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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매물 올리면 과태료 최대 500만원...21일부터 단속

    허위매물 올리면 과태료 최대 500만원...21일부터 단속

    정부가 부동산 시장감시 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공인중개사가 인터넷에 허위·과장 광고를 올리는지 정부가 조사하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하는 법이 시행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작년 8월 20일 공포된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1년의 유예기간을 마치고 21일 시행된다. 공인중개사가 존재하지 않는 허위매물을 광고하는 것은 물론, 매물이 실제 있지만 중개 대상이 될 수 없거나 이를 중개할 의사가 없는 경우도 부당 광고를 한 것으로 처분된다. 가격 등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지조건, 생활여건 등 주택 등 부동산 수요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빠트리거나 은폐, 축소하는 것도 위법한 광고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고시를 통해 세부적인 허위 매물 유형을 정했다. 집주인이 의뢰하지 않았는데도 공인중개사가 임의로 낸 광고 등도 허위 광고가 될 수 있다. 매도인과 임대인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지 못한 공인중개사가 다른 중개사에 의뢰된 주택 등을 함부로 광고하는 경우도 불법이다. 광고에 제시된 옵션이 실제와 현저하게 차이가 나거나 관리비 금액이 실제와 크게 다른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광고할 때는 집 방향이 동남향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서향 등으로 광고와 실제 주택의 방향이 9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과장 광고에 해당한다. 부동산 매수자의 선택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내용을 아주 작은 글씨로 표기하는 것도 기만 광고다. 예를 들면 전원주택 용지를 광고하면서 도로나 상하수도 건설비가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을 아주 작은 글씨로 표기하는 경우다. 인터넷 광고에서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명칭과 소재지는 등록증에 기재된 것을 써야 하며 중개보조원의 전화번호는 표기할 수 없다. 개업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원이 부동산 광고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국토부는 부동산 인터넷 광고 규정이 준수되는지 여부를 감시할 수 있고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나 플랫폼업체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관련 자료를 받아 보고 잘못된 정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거나 시정 요구에 따르지 않는 경우 건당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 관련 허위 광고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따져 처분해 왔으나 효력이 약했다. 이에 국토부가 직접 이를 모니터링하거나 조사하고 시정 조치까지 할 수 있게 해 규제의 집행력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한편, 정부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직접 조사하는 전담 기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인터넷 부동산 부당 광고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타이치 나오는데 라건아는 안 된다니… 서머매치 역차별 논란

    타이치 나오는데 라건아는 안 된다니… 서머매치 역차별 논란

    서머매치 4개 구단 국내 선수들만 뛰어라건아 귀화 뒤 6년간 외국인으로 분류아시아쿼터제 타이치 내국인 준해 출전‘국가대표 센터’ 라건아(31·전주 KCC)가 한국농구연맹(KBL)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출전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역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KBL은 지난 12일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를 이달 29~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아쉬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 경기로 지난 시즌 상위 4개 팀(원주 DB, 서울 SK, 안양 KGC, 전주 KCC)이 참가한다.그러나 KBL이 해당 보도자료에 ‘국내선수 출전(라건아 출전 X)’이라고 명시해 논란이 됐다. 라건아는 2018년 특별귀화해 대한민국 여권과 주민등록증도 모두 가진 한국인이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 ‘아시아쿼터제’ 적용을 받는 일본인 나카무라 타이치(23·DB)는 출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역차별 논란이 더 커졌다. 라건아는 귀화 시점부터 6년간 리그 정규 경기에 한해 특별 귀화 선수 적용을 받는다. 한국인이지만 기량이 국내 선수보다 월등한 점을 고려했다. 특별 적용을 받는 기간까지 라건아의 기록은 외국인 선수 기록으로 분류되고 라건아를 데리고 있는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다른 구단처럼 2명 보유할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이 70만 달러가 아닌 42만 달러로 줄어든다. 선수 영입에 쓸 수 있는 돈에 제약이 있다 보니 KCC는 올해 외국인 선수로 타일러 데이비스(23)만 영입했다. KCC 관계자는 13일 “구단 입장에서도 이번 조치가 당황스럽다”며 “라건아가 처음으로 큰 부상을 입고 오랜 기간 재활하면서 농구가 고팠다고 하더라.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출전을 못 하게 돼서 선수 본인도 실망했다”고 말했다. KCC 구단은 라건아 출전을 둘러싸고 특별 규정을 적용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팬서비스를 고려한다면 아쉽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KCC는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18일 관련 회의를 지켜볼 생각이다. 라건아 출전을 둘러싼 역차별 문제와 관련해 KBL 관계자는 “나카무라의 경우 아시아쿼터가 도입됐을 당시에 샐러리캡이나 출전 시간 규정이 국내 선수에 준해 적용하기로 돼 있어서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며 “아무리 이벤트 대회라고 하더라도 대충할 수 없는 게 KBL의 입장이다. 명확한 대회요강이 있고 다른 팀과의 전력 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기존의 특별 규정이 이번 대회에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울교육청 ‘아빠찬스’ 시민감사관 의혹 사실로 드러나

    서울교육청 ‘아빠찬스’ 시민감사관 의혹 사실로 드러나

    시민감사관 아빠가 딸을 시민감사관에 추천해 위촉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소속 공익제보센터 직원이 딸을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는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교육청 시민감사관 위촉 및 수당 지급 적정 여부’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익제보센터 상근 시민감사관 A씨의 딸 B씨가 회계 분야 비상근 시민감사관에 위촉돼 특혜 논란이 일었고, 교육청이 지난 4월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감사 결과 A씨는 B씨가 딸인 것을 숨기고 센터 내부에 자신의 업무를 보조하는 비상근 시민감사관으로 B씨를 추천한 사실이 확인됐다. 통상 시민감사관은 종합·특정감사나 고충 민원·진정·비위고발 사안 공동조사 등에 참여하기 때문에 교육행정과 법률 등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회계사나 퇴직 교원이 맡아왔다. 그러나 B씨는 대학 졸업 후 보험회사에 18일간 고용된 것 외에 고용 이력이 없었다. 딸 B씨는 아버지가 운영위원장인 한 시민단체에서 무급 위촉직 간사로 5년여간 활동한 경력이 있었다. 공익제보센터 민원감사 담당자인 A씨는 서류심사 전 내부 회의에서 “시민단체 간사 B씨가 이 단체 추천으로 지원했다”며 B씨를 민원감사 전담 보조 인력으로 뽑자는 의견을 냈다. B씨가 딸인 것은 물론 그가 시민단체 정식 직원이 아닌 무급 위촉직 간사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의견을 낸 것이었다. 시민단체가 B씨를 추천했다는 것도 사실과 달랐다. 면접심사에서 ‘B씨에게 회계 자격증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B씨는 내부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면접위원들은 센터 내부 사정을 존중하자며 B씨의 점수를 조정했고, 이를 몰랐던 센터장은 B씨를 비상근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 감사원은 서울시교육감에게 A씨를 징계하고 B씨에게 청탁금지법 등 위반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도록 이런 사실을 관할 법원에 알리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감사원이 관련 조례와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지침 등을 보면 가족관계를 밝히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성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며 “추천서는 양식이 공고문에 첨부되지 않아 단체등록증을 첨부했고, 단체가 회의를 통해 추천한 사실을 사무국장이 진술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에이피엠픽셀,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 방송으로 동대문 도매상가 소개

    에이피엠픽셀,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 방송으로 동대문 도매상가 소개

    동대문 패션 도매상가 3개 빌딩(apM, apMLuxe, apM Place)을 운영하는 에이피엠(apM) 그룹의 B2B 플랫폼 회사 ‘에이피엠픽셀(apMPlxel)’이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 3차 방송을 진행한다. 에이피엠픽셀의 라이브 방송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프리미엄 편집샵 상인에게만 판매되던 우수한 품질의 보세 상품을 편리하게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대문 밤시장의 최강자로 꼽히는 에이피엠 그룹과 온택트(Ontact) 시대에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네이버 셀렉티브의 협력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차 방송은 지난 16일 apMLuxe 빌딩에서 진행돼 동시간대 대비 2배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했으며, 2차 방송은 apM PLACE에서 진행했다. 방송 중 시청 및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과 네이버 페이 결제 시 추가 적립 등 혜택을 제공했다. 동대문 밤시장의 생생한 현장과 K-패션 트렌드를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29일 22시에 진행하는 3차 방송은 apM에서 진행된다. 방송에는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apM 상가의 고퀄리티 신상품을 혜택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피엠픽셀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쇼핑의 기회를, 동대문 시장에는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라며 “도매 상품을 도매가에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닌, 권장 소비자 가격으로 판매하기에 기존 로드샵 영세 상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9월부터는 더욱 많은 인플루언서 방송 판매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에이피엠픽셀이 직점 심사와 방송을 위한 상가 출입 등록증 교부, 주문장 접수, 상품 배송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엠픽셀의 3차 라이브 방송은 오늘 밤 10시부터 네이버 셀렉티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 이태원·소상공인 경영안전 자금 50억원 지원

    용산, 이태원·소상공인 경영안전 자금 50억원 지원

    서울 용산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태원관광특구와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전자금 5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자영업자와 신규 창업 소상공인으로 전년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사업자등록증상 주된 사업장 소재지가 용산이어야 한다. 사실상 폐업 상태에 있는 업체, 유흥업소, 도박·향락·투기 등 불건전 업종은 제외된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업소 및 점포 재개장 지원금 수령자도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이태원관광특구는 업소당 100만원, 그 외 지역은 업소당 7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제외하고, 자치구가 지원하는 경영안전자금 중 용산구의 지원 조건이 가장 넓다. 다른 자치구의 경우 매출액이 3억~5억원 미만인 곳이 많다. 서울시 빅데이터활용시스템 신한카드 매출액 분석자료에 따르면 5월 7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용산구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26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태원관광특구는 63% 줄어든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9월 4일까지 관광특구 협의회 사무실이나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5부제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상권 매출액 감소가 타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돼 지원액에 차등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 노숙인 재난지원금 신청·수령 지원

    서울시, 노숙인 재난지원금 신청·수령 지원

    서울시는 노숙인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 등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조사 결과(5월 27일 기준) 노숙인 가운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비율은 35.8%에 그쳤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침 변경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이 8월 19일까지로 연장되고 거주지와 주민등록지가 다른 ‘거주불명등록자’도 지역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된 만큼 노숙인들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역과 용산역, 영등포역, 시청·을지로 등 노숙인 밀집지역의 3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 전담 상담 창구를 마련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돕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선불카드 수령 단계에서도 노숙인이 휴대전화 등 연락처가 없어 카드 발급 연락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종합지원센터가 각 동주민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아 당사자에게 안내해주고 있다.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주민등록증(신분증)이 없어서 신청을 못 하는 노숙인에게는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지원한다. 각 센터에서 증명사진 촬영과 재발급 수수료(5000원)를 지원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 ‘히든크랙 시즌2’ 진행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 ‘히든크랙 시즌2’ 진행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SKKU)이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와 손잡고 ‘2020 히든 크랙(Hidden Crack) 시즌2’를 진행한다. 주얼리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주얼리 메이커스 발굴 프로젝트 ‘히든 크랙’은 대학과 공공, 민간(지역주민 및 청년)이 협력해 대학주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캠퍼스타운사업의 일환이다. 2020 히든크랙 공모전의 주제는 ‘온에어(On air)’다. 전파가 공중으로 발사되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온에어와 같이, 주얼리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와 주얼리 사업을 이미 시작했지만 아직 불안정한 상태인 기창업자들 모두 히든 크랙을 통해 화려하게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얼리 예비창업자, 세공인,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 주얼리를 아이템으로 활동하는(또는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얼리 메이커스에 포함된다. 주얼리 창업을 준비하는 서울 소재의 대학생/직장인 혹은 서울시민, 새로운 도약을 희망하는 서울소재 주얼리 관련 사업자 등 판매 가능한 주얼리(콜렉션)을 개발 혹은 제작 가능한 주얼리 메이커스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2020 히든크랙 시즌2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얼리 메이커스는 7월 21일(화) 17시까지 ▲참가신청서 (신청확인동의서 등 포함) ▲프로필 이미지 2장 이내 (본인 또는 팀의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인물사진) ▲컨셉이 명확한 제품 이미지 또는 렌더링 3점 - 10점 이내 ▲소개서(배경 및 스토리, 참여동기, 앞으로의 목표) 1000자 이내(자유양식) 또는 3분이내 영상 ▲서울 소재지 확인서류 (재직, 재학, 휴학,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 등본 등) 등의 서류를 압축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중복지원에 해당하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 2019년 히든크랙 시즌1 참여자/ 서울주얼리지원센터 2020 홍보 및 마케팅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업체/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참여 이력이 있는 (예비)창업자(팀)의 경우 참여가 제한된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멘토링, 콘텐츠 제작지원, 홍보 및 유통망 확보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삭제) 지원이 제공된다. ▲멘토링 지원(주얼리분야 전문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상품개발을 위한 초기 시제품 제작 지원) ▲콘텐츠 제작(메이커스 이미지(개인포트폴리오) 제작지원/콘텐츠(홍보영상) 제작지원) ▲홍보 지원(스페이스42(주얼리쇼룸) 기획전 및 반지위크 인 서울 참여기회 제공/서울시 캠퍼스타운 페스티벌 출전 지원/(선별지원) 와디즈 펀딩 오픈, 멘토링(담당PD배정)) ▲후속지원(성균관대학교 사업화지원프로그램 신청 시 가산점 부여/(선별지원) 창업입주공간 지원) 등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시 공공시설 5곳, 아동 동반 가족 입장료 50% 할인

    진주시 공공시설 5곳, 아동 동반 가족 입장료 50% 할인

    경남 진주시는 경남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고,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 대해 8일 부터 공공시설 5곳 입장료 및 관람료를 50% 할인한다고 7일 밝혔다.할인 대상 시설은 진양호동물원, 진주성, 청동기문화박물관, 이성자미술관, 익룡발자국전시관이다.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요금 할인 근거를 마련했다. 가족단위 관람객은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는 관람객이다. 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른 만 18세 미만이며 보호자는 부모와 (외)조부모이다.시는 아동이나 보호자 가운데 1명만 경남도민이면 동반가족 모두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해 많은 관람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입장료와 관람료 할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과 가족관계 및 주소지를 증빙할 수 있는 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를 제시하면 된다.조규일 진주시장은 “가족단위 관람객 입장료 할인이 가족끼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출산장려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주시가 아동 및 가족친화적인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車 개소세 30% 인하… 주민번호 지역표시 폐지… 전자서명 활성화

    車 개소세 30% 인하… 주민번호 지역표시 폐지… 전자서명 활성화

    [재정·조세·금융]연매출 8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 부가세 감면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승용차를 구매할 때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30% 인하된다. 이달까지 적용되던 ‘70% 인하’보다 혜택 폭이 줄지만 100만원 이내였던 감면 한도가 없어지면서 출고가 6700만원 이상인 차를 사면 기존보다 추가 인하 혜택을 받는다. ●비상장 물납주식 우선매수제 도입 이르면 10월부터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직전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승계 상속인이 상속세를 납부할 때 현금 조달 여력이 부족해 비상장 주식을 납부하면 최대 5년간 해당 주식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원활한 기업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소규모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감면 연 매출액 8000만원 이하 개인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연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깎아 준다. 다만 유흥업과 부동산 임대·매매업은 제외된다. 지난 3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출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면제 기준도 연매출 3000만원 미만에서 48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기한 단축 7월 1일 이후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발급 기한이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어든다. 다만 사업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할 세무서장이 5일 이내에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의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 제출 의무 신설 재외국민과 외국인이 토지·건물을 양도하고 그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등기관서의 장에게 등기를 신청하는 경우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수출 전용 플랫폼 도입 이르면 9월 전자상거래 수출 특성이 반영된 전용 플랫폼이 생기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신고 서식 등이 수출통관 고시에 규정된다. 기업은 배송 내역을 수출 신고로 변환해 주는 플랫폼을 통해 수출 실적을 인정받고 자동 관세·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강화 8월 20일부터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양도·대여 등에 대한 처벌이 최대 징역 3년, 벌금 2000만원에서 최대 징역 5년, 벌금 3000만원으로 강화된다. ●금융 분야 빅데이터 분석·이용 8월 5일부터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한 가명정보를 통계 작성과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목적으로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가명정보를 처리하면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면 과태료를 문다. [행정·안전·가족]집주인이 만료 2개월 전에 통보 안 하면 계약 연장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표시번호 폐지 10월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새로 부여받거나 변경하는 경우 뒷자리 번호 7개 가운데 지역번호를 포함한 6자리를 임의번호로 채우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지역 차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12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면 공인·사설 구분 없이 모든 전자서명에 동등하게 법적 효력이 부여된다. 공인인증서 독점 체제가 사라진다. 전자서명시장에서 자율 경쟁이 촉진되면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임대차계약 갱신 거절 통지 기한 계약 종료 두 달 전 12월 10일부터 임대인과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을 갱신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기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이 아니라 ‘2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갱신 거절 통지를 해야 한다. 세입자 입장에선 두 달 전에 집주인으로부터 계약 해지나 임대료 인상 등 통보를 받지 않으면 임대차계약이 그대로 갱신되는 것이다. ●어린이시설에 사고 응급조치 의무화 11월 27일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시설관리 주체와 종사자는 어린이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에 신고·이송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확대 11월 2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시설이 현행 6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된다. 사설 축구클럽 등 체육교습업 시설과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운행 때 좌석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동승 등을 확인해 기록하고 이를 분기마다 감독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전자고지 성범죄자가 사는 읍면동에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가구주는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담긴 전자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전자보석 제도 시행 8월 5일부터 몸에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피고인을 보석으로 석방하는 ‘전자보석 제도’가 시행된다. 불구속 재판을 확대해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13세 미만 아동 성추행 범죄 공소시효 폐지 11월 20일부터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하거나 성추행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또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고지 대상이 기존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자로 확대된다. [보건·복지·고용]눈·흉부 초음파도 건보… 산모 건강관리 지원 확대 ●건강보험 적용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하반기에는 눈과 흉부(유방)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상복부와 하복부, 남성 생식기, 자궁·난소 질환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7월부터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모의 건강관리와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기존에는 산모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 대상자가 됐으나 이젠 120% 이하면 지원을 받는다. ●E형 간염 제2급 감염병 지정 7월부터 E형 간염이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정부가 관리한다. 의료기관 등은 E형 간염 환자 발생 때 24시간 내 신고해야 하고 방역당국은 신고 후 지체없이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전환·접종 대상 확대 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는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이 쓰인다. 또 접종 대상도 늘어나 만 13세(중학교 1학년)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였다. ●방문판매원 등 산재보험 적용 7월부터 5개 직종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게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대상은 방문판매원, 방문강사,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이다. 또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가 1인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12월 10일부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도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 포함된다. ●출퇴근 재해 적용시점 소급 적용 산재보험법이 소급 적용돼 2016년 9월 29일 이후 출근 중 사고를 당한 사람도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사고를 당한 사람은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현장실습생 안전보호 특례규정 제정 10월 1일부터 현장실습생의 안전을 보호하는 특례규정이 시행된다. 사업주는 실습생에 대해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한다. [산업·환경·교통]가스보일러 설치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화 ●가스보일러 설치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 설치 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도시가스, LP가스)를 새로 설치하는 숙박시설, 일반주택 등은 가스보일러 구매 때 함께 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 정보 공유 휴·폐업 주유소의 시설물 방치로 인한 토양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8월 5일부터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환경부 장관, 소방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전동킥보드 등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 12월 10일부터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또 만 13세 이상이면 별도 운전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 등을 운전할 수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최고속도가 시속 25㎞ 미만, 총중량 30㎏ 미만인 것으로 규정한다. ●초과속 운전 때 형사처벌 12월 10일부터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해 운전하는 초과속 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하면 30만원 이하, 시속 100㎞를 초과하면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3차례 이상 제한속도를 시속 100㎞ 초과해 운전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지역 확대 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부산·대구·경북·경남 지역에 등록된 특정 경유 자동차(대기오염물질 배출등급 5등급) 소유자는 7월 3일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외 자동차 소유자는 7월 3일 이후 각 시도 조례에 따라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특보 체계 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세한 예보 제공과 위험 기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단기 예보는 60분에서 10분, 단기 예보는 3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각각 단축해 서비스한다. 또 올여름부터 폭염특보 발표 기준을 체감온도로 변경하고 서울시의 특보 구역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한다. [국방·병무]주민 청구로 軍소음 피해 보상… 대체 복무제 시행 ●군소음보상법 시행 11월 27일부터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 청구만으로도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을 1년 단위로 받을 수 있는 군소음 보상법이 시행된다. 소음대책지역은 군용비행장 42곳, 군사격장 61곳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소음 영향도 조사를 거친 뒤 지정 고시된다. 실제 지급은 2022년부터 이뤄진다. ●대체역 편입 신청 시행 6월 30일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대체역 편입) 접수를 시작으로 대체복무 제도가 시행된다. 대체역 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편입이 결정된 사람은 10월 이후부터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36개월 동안 합숙 복무를 한다. 복무를 마친 후 8년차까지 교정시설에서 예비군 대체복무를 한다. ●입영신청 동시에 입영일자·부대 안내 7월부터 입영 신청과 동시에 이듬해 입영 일자·부대를 알 수 있도록 현역병 입영 신청 제도가 개선된다. 입영 예정자들은 최소 6개월 전에 미리 입영 일자와 부대를 알 수 있다. ●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 연금 분할 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게도 퇴역연금액을 균등분할해 지급하는 분할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군 재직 중 실질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이고 전 배우자가 군인 퇴역연금 수급권자로, 이달 11일 이후 이혼한 사례부터 적용된다. ●군인 등 전역 6개월 전부터 유공자 신청 가능 9월 25일부터 현역 군인·경찰·소방관,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다친 경우 전역(퇴직) 6개월 전부터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농식품·관광]재사용 화환 표시… 청소년수련원에 일반인 숙박 ●재사용 화환 표시제 도입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 또는 보관·진열하는 사람이나 업체는 8월 21일부터 해당 화환이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유통업자 등에게도 이를 고지해야 한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 단일화 친환경농어업법상의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에서 유기 축산물 인증으로 단일화한다. 이에 따라 8월 28일부터 ‘친환경’이라는 용어는 유기 축산물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무항생제 축산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친환경 인증 범위는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과 ‘유기원료 함량 70%’로 확대된다. ●농지 임대차 허용 범위 확대 및 임대 기간 연장 고령화된 농촌 여건을 고려해 8월 12일부터 60세 이상 농업인이 5년 이상 자경한 농지는 농업인의 은퇴 여부와 관계없이 임대가 가능해진다. ●어선 승선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8월 28일부터 기상특보나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어선에 승선한 사람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대기업 양식업 진입 제한 완화 대기업도 8월 28일부터 일부 양식 품목에 진입할 수 있다. 대규모 자본이나 최신 기술이 요구되는 양식 품목은 영세 어업인에게 어렵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항만 내 위험구역 출입 통제 낚시꾼이나 관광객의 실족 사고가 빈번한 테트라포드 등 항만 내 위험구역에 대해 7월 30일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청소년수련원 일반인 개별 숙박 11월 20일부터 청소년수련원에서 단체뿐 아니라 개인과 가족 단위 국민도 숙박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수련원별로 연간 이용 가능 인원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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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승용차를 구매할 때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30% 인하된다. 이달까지 적용되던 ‘70% 인하’보다 혜택 폭이 줄지만 100만원 이내였던 감면 한도가 없어지면서 출고가 6700만원 이상인 차를 사면 기존보다 추가 인하 혜택을 받는다. ●비상장 물납주식 우선매수제 도입이르면 10월부터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직전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승계 상속인이 상속세를 납부할 때 현금 조달 여력이 부족해 비상장 주식을 납부하면 최대 5년간 해당 주식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원활한 기업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소규모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감면연 매출액 8000만원 이하 개인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연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깎아 준다. 다만 유흥업과 부동산 임대·매매업은 제외된다. 지난 3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출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면제 기준도 연매출 3000만원 미만에서 48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기한 단축7월 1일 이후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발급 기한이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어든다. 다만 사업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할 세무서장이 5일 이내에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의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 제출 의무 신설재외국민과 외국인이 토지·건물을 양도하고 그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등기관서의 장에게 등기를 신청하는 경우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수출 전용 플랫폼 도입이르면 9월 전자상거래 수출 특성이 반영된 전용 플랫폼이 생기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신고 서식 등이 수출통관 고시에 규정된다. 기업은 배송 내역을 수출 신고로 변환해 주는 플랫폼을 통해 수출 실적을 인정받고 자동 관세·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강화8월 20일부터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양도·대여 등에 대한 처벌이 최대 징역 3년, 벌금 2000만원에서 최대 징역 5년, 벌금 3000만원으로 강화된다. ●금융 분야 빅데이터 분석·이용8월 5일부터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한 가명정보를 통계 작성과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목적으로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가명정보를 처리하면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면 과태료를 문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표시번호 폐지10월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새로 부여받거나 변경하는 경우 뒷자리 번호 7개 가운데 지역번호를 포함한 6자리를 임의번호로 채우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지역 차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12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면 공인·사설 구분 없이 모든 전자서명에 동등하게 법적 효력이 부여된다. 공인인증서 독점 체제가 사라진다. 전자서명시장에서 자율 경쟁이 촉진되면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임대차계약 갱신 거절 통지 기한 계약 종료 두 달 전12월 10일부터 임대인과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을 갱신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기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이 아니라 ‘2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갱신 거절 통지를 해야 한다. 세입자 입장에선 두 달 전에 집주인으로부터 계약 해지나 임대료 인상 등 통보를 받지 않으면 임대차계약이 그대로 갱신되는 것이다. ●어린이시설에 사고 응급조치 의무화11월 27일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시설관리 주체와 종사자는 어린이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에 신고·이송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확대11월 2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시설이 현행 6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된다. 사설 축구클럽 등 체육교습업 시설과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운행 때 좌석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동승 등을 확인해 기록하고 이를 분기마다 감독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전자고지성범죄자가 사는 읍면동에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가구주는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담긴 전자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전자보석 제도 시행8월 5일부터 몸에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피고인을 보석으로 석방하는 ‘전자보석 제도’가 시행된다. 불구속 재판을 확대해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13세 미만 아동 성추행 범죄 공소시효 폐지11월 20일부터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하거나 성추행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또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고지 대상이 기존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자로 확대된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하반기에는 눈과 흉부(유방)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상복부와 하복부, 남성 생식기, 자궁·난소 질환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다음달부터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모의 건강관리와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기존에는 산모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 대상자가 됐으나 이젠 120% 이하면 지원을 받는다. ●E형 간염 제2급 감염병 지정7월부터 E형 간염이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정부가 관리한다. 의료기관 등은 E형 간염 환자 발생 때 24시간 내 신고해야 하고 방역당국은 신고 후 지체없이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전환·접종 대상 확대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는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이 쓰인다. 또 접종 대상도 늘어나 만 13세(중학교 1학년)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였다. ●방문판매원 등 산재보험 적용다음달부터 5개 직종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게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대상은 방문판매원, 방문강사,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이다. 또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가 1인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12월 10일부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도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 포함된다. ●출퇴근 재해 적용시점 소급 적용산재보험법이 소급 적용돼 2016년 9월 29일 이후 출근 중 사고를 당한 사람도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사고를 당한 사람은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현장실습생 안전보호 특례규정 제정10월 1일부터 현장실습생의 안전을 보호하는 특례규정이 시행된다. 사업주는 실습생에 대해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한다. ●가스보일러 설치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 설치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도시가스, LP가스)를 새로 설치하는 숙박시설, 일반주택 등은 가스보일러 구매 때 함께 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 정보 공유휴·폐업 주유소의 시설물 방치로 인한 토양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8월 5일부터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환경부 장관, 소방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전동킥보드 등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12월 10일부터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또 만 13세 이상이면 별도 운전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 등을 운전할 수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최고속도가 시속 25㎞ 미만, 총중량 30㎏ 미만인 것으로 규정한다. ●초과속 운전 때 형사처벌12월 10일부터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해 운전하는 초과속 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하면 30만원 이하, 시속 100㎞를 초과하면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3차례 이상 제한속도를 시속 100㎞ 초과해 운전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지역 확대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부산·대구·경북·경남 지역에 등록된 특정 경유 자동차(대기오염물질 배출등급 5등급) 소유자는 7월 3일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외 자동차 소유자는 7월 3일 이후 각 시도 조례에 따라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특보 체계 개편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세한 예보 제공과 위험 기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단기 예보는 60분에서 10분, 단기 예보는 3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각각 단축해 서비스한다. 또 올여름부터 폭염특보 발표 기준을 체감온도로 변경하고 서울시의 특보 구역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한다. ●재사용 화환 표시제 도입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 또는 보관·진열하는 사람이나 업체는 8월 21일부터 해당 화환이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유통업자 등에게도 이를 고지해야 한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 단일화친환경농어업법상의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에서 유기 축산물 인증으로 단일화한다. 이에 따라 8월 28일부터 ‘친환경’이라는 용어는 유기 축산물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무항생제 축산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친환경 인증 범위는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과 ‘유기원료 함량 70%’로 확대된다. ●농지 임대차 허용 범위 확대 및 임대 기간 연장고령화된 농촌 여건을 고려해 8월 12일부터 60세 이상 농업인이 5년 이상 자경한 농지는 농업인의 은퇴 여부와 관계없이 임대가 가능해진다. ●어선 승선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8월 28일부터 기상특보나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어선에 승선한 사람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대기업 양식업 진입 제한 완화대기업도 8월 28일부터 일부 양식 품목에 진입할 수 있다. 대규모 자본이나 최신 기술이 요구되는 양식 품목은 영세 어업인에게 어렵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항만 내 위험구역 출입 통제 낚시꾼이나 관광객의 실족 사고가 빈번한 테트라포드 등 항만 내 위험구역에 대해 7월 30일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청소년수련원 일반인 개별 숙박11월 20일부터 청소년수련원에서 단체뿐 아니라 개인과 가족 단위 국민도 숙박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수련원별로 연간 이용 가능 인원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군소음보상법 시행11월 27일부터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 청구만으로도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을 1년 단위로 받을 수 있는 군소음 보상법이 시행된다. 소음대책지역은 군용비행장 42곳, 군사격장 61곳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소음 영향도 조사를 거친 뒤 지정 고시된다. 실제 지급은 2022년부터 이뤄진다. ●대체역 편입 신청 시행6월 30일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대체역 편입) 접수를 시작으로 대체복무 제도가 시행된다. 대체역 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편입이 결정된 사람은 10월 이후부터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36개월 동안 합숙 복무를 한다. 복무를 마친 후 8년차까지 교정시설에서 예비군 대체복무를 한다. ●입영신청 동시에 입영일자·부대 안내7월부터 입영 신청과 동시에 이듬해 입영 일자·부대를 알 수 있도록 현역병 입영 신청 제도가 개선된다. 입영 예정자들은 최소 6개월 전에 미리 입영 일자와 부대를 알 수 있다. ●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 연금 분할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게도 퇴역연금액을 균등분할해 지급하는 분할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군 재직 중 실질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이고 전 배우자가 군인 퇴역연금 수급권자로, 이달 11일 이후 이혼한 사례부터 적용된다. ●군인 등 전역 6개월 전부터 유공자 신청 가능9월 25일부터 현역 군인·경찰·소방관,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다친 경우 전역(퇴직) 6개월 전부터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 강서구 신규 주민등록증 방급 시스템 도입

    서울 강서구는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때 간편하게 지문을 등록할 수 있는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를 20개 전 동 주민센터에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은 대상자의 지문에 특수잉크를 묻힌 후 종이에 찍는 방식이라 손에 묻은 잉크를 지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지문 스캐너를 이용한 전자적 등록은 대상자의 지문 부분을 스캐너에 올려놓으면 주민등록시스템에 지문이미지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강서구는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 도입으로 보다 선명한 지문 채취는 물론 신규발급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대상자의 불편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발급신청서의 분실 우려가 사라지고 경찰서와의 협조도 빨라져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강서구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만 17세)는 4717명이고, 지난 5월까지 2921명이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았다. 강서구 관계자는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 도입으로 신규 발급대상인 청소년들의 손에 잉크를 바르지 않고 빠르게 처리해 줌으로써 서비스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선진화된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모바일 운전면허증 내년 도입…“보안 최우선 과제”

    모바일 운전면허증 내년 도입…“보안 최우선 과제”

    내년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된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정부혁신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비대면 문화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비대면 서비스 확대·맞춤형 서비스 혁신 등에 초점을 맞춰 다듬은 것. 먼저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에 저장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앞당겼다. 정부는 당초 올해 말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2022년부터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시기를 내년으로 조정했다. 여러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모아 정보주체인 국민이 직접 관리하고 활용하도록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 구축, 온라인 교과서 확대 등 산업기사 시험 온라인 실시 등 비대면 교육·시험을 확대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혁신 부문에서는 국민들이 각자 상황에 맞는 행정지원 및 혜택 등을 안내해주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올해부터 도입한다. 메신저 챗봇이나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통해 건강검진·국가 장학금 신청·민방위 교육·세금납부 등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 알림을 받고 신청·납부 등의 업무까지 함께 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여러 번 통화를 거치지 않고 한 번에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콜센터도 통합한다. 중앙부처 11개 콜센터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까지 총 156개 콜센터를 합쳐 범정부 통합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 예보·경보 시스템 설치, 정부 업무망을 유선망에서 5G 무선망으로 전환, AI 기술을 활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 주민센터 등 4만여곳에 2022년까지 와이파이 추가 설치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 사업도 벌인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날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모바일 신분증 도입에 있어 ‘보안’은 정부가 가장 신경쓰고 있고 기술적으로 완벽성을 추구해 나가야 하는 과제”라며 “개인 스마트폰에 암호화 보관해 관리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되 생체인증과 같은 허가 없이 열람이 불가하도록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경우 공무원증과 운전면허증 등 다른 여타 신분증의 모바일화 결과를 봐가면서 추진할 계획으로 지금으로선 시기를 못 박기는 어렵다”며 “보안에 관한 기술적 발전이 같이 병행해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이 ‘박사방’을 범죄단체로 본 근거…규율·분업·수익분배

    검찰이 ‘박사방’을 범죄단체로 본 근거…규율·분업·수익분배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유통시킨 ‘박사방’을 범죄단체로 인정해 기소한 것은 주범 조주빈(25)과 공범 등 38명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일원이 검거되면 신속히 대체요원을 투입하는 등 ‘유기적 결합 관계’라는 특성을 보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조주빈이 그룹방 관리자인 ‘부따’ 강훈(18)이 검거되자 ‘태평양’ 이모(16)군으로 곧바로 대체하는 등 결원이 생기면 신속히 대체 조직원을 모집·투입해 범행을 지속하는 분업 체계를 확립했다고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박사방 일당이 조주빈을 중심으로 ▲피해자 물색·유인 ▲성 착취 ▲성 착취물 유포 ▲성 착취 수익금 인출 등 4개 역할을 나누어 수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부따’ 검거 뒤 ‘비대위’ 방 개설…‘이기야’ 입대에 ‘환송’ 채널 만들어 특히 조주빈은 강훈이 검거되자 그룹방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를 개설해 조직원들과 수사 대응 방안과 변호사 선임 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4)씨는 경찰 단속에 걸리자 조주빈에게 미리 약속한 메시지 ‘1’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주빈은 대피소를 포함해 총 52개 이상의 그룹방을 순차적으로 운영했다.검찰은 ‘일반방’은 생성과 삭제가 빈번하게 반복됐지만, ‘시민방’은 지속적으로 운영돼 성 착취 조직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고 봤다. 특히 조주빈이 성 착취물을 이용해 만든 홍보용 전단을 박사방에 올리고 조직원들이 이를 유포하면, 박사방에 입장할 때 인증을 받도록 해 박사방에 입장하는 이들을 조직원으로 묶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조주빈은 강훈이 검거되자 ‘부따 장례식’ 그룹방을 만들어 그리움을 나타내는 메시지를 적게 했고, 공범인 육군 일병 이원호(19)가 입대할 때에는 ‘청운의 꿈 이기야’ 채널을 만들어 환송 메시지를 작성·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으로서 일체감을 나타낸 정황으로 볼 수 있다. 내부 규율 존재…조주빈, 개인정보 등으로 조직원 통제 검찰은 조주빈이 조직도에서 박사(자신)를 ‘수괴’(우두머리)로 표현했다. 또 조직원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언제든지 유포할 수 있는 박사를 두려운 존재로 인식한 사실도 확인했다. 내부 규율이 존재한 점도 검찰이 박사방을 범죄단체로 판단한 근거가 됐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박사방 내에서는 눈팅(대화 참여 없이 지켜보기만 하는 것) 및 잠수(활동 중단), 적대적 그룹방 활동, 유료 성 착취물 유포, 박사 비난 등의 행위가 금지됐다. 또 활동 시간을 공개하도록 하는 규율도 존재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특히 조직원들은 완장방 등 박사방과 적대적 관계의 그룹방에는 채팅·홍보글 및 욕설 등을 올리는 ‘도배’ 행위를 하고, 완장방 운영자를 미행하고 개인정보를 알아내 공개하는 ‘박제’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고액방 입장 및 성 착취 기회 제공 등의 상품을 내걸어 박사방을 취재하고 있던 기자의 자녀 사진을 구해 공개하고, ‘박사나라 시민 이상 계층 건드리는 XX’ 등 조직을 보호하는 차원의 경고 메시지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주빈이 조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강훈 검거 후 배신 등을 이유로 주민등록증 사진과 신체 노출 사진 등 신상을 공개하는 ‘박제’ 방식으로 조직원을 통제했다고 보고 있다. 일반방은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웠지만, 조직원들이 활동한 시민방은 가입 시 신분증 사진 인증이나 일정 홍보 활동량 달성 등이 요구되며 탈퇴할 경우 신상 공개 등 보복 조치가 가해졌다.조주빈 등은 온라인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들에게 피해자와의 오프라인 만남 기회를 제공했고, 미공개 성 착취물의 우선적 다운로드 권한을 부여하며 이익을 나눴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박사방의 성 착취물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 등에서 10만원 이상 고액에 거래되고 있어 다운로드 권한 부여는 조직원들에게 상당한 금전적 유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이통사 본인 인증 앱 ‘패스’ 24일 서비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증명… 보안성 높아 ‘아이티센’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자 선정 ‘라온시큐어’도 전자 도민증 연내 상용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증명’ 발전 개인기기에 분산 관리해 해킹 위험 적어5년 내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인 ‘패스’는 오는 24일부터 경찰청의 운전면허정보검증 시스템과 연동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패스 앱에 사진이나 2차원 바코드(QR코드) 등이 표시되는데 이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증명할 수 있다. 패스 앱의 서비스 중 유일하게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에 기반해 보안성이 높다. 앞으로는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를 살 때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신원인증이 가능하다. 중견업체들도 정부와 손잡고 디지털 신분증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티센’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폰만으로 청사를 드나들 수 있다. 보안업체인 ‘라온시큐어’도 지난달 경남 지역의 ‘모바일 도민증’ 사업을 수주해 이르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신분증의 상용화가 가능해진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의 발전 덕이다. 개인정보를 제3기관의 중앙 서버에 저장하면 외부 해킹에 의해 대량 유출될 위험성이 있는데 DID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 기기에 분산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사용자가 인증이 필요할 때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개인이 자신의 정보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DID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의 차량 및 이용자 정보 인증’이나 ‘디지털 화물 운송장 정보 시스템’ 등 적용될 수 있는 곳이 많아 여러 기업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각자 조금씩 다른 기술을 지닌 DID 기업들이 3곳의 연합체(DID얼라이언스·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이니셜 DID 연합)를 만들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 CNS는 지난 5월 캐나다 업체인 ‘에버님’과 글로벌 DID 표준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온시큐어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101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252억 달러(약 3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장애인등록증이나 학생증, 주민등록증 등이 모두 디지털 신분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업체별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불붙었다

    ‘디지털 신분증’ 시장 선점 경쟁 불붙었다

    30조원 시장 노리는 DID 기술 업계 5년 내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인 ‘패스’는 오는 24일부터 경찰청의 운전면허정보검증 시스템과 연동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패스 앱에 사진이나 2차원 바코드(QR코드) 등이 표시되는데 이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증명할 수 있다. 패스 앱의 서비스 중 유일하게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에 기반해 보안성이 높다. 앞으로는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를 살 때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신원인증이 가능하다. 중견업체들도 정부와 손잡고 디지털 신분증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티센’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폰만으로 청사를 드나들 수 있다. 보안업체인 ‘라온시큐어’도 지난달 경남 지역의 ‘모바일 도민증’ 사업을 수주해 이르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신분증의 상용화가 가능해진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의 발전 덕이다. 개인정보를 제3기관의 중앙 서버에 저장하면 외부 해킹에 의해 대량 유출될 위험성이 있는데 DID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 기기에 분산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사용자가 인증이 필요할 때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개인이 자신의 정보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DID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의 차량 및 이용자 정보 인증’이나 ‘디지털 화물 운송장 정보 시스템’ 등 적용될 수 있는 곳이 많아 여러 기업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각자 조금씩 다른 기술을 지닌 DID 기업들이 3곳의 연합체(DID얼라이언스·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이니셜 DID 연합)를 만들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 CNS는 지난 5월 캐나다 업체인 ‘에버님’과 글로벌 DID 표준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온시큐어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101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252억 달러(약 3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장애인등록증이나 학생증, 주민등록증 등이 모두 디지털 신분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업체별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권 분실 신고한다고요… ‘정부 24’ 누리집에서 OK

    앞으로 여권 분실신고, 건강검진내역서 발급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종전에 해당 기관을 방문해야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 90종을 온라인으로 개편해 19일부터 공식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 24’(www.gov.kr)에 접속해 메인 화면에서 이용하려는 서비스를 찾으면 된다. 정부는 192종의 서비스를 ‘정부 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90개를 더 늘렸다. 추가된 서비스는 여권 분실신고, 여권 발급 이력 조회, 여권 실효 확인서, 분실 주민등록증 정보 조회, 자동차검사 예약 결과 조회, 건강검진내역서(적성검사용), 노인 장기요양인정서 발급, 소득확인증명서(과세특례신청용), 국민연금 가입자 증명서 발급 등이다. 생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테마·키워드 중심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꾸러미 서비스’가 생겼다. 여성 안심귀가·어린이 실종예방 등 가족안전, 반려동물, 무료검진·무료혜택 등 동네 할인 정보를 테마별 꾸러미로 묶었다. 로그인만 하면 바로 볼 수 있는 개인맞춤형 ‘나의 생활정보’ 콘텐츠도 확충했다. 소득금액증명, 출입국 사실증명,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 진료받은 정보, 여권 발급 이력, 자동차검사 예약 정보 등을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어 방문 없이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영역 전반에서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日수출규제가 불 댕겼다…독도 명예주민 6만 시대

    日수출규제가 불 댕겼다…독도 명예주민 6만 시대

    독도명예주민증(이하 독도 주민증) 발급 약 10년 만에 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가 열렸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10일 “이날 0시 기준 독도 주민증 발급자가 6만 4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독도관리사무소가 2010년 11월부터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돌아본 국내외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독도 주민증을 발급해 준 지 9년여 만에 발급자가 6만명을 넘어 선 것이다. 독도 주민증 발급은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도 명예주민은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2018년 7928명, 2019년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1만 3416명으로 폭증했다. 지난해 8월엔 울릉도·독도 일대에서 훈련했던 군인 2000여명이 한꺼번에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눈길을 끌었다. 독도명예주민 가운데 미국, 중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100여개 국가 1700여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다. 일본 국적을 가진 방문객 16명도 독도 주민증을 신청해 받아갔다. 일본의 유학생·교환학생·관광객 등으로 알려졌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 방문을 위해선 신고를 해야 하는데, 해경 등을 통해 특이 이력이 있는 일본인이 아니면 분쟁을 우려해 상륙을 거부하진 않는다”고 했다. 독도 영유권 강화 홍보책의 하나로 도입된 독도 주민증은 주민등록증과 비슷하게 생겼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다.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 독도 사진이 들어 있다. 독도 여객선 승선권 등을 독도관리사무소에 증빙하고 인터넷을 이용, 발급을 신청하면 우편으로 독도 주민증을 보내준다. 무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명예주민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독도영유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Q&A]오늘부터 QR코드가 노래방 ‘출입증’...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Q&A]오늘부터 QR코드가 노래방 ‘출입증’...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큐알(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10일 전국 8대 고위험시설 8만여곳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운동),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할 때는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야 한다. 8대 고위험 시설 외에 지방자치단체가 전자출입명부 적용을 명한 시설도 의무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학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학원의 참여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QR코드 적용하면 집단감염 때 추적 용이 방역당국이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것은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동안에는 이런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자가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수기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때 허위로 출입명부를 작성한 이들이 많아 접촉자를 찾기 위한 역학 조사에 혼란을 겪었고, 그 사이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한 사례가 있었다. 또 신분증을 확인하고 수기로 개인 정보를 작성했을 때는 내 개인 정보가 업주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을 방문한 타인에게까지 쉽게 공개될 수 있어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컸다. 펜과 장부 등을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면서 교차 오염의 위험도 존재했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자 도입한 게 바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다. QR코드는 정사각형 모양의 불규칙한 마크로 된 일종의 암호화된 코드다.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접속해 로그인을 하고서 처음 뜨는 화면 상단에 ‘내 정보 아이콘’을 누르고 QR코드 체크인을 클릭하면 개인 QR 코드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QR 코드를 입장할 때 인식해주면 된다. 본인 QR 코드는 15초마다 새롭게 생성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용자의 휴대폰이 스마트폰이 아닌 2G폰이거나 전자출입명부를 기록하기 싫다면 수기로 개인 정보를 남기면 된다. 정부는 QR코드 발급 회사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는 2개 기관서 각각 보관, 필요할 때 퍼즐 맞추듯 결합 이용자가 QR코드를 찍으면 암호화된 QR코드와 출입기록이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에 자동 폐기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QR코드와 방문 기록만 갖게 된다. 또 QR코드 발급 업체는 개인 정보와 QR코드만 갖는다. 따라서 각 기관이 가진 정보만으로는 누가 언제 어디를 방문했는지 알 수 없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 질병관리본부가 요청해야 QR코드 제공 업체와 사회보장정보원이 가진 각각의 정보를 결합해 누가 몇월 며칠 몇시에 그 시설을 방문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러개의 조각을 맞춰야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과 같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시설주는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된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나 와이파이가 연결된 공기계를 사용해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먼저 사용하려는 스마트폰에서 전자출입명부 앱을 다운 받는다. 처음 실행할 때는 사업자 신규 등록을 해야 한다. 사업자 신규 등록 버튼을 누르고 약관에 동의한 뒤 사업자 정보를 입력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첨부하고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음으로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면 사업자 등록이 완료된다. 이어서 나오는 화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회원 가입을 하면 끝이다. 이렇게 만든 QR코드 인식 앱을 켜고 방문자의 QR코드가 화면에 잘 보이게 갖다 대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증되었습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QR코드 스캔은 사업주가 아닌 직원도 할 수 있다. 앱에서 직원 등록 버튼을 누르고 직원의 이름, 아이디, 비밀 번호 입력하면 해당 직원도 방문자 스캔이 가능하다. 30일까지 계도기간, 명단 부실 작성 시 300만원 이하 벌금 정부는 자신이 운영하는 시설이 QR코드 의무 도입 대상이라는 것을 모를 수도 있고, 고령자는 QR코드 이용 자체를 어려워할 수 있어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계도기간에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사업주에게 바로 벌칙을 적용하지 않고 개선 기회를 준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바로 도입하지 못하더라도 수기 등 다른 방법을 동원해 방문자 명단은 작성해야 한다. 이는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 또는 부실하게 관리하다가 적발되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10년…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 열려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10년…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 열려

    독도명예주민증(이하 독도 주민증) 발급 약 10년 만에 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가 열렸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10일 “이날 0시 기준으로 독도 주민증 발급자가 6만 4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독도관리사무소가 2010년 11월부터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돌아본 국내외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독도 주민증을 발급해 준 지 9년여 만에 발급자가 6만명을 넘어 선 것이다. 독도 주민증 발급은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도 명예주민은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2018년 7928명, 2019년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1만 3416명으로 폭증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엔 울릉도·독도 일대에서 훈련을 했던 군인 2000여명이 한꺼번에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눈길을 끌었다. 독도명예주민 가운데 미국, 중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100여개 국가 1700여명의 외국인이 포함됐다. 일본 국적을 가진 방문객 16명도 독도 주민증을 신청해 받아갔다. 일본의 유학생·교환학생·관광객 등으로 알려졌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 방문을 위해선 신고를 해야 하는데, 해경 등을 통해 특이 이력이 있는 일본인이 아니면 분쟁을 우려해 상륙을 거부하진 않는다”고 했다.독도 영유권 강화 홍보책의 하나로 도입된 독도 주민증은 주민등록증과 비슷하게 생겼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다.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 독도 사진이 들어 있다. 독도 여객선 승선권 등을 독도관리사무소에 증빙하고 인터넷을 이용, 발급을 신청하면 우편으로 독도 주민증을 보내준다. 무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명예주민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독도영유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지구촌 모든 국가에 독도명예주민이 탄생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위기의 소상공인, 우리 가족이다/유학수 글로벌사이버대 교수

    [기고] 위기의 소상공인, 우리 가족이다/유학수 글로벌사이버대 교수

    코로나19가 여름은 물론 가을, 겨울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실천해 확진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이면에는 소비자와 만날 수 없고 꽁꽁 막힌 자금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었다. 지난달 발표한 통계청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지출이 2003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수입이 감소한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맸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과 행사를 미룬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 하지만 이 여파는 고스란히 소상공인들이 맞고 있다. 대면 판매가 대부분인 소상공인의 매출은 급감했고 골목상권은 활기를 잃었다. 가장 큰 고민은 매출은 줄었지만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용은 계속 나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 지자체는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피해 구제를 위해 금융 및 융자 지원, 소비 촉진 방안 등 발 빠른 대책을 내놓았고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간접 지원에는 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법. 융자도 빚이라 선뜻 시도할 수 없는 취약한 자영업자가 바로 그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직접 지원이라는 특단의 대책이자 정책의 대전환이다. 얼마 전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생계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를 위해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연소득 2억원 미만 자영업자에게 2개월간 월 70만원씩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인데, 당장 인건비, 임대료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생계절벽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최대한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매출 감소 입증 없이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정도만 내면 된다는 것도 주목할 만했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하반기 시장경제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소상공인의 72%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폐업을 한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폐업이 될 것이다. 생계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가 바로 내 가족이자 친구, 친지이기 때문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자 가족이라는 공동체 정신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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