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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안전시트 시장을 잡아라

    ‘어린이 안전시트 시장을 잡아라’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13세 이하 어린이가 차량 앞자리에 탈 때 안전시트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이에따라 아동용 안전시트시장을 선점하려는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안전시트 필요성 커져=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내년부터 13세 이하 어린이가 차량 앞자리에 앉을 때 앉은 키를 조절해 안전벨트를 바른 위치에 장착할 수 있는안전시트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현재는 6세 미만 어린이에게만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기준연령을 13세까지 높여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려는 조치다. 그동안 6세 이상 어린이는 안전시트에 앉지 않는 것이 보통이었다.그러나 차량에 부착된 안전벨트 등은 어른 체격을 기준으로 설계돼 앉은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사고시 벨트가 목 부분을 압박해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만 3∼8세,체중 14∼27㎏ 어린이들은안전시트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외 업체 경쟁=아동용 안전시트 시장을공략하는 국·내외 업체들이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영국의 유아용품 전문업체 브라이택스는 등받이가 있는 ‘하이백’ 타입의 ‘허니베어’와 등받이가없는 ‘부스터쿠션’ 타입의 ‘노바’를 선보였다.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안전벨트 위치조절 장치가 붙어있어충격시 안전벨트가 어린이를 압박하는 것을 최대한 줄였다.특히 곰돌이 캐릭터가 그려진 ‘허니베어’는 거실 등에서는 어린이 소파로 이용할 수 있다.미국 유아용품업체 이븐플로는 전국 유아용품 매장에서 등받이 없이 높낮이를조절할 수 있는 ‘라이터피트 부스터 카시트’를 판매한다.일본 유아용품사인 아프리카와 콤비는 화려한 디자인을바탕으로 한 고가 제품들을 주로 취급한다.아프리카는 부스터 쿠션 타입인 ‘미누스’와 하이백 타입인 ‘프레스코’를 각각 10만∼30만원대에 판매한다.콤비도 ‘프라임 주니어’ ‘콤비 부스터’를 선보이며 고가 아동용 안전시트 시장에 가세했다.백화점 등에서 20만∼30만원대에 판매된다. 해외업체들의 거센 공략에 대응하는 국내업체는 유아용품전문업체 베비라다.베비라는 0∼3세용 ‘이닝 카시트’ 등유아용 안전시트 5종에 이어 6∼7세 아동용 안전시트인 ‘어린이 시트’를 판매한다.가격은 5만8,000원으로 가장 싼편이다. 베비라 송병태 팀장은 “어린이 안전시트 시장이 커지면서 기능은 물론,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등을 갖춘 제품들이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가격대와 연령별로 세분화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들뜬 귀향 ‘사고불청객’ 퇴치하자

    ◆ 추석연휴 건강관리 전문가 조언. 미국 테러 참사 여파로 경제가 더 어려워졌지만 마음과 물질이 모두 풍족한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올해도어김없이 민족대이동이 일어나고 흩어져 지내던 가족들이한데 모여 풍성하게 차려진 음식에 술까지 곁들이게 되고,밤새워 놀거나 화제의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하지만 불행히도 가을철 응급실이 가장 바빠지는 때가 바로 추석 연휴이고,연휴가 끝난 뒤에도 후유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찾게된다. 이때 많이 발생하는 문제들은 과음·과식,교통전쟁,야외의 안전사고 등이다.그러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손자병법은 추석연휴 건강지키기에도 틀리지 않는 말이다.추석 연휴 건강관리에 대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과음·과식.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추석 연휴 때는과음·과식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한다”면서 “예방책은음식 욕심 내지 말고, 적당량만 먹는 것인데 신경쓰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절반이상이 음주와 관련돼 있는 만큼 마음의 다짐을 꼭 해야 하고 주위에서도 절대 음주 운전을 하지못하도록 말려야 한다”고 조언했다.과식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다.소화 기관이 제 기능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없다.죽이나 미음으로 한두끼를 보내면 대부분 좋아진다. 조 교수는 “소화제는 소화관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효과가있지,과식에는 거의 무용지물임”이라는 충고도 덧붙였다. 과식 후 복통과 열,설사 등이 동반된다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하는데,소아와 노인의 경우에는 지체없이 응급실로 가야한다. 김재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심장질환·당뇨병·신장질환자는 명절기간동안 음식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면서 “떡이나 송편, 고기류 등 각종 명절음식은 생각 이상으로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인 경우가 많으므로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고 권유했다. ■장시간 운전. 최영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향으로 가기위해장시간 운전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소부족과 근육의 피로로 건강에 해를끼칠 수 있다”면서 “하품이나 깊은 한숨이 나올 때는 이산화탄소가 체내에 축적되었다는 뜻이므로 창문을 열고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말한다. “에어컨을 켜 놓았다면 1시간에 한번 정도는 창문을 활짝열어 맑은 공기를 쐬는 것이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운전할 때 졸리면 교대운전하거나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거리 운전인 만큼 운전자세도 중요하다.보통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는 나쁜 습관이다.엉덩이는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등받이는90도로 세우는 것이 좋다. 김동익 성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고속버스,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비교적 덜하겠지만 자가용 귀향객은 운전중 근육피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오랜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경직된 근육의 피로를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두시간마다 한번쯤은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스트레칭을 하는 것이좋다”고 조언한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에는 손쉬운 것으로 기지개를켜거나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는 방법이 있다.범퍼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상체를 다리쪽으로 굽히고 15초 동안멈추기를 교대로 반복하는 것도 좋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붐빌 것에 대비, 아이스박스 등에 시원한 음료수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도 좋다. ■성묘 안전사고. 최영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성묘나 산행을 하다보면 풀이나 나뭇잎에 스치는 일이 많다”면서 “이때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는 접촉성피부염인 ‘풀독’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최 교수에 따르면 풀독을 옮기는 대표적인 식물은 옻나무로 나무의 체액에 노출되면 생기게 된다.따라서 산행에서는이런 식물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을 입고,피부염이 생겼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나 피부연고를 바르면대부분 좋아진다. 벌초를 하다 벌집을 건드려 곤욕을 치르고,심지어 목숨을잃는 사례도 있다.벌에 쏘이면 처음에는 아프다가 시간이지나면서 붓고 시린 느낌이든다.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집게로 독침을 빼내고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를바른다.벌에 쏘였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침독에 의한 알레르기 과민반응성 쇼크.최 교수는 “벌에 쏘여 과민반응성 쇼크가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지고 목이 부어 질식할 위험이높으므로 편안하게 앉힌 뒤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주고신속하게 응급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야외에서는 간혹 벌레가 귀에 들어갈 때도 있다. 이 때는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을 켜 벌레를 귓속 밖으로 유도해 낸다.벌레가 계속 귓속에 남아있을 때는 올리브유나 식용유몇 방울을 떨어뜨려 벌레를 죽게 한 후 핀셋으로 꺼낸다. 성묘를 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뱀에 물리는 경우도 종종있다. 먼저 뱀 물리게 되면 그 뱀의 모양을 잘 살펴봐야 한다.우리나라 대부분의 뱀은 독사가 아니지만 독사인 경우두개의 독 이빨 자국이 남는다. 독사일 경우 물린 자리가 매우 아프고 그 주변이 심하게붓는다. 응급처치법은 ▲독사에 물린 사람이 움직이면 혈액순환이잘 돼 독소가 빨리 퍼지므로 먼저 안정이 되게 눕히고 ▲상처부위를 물로 잘 씻은 뒤 상처부위에 입안에 상처가 없는사람이 독소를 입으로 강하게 빨아낸 다음 재빨리 뱉어버리며 ▲시간이 흐르면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 쇼크상태에 빠질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 의사의 처치를 받도록 하면 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물질 변형의 쾌감” 목수 예찬론

    ■목수일기/ 김진송. “해질녘 몸을 추스리고 나가보니 잘라낸 오리나무의 목심 부분이 벌겋게 되어 있었다.이 놈들도 벚나무처럼 공기 중에 닿으면 산화가 되는 모양이었다.그중 작은 토막을 골라깎아보니 역시 제기를 깎는 나무라 목질은 쓸만한 것 같았다.몇 달이 지나 쓸모를 찾게 되면 오리나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아질 것이다.” ‘현대성의 형성’이란 주제를 독특한 시각으로 다룬 책‘서울에 딴스홀을 허(許)하라’(현실문화연구)로 화제를모았던 김진송(43)이 ‘목수일기’(웅진닷컴)란 색다른 에세이집을 냈다.미술평론가이자 현실문화연구가인 김씨가 나이 40에 돌연 목수 일을 시작한 지 3년만이다. 김씨는 “감히 목수를 참칭했다”고 말한다.하지만 그는더도 덜도 아닌 직업 목수로서 현장 한 복판에 서 있다.그는 끌과 망치로 나무 속에 숨겨진 물건의 형상을 불러내기전에 나무의 품성부터 살핀다.난대나무와 귀룽나무를 잘 몰라 당황한 기억은 지금도 새롭다.아무리 식물도감을 뒤져봐도 느릅나무과의 난티나무는 있었지만 난대나무는 찾을 수없었다.난대나무는 방추형 가시들이 쇠돌기처럼 붙어 있는도깨비방망이 같은 나무로 예전엔 열매를 따 기름을 내기도 했다는 사실을 결국 물어물어 알아냈다.흰꽃이 무더기로피는 활엽교목 귀룽나무로 벌통을 만들면 나무가 독해서 벌이 다 죽어버린다는 얘기도 목수가 되고 나서 처음 들었다. 김씨는 그동안 세 차례 ‘목수김씨전’을 열었다.기타줄모양의 등받이를 단 의자,돌고래 모양의 스탠드,층층나무로 만든 쇠다리 의자 등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분방한 상상력의 소산이다.“목수는 물질의 변화를 꿈꾸지 않습니다.다만 물질의 변형이 주는 이로움을 생각할 뿐이지요.” 스스로를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존재”라고 규정하는 김씨는 예술가연하거나 목수를 자처하기를 한사코 거부한다. 김종면기자
  • 키네틱 아트작가 팀 프렌티스전

    ‘움직이는 미술’이라고 불리는 키네틱 아트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 팀 프렌티스(미국)의 작품 23점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7월3∼28일,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 그의 작품은 ‘바람이 만들어낸 조각’‘빛으로 노래하는선율’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수식어도 따라 다닌다. 작품은 알렉산더 칼더의 유기적인 형태와 조지 리키의 단순함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키네틱 아트는 ‘움직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키네시스’(kinesis)에 어원을 둔 미술의 한 분야.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조립된다는 점에서 시각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옵티컬 아트와 구분된다. 1913년 마르셀 뒤샹이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를 등받이 없는 의자 위에 올려놓은 ‘모빌’이 최초의 키네틱 아트 작품으로 꼽힌다. 프렌티스는 작은 사각형이나 삼각형,원형의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알루미늄 조각들을 사용한다.이것들을 기하학적으로연결해 바람의방향과 세기에 따라 부드럽게 춤추게 한다.마치 비상하는 기러기떼 같기도 하고 요정들의 군무 같기도 하다. 예일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다.뉴욕에서 오랫동안 건축설계사무실을 운영하다 40대 초에 뒤늦게 키네틱 아트에 뛰어 들었다.건축가답게 공학적 원리를 작품에 최대한 반영한다.금속판들을 이어 붙이되 치밀한 계산에 따라 구조체를 만들어 간다. 71세의 노령임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플로리다 잭슨빌 국제공항,듀크대 어린이병원,뉴욕 뱅크 오브 어메리카에 설치된 공공조형물이 그의 작품이다.국내에는 경기도 용인 삼성 노블카운티에 그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02)511-0668. 김종면기자 jmkim@
  • [굄돌] 이름

    누구에게나,그 어느 것에나 이름이 있다.밤하늘의 작은 별들에도,야산에 널린 ‘이름 모를’ 들풀들에도 이름이 있다.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이름을 통해 제 존재를 증명한다.구체적인 이름으로 호명되기 전에는 제대로 존재 값을 알지 못한다.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그러니 사람과 사람,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 역시 서로 이름 부르기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일찍이 김춘수 시인이 노래하지 않았던가.“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중략)//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이름이 곧 그 사람이다.이름이 그 존재를 만든다.이름을 지어 출생신고를 했을 때,비로소 그 존재는 사회적으로 인정된다.이름의 출생신고에서 시작해 사망신고로 끝나는 게 인생이다.그러니 우리네 삶을 곧 이름을 위한 삶이라고 해도 좋다.좋은 이름으로 불리고,썩 괜찮은 이름을 남기기 위한 노력이 삶의 진실과 통한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살아서 좋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어렵거니와,죽어서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기는 더 어렵다. 작년 이맘 때 나는 좋은 이름으로 살고 아름다운 방식으로이름을 남긴 영혼을 만난 적이 있다.캐나다의 벤쿠버 여행중 어느 바닷가 공원 벤치에서였다.바다를 내려보다 문득 벤치의 등받이를 보니 동판에 새겨진 글귀가 있었다.아마도 그 지역의 관리였나 보다.이름과 생몰 연도가 적혀 있고,작은글씨로 그가 생전에 이 지역 사람들을 위해 했던 훌륭한 봉사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었다.죽은 그의 이름을 기리는 일종의 송덕(頌德) 의자였던 것이다. 신선한 충격이었다.얼마나 진실하고 아름답고 또 선한가.멋진 방식의 이름 남기기였다.살아서 남을 위해 봉사하던 그의 이름은 죽어서,지친 다리를 편히 쉬게 하는 의자가 되었다. 가장 낮지만 가장 높게 이름을 칭송하고 나누는 방식이 아닌가.저간에 우리가 흔히 봐왔던 송덕비는 한결같이 높은 방식이었다.보는 이들로 하여금 높이 우러러보게 강요한 측면마저 없지 않았다.송덕비에 비해 송덕 의자는 차원 높은 이름남기기의 역설을보여준다. 그것은 죽어서 살고,낮춤으로써 높아지고,남을 위함으로써나를 위하는,삶의 근원적인 역설과도 통한다. 우찬제 서강대교수 문학비평가
  • 현대승합차 트라제 리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12월22일까지 생산된 트라제 승합자동차1만1,408대에 대해 리콜(제작결함시정)을 실시한다. 결함 내용은 두번째 열 좌석의 등받이 고정장치가 약해 균열이 발생할 수있으며,발로 조작하는 주차브레이크가 주변의 전기배선과 마찰을 일으켜 전선의 껍질이 벗겨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좌석고정용 장치의 경우 두께가 보완된 부품으로 교환해주고주차브레이크 작동부에는 전선피복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연질의 덮개를 씌워주기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특별상

    ■ 대신증권 사이보스2000대신증권을 사이버거래의 강자로 만든 사이버거래 시스템. 국내 최초로 종합계좌를 채택,종합카드 하나로 모든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했다.투자자들이 보는 화면은 객장 직원들이 쓰는 단말기와 같은 화면이다. 한국통신,데이콤 등 주요 인터넷망 업체에 대해 대신증권의 서버를 배치했다.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종합계좌잔고조회,주식손익평가분석,시간대별 환율,종목검색,일괄주문처리기능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대신경제연구소에서 만든 파워차트도 제공한다.그밖에 포트폴리오관리 프로그램,특이종목 자동검색 프로그램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SK 엔크린 보너스카드SK(주)의 간판휘발유 제품인 엔크린 판매와 연계시켜 만든 일종의 고객보상제도다.판매제도가 아닌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독특한성격의 제품이다. 최초 가입후 3회 주유시 교통상해보험(최고 1,000만원) 무료가입 혜택을 주고 있다.주유실적에 따라 점수(1,000원당 5점)를 주고 누적점수에 따라 교통재해보험(최고 1억원)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며,엔진오일 교환권·선물세트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연간 2∼3회의 대박잔치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제공하고 있다. 지난 96년 10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회원수가 670만명,가맹주유소는 3,400여곳에 이른다. ■ LG화학 깔끄미 집 거실과 호텔,식당,고급매장 등에 까는 바닥장식재의 대표적인 제품. LG깔끄미는 한달에 100억원의 매출고로 국내 바닥장식재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깔끄미는 때가 쉽게 타고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바닥재에 대한불만을 해결한 제품이다. 바닥재 표면에 울트라클린901이라는 첨단 코팅제를 입혀 먼지·때가 쉽게침투하지 못하게 얇은 막을 만들었다.커피,김치국물,크레용 등은 말할 것도없고 유리창에 써도 안지워지는 유성매직까지 잘 지워지게 제조했다.이 때문에 고객들도 깔끄미의 장점에 대해 청소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을 가장 먼저꼽는다. ■ 듀오백독일 물리학교수 브뤼닝의 듀오백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개발된 듀오백 의자는 기존 의자와 달리 등받이가 두개로 분리돼 척추를 압박하지 않고 등을 감싸듯 바쳐 줘 편안하게 해준다. 체중이 적절하게 분배되는 시스템으로 척추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준다. 원래 한가지 자세로 오래 앉아 허리에 이상이 생긴 사람들의 치료용으로 개발한 것을 의자에 접목시켰다. 듀오백은 앉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팔걸이,등받이,밑받침 등의 높낮이 뿐아니라 전후 간격,강약,폭까지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최첨단 의자다. 이 제품을 만드는 ㈜해정은 74년 설립된 뒤 25년 동안 다양한 의자를 만들고있다. ■ 한국통신 코넷94년 6월 시작된 국내 최초의 인터넷접속 서비스.현재 개인 인터넷이용자의33%,법인의 30%를 차지하며 인터넷접속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2.5Gbps 속도의 고속 전송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터넷 접속점도 144곳으로국내에서 가장 많다. 285Mbps급의 국내 최대 해외고속전송망,국내 최저요금(월 3,900원)등으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 예상 매출은 1,200억원 규모. 게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배틀넷과 직접 연결되는 전용서버를 구축해 PC게임방이나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홈페이지 무료 개설,다양한 동호회 활동,풍부한 공개 소프트웨어 제공 등도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 한국도자기 화이트 블러섬한국도자기의 화이트 블러섬 홈세트는 올 8월에 나온 신상품이다.올 가을 세계적 디자인 경향인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밝은 그레이색의 테두리에 양란(洋蘭) 무늬를 표현해 넣었다. 올 가을에 결혼한 신혼부부 등에게 호응을 얻어 단일 품목으로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본차이나를 사용해 맑고 하얀 색감이 특징인 이 홈세트는 한번의 구입으로8인의 대가족 식사 준비까지 할 수 있다. 한식과 양식을 겸할 수 있는 54개의 그릇으로 돼있어 신혼부부는 물론 40∼50대 장년층에게도 인기가 있는 품목이다.처음으로 홈세트 광고를 시작한 한국도자기는 최근에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선정 월드베스트상도 수상했다.
  • 삐딱한 자세 디스크 부른다

    ‘디스크에 걸리지 않으려면 자세부터 고쳐라’디스크를 걱정하는 사람에게 의사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디스크 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이 나쁜 자세로부터 온다.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과 통증,긴장성두통,만성피로,집중력 저하,무기력증,귀울림,목·허리디스크,팔·어깨 결림,척추 휘어짐,자세 불균형 등이 모두 잘못된 자세와 깊게 연관돼 있다. 왜 그럴까.한 연구에 의하면 사람이 20도만 앞으로 굽혀도 반듯이 서거나 앉아 있을 때보다 요추 3번(배꼽뒤) 디스크가 받는 힘이 1.5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따라서 구부리거나 몸을 꼰 상태로 자주 생활하면 당연히 무리가 올 수 밖에 없다. 또 고개를 너무 숙이고 생활하면 뒤로 휘어져 있어야할 목뼈가 앞으로 꺾여일자목이 되기 쉽고,머리는 어깨선 앞으로 나가게 된다.이렇게 되면 꺾인 부분의 디스크에 무게가 쏠려 목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또 목덜미 및 양 어깨 근육은 어깨선 앞으로 나간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항상 경직돼 단단하게 뭉치게 된다.이로인해 뒷목이 뻣뻣해지고 긴장성 두통과 함께 근육에통증이 오며 쉽게 피로해진다. 순천향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양균 교수는 “목과 어깨,허리 등 각종 통증을호소하는 환자 대부분이 일자목 등 척추가 변형된 변형된 상태”라고 말한다.이교수는 “평소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척추변형을 막는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일단 변형되면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 스스로 각고의 재활노력을 기울여야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어떤 자세로 생활하면 척추변형을 막을 수 있을까.다음은 중앙의원척추건강 클리닉 김순열 원장이 척추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권하는 올바른 자세들이다.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고개는 뒤로 젖히듯이 들고 가슴은 앞으로 내민다. 골반은 가능한 한 뒤로 빼주는 것이 좋다.처음에는 이런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지만 차츰 어깨와 허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편해진다. ●잠잘 때 척추 및 그 지지구조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자연적인 곡선을 유지하는게 포인트.목베개를 하고 곧게 누워 자되 머리 뒷부분은 바닥에 닿게하고 턱을 약간 들어 뒤로 젖혀주고 목과 어깨에서 힘을 뺀다. 베개 높이는 개인 팔뚝 굵기 정도면 무난하다.옆으로 누워 자면 어깨 통증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부득이 옆으로 자야 한다면 목과 같은 높이의 베개를베 척추가 일직선이 되게한다.엎드려 자는 것은 요추가 휘어지거나 목을 뒤틀리게 해 근육과 인대를 과로시켜 매우 좋지 않다. ●앉아 있을 때 척추에 가장 무리를 적게주는 의자 각도는 150도이다.하지만 업무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100∼110 정도 각도의 의자를 사용한다.따라서 가능한 한 탄력성이 있는 등받이가 달린 의자로 이를 보완하는 것이 좋다.또 엉덩이를 뒤로 빼줄수 있도록 등받이 아래가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어야한다. 일할 때는 상체를 바로 세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개도 공부나 일하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최대한 세워주는 것이 좋다.이를 위해 책상 위에 책을 쌓고 그 위에 독서대를 놓아 눈높이를 맞추는 좋은 방법.또 틈틈이 머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으로 목덜미와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그밖에 허리를 구부린 상태서는 절대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지 말아야 허리 근육손상을 막을 수 있다.물건은 끌어 당기기보다 밀어 옮기는 것이척추에 부담이 적으며,가방은 앞이나 옆으로 메지 말고 등뒤로 어깨띠를 이용해 메야 등·허리 근육의 부담을 덜 수 있다.한쪽 어깨로만 메면 그쪽 어깨가 반대쪽보다 올라가 자세 불균형과 척추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경찰서유치장 민원인 ‘곤욕’

    서울 용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최근 경찰서를 찾은 박모씨(65·여)는 형편없는 대기실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면회를 신청한 뒤 들어간 2평 남짓한 대기실은 좁고 지저분한데다 창문조차없어 환기가 되지 않았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박씨는 선풍기 하나없는 비좁은 대기실에서 1시간여 동안을 기다려야 했다. 또 면회실에 있는 6개의 간이 의자는 등받이가 없어 불편한데다 화장실이바로 옆에 붙어 있어 심한 악취까지 풍겨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박씨는 “바로 옆에 있는 형사계에는 대형 에어컨이 2대나 돌아가고 있었다”면서 “마치 피의자 가족까지 죄인 취급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북부경찰서도 마찬가지였다.4평 남짓한 대기실은 덥고 지저분한데다화장실과 붙어 있어 심한 악취를 풍겼다.서울 성동·방배·남대문·강남·강동 경찰서 등에는 아예 면회실이 없어 면회객을 밖으로 내몰고 있다. 상당수의 면회객들은 수사계에서 면회를 신청한 뒤 면회가 이뤄질 때까지복도의 간이 의자나주변을 맴돌며 힘들게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면회객들은 행여 피의자가 불이익을 당할까봐 경찰서측에 항의 한번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다.지난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친구를 면회하러 온 손모씨(30·자영업)는 폭염속에서 2시간여동안 밖에서 기다렸다. 손씨는 “언제 면회가 이뤄질지 몰라 주변을 떠날 수 없었다”면서 “경찰이 민원인을 위한다고 떠들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며 아쉬워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올여름 산뜻하게… 아이디어상품 소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 들었다.무더위가 계속되면 뭐든지 귀찮고 짜증스런생각이 앞서게 된다.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산뜻한 기분전환을 할 수가 있다.무더운 여름,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몇가지. 패션 문신 날이 더워지면 액세서리도 귀찮을 때가 있다.그렇다고 팔다리를 드러내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기는 너무 밋밋하다.패션 문신은 액세서리대용으로 팔이나 발목 등 노출부위에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수 있다.1회용으로 흔적없이 지울수 있어 편하다.꽃과 나비·동물 등 귀여운 모양이 주종을 이루며 가격은 국산은 2,000∼3,000원,수입품은 5,000원. 그림이 보이는 면을 살에 대고 스프레이로 살짝 물을 뿌려 가볍게 눌러주면 되는 판박이형으로 사용하기에 간편하다.2∼3일정도 유지되는데 지울때는샤워하듯 비누로 간단하게 씻어낼 수 있다. 접착식 브래지어 아무리 더워도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다닐수는 없는 일.유두만 가려주는 접착식 실리콘 브래지어로 물·땀에도 떨어지지 않아 수영 등 운동할때도 사용할 수 있다.지름 4.5㎝ 크기에 빨아도 이상이 없으며 30회정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1쌍에 2만 5,000원. 체형보정 수영복 수영복을 입을 때 아무래도 신경이 가장 쓰이는 부분이허리와 배다.허리와 배,엉덩이등을 부분적으로 조여줌으로써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값은 4만6,400∼6만2,400원. 아콰 팩 물놀이때 가장 불편한 점은 소지품을 갖고 다닐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100% 방수가 되므로 핸드폰이나 지갑,담배,카메라 등을 넣어 물속에 갖고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수입품으로 대형은 1만 6,000원,소형은 1만 3,000원. 반팔 신사복 캐주얼한 느낌과 함께 정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넥타이를 매지않고 와이셔츠나 티셔츠로 받쳐입으면 멋있다.쿨 울을 사용해 상쾌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25만원 내외. 목덮개 모자 햇볕을 가릴 때 얼굴 팔다리 등은 신경을 많이 쓰지만 뒷목부분은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앞챙외에도 햇볕이 강할 때는 뒷목덜미까지 가려줄 수 있도록 뒷챙이 달려 있다.모양은 다소 투박하지만 여름 산행이나 장시간 햇볕에서 일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가격 4만 2,000원. 물튀김 방지 구두 비오는 날 바지 뒷자락에 물이 튀어 유난히 지저분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뒷굽에 아치형으로 에어홈이 있어 물튀김을 줄여주므로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하게 해준다.13만 8,000원 발냄새를 없애주는 제품 발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은 여름철이면 고역이다. 냄새때문에 신발을 벗는 곳에 가면 망설여지고 평소 신경을 많이 쓰게된다. ‘황토와 참숯을 섞어 만든 깔창을 넣은 구두’는 냄새 흡수기능이 있어 발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발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프레시 풋 스프레이’와 ‘풋 파우더’가 있는데 파우더는 서양 허브의 일종인 오일이 들어있어 항균효과도 있다.구두 10만 3,000원.스프레이 100㎖에 2만 3,000원.풋파우더 75㎖에 2만원. 이밖에도 구슬로 짠 핸드폰 핸드백,시트 바닥과 등받이 사이 연결 부분에팬이 달려있어 찬바람이 나오는 쿨 윈드 카 시트,참숯 카 시트 등도 눈길을끄는 제품들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98 히트상품:Ⅲ

    ◎삼성 빅보너스카드/사용한 만큼 일정률의 보너스 지급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율의 포인트를 적립해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캐시 백(cash­back) 개념을 도입한 카드. 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보너스를 받는다. 삼성카드 가맹점인 2만5,000여 보너스클럽에서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3∼5%,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는 1%를 현금성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보너스클럽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보너스클럽 가맹점은 삼성전자,삼성물산 의류,제일모직,신라호텔 삼성프라자,쌍용정유 등이다. 지난 5월 첫 출시된 후 6개월만에 50만매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카드는 앞으로도 계속 보너스클럽의 가맹점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 국민암보험부금/상호부금 가입자에 무료 암보험 혜택 재산증식을 겨냥한 상호부금 가입자에게 암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아이디어 상품. 중도에 부금가입을 해지할 경우에도 원리금 전액과 이자를 돌려주고 부금가입기간 만큼 암보험혜택을 보장한다. 만 15세 이상,65세 이하면 누구나 실명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2년,3년,4년,5년 등 5종류. 저축 금액은 1만원 이상 1,000원 단위로 제한이 없다. 암보험 무료가입서비스는 월부금 10만원 이상 가입자로 매월 입금 지연없이 3차례 이상 부금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월부금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부금가입 기간에 비례해 1년 단위로 갱신되며 상품을 선보인지 1개월만인 지난 10일 현재 1조8,00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 ◎청호 나이스정수기/전자냉각방식 12개 국제특허 청호나이스는 창업초기부터 반도체를 이용한 첨단 정수기 개발로 현재 국내시장의 52%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정수기 분야 선두업체. 청호나이스 냉콜정수기(모델명 CH­600)는 첨단 열전소자(TEC)반도체를 이용한 전자냉각방식 정수기로 물속에 용해돼 있는 각종 인체 유해물질을 제거,24시간 내내 정수기 안에서 정수된 물이 순환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일본·한국에서 12개의 국제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덕분에 청호나이스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2년동안 능률협회컨설팅 선정 정수기 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정 듀오백/두개 등받이가 허리 받쳐줘 디스크 예방 많은 사람들이 침대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의자의 중요성은 인식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인 (주)해정은 20여년간 건강한 의자만들기에 전념,‘듀오백’이라는 인체공학적 첨단의자를 만들어 냈다. 듀오백은 (주)해정이 독일의 그랄사(社)와 기술제휴해 만든 첨단의자로 미래과학의 상징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듀오백은 두개의 등받이가 허리를 감싸듯 받쳐준 상태에서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근육을 따라 움직이고 등을 반듯하게 하는 자각 기능이 있기 때문에 디스크와 척추질환 예방에도 좋다. 듀오백은 10여개의 초등학교에서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으며 일부 고교에서는 듀오백을 사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닥터 크리오/잇몸손상 방지 ‘라운딩기술’ 세계최고 (주)크리오가 판매하는국산 칫솔 브랜드. 닥터 크리오의 강점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들 수 있다.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져 그만큼 가격경쟁격이 우수하다. 수입품에 비해 최고 30%나 싸다. 97년말 소비자 단체가 실시한 국산 칫솔과 수입 칫솔의 품질비교 분석결과 우수판정을 받는 등 뛰어난 품질을 이미 인정받았다. 칫솔의 생명인 칫솔모의 재질과 가공상태가 세계적인 유명상표의 외국산이나 국내 대기업제품에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두께 0.16∼0.18㎜의 칫솔모 끝을 둥글게 다듬어 잇몸손상을 방지하도록 하는 라운딩 기술에서는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것.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크리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00%나 증가,IMF시대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홍송가구 인동초장/문짝·기둥 통원목 사용 ‘반영구적’ 특수 건조공법을 사용,원목판을 통째로 사용했어도 뒤틀림이 없다. 천연 원목판에 색색의 원목 조각을 새기는 재래 상감기법을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꾸몄다. 노란색은 느티나무,빨간색은 자단,검정색은 흑단등을 사용했다.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짜맞춤 공법으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동초장의 공법은 모두 특허 출원됐다. 고급가구 중 유일하게 문짝과 기둥을 통원목으로 만들었다. 다른 가구들은 원목판을 조각조각 연결해서 만든다. 가구의 생명력이 길어 혹독한 한파에도 파란잎과 줄기를 유지하는 ‘인동초’란 이름을 붙였다. ◎인터넷 길라잡이 99최신판/초보자 위한 쉽고도 알찬 인터넷 입문서 인터넷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을 위한 456쪽의 인터넷 입문서다. 초보자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따라하기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자세한 용어설명과 초보자들이 알아 두면 유용한 알짜배기 인터넷 정보도 담았다. 부록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담긴 CD­ROM과 인터넷 주소록,PC통신 채널아이의 1개월 무료이용권이 제공된다. 인터넷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인터넷 접속방법,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를 활용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실었다.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검색 요령과 전세계인을 상대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우편 보내기,세계뉴스보기와 인터넷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 등도 쉽게 설명돼 있다. ◎운전면허 시험문제집/75년 출간이래 23년 최장기 베스트 셀러 자동차 운전면허 및 첨단과학·기술서적만을 출판해 온 크라운출판사의 ‘운전면허학과 시험문제집’은 지난 75년 출간한 이래 23년동안 최장기 베스트 셀러로 기록됐다. 국내 최초로 컴퓨터 서적을 출판하기도 했던 크라운출판사는 최근 ‘컴퓨터 용어사전’과 ‘엄청쉽다,컴퓨터 시리즈’‘컴퓨터 빨리 배우기 시리즈’ 등 컴퓨터 관련 분야의 베스트 셀러 출간으로 어려운 출판 환경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판시장에서는 보기 드문,최장수 베스트셀러인 ‘운전면허학과 시험문제집’은 2,000여만명의 운전자 배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자동차 운전 교재. 운전면허 소지자 대부분이 이 교재로 면허시험을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로 참眞이슬露/국내최초 대나무 숯 여과공정 도입 국내 최초의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도입,불순물을 제거했다. 재생산이 빠르고 탈취나 흡습효과가 뛰어난 환경 친화형 소재인 대나무 숯을 소주에 접목,깨끗함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마실 때 부드럽고 부담이 없다. 물이 부드럽게 변하면서 소주 특유의 맛을 유지해 주는 동시에 뒤끝이 깨끗한 맛을 강화했다. 대나무 숯의 풍부한 미네랄은 음주로 인해 인체에서 부족해진 미네랄을 보충시켜 주고 종전 알콜도수 25를 23도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IMF를 맞아 양주나 맥주 대신에 소주를 마시고 싶지만 소주의 독한 맛 때문에 소주를 꺼리던 계층을 겨냥했다.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출고가를 국내에서 가장 싼 510원으로 책정했다. 보통 다른 소주들의 출고가는 550원 안팎이다. ◎하이트맥주/온도계마크·점자캔 등 특수공법 개발 하이트맥주는 100% 천연암반수로 만드는 국내 유일의 맥주다. 특히 비열처리,최적의 음용조건을 나타내는 온도계 마크,장애인을 위한 점자캔 등 3개부문의 특수공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3년 5월 출시할 때만해도 30%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이 올 상반기 현재 47.14%를 기록하고 있다. 맥주업계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도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5.38% 포인트가 늘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3%(167억1,600만원)증가해 당기 순이익이 25억3,500만원에 달했다. ◎매일유업 장(腸)에는 GG/‘GG유산균’ 캡슐없이도 장까지 전달 변비 설사 대장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GG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전달,인체에 이로운 균은 증식시키고 해로운 균은 몰아내는 국내 최초의 GG유산균 요구르트. 간기능 개선과 시력보호 효과가 있는 타우린,숙취해소에 좋은 GMT 등이 함유됐다. 기존의 유산균이 위나 장에서 죽는 것에 비해 GG유산균은 산과 담즙에 대한 내성이 강해 캡슐이 없어도 장까지 살아서 간다. 장에 도착한 GG유산균은 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장 벽에 오래동안 붙어서 장염과 대장암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GG라는 이름은 지난 85년 미국의 의학자 고르바와 골딘박사가유산균을 처음 발견,이들 이름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SK텔레콤의 스피드 011/국내 이동전화 사용자 10명중 4명 사용 ‘스피드 011’은 국내 이동전화 사용자 10명 중 4명이 사용하는 1위의 이동전화 서비스다. 11월 말 가입자수는 580여만명. 올해 말 6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96년 1월 부천·인천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방식(CDMA)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SK텔레콤 011의 가입자수가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기술력,15년의 서비스 운용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서비스와 통화품질 덕분이다. 지난 2년간 약 2조 5천억원을 투입,서비스지역을 전국 97%까지 넓혔다. 지난 11월부터 위성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방사성물질 절도범은 의사

    ◎내연관계 간호사 배신에 車속 세슘 넣어 살해 기도 원자력병원 방사성동위원소 도난사건의 범인은 이 병원 레지던트 崔澤熙씨(32·서울 중랑구 묵동)인 것으로 밝혀졌다.崔씨는 11일 오전 3시4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전처 朴모씨(30)의 아파트에 들렀다가 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崔씨에 대해 특수절도와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범행 동기 崔씨와 이 병원 내과 간호사로 일하던 A씨(34·여)는 지난해 11월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각각 이혼한 뒤 결혼하기로 약속했다.崔씨는 약속대로 지난 3월 부인과 이혼했다.崔씨는 위자료로 6,000만원을 지급하고 10년 동안 매달 100만원씩 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A씨는 좀처럼 이혼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崔씨는 배신감에 A씨를 죽이고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과정 崔씨는 동위원소실 직원이 모두 퇴근한 것을 확인한 뒤 9일 새벽 2시쯤 쇠톱으로 자물쇠를 자르고 안으로 들어갔다.崔씨는 장갑을 끼고 세슘과 이리듐 309개를 보자기에 담아 오전 3시쯤 병원 밖으로 나왔다. 이어 오전 3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A씨의 집 앞에 있던 A씨의 승용차 문을 복제키로 열고 운전석과 등받이 책꽂이 부분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넣었다.
  • 전문의가 말하는 허리통증 예방 바른자세

    허리통증이 나쁜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어떤 것이 바른 자세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서울 중앙병원 재활의학과 하상배 과장(02­224­3751)과 삼성의료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과장(02­3410­2820)의 도움말로 요통환자나 일반인들이 건강한 허리를 위해 지켜야할 올바른 자세를 알아본다. ▷앉아 있을때◁ 등받이가 단단하고 곧은 의자를 쓴다.앉을 때는 엉덩이를 뒤로 바짝 붙여 허리 전체가 등받이에 닿도록 앉는다. 이때 무릎은 엉덩이보다 항상 높아야 한다.컴퓨터를 사용하거나 TV를 볼때는 회전의자 보다는 고정의자가 좋다.푹신한 의자나 소파는 피한다. ▷서있거나 걸을때◁ 같은 자세로 계속 서 있지 말고 체중을 가끔 이 발에서 저 발로 옮긴다.계단을 오를 때는 높이와 폭을 미리 확인해 헛딛지 않도록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편안한 것을 신는다.굽이 높은 구두는 허리에 무리를 줘서 요통과 관절염을 일으킬수 있다.특히 여성은 하이힐을 피한다. ▷집안에서 일할때◁ 다리미질을 하거나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 때는 한쪽 발밑에발받침대를 고여 허리를 곧게 한다.세면을 할 때도 발받침대를 발밑에 고이고 세면대에 몸을 가깝게 붙이고 하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 안전벨트로 몸을 의자에 붙들어 매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엉덩이 관절과 무릎관절을 90도로 유지시킨다.허리와 의자사이에 푹신한 베개를 넣어 허리를 편하게 해준다. ▷누워 있을때◁ 침대는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약간 딱딱한 요나 매트리스가 좋다.똑바로 누워 있을때에는 무릎 아래로 베개를 받치고 눕는 것이 허리 전체가 바닥에 닿아서 좋다.잠을 잘때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자세는 좋다.하지만 엎드려 누워 있는 것은 나쁘다. ▷물건을 들때◁ 가벼운 물건을 들때도 허리에 힘을 주지 말고 다리에 힘을 준다. 물건을 들때 우선 물건 앞에 가까이 가서 앉은뒤 물건을 잡고 천천히 일어난다.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물건을 드는 것은 좋지 않다.무거운 물건을 들고 몸을 비트는 것도 피해야 한다.
  • KAL기 괌추락 참사­괌도착 유가족 표정

    ◎“아버지…” “아들아…” 절망의 땅서 절규/형체모를 잔해 앞서 또한번 통곡… 몸부림… 실신/미군 현장접근 저지에 유가족 격앙 7일 상오 11시25분쯤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가 추락한 괌의 니미츠 힐 사고 현장.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뒤죽박죽이 된 기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마저 물거품처럼 사라진 허탈감에 목놓아 울부짖었다. 괌 정부가 제공한 5대의 버스에 나누어 탄 가족들은 모두 3백여명.가슴을 쥐어 뜯으며 이미 저 세상으로 간 부모와 형제,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피울음을 토했다. 가족들은 사고 현장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시속 5㎞로 천천히 달리는 버스 안에서 8백여m 가량 떨어진 여객기의 잔해를 쳐다봤을 뿐이다.그나마 3분 남짓.미군측은 사체 발굴과 조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그만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버스가 현장에서 점점 멀어지자 그때까지 앞 좌석 등받이에 얼굴을 묻고 애써 울음을 참던 한 50대 여인이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했다. 그러나 버스는 애끊는 모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니미츠 힐 근처 6번 도로를 따라 대책본부가 있는 퍼시픽 스타 호텔로 방향을 틀었다. 유족에게조차 현장을 공개하지 않은 미군측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이들은 대책본부에 도착한 뒤 더욱 흥분했다. 가족들은 아직 수습하지 못한 155구의 사체부터 찾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처럼 신체의 특정부위나 유류품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색작업에 가족들도 참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사체를 모두 찾아낼 때까지 괌을 떠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미군측의 입장은 다르다.생존자에 대한 구조가 사실상 끝난 만큼 우선 순위는 사고원인 규명이라고 주장한다. 대한항공측은 유족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한·미 두나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관할구역을 책임지고 있는 미군측에 무작정 요구할 수는 없다고 하소연한다. 가족들은 대한항공이 사고 현장과 병원,대책본부로부터 멀리 떨어진 라데나콘도를 가족들의 숙소로 정한 데 대해서도 성토하고 있다.사고 현장을 찾기에 앞서 라데나콘도에서대한항공 직원으로부터 생존자 명단을 받아든 한 유족은 “우리는 편안히 쉬러 온 것이 아니라 한명이라도 더 찾으러 온 것”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 「오토피아」를 향하여/21세기를 달릴 명차들 어떤 것이 있나

    □국내 출품작 ◎대우 타쿠마/차체일체형 도어·유리지붕 특색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다목적 차량(MPV).독특한 차체 일체형 도어개폐 방식과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유리지붕을 달았다.좌석을 전기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내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 SLC/항법장치·버튼식 도어 개폐장치 최고의 편의성과 쾌적함을 갖춘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VIP용 고급세단.원터치 버튼으로 문을 여닫을 수 있으며 조수석 시트는 180도 회전,뒷사람과 마주볼 수 있다.차량의 도로상 위치를 모니터로 보여주는 차량항법장치가 설치돼있다. ◎기아 KMS­Ⅲ/뫼비우스 띠 형상화… 스포츠쿠페 21세기를 지향한 미래형의 고성능 정통 스포츠쿠페.차체를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할 수 있게 형상화했다.풍성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과 초광폭 17인치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을 채용했다. ◎쌍용 솔로르망/400마력 시속 330㎞의 경주용차 쌍용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내구성 시험 경기인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만든 1인승 경주용차.경기에 출전했던 차를 손보아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다.독자 개발한 16밸브 2천㏄ DOHC엔진과 6단 세미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을 장착,330㎞,최고 출력 4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정공 LUV/리무진식 안락함 갖춘 4륜구동차 리무진의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세단형 승용차의 도회적인 스타일,4륜구동차의 강력한 힘을 조화시킨 신개념의 다목적자동차 컨셉트카.낮은 높이에 바퀴 간격이 길어 리무진의 감각이 표현되도록 했으며 옆에서 보았을 때는 앞으로 돌진하는듯 다이내믹한 인상을 준다.125마력의 고출력. ◎아시아 제노비아/파워·경제성 겸비 복고풍 승용차 소형승용차이면서도 손색없는 파워와 경제성을 갖춘 복고풍을 과감히 도입한 차.1천300㏄급을 초과하는 탁월한 엔진 파워를 자랑하며 완벽한 고전미를 제공하는 복고풍의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 □해외 출품작 ◎크라이슬러 닷지바이퍼/10기통 시속 325㎞의 2인승 쿠페 유럽의 페라리에 맞설수 있는 미국차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2인승 쿠페.최고 시속 325㎞로 V형 10기통 엔진에 배기량이 8000㏄.대중적이면서도 수퍼카의 성능을 갖췄다. ◎BMW L7 리무진/좌석 데움장이·미니바… 첫공개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최고급형.뒷좌석 전동식 등받이 조절장치,좌석히팅장치,미니바 등 다양한 패키지가 있다.5.4ℓ 엔진에 최고시속은 250㎞.길이도 기존의 5천124㎜에서 5천374㎜로 길어졌다. ◎메르세데스 벤츠 SLK/간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외관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소형 스포츠카.2인승으로 4기통 엔진이 장착됐다.간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외관이 특징.강철지붕의 쿠페에서 25초안에 스포츠카로 자동 전환시킬수 있다.길이는 기존 SL보다 짧은 3천995㎜. ◎포드 시너지 2010/모든장치 음성 작동 컨셉트 카 미국 포드사가 내놓은 미래형 컨셉트카.알루미늄으로 차체를 경량화해 연비를 3배까지 높일수 있다. ◎사브 900컨버터블 컨셉트카/에어로 다이내믹 몸체… 연말 양산 지난해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매니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컨셉트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특별제작차량.폭발적인 힘,섀시와 브레이크 보강,스타일이 강화된 에어로 다이내믹 바디가 특징.생산은 올해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박스터/소프트톱 개폐 12초… 세계 기록 2시트 차체가 특징.소프트톱은 12초만에 전동으로 개폐,세계기록을 갖고 있다.최고시속 240㎞로 특별히 빠른 편은 아니지만 실용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갖췄다. 6기통 4밸브로 2천500㏄.
  • 졸업·입학시즌 백화점 선물손님 북적

    □백화점 추천상품 ·가방 3∼5만원 ·책상 10∼20만원 ·시계 4∼7만원 ·워크맨 10∼20만원 ·호출기 3∼6만원 졸업·입학 시즌이다.학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창 생활을 시작하려는 자녀나 친지들에게 줄 축하 선물로 무엇을 고르는 게 좋을까.백화점들은 졸업 입학철을 맞아 학교 급별로 매우 다양한 선물을 내놓고 있다.그레이스백화점은 초등·중등·대학·사회초년생에게 유용한 선물을 추천하고 있다. 우선 학교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은 준비할 것이 많다.책가방은 가볍고 이음선이 튼튼한지 잘 살펴야한다.등받이가 허리나 어깨에 부담이 가지 않는 편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컬러를 고려해야 한다.베네통가방은 3만2천∼4만8천원,월트디즈니 가방은 3만5천∼4만원,영아트 가방은 3만5천∼5만원선.중학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은 10만∼20여만원대까지 나와있다.노트세트·CD롬·아동정장·농구공·롤러브레이드 등도 선물할 만한 상품들이다.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중고생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선물이 단연 컴퓨터이다.2백만원대 이상의 고성능 컴퓨터도 좋지만 비교적 싼 가격에 기본 기능을 갖춘 486급 정도의 컴퓨터도 무난할 것.다른 선물로는 패션시계가 있다.시계를 살 땐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좋으며 운동용인지 일반용인지 살펴야한다.4만∼7만원대면 충분하다.카메라와 워크맨도 괜찮다.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 감도조절이 가능한지와 장기용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15만원 안팎이면 족하다.회화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복기능 워크맨은 10만∼20만원이면 살 수 있다.영어회화 CD롬·다이어리·만년필·우수도서 등도 훌륭한 선물이다. 대학생에게는 미니오디오세트·패션전화기·미용품·향수용품·다용도가구등이 적당하다.미니오디오는 20만∼50만원대가 무난.스피커 출력이 적어도 50∼60W는 되는지,색상과 디자인이 좋은지,반복기능이 있는지 여러 장의 CD를 삽입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패션전화기는 2만∼4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미용 향수용품은 주로 여성용으로 기초화장품 세트나 목욕용품세트로2만∼5만원대의 가격이 나와있다.건성용인지 습성용인지를 잘 살펴 볼 것.다용도 가구는 침대와 책상,밀랍장 등이 한꺼번에 있는 것으로 외출할 때는 침대를 접을수 있는 다기능 가구가 좋다.스탠리가구에서 내놓은 제품이 98만원. 대학을 막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에게 백화점 관계자들은 전자수첩·무선호출기·어학테이프세트·도서류 등을 권하고 있다.전자수첩은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로 인기가 높다.명함과 전화번호,일정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소비자가격이 8만∼15만원대로 형성돼 있으나 전자전문상가에서는 더 싸게 살 수 있다.무선호출기는 등록비를 포함해 2만9천∼6만원대로 가격이 많이 내렸다.문자인식 호출기는 8만5천∼12만원대.사회초년생들은 위한 선물로는 이밖에도 핸드백·면도기·정장·와이셔츠와 넥타이 세트 등 의류도 적합하다. 이런 선물들은 백화점에서 사는 것이 품질을 확실히 믿을 수는 있지만 전문상가나 할인점의 세일 정보를 꼼꼼히 챙겨 사는 것도 알뜰 구매법이다.
  • 전남 선암사 산신도(한국인의 얼굴:84)

    ◎호랑이가 분장한 「하얀 산신령」/펑퍼짐한 어깨 부드러운 인상 불교탱화에는 불교신앙과 곧바로 연결될 수 없는 그림이 있다.우리 고유의 산신신앙을 불교가 받아들인 산신탱화가 그 것이다.이 그림은 바깥에서 들어온 외래종교 불교가 우리민족 마음 밑바닥에 깔린 기층심성을 파고든데서 비롯되었다.불교 토착화현상의 하나인 것이다.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가 소장한 산신도는 명품의 탱화다.조선시대 후기 작품인 이 탱화에는 신선과 세 동자,호랑이가 배치되었다.그림속에 나오는 신선은 호랑이가 모습을 달리 한 변화신이다.신선은 큼직하게 그렸다.신선의 등받이가 되어뒤쪽에 길게 앉은 호랑이가 신선 무릎 위로 머리를 내밀었다.맨 앞쪽 어린 두 동자는 얌전한 자세인데 뒤쪽에 선 동자 하나는 딴전을 부리고 있다. 그림 전체가 부드럽다.펑퍼짐하게 앉은 신선 어깨와 신선을 뒷전에서 감싼 호랑이 몸둥이가 함께 둥글게 돌아간 탓이리라.그리고 호랑이 꼬리도 유연한 곡선으로 S자를 그렸다.호랑이 꼬리 끝이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에 닿았고,왼쪽 노송 한 그루는 가지를 한껏 옆으로 펼쳤다.그러나 솔 가지는 호랑이 꼬리에 닿을듯 말듯 멈추었다.과연 신선이 머물러도 좋을 선경이다.산신은 풍골이 준수했다.백발이 성성하여 노인은 분명하나 혈색은 아직 홍안인지라 얼굴이 불그레했다.신선은 왼쪽 다리를 무릎 고여 세우고 그 위에 손을 걸쳤다.그리고 호랑이 몸에 편히 기대었으니 잘 생긴 얼굴이 평온할 수밖에 없다.신선이라고해서 위엄스러운 구석도 없고 그저 자비롭다.어딘가 먼 허공을 응시한 눈매에 자비가 어렸는데 백발이 수염에 가린 입술이 짐짓 웃음을 지을 모양이다. 눈썹도 희게 시었다.남색 두건 밑으로 흘러내린 머리칼도 희고,구레나룻이며 윗 입술과 턱을 뒤덮은 긴 수염도 희다.그 소담한 백발의 수염을 심산유곡에 부는 미풍이 가닥가닥 흔들어놓았다.「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속의 산신이 바로 선암사 산신도 안에 들어앉았다.할머니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옛 이야기 민담에 등장하는 「하얀 산신령」인 것이다. 탱화는 재주 많은 스님들이 주로 그렸다.그림 그리는 화승을 가리켜 금어라 했다.선암사 산신도에는 당시 금어 도순이 함풍팔년에 그렸다는 사실을 밝힌 화기가 들어있다.1858년에 그린 것이다.본래는 송광사 청진암것인데 후대에 선암사로 옮겨왔다.
  • 「전·노씨 선고공판」 작가 방청기/조성기 소설가

    ◎준엄한 역사심판… 그리고 새출발 26일 서울지법 제417호 대법정 판사석 왼편에 하늘을 뜻하는 건과 땅을 뜻하는 곤만을 살짝 내보이며 축 늘어진 듯 걸려있는 태극기가 오늘따라 우리 역사의 아픔을 끌어안고 그 고통을 참지못해 잔뜩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피고인들의 정면촬영이 잠시 허용되어 카메라맨들이 판사석 바로 앞에서 긴장된 자세로 대기하고 있다.작가 밀란 푼데라가 「느림」이라는 작품에서 말한 대목이 생각난다.현대인들의 삶은 카메라 앞에서 조건지어진다고 했던가.오늘 카메라가 펼쳐 보일 영상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현장이 아닐 수 없다. 「피고인 전두환」재판장의 피고인 호출은 하늘에서 울려퍼지는 심판장의 음성처럼 엄숙하여 일순 대법정은 폭풍 전야의 고요,아니 심판전야의 고요에 싸인다.피고인들이 차례로 호명되어 피고인석에 앉는다.한때 우리 역사를 쥐고 흔들었던 거물급들이다.그 피고인들 바로 위에 달려 있는 법정의 샹들리에는 피고인들을 향해 위에서 아래로 가리키는 거대한 손가락처럼 여겨진다. 성경 다니엘서에 보면 교만한 왕 벳사살의 연회석상에 거대한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씨를 쓰는 장면이 나온다.그 글씨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었다.「메네」는 너의 왕국이 끝났다는 뜻이요,「데겔」은 저울에 달아보니 형편이 없었다는 뜻이다.오늘은 권세가 끝난 자들을 저울에 달아 그 무게를 재어보는 날이다.지금까지의 재판과정에 비추어보아 그들은 대부분 「데겔」이 될 가능성이 많다. 재판장이 차분한 목소리로 판결문을 읽어가는 동안 방청석 중간쯤에 하얀 상복 차림을 하고 있는 5·18 유족 대표들이 지난날의 악몽이 되살아나는지 연신 손으로 머리를 주무르다 말고 아예 앞좌석 등받이에 이마를 대고 엎드려 버린다.속으로 오열하고 있음이 틀림없다.피고인들의 머리속에도 12·12와 5·17과 관련된 영상들이 어지럽게 스치고 지나갈 것이다.얼마나 서로 대비되는 영상들인가. 재판장은 피고인들과 변호인의 주장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그 주장을 논파하고 있다.「이러이러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받아들일 수 없다」「받아들일 수 없다」똑같은 끝문장이 수도없이 반복되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상황들을 숙명인 양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재판장의 목소리가 약해지는 듯하다가 「처단」이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는 섬뜩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분명해진다.「표면적으로는 이러이러하나 실질적으로는 이러이러하다」이런 문장들도 자주 사용된다.표면적인 역사의 동토를 정의의 삽으로 깊이 파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가 담겨 있는 문구라 아니할 수 없다. 「이제 양형이유를 밝힙니다」법정은 새롭게 긴장되고 재판장의 어조는 더욱 엄숙해지고 카랑카랑해진다.방청석에서 잠깐씩 졸던 사람들도 찬물을 뒤집어 쓴 듯 번뜩 눈을 뜬다.「이루 말할 수 없이 좋지 못한」전두환 피고인의 죄들을 촌철살인으로 요약해서 열거해 나가는 재판장의 목소리에는 판사석의 태극기가 웅크린 자세로 끌어안고 있는 역사의 아픔과 좌절,비통들이 스며있다.나 자신에게 떨어지는 선고문인 양 눈을 감고 듣고 있는 필자의 두 눈에 저마음 깊속한 곳에서 비어져나오는 눈물이 고여든다.5·18유족 대표들은 용케도 오열을 참아내고 있다.전두환 피고인을 처단하니 마음이 후련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우리 모두 가슴을 치고 통곡해야 마땅하다. 「피고인들을 다음과 같이 선고한다」법정은 또 한번 술렁인다.방청객들의 어깨가 일제히 앞으로 쏠린다.「전두환에게 사형을 선고한다」드디어 한쪽 저울이 형편없이 확 기울어지고 만다.그 저울에 얹혀 있던 초라한 몇개의 추들마저 와락 미끄러져 곤두박질치고 만다.하늘의 손가락을 대변한 역사의 손가락이 온 세상이 보는 앞에서 「데겔」이라는 글자를 큼직하게 음각해놓았다. 우리는 모두 이 「데겔」이라는 선고앞에 서야 한다.개인마다 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새로운 인생과 역사의 출발점에 서야 한다.그리고 정직하게 달려나가야 한다.다시는 이런 부끄러운 법정이 카메라 앞에 공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재판이 모두 끝나 판사들이 퇴정하자 그동안 오열을 참고 있던 5·18 유족들이 피고인의 이름을 외쳐대며 「내 아들 내놓아라!」부르짖는다.그 어떤 역사적인재판도 그 어떤 선고도 그들의 가슴에 묻혀 있는 혈육을 이장해갈 수는 없다.
  • 한국인승객 기내 에티켓 “낙제점”/KAL 여승무원 평가

    ◎몸 만지기·흡연·신 벗기 등 예사/반말 일쑤·화장실 함부로 사용 항공기 여승무원이 평가하는 우리나라 승객의 기내 에티켓은 몇점이나 될까.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월18일부터 25일까지 1주일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낙제점으로 결론이 내려졌다.1백점 만점에 50∼60점 정도다. 문제점 가운데 「호칭에 무감각하고 반말로 일관한다」가 14.4%로 가장 많았다.「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는다」가 12.9%,「몸을 슬쩍 만진다」는 9.7%였다. 이어 「단체탑승시 큰 소리로 떠든다」가 9.0%,「함부로 담배를 피운다」 8.7%「신발을 마음대로 벗는다」 5.7%,「공간만 생기면 눕는다」는 4.9%의 순이다. 「술집으로 착각한다」가 4.7%,「큰 짐을 갖고 탄다」는 4.1%였으며 「기내 면세품 먼저 사기경쟁」「고스톱 등 상습도박행위」 등도 개선점으로 꼽혔다. 대한항공 여승무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기내예절 10선」을 정리,적극 홍보키로 했다. ▲호출버튼으로 승무원을 부른다 ▲담배는 흡연석에서만 피운다 ▲큰 수하물은 갖고 타지 않는다 ▲기내 면세품을 살 때 차례를 지킨다 ▲양말은 벗지 않는다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식사할 때는 좌석등받이를 세운다 ▲큰 소리로 떠들지 않는다 ▲차례대로 타고 내린다 ▲빈 좌석이라고 아무 곳이나 앉지 않는다는 등이다.〈주병철 기자〉
  • 디트로이트 모터쇼 통해 본 올 세계 신차경향

    ◎미니밴 등 퇴조… 외양·옵션 다양화/엔진 축소·의자접이 등 공간 극대화/세단에 스포츠카 멋 가미… 개성 강조 「자동차도 소비자 개성시대」를 맞고 있다.올해 세계자동차 시장은 획일적인 혼합형의 퇴조와 함께 각 지역의 생활양식과 형편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형이 대거 등장할 것 같다.따라서 같은 차체로 신차개발비를 줄이면서 지역특성이나 용도 등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도록 외양 및 옵션을 다양하게 만든 자동차들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지난 2일 개막되어 16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첫 국제자동차쇼인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이같은 조짐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올 북미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을 수 있는 곳이다.지난 해 프랑크푸르트모토쇼와 도쿄모터쇼에서 미니밴등 혼합형 자동차가 주류를 이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유럽과 아시아권의 자동차시장과 여건이 다른 북미 자동차시장을 주무대로 한 모터쇼라는 점을 감안해도 신조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포드자동차의 「토러스」나 「세이블」은 엠블렌이나 몰딩 헤드램프 그릴등을 다양화한 모델을 선보였고,크라이슬러가 출품한 「인터비드」 「이글비전」 「LHS」등도 같은 차체를 사용하면서 모델을 다양화한 케이스다. 특히 크라이슬러의 「LHS」와 포드의 「토러스」는 세단형 승용차에 RV개념을 도입,엔진룸을 작게 설계하거나 뒷좌석 등받이를 접을 수 있게 설계해 공간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바퀴도 바깥쪽에 달아 스포츠카의 멋도 냈다. 지프형 승용차인 포드의 「머큐리 마운트」나 소형버스인 GM의 「사바나」는 실내를 승용차처럼 꾸미거나 편의장치 및 현가장치를 갖추는 등 승용차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 GM의 캐딜락 사업부문이 선보인 신형 고급차 「카데라」는 독일법인인 오펠사가 개발한 「오메가」를 들여와 미국인들의 구미에 맞게 개조했다. 벤츠의 「AAV」는 승용차 컨셉의 RV로 실내를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루프캐리어를 달았고 도어 안쪽과 시트 뒤쪽에도 짐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포츠카도 강세를 보였다.독일 BMW는 007시리즈물인 「골든아이」에 등장한 「Z3」를 출품했고,포드는 「DB7볼란테」라는 이름의 2인승 소형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한국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게 출품했다.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세단형과 왜건형 2가지를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고,기아자동차는 스포츠카인 「KMS­Ⅱ」와 「크레도스」를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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