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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성마비 최창현씨 로키산맥 등정

    [로스앤젤레스연합] 뇌성마비 1급 중증 장애인 최창현씨(37)가 17일 입으로 작동하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미국 로키산맥 에번스봉(높이 4,348m) 등정에 성공했다.장애인이휠체어로 로키산맥을 등정하기는 최씨가 처음이다. 에번스봉은 로키산맥 중 자동차 도로가 나 있는 산으로는가장 높으며 최고봉인 앨버트와는 51m밖에 차이가 나지않는다. 최씨는 등정성공 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대륙횡단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맥을 정복해 매우기쁘다”면서 “장애인으로서가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해낸만큼 한국에서 힘들고 실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용기를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씨와 동행한 자원봉사자 이경자씨(27·여)는 “최씨가 태극기를 단 휠체어를 타고 매표소에서 20.5㎞를 달려 에번스봉 정상에 도달했다”면서 “최씨가 전날 미국 장애인 2명과 함께 등정을 시도하려 했으나 차가 다니고 갓길이 없어 위험하다는 경찰의만류로 포기했다가 이날 오후 3시45분 단독등반에 나서 오후 6시20분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휠체어를 타고 로스앤젤레스∼워싱턴DC까지 5,200㎞의 미 대륙 횡단길에 나섰으나 출발 20일 만에 교통사고로 중단했다 최씨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2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 이인제·노무현 영남권 강연투어 나선다

    내년 대선에서 여권 후보를 노리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경쟁적으로경상도 민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오는 10일 경북 대동산악회 회원 1,500여명과 함께 금오산(金烏山) 등반에 나선다.이 위원은 이날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 생가와 조계종 경북지역 교구본사인 직지사(直指寺)도 방문,경북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이달 말부터 내달 말까지 경남지역을 중심으로본격적인 ‘강연정치’를 시작해 지지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노무현 상임고문은 7·8일 동래,수영 등 부산지역 4개 지구당을 방문,강연을 하는 등 오는 8월까지 부산,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강연투어’를 펼칠 예정이다.내년에 있을 당내 경선을 위해 대의원 지지를 미리 확보한다는 계산이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앞서 노 고문은 6일 대전시 대덕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회장 명계남)’ 창립1주년 기념총회에 참석,‘팬 관리’에 주력했다. 홍원상기자wshong@
  • 에베레스트 쓰레기 1.6t 수거

    한국과 일본 등 5개국의 산악인들로 구성된 ‘에베레스트국제청소원정대’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에베레스트 초모랑마등산 루트를 따라 해발 8,300m까지 올라가며 청소를 해 쓰레기 1.6t을 수거했다”고 밝혔다.원정대는 활동 내용을 담은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 등도 공개했다. 수거한 쓰레기 가운데는 산소통,자일,텐트 등 등산용구와깡통,배설물 등 일반 생활쓰레기가 많았다.특히 김치와 팥빙수용 깡통,복숭아 통조림 깡통,참치캔 등 우리 산악인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도 상당수 있었다. 일본인 원정대장 노구치 겐(27)은 “연간 20∼30개의 각국 등반대 대원 300명 정도가 찾고 있는 에베레스트는 여러해 동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등반 루트의 베이스캠프가 곧 기능을 상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청소원정대는 ‘세계 7개 대륙 최고봉 최연소 등정 산악인’인 노구치가 주도해 창립했으며 한국 산악인 이상배씨(48)와 중국,네팔,그루지야 공화국 등의 산악인과 의사,셰르파 등 44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등반사고 헬기사용료 부담 논란

    “등반사고 구조 경비 일부를 수혜자가 부담해야 한다” “관광객 서비스 차원에서 지자체 부담은 당연하다” 국립공원 설악산 등 산악 등반도중 사고를 당해 헬기에 의해 구조를 받을 경우 일정한 경비를 수혜자측이 부담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조건없이 구조에 나서는 게 원칙이지만 요즘에는 등반객이 조금만 다쳐도 무작정 헬기구조를 요구하고 있다”며 “경비전액을 지방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난 경비수혜자원칙의 도입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헬기 1회 출동에 감가상각비를 빼고도 시간당 125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간다.강원도에서는 지난해 모두 27건의 조난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 헬기가 설악산에만 16번 출동,18명을 구조해냈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조난당한 사람들을 위해 헬기가 출동하는 것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자치단체 부담은 당연한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대안학교를 찾아/ 충북 청원군 청주양업고

    “쑥 들어간 것도 해구고,불쑥 솟은 것도 해구예요?” 지난달 30일 오후 충북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에 자리잡은청주양업고(교장 尹秉勳 신부)의 과학실인 ‘유레카’.의대에 진학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겠다는 ‘노랑머리’ 재웅이(18)는 맨 앞줄에 앉아 질문을 던져댄다.반바지,맨발에 슬리퍼를 신었다.나머지 8명도 비슷한 차림이다. 한경수(韓慶守·36)교사는 “해저에서 함몰된 곳은 해구(海溝)고,바다 바닥에 솟은 산은 해구(海丘)”라고 칠판에 쓴뒤 “염화나트륨,염화마그네슘 등으로 이뤄진 바다 염류의농도는 약 35퍼밀”이라고 설명했다.재웅이가 또 “퍼밀이뭐냐”고 질문을 던진다. “퍼센트는 100분위 단위고,퍼밀은 1,000분위의 단위지.”“아,그러니까 퍼센트는 100이 ‘만땅’이고,퍼밀은 1,000이 ‘만땅’이군요.” 재웅이가 비속어를 썼지만 개념은 정확하게 파악한 듯했다. 수업을 듣는 9명의 고3생 중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은재웅이를 포함해 2명.나머지 학생들은 장난을 치거나 딴짓을 한다.아예 자는 학생도 있다. “수업시간 내내뭘 하고 있었지?” “라틴어 공부요.” 수업시간 동안 딴짓을 하던 연수(가명·19·여)의 입에서뜻밖의 말이 튀어 나왔다.옅은 화장에 귀고리를 하고 보랏빛 안경을 쓰고 있다.연수는 최근 그리스어와 라틴어 공부를시작했다.라틴어 공부를 하다가 막히면 교장 윤 신부에게 묻기도 한다.기형도 시인을 가장 좋아한다는 연수는 “졸업 후 여행을 다니며 글을 쓰겠다”면서 “대학에는 가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한다. 국어 교실인 ‘가벼움’에서는 2학년 남학생 8명이 영화 ‘꽃잎’을 보고 있었다.지난 수업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대해 알아보자는 의견이 나온 뒤 선정한 영화다.의자를 붙여놓고 누워서 보는 ‘배짱 좋은’ 녀석도 있다.‘번개머리’에 작은 귀고리까지 한 ‘뮤직맨’ 수호(19)가 김진숙(30·여)교사에게 “이정현이 입은 빨간색 옷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묻는다.김 교사가 “수호는 뭘 의미한다고 생각하니”라고 되묻자 “‘피’를 뜻하는 게 아니냐”고 재빨리 말한다. 오후 4시20분.수업 종료와 종례를 알리는 음악이 울려퍼졌다. 2학년1반에서는 곧 있을 산악 등반때 무슨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인가를 놓고 가벼운 논쟁이 벌어졌다.아이들의 의견이좀처럼 한데 모아지지 않지만 박선구(26·국어과)교사는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않는다.논쟁이 계속되자 박 교사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선생님한테 내요”라며 종례를 끝냈다.학생들은 우르르루 빗자루와 대걸레를 들고 청소를 시작했다. 지난 98년 3월 문을 연 청주양업고는 일반 학교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만 교육하는 대안학교.가톨릭 청주교구에서 운영하는 인성교육 특성화 고교다.수업에 들어가지않아도 나무라지 않는다.흡연도 허용된다. 교감 조현순(趙賢順·46)수녀는 “지난 2월 졸업한 15명 중 7명은 4년제 대학에,6명은 전문대에 진학했다”면서 “모두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라 1∼2학년때는 많이 방황하지만 3학년이 되면 자신이 뭘 할 것인지를 찾는다”고 말했다. 강원대 부동산학과의 1학기 수시모집에 응시한 ‘흑인 통머리’ 대환(20·종교부장)이도 1∼2학년때는 3개월이나 등교를 거부하면서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생떼를 쓰기도 했다.7년 동안 캐나다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2학년때 귀국한 뒤 문화적 충격으로 줄곧 ‘문제아’ 딱지를 달고 다녔다. 양업고는 따라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다.한 반의 학생 수가 10명을 넘지 않아 교사는 1 대 1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기숙사에서도 교사 1명당 학생 9명 정도가 하나의 ‘가정’을 이뤄 한 공간에서생활한다.여행이나 봉사활동 등도 ‘가정’별로 한다. 애칭이 ‘곰’인 교장 윤 신부는 “진정한 경쟁력과 창의성은 자유롭고 개성적이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아는, 건전한 가치관을 지닌 인간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청원 전영우기자 anselmus@. *“꿈을 되찾으니 사는게 즐거워요”. “우리 학교는 다른 곳에 비해 기회가 훨씬 많아요.하지만그 기회를 잡으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부터 충분히가져야 해요.” 지난달 30일 청주양업고 교정에서 만난 ‘모범생’ 김진우군(18·2년)은 이렇게 말하며 씩 웃었다. 진우는 “대안학교라고 해서 문제아를 모범생으로바꿔놓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다”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고수업에 빠져도 괜찮다는 이유로 이곳에 오면 자신의 진로를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진우의 목표는 체육학과 진학.1학년때는 수업의 절반을 빼먹었지만,지금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선생님의 설명에온 신경을 집중한다.밤에도 혼자 열심히 공부한다.목표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진우가 빗나가기 시작한 것은 중3때 영국 유학에서 돌아오면서부터.98년 4월 IMF사태로 건축업을 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휘청거리면서 ‘강제 소환’된 뒤 검정고시 준비에 돌입했다.그러나 학원은 뒷전이었다.새로 사귄 친구들과 어울려후배들의 돈을 뜯고,오토바이를 훔치고,술·담배를 시작했다.어느덧 싸움꾼이 됐다.진우는 “크게 다친 적은 있어도 진적은 없다”고 말했다. 99년 부모님의 권유로 양업고에 입학했지만 적응하지 못해1학기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집에서 노는 1년 동안 선생님과 친구,선배들이 끈질기게 찾아와 “함께 공부하자”고 권유했다.결국 지난해 2학기에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그러나 여전히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진우의 삶이 바뀐 것은 지난 4월 초부터 시작한 ‘살빼기’를 통해서였다.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싶어 학교 주변을 달리기 시작했다.식사량도 줄이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했다.불과 한 달 만에 96㎏의 펑퍼짐한 몸매가 71㎏의 근육질로바뀌었다. “살이 빠지니까 체육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도 수학 선생님의 설명은 낯설기만 하지만 토씨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받아 적는다.중3 수학 과정도 별도로 독학하고 있다.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진도를 따라잡을 생각이다. 진우는 “꿈이 있기에 사는 것이 즐겁다”면서 “우리 학교가 내게 준 마지막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대안학교’ 장·단점 알고가야. 대안학교에서는 아무도 학생들에게 엄격한 규율이나 의무를 강요하지 않는다.수업에 빠지거나 술·담배를 해도 좋은 말로 타이를 뿐이다.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대안학교의 설립목적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반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비행을저지르던 학생들이 이곳에서 인생의 목표를 찾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대안학교에 진학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사항이 몇가지 있다. 첫째,대안학교에 입학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학생이 바뀌는것은 아니다.청주양업고 교장 윤병훈(尹秉勳) 신부는 “아이들이 바뀌는데 최소한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바깥세상과 옛 친구들을 잊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대안학교는 무제한의 자유가 허용되는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단체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범도 많다. 둘째,대안학교는 인성교육을 중시하기 때문에 교과 수업의강도는 일반학교에 비해 떨어진다.수능시험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조건은 일반학교보다 처진다는 뜻이다.교사들이헌신적이기는 하나 젊은 교사들이 많아 교과지도의 전문성은 일반학교보다 떨어진다.시설과 재정이 열악한 곳도 적지 않다. 셋째,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므로 학생들은 일시적으로정신적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흡연과 음주에 대해 그리 강하게 제재하지 않는 만큼 이곳에서 술과 담배를 배우는 학생도 더러 있다.따라서 학부모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의변화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넷째,대안학교도 나름의 특성이 있다.농사짓기나 자연친화적인 교과목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곳이 있는가 하면,종교적인 교화에 의존하는 학교도 있다.무조건 대안학교를찾을 게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상담으로 학교의 특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이종태(李鍾泰·46)기획조정팀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의지”라면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먼 앞날을 보고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대안학교 어떤게 있나. 대안학교는 크게 정부로부터 정규 학교로 인가를 받은 곳과 그렇지 못한 곳으로 나뉜다.정규 학교는 대안교육분야 특성화고교와 직업분야 특성화고교로 세분화된다.초등과 중학교과정의 대안학교중 정규학교는 없다. 대안교육분야 특성화고교는 간디고,영산성지고,원경고,한빛고,경주화랑고,청주양업고,두레자연고,푸른꿈고,세인고,동명고,국제복음고 등 11개가 있다.직업분야 특성화고교는 한국애니메이션고,조리과학고 등 30여개에 이른다. 특성화고교 외에 고교과정을 가르치는 학교는 평생교육법에 따라 평생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곳이 많다.충남 홍성의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는 정규 고교는 아니지만 고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다.경기도 안산의 들꽃피는학교는 장기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홈’ 형태의 대안학교다. 초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곳은 대부분 주말·계절학교 형태로 운영한다.서울 종로구의 자유학교 물꼬가 대표적이다. 두밀리자연학교,다물자연학교,산골아이들놀이학교 등도 이에 해당한다. 대안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사이트(www.daean.net)를 참조하면 된다. 전영우기자
  • 설해대책 유공자 59명 포상

    정부는 25일 제8회 방재의 날을 맞아 지난 1월과 2월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설을 극복하는데 공이 많은 민간인 및 공무원 등 59명에 대해 ‘2001 설해대책 유공 특별포상’을 수여했다. 폭설때마다 발생하던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등반객 조기 통제 및 대피 조치를 취한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통령 단체표창이,한국 도로공사 이철수 부장과 경기도 정석규 서기관,건설교통부 신민수씨,충남도 종합건설본부 주광수씨에대해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다음은 포상자 명단. ◆국무총리 표창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정태우 중령△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 임철진△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현환△서울시 최만식△인천시 김병규 서기관△강원도 서창호△충북 권태성 사무관△진흥건설 대표 이동춘△충남김중수△경북 종합건설본부 김인하 사무관◆행정자치부장관 표창 △국방부 1군사령부 군수처 안완섭중령△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 김광호△홍천〃 김남철△정선〃 김재환(이상 건설교통부)△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함병석 부부장△〃 경기지역본부 윤종일부장(이상 농림부)△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권종천 과장△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황선일 사무관△〃 동부도로관리사업소 손기만사무관△인천 강화군 김상복△〃 남구 국화표△육군제3990부대 지호근중령△경기도 건설계획과 류재환 박원호△〃 건설본부 이기수△〃 소방재난본부 박정준 소방령△〃 광주 나종윤△〃 의정부 최규석△ 〃 화성 인석남△〃 과천 임영환△〃 의왕 김희수△〃 여주 주진봉△〃 이천 박용호△강원 육군제2621부재 심봉섭 중령△〃 춘천 김중기△충북 이중욱 유장열△〃 도로관리사업소 심재근△충남 이기우△〃 홍성군 김동표△〃 종합건설사업소 김택중 이영구△〃 예산군 최진권△〃 서산 김정겸 이현구 박철운△〃 천안 이광모 박주배 양현근△경북 성주군 최천석△〃 종합건설사업소 김규태△〃 김천 유창선△〃 문경 박병하△〃 구미 라명철
  • “日 교과서 왜곡 본때 보여라”

    정부가 8일 일본 정부에 35개 항목의 역사교과서 왜곡 재수정 요구안을 전달한 데 대해 시민단체와 학계,시민들은“늦게나마 구체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환영하지만 이를 어떻게 관철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태평양전쟁피해보상추진협의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는 “35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 수정안을 지지한다”면서 “요구안이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시민운동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양미강(梁美康·여)총무는 “특정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수정 요구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화와 인권 의식을 토대로 일본의 역사 인식과 역사교육 과정을 교정할 장기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金點九)사무국장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일본문화 개방 연기 등 외교·문화적 분야에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역사교육에 대한 반성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서울대 국사학과 권태억(權泰檍)교수는 “역사 관련 단체들이 지난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는데도 정부와 언론이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학계도 일본 역사학계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의식을 바로잡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청담고 박진동(朴振東·36·국사)교사는 “일본을비판하기에 앞서 점수 따기 위주의 우리 역사교육에 대한진지한 반성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정부와 학계,시민사회가 합심해 한·일의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구체적 계획과 재원을 마련해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양대 이수정(李守禎·22·여·중문과 3년)씨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근본적으로일본의 오만과 우리 정부의 눈치보기 외교가 빚어낸 작품”이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7·관악구 신림2동)씨는 “세계의평화와 화해·협력의 흐름을 거짓 역사로 왜곡하려는 일본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한데 모아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공회대 교직원 송영일(宋永一·31)씨는 “일제 강점기에 동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난 종군위안부나 민간인 학살 등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할 때 피해 국가와 일본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전영우 박록삼 류길상기자 anselmus@
  • 인터넷 명예훼손 실태

    사이버 공간의 인신공격과 언어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인터넷과 PC통신의 각종 동호회·게시판·채팅 사이트에서는 물론이고 최근 불붙은 ‘안티’(Anti·반대)사이트 붐을 타고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정부 당국과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네티즌의충돌 양상도 빚어진다. ■멍드는 사이버공간 지난달 12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홈페이지에는 이 총재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앞서 7일에는 한 교복업체가 경쟁업체 제품을 매도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지난 3월에는 경남도 고위 관계자가 자신을 음해했다며 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 게시물에 대해 경찰수사를 의뢰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30일 하루동안 오른 글만 해도‘성폭행범 △△△를 구속하지 않은 것은 아들이 청와대에근무하기 때문’ 등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다. ■고쳐지지도 않는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안티DJ’ 사이트에 오른 ‘김대중 대통령과 궁예의 공통점’이란글에 문제가 있다며 사이트 운영자에게 삭제 요청을했다. 그러나 운영자는 “언론 자유를 말살하는 반민주적행위”라며 거부하고 있다.이번에 패소한 한국통신하이텔도원고측과 정보통신윤리위의 삭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문제의 글이 다른 사이트에 있는 글들보다 심하지 않다는게 이유. 이번 판결에 업계는 불만스러워하는 눈치다. 데이콤 관계자는 “PC통신 천리안에만도 게시판이 1만5,000개에이른다”면서 “사후 책임을 당사자가 아닌 서비스업자에게묻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단속은 게걸음 문제가 심각한데도 경찰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명예훼손이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신고가 있어야 하는 데다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익명을 사용해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이 때문에 대부분 게시판 운영자에게 처리가 맡겨져 있는 상태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양근원(梁根源)수사대장은 “게시물 삭제권한이 게시판 운영자에게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 논란 지난달 23일 정보통신윤리위가 안티 사이트에 대한 일제 단속을 발표하자 네티즌들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태균 조현석기자 windsea@. * 인터넷 명예훼손 피해 대처 요령. ‘인터넷 사이트에 나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 올라오면’ 우선 사이트에 글을 올린 당사자가 익명인지,실명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실명이라면 본인을,익명이라면 사이트운영자를 상대로 접근하는 게 좋다.사업자는 명예훼손 글의 삭제요구를 받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통지해야 한다.이를 거부할 경우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다.30일 법원의 배상판결도 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상담을 신청해도 도움이 된다.정보통신윤리위는 피해자나 검찰·경찰의 신고,자체 모니터를통해 명예훼손 여부를 조사하고 삭제요구를 할 수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의 삭제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보통신부장관이 삭제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이것도 이행되지 않으면 사업허가 철회 등의 강제조치를 내릴 수 있다. 정통부장관은 사이트 폐쇄권을 갖고 있지만 개인의 명예훼손이 아닌 불온통신 등 반국가적이거나 심한 음란물 등반사회적인 내용이 주 대상이다. 글을 올린 사람이 실명이라면 검·경에 신고해도 된다. 오는 7월 발효되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관한 법률’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법적 책임을보다 명확히 하고 처벌도 강화했다.인터넷 사이트에 공연한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최고 징역 3년,허위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최고징역 7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남북노동자 1,600명 금강산서 만난다

    남북한 노동자들이 오는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북한 금강산에서 ‘남북노동자 공동기념행사’를 갖는다. 17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따르면 양대 노총 소속 노동자 600명은 30일 금강산을 방문,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 노동자 1,000여명과 공동으로 6·15 남북공동성명을 지지하는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다.서명식이 끝나면 합동 문화행사와 축구대회,금강산 등반에 나설 예정이다. 남북한 노동계는 지난달 10∼11일 실무협의를 통해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노동절행사를 남북한의 한곳에서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그러나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이 미뤄지다가 지난 12일 조선직업총동맹으로부터“금강산에서 6·15 남북공동성명을 지지하는 남북한 노동자 화합의 자리를 갖자”는 전문을 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열린마음으로 장애인과 함께

    20일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주간(20∼26일)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서 문화공연 등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정신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제2회 인터넷 서바이벌게임’을 18∼19일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실시한다.정신장애인과 치료진이 참여,5명이 한 팀이 되어 인터넷을 통해 주어진 과제를 풀어가며 생존하는 게임이다. 중랑구는 20일 오전 구청앞 구민운동장에서 ‘장애인과함께하는 열린 한마당잔치’를 갖는다.풍물놀이패 ‘만사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투호놀이,신발 윷놀이,널뛰기,릴레이달리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초구는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바깥나들이 행사를 잇따라 갖는다. 17일 중증장애인 100여명과 함께 용인민속촌을 다녀온데이어 21일에는 내곡동 다니엘학교에서 원생들과 함께 인근영화관 및 놀이시설에 나들이를 간다. 22일에도 관내 장애회원 200명을 올림픽공원으로 초청, 문화공연 및 나들이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영등포구도 24일 중증장애인 35명과가족,자원봉사자 등85명이 함께하는 에버랜드 나들이행사를 갖는다. 성동구도 18일 옛 뚝섬경마장 내 구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하며 도봉구는 28일 도봉산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갖는다. 동대문구는 19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있는 장애아동 요양시설인 ‘한사랑마을’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도 갖는다. 20일 오전 11시 올림픽역도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주최로 인기연예인의 공연 및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북한산서, 국제 산악마라톤대회

    북한산에서 국제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28∼29일 이틀동안 우이동 솔밭공원 및 북한산 일원에서 ‘2001 서울 북한산 국제산악마라톤 대회’를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북구는 또 이번에 강북청소년수련관 인공암벽에서 ‘인공암벽 등반대회’를 함께 열 계획이다. 국제 산악마라톤대회는 1,000명이 참가하게 되며 ▲남성 청년부 ▲남성 장년부 ▲여성 청년부 ▲여성 장년부 ▲노년부▲가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개인은 솔밭공원∼노적봉∼대동문∼솔밭공원에 이르는 18㎞,가족은 솔밭공원∼보광사 갈림길∼솔밭공원 등 5㎞구간을달리게 된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과 메달,상장,부상이 주어지며 가족부 입상자에게는 제주도 왕복항공권이 제공된다.또 정해진 구간을 제한시간(개인 4시간,가족 2시간)내에 완주하면 완주증명서가 발급된다. 인공암벽 등반은 장년부,학생부로 나뉘어 열린다.상위입상자에게는 100만∼5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참가문의 901-6320. 심재억기자
  • 현대 대북사업 확대 전망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그러나 관광대가지불은 약속을 지켜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밝힌 ‘방북 성과물’을 북측입장에서 요약한 말이다.북측이 금강산관광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에는 합의해 주었지만 관광대가 유예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질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달라지나 양측의 합의가 이행되면 관광객들의 자율성이 확대돼 내국인은 물론,일본인 관광객들이 늘어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본에서 출발해 금강산을 둘러볼수 있고 다시 그 배로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촬영,낚시,암벽등반 등이 허용되고 자율통행지역이 확대되면 국내 관광객 증대도 기대된다.그동안 내국인 관광객들은 관광절차 등이 너무 까다롭다는 불만을 표출해왔다. ■걸림돌은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대북지불금 문제도 현대측의 입장을 이해해 관광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하기로했지만 월 지불금을 1,2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깎아준다는 얘기는 없었다.육로관광도 군사분계선이 걸려 있어 남북당국간 협의가선행돼야 한다.현대측의 전망처럼 쉽게 타결이 될지 미지수다. 남·북과 일본 연계 관광이 가능해졌지만 금강산 호텔의카지노 허용이 안된 상태에서 일본인 관광객 유인책이 될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되는 것이 현대의 자금난. 북한당국이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우선 당장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하려면 증자나 금융기관 등의 지원이 뒤따라야하는데 이마저 쉽지 않다. 김 사장은 계열사들이 주주로 있는 만큼 증자논의가 있을것이라고 했지만 지금의 계열사간 관계를 감안하면 요원한얘기라고 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日 연계 금강산관광 연내 시행”

    남·북한과 일본을 연계하는 금강산 관광이 연내 시행되고 금강산 관광지역도 내금강과 총석정까지 확대된다.고성항 성북리에 관광객을 위한 해수욕장도 상시 개설된다. 금강산 관광지불금 인하(일시 유예)에 대해서도 현대와북한간에 상당한 의견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현대아산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북측의 합의에따라 북측이 이른 시일안에 금강산 지역을 국제관광 및 경제특구로 지정키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일본에서 북한으로 가서 금강산을 관광한 뒤우리나라를 둘러보는 연계관광은 올해부터 이루어질 것”이라며 “관광지역 확대를 위해 4월 중 양측 실무자들이현지답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존의 임시 출입국 사무소를 ‘남북 무역중계 상담소’로 활용,북측의 무역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상시 투자상담을 벌이는 한편 남북기업간 면담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고성항 성북리에 개설되는 관광객용 해수욕장을중심으로 종교 및 체육행사,학술대회 등 자유로운 단체행사와 낚시 암벽등반 행사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조선 아태평화위원회 강종훈 서기장 등 북측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하면서 대가문제는 향후 현대의 입장을 고려해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말해 북측의 긍정적인 자세가 기대된다. 김 사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웠지만 자진사퇴는 하지 않고 회사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국립공원 설악산 ‘자연학습장’으로

    국립공원 설악산이 등산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자연탐방프로그램을 통한 ‘자연학습장’으로도 운영된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오는 5월부터 ‘등반 안내제’를 실시하는 한편 현재 2곳에 개설된 자연학습로를 오색 주전골지역 1곳을 추가 개설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등반 안내제는 등반·생태전문가 10∼20명 단위의 등반객들에게 고산지대의 식생 등을 설명하며 등반을 안내하는제도다.관광객들이 산을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인셈이다. 속초 조한종기자bell21@
  • 여군 해병대 장교 꿈꾸는 7명 26일 입소

    팔각모에 붉은 명찰을 단 ‘귀신 잡는’ 여군 해병대 장교가 곧 탄생한다. 오는 26일 입소식을 갖는 해병대 제96기 사관후보생중에사상 최초의 해병대 여장교를 꿈꾸는 7명의 맹렬 여성사관 후보생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말 실시된 면접 및 신체검사 때 17대 1의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앞으로 14주 동안 해병대의전통적인 훈련인 소형 고무보트 기초훈련,암벽등반·헬기레펠·산악구보 등 유격기초훈련,공수기초훈련,상륙용장갑차 탑승훈련,천자봉 행군 등 ‘지옥훈련’을 남성들과 혼합조를 이뤄 열외없이 받을 예정이다. 목표해안이나 야산에 공중낙하하는 공수 자격훈련 등 고난도 훈련도 남성 훈련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받는다. 고교 교사를 지낸 김윤전(26) 후보생은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병대정신에 매료돼 지원하게 됐다”며 “해병대와 조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장교와 지휘관이 되겠다”고 말했다.지옥훈련에서 살아남는 여성 장교들은 오는 6월말 해병 소위로 임관,각 부대로 배치된다. 노주석기자 joo@
  • 엄홍길씨, 국산 등산화로 히말라야 도전

    산악인 엄홍길씨(41)가 국산 등산화 ‘트렉스타’를 신고히말라야에 오른다.부산의 특수화 전문업체 ㈜성호실업은 14일 “최근 엄홍길씨와 1년간 등산화 모델계약을 맺었으며로체사르 등 해발 8,000m이상 2개 독립위성봉 등정을 위해지난 12일 네팔로 떠난 등반대에 4종류 80켤레의 신발을 제공했다”고 밝혔다.또 엄씨의 원정비용 절반을 지원했다고덧붙였다. 88년 9월 에베레스트봉(8,848m)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K-2봉(8,611m)까지 ‘히말라야산맥의 8,000m이상 봉우리 14개(14좌)를 등정하는데 성공한 엄씨는 이번에 2개 독립위성봉에 오르면 히말라야산맥의 8,000m급 봉우리 16개를 모두 등정하는 기록을 세계 최초로 세우게 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이총재 ‘수세국면 탈피’ 변신 시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잇단 악재와 수세 국면에서벗어나기 위한 다각적 행보에 나섰다. 비영남권 챙기기와 비주류 껴안기,대북문제 관련 제 목소리 내기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는 올들어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이회창 회의론’을차단하고,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이 총재가 당 운영의 권위주의 행태,정책대안 결여,포용력 부족,지역주의 편승 여론,지나친 엘리트의식 등 정치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특히 이 총재가 3월 중순 이후 전국적 민생탐방 일정을 잇달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종래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희석하고,당내 비영남권과 개혁파를 다독이기 위한 의도로읽힌다.17일 부산지역 규탄대회에 불참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3일 강원 속초와 27일 충남에 이어 29일에는 충북 청주를방문한다.충남에서는 당 소속 원내외 위원장과 함께 계룡산을 등반하는 등 당내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갖는다. 이 총재가 12일 이례적으로 대북관련 정책대안을 조목조목제시한점은 “실정(失政)에 의존할 뿐,대안이 없다”는 비판을 감안한 것이다. 당내 비주류와 개혁세력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조만간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당직개편에서 비주류 중진과 개혁세력을 포진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이 총재가 일부 비주류 인사와 개별 면담을 가진사실도 흘러나온다. 이와 관련,이 총재는 이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을 통해 당직개편론을 전면 부인했다.개별 면담은 당내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명이다.당내 일각에서는 당직개편용이든,여론수렴용이든 이 총재가 당내 비주류나 소장파 의원과 접촉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이 총재와 면담한 일부 중진 의원은 “이 총재에게 건의는 하지만,당 운영에 반영되는 일은 드물다”며 이총재의 ‘진정한’ 변신을 요구했다.이 총재가 위기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정치행보나 일회성 행사보다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외국인 에세이/ “”등산하며 한국자연에 폭 빠졌죠””

    외국인들에게 있어 서울은 첫눈에는 다소 무서운 도시다.거대한 규모,낯설기만한 간판과 교통 시스템,쇼핑센터나 택시에서 경험하게 되는 언어장벽 등, 이 모두가 외국인들을 당황시킨다.그러나 조금만 이곳에 익국해지고 어느정도 한국어를 익히게 되면 외국인들은 금새 아름다운 산이 많은 이 나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의 자연을 가장 좋아하고 한국인들과이러한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97년 1월서울에 처음 왔을 때 나는 동료와 함께 무려 7시간 동안 북한산을 등반했다.한국에 오기 바로전까지 습윤하고 무더운싱가폴에서 5년동안 살았던 나에게 있어 겨울철 순백의 산을발견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림에서나 보았던경이로운 바위와 소나무들,그리고 얼어붙은 폭포수를 보고느꼈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북한산과 속리산,금정산과 설악산 등 많은 산을 오르내리면서 본 산과 절,그리고 암자는 내 생애 최고의 기억이다.산에서 만났던 친절한 한국인들과 등산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순간 우리는 어떤 문화적 차이도 느낄 수 없었다. 국제적인 쇼핑센터와 레스토랑이 늘어나는 등 한국은 점점문화적으로 다양해지고 외국인들에 있어 한국생활은 한결 수월해졌다. 하지만 영국인으로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국 방송을 직접 접할 수 없다는 것이다.베트남과 몽골,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BBC방송이 들어가고 있는데 한국에서 영국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상당히 제한되어 있다.기껏해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을뿐.운전하면서 라디오를 통해 영국의 뉴스를 생생하게 들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한국인들의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될텐데 말이다. 이런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무척이나 소중하다.아직도 많은 영국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모르고 있는데 난 이들에게 “어서 한국에 가서 아름다운 자연을 찾으라”고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러스 스파로우 영국대사관 2등서기관
  • 주가 조정기 외국인만 ‘재미’

    국내증시가 조정을 받은 지난 2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요순매수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내국인(개인 및 기관투자자)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들은 짭짤한수익을 올린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5.9% 하락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포철,국민은행,현대자동차,삼성SDI,신한은행,삼성증권 등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7.4%나 올랐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현대전자,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해태제과,삼애실업 등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는 7.4%가 내렸다. 특히 일부 참가자만 대규모 거래를 하며 순매수 상위 20개종목에 포함시킨 일부 관리종목과 투기종목을 제외한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의 주가는 평균 22.8%나 하락한 것으로분석됐다.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삼성전자,삼성전기,대신증권,LG전자,주택은행,한전 등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도 1.4%에 그쳤다. 주가가 18.6% 올랐던 지난 1월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20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34.2%로 가장 높았고 개인투자자도 25.3%로 외국인 투자자의 31.9%와 큰 차이가 없었던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순매수 종목별로는 1월에는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가가크게 오른 삼성전자 등 실적주를 매도하면 외국인은 매물을받아갔다. 반면 2월에는 내국인이 주가가 32.2% 하락한 현대전자 등반도체 업종을 다시 외국인으로부터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개인으로부터 주가상승률이 높은 금융주를 매수했다. 오승호기자 osh@
  • [여성 선언] 모악산과 그 남자

    때로는 영화나 책을 통해서 세상을,인간을 배우게 될 때가있다.그러나 아무래도 여행을 통한 생체험보단 강렬하지 않다.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건 눈쌓인 겨울산이나 붉게 물든단풍들, 청렬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이나 백파를 품어내며 위용을 자랑하는 바다만은 아니다.그 풍경들 한가운데미처 발견하지 못한 또 하나의 존재가 있다. 누가 여행은 돌아오지 않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라는 말을했다.나는 종종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곤 한다.떠나기 이전의,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황폐하고 나약한 모습의 내가 아니라. 지난 주말 즈음에, 잡념이 들끓어 더는 일을 할 수 없다는핑계를 대면서 서둘러 짐을 꾸려 무작정 전주로 떠났다.숙소로 예약해둔 곳이 모악산 구이 등산로 쪽에 있다는 걸 알지못하고 김제 쪽 방향에서 잘못 내렸다.숙소로 가려면 모악산을 넘거나 아니면 다시 버스를 타고나가 구이로 가야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나가기엔 여행의 기대와 각오가 허락치 않았고 산을 넘자니 벌써 오후 세시 반,시간이 촉박했다. 결국산을 넘기로 했다.나로서는 생의 첫번째 등반이었으므로 기대와 흥분보다는 불안감과 약간의 공포를 느낄 수밖에없었다.얼마쯤 지나지 않아서 심장이 찢어질 것만 같은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더욱이 해는 급속도로 기울고 있었다. 나는 하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곧 도리머리질을 치고 말았다.아마도 여기서 하산을하게 된다면,에베레스트를 등반하다 실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했듯 ‘그냥 계속 올라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의문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건 정말이지 ‘하나의 크나큰 의문부호가 찍힌 미래로 내려간다’는 걸 뜻하는 것일 테니까. 어쨌거나 정상에 오르긴 했다.그러나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과 환희도 잠시,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해가 지는 서쪽 방향의 구이쪽 등산로에는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빙판을 이루고있었다. 우리의 하산길을 도와준 사람은 작은 지리산이라고불린다는 그 험한 산을 마치 다람쥐처럼 가볍고도 재빠른 몸놀림으로 뛰어다니던 한 남자였다. 그는 우리보다 한발 앞서가며 하산길을 안내해 주었다.중요한 것은 산을 오르는 것,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는 마지막 한 걸음이라는 걸 가르쳐준 사람도 그였다. 그리고 산을 내려갈 때는 긴장을 풀지말고 마치 남의 집 문지방을 넘듯 넘어야 한다는 사실도.모악산에서 만난 한 산사나이의 도움으로 우리는 마침내 예측할 수 없는 굴곡의 험한산을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산을 내려오면서 나는 언젠가 읽었던 에베레스트를 오르는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그 산을 올랐던 사람들,그들에게는 위대한 판단력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그리고 인내심이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깨닫게 되었다.수행이란 건 잡념을 물리치는 게 아니라 낙엽처럼 켜켜이 쌓이는 생각들을 지그시바라보는 것이라고.그건 아마 내가 이 겨울산을 통해 얻은소중한 체험이 아닐까.그리고 나는 본다. 그 겨울산에 있던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 하나,산사람의 모습을.그 풍경 속의 풍경을. 조경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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