
  • ‘돌아온 얼짱’ 전주원·박은진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의 또 다른 재미는 신구 미녀스타를 대표하는 전주원(33·신한은행)과 박은진(22·신세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04년 1월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출전했던 아시아농구선수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전주원은 그해 9월 출산뒤 지난 겨울리그때 코치로 복귀했다. 하지만 팀은 꼴찌로 추락했고, 결국 ‘전 코치’는 선수로 복귀해야 했다. 돌아온 전주원은 20년 넘게 달아온 등번호 5번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0번으로 바꿔단 채 여름리그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전주원은 “부담스럽고 걱정도 된다.”면서 “예전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해도 동료 들의 능력을 120% 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여 만에 코트에 복귀한 ‘원조 얼짱’ 박은진(22·신세계)도 농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시즌을 앞두고 주전 포워드 장선형과 신혜인의 부상공백으로 전력누수가 심각한 신세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02년 드래프트 1순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프로에 뛰어든 박은진은 2004겨울리그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지난 4월 전격복귀했다. 당초 김윤호 감독이 “워낙 오래 쉬어서 이번 시즌 정상적인 플레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름리그를 앞두고 전력점검차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14개의 3점포를 꽂아넣어 당당히 1위에 올랐으며 평균 15.4점(3위)을 쏟아부어 공백을 무색케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아르헨 영웅 지노빌리 NBA ‘태풍의 눈’으로

    2004년 8월28일 아테네올림픽 남자농구 준결승이 열린 아테네 인도어홀. 등번호 5번의 한 아르헨티나 선수가 미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팀의 수비진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29점을 쓸어담아 조국의 89-80 승리를 이끌었다.92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NBA 슈퍼스타들로 ‘드림팀’을 꾸려 금메달을 휩쓸어온 미국의 치욕적인 첫 결승 진출 실패. 이 선수는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최우수선수(MVP)상까지 휩쓴다. 이 198㎝,93㎏의 깡마른 선수, 마누 지노빌리(28·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올해는 무대를 NBA로 옮겨 또다시 정복자를 꿈꾼다.NBA 3년차 슈팅가드인 지노빌리는 올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1∼2차전 2경기에서 평균 26.5점 6리바운드 4.5어시스트로 샌안토니오의 2연승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 그의 챔프전 MVP 수상까지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지노빌리의 진가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순간 내외곽을 오가며 확실하게 그물을 가르는 능력과 확률 높은 공격력에서 나온다. 그는 이번 결정전 첫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철벽 수비를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뚫고 들어가 한 템포 빠른 레이업슛을 올려 놓는 등 4쿼터에만 15점을 혼자 쓸어담으며 박빙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또 2차전에서는 야투 8개 가운데 6개, 특히 3점슛 5개 중 4개를 꽂는 등 27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손쉬운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2경기에서 웬만한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과 맞먹는 67%라는 놀라운 야투 및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만약 지노빌리가 챔프전 MVP를 수상한다면 94,95년 휴스턴 로케츠의 2연패를 이끌었던 ‘드림’ 하킴 올라주원(42·당시 나이지리아) 이후 외국인 선수로는 두번째가 되고, 올시즌 정규리그 MVP인 캐나다 출신의 스티브 내시(31·피닉스 선스)와 함께 NBA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선수 2명이 MVP를 휩쓸게 된다.이재훈기자nomad@seoul.co.kr
  • 스위스 감독 “박주영 가장 인상적”

    “한국의 모든 선수들이 인상적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등번호 10번의 박(박주영)이 특히 좋았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축구천재’ 박주영의 탁월한 기량만큼은 적장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13일 한국을 2-1로 물리친 스위스의 피에르-앙드레 슈르만 감독이 공식 인터뷰에서 이같은 말로 박주영에 대한 평가를 내린 것. 박주영은 이날 90분 풀타임으로 뛰며 스위스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또래 유럽 빅리거들에 견줘서도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수비 1∼2명쯤은 쉽게 제치는 탁월한 드리블,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열어주는 감각만큼은 한층 다듬어진 느낌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 4분 역습에서 혼자 70m 이상을 드리블로 치고 나가며 상대 수비를 농락한 것. 타이밍을 놓쳐 슛까지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FA컵 결승에서 루드 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던 필리프 센데로스를 두 번이나 제치는 등 국내 축구팬들의 자부심을 느끼게 할 만한 멋진 돌파력을 선보였다. 전반 투톱에서 후반 들어 처진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긴 박주영은 드리블 또는 재치있는 로빙패스나 힐패스 등으로 여러 차례 동료들에게 슈팅 찬스를 내줬으나 아쉽게 동점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www.fifa.com)도 이날 경기와 관련한 기사에서 “박주영이 후반 4분 스위스 수비진를 뚫고 질주하며 잊혀지지 않을 골을 기록할 뻔했다.”고 비중있게 다뤘다. 박주영은 “다른 팀(브라질·나이지리아)을 보니 썩 잘하는 것 같지는 않고 해볼 만하다.”면서 “이제 게임을 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남은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멘(네덜란드) 박현진특파원 jin@sportsseoul.com
  • “월드컵 호재 잡자” 기업 이벤트 열풍

    “불어라 축구바람”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자마자 기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관련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한국 축구만큼이나 동작이 재다. 그도 그럴 것이 독일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보다 홍보효과 비용이 2.5배 많은 9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공식후원사 아니면 어때”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와 독일 컨페더레이션컵대회(15∼29일)를 공식 후원한다. 한국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초대형 축구공 ‘굿윌 볼’(Goodwill Ball) 로드쇼도 개최한다. 대형공을 앞세워 월드컵 본선 진출국 전역을 순회하는 행사다. 월드컵 대회기간에는 독일 12개 개최도시에서 ‘공식 길거리 응원’을 지원하고 경기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최고의 팬’도 선정한다.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도 “호재를 놓칠 수 없다.”며 ‘앰부시(매복) 마케팅’에 열올리고 있다. 공식후원사를 소니에 내준 LG전자는 월드컵 기간 독일 현지에서 LG 어린이 축구대회와 LG 장애인 축구대회 등을 개최한다.LG전자는 이번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만 1억달러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독일축구협회와 독일 국가대표팀도 내년 말까지 공식 후원키로 했다. ●6…6…6 마케팅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진출을 기념하는 숫자 마케팅에도 열성이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은 11일 ‘월드컵 진출 축하 경매 대축제’를 열면서 경매 시작가를 6000원 또는 6만원에 맞췄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0일부터 27일까지 ‘60% 빅 세일전’을 연다. 축구화·축구공 등 축구 관련 용품을 모아 최고 60% 깎아준다. 박지성 선수의 등번호를 넣은 축구 유니폼도 6만원대(6만 5000원)에 내놓았다. 독일 월드컵을 볼 수 있는 여행권도 백화점 경품으로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사흘간 수도권 7개 점포에서 독일 여행권을 내건 ‘간다 2006 독일로’ 행사를 연다. 내방고객 10명을 추첨해 1인당 독일 여행권 2장씩을 준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2일까지 블루런 아이스 바인 등 독일산 와인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점 홈플러스도 16일부터 2주간 전 점포에서 독일 월드컵 4강을 기원하는 축구화 할인(10∼20%) 행사를 연다. 옥션(www.auction.co.kr)도 11일부터 ‘한국축구 화이팅! 축구용품 대전’으로 월드컵 마케팅 열기에 가세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쉬어가기˙˙˙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선수가 임자 있는 등번호를 달려면 적어도 4만달러(약4000만원)는 써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같은 가격은 최근 워싱턴 레드스킨스 선수들이 특정 배번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법률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매겨진 것.7일 AP통신에 따르면 러닝백 클린턴 포티스는 지난해 덴버 브롱코스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예전 배번 ‘26’을 그대로 달기 위해 워싱턴의 26번 선수 아이피니 오핼릿과 서면으로 4만달러를 지불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 박주영 프로무대 데뷔 ‘합격점’

    프로축구 FC서울이 대구FC와 홈개막전을 가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후반전이 시작되자 관중석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나왔다. 그라운드에서 동료선수와 어깨동무를 하고 필승을 다짐하는 FC서울에 등번호 10번 선수의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축구천재’ 박주영이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순간이다. 선배 김은중과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노나또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발목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박주영은 후반 47분을 전부 소화하며 성인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입증했다. 대구FC는 임호에 이어 교체 투입된 최성환이 박주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마크했지만 박주영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싸움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후반 9분에는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히칼도에게 감각적인 발뒤축 패스를 연결시키는 ‘감각축구’를 선보였고, 이어 후반 32분에는 오른쪽을 침투해 들어가던 정조국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전달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다. 평소와 달리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돋보였다. 슈팅은 없었지만 일단 데뷔전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FC서울은 홈그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브라질 용병 산드로와 진순진의 날카로운 공격에 눌려 전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0분에는 대구 진순진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박동석이 가까스로 쳐내며 첫번째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곧이어 전반 28분 용병 산드로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산드로는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역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6일 부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FC서울은 후반 박주영이 투입된 뒤 경기를 주도했지만,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박주영의 데뷔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기적을 바라지 말고 박주영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상암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1만명 이상 많은 2만 4863명의 관중이 찾아와 ‘박주영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 일문일답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9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후반을 모두 소화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뛰었다. 비록 슈팅을 기록하지도, 득점포를 가동하지도 못했지만 박주영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흘렸던 땀이 식어가는 그의 얼굴은 오히려 무엇인가 깨달았다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다음은 박주영과 일문일답. 데뷔전 소감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운동량도 많이 늘리고,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프로 선배들 앞에서 주눅 들지는 않았나. -긴장감은 별로 없었다. 드리블을 마음껏 하고 싶었는데 몸이 따라 주지 않았다.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 골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는데. -문전에서 기회가 없어 슛을 날리지 않았을 뿐이다. 팀에 보탬이 되려고 나왔지, 어시스트만 하려고 나온 것은 아니다. 몸 상태가 100%가 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지. -이렇게 많은 관중이 찾은 큰 경기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면 핑계에 불과한 것 같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주영 FC서울 상암벌 홈개막전 데뷔

    ‘10번을 주목하라.’ ‘축구 천재’ 박주영(20)이 2002한·일월드컵의 성지인 상암벌에 뜬다. 박주영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열리는 프로축구 FC서울의 홈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것. 대구 청구고 시절부터 줄곧 달아온 등번호 10번도 이어받았다. 박주영은 선발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기 선수 명단에 올라 교체 출전할 전망이다. 이장수 FC서울 감독은 “현재 박주영의 몸 상태는 60∼70% 정도”라면서 “발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을 봐가며 후반 교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직 주영이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또래에 비해 침착함이 돋보이고, 대형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재활 훈련에 집중하다 7일부터 본격적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박주영은 “이제 첫발을 내딛는 병아리 프로”라면서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FC서울은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예정이다. 역시 팬들의 관심사는 청소년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인 박주영이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지 여부다. 나아가 데뷔전에서 선배들의 거친 수비를 뚫고 득점포를 가동할지도 궁금한 대목. 더구나 성인대표팀 조기 발탁 가능성을 시사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날 상암벌을 찾을 예정이어서 박주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된다. FC서울 이영진 수석코치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를 경험하는 것도 큰 소득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FC서울은 서울 전역에 박주영의 출전을 알리는 플래카드 200여장을 내거는 등 ‘박주영 신드롬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경기 당일에는 개막전 시축을 담당할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22)씨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고, 자필 사인이 담긴 대형브로마이드 5000장과 대형 수건 등도 나눠주기로 했다. 또 향후 박주영 관련 영상물을 담은 DVD 제작도 추진된다. FC서울은 평일에 열리는 경기라 관중 2만명 정도를 예상했으나, 박주영 입단 후 예매가 급속히 늘어 3만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BA] ‘우편배달부’ 말론 굿바이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꼽히는 ‘우편배달부’ 칼 말론이 14일 유타 재즈의 홈구장 델타센터에서 은퇴회견을 갖고 있다. 말론은 “지난 19년은 내게 축복이었지만, 모든 좋은 일에는 끝이 있게 마련”이라면서 정든 NBA코트와 유타팬에게 작별을 고했다. 말론의 등번호 ‘32’는 유타에서 영구결번되며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된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연합
  • SBS 김동광감독 아들지명 프로농구 父子 ‘한솥밥’

    ‘고려대졸업-포인트가드-키 183㎝-등번호 7번.’ 닮은 점이 너무나 많은 부자(父子) 농구인 김동광(사진 왼쪽) 감독과 김지훈(오른쪽·고려대 졸업예정)이 프로농구 SBS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SBS가 2일 열린 2005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김지훈을 지명한 것.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것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 있는 일. 저마다 알아주는 실력파 35명 가운데 23명만이 ‘취업의 문’을 여는 데 성공한 이날 지명권자이자 학부모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 감독은 “2시간30분 동안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이 “고려대 김지훈 선수를 지명합니다.”라고 발표한 순간 겸연쩍은 표정으로 무대로 나간 김지훈도 “솔직히 SBS가 아니었으면 했는데 이름이 불리는 순간 잠시나마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토종 빅맨이 필요해 1라운드에서 김광원을 뽑았고, 이정석을 받쳐줄 리딩가드가 꼭 필요해 지훈이를 선발했을 뿐”이라면서 ‘부자 한솥밥’에 대한 껄끄러운 시선에 선을 그었다. 김지훈 역시 “얼떨떨하고 부담스럽지만 실력으로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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