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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이야기] (37) 청소년복지

    [서울이야기] (37) 청소년복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다. 청소년기를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 이성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들, 성적 때문에 방황하는 아이들 등 청소년들은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돌리면 우리 주변에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청소년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9~24세 서울 청소년 모두 224만여명 1985년 유엔 총회에서 청소년은 15세에서 24세까지를, 아동은 14세 이하로 한다고 결의하였다. 이를 세분해 유엔은 13∼19세를 십대(teenagers)로,20∼24세를 청년(young adults)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기본법에서는 9세에서 24세까지를 청소년으로 보고 있다. 2005년 현재 서울시의 9∼24세 청소년 수는 224만 470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는 13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은 77만 3462명으로 9∼24세 청소년의 34.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인구의 7.6%이다. 지난 5년 간 서울시의 9∼24세 청소년,13∼18세 청소년 인구는 절대수도 줄어들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청소년의 대부분은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다.1970년에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졸업생의 66.1%가 중학교에 진학하였으나,1985년 이후에는 진학률이 거의 100%에 이르고 있다.1970년 중학교 졸업생의 70.1%가 고등학교 진학을 하였으나,2004년에는 중학생 졸업자의 99.7%가 고등학교 진학을 하고 있다.1970년 고등학교 졸업자의 26.9%가 대학, 전문대학을 비롯한 각종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였으나,2004년에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81.3%가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하였다. 서울시 15∼24세 청소년의 경제활동 인구율은 2000년 33.6%에서 2005년 31.9%로 감소했다.20∼24세 청소년의 경우에도 경제활동인구율이 2000년 57.2%에서 2005년 55.5%로 감소했다.15∼19세 청소년의 경제활동인구율도 2000년 12.9%에서 2005년 8.7%로 줄어들었다. ●청소년 정체성의 다양화… 갈등 증폭 우려도 1970년대∼1980년대처럼 초등학교나 중학교 졸업 후, 가난 때문에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공장 근로자로 일하는 10대 청소년은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자의 상급학교 진학률이 거의 100%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대다수는 학생이라는 신분에 놓여 있다. 반면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하고 싶어하는 청소년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몇년 동안 서울에서만 연평균 중·고등학생 1만명 정도가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제 청소년은 학생이면서 소비자로 부각되고, 한편 생산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청소년과 부모 간 갈등, 청소년 개인의 내부적 갈등, 청소년 집단간 갈등이 증폭될 우려도 있다. 세계화와 디지털 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청소년은 온라인(on-line)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off-line)에서도 범세계적인 접촉을 하고 있거나 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일도 중요해졌다. 청소년을 둘러싼 이러한 환경변화와 관련하여,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이용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의 청소년 복지사업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 신분을 보장하는 청소년증 발급 형철이는 오늘 동사무소에 가서 청소년증을 발급받았다. 형철이는 지난 가을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었다. 이 일은 그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힘든 결정이었다. 학생 신분을 벗어나면서 형철이가 가장 먼저 겪은 불편한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을 확인해줄 신분증이 없다는 것이었다. 대중교통이나 극장, 고궁 등의 문화시설 이용시에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 간혹 필요한 학생증이 없어 곤혹스러웠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기는 하나, 보수가 적고 집안 사정도 어려워졌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처럼 학생 할인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이런 그에게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미현이가 자신의 청소년증을 보여주면서 동사무소에 가서 청소년증 발급을 하라고 알려주었다. 할인요금 혜택도 중요하지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전까지 자신이 누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 있다는 사실에 동사무소를 나오는 형철이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가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쉼터 구로등 6곳 운영 미현이는 방금 청소년 쉼터 선생님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작년 여름에 미현이는 가출을 했다. 엄마와 아빠는 자주 싸우시더니 어느 날부터 아빠가 집으로 들어오시지 않았다. 엄마는 일을 시작하셨는데, 힘드신지 짜증도 많아지고 우울해 하셨다. 미현이는 엄마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한편, 원망하는 마음도 들었다. 학교 성적이 뚝 떨어지면서 엄마와 다투는 일이 잦아지고, 모녀 사이는 점차 악화되어갔다. 엄마가 아빠 흉을 보면서 함께 싸잡아서 자신을 야단치는 것이 제일 싫었다. 집과 학교에서 마음 붙일 곳이 없다고 느끼던 미연이는 여름방학 어느 날 엄마와 한바탕 싸운 후, 집을 나와 버렸다. 동대문 두타시장에서 며칠간 방황하다보니 돈도 떨어지고 심신이 피곤해지기 시작했으나, 집으로 가기는 싫었다. 지친 몸으로 두타광장에 앉아 있는데 이동청소년 쉼터 버스가 눈에 들어왔다. 용기를 내어 상담자로 보이는 선생님에게 접근했다. 미현이는 집나온 여자 청소년을 위한 서울시립 구로청소년쉼터로 갈 수 있었다. 청소년 쉼터에서 약 한 달간 지낸 미현이는 그곳에서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아이들이 많음을 보고 놀랐다. 정말 돌아갈 집이 없는 몇몇 아이들은 쉼터에서 장기 그룹홈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쉼터에서 미현이는 엄마와 관계개선을 위해 함께 상담을 받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청소년 쉼터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다행으로 여겨졌다. 서울시에 있는 6개 청소년 쉼터에 대한 정보는 쉼터 홈페이지(www.youthzone.or.kr)에서 확인할수 있다.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 형편 맞춰 진학 학교를 그만둔 형철이지만 지식을 쌓고 배우는 일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들었다. 현재로서는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관심사나 목표는 없다. 학교는 아니더라도 친구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배움 공동체에 소속되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던 참에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가 서울시에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서울시 대안교육센터(www.activelearning.or.kr)에 들어가니 14개 도시형 대안학교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형철이는 집과 아르바이트 장소 근처에 있는 대안학교부터 방문하고 상담을 하여, 자신이 원하는 대안학교에 다니기로 결정하였다. 부모님도 형철이의 이런 결정을 매우 반기고 있어, 최근 집안 분위기가 밝아졌음을 느끼고 있다. ●청소년 문제를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청소년 종합상담센터 중학생인 정수가 친구를 사귀고 학교생활에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수 부모님의 고민도 사라졌다. 정수는 아버지 직장을 따라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서 바로 중학교에 진학하였다. 내성적인 정수는 교육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이곳 학교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친구도 사귀지 못하는 듯했다. 학교를 가기는 하나 아들의 시무룩한 표정에 부모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친구들 모임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문제들을 이야기하다 정수 어머니는 청소년 종합상담센터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친구는 인터넷 게임에 거의 중독되다시피 한 아들 때문에 청소년 종합상담센터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정수 어머니는 인터넷에서 청소년 종합상담센터(www.teen1318.or.kr)를 검색하였다. 현재 정수는 청소년 종합상담센터에서 하는 친구 잘 사귀기 집단상담과 적응력 향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정확한 성지식과 자연스러운 성태도를 배우는 아하! 청소년문화센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둔 김정애씨는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다. 얼마 전 아들이 포르노사이트에 접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딸아이가 생리를 시작하였다. 집에서나 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본인 세대가 성에 무지하여 부닥친 문제들을 생각해보았다. 자신 세대와 달리 지금은 인터넷과 대중매체를 통해 아이들은 성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고 성적으로 조숙한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오히려 더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녀 성교육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www.aha.ymca.or.kr)사이트로 들어갔다.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다양한 성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한다. 모형을 통한 섹슈얼리티 체험관 성교육을 한다고 하니 토요일에 남매를 데리고 이 곳을 방문 할 예정이다.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www.sy0404.or.kr) 지연이는 일년 전부터 장애우와 함께 하는 문화활동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함께 공원에 놀러가기도 하고 박물관이나 공연장에 가기도 한다. 자원봉사확인증을 위해 시작한 자원봉사활동을 이렇게 지속적으로 하게 될 줄은 본인도 몰랐다. 이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오히려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부모님께 하던 불평불만이 쑥 줄어들었다. 그러자 공부에 방해된다고 마음속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크게 반겨하지 않던 부모님도 생각을 바꾼 것 같다. 지연이는 자신이 받은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복지시설에 기부하였다. 고 3이 되어도 가능한한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작정이다.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경준이는 2002년 명동에 놀러 갔다 유네스코 건물의 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카페(www.mizy.net)를 이용했다. 무료로 인터넷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 보드게임, 국내외 최신 잡지와 도서를 볼 수 있는 청소년 문화공간이 명동 시내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미지카페를 자주 이용하면서 청소년문화교류센터에서 하는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참여도 하였다. 자신의 세계문화에 대한 관심은 청소년문화교류센터를 통해 촉발되고 발전되었다고 생각한다. 신경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 주민증 개인정보 노출 걱정 ‘끝’

    주민증 개인정보 노출 걱정 ‘끝’

    차세대 주민등록증이 주민번호와 지문, 주소 등 주요 정보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된다.<사진> 행정자치부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증 발전모델 기본안 여론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주민등록증 발전모델 연구사업단이 마련한 기본안에 따르면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노출 정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민증 외부에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사진, 주민증발급번호, 발급기관 정보가 수록된다. 대신 개인 프라이버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민번호와 지문, 주소, 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정보는 내장된 집적회로(IC)칩에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주민증 발급번호나 개인인증서 등을 주민증에 수록,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주민증만으로 등·초본 사항까지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주민증을 출·입국 절차 간소화와 경로우대 확인, 건강보험 자격여부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전자투표 등까지 부가기능을 넓힐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변조와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주민증을 설계, 주민증 발급번호를 온라인상에서 주민번호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낚시인 관리제’ 도입 추진

    낚시인들에 대한 등록제 또는 신고제가 이르면 오는 2008년부터 시행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31일 “낚시 행위를 레저활동으로서 확산시키는 동시에 환경오염과 어류자원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제도권으로 편입, 관리하는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낚시종합발전기본계획’을 마련,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앞으로 등록을 원하고 소정의 소양교육을 이수한 낚시인에게 등록증을 발급하는 등의 ‘낚시인 관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심호진 어업자원국장은 “선진국처럼 시험이나 돈을 통해 면허나 허가를 얻는다면 낚시인들의 반발이 심할 것을 고려,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등록증을 발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낚시터를 유형별로 관리해 어촌 소득원으로 활용하고 낚시터 수질을 개선하고 물고기 자원을 보호·증식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낚시용 집어제 및 곡물성 미끼함량, 사용기준 설정과 산란기 낚시금지구역·기간 명시, 포획 물고기 크기·마릿수 제한 등을 수록한 ‘낚시핸드북’ 제작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해양부는 상반기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할 ‘낚시 관리 및 육성법안(가칭)’을 마련한 뒤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판교신도시 3월29일부터 청약

    판교신도시 3월29일부터 청약

    3월 판교신도시 분양 일정 및 가구수 등이 확정됐다. 건교부는 오는 3월29일부터 아파트 청약을 받고 5월4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등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일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2만 9250가구가 가운데 3월 공급분은 9420가구다. 분양주택 5844가구와 임대주택 2576가구로 나뉜다. ●일반분양분 30% 성남 거주자에 배분 공급 물량의 10%는 판교 철거민 등에 특별공급된다. 일반 분양분의 30%는 2001년 12월26일 이전 성남 거주자에게 배분돼 성남 거주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의 당첨 확률이 가장 높다. 나머지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당첨되면 10년간 전매가 안되고 재당첨도 금지된다. 모델하우스는 5월6일 당첨자 발표 이후부터 공개된다.3월24일부터 4월18일까지는 인터넷과 케이블TV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보여준다. 은행 창구에는 모델하우스 사진을 담은 팸플릿을 전시한다. 건설사, 주공, 청약접수 은행 등의 홈페이지에서 현장 모델하우스를 촬영한 화면, 도면·조감도, 발코니 확장 전후 모습 등을 보여준다. ●민간 임대 평당 700만원 될 듯 건교부는 3월 판교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11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택지비, 건축비, 지하층 공사비 등 가산비용에다 분양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안해도 1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계산이다.25평형은 2억 7500만원,33평형은 3억 6300만원 수준이다. 최초 분양자가 10년간 임대해 산 뒤 분양전환받는 민간 임대 아파트 공급가는 평당 700만원 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아파트의 보증금은 1억원, 월 임대료는 60만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공이 공급하는 공공임대는 이보다 다소 낮지만 그동안 공급한 아파트보다는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민간 분리 청약접수 보통 이틀이면 끝날 1순위 접수를 12일에 걸쳐 받는다.3월29일부터 4월18일까지다. 주공은 3월29일부터 4월13일, 민간은 4월3일부터 18일까지 나눠서 진행된다. 단 본인 조건에 따라 청약 가능한 날짜가 다른 점에 주의해야 한다. 청약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이며 당첨자 발표는 인터넷과 신문을 통해 5월4일 한꺼번에 이뤄진다. 인터넷장애 등으로 청약에 지장이 생길 경우 4월19일부터 21일까지 별도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노약자만 은행창구 청약 가능 인터넷 청약이 원칙이다. 은행은 노약자 등 제한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보조 창구로 사용된다. 인터넷 청약을 하려면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들고 청약통장 가입 은행에 가서 인터넷 뱅킹을 등록한다. 청약시작 전날인 3월28일 이전까지 해당 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뱅킹을 위한 공인인증서도 발급받는다. 국민은행은 별도 홈페이지인 판교특별관(pan.kbstar.com) 에서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 신청을 한 뒤 접수증을 인쇄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뱅킹 이용자라면 기존 인증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단 기존 인터넷뱅킹 은행과 청약통장 가입은행이 다르면 재가입이 필요하다. 주공 아파트 청약은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 한다. 대신 먼저 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주공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접수 기간 중 주공 본사와 서울·경기·인천지역본부 등 4∼5곳에 인터넷 청약실을 별도로 마련해 도우미를 배치할 예정이다. 인터넷 청약의 경우 가구주·거주지·무주택 확인을 위한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투기방지 대책 2월부터 판교 분양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분양권 불법전매 등 불법행위 신고를 접수한다. 전매·알선 행위자를 지자체 신고센터나 건교부 인터넷 신고센터(www.moct.go.kr), 종합상황실에 신고하면 50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준다. 청약통장 및 분양권 불법거래를 하다 적발되면 분양계약이 취소되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당첨자에 대해서도 국세청과의 협조를 통해 자금출처를 분석하고 탈루세액이 있으면 과세조치한다. 판교 및 분당 인근 중개업소의 투기조장행위를 단속하고 적발시 자격정지, 등록 취소 등을 조치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용산구 “장수만세”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만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장수축하수당을 지급한다. 주민등록상 용산에 거주하는 만 80세 이상 노인들은 분기별로 2만원씩 1년동안 8만원을 받는다. 구는 올해 장수축하수당 지급대상자 4000여명에 대한 예산 3억 2000만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전입자를 감안해 추경 예산 확보도 고려하고 있다. 수당은 매분기 첫월 25일에 지급되며 본인이 신청할 경우에만 지급된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가지고 동사무소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위임장을 지참한 대리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02)710-3355∼9.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임지현교수가 본 ‘파시즘의 대중심리’

    임지현교수가 본 ‘파시즘의 대중심리’

    한 주간지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폐지하자는 특집 기사가 나온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맹세’의 존폐 논란이 한창이다. 이 문제에 대한 몇몇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대상 여론조사들은 한결같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흥미롭다. 하기사 재일교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문 날인 강요에는 분노하면서도, 불과 두 달 만에 2500만 국민들이 열 손가락 지문을 찍는 주민등록증 갱신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사회에서 그것은 별반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국기에 대한 맹세’는 국가나 민족 같은 세속적 실재를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격상시켜 대중의 복종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형적인 ‘정치종교’의 장치이다. 말하자면, 민족/국가주의의 ‘주기도문’인 셈이다. 이렇게 해서 민족이나 국가와 같은 세속적 정치공동체는 합리적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종교적 신앙의 대상이 된다. 20세기의 독재자는 어떤 면에서 근대 국가의 주술사이다. 그의 주술에 답하지 않는 자는 ‘이교도’ 혹은 ‘배교자’로 간주되어 공동체에서 추방된다. 그러나 주술사의 힘은 그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국가 부흥회를 떠받치는 것은 감정이 한껏 고양된 대중이다. 파시즘은 인민 대중에 의해 만들어지고 대변된다는 빌헬름 라이히의 혜안이 빛을 발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이다. 그의 책 ‘파시즘의 대중심리’(황선길 옮김, 그린비 펴냄)는 사회경제적 과정이나 구조를 넘어서 대중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감정이나 정서 내면적 심리를 파고들어 파시즘이 구가하는 힘의 원천을 분석한다. 말하자면 국기에 대한 맹세나 열 손가락 지문 날인의 주민등록증을 사회적 필요라 간주하고 지지하는 대중의 집단심성이 파시즘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라이히의 표현을 빌리면, 파시즘은 ‘대중의 비합리적인 성격 구조’의 반영적 표현인 것이다. 민족/국가주의와 같은 ‘정치종교’를 맹목적으로 숭배하거나 권위주의적이고 신비주의적인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과 같은 지도자들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한 대중의 성격구조가 파시즘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라이히의 분석은 사회경제 구조와 그 위기에 파시즘을 환원시키는 정통 좌파의 파시즘 분석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파시즘의 승리와 사회주의의 패배라는 쓰라린 결과는 거시 구조에 집착하는 정통 좌파의 분석틀이 가진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다. 사회민주당의 치명적인 실수는 수 천 년 동안 가부장적 권력의 지배에 익숙한 사람들이 사회주의 강령이나 교육을 통해 하루 아침에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다고 착각한 데 있다.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노동자들의 성격구조가 보수적으로 남아있는 한, 사회주의는 불가능한 꿈이었을 뿐이다. 인간 해방과 성 해방의 연관성을 논리적 극단까지 밀고 나아간 라이히의 성경제학에 대한 적지 않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포스트파시즘 시대 한국의 일상적 파시즘을 설명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여전히 거시분석과 거시처방에 집착해 있는 한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에게는 신선한 지적 자극제이다. 몇 년전 내가 제기한 ‘일상적 파시즘’론에 대한 좌파 거대 구조론자들의 거센 비판과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빌헬름 라이히를 만났다. 내 자신의 지적 여정에서 이 삐딱한 마르크스주의자와의 만남은 ‘대중독재’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징검다리였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볼 때, 법과 제도의 민주화가 파시즘의 청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황우석 교수 사태나 국기에 대한 맹세 논란에서 보듯이 일상적 삶의 재생산 과정에서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는 파시즘적 문화 및 규범의 극복이라는 문제를 고민할 때, 빌헬름 라이히는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2만 3000원. 임지현(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장)
  • [구정이삭]

    ●서울 서초구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생의 비만 해결을 위해 23(월)∼26일(목) ‘날씬이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날씬이 교실은 서울여자간호대학 이영란 교수의 지도로 혈압·체지방 등 기초검사와 함께 심리운동, 역할극, 비만 및 식생활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참가신청 보건지도과 체력단련실 (02)570-6723.●서울 광진구 제2기 청소년 스키교실에 참가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6년 학생과 중학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스키교실은 18일(수)에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7시15분에 구청광장에서 출발한다. 강습비 2만 8000원.(02)450-1320.●서울 금천구보건소 금천구에 사는 30세 이상 여성들에게 무료로 골밀도 검사를 해준다.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으면 지정 병원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300명.(02)890-2428.●서울 용산구 ‘2006 어린이 스키교실’을 16(월)∼18일(수) 2박 3일 동안 홍천의 대명 비발디 파크에서 개최한다. 용산구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용산구청 문화체육과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참가비 9만원. 선착순 80명.(02)710-3323.
  • 공짜가 따로없다 우린 알뜰스키족

    공짜가 따로없다 우린 알뜰스키족

    ‘아는 것이 힘’이란 시대는 지나갔다(?). 요즘은 ‘아는 것이 돈’이다. 본격적인 시즌을 맞은 스키장도 예외는 아니다. 각종 카드사와 이동통신사, 모바일 회원들의 할인 정보와 셔틀버스, 기차 등을 이용한 무료 교통정보 등 ‘공짜’정보들이 넘쳐난다. 잘만 이용하면 돈 몇 십만원 절약하는 것은 쉽다. 공부하고 떠나자. 그런 사람만이 뭐니 뭐니해도 ‘머니’를 아낄 수 있다. 또한 돈도 돈이지만 도떼기시장처럼 사람들이 많아 스키를 제대로 타기란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마니아들은 심야나 철야 스키를 주로 이용한다. 낮시간에 비해 사람들이 없고 한가하니까 시간 대비 재미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 각 스키장마다 심야나 철야 스키를 운영해 거의 24시간 슬로프를 개방하고 있다. 이번 주는 까만 밤, 하얀 스키장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떠나보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값 다주고 타면 바보 보드 장비는 여름에 카드로 샀지만 교통비, 리프트 값 등 둘이서 한나절에 10만원은 기본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카드사 뉴스레터에 나온 스키장 할인 정보에 눈이 번쩍 뜨였다.‘아함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리프트 50%는 기본이고 야간이나 심야는 리프트가 공짜라니.’ 게다가 집 앞에서 스키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나 기차가 무료, 다양한 부대시설에는 30%의 할인 정보까지 가득했다. # 스키장은 밤이 좋아 요즘 낮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스키장이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로 밥을 먹는 곳이나 슬로프 하단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정도는 참을 만하다. 하지만 리프트를 한번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은 30분은 기본. 길면 40∼50분이나 된다. 슬로프에서 짜릿함을 느끼는 시간은 길어야 5분. 리프트 대기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상진씨는 야간도 아니고 심야와 철야스키를 타기로 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5시까지 리프트를 운영하는 심야·철야 스키는 일단 사람들이 적어 매력적이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보는 설원의 야경은 데이트 하기 ‘딱’이다. 심야·철야 스키는 양지 파인리조트, 대명 비발디파크, 현대 성우리조트, 강촌리조트, 무주리조트 등 대부분의 스키장들이 운영 중이다. 심야는 보통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철야는 밤12시부터 새벽 4시를 전후해서 끝난다. 낮보다는 차도 덜 막히고 훨씬 낭만적인 철야스키를 타기로 결정했다. 물론 좀 피곤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 리프트가 공짜 인터넷 웹서핑을 하던 상진씨는 심야나 철야 리프트가 공짜라는 소중한 정보를 발견했다. 이게 웬 떡인가. 보통 정액 1만원이나 30% 할인은 많아도 공짜로 리프트권을 주는 곳은 흔치 않다. 그래서 그는 무조건 양지 파인리조트로 결정했다. 양지 파인리조트(www.pineresort.com,031-338-2001)는 LG카드 중에서 WEEKI,Lady,2030,Platinum카드를 가진 사람이나 SBS 홈페이지의 유료 회원,LG텔레콤 회원은 폐장일까지 심야나 밤샘 스키 중에 한타임에 대해 무료로 리프트권을 나누어준다.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쿠폰을 다운 받으면 주·야간에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 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033-340-3000)도 심야와 철야스키를 매일 운영한다. 핸드폰으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회원권은 주중·주말 리프트를 30%, 리프트 5장을 1개의 세트로 묶은 세트권도 약 30% 할인해 준다. 특히 성우리조트가 좋은 것은 리프트권을 사면 곤돌라를 무료로 탈 수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회원은 슬로프 상황, 실시간 교통정보, 날씨 등을 핸드폰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외환카드로 리프트와 스키렌탈, 스키강습을 결제하면 40%, 부대시설 이용료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 서비스와 휴대전화 충전 등을 할 수 있는 ‘외환카드 고객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강촌 리조트(www.gangchonresort.co.kr,033-260-2000)도 LG텔레콤 회원에 한해 자신의 포인트로 심야 스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GS리테일 보너스 카드나 GS칼텍스 주유카드도 주·야간 20% 할인된다. 또 ‘갱스터’라는 강촌리조트 회원(연회비 2만원)에 가입하면 각종 부대시설 할인과 평일 리프트권 1매를 주는 것도 이용할 만하다. 철야 스키의 메카라는 대명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033-434-8311)도 끌린다. 가격보다는 초·중급은 물론 중상급 슬로프인 테크노와 펑키까지 운영해 다양한 슬로프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크다. 비발디파크는 새벽스키 리프트와 교통비를 포함해 3만 9000원. 밤 10시에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해 새벽 6시에 비발디파크에서 돌아온다. 홈페이지 사이버회원, 모바일 할인,LG카드로 결제하면 리프트가 주중 30%, 주말 20% 할인된다. 많은 눈으로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063-322-9000)는 서울에서 무주까지 교통비와 주간 리프트를 무려 40% 할인해 4만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금·토요일의 경우 밤 12시까지 심야와 토·일, 공휴일 새벽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새벽 스키는 좋은 설질과 한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다. 또 KB카드로 리프트권을 결제하면 20% 할인된다. 용평리조트(www.yongpyong.co.kr,033-335-5757)에선 설야스키를 1만원에 탈 수 있다.3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새벽 12시30분부터 4시까지 운영하는 ‘설야스키’를 KB카드로 구매시 3만2000원짜리 리프트권을 70% 할인된 특별요금 1만원에 판다. 또한 주·야간 리프트나 렌탈도 KB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과 아울러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된다. 2000원의 비용을 들여 휴대전화에 모바일 할인쿠폰을 내려받으면 시즌 내내 리프트권은 30%, 객실 및 부대시설을 이용할 때도 30∼50% 할인서비스를 한다. 베어스타운(www.bearstown.com,031-540-5000)은 BC카드로 결제하면 30%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요일 심야스키는 50% 할인해준다.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는 BC카드 소지자에게 매주 금요일 백야스키의 리프트권을 무료로 준다. 또 3000원을 내고 모바일 회원권,BC카드로 리프트권 결제시 30% 할인해준다. # 버스와 기차도 공짜 서울 근교 스키장들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양지파인리조트, 강촌리조트, 베어스타운 등은 서울·경기 80여 곳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다. 무료버스를 이용하면 기름값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절약할 수 있어 ‘짠돌이’ 스키어들에게 인기다. 또한 강촌리조트는 아침 7시55분, 낮 11시5분에 청량리역에서 스키장까지 무료 기차를 운영한다.(주말, 공휴일은 제외) 보통 홈페이지에서 출발시간, 출발 장소 등을 확인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 # 이런 이벤트도 있어요. 각 스키장의 다양한 이벤트를 잘 기억했다가 이용하면 리프트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2월11일,3월11일이 생일인 사람들에게 생일 당일에 리프트 주간 또는 야간권을 무료로 제공하며 시즌 중 생일을 맞은 사람은 생일 당일 리프트 주간 또는 야간권을 50% 할인해 주는 파격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주민등록증 확인) 또한 1976년∼1984년에 출생(주민등록증 상)한 여성들은 매주 수요일 리프트 주간 또는 야간권을 50%할인해주며 다른 스키장 06시즌권 착용고객에게 매주 월요일 야간스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해준다. 현대 성우리조트도 생일 당일날은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패키지를 이용하면 좋아요 무주리조트는 국민호텔, 리프트·렌탈권 2매, 식사 2식 등을 포함한 패키지가 2인 기준 19만원으로 저렴하다. 주중에만 이용한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주말에도 이용가능한 패키지로 유스호스텔에서 잠을 자고 리프트·렌탈권 2매를 포함해 19만2000원이란 파격적인 요금에 선보였다. 현대 성우리조트는 17평 콘도, 리프트 2매, 식사권 2인용 1매와 정상휴게소 1만원 이용권 1매를 포함해서 16만9200원에 판매한다.
  • 매수·매도·중개업자 미신고땐 취득세 3배이하 과태료 물어야

    내년 1월1일부터 부동산 매매 계약 체결 이후 30일 이내에 시·군·구청에 실거래가를 신고하는 부동산 실거래가격 신고제가 시행된다. 허위로 신고하거나 30일을 넘겨 신고하면 취득세의 3배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신고 대상은.-모든 토지와 건축물이다. 분양권 매매·증여, 교환, 판결, 신탁·해지는 제외되지만 검인신고는 해야 한다.▶신고 방법은.-인터넷이나 지자체를 방문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한다면 시·군·구청 홈페이지에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접속한다. 접속하려면 실명인증과 공인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공인인증은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때 받은 인증을 쓰면 된다. 중개업소에서 거래하면 중개업자가 대신 신고해준다. 인증을 받은 후 부동산거래계약신고서에 매도자·매수자 인적사항, 거래대상 물건의 면적·용도, 실제거래가 등을 기재하고 전자인증서에 서명한다. 관할관청은 정부가 데이터베이스화한 기준가를 통해 신고가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적정’ ‘부적정’ ‘판정보류’ ‘판정불가’ 등으로 나눠 국세청과 지자체에 통보한다.▶올해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잔금을 지급해도 신고해야 하나.-아니다. 내년 1월1일 제도 시행후 최초로 거래계약서를 작성한 때부터 적용된다. 신고후 계약이 취소되면 신고서에 서명 또는 날인한 후 시·군·구청에 낸다.▶대리 신고도 되나.-방문신고의 경우 거래당사자 중 한 사람의 위임을 받은 사람이 대리 신고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과 대리권 증명 서류 및 거래당사자의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다. 중개업자의 경우 자신의 공인중개소에 소속된 다른 공인중개사에게 대리 신고를 시킬 수 있다.▶종전처럼 검인신고를 해야 하나.-신고필증을 받았다면 검인은 필요없다. 외국인 거래도 신고 대상이다.▶신고하지 않을 때 벌칙은.-매도자ㆍ매수자 및 중개업자는 취득세 3배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거래 당사자가 중개업자에게 신고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허위 내용을 신고하도록 요구했다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중개업자가 거래계약서를 허위 기재하거나 이중계약서 등을 작성했다면 중개업 등록취소 또는 6개월 이내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는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모바일 민원발급 서비스 시작

    국세청은 27일부터 납세자가 휴대전화를 통해 사업자등록증명, 휴업사실증명, 폐업사실증명, 납세증명 등 4종의 민원증명 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민원증명 발급 신청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전화에서 ‘4663829#0’을 입력하고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접속키(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를 누르거나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한 뒤 ‘URL입력’ 메뉴에서 ‘mobile.hometax.go.kr’을 입력해도 된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0원 동전 만드는데 38원 든다

    10원짜리 동전은 10만원짜리 수표보다,100원짜리 동전은 1만원짜리 지폐보다 납품단가가 비싸다. 19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구리·니켈 등 비철금속의 국제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조폐공사가 한국은행에 납품하는 동전값이 지난 3년간 크게 올랐다. 구리와 아연으로 만드는 10원짜리 동전의 납품가격은 2002년 30원에서 38원으로, 구리·아연·니켈로 만드는 50원짜리 동전은 40원에서 50원으로 각각 올랐다. 구리·니켈로 만드는 100원짜리 동전은 55원에서 72원으로, 같은 소재의 500원짜리 동전은 80원에서 105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폐의 납품단가는 큰 변화가 없다.1000원짜리 지폐는 60원이며,5000원짜리는 64원,1만원짜리는 70원가량이다. 내년 1월2일부터 유통되는 새 5000원짜리 지폐는 기존지폐보다 단가가 10∼20%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수표 10만원짜리의 납품단가는 28원으로 지폐보다도 싸다. 지폐는 소재가 면인데 비해 수표는 종이재료인 펄프이기 때문이다. 또 1만원권은 유통기간이 54개월인데 비해 수표는 1회용이어서 위조방지나 인쇄과정에서 비용을 덜 들이기 때문이다. 조폐공사는 화폐 외에 훈장, 메달, 주민등록증, 여권 등도 만들어 납품하고 있다.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의 납품가격은 2000만원이며 금메달은 11만원, 여권은 5000원, 주민등록증은 3100원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방영보류 ‘…구본주다’ 17일 방송

    지난 4개월 동안 KBS ‘열린 채널’에서 방영을 보류해왔던 시청자 제작 다큐멘터리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가 마침내 방송된다. 지난 14일 KBS 편성팀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우리 모두가…’를 17일 오후 1시30분 방송키로 최종 결정했다.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태준식씨가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일부분을 손질하고, 관련 재판 종결에 따른 상황 변화를 부연 설명하는 등 내용을 다소 고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김이찬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장은 “KBS가 시청자 목소리를 자신의 기준에 맞게 재단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공영 방송에서 법으로 보장한 시청자의 표현수위가 어떤 수준인가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퍼블릭액세스 권리가 얼마나 미약한지 새삼 느꼈으며 소중한 공간을 지키기 위해 사실상 검열인 이중 심의 관련 방송법 개정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모두가…’는 지난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젊은 조각가 구본주씨와 책임보험사 삼성화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당시 삼성화재는 보상과 관련, 구씨의 예술가 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채 도시 일용 노임(사실상 무직)을 적용, 유족들과 예술계의 공분을 샀다. 유족들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유족의 손을 들어줬고, 삼성화재의 항소가 이어졌다. 태준식씨는 구씨의 작품 세계와 국내 예술계의 시위 과정 등을 다큐멘터리로 담아 지난 7월 ‘열린 채널’에 방송신청을 했다.KBS시청자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10일 방영 계획이 잡혔으나, 심의실에서 제동을 걸었다.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10월 말 조정이 성립된 뒤 ‘우리 모두가…’는 새로 구성된 시청자위의 심사를 재차 통과했으나, 이번에는 그룹 회장 등에 대한 명예훼손 우려가 있다며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열린 채널’은 세계적으로 지상파에서는 유일하게 법적으로 규정된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이다. 시청자가 스스로 제작한 영상물을 내보내고 있다.그런데 방영에 차질을 빚었던 경우가 여럿 있었다.‘주민등록증을 찢어라’,‘에바다 투쟁 6년’에서부터 최근 ‘국가보안법과 한총련’, 하이닉스 노동자 문제를 다룬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가 그 사례이다. 시민단체들은 KBS가 심의실을 통해 ‘열린 채널’에 대해 이중 심의와 검열을 하고 있다고 번번이 항의하고 있으나,KBS는 심의와 편성은 고유 권한이며,‘열린 채널’이라고 해도 심의를 하지 않으면 방송법을 위반하게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변호사사무실 100여곳 수사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서울 서초동 일대 변호사 사무실 100여곳이 신용정보업체의 개인 신용·재산정보 200여건을 무단으로 조회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변호사 사무실은 K신용정보회사에 `상거래임을 확인한다.’는 확인서와 변호사 사무실 사업자 등록증만을 제출해 정상적인 상거래로 가장, 채무자나 피고의 재산 상태를 불법으로 알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9월1일 이같은 방법으로 개인의 신용·재산정보를 조회한 법무법인 등 21명을 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혐의로 사건 기록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경찰은 “서울 서초동 일대 유명 변호사 사무실 등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면서 “무단조회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신용정보를 제공한 K신용정보회사 관계자도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변협 등 변호사단체는 경찰수사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창우 변협 공보이사는 “신용정보를 입수한 변호사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잘못된 법해석에 따른 무리한 수사”라고 말했다.변협측은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24조의 단서 조항에는 “채권추심을 위해 신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하 이사는 “따라서 채권추심을 위한 민사소송을 맡은 변호사가 상대방의 신용정보를 제공받는 행위는 위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변협은 13일 허준영 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고, 정상명 검찰총장에게도 올바른 법 적용을 요청하는 협조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월소득 150만원이하 연금 전액지급

    앞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의 월소득이 150만원을 넘지 않을 경우 연금을 전액 지급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60세가 넘더라도 월소득 42만원 이상이면 연금 지급액의 50∼90%만 줘왔으나 소득 기준을 150만원으로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60세 이전에 연금을 받게 될 경우라도 월소득 42만원 이상이면 연금이 지급되지 않았으나, 이도 월소득 150만원으로 기준이 상향 조정됐다. 또 연금 보험료를 체납하면 납부 기한을 넘길 때 5%를 가산한 뒤 3개월이 지날 때마다 5%씩 추가로 올려 최고 15%까지 가산금을 내도록 해 오던 것을 고쳐, 처음에 3%를 가산한 뒤 1개월 경과 때마다 1%씩 더 내도록 하되 최고 9%까지만 가산토록 했다. 이와 함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는 농어업인의 자격도 농지 원부와 축산업 등록증만 있으면 별도의 농어업인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궈팡팡 “태극마크 달고파”

    “이젠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요.”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은 ‘제2의 한중 핑퐁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전 홍콩 국가대표 궈팡팡(25·KRA)이 고대하던 한국 국적을 취득,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궈팡팡의 남편 김승환(26·전 포스데이타)은 30일 “팡팡이 국적 취득 면접절차를 마쳐 합격 통지서가 오는 대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을 한자 독음대로 곽방방(郭芳芳)으로 할지, 새 이름을 지을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궈 커플은 지난 2000년 7월 베트남오픈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싹 틔웠고,2003년 4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가 국적 취득에 필요한 국내 체류 2년을 채운 궈팡팡은 그동안 빡빡한 훈련 일정 틈틈이 면접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궈팡팡은 1일부터 상비군 1차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제59회 종합선수권에서 태극마크 도전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한동안 국제대회에 출전 못해 랭킹 획득에 필요한 포인트를 얻지 못했음에도 현재 세계랭킹 63위에 랭크, 김경아(6위)와 문현정(24위) 김복래(37위) 이은실(38위) 전혜경(60위) 이은희(62위)에 이어 일곱번째. 올 종별대회 단식 준우승과 왕중왕전 4강진출로 실력을 입증,5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 포함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정화 KRA 코치는 “실력은 이미 국내 톱클래스”라며 “이기겠다는 마음이 앞선 탓에 승부를 그르치곤 했지만 이제 국내무대 적응도 끝난 만큼 꿈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궈팡팡은 또한 ‘3년 이내에 다른 협회를 대표할 수 없다.’는 ITTF의 족쇄마저 곧 풀려 태극마크만 획득한다면 내년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발레의 나라 벨로루시를 가다

    발레의 나라 벨로루시를 가다

    벨로루시는 구 소련 국가들 중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지정학적인 위치로 숱하게 외침에 시달렸건만 대자연의 축복을 받은 이 땅의 사람들은 여전히 온화하고 순박하다. 벨로루시는 ‘벨 러시아(Bell Russia)’, 즉 ‘하얀 러시아’라고 해서 예전에 ‘백러시아’로 불리기도 했다. 국명에서 드러나듯이 국민들은 흰 색을 좋아해 흰 옷을 즐겨 입고 가옥의 벽도 희게 칠했다.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1∼1944년 수도 민스크를 점령했던 독일군은 이 도시를 돌멩이만 나뒹구는 폐허로 만들었다. 수도 이전을 고려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지만 이후 민스크는 구 소련 시절 가장 성공적인 계획 도시로 태어났다. 글 사진 민스크(벨로루시)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감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제정 러시아 때 지어진 이 건물은 긴 세월을 거치는 동안 ‘용도변경’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의 화를 피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1945년 이후 지어졌다. 과거의 향수는 찾을 수 없지만 잘 정비된 도로망과 건물로 거리 풍경은 깔끔하고 정갈하다. 도심 한복판을 굽이쳐 흐르는 스비슬라치강과 강을 따라 형성된 숲이 우거진 공원과 산책로는 가장 큰 매력. 국토 면적이 남북한을 다 합친 것보다 조금 크고 전체 인구는 1000만명으로 서울과 같으니 ‘땅에서 나오는 여유와 힘’이 부러울 정도다. 옛 민스크를 보고 싶다면 스비슬라치강 동쪽 지구인 ‘트로이츠코예’를 돌아보면 된다.17∼18세기풍으로 재건축된 이 지역에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상점들이 즐비하다. 내처 우리나라의 민속촌에 해당하는 ‘두두트키’로 방향을 잡았다. 민스크에서 40㎞ 떨어진 이 곳은 자동차로 2시간 거리다. 작은 벽돌집이 줄지어 있어 시골농장 같은 분위기다. 도공, 대장장이, 목수 등 장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도시인들에게 인기다. 벨로루시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4곳이나 있다. 이중 민스크에서 약 100㎞ 떨어져 있는 ‘미르성’은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다. 14∼16세기에 걸쳐 지어진 이 성은 생각보다 작고 아담하지만 황토색이 푸근한 인상을 준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어서 성내 곳곳을 둘러볼 수 없어 아쉬웠다. 민스크에 머무르는 또 다른 기쁨은 양질의 공연을 싼 값에 접할 수 있다는 것. 모든 공연표는 시내 곳곳에 있는 티켓 박스에서 구한다. 꽤 큰 규모의 전용 극장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서커스는 일찌감치 표가 동나 있었다. 대신 오페라와 무용이 결합된 오페레타 ‘바야데라’와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창작품인 ‘천지창조’로 아쉬움을 달랬다. 로열석이 우리나라 돈으로 1만 2000원 정도. 민스크 북쪽에 위치한 비텝스키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유명 화가 마르크 샤갈의 고향이다. 여기에는 샤갈의 갤러리가 두 곳이 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가 볼 수 없었다. 아쉬움에 민스크 시내에 있는 국립미술박물관에 들렀는데 마침 샤갈전이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샤갈의 습작인 듯 스케치가 대부분이어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산보’나 ‘탄생’과 같은 구도의 그림을 발견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 민스크를 관광하려면 이방인으로서 약간의 ‘차별’을 감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2∼3배 정도 높은 입장료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벨로루시 민스크까지의 항공료는 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하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면 110만원이고, 러시아 항공을 타고 모스크바를 거치면 95만원이다.(세금 및 유류 할증료 별도) 러시아를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프랑크푸르트로 방향을 잡는 편이 낫겠다. 러시아로 갈 경우 벨로루시 비자 외에 러시아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한다. 또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아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다. 대한항공(모스크바까지 항공료 31세 미만 75만원, 기타 성인은 120만원)을 이용한다면 민스크행 비행기와 연계되지 않으므로 모스크바에서 대륙횡단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기차역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여기서 민스크까지 700㎞ 정도인데 꼬박 10시간이 걸린다.8인 1실,4인 1실,2인 1실의 침대칸이 있으며, 4인 1실 기준 편도 50달러다. 현지 통화는 BR, 즉 벨로루시 루블을 사용하는데 1000BR가 약 2달러 정도다. 최고급 호텔은 ‘민스크 호텔’로 4성급이다.1박에 보통 150달러다. 한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라비따’나 ‘벨로루시’‘유빌레니’ 등은 3성급으로 60∼100달러 정도다. 호텔 체크인 때 반드시 비자를 함께 제출해 경찰기관에 등록해야 한다. 불심검문 때 등록증이 없으면 최악의 경우 추방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의 세일여행사(02)724-0664. ■ 벨로루시 국립발레대학의 작은 거인들 아름답지만 인적이 드문 고성, 대지, 숲만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색다른 목적지를 찾고 있던 중에 ‘벨로루시 국립발레대학(Belarusian State Ballet College)’를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 벨로루시 국립발레대학은 1945년 설립됐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온 나라가 경황이 없던 당시에 발레대학 설립의 첫 삽을 떴다는 사실은 이 나라가 발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민스크 중심에 위치한 발레대학은 두 개의 큰 건물로 이뤄져 있다. 전액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며 정원은 280명이다. 매년 6월 입학 오디션이 열리는데 9∼10살부터 응시할 수 있다. 일반 정규교육과 더불어 국가공훈예술가로 지정된 발레 교사들의 수준 높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때문에 입학은 ‘바늘구멍’이다. 올해 3000명이 지원해 34명만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80명 정도를 수용하는 기숙사, 발레박물관,300석 규모의 극장, 식당, 도서관, 기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7명의 의사가 학생들을 돌본다),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10개의 발레연습실과 피아노 교습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시설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조리아 두시엔카 교장은 “이런 발레학교가 있다는 자체가 자랑”이라는 짧은 말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학교에 도착한 시각은 정규 수업이 끝난 오후 2시쯤. 피아노 교습실마다 학생과 선생의 일대일 레슨이 한창이다. 발레연습실에서는 그룹 또는 개인교습이 이뤄지고 있었다. 교사들은 거의 모두 이 학교 출신들로 한때 프로 무대를 주름잡았던 베테랑들이다. 풍부한 현장경험에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이해심까지 갖췄으니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 나 다름없다. 극장 안에서는 경쾌한 음악소리에 맞춰 의상까지 제대로 갖춰 입은 학생들이 맹연습 중이다. 작품은 곧 무대에 올릴 ‘돈키호테’. 학생들은 학교 자체 공연 외에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정기 공연에도 참여한다고 한다. 이러한 조건에서 성장하니 그 실력은 어딜가나 국제 공인이다. 현재 이 학교를 가장 빛내고 있는 인물은 이반 바실리예프라는 남학생. 두시엔카 교장의 책상 한 쪽을 그의 사진이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의 존재감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그는 올해 이른바 세계 3대 발레콩쿠르로 알려져 있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불가리아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심사위원들은 저마다 “30년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무용수”라며 감탄을 쏟아냈다고 한다. 명성이 자자한 덕에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주로 유럽, 구소련 연방 국가의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수년 전부터는 일본에서도 매년 20∼30명 규모의 연수단이 학교를 찾는다. 학생뿐만 아니라 발레교사를 위한 연수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수준 편차가 큰 외국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맞춤식 교육’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 일교차 감안 두터운 외투 준비를

    23일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전국 966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치른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7도로 ‘입시한파’는 없을 전망이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59만 3806명의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지정된 대기실에서 다음 시험을 기다리게 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챙겨가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내고 임시 수험표를 받는다.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MP3, 전자사전, 시각표시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등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들고갈 수 없다. 만약 가져갔다면 1교시 시험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는다. 제출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수능추위 없어 기상청은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6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예전같은 입시한파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일교차를 감안, 두꺼운 외투를 하나 정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듣기·말하기를 평가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 동안, 오후 1시20분부터 20분 동안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한다. 경적사용도 안된다. 이 시간대에 출동하는 소방헬기와 소방차, 구조·구급차도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됐다. 경찰은 이날 시험장 전방 200m 이내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한다. 특히 이날 국회 본회의의 쌀 시장 개방 비준 동의안 심의를 항의하려는 농민단체 집회와 관련, 과격시위 자제를 요청했다.●공무원·직장인 출근은 오전 10시로 늦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군 지역 가운데 전남 담양·해남읍, 충남 전 지역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서울, 부산, 대구, 인천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됐다. 서울 지하철은 55회 증회 운행되고 수도권 전철은 배차시간이 4∼6분에서 3∼4분으로 줄었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한편 수험생들은 22일 소속 고교나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해당 시험실을 찾아가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23일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 게재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수능 수험표 확인하세요”

    2006학년도 대입수능 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유의사항을 알아본다.●예비소집 22일은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생들은 이날 오후 응시원서 접수증에 안내된 시간에 시험장으로 가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는다. 이어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등을 확인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자신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맞는지 확인한다. 예비소집 장소에 갈 때는 메모지와 필기구를 반드시 가지고 가서 주의사항을 메모하는 게 좋다. 고사장이 평소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면 교통편과 약도도 메모하는 게 좋다. 하지만 시험실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이날 저녁에는 무엇보다 휴식이 절대 중요하다. 평소 즐기던 음악 청취나 줄넘기, 맨손체조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면 좋다. 잠이 오지 않더라도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연필 등 필기도구를 반드시 챙겨 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할 수 있는 만큼 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 한 장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수능일 수능일에는 오전 6시쯤 일어나 머리를 맑게 해두는 게 좋다. 아침식사는 따끈한 것으로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먹고 날씨가 쌀쌀하더라도 더울 때 벗을 수 있도록 3∼4벌을 겹쳐 입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는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 본인 수험번호가 부착된 자리에 앉아 기다려야 한다. 늦을 것 같으면 주변에 보이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에 도움을 청해도 된다. 점심시간에도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따라서 도시락과 따뜻한 물은 기본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초콜릿과 사탕, 귤을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무선통신기기나 휴대전화를 지참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만큼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게 상책이다. 가져갈 경우, 감독관이 지시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번개’ 다시 달린다

    ‘번개’ 다시 달린다

    중국집 배달원에서 일약 스타강사로 떠오르며 신지식인에 선정됐다가 9년간 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살아온 사실이 드러나 나락의 길로 떨어졌던 ‘번개’ 김대중(40)씨가 강단으로 다시 돌아왔다. 공문서 위조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은 지 2년여 만이다. 할머니 손에서 자란 김씨는 고교 중퇴 후 1986년 서울에 올라와 자장면 배달을 처음 시작했다. 고대 앞 중국집에서 일하며 신속배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장안의 명물이 됐다.TV와 신문 등 언론도 그를 주목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맡은 일에 대한 열정까지 인정받아 ‘배달철학’과 ‘서비스 정신’을 설파하는 명강사가 됐다. 하지만 영광도 잠시.2003년 7월 그동안 써온 조태훈이란 이름이 법을 어기며 다른 사람 것을 훔쳐 쓴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92년 자신의 주민등록이 말소되자 중국집 동료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9년 동안 조씨 행세를 해온 것. 번개의 화려한 날은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졌다. “내 이름이 아니란 걸 먼저 밝혔어야 했는데 상황이 손댈 수 없이 커져 바로잡기엔 이미 늦었더라고요.” 이후 2년여간 대인기피 증세까지 보이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에게 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번개’의 인생역정과 서비스 철학을 담은 ‘오디오북’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후 김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다시 유명세를 되찾았다. 스스로 재기의 용기도 얻었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에게 지난해 말부터 다시 강의 요청이 밀려들었다. 현재 김씨는 일주일에 3∼4차례 전국을 돌며 강단에 선다. 이달 17일에는 ‘인적서비스전문인협회’란 사무실을 열고 서비스 철학 전파도 본격화했다. 재기를 꿈꾸는 그는 “지금까지는 경험중심의 강의를 했지만 마케팅 같은 전문 분야를 제대로 공부해 좀더 체계적인 강의를 하고 싶다.”면서 “이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열린채널’ 언제 제대로 열리나?

    ‘열린채널’ 언제 제대로 열리나?

    시청자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우리 모두 구본주다’는 과연 전파를 탈 수 있을까. ‘열린 채널’이라는 게 있다. 토요일 오후 1시 KBS 1TV를 통해 20분 정도 짧게 방송된다. 지상파에서는 유일하게 존재하는 ‘퍼블릭엑세스 프로그램’이다. 이는 시청자의 방송 제작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한 제도. 언뜻 다소 서툴러 보여도, 시청자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내용이어서 신선하다. KBS는 홈페이지에 ‘시청자의 눈과 귀로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KBS를 비롯하여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시청자 스스로가 만드는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기재해 놓고 있다. 방송신청을 한 작품들은 KBS 시청자위원회를 통해 방영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그런데 ‘열린 채널’은 자주 ‘닫힌’ 모습을 보여 왔다.‘시청자의, 시청자를 위한, 시청자에 의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놓고선 방송법을 핑계로 심의실에서 이중 심의를 하기 때문이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에바다 투쟁 6년’의 경우도 있었고, 최근 ‘국가보안법과 한총련’, 하이닉스 노동자 문제를 다룬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가 시청자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KBS 심의실이 이유 있는(?) 딴죽을 걸어 방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가장 가까운 사례는 ‘우리 모두 구본주다’이다. 촉망받는 조각가였으나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구본주씨와 책임보험사 삼성화재를 소재로 했다. 삼성화재는 보상과 관련해 구씨의 예술가 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채 터무니없는 정년에다 도시 일용노임(사실상 무직)을 적용해 파문을 일으켰다. 예술계는 공분했고, 반발한 유족들은 소송을 제기했다.1심 판결은 유족측의 손을 들어줬으나, 삼성측이 항소를 제기해 예술계와 정치권의 비난이 빗발쳤다. 다큐 작가 태준식씨가 만든 ‘우리 모두’는 구씨의 작품 세계를 살피고 그가 예술가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의 작품 ‘세기를 위한 기념비’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삼성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설치돼 있기도 하다. 삼성화재의 부당함을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의 모습도 담겨졌다. 당초 9월10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KBS 심의실은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방영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보류시켰다. 이를 두고 거대 기업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선이 팽배했다. 그런데 지난달 말 구씨의 유족 측과 삼성화재가 조정을 통해 소송을 종결했다.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이다. 새롭게 꾸려진 KBS 16기 시청자위원회가 21일 다시 방송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KBS 심의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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