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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원정대, 오은선 ‘흠집’… 홀리여사 “비난 정당화 안돼”

    안나푸르나(8091m) 등정에 나섰다가 조난 당한 스페인원정대가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히말라야 등정기록을 관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언론인 엘리자베스 홀리(87) 여사가 오 대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오은선은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완등하고, 홀리와의 인터뷰를 통한 세계 공인을 앞두고 있다. 오 대장이 하산 중 구조요청을 받고 도우려고 했던 스페인원정대의 토로 칼라팟이 사망하자 스페인원정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그를 비난했다. 동료들도 악천후 탓에 그를 구하지 못했다. 원정대장 후아니토 오이아르사발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에서 “스페인원정대가 한국원정대의 셰르파에게 6000유로씩의 사례금을 제시하며 구조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산악인의 동료정신이 없는 것에 분개한다.”며 오 대장을 비난했다. 홀리 여사는 그러나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산에서 내려올 때는 약간의 에너지밖에 남아 있지 않고, 이는 자신이 하산하는 데 모두 써야 한다.”면서 “(산악인들이) 남을 돕지 않았다고 책임을 묻는 것은 대부분 정당화될 수 없다.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번의 등반에 남자의 경우 10㎏, 여성은 5㎏ 이상 체중이 빠져 구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오 대장은 “17년간의 긴 여정이 끝나 홀가분하다. 따끈따끈한 찜질방에서 시원한 식혜를 마시며 쉬고 싶다.”며 베이스캠프에서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갖고 있다. 오 대장은 1일 베이스캠프를 출발,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홀리 여사를 만나 안나푸르나 등정을 공인받고, 논란 중인 칸첸중가 등정 여부에 대해 다시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네팔등산協 “히말라야 女帝 인정”

    네팔등산協 “히말라야 女帝 인정”

    네팔등산협회(NMA)가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을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완등한 세계 최초의 여성이라고 인정했다. AP통신은 NMA 앵 췌어링 회장이 “우리는 오은선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모두 등정한 최초의 여성으로 인정한다. 우리는 그의 성취가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28일 전했다. 1973년 설립된 NMA는 비정부·비영리 단체로 네팔에 속한 33개 고산의 등산허가권을 가진 권위 있는 민간단체다. AP는 14좌 완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37)이 오 대장의 지난해 5월 칸첸중가(8586m) 등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NMA는 오은선의 ‘타이틀’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팔관광청과 NMA의 등반인증은 국제적 공인이 아니다. 관행대로 오 대장은 엘리자베스 홀리(87)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인을 받아야 한다. 오 대장은 다음 달 초 홀리 여사와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파사반과 AFP통신, BBC 등이 제기한 의혹을 확실하게 풀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블랙야크는 “칸첸중가 등정 논란은 BBC와 AFP 등 유럽 쪽 언론에서만 계속 제기하고 있어 유감이다.”면서 “특히 칸첸중가에 함께한 셰르파 3명 중 2명이 현재 안나푸르나 등반에 함께하고 있는데 도대체 2명의 셰르파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안나푸르나 등정 뒤 하산 도중 스페인원정대 구조를 위해 28일 캠프4(7200m)에 서 16시간여를 머물다 캠프1으로 하산한 오 대장 일행은 29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살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오 대장은 “정상에 오를 때보다 몇 배는 더 어려웠다.”고 힘든 하산 과정을 설명했다. 안개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화이트 아웃 현상과 고갈된 식량, 스페인원정대의 구조 요청 등으로 예상보다 2~3시간 늦게 도착한 오 대장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성공 소감을 대신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충북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상 가득 차려놓았다. 충북은 예로부터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여기에 후덕한 인심까지 더해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꼽혀왔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충북을 찾아보자. 제천 한방엑스포·충주 온천대축제 <문화> 충북에서는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올해만 100여개 사업이 펼쳐진다. 9월16일부터 열리는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오면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한방의 놀라운 효험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0월6일부터 충주 수안보 온천지구에선 방문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2010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원군의 청남대에선 7월 중순쯤 청남대 호반 전국치어리더 축제가 펼쳐진다. 전국의 대학, 고등학교 동아리 및 아마추어 치어리더팀과 프로야구 응원단 등이 총출동하는 이번 행사는 젊음과 열정의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9월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려한 경관의 명산을 둘러보는 충북명산등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도는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충북에 위치한 10개산의 등반코스를 다큐형식의 영상물로 제작 중이다. 태권도와 관광을 접목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는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 등 도내 일원에서 진행되고, 5월중에는 대충청방문의 해 기념 열린음악회가 마련된다. 영동난계국악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 청주직지축제, 소백산철쭉제 등 각 시·군에서 지역축제들이 풍성하게 치러진다. 이름만 대면 아는 속리산·월악산 <명산> 충북관광의 최대매력은 자연경관이다.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 8경중의 하나인 보은 속리산은 해발 1075m로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속리산 8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문장대에 3번 오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속리산 자락에는 천연기념물 정이품송과 문화유적인 법주사가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뽑히는 소백산과 수려한 계곡미가 일품인 월악산도 있다. 충주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충주호는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등과 어울리며 사시사철 절경을 뽐내고 있다. 예술작품도 울고 가겠네, 단양 팔경 <절경> 남한강과 소백산이 만들어낸 단양 팔경은 찾는 이를 신선으로 만든다. 예로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단양 팔경을 구성하고 있는 남한강 상류의 도담삼봉과 석문, 선암계곡의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등은 선인들의 예술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문인 벗 쌍구구곡·임금 눈 고친 초정약수 <운치>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온천인 충주 수안보온천,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동굴로 손꼽히는 단양 고수동굴, 청남대 옛 대통령 전용별장, 이황·정철 등 많은 유학자들과 문인들이 즐겨찾던 괴산 쌍구구곡,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다녀간 청원 초정약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도 빼놓을수 없는 명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14좌 정복’ 오은선 마지막 고지… 홀리와의 인터뷰 남았다

    ‘14좌 정복’ 오은선 마지막 고지… 홀리와의 인터뷰 남았다

    여성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봉을 등정한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28일 오후 7시45분 캠프1(5100m)로 무사히 내려왔다.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오 대장은 이날 오전 12시45분쯤 캠프4(7200m)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그러나 오 대장과 대원 6명은 6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후아니토 오이아르사발 대장의 스페인 원정대가 “대원인 톨로가 7700m 부근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다.”고 도움을 요청, 일단 캠프4에 머물렀다. 톨로가 있는 곳은 캠프4에서 6시간 이상 올라가야 하는 먼 거리. 오 대장은 전날 등정을 위해 20시간 가까운 강행군을 해 체력이 바닥났고 먹을 음식마저 거의 남지 않아 직접 구조에 나서진 못했다. 오 대장은 “가서 구할 순 없지만 물과 음식, 산소 등을 지원하려면 대기해야 한다.”며 하산을 미뤘다. 오 대장은 캠프4에 머물며 구조대에 합류하기를 기다렸지만, 도착이 늦어지자 결국 16시간 만인 오후 4시45분쯤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3시간 만인 오후 7시45분 캠프1에 도착했다. 식량과 산소가 부족해 오 대장 원정대마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남은 식량과 자일, 산소를 캠프4에 있는 스페인 원정대 셰르파에 넘기고 하산했다. 오 대장은 캠프1에 도착한 뒤 “하산 때 눈이 날리고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있었지만 위험한 순간을 잘 넘기고 캠프1에 내려왔다.”고 무선으로 베이스캠프에 연락했다. 오 대장은 1~2일 휴식을 취한 뒤 헬기 등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로 이동한다. 여성 최초 히말라야14좌 완등 기록을 공인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어서다. 엘리자베스 홀리(86·미국) 여사와의 인터뷰가 그것이다. 홀리 여사는 1963년부터 네팔에 거주하면서 50여년간 히말라야 고봉 등반을 인증해 온 최고 권위자다. 오 대장은 지난해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중 13번째로 올랐던 칸첸중가(8586m) 등정과 관련해 다시 의혹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 대장과 경쟁했던 에두르네 파사반(36·스페인)이 27일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 성공에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티베트의 시샤팡마(8027m)를 등정 중인 파사반은 공영 라디오에서 “오 대장이 칸첸중가에 오른 뒤 우리도 올랐다. 하지만 오 대장이 보여준 사진들에는 내 사진과 달리 눈이 덮이지 않은 바위가 있었다.”면서 “오 대장과 함께 올랐던 셰르파에게 물어봤는데 정상에 오르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국 BBC도 오 대장의 기록에 대해 셰르파의 증언과 사진, 로프 등 의혹을 제기하며 의문을 표시했다. 이렇게 의혹이 잇따르자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했던 홀리 여사도 “오 대장이 하산하면 당시 셰르파와 함께 다시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지난해 파사반도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이 성공한 직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홀리 여사도 지난해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한 만큼 국제 공인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대장은 홀리 여사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등정보고회를 열고 새달 중순쯤 귀국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은선 ‘히말라야 女帝’ 되다] 14좌 완등 의미

    1986년 이탈리아의 등반가 라인홀트 메스너가 처음 에베레스트 8000m급 14좌 등정에 성공한 뒤 ‘14좌 완등’은 한동안 많은 산악인의 로망이었다. 오로지 19명의 남성이 성공한 ‘대장정’에 한국의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대장이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뿌듯한 일이다. ☞[화보]오은선 대장,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성공 ‘히말라야의 가장 잔인한 산’으로 꼽히는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27일 올라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14좌 완등을 이뤄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에 대한 평가도 선배 알피니스트들과 같은 잣대로 이뤄져야 한다. 굳이 여성 최초이기 때문은 아니다. 12좌를 모조리 무산소 등정한 ‘여걸’ 겔린데 칼텐브루너(40·오스트리아)나 에두르네 파사반(37·스페인·13좌 등정), 니베스 메로이(49·이탈리아·11좌 등정) 같은 세계적인 여성 알피니스트들과의 경쟁에서 ‘뒤집기’를 했기 때문도 아니다. 1997년 가셰르브룸 2봉을 시작으로 13년째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채찍질해 온 그의 도전정신 때문에 경외심을 품고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오 대장은 안나푸르나 도전에 앞서 “산에서 죽고 싶지 않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대비하고 준비한다. 다만 내 운명이 다해서 산에서 죽는다면 행복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배격인 메스너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내 죽음의 장소가 히말라야 설원이라면 행운아다.”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들에게 산은 종교이자 구원의 대상이다. 오 대장이 ‘여성 최초 14좌 완등’이란 트로피에 전혀 욕심을 내지 않았을 리는 없다. 하지만 산에 대한 맹목적인, 그래서 더 순수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장하다! 오은선

    155㎝, 47㎏. 이 작고 가냘픈 여인이 세계 등반사에 한 획을 그었다. 산악인 오은선은 어제 안나푸르나(8091m) 등정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19명의 남성만이 획득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기록을 세계에서 여성 최초로 달성했다. 한국 첫 여성 원정대인 여성산악회가 1982년 히말라야 등정에 나선 이래 30년 한국 여성 등반사의 값진 쾌거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의 히말라야 16좌 완등 신화를 쓴 엄홍길에 이어 한국인 남녀 산악인이 세계 등반사의 정상에 나란히 등극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산악 강국의 면모를 만방에 떨치게 됐다. 참으로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안나푸르나가 어떤 곳인가. 1999년 한국 여성 최초로 4좌를 완등한 뒤 하산길에 실종된 지현옥 대장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당시 막내대원이었던 오은선에게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안나푸르나는 육체적 고통과 더불어 뼛속 깊은 상처와 회한의 장소이다. 그랬기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오히려 더 이를 악물고, 스스로를 다잡았을 것이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던 고미영을 지난해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깊은 슬픔도 그의 지친 등을 떠미는 힘이 됐을 것이다. 오은선이 신이 허락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14좌 완등을 이뤄낸 데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강철 같은 의지, 강한 승부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몸무게의 절반에 가까운 배낭을 짊어진 채 12좌 무산소 등정을 해낼 수 있을 만큼 타고난 체력도 한몫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산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열정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일이다. ‘작은 거인’ 오은선이 정복한 건 안나푸르나가 아니라 인간 한계이다. 그는 수년간 1년의 절반을 히말라야에서 보내며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불가능은 없다는 인간 본연의 희망을 보여줬다. 오은선 대장을 비롯한 일행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
  • [오은선 ‘히말라야 女帝’ 되다] 한국 여성 산악 도전사

    한국 여성산악인의 해외원정은 다른 나라들보다 10여년 늦은 1980년대 비로소 시작됐다. 일본에서는 마카세코 나오코가 1974년 히말라야 마나슬루(8163m) 등정에 성공했다. 이어 다베이 준코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와 시샤팡마(8027m) 두 곳의 정상을 정복하면서 일본 여성들이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중 3곳을 등정했다. 한국여성산악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최초로 참여한 히말라야 등정은 1982년이었다. 선경산악회 람중히말(6986m) 원정대의 기형희(당시 26)·윤현옥(당시 24)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 여성은 남성원정대의 홍일점에 그쳤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최초 원정대는 한국매킨리원정대(6194m·대장 조희덕)였다. 1988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에 도전한 일행 중 지현옥·김은숙·이연희가 정상을 밟았다. 히말라야 8000m급 여성 도전은 1990년대 들어 시작된다. 1984년에 김영자(당시 31)가 안나푸르나(8091m)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산길에 카메라를 잃어버려 공인받지 못했다. 여성 히말라야 도전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은 1993년 한국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서원대 출신 고(故) 지현옥. 그는 1997년 가셰르브룸 1봉(8068m)을 처음으로 올랐다. 이듬해에는 여성 세계 최초로 가셰르브룸 2봉(8035m) 무산소 단독 등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일궜다. 1999년에는 안나푸르나 정복으로 8000m 4좌를 완등한 한국 최초의 여성 등반가로 기록됐다. 하지만 그는 하산길에 안나푸르나에 묻혔다. 2000년대 들어 여성들의 활동 영역은 히말라야 8000m 단독 등정, 거벽 등반 등 보다 다양해졌다. 2003년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은 여성 최초로 매킨리 단독 등반에 성공했다. 그는 7대륙 최고봉 등반도 비슷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6년 말부터는 고(故) 고미영과 오 대장이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벌여 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은선 ‘히말라야 女帝’ 되다] 산이 좋아 직장도 그만둬… ‘1등 산악인’ 꿈이룬 鐵女

    [오은선 ‘히말라야 女帝’ 되다] 산이 좋아 직장도 그만둬… ‘1등 산악인’ 꿈이룬 鐵女

    2인자를 기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1인자가 되고 말겠다며 ‘작은 거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은 이를 악물었다. 일찍이 ‘다람쥐’란 별명을 얻었다. 산에만 오르면 누구보다 빨랐다. 그토록 작은 몸집(155㎝·47㎏)이지만 체력은 타고났다. 수원대 다닐 때 대학산악연맹이 매년 여는 마라톤 대회에서 언제나 1등할 정도였다. 자연의 위대함을 맛보려 하나둘씩 히말라야 고봉 정상을 밟았다. 어느새 ‘철녀(鐵女)’로 불리고 있었다. 히말라야 14좌를 오르기란 하늘이 허락하지 않고는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오 대장은 군인이던 아버지를 따라 산에 다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북한산 인수봉에 매달린 사람들을 보며 “커서 최고 등반가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는 1985년 대학 산악회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산악인의 길로 들어섰다. 수원대 졸업 뒤 서울시교육위원회(현 시교육청)에 들어갔다가 1993년 에베레스트(8848m) 원정에 나설 여성 대원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 합격했다. 장기 휴가를 낼 수 없는 공무원 신분이라 “내 인생에 이런 기회는 또 없다.”며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이 원정대의 지현옥 대장과 김순주, 최오순은 정상에 올랐지만 그는 등반대장의 지시에 따라 곧바로 내려가야 했다. 첫 외국 원정의 경이로움과 아쉬움은 그를 더 고산 등반에 빠져들게 했다. ☞[화보]오은선 대장,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성공 그러나 후원자가 없어 학습지 방문교사로 일하거나 스파게티 가게를 운영하는 등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비용을 절약하려고 속전속결 전략을 세워야만 했다. 무산소 공격으로 캠프도 줄였다. 산소량은 해발 5000m에서 평지의 절반, 8000m에서 30%밖에 되지 않는다. 2004년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로 떠났지만 최대 난코스인 정상 턱밑 세컨드스텝에서 싸늘하게 식은 한국인 3명의 주검과 마주쳤다. 두려움을 떨치고 정상을 밟았으나 산소가 떨어졌다. 정신력에 기대 내려오다 텐트를 불과 10여m 앞두고 쓰러졌다. 일본 원정대가 텐트로 데려가 보살핀 덕에 극적으로 살아났다. 그는 숱한 어려움 가운데 절친한 후배 고(故) 고미영 대장의 추락사를 첫손에 꼽는다. “산악과 인연을 끊을까도 생각했다.”고 되뇐다. 그러나 후배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그럴 순 없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유전자’ 덕도 본단다. 1997년 태릉선수촌에서 심폐 테스트를 했는데 황영조(40·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보다 낫다는 판정을 받았다. 높은 곳에서도 피로를 덜 느끼고 회복도 빠르다는 얘기다. 아버지 오수만(70), 어머니 최순내(66)씨는 요즘 서울 휘경동 집 인근 용마산, 북한산 등을 매일 오른다. 끝까지 등반을 만류했던 부모라며 그는 웃는다. 그에겐 에베레스트를 오른 뒤 얻은 ‘독한 년’이라는 별명도 자랑이다. “1등이 나온다면 주인공은 바로 나였으면 좋겠다.”던 그였다. 아직 독신인 그는 “아직 산만큼 나를 사로잡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서도 주변 사람에게 14좌 완등 이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히말라야 실종 시신1구 발견

    네팔 히말라야의 마나슬루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한국도로공사원정대 소속 윤치원(40)씨와 박행수(27)씨 중 한 명의 시신이 27일 발견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헬기로 실종 현장 상공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으나 기상 상태 때문에 시신 수습은 28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히말라야 한국인 원정대 2명 실종

    히말라야 한국인 원정대 2명 실종

    열 손가락이 없는 중증 장애 산악인 김홍빈(46)씨와 함께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나선 한국도로공사원정대가 기상악화로 조난해 2명이 실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6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도로공사원정대가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 뒤 하산 도중 기상악화로 조난했다.”면서 “윤치원(40)씨와 박행수(27)씨 등 대원 2명이 실종됐고, 김홍빈씨와 강연룡·김미곤·김규영씨 등 4명은 병원에서 동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강씨는 병세가 심각해 27일 중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나선 오은선(44)씨는 이번 사고와 관계 없이 예정대로 27일 안나푸르나 정상 도전에 나선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오은선..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목전’

    오은선..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목전’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27일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안나푸르나는 8,091m. 당초 캠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식으로 등반하려다 날씨가 나빠 일정이 늦어지자 오 대장은 중간 캠프를 건너 뛰고 바로 오르는 특유의 속공으로 정상을 공략했다. KBS방송팀에 따르면 안나푸르나 정상 부근에는 현재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등정에는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선 대장과 함께 정상에 오르는 이들은 정하영 KBS 촬영감독과 나관주 씨, 그리고 이들은 안내하는 셰르파 세 명이다. 앞서 지난 25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전하려던 오 대장은 강풍에 눈까지 내려 도전을 연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오 대장 일행은 지난 26일 7,200m 지점에 있는 마지막 캠프인 캠프4까지 오른 후 휴식을 취한 뒤, 한국시각으로 27일 새벽 4시 40분쯤 출발해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편 오은선 대장에 앞서 경쟁자인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은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13좌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의 딸’ 오은선..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 성공

    ‘대한의 딸’ 오은선..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 성공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6시 16분 오 대장은 가파른 봉우리에 태극기를 꽂았다. 이로써 오 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로 완등자에 자랑스러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안나푸르나는 해발 8,091m. 당초 캠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식으로 등반하려다 날씨가 나빠 일정이 늦어지자 오 대장은 중간 캠프를 건너 뛰고 바로 오르는 특유의 속공으로 정상을 공략했고 결국 완등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25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전하려던 오 대장은 강풍에 눈까지 내려 도전을 연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오 대장 일행은 지난 26일 7,200m 지점에 있는 마지막 캠프인 캠프4까지 오른 후 휴식을 취한 뒤, 한국시각으로 27일 새벽 4시 40분쯤 출발해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고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오은선 대장과 함께 정상에 오르는 이들은 정하영 KBS 촬영감독과 나관주 씨, 그리고 이들은 안내하는 셰르파 세 명으로 특히 KBS 한국방송은 세계 방송사상 최초로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 과정을 동행 취재, HD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오은선 대장에 앞서 경쟁자인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은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13좌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성공한 오은선은 누구?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성공한 오은선은 누구?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14개 봉우리) 등반에 성공하면서 오 대장에 대한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66년생으로 전남 남원 출신인 오은선 대장은 대학교 1학년 2학기 때 산악부에 가입하면서 산과의 인연을 쌓기 시작, 2학년 때 산악부원으로 북한산 인수봉에 첫 등반했다. 그 후 ‘산과 결혼한 것 아니냐’ 는 말을 자주 들어왔던 오 대장이 히말라야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던 것은 지난 1993년. 생사의 경계도 수 백번 넘나들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8850m) 단독 등정에 성공한 오 대장은 지난 2009년 8월 13번째 봉우리인 가셰르브룸Ⅰ(8068m) 등정에도 성공하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오 대장이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3월 8일 히말라야 14좌 등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출국한 오 대장은 4월 4일 안나푸르나 북면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후 22일부터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오후 6시 16분 오 대장은 해발 8,091m의 안나푸르나 정상에 태극기를 꽂으면서 세계 최초로,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로 완등자에 자랑스러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은선, 세계최초 8000m급 14좌 완등 여성산악인 될까

    오은선, 세계최초 8000m급 14좌 완등 여성산악인 될까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 대장 일행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시 40분께 마지막 산인 안나푸르나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지금까지 해발 8000m가 넘는 14좌를 완등한 사람은 18명에 불과하다. 한국인 중에는 엄홍길 대장을 포함해 박영석, 한왕용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18명의 이름 중에 아직 여성의 이름은 없다. 오은선 대장이 완등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14좌를 완등한 여성이라는 명예를 얻게 된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있다. 오 대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스페인의 여성 산악인 에두르네 파사반이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반에 의혹을 제기한 것. 고봉 등정 기록전문가인 엘리자베스 홀리도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을 ‘논란상태’로 표기한 바 있다. 파사반 역시 13개좌를 완등하고 마지막으로 시샤팡마 정상에 오르기 위해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제공=블랙야크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은선 대장 25일 정상 도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산악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8091m) 등반의 첫발을 내디뎠다. 오 대장은 22일 오전 10시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200m)를 출발, 7시간 만인 오후 5시 캠프2(5600m)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오후 베이스캠프에는 싸락눈과 비가 내렸지만 등반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오 대장은 캠프2에서 숙박한 뒤 23일 캠프3(6400m), 24일에는 정상 바로 밑인 캠프4(7200m)까지 오를 예정이다. 25일 오후께 1차로 정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오 대장은 촬영팀과 셰르파 등 10명과 함께 등정에 나섰다. 오 대장의 소속사인 블랙야크 관계자는 “현재 기상 상태는 등정에 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오 대장은 기상 상황 등으로 이번 도전에 실패하면 다음 달 말까지 수차례 정상 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셰르파들 에베레스트 대청소

    수많은 등반객들로 인해 오염되고 있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 정화를 위해 현지 셰르파(등반 도우미)들이 목숨을 건 ‘청소 원정’에 나서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등정 경험이 있는 20명의 셰르파가 ‘익스트림 에베레스트 원정 2010’ 캠페인에 따라 5월1일부터 등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의 목표는 이른바 ‘죽음의 구간’으로 불리는 사우스콜 지역(해발 7981m)에서 정상 사이에 버려진 빈 산소통과 가스통, 텐트, 로프 등 각종 등반 쓰레기(3t 분량)를 수거하고 그동안 수습되지 못한 채 얼어 있는 등반객 시신 중 최소 5구 이상을 회수하는 것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관악산 살리기 등 자원봉사 활발

    관악산 살리기 등 자원봉사 활발

    관악구가 지역주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 확산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자원봉사센터의 특화사업으로 ‘Me-First, We-Together!’(내가 먼저, 우리 함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악구가 가진 모든 잠재력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주민뿐 아니라 지역에 자리한 서울대학교와 수도방위사령부, 각급 학교 학생들, 관악산을 찾는 서울시민들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 내용도 불우이웃돕기와 함께 관내 자랑거리인 관악산, 도림천을 살리고 쾌적한 환경 가꾸기와 녹색성장 실천을 다짐하는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관악산 진입로에서 등반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 캠페인과 관악산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관악산 진입로 야외식물원 입구에서 배부하는 20ℓ짜리 환경정화 봉투를 받아가서 관악산 곳곳에 숨어 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봉투는 오전 10시~오후 2시에 나눠주며 오후 4시까지 같은 자리에 가져오도록 했다.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2시간을 인정한다. 수방사 장병들이 지역 홀몸노인, 장애인가구의 빨래를 돕는 자원봉사도 시작했다. 서울대생들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을 돕는 멘토링사업을 시작해 동아리연계 자원봉사, 공부법 특강 등으로 꿈을 불어넣고 있다. 이밖에 문화관광해설사, 약손봉사단(수지침봉사), 헬스리더봉사단, 포토볼봉사단, 무지개봉사단 등 전문적인 자원봉사단도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운현 복지정책과장은 “나눔의 실천은 바로 자원봉사활동에서 시작된다.”면서 “구는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 모든 주민이 자원봉사활동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백록담 깊이 아시나요

    최근 한라산 백록담이 계속되는 비로 봄철에는 보기 드물게 만수위를 이뤄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백록담의 깊이는 얼마나 될까? 백록담은 분화구 둘레가 1720m, 깊이는 108m이다. 분화구의 동서 길이는 약 600m, 남북 약 400m로 면적은 21만 230㎡에 이른다. 백록담의 담수면적은 평균 1만 1460㎡로, 최대 만수시에는 2만 912㎡에 이르러 장관을 이루게 된다. 여름 장마철 백록담의 최고 만수위는 4m 정도며 요즘 백록담은 계속되는 봄비로 만수위에 가까운 3m 정도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백록담의 깊이는 예로부터 한라산 정상을 찾는 등반객들의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1601년 안무어사로 제주에 온 김상헌은 ‘남사록’에서 “한라산 정상은 함몰되어 솥과 같고 얕은 곳은 종아리가 빠지고 깊은 곳은 무릎까지 빠진다.”고 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예전의 기록으로 볼 때 백록담의 담수량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1960년대 이후 등반객이 크게 늘면서 답압에 의한 사면의 붕괴가 가속화되면서 백록담 물그릇에 토사가 많아 담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록담 수위는 2003년 한라산연구소가 처음으로 담수 조사를 실시, 백록담의 최대 만수위는 4.05m라는 기준점을 확보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내 몸에 딱 맞는 고기능 아웃도어… 봄산행

    [아웃도어 특집] 내 몸에 딱 맞는 고기능 아웃도어… 봄산행

    겨우내 미뤘던 야외 활동을 시작하면서 봄 기운을 느끼려 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번 봄에는 특히 생기 있는 색상에 가벼운 소재를 적용한 고기능성 신제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아울러 활동성을 강화한 입체 패턴 스타일 제품도 올봄 아웃도어 웨어의 특징이다. ●체온 유지 위해 등산복 꼭 입어야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고지대에서 추위가 몰려오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려면 방수 및 방풍, 투습 기능이 좋은 재킷이 필수다. 코오롱스포츠는 나일론 직물 가운데 가장 가는 10데니어(실의 굵기 단위로 숫자가 작을수록 실이 얇아짐)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방수재킷을 선보였다. 무게가 70g에 불과할 만큼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발수 및 방풍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28만 5000원. K2는 첨단소재 ‘고어텍스 프로쉘 3ℓ’를 사용한 고기능 재킷 ‘실리’(여성용)와 ‘시갈’(남성용)을 출시했다. 인체 구조를 고려한 입체 패턴과 절개라인을 적용해 활동성을 극대화했으며,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을 쉽게 배출할 수 있게 통풍구도 적용했다. 쉽게 해지는 어깨와 팔꿈치 부위에 특수소재 ‘캐블라’를 덧대 내구성도 높였다. 69만원. 독일 아웃도어 브랜드 잭울프스킨이 내놓은 ‘하드 무브 재킷’은 최신 아웃도어 활동 스타일을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등판 상단과 모자 부분에는 신축성이 좋은 자체 개발 소재 ‘텍사포아 스트레치 2ℓ’를 적용, 상체가 자연스레 움직일 수 있어 착용감이 편안하다. 29만원. 독수리 로고로 유명한 사레와가 출시한 여성용 파워텍스 재킷(모델명 SL20723)은 앞 부분의 넉넉한 두 개의 지퍼 주머니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머니 둘 중 하나에 재킷을 접어서 넣을 수 있으며, 어떤 형태의 머리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후드 부분의 신축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29만 8000원. ●활동적인 등반에는 셔츠와 팬츠도 갖춰야 좀 더 활동적인 등반을 원한다면 등반용 셔츠와 팬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K2의 ‘EXM 클라이밍 스판 티셔츠’는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 절개선과 배색 디자인이 돋보인다. 등판에 부드러운 메쉬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고, 흡습·속건(빨리 마름) 기능도 뛰어나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8만 9000원. 잭 울프스킨이 출시한 ‘모스키토 사파리 셔츠 우먼’은 통기 조절 기능과 다목적 포켓 구성 등으로 활동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날씨에 따라 소매를 걷어 고정할 수 있는 ‘롤업’ 기능을 갖췄으며, 자외선 차단 및 해충방지 소재를 사용해 야외 활동에 실용적이다. 12만원. 국내 브랜드인 고랄의 레포츠 팬츠는 몸에 달라붙지 않아 넘어질 위험을 줄여준다. 옷이 인체의 움직임에 따라 늘었다가 줄어드는 ‘4웨이 신축성’도 제공한다. 야간 활동시 안전을 고려, 허벅지 부위에 로고를 붙여 시인성을 높였다. 운동 때 하체의 힘을 집중시킬 수 있게 이중 절개패턴으로 설계했다. 5만 5000원. 라페스포츠가 내놓은 ‘터누아 클라이밍 팬츠’(4만 9000원)는 외부활동으로 생기는 땀을 신속히 배출하며 통기성과 신축성이 우수하다. 몸에는 편안하고 활동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감각적 디자인으로 스타일까지 만족시킨다는 게 업체의 자평이다. ●한국 산지는 접지력 뛰어난 신발 골라야 한국의 산은 다른 나라와 달리 화강암으로 이뤄져 접지력이 뛰어난 등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가볍고 착화감이 뛰어난 소재로 만든 것이 좋다. 노스랜드가 선보인 ‘이노베이션2’(14만원)는 등산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방수 및 접지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3D 입체 패턴을 통해 발목 지지 기능을 높여 장시간 산행에도 안정감이 높다. 볼이 넓은 한국인의 발모양에 적합한 신발폭을 적용해 착용감도 뛰어나다. 코오롱스포츠의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는 경량 부틸고무를 적용, 일반 등산화보다 200g이나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접지력도 뛰어나 바위가 많은 우리 산악 지형에 안성맞춤이다. 일반 부틸고무는 물에 가라앉지만, 저비중 부틸고무는 물에 뜨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21만원. 사레와가 내놓은 초경량 고어텍스 등산화(SM63013)는 산행 시 입체적으로 발을 감싸 착용감이 뛰어나다. 접지력에 중점을 둬 미끄럼이 적고 충격 흡수력도 뛰어나다고 업체는 전한다. 19만 8000원. K2가 만든 등산화 ‘쉴드’는 통풍이 잘 되고 방수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 봄철 산행에 적합하다. 발의 형태를 잡아주는 ‘원피스 몰드’를 적용해 장시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바닥창 또한 접지력이 탁월하고 가벼워 안정적인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 가격 미정.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 쇼핑’

    [아웃도어 특집]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 쇼핑’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오케이아웃도어닷컴(okoutdoor.com)은 새로운 유통 형태인 ‘카테고리 킬러숍’이다. 기존 아웃도어 매장들이 특정 브랜드의 제품만 다루는 대리점의 형태라면,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전 세계 아웃도어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한 곳에서 판매한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는 아크테릭스·머렐 등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뿐 아니라, 업체가 직수입한 노스페이스·나이키·오클리 등 500여종에 달한다. 판매하는 제품도 5만여가지나 된다. 등산복과 등산화·배낭 같은 기본 용품은 물론 암벽등반장비·캠핑장비·자전거용품 등 판매아이템이 5만종에 이른다. 하루 온라인쇼핑몰 방문자가 20만명에 달한다. 주제 하나를 정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관련 소품을 원스톱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전국 직영매장은 초대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된 제품들은 모두 직영매장에서도 살 수 있다. 여기에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아웃도어 전문 정보 사이트인 ‘오케이마운틴(okmountain.com)’도 운영한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 관계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웃도어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번에 구입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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