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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문재인 울산 방문, 입화산 등반·바보주막 방문…바보주막 뜻은?

    [종합] 문재인 울산 방문, 입화산 등반·바보주막 방문…바보주막 뜻은?

    [종합] 문재인 울산 방문, 입화산 등반·바보주막 방문…바보주막 뜻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권 잠룡’인 문재인 의원이 21일 울산을 찾았다. 울산은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남구 을 지역에 새 국회의원을 뽑는 지역이다.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초청으로 울산은 찾은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태화동 중앙고 앞에서 모여 재단 회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입화산 등반에 나섰다. 이날 등반에는 문재인 의원과 평소 친분이 깊은데다 이번 남구 을 보선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송철호 변호사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의원은 등반 행사가 끝난 뒤 지난 12일 울산에서 처음 문을 연 바보주막을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별명인 ‘바보’를 본떠 만든 바보주막은 노 전 대통령 지지자와 영농법인 ㈜봉하마을이 설립한 민속주점이다. 문재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의 진보정당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울산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의원의 이번 울산 방문은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지만 지난 대선 이후 울산지지자들과 제대로 만남을 가진 적이 없어 방문한 의미가 크다”면서 “아울러 7·30보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나가자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기압계 기능 탑재될 것” 기압계 기능 탑재시 어떻게 달라지나

    “아이폰6, 기압계 기능 탑재될 것” 기압계 기능 탑재시 어떻게 달라지나

    ‘아이폰6’ ‘기압계’ 아이폰6에 고도와 날씨 측정을 위해 기압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의 보도에 따르면 더 커진 화면과 메탈소재로 재디자인 된다는 것 외에 기압계 장착은 아이폰6의 또다른 특징이다. 기압계는 갤럭시와 넥서스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에는 이미 공통적으로 장착된 기능이다. 기압계는 도보여행자나 등반자, 자전거 타는 사람 등 정확한 현재 고도를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기압계는 또한 공기 압력 측정을 통해 온도와 각종 날씨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아이폰6에 기압계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건 Xcode 6와 iOS 8에 이 센서가 있기 때문이다. 고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에 몇몇개가 있지만 아이폰6는 기압계 기능을 통해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개월 된 아기의 암벽등반 화제

    20개월 된 아기의 암벽등반 화제

    20개월 된 아기가 로프도 없이 실내암벽등반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인터넷 매체 데일리 메일이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20개월 된 아기의 암벽등반 동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기저귀를 찬 아기가 맨발로 암벽을 타고 있다. 플라스틱 돌을 여기저기 잡아가며 로프도 없이 자신의 힘으로 암벽을 등반하는 모습이 기특함을 넘어 신기하기까지 하다. 아이의 아버지로 보이는 한 남성은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오 얘야. 좋아!”를 외치며 감탄한다. 그리고는 아이가 발을 잘못 둬 어쩔줄 몰라하자 “여기에 발을 올려”라고 플라스틱 돌을 가리키며 도와준다. 그러자 아이는 그 곳에 발을 올려 다시 암벽을 탄다. 이 영상은 동영상 공유서비스 사이트인 바인(Vine)을 비롯하여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엄청난 좋아요(likes)를 받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나보다 잘한다.”, “크게 될 아이다.”라며 아이의 암벽등반 모습에 감탄하며 칭찬하는 댓글들을 달고 있다. 사진·영상=CutiesNFuzzie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스파이더맨처럼 빌딩을…美국방부, 특수 ‘등반장갑’ 개발

    스파이더맨처럼 빌딩을…美국방부, 특수 ‘등반장갑’ 개발

    우연히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에게 물린 고교생 피터파커는 손끝에 자라난 미세섬모를 이용해 아무리 고층빌딩일지라도 막힘없이 기어오를 수 있는 특수능력을 가지게 된다. 지난 달 23일 개봉돼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비롯해 오랜 시간 각종 애니메이션, 영화의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스파이더맨의 특수능력은 언제보다도 경이롭지만 이것이 실제 현실에서도 구현가능하다면 어떨까? 미국 IT제품전문 매체 기즈모도(Gizmodo.com)는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과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드레이퍼 연구소가 개발중인 특수 장갑의 상세한 모습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DARPA의 Z-맨 프로그램 일환으로 드레이퍼 연구소가 제작 중인 이 장갑의 특징은 착용한 사람이 어느 곳에 매달리든 하중을 버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곳이 수직 절벽이든, 고층 빌딩이든 미끄러질 염려 없이 기어오를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 현실로 나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이 장갑의 모티브는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에서 따온 것일까? 사실 이 장갑의 원천은 거미가 아닌 ‘게코 도마뱀’의 특수한 이동능력에서 유래한 것이다. 게코 도마뱀은 일반 땅은 물론 벽, 천장, 절벽 등 아찔한 경사도 막힘없이 오를 수 있는데 이는 발바닥에 나있는 미세한 섬모 때문이다. 이 섬모의 개수는 수억 개가 넘는데 이 접착력이 하나로 모아져 도마뱀 몸무게의 수배가 넘는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 특수 장갑의 원리도 비슷하다. 게코 도마뱀의 정밀한 발바닥 해부도를 기본으로 제작된 200나노미터크기의 미세 탄소 중합체 섬모로 이뤄진 일명 ‘겍스킨(Geckskin)’이 씌워진 이 등반 장갑은 최근 약 98㎏의 무게를 지닌 물체가 7m높이의 수직 유리벽을 견뎌내는 반복실험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겍스킨은 유리와 같은 미끄러운 표면을 거침없이 오르는 게코 도마뱀의 특수 능력을 구현해내는 가역 접착제로 연구진은 도마뱀의 생물학적, 물리학적 특성을 인간에게 적용하기 위한 오랜 연구 시간을 거쳤다. 특히 이들은 도마뱀 발바닥의 강모를 모방하는 여러 길이 접착 패드를 디자인한 끝에 해당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게코 글러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특수 등반 장갑은 전투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역사적으로 인간의 전투는 항상 높은 고지를 선점하는 쪽이 승기를 잡아왔는데 이를 위해서는 줄, 사다리 등의 별도 도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장갑만 있으면 많은 것이 필요 없다. 특히 마천루로 가득한 현대 도시 환경에서 진행되는 전투는 그 어느 때보다 ‘게코 글로브’와 같은 특수 장갑을 필요로 한다. 급박한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성과 유연성이 겸비된 제품개발이 Z-맨 프로그램의 핵심인 것이다. 현재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인 Z-맨 프로그램 매니저 매트 굿맨 박사는 “생물학적 영감을 기초로 해서 일반 건축 재료로 구성된 수직 벽을 완벽히 정복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개발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DARP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창끝처럼 매운 봉우리 달빛인 듯 사뿐 오르리

    창끝처럼 매운 봉우리 달빛인 듯 사뿐 오르리

    오래전 일이다. 전남 영암 땅을 스쳐 지나던 길이었다. 꾸벅대며 조느라 반쯤 감겼던 여행자의 눈이 감전된 듯 번쩍 떠졌다. 빗줄기 흐르는 차창 너머로 펼쳐진 월출산의 자태 때문이었다. 영암의 들녘 한가운데를 찢고 융기한 월출산은 웅장하고 당당했다. 그날 이후 월출산은 가슴 한편에 똬리를 틀었다. 이른바 버킷리스트에 올랐던 것이다. 이제 남은 건 등반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일 터. 그게 언제여야 하는가. 봉우리마다 산철쭉이 곱게 피고 공룡 등줄기 같은 능선을 녹음이 점령하는 바로 이맘때다. 전남 나주에서 영암으로 드는 길. 멀리 들녘 위로 공룡의 등뼈를 닮은 산이 삐죽 솟았다. 월출산이다. 그 위세가 자못 당당하고 고압적이다. 외지인들에게 이 일대 풍경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걸 은근히 주장하는 듯하다. 하긴 사방 백리 안에 월출산과 크기를 견줄 만한 산이 없으니 그럴 법도 하다. 먼저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김승희 소장의 이야기를 듣자. 월출산은 영암과 강진에 걸쳐 있다. 1988년 국내 20번째로 국립공원이 됐다. 최고봉은 천황봉으로 809m다. 암릉이 많은 데다 급경사를 이룬 계곡은 수량마저 적어 생태계가 풍부하게 유지되기 어려운 구조다. 그런데도 그 안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 등 약 800종의 동물과 약 700종의 식물이 살아간다. 생태계의 보고다. 월출산이 가진 기록 몇 가지. 우리나라 최남단의 국립공원이다. 그리고 국립공원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다. 그렇다고 오르기 쉬울 거란 생각은 말길. 작지만 맵다. 사자봉과 매봉을 잇는 구름다리도 명물이다. 국내 현수교 가운데 지상고가 120m로 가장 높다. 오르는 길에 눈여겨볼 건 남근석과 베틀굴이다. 대개의 산에 남근석은 하나씩 있게 마련이지만 월출산 남근석은 독특하다. 흙 한 톨 없는 바위 끄트머리에서 산철쭉이 자라기 때문이다. 해마다 연분홍꽃을 피웠던 산철쭉은 그러나 몇해 전 고사하고 말았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장 등산객들 사이에서 ‘풀 죽은’ 남근에 대해 안타까운 목소리가 오갔다. 월출산국립공원 측은 고심 끝에 인근 산철쭉을 채취해 복원하기로 했다. 이른바 ‘새집공법’으로 이식된 산철쭉은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워 냈다. 베틀굴도 상황은 비슷하다. 월출산의 여근석 노릇을 하는 동굴이다. 동굴 초입엔 뜻밖에 억새가 자라고 있었다. 한데 이 역시 고사했다. 등산객의 답압 탓이다. 쉽게 말해 발 아래 깔려 죽었다는 뜻이다. 이걸 복원했다. 아직 크기는 작지만 가을쯤이면 실하게 영근 억새꽃을 선보일 것이다. 달 뜨는 산이란 뜻의 이름은 어떻게 갖게 됐을까.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서 오르더라”는 매월당 김시습의 표현처럼 주로 선인들의 월출산 예찬에서 연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한데 김 소장의 해석도 이채롭다. 구림마을 등 영암 북서쪽에서 보면 초저녁에 월출산 위로 뜬 달이 밤늦도록 월출산의 봉우리를 타고 흐르다 새벽녘에 자취를 감춘다고 한다. 그래서 월출산이라 부르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달이 흐르는 산’ 충북 영동의 월류봉과 비슷한 경우다. 월출산의 가장 큰 매력은 기암절벽이다. 수없이 갈라진 능선과 골짜기마다 빼곡하게 들어찬 암벽들은 조각가가 정교한 솜씨로 다듬어 놓은 듯하다. 한데 이는 월출산이 오르기 쉽지 않은 산이라는 뜻도 된다. 줄곧 경사 심한 산자락을 오르내려야 한다. 체구는 경량급인데 펀치력은 헤비급인 셈이다. 사자봉, 매봉 등 창끝같이 날카로운 봉우리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지날 때는 특히 더하다. 등산 코스는 여럿이다. 그 가운데 수도권 등의 당일치기 산행객들은 천황사 주차장을 들머리 삼아 구름다리~천황봉~바람폭포를 돌아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순환 코스를 선호한다. 거리는 6.7㎞. 4~5시간은 족히 걸린다. 종주 코스는 천황사 주차장~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억새밭~도갑사다. 9.4㎞로 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 강진 쪽 경포대에서 오르는 6.6㎞ 코스도 있지만 천황봉까지 차고 오르는 길이 험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산 코스로 잡길 권한다. 이번 산행에선 천황사 주차장을 들머리 삼아 바람폭포~육형제바위~천황봉~바람재~구정봉 순으로 오른 뒤 다시 바람재를 거쳐 경포대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구름다리를 직접 걷지 못하는 게 아쉽긴 했지만 ‘수석 전시장’ 광암터 인근에서 구름다리 걸친 사자봉의 모습을 조망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바람폭포와 육형제바위까지는 줄곧 숲이다. 광암터 어름까지는 가야 비로소 하늘이 뻥 뚫린다. 기암들이 파노라마처럼 흐르는 월출산의 진경도 예서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의 조영준씨는 “화강암은 장석, 흑운모, 석영 등으로 구성되는데 월출산엔 장석이 많이 섞였다”고 했다. 그래서 암벽의 빛깔이 붉다는 것이다. 저물녘이나 비 오는 날엔 한결 더 붉은빛을 띤다고 한다.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은 널찍한 암반지대다. 바람에 땀 말리며 다리쉼하기 좋다. 사방에 치솟은 암봉들도 볼 만하다. 저마다 그럴듯한 사연 하나쯤은 품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보며 숱한 시인 묵객들이 펜으로, 붓으로 읊고 그려 냈을 터다. 천황봉에서 남근석을 지나 바람재까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경사가 급한 계단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바람재에서 구정봉까지는 완경사 오르막이다. 이 일대 조망도 뛰어나다. 바람재에서 보는 구정봉은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 그래서 이름도 장군바위다. 구정봉 옆엔 베틀굴이 뚫려 있다. 임진왜란 때 아녀자들이 이 굴에 숨어 베를 짰다고 한다. 구정봉(711m)은 베틀굴 옆으로 올라야 한다. 완경사이긴 하나 결코 수월하지는 않다. 암벽 위를 로프에 매달려 올라야 하는데 천황봉 등정에 힘을 쏙 빼고 온 터라 여느 때보다 곱절은 더 힘이 든다. 구정봉 정상엔 십여개의 나마(gnamma)가 있다. 암석 위의 조그만 구멍이 바람과 모래 등의 풍화작용을 받아 작은 웅덩이 형태로 커진 걸 말한다. 이를 풍화혈(風化穴)이라고도 한다. 예전엔 나마가 아홉개여서 봉우리 이름도 구정봉이었다. 한데 최근엔 숫자가 12개까지 늘었다. 가장 큰 나마는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나마에는 생명체도 산다. 가장 큰 개체는 무당개구리다. 조씨는 해마다 한두쌍의 무당개구리가 이 나마까지 올라와 산란한 뒤 늦가을에 내려간다고 했다. 대체 무당개구리는 이곳에 나마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그 짧은 다리로 사람도 오르기 힘든 바위를 어떻게 뛰어올랐는지도 신비롭다. 하산길은 강진 쪽의 경포대 계곡으로 잡는다. 강원 강릉의 경포대와 발음은 같지만 뜻은 다르다. 경포대 계곡엔 연중 계곡물이 흐른다. 대개의 월출산 내 계곡들이 건천인 것과 대비된다. 경포대 초입에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천황사 야영장이 차로 오를 수 있는 반면 경포대 야영장은 걸어 올라야 한다. 입구에서 수백m 걸어 올라야 하는 게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만큼 한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글 사진 영암·강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목포 나들목→2번 국도→영암, 또는 호남고속도로→서광주 나들목→산월IC→13번 국도(나주·영암 방향)→영암 순으로 간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473-5210. →맛집 한석봉의 어머니가 떡을 팔던 곳이라는 독천시장 내에 수십곳의 낙지식당이 몰려 있다. 갈낙탕, 낙지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청하식당(473-6993), 독천식당(472-4222) 등이 이름났다. →잘 곳 천황사탐방지원센터 인근에 월출산바우펜션(471-9930)이 있다. 한옥형 펜션으로 최근에 문을 열어 깔끔하다. 6만원부터. 군서면의 월출산온천관광호텔(473-6311)에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산행 뒤 몸을 풀기에 맞춤하다. 입욕료는 어른 6000원.
  • 22m 크레바스에 빠진 산악인 6시간만에 ‘극적 탈출’

    22m 크레바스에 빠진 산악인 6시간만에 ‘극적 탈출’

    히말라야에서 홀로 등반하던 한 산악인이 빙하가 이동할 때 생기는 응력으로 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에 추락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9일 켄터키 대학의 지리학 교수 겸 과학자 존 올(44)이 네팔 카트만두 히말라야의 힘룽히말(Himlung Himal, 7126m)을 오르는 과정에서 71피트(약 22m) 아래의 크레바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존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크레바스에 빠진 그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 얼굴이 피범벅 된 그가 끝이 보이지 않는 크레바스 아랫부분과 자신이 떨어진 윗부분을 카메라로 보여준다. 존은 구조된 후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눈으로 덮인 크레바스의 22미터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도 1m 남짓한 얼음 턱에 걸려 목숨을 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어깨가 탈골되고 얼굴과 무릎에 출혈과 타박상을 입은 채로 얼음도끼(ice axe)를 이용 크레바스를 힘겹게 탈출했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부상을 당한 악조건 속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22m 깊이의 크레바스를 빠져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총 6시간이 소요됐으며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위성 장비가 있는 그의 텐트로 이동하기까지 3시간이 더 경과했다. 존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구조되기를 기대하며 무려 9시간의 사투 끝에 자신의 텐트에 도착한 존이 팀의 베이스캠프에 위성 장비를 이용 구조요청을 보내지만 악천후로 인해 구조헬기가 뜰 수 없다는 소식을 듣는다. 부상과 추위로 혼자 고통의 밤을 보내야 했던 존은 결국 다음날 긴급 출동한 헬기에 의해 구조된다. 존은 크레바스 속 추락으로 길비뼈 5개와 오른쪽 팔이 부러지고 얼굴과 무릎에 출혈과 타박상을 입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존 올은 오염에 의해 빙하의 녹는 속도를 연구하기 위해 산을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0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경험이 있는 전문 산악인이다. 사진·영상=RightThisMinute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레드페이스, 한라산 트레킹 원정대 성료

    레드페이스, 한라산 트레킹 원정대 성료

    ■ 지난 4월 24일~26일, 고객 28명과 한라산 등정하며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기술력 체험 ■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브랜드 친밀도 높이고자 기획•••앞으로도 고객과 더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마케팅 활동 펼칠 예정 ■ 정통 아웃도어에 대한 레드페이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 지속적으로 알리고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 국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가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있었던 한라산 트레킹 원정대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레드페이스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이벤트를 자주 마련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다. 레드페이스는 지난 3월 레드페이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정대를 모집하고 추첨을 통해 총 30명의 고객을 선발해, 사흘 간의 한라산 등정에 함께 했다.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를 출발해 백록담 정상까지 왕복 8시간 코스를 등반하며, 고객들이 레드페이스의 클라임 윈드 맥시멈 재킷과 메가 와이어 등산화 등 레드페이스의 아웃도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품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2박 3일 동안 마케팅 담당자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레드페이스의 콘트라 메가 와이어 등산화는 바느질 선이 없는 무봉제 기법을 사용해 등산화는 무겁다라는 공식을 깬 레드페이스의 대표 등산화이다. 중•단거리 산행 및 트레킹에 적합한 초경량 로우컷 등산화로 방수, 방풍 기능은 물론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성이 뛰어난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사용했다. 충격흡수를 최소화 시켜주는 고탄력 파일론 미드솔을 적용했으며, 롤킨 시스템으로 등산화 끈을 쉽게 조이고 풀 수 있게 했다.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한성훈씨는 “배우 정우성이 나오는 레드페이스의 광고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레드페이스의 아웃도어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고 나니 레드페이스 제품에 더욱 신뢰를 갖게 되었다”며 “레드페이스와 소통하고, 함께 걷고, 땀 흘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드페이스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토종 기업으로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14년 S/S 시즌을 맞아 배우 정우성과 함께 ‘가장 뜨거운 지금, 레스페이스’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레드페이스’는 공간이 아닌 ‘가장 위험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도전의 순간’이란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도전의 순간을 고객들과 공감하고자 하고 있다. 고어텍스를 대체할 콘트라텍스 소재를 자체 개발하는 등 47년간 아웃도어 클래식이란 브랜드 정체성을 지켜내면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레드페이스의 뜨거운 도전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어 고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말라야 추락사’ K2 소속 산악인 보상 못 받나

    등산용품 판매회사 K2의 히말라야 등반 프로젝트에 참석했다가 추락 사고로 숨진 산악인이 회사로부터 사고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서울고법 민사31부(부장 이동원)는 2011년 11월 히말라야 촐라체(6440m) 등반 도중 숨진 산악인 장지명(당시 32세)씨의 부모가 K2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K2에 입사한 장씨는 히말라야 등반 프로젝트인 ‘K2 글로벌 익스트림’의 대원으로 활동해 왔다. 장씨는 2011년 10월 K2 글로벌 익스트림 대원들과 함께 촐라체를 등반하기 위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 당시 현지에 도착한 장씨 일행은 산악인 박영석(당시 48세)씨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들은 일주일가량 구조 작업에 동참했지만 박씨를 찾지는 못했다. 구조 작업이 종료된 후 K2 글로벌 익스트림 김형일(당시 43세) 대장은 2011년 11월 10일의 기상 여건이 좋다는 것을 파악하고 장씨 등 원정대와 함께 등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등반 도중 휴식을 취하던 김씨와 장씨는 촐라체 북벽 6000m 지점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듬해 2월 장씨의 부모는 K2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장씨 부모는 “당시 대원들은 구조 작업으로 체력이 소진된 데다 감기 증상까지 있었지만 K2 측에선 정해진 일정에 맞춰 등반을 하도록 했다”며 “셰르파(산악 등반 안내인)와 공기통이 없는 알파인 방식으로 산에 오른 만큼 K2에서는 좀 더 철저한 등반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2는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그 성공으로 인한 홍보 효과 등 이익을 직접 받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K2에서 무리하게 등반을 권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도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원정대가 자율적으로 등반을 결정했지 K2에 보고를 하거나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며 “장씨도 전문 산악인으로서 알파인 등반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원정대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장씨 부모는 현재 대법원에 상고를 한 상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나만의 배낭·모자로 멋내기

    [아웃도어 특집] 나만의 배낭·모자로 멋내기

    봄철 산행을 위해 기능성 재킷, 신발만 갖춰서 될 일이 아니다. 멋내기뿐 아니라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해 주는 모자, 필요한 짐뿐 아니라 균형 잡힌 자세와 걸음걸이까지 챙겨 주는 똑똑한 배낭은 단지 액세서리가 아니라 꼭 갖춰야 할 필수품이다. 모자는 인체 중 가장 중요한 머리를 보호해 주는 기능뿐 아니라 체온조절 기능까지 한다. 머리는 체온 조절의 30~50%를 담당하는 곳으로 인체의 열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모자는 여름철에는 뜨거운 햇볕을 차단해 일사병을 막아주고 겨울철에는 두꺼운 스웨터를 입은 것처럼 보온 효과를 내준다. 투스카로라 네즈 방수햇은 방수·발수 기능이 뛰어나고, 챙이 넓어 봄이면 강해지는 자외선의 차단 효과가 탁월하다. 땀을 신속하게 배출하는 쿨맥스 땀밴드가 있어서 등산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양쪽에 스냅 단추가 달려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4만 8000원. 배낭을 단지 수납 용도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등반 중 실수로 넘어졌을 때 몸에 가해질 충격을 대신 흡수하는 안전장치로써의 역할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등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소재의 제품이 안전하며, 장기 산행의 경우 남성은 38~45ℓ, 여성은 28~38ℓ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투스카로라의 샤크 55+10L 백팩은 개성을 중시하는 등산객을 사로잡을 만하다. 등판 조절 시스템으로 오랜 등산에도 등판이 배기지 않고, 착장감이 뛰어나며, 허리벨트포켓, 앞가슴벨트, 레인커버, 스틱걸이 등이 있어 편리하다. 19만 8000원. 노스페이스 DY 20은 20L 용량의 4계절용 하이킹 배낭이다. 야외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어깨끈과 등판에 펀칭 홀을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12만원.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서울신문은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도전장을 던진 주요 후보들을 집중 분석하는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시리즈’를 7일부터 기획, 연재합니다. 보도 순서와 분량은 주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을 기준으로 차등을 두되 현역 단체장이 없는 당의 예비 후보들을 먼저 보도하며 현역 단체장 불출마 시에는 다수당 후보 순으로 보도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 연기….”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의 어느 길거리. 식당에서 나온 10여명의 중년 무리에서 누군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가수 최백호의 ‘입영전야’를 대로변에서 불러 젖힌 주인공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었다. 일행은 정 의원의 노래 중간중간 “좋고”라는 추임새로 흥을 돋웠다. 행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수군댔다. 이날 모임은 정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로서 비전 선포식(정책 발표회)을 한 뒤 가까운 몇몇 서울시 당협위원장과 가진 ‘번개 저녁 식사’였다. 현장에 있었던 한 당협위원장은 “반주 한잔 걸치고 기분이 좋으면 대로에서 한 곡조씩 불러 젖히는 게 요즘 정 의원의 주특기”라며 “노래 실력이 좋거나 가사를 다 외우는 게 아닌데도 꼭 부른다”고 했다. 지난달 2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 의원이 다른 사람이 됐다는 평이 많다. 서민들과의 ‘스킨십’을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에 없이 강한 ‘권력 의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박호진 경선캠프 대변인은 “노무현 후보 지지 철회로 얼룩졌던 2002년 대선, 승자가 이미 결정돼 있었던 2012년 대선 때와는 투지가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지난달 중순 유경희 새누리당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인근 강북구 당원의 전화를 받았다. “정 의원이 동네 목욕탕에 벌거벗고 들어갔다고 하네요.” 두어 시간 전 정 의원이 측근인 정양석 전 의원과 강북구의 한 목욕탕에 들렀다는 것이다. 정 의원이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인사를 건네자 시민들은 “여기까지 뭐하러 왔느냐”며 화들짝 놀라면서도 이내 “시장 선거 잘하라”며 등을 두드려 줬다고 한다. 정 전 의원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재벌이 이런 데도 오는구나’ 하는 반전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9일 도봉산을 등반할 때 ‘셀카’를 같이 찍자는 여고생들의 요청에 자진해서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예전의 ‘근엄했던’ 정 의원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는 최근 중학교 화장실에서 물청소를 하고 당원대회에서 갈비탕 200인분을 직접 나르기도 했다. 한 측근은 정 의원에 대해 “머리 회전이 빨라 핵심 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추진력도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2월 23일 귀국 직후 가진 첫 참모진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2017년 대선엔 안 나갑니다. 서울시장 연임하겠습니다.” 참모들은 대선 불출마 선언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만류했지만 정 의원은 단호한 표정으로 일축했다고 한다. 한 정치권 인사는 정 의원에 대해 “인지도가 높은 데다 재벌로서 서민적 행보까지 보이니 요즘 지지도가 오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명문대(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재벌에 키 크고 인물도 훤해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정 의원에게도 약점은 있다. 그는 종종 말실수로 구설에 오른다. 그는 2008년 당 대표 경선 TV 토론에서 “시내버스 요금이 70원”이라고 말해 곤욕을 치렀다. 2011년 국정감사 때는 김성환 당시 외교부 장관에게 “그게 무슨 궤변이야”라는 식의 반말을 퍼부어 빈축을 샀다. 그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때 가끔 주어와 술어가 맞지 않는 발언을 해 받아 적는 기자들을 곤란하게 한다. 정 의원이 ‘부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돈을 제대로 쓸 줄 모르고 인색하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당협위원장은 “식당에서 물주인 정 의원이 먼저 설렁탕, 짜장면 같은 저렴한 메뉴를 선택하면 다른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메뉴를 따라간다”면서 “뒤에서 ‘짠돌이’라고 수군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정 의원은 2002년 대선 때 ‘국민통합21’을 창당했다. 당시 당직자들로부터 식사비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정 의원은 돈 대신 인근 구내식당 식권을 구입해 나눠 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한 전직 민주당 의원은 “당시 정 의원이 10억원만 더 썼어도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국민통합21에 합류했을 것”이라면서 “정 의원이 인색하다는 걸 확인한 의원들이 발길을 돌렸다”고 회고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정 의원의 한 측근은 “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엄격한 훈육 때문인지 점심 때 먹다 남은 김밥도 오후 늦게 다시 집어 먹는 등 근검절약이 습관이 됐다”며 “그런데 주위에서 많이 쓰면 많이 쓴다고 지적하고 안 쓰면 안 쓴다고 핀잔을 받는다”고 항변했다. 정 의원이 아랫사람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다는 지적도 회자된다. 그를 오랫동안 보좌한 한 인사는 “기업 경영인 출신이다 보니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아랫사람을 보듬는 부분이 아쉬울 때가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이 현대중공업 사장 시절 업무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버지 연배 간부의 정강이(조인트)를 걷어찼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나돈다. 정 의원의 가장 큰 단점은 화가 났을 때 판단력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 의원은 2002년 대선 투표일 전날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게 숙고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대사를 그르친 것이라고 지적한다. 2008년 총선 유세 중 한 여기자가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자 손으로 그 여기자의 뺨을 건드리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한 게 결국 성희롱 논란까지 확대된 적도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의 가족은 그가 자상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라고 말한다. 정 의원은 지난달 31일 비전 선포식을 앞두고 머리 염색을 세 차례나 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동네 이발소에서 한 첫 번째 염색이 마음에 들지 않자 집에서 부인 김영명씨에게 다시 염색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 의원은 두 번째 염색한 머리를 거울로 보며 “불그스름한 머리색이 꼭 원숭이 같다”며 투덜거렸다고 한다. 김 여사가 원숭이띠인 것을 겨냥한 나름의 유머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52m 건물 맨손으로 오른 파리의 ‘스파이더맨’ 화제

    152m 건물 맨손으로 오른 파리의 ‘스파이더맨’ 화제

    영화 ‘스파이더맨’을 방불케 하는 남성이 화제다. 뉴욕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500피트(152미터) 높이의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 것이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등반가 알랭 로베르(Alain Robert·51)는 파리시 경제지구의 152미터 높이 아리안 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하는데 성공했다. 알랭 로베르는 우연히 자신이 살던 8층 아파트를 오르게 되면서부터 고층건물 등반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저쟝성 샤오싱의 288미터 세계무역텐지센터에 오르는 등 숫한 화제를 만들고 있다. 사진·영상=YouTube: Madison Mad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타왕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인도인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중국이 호시탐탐 노려 왔고 인도인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한다는 타왕은 내가 알던 인도의 경계를 다시 세웠다. 인도의 북쪽 창문 ‘타왕’ 인도의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속한 타왕은 북쪽으로는 티베트, 서쪽으로는 부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해발고도 3,500m 높이에 위치하며 히말라야의 청정 자연, 유서 깊은 티베트 불교문화, 소수민족의 전통이 어우러진 곳이다. 들숨과 날숨의 기도 호텔은 고작 3층짜리였다. 그러나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발이 천근만근, 숨이 턱턱 막혔다. 그 들숨과 날숨이 일깨워 준 것은 지금 내가 타왕이라는 해발고도 3,500m의 도시에 서 있다는 사실이었다. 헉헉거리며 오른 호텔의 옥상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의 풍경은 구름 반, 안개 반. 그 사이에서 신비로움과 위엄을 함께 발산하고 있는 손톱만한 집채가 바로 타왕 사원이었다. 1681년, 작은 오두막 하나 짓기도 어려웠을 히말라야 북쪽 3,300m 고지에 사원이 세워진 것은 한 마리의 말 때문이었다. 달라이 라마 5세(나왕 롭상 감쵸Ngawang Lobsang Gyamtso)를 위해 새로운 사원을 세울 장소를 찾던 메락 라마 로드레 가쵸Merak Lama Lodre Gyatso는 마땅한 후보지가 나타나지 않아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기도가 끝난 후 눈을 떴을 때 자신의 애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그는 찾아 헤맨 끝에 옛 왕궁이 있던 자리에서 말을 발견했다. 그는 이것을 신탁으로 여겨 그 자리를 사원 부지로 결정하고 ‘말’을 뜻하는 ‘타Ta’와 ‘선택’을 뜻하는 ‘왕Wang’을 합쳐 타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타왕 사원 공식 이름은 Galden Namgey Lhatse의 창립 설화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린다는 법회에 고양이처럼 스며들고 싶었으나 법당 안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 북새통 중에도 스님들은 한결같은 자세로 범패를 연주했고 동자승들은 졸음에 겨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루파에 속하는 타왕 사원에는 450명 이상의 승려들이 살고 있다. 아무리 꼬마여도 예의를 다하기 위해 발끝을 들고 걷는데 똘똘하게 동자승 하나가 턱짓으로 이리 와 보란다. ‘아~네’ 하는 동작으로 다가가니 사진 한 장 찍어 보란다. 냉큼 한 장 찍어 올리니, 한 장 더 찍어 보란다. 네네, 분부하신 대로 몇 번이고 사진을 찍어 대령하다 보니 어느새 법회가 끝나고 말았다. 대법회가 끝난 법당 앞마당에는 이미 사람들의 장벽이 세워져 있었다. 붉은 승복과 진자주빛 문파족 전통 의상의 조화. 그들이 만든 원 한가운데서 가면을 쓰고 색동저고리 같은 전통의상을 입은 승려들이 라마야나 댄스의 티베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지 랴뮤 댄스Aji Lhamu Dance 등을 추기 시작했다. 언제 졸았냐는 듯 건물 2층과 옥상을 점령한 동자승들은 몸이 쏟아질 듯 집중하고 어른들도 세상에 볼거리는 이것 하나뿐이라는 듯,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 집중력에 비하면 공연은 턱없이 짧은 맛뵈기였다. 아쉬움의 뒤끝을 짧게 끊어 준 것은 때마침 내린 비. 아낙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간 집집마다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저녁 공양에 나선 동자승들은 우산 대신 양철 냄비를 머리에 올렸다. 굴뚝마다 새어 나온 연기들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갔다. 발가락도 닮았을까? 타왕의 주인(?)은 기원전 7세기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문파Monpas족이다.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이 티베트-몽골 부족의 생김새는 우리와 너무나 비슷하다. 얼굴만 닮았나 했더니 끈끈한 정이 넘치는 것도 닮았고, 음주가무를 기똥차게 즐기는 것도 닮았다. 축제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는 그들의 전통공연은 마당극과 비슷한 가면극부터 귀여운 동작을 반복하는 민요까지 풍성했다. 그 결정판은 우리의 북청사자놀음과 거의 유사한 그들의 민속춤 셍게 가참Senge Garcham이었다. 대륙계, 북방계인 사자무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잃어버린 형제라도 만난 듯 마음이 들떴다. 그 열기를 더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은 쌀로 만든 전통술 아라Ara. 추운 지역답게 40도가 훌쩍 넘는 독주를 뜨끈하게 데운 후 야크 버터 한 스푼을 녹여 낸다. 약간 꼬릿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의 뒤끝은 매우 기름져서 식기 전에 마시는 것이 음용시 주의사항. 추위에 떨던 몸이 버터처럼 녹아내린다는 것이 효능이다. 특별한 날에만 구색을 맞춰 빚어내는 자기네 전통주에 환장을 하는 이방인들이 신기했을까. 우리를 대하는 문파족들의 시선도 이내 따스해졌다. 친절하고, 정감있고, 근면하고, 배려 깊으며, 동물과 아이들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 문파족에 대한 설명이었다. 가부장제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없는 그들은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며 활쏘기, 말타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볼거리가 드문 산골도시 타왕에서 페스티벌은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행사다. 타왕 방문 기간에 진행되었던 랴밥 듀첸Lhabab Duechen 페스티벌은 음력 9월마다 대승의 열반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었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높은 분들의 개회사가 길어지는 동안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축제장 둘레에 늘어선 부족들의 전통가옥과 수공예품 전시 부스들, 그 뒤편으로 막 들어선 게임부스와 먹거리 노점상들이 궁금했기 때문. 나무껍질로 종이를 만들어내는 전통이 오직 타왕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종교적인 행사가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신기해서 눈이 바쁜데 누군가 등을 콕콕 찔렀다. 어제 사원에서 나를 ‘사진 노예’로 부리던 동자승 녀석이 먼저 아는 체를 하고 있는 것. 녀석은 좌우로 친구들을 거느리고 주사위 놀이, 카드놀이 등을 전전하며 용돈을 탕진하고 있었다. 날이 날인 만큼 12살 꼬마의 일탈을 누가 막으랴. 웃음이 날 뿐이었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무대는 본격적으로 흥을 내기 시작했다. 부족들은 민속공연으로 릴레이 무대를 이어갔고 가수들은 노래를, 모델들은 패션쇼, 관중은 최선을 다해 구경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급 하강한 기온에 적응을 못한 이방인들은 전통가옥 안에서 타오르는 모닥불가로 대피했다. 연기에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도 엉덩이를 떼지 못할 정도로 밖은 추웠다. 앉은 김에 종일 불 옆에서 훈제된 쫄깃한 돼지껍데기와 짜릿한 술까지 주문을 마치니 천국이 따로 없다. 그 사이 축제의 열기도 무르익어 현란한 폭죽들이 타왕의 하늘을 수놓기 시작했다. 그 불꽃들은 사라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 촘촘한 별빛으로 박혔다. 타왕에 문파족Monpas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타왕이 속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무려 50여 가지나 된다. 연중 7회 정도 펼쳐지는 페스티벌마다 넘실거리는 전통의상의 향연이 그 증거다. 첫 설산의 풍경에 눈뜨다 자동차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심(?)을 벗어나는 것은 순식간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따라 10여 분 달렸을 뿐인데 길은 외길, 그 자체로 이정표다. 군부대와 띄엄띄엄 자리잡은 오두막 몇 채가 교차하는 동안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시야는 점점 더 넓어진다. 마을도, 사원도, 그 모든 것을 둘러싼 산과 골짜기, 심지어 구름까지도 발아래다. 이대로 달려가 티베트로 넘어가고 싶은 발길을 멈춰 세운 것은 ‘하늘호수’라는 표현을 납득시키는 팡캉텡쵸Pankang Teng Tso였다. 4,200m 높이에 고인 호수 한가운데에는 영락없이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타왕에는 해발고도 3,000m 이상에만 108여 개의 호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신성시 되는 호수는 시내에서 101km 떨어진 방가장Banggachang 호수다. 뭐에 홀린 듯 별 생각 없이 시작한 호숫가 산책은 1시간 이상 길어졌다. 그 길 위에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부족한 산소를 채우는 방법은 오직 더 깊은 호흡과 더 느린 걸음뿐이라는 것. 척박한 오지, 타왕의 사람들이 그토록 따뜻한 것은 결핍을 채우는 나눔과 결속 때문인 것 같았다. 사실 타왕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아루나찰 프라데시Arunachal Pradesh주의 관문 도시인 구와하티에서 타왕까지 육로로 장장 16시간의 거리다. 해발고도 4,200m가 넘는 셀라 패스가 그 여정에 포함되어 있다. 그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켜 준 것은 커다란 군용 헬기였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흠. 그런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타왕에 의외로 호텔이 많은 이유는 이 도시가 티베트 불교권에서 손에 꼽는 성지이기 때문이다. 타왕은 6번째 달라이 라마, 상양 가초Tsangyang Gyatso의 출생지이기도 하고 현재 16대인 달라이라마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종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달라이 라마가 인도 정부의 호위 아래 타왕을 방문했던 2009년 11월에 3만명의 신도들이 작은 도시에 집결했었다. 타왕 사원 외에도 1595년에 세워져 가장 오래된 비구니 곰파 등 중요한 불교 유적을 타왕에서 만날 수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 암벽 등반, 오프로드 주행, 온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타왕이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 안타깝다. 작은 옷가게에 들어가 여성용 전통의상을 한 벌 구입했을 때 주인 내외는 값을 크게 깎아주며 한마디 했었다. “네가 우리집에서 옷을 산 첫 외국인이거든!” 축제가 끝난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고리셴Gorichen 산 정상에 서설이 내렸다.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산은 해발 6,858m나 되지만 히말라야에서는 고봉 축에도 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반 이상은 백발일 그 산의 첫 설경을 보기 위해 집집마다 옥상이 북적였다. 신성한 곳 어디에서 나부끼는 오색 깃발 타르초처럼 이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자연에 대한 경건함이 펄럭이는 것 같았다. 타왕의 겨울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인도정부관광청 ▶travie info 교통편 관문도시인 구와하티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타왕까지는 헬리콥터로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정규운항을 중단한 상태. 차량으로는 413km의 육로를 16시간에 걸쳐 달려야 하는 긴 여정이다. RAP 발급 타왕은 중국과의 국경분쟁 때문에 군부대가 상주하는 곳이다. 외국인·내국인 할 것 없이 타왕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 외에 별도의 여행허가서인 PAPProtected Area Permit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인도 외무부나 주정부, 혹은 정부가 공인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달러다. 문의 타왕관광국 03794-222359 타왕 사원 뮤지엄 달라이 라마 6세의 조각상과 사원 설립자인 메락 라마의 유품들, 금으로 글자를 쓴 문서 등 값어치를 헤아릴 수 없는 교단의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전쟁 기념관 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1962년 벌어졌던 시노-인디아 전쟁Sino-India War의 참전용사들에게 헌정된 전쟁 기념관도 타왕의 국제정세와 지정학적 위치를 알려준다. 기념품 부족마다 다양한 전통의상과 장신구가 있다. 수공예로 짠 카페트나 울 소재의 외투, 모자, 수공예 종이 등은 기대만큼 저렴하지 않지만 흔치 않은 기념품이 된다. 액티비티 히말라야 상공 위를 나르는 패러글라이딩, 고리첸 산에서 즐기는 암벽 등반 등 자연환경이 허락해야만 가능한 액티비티를 타왕에서 즐길 수 있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여행정보 www.arunachaltourism.com
  • 북한산서 500㎏ 바위 떨어져 2명 사상… 날씨 풀리며 낙하

    북한산 인수봉에서 500㎏짜리 바위가 굴러떨어져 암벽 등반을 준비하던 등반객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 16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굴러떨어진 바위 파편에 맞아 등반객 박모(56)씨가 숨지고 배모(54)씨가 어깨를 다쳐 헬기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의 한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인수봉 정상 180여m 아래에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는 중에 날벼락을 맞았다. 정상 부근에서 굴러떨어진 500㎏가량의 바위가 쪼개지며 이들을 덮쳤다. 사고 당시 박씨 등이 머물던 곳에는 여러 산악회 회원 20여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북한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겨우내 얼어붙은 육중한 바위가 풀린 날씨 속에 굴러 떨어지면서 등반객들을 덮쳤다”고 말했다. 경찰 산악구조대 측은 “해빙기를 맞아 낙석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만큼 등산 때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북한산 낙석사고로 등산객 2명 사상…인수봉 사고 원인은?

    북한산 낙석사고로 등산객 2명 사상…인수봉 사고 원인은?

    북한산 낙석사고 북한산 인수봉에서 바위가 떨어져 등산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500㎏짜리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무게가 500㎏이나 되는 이 바위는 여러 파편으로 쪼개져 정상 아래서 쉬고 있던 등산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등산객 박모(56)씨가 바위 파편에 맞아 숨지고 배모(54)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구의 한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인수봉 정상 아래에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육중한 바위가 여러 개의 파편으로 쪼개져 등반객을 덮쳤다”고 말했다. 북한산 산악구조대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산 인수봉 사고로 2명 사상…500kg 바위 굴러떨어져 덮쳐

    북한산 인수봉 사고로 2명 사상…500kg 바위 굴러떨어져 덮쳐

    북한산 인수봉 사고 북한산 인수봉에서 바위가 등산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500㎏짜리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무게가 500㎏이나 되는 이 바위는 여러 파편으로 쪼개져 정상 아래서 쉬고 있던 등산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등산객 박모(56)씨가 바위 파편에 맞아 숨지고 배모(54)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구의 한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인수봉 정상 아래에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육중한 바위가 여러 개의 파편으로 쪼개져 등반객을 덮쳤다”고 말했다. 북한산 산악구조대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국가 R&D사업에도 경쟁 도입해야/박항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기고] 국가 R&D사업에도 경쟁 도입해야/박항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우리나라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12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이 48.4%로 2002년 일본을 추월한 이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과 LG의 경쟁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민간의 치열한 경쟁구도와는 달리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R&D사업은 경쟁체계가 미흡하다. 경쟁을 위해서는 여러 연구자에 대한 중복지원이 필요하지만 이에 따른 매몰비용이 크다는 부정적 인식에 따라, 그동안 국가 R&D사업에서는 중복투자를 제한하고 특정 연구과제에 대해서 한 연구자 또는 하나의 연구기관만을 선정하여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당연시돼 왔다. 과거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는 추격형 R&D전략을 구사할 때는 이러한 방식이 적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신시장을 창출하거나 세계 최고 수준에 도전하는 선도형 R&D전략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복투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제한보다는 ‘의도적 중복’을 통해 경쟁을 유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요구된다. 리얼옵션(real option) 개념을 도입한다면 투자 효율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목표 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처음부터 하나의 방안을 골라 확정하기보다는 일단 복수의 방안에 동시에 투자하여 각 방안의 성공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 R&D사업에 경쟁방식을 도입·확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경쟁형 R&D 추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주요 선진국은 국가 R&D사업에 이러한 경쟁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기획국(DARPA)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사업 초기에는 다수의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되 과제기획-원천기술개발-응용기술개발 등 단계별 평가를 통한 탈락 과정을 거쳐 가장 우수한 하나의 연구기관만을 선정해 최종단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일본의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서도 연구 주제별로 여러 연구팀 사이의 경쟁을 유도하여 성과를 높이고 있다. 경쟁방식 R&D의 기대 효과는 효율적인 연구 성과 창출뿐만이 아니다. 연구자 입장에서도 국가 R&D사업 참여기회가 확대돼 다수의 연구자가 연구 수행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저변이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교적 연구비가 적게 드는 초기 연구기획 단계에 경쟁방식을 적용한다면 적은 추가 비용으로도 내실 있는 기획을 통해 최종 연구개발 목표 달성 및 사업화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쟁 과정에서 탈락한 연구 과제라도 장점이 있을 경우 연구 과제를 보완하여 연구 수준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창조경제라는 산의 정상에 오르는 등반로는 다양해야 한다. 여러 연구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등반로를 모색하고 서로 경쟁하면서 산을 오를 때보다 효율적으로 창조경제의 정상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 노홍철 형 영상편지, 지금의 노홍철 만든 형의 한마디 ‘폭풍 감동’

    노홍철 형 영상편지, 지금의 노홍철 만든 형의 한마디 ‘폭풍 감동’

    ‘노홍철 형 영상편지’ 방송인 노홍철이 형에게 감동적인 영상편지를 띄웠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은 형 노성철 씨에게 특별한 영상편지를 보내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앞서 2007년 노홍철 형은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며 노홍철에게 “사랑하는 내 동생, 넌 역시 최고야. 올해도 대박 터뜨리고 절대 무리하지 말고 즐기며 살라”는 영상편지를 보낸 바 있다. 노홍철은 형의 영상편지에 답장을 보내기 위해 3000m 상공으로 갔다. 낙하 직전까지 긴장과 공포를 느꼈지만 이를 극복하고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노홍철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형, 정말 무서웠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하늘에서 보니 내 눈앞에 컸던 것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라며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까 편하게 즐기면서 많이 웃으며 살자.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노홍철은 “형이 내가 고3일 때 ‘나는 부모님이 원하는 일을 할 테니 넌 꼭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했다”며 “그 때 형이 했던 말이 내가 지금까지 하고 싶은 걸 신나게 하면서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부모님이 정말 많은 선물을 주셨지만 가장 큰 선물은 형이 아닌가 싶다”고 각별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 형제가 독특해보일지 모르지만 연말이나 새해에 번지점프, 템플 스테이 등 이벤트를 한다”며 “형 영상편지에 몇 번 답장을 하지 못해서 이번엔 강도를 높여 스카이다이빙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 = MBC(노홍철 형 영상편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홍철, 형에게 답장 보내기 위해 3000m 스카이다이빙 도전

    노홍철, 형에게 답장 보내기 위해 3000m 스카이다이빙 도전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은 형 노성철 씨에게 특별한 편지를 보내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앞서 2007년 노홍철 형은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며 노홍철에게 “사랑하는 내 동생, 넌 역시 최고야. 올해도 대박 터뜨리고 절대 무리하지 말고 즐기며 살라”는 영상 편지를 보낸 바 있다. 노홍철은 형에게 답장을 보내기 위해 3000m 상공으로 갔다. 낙하 직전까지 긴장과 공포를 느꼈지만 이를 극복하고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노홍철은 “형, 정말 무서웠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하늘에서 보니 내 눈앞에 컸던 것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라며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까 편하게 즐기면서 많이 웃으며 살자.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노홍철, 애틋한 형제애 드러내

    ‘나 혼자 산다’ 노홍철, 애틋한 형제애 드러내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은 형 노성철 씨에게 특별한 편지를 보내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앞서 2007년 노홍철 형은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며 노홍철에게 “사랑하는 내 동생, 넌 역시 최고야. 올해도 대박 터뜨리고 절대 무리하지 말고 즐기며 살라”는 영상 편지를 보낸 바 있다. 노홍철은 형에게 답장을 보내기 위해 3000m 상공으로 갔다. 낙하 직전까지 긴장과 공포를 느꼈지만 이를 극복하고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노홍철은 “형, 정말 무서웠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하늘에서 보니 내 눈앞에 컸던 것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라며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까 편하게 즐기면서 많이 웃으며 살자.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산불예방’ 도봉구 비상근무 돌입

    꽃 피는 봄이 오면 도봉구의 고민이 커진다.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잦아서다. 도봉구는 구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산림 지역이다. 산불 발생 원인은 등반객의 실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봉구가 미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봉구는 13일 산불 예방 및 진화에 대처하기 위해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는 5월 15일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도봉산과 초안산 등 등산객 출입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산불예방전문진화대를 중점 배치했다. 진화대는 11명이다. 또 산불경보 발령 상황에 따라 구청 직원 522명을 6개조로 편성한 순찰근무조를 현장에 투입해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진화 역량을 키우고 진화 대원들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진화 훈련을 할 예정이다. 산불예방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많은 산림 지역 탓에 산불을 예방하려면 주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필요로 한다”며 “산림과 맞닿은 주말농장이나 밭 등에서는 불씨를 취급하는 행동을 삼가고, 화기 물질을 소지하고 산에 오르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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