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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움 열정으로 나이 잊은 ‘푸른 만학도’

    배움 열정으로 나이 잊은 ‘푸른 만학도’

    배움의 열정으로 나이를 잊은 서울 영등포구 만학도 50명이 학사모를 쓴다. 영등포구는 22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영등포 늘푸름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늘푸름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 문해 교육기관이다. 영등포구가 직접 운영한다. 현재 6개 반이 있다. 교장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반 27명, 중학반 23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졸업생 김춘희(70)씨는 어릴 때 출생신고가 제대로 안 돼 자신의 이름이 아닌 동생의 이름으로 살았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어렵게 등본을 정리하고 늘푸름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전교 1등을 했다. 김씨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전폭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졸업할 수 있게 됐다.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했다. 송모(68)씨는 암과 싸우며 공부했다. 송씨는 “딸이 뒤늦게 의대 공부를 시작해 합격했다. 딸이 ‘엄마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병마와 싸우면서 학교 다니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해냈다.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진(76)씨는 아내의 늘푸름학교 후배다. 이씨는 “아내가 늘푸름학교 2년 선배다. 재미있게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을 보니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이제 나도 어엿한 졸업생”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초중학교 성인 문해 최고령 학습자인 93세 어르신 A씨도 이번에 졸업한다. A씨는 91세에 중학교 과정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했다. A씨는 다음달 12일 졸업생 대표로 서울시교육청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에서 ‘서울시 모범학생상’을 받는다. 늘푸름학교는 지난해 ‘고졸 검정고시반’도 신설했다. 이 중 2명의 어르신이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영등포구는 이 외에도 ▲현장 체험 학습 ▲문해교육 합창제 ▲중학과정 기초예술 작품 전시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졸업생들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셨다. 그 열정에 큰 영감을 받았다.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늘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영등포구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근상·우수학습자상·명예학생상 등 상장 수여식, 송사 및 답사, 가족 대표 축하 영상 상영, 졸업식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 2년만에 재개되는 제주들불축제… 불놓기 대신 ‘빛의 축제’ 확정

    2년만에 재개되는 제주들불축제… 불놓기 대신 ‘빛의 축제’ 확정

    말 많고 탈 많았던 제주들불축제가 오름 불놓기 대신 미디어파사드, 빛, 조명, 불꽃 등 디지털 연출기술을 활용한 불놓기로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제주시는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5 제주들불축제 ‘우리, 희망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산불위험·환경보호와 관련 논란이 일었던 기존 ‘오름 불놓기’는 사라진다. 대신 제주 목축문화와 방애를 상징하는 ‘불’을 테마로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 등 축제 전통을 유지하고, 미디어아트와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더해 ‘위로와 희망, 감동’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미디어파사드, 빛, 조명, 불꽃 등으로 디지털 연출기술을 활용한 불놓기를 조화롭게 연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주들불축제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방문객들에게 환희와 희망을 안길 예정이다. 희망이 지속하기를 바라면서 ‘희망, 잇다’를 주제로 청소년가요제,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들불큰장(특산물할인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읍면동 풍물패의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희망의 불씨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결합해 ‘희망을 피우는 공연’도 펼쳐진다. 불꽃쇼 연출과 관련해서는 친환경 불꽃 등을 축제 운영에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한으로 투입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축제 때 메인행사 진행을 위해 통제됐던 새별오름이 올해에는 축제 기간 내내 자유로운 등반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맞춰 오름 이색 등반프로그램으로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저녁시간 이후 ‘선셋트레킹’, ‘나이트트레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의 전통을 알리는 취지로 ‘제주 민속놀이 전국대회’를 신설해 전국에서 온 축제방문객들이 제주민속놀이를 직접 다양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축제에서 반응이 좋았던 밭담(잣성)쌓기 등 제주의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대의 변화에 맞춰 축제장 내외에서 기후․환경에 대한 미션을 해결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탄소중립스탬프랠리, 환경정책에 대한 퀴즈쇼 등을 도입 축제 방문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다지면서 재활용품 활용, 업사이클링프로그램, 지류형 홍보물 자제 등 환경을 생각한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주의 정체성과 생태 가치를 지키고, 시민참여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 전 부서가 협력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2025년 제주들불축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첫해인 만큼 제주를 대표하는 희망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충격적인 ‘15개월 알몸감금’ 생중계…1억 받은 개그맨, 26년 후 근황

    충격적인 ‘15개월 알몸감금’ 생중계…1억 받은 개그맨, 26년 후 근황

    1998년 1월 일본 도쿄에서 무명 청년 코미디언이 나체로 단칸방에 갇혀 경품 응모로만 생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무려 15개월간 일본 전역에 방영됐다. ‘나스비’(일본어로 ‘가지’라는 뜻으로, 턱이 가지처럼 길다며 붙은 별명)로 불리는 코미디언 하마츠 도모아키가 22세 때 겪은 실화로, 일본에서는 여전히 그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나스비는 지난달 16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공개 오디션에서 무작위로 선발된 나스비는 1998년 1월 니혼TV 예능 ‘나아가라! 전파소년’에 출연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인간이 방송·잡지 등에 경품을 응모해 얻은 상품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주어진 건 경품 응모를 위한 잡지들과 엽서·필기구뿐이었으며, 받은 경품 가격 총합이 100만엔(당시 약 1000만원)에 도달하기 전까지 방에서 나갈 수 없다. 중요 부위만 CG(컴퓨터그래픽)로 가린 나스비의 모습은 매일 24시간 촬영됐다. 당시 ‘전파소년’은 20%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나스비는 유명 인사가 됐지만, 정작 본인은 방송 중인 사실조차 몰랐다. 제작진이 사전에 “테스트 기획이라 방송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독한 극한 생활이 15개월간 이어지면서 배고픔과 고립감으로 나스비는 서서히 우울증과 조증에 빠졌다. 그는 음식이 떨어져 개 사료로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 목표(경품 가격 100만엔)를 11개월 만에 달성했지만, 제작진은 그를 한국에서 3개월여간 추가 감금하고 촬영을 이어갔다. ‘전파소년’ 마지막 공개방송 녹화에선 자신도 모르게 알몸으로 방청객을 맞닥뜨려야 했다. 출연료는 1000만엔(약 1억원)이었다. 다만 ‘전파소년’의 알몸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이후 그는 코미디언 활동을 제대로 이어갈 수 없었다. 에베레스트 등반 후…자원봉사 통해 ‘미소’ 그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계기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다. 나스비는 지진 발생 약 1개월여 뒤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지인들과 후쿠시마현을 방문했다. 이때 나스비는 이재민으로부터 “후쿠시마를 위해 나스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들었다. 그는 고민 끝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등산 아마추어인 내가 기적을 이루면, 대지진 이후 부흥이라고 하는 미지의 도전에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차례의 도전 끝에 지난 2016년 5월 나스비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다. 나스비는 이후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이나 지난해 노토반도 지진 등 재해가 있으면 자원봉사를 하러 피해 지역에 방문하고 있다. 고독의 괴로움을 몸소 느꼈기에, 이재민에 힘이 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전파소년’과 같은 생활은 100억엔이 쌓인다고 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그 괴로움을 극복했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미소 짓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 히말라야 세 번째라는 이시영 “산에서 처음 펑펑 울었다”, 왜

    히말라야 세 번째라는 이시영 “산에서 처음 펑펑 울었다”, 왜

    방송인 노홍철, 가수 권은비와 함께 히말라야 등반에 나선 배우 이시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산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을 때 펑펑 울었다”고 적었다. 그는 “괜찮다가 마지막쯤에 갑자기 고소(고산병) 와서 어지럽고 넘어지고 계속 자려고 하는 걸 셰르파(티베트계의 한 종족으로 히말라야 등반가의 짐을 나르고 길을 안내함) 펨바가 거의 멱살 잡고 잡아끌어서 올라가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중간중간 기억도 없고 펨바가 자면 안 된다고 계속 다그친 기억들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펨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너무 큰 빚을 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시영은 “체르고리 정상에서 또 너무나 많은 걸 배워간다”며 “이번에도 무탈하게 히말라야를 오를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노홍철, 권은비와 히말라야를 찾은 이시영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린 히말라야에 왔다”며 “촬영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그냥 여행”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엔 노홍철과 권은비가 등반 중 고산병에 시달린 근황도 전해졌다. 이시영은 “은비는 코피가 터지고 홍철 오빠는 고소(고산병)가 왔다”고 했다. 이어 “홍철 오빠는 무사히 내려갔다”며 “다시 합류하기로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 사람은 넷플릭스 예능물 ‘좀비버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 中 서부 티베트 덮친 ‘7.1 강진’… “네팔·인도까지 흔들렸다”

    中 서부 티베트 덮친 ‘7.1 강진’… “네팔·인도까지 흔들렸다”

    가옥 수천채 무너져… 95명 숨져여진 잇따라 사상자 수 더 늘 듯해발고도 4300m·추운 날씨 여파외부 구호품 수송도 어려워 난항 네팔과 인접한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100명에 가까운 주민이 사망했다. 올해 첫 번째 강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지진대망은 7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쯤 시짱자치구 제2 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자치구 성도 라싸에서 379㎞ 거리에 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 북동쪽 93㎞ 지점에서 규모 7.1 지진이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인도 다르질링에서 북서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선 쓰촨성 청두와 윈난성 쿤밍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가 울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딩르현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다. 진원지 부근에서 가옥 수천 채가 무너졌다”며 “오후 4시 기준 95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당국의 구조·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중앙(CC)TV도 “진원지 주변 20㎞ 범위에 6900여명이 산다”고 타전하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강진 피해를 본 딩르현에서 건물들이 폭격을 맞은 듯 모두 무너져 사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이 이 지역에서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닥쳤지만 주변 해발고도가 4300m에 달해 외부 구호품 수송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0m) 등반로도 일시 폐쇄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진의 진동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 방글라데시와 부탄까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지진은 라싸 지괴 내부 파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남북 방향으로 누르는 힘과 동서 방향으로 당기는 힘의 영향을 모두 받는데, 1950년 이후 규모 6.0 이상 지진이 21차례 발생했다. 시 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지진과 관련해 인명 수색 및 구조활동, 부상자 치료, 사상자 최소화, 사후 처리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中 티베트서 규모 7.1 강진에 최소 95명 사망…“인명 수색 최선”

    中 티베트서 규모 7.1 강진에 최소 95명 사망…“인명 수색 최선”

    네팔과 인접한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50명 넘게 사망했다. 올해 첫 번째 강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지진대망은 7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쯤 시짱자치구 제2 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자치구 성도 라싸에서 379㎞ 거리에 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 북동쪽 93㎞ 지점에서 규모 7.1 지진이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인도 다르질링 북서쪽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선 쓰촨성 청두와 윈난성 쿤밍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가 울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딩르현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다. 진원지 부근에서 가옥 수천채가 무너졌다”면서 “오후 3시 현재 53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재난 발생 초기여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지진대망은 “첫 지진 뒤 30여분쯤 지난 오전 9시 37분 르카쩌시 딩제현에서도 규모 4.2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전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중앙(CC)TV도 “진원지 주변 20㎞ 범위에 6900여명이 산다”고 타전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강진 피해를 본 딩르현에서 건물이 대거 무너져 사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이 이 지역에서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위가 닥쳤지만 주변 해발 고도가 4300m에 달해 외부 구호품 수송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0m) 등반로도 일시 폐쇄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진의 진동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 방글라데시와 부탄까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지진과 관련해 인명 수색 및 구조활동, 부상자 치료, 사상자 최소화, 사후 처리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국무원(행정부) 지진 대응 구조 지휘부·응급관리부는 국가 지진 비상 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국가 재난 경보를 4급에서 3급으로 올렸다.
  • 새해 발리서 30대 한국인 실종…“머리에 상처” 숨진 채 발견

    새해 발리서 30대 한국인 실종…“머리에 상처” 숨진 채 발견

    새해 첫날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활화산 아궁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한국인 남성 A(31)씨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발리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카랑아셈 지역 아궁산 협곡 100m 아래에서 발견됐다. A씨는 1월 1일 홀로 아궁산 등반에 나섰고, 이튿날부터 연락이 끊겼다.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오전 9시쯤 “해발고도 2000m를 오르고 있다”고 알린 것이 마지막 소식이었다. 이후 친구의 신고로 한국 영사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현지 수색팀이 투입됐다. 수색구조국, 지역재난관리청,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등산로를 살피던 중 협곡 아래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얼굴이 아래를 향한 상태였으며, 머리에 큰 상처가 있는 등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 수색 관계자는 “발견 위치와 상처 상태로 미뤄 협곡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바위에 부딪혀 치명적인 충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발리 분관 측은 A씨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고, 유가족이 현지에 도착하면 장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궁산은 해발고도 3031m의 활화산으로, 발리섬 북동쪽에 위치한 최고봉이다. 이 산은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지만, 험준한 지형과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철저한 준비와 가이드 동반이 요구된다. 현지 관리인은 등반 전 A씨에게 가이드 고용을 권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하고 홀로 등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궁산은 현재도 화산 활동이 이어지는 활화산으로 지난 1963년 대규모 분화로 1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바 있다.
  • 한라산탐방 예약제 해제했더니 탐방객 47% 늘어… 새해맞이 야간산행은 허용

    한라산탐방 예약제 해제했더니 탐방객 47% 늘어… 새해맞이 야간산행은 허용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일시해제한 한달동안 탐방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한라산 정상가는 2개코스인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에서 예약제를 해제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모두 2만 9029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달래밭까지 3시간, 정상까지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9.6㎞ 성판악 탐방로는 이 기간 동안 1만 9640명이 몰리면서 2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탐방했다. 반면 삼각봉까지 3시간 20분, 정상 5시간 소요되는 8.7㎞ 관음사 코스는 1만명에 가까운 9389명이 탐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약제가 적용됐던 전년 동기 한라산 성판악 탐방객은 1만 3567명, 관음사 탐방객은 6419명으로 모두 1만 9986명이다. 올해 같은기간 탐방객이 47.8% 늘어난 셈이다. 2021년 1월 등반객 안전을 확보하고, 등반객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해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로 도입된 탐방 사전예약제에 따라 성판악은 하루 1000명, 관음사는 500명 등 하루 1500명만 정상 탐방이 가능하다. 한때 방송연예인들이 한라산 정상탐방 인증샷을 올리면서 한라산 탐방 예약권을 불법 매매하려는 행위가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진 바 있다. 이에 도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자유로운 한라산 탐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일시해제했다. 특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이 함께 추진하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관광대혁신 감사 추진 이벤트’의 일환으로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 달 동안만 예약제 해제가 이뤄졌다. 무안공항 참사로 지역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을사년 새해 첫 해돋이를 맞이하는 한라산 야간산행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새해 1월 1일 오전 1시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예정대로 허용하기로 했다. 정상 등반이 가능한 탐방로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이며, 탐방 허용인원은 성판악 1000명 및 관음사 500명 등 총 1500명으로, 예약은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모두 완료됐다. 입산은 2025년 1월 1일 오전 1시부터 11시 30분까지 가능하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야간산행 탐방객들은 카풀 또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은 성판악·관음사 정상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을 위해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의 경우 1월 1일에 한해 오전 4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밀집도 완화를 위해 통제선을 강화하고, 현장관리 안전관리원을 3~4명 이상 배치한다. 한라산 전 탐방로 시설물 점검과 함께 저체온증 예방을 위한 응급구조용 안전용품을 준비하는 등 행사 전까지 안전사고 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 차량통제를 위해 한라산지킴이(20명)도 배치할 계획이다. 자치경찰, 소방, 도로관리부서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교통통제, 도로제설작업 및 응급환자 이송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는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제주 산악안전대원이 추가 배치된다. 최근 한라산 탐방로에서 멧돼지가 출몰함에 따라 탐방로 곳곳에 행동요령 안내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큐알(QR)코드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자치경찰을 배치해 탐방객 본인 확인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탐방객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타인의 개인정보가 기재된 큐알(QR)코드를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입산을 불허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32회 성산일출축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성산일출봉을 자율적으로 등반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은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반 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축제 취소 결정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도민과 방문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 무주 덕유산 등반하던 50대 쓰러져 숨져

    무주 덕유산 등반하던 50대 쓰러져 숨져

    덕유산을 등산 중이던 50대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분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향적봉∼중봉 쉼터 구간에서 50대 등산객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인천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과 간호사가 정신을 잃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 이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간절곶·땅끝마을… 드론·불꽃으로 ‘푸른 뱀의 해’ 첫 아침 연다

    간절곶·땅끝마을… 드론·불꽃으로 ‘푸른 뱀의 해’ 첫 아침 연다

    을사년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새해 첫 해맞이 행사가 전국 일출 명소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지자체들은 푸른 뱀을 형상화한 야간 조명을 밝히고, 다양한 행사 준비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까지 송년 행사, 해맞이 퍼포먼스, 체험 이벤트, 해돋이 축하공연, 불꽃쇼, 드론라이트쇼, 새해 떡국 나눔 행사 등 ‘2025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간절곶에 10만명 이상의 해맞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울주군은 내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되는 해맞이 행사에 드론 1500대를 동원해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를 펼친다. 이어 일출에 맞춰 해맞이 공연과 신년인사, 해맞이 카운트다운 등이 진행된다. 군은 간월재 억새 등 빛 조형물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 ‘간절곶 비밀의 정원’ 야간경관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동해안 대표 일출 명소인 포항에서는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리며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넘이 프로그램을 재개해 버스킹 페스티벌, 랜덤플레이댄스, 대동한마당 ‘월월이청청 with EDM’ 등을 선보인다. 제주도에서는 성산일출제가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달집 액태움을 시작으로 새해소망 빌기, 신년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일출기원제, 금줄커팅식 등으로 이어진다. 이날 오전 4시 사전예약자 900명은 성산일출봉 새벽 등반을 할 수 있다. 한반도 남쪽 끝인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땅끝마을은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허각, 딕펑스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 등 공연을 비롯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대규모 불꽃쇼가 땅끝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전남 순천·여수·진도에서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여수 향일암, 순천 와온해변, 보성 율포해수욕장에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음악회, 불꽃쇼, 드론쇼, 떡국 나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국민들이 모든 근심과 걱정을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빠! 승마·펜싱에 피겨·암벽등반까지 다 공짜래요

    아빠! 승마·펜싱에 피겨·암벽등반까지 다 공짜래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전국의 학부모들은 해마다 상·하반기로 ‘클릭 전쟁’을 치른다. 고가의 유명 보습학원 등록이 아닌 다양한 체육 활동을 무료로,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를 자녀들에게 선물해주기 위해서다.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2014년 시작한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사업이 올해로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체육회는 2012년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의 주말 스포츠와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체력 강화 및 건전한 여가선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프로그램은 크게 ‘학교 안’ 체육활동과 ‘학교 밖’ 체육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처럼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접하기 쉬운 운동은 전국 2250여개 학교에서 개별 신청받아 수업을 진행한다. 승마, 펜싱, 암벽등반, 스케이팅과 같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운동은 전문 시설과 분야별 지도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있는 외부 기관에서 무료 강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부 과정은 모집 사이트가 열리면 1분 안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울 강동구에서 펜싱센터를 운영하는 김성숙 대표는 “강습은 물론 모든 장비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지역 인근 거주 학생부터 성남, 남양주 등 비교적 먼 거리의 학생들도 주말마다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주말체육 프로그램 인식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종합 평균 93.1점, 사업 확대 필요성 조사 94.9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는 생활체육 분야 예산 감소로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30%가량 축소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지원되는 53개 사업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여 온 사업”이라면서 “이미 공급이 수요를 못 따르고 있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라산탐방예약제 풀었더니… 탐방객은 1일 평균 100명 늘었지만 쓰레기는 줄었다

    한라산탐방예약제 풀었더니… 탐방객은 1일 평균 100명 늘었지만 쓰레기는 줄었다

    한라산탐방예약제를 일시 해제 후 일일 평균 입산객은 10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일 기준 약 100명 정도 더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11월 27일~12월 27일)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폭설로 인해 사실상 모니터링에서 제외돼 12일동안 조사한 결과다. 지질·식생 전문가와 생태교육연구소 전문가 4명이 참여한 이번 모니터링에서 ▲탐방객 증가가 탐방로 주변의 지질과 지형에 미치는 영향 ▲탐방로의 전반적인 훼손 상태와 주변 자생식물의 변화 ▲구간별 탐방객 밀집도와 쓰레기 발생량 ▲한라산 주차장 이용 현황과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 등 핵심사항을 중점 조사했다. 정상가는 코스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기준 일일 평균 입산객은 1024명으로 총 입산객은 1만 2294명(성판악 8521명, 관음사 3773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1일 기준 100명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모니터링 결과 탐방객 일시 해제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탐방로 내 뿌리노출, 비와 눈에 의한 보행로 지반 불안정, 탐방로 확장 등이 일부 확인됐으나, 이는 예약제 일시 해제로 인한 직접적 영향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누적 현상으로 분석됐다. 쓰레기 발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모니터링 기간 중 수거된 쓰레기는 총 536㎏(성판악 383㎏, 관음사 153㎏)으로 전년 동기 617.8㎏(성판악 416.8㎏, 관음사 201㎏)보다 13% 감소해 탐방객들의 환경보전 의식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향후 한라산 일시해제 시행 시 적정 탐방객 인원과 해제기간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는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시행된다. 도민과 관광객에게 자유로운 한라산 탐방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에 적용된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핵심 환경자산인 한라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타들의 도봉산 등반

    산타들의 도봉산 등반

    15일 거산거벽 암벽 전문 산악인 심권식 대장과 대원들이 서울 도봉산 남측크랙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퍼포먼스 등반을 하고 있다. 심 대장은 내년 6월 히말라야 미아르 피크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 체력은 국력! 강서구 “겨울방학 체육교실 오세요”

    체력은 국력! 강서구 “겨울방학 체육교실 오세요”

    서울 강서구가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의 체력 관리에 나선다. 강서구는 ‘2025년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체육 교실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체력을 기르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내년 1월 9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4주간 마곡레포츠센터 등 6곳에서 운영된다. 운영 강좌는 ▲인공암벽 ▲아이스스케이트 ▲볼링 ▲풋살 ▲탁구 ▲수영 등 총 6개 종목이다. 모집인원은 130명이다. 인공암벽은 초등학생(2개 반)과 중·고등학생(1개 반)을 대상으로 총 3개 반 45명을 모집한다. 아이스 스케이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명을, 볼링은 초등학생(4~6학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개 반, 총 30명 모집한다. 이 밖에도 탁구는 초등학생 2개 반에 총 20명을, 풋살과 수영은 각 1개 반에 10명, 15명씩 모집한다. 수강료는 모든 종목 무료이며, 일부 종목의 경우 장비 사용료(3~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체육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어디서든 쉽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 꺼진 광산의 대변신…50만명 홀린 ‘무릉별유천지’

    불 꺼진 광산의 대변신…50만명 홀린 ‘무릉별유천지’

    채굴을 마쳐 인적이 끊긴 폐광이 관광지로 탈바꿈한 사례가 종종 나온다. 강원 동해시 삼화동 무릉별유천지가 대표적이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2017년까지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캤던 시멘트 광산 부지를 활용해 만든 관광지로 2021년 11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TV·드라마서 봤던 거기가 여기무릉별유천지는 지난 10월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했다. 개장한 지 2년 11개월만이다. 개장 첫해인 2021년 8339명, 2022년 13만 8141명, 2023년 17만 8539명이 찾았고, 올해 들어서는 18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개장 초기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입장 수익은 77억원이 넘는다. 손미진 동해시 별유천지운영팀장은 “방문객 수가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10월까지 전년 대비 20% 정도 늘어 연말까지 가면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릉별유천지는 워낙 생경한 모습이어서 ‘지옥에서 온 판사’, ‘7인의 탈출’,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고, ‘펜트하우스’, ‘바퀴달린 집’, ‘1박2일’, ‘소시탐탐’ 등 TV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쓰였다. 에메랄드빛 호수 위로 진한 라벤더향무릉별유천지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에메랄드빛을 띠는 청옥호와 금곡호가 보랏빛 물결이 넘실이 거리는 라벤더정원과 어우러져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청옥호와 금곡호가 에메랄드처럼 은은한 녹색을 띠는 것은 석회 성분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넓지는 않지만 깊이가 최고 30m에 이른다. 2만㎡ 규모의 라벤더정원에는 잉글리시 라벤더 등 1만 3000주의 라벤더가 식재됐다. 봄철에는 라벤더 축제가 열려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벤더정원 주변에는 족욕탕이 있어 피로를 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릉별유천지에서는 놀이시설도 만날 수 있다. 독수리 날개 아래에 매달려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스카이글라이더를 가장 많이 찾는다. 125m의 고도차와 시속 80㎞가 넘는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옛 채석장 내 임시도로를 내달리는 오프로드 루지, 곡선형 고공 레일에 매달려 무동력으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 솔숲에 조성한 롤러코스터형 집라인도 스릴 넘친다. 총면적이 93만4890㎡에 이르는 무릉별유천지를 도는 무릉별열차도 운행한다. 동해시는 수변 산책로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관광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순기 동해시 무릉사업단장은 “친구,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들이 놀고 갔다던 무릉계곡무릉별유천지 인근에도 가볼 곳이 많다. 무릉계곡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계곡으로 길이가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약 4㎞가량이다. 수백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무릉반석이 인상적이다. 돌 위에는 매월당 김시습 등이 남긴 글씨가 새겨져 있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이 대표적이다. 무릉반석을 지나 올라가면 창검처럼 뾰족 솟아 있는 베틀바위가 나온다. 이름 그대로 베틀 모양을 하고 있다. 하늘나라에서 질서를 위반해 내려온 선녀가 삼베 세 필을 짜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온다. ‘한국의 장자제’라고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베틀바위를 오르내리는 등반코스는 14.9㎞이고, 소요시간은 4시 20분이다.
  • 한라산 탐방예약제 풀린 동안…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 떴다

    한라산 탐방예약제 풀린 동안…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 떴다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가 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오전 성판악 일대에서 ‘한라산타(Santa) 플로깅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제주관광대혁신 감사이벤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 기간 동안 한라산의 자연과 공존을 약속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한라산타’라는 이름은 ‘한라산을 탄다’는 등반의 의미와 함께 ‘한라산의 산타’로서 자연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물한다는 뜻을 동시에 담았다. 도내 청년으로 구성된 액티비티 기반의 사회공헌 단체 ‘구보’를 통해 모집된 50여 명의 도내외 청년들이 참여했다. 발대식에선 성판악에서 탐방객들을 환영하며 귤, 물 등을 제공하는 ‘귤빛산행’ 이벤트도 진행됐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사라오름까지 플로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도민 관광객의 탐방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9.6㎞와 관음사 탐방로 8.7㎞ 탐방예약제를 일시 해제했다. 이날도 오전 9시도 되기 전에 470여명이 이미 한라산 산행을 할 정도로 탐방 사전예약제가 풀리자마자 탐방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원정대는 12월 중 총 7회(관음사 코스 4회, 성판악 코스 3회)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 8일에는 성판악코스에서 출발해 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플로깅할 예정이다. 진서연 배우는 “전날 백록담 갔다가 쓰레기를 많이 보고 안타까웠다”며 플로깅 원정대에 동참해 환경보호와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알리는데 기여한다. 참가자들은 비흡연자 등 2030세대 중심으로 원정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관광대혁신에 참여해준 도민과 관광객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출발했는데 한라산 보호와 한라산 산행도 하자는 의미”라며 “환경과 관광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ESG 관광의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 브랜드와 사회적기업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플로깅 원정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구보(원정대 리딩 역할) ▲귤메달(귤, 음료수 지원) ▲제주한라수(물 지원) ▲프릳츠커피(커피 지원) ▲노티드도넛(간식지원) ▲스프링샤인(재활용 우비 지원) ▲올포기어(모자지원) ▲지구별가게(친환경 플로깅 키트 제공) ▲희망나래(현수막 재활용 포대 지급) 등이 함께 한다. 오는 24일 관음사에서는 탐방객들 대상 소원카드 나눔과 함께 세계적으로 한라산에 가장 많이 밀집돼 있고 주로 크리스마스 트리로 활용되는 구상나무 보호를 위한 ‘소원산행’이 예정돼 있다.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는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향한 특별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활동인 만큼 제주의 아름다움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양 삼성산서 암벽 등반 50대 추락 …헬기 이송

    안양 삼성산서 암벽 등반 50대 추락 …헬기 이송

    1일 오후 2시 42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 높이 30m, 폭 30m의 숨은암장을 등반하던 50대 남성 A씨가 약 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숨은암장은 자연암으로 이뤄진 곳으로, 27개 코스를 보유하고 있어 등반 명소로 알려져 있다는 게 소방당국 설명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암벽을 등반하는 과정에서 실족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 유일의 수도권 도심에 있는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매년 약 7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게 되면서 MZ세대 등산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 ‘오등완’(오늘 등산 완료)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유행하는가 하면 국립공원 도장 찍기 여행과 같은 인증 챌린지가 이어졌다.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뷰 포인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식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도 젊은 등산객을 늘린 이유다. 높아지는 등산 인기를 따라 우려되는 점도 있다. 등산 초보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준비 없이 무심코 고지대까지 오르다 산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과 그 풍화토로 이루어져 있어 산이 미끄럽고 경사가 급하다. 이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목을 접질려 다치는 사고가 전체 사고의 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산행 장비를 갖추지 않고 산에 오르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등산화와 지팡이, 아이젠과 같은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 분명한 대비책이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에서는 최소한의 안전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산에 오르는 등산 초보자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안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7종이던 대여 물품을 9종으로 늘렸고 대여 장소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산악사고 구조 출동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1%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에 북한산국립공원의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가 선정됐다. 설악산, 계룡산, 무등산 등 전국 6개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덕분에 다른 국립공원을 찾는 초보 탐방객도 누구나 안전장비를 갖추고 산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북한산의 빼어난 설경을 보기 위해 주말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탐방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산행은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전에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여벌 옷을 챙겨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등산화, 등산지팡이,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등산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반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이상이 생긴다면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 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산행은 몸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고 치유까지 하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위험도 따른다. 산행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만큼 국립공원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통해 모든 탐방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국민 안전에 한 걸음 먼저 다가가 탐방객의 소소한 안전불감증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는 국립공원공단과 레인저들의 노력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 이진범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소장
  • ‘AI 안전연구소’ 출범… 딥페이크 등 AI 폐해 막는다

    ‘AI 안전연구소’ 출범… 딥페이크 등 AI 폐해 막는다

    가짜뉴스나 딥페이크 범죄, 사이버 공격 등 인공지능(AI) 악용에서 비롯된 잠재적 위험을 막기 위한 연구 전담 조직 ‘AI 안전연구소’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AI 안전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5월 AI 서울정상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연구소는 AI의 기술적 한계, 인간의 AI 기술 오용, AI 통제력 상실 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체계적·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워졌다. 국가 단위의 AI 안전 정책 및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히말라야 등반자들이 셰르파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산에 오르듯 우리 기업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정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정부는 AI 안전연구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 안전 거점연구소로 키워갈 방침이다. ▲AI 안전 평가 ▲AI 안전 정책 연구 ▲AI 안전 글로벌 협력 ▲AI 안전 연구개발(R&D) 등이 4대 핵심과제다. 정책 협력 및 기술 연구를 위해 AI 안전연구소는 이날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SK텔레콤·KT·LG AI연구원 등 산학연 24곳과 ‘대한민국 AI 안전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은 “규제 기관이 아니라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장애가 되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협력 기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큐리오시티, 새 임무 받았다…화성 표면 ‘신비한 거미줄’ 탐사

    큐리오시티, 새 임무 받았다…화성 표면 ‘신비한 거미줄’ 탐사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포착된 신비로운 지형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2025년 큐리오시티 로버가 과거 화성에서 발견된 독특한 형태의 지형인 ‘박스워크’를 가까이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스워크(Boxwork·함상용식)는 카르스트 지형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지질 구조로, 화성 표면에서는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패턴의 형식으로 발견됐다. 화성 표면에서 박스워크가 처음 포착된 시기는 2006년 12월로, 당시 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이 거대한 규모의 박스워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지구에서는 지하수가 지하 암석의 균열을 통과할 때 형성되며, 지하수를 통해 운반된 미네랄은 암석 균열을 덮고 암석 근처에 퇴적물이 쌓이게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현상이 수억 년 반복되면 미네랄이나 굳어진 암석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거미줄 패턴을 남긴다. 과학자들은 화성 표면에서 박스워크와 유사한 패턴이 확인됨에 따라 이 지형을 연구할 경우 화성의 과거에는 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이에 NASA 연구진은 내년 큐리오시티를 박스워크 지형으로 보내 상세한 데이터를 전송받고 이를 연구할 계획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홈페이지에 “큐리오시티는 2014년부터 등반해 온 높이 5㎞의 ‘샤프 산(Mount Sharp)으로 향하고 있다. 샤프산의 박스워크는 지구의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화성에서 물이 사라지면서 형성됐고, 길이가 10~20㎞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의 박스워크를 만든 미네랄은 화성의 지하에서 결정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하는 과학자가 많다”면서 “큐리오시티 연구진은 박스워크 연구를 통해 미생물이 화성의 고대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샤프산 높이의 7%에 해당하는 약 350m를 등정한 상태다. 샤프산이 박스워크 등 고대 화성의 환경과 기후를 품은 퇴적층으로 구성된 만큼, 큐리오시티의 내년 활동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화성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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