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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사전투표, 오후 4시 기준 300만명 돌파

    지방선거 사전투표, 오후 4시 기준 300만명 돌파

    제7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째날인 8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7.09%로 나타났다. 전국 유권자 4290만 7715명 중 304만 308명이 사전투표를 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 같은 시각대 투표율(3.93%)보다 높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제19대 대선 때보다는 2.36% 포인트 낮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 11.49%, 제19대 대선 26.06%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별로는 전남이 13.28%로 꾸준히 제일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북(11.15%), 경북(9.73%), 강원(8.7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대구는 5.55%로 제일 낮다.전국 3512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사전투표는 9일까지 이틀간(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선거일은 오는 13일이며 사전투표 및 본 선거일 투표의 결과는 13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투표 첫날 오후 2시, 투표자 231만명 돌파

    사전투표 첫날 오후 2시, 투표자 231만명 돌파

    제7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째날인 8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5.39%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31만183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 오후 2시 기준 3.00%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 오후 2시 기준 7.06%에 비해서는 낮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 11.49%, 제19대 대선 26.06%를 기록했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별로는 전남이 10.33%로 꾸준히 제일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북(8.59%), 경북(7.52%), 강원(6.7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경기는 4.24%로 제일 낮다.앞서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9일까지 이틀간(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선거일은 오는 13일이며 사전투표 및 본 선거일 투표의 결과는 13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투표소 찾기... 선관위 홈페이지 방문 또는 포털 검색으로 가능

    사전투표소 찾기... 선관위 홈페이지 방문 또는 포털 검색으로 가능

    6월 8일 오전 6시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오는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6월 8일, 9일 오전6시~오후6시 양일간 전국 30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선거대상은 현재 19세 이상인 국민(1999.6.14이전 출생)이며, 외국인도 일정 조건을 갖추면 투표할 수 있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비례대표기초의원, 교육감 등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며,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와 달리 재외투표, 선상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의 정확한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외 포털사이트에서 ‘사전투표소’ 검색 후 시/도, 구/시/군, 읍/면/동을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 방법도 간단하다. 사전투표소를 찾아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명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부증 중 하나를 제시하면 선거인 명부 확인 뒤 투표용지와 우편 봉투를 지급받는다. 이후 수령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을 하거나 전자지문을 찍는다. 기표소에서 기표를 마치면 투표용지를 우편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는다. 본인 주소지에서 사전투표를 한다면 우편봉투 없이 투표용지만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시작…가까운 투표소 찾는 방법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시작…가까운 투표소 찾는 방법은?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전국 투표소 3512곳에서 진행된다. 오는 13일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8일과 9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자신이 속한 선거구 밖에서 사전투표를 할 때는 기표한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서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선거구별 사전투표 현황은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1시간마다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내일 지방선거 사전투표… 20% 돌파 총력전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제히 실시된다. 유권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만 가져가면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에 나와 있다. 사전투표율 추이를 보면 4년 전 지방선거 때 11.5%를 기록했고 2016년 20대 총선 12.2%, 지난해 19대 대선 26.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가면 진선미 의원 등 여성 의원 5명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는 등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전국 17개 도당에 사전투표 독려 지침을 보내는 한편 홍준표 대표가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으면 선거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경북도 이달 20일부터 ‘아동수당’ 사전 신청 받아

    경북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도내 332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정부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0~6세 미만(0~71개월) 아동이 있는 가정에 매월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다.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등)을 지참하여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아동수당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동의 보호자가 부모일 경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와 복지로 앱(APP)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인정액 기준은 소득과 부동산, 예금 등의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결정한다. 3인 가구 월 1170만 원, 4인 가구 월 1436만 원, 5인 가구 월 1702만 원, 6인 가구 월 1968만 원을 초과하면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출생아동은 출생신고 기간 등을 고려해 출생 후 60일 이내 신청하면 출생한 달부터 소급해 받을 수 있다. 9월에 첫 지급되는 아동수당 대상자는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받을 수 있으며 도내에는 12만 350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시·군별로는 구미시가 2만 6900여명으로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포항시 2만 5500여명, 경산시 1만 3600여명, 경주시 1만 100여명 순이다. 도는 원할한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시·군과 함께 아동수당 T/F팀 및 지원단을 구성하는 한편 신청 접수 안내 인력 133명을 채용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수당 신청을 위한 시·군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1.지난해 12월 28살 여성 A씨는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신청인의 명의가 도용돼 금융거래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혐의가 있으니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A씨는 허위로 만들어진 법무부 사이트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와 인터넷 뱅킹 관련 정보를 입력했다. 사기범은 A씨가 입력한 인터넷뱅킹 정보를 토대로 계좌에서 9억여원을 편취했다. #2.데이트폭력 피해자 B씨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렸다. 20일간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B씨뿐 아니라 어머니, 동생, 조카 등의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고 협박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돼 경찰신변보호심사위원회는 B씨에게 위치 확인 장치도 지급했다.주민등록변경위원회는 지난 1년간 1019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접수해 재산 피해와 보복 폭력 우려 등으로 총 476건을 허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상 피해를 봤거나, 신분 도용의 우려가 있어 변경을 신청한 건수가 312건(65.5%)으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월세 세입자가 집주인인 C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허위 전세계약서를 제3자와 공모해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 세입자는 이를 이용해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는 등 C씨에게 재산상의 피해를 줬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피해자의 명의가 도용된 일도 있었다. 피해자는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업체에서 노임을 받은 것으로 인정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가정폭력,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요청한 것도 164건(34.5%)이나 됐다. 신청인 D씨는 가해자로부터 취업을 미끼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다. 출장을 가야 한다고 속이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두 차례 강제 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가정폭력·도박을 이유로 합의 이혼을 했지만, 전남편이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행사하자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달라고 신청한 사례도 있다. 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올 하반기까지 피해 유형별 사례집도 만들어 배포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나는 고창 사이버 주민”… 고창가면 똑같은 혜택

    충남 논산시는 지난 1년 동안 인구가 1만명이나 늘었다. 사실 주민등록상 실제 거주 인구는 12만 여명으로 큰 변동이 없다. 증가한 인구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사이버 논산시민’이다. 사이버 논산시민은 관광지 방문이나 가맹업소 등에서 논산 시민과 똑 같은 혜택을 받고 각종 지역 정보도 제공받는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시골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사이버 주민제도’를 도입해 관심을 모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 누구나 가입 가능한 이 제도는 지자체와 사이버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주기 때문에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1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첨단 IT(정보기술)시대를 맞아 인터넷 상에서 인구를 늘리는 사이버 주민제도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사이버 주민이 되는 방법은 간간단하다. 지자체 홈페이지에 가입해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신분증을 받으면 된다. 가입할 때는 성명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정도만 기입하면 된다. 여러 지자체에 중복가입도 가능하다. 신분증은 휴대전화로 다운로드하거나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사이버 주민이 되면 해당 지역 주민으로서 다양한 권리를 부여받고 정보교류 참여가 이루어진다. 관광지나 음식·숙박업소 가맹점 할인혜택도 거주 주민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지자체는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사이버 주민은 지역 주민과 같은 혜택을 받아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과를 얻는 셈이다. 이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지역은 충남 공주시다. 2006년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를 운영하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때 사이버 시민이 실제 공주시민 보다 3배 많은 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사이버 주민 제도는 충남 부여군, 서천군, 논산시, 충북 괴산군, 단양군, 경북 거창군 등으로 확산됐다. 육군 훈련소가 있는 논산시는 젊은 사이버 주민 가입이 많다. 이들은 논산시 관내 펜션, 식당, 청년몰, 커피숍 등 72개 가맹점에서 5~10% 할인혜택을 누린다. 관내 관광지는 무료 입장 혜택이 많다.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이버 시민이 방문하면 기념품으로 쌀500g을 전달하거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 시민을 관리하는 논산시 차광호 팀장은 “지난해 김장철에는 강경젓갈 할인 혜택을 주어 지역특산품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가맹점을 늘리고 홍보를 강화해 사이버 주민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도 2016년 11월 사이버군민 홈페이지를 열었다. 사이버 군민에게는 마량리 동백나무숲, 조류생태전시관, 한산모시관, 성경전래지 기념관 관람료를 면제해준다. 또 모시가공품, 모시떡, 한산소곡주 등 지역 특산품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갈수록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군민제도가 인기를 끌자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고창군도 사이버 군민제도 도입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고창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주시와 논산시 운영 성과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 사이버 군민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고 16일 발표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사이버 군민제도는 1차 목표가 지역홍보와 경제 활성화이고 다른 한편으로 고창을 자주 방문하다 보면 귀농귀촌으로 이어지도록 정착을 돕기 위한 제도”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명박 재판 방청권 응모·공개 추첨 현장 ‘썰렁 그자체’

    이명박 재판 방청권 응모·공개 추첨 현장 ‘썰렁 그자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등 사건의 첫 공판기일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방청권 응모와 공개 추첨을 진행한다. 응모를 원하는 경우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을 방문해 응모권을 교부받아 신원 등 내용을 작성한 후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본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지참해 직접 응모권을 제출해야 한다. 대리인에 의한 응모는 불가능하다. 추첨은 응모가 마감되고 10분 뒤 같은 장소에서 법원 관계자가 경찰관 혹은 청원경찰 입회하에 공개로 무작위 추첨한다.당첨자는 현장에서 발표하며,당첨자에 한해 휴대전화로 개별 통지되고 법원 홈페이지에도 공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수당 9월 21일 첫 지급합니다

    月25일 지급, 추석으로 앞당겨 주민센터·‘복지로’ 홈피로 신청 6월 20일~9월 30일 접수해야 만 5세 이하 아동에게 주는 ‘아동수당’이 오는 9월 21일 첫 지급된다. 신청은 다음달 20일부터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아동수당 시행준비 계획’을 15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아동수당 관련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Q. 앞으로도 매월 21일 지급되나. A. 아동수당은 본래 매달 25일 지급한다. 지급일이 주말, 공휴일이면 전날 준다. 이번에 처음 지급하는 9월분은 추석 연휴로 인해 21일로 앞당겨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만 6세 생일이 속하는 달의 전 달까지 신청할 수 있다. Q. 어떻게 신청하나. A. 보호자나 대리인이 아동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복지로 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그 외에는 보호자 확인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Q. 필요한 서류는. A.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때는 ‘아동수당 신청서’를 내야 한다. 신청서는 주민센터에 비치돼 있고 아동수당 홈페이지(www.ihappy.or.kr)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도 있다. 신청서에 아동의 부모, 형제·자매 이름을 쓰고 서명, 인감 등을 통해 금융 조회에 동의해야 한다.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청소년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 신청하려면 보호자와 대리인 모두의 신분증이 필요하고 보호자의 위임장도 내야 한다. 소득, 재산 기준에 맞아야 지급하기 때문에 임대차계약서, 월급명세서 등의 추가 서류 제출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는 웹사이트나 앱 이용 절차에 따르면 된다. 이때는 부모 모두의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이 필요하다. Q. 언제 신청하면 될까. A. 아동수당 사전 신청 접수는 다음달 20일부터다. 9월분 첫 수당을 받으려면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출생 아동은 60일 이내 신청하면 출생한 달부터 소급 지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 이름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입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제 이름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입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대가 모두 남한에 살고 있다??? 물론 이름만 같은 이들이다. 영국 BBC가 14일 영어를 전혀 못하는 이들도 볼 수 있는 동영상을 내놓았다. 김일성씨는 이미 은퇴를 했다. 아마도 회사를 경영하셨던 분인 것 같다. 유일하게 주민등록증을 공개해 나이를 만 45세로 밝힌 김정일씨는 지난달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 무대에 선 YB 밴드의 슈퍼바이저로 평양을 찾았던 것 같다. 이번 평양 공연에 유일하게 록 그룹으로 참여한 YB 밴드는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록 버전으로 연주했는데 생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씨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다. 김정일씨는 부모님이 신경을 덜 써 이름을 지은 탓이라고 원망도 많이 했단다. 세 사람 모두 어릴적 놀림도 많이 당하고 성인이 돼서도 많은 이들로부터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무섭다는 호들갑을 듣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김정일씨는 “평양 시내에 제 이름이 온통 도배가 돼 있더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북한 사람들이 명단을 훑어보다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는 끝내 “김 선생이라고만 하대요”라며 웃었다. 김정은씨는 어느날 미국에서 찾아온 손님 이름마저 똑같아 일행 중 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 둘이 여기 다 모여 있다”고 농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김일성씨는 한때 김정일 부장과 함께 일한 적도 있다며 웃었다. “어차피 아버지와 아들 사이인데 직장 상사와 아랫사람으로 함께 일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김정일씨는 최근 극적인 한반도 해빙을 이끌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거침 없이 “록 스피릿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일성씨는 그 연배답게 “지도 살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김정은씨는 “트럼프를 들었다놨다 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다”며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 화해와 협력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사진·영상= BBC 유튜브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8년간 최저임금도 못 미쳐”…탠디 1300원 인상안 합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두 한 켤레당 공임 인상과 소(小)사장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16일 동안 구두업체 탠디 본사를 점거 농성해 온 제화공들이 11일 사측과 합의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서울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2시쯤 신발 밑창(저부)과 신발 윗부분(갑피)의 공임 단가를 각각 1300원 인상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회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일감 축소로 조합원을 차별하지 않고 소사장제 폐지를 결정하는 협의회를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연다는 내용도 담겼다. 파업에 참여한 100여명의 제화공들은 오는 14일부터 전원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동안 탠디의 제화공들은 한 켤레에 30만원 정도인 구두를 만들면서 켤레당 공임을 6500~7000원 정도 받았다. 2011년 책정된 이후 8년 동안 제자리였던 공임 단가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753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이들은 탠디에 소속된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은 사장이었기 때문에 회사와 교섭을 할 수 없었고, 연차 휴가·퇴직금 등도 받지 못했다. 탠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제화업체는 2000년대 초반 노동자 신분이던 제화공들을 개인 사업자로 만들어 회사 책임을 회피하는 ‘소사장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서울고법은 탠디 노동자 9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이들이 노동자임을 인정하고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법원은 이들이 탠디와 도급 계약을 체결한 개인 사업자지만 사실상 탠디의 구두 제조 공정에 편입돼 있다고 봤다. ‘제품 기획 및 설계, 작업지시서 작성, 견본 제작, 재단 작업, 갑피 작업, 저부 작업, 검품 및 출고’ 순으로 이뤄지는 구두 제조 공정에서 노동자들이 맡은 작업은 탠디의 작업지시서 및 견본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탠디는 계약 조건을 바꾸지 않았고 공임 단가도 올리지 않았다. 이에 탠디 제화공들은 공임 인상과 소사장제 폐지 및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관악구의 본사 건물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 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울산경찰청, 태양광 마을 무자격 업체 선정관련 공무원·시의원 4명 송치

    경찰이 울산 남구의 태양광 발전마을 조성사업에 무자격 업체를 시공업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 연루 공무원과 시의원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해당 업체 대표와 울산지사장, 남구청 공무원, 현직 시의원을 입찰 방해와 허위 공문서 작성,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체 대표 A씨와 울산지사장 B씨는 지난해 2월 남구가 시행한 ‘삼호동 그린빌리지 조성사업’ 입찰에 참여해 허위로 작성한 문서 등을 이용해 사업권을 따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입찰 자격요건은 ‘울산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업체로 제한됐다. 그러나 이들은 울산에 업체 지사가 없는데도 지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지사계약서와 임대차계약서를 허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입찰 자격 기준일이 지난 후에 사업자등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 담당 공무원 C씨는 이들로부터 허위 문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제출받아 울산지사의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고 서류 심사를 통과시킨 혐의다. 울산시의원 D씨는 사업 기간 A·B씨와 수십 차례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았고 이들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와 향응을 받아 부정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가 주관한 사업에 무자격업체가 선정되면서 다른 업체가 피해를 봤다”며 “입찰 제도의 공정성과 공공기관 신뢰성이 크게 훼손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건봉사, ‘642칸 당우’와 영화·쇠락 함께… 만해, 소실된 ‘正史’ 재발간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건봉사, ‘642칸 당우’와 영화·쇠락 함께… 만해, 소실된 ‘正史’ 재발간

    고성 건봉사는 민통선을 지나지 않고 남쪽에서 접근하면 편안하다. 지난해 완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동해 바다에 닿을 때쯤 삼척에서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다. 그렇게 북쪽으로 달리다 고속도로 끝에서 동해안을 따라가는 7번 국도에 진입해 조금만 올라가면 고성 땅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전하면서 딴생각을 하다 간성읍에서 진부령으로 가는 46번 국도로 접어들어야 하는 것을 잊고 화진포해수욕장까지 내쳐 달렸다. 차를 돌려 조금 내려오니 반갑게도 건봉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거진읍에서 절에 접근하는 길이다.산길로 접어든다 싶더니 바리케이드 너머 소총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검문을 하고 있었다. 주민등록증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려 주고 나서 통과할 수 있었는데 검문소는 하나가 더 있었고 절차도 반복됐다. 건봉사가 민간인 출입 통제에서 풀린 것은 1988년이다. 일대는 6·25전쟁의 격전지였고, 절 주변에서 특히 전투가 치열했다고 한다. 이번 ‘판문점 선언’에는 군사분계선(DMZ) 주변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건봉사 가는 길’도 그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건봉사는 전쟁 이전 대웅전, 극락전, 관음전, 사성전, 보제루, 어실각, 수침실 등 642칸의 당우가 있는 강원 최대 절집이었다고 한다. 1920년대 사진을 보면 신흥사, 백담사, 낙산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시절 위세의 일단을 짐작할 수 있다. 수침실(水砧室)은 물레방앗간이다. 하지만 전쟁으로 모두 불탔다. 건봉사는 앞서 1878년(고종 15)에도 산불로 3183칸의 전각이 타 버렸다는 기록도 있다. 사라진 전각은 1879년 개운사·중흥사·봉은사·봉선사·용주사 등이 힘을 합쳐 중건했다고 한다. 지금 건봉사의 전각은 대부분 최근에 다시 지은 것이다. 강당인 봉서루에는 ‘금강산 건봉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건봉사는 금강산 줄기에 자리잡기는 했지만 금강산은 아니다. 그럼에도 금강산 유람에 나선 옛 사람들은 간성을 지나 건봉사에 이르면 누구나 금강산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생각했다. ‘홍길동전’을 지은 교산 허균(1569~1618)은 1603년(선조 36) 궁궐의 마구간을 관리하는 사복시정(司僕寺正)이라는 벼슬에서 파직되자 금강산 유람길에 오른다. 이때 건봉사 스님 방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긴 한시를 남겼는데 여기에도 ‘건봉사가 어드메냐 / 금강산 속에 있어 높고도 아스라하다’는 대목이 보인다.건봉사의 정사(正史)는 ‘건봉사와 그 말사의 사적(事蹟)’이라고 할 수 있다. 고종 시대 대화재로 각종 자료가 대거 사라짐에 따라 새로 수집한 역사를 바탕으로 만해 한용운(1879~1944)이 대표 집필해 1928년 발간한 것이다. 편년체로 절의 연혁을 정리하고 부속 암자, 재산, 유물, 진영, 명소 등의 순으로 기술했다. 만해는 당시 건봉사의 승려였다. 건봉사 사적은 절의 역사가 신라 법흥왕 7년(52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적었다. 아도(阿道)가 원각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는 것이다. 법흥왕 7년은 신라가 불교를 공인하기 8년 전이고, 아도는 그 훨씬 이전 고구려에 불교를 전했다는 인물이니 절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역사 끌어올리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절들이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 고승을 창건주로 내세워 역사를 윤색하는 것이 사실이다. 건봉사의 경우도 지리적 위치를 보면 삼국시대 당시 외래 문물을 받아들이는 중심 루트에서 벗어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도는 특정시대 특정인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다. 아미타(阿彌陀)신앙, 곧 정토신앙을 전파하는 승려라면 누구나 아도이고 아도화상이다. 역사책에서 아도나 아도화상이라는 이름이 각각 다른 시대에 등장하는 이유다. 신라가 함경도 일부까지 점령하고 황초령비와 마운령비를 세운 것은 진흥왕 시대다. 법흥왕 시대 건봉사 일대는 신라보다 고구려의 영향력이 더 컸을 수도 있다. 신라 중심으로 보면 불교를 공인하기 이전 법흥왕 시대 건봉사의 창건은 조금 어색하다. 하지만 창건을 ‘신라 법흥왕 7년’이 아니라 같은 해인 ‘고구려 안장왕 2년’이라고 보면 논리적 모순은 없다. 건봉사는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가 시작된 절이다. 염불계(念佛契)라고도 하는 염불만일회는 1만일 동안 극락왕생을 위해 아미타 부처의 이름을 마음을 다해 부르는 모임이다. 758년(신라 경덕왕 17) 발징이 절을 중건하면서 염불만일회를 베풀었는데, 신도 1820명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 건봉사에서는 19~20세기에도 세 차례 염불만일회가 열렸다. 조선시대 건봉사는 1464년 세조가 행차해 자신의 원당(願堂)으로 삼으면서 척불(斥佛)시대에도 왕실의 보호를 받는 사찰이 되었다. 금강산을 유람하는 문인과 관료들이라면 거의 예외 없이 건봉사에서 하룻밤을 묵어 갔던 것도 감당할 만한 경제력이 절에 있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는 서산대사의 명을 받은 사명대사가 이끄는 6000명 남짓한 의승군이 건봉사를 훈련의 근거지로 삼기도 했다. 건봉사는 만해의 존재에서 보듯 일제강점기 교육운동과 항일운동에 매우 활발했다. 깊은 산골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절을 찾는 당대 문인·지식인들과 교유하면서 시대 변화에 눈뜰 수 있었고, 더불어 종교의 역할도 깊이 있게 고민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1909년 당시 건봉사의 말사였던 백담사에서 탈고해 1913년 간행한 ‘조선불교유신론’은 물론 만해 개인의 저서지만, 진취적인 건봉사의 분위기가 응축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불교가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 본연의 자세로 복귀해야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현실 세계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논지다. 무엇보다 염불당을 폐지하고 염불을 개혁해야 한다는 ‘유신론’의 한 대목은 건봉사에 몸담고 있는 승려의 주장으로는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1908년 회향한 염불만일회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문제점을 파악한 결과로 보기도 한다. 만해는 “대낮이나 맑은 밤에 모여 앉아 찢어진 북을 치고 굳은 쇳조각을 두들겨 가며 의미 없는 소리도 대답도 없는 이름을 졸음 오는 속에서 부르고 있으니, 이는 과연 무슨 짓일까”라면서 ‘아미타불’을 부르며 극락왕생을 비는 염불만인회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중생들의 거짓 염불을 폐지하고 참다운 염불을 닦게 하겠다는 취지”라고 적었다. 이런 설명을 듣고 절을 둘러보면 삼국시대 고찰의 분위기를 느끼기는 쉽지 않아도 최근의 석물(石物)도 무의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절 마당에 들어서 왼쪽에 보이는 ‘만해당 대선사시비’도 그렇다. 그 옆 ‘사명대사기적비’도 지난해 복원한 것인데, 파손된 옛 비석 조각의 일부가 남아 있다. 사명대사가 왜적에게서 되찾아온 양산 통도사의 진신사리 일부를 건봉사에 안치했다는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다.건봉사의 성속(聖俗)을 가르는 경계는 불이문(不二門)이다.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결국 삶과 죽음도 다르지 않다는 뜻이라고 한다. 불이문은 6·25 와중에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이다. 편액의 글씨는 근대 명필 해강 김규진(1868~1933)이 썼다. 불이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시냇물을 건너면 대웅전이고, 곧바로 올라가면 적멸보궁이다. 대웅전 가는 길에 놓인 다리가 능파교다. 조선 숙종 시대 지은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로 2002년 보물로 지정됐다. 절 진입로의 홍예다리도 차를 타고 가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과거의 흔적이다.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적멸보궁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일종의 무덤과 그 무덤에 배례할 수 있도록 지은 전각이다. 사명대사기적비에 언급된 진신사리를 모시고자 조성했을 것이다. 지금 불이문에서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왼쪽의 넓은 터전에는 아직 복구하지 못한 옛 전각의 주춧돌만 가득하다. 이 또한 건봉사의 역사를 보여 준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SBA, 지역축제의 장 ‘아이마켓서울유’ 장터 열어

    SBA, 지역축제의 장 ‘아이마켓서울유’ 장터 열어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한국체육산업개발(주)과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아이마켓서울유’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마켓서울유 장터는 서울시 중소기업 200개사 내외가 참여해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1시~오후 9시에 열린다. 사회적경제기업 및 서울어워드우수상품 등 서울형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지역축제의 장’으로 열릴 예정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공간을 비롯해 휴식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 ‘하이서울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SBA 측은 장터 개최에 앞서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 참가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주소지가 서울인 서울소재 중소기업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기업이 선정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서울어워드우수상품 인증 보유 기업에는 우대혜택이 제공되며, 5월 2일까지 SBA유통센터 홈페이지 ‘사업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유통센터 김용상 본부장은 “주민,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등 자치구 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 모녀 동생 “언니가 조카 살해…무서워서 신고 안해”

    증평 모녀 동생 “언니가 조카 살해…무서워서 신고 안해”

    충북 증평군 A(41·여)씨 모녀 사망 사건은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A씨 모녀 사망 사건과 A·B씨에 대한 사기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괴산경찰서는 전날 인천공항에서 체포한 여동생 B씨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27∼28일께 언니로부터 전화를 받고 아파트를 찾아가 보니 조카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언니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언니로부터 ‘2시간 후에 자수할 테니 너는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나왔다가 다음 달 4일 언니 집을 다시 찾아가보니 언니가 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B씨는 A씨의 저당 잡힌 SUV 차량을 처분하고 3일 뒤 마카오로 출국했다. 언니가 숨진 것을 알고도 그의 통장과 도장, 신용카드를 훔쳐 사기 행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마카오에 머물 때 언니의 SUV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올해 1월 1일 입국한 뒤 다음 날 서울의 한 구청에서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았고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서류를 갖춰 중고차 매매상 C씨를 만나 지난 1월 3일 저당권이 설정된 언니의 SUV 차량을 1350만원에 팔았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B씨는 차를 판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뒤 모로코 등에 머물다 지난 18일 오후 8시 4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B씨를 사문서위조, 사기 혐의로 처벌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명동 노점에서도 신용카드 긁으세요

    이젠 명동 노점에서도 신용카드 긁으세요

    중구, 남대문시장 등 981곳 실명제 노점에 단말기 설치 중부시장 20곳 카드 결제 시작서울 중구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관광특구 등 일대 노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구는 지역의 노점 981곳과 함께 가격표시판과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노점들은 모두 현재 실명제에 참여하고 있다. 구는 우선 이달 중부시장 상인들과 가격표시판 및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를 논의했다. 구 관계자는 “중부시장 노점의 78곳 중 20곳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했고, 10곳이 가격표시제에 참여 중”이라며 “카드수수료, 사업자등록 시 건강보험료 급증 등 어려움이 많지만 노점 상인들의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이 신용카드 가맹점이 되려면 우선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하다. 사업자등록증은 노점운영자의 신분증, 구에서 발급한 노점실명제 등록증, 도로점용료 납부영수증을 갖고 관할 세무서를 방문하면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와우! 과학] ‘얼굴값’하는 세상… ‘셀카’로 계산하는 식료품점

    [와우! 과학] ‘얼굴값’하는 세상… ‘셀카’로 계산하는 식료품점

    카운터에서 엄지 손가락만 까딱해 셀카를 보여주면 원하는 식료품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중국에 등장했다. 영국 매체 미러등 해외언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의 한 상점이 손님들이 식료품 값을 셀카로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 속에서 영국 사진 작가 댄 울프는 해당 상점에서 식료품을 쇼핑하며 이 서비스를 체험한다. 댄은 카운터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들고 사진을 찍은 후 계산을 완료하고 유유히 상점을 빠져나간다. 이 결제방식에 핵심은 얼굴인식에 있다. 3D카메라가 고객의 얼굴을 다양한 각도에서 최대 83가지 주요 지점을 동시에 스캔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인 보안을 위해 전화번호 확인 옵션도 있다. 이처럼 얼굴인식을 통해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과정은 0.3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정확도가 95%로 높다. 스마트폰이나 카드가 필요없는 이 최첨단 시스템은 중국 소셜 미디어 앱 위챗(WeChat)이 개발했다. 위챗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분증과 대조하는 얼굴 인식 절차를 거쳐 저장된 전자 신분증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한 것인데 위챗이 이를 독점한 셈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아마존고(AmazonGo) 슈퍼마켓에 대한 대응으로 고객들에게 더 간소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언론은 "앞으로 광저우에 가기 전에 위챗의 지갑 섹션에 카드를 등록해놓기만 하면 ‘얼굴값’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가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숙빈 수습기자 sbcho@seoul.co.kr
  • 숨진 증평 모녀 … 동생이 언니 차 팔고 ‘의문의 출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A(41)씨의 여동생 B(36)씨가 언니 소유 차량을 매각하고 해외로 출국했다. 11일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동생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팔았다. B씨는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 서류를 갖춰 차를 매각했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C씨는 매매 대금을 A씨 통장으로 입금했다. 하지만 B씨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압류를 풀지 않더니 C씨와 연락을 끊었다. C씨가 같은 달 12일 차량등록증에 적힌 A씨의 증평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만나지 못했다. C씨는 곧 A씨와 여동생 B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C씨와 연락할 때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차량을 처분한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경찰과 한 차례 연락된 뒤 끊겼다. 경찰은 B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 사망과 관련없는 게 확실하다”며 “A씨 사망 시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때문에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소화기관에서 많은 양의 독극물이 나왔는데 이를 억지로 먹일 수 없는 점, A씨 몸에서 여러 곳의 주저흔이 나온 점, A씨 집에서 독극물을 구입한 영수증이 나온 점 등을 볼 때 타살은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이 죽은 뒤 생활이 어렵자 자살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씨의 사망 시점을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로 보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기록 영장을 신청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얼굴값’하는 세상왔다… ‘셀카’로 계산하는 식료품점 등장

    ‘얼굴값’하는 세상왔다… ‘셀카’로 계산하는 식료품점 등장

    카운터에서 엄지 손가락만 까딱해 셀카를 보여주면 원하는 식료품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중국에 등장했다. 영국 매체 미러등 해외언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의 한 상점이 손님들이 식료품 값을 셀카로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 속에서 영국 사진 작가 댄 울프는 해당 상점에서 식료품을 쇼핑하며 이 서비스를 체험한다. 댄은 카운터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들고 사진을 찍은 후 계산을 완료하고 유유히 상점을 빠져나간다. 이 결제방식에 핵심은 얼굴인식에 있다. 3D카메라가 고객의 얼굴을 다양한 각도에서 최대 83가지 주요 지점을 동시에 스캔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인 보안을 위해 전화번호 확인 옵션도 있다. 이처럼 얼굴인식을 통해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과정은 0.3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정확도가 95%로 높다. 스마트폰이나 카드가 필요없는 이 최첨단 시스템은 중국 소셜 미디어 앱 위챗(WeChat)이 개발했다. 위챗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분증과 대조하는 얼굴 인식 절차를 거쳐 저장된 전자 신분증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한 것인데 위챗이 이를 독점한 셈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아마존고(AmazonGo) 슈퍼마켓에 대한 대응으로 고객들에게 더 간소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언론은 "앞으로 광저우에 가기 전에 위챗의 지갑 섹션에 카드를 등록해놓기만 하면 ‘얼굴값’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가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숙빈 수습기자 sb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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