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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y life]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이 최고

    [Healthy life]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이 최고

    춘곤증을 해소하려면 전신을 쭉쭉 뻗어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특히 큰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 더 효과적이다. 허리 아래쪽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 잔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은 춘곤증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몸통돌리기’는 춘곤증을 해소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허리 숙이기도 주기적으로 하면 춘곤증을 손쉽게 해소할 수 있다. 앉은 상태에서 몸을 뒤로 뻗고 팔을 쭉 뻗는 방법도 좋다. 쥐가 났을 때 풀어주는 방법과 비슷하게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들고 발목을 안쪽으로 당기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사무실이나 학교에서라면 양팔을 뒤로 뻗어주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가슴을 뒤로 크게 젖히면 피로감이 사라진다. 의자에 앉아 있다면 몸통을 좌우 한쪽으로 돌려 의자 등받이를 잡고 10~15초간 버티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양손을 깍지 끼고 위로 뻗어 팔을 구부리지 않고 천천히 좌우 한쪽으로 기울이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하철 작년 분실물 22%↑…가방1위

    지하철 작년 분실물 22%↑…가방1위

    서울 시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손가방을 가장 많이 두고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옷을 전동차에 흘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분실물의 72%가 잃어 버린 주인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실 현금 1억7200만원에 이르러 15일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은 하루평균 90.6건 꼴인 3만 3087건으로 집계됐다. 2007년의 2만 7111건에 비해 22% 늘어난 것이다. 유실물이 해마다 증가하는 까닭은 역시 자신의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실물 중에는 손가방이 전체의 28.1%인 9285건으로 가장 많았다. 흔히 전동차 선반 위에 가방을 올려 놓았다가 깜박 잊고 내리는 바람에 빚어지는 일이다. 그 다음이 휴대전화, MP3 등 전자제품 17.4%(5744건), 의류 7.6%(2531건), 서류 7.5%(2482건) 등 순이다. 이어 손지갑에 든 현금 6.4%(2107건), 시계 등 귀금속 0.2%(52건) 이다. 휴대전화는 전동차 의자와 등받이 사이의 빈틈에 끼어 있는 사례가 많다. 잃어 버린 현금의 총액은 1억 7200만원에 이른다. 2007년과 비교하면 전자제품 유실물은 1685건 늘었고, 가방은 931건, 의류는 301건 증가했다. 유실물 발생 건수를 월별로 구분하면 7월에 3089건, 5월 3068건, 10월 3007건, 9월 2873건, 8월 2827건 등이다. 반면 1월은 2216건, 2월 2281건, 3월 2647건이다. 결국 기온이 높으면 신경이 느슨해지면서 물건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유실물 연락해도 그냥 버리라는 대답 그러나 다행히 잃어버린 물건의 72%(2만 3795건)가 주인을 되찾는다. 유실물이 발생하면 1·2호선의 경우 시청유실물센터에, 3·4호선은 충무로센터에 접수된다. 이어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서 유실물의 사진과 접수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유실물에 연락처를 남겼다면 직원이 먼저 연락을 준다. 본인의 신분증만 지참하고 찾으면 된다. 1년 6개월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그외 물품은 사회복지단체에 기증된다. 유실물이 제주인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까닭은 분실자가 새삼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 아니라 인터넷 이용과 지하철공사 측의 노력 덕분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애써 분실물을 찾아 가라고 먼저 연락을 해도 필요없으니 그냥 버리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혼다 모터사이클 제품 가격 인하 혼다코리아는 정부가 발표한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정책에 따라 모터사이클 제품 12종의 가격을 인하한다.모델별로 10만원에서 최대 4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내년 6월30일까지 적용된다.최고급 모터사이클인 골드윙은 기존 가격에서 40만원 인하된 32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 사항은 혼다모터사이클 공식딜러 또는 혼다코리아 홈페이지(www.hondakorea.co.kr)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차 아반떼 등 시승체험 행사 현대차는 내년 1월15일부터 2월19일까지 5차례 1000명의 고객들에게 1주일 동안 아반떼와 i30,i30CW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TOP&BEST 체험 시승회를 연다.이를 위해 i30와 i30CW 50대씩과 아반떼 100대 등 200대를 준비했다.만 21세 이상 운전면허소지 고객들이 2월8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기아 카렌스 필리핀서 올해의 차 선정 기아차 카렌스가 필리핀의 자동차 TV프로그램인 필리핀 페트론이 주관한 ‘2008 올해의 차’ 미니 밴 부문 1위에 선정됐다.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설문 결과와 필리핀 현지 모터쇼 방문객을 상대로 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정했다.이 조사에서 모닝(수출명 피칸토)도 경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고,카니발과 쏘렌토는 각각 대형 밴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우승후보에 올랐다.지난해 4월 필리핀에 진출한 카렌스는 지금까지 1583대가 팔려 필리핀 미니 밴 시장의 15%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볼보XC60 충돌테스트서 최고점 획득 볼보코리아는 최근 목 보호 항목을 추가하는 등 강화된 유로NCAP 충돌테스트에서 크로스오버 모델인 볼보XC60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볼보는 몸이 뒤로 움직일 때 시트 등받이가 함께 움직이도록 설계한 경추보호시스템(WHIPS)을 고득점의 공신으로 지목했다.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시스템으로 인해 목 부상 위험이 50% 이상 줄였다고 추산했다.
  •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200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라톤과 같은 입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이 기간 중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 고득점 비법이 바로 자신의 몸 안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고득점 올리는 ‘바른 자세’ 책상 앞에서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생활하는 많은 수험생이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이 계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 가장 바른 자세는 허리를 반듯하게 세워 어깨가 다소 뒤로 처지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엉덩이는 반드시 의자 뒤편에 닿아야 한다. 수건을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끼워 허리 곡선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 받침대를 사용하면 손쉽게 무릎을 높일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과 허리에 피로가 쌓이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간혹 수면이 부족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수험생도 많은데, 이는 허리 건강을 해치는 ‘독(毒)´과 같다. 수험생의 몸무게를 70㎏이라고 가정하면 누워 있을 때 몸에 실리는 하중은 25㎏이지만 앉아 있을 때는 6배인 150㎏의 압력을 받게 된다. 엎드려 자면 이보다 더 많은 압력을 받기 때문에 단 10분을 자더라도 편안하게 누워 자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매 시간마다 10∼15초간 스트레칭을 해줘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말고 의자를 뒤로 밀고 다리를 쭉 뻗으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도대체 뭘 먹어야 하지? 자칫 공부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신체 리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나 속보, 산책 등의 실외 운동을 추천할 만하다. 식사는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도당’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두부·달걀 등 단백질 음식과 시금치·미나리·레몬·당근·도라지 등 야채류, 미역·다시마·김 등 해조류가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이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비타민은 피로회복이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철분과 같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영양소도 신경써야 한다. ●여드름을 없애자 피로가 누적되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피지선이 자극돼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돼 얼굴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에 신경쓰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여드름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여드름은 모공이 피지의 배출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각질 제거법은 2주일에 한번씩 뜨거운 스팀 타월을 만들어 1분간 얼굴에 마사지한 뒤 우유를 발라주는 것이다. 코와 턱 등 두껍게 각질이 쌓이는 곳은 흑설탕을 살살 녹이는 느낌으로 마사지해 주면 개운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반드시 차가운 물로 피부를 여러번 헹궈 모공을 좁혀줘야 한다. 만약 이런 방법이 번거롭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김정하 교수,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최진 과장, 현대유비스병원 내과 박수제 과장,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 [뮤지컬 리뷰]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히트작 ‘컴퍼니’

    [뮤지컬 리뷰]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히트작 ‘컴퍼니’

    “바비, 바비.” 뮤지컬 ‘컴퍼니’(8월17일까지·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의 다섯 커플은 공연 내내 바비(로버트의 애칭)를 불러 댄다. 서른다섯 골드미스터인 남자. 친구들은 그에게 결혼하라고 채근하면서도 내심 싱글로 남아 주길 바란다. 평범하거나 엽기적이거나, 귀엽거나 푼수 같거나. 저마다 다른 결혼 생활을 엮어가고 있는 커플들은 로버트에게 “그게 결혼”이라고 가르친다.TV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처럼 굴곡 많은 커플, 로버트와 그의 세 여자친구의 에피소드가 단막극처럼 겹쳐진다. 주연과 조연의 구분을 없애고 기승전결은 간단하게 무시한 ‘컴퍼니’의 낯선 전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 흐르듯 매끄럽게 객석을 감아 돈다. 무대는 단순하고 현대적이다.V자형 무대에 조명과 등받이 없는 소파만 덜렁 놓였다. 암전은 드물고 의상 전환도 없다. 배우들은 퇴장하지 않고 무대 바깥 의자에서 ‘대기모드’를 취한다. 국내 처음 소개되는 미국 뮤지컬계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1970년 히트작. 일반 관객보다는 마니아들이 특히 열광하는 작품인 만큼 제작진은 ‘대중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그러나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과는 반대로 잘 구축된 캐릭터들이 웃음과 공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애들 망쳐대는 결혼, 살빼자는 삽질, 바람 피는 뻘짓, 그게 결혼”처럼 감각적인 말맛을 살린 대사도 귀에 쏙 들어온다. 결혼의 실체와 환상 그리고 환멸에 관한 사실적인 대사도 곱씹어볼 만하다. 여자는 ‘쎄고’ 남자는 ‘약하다’는 손드하임 뮤지컬의 인물 특성은 ‘컴퍼니’에도 여지없이 적용됐다. 무대를 뒤집는 쪽은 주로 여자들이다. 결혼식에 끌려 가기 싫어 속사포처럼 노래를 토해 내는 ‘에이미’(방진의)는 폭소를 이끌어 낸다. 로버트의 여자친구 에이프릴(유난영)은 엉뚱한 대답과 말투로, 다른 여자친구인 섹시녀 마르타(난아)의 폭탄 같은 대사와 몸짓은 객석을 쥐락펴락한다. 하나, 로버트(고영빈)의 얼굴에 순간순간 배어 나오는 순진한 표정과 어색함은 걸린다. 보다 매끄럽고 유연하게 무대를 누빌 로버트를 기대해 본다.(02)501-7888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 화랑가 세계 거장들 봄 전시 붐

    서울 화랑가 세계 거장들 봄 전시 붐

    올봄 국내 화랑가는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시다. 국제 미술시장에서 작품성, 상업성을 두루 인정받은 ‘블루칩’ 작가들을 대형 화랑들이 앞다퉈 유치하고 있는 분위기이다.‘거장’이란 수식어로 지면을 통해 이름만 들어온 유명작가들이 줄줄이 서울에 도착했다. 진정한 미술애호가라면 올 4,5월은 무척이나 분주해질 듯하다. ●안젤름 키퍼 ‘거장의 묵시록’ 독일의 신표현주의 거장 안젤름 키퍼(63)가 소격동 국제갤러리 신관에 대표작을 풀어놓았다.1995년,2001년에 이어 국내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리기는 세 번째. 요셉 보이스 이후 독일이 낳은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키퍼는 1970년대 나치정권이나 유대인 역사 등 당시는 금기시된 주제를 다루면서 현지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198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독일 대표로 참여하면서 그는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했다. 그가 천착해온 주제는 종교와 신화, 인간과 우주, 생명과 죽음, 하늘과 땅 등으로 요약된다. 종교적 엄숙함을 배경으로 그의 작품들은 사진, 납, 고사리, 나뭇가지, 흙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물성’을 최대한 생생히 살려낸다는 게 특징.‘땅위의 하늘’(380×560㎝)을 비롯한 대형 회화 9점, 씨앗에서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양치식물의 생명주기를 대형 패널 20개에 담은 작품 ‘양치식물의 비밀’과 납으로 만든 책 등 설치작품 2점이 선보인다. 새달 24일까지.(02)733-8449. ●‘대지의 화가’ 크리스토·장 클로드 부부 ‘대지예술’이란 1960년대 후반 미국과 영국에서 일어난 미술 경향. 지구 환경 자체를 예술작품의 장으로 활용해 공간변화를 시도한다. 익숙한 공공건물이나 자연환경을 포장(wrapping)함으로써 전혀 낯선 공간으로 바꿔버리는 ‘대지의 화가’ 크리스토 자바체프(73) 작품을 청담동 박여숙화랑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퐁네프 다리, 베를린 국회의사당 등을 포장해 세계적 주목을 끌어온 이들 부부는 전시를 앞두고 직접 내한해 작품에 유별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길게는 20년이 걸리기도 한다. 현재 작업 중인 작품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하는 ‘마스타바 프로젝트’와 미국 콜로라도주의 ‘아칸소강 프로젝트’. 피라미드 이전의 이집트 무덤 형태를 재현하는 마스타바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 40여만개의 스테인리스 오일 드럼통을 높이 150m, 폭 300m 규모로 쌓는 대형 작업이다. 아칸소강 프로젝트는 약 60㎞ 길이의 아칸소강에 천을 덮어 씌우는 작업. 이번 서울전시에서는 두 프로젝트의 준비과정인 드로잉과 콜라주 작품 28점을 보여준다. 크리스토는 “바람 등 혹독한 외부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특수한 페인팅이 필요한데, 요즘은 독일에서 그런 까다로운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며 복잡한 작업과정의 한 면모를 소개하기도 했다.22일까지.(02)549-7574. ●아네트 메사제 회고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가 아네트 메사제(65) 작품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와 있다. 1970년대부터 직물, 거울, 봉제인형 등 평범한 소재들로 회화 조각 사진 드로잉 등 장르를 넘나든 작가로 유명하다. 안온한 느낌과는 거리가 먼, 때론 섬뜩한 분위기의 비밀공간 같은 이미지 속에 혼란스러운 삶의 모습을 은유해 담았다.1971년작 ‘기숙생들’,1987년작 ‘나의 트로피’,2000년작 ‘소문’,2004년작 ‘카지노’ 등 60여점의 대표작품들을 전시했다. 붉은 실크로 꾸민 가로 세로 12m의 공간에 컴퓨터 장치를 설치해 기묘한 분위기를 드러낸 작품 ‘카지노’는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의 화제작이었다. 파리의 거리에서 발견한 죽은 참새에다 색색의 털옷을 만들어 입혀 유리장 속에 정렬한 ‘기숙생들’ 역시 강렬한 이미지의 작가세계를 압축해 보여주는 작품이다.6월15일까지.(02)2188-6309. ●줄리안 슈나벨 아시아 순회전 재주 많은 괴짜 줄리안 슈나벨(55)의 전시를 놓친다면 진짜 미술애호가라 할 수 없다. 영화 ‘바스키아’‘잠수종과 나비’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도 알려진 그는 캔버스 대신 도자기가 붙은 표면, 동물가죽, 벨벳, 타르가 칠해진 천 등 독특한 질감의 바탕에 화려한 색채, 공격적 스타일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미국 뉴 페인팅(New Painting)의 선두 주자. 이번 전시는 처음 열리는 작가의 아시아 순회전.1980년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접시회화(Plate Painting) 등 대표작 3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20일까지 사간동 갤러리현대.(02)734-6111. ●“의자가 예술!” 론 아라드 산업 디자인에 관한 한 세계최고로 꼽히는 론 아라드(57) 개인전이 국내 처음으로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무대 디자인, 조경 디자인까지 두루 섭렵해온 작가는 상식을 뒤집는 기발하고도 혁신적 디자인의 의자작품들을 내놓았다. 등받이 각도와 의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1983년작 ‘박스인4무브먼트(Box in 4 movement)’, 강낭콩 모양 젤리를 반으로 접은 듯한 2006년작 ‘보디가드(Bodyguard)’, 벼루를 비틀어 세운 듯한 2007년작 ‘애프터소트(Afterthought)’ 등 한정판 10점을 포함한 30여점이 나와 있다. 수억원짜리 별난 의자 앞에서 ‘저것도 예술이야?’ 속엣말을 할라치면, 작가는 단언한다.“그건 틀림없는 예술이다!” 20일까지.(02)720-102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40만~100만원대 외제 유모차 줄줄이 출시

    40만~100만원대 외제 유모차 줄줄이 출시

    비싼 외제 유모차 출시가 늘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함께 외제 유모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은 다음달 30여종에 이르는 신제품을 내놓는다. 가격은 평균 40만원대다.100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지난해엔 20여종을 선보였다. 맥클라렌을 수입하는 세피앙 관계자는 “유아용품 가운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 품목이 유모차와 카시트 등 안전용품”이라며 “아이의 안전과 이동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편리하고 튼튼한 고가 수입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올해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세피앙은 또 상반기 중에 독일 유모차 브랜드인 아이쿠의 플라즈마 라인도 들여온다. 아이쿠 제품은 평균 70만원대다. 바퀴와 프레임이 견고하고 무거워 아빠들이 끌고 다니기에 좋다고 설명한다. 다른 유아용품 업체들도 해외 고가 유모차 수입에 앞다워 나서도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인 무치와 호주 유모차 베르티니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프이도 지난해부터 일본의 콤비와 독일의 레카로를 들여와 판다. 아가방앤컴퍼니측은 “보통 유모차는 등받이와 발판을 각각 조절해 갑작스러운 각도 조절로 차체가 흔들리지만 X2 유모차는 시트의 각도와 좌판이 동시에 움직여 아기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69만원. 무치 4라이더는 67만원,3라이더는 69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유모차 특수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고가 수입 유아용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명품맘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평소 아이에게 정을 듬뿍 주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가 고급 제품을 사주고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년부터 서울~온양온천 좌석형 전동열차 달린다

    코레일은 2009년 1월1일 개통예정인 서울역∼온양온천역간 ‘간선형 급행 전동열차’의 디자인을 6일 공개했다. 국내 첫 좌석형 전동열차로,1량당 제작비는 15억원이며 총 32량이 만들어진다.1편성은 4량으로 최고 시속 150㎞로 운행된다. 간선형 전동열차는 운전실과 객실간 칸막이가 투명유리로 제작돼 객실에서 전방을 볼 수 있고 상하조절이 가능한 커튼과 좌석 분리용 팔걸이, 인체공학적 등받이 등 시설을 갖췄다. 특히 고·저상 겸용 승강장치를 갖춰 수도권전철역 고상홈과 일반역 저상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높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내 만취난동… 이륙 1시간 지연

    기내 만취난동… 이륙 1시간 지연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경남 김해의 태광실업㈜ 박연차(62) 회장이 술에 취한 상태로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 소란을 피워 비행기 이륙이 1시간가량 늦어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4일 김해공항 상주기관들에 따르면 박 회장은 3일 오전 8시40분 김해발 김포행 대한항공 KE1104편에 술에 취한 상태로 탑승, 등받이를 뒤로 젖힌 채 좌석에 앉아 있다가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승무원이 “등받이를 세워 달라.”고 요청하자 수차례 폭언과 함께 고함을 질렀다. 박 회장은 “계속 소란을 피우면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겠다.”는 기장의 경고 방송이 나온 뒤에도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고, 결국 기장은 비행기를 계류장으로 되돌려 박 회장을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다. 박 회장이 탔던 비행기는 활주로까지 나갔다 되돌아 오면서 소요된 항공유를 다시 채우기 위해 30여분 더 공항에 머물다 원래 출발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긴 9시47분쯤 김해공항을 이륙했다. 이에 따라 개인 일정에 차질을 빚은 일부 승객이 항공사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회장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공항 의전실에서 2시간가량 휴식을 취하다 낮 12시쯤 승용차편으로 공항을 떠났다. 박 회장은 평소 술을 좋아하고, 이 날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아침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의 기내 소란 행위에 대해 경찰 등 김해공항 상주기관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박 회장은 4일 하루종일 외부와 연락을 끊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추석연휴 방심하면 건강 ‘악~’

    추석연휴 방심하면 건강 ‘악~’

    온 가족이 오랜만에 만나는 큰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전국 곳곳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또 한차례 전쟁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그리운 부모 형제를 만나는 일이라 누구도 이런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집집마다 정담과 웃음이 넘치는가 하면 갖가지 음식도 즐비하다. 이처럼 들뜬 와중에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명절도 탈없이 맞아야 더 의미있고 즐겁다. ●주부의 덫 명절증후군 명절 때가 다가오면 일시적인 우울 증상을 보이는 주부들이 있다. 바로 ‘명절 증후군’이다. 명절을 앞두고 평소와 다른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다. 이런 증상은 ‘좋은 며느리’라는 강박적 관념에 순응했던 과거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신세대 여성에게 많다. 이 때문에 명절 때 아예 시댁에 가지 못하는 부부도 있다. 증상은 두통과 무기력증, 불안감, 모든 일에 짜증이 나고, 명절 후에 심한 몸살을 앓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수반된다. 명절에 의해 생기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단기간에 해소되나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가정불화가 커져 파국에 이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 증상은 명절을 맞아 주부가 감당해야 하는 무리한 가사노동의 부담, 가부장적 문화에서 비롯된 가족들과의 갈등이 원인인 만큼 미리 이런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갈등 대상을 만나기 전에 친구나 남편 등에게 자기 감정을 털어놓음으로써 사전에 갈등상황에 적응하는 이른바 ‘환기효과(ventilation)’를 거칠 필요가 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듯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미리 예정된 상황에 적응하는 것이다. 가족간의 대화도 중요하다. 서로의 입장에서 느낀 바를 공유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기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의 가치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부들이 명절을 앞두고 느끼는 이런 스트레스를 모두 혼자 삭이려고 드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남편이나 시부모, 며느리들간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이해를 구하든가, 남을 새로 이해하게 되면 스트레스의 강도가 훨씬 낮아진다. ●명절이 무서운 만성질환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 및 신장질환, 간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들은 명절이 질환 관리의 고비가 된다.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잘 실천하던 사람들도 명절을 지나면서 리듬을 잃는 사례가 많다. 특히 당뇨환자는 명절 기간 중에 당 섭취를 철저히 절제해야 한다. 과일의 1회 적정 섭취량은 50㎉로 사과나 배 1/3쪽, 귤 1개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배탈, 설사도 조심해야 한다. 심한 설사와 탈수로 인한 저혈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고지방, 고단백, 고열량식이어서 자칫 과도한 영양 섭취로 몸의 균형을 깨뜨리기 쉽다. 만둣국은 470∼600㎉, 잡채는 150∼230㎉, 갈비찜 한 토막은 100~140㎉, 전 1쪽은 110㎉, 식혜는 120㎉의 열량을 갖고 있다. 또 기름을 넣어 조리한 나물 1인분도 140㎉나 된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열량은 2400∼2500㎉, 여성은 1800∼2000㎉인 점을 감안하면 적정 열량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부모님 건강 챙기기 모처럼 뵙는 부모님의 신체 변화를 살피는 것도 자식들의 몫이다. 이 때 안색이나 외모의 변화를 지나치게 언급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조심하되, 당사자가 말하는 증상을 경청해야 한다. 우선, 통증 등 구체적 증상을 호소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본인이 느끼는 증세를 파악하되, 식사량과 체중의 변화, 수면 및 치아건강 등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 지병이 있다면 상태의 변화와 약 복용 상태 등도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당뇨를 가졌다면 발에 상처가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증상만으로 섣부르게 병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신체 분야 별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질환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면 의외로 쉽게 문제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유념해야 할 노인성 질환에는 기관지천식,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간질성 폐질환, 폐부종, 기관지 확장증, 폐암, 폐렴, 폐결핵 등이 있으며,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당뇨병, 갑상선 질환, 소화기관 장애, 간질환 등이 있다. 또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뇌졸중, 녹·백내장 등 안과 질환도 노인들에게 흔히 있는 질환이다. 음식을 먹을 때 사레가 잘 걸리는 노인성 후두, 지나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도 노인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운전 후유증, 자세가 관건 귀성길에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어깨나 허리, 발목 등에 ‘긴장성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으면 서 있는 것보다 2배가 넘는 부담이 허리에 가해져 척추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 안쪽으로 깊숙이 집어넣고, 의자 등받이는 105∼110도 정도로 세워 앉는 게 바람직하다. 체증 구간을 지나면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추돌에 대비해 머리받침을 머리 높이에 맞게 조정하고,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생긴 공간은 얇은 베개나 허리용 보조 쿠션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또 운전 중에는 1시간에 1회 정도 휴식을 갖고, 가볍게 어깨와 허리, 목운동을 하는 등 굳어 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고스톱 즐기다 병 얻을라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자연스레 고스톱을 치게 된다. 그러나 방바닥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아무리 좋은 자세를 취해도 허리가 아프고, 어깨가 결린다. 이런 자세는 서 있는 자세에 비해 허리 부담이 3배 가까이 크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스톱을 치다 보면 자연히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고, 이때 척추가 가장 큰 압박을 받는다. 따라서 허리나 등, 골반의 통증을 예방하려면 소파나 식탁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방바닥에 앉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짬짬이 일어나 가볍게 걷거나 무릎 돌려주기 등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후유증을 겪지 않는다. 음식 장만이나 설거지를 할 때도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만약 주방의 싱크대가 너무 높다면 슬리퍼를 신거나 밑받침을 대고 해야 하며, 싱크대가 낮다면 다리를 적당히 벌리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자주 자세를 바꿔주거나, 아래쪽 싱크대 문을 열어 한쪽 발을 번갈아 디디고 일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것을 들 때는 반드시 허리를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굽혀서 들고, 큰 상을 옮길 때는 두명이 함께 들도록 해야 한다. ●응급상황에는 이렇게 성묘를 갈 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는 벌에 쏘이는 경우. 이때는 손으로 벌침을 빼지 말고 명함이나 플라스틱 카드로 긁어 벌침을 뽑아야 독이 체내로 주입되지 않는다. 그런 다음 찬물 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가 빠진다. 그러나 벌침에 쏘인 뒤 심한 두드러기가 돋거나 입술, 눈 주변이 붓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면 빨리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독사 등 뱀에게 물린 경우에는 상처를 깨끗이 씻고, 탄력붕대로 감은 뒤 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낮게 고정시켜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긴다. 얼음을 상처에 대거나 입으로 독을 빠는 행위, 칼 등으로 물린 부위를 째는 행위 등은 하지 말도록 한다. 조리 중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능한 한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상 부위에 옷이 엉겨붙으면 억지로 떼지 말고 찬 물로 식힌 뒤 가위로 천을 오려 떼어내야 한다. 민간요법인 간장, 기름, 된장 등을 바르지 말고 소독 거즈를 화상 부위에 덮고 붕대를 느슨하게 감아준다. 성묘 후 1∼2주가 지나 열과 오한이 나고, 두통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유행성 출혈열 등 풍토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재억·정현용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태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윤세창·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힘찬병원 박광열 과장. 우리들병원 장원석 부장.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수면센터 박동선 원장
  • [이명박 A to Z] 회의 스타일

    [이명박 A to Z] 회의 스타일

    이명박 후보가 회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편한 자세로 환담을 나누던 최고위원들이 거의 벌떡 기립했다. 환한 표정의 이 후보는 좌정하기에 앞서 “악수나 한번 합시다.”라며 원탁을 한 바퀴 순례했다. 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에게 “어제 산에 다녀왔다고(들었다.)….”라는 인사말을 건넸고, 이종구 제1사무부총장에게는 “그 교수 잘 만났어요?”라고 물었지만, 미처 대답할 새가 없을 만큼 이 후보의 ‘악수 회전율’은 높았다. ●메모 해오고도 앞만 보고 연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27일 오전 9시 여의도 한나라당사는 이 후보의 ‘데뷔’열기로 후끈거렸다. 이 후보는 당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대선후보 자격으로 처음 참석하는 참이었다. 회의 분위기는 이 후보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집중됐다.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 후보에 대해 “후보님”이라고 깍듯이 호칭했으며, 의자 등받이에서 몸을 당겨 공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농담을 주고받던 회의 전 풍경은 오간 데 없었다. 첫 학기 1교시 수업과 같은 긴장감이 실내를 잔뜩 지배했다. 이 후보는 카메라 맞은편의 상석에 앉자마자 상의 안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뭔가가 메모돼 있었다. 하지만 시선은 수첩 대신 정면을 향했고, 얼굴은 무표정했다. 가끔씩 턱을 매만지거나 주먹을 말아 입에 대고 헛기침을 했다. 바지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훔치거나 참석자들의 발언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박계동 전략기획위원장이 “민주신당의 선거인단에 대리모집 의혹이 있다. 하루만에 30만을 모집했다는데…”라고 보고하자, 이 후보는 곁에 앉은 김형오 원내대표에게 “30만명?”이라며 확인하기도 했다. 발언 순서가 되자 이 후보는 마이크를 당겨 입으로 바짝 가져갔다. 수첩은 거의 외면한 채 앞만 보고 일사천리로 말했다.“강 대표를 중심으로 역사에 없는 큰 일을 한 데 대해 감사말씀 드린다.”는 말로 입을 연 그는 시종 “고맙다.”,“부탁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이 후보는 일종의 ‘비화’를 거침없이 털어놓기도 했다.“지난번 국회에서 회의 끝나고 강 대표가 별도로 얘기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는데, 신상문제를 후보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오른 편의 강 대표 쪽으로 시선을 옮긴 그는 “함께 하기로 했고 앞으로 잘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즉석에서 ‘신임’을 부여했다. 강 대표는 약간 당황한 기색이었다. ●‘재정´ 대신 ‘살림´이란 말 즐겨 사용 이 후보는 “지난주 제가 당무 보고를 받았는데 살림을 알뜰하게 잘 사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 등 ‘재정’같은 용어 대신 ‘살림’이라는 말을 즐겨 썼다. 비공개 회의를 위해 취재진의 퇴장을 요구하는 당직자들의 안내에도 불구, 기자들이 머뭇거리자 이 후보는 맞은편에 앉은 나경원 대변인을 보면서 “대변인 말발이 안 서네.”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부르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자동차] 휴가용 차량 ‘국산 RV’ 이것이 강점이다

    [자동차] 휴가용 차량 ‘국산 RV’ 이것이 강점이다

    여름휴가가 성큼 다가왔다. 해외로 나가거나 기차·버스로 여행할 게 아니라면 자동차야말로 가장 중요한 야외생활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특히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게 되는 여름휴가에는 미니밴(CD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 차량(RV)이 여러모로 적합하다.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 측면에서 일반 세단 승용차가 따라오지 못하는 다양한 편리성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들의 ‘휴가용 차량’들을 알아봤다. RV의 최대 강점은 다목적성. 일반 승용차보다 실내공간이 넓고, 다양한 시트 배열을 통해 공간 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많은 도구와 장비를 실을 수 있다. 디젤엔진 차량이 많아 오프로드에서 높은 파워를 낸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듀얼도어 채택 현대차가 지난 5월 출시한 ‘그랜드 스타렉스’는 미니밴과 미니버스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우선 ‘듀얼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자동으로 문이 열려 편하게 차에 오르내릴 수 있다. 시트는 몸을 감싸듯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기존 모델은 2열(두번째 좌석 줄)의 개인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코너링 때 한 쪽으로 몸이 쏠렸지만 그랜드 스타렉스는 독립된 시트에 넉넉한 등받이가 적용됐고, 충분한 쿠션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앞좌석과의 짧은 거리와 낮은 등받이 때문에 어린이들만 태우던 4열도 넉넉해져 어른들도 편하게 앉을 수 있다.2∼4열 시트에는 롱 슬라이딩 기능이 적용돼 좌석을 최대 0.9m까지 이동할 수 있다.2∼4열을 모두 앞으로 이동시키고 4열 시트를 위로 접어 밀어 넣으면 1.1m의 공간이 확보돼 짐을 싣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편의사양도 강화돼 에어컨이 각 열마다 천장과 좌석 밑에서 독립적으로 나온다. 뒷좌석에서도 별도로 에어컨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듀얼 선루프’를 통해 시원한 외부 개방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HVX 모델의 경우 앞좌석 글로브 박스에 아이스박스와 같은 ‘쿨박스’ 기능이 적용됐다. ●기아 ‘그랜드 카니발´ 공간배열 탁월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은 4열로 구성된 11인승 미니밴으로 시트 배열에 따라 다양하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2열은 26㎝,3열은 32㎝,4열은 14㎝까지 슬라이딩 형태로 앞뒤로 움직인다. 작은 짐을 실을 때에는 1∼3열은 그대로 두고 4열을 접어 앞으로 밀어 붙이면 되고, 큰 짐을 실을 경우에는 3열과 4열을 앞으로 접으면 된다. 이 경우 최대 1412ℓ의 적재 공간이 나온다.2열의 가운데 의자와 3열의 오른쪽 끝 의자를 세로로 접을 수 있어 손쉬운 승·하차가 가능하고 1열부터 4열까지 편하게 옮겨다닐 수 있다. 특히 3열 9인승 시트로 구성된 카니발 리무진은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시트배치가 가능하다.2열 시트는 탈착이 가능하고,3열 시트는 6대4 분할과 함께 실내 바닥 밑에 격납이 가능한 ‘싱킹’(sinking) 기능이 적용돼 최대 4008ℓ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정도 크기면 웬만한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뒷좌석에도 DVD플레이어가 달려있다. ●GM대우 ‘윈스톰´ 터보엔진 장착 GM대우 ‘윈스톰’은 소형 SUV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전장 4635㎜, 전폭 1850㎜, 전고 1720㎜로 실내공간이 넉넉한 편이다.2000㏄급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자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해 폭발적인 야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첨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변속 충격 없이 안락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차량의 주행 상태를 모니터링해 구동 방식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능(액티브 온 디맨드 4휠 드라이브)도 있다. 평상시에는 2륜으로 운행하다 별도의 4륜 구동 조작 스위치 없이 0.2초 내로 자동 전환이 되는 것이다. 진흙, 모래사장 등 험한 길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GM대우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들이 특히 이 기능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앙부에 동급 최대 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적용해 주행가능 거리, 평균 연비, 평균 속도, 전자동 에어컨 등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SUV 최초로 냉장 기능 글로브 박스가 장착됐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7인치 액정 스크린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쌍용 ‘로디우스´ 멀티미터 설치 쌍용차의 ‘액티언 스포츠’는 넓은 데크를 갖고 있어 서핑보드, 대형 튜브 등에 이르기까지 크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데크에 텐트나 천막을 치면 안전한 야외 보금자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로디우스’는 2열을 뒤로 돌려 4열과 마주보고 앉고,3열을 접어 탁자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깊고 험한 산 속에서도 방향과 고도를 알 수 있는 멀티미터가 장착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RV들은 설계 때부터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함께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수와 행선지 특성, 실어야 하는 화물의 규모 등에 맞춰 적합한 차를 고른다면 캠핑 전용카 못지않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SUV업계 ‘싼타페 2.0’ 비상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보급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돼 중형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그랜저 2.4와 같은 상황이 SUV 차종에서 재연될지 논란도 분분하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싼타페 2.0 VGT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2200㏄형 싼타페의 배기량을 2000㏄로 줄이고 가격도 최대 134만원 낮췄다. 덩치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배기량 기준으로는 ‘투싼’(현대),‘스포티지’(기아),‘윈스톰’(GM대우),‘카이런 2.0’(쌍용)과 동급이 된 셈이다. 싼타페 2.0 출시는 최고 3500만원이 넘는 기존 싼타페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수요층을 넓히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2.2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 사양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가격은 100만원 이상 낮춤으로써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선택을 망설였던 고객들을 흡수,SUV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차종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읽힌다.GM대우 윈스톰의 성장세를 차단하고 연말에 출시될 르노삼성 H45(프로젝트명)에 맞대응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 H45는 2000㏄급이기는 하지만 덩치가 투싼·윈스톰보다 크기 때문에 현대가 싼타페의 배기량을 낮춤으로써 H45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은 둘로 나뉜다. 그랜저 2.4가 출시된 이후 중형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던 전례로 미루어 소형과 중형에 걸쳐 SUV 시장에서의 파이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싼타페 2.0은 가격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기존 2000㏄급 모델들보다는 몇백만원이 비싼데다 SUV 구매자들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랜저 2.4가 쏘나타 시장을 일부 잠식한 것처럼)오히려 같은 회사 투싼의 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카지노왕’ 스탠리호, 강희제 용좌 16억원대에 구매

    마카오의 ‘카지노왕’ 스탠리 호(Stanley Ho)가 청나라 강희제(康皇帝)가 앉았던 용좌(龍座:임금이 정무를 볼 때 앉던 의자)를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1376만 홍콩달러(한화 16억 7천여만원. 수수료 포함)에 사들였다고 홍콩신문 밍바오(明報)가 30일 보도했다. 강희제는 당태종과 더불어 중국인들이 추앙하는 대표적인 명군이다.  스탠리 호는 마카오와 홍콩에 수십 개의 대형 카지노, 호텔등을 갖고 있는 인물로 이 용좌를 자신의 호텔인 리스보아(Lisboa) 내 카지노에 비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 경매의 중국 고대 예술품 주관자는 “이번 용좌는 후세에 전해진 것 중 유일하게 옻칠과 금도금을 함께 사용한 귀한 예술품” 이라며 “그러나 어떤 목재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다.”고 전했다.  이 용좌의 특징은 5개의 등받이가 둘러져 있고 분리가 가능하다. 또 구름과 용무늬등이 수공으로 조각되어 있어 황제의 기개와 품격도 느낄 수 있다.  스탠리 호는 이번 크리스티 경매로 용좌(의자) 부문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옹정황제의 자기(瓷器)도 런던 골동품상 에스케나지에 5072만 홍콩 달러(한화 61억 5천여만원)에 낙찰돼 자기 부문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 암트랙 타고 美 캘리포니아 여행

    암트랙 타고 美 캘리포니아 여행

    미국 캘리포니아 체류일정 중 단 하루의 여유가 생겼다. 어디로 갈까. 미국의 전 대통령 해리 트루먼은 “당신이 탑승한 기차안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 나라를 진실로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 서부지역 해안을 따라 달리는 기차여행을 해볼까. 애너하임에서 샌타바버라(Santa Barbara)까지 왕복일정이 미국의 전통적인 시골모습과 아름다운 태평양의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코스라는 말에 선뜻 기차여행에 나섰다. 소요시간은 편도 3시간 남짓. 아침 첫차를 타고 5시간 가량 샌타바버라를 둘러본 다음, 오후 4시 막차를 타고 오는 12시간 여정이다. 아침 8시 9분. 미국 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팀의 연고구장인 에디슨필드 야구장 옆 암트랙 애너하임역. 상큼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높다란 2층 객차로 구성된 암트랙이 미끄러지듯 플랫폼으로 들어왔다. 태평양과 인접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선가.‘서프 시티’라는 이 지역 별칭에 걸맞게 기차 이름도 ‘서프라이너’다. 기관차를 제외하고 모두 5량.1층을 지나 전망좋은 2층칸으로 올라갔다. 좌석넓이는 새마을호 일반실 정도. 냄새없고 깨끗한 것이 마음에 든다. USA투데이를 읽는 직장인, 낱말맞추기 게임을 하는 어르신, 선 잠을 자는 뚱보 아가씨 등 우리네 기차안 풍경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단지 피부색과 체격이 조금 다르다는 것뿐. 서둘러 창가쪽 자리를 차고 앉았다. 기차가 목쉰 소의 울음소리 같은 기적을 울리며 애너하임역을 빠져 나갔다. 등받이에 한껏 몸을 기댄 채 차창밖 풍경으로 시선을 돌렸다. 들녘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농민들이며 진고동색 나무 전신주 늘어선 길을 털털거리며 달리는 낡은 자동차, 그리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목재로 지어진 가옥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모습들이다. LA 유니언역에 도착해 30분정도 쉬면서 대부분의 승객들을 내려놓은 서프라이너는 한결 가뿐해진 몸으로 샌타바버라를 향해 내달렸다. 대도시 LA에서 멀어질수록 기차는 점점 한적한 교외 풍경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길모퉁이 어디엔가 노래제목처럼 ‘호텔 캘리포니아’가 서있을 것만 같다. 창밖 좌우로 캘리포니아의 광활한 곡창지대가 펼쳐졌다. 벤추라에 가까워지자 왼쪽 창가에서 느닷없이 태평양이 뛰쳐 나왔다. 서부지역 기차여행의 백미가 바야흐로 시작되는 순간이다. 효도관광을 가는 우리네 부모들처럼 샌타바버라로 놀러간다는 백인 노부부 일행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한다. 과연 넓긴 넓다. 대양(大洋)의 참모습이 여실히 느껴진다. 바다와 나란히 선 프리웨이는 말 그대로 자유를 찾아 쉬임없이 달리는 듯하다. 해변에서는 사람들이 쉬임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타고 서핑을 즐기는가 하면, 애견과 함께 모래밭을 산책하기도 했다. 세시간여 여행끝에 LA에서 북쪽으로 128km쯤 떨어진 샌타바버라에 도착했다. 도시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해안선과 산타 이네즈 산맥 등 수려한 풍광과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덕에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18세기말 지어진 샌타바버라 성당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물과 박물관 역할을 한다. 해안선이 절경이라는 바닷가로 향했다. 샌타바버라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바다를 향해 돌출한 스턴스 워프주변으로 20∼30m 높이의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그 아래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밭이 파란 태평양과 몸을 비비며 희롱하고 있다 샌타바버라 손원천 특파원 angler@seoul.co.kr # 여행팁, 모르면 손해 ● 애너하임에서 샌타바버라까지 왕복운임은 일반석 기준 50달러. 암트랙 패스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다. 투어 마케팅 코리아(www.tourmktg.co.kr)에서 암트랙 패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02)732-8301. 암트랙 한국어 홈페이지(www.amtrack.co.kr)도 둘러볼 만하다. 현지 여행사에서도 암트랙 표를 구입할 수 있다. 유사시에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은관광(www.jountour.com)213-382-3333. ●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메트로링크열차와 혼동하지 말 것. 또 가급적 밤에는 기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기차 객실 좌석마다 전기 콘센트가 설치돼 있다.110V.2점식 플러그를 준비해 가야 한다. ● 샌타바버라 지역을 도는 셔틀버스가 오전 9∼10시까지는 30분,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25센트. ● 샌타바버라역 주변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 하루 30∼50달러선.
  • 미식가 사로잡은 곰탕집 하동관 ‘68년 을지로시대’ 접는다

    미식가 사로잡은 곰탕집 하동관 ‘68년 을지로시대’ 접는다

    구수한 국물로 지난 68년간 미식가들의 혀끝을 중독시켜온 서울 중구 을지로의 곰탕 전문점 ‘하동관’ 건물이 철거된다. 역대 대통령들은 물론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던 이 허름한 건물은 중구 수하동 일대 재개발로 오는 6월 초 철거될 예정이다. 하동관은 인기 만화가 허영만씨의 ‘식객’에 소개되면서 최근에는 젊은이들 사이에도 이름이 알려졌다. ●맏며느리·둘째아들이 가업 이어 철거를 앞두고 12일 찾은 하동관은 여전히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밀려들었다. 재개발을 앞두고 일대가 대부분 철거되고 곳곳이 펜스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스산한 바깥 풍경과는 달리 하동관의 맛은 여전했다. “내포 둘, 맛보기, 깍국요.” 암호와 같은 구호가 오가자 넉넉한 놋그릇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곰탕과 다소 야박해 보이는 깍두기 한 접시가 ‘식객’들을 맞이했다. ‘내포’는 내장을 많이 넣어 달라는 말이고,‘맛보기’는 밥의 양을 줄여달라는 뜻이며,‘깍국’은 깍두기 국물을 곰탕에 부어달라는 의미다. 날계란을 놋그릇에 톡톡 쳐서 풀어먹는 맛은 하동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 옵션이다. 하동관은 창업자인 고 김용택씨가 1939년 이 자리에 문을 연 뒤 김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고 장낙항씨가 1964년 인수해 줄곧 수하동 26번지인 이 자리를 지켜왔다. 고 장낙항씨의 맏며느리인 김희영(70)씨는 가게를 우선 명동 외환은행 뒤편으로 옮길 계획이다. 철거 이전에 재개업 준비를 마쳐 단 하루도 손님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별도로 장낙항씨의 둘째 아들인 석철(68)씨는 강남구 대치동에 분점을 낼 계획이어서 강남·북에서 모두 하동관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장낙항씨의 부인이자 하동관의 명성을 이끌어낸 고 홍창록씨로부터 맛의 비밀을 전수받은 맏며느리 김씨는 “수십년 동안 지켜온 이 자리를 떠나는 마음을 서운하다는 정도로 표현할 순 없다.”면서 “등받이가 없는 나무의자를 쓰다가 뒤로 넘어지는 손님들이 많아져 등받이가 있는 걸로 바꾼 것 말고는 탁자 하나까지 예전 그대로”라며 아쉬워했다. ●단골들 “이 맛에 중독… 쫓아가야지 별 수 있나” 그는 “수십년 단골들은 눈 감고도 찾아올 정도인데 옛날 분위기와 맛을 지키기 때문에 하동관을 좋아하는 것”이라면서 “새 가게로 갔다가 재개발이 끝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장소가 바뀌면 손님들이 ‘하동관 맛’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그는 “주방장이 아닌 내가 40년 동안 주방을 지켰어. 사람과 재료, 식기까지 그대로 옮기니 걱정 안 해도 돼요. 기자 양반”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동관의 역사만큼이나 거쳐간 손님들의 면면도 굵직굵직하다. 역대 대통령 중 하동관 곰탕 맛을 보지 않은 이는 거의 없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은 초도 순시를 나갈 때마다 점심으로 배달시켜 먹었고, 육영수 여사도 여러 차례 찾았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뒤 온 적은 없지만 이전에 몇 차례 찾았다고 한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손자들까지 3대에 걸친 단골이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도 하동관 마니아다.‘장군의 아들’ 김두한씨는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에도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60여년 동안 쌓아온 신뢰 덕분에 광우병 파동에도 끄떡 없었다는 하동관의 수하동 시대는 이제 역사 뒤로 사라진다. 하지만 장소는 옮겨도 하동관의 깊은 맛은 이어질 것 같다. 20여년째 단골인 한 할아버지는 “(하동관을) 옮긴다면 정말 서운하지.”라면서도 “이미 이 맛에 중독돼서 쫓아가야지. 별 수 있나.”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따뜻한 벤치, 음악도 나오네

    광주시 황일봉 남구청장이 음악과 온열판을 내장한 벤치로 특허를 따냈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장을 비롯, 대다수 직원들이 지적재산권(특허·실용신안 등) 취득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1직원 1지적재산권 취득 운동’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이디어 156건을 모집하였고 이 가운데 황 구청장 등 3건에 대해 특허등록을 마쳤다. 황 구청장은 공원 등에 설치되는 벤치에 사람의 착석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선택적으로 음악을 출력하도록 고안해 발명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벤치의 좌판 및 등받이에는 온열을 제공하는 발열체를 부착, 겨울에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황 구청장은 “벤치를 편안하게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전자 감지 센서를 부착했다.”며 “한겨울에 노인들이 편안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구청장이 발명한 ‘벤치’와 ‘교육용 소화기’(고안자 나용선),‘횡단보도의 발광장치’(박광만) 등 3건이다.교육용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가 분말 등 소화용재를 사용하여 재사용이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했다. 분말 대신 물을 넣고 압력을 높여 학교의 교육자재, 직장민방위 훈련용으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횡단보도 발광장치는 횡단보도에 발광물질과 히터를 장착해 빛과 열을 동시에 발생시켜 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했다. 또 겨울철엔 눈이나 얼음으로 횡단보도가 가려지는 것을 방지했다. 황 구청장은 “행정의 일선에서 주민 편의를 위해 여러 발명품들을 고안하다보니 이런 수확을 얻었다.”며 “이들 발명품을 기술평가 등을 거쳐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프렌치 리포트] (13) 파리 치안 안전지대 아니다

    [프렌치 리포트] (13) 파리 치안 안전지대 아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무심코 들어갔다가 이런 내용의 안내 글을 접했다. 지난 11일 이른 오후 RER(고속교외철도) C선 열차 안에서 한 흑인이 귀가 중인 한국인 여학생에게 다가와 시비를 걸었다. 놀란 여학생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자 흑인은 휴대전화를 빼앗고 폭력을 휘둘렀다. 다행히 열차에 있던 프랑스인 승객의 도움으로 이 흑인은 경찰에 넘겨졌다. 대사관 측은 교외구간 열차 이용시 승객이 많지 않은 열차 칸에 머무는 것을 자제하고,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그날 전철 안에서 어떤 장면이 펼쳐졌을지는 안 봐도 상상이 간다. 그 여학생은 얼마나 놀랐을까. 낭만과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파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실제로는 다반사다. 낮시간의 한가한 틈을 타 파리에서 교외로 연결되는 고속철도 안에서 요즘 이런 흉흉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하철이나 도로, 카페나 식당 가릴 것 없이 곳곳이 지뢰밭이다. ●프랑스 범죄발생 작년 372만건 과장이 아니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2006년 한해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한 범죄는 372만 5588건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1.3%감소한 것이지만 상해·폭행·강간·약취 등 개인에 대한 범죄행위는 총 43만 4183건으로 2005년보다 5.5% 증가했다. 파리에 여행 온 사람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것이 있다.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것이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것은 소매치기범들에게 ABC나 다름없다. 동양인들은 이들에게 1차 표적이 된다. 예전에는 집시 꼬마들이 몇명이서 떼를 지어다니면서 지갑 털이를 했다. 한 아이가 신문같은 것을 들고 와서 귀찮게 굴고, 이 아이랑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다른 아이가 지갑을 슬쩍해 가는 것이다. 이 수법은 요즘의 범죄행태에 비하면 애교에 가깝다. 지금은 북아프리카나 아프리카계 젊은이들이 떼를 지어다니면서 강도, 폭행, 방화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데 흉기를 동원하고 여럿이 한꺼번에 달려들기 때문에 무척 위험하다. 아시아인을 주로 공략하는 소매치기범들은 프랑스의 관문인 샤를드골공항에서부터 ‘손님’들을 맞이한다. 대한항공이나 에어프랑스 등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기의 이착륙 시간이 이들의 주요 활동시간이다.10시간 이상 비행한데다 시차까지 달라져서 주의력이 떨어지고 긴장이 풀어지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2∼3명으로 조를 짜서 활동하는데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 젊은 여성도 끼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공중 전화를 걸거나, 잠시 지도나 안내판을 보고 있는 사이 발밑에 놓아 둔 가방을 들고 유유히 사라진다. 무언가 물어보는 척하면서 짐을 들고 가버리기도 하고 지갑을 털기도 한다. 공항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길, 시내의 지하철 안에도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대중교통은 RER B선인데 이 안에도 2∼3명씩 조를 짜서 활동하는 소매치기범들이 탑승해 동양인들에게 접근한다. 공항 리무진버스가 도착하는 중심가의 오페라 지역에서도 밤늦게 도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치기 범죄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 개선문과 샹젤리제, 콩코드광장, 루브르 등 유명 관광지를 연결하는 1호선에서 사고가 빈발한다. 출입문 가까이에 있다가 출발시점에 가방을 채서 달아나는 방법을 사용한다. ●2명이 탄 오토바이 접근하면 경계해야 유명 관광지일수록 사고가 많다. 에펠탑, 루브르 궁전,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의 유명 관광지들은 사고빈발지역으로 꼽힌다. 거리의 화가들 때문에 낭만의 파리를 상징하는 몽마르트르 언덕이나 파리의 명물 벼룩시장은 사고가 많은 지역이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두세명씩 조를 이룬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오거나 신체적으로 접근해 오는 경우 무조건 피하는게 좋다. 한 사람은 친절한 태도를 보이며 호의를 베푸는 척하고,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소매치기를 하는 수법을 쓰기 때문에 아예 근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피하는 방법이다. 파리 시내의 기차역도 소매치기범들의 활동지역이다. 소매치기범들은 역사 내에서 어슬렁거리다 기차에 올라타 출발하기 직전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용해 핸드백이나 가방을 슬쩍해 간다. 지난 해 보르도 출장길에 TGV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노부부가 지방에 있는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는 길에 봉변을 당했다. 할아버지가 짐을 올리고, 할머니가 옆에서 자리정리를 하는 있는 사이에 의자 등받이에 걸어 두었던 손가방을 누군가 가져간 것이다.“손가방 안에 지갑과 휴대전화, 그리고 별장 열쇠까지 들어 있다.”며 난감해 하던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시내의 카페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일도 있었다. 에펠탑이 바라다 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의 노촌카페에서 특파원들 몇명이서 차를 마셨다. 차를 부지런히 나르던 점원이 우리들에게 “혹시 뭐 잃어버린 것 없느냐.”고 물었다. 옆 테이블에 수상쩍은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는 것이다. 살펴보니 우리 일행 중 한 명의 서류가방이 사라지고 없었다. 다섯 명이 눈 10개를 뜨고서도 발 아래 둔 가방 가져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니 기가 막혔다. 가장 무서운 것은 2인조 오토바이날치기다. 파리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는 친구의 차를 탄 적이 있다. 조수석에 앉아서 무릎 위에 핸드백을 올려 놓았더니 친구는 발 아래로 내려 놓으라고 충고했다. 돌이나 쇠망치 같은 흉기로 유리창을 깨고 무릎 위에 있는 핸드백을 채간다는 것이다. 설마 했는데 실제로 당한 사람이 주위에 있었다. 여행의 즐거움을, 이국생활의 낭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항상 명심해야 한다.‘가방이나 핸드백은 의자 위에 두지마라. 승용차 문은 반드시 잠그고 유리창도 올려라.2명이 탄 오토바이가 접근하면 경계하라. 보도에서도 차도쪽이 아니라 건물 쪽에서 걸어라. 지하철에 탈 때에는 문쪽에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라. 낯선 장소, 낯선 사람은 무조건 피하라….’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승용차 뒷좌석이 비행기 1등석 같네

    승용차 뒷좌석이 비행기 1등석 같네

    비행기 1등석을 승용차에 옮겨놓았다? 한국도요타자동차가 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주인공은 렉서스의 최고급 세단인 ‘뉴LS460’. 참석자들의 눈과 귀는 단연 뒷좌석에 쏠렸다. 신차발표회 전부터 ‘뒷좌석의 반란’으로 화제가 분분했기 때문이다. “타는 사람의 마음을 읽겠다.”는 공언답게 이른바 ‘회장님석’으로 불리는 조수석 뒷자리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우선 뒷자리에 앉아 리모컨을 누르면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면서 좌석이 펴지기 시작한다. 동시에 앞좌석의 머리받이가 자동으로 숙여져 전방 시야를 탁 트이게 한다. 다리를 180도 쭉 편 채 다시 리모컨의 안마 기능을 누르면 등받이에서 자동 지압이 시작된다. 진동 마사지도 가능하다. 한국도요타 지기라 다이조 사장은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만 3m로, 항공기의 1등석에 버금가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시트 쿠션 에어백을 적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대신 차값이 웬만한 집 한 채 값이다. 롱휠베이스 모델이 1억 6300만원, 표준 모델이 1억 3000만원이다. 세계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얹은 점도 강점이다. 덕분에 뛰어난 주행성능과 1등급 연비(ℓ당 8.8㎞)를 구현했다. 뒷좌석 공간을 넓게 확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트렁크 공간이 좁은 게 다소 흠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라바드라아사나 III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라바드라아사나 III

    이 자세는 비라바드라아사나I의 연속으로 균형감각을 길러준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120∼135cm 벌린다.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바닥을 위로 쭉 뻗어 합장한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동시에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오른쪽으로 70도 정도 돌린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구부리고, 가슴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둔다. 팔을 쭉 뻗어 손바닥을 합장한다. 이 자세를 유지하고 두 번 숨을 쉰다(사진2). 3. 숨을 내쉬며 동시에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히면서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오른쪽 다리를 막대기처럼 꼿꼿이 쭉 편다. 왼쪽 다리를 안으로 틀어 다리의 앞면이 마루와 평행이 되도록 한다. 고른 호흡으로 이 자세를 20∼30초간 유지한다(사진3). 4. 균형을 잡는 동안에 몸 전체(오른쪽 다리는 제외)는 마루와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 완전히 쭉 뻗어 있고, 곧게 편 오른쪽 다리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어야 한다. 오른쪽 넓적다리의 뒷부분을 당기며 팔과 왼쪽 다리는 사람이 양쪽 끝에서 당기는 것처럼 뻗는다. 5. 숨을 내쉬며,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왼쪽도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6. 초보자를 위한 단계: 벽면이나 싱크대 혹은 양손을 걸칠 수 있는 곳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모으고 몸통은 바닥과 수평하게, 두 다리는 몸통과 직각으로 하고 두 팔을 쭉 뻗는다. 숨을 내쉬며, 왼쪽 다리를 들어올려 발목 부위를 의자 등받이 윗부분에 걸치며 자세를 유지한다. 머리는 정면을 향하며 고르게 호흡한다(사진4). # 효과: 복부 기관을 수축시켜 좋은 상태가 되게 하며, 다리의 근육을 더 아름답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발바닥으로 확실히 서는 것을 배우게 되며, 복부의 근육을 안으로 넣고 심신에 힘과 민첩성을 가져다 준다. 이 아사나의 수행으로 조화, 균형, 평형, 힘을 느끼게 되며 더불어 몸가짐의 자세를 좋게 해 준다. 이는 균형적인 성장과 척추의 탄력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 요가교실:야마(Yama, 전 인류에 공통되는 보편적 도덕률)와 니야마(Niyama, 계행에 의한 자기 정화)에 이어 요가(Yoga)의 세 번째 단계는 아사나(Asana), 즉 요가 자세이다. 아사나는 안정감, 건강, 수족을 가볍게 해 준다. 균형 있고, 기분 좋은 자세는 정신적인 평정을 가져다 주고, 마음의 변덕스러움을 자제하게 해 준다. 아사나는 단순한 체조가 아닌 요가 자세이다. 요기(Yogi)는 그의 육체를 경시하지 않으며, 단순히 완벽한 육체만이 아니라 감각, 마음, 지성과 정신의 완벽함을 함께 추구한다. 요기는 아사나의 수행으로 육체를 정복하여, 정신 수행에 적합한 수단이 되도록 한다. 그는 육체는 정신을 위한 필요한 도구임을 안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목침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깔깔깔]

    ●아들의 첫 운전 스무살이 갓 된 아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가족들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다. 아버지가 가족들 중에서 가장 흥분한 표정으로 운전석의 바로 뒷자리로 타자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 옆자리에 앉으셔서 운전하는 데 조언 좀 해주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대답했다. “아냐, 난 여기 앉아서 네가 16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운전석 등받이를 발로 찰래.” ●과속운전자 과속으로 운전하던 사람이 경찰관의 제지를 받았다. “선생님, 면허증을 좀 제시해 주십시오.” “나는 시장의 친구 되는 사람입니다.” “잘됐군요!” 경찰관은 딱지를 떼면서 말했다. “이제 시장님께서는 내가 업무에 충실하다는 사실을 아시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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