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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지원대/미등록 충원 고심/최고 1백% 결원예상… 등록기간 늘려

    94학년도 전기대입시에서 복수지원제가 처음 실시됨에 따라 복수합격자의 대량 미등록사태가 예상돼 각 대학마다 미등록자 충원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입시일자가 서로 다른 대학에 중복합격한 수험생들로 인해 각 대학의 합격자 이탈률이 높아지고 이 자리를 다른 대학 합격자나 예비합격자·차점자등으로 메우는 연쇄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각 대학들은 오는 3월 개강이전까지 학과별 결원을 최대한 메우기 위해 등록기간을 3∼4차례까지 늘리기로 하는 한편 오는 24일 전후로 예정된 1차등록기간이 마감되는대로 미등록합격자를 대상으로 등록포기여부를 전화녹음이나 내용증명전보등을 통해 확인키로 하는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4일 1차등록을 마감하는 한국외국어대는 18일 합격자이탈율이 서울캠퍼스의 영어과등 상위학과의 경우 50%,나머지 학과는 20∼30%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오는 26일을 2차등록마감일로 정하는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등록을 받기로 했다. 대학별고사를 치른 성균관대의 경우 합격자 발표일자를 서울대와 같은 22일로 예정하고 있으나 중복합격자의 이탈을 최대한 막기위해 합격자 발표시간을 서울대보다 늦추기로 하는 한편 이날 하오 합격자 발표직전에 응시생전원을 상대로 미리 신체검사를 실시해 불참인원을 확인키로 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합격자가운데 학과별로 30∼50%가 중복합격으로 인해 신체검사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5일 1차등록을 마감하는 동국대의 경우 합격자이탈률이 불교학과등 2∼3개 학과에서는 최고 1백%까지 이를 것으로 보고 27일부터 이틀동안을 2차등록기간으로,31일까지는 3차등록기간으로 한뒤 후기대입시전형이 끝나는 다음달 12일이후 신문광고등을 통해 4차등록기간을 공고하기로 했다. 또 오는 24일 1차등록을 마감하는 세종대도 1차합격자가운데 30%이상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3월 개강이전까지 3∼4차례에 걸쳐 추가등록을 받기로 했다. 한성대도 합격자이탈률이 10%이상 될 것으로 보고 오는 26일 1차등록이 끝나는대로 녹음기를 설치한 전화와 내용증명전보를 이용해 미등록수험생들을 상대로 일일이 등록포기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 동덕여대 합격자/4백58명 미등록

    전국 1백12개 전기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13일 입학등록을 마감한 동덕여대는 합격자 1천3백10명 가운데 4백58명(34.8%)이 등록하지 않아 무더기 미등록사태를 보임에 따라 김운배교무처장을 중심으로 15명 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이를 충원하는 미등록 충원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동덕여대는 미등록자를 상대로 전화나 내용증명을 통해 등록포기의사를 확인한뒤 예비합격자들에게 추가합격사실을 통보,14일부터 4일간 1차로 추가모집을 할 예정이다.
  • 2개대 합격땐 수험생에 선택권/등록마쳤어도 취소가능/94입시 지침

    ◎전기 2월12일까지만 허용 9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등록을 마친 수험생이라도 복수지원에 따라 다른 대학의 추가 합격자로 결정될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대학을 선택 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9일 하오 2시 서강대에서 열린 전국 1백38개 대학 및 교육대 교무처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4학년도 입시관리 지침」을 시달했다. 이번 입시관리 지침에 따르면 수험생이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마쳤다 해도 다른 대학의 미등록 충원에 따라 추가 합격자로 결정되면 등록을 번복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미등록 충원에서 추가 합격자로 결정된 수험생은 먼저 등록한 대학에서 등록포기 확인과 함께 등록금을 환불받은 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또 수험생에게 대학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한 대학에 등록을 마친 뒤 나중에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에 중복 합격했을 경우에도 같은 절차를 통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미등록 충원과정에서 예상되는 다음 입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합격자 충원시한을 전기대는 2월12일,후기대는 2월24일까지로 제한했다.
  • 광운대 구제학생 내일 50명선 발표/총장직대 심재홍씨

    광운대는 올 전·후기입시부정사건과 관련,억울한 불합격자를 구제하기 위한 입시재사정작업을 21일 하오까지 마무리한뒤 그 결과를 오는 22일 상오 발표하기로 했다. 광운대 이재호교무처장대행 겸 입시재사정위원장(전자통신공학과교수)은 20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으로부터 재사정에 필요한 마그네틱테이프,입학성적원부 복사본등을 돌려받아 재사정작업을 하고 있으며 21일 입시재사정위원회등을 거쳐 22일 상오10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사정대상은 올 전·후기입시 부정합격자로 확인된 39명과 등록포기자등 모두 5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입학성적 고득점순으로 대신 채워지게 된다. 한편 광운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이영구)는 20일 노원구 월계동 재단사무국 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문동찬대학원장의 수락거부로 공석중인 총장직무대행에 심재홍전산대학원장을 선임했다.
  • 억울한 낙방생 모두 구제 예상/교육부 “차점자충원” 대학에 통보

    ◎학사마비로 절차 등 복잡할듯 올해 광운대 부정합격자가 모두 42명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로 인해 합격점수를 얻고도 불합격한 「억울한 낙방생」들에 대한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은 대학의 입시업무처리관례상 일단 합격자가 발표되고 나면 합격자의 등록포기등 입학포기가 아니면 결원충원이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의 동국대 건국대등 입시부정 적발로 결원이 생겼을 경우에도 입시부정으로 인한 결원은 충원되지 않았다.입시부정으로 생겨난 피해자들이 구제되지 못한 셈이다. 다만 각 대학들은 합격자의 등록포기등의 경우에 대비해 입학시험 최종사정회의때 각 학과당 입학정원의 10% 정도의 예비합격생을 성적순으로 정리,합격자발표와 함께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광운대 입시부정에선 확인된 93학년도 부정입학자수가 전기10명 후기32명등 유례없이 큰 규모여서 이들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교육부차원의 구제방침이 마련돼 모두 구제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4일 「대학입시 부정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광운대등 부정합격자들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를 모두 구제한다』는 방침을 관련대학들에 통보했다. 광운대측도 부정합격이 확인된 이상,부정합격자들의 합격을 취소하고 결원을 당연히 합격했어야 했을 차점자들로 충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 마련에도 불구,합격취소로 생긴 결원충원이 국내대학사상 처음인데다가 부정입학사건의 재단연루문제와 관련,광운대의 학사업무가 마비상태에 있어 낙방한 차점자들이 합격통지서를 손에 쥐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광운대측이 발표한 예비합격생명단도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는데다 입학사정의 근거가 되는 93학년도 입시사정 결과가 담긴 입시사정 마그네틱테이프가 경찰에 압수돼 조사받고 있는 상태여서 결원충원작업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처리가 마무리된 뒤에야 이루어질 전망이다.
  • 후기대 합격자 10% 등록포기/재수로 전환… 작년의 갑절까지 늘어

    ◎학력고사 쉬워져 「고득점 환상」/「입학후 휴학」·중도 포기도 많아 올해 후기대 합격자 가운데 1할 가량이 대학등록을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했다. 재수 경향은 성균관대·한양대·외국어대·경희대등 전후기분할모집을 한 서울시내 상위권대학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5일 한양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등록마감결과 후기합격자 9백60명 가운데 11.4%인 1백7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지난해보다 미등록자가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합격자 6백45명 모두가 학력고사 3백점이상을 받은 서울캠퍼스에서는 6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성균관대도 후기합격자 1천58명 가운데 10%인 1백6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외국어대가 1천6백40명 가운데 9%인 1백20여명이,1천30명을 뽑은 경희대는 7%인 70여명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후기대합격자들의 등록포기가 지난해에 비해 20∼1백%이상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대입학력고사가 예년보다 쉽게 출제돼 자신의 성적을 과신,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하면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일단 등록을 한뒤 재수를 위해 휴학할 계획을 밝히며 입시학원 입학절차를 묻는 문의 또한 잇따라 후기대 합격자의 중도포기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입시관계자들은 내년도 대학입시는 개편된 교과과정에 따라 출제되는데다 올해처럼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계속될 경우 내년 입시에서도 고득점 탈락자들이 무더기로 나올 것은 마찬가지여서 재수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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