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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용버스 「자가용 전환」 전면 금지/교통부

    ◎불법영업 근절책 새해부터 시행/「사업용」차령 다하면 폐차조치/자가용 등록요건도 대폭 강화/전국 불법 영업버스 일제단속 시작 관광전세버스나 고속버스 등 16인승이상 사업용 버스를 비사업용(자가용) 버스로 용도를 변경해 차령을 연장 운행하는 일이 앞으로는 전면 금지된다. 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자가용버스의 불법영업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자동차관리법 등 관계법령의 정비를 마친뒤 새해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4일의 소양호 버스추락 사고에서 보듯 일부 악덕업자들이 낡은 사업용 차량을 자가용으로 용도 변경해 불법영업행위를 하면서 대형참사를 빈번히 일으키고 있는데다 피해보상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교통부는 이날 종합대책에서 지금까지 자유롭게 변경 등록이 가능했던 사업용 버스의 자가용 전환은 사업의 면허나 등록이 취소됐을 때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사업용 버스는7∼10년의 사업용 차령을 다하면 모두 폐차조치된다. 또 모든 자가용버스의 등록요건을 크게 강화,등록에 앞서 사용목적과 용도 등을 명확히 신고하게 하고 신고 내용을 엄격히 심사한 뒤 차고지확보 증명서류를 제출받고서야 등록을 받아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절차에 앞서 등록서류만 갖추면 일단 등록을 받은뒤 사용신고를 하도록 돼있어 사용신고는 뒤로 미루고 등록증만 갖고 멋대로 차량을 운행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교통부는 이처럼 불법영업행위를 일삼는 자가용버스의 등록문호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따라 명절이나 관광철에 전세버스의 공급량이 모자라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세버스의 예비차량 증차 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전세버스의 경우 지금까지 보유차량의 20%이내에서 업주의 재량에 따라 예비차를 둘 수 있게 하던 것을 앞으로는 누구나 보유차량의 10%이상을 예비차량으로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등의 예비차량까지 서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공동운수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또 사업용의 부족으로 불법영업행위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사업용 중형버스를 크게 늘리기 위해 지금까지 버스 대수를 기준으로 사업허가를 해주던 방식을 앞으로는 좌석기준으로 바꾸어 대형버스 1대의 운행허가로 중형버스 2∼3대씩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이날부터 치안본부의 주관아래 차령을 넘긴 사업용 버스에서 자가용버스로 용도를 바꾸어 운행하고 있는 모든 차량을 추적,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에서 불법영업행위가 적발되는 자가용버스에 대해서는 즉시 3∼6개월동안의 운행정지처분을 내려 사실상 폐차토록 하는 한편 차량주인은 1천만원이하의 벌금이나 1년이하의 징역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경찰이 적발한 자가용버스의 각종 변태영업건수는 1천6백3건이며 전국전세버스조합 등에서 관계기관에 통보한 것도 3천3백70건에 이르고 있다.
  • 50세 세무사 피살체 발견/한강서/머리 찢긴채 여행가방에 담겨

    ◎8일전 실종… 치정살인 추정 4일 상오11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잠수대교 남단 1백50m지점 강물위에 세무사 임길수씨(50ㆍ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2동1101호)가 얼굴과 머리 등을 둔기에 맞아 여행용가방속에 숨진채로 버려진 것을 이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문종식씨(31ㆍ상업 구로구 가리봉동 237의11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문씨는 『이날 낚시를 하고 있는데 여행용가방이 물위에 떠다녀 낚시바늘로 건져 열어보니 임씨가 뒷머리부분이 2㎝정도 찢어지고 머리는 쓰레기비닐봉지로 싸인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임씨는 검정색 신사복에 구두를 신고 있었으며 갖고 나갔던 소지품 가운데 지갑과 주민등록증이 모두 없어지고 사체는 부패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임씨의 부인 강희자씨(43)는 『남편이 지난달 28일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뒤 연락이 없어 다음날인 29일 고정출연해오던 KBS­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무상담코너에도 출연치 않아 경찰서에 가출인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임씨가 평소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좋지않고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점 등으로 미루어 원한이나 치정에 의해 살해된뒤 가방속에 넣어져 한강물에 버려졌을 것으로 보고 임씨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임씨는 부인과의 사이에 2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내연의 관계에 있는 김모여인(40)과의 사이에도 모두 1남3녀를 두고 있다. 임씨는 지난88년 4월 13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서초갑구에서 출마했었다.
  •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 검거/수배 하룻만에

    ◎끌려가던 여우,“도와달라” 청원경찰에 쪽지/호텔서 잡힐때 1억짜리 수표 등 2억 지녀 검찰이 조직폭력배 일제 검거령을 내린지 하루만인 28일 신문과 TV에 사진으로 수배했던 두목급 폭력배 15명 가운데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나이트클럽 영업상무ㆍ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91의88)가 처음으로 붙잡혔다. 이씨는 이날 상오3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로비에 영화배우 이모양(23)과 함께 나타났다가 호텔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날 상오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뒤 계속 철야조사를 벌였으며 29일중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평소 알고지내던 이양을 호텔안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양이 『도와달라』고 적힌 메모쪽지를 청원경찰에 넘겨줘 검거됐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이를뿌리치고 달아나려다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더이상 크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검거당시 이씨는 1억원짜리 당좌수표 한장과 5천만원짜리 두장,1백만원짜리 11장,일화 1만엔 등 모두 2억1천여만원과 「김재섭」이라는 이름의 가짜 주민등록증 및 「서우산업 개발이사」란 직책이 적힌 명함을 지니고 있었다. 이씨가 갖고 있던 당좌수표는 「삼아콘설턴트주식회사 대표」 「김화배」 명의로 돼 있었으며 이 김씨는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OB파」 행동대장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김씨 등 다른 조직폭력배들과의 연계여부,이씨가 지닌 돈의 출처,이씨를 지금까지 은닉시켜준 다른 동료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현재 이씨가 살고 있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13동105호를 수색할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에서 그동안 도화동 집과 호텔 등지에 투숙하며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86년 7월26일 상오4시쯤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구속중)의 지시에 따라 또다른 행동대장 양춘석씨(33) 등 폭력배 10여명을 동원,인천뉴송도호텔 사장 황익수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3개월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수배됐었다. 이씨는 이에 앞서 같은달 13일에는 도끼와 낫 등으로 무장한 「서방파」 조직폭력배 10여명과 함께 부하인 오모씨 등 두명이 폭행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서울 이태원동 S나이트클럽 종업원 박모씨 등 두명을 맥주병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한강변 모래밭에 파묻는 등 모두 3건의 폭력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씨는 뉴송도호텔사장 폭력사건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해 8월 두목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이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위증을 해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났었다.
  • 지문날인 폐지 촉구/재일한인 12명 단식

    【도쿄 연합】 외국인에 대한 지문날인제 폐지운동을 벌여온 재일한국인 목사 강영일 씨(일본기독교 연락협의회 사무국장) 등 12명은 23일 도쿄도 신주쿠구 일본기독교회관 앞에서 50시간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강 목사 등은 단식투쟁에 앞서 외국인 등록법의 근본적인 개정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협의회는 지문날인제 및 외국인 등록증 휴대의무의 철폐를 촉구하기 위해 전국 6천여 교회를 통해 벌여온 서명운동을 이달말까지 마감,서명록을 오는 11월2일 중ㆍ참의원 양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 공장등록 신청/오늘부터 접수

    상공부는 내년부터 실시할 공장등록제도에 대비,89년 이전에 사업자등록증을 받은 기존공장 가운데 공장등록을 하지 않은 공장에 대한 등록실시기준을 확정,20일부터 공장등록 신청을 받기로 했다.
  • 수해대책 일요 긴급장관회의 중계

    ◎“쌀등 14개 농수산물 수급ㆍ가격안정 도모”/시멘트 모자라 중국등서 수입추진/영세민엔 3개월동안 생계비지원/침수 안양천변 주민등 안전지대이전 유도 정부는 일요일인 16일 상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긴급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각부처별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 등 9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총리=뜻하지 않은 재해로 1백57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18만6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재산ㆍ농경지 피해와 일부 공장의 생산중단 및 이에 따른 수출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에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사태에 이어 수재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생산과 물가,국제수지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재점검하고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정영의 재무부장관=풍수해 대책법상의 지원에 추가하여 ▲수재기업에 대한 시설복구 및 긴급운영자금 ▲피해주민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피해수출업체에 대한 무역금융상환기간 연기 및 대응수출이행기간의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하겠다. 수재기업 시설복구는 원상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기한 2년 이내로 지원하고 거래은행이 없는 업체는 중소기업은행이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여신규제대상기업도 예외적으로 수해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 생활안정자금은 개인의 경우 3백만원 이내로,사업등록증이 있는 피해상인의 경우는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제면에서도 집단수재지역 납세자는 세무서장 직권으로 각종 세금의 납기유예ㆍ세액감면ㆍ피해종업원지원금의 비용인정 및 근로소득세 비과세ㆍ관세감면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15일 현재 피해상황은 침수면적 5만2천㏊,유실ㆍ매몰 7천6백㏊로 집계되고 있다. 재고양곡은 8개창고에 7백40t이 침수,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17∼26일까지 8개중앙부처 합동피해조사를 실시,복구 및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금 1백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까지는 농작물피해 80%이상인 농가에 40만원,50∼80% 피해농가에는 20만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제도가 바뀌어 지원이 안되는 실정이다. 추석성수품 및 김장용채소류중 돼지고기ㆍ배ㆍ양파는 물량부족이 예상되고 고추ㆍ배추ㆍ양곡류ㆍ쇠고기ㆍ사과는 수급상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쌀ㆍ찹쌀ㆍ콩ㆍ돼지고기ㆍ사과ㆍ배ㆍ고추ㆍ마늘ㆍ배추ㆍ양파ㆍ조기ㆍ명태ㆍ김 등 14개 품목을 수급 및 가격안정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설정,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박필수 상공부장관=16일 현재 1천60개 공장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9백86억2천6백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생산차질액은 2백92억2천4백만원,수출차질액은 1천9백7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멘트공장피해가 가장 심해 자체 피해보고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피해액 3백30억원에 복구소요기간 3개월,쌍용양회가 34억원에 복구소요기간 9일,아시아시멘트가 21억원의 피해가 났으며 복구에 5일이 걸린다. 이에 따른 시멘트공급차질은 79만4천t에 이른다. 시멘트수급 대책으로 수해복구용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증설중인 공장(한라ㆍ동양)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며 부족량은 중국ㆍ북한산 시멘트 긴급수입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러나 북한산시멘트 도입은 북한측이 전략물자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도입여부는 유동적이다. 안양천ㆍ굴포천ㆍ경안천주변 등 한강저지대 침수지역 공장을 안전지대로 이전토록 유도하겠다. ◇권영각 건설부장관=이번 수해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현재 3천8백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3백∼4백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1천4백70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응급복구는 시ㆍ도지사 책임하에 자체예산으로 최단시일 내에 조치토록 하고 주택이재민의 동절기 이전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타 수해복구는 연내완공을 원칙으로 추진하겠으며 재정지원의신속화를 위해 재해대책예비비중 20∼30%를 미리 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이재민은 의료보호1종으로 책정,지원하며 응급구호 종료 후에도 생계가 곤란한 이재민은 3개월까지 생계구호를 실시,1일 백미2백88gㆍ정맥 38gㆍ부식비 8백원씩을 지급하고 대대적인 취로사업을 전개하겠다. 의연금은 현재까지 97억원이 접수됐고 2백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최영철 노동부장관=수해피해기업에 대한 정기근로감독을 당분간 면제해주고 산재보험금 납부의무기한도 연장토록 하겠다. 또 추석절 체불임금 청산을 적극 지도하고 상습체불업주는 사법조치토록 하겠다. ◇김창식 교통부장관=철도피해 95개소중 93개는 복구됐고 미복구구간인 태백선 연당∼영월구간은 10월17일까지,영동선 상정∼도경리구간은 9월30일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무연탄과 시멘트의 수송차질이 예상되나 무연탄은 영동선으로 우회수송하고 시멘트는 묵호항을 이용,해상수송토록 하겠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이재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조치를 완료했으며 응급복구소요인력을최대한 지원하겠다.
  • 수재민 가구당 3백만원 융자/재무부/사업자등록증 소지자엔 1천만원

    ◎피해업체엔 시설복구ㆍ운영자금/생산ㆍ판매 정상화될때까지 지원 정부는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시설복구자금과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고 개인에 대하여는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피해기업에 대해 납세를 유예해주거나 조세를 감면해주는 등 피해기업과 주민에 대한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13일 재무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대책에 따르면 피해주민에게 가구당 3백만원(사업등록증을 가진 상인의 경우 1천만원)이내에서 생활안정자금 및 피해복구자금을 융자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의 융자대상은 호우피해주민으로서 관할 읍ㆍ면ㆍ동장이 확인한 사람이며 금리는 일반대출금리(기업은 연 11.5,개인은 연 12.5%)가 적용되며 상환기간은 3년이내이다. 이 자금의 취급기관은 국민은행ㆍ주택은행ㆍ농협 등인데 약 4백억원이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무부는 또 수재기업에 대해 복구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수해로 인해 직접 피해를 입은 업체 ▲중소기업금융지원 대책위원회의 지방위원회에서 피해를 확인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설복구자금과 긴급운영자금을 거래은행을 통해 융자토록 했다. 시설복구자금은 파손된 건물 및 기계장치의 원상복구를 위해 2년 범위안에서 지원되며 긴급운영자금은 체불임금 지급,유실 원자재 구매등을 위해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 할때까지 지원된다. 피해기업으로서 특정거래은행이 없을 경우 중소기업은행이 이 자금을 융자해주게 된다. 피해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 상환기간을 자금별로 규정대출기간의 50%를 가산한 범위안에서 연장해주고 수출선수금 등을 받은 기업이 수해로 인해 대응수출의무를 이행할 수 없게 된 경우에는 한국은행의 간단한 피해사실 확인만으로 대응수출 이행기간을 자동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책은 이와 함께 집단수해지역의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피해복구에 필요한 기간 만큼 세금납부 및 신고기한을 연장해주고 재해손실에 대해서는 집단수해지역의 경우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세액을 감면해주는 한편 기타 수해지역에 대해서는 재산손실이 50%이상인 사업자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재해비율에 상응하는 세액을 감면토록 했다.
  • 예금인출 자가운전자 “요주의”/펑크 내놓고 타이어교체때 돈 절취

    ◎서울ㆍ경기 은행앞서 40차례 3억 턴 4명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서울 변두리지역과 경기지역일대의 은행 앞에서 돈을 찾아나오는 자가운전자들만을 골라 돈가방 등을 날치기해온 천영학씨(29ㆍ전과5범ㆍ주거부정) 등 전문절도단 4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알게된 이들은 지난 3월7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3동 국민은행 명일동지점 앞에서 현금 1백50만원,10만원권 수표 20장 등 1천50만원을 찾아 돈가방에 넣고 나오던 서모씨(36ㆍ서울 강동구 천호2동)의 소나타승용차 타이어를 미리 펑크내놓은 뒤 서씨가 돈가방을 운전자 옆좌석에 놓고 1백여m가량 달리다 멈춰 펑크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사이에 돈가방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지난 6월20일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국민은행 의정부지점 앞에서 1억3천여만원을 찾아 나오던 이모씨(35ㆍ회사원)의 돈가방을 같은 수법으로 날치기해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0여차례에 걸쳐 3억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천씨 등 이들 일당이 자가운전자들이 은행앞에 차를 주차시킨후 돈을 인출하는 사이 반자동드릴로 타이어를 미리 펑크내놓고 피해자들이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이 돈가방을 낚아채 대기시켜놓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는 신종 차치기 수법을 써왔으며 훔친 주민등록증의 사진을 위조,고액수표 등을 처분해왔다고 밝혔다.
  • 대학캠퍼스도 주차난 “비명”/날로 늘어나는 「승용차등교」로 북적

    ◎주택가까지 점거… 주민 불평/학생차 통금ㆍ주차빌딩 조성등 대책 고심 자기차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면서 대학 캠퍼스에도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미 어느대학을 막론하고 기존 주차공간만으로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차량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게 된데다 차량증가추세가 갈수록 폭발적이어서 웬만한 대응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이다. 각 대학들은 특히 2학기개강을 앞두고 면학분위기에 영향을 끼칠만큼 어지러워진 캠퍼스의 주차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차량출입의 통제를 위해 교내주차증을 새로 발급하거나 학생차량의 출입을 전면금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아예 대형 주차빌딩을 새로 짓고있는 대학도 나오고 있다. 대학 캠퍼스의 주차난은 캠퍼스 곳곳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 다른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뿐만 아니라 미처 학교안에 자리를 잡지못한 상당수 학생들이 이웃주택가 골목길 등을 주차장으로 삼아 주민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이처럼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서울대에서는 그동안 웬만하면 쉽게 발급해 주던 교내주차증(스티커)을 2학기부터는 모두 무효화시키고 차량등록증과 보험영수증 등을 함께 가져오는 학생들에게만 스티커를 발부하고 외부인들의 차량은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대학사무국 관리과장 이창우씨(55)는 이에대해 『지금까지 신청하는 대로 주차스티커를 내주다보니 교직원 학생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대수보다 발부된 스티커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일부 관악산의 등산객들과 학생들의 가족까지 주차시키는 경우가 있는 것같아 앞으로는 스티커 발부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희대의 경우 총학생회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나서 주차스티커를 부착한 교직원이나 신체장애자의 차량에 한해 교내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총학생회 간부 최희섭군(25ㆍ사학과4년)은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고 면학분위기까지 해치고 있다고 보아,학생들의 교내차량통과를 전면금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 10명을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정문과 후문에서 차량통행을 통제케 하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하루평균 1백대이상의 차량이 교내에 주차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국대는 좁은 주차공간을 넓히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천여평의 대지에 3백여대를 주차시킬수 있는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주차전용건물을 짓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차금지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연세대의 경우는 학생들의 교내주차를 막기위해 아르바이트생 20여명을 동원,하루 2시간씩 교대로 통제를 하고있으나 후문으로 몰래 들어오는 차량이 많아 큰 효과를 보지못해 2학기부터는 후문에도 단속학생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홍익대 등도 교직원들에게 스티커를 발부,학생들의 차량등교를 막고있는 실정이다. 연세대 관리과 정선영씨(50)는 『차량통제가 심해지자 학교주변 골목 등에 멋대로 주차시켜 교통을 방해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사는가 하면 아침일찍 몰래 등교하는 학생들도 적지않다』면서 『학교의 주차공간을 감안해 학생들 스스로의 자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평촌 상가투기 130명 적발/위장전입뒤 허위사업등록증 받아

    ◎“상가분양”속여 1억챙긴 3명구속/가구수 6개월새 18배 늘어 평촌 신도시지역의 개발계획이 발표된이후 겨우 2백여가구가 살던 이 지역에 2천5백여가구의 투기꾼이 모여들고 3천8백여동의 무허가 건물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성윤환검사)는 10일 무허가부동산중개업소 「유신사」사장 김상옥씨(44ㆍ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517동307호)와 「대봉공사」사장 김병원(38ㆍ서울 구로구 개봉동 274) 임종환씨(34ㆍ다방업ㆍ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709동905호)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박대규씨(41ㆍ지압사ㆍ서울 강서구 화곡1동 367의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 정부가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일대를 신시가지 개발예정지구로 고시하자 그 이전에 이 지역에서 생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에게는 생활보호대책의 하나로 상가용지를 우선 분양해준다는 점을 노려 김모씨(30)에게 『안양세무서의 잘 아는 공무원에게 부탁해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상가용지를분양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5백3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0여명으로부터 모두 1억2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달아난 박씨도 지난6월 구속된 김씨 등에게 『한국토지개발공사직원에게 부탁해 상가용지를 분양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청탁비명목으로 8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상가용지를 우선 분양받기위해 허위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은 1백30여명을 적발,그 명단을 토지개발공사측에 통보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평촌지구는 지난88년 9월1일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해 택지개발계획을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2백여가구 밖에 되지않던 거주자 및 생업종사자수가 개발계획발표 이후 89년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된 6개월 사이에 3천7백여가구로 급격히 늘었으며 무허가건물수도 3천8백여개동으로 늘어나는 등 투기꾼들이 몰려든 것으로 드러났다.
  • 평양측,선별적 신변보장 가능성/방북신청자 어떻게 처리되나

    ◎북,전민련ㆍ민중당 신청자만 허용할지도/방문자 많으면 양측 서로 편의제공 방침 8일 전국의 2백17개 시ㆍ군ㆍ구청 민원실에서 접수가 마감된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은 당초 통일원이 2만여명으로 예상했으나 6만1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까지의 방북희망자접수 결과를 토대로 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홍성철 통일원장관)를 열어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절차등을 협의할 예정인데 늦어도 일요일인 12일까지는 발급절차가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북한방문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모두 증명서가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측에서는 민족대교류선언에 따라 신청자 전원에게 방북을 허용할 수는 있으나 북한의 초청,즉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환보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청자 가운데 실제로 방문증명서를 발급받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은 북한측이 방송을 통해 신변안전보장을 밝혀온 전민련ㆍ민중당(가칭) 소속원 정도로 국한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북한방문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북한측이 신청자중 어느 정도까지 신변안전보장을 해오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일단 6만1천여명의 신청자 명단을 컴퓨터로 정리,7일까지의 신청접수분은 9일 하오 3시에,8일의 접수분은 10일 하오 3시에 두차례에 걸쳐 남북쌍방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북측은 우리측 명단을 접수받은뒤 선별해서 신변안전보장을 해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방문증 발급은 발급대상자가 많으면(북측이 제한없이 방북을 허용할 경우)서울 여의도 광장에서,대상자가 그다지 많지 않으면 임진각 간이지휘소나 판문점지휘소에서 한다는 게 정부의 세부계획이다. 방문증은 주민등록증(미귀환자 확인용)ㆍ신청접수증을 제출하면 발급받으며 발급받는 곳에서 휴대품검사,우리화폐의 달러 환전,북한에서의 안내문배포 등이 실시된다. 휴대품은 제한이 없으나 무기ㆍ화약류ㆍ불온자료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북측지역에서는 우리 화폐가 유통될 수 없기 때문에 달러나 엔화로 바꿔야 하는데 외환관리법상 외화반출한도(5천달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측이 신변안전보장을 할 경우 편의제공도 할 것으로 보여 그다지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북자가 많을 경우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판문점간은 버스등 교통편이 제공될 것이며 그다지 많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판문점으로 출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도 설치,운영하는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측 방북자가 북한을 방문했을때,또 북한주민이 우리측 지역을 방문했을때 정치적 망명을 희망하거나 귀환을 거부하게되면 남북쌍방 당국자의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환보장에 따라 강제로 귀환시키게 돼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주민이 민족대교류기간동안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지역에 들어오게 되면 일단 판문점에서 신원확인과 남한방문증명서를 발급받고 물품검사를 비롯한 출입검사,기초적인 방역검사를 받게된다. 우리측은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며 북한화폐를 우리 화폐로 환전받을 수도 있다. 당국은 북한주민에게 각종 숙박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며 인원이 많을경우 민박도 허용키로 했다. 또 철도ㆍ버스 등의 무임승차와 관광지 무료입장 등의 편의도 제공된다. 남북간의 민간인 교류가 이번에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7ㆍ20특별발표의 민족대교류선언으로 인해 남북인적ㆍ물적 교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남북한간에 왕래가 이뤄진다면 이번 교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 방북신청서 오늘부터 접수/시군구청 민원실서 8일까지

    ◎단체는 안받아… 개인별로 신청해야 정부는 4일부터 8일까지(일요일 제외) 전국 2백67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민족대교류기간(13∼17일)에 북한을 방문하려는 사람들로부터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서를 접수한다.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거주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접수창구에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서 1통과 주민등록증,방문증명서용 천연색사진 2장을 제출하면 되는데 단체접수는 받지 않는다. 북한방문증명서는 북한이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할 경우 발급되며 이번 기회에 성사되지 않더라도 추석등 다음 기회에 민족대교류가 이루어질 경우 이번 신청으로 교부받을 수 있다.
  • 검문의경 때려 중태/20대,주민증 제시 요구에 “불친절”시비

    2일 하오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121 서울폐차장 앞길에서 방범지원을 나온 서울시경 4기동대소속 이창신 일경(22)이 불심검문을 하다 전기웅씨(24ㆍ영등포구 당산2동 시범아파트11동)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이일경과 함께 근무하던 석주명이경(19)은 『이날 이일경이 혼자길을 가던 전씨에게 주민등록증을 보자고 하자 전씨가 주민등록증이 없다고 한뒤 검문태도가 불친절하다며 이일경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 주소지 시·군·구청서 접수/방북신청 어떻게 하나

    2일 통일원이 발표한 남북 민족대교류와 관련한 방문증명서 발급사무지침은 남북주민의 상호방문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및 접수처리절차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지침에서는 우선 방북신청과 관련,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방북신청인의 주소지,시·군·구청의 민원실에서 신청서를 접수토록 하고 있다. 신청구비서류는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서 1장 ▲주민등록증 ▲방문증명서용 천연색 사진 2장(3.5×4.5㎝ 상반신 탈모) 등으로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신청자의 위임장및 주민등록증 사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않았거나 ▲출입국관리법에 의해 출국이 금지된 자 ▲형사사건으로 기소중인 자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되지 않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되지 않은 자의 경우 발급신청이 제한된다. 시군구 구청에 접수된 신청서는 내무부장관 또는 서울특별시장을 거쳐 통일원장관에게 전달돼 최종 발급절차를 밟게 된다. 즉 신청서류 접수기관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신청인에 대한 신원을 확인한뒤 해당서류를 내무부장관(각 직할시장·도지사) 또는 서울시장에게 제출하면 내무장관과 서울시장은 당일 접수된 방문증명서 발급신청서류를 취합,신청서 원본과 사진및 접수대장사본을 다음날 상오중 통일원장관에게 인계토록 하고 있다. 증명서 발급창구및 장소등은 북한측이 우리의 8·15 민족대교류 제의에 호응할 경우 통일원이 별도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북한주민의 남한방문을 위한 방문증명서 발급신청 역시 같은 기간인 13일부터 17일까지 통일원(판문점임시통행안내소)에서 접수를 받는다. 남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서 1장과 방문증명서용 천연색사진 2장(현지촬영)을 제출받아 간단한 신원확인후 현장에서 방문증명서를 발급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방문증명서 발급청으로부터 접수증을 교부받은 사람은 8·15 민족대교류가 북한의 불응으로 실현되지 않더라도 추석등 앞으로 적절한 계기에 추진될 민족교류때 별도의 신청절차없이 방문증명서를 발급받도록 하고 있다.
  • 남북 인적·물적교류의 기틀 마련/남북교류법 시행령 어떤 내용담겼나

    ◎기존 지침보다 완화,관계증진 기대/북한체류 최장 3년간 가능/물품반입·반출 통일원 승인 얻어야 남북간 편지왕래가 이루어질 경우 국내우편과 똑같이 1백원어치의 우표만 붙이면 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상오 민자당사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6장 53개조로 된 남북교류협력법 시행령을 논의,정부안대로 이를 확정했다. 정부는 이 시행령 초안을 2일 정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7일 관보에 게재,공포할 예정이다. 시행령은 모법인 남북 교류협력법과 함께 남북간 인적·물적교류와 협력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추진해나가는 기준이 된다. 나아가 이들 시행령의 절차들은 완전통일에 앞서 올 수 있는 부분적 통일단계까지를 염두에 둔 남북간 교류지침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북한과 인적·물적교류를 하도록 기존의 남북 교류협력 지침내용을 대폭 완화시킨 것이 이번 시행령의 특징』이라며 『통행·통상·통신 등 모든 면에서 남북 관계증진에 일조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행령에따르면 우리 국민이 제3국에서 북한주민을 만나려면 20일 전에 접촉신청서·신원진술서 등을 제출,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북한주민의 참가가 예상되는 국제행사에서 접촉할 경우 외국에서 8촌이상의 친인척을 만나는 경우 외국여행에서 우발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경우 등 정부의 사전승인이 어렵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접촉후 7일 이내에 통일원장관이나 재외공관장에게 신고하면 사전승인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제19조 4항). 우리 국민이 북한 방문신청서와 신원진술서등 서류를 구비,방북신청을 하면 정부는 빠른 시일안에 방북허용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1백명이상의 단체가 방북신청할 경우에는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그 이외에는 통일원장관이 전결처리토록 해 방북허가 기간을 가능한 단축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남북 쌍방 당국이 합의하거나 쌍방 당국의 위임을 받은 자등의 방문자에 대해서는 방문증명서 발급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규정(제20조),적십자사 소속원등의 인도적 차원의 방북을 쉽게하도록 했다. 설날·추석 등 민족명절에 60세이상의 이산가족등에 대해서는 신원조회 절차를 생략하도록 했으며 방문증은 주민등록증 소지자에 한해 발급하도록 했다. 방문증은 최고 1년6개월간 유효하며 방문목적등을 정부가 감안,1차에 한해 이미 허가한 방문기간만큼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해 한번 방문증을 발급받으면 최대한 3년동안 북한체류가 가능해졌다. 남북간 출입장소는 판문점,국제공항,통일원장관이 지정하는 항구 등이며 남북쌍방이 공동으로 출입안내소를 설치해 북한주민이 내려올 경우 방문증 확인과 휴대품검사·검역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남북물품의 반입반출을 하려면 통일원장관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며 이때 장관은 거래형태·대금결제방법 등을 미리 정할 수 있다. 북한에서 반입되는 물품과 용역은 내국간 이동으로 보고 부가가치세법의 적용을 받게되며 교류협력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은 세제감면의 혜택을 받게된다. 남북교역의 대금결제는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등 외국환관리법에 규정된 기관이 맡게 된다. 또 우편및 통신요금은국내의 우편요금의 적용을 받고 전기통신역무의 전기요금도 국내 전기요금과 같다. 남북 협력사업을 하려면 통일원장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장관은 관계부처 장관과 협의해 이를 승인하게 된다. 이 경우 남북 교류협력에 기여할 수 있거나 협력사업의 내용이 실천 가능하다고 판단되어야 하며 남북간 분쟁의 소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등에 대해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다.〈박정현기자〉 ○남북 교류협력법 시행령 골자 ◇남북왕래및 방문=▲남북왕래의 출입장소는 판문점,국제공항,기타 통일원장관이 지정하는 곳으로 한다 ▲북한방문이나 북한주민 초청을 신청할 경우 통일원장관은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통보한다 ▲남한주민은 북한주민을 대리해 방문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다 ▲방문증의 유효기간은 1년6개월로 하되 한차례에 걸쳐 이를 연장할 수 있다 ▲남북당국간의 합의나 당국의 위임을 받은 자 간의 합의등에 따른 방문자는 방문증명서 없이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등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북한측 인사 접촉=▲접촉희망자는 20일 전에 접촉신청서,신원진술서 등을 제출해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 ▲단 북한주민의 참가가 예상되는 국제행사에서 접촉하는 경우 외국에서 8촌이상 친척을 만나는 경우,외국여행에서 우발적으로 접촉하는 경우,교역을 위해 긴급 접촉하는 경우,사전승인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사전승인이 없더라도 접촉후 7일이내 통일원장관이나 재외공관장에게 신고하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인정한다. ◇협력사업=▲남북 협력사업의 승인을 얻고자 하는 자는 통일원장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며 통일원장관은 관계장관과 협의,승인한다 ▲협력사업을 얻을 수 있는 자는 남북 교류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자,기타 통일원장관이 적절한 요건을 갖추었다고 인정하는 자로 협력사업의 내용이 실천 가능하고 협력사업의 시행으로 인해 남북간의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없으며 협력사업과 능력과 협력사업의 내용및 규모가 부합되어야 한다 ▲통일원장관은 사기 허위 및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승인을 얻은 경우나 앞서 기준조항에 미달한 자,법 17조1항 규정에 따른 변경승인을 얻지 않고 승인을 받은 목적외 사업을 하는 경우,3년간 계속해 협력사업실적이 없는 자의 경우는 관계장관과 협의해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 ▲협력사업기본법 17조1항의 규정에 의거,승인을 얻고자 할 때는 사업계획서·협력사업 왕래자에 대한 소개서,협력사업 대상자에 대한 협의서,북한당국의 확인서및 기타 장관이 협력사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물품의 반입반출=▲물품의 반입반출 희망자는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장관은 거래형태·대금결제 방법 등을 미리 정할 수 있다 ▲북한으로부터 반입되는 물품과 용역은 내국간 물품이동으로 규정,부가가치세법을 적용한다 ▲남북간 물자교류를 신속히 하기 위해 통일원 상공 재무장관으로 협의기구를 구성한다 ▲교류협력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은 세제감면의 혜택을 준다 ▲남북교역의 대금결제기관은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등 외국환관리법에 규정된 기관이 맡는다. ◇기타=남북간에 제공될 수 있는 우편통신물의 종류는 통상우편물 소포우편물 유선전기통신 등으로 한다 ▲우편및 통신요금은 국내의 우편요금등에 준한다.
  • 건축허가받은 본인만 시멘트 살 수 있게

    시멘트생산업체와 유통관련업체들은 현재 물의를 빚고 있는 시멘트공동판매방식을 개선,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에게만 직접 시멘트를 팔기로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축허가증을 제시하면 시멘트를 판매하고 있으나 준공검사가 끝나거나 사실상 건축공사가 끝난 건축허가증이 시멘트 구매에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가짜 건축허가증까지 나돌고 있으나 건축허가증을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려워 가수요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는 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이 직접 허가증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경우에만 시멘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위임장 등에 의한 대리구매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시멘트구입을 위해 밤을 새우며 줄을 서는 수요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든 공동판매소가 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이 확인되면 도착순으로 번호표를 나누어 주기로 했다.
  • 방북신청 8월6∼11일 접수/북한에 가려면 이렇게

    ◎교류기간엔 신고제… 이후엔 허가제/시도 민원실에 주민증·사진 등 제출 「민족 대교류 기간」의 선포로 오는 8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동안 북한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학생·정당·사회단체 등 소속과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간단한 서식절차만 밟으면 방문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분단 45년동안 법적인 제약등에 묶여 북녘 고향의 가족·친지 등을 만나지 못했던 1천여만명의 이산가족들이 대거 방북신청을 해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왕래는 우선 민족 대교류 기간동안에는 신고제,그 이후에는 허가제로 실시된다. 교류기간동안에는 누구나 통일원장관이 발급하는 남북 왕래증명서를 소지하면 방북할 수 있는데 증명서 발급은 신청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여 통일원에서 전담하지 않고 전국의 각 시·도 민원실에서 증명서 신청접수및 발급업무를 맡을 예정. 정부는 신원진술서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서류를 일체 생략,본인이 인장·주민등록증·사진(여권용) 등만 지참하고 직접 8월6일부터 11일까지 기간동안 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 증명서는 당초 공무원신분증 양식도 검토했으나 20여일의 촉박한 기간을 감안,기존의 「북한방문증명서」에 사진과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기재될 예정. 정부는 오는 30일 남북 실무접촉이 열릴 경우 판문점 출입사무소 설치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우리측 출입(통과)사무소는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판문점 통과후에는 개별적인 교통수단 이용보다는 재일교포 모국방문단의 경우와 같이 행선지별 버스이용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 ○…민족교류기간 이후부터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남북교류협력법과 곧 마련될 시행령에 따라 남북왕래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 북한 주민과의 접촉과 남북왕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대통령특별지시1호 기본지침에 따라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통일원장관의 허가를 얻어야 했으나 남북교류협력법과 시행령으로 그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는 것이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 남북교류협력법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관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관보로 공고함에 따라 효력을 발생하게 되며 시행령도 모법에 곧이어 마련될 예정인데 늦어도 8월 초순까지는 법적 제도가 완료될 전망이다. 정부는 남북 교류기간이후 서류는 대폭 간소화하고 증명서 발급기한도 1주일이내로 축소하되(과거 2주일) 신청자에 대해서는 심사과정을 거쳐 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허가제로 시행령을 마련할 방침이다.〈박정현기자〉
  • 영업권 양도차익에 과세/국세청,지침 시달

    ◎제한적 정부인허가사업 대상 국세청은 주유소ㆍ신용금고ㆍ렌터카회사 등의 매매에 따른 영업권매각차익(프리미엄)에 대한 본격적인 과세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12일 최근 일선세무서에 「영업권 과세지침」을 시달,행정관청이 제한적으로 내주는 인ㆍ허가사업에 고액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재산권을 양도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이달말까지 본청에 보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1백22개 일선세무서는 행정관청의 인ㆍ허가가 제한됨으로써 고액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신용금고 ▲주유소 ▲광산 ▲렌터카 ▲개인택시 ▲관광식당 ▲주류도매시장 등의 거래상황을 조사,영업권과세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밖에도 배타적인 영업권은 아니나 점포위치가 좋아 고액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강남 일대의 술집ㆍ음식점ㆍ주요백화점ㆍ점포의 사업자등록증의 변동상황 등도 함께 조사,프리미엄의 내재여부를 가려내 적극적인 영업권 과세를 할 방침이다. 이번 영업권에 대한 과세강화는 서영택국세청장이 지방청장회의를 통해 음성세원발굴차원에서 영업권과세를 여러차례 강조한데다 재산세국은 6개월마다 6개 지방청의 영업권 과세실적을 보고토록 정례화함으로써 앞으로 한층 강도높은 과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영업권에 대한 과세근거는 소득세법 시행령 44조2항「①지상권ㆍ전세권과 등기된 부동산의 임차권 ②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양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과세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양도차익에 따른 세율은 ▲3천만원이하 40% ▲3천만∼6천만원 45% ▲6천만∼1억원 50% ▲1억∼5억원 55% ▲5억원이상 60%로 일반소득세율보다 고율과세된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영업권에 대한 과세를 시작,20여건에 1백억원의 과세실적을 올렸다.
  • 「가계예금」 가입요건 강화/월급 30만원ㆍ재산세 연3만원으로

    ◎사기 잇따라 「신용평가제」 도입 가계종합예금의 가입요건이 강화된다. 금융기관들은 전국은행연합회 수신전문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개인신용평가제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는 가계종합예금 개설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가계종합예금을 새로 드는 신청인에 대해 은행거래실적ㆍ거래기간ㆍ신용카드소지 여부등 8개 항목으로 된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개설신청인의 자격도 종전 봉급생활자의 경우 월20만원에서 30만원으로,자영업자의 경우 재산세 납부실적 연2만원에서 3만원으로 강화했다. 또 가계종합예금을 개설해줄때 전결권자를 은행차장에서 영업점장으로 상향조정했다. 금융기관들이 가계종합예금의 개설요건을 이같이 강화한 것은 최근 가계수표 전문사기단이 주민등록증번호를 위조하거나 신용상태가 좋지않은 가입희망자를 모집해 가계종합예금을 트고 불량수표를 남발하는등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무허 차량정비업소 9월 양성화/「2급 업체」면적 절반 줄여

    ◎정비분야 6종서 26종으로 확대/교통부,입법예고 자동차 배터리상,카인테리어 등 간이 정비업소에서도 백미러 및 룸미러,윈도 와이퍼 등 안전에 직결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점검 정비할 수 있도록 정비범위가 확대된다. 간이 정비업소들과 자동차 사용자들이 직접 정비할 수 있는 분야는 이제까지의 차내설비,배터리,타이어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26개 항목으로 대폭 늘어나 사실상 이들 무허정비업소가 양성화되는 셈이며 이와함께 2급 정비공장의 시설기준도 현행 연면적 4백평에서 2백평으로 허가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교통부는 23일 전국적으로 말썽이 되고있는 무허가 정비업소의 양성화 및 정비업소 부족에 따른 자가용운전자 등의 불편해소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또 운수업체에서도 차고지에 충분한 정비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춘 경우에는 보유 자동차의 일반정비를 제한없이 할 수 있게했고 자동차 등록번호표를 재교부받거나 노후차량을 폐차할 때 반드시 주민등록증을제시토록 돼있는 것을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제시만으로도 가능케 했다. 교통부는 입법예고기간중 정비업계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취합,법제처 심의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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