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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TV 하이라이트]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명자와 설칠은 불안한 마음에 덕칠이 사는 집을 찾아간다. 방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명자와 설칠은 주인집에 도움을 요청해 방문을 열고 방안에 쓰러져 있는 덕칠을 발견한다. 덕칠이 깨어나자 명자와 설칠은 덕칠을 집으로 데리고 가고 끌어내라고 소리치는 양팔을 설득하기 위해 애원을 한다.   ●불꽃놀이(MBC 오후 9시45분) 미래는 승우에게 임신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승우는 진화에게 말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은 자신이 수습하겠다고 한다. 진화는 하루 일찍 해외 출장에서 귀국해 미래의 오피스텔로 향한다. 한편, 제품상자를 나르는 춘애와 아라를 돕던 미래는 갑자기 쓰러지고 인재는 미래를 업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걸어서 세계 속으로 (KBS1 오전 10시) 흔히 ‘중동의 파리’라 불리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들어서면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옮겨다 놓은 것 같은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와 마주한다. 길을 걷다보면 ‘봉주르’라고 여행자에게 인사를 건네는 튀니스. 아랍의 전통과 서방세계의 자유로움이 뒤섞인 튀니지 튀니스를 간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김해평야 한 가운데 들어선 아름다운 미술관을 찾아가 미술관 주변에 마련된 전망 좋은 산책로에서 휴식도 취한다. 영어로 강습이 진행되는 도자체험을 해보며 다양한 문화를 접해본다. 김해의 체육공원에 마련된 인공 암벽 등반장에서는 개인차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암벽등반을 해본다.   ●희망 풍경(EBS 오전 7시10분) 발음도 정확하지 않고, 말 한마디가 힘겨운 선천성 대사효소 결핍증이라는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22세의 임승준. 특정 영양소가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정신지체나 성장장애등을 일으키는 희귀 난치병. 공부도 운동도 어려웠던 그에게 노래는 세상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이다.   ●실제상황! 토요일(SBS 오후 5시40분) 지난 주 물 만난 고기인 양 병원을 초토화시킨 막무가내 보이 김한민. 퇴원한 후에도 계속되는 엄마와의 육아전쟁. 엄마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제대로 된 훈육법을 몰라 답답하기만하다. 과연 한민이를 변화시킬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한민이의 문제 행동들을 지켜본다.
  • [마니아] 성남등산연합회 자연암벽 타기

    [마니아] 성남등산연합회 자연암벽 타기

    자연 암벽을 벗삼아 땀을 흘린다는 것만큼 상쾌한 것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짜릿함이 더해진다면 산행은 더욱 즐겁다. 암벽 타기는 몸의 군살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다 보면 군살이 생겨날 틈이 없다. 그래서 암벽을 다이어트와 담력을 기르는데 최고의 운동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또 고도의 집중력과 주의력까지 기를 수 있다. 성남등산연합회는 자연 암벽타기 마니아들. 가까운 동네 콘크리트 인공암벽을 마다하고 ‘자연 산’만을 고집하는 미식가들이다. 주말이면 삼각산과 인수봉, 도봉산 선인봉 등에서 암벽을 타는 이들의 활동을 통해 암벽타기의 재미를 엿보았다. 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열곳 인공암벽, 인수봉 하나만 할까.” 콘크리트로 만든 동네 인공암벽을 마다하고 ’자연 산’만을 고집하는 미식가들이 있다. 자치단체가 만들어 놓은 놀이기구 형태의 암벽은 ‘저리 가라.’며 고작해야 평일 퇴근후 몸을 푸는 정도에 그친다. ●수백m 오르며 극기 “산은 정상에 서는 맛도 있지만 배낭을 준비하고 출발하는 설렘도 그에 못지않다.”며 한사코 선배들의 손에 이끌려 주말이면 삼각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을 차례로 찾는 윤혜윤(33)씨는 암벽타기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3개월 신출내기이다. 산에 가고 싶어 평소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실내 인공암벽에서 온몸을 내맡긴 채 구슬땀을 흘린다.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평소에는 인공암벽등반을 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인수봉을 비롯한 수도권 인근 등산로에서 첫 암벽기술을 연마했다. 산을 느끼고 안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힘들게 오른 수백m 암벽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짜릿한 기분은 한여름 차가운 맥주 한잔보다 더 시원하다고 한다. 동작 하나 하나에 교관의 무서운 질책이 따르지만 이제는 시어머니 같은 잔소리도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엔 다칠 수 있어 선배들의 꾸지람이 차라리 애정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성남시 수정구에 자리잡고 있는 성남종합운동장에는 2년여전 스포츠클라이밍 마니아들의 애원(?)에 따라 시가 높이 13m가량의 인공암벽을 조성했다. 높이로 따지면 국제규격으로 성남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지만 주로 이 지역 동호회와 산악회 회원들이 사용하면서 후배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공암벽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책임소재가 주로 이를 조성한 자치단체에 전가되고 있어 성남시가 여전히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정식 개장을 미룬 채 방치하고 있다. 분당을 포함해 이 지역 암벽등반 애호가들의 중심에는 ‘산사랑 산악회’와 ‘성남클라이머스’ 등 관내 6개 산악회로 구성된 ‘성남등산연합회(회장 조정환 44)’가 있다. 이 곳에는 암벽등반 마니아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갈수록 그 수가 늘고, 참여계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인공암벽과는 달리 실제 암벽등반은 위험이 배가되는데다 손의 손상이 뒤따라 여성은 기피하거나 도중하차하는 사례가 많다. ●위험 커 전문교육 받아야 위험을 수반하는 암벽등반은 그만큼 초보자에게 혹독한 시련을 경험하게 한다. 조 회장은 “암벽등반은 기초 체력과 함께 기술을 꼼꼼하게 연마하지 않으면 곧바로 생명과 직결될 수 있어 반드시 등산학교 등 전문교육시설에서 실습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성남등산학교 교장직도 함께 맡고 있는 조씨는 학교에 입학하면 제일먼저 산악 상식과 장비 사용법 등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이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산을 알아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암벽기술을 습득하기 전에 응급처치법까지 완벽하게 습득을 해야 산에 오르게 됩니다. 일부 초보자들의 경우 이 과정을 참지 못해 그만두기도 하지요.” 실습에 접어들면서 암벽기술은 크게 ‘손쓰기’‘발쓰기’‘암벽자세’ 등 3가지로 나누어 습득하게 된다고 한다. 그중 으뜸이 손쓰기로 손가락 한 마디가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받게 된다. 틈새하나 없이 매끈한 암벽을 기어 오르려니 잡히는 것이 거의 없어 작은 틈새에도 손가락을 걸어 몸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살 빼기·담력 기르기 등에 최고 암벽등반도 태권도나 유도처럼 급수가 있는데 이것도 주로 손기술을 평가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급수를 나타내는 ‘단’대신 5.07∼5.14까지 난이도에 따라 구분하는 방식이 있다. 가장 어려운 5.14의 경우 손가락 반마디 만을 사용해 암벽을 오를 수 있는 기술정도를 나타낸다. 다음이 발쓰기로 손을 보조하는 갖가지 기술을 터득하게 되며, 몸의 무게중심을 이동하면서 손으로 당기고 발로 미는 레인백 등의 테크닉도 연마한다. 등반자세는 수만가지로 실습에 들어가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순발력과 함께 습득하게 된다. ●체력·집중력·주의력 긴요 암벽등반은 몸에 군살을 용납하지 않는다. 목부터 손가락 발가락 끝까지 전신의 근육이 긴장한다. 영화나 사진에서 암벽등반가들이 대부분 절벽과 같은 날카로운 몸매를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고도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요구하고 있어 호기심 정도로 시작한 초보자들을 그대로 봐 넘기지 않는다. 암벽등반 김재춘(28) 부대장은 “암벽등반은 인공암벽보다 많은 주의와 집중력, 그리고 체력을 요구하고 있어 참여하는 연령층이 제한돼 있다.”면서 ‘산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자만하지 않도록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충고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스포츠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은 20세기 현대 문명 사회가 발전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등반 형태들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인공으로 만든 벽이나 혹은 자연의 벽을 등반하느냐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인공암벽은 도전을 중요시하고 이 과정속에서 쾌감을 얻는 매력을 도시에서도 느껴 보려는 마니아들이 만들어 낸 셈이다. 도시에 만들어진 인공암벽이나 자연암벽에 만들어진 루트들은 대부분 수직에 가깝거나 90도를 넘는다. 따라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볼트 같은 고정 확보물의 설치는 물론이고 기타 다양한 등반 시스템을 과감히 허용함으로써 안전 위주의 등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은 극한의 도전과 스릴을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안전 위주의 등반 시스템은 도전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이 때문에 순수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에 도전과 자유라는 만족감과 희열감을 채워 주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이 기업화되며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저변확대에 갖가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욕구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시예산을 들여 인공암벽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그 위험성을 책임질 곳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아무리 안전시설을 갖춰 놓는다고 해도 사고의 위험이 뒤따르는데다, 안전사고에 책임소재를 구분짓기 위해 자치단체가 무단 접근자들에게 경고문구를 걸어놓아도 시가 모든 책임을 지기 일쑤다. 다치면 시설물을 제공한 자치단체가 ‘무조건’ 원인제공의 책임을 진다는 판례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에 마련된 인공암벽이 2년여째 특정동호인들과 교육단체에 의해서만 사용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협회는 이같은 상황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의 발전을 기대할 수 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는 조만간 안전점검을 받아 일반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똑같은 말을 1년여째 반복하고 있다. 시와 협회는 4살부터 암벽등반을 시작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서 법제의 정비와 적절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의 등장을 바라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광진청소년수련관 개관

    서울시는 8일 광진구 광장동에 광진청소년수련관을 신축해 개관식을 가졌다. 청소년수련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550평 규모로 문화예술공간인 대극장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댄스·악기 연습실, 전통문화 체험관을 비롯해 청소년 동아리방과 강의실 창작공방 등이 들어선다. 또 자동 개폐 천장을 통해 밤하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별오름 천체관측실과 인공적으로 꾸민 별자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길거리 농구장과 암벽등반장, 바닥분수, 야외벤치도 갖췄다. 시는 개관 기념으로 19∼20일 개관 축제를 여는 한편 청소년 동아리, 학교 연계 프로그램, 놀토 체험 프로그램, 자원봉사활동, 별자리 캠프, 천문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맘껏 떠들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시끌’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질 예정으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는 평생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56-0096.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길섶에서] 지리산 백리길/염주영 수석논설위원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까.’ 새벽 3시, 경남 함양군 중산리 매표소앞.○○○산우회가 주관한 지리산 종주 등반대 80명의 회원들 틈에 끼어 산행을 시작했다. 세상은 아직 칠흑 같은 어둠이다. 대원들이 내뿜는 헤드랜턴 빛줄기만이 긴 뱀처럼 꿈틀대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왕봉 일출 시간에 대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늦었다. 그래도 정상 조금 못미처 동쪽 암벽에 올라 일출 순간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하늘 한구석을 벌겋게 물들이며 커다란 불덩어리가 지평선 위로 솟구치는 동안 왠지 모르게 몇몇 얼굴들이 떠올랐다. 컷오프 지점인 벽소령. 오전 10시30분까지 도착해야 나머지 구간에 참가할 수 있는데 종료 5분을 남기고 가까스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멀리 노고단이 보였다. 체력은 바닥나고 물 마실 기력도 없다. 등반대장이 일러준 수칙을 마음 속으로 외웠다.“종주에 성공하려면 엉덩이를 땅에 대지 말라.” 오후 6시 성삼재에 도착해 고통 속에 희열을 맛보았다.37㎞를 15시간만에 완주했다. 아! 지리산. 그 무변광대의 장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염주영 수석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김인성의 산울림]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

    [김인성의 산울림]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

    서울에서 북쪽으로 44㎞ 떨어진 소요산. 산도 아름답고 산행코스도 아기자기하다. 가장 큰 장점은 교통편이 좋다는 것. 서울에서 좌석버스만 타도 소요산까지 갈 수 있다. 지하철도 연계교통편이 잘 마련되어 있다. 산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자유수호 평화박물관, 산림욕장 등이 있고,20분 거리에 신북온천이 있어 수도권지역의 당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요산(536m)은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을 만큼 산세가 수려하다. 원효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등이 바위 절벽과 어우러져 마치 심산유곡을 방불케 한다. 그러면서도 산길은 여유가 있는 편. 아이들과 함께 소풍가듯 부담없이 다녀오기에 알맞은 산이다. 주봉인 의상대(587m)를 중심으로 왼쪽에 공주봉(526m)과 오른쪽으로 나한대(571m) 등의 능선이 산입구까지 연결되어 있다. # 산행길잡이 소요산 산행은 주차장에서 1.5㎞ 떨어진 일주문을 지나 원효폭포 앞 속리교에서 시작된다.2㎞에 달하는 단풍나무 터널을 빠져나와 요석공원을 지나면 자재암 일주문. 곧이어 소요산의 얼굴이라 일컫는 원효폭포와 원효대를 만난다. 소나무숲 아래로 떨어지는 원효폭포의 모습이 장관이다. 폭포앞으로 난 속리교를 지나면 자재암 가는 길과 공주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쪽으로 올라가든지 소요산 능선을 종주하면 이 갈림길로 내려온다.일단 능선에 오르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공주봉쪽은 갈림길에서 500m위에 있는 샘터에서, 자재암쪽은 나한굴 옆의 샘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원효대를 오르면 자재암 가는 길이다.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련했다는 곳. 바위산 사이의 석굴에 모셔진 법당과 마당앞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청아함 등이 한폭의 그림같다. 자재암 마당을 지나, 나한전 왼쪽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선녀탕가는 내리막길과 하백운대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갈림길에서 10여분을 곧장 가면 왼쪽으로 가파른 난간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하백운대까지는 매우 가파른 길. 많은 등반객들로 인해 속살을 드러낸 돌길이 하백운대 정상까지 이어진다. 하백운대 정상에 올라서면 건너편 나한대와 의상대, 공주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를 거쳐 상백운대까지는 5∼6m가 넘는 수목들이 울창하게 들어찬 능선길. 이 길 중간의 평탄한 바위끝 벼랑에 서서 바라보는 전망이 또한 장관이다. 상백운대에서 평탄한 흙길을 지나면 곧바로 바위 능선길이 이어진다. 칼날같이 좁은 바위틈 사이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분재처럼 아기자기한 풍경을 펼쳐 보인다. 바위길을 지나 급경사길을 20여m 내려가면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곳에서 선녀탕과의 거리는 0.9㎞, 자재암까지의 거리는 1.4㎞다. 갈림길에서 나한대까지는 급격한 오르막 코스다. 나한대에서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까지는 300m인데,100m이상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하는 급경사 길이다. 의상봉 정상에 서면 소요산의 다섯 봉우리가 좌우로 펼쳐지고 동남쪽으로 국망봉과 명지산, 화악산 등 경기도의 최고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나 초보자들은 상백운대 전, 후 갈림길에서 선녀탕을 경유, 자재암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무난하다.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650원을 받는다. 단체는 15%할인. 주차료 2000원. 문의 소요산관리사무소 (031)860-2065. 동두천시 (031)860-2066. # 가는 길 승용차:서울→의정부→3번국도→동두천시→전곡 방향→5.3㎞→소요동 우회전→400m→소요산 주차장. 기차:의정부역에서 경원선 신탄리행(오전 6시20분∼밤 10시20분까지 매시 20분 출발.35분소요.1200원) 기차를 타고 소요산역에서 내린다. 소요산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버스: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136번,36번, 쌍문동에서 139번(좌석 1400원), 성남·분당·잠실 등에서 3300번. 소요산입구 하차. # 주변 식당 주차장 부근에 송어회, 불고기집 등과 일주문 쪽의 계림식당 등,10여곳.
  • 국내 첫 ‘대중음악 공연장’ 문연다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서울 광진구에 문을 연다. 서울 광진구는 31일 광장동 운동장 부지내에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인 ‘서울 악스’(AX) 콘서트홀을 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악스는 지상 2층 규모에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착공했다. 공연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과 조명장비가 붙박이로 설치돼 있으며 연간 200회 이상의 대중음악 공연이 열린다. 콘서트홀은 일본 최고의 시부야 악스 공연장을 운영하는 덴쓰사, 일본 TV, 한국 이엔티글로벌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악스코리아가 지어 구청에 기부채납하고, 토지사용료와 지역발전기금 2억 7000만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10년간 운영하게 된다. 개관기념으로 2∼4일에는 가수 세븐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며 이어 거미(10일),YG패밀리(17일),DJ DOC(23일) 등 유명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1만 5000여평 규모의 광장동운동장에는 구민회관과 청소년수련관 등이 함께 개관한다. 구민회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대·소형 실내체육관 등의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며, 청소년 수련관에는 대극장과 문화의 집, 전통문화체험관, 평생교육공간, 암벽등반장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청소년 수련관에는 원형돔과 슬라이드 돔의 천체 관측·투영실이 마련된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세존봉 기암비경에 넋을 잃다

    세존봉 기암비경에 넋을 잃다

    1998년 첫출항한 금강호를 타고 다녀온 지 8년만에 금강산을 다시 찾았다. 천하절경의 봉우리들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는 ‘금강산의 꽃’, 세존봉(世尊峰)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금강의 주봉(主峰)인 비로봉(해발 1638m)을 등진 채 외금강 한가운데 자리잡은 세존봉(해발 1160m)은 수많은 집산연봉들이 한눈에 들어 오는 곳. 감춰진 금강산의 진짜 속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꼽힌다. 금강산 산행의 주류를 이루는 구룡연 코스와 만물상코스의 산행시간은 불과 4시간 남짓.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때문에 8시간은 족히 걸리는 세존봉 코스가 최근들어 등산 마니아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구룡폭포에서 출발해 비사문∼세존봉 전망대∼동석동까지 무려 15㎞에 달한다. 곳곳에 난코스가 산재해 사전에 신청해야만 등반이 가능한 곳이다.계절은 초여름. 이제 마악 ‘봉래산(蓬萊山)’으로 옷을 갈아 입은 금강산 세존봉으로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글 사진 금강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이른 아침부터 뭔가 못마땅한 듯 잔뜩 찌푸려 있는 봉래산. 세존봉은커녕 숙소 인근의 낮은 산봉우리들조차 짙은 구름에 가려져 있다. 그렇지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희망마저 버릴 수는 없는 일. 구름에 가린 세존봉이 굽어보고 있는 온정리를 출발해 등반길에 올랐다. # 온정천 계곡물은 평화의 실내악 노오란 마늘쫑 꽃이 만개한 황토빛 밭을 지나 도착한 곳은 온정천 계곡. 산행의 출발점이다. 맑디 맑은 계곡물이 바위를 휘돌아 나가는 소리가 마치 실내악 연주를 듣는 듯하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 입는 산이니 계곡물의 연주도 항상 같은 곡조는 아닐 터. 한 시인의 찬사처럼 가뭄때와 장마때가 다르고, 얼음장 밑으로 흐르면서는 또다른 곡조로 연주할 게다. 앙지대와 옥류동, 연주담 등 연이어 펼쳐진 비경들의 자태에 반쯤 넋이 빠진 채로 구룡폭포에 다다랐다. 신라의 천재시인 최치원이 “천길 흰비단이 드리운 듯하고 만섬 진주알이 쏟아지는 듯하여라.”라고 노래했던 바로 그곳. 세존봉으로 오르는 출발지이기도 하다. # 장엄한 세존봉에 숨을 멈추다 지친 다리를 쉴 틈도 없이 북측 안내원의 뒤를 따라 산행이 계속됐다.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이다. 급경사를 이룬 돌계단이 끝이 안 보일 만큼 놓여져 있다.‘stairway to hell’. 지옥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면 딱 이런 모습 아닐까. 그나마 짙은 구름을 걷어내고 파란 모습을 드러낸 하늘이 힘을 돋운다. 다리에 쥐가 날 즈음 도착한 비사문. 금방이라도 흘러 내릴 것 같은 돌무더기위에 잠시 숨 한자락 내려놓았다. 저 멀리 보이는 상팔담과 바위투성이의 봉우리들. 어떤 것은 억센 씨름꾼의 허벅지처럼 우람하고, 또 어떤 것은 시골아낙네의 둔부처럼 둥글기도 하다. 한점 흙이라고는 없는 바위틈에도 단단히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의 모습은 또 어떤가. 삭막한 바위를 푸른 생명으로 요동치게 하고 있지 않은가. 위로 오를수록 봉래산은 숨겨둔 비경을 하나둘 내보였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집산연봉들의 장엄함. 모퉁이 하나를 돌 때마다 때론 웅장하고, 때론 소박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기암괴석들. 탄성이 절로 나왔다. 밭은 숨을 내뱉으며 오르고 또 오르니 이윽고 정상. 발아래로 펼쳐진 수직단애가 머리를 어지럽혔다. 뒤편으로는 비로봉이 준봉들을 거느린 채 제왕처럼 당당하게 서 있다. 아직은 남쪽 사람들의 발길을 거부하고 있지만 다음엔, 반드시 다음엔 올라야 하는 곳. 정상의 능선을 따라 천화대(天花臺)라고 불리는 세존봉 전망대로 향했다. 준봉들이 도열한 봉래산의 웅혼함을 서툰 글솜씨로 담아내기엔 손이 부끄럽다. 가슴 뻐근한 감동에 이젠 탄성조차 나오지 않는다. 봉래산이 여느 산과 같던가. 통일의 열망과 민족의 온갖 애환이 서려 있는 산 아니던가. 지구의 천장이라는 에베레스트보다야 훨씬 낮겠지만 감동만큼은 오히려 더 높다. 비로봉 오른쪽으로 도열한 채하봉 능선과 백련폭포, 연주폭포가 합쳐진 합수목폭포 등의 아름다운 풍광에 눈이 부실 지경이다. 천가닥 만갈래로 뻗어나간 집선봉의 바위절벽은 가슴 한구석을 베어내는 듯하다. 칼날 같은 날개로 마치 부메랑처럼 구름바다 위를 유영하는 이름 모를 새들. 활을 잡아당긴 모습과 같다고 해서 장전항이라 불렸던 고성항. 그리고 구름바다 너머로 또 하나의 짙푸른 동해바다가 경이로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 봉래산 낙락장송, 가슴에 담고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하산에 나섰다. 경사가 수직에 가까운 92m짜리 철계단을 내려와 천천히 동석동으로 향했다. 오르는 길에 비하면 내려가는 길은 훨씬 수월한 편.10여분쯤 내려갔을까. 집선봉을 다 가릴 만큼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떠억하니 버티고 서있다. 사육신중 한사람인 성삼문이 그토록 되길 원했던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인가. 큰 키에 좌우로 펼친 나뭇가지의 자세가 제법 장하다. 미인송으로도 불리는 금강송 군락지가 또하나의 볼거리. 청량한 솔향기와 함께 죽쭉뻗은 시원한 금강송의 모습에 땀이 절로 마른다. 금강송 군락지를 나서면 곧바로 신계천. 가슴까지 서늘하게 하는 신계천물로 목을 축이며 다시한번 뒤를 돌아봤다. 기어오를 힘이라도 있거들랑 꼭 한번은 올라가 봐야 하는 곳. 세존봉이 우뚝 서 있었다. # 수정봉 산빛깔도 보러가세요 빠른 시간내에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하고 싶다면 수정봉(해발 773m)이 0순위. 세존봉 못지않은 전망을 품고있어 인기가 높다. 예로부터 수정이 많이 난다는 곳. 일출과 일몰 때면 수정이 햇살을 반사해 산빛깔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고 전해진다. 오는 6월 중순부터 일반에 상시개방할 계획. 현재는 예약을 해야 오를 수 있다. 문의 (02)3669-3000,(033)681-9400. # 알면 좋은 몇가지 신규시설물:오는 7월1일 김정숙 휴양소를 리모델링한 외금강호텔이 문을 연다. 성수기 숙박난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9월경엔 금강산 골프장도 시범개장한다.18홀 규모. 먹을거리:고성항 이북에서만 잡힌다는 털게가 요즘 제철. 고성항 횟집에서 털게찜 1㎏에 45달러를 받는다.13㎏짜리 초대형 광어는 300∼400달러. 금강산호텔옆의 금강원은 북측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 꿩만두, 흑돼지, 섭죽, 냉면 등이 제공되는 코스요리가 25달러.
  • [길섶에서] 비정한 산/임병선 국제부차장

    2주 전 초모룽마(영어 이름 에베레스트ㆍ8850m) 등정 중에 죽어가는 영국 등반가를 놔두고 하산한 뉴질랜드 산악인을 두고 입씨름이 있었다. 두 다리 모두 의족인 그는 제쳐두고 사지 멀쩡한 등반가와 셰르파 40명도 못 본 척 지나쳤다고 한다. 조지 맬러리가 1924년 등정 성공 여부를 분명히 못한 채 사라지는 바람에 1953년 세계 첫 등정자가 된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인간성 운운하는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해발 8500m, 목숨이 어찌될지 모르는 고도(高度).1999년 맬러리의 시신이 발견된 곳도 8150m 지점이었다. 숱한 이들이 맴돌았을 그곳에 그의 시신은 탈색된 채 무언가를 부여잡는 자세로 75년을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셰르파들이 죽은 것으로 알고 버렸던 호주 산악인이 8600m지점에서 미국인들 눈에 띄어 28일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미국인들이 등반을 포기한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 맬러리 말대로 “산이 거기 있는” 한 비극과 감동의 드라마는 이어질 것이다. 그래, 산은 비정하다. 그런데 “산 아래는 어떤가?” 묻지 않을 수 없는 요즈음이다. 임병선 국제부차장 bsnim@seoul.co.kr
  • [마니아] 스킨스쿠버 동호회 실버씨

    [마니아] 스킨스쿠버 동호회 실버씨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우주 유영과 닮았다. 물속에 들어가면 어느 순간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중성부력 상태에 놓인다. 무중력과 비슷한 체험이다. 20㎏짜리 장비 무게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하늘을 날 듯, 우주를 여행하듯 자유롭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암벽 등반과 닮았다. 다이버는 파트너와 생사를 공유한다. 공기가 부족하면 나눠주고, 위험하면 안전한 곳으로 구출한다. 생사고락을 함께 한 파트너는 평생 친구로 남는다. 올 여름휴가 때는 잠수여행을 떠나보자.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지난 14일 강남구 대치동 프리존 다이빙센터. 잠수풀에서 공기통과 호흡기, 물안경 등을 착용한 다이버들이 잠수를 즐기고 있다. 물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나길 몇 시간씩 반복하는데도 지루해 보이지 않는다.5m 깊이라 물은 시퍼렇다. 바닥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다이버들은 오랜 친구처럼 물과 자유자재로 대화를 나눴다. ●회원 1000여명 ‘거대 조직´ 이들은 스킨스쿠버 동호회 실버씨(Silver Sea) 회원들이다.1000여명이 등록한 온·오프라인 모임이며 100여명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장비를 대여하고,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성범 스킨스쿠버 강사는 “다이빙의 매력은 하늘을 나는 것과 비슷한 자유스러움”이라고 설명했다. “물속에 들어가면 어느 순간 뜨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는 중성부력 상태에 놓입니다. 그러면 우주를 여행하듯 자유롭게 물속을 탐험할 수 있죠.” 물고기처럼 유영하며 물과 호흡하는 것, 그게 매력 포인트란다. 동호회 회원인 연세대 마취과 김기준 교수는 “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바다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국의 문화와 자연을 접하듯 바다를 체험하면 시야를 넓힐 수 있단다. “공기 등 늘 곁에 있어 소중한 줄 몰랐던 것을 감사하게 되죠. 욕심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제주도 해안 연산호는 한폭 수채화 아름다운 바다를 찾아 해외까지 나갈 필요가 없다. 동해안, 남해안에도 빼어난 수중환경이 가득하다. 특히 제주도 주변 연산호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무지갯빛 산호가 물결따라 춤을 추면 움직이는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최근 버려진 그물이 많아지면서 동해안 바다물이 탁해지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김 강사는 “바다의 아름다움에 반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론자가 된다.”고 말했다. ●비행기·승용차보다 안전 다이빙은 위험한 취미가 아니냐고 물었다. 김 교수는 손사래를 쳤다. 다이빙 사고 중 절반은 부주의한 기구 사용이고,30%는 질병,15%는 기후조건 때문이란다. 상어 등 해양생물 사고는 5% 미만이라고 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고 욕심내지 않으면 사고날 위험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승용차나 비행기보다 훨씬 안전하단다. 김 강사도 “‘혼자 다니지 않는다. 모르는 생물을 만지지 않는다.’는 두 원칙만 지키면 다이빙은 안전한 레크리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수영을 못해도 마찬가지다. 잠수복이 물에 뜨도록 만들어져 물에 빠질 염려가 없다. 물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며 즐기는 방법을 배우면 그만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리 게다가 여성이 남성보다 스쿠버 다이빙에 적합하다고 김 강사가 말했다. “근육이 없으면 산소 소모량이 적고, 지방이 많으면 추위에 강해 물속에서 오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이 남성보다 유리합니다.” 장비 무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평균 무게가 20㎏ 이상이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힘든 것은 다이빙 전과 후 육상에 있을 때 뿐이다. 덕분에 요즘은 스쿠버 다이빙 수강생 10명 중 7∼8명이 여성이다. 장비가 200만∼300만원으로 비싸지만, 요즘은 빌릴 수 있는 곳이 많다. 김 강사는 부부가 함께 다이빙을 즐길 것을 권했다.“물속에서 파트너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공기가 부족하면 나눠주고, 위험하면 안전한 곳으로 구출해 줍니다. 그런 경험을 공유한 부부라면 평생 믿고 의지하며 살지 않겠습니까.” 올 여름휴가 때는 잠수여행을 떠나 보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청서 배우면 저렴해요 마포구와 송파구가 스킨스쿠버 다이빙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전문 강사가 소수 정예로 가르쳐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강료도 저렴한 편이다. 마포구는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 30분 실버씨 다이빙센터에서 강좌를 마련한다. 직장인 10명을 대상으로 4차례 진행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고 공기통 사용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개강 때 수영복과 필기도구를 갖고 참석하면 된다. 문의 (02)330-2508. 송파구는 다음달 12∼17일 오후 7∼9시 잠실 올림픽 잠수풀에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킨스쿠버’를 강의한다. 정원은 10명이고 초등학교 3학년에서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회비는 9만원. 오는 25일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1층 접수처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준비물은 수영복과 세면도구. 문의 (02)402-9621∼2. ■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취미 잠수에는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이 있다. 스킨 다이빙(skin diving)이란 해녀처럼 간단한 잠수도구(수경, 스노클, 오리발)만 갖고 자신의 폐활량 한계 내에서 자맥질을 하는 것을 말한다. 스쿠버(SCUBA)란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머리글자를 모은 약칭으로 우리말로는 ‘수중자기호흡기’라 해석된다. 압축공기탱크와 레귤레이터(호흡기), 옥토퍼스, 게이지, 부력조절기 등을 이용해 수중에 오래 머물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을 합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이라 부른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려면 반드시 C카드(C-card)를 소지해야 한다. 정식으로 스킨스쿠버 다이빙 강습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것. 정해진 강습과정에 참가해 모든 과정을 규정대로 마쳐야 발급받는다. 국내·해외 바닷가 잠수여행을 떠나려면 C카드가 필수다. 없으면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간주, 다이빙 활동을 허가하지 않고 간단한 체험 다이빙만 할 수 있다. 다이버들이 흔히 C카드를 자격증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교육과정을 마쳤다는 수료증에 더 가깝다. ■ 도움말 실버씨(Silver Sea)와 한국잠수협회
  • 철쭉 만개한 산하를 가다

    철쭉 만개한 산하를 가다

    계절의 여왕이다. 산들은 서로 앞다투어 붉디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뽐내는 계절이다. 아름다운 선홍빛 철쭉의 유혹은 구름을 타고 날아가던 ‘신선’도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번 주부터 국립공원들의 산불예방기간이 끝나 철쭉의 매혹적인 자태를 엿보기에 그만이다. 가벼운 배낭 하나 매고 철쭉 바다로 여행을 떠나자.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진 제주시청·영주시청·남원군청 제공 진달래가 피었다가 자취를 감춘 전국의 산들에 ‘멀리 떠난 서방님을 기다리는 새색시의 입술’ 같은 철쭉이 만개했다. 철쭉은 ‘사랑의 즐거움’이란 꽃말을 가진 예쁜 꽃이다. 길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게 했다는 의미로 ‘척촉’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붉디 붉은 바위 끝에/잡고 온 암소를 놓아두고/나를 부끄러워 아니 한다면/저 꽃을 바치겠나이다.’ 절벽 위에 피어 있는 철쭉을 탐냈던 수로부인(신라 선덕왕 때 순정공의 처)에게 신비한 노인이 철쭉을 바치며 불렀다는 ‘헌화가’이다. 진달래와 철쭉은 꽃 모양이 비슷하여 사람들이 혼동하지만 꽃이 먼저 핀 다음에 잎이 나오는 것이 ‘진달래’고 잎과 꽃이 같이 피는 것이 ‘철쭉’으로 구분하면 쉽다. # 철쭉 산행의 일번지 - 소백산 영주와 단양에 걸쳐 있는 소백산은 철쭉의 명산. 특히 연화봉 일대의 철쭉 군락의 명성은 전국에 자자하다. 희방사나 죽령에서 연화봉 오르는 산길이 잘 나 있고, 비로사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철쭉길도 좋다. 정상 일대가 초원지대로 철쭉 군락은 주변에 조금씩 흩어져 있다. 그래도 초원과 철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독특한 산행코스라 인기가 높다. 소백산 철쭉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극단 미추 공연, 장승깎기, 철쭉길걷기, 죽령 옛길걷기, 야생화 나눠주기 등 재미난 행사가 풍성하다. 가는 길에 부석사도 들러볼 만하다. 영주시청(054-639-6004). # 가장 인기 있는 철쭉 동산 - 남원 바래봉 남원 바래봉은 가장 인기있는 철쭉 산행지. 운봉 축산기술연구소 뒤 목초지대가 지금부터 이달 말까지 붉은 바다를 이룬다. 바래봉 정상아래 1100m 부근의 갈림길에서 팔랑치로 이어지는 오른쪽 능선도 철쭉군락이다. 특히 선홍빛의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 오른쪽 능선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 구간. 4월 하순 산 아래부터 피기 시작하여 22일부터 절정에 오른다.1971년부터 면양을 키우고자 바래봉 능선까지 찻길을 내고 초지 조성을 한 다음 면양떼를 풀어놓았다. 면양들은 수목이 다 먹어치웠지만 독성이 있는 철쭉만은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서 바래봉 일대의 철쭉 바다가 만들어졌다. 운봉읍사무소(063-634-0301). # 붉게 물든 제주 - 한라산 한라산의 철쭉은 다른 곳보다 좀 늦어 다음달 초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한라산 1100m 고지에서 시작한 철쭉이 왕관릉과 만세동산, 영실 일대 등으로 퍼진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윗세오름 부근이다. 철쭉제를 위해 따로 성대한 행사를 하지 않고 산악인 주최로 산신제를 겸해 철쭉제를 연다. 올해는 오는 28일에 열린다. 청원무공연, 헌다제의와 사신다례 제의, 철쭉제례, 산신제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제주도산악연맹(064-759-0848). # 가장 편리하고 아름다운 산행 - 덕유산 덕유산은 별도의 철쭉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굽이굽이 아름다운 구천동 계곡과 철쭉의 어울림은 그야말로 한 폭의 산수화. 특히 중봉에서 송계 삼거리에 이르는 이른바 ‘덕유평전’의 철쭉이 장관이다. 또한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를 이용해 설천봉·향적봉에 오르는 코스는 누구나 30분이면 쉽게 철쭉의 바다로 갈 수 있어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산행으로 그만이다. 덕유산(063-322-3174), 무주리조트(063-322-9000). # 붉은 님을 떠나보내는 - 태백산 태백산 철쭉이 진다는 것은 철쭉 산행의 끝을 의미한다. 다음달 2일부터 3일 동안 태백산도립공원에서 태백산 철쭉제가 열린다. 태백산 역시 장군봉 일대의 철쭉 군락은 규모는 작지만 태백산의 수려한 모습과 어우러져 여느 산 못지않게 아름답다. 또한 철쭉제 기간에는 태백산 등반대회는 물론이고 산신제, 야생화전시회, 맑은물 사진전, 팔도사투리 경연대회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도깨비가면 만들기, 철쭉그림 퍼즐맞추기, 캠프파이어, 불꽃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등 4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033)550-2083. # 철쭉과 잣나무의 사랑 - 가평 연인산 가평의 연인산은 수도권의 수많은 계곡중 보기 드물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용추구곡의 발원지인 7부 능선에서부터 정상까지 1.5㎞ 구간에 2m 이상 자란 산철쭉이 군락을 이룬 채 붉게 물들고 있다. 이름하여 연인산 능선의 철쭉터널. 우정고개 주변의 잣나무 숲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031)580-2065. # 수도권 근교의 철쭉 산행지 - 축령산 남양주시 축령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생 철쭉 군락지역으로 어른 키보다 훨씬 큰 철쭉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계곡 사이에서 선홍빛 웃음을 활짝 웃고 있는 곳. 가벼운 등산과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며 자연휴양림도 있어 가족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031)592-0681.
  • [세이프 코리아] 주5일근무 이후 산악사고 급증

    [세이프 코리아] 주5일근무 이후 산악사고 급증

    “포천소방서입니다.”(상황실) “여기 운악산인데요. 다리를 찍혔어요.”(신고자) “다리를 찍히다니요?”(상황실) “일행이 발등을 접질려 움직일 수 없어요. 급히 좀 와 주세요.”(신고자) 일요일인 14일 오후 2시24분. 경기도 포천소방서 119상황실에 한 남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함께 산행을 하던 일행이 다쳐 꼼짝을 못한다며 긴급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포천소방서는 바로 구조대와 구급대에 출동 지령을 내리고 경기도 소방본부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부상자의 위치가 경기도 가평 운악산 정상부근이어서 구조대가 걸어서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헬기는 1시간가량 지난 오후 3시20분쯤 현장에 도착, 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33분쯤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칼바위 부근에서 A(50)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A씨는 부상정도가 심해 더 이상 걷지 못하자 119구조대에 긴급구조를 요청, 가까스로 헬기의 도움을 받아 내려왔다. 이에 앞선 11일 오후 4시48분쯤에는 경남 남해군 남해읍 과읍산 7부 능선에서 산행을 하던 B(56·여)씨가 7m 아래로 굴러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와 함께 등산 중 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의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한 해 평균 2309만명에 이른다. 전체 국민의 절반이 국립공원을 한 번씩 찾은 셈이다. 특히 날씨가 좋은 4∼5월, 휴가철인 8월, 단풍철인 10∼11월에는 탐방객들이 많이 몰린다. 4월에는 평균 227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5월에는 242만명, 휴가철인 8월엔 303만명이, 단풍철인 10월에는 397만명이 각각 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립공원만으로 관악산이나 수락산 등 입장료를 내지 않는 산까지 포함하면 등산객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와 같이 산행인구가 몰리는 4∼5월과 10월엔 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해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사고는 입장료를 내는 국립공원 같은 유명산보다 가까운 생활주변의 산에서 오히려 많이 발생한다. 소방방재청이 2003년부터 3년간 산악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1만 2915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7명이 숨지고,768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119구조대가 출동한 횟수도 1만 112건이나 된다. 사고는 주말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4월의 경우 2003년에는 206건이었으나 지난해엔 42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10월의 경우도 2003년 538건에서 773건으로 235건이나 증가했다. 등반사고가 가장 많았던 산은 서울의 관악산으로 꼽혔다. 이어 북한산, 설악산 순이었다. 험한 산보다 주변 가까운 데 있으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에서 의외로 사고가 많았다. 관악산은 서울 관악구, 금천구, 경기 과천시, 안양시 등 여러 방면에서 올라 갈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주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즐기는 곳이다. 게다가 입장료 부담도 없어서 직장모임이나 동창회 등 산행모임 장소로 선호하는 산이다. 별다른 준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에 나서다 보니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관악산에서는 2004년 한 해 5명이나 목숨을 잃고,205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도 1명이 숨지고 287명이 다쳤다.119구조대 출동도 서울과 경기도 소방본부를 합쳐 320건이나 됐다. 북한산도 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힌다.2004년에 3명이 숨지고 180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도 1명이 숨지고 221명이 다쳤다. 설악산에서도 지난해 1명이 숨지고 222명이나 부상을 입어 각각 등산사고 다발지역 1,2,3위를 차지했다. 입장료를 받지 않아 서울 동북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수락산도 2004년에 1명이 숨지고 132명이 부상을 입었고, 지난해에도 1명 사망과 113명이 부상을 당했다. 도봉산 역시 지난해 1명이 숨지고 86명이나 부상을 입었다. 소방방재청 서종진 재난종합상황실장은 “등산객이 많은 요즘 주말엔 전국에서 평균 20∼30건의 구조요청이 접수된다.”면서 “이중 상당수는 등산객의 부주의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신체여건을 고려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산악 안전사고 유형은 등산길에 가장 많은 사고가 실족이다. 이어 등산로 이탈사고다. 소방방재청이 최근 3년 동안 5월에 발생한 산악사고 1330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실족사고가 30.7%로 가장 많았다. 거친 등산로에서 발을 접질리거나 헛디디면서 발생한 것이다. 실족하면 단순히 걷지 못하기도 하지만 낭떠러지나 계곡으로 굴러 사망 등 참사로 이어지곤 한다. 실족에 이어 26.7%가 ‘등산로 이탈 및 실종사고’이다. 너무 늦은 시간에 하산을 하거나 깊은 산에 들어갔다 조난을 당하는 사례가 해당된다.‘탈진·호흡곤란·마비’ 등 신체적 이상도 22.9%에 이른다. 등반하다 탈진하거나 호흡 곤란증상이 생기면 빠른 조치가 어려워 종종 사망사고로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 청수동 암문 부근에서는 김모(60)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구조를 요청해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등산사고는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된다. 지난해 5월 발생한 591건의 사고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평일에는 보통 30∼50여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토요일엔 79건, 일요일엔 303건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을 오르는 시간대보다 하산할때 사고가 잦다. 산을 오를 때인 오전 9∼10시는 20∼30건의 사고가 나지만 하산할 때인 오후 3∼5시엔 45∼50건에 이른다. 산을 오를 때는 바짝 긴장을 하지만, 내려올 때는 긴장이 풀어지는 데다 힘이 빠진 상태여서 사고를 당하기 쉽다. 사고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안전불감증이다. 출입이 금지된 곳을 오르다 사고를 당하곤 한다. 지난 14일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사이에서도 진입이 금지된 곳을 아슬아슬하게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관악산은 바위가 많은 돌산이어서 눈·비가 올 때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다. 연주암, 마당바위 등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북한산은 산세가 험한 백운대, 포대능선, 칼바위, 향로봉, 비봉 등지가 위험지역이다. 수락산에선 철모바위, 코끼리바위, 깔딱고개 주변에서 사고가 많고, 도봉산은 만장봉, 보문능선, 원통사 지역이 사고다발지역으로 꼽힌다.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의 와이어 계곡 주변에서는 암벽사고가 많다. 산행 중 음주도 사고의 중요한 원인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사고 처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해 보면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음주상태”라면서 “음주 산행은 안전사고의 또 다른 ‘복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소방본부가 분석한 결과 2001년에 출동한 543건 가운데 87건이 음주로 인한 사고이고,2002년에도 508건 가운데 89건이 음주사고였다. 특히 등산 중 음주로 인한 사고는 국립공원인 북한산이나 도봉산보다 관악산과 수락산, 청계산 등지에 많다. 등산로 곳곳에서 불법으로 술을 팔기 때문으로 당국은 마땅한 단속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고] 고침

    ●고침 5월 5일자 마니아(24∼25면)에 보도된 ‘인공암벽 등반 동호회’의 이름,‘쎄레또레’를 ‘쎄로또레’로 바로잡습니다.
  • [김인성의 산울림] 천상화원 지리산 바래봉

    [김인성의 산울림] 천상화원 지리산 바래봉

    # 해발 500m에서 정상까지 철쭉꽃의 향연 매년 5월이 되면 지리산 국립공원 북서쪽에 위치한 바래봉(1165m)은 붉게 불타오른다. 바래봉 정상에서 남쪽편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옹기종기 핀 철쭉들이 연분홍꽃으로 ‘천상화원(天上花園)’을 만들어 놓는 것. 바래봉 철쭉은 다른 어느 곳보다 화사하다. 주변에 잡목 한그루 없는 초원 능선에서 철쭉이 피어나기 때문. 잎이 작고 유난히 꽃이 크다. 융단처럼 깔린 푸른 잔디 위에 붉게 피어 화원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 바래봉이다. 바래봉이 철쭉꽃으로 물들 때면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몰려든다. 특히 꽃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진 동호인들에게 가장 확실한 철쭉꽃 촬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곳이 바래봉이다. 숲이 울창했던 바래봉이 초지로 변한 것은 1970년대 초. 한국과 호주가 면양목장을 운영하면서부터다. 면양을 방목하기 위해 689㏊에 달하는 면적의 수목을 베어내고 초지를 조성했던 것. 이때 산철쭉 종자도 함께 들여왔다. 산철쭉은 독성이 있어 양이 먹지 않게 되자 자연적으로 철쭉군락지가 형성되었다. 바래봉 철쭉은 해발 500m부터 정상부까지 이어져 있다. 아래쪽부터 차례로 꽃을 피우기 시작해 5월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산행 길잡이 산행시작은 전북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바래봉 주차장. 운봉읍에서 바래봉 주차장는 1.5㎞ 정도 떨어져 있다. 올해는 이곳에서 제1회 지리산 바래봉철쭉 가족등반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주차장을 지나 포장도로를 10여분 정도 오르면 운지사와 바래봉 등산로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바래봉을 오르는 방법은 3가지. 주 등산로와 다소 가파른 운주사길, 그리고 갈림길에서 40m 떨어진 능선길 등이다. 필자가 택한 것은 능선길. 차들이 지날 만큼 넓은 비포장길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20분 정도 오르면 철쭉샘.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면 된다. 철쭉샘을 지나 가파른 길을 20여분 오르다 보면 운지사 입구 능선길과 만난다. 운봉읍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이곳에서 15분정도 더 올라가면 등산로 왼쪽 철쭉능선 사이에 초지로 뒤덮인 바래봉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목책이 설치된 등산로 양쪽은 철쭉군락. 경치를 감상하며 20분 정도 가면 바래봉 식수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바래봉 정상에 오른 다음,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것이 좋다. 바래봉 정상에 서면 동쪽의 천왕봉, 남쪽의 반야봉, 그리고 서쪽의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주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 바래봉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철쭉 군락지를 따라 팔랑치까지 간다. 이곳에서 목책을 따라 헬기장 쪽으로 오르면 곧은 소로가 보인다.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좁은 능선 길. 사람키보다 큰 산죽과 철쭉,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숲을 헤치며 25분 정도 내려가면 소나무 한 그루가 길을 막고 누워 있다. 울창한 터널을 이룬 잡목숲을 지나 산덕마을로 가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바래봉 주차장으로 가는 길, 왼쪽은 산덕마을 가는 길이다. ●철쭉 군락지 철쭉이 가장 볼 만한 곳은 바래봉 아래 갈림길에서 팔랑치 방향으로 2㎞에 달하는 능선과 바래봉 정상 북서쪽. 기온차로 인해 예년보다 10일 정도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 해발 900m까지는 5월15일쯤에, 정상 부근은 5월20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교통편 <승용차> 서울방면:호남고속도로 전주IC→17번국도 남원방향→장수·함양방면→요천검문소→운봉삼거리(좌회전)→ 북천삼거리(직진)→축산기술연구소(주차가능)→읍사무소삼거리 → 운봉중학교(주차가능)→주차장, 경남·경북 방면:서해안 고속도로 지리산IC→인월초등학교 사거리→옥계타운→소석마을입구(주차가능)→운지사. <대중교통> 고속버스:서울∼남원간 하루 17회운행.3시간 40분 소요. 인천∼남원간 하루 3회 운행. <현지교통> 남원시내버스 15분∼20분 간격으로 운행.25분 소요. 요금 1700원. 남원고속버스터미널과 남원역 앞에서 탈 수 있다.20인 이상 단체는 원하는 곳까지 시내버스를 대절할 수도 있다. 남원 시내버스(063)631-3116∼7.
  • 터키 2000년전으로의 여행

    터키 2000년전으로의 여행

    무너져 내린 돌덩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거대한 대리석 기둥에 손을 대어보자. 느껴지는가,2000년 전의 그들의 외침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터키 디딤의 아폴로 신전은 ‘신’과 인간을 이어주었던 대표적인 ‘신탁’의 성지였다. 무채색의 올리브 나무, 파란 물감을 잔뜩 풀어놓은 듯한 바다와 하늘의 절묘한 조화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해안 도시로의 여행은 낯선 이방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에게해, 마르마라해, 흑해 그리고 지중해 사이에 기묘한 모양으로 떠있는 나라, 터키 여행은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또한 지중해를 따라 가득 들어선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들과 아폴로 신전, 고대 기독교 문화의 에페소 등 세계 문명의 흔적들이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시계를 2000년 전으로 맞추어 놓고 코발트빛 바다가 펼쳐진 지중해를 따라 터키를 돌아보자. 글 사진 터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터키 서남부 해안을 달리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좁다란 해안도로가 뻗어 있는 터키의 서남부 해안을 버스로 달렸다. 따스한 봄바람에 실려오는 싱그러운 바다 내음에 기분이 들뜨기도 하고, 로마와 그리스의 위대한 문화를 칭송하듯 하얀 포말을 토해내는 파도의 노랫소리에 맞춰 콧노래를 부르며 여행을 시작했다. # 진짜 코발트 블루, 이런 색이야 터키의 지중해 여행은 안탈리아에서 시작한다. 이스탄블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지중해 해안 도시로 터키 관광의 중심으로 불릴 정도로 최고급 호텔과 빌라 등 여행자들을 위한 고급스러운 편의시설이 많다. 또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안탈리아에서 주변의 유적지를 돌아보는 ‘버스투어’는 유럽인들에게는 인기. 첫번째 목적지인 올림포스까진 이름 모를 크고 작은 해변들을 끼고 달렸다. 끝없이 펼쳐지는 파란 하늘과 바다가 하나인 수평선을 보고 있노라니 ‘김형영씨 시’가 생각난다.‘하늘과 바다가 내통하더니/넘을 수 없는 선을 하나 그었구나/나 이제 어디서 널 그리워하지.’ 낯선 땅이라서일까, 슬픔을 간직한 색 ‘블루’때문일까. 뜻모를 슬픔이 가슴을 메운다. 파란 도화지에 흰점 같은 버스는 하얀 선을 그리며 달리고 또 달린다. 올림포스 해변은 로마시대부터 귀족들의 휴양지로 유명했으며 아직도 해안 절벽 위에는 집터들이 남아 있다. 계곡으로 들어가면 도굴되어 겉모양만 남아 있는 AD2세기 오데모스 장군의 묘, 바실리카 양식의 교회 흔적과 담장 등이 기다린다. 또한 올림포스는 레포츠의 천국으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산과 바다, 계곡이 잘 어우러져 캠핑이나 산장에서 머물며 트레킹, 카약, 스쿠버다이빙, 암벽 등반 등을 즐긴다. 많은 산장 중에 트리하우스가 유명하다. 산타클로스로 유명한 성니콜라스 교회와 바위절벽에 굴을 파 만든 암굴 묘가 있는 미라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 게코바가 있다. 비잔틴 시대의 아름다웠던 도시가 수차례 지진으로 인해 물에 잠겼다. 그래서 지금은 산 정상에 있는 리키아인들의 무덤만 슬픔 역사를 조린다. 하지만 에메랄드빛 바다 속에는 당시의 아름다운 도시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렇게 바다의 아름다움에 취했다면 이젠 로마와 그리스의 거대한 문화에 취해보자. # 아폴로 신을 만나다 ‘아폴로 신전’이 터키에도 있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게코바에서 버스로 2시간을 달리면 디딤이란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곳 역시 그리스와 로마시대 번영을 누렸던 항구도시다. 그러나 지금 남겨진 것은 아폴로 신전이 유일하다. 아폴로 신전으로는 그리스 델포이 신전이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터키에도 디딤을 비롯한 아폴로 신전이 두개나 있다. 디딤의 아폴로 신전은 규모 면에서는 그리스 델포이보다 크다. 그러나 온전히 서 있는 기둥이 3개에 불과해 세상에 덜 알려졌다. 디딤의 아폴로 신전에 발을 디뎠다. 인간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던 신들의 영역은 지금 몇 번의 지진으로 무너져 내려 신전 앞에 뒹굴며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준다. 몇 아름도 넘는 기둥에 눈을 감고 손을 대어보았다. 혹시 아폴로 신을 만날까 하고 말이다. BC6세기경에 지어진 이 신전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황제들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 오직 고위 사제만이 신전 안으로 들어가 하늘의 계시를 듣고 그 내용을 밖에 있는 왕이나 백성들에게 전하는 그런 곳이었다. # 황홀한 로마의 도시 에게해 해안 도시 이즈미르는 오디세이로 유명한 호메로스의 고향으로 터키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여기서 남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셀주크에는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에페소가 기다린다.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유명하며 로마시대에는 25만 명이 살던 아시아 최대의 도시였다. 에페소로 들어서자 기다리는 것은 앙상한 뼈대만 남은 신전의 기둥, 나뒹구는 대리석, 허물어진 건물뿐이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기둥 하나, 돌멩이는 모두 로마의 역사다. 특히 에페소는 기독교인이면 꼭 한번 들러보는 성지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이 갖은 핍박을 받으며 전도를 했던 곳이며 옥중에서 에페소 교인들에게 보냈던 편지가 바로 신약성서의 ‘에베소서’이다. 또한 사도 요한이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함께 에페소에 머물며 요한복음을 썼던 기독교 역사상 아주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에페소에는 없는 것이 없다. 여러 신전은 물론이고 대중들을 위한 목욕탕, 돈을 받고 운영했다는 화장실, 평민과 귀족들의 공간을 나누었던 헤라클래스가 새겨진 기둥문, 병원을 상징하는 조각, 대리석에 새겨진 ‘발’보다 작으면 미성년자로 취급해 들어 갈 수 없었던 창녀의 집, 도서관, 각종 하수도 시설 등 정말 고대 로마의 발달한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원형극장도 두개다. 귀족들이 회의를 했던 작은 것과 무려 2만 5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대중을 위한 원형극장도 재미나다. 과학적인 설계로 앞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뒤쪽까지 잘 들린다. 에페소에서 가장 멋있는 건물은 단연 켈수스 도서관이다. 비록 거의 다 무너져 내려 앞쪽만 간신히 건물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건물의 높이가 16m나 되고 1만 2000권의 책을 가지고 있던 거대한 도서관이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도대체 2000여년전 기계도 하나 없던 그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거대한 신전과 건물들을 오직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따사로운 봄햇살이 내리쬐는 켈수스 도서관 앞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잠시 발을 멈춘다. 한쪽에서 3인조 오케스트라가 관광객을 위해 음악을 선물한다. 정말 2000년 전 그들의 삶이 스치듯 지나간다. 이곳에서 나온 많은 유물은 인근 셀주크 박물관이나 에페소 고고학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 터키 여행정보 인천∼이스탄불 직항편은 터키항공(02-777-7055)이 월·목·토요일 1주일에 3차례 뜬다. 현재 전세기를 띄우고 있는 대한항공(1588-2001)도 조만간 주 3회 정식 취항할 예정.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는 약 12시간 걸린다. 시차는 한국보다 6시간 늦다. 통화는 터키 리라인 에테르(YTL)를 쓴다. 1달러에 1.25 YTL 정도.1유로는 1.45YTL. 우리 돈으로 720원 정도. 달러와 유로 모두 통용된다. 미리 달러로 환전을 해서 출국하는 편이 좋다.
  • 한라산의 모든것 담았다

    “한라산 제대로 알고 오릅시다.” 연간 국내외에서 75만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한라산. 한라산 정상에는 누가 처음 올랐을까. 제주도가 9일 발간한 ‘한라산총서’에 따르면 한라산 정상에 오른 기록을 처음으로 남긴 사람은 조선조 학자인 임제(1549∼1587)다. 과거에는 급제했으나 정치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전국을 유람했던 임제는 1577년 11월에 제주에 왔다가 한라산에 오른 후 ‘남명소승’이라는 등정기를 남겼다. 임제는 2월 중순 한라산 등반에 나섰지만 변덕이 심한 날씨가 발목을 잡자 ‘신이시여, 밝은 아침에 밝은 햇빛을 보게 하소서’라는 ‘발운가’를 짓는 등 간절한 기도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한라산에서 최초로 비박(노숙)을 한 인물은 구한말 의병장으로 유명한 최익현(1833∼1906)이다. 흥선대원군에게 맞서다 제주도에 유배된 최익현은 ‘유한라산기’에서 1875년 2월 제주목을 출발, 동쪽마을인 죽성을 거쳐 탐라계곡, 삼각봉, 백록담 북벽으로 정상에 오른 후 남벽으로 하산, 선작지왓의 바위돌에서 잠(비박)을 잤다고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으로는 독일인 지그프리트 겐터(1870∼1904)가 처음으로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신문기자이자 지리학박사인 겐터는 1901년 정상에 올라 무수은기압계 2개를 이용, 가장 가파른 곳에 있는 최외각 분화구(백록담)의 높이가 1950m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한라산 최초의 조난사고는 1948년 1월 한국산악회 5명이 등정에 나서 전탁 대장이 탐라계곡에서 악천후로 조난, 사망했다. 전 대장 일행은 요즘 등산 애호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한라산 최초의 적설기(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 공식 등반이기도 하다. 1601년 선조의 특사자격으로 제주에 왔다 한라산을 오른 김상헌(1570∼1652)은 ‘남사록’에서 ‘얕은 곳은 종아리가 빠지고 깊은 곳은 무릎까지 빠진다.’고 백록담의 깊이를 기록했다. 2003년 7월 한라산연구소 조사결과 백록담은 최대 만수위시 최대수심 4.05m, 담수량 5만 7000t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948년 제주 4·3사태가 일어나자 10월 해안선으로부터 5㎞ 떨어진 한라산 중산간지대에 대한 입산금지령을 내려 1954년 가을 해제될 때가지 한라산은 암흑시대였다. 5공화국 시절에는 실권자가 한라산 등반에 나서자 제주의 유지들이 줄을 대기 위해 정상까지 살아있는 다금바리를 공수했다는 웃지 못할 소문도 전해진다. 군사 독재권력은 눈 덮인 겨울 한라산 정상에서 최고급 어종인 살아있는 다금바리회를 먹을 수도 있었다. 제주도를 찾은 전두환 대통령 경호에 나선 공수부대원을 태운 헬기가 한라산에 추락,50여명이 사망했으나 당시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4월말 현재 등산객은 21만 4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643명보다 10% 늘어났다.”면서 “주 5일제 확산과 웰빙바람 등으로 한라산을 찾는 등산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도는 2억 5400만원을 투입, 한라산의 자연과 생태, 경관, 역사, 문화 등의 10개 분야와 동·식물 목록이 포함된 모두 11권짜리 ‘한라산총서’를 펴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 줄다리기

    ‘생태계가 복원됐다 개방해라.’ ‘한라산 훼손 우려가 있다. 아직은 개방 못한다.’ 12년째 휴식년을 갖고 있는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가 올 하반기 개방될 예정이었으나 문화재청이 제동을 걸고 나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3억 6000만원을 들여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 입구에서 한라산 해발 1500m 평괴대피소까지 데크 및 보호책을 설치, 등반로를 개방키로 하고 최근 문화재청에 승인을 요청했다. 한라산 남쪽지역에서 유일하게 한라산을 등반할 수 있는 이 등산로가 장기간 폐쇄돼 서귀포시 등 산남지역 지역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돈내코 등반로는 서귀포시 상효동 공원묘지에서 한라산 남벽 정상에 이르는 9.4㎞구간으로 이 가운데 5.6㎞가 국립공원 구역내에 있어 개방하려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문화재청측은 “이 등반로는 통제이후 옛 등반로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식생이 우거져 개방하려면 훼손이 불가피해 한라산 전체 보호차원에서 개방 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돈내코 등반로가 개방되면 산남지역을 찾는 등산객 등 관광인구가 늘어나 지역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등반로 개방은 산남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부, 언론과 스킨십 늘린다

    언론보도에 대한 적극 대응방침과 브리핑제 실시 등으로 다소 거리감이 생겼던 정부 부처와 출입기자 사이에 ‘스킨십’이 크게 잦아지는 등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한명숙 국무총리 체제가 닻을 올린 총리실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앞서 고건 전 총리는 한 달에 한 차례꼴로 출입기자들과 생맥주집에서 ‘호프 미팅’을 가졌다. 하지만 이해찬 전 총리와 기자단의 관계는 소원했다. 이 전 총리는 올초 기자단과 의례적으로 갖던 신년 인사도 생략했다.●국무조정실장·총리비서실장 접촉 나서 그러나 이 전 총리 시절 언론과의 ‘거리 두기’는 한 총리 취임 이후 ‘거리 좁히기’로 바뀌고 있다. 실제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은 당초 지난달 26일 기자단과 오찬을 하기로 했다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3일 만찬으로 바꿨다. 또 김성진 신임 총리 비서실장도 오는 10일 기자단과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국장급 이상 고위직들도 기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으며, 가끔 ‘소폭’(소주+맥주)이 등장하기도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자단과의 관계는 총리의 언론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정책 배경 등을 충분히 전달하려면 접촉이 많을수록 유리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한 총리께서는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꼼꼼히 챙기는 편이며, 언론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면서 “비서실장 역시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김명곤장관 6차례 진행 각 부처의 언론과의 거리 좁히기도 한창이다.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언론과 관계개선’ 의지를 피력했던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언론사 부장단과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설렁탕집 대화’를 갖거나 가질 예정이다. 김 장관은 “문화행정이 국민속에 파고 들려면 언론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기자들과 계속 만날 것”이라면서 “국정홍보 차원에서 기자들을 설득하고, 문화행정 차원에서도 부탁할 것은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노준형 장관 취임 한달에 맞춰 지난달 2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외부에서 ‘화려하게’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첫 외부 간담회는 노 장관의 제안이었다.”면서 “참석자 전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등 대체로 평가는 좋았지만, 비용이 다소 많이 들어간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재경부 등반대회등에 초청 재정경제부는 체육 및 문화행사를 곁들여 언론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세제실은 오는 19일 과천경마장 내 축구장에서 출입기자들과 친선 축구시합을 갖고 간단한 저녁행사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재경부 산악인 동호회의 소백산 등산에 기자단을 초청했다. 또 구내 식당에서 맥주파티를 겸해 열린 국·실간 벽 허물기 및 업무혁신 토론회에도 출입기자들이 참석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일 ‘혁신나눔 행사’에서 변양균 장관이 직원들과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식당에서 호프데이를 갖고 격의없는 이야기를 나눴다.12일에는 국가재정을 주제로 출입기자단 세미나를 가진 뒤에는 명동에서 영화를 관람한다.‘뒤풀이’도 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권오승 위원장 등 간부들과 출입기자들이 축구시합을 벌인 뒤 ‘디지털 경제의 특징과 경쟁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한편으로 정책 설명에는 ‘친절’하지만, 특정 사안에 대한 기자 개개인의 취재에는 내부통제를 보다 강력하게 시행하는 추세도 나타난다.언론사가 개별적으로 취재를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홍보담당관에게 연락해 사전협의를 한 다음 취재에 응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마련한 곳도 상당수다.부처 종합
  • 불혹 훌쩍 넘긴 ‘거미 인간’들

    불혹 훌쩍 넘긴 ‘거미 인간’들

    로키산맥의 가파른 암벽을 한 사나이가 맨손으로 오르고 있다. 수천길 낭떠러지를 뒤로 한 채 바위 틈에 매달린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곧이어 정상에 올라서자 발아래로 협곡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클리프 행어’에 주요 소재로 등장했던 암벽등반은 짜릿한 스릴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최고의 레포츠다. 근력과 지구력, 정신력, 집중력, 균형감각을 발달시켜 준다. 그러나 사람들은 힘들고 위험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자신과는 거리가 먼 레포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60세의 나이로 암벽등반에 입문한 안문현(68)씨는 “힘들지도 위험하지도 않다.”고 잘라 말한다. 일주일 정도 배우면 쉬운 코스를 오를 수 있고,3개월 정도 배우면 자기 몸을 추스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다고 한다. 또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돼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안전하게 등반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2인 1조로 즐기는 레포츠여서 부부간의 운동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서울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 가면 무료로 암벽 등반의 기초를 배울 수 있고, 무료로 등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짜릿한 암벽의 세계로 떠나 보자.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스포츠 클라이밍’, 다시 말해 인공 암벽등반에 빠진 마니아들은 누굴까. 급경사의 바위를 맨손으로 오르는 레포츠인 만큼 20∼30대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취재에 나섰다. ●나이, 대부분 40~50대… 몸매는 30~40대 그러나 지난 주말 서울 성동구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서 ‘클라이머’들을 만난 뒤 이런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근육질 몸매의 마니아들은 나이보다 10살 이상 어려보였지만 실제 나이는 40∼50대. 맨손으로 90도의 가파른 직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68세의 한 동호인의 ‘막강 파워’(?)에는 더이상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가파른 ‘직벽´ 거침없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암벽등반공원에는 10여명의 동호인들이 맨손으로 가파른 절벽을 오르고 있었다.15m 높이의 직벽과 120도 각도의 ‘오버행’(Over Hang)을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홀더’(암장의 손잡이)에 매달려 직벽을 오르거나 ‘스탠스’(발디딤 공간)를 밟기 위해 하늘로 발을 치켜 올리는 모습은 마치 영화 ‘클리프 행어’의 한 장면을 연상케 만들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혈기왕성한 20∼30대가 아니라 불혹(不惑·40세)을 훌쩍 넘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더더욱 전문 산악인들도 아니었다. ●60세에 입문한 ‘68세 클라이머´의 노익장 먼저 암벽을 오른 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암벽등반 동호회인 ‘세레또레’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안문현(68·삼성카드라인 이사)씨를 만났다. 먼저 단단한 근육질 몸매인 그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가파른 암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근력이나 팔·다리의 유연성으로 봐서는 많아도 50대 후반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안씨는 “암벽등반은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고 일축한다. 한술 더떠 등산을 좋아해 산에 다니다 암벽 등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60세가 다돼서야 입문했다고 전했다. 안씨의 등반(자일)파트너인 채영덕(50)씨는 마치 보디빌더와 같은 몸매를 뽐낸다. 채씨는 “온몸의 근육이 고르게 발달하는 운동으로 암벽을 타다 보면 자연스레 몸의 근육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씨와 채씨는 전국 장년급 대회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실력파이기도 하다. ●손끝에서 발끝까지 전신 운동 세레또레는 지난해 7월 한 국산 등산장비 업체의 협찬을 받아 만든 동호회로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업체의 장비테스트를 하는 선수들과 일반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진 팀이다. 안씨는 “매달 회원들과 함께 전국의 실내 암장과 자연암장 등을 찾아 다니며 운동을 즐기고 있다.”면서 “암벽은 발끝부터 손끝까지 안 쓰는 곳이 없는 전신운동이자 종합 스포츠”라고 극찬한다. 한켠에서는 초보자도 눈에 띄었다. 회사원 신보경(26·한화건설)씨와 박석재(30·한화건설)씨는 직장 선배인 김흥렬(41)씨의 권유로 이날 처음 이 곳을 찾았다. 신씨는 “생각보다 힘들지만 성취감과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간다.”면서 “사람들이 이래서 암벽에 빠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국제 규격 갖춘 명소, 응봉산 암벽등반공원 응봉산 암벽공원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훈련장. 암벽등반 마니아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무료 교육도 받을 수 없다. 주말에는 150여명의 동호인들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제시대 채석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수십년간 방치돼 오다 1999년 12월 암벽등반장으로 변신했다. 현재 성동구에서 위탁을 받아 서울시 산악연맹에서 관리·교육하고 있다. 국철 응봉역에서 보이며,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폭 14m, 높이 15m의 국제규격 코스의 시설뿐만 아니라 국내 ‘톱 클래스’ 암벽등반가인 손정준(41·서울시 산악연맹 교육이사)씨가 관리를 맡으며 동호인들을 지도를 하고 있다. 마니아들을 위해 코스 난이도를 설정, 문제를 제출해 풀도록 하기도 한다. 손씨는 TV 공익광고, 안전 캠페인에서 암벽을 오르는 장면을 촬영을 했을 정도로 낮익은 인물이기도 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가 밝힌 수칙·매력·장비 암벽등반공원 관리인 손정준(41)씨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고 수준의 암벽 등반가이다. 부인과 아이들 모두가 암벽등반을 즐기는 마니아 가족이기도 하다. 손씨는 현재 스포츠클라이밍 연구소(www.koreason.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손씨로부터 암벽등반의 매력과 장비 사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해 들어봤다. ●몸매 가꾸기·스트레스 해소등에 최고 암벽등반의 매력은 무엇보다 스릴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근력과 정신력 강화, 균형감각, 지구력, 순발력을 발달시켜 준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에 좋으며, 학생들에게는 담력과 집중력 성취감 등을 심어줄 수 있다. 아울러 각 코스마다 40∼60개의 홀드를 거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안전 확보자와 2인1조로 행동해야 안전벨트 등 각종 장치덕에 다른 레포츠에 비해 안전하다. 안전수칙만 지키면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등반시에는 반드시 확보자와 2인 1조로 등반해야 한다. 한 사람이 암벽을 오를 때 다른 한사람이 밑에서 밧줄을 잡고 안전을 확보해 줘야 한다. 암벽등반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유연하게 풀어줘야 한다. 한번 등반한 뒤 3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음주 등반이나 실력에 넘치는 무리한 등반은 절대 피해야 한다. ●국제 품질인증 제품 구입토록 암벽등반은 비교적 준비가 간단하다. 그러나 장비는 반드시 국제산악등반연맹(UIAA), 유럽품질인증(CE) 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해야 믿을 만하다. 등반 필수 장비인 암벽화는 딱딱한 등산화와 달리 홀더에 발끝의 감각이 전해질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다. 밑창은 마찰력이 강한 고무창으로 돼 있다. 암벽화는 꼭 맞는 것이 좋으며, 양말을 신지 않는 것이 좋다. 가격은 7만∼17만원. 로프(자일)는 등반자의 추락을 잡아주거나 하강할 때 사용한다. 대체로 10∼11㎜ 굵기에 40∼50m짜리 자일을 많이 사용한다. 자일은 인장강도 1800∼2000㎏ 등이다. 가격은 25만∼35만원. 초크는 등반시 손이 땀으로 인해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바르는 탄산마그네티슘 분말이다.1만∼3만원. 퀵드로는 두 개의 카라비너(바위틈의 쇠못과 자일을 연결하는 강철고리)를 연결해 놓은 장비이다. 암벽을 오르면서 볼트에 퀵도르의 한쪽 카라비너를 꽂고 다른 쪽 카라비너는 자일에 연결한다. 보통 등반에 10개 정도가 필요하다.1개에 2만∼5만원. 안전벨트(하네스)는 자일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돼 있고 동반자가 실수로 떨어질 때 등반자의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골고루 분산시켜 부상을 막기 위한 장비다. 가격은 7만∼20만원. ■ 성동구, 저변확대 앞장 10월말까지 무료 교육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암벽등반의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0월27일까지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서 ‘무료 암벽등반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하강법, 매듭법 등 체험위주의 실기교육이 실시된다. 각 코스를 수료하면 쉬운 코스를 등반할 수 있다. 성인반은 5월8∼19일,5월29일∼6월9일,6월26일∼7월7일,8월28일∼9월8일,9월18일∼29일,10월16∼27일 등 6회, 초등반은 7월24∼28일,8월7∼11일 2회, 청소년반은 7월24∼28일 1회 등 모두 9회의 교육이 실시된다. 운영시간은 성인반은 월·화·목·금 오후 7∼9시, 초등반은 월∼금 오전 10∼12시, 청소년반은 월∼금 오후 4∼6시까지 2시간씩 실시된다. 인원은 각 기수별로 20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교육비(보험료 본인 부담)는 무료다. 간소복과 암벽화만 준비하면 된다. 가는 길은 국철 응봉역에서 도보로 10분 걸리며, 버스는 응봉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공원녹지과 2286-5673 또는 암벽등반공원 관리사무실 2286-6061.
  • 뚝섬 테마공원 5일 문연다

    뚝섬 테마공원 5일 문연다

    오는 5일 한강 뚝섬유원지에 인공암벽, 한강조망쉼터, 벽천(壁川)분수 등을 갖춘 테마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004년 9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뚝섬유원지에 55억원을 투입,1만 2100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공원은 ▲정적 구역 ▲동적 구역 ▲생태 구역 등 모두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정적 구역에는 벽천을 바라볼 수 있는 벽천마당,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광장,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쉼터가 갖춰져 있다. 동적 구역은 청담대교 교각을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그려진 교각 주변에거미줄 같은 그물망을 둘러서 10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변에는 어린이놀이터, 청소년을 위한 X-게임(extreme game)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있다. 생태 구역은 물억새와 수크렁밭을 조성해 현장학습이나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큰 돌과 작은 나무·꽃들이 어우러진 암석 공원도 볼 수 있다. 또 강변북로 확장공사 구간 중 한강변 콘크리트 도로 옹벽에는 건축미와 예술이 조화된 ‘경관 옹벽’이 설치됐으며, 뚝섬공원에는 길이 160m, 높이 7m의 벽천분수가 만들어졌다. 뚝섬공원에는 높이 5∼15m의 인공암벽도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 암벽등반가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로 설계했다. 개장일인 5일에는 이명박 시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리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Leisure+α] 스키장에서 레포츠를 즐겨보세요

    양지파인리조트는 숙박과 조식, 사우나 또는 수영장, 파크골프 이용권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선보였다. 주중 8만 300원, 주말 9만 3000원으로 숙박과 조식은 기본이고 수영장, 사우나 무료이용이 가능하고 파크골프와 알파인 슬라이더를 30%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키렌털 하우스 벽에 설치된 인공암벽 등반, 하늘 높이 날 수 있는 유로번지, 자전거 대여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02)516-7161,www.pine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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