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등번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마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보이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외제차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6
  • [열린세상] 현대의 양치기 소년/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열린세상] 현대의 양치기 소년/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월요일 여러 해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을 만났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남산의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오랜만에 함께한 터라 무척 반가웠다. 밖은 비바람으로 거칠었지만, 식당의 창가는 차분했고 편안했다.가볍게 맥주로 시작했다. 서로 안부를 묻고 목수 공부, 심리학 책 번역, 아이 키우기, 기업 컨설팅한 얘기 등 지낸 일을 주고받았다. 때가 때인지라 축구 얘기가 먼저 나왔다. 마침 전날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동시에 16강전 패배를 안고 월드컵에서 밀려났다. 다들 아쉬워했고 또 받아들였다. 나는 몇 년 전 대학을 안 가겠다는 아이와 다른 친구들 수능 공부하는 기간에 스페인을 여행했을 때 발렌시아에서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관람한 얘기를 했다.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우루과이의 수아레스,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너무 멀어서 등번호도 알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면 관중은 숨소리가 멎는 듯했고, 몇 층으로 된 관중석 맨 꼭대기에서도 그들은 또렷했다. 아름다웠다. 소리 없이 흐르다 순간을 포착해 최고 속도와 유연함, 그리고 패스로 순식간에 문전을 흔들어 버리는 축구의 예술가들이었다. 메시의 쓸쓸한 월드컵 퇴장을 보며 그 장면, 그 순간이 얼마나 커다란 행운이었는가를 알았다. 그러다 한국과 독일전 얘기로 넘어갔다. 김아무개 변호사가 한마디로 정리했다. “독일은 축구를 했고, 한국은 전쟁을 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인생에서 한 번 볼까 말까 한 행운을 행운으로 알고, 기적을 기적으로 이해할 일이다.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누구에게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 위기 관리도 함께하는 파트너들이라 대한항공 얘기가 빠질 수 없었다. 개인 변호사 비용을 회사에서 댄 얘기며, 병원 앞 약국을 대리 운영해 거액을 삼킨 얘기며, 회사 빌딩에 들인 커피전문점까지 가족이 챙긴 얘기를 했다. 회장님과 그 가족들만 세상이 바뀐 것을 몰랐다. 얘기를 서로 붙여 보았다. 우선 내부 사람들이 가만 있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오래된 조직 노조가 아니라 1초면 만들 수 있는 카톡 공개 대화방에 수천 명이 공개해 버린다. 기술의 발전은 정보의 질을 변화시킨다. 국세청에서는 설계된 프로그램 버튼을 누르면 모든 세수 정보가 투명하게 떠오른다. 숨길 수가 없다. 2016년 우리 정부가 스위스와 맺은 조세협정은 의심이 가는 혐의가 있으면 스위스 은행에 빼돌려진 불법 자금 정보를 요청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다. 사정기관 간부들은 이제 정무적 판단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덮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빠른 훗날 그 결정이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위기 관리는 숨기기가 아니다. 세상 다 아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진실 혹은 상식의 등장은 거짓으로 사 모은 평판을 한순간에 바보로 만들어 버린다. 위기 관리 고문이 꼭 필요한 게 아니다.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을 회장 일가가 알면 된다. 우리 하는 일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공유했다. 바뀐 상식을 그대로 전달하는 일쯤 되겠다. 김아무개 대표가 세월호 관련 질문을 했다. “어떤 사실이 맞는 거냐?” 김 변호사와 나는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잘 모릅니다.” 시사 프로그램은 물론 개인의 소셜미디어들도 모두가 모든 것의 전문가다. 한 분야의 전문가는 모든 것을 안다고 하고 비전문가는 그런 전문가를 불신한다. 구글과 네이버는 편견에 종속돼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태도에 의해 작동된다. 현대의 양치기 소년은 거짓으로 늑대가 왔다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혐오를 신념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한 젊은 여론조사 전문가를 좋아한다. 그는 몇 년 전 TV 프로그램 사회자가 외교안보 문제를 묻자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우리의 파트너십은 서로의 전문성으로도 돈독하지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답하는 신뢰도 큰 몫을 한다. 자업자득과 운칠기삼을 구분할 줄 알고, 변화하고 있는 세계를 부단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고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 그것이면 족하다.
  • BBC “한국 등번호 바꾼다고 공언” 출전 명단 언제쯤?

    BBC “한국 등번호 바꾼다고 공언” 출전 명단 언제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웨덴과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 도중 “선수들 유니폼과 등번호를 평가전과 다르게 달게 해 스웨덴 선수들이 알아보기 힘들게 하겠다”고 언급한 내용이 영국 BBC의 시선을 끌었다. 방송은 19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와 튀니지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이 예정돼 있는데도 이를 제치고 18일 오후 9시 격돌하는 한국-스웨덴 감독과 대표선수의 회견 내용을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했다. 신 감독이 이달 초 볼리비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손흥민(토트넘)과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만 평소 늘 달던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고 소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이 꽁꽁 잠근 한국의 훈련 장면을 염탐한 데 대해 사과했으며 스카우트 한 명이 할일을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17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유니폼 등번호를 바꾼 것은 상대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 싶어서이며 혼동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스웨덴 대표팀은 우리 선수들을 몇몇 밖에 모르며 서구인들이 아시아인의 얼굴을 분명히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렇게 한 이유라고 밝혔다. 나아가 모든 감독들이 모든 상대들로부터 염탐을 당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란 표현까지 동원했다.방송은 두 팀 모두가 지옥의 조로 통하는 F조 통과를 위해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워낙 절박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에 트릭 논란과 염탐 시비 등이 불거진 것이라고 담백하게 정리했다. 사실 두 사령탑 모두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멕시코에게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조 판도도 출렁이고 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의 누구가 선발 출전하며 과거나 평가전에서 달았던 등번호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봐야 하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킥오프 90분 전에 두 팀이 경기장에 도착하며, FIFA에서 확인한 뒤 출전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과 함께, ‘통쾌한 반란’ 시작된다

    신과 함께, ‘통쾌한 반란’ 시작된다

    “이 경기 위해 몸부림쳐 왔다” 신태용 감독, 필승 다짐 선언그토록 꽁꽁 숨기려 했던 스웨덴 격파의 비책은 과연 효력을 볼 것인가. 1승 제물로 멕시코(국제축구연맹 랭킹 15위)나 독일(1위)보다 손쉬워 보이는 스웨덴(24위)을 삼기 위해 다걸기를 해 온 신태용호는 18일(한국시간) 밤 9시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500여㎞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스웨덴은 신체 조건의 우월성이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올라 토이보넨(툴루즈) 투톱이 고공전을 펼치며 한국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오래전부터 예상돼 왔다. 이런 전망에 따라 당초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 격파의 한 방법으로 스리백을 실험했다. 하지만 지난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이 전형을 썼다가 0-0으로 비기는 시행착오를 겪어 포백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4-4-2 전형을 사용한다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고 손흥민이 왼쪽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되는 변형된 포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미드필더진은 왼쪽부터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이재성(전북)이 선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을 내세울 수 있다. 골키퍼 장갑은 역시 경험이 가장 많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착용한다. 한편 신 감독이 손흥민과 김신욱(전북)을 짝 지우거나 황희찬·김신욱 조합을 선발로 내보내고 손흥민을 교체 출전시키는 깜짝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한발 나아가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해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김신욱이 지난달 2일 대구FC와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도중 수비수로 깜짝 등장했던 예를 들기도 했다.결전을 하루 앞두고 17일 그라운드 적응 등 훈련에 나선 신 감독은 먼저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스웨덴전에서 좋은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그동안 몸부림을 쳐 왔다.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긴 아이슬란드 이상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스웨덴의 의표를 찌르는 깜짝 기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 감독은 “그런 것 없다. 뭐 그렇게 깜짝 놀랄 카드가 있을 수 없다. 다만 유럽인들이 우리 동양인 얼굴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유니폼이나 등번호를 바꾸거나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앞서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훈련을 시작하며 그라운드에 주전팀 조끼를 깔아놓아 4-4-2 포메이션의 선발 베스트 11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여유를 부렸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출전 명단은 오늘밤 선수들에게 밝힌다. 깜짝 기용이나 트릭 같은 것은 없다”고 에둘러 신 감독과 한국을 겨냥한 뒤 “페루와의 평가전 때 전술을 그대로 쓴다고 보면 된다”고 자신만만해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가 8명으로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스웨덴보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주장 기성용은 “분명한 것은 월드컵 경험에서 우리가 위”라며 “좋은 축구를 보여 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면서 설레고 기대하는 감정도 갖고 있다.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 쪽이 더 완벽한 준비를 했는지 검증받을 시간이 이제 코앞에 다가왔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루과이, 이집트에 1-0 신승

    우루과이, 이집트에 1-0 신승

    호세 히메네스(등번호 2번)가 15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A조 이집트와의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으로 헤딩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히메네스의 골로 우루과이는 이집트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예카테린부르크 로이터 연합뉴스
  • 약점만 보여준 연막 작전…월드컵 보기가 두렵다

    약점만 보여준 연막 작전…월드컵 보기가 두렵다

    신 “김신욱 선발은 본선 위한 트릭” 논란 기성용 “거짓말쟁이 된 것 같아 힘들어” 선수들 간 언쟁하는 듯한 모습 포착도 손흥민 “힘들어 찌푸려… 싸우지 않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졸전 끝에 0-0으로 마친 뒤 손흥민(토트넘) 대신 김신욱(전북)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트릭(속임수)이었다”고 말해 논란을 낳고 있다. 경기 막판에는 손흥민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언쟁을 하는 듯한 모습까지 노출됐다. 대표팀 전력의 60~70%만 보여 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형편없었다. 아예 싸울 의사가 없어 보이는 볼리비아에 슈팅 수 13-2로 압도했지만 번번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갑작스러운 체력 훈련의 여파 때문인지 선수들 몸은 무거워 보였고 호흡이 안 맞아 질척거렸다. 대표팀 선배이며 방송 해설위원인 안정환이 “해설하기도 참 힘들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신 감독은 선수 기용이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시간에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차근차근 준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한발 나아가 김신욱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속내까지 드러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트릭 발언’은 그 자체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의도된 발언일 수 있다. 볼리비아전 선수들에게 임시 등번호를 달게 한 것이나 선수 기용을 종전과 달리하는 등 숨기기에 바빴다. 그의 속임수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로선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작 상대는 관심도 없는데 우리는 대표팀 전력을 숨기느라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 온 힘을 다해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비난을 자초했고, 선수들은 이기지 못해 자신감을 얻지 못한 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신 감독의 발언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담백한 고백과 대조되기도 한다. 기성용은 “그동안 팬들께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소집된 이후 대표팀은 뭘 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세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월드컵이 코앞인데 온두라스와 보스니아를 상대로 전술 실험에 몰두했고 비주전 선수들에게 테스트 기회를 부여했다. 오스트리아 사전캠프 첫날 체력을 회복한다며 시간을 보내더니 다음날 느닷없이 체력 훈련을 시킨다며 하루 세 차례 훈련을 공언했다. 코칭 스태프가 왔다 갔다 길을 잃은 사이 선수들은 그라운드 안에서 남 탓을 했다. 볼리비아전 종료 직전엔 정우영과 손흥민이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협회의 설명은,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갈 때 정우영이 손흥민에게 패스하기로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손흥민이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고, 정우영이 ‘내가 킥을 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하는 줄 알았다’고 답했는데 힘들어 얼굴이 찡그려졌을 뿐이란 것이다. 안 해설위원은 “그만큼 스스로들 불안해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8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마친 뒤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며 “(정)우영이 형이 힘들어서 얼굴을 찌푸리며 이야기한 것인데, 오해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신 감독은 자신의 작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의 장담이 맞을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열흘도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졸전 펼치고 트릭이었다고? 신태용 감독의 요상한 회견

    졸전 펼치고 트릭이었다고? 신태용 감독의 요상한 회견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시간에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까지 차근차근 준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전을 졸전 끝에 0-0으로 마친 뒤 이같은 자신감을 표출한 뒤 손흥민(토트넘) 대신 김신욱(전북)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트릭(속임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전력의 60~70%만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정말 형편 없었다. 아예 싸울 의사가 없어 보이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슈팅 수 13-2로 압도했지만 번번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선수들이 갑작스러운 체력 훈련의 여파 때문인지 몸이 무거워 보였고 동료들끼리 호흡이 안 맞아 질척거렸다. 대표팀 선배이며 방송 해설위위원인 안정환이 “이런 경기 해설하기도 참 힘들다”고 독백을 늘어놓을 정도였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선수 기용이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 털어놓았다. 한발 나아가 김신욱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속내까지 드러냈다.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물론 그의 ‘트릭 발언’은 상대 팀에 혼란을 주기 위해 한 번 더 비튼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 여러 가지 전술을 늘어놓은 뒤 곳곳에 ‘이건 속임수’라고 표시하면 상대로선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모든 수를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상대 팀에 혼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볼리비아전에서 선수들에게 임시 등번호를 달게 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그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는 기회는 모두 끝났다. 11일 밤 10시 오스트리아 그로딕의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날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신태용 감독의 속임수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까진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짙다. 신 감독은 대표팀 전력을 숨기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 온힘을 다해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국민의 비난을 자초했고,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자신감을 얻지 못한 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볼리비아전 종료 직전엔 정우영(빗셀 고베)과 손흥민이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해”라고 밝혔지만, 팀 내 분위기가 미묘해질 수밖에 없다. 상대 팀들은 신태용 감독의 ‘꾀’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볼리비아전은 독일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지만 경기장을 찾은 독일 관계자와 취재진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비행기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스웨덴에서도 오지 않았다. 물론 상대 팀들은 중계방송과 분석 영상을 보고 한국의 전력을 분석할 가능성이 크긴 하다. 신 감독의 발언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솔직 담백한 고백과 대조되기도 한다. 기성용은 “그동안 팬들께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작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당수의 팬들이 볼리비아전을 지켜보는 90분 내내 ‘제발 이게 거짓말이길’ 하고 바랐을 것이다. 전혀 다른 입장에서 거짓 또는 위장극 발상을 했던 것이다. 진실이 드러날 시간은 이제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 “장현수 100% 선발… 포백으로 월드컵 간다”

    신태용 “장현수 100% 선발… 포백으로 월드컵 간다”

    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개 모의고사 오늘은 베스트11 60~70% 공개 비공개 훈련… 세트피스 등 담금질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팬들의 검증을 받는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밤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남미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이 남아 있지만 비공개라 팬들이나 미디어가 들여다볼 수 없어 사실상 공개 검증을 받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우리보다 4계단 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다만 이날 평가전에는 정예 멤버를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표팀은 6일 사전캠프가 차려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한 차례 더 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 밤 인스브루크로 이동해 묵은 뒤 다음날 평가전에 나선다. 버스로 2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라 당일 오전 이동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게 컨디션 조절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과 차례로 맞붙는 신태용호로선 전술 고민이 만만찮다. 대표팀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술을 실험하기보다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겨냥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6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게 “(볼리비아전에) 포백으로 나갈 계획”이라며 “수비 조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비진은 남은 두 경기 모두 (러시아 월드컵) 선발 라인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수(FC도쿄)는 100% 선발로 나온다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는 베스트11의 60∼70%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공격 축구를 하는 신태용이 왜 선수들을 내려서 경기를 하느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전방압박을 하는 것보다 우리 라인에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건 확정적이다. 둘은 각각 A매치 두 경기와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미드필더진을 이재성(전북)-기성용(스완지시티)-정우영(빗셀 고베)-이승우(엘라스 베로나)로 세우는것도 거의 확정됐다. 장현수는 중앙수비수로 김영권(광저우)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와 김영권은 지난해 11월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좌우 풀백으로는 박주호(울산)-이용(전북) 투입에 무게가 실린다. 이용은 오른쪽 풀백으로 일찌감치 낙점받은 가운데 박주호가 김민우, 홍철(이상 상주)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철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 탓에 허리 근육이 뭉쳐 6일 훈련에 빠졌다. 골키퍼 장갑은 등번호 1번을 받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낀다. 대표팀은 5일 오후 훈련부터 6일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나머지 훈련은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훈련했다. 평소 강팀들을 상대로는 세트피스 한 방으로 이길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던 신태용 감독인 만큼 여러 세트피스 방법을 담금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스웨덴이 한국이 승점 3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인 만큼 모든 것을 스웨덴전에 맞춰 준비하고 고민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과 황희찬으로는 평균 신장 187.25㎝에 이르는 스웨덴 장신 수비수들을 뚫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팀의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198㎝)이 스웨덴전 격파의 선봉에 서지 않을까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볼리비아전에 노출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 김신욱을 볼리비아전 츨전 명단에서 제외할수록 그가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비진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스웨덴을 상대로 공격에서의 한 방으로 경기를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절실하다. 이제 스웨덴과의 첫 경기까지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내 이승우가 에이스의 본색 ‘10번’ 물려받은 이유

    막내 이승우가 에이스의 본색 ‘10번’ 물려받은 이유

    “10번을 받았다고 경기장에서의 역할이나 행동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 막내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핵심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마음가짐을 이렇게 표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의 최종 명단을 제출하면서 등번호도 배정했다. FIFA는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등번호를 1번부터 23번까지 할당하도록 하고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은 반드시 1번을 달도록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게 이승우의 10번이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자마자 공격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게 됐기 때문이다.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도 모두 이 번호를 달았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삼바 군단’ 브라질의 공격 열쇠 호나우지뉴와 잉글랜드의 첨병 마이클 오언,‘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플레이메이커 프란체스코 토티도 10번을 등에 새겼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을 터뜨린 박창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때 이상윤, 1994년 미국월드컵 고정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최용수가 모두 이 번호였다. ‘축구 천재’ 박주영(FC서울)이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3회 연속 10번을 등에 새기고 뛰었다.그런데 어떻게 이승우가 10번을 받게 됐을까? 소속팀 베로나에서도 21번을 달았고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10번을 달고 뛰었지만 처음 발탁된 새내기가 10번을 달 것이라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코칭 스태프가 선수들의 희망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대표팀 예비 엔트리 에 포함됐던 이근호(강원)가 부상 여파로 낙마하면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이근호의 등번호였던 11번을 선택했다. 황희찬은 유럽 원정 평가전 때 달았던 10번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달았던 11번을 골랐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 결승 골을 배달했던 이승우는 코치진의 조정 회의를 거쳐 결국 10번을 물려받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던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하지만 100% 그렇게는 할 수 없어서 기존 멤버들 외에 신참 선수들은 남는 등번호 중에서 코치진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4일(현지시간) 사전 캠프가 차려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진행된 첫날 훈련에 앞서 “평소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보이겠다. 대표팀에서 중요한 10번을 받게 돼 자신감을 느끼게 된 건 사실이다. 자신감 있게 형들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토트넘)은 예전대로 7번,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16번이 배정됐다. 이재성(전북)은 17번을 택했다. 또 다른 신인 문선민(인천)은 18번을 받았고, 조커 김신욱(전북)은 9번을 달고 뛴다. 한편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 소속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게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란 또다른 영예를 안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타팅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

    “스타팅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임시 등번호 24번을 달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 돌아온다.좀처럼 빼앗기지 않을 것 같았던 대표팀 주장 완장을 온두라스와의 국내 첫 평가전에 손흥민(26·토트넘)에게 양보했던 기성용은 1일 오후 8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지는 국내 두 번째 평가전 및 출정식에서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전날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팬사인회와 함께 진행된 훈련에 이재성(26·전북)과 함께 돌아옴으로써 보스니아전 출격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보다 두 계단 위였던 온두라스와 달리 20계단 위의 보스니아에 맞서려면 둘의 복귀가 절실하다. 기성용에게는 보스니아의 공격 첨병 에딘 제코(AS로마)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라는 임무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섯 차례 평가전에서 1승3무1패, 1득점 1실점에 그친 보스니아는 제코를 뒷받침하는 2선의 지원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평균 신장 186㎝의 수비진 전투력이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기성용을 앞쪽에 내세우기보다 체격이 월등한 보스니아 공격진을 감안해 뒤로 물려 수비를 강화하다 역습에 주력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력에서 앞선 팀에 맞부딪치기보다 공세를 견뎌내다 한 방으로 물리치는 효율이 긴요하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이날 출전하면 A매치 100경기 출장을 채워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기쁨을 누린다. 가뜩이나 국민들의 미심쩍은 시선을 걷어내고 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대한축구협회는 그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한다. 하프타임 때 기성용에게 숫자 ‘100’이 새겨진 황금 열쇠를 증정한다. 영문 성(姓) ‘KI’가 ‘Key’와 발음이 같은 데 착안했다. 다용도 미드필더 이재성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대신 선발 투입될 수 있다. 2선 어느 쪽에도 세울 수 있고 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과 더불어 스리톱을 이룰 수도 있다. 왼발 프리킥 능력도 겸비해 세트피스에서 요긴하게 쓸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온두라스전과 다른 면모를 그의 투입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신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스타팅부터 스리백(3-back)으로 나갈 것”이라며 “선수들과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수비할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의 스웨덴이라는 생각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에 대한 탈압박을 주문했다”며 “보스니아엔 (에딘) 제코나 (미랄렘) 퍄니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 온두라스전보다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리는 것과 관련해선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치진에게도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최대한 리스크를 줄일 방법이 무엇인지 승리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를 생각해 결론을 지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은퇴한 ‘번개’ 우사인 볼트, 노르웨이 축구 구단 문 두드려

    은퇴한 ‘번개’ 우사인 볼트, 노르웨이 축구 구단 문 두드려

    등번호는 자신이 세운 100m 신기록 ‘9.58’은퇴한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축구 선수 데뷔를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문을 두드렸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던 볼트가 노르웨이 1부리그 스트룀스고세 입단을 노린다. 스트룀스고세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에 나선 볼트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스트룀스고세에서 훈련하고 있다”라며 “오늘 첫날 훈련을 치렀다”고 밝혔다. 현역 선수 시절부터 축구광으로 소문난 볼트는 맨유의 ‘광팬’임을 자처하면서 축구 선수들과도 깊은 친분을 나눴고,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도르트문트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해온 볼트는 마침내 노르웨이까지 날아와 스트룀스고세IF에서 훈련을 하며 입단 테스트에 나섰다. 볼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구단이 나에게 기회를 줄 것 같다”고 강한 의욕을 다졌다. 스트룀스고세 구단도 볼트를 위해 특별한 유니폼을 준비했다. 볼트가 작성한 남자 육상 100m 세계기록인 9초58을 상징하는 ‘9.58’이 새겨진 유니폼이다. 볼트는 배번 9.58을 달고 스트룀스고세의 U-19팀 친선전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2억원짜리 셔츠 역사를 팝니다

    [그 책속 이미지] 2억원짜리 셔츠 역사를 팝니다

    세상을 놀라게 한 경매 작품 250/크리스티 편집/이호숙 옮김/마로니에북스/496쪽/3만원등번호 10번의 노란색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셔츠는 축구 셔츠들 가운데 가장 비싸다. 2002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우리 돈 2억 5400만원(약 15만 7750파운드)에 팔렸다. 그저 노란색 셔츠일 뿐인데 이렇게 비싼 가격이 매겨진 이유는 옷에 ‘역사’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축구 황제 펠레가 1970년 월드컵 결승전 때 입었던 이 셔츠에는 1970년 경기에서 우승한 브라질의 땀과 환희가 배어 있다. 나아가 축구의 재미와 축구의 위대함마저 압축한다. 물건을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있게 만드는 장치가 바로 ‘경매’다. ‘세상을 놀라게 한 경매 작품 250’은 1766년 런던에서 설립돼 250년을 맞은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거래된 가장 흥미로운 250점의 예술품을 다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빈센트 반 고흐, 라파엘로, 파블로 피카소 같은 거장들을 비롯해 앤디 워홀, 잭슨 폴록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망라했다. 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조지 워싱턴, 메릴린 먼로, 이브 생로랑, 다이애나비 같은 유명인사들의 개인 소장품도 수록했다. 수많은 예술품의 감식안, 욕망, 유행, 가치의 지표 역할을 해 온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거래된 물건의 역사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WNBA 선수’ 박지수 이젠 마음껏 놀아라

    ‘WNBA 선수’ 박지수 이젠 마음껏 놀아라

    정선민 이후 15년 만의 한국 선수 정규 시즌 일단 교체 멤버로 나올 듯 장신·블록슛 강점… “부상 주의하라”박지수(20)는 한국 여자농구의 현재이자 미래다. 남다른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을 앞세워 고등학교 1학년 때 이미 최연소 성인 국가대표(15세 7개월)가 됐다. 2017~18시즌엔 정규 리그 5관왕에 올라 데뷔 2년 만에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또래 선수보다 좀 앞서는 게 아니라 국내에선 맞설 자가 없는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다. 이제 전장을 옮겨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박지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개막 엔트리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지목된 박지수가 3주간 진행된 팀 훈련과 시범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팀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역대 한국 선수 중 WNBA 정규 리그에서 뛰는 것은 2003년 시애틀 스톰의 정선민(44) 신한은행 코치 이후 두 번째다. 김계령(39)과 고아라(30)는 시범 경기만 뛰었고 정규 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에서 뛸 때와 같은 등번호 19번을 달게 된 박지수는 오는 21일 정규 리그 첫 경기인 코네티컷 선과의 원정에 나선다. 센터 포지션답게 신장(196㎝)이 팀 내 두 번째로 크고 비교적 몸놀림도 재빨라 쓰임새가 많다. 블록슛이나 리바운드, 수비에서 강점을 보인다. 미들슛도 다듬으면 WNBA에서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덕수 국민은행 감독은 “지수에게 전화로 ‘정말 대단하다.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고 오면 두고두고 역사에 남을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처음 팀에 왔을 땐 정상에 오르려면 3~4년은 걸릴 줄 알았는데 2년 사이에 최고의 선수가 돼 놀랍다”며 “성격상 금방 적응할 것 같다. 한국에서 뛰다 긴 휴식 없이 미국에 갔으니 부상이나 컨디션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차례 시범 경기에서는 모두 20분 이상 뛰었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일단 교체 멤버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수도 “시즌을 치를수록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겠다”고 목표를 잡았다. 같은 포지션에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에이자 윌슨(22)이 버티고 있는데다 WNBA에서 4시즌을 뛰며 경험이 풍분한 켈시 본(27)도 만만찮은 경쟁자다.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던 한국과 달리 적은 출전시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시범 경기에서 모두 5반칙으로 물러났던 것을 고려하면 심판의 파울 콜에 대한 적응력도 키울 필요가 있다. 조성원 명지대 감독 겸 KBSN 해설위원은 “한국 리그에도 A급 용병 선수가 오는데 그들과 맞붙어 박지수가 밀리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에 대한 텃세가 있을 수 있는데 실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첫해에 자리를 잘 잡는다면 나이가 어려 미국에서도 롱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니폼 테이프 붙여 ‘1’ 가린 스태프에 벌금 물린 부자 구단

    유니폼 테이프 붙여 ‘1’ 가린 스태프에 벌금 물린 부자 구단

    경기 도중 유니폼 셔츠를 갈아 입혀야 했다. 하지만 여벌 유니폼을 찾지 못한 구단 직원들은 급한 대로 다른 선수 유니폼에 테이프를 붙여 번호를 가린 채 그라운드로 들여 보냈다. 구단은 야멸차게도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벌금을 물렸다. 지난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원정 경기에서 중국 슈퍼리그 라이벌 톈진 콴잔과 맞붙은 부자 구단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벌어진 일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장린펑이 전반전에 코피를 흘려 유니폼 셔츠를 갈아 입어야 했다. 그런데 등번호 5번 유니폼 여벌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래서 급한 대로 교체 선수 장웬자오의 15번 셔츠 앞자리 1를 테이프를 붙여 가리고 입게 했다. 테이프가 노랑색이라 눈에 잘 띄지도 않았는데 문제는 그러면서 이름까지 일정 부분 가려졌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구단 직원들은 후반전에 제대로 된 유니폼 상의를 찾아내 입혔다. 하지만 구단은 성명까지 내 총매니저 가오한 등 구단 직원 5명이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다며 “책임감 부족”을 이유로 들어 액수가 밝혀지지 않은 벌금을 물렸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을 맡은 광저우는 중국 슈퍼리그를 지난해까지 7연패한 명문 구단이다. 두 팀은 이날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o.17 추신수 - No.17 오타니’ 첫 대결은 무승부

    추신수(36·텍사스)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2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경기는 한·일 지명타자 출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였지만 둘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앞선 두 게임에선 오타니가 선발 출전하지 않아서다. 등번호까지 17번으로 같아 더욱 묘했다.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8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였다. 그는 2회초 2사 1, 2루 때 상대 선발 맷 무어(29)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 타점도 올렸다. 결승타였다. 오타니는 8회초 볼넷으로 1루를 밟았으나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시절 동료였던 크리스 마틴(32)에게 견제사를 당했다. 오타니의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시즌 타율은 .368에서 .364(22타수 8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1번 타자 추신수는 3회말 볼넷을 골라 처음 출루했다. 7회말에는 삼진을 당한 뒤 낮은 코스로 들어온 마지막 스크라이크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9회말 2사 1루 때는 좌전 안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64(53타수 14안타)로 소폭 낮아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이유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이유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40)가 2018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다섯 차례 NBA 우승과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은퇴식을 담은 6분 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디어 바스켓볼’(Dear Basketball)이 23일(현지시간)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추천돼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자였던 글렌 킨,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함께 제작자로 후보 명단에 올랐다. 그는 “상상의 경지를 뛰어넘는다. 아카데미 위원회가 이 영화 콘텐츠의 가치를 알아준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킨과 윌리엄스가 내 시를 이런 경지로 끌어올린 천재성에 감사한다. 이 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2년 전 자신이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발표한 같은 제목의 은퇴 선언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브라이언트는 이 작품에서 직접 자신이 썼던 글을 읊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어린 시절 브라이언트와 NBA 선수로 성장한 브라이언트가 함께 등장, 그의 화려했던 여정을 조명한다. 스타워즈, 조스, ET, 쥐라기 공원,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등으로 다섯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윌리엄스는 영화에 들어가는 음악을 맡았다. 브라이언트는 1996-97시즌 NBA에 데뷔, 20시즌을 뛰며 올스타 18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정규 시즌 MVP 1회 수상 경력을 남겼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모두 영구결번 처리했다. 오스카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지우 닮은 미녀” 일본 언론, 고베 입단 이민아에 관심

    “최지우 닮은 미녀” 일본 언론, 고베 입단 이민아에 관심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민아(27)가 일본의 명문 클럽인 고베 아이낙에 공식 입단하자 일본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스포츠호치는 23일 “한국 여배우 최지우를 닮은 청초한 미녀로 지난 시즌 한국에서 28경기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실력도 뛰어나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도 이민아를 ‘고베의 미녀 미드필더’로 표현하며 “그가 직접 고른 검은 미니 원피스로 등장했다”며 옷차림까지 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민아는 전날 일본 고베의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팀 합류를 알렸다. 팀의 첫 공식훈련에 참가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아는 “팀이 최근 리그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서 뛴 이민아는 지난해 14골 10도움을 올려 현대제철의 통합 5연패에 앞장선 뒤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국가대표로는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비롯해 A매치 38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주성 은퇴 기념 한정판 액자형 유니폼 32개 팬들 응모로 나눈다

    김주성 은퇴 기념 한정판 액자형 유니폼 32개 팬들 응모로 나눈다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단장 신해용)가 ‘영원한 레전드’ 김주성(38)의 은퇴 시즌 행사를 위해 제작한 기념 유니폼을 팬들도 소장할 수 있도록 팬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 김주성의 등번호와 똑같이 32개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은퇴 시즌 기념 유니폼은 가로 35㎝, 세로 51㎝ 크기고 유니폼 아래 쪽에 김주성의 친필 서명과 넘버택을 부착하고 고급 액자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팬 응모 행사는 주말에 펼쳐지는 원주 홈 다섯 경기와 구단별 원정 경기 최종전 아홉 경기, 그리고 새해 1월 14일 열리는 한국농구연맹(KBL) 올스타전 때 관중 출입구에서 판매하는 응모권을 구입한 팬들을 대상으로 하프타임에 추첨해 1명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게 된다. 응모권은 장당 1000원에 판매되며 한 사람이 최대 5장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권 판매 수익금은 KBL, 10개 구단, 김주성이 공동으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DB의 원주 홈 경기는 새해 첫 날, 2월 10일과 18일, 3월 1일과 11일 열리며 구단별 원정 경기는 1월 5일 잠실과 24일 부산, 2월 3일 전주와 4일 잠실, 7일 인천, 11일 안양, 17일 고양, 3월 3일 창원과 6일 울산 등 아홉 차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스타, 동료들에게 6억 원 짜리 크리스마스 선물 쐈다

    NBA 스타, 동료들에게 6억 원 짜리 크리스마스 선물 쐈다

    미국의 유명 NBA 선수가 자신의 팀 동료들에게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통 큰 선물을 돌려 화제다. 워싱턴 위저드 팀 소속 존 월(27)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자신의 팀 동료 15명에게 명품 브랜드 롤렉스의 시계를 선물로 돌렸다. 그가 동료들에게 ‘쏜’ 이 시계의 개당 가격은 4만 달러, 한화로 무려 4320만원에 달한다. 즉 존 월은 동료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데에만 60만 달러(6억 4800만원)를 쓴 셈이다. 고가의 시계를 선물로 받은 동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존 월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그에게서 받은 선물을 열어본 뒤 웃음과 놀라움을 참지 못하는 동료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일부 선수들은 “(선물을 준다는 말이)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이건 (모조품이 아닌) 진짜 롤렉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시계를 바라보며 놀란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특히 시계 뒷면에는 시계를 받는 선수들의 등번호가 각각 새겨져 있어 감동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대량구매를 ‘허락’하지 않는 롤렉스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존 월이 팀 동료들을 위해 15개를 일괄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 월은 필라델피아의 유명 시계 판매업체를 통해 고가의 시계 15개를 한꺼번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월은 2010년부터 워싱턴 위저드에도 가드로 뛰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2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계약 연장에 사인했다. NBA 최강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공의 결정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고, 2014년에는 한 스포츠브랜드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프타임] K리그 MVP 이재성, 모비스 경기 시투

    [하프타임] K리그 MVP 이재성, 모비스 경기 시투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이자 국가대표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MVP 이재성(25·전북)이 축구공 대신 농구공을 들고 시투자로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오후 5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의 2017~18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이재성을 초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 출신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연고지 구단인 현대모비스에 관심을 가졌던 이재성은 등번호 ‘17’을 단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다.
  •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 ‘8번’과 ‘24번’ 영구결번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 ‘8번’과 ‘24번’ 영구결번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구단이 프랜차이즈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동시에 영구결번한다.레이커스는 18일(현지시간) 골든 스테이트 워리워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은퇴한 브라이언트의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1996~1997시즌 NBA 데뷔 이래 유지했던 등번호 8번을 2006~2007시즌을 앞두고 24번으로 바꿨다. 브라이언트가 고교 때 처음 달고 뛰었던 등번호가 24번이다. 영구결번식은 전반전(1·2쿼터)가 끝난 직후에 열릴 예정이다. 데뷔 때부터 은퇴(2015~2016시즌)할 때까지 20년 동안 줄곧 레이커스 선수로 뛰었던 브라이언트는 화려한 경력을 남겼다. 지난 20시즌 동안 무려 18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다. 1999~2000시즌부터는 17차례 연속 올스타에 뽑힐 만큼 전국구 스타였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도 역대 최다인 4회나 선정됐다. NBA 파이널에만 7번이나 진출하는 등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7회나 달성했고, 이중 5개의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연속으로 파이널 MVP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7~2008시즌에는 데뷔 후 첫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또 한 시즌 리그 최우수 선수들을 뽑는 ‘올-NBA팀’에만 15차례 이름을 올렸고, 이 중 11번이 퍼스트팀일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오래 유지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일품이었다. ‘올-NBA 디펜시브팀’ 퍼스트팀에 9번이나 속했다.브라이언트는 NBA 역사상 5명 밖에 없는 정규시즌 누적 3만 득점 이상을 달성한 선수다. 총 3만 3643점을 올리면서 이 부문 통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7 아메리컵에 나서 미국의 우승을 견인했으며, 이듬해 열린 올림픽을 시작으로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 2회(베이징·런던) 연속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