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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류위조 차량매매 1억챙긴 3명 구속

    【수원=조덕현기자】 수원 중부경찰서는 5일 훔친 주민등록증과 위조한 구청장직인을 이용,할부차량을 매매해 모두 1억여원을 챙긴 김태우(35)·정상화(35)씨등 3명을 공문서위조 및 사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장위동사무소에서 백모씨와 민모씨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자신들의 사진을 붙이고,관할구청장과 세무서장의 직인을 위조한 뒤 이를 이용해 같은 달 20일 생활정보지에 나온 정모씨(32)의 스쿠프 할부승용차를 90만원에 구입했다.
  • 동사무소서 여권 발급/안양시 전국서 첫 실시

    ◎도청 발급보다 2∼3일 더 걸려 【안양=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선 동사무소에서도 여권발급 신청을 접수받아 발급해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도청이나 시청에서만 발급 신청을 접수받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도청이나 시청까지 가지 않고도 거주지 동사무소 민원실에서 여권을 신청해 발급받을 수있게 됐다.다만 관련 서류를 도청까지 이송하느라 2∼3일정도 발급 기간이 늦어진다. 동사소의 여권 발급 신청도 도청이나 시청에 신청할 때와 같이 여권용 사진 2장,주민등록증,외국여행 신고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 중국 교포여성 위장결혼 알선/호적 빌려 합법입국 “새 수법”

    ◎혼인신고뒤 「호적상 부인」에 초청장/법망 “구멍”… 유사한 사건 대비책 시급 28일 경찰에 적발된 장영석씨 등 위장결혼알선업자의 사기사건은 국내의 전문브로커와 중국 현지교포들이 짜면 얼마든지 법망을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에 사는 교포여성에게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고 초청장을 보내 밀입국시킨 사기조직이 적발된 예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합법적인 「부부」를 위장해 중국교포를 입국시킨 예는 없었다.신종수법이 등장한 셈이다. 위장결혼알선업자 장씨는 국내에 취업을 원하는 중국교포여성들로부터 한사람앞에 6백50만∼7백만원씩 받고 한국남성과 실제로 결혼한 것처럼 속여 교포들의 입국을 도와줬다.장씨에게는 공정증서 부실기재죄가 적용됐다. 장씨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신한유통」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이혼했거나 부인이 없는 40·50대 독신남성을 주로 소개받아 『호적을 빌려주면 중국에 10일간 공짜로 여행을 시켜주고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었다.독신남성들은 관광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장씨의 제의를 수락했다.이들은 중국으로 건너가 국내 취업을 원하는 교포여성들과 결혼사진을 함께 찍는 대가로 한사람앞에 1백50만∼4백만원씩 챙겼다. 독신남성들은 대신 중국에서 작성한 결혼증서를 갖고 입국,본적지 구청등의 「호적과」에 가서 자신의 호적에 부탁받은 중국교포여성을 부인으로 「혼인신고」를 했다.이를 근거로 중국에 있는 「호적상 부인」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면 교포여성들은 김포공항을 통해 합법적으로 입국했다.이때 모든 경비와 절차는 알선업자들이 맡았다. 경찰조사결과 중국교포여성들은 호적상남편을 만난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공항에서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주민등록증을 받지 않을 경우 장씨등 알선업자에게 주기로 한 나머지 1백만∼2백만원의 잔금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이렇게 입국한 교포여성들이 2∼3년간 음식점에서 종업원등으로 일하면 한달에 80만∼90만원씩 벌어 알선료를 갚고도 몫돈을 만들어가지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관계자들은 『교포여성쪽에서는 서류상으로는 남편의 나라에 온 것이기 때문에 합법성을 위장할 수 있고 호적을 빌려준 남성들도 독신에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무직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신고를 하지 않는한 적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국세청·수산청·특허청/정부 2개부처·3개청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국세청/고지·체납세액 자동안내제 연내 시행/부동산 과다·불로 소득자는 전산관리 올 국세청 업무계획의 핵심 방향은 국민에게 편안함을 주는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납세자와 세무서의 관계를 「고객」과 「봉사자」로 새로 정립하겠다는 뜻이다.이런 방향으로 추진될 올 국세업무의 내용을 간추려 본다. ▲납세편의 위주 서비스=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대면 고지세금과 체납세금을 즉시 알려주는 자동안내시스템(ACS)을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한다.또 현재 조사후 발급하고 있는 사업자등록증을 우편으로 발급해 준다. ▲과세적부심사제=과세에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경우 납세자는 물론 일선 세무서가 국세청에 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이를 위해 법령심사위원회에 교수나 변호사 등의 조세전문가를 새로 위촉해 적부심을 맡게 한다. ▲납세자 입증책임 완화=양도소득세 1세대 1주택 비과세 여부 확인 또는 근로소득자 부양가족 공제때 주민등록등본 제출을 면제한다.자유직업인의 서적·자료구입비나 개인사업자의 승용차 운영비 등 필요 경비는손비로 인정한다. ▲우편에 의한 조회 회신제도=세무직원이 납세자를 임의로 출석하도록 요구하거나 업소를 방문하는 것을 일체 금지한다.납세자에게 사실을 확인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할 때는 우편에 의한 조회나 회신을 제도화한다. ▲전면적인 우편신고제=세무직원과의 밀착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통합 전산망 시행에 맞추어 모든 세목에서 우편신고제 실시를 앞당긴다. ▲종합적 누적적 납세 성실도 분석=세목별·과세기간별 납세 성실도 분석에서 종합적 누적적 분석체제로 전환한다.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3년 이상의,법인세는 5년 이상의 납세성실도를 분석한다. ▲세무간섭 최대한 축소=종합세무조사체제의 확립과 함께 세목별 조사나 자료 조사 등 기타의 세무 조사는 원칙적으로 폐지를 추진한다.특히 다른 건을 조사하다 나타나 파생 자료를 처리하기 위한 수시 조사는 조세 범칙에 해당하는 것 등을 빼고는 폐지한다. ▲조사착수전 자기시정제도=일반 세무조사 착수에 앞서 납세의 성실도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납세자에게 통보,수정 신고 등으로 스스로 시정·해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올 1월 부가가치세 신고부터 시범운영한다. ▲세무조사 민주화=조사 착수 1주일 이전에 통보해 주고 조사 연기신청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명백한 탈세가 없는 한 재조사는 금지한다.일반 세무조사에서 장부를 예치하지 못한다. ▲공익법인 관리=공익법인에 재산을 출연함으로써 세부담을 회피하려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사전 지도로 공익법인이 적정한 세금을 내도록 유도한다. ▲주식이동 조사=자본거래를 통한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주식이동에 대해 정밀조사를 수시로 실시한다.수시 조사 외에 정기 법인세 조사때 주식이동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고액 상속 및 증여세 조사=고액재산가의 모든 재산을 전산으로 관리한다.빠르면 올해 안에 통합전산망을 완성한다.전산망에는 고액재산가 가족 등 구성원의 재산 실태도 담는다.지나치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득원이 불분명한 음성 불로 소득자도 전산관리로 부의 세습을 방지한다. ◎수산청/적한 상습해역은 만 단위로 광역 정화/1·3종어항 56곳에 1,245억 투자­확충 수산청은 22일 어장을 일반해역과 특별관리해역으로 이원화해 바다를 정화하고 어로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바다정화와 수산자원 조성=적조발생 상습해역은 만단위로 광역정화를 하고 일반해역은 어장단지별로 집중 정화한다.상수원 특별관리지역의 내수면 가두리 양식장 5개소를 육상 양식장으로 바꾸고 양어장에 20개의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적조피해 방지를 위해 이동식 및 침하식 가두리 시설연구와 새로운 순환여과시설을 개발한다. ▲양식어업육성과 어업구조 조정=어촌계 패류·어류 공동어장을 양식장으로 개발하는 데 72억원을 지원하고 양식용 종묘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15억원을 투자,종묘 중간배양장 3개소를 설치한다.소규모 생계형 불법어선의 전업을 유도하기 위해 1천척에 1백억원을 지원한다. 해선망 낭장망 연안안강망 등 경쟁력이 없는 연안어선을 우선 감축하고 대형선망·대형트롤 등 근해어선은 주변 연안국과의 공동 자원관리체제를 구축한 뒤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어업기반시설확충과 어촌 종합개발=1·3종 어항 56개항과 2종어항에 각각 1천2백45억원과 3백85억원을 투자,기본시설을 확충한다.어항기능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제빙냉동공장·가공공장 등에 민자유치를 유도한다.어선 1백80척의 장비·시설개량에 90억원을 지원한다.선착장·물량장 등 17개 권역의 종합개발을 위해 5백60억원을 투자한다. ▲수출입 유통개선과 수출입관리강화=국내산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을 1백개로 확대한다.종합가공단지 건설을 위해 공동이용 시설에 64억원,냉동·가공시설에 2백50억원을 지원한다.가리비,넙치,김 등 수출전략 품목을 개발한다. ▲원양어업 경쟁력 제고=중국·아르헨티나 등 4개국과 어업협정을 체결한다.한·중·일 3개국간 주변수역 공동자원관리 대책을 추진한다.원양어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출어자금을 2천50억원에서 2천6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원양어선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 외국인 승선허용범위를 척당 일반선원의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확대한다. ◎특허청/출원심사·심판인력 263명 증원 추진/「지적 재산권연」 「발명자 회관」 설립 ▲인력증원=95년 현재 평균 3년걸리는 출원심사 처리기간을 장기적으로는 2년이내로 단축시킨다는 목표아래 올해는 심사·심판인력 2백63명,전산인력 50명등 모두 4백32명의 인력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보다 저렴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리사시험 선발인원도 대폭 증원키로 했다. ▲특허행정 전산화 본격 추진=99년 전면실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특허행정 전산화는 국내외 특허자료의 전산DB화,출원에서부터 등록에 이르기까지 사무처리 전반의 「종이 없는 환경」 구축,특허기술 정보의 온라인제공을 통한 기술개발능력 제고등 3대 목표를 갖고 있다. 이중에서 올해는 자동차,고분자화학,반도체등 최첨단 3개 기술분야에 대한 전산검색을 3월부터 실시하고 기술분야별 우선순위에 따라 DB구축이 되는대로 전산검색 대상기술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출원제도는 99년 전면시행을 목표로 올해 시스템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7월부터는 1단계로플로피디스크 부본 출원제도를 시행한다. 특허기술 정보자료의 대민서비스를 위해 특허기술정보센터를 강화,온라인서비스시스템의 개발과 데이터베이스의 정비 및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상반기중 일부 첨단기술분야와 상표 및 행정정보에 대해 30개 업체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하반기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 ▲발명진흥기반 확립=발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발명진흥연차대회를 5월18일 개최하고 발명유공자를 발굴,포상한다.또 발명계의 숙원으로 발명의 요람이 될 발명회관(가칭)을 98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및 부지확보를 추진한다. 2월에는 특허기술 사업화 알선센터를 설립,산업재산권의 매매신탁및 특허기술 평가 사업지원등을 통해 우수 특허기술의 사장화를 방지하고 사업화를 촉진한다. 첨단기술의 국제분쟁과 산업재산권 제도의 국제적 통일화 추세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적 재산권제도를 연구·개발하기위해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적재산권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산업재산권 보호의국제화=그동안의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공세적 산업재산권 보호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국과의 산업재산권 분쟁은 우리 기업이 미국등 선진국의 특허상표등을 침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동남아,중국,중남미 등에서 우리 특허 및 상표가 침해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 국가와의 특허청장회담등을 통한 우리 산업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 보건복지부/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장애인에 자동차세·상속세 등 감면 확대/무주택가구 전세금 2천만원까지 지원 보건복지부의 올 해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유사업무의 통합조정 일선보건기관은 결핵·가족계획 위주에서 암·퇴행성질환 치료 등에 중점을 둔다.지방자치단체를 위한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보건의료기술,복지서비스의 전문분야에 대해 지원을 강화한다.사업별 균등지원방식에서 실적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전환한다. 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로 분리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을 종합사회복지관 형태로 통합운영한다. ◇복지정책의 3대축 설정 △사회취약계층의 생활수준 향상 생활보호대상자 37만명에 대한 생계비 지원액을 1인당 월 7만8천원에서 10만7천원으로 인상한다.월동대책비·설날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피복비를 인상한다.자녀학비지원을 인문고생(성적 상위 30%)까지 확대한다.생업융자한도액을 9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린다.「자활지원센터」를 운영한다.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무주택가구(2천5백88가구)에 주택전세자금을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생활보호대상자 차등지원제를 실시한다. 시·군·구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를 설치한다.치매요양시설을 올해 4개소 설치하고 2005년까지 1백70곳으로 늘린다.치매전문병원도 올해 3곳 설치하고 2000년까지 16곳으로 확충한다.치매병원·요양시설·치매가정을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원격진료를 실시한다.「치매종합연구소」도 설치한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경기 등 5곳에 노인복지타운을 시범설치한다.노인·장애인의 의보급여기간을 철폐한다.노인의 의원급 외래진료 때 본인부담금을 3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한다.유료노인시설 확충을 위해 국민연금기금에서 1천억원을 융자한다.간병·목욕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을 10곳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설치대상 건물은 99년까지 시설설치를 마친다.장애인에 대한 자동차세 상속세 소득세 감면범위를 확대한다.장애인 생산품 공판장 5곳을 설치 운영한다.재활정보센터를 운영한다.장애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순회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6일 안팎의 단기보호시설을 5곳으로 늘린다. 97년까지 영유아 보육시설을 1만3천곳으로 늘려 대상아동의 95%를 보육할 수 있도록 한다.96년엔 정부지원 보육시설 1천50곳과 직장 및 민간보육시설 1천6백46곳을 늘린다. ○무료예식장 확대 무료·실비예식장을 확대한다.장례식장 설치자금 50억원을 융자한다.시한부 매장제의 단계적인 도입 등 묘지제도 개선 대책을 수립한다. △노후생활보장과 사회보장 확대 의보급여기간을 연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연장한다.매년 30일씩 늘려 2000년에는 급여기간을 완전철폐한다.의료보험 수가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질병별로 일정액을 지불하는 「포괄수가제」를 제왕절개 등 5개 질병군에 시범 도입한다.지역의료보험조합에 대한 국고지원금중 노인인구와 소득과표를 감안한 차등지원규모를 확대해 지난해 5백69억원인 지원규모를 올해 9백48억으로 늘린다.건당 90만원 이상의 고액진료비와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를 모든 조합이 공동부담하는 공동부담사업규모도 확대한다.공동부담비를 지난해 6백56억원에서 올해는 9백35억원으로 올린다. △민간부문의 역할정립과 참여촉진 사회복지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근거법령을 마련한다.사회복지기부금을 법정기부금으로 전환한다.이웃돕기운동을 민간주도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법 제정을 계속 추진한다. ○응급신고제 통합 ◇의료의 질적 향상·식품 안전성확보 119와 129로 이원화돼 있는 응급환자 신고전화를 통합한다.특수구급차를 확대보급하고 응급구조사의 탑승을 의무화한다.8개 권역에 1백병상 규모의 응급센터를 설치한다.모든 종합병원에 15병상 이상의 응급병상과 전담의사배치를 의무화한다.의원급기관을 대상으로 개인과 병원을 직접 잇는 주치의제도를 도입한다.병원급중 특정과목 전문병원을 육성한다. 보건소를 농어촌지역의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 육성하고 노인성 질환 1차진료기관으로 발전시킨다. 평생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기록 유지 관리하는 광(레이저)카드를 수원시 3개보건소에서 시범도입하고 결과를 보아 전국으로 확대한다.농어촌 지역 민간병원 육성에 농특세 4백억원과 재특융자 1천3백억원 등 1천7백억원을 저리로 융자한다.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각막기증의사표시제도」를 도입한다. △국민건강 증진시책 강화 하반기부터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 설치·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금지 등에 대한 단속을 본격 실시한다.국민건강증진기금을 연간 2백억∼3백억원씩 활용해 보건교육 영양개선 구강보건사업 등을 전개한다. 복지부와 시·도,보건소,검역소 등을 연결하는 전염병감시 전산망을 구축한다. 식품기준 규격을 국제규격(CODEX) 및 선진국 기준에 맞게 개선한다.건강식품에 대한 광고 기준을 설정한다.가공식품에 대해 제조공정별로 위해요소를 분석해 중점관리하는 HACCP제도를 도입한다.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2천명 확보한다.주민신고엽서제를 시행한다.불량식품 리콜제를 도입한다.「식품·약품관리전담조직」을 설치한다.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활성화한다.규격한약재 유통제도를 실시한다.한약재 중금속 및 잔류농약허용 기준을 제정,중금속은 1백㎛이하에서 30㎛이하로 강화하고 유기염소제 등 5종의 농약은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설정한다.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를 활성화한다.국립 부곡정신병원에 2백병상 규모의 마약전문 치료병원을 건립,하반기부터 개원한다.충북 청원군 오송에 1백90만평 규모의 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한다. ◎복지부 「출산억제」 재검토 배경/“저출산시대” 새 인구정책 모색/「3자녀 이상 부모」 불이익 철폐 확대 보건복지부가 18일 기존 인구정책을 재검토하기로 발표한 것은 산아제한 등 억제위주의 인구정책을 더이상 지속할 필요가 없어진 때문이다.저출산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구정책이 필요해진 것이다.지난 70년 2.04%였던 인구증가율이 80년 1.97%로 낮아진뒤 90년엔 0.98%로 뚝 떨어졌다.지난해에도 0.93%에 머물렀다. 인구증가율이 1% 미만이고 여자 1명이 결혼여부를 불문하고 가임기간(15∼40세)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를 일컫는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력(합계출산율 2수준)을 밑도는 「저출산시대」를 맞은 것이다.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75.대체출산력수준이 30년간 지속되면 그때부터 인구증가가 정지상태에 이르게 된다.지난 84년 정관수술 12만3천명,난관수술 25만5천여명 등을 피크로 가족계획 사업이 시들해졌음에도 지표상으로 저출산 시대가 지속돼 정책이 바뀌어도 앞으로 인구가 크게 늘 우려는 없는 셈이다. 새 인구정책은 「인구정책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복지부차관·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의 최종 개선안과 상반기에 나올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안에 확정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저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취해온 10가지 이상에 이르는 시책의 변경여부.의료보험 분만급여를 두번째 자녀까지로 제한하는 등 3자녀 이상 부모에 가해진 각종 불이익이 철폐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행정쇄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 초부터 공무원의 각종 수당지급을 두자녀로 제한해온 조치가 이미 해제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행쇄위의 결정에 따라 공무원의 학비보조수당을 두자녀로 제한해온 조치도 내년부터는 없어진다.따라서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소득공제를 두자녀로 제한해온 것과 교육비보조의 비과세 범위를 두자녀로 제한해온 소득세법상의 조치 등도 풀릴 것이 확실하다. 이와함께 정부가 의보급여기간 제한을 오는 2000년부터 완전 철폐키로 하고 암정복 연구에 10년간 7천8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복지행정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대표적인 시책으로 풀이된다.
  • 주민증 전자카드화 98년 완료/주민등·초본 발급제 99년 폐지

    ◎인·허가 신원조회 올 하반기 없애/내무부/지자체 지원 「지역개발 금고」 설립 주민등록증을 전자카드로 바꾸는 작업이 끝나는 오는 99년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의 발급제도가 전면 폐지된다.주택청약이나 취학 등 모든 분야에서 등·초본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업,이·미용업,담배판매업 등의 인·허가를 받을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신원조회도 올 하반기부터 없어져,민원처리 기간이 그만큼 빨라진다.다만 국가안보 관련 분야의 신원조회만 남는다. 취약한 지방재정을 금융제도에 의해 지원하는 「지역개발금고」(가칭)도 연말까지 세운다. 내무부는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북돋우는 내용의 96년 업무계획을 이같이 확정,18일 발표했다. 주민증을 전자카드로 바꾸는 작업은 올해부터 9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지난 해 발급한 주민등록 등·초본은 1억1천2백만건으로,읍·면·동 사무소 민원업무의 70%를 차지했다. 지역개발금고는 전체 예산의 8.5%(95년)에 이르는 자치단체의 부채를덜어주는 기능을 맡는다.지방재정공제회의 기금 3천1백억원 등 모두 7천억원으로 설립한다. 현재 신원조회를 의무화한 법령은 식품위생법·이미용업법·담배사업법·건설업법·공중위생법 등 1백50개이다. 또 주민등록법도 개정해 주민증을 분실할 경우 곧바로 발급해준다.지금은 7일이 지난 뒤 분실신고·발급 절차·새 등록증 수령 등을 거치며,모두 3번이나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민방위 동원령에 불참한 사람에 대한 벌칙은 과태료로 완화한다.지금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구류,혹은 1백만원 미만의 벌금을 물린다.민방위의 날 훈련에 참가한 대원은 교육에 참가한 것으로 간주한다. 또 「지방공무원 수당규정」을 고쳐 분뇨처리장 등 혐오시설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는 「특수시책 수당」을 지급한다.
  • 주요대학 수험생 유의사항

    ◎캠퍼스밖 중·고교과장 위치 미리 확인을­서울대/논술,인문계 8일 상오·자연계 9일 하오에­연세대/문제지·답안지 교환 안돼… 신중히 작성해야­고려대/수험표 분실땐 원서 붙인 사진내면 재발급­포항대 올 전기대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진 경쟁률 속에 8일과 13일,그리고 18일로 나눠진 입시일에 따라 본고사를 치르거나 면접을 봐야한다.특히 서울대 등 본고사를 보는 28개대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시험일 고사장에 늦게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은 반드시 갖고가야 한다. 주요 대학별 수험생 유의사항을 간추려본다. ◇서울대=모집단위의 소속 대학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11일 수험표를 나눠준다.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을 때 미리 고사장의 위치를 확인하는 게 절대 필요하다.서울대 구내 뿐만 아니라 인근 중·고교에서도 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이다.또 계열별로 고사시간이 다르므로 고사 시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12·13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본고사 시작 시간은 상오 9시20분이지만 수험생들은 고사 시작 20분 전인 상오 9시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 지참물로는 수험표와 필기구,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도시락 등이며 필기구는 흑색이나 청색 볼펜(만년필)중 한가지를 택하면 된다.단 수학은 예외적으로 연필 사용이 가능하다. ◇연세대=고사일엔 반드시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갖고 시험 시작 30분전까지 시험장에 들어 가야한다.특히 인문계는 8일 상오에 논술,9일 상오에 영어와 수학Ⅰ을 보고 자연계는 8일 하오 수학Ⅱ,9일 하오 영어와 논술을 보므로 수험생은 시험 날짜와 시간,과목 등을 잘 챙겨야 한다.무선전화기와 호출기 등은 고사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도록 돼있다. ◇고려대=수험생들은 8일 상오 8시까지 서울과 서창캠퍼스의 해당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지방에서 올라온 수험생은 늦지 않도록 미리 고사장 주변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이 좋고 서울 거주 응시생들도 교통혼잡에 대비,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답안 작성 및 수정은 모두 청색볼펜으로 해야 하고 문제지와 답안지는 원칙적으로 교환해주지 않으므로 답안작성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답안작성을 마쳤더라도 시험시간이 끝나기 전에는 나갈 수 없고 문제지도 밖으로 갖고 갈 수 없다. ◇포항공대=수험생들은 8일 1교시 시작 30분전인 상오8시20분까지 고사장으로 들어가야한다.수험표를 분실했으면 입학원서에 붙은 사진과 같은 사진 1장을 교무과에 내고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고사장에 호출기,무선전화기,전자계산기 등을 갖고 들어갈 수 없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금지된다.도시락을 준비해도 무방하지만 시험장소가 지방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내려간 수험생들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 승강기 불법운영 27곳 적발/검찰/26곳에 최고 4천만원 벌금

    서울지검 형사5부(임내현 부장검사)는 28일 승강기 제조업 등록증을 위조하고 건설업 면허없이 대형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온 거성테크 대표 강동윤(39)씨 등 2명을 공문서위조 및 승강기 제조·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안전점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거나 정기점검없이 승강기를 운행해 온 서울 원앙예식장과 목화예식장·힐탑 관광호텔 등 업소와 빌딩·아파트·빌라 등 27개소를 적발,세요빌딩 대표 박세종(4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26개 업체는 4천만원에서 1백만원까지의 벌금형을 부과,약식 기소했다. 검찰이 대형건물 엘리베이터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벌여 사법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거성테크 대표 강씨는 지난 93년 5월 공업진흥청장 명의의 승강기제조업 등록증을 위조하고 전문 건설업 면허증도 없이 서울 구로구 대림동 소재 H빌딩의 승강기를 3천3백만원에 설치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27억원 가량의 승강기 설치 공사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원앙예식장은 지난9월1일 비상 출구 잠금장치와 비상연락장치의 작동불량 등으로 승강기 2대에 대해 불합격판정을 받고도 불법 운행하다 강남구청에 적발돼 운행정지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1가구2차」도 경차는 중과세 제외(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Ⅲ)

    ◎의보급여 연 240일로 확대 CT도 혜택/12월6일부터 서명만으로 어음·수표 발행/실업수당 7월부터 지급… 10인이상 사업장 최저임금제 ▷환경◁ ▲저유황사용 확대=도시지역및 공단지역의 아황산가스를 줄이기 위해 광주·대전·춘천·원주·충주·제천시·여천시·여천군·포항등 10개지역에 저황의 벙커­C유의 공급을 확대한다. ▲배출시설 신고제 전환=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업소나 특정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시설등을 제외한 배출시설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가전제품 포장용 완충제 감량화=냉장고 TV 세탁기등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포장용 합성수지의 사용을 줄이거나 사용된 완충제를 회수·재활용해 폐기물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 ▷교육◁ ▲종합생활기록부제 도입=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가 학생 개인의 적성과 소질의 개발,육성을 목표로 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로 바뀐다.종합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교과활동과 특별활동등 학생의 학교생활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기록되며 상급학교 입학의 중요한 전형자료로 쓰이게된다. ▲대입제도 개선=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전형방법을 다양화하고 자율화한다.평가방법을 시험에서 전형으로 전환하고 학생을 연중 수시 선발하며 실질적인 복수지원기회가 크게 확대된다. ○만5세 국교취학 허용 ▲국민학교 명칭 변경=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다. ▲국민학교 입학연령의 탄력적 운영=만5세 아동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하면 학교장은 학급당 인원 39명이하를 조건으로 시도별 교육여건에 따라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할 수 있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제도 시행=초·중·고교의 각급학교에서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은 교과목별 이수인정 평가에 의해 차상급 학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때에는 조기진급 또는 조기졸업을 할 수 있다. ▲학사제적자 재입학 및 편입학 자율화=대학 학사제적자의 재입학및 편입학 규제 지침을 폐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재입학 및 편입학 자격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시행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일정기준의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 재산만 갖추면 대학을 자유롭게 세울 수 있다. ▷노동◁ ▲장애인고용 지원=무상지원은 장애인 1인당 1천만원 이내 등 사업장당 연간 2억원,유상융자는 장애인 1인당 2천만원 이내등 사업장당 연간 3억원.장애인 복지공장 설립자금은 무상이 소요자금의 3분의 2,유상융자가 소요비용의 50%. ▲실업급여 지급=7월1일부터 지급하되 실직전 임금의 50%를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30∼2백10일간 지급.정당한 이유없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중대한 귀책사유로 인해 해고된 경우에는 지급되지 않음.이직후 즉시 실업신고를 해야 하며 2주마다 해당 지방노동관서에 출석하여 구직노력을 입증해야 함. ▲중소기업 근로자 의료비 대부=중소제조업에 1년이상 재직한 월평균 급여 8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 대해 1인당 5백만원까지 연 6%로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3∼7년 균등상환. ▲최저임금 인상=10인 이상 전사업장이 대상이며 시간급은 1천2백75원 일급(8시간 기준)은 1만2백원. ▷복지◁ ▲국민건강 증진법 시행=술광고,의학 또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비법 또는 심령술의 광고 등을 대폭 제한한다.공중이용 시설에 대한 흡연·금연 구역의 구분지정이 의무화된다.위반시 건물주에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의보급여 확대=보험급여기간이 연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늘어난다.CT에 대해서도 보험급여를 적용한다. ▲한약제 포장판매=한약제에 대해 제조.포장과 중량 가격 사용기한 등을 표기토록 하는 규격품유통제도를 시행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1인당 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에서 10만1천원,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에서 9만2천원으로 지원액을 늘린다.침구비.김장값 등 월동대책비로 1인당 연간 7만2천3백원씩 새로 지원한다.생업융자금 지원액도 현재 9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소년소녀가장 세대 지원액을 월 11만원에서 14만1천원으로 늘린다. ▲노인복지 강화=70세 이상 노인의 노령수당을 월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65세 이상 노인에게 버스승차권 대신 교통수당(현금)을 지급한다.경로당운영비를 월2만원에서 3만원으로,난방비를 연간 15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인상한다. ▲장애인복지 확충=의료보험급여기간이현재 2백10일에서 연중으로 확대된다.자동차세 면제대상을 확대해 1∼3급 장애인 전체(시각은 4급) 또는 보호자 명의의 2천㏄ 미만 승용차도 면제한다. ▲선도시설 입소=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선도시설 입소를 금하는 윤락행위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1월 6일부터 시행한다. ▷법무행정◁ ▲내·외국인출입신고서 간소화=입국 및 출국신고서를 내·외국인구분없이 하나의 서식으로 통일하고,신고서에 한글 또는 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표기하도록 함으로써 불편을 줄였다. ▲외국인등록증 전산화=수첩식으로 되어있는 외국인 등록증을 신용카드식으로 전산카드화함으로써 휴대를 쉽게하고 등록증 발급 업무도 간소화했다. ▲원격영상재판에 관한 특례법 제정=판사가 상주하지 않는 시·군 법원 가운데 경주시와 울릉군간에 원격 영상장치를 설치,거주지에서 재판을 받거나 증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대상 지역을 늘려나갈 계획. ○주식회사 발기인 줄여 ▲호적법 개정=지금까지는 호적신고서 등에 생년월일까지 기재하도록 했으나 주민등록번호만 기재하도록 했다.구가 있는 시,또는 도·농 복합시 지역에서 구간 또는 동지역과 읍·면간에 호적을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어음법 및 수표법 개정=내년 12월6일부터 기명날인을 하지 않고도 서명만으로 어음과 수표를 발행하거나 배서할 수 있도록 해 도장을 갖고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상법 개정=내년 10월1일부터 문서를 작성할 때 기명날인과 서명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 설립 기간 중 상호권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의 가등기제도를 신설했다.주식회사 발기인 수를 7인에서 3인을 줄여 회사설립의 편의를 도모하고,주주총회 의사 정족수의 제한을 폐지해 주주총회가 보다 쉽게 성립되도록 했다. ▲형법개정=내년 7월1일부터 성인범에 대해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수강 명령제도를 도입한다.컴퓨터 등 정보처리 장치를 이용한 사기,비밀침해 등 컴퓨터 관련범죄를 신설하고 약취강도의 죄명을 인질 강도로 변경,체포 및 감금도 포함시켰다.직권남용,무고,사문서위조 등의 죄에 선택형으로 벌금형을 추가했다.벌금형을 2백만원이하부터 3천만원 이하까지로 인상해 현실화했다. ○비디오 제작신고 폐지 ▷문화행정◁ 문예진흥기금 납부 불이행 및 미납=4월 1일부터 1천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비디오물 사전제작신고=문체부장관에게 하도록 돼 있던 것을 6월 7일부터 폐지. ▲외국인의 저작물 보호자격=대한민국이 가입한 조약에 따라 보호하되 조약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것은 보호하지 않던 것을 7월 1일부터 조약 발효일 이전 공표에 대해서도 보호. ▲영화사전심의=모든 영화에 해당했으나 7월 1일부터 단편,소형 및 영화제상영영화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는 제외. ▷정보통신◁ ▲통신사업 경쟁체제 돌입=국제전화·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발신용휴대전화·무선호출등 7개분야 30개 신규 통신사업자가 6월안에 선정돼 새로 사업을 벌인다.데이콤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1월과 4월부터 시외전화와 이동전화사업을 시작,국제전화에 이어 이들 분야도 경쟁체제를 맞는다. ▲이동전화 설비비=이동전화에 가입할 때내는 65만원의 설비비를 없애고 대신 가입보증금 20만원을 신설한다. ▲이동전화서비스=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1월과 4월에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선보인다. ▲방송서비스=디지털위성방송을 하반기중에 허가하고FM방송 난시청지역 해소를 위한 소출력방송을 8월에 시작한다.청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서비스는 12월께 실시한다. ▲우편업무 자동화=우편업무의 전산화를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동서울우편집중국을 3월에 개설한다. ▲우편서비스=컴퓨터 발신형 우편서비스와 무인 창구서비스를 12월께 시험실시한다. ▲원격시범사업=원격영상재판 시범사업은 1월중에 시작하고 원격치매진료·원격직업교육은 6월,전자도서관.전자문화관의 경우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용한다. ○디지털 위성방송 실시 ▷방송◁ ▲인공위성방송 실시=새해 7월부터 KBS가 무궁화호 인공우성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 방송을 시험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CATV 지역방송국 증설=현재 54개에서 추가로 허용된다.따라서 그동안 시청권에서 벗어나 있던 시·군지역의 시청이 가능해진다. ▷과학기술◁▲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및 고등과학원 개원=KAIST 서울캠퍼스에 테크노경영대학원이 3월,고등과학원이 하반기에 문을 연다.테크노경영대학원은 과학기술경영 및 정책전문의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석·박사과정 및 비학위과정을 설치하며 1월중 첫학생 1백30명내외를 모집한다.고등과학원은 과학기술 세계화를 위한 창조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96년에는 수학.물리 분야가 연구원 30명규모로 문을 연다. ▲전문연구요원의 해외훈련절차 대폭 간소화=복수여권의 유효기간이 현행 1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복수 여권발급시 과기처장관의 추천절차가 폐지된다.늦어도 오는 6월부터는 전문연구요원의 해외훈련기간에 대한 의무복무기간 산입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까지로 확대된다. ▷서울◁ 도심혼잡 통행료 징수=빠르면 7월부터 남산 1·3호 터널로 도심방면으로 진입하는 2인이하 탑승 승용차는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구체적인 징수시간 및 통행료 등 세부내용은 상반기중 결정된다. ▲교통정보 자동응답시스템(ARS)운영=11월부터 교통방송국에 전화 한통화만 하면 시내 모든 교통정보를 알수 있다. ▲버스요금 카드지불방식 도입=5월부터 현행 토큰이나 회수권 대신 일정금액이 입력된 스마트카드를 버스안에 설치된 판독기에 스치면 버스요금이 자동정산된다. ▲주민세 세율변경=소득세 법인세 농지세액의 7.5%로 적용되던 주민세율이 10%로 인상된다.
  • 일 “대북 쌀 추가지원 없다”/한­일 아주국장회의 합의

    ◎동경·평양 관계개선 남북대화 연계/「역사공동연구위」 새달 발족 일본은 올겨울 북한의 식량위기설과 관련,추가로 북한에 쌀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26일 우리측에 밝혔다. 일본 외무성의 가토 료조(가등랑삼) 아주국장은 이날 외무부 회의실에서 열린 김하중 아시아태평양국장과의 회의를 통해 『현재 대북 쌀 추가 지원이나,일북 수교와 관련해서는 일본내에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고 밝히고 『일북관계는 한·미·일 3자간의 공조체제,특히 한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와 조화,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처음 제공한 30만t 이외에 이미 20만t이 추가로 지원되기로 약속 했었으나,북한측은 이 가운데 2만5천t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인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내년초 발족할 역사공동연구위원회에 역사학자와 함께 국제정치 학자 및 전문가,한일관계에 정통한 지식인,언론인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초 고노 요헤이 일본 외무장관이 방한할 때까지 구체적인 인선과 운영계획을 확정,정부의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합의 내용/수교문서 공개 우리정부서 요구땐 반영/사할린교포 영주귀국때 일도 재정지원 한일 양국은 26일 서울에서 아주국장 회의를 갖고 양국간 주요 외교현안을 논의했다.이날 협의에서 김하중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토 료조(가등랑삼)아주국장간에 합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역사공동연구위원회◁ 내년 1월까지 양국간의 역사를 공동 연구할 민간위원을 엄선,위원회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위원에는 양국관계사와 동양사 및 세계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와 함께 국제정치학자,한일관계에 해박한 원로,신진 지식인,언론인이 포함된다.위원의 수는 양국을 합쳐 20명을 조금 넘는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양국 정부는 위원회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그 내용을 양국의 교과서에 싣는등 구속력을 갖게하는 문제는 좀더 검토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북한관계◁ 일본측은 지난 11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담긴 내용이 여전히 유효한 대북정책이라고 설명했다.친서의 내용은 「일북관계의 개선은 한·미·일 3국의 공고한 협력위에 이루어질 것이며,특히 일본은 일북관계 전반에 대해 한국측과 사전협의를 한다는 것」이다.료조 국장은 현재 일본내에서 흘러나오는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 방침등의 보도에 대해,『일북수교와 대북 쌀지원과 관련,현재 일본정부내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고 단언했다. ▷한일외교문서공개◁ 일본측은 당초 한일수교 30년이 지났지만 수교 교섭관련 문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우리측이 일부 공개입장을 천명함에 따라,이날 회의에서 필요성을 인정하고 협조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우리정부가 먼저 외교문서심사위원회를 통해 공개할 문서를 결정,일본측에 통보하면,일본정부가 이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재일한국인◁ 재일한국인과 관련한 주요 쟁점은 이들의 법적지위,사회생활상의 처우,참정권등이다. 법적지위와 관련해서는 일본 출입국관리법상의 재입국허가제,강제퇴거,외국인등록증상시휴대 제도가 철폐돼야 한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일본측은 금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52명의 재일한국인이 임용됐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채용된 각종 학교의 외국인 상근강사 7명이 모두 한국인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우리측은 지난해 지방관청에 임용된 재일한국인도 52명이고 이들 대부분이 기술직이라는 점을 지적,좀더 성의있는 대책을 요구했다.또 궁극적으로 지방공무원 선발 과정에서 서류에 표기하는 국적조항을 철폐하도록 요청했다. 지방참정권과 관련,일본측은 『일본헌법이 정주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자동부여하지는 않았지만,이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이 위헌은 아니고 입법정책상의 문제』라는 최고재판소의 판결내용을 존중하기로 했다. ▷기타장기현안◁ 정부는 일본측이 군대위안부를 위로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면서,우리측 피해자들과 관련단체들의 이해를 얻는 것이 긴요하다고 충고했다.또 아직은 일본측이 좀더 성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우리측 여론을 전달했다. 사할린교포 송환과 관련,러시아 정부가 한인을 상대로 영주귀국을 원하는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하면 한일 양국이 재정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 마산·창원에 변조 가계수표/경찰 수사나서

    【창원=강원식 기자】 경남 창원과 마산에서 변조된 가계수표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마산시 상남동 선물백화점(주인 김정혜·28·여)에서 30대 중반의 남자가 옷과 구두 등 60만원어치를 사고 낸 농협중앙회 발행 1백만원권 가계수표를 조회한 결과,도난 신고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발행자의 고무인도 가짜였다. 지난 2일 창원시 중앙동 동성 올림픽타운과 7일 창원 종합상가내 의류대리점에서 30대 중반의 남자가 지급한 70만원권 가계수표 2장도 같은 방법으로 변조된 수표였다. 이 수표 3장은 모두 서울시 농협중앙회가 발행한 것으로,발행자란에는 「서울특별시 김종만」이란 고무인이 찍혀 있었다.30대 남자는 이모씨(39)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해 이서했다. 이들 수표는 지난 달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도난 신고된 8장 중 3장으로 이모씨의 주민등록증도 대구에서 분실 신고됐으며 발행자 김종만도 실제 인물이 아니었다. 경찰은 1백70㎝의 키에 밤색 안경을 쓴 30대 남자를 찾고 있다.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Ⅱ

    ▷교육◁ ○국교 명칭 「초등학교」로 취학연령 만5세로 낮춰 교육환경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서울특별시 및 광역시는 특별시세 및 광역시세 총액의 1천분의 26,도는 도세 총액의 1천분의 26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시·군·구의 자치단체장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관할구역안에 있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게 함. ◇교육법(개정)=「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 현재 만6세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국민학교 취학연령을 앞으로는 만5세도 보호자가 희망하는 때는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케 함.학사과정을 두지 않고 대학원만을 두는 대학의 설치도 가능케 함. 현재 대학원의 수업연한을 2년 이상으로 한다는 규정만 있으나 앞으로는 석사 및 박사과정은 각각 2년 이상으로 하고 석·박사 과정이 통합된 때는 4년이상으로 하되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소정의학점을 취득한 사람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수업연한을 단축시킬 수 있게 함. ◇교육공무원법(개정)=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서 교장 또는 교사를 초빙하는 제도를 도입.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제정)=3백가구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의 조성·개발사업 시행자는 그 시행계획에 학교용지의 조성·개발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도록 함.대통령령이 정하는 규모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시·도 또는 개발사업 시행자는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 신설되는 초·중등학교 학교용지를 확보,교육비특별회계 소관의 공유재산으로 하되 시·도외 개발사업시행자는 개발이익환수법 규정에 의한 개발이익 범위 안에서 무상공급함. 광역자치단체장은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개발사업 지역에서 토지 또는 주택·상가등을 분양받는 사람에게 분양가에 포함해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게 함.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법(제정)=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노후시설 개선과 교원편의시설 확충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설치·운용하되 20 00년말까지 효력을 갖는 한시법으로 함.교육환경 특별회계는 년간 사업규모를 7천억원으로 하되 96회계연도에는 4천억원으로 함. ▷문화체육공보◁ ○음반 등 사전심의제 폐지 적법한 저작물 이용 면책 ◇문화예술진흥법(개정)=문예진흥기금의 모금대행 의무자인 공연장 등의 운영자가 모금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모금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정)=「비디오물」에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한 것 중 영화 음악 게임등이 수록돼 있는 것을 포함시킴.비디오방 영업을 하고자 할 때는 문화체육부령이 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등록하도록 함. 문화체육부장관의 허가사항으로 돼있는 외국음반 또는 외국비디오물의 수입 또는 반입을 공연윤리위원회의 추천으로 그 절차를 완화함. 음반및 음반에 관한 광고나 선전물에 대한 공륜의 일률적 사전심의제를 폐지하는 대신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거나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등의 사유에 해당된다고 인정되는 음반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심의할 수 있도록 함. ◇저작권법(개정)=한국이 가입한 조약의 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것도 보호대상에 포함.저작물 번역에 있어 저작권자와 협의가 되지 않을 때는 문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번역할 수 있도록 하던 번역권에 대한 강제허락제를 폐지. 96년 7월1일부터 시행토록 하고 외국인의 저작권보호 확대에 따라 이제까지 외국인의 저작물등을 적법하게 이용해온 사람의 신뢰보호를 위해 법 시행 전의 적법한 이용행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면함. ◇공연법(개정)=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미리 문체부장관의 심사를 받아야 하던 공연물의 각본 또는 대본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연물에 한해 문체부장관의 심의를 받게 함. ▷통상산업◁ ○훼손상품 청약철회 가능 폐광지역에 카지노 허용 공장설립 절차 승인제도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정)=방문판매업 또는 통신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상호·주소등을 시·도지사에게 신고토록 함.방문판매업자가 방문판매원이 되고자 하는 자 또는 방문판매원에게부담을 지게 하는 행위,방문판매원에게 일정 수의 하위판매원을 모집하도록 의무를 지게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추가.통신판매업자로부터 상품을 인도받은 소비자는 그 상품이 훼손되거나 광고내용과 다른 상품이 인도된 때·상품인도 시기가 광고에 표시된 인도시기보다 늦어진 때에는 20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함. 통신판매업자가 소비자의 청약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상품을 인도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행위,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정상적인 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전화·팩스·컴퓨터통신 등의 방법으로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규정. ◇석유사업법(개정)=석유정제업 및 석유판매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 ◇폐광지역개발 지원특례법(제정)=석탄광산의 폐광 또는 생산감축으로 낙후된 지역경제의 진흥을 위해 통상산업부장관은 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폐광지역진흥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지구내에서는 산림법상 전용허가 또는 협의기준등의 특례를 정하고 경제사정이 특히 열악한 폐광지역 1개소에 예외적으로 내·외국인의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사업을 할 수 있게 함.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설립 절차를 신고 허가 승인 등에서 승인제로 일원화.수도권 소재 공단에 공장을 설립하고자 할 때 관리기관과 입주계약만 체결하면 따로 허가를 받지 않도록 간소화.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제정)=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금결제 조건을 주기적으로 조사·공표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금으로 발행하는 어음의 장당 금액을 일정금액 이하로 유도할 수 있는 근거 마련.재래시장 개발을 촉진키 위한 절차상 특례 규정. ▷농림수산◁ ○농지개량조합 금고 설치 ◇농지개량조합법(제정)=조합의 재정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조합의 분담금과 조합이 관리·처분하는 재산의 매각대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농지개량조합 자립육성금고를 설치함.이는 농지개량조합 연합회가 운용·관리하고 농지개량사업을 위한 융자 또는 보조,조합운영 경비보조등에 쓰여지게 됨. ◇낚시어선업법(제정)=낚시어선업을 하고자하는 사람은 당해 어선의 선적항을 관할하는 광역단체장에게 신고. ◇산림법(개정)=산림청 소속기관인 영림서와 관리소를 각각 지방산림관리청과 국유림관리소로 개칭. ▷통신과학◁ ○프로그램 무단 배포 처벌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개정)=프로그램 저작권 보호기간을 현행 창작 때부터 50년간에서 공표된 다음 연도부터 50년간으로 변경. 프로그램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프로그램을 통신망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전송·배포하는 행위도 프로그램저작권 침해로 보아 처벌.87년 7월 이전에 창작된 프로그램도 우리나라가 가입한 무역관련 지적재산권 협정에 따라 저작권을 소급보호. ▷환경노동◁ ○오염배출량 비례 부과금 공공수역 오염행위 처벌 특별관리해역 오염 규제 ◇대기환경보전법(개정)=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에 대해 물리던 배출부과금을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가 스스로 청정기술을 도입,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오염물질배출량에 비례해 부과하도록 함. 대기환경 규제지역 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을 배출하는 주유소등을 설치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신고하고 배출방지 시설을 설치토록 의무화. 자동차소유자는 당해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에 적합한 지를 정기검사받도록 함. ◇수질환경보전법(개정)=유류유출등에 의해 공공수역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방제조치 의무 불이행에 대해 시·도지사가 방제조치를 대집행하고 소요비용을 징수토록 함.유류·유독물·농약등을 운송·보관중인 자가 수질오염 사고를 야기한 때는 지체없이 신고토록 의무화. ◇환경오염피해 분쟁조정법(개정)=이미 발생한 피해 뿐 아니라 폐기물관리시설등 환경기초시설의 설치로 인해 환경오염 피해가 예상되는 때 등에도 분쟁조정이 가능토록 함.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이 예상되는 분쟁은 당사자의 신청 없이도 직권조사 및 조정을 할 수 있게 함.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법(개정)=형식승인 없이 환경측정기기를 제작·보급한 자는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정도(정도)검사를 받지 않고 환경측정 기기를 사용한 자등에 대해서는 1백만원 이하 과태료. ◇기능대학법(개정)=기능대학의 다기능기술자 과정을 졸업한 사람에게는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 직업훈련 기본법에 의한 공공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상공회의소도 기능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함. ◇해양오염방지법(개정)=환경부장관은 일정해역을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당해 지역의 해역이용 및 시설설치의 제한과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규제할 수 있게 함.해양오염 방제업무를 내무부로 일원화. ▷보건복지◁ ○유해식품 회수제를 도입 양자도 국가유공자 유족 ◇식품위생법(개정)=국민보건상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용기 포장에 대해서는 당해 식품등을 제조 가공 수입한 영업자가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유통중인 당해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회수제 도입.국민건강 위해식품등을 제조하는 자에 대해 벌금을 3백만∼1천5백만원에서 5백만∼3천만원으로 상향조정. ◇공중위생법(개정)=허가제로 돼있는 위생접객업을 신고제로 전환.의료기관이 아닌자 또는 의료기관이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지역주민 다수를 대상으로 건강진단 예방접종 순회진료등을 하고자 할 때는 관할 보건소장의 승인을 얻도록 함.승인을 얻지 않고 건강진단등을 행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함.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개정)=국가유공자의 유족범위 가운데 유공자가 직계비속이 없어 입양한 양자도 1명까지는 자녀로 간주. ▷건설교통◁ ○지하매설물 도면 제출 재개발권한 지방 이양 ◇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정)=건설교통부장관은 국토건설종합계획에 따라 유통단지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유통단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토록 함.건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유통단지를 지정·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함. ◇도로법(개정)=주요 지하매설물의 설치공사를 완료한 때는 도로관리청에 준공도면을 제출토록 하고 주요 지하매설물이 설치된 도로에 굴착공사를 한 때는 당해 지하매설물 관리자의 입회아래 공사를 하도록 함. ◇자동차관리법(개정)=자동차 판매사업자에게 신규등록신청의 대행을 의무화.자동차매매업·정비업·폐차업등 자동차관리사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중고자동차의 경매장을 개설·운영할 수 있게 함.자동차등록증 등록번호판 차대표기등을 위조·변조 또는 사용한 사람말고도 이를 매매 알선 또는 수수한 사람에 대해서도 10년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 벌금형.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정)=감정평가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외국인에게도 개방. 감정평가사가 표준공시지가의 조사,개별공시지가 산정및 감정평가와 관련,수뢰한 때는 공무원과 동일하게 처벌.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위주의 공업단지를 종합적인 산업단지로 개편,공장이외에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시설 등과 이를 지원키 위한 주거 상업 유통 후생복지시설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게 함. ◇해운업(개정)=해상화물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완화. ◇도시재개발법(개정)=재개발기본계획 승인 이외의 모든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재개발구역 지정시 재개발사업계획 내용을 동시에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간소화. 투기가 우려되는 재개발사업구역은 거래동향 및 거래내역을 관할세무서에 통보토록 함. ▷국제경기대회 지원◁ ○아주대회 지원법 제정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제정)=97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그 원활한 운영과 활동을 위해 국가 또는 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법인 및 단체등으로부터 협조 지원 및 공무원을 파견받을 수 있게 하고 국·공유재산의 대부·사용,기념우표,복표발행,옥외광고물설치등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함.
  • 연락원 신분 밝히고 허씨 2차례 만나/간첩 김동식 일문일답

    ◎허씨,연락처 요구에 삐삐번호 알려줘/남한잡지 등 보고 1차 포섭대상 선정 부여 무장간첩 김동식은 8일 『허인회(31·구속)씨에게 「나는 북한에서 온 당연락원」이라고 신분을 밝히자 호응하는 기색이었으며 2차례 허씨를 만났다』고 밝혔다.「미전향간첩」인 김은 이날 상오 서울 내곡동 안기부 청사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포섭대상으로 선정한 운동권인사들에게 신분을 밝힌 것은 이들의 경력과 사상으로 미뤄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갈색점퍼에 회색바지를 입고 나온 김은 비교적 건강한 얼굴로 기자들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했으나 가족관계를 묻자 고개를 떨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허씨와 나눈 얘기는. ▲지난 9월16일과 20일 2차례 만났다.서울 영등포 당산공원에서 처음 만나 신분을 밝히자 호응하며 받아들이는 기색이었다.음식점에서 소주 2병을 마시며 「조국광복회」와 「타도 제국주의동맹」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연락처를 요구하자 그는 호출기번호와 호출기사용법을 알려줬다.20일 당산공원 지하다방에서 만났다. ­신분을 밝히자 「받아들이는 기색」이었다는 뜻은. ▲처음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그래서 평양방송 주파수등 확인절차를 알려주자 그는 『내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에게 대담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는. ▲1차침투때도 신분을 밝히고 「변혁·통일운동」에 동참하라며 운동권인사들에게 접근했다.황인오(39·복역중)와 손병선(55·무기수)을 포섭할때 성공했던 경험이 있었다. ­접촉인사의 선정방법은. ▲「말」·「길」등 남한의 잡지와 신문,북한에서 출판된 운동권 자료집을 보고 1차 선정한뒤 사회문화부에서 최종 결정한다. ­남한의 고정간첩 숫자와 북한에서 교육중인 간첩의 숫자는. ▲내가 속한 사회문화부6과에 30∼50여명이 간첩교육을 받고 있었다. ­새세대공작원이란. ▲80년대초부터 출신성분과 지적능력이 우수한 혁명유공자가족가운데 선발한다.숫자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남화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나의 경우 할아버지가 6·25때 미군에게 피살됐다. ­어떻게 숨어 다녔나. ▲성남과 대전 여인숙에서 주로 은신했다.제주도와 청량리역에서 검문을 받았으나 장비가 많지 않았고 위조한 주민등록증도 있었다.말투때문에 의심받은 적도 없다. ­이선실과는 어떻게 생활했나. ▲4개월가량 서울의 신대방동 아지트에서 지냈다.나는 이선실을 할머니라고 불렀고 그녀는 나를 손자처럼 대했다.이 기간에 이선실은 국내의 정치인,재야인사,대학교수 등을 접촉했으나 현재 내가 조사를 받고 있어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이 성공할 것으로 보는가. ▲국력은 곧 경제력인데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으로 볼때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체포직후 월북루트를 강화도라고 한 이유는. ▲이미 제주도에서 남파간첩과 접선,대동복귀하기로 한 날짜와 시간까지 정해놓은 상태였다.나는 잡혔지만 조원인 박광남(사망)은 살려야겠다(포위망을 빠져났을 경우)는 생각에서 거짓말을 했다. ­북한에서의 공작원교육을 받았을때의 남한과 8개월가량 간첩활동을 하면서 느낀남한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공작활동에 전념하느라 남한의 실상을 눈여겨볼 수 없었으며 따라서 갈등은 없었다. ­전향할 뜻은 있는가. ▲(20초가량 침묵)앞으로 어떻게 되겠는지….현재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가족관계는. ▲부모님이 고향(황해남도 용연군)에 살아계신다.여동생 2명,남동생 2명이 있으며 맨 아래 여동생은 시집을 갔다.남동생 2명은 군복무중이다.평양 모란봉구역에 처(27·치과의사)와 세살난 딸이 있다.이들은 아마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갔을 것이다.
  • 사후 각막기증 희망자 주민증·면허증에 표시/내년부터 시행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각막기증 의사를 표시하는 제도가 내년초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각막을 기증할 뜻이 있는 사람이 교통사고 등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망했을때 시각장애인에 대한 신속한 이식수술이 가능해지게 됐다. 행정쇄신위원회는 29일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의결하고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했다.행쇄위의 이같은 결정은 각막기증희망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기증자여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려 이식시간을 놓치는 안타까움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각막은 사망한지 6시간 안에 적출해야 효과적으로 이식할 수 있다.각막기증의사표시제도가 도입되면 내무부와 경찰청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교부할때 각막기증스티커를 함께 주어 희망에 따라 증명서에 붙이거나,생각이 바뀌면 자유롭게 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정경유착 단절 금융실명제 필수/김 대통령

    ◎한일은 방문 실시상황 점검/“국민 대부분 세율 낮아져 내년부터 혜택”/귀로에 「월 3백만원 연금신탁」 잔고 조회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인접해 있는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본점을 잇달아 찾았다.금융실명제 실시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상업은행은 김대통령이 취임직후부터 봉급의 일정액을 적금형식으로 붓고 있는 곳이다.김대통령은 이날 10층 전산실에서 주민등록증을 직접 제시하고 지난 93년3월11일에 가입한 「한아름 노후생활연금신탁」 잔고를 조회해보았다.이 적금의 만기는 김대통령의 임기와 같은 60개월이다.매달 3백만원씩 33개월치를 불입해 현재 적립액은 이자까지 포함,1억9백14만5천5백75원.만기가 되면 2억3천8백56만5천원을 받는다. 김대통령은 수당을 포함,월9백여만원의 봉급을 받아 3백만원을 적금하고 3백만원은 민자당비로 내고 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취임후 기업인으로부터 한푼의 돈도 안 받고 있는 김대통령으로서는 월3백만원 적금이 유일한 「퇴직후대책」인 셈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한일은행 본점에서 은행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최근의 불법부정축재사건이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금융실명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 국민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금융실명제는 경제정의를 실천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금융실명제가 정착되지 않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내년부터 금융종합과세제도가 실시되면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 미만인 예금자는 금융소득에 대한 세율이 현재의 20%에서 15%로 낮아진다』며 금융실명제 실시로 대부분의 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가 생활에 다소 불편을 주더라도 국민이 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급 은행도 금융실명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이를 정착시키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오토바이 상습절도 한패 2명 구속

    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신형 오토바이만을 상습적으로 훔쳐 위조된 등록증을 첨부해 시중에 팔아온 엄익철(45·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씨등 2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심희복(35·여·서울 종로구 부암동)씨를 사문서 위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엄씨는 지난 8월20일 하오 10시30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주택가에 세워진 김모씨(34)의 1백25㏄ 오토바이를 훔쳐 파는 등 그동안 1백여차례에 거쳐 2억여원어치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오늘 수능시험/공무원 출근시간 상오 10시로 늦춰

    ◎수험표·주민증 꼭 지참/전국 눈·비… 쌀쌀한 아침/8시반까지 입실해야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22일 상오 9시부터 전국 59개 시험지구 7백4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상오 8시30분까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을 갖고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지난해 결시율 3.1%를 감안하면 총 지원자 84만여명(재학생 52만6천여명,재수생및 검정고시출신 등 31만4천여명)가운데 결시 예상자 2만6천여명을 제외하더라도 81만4천여명이 응시,지난 93년 수능시험이 실시된 이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각 시험관리본부는 21일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 사이에 수험생을 예비소집,수험표를 교부하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시험은 상오 9시부터 제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하오 5시10분까지 4개 영역(총 2백문항)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수능시험 성적통지표는 다음달 22일 소속(출신)학교에서 배부되며 복수지원에 대비,일인당 6장씩 주어진다. 정부는 시험 당일 교통체증에 대비,서울,부산 등 전국 67개 지역에 대해 공무원및 50인이상 기업체 임직원등의 출근시간과 각급 학교의 등교시간을 상오 10시 이후로 늦추고 시험장으로 제공된 중·고교는 학교장 책임 아래 임시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험시작 시간을 전후해 버스·지하철등이 증차되고 개인택시부제도 해제된다. 교육방송(EBS)은 시험이 끝난 뒤 하오 5시부터 2시간동안 라디오를 통해,하오 7시10분부터 9시까지는 TV를 통해 문제풀이를 해준다.
  • 오늘 「수능」 예비소집/상오 10∼하오 3시

    ◎전국 59개 지구별 실시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 대한 예비소집이 시험을 하루 앞둔 21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사이에 전국 59개 시험지구별로 실시된다. 총 84만여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은 이날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해당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인 22일 상오 8시3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들어가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하며 특히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험실에는 무선호출기·수정액·스티커·지우개·전자계산기등 시험에 불필요한 물품을 가져가서는 안되며 답안작성에 필요한 컴퓨터용 흑색수성사인펜은 1교시 시작전 감독관이 지급한다.
  • 답안 고치면 0점처리 “유의”/수능시험 이틀앞… 주의사항

    ◎수험표 분실대비 사진 지참토록/대중교통 이용… 10분전까지 입실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로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시험수칙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시험을 앞두고 예비소집일(21일)과 시험 당일(22일)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본다. ◇예비소집=21일 상오10시부터 하오3시사이에 시험지구별로 실시되는 예비소집을 통해 유의사항과 함께 수험표를 교부받는다.검정고시출신은 원서를 접수한 해당 교육청이 교부한다.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시험실 위치와 시험장까지 가는 교통편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수험표는 시험당일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분실에 대비,원서에 부착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2장을 준비하는게 좋다. ◇입실=22일 상오8시3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최소한 10분전에 도착,차분히 마음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특히 고사장주변 2백m내에는 차량을 통제하므로 자가용보다는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게 바람직하다.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하되 수험표는 왼쪽 가슴에 달고 주민등록증은 책상 오른쪽에 놓는다.노트·책·지우개·일반 사인펜·전자계산기·무선호출기 등 시험에 불필요한 물품은 지참해서는 안된다.한자라도 더 보겠다고 참고서등을 가져가는 것은 부담만 줄뿐 별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시간운용=감독관이 입실한뒤 시험시작 15분전에 예비령이 울리면 답안지에 성명·수험번호·계열을 기입한다.시험시작 5분전에는 문제지를 배부받고 문제지 유형과 면수·인쇄상태를 확인한다.이상이 없으면 문제지에 수험번호및 성명을 표기한다.상오 9시 시험이 시작되면 감독관이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원서와 대조,본인여부를 확인한다.특히 1교시(언어영역)와 4교시(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는 시험시작과 함께 시작되므로 주의력을 빼앗겨 한번뿐인 청취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더구나 올해는 지문이 긴 문제가 많고 영어듣기평가문항이 8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는 만큼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문항당 문제풀이의 평균 소요시간은 언어영역 1분30초,수리·탐구Ⅰ 3분,수리·탐구Ⅱ 1분40초,외국어영역 1분30초로 대체로 충분한 편이다.시험종료 10분전에는 감독관이 「10분 남았음」을 알려주므로 이때 최종점검하고 문제지와 답안지에 정확히 기재되었는지를 재확인한다.종료령이 울리면 필기도구를 놓고 눈을 감은 다음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이때 답안지는 오른쪽에,문제지는 왼쪽에 둔다.시험이 끝난뒤 문제지는 밖으로 갖고 나가서는 안된다. ◇답안작성=반드시 감독관이 나눠준 흑색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답란에는 답이외에 어떤 형태든 다른 표기를 해서는 안된다.일단 답안을 표기했다가 수정용 펜이나 수정액등으로 답안을 고치면 모두 0점 처리되므로 절대 유의해야 한다.물론 답안지를 시험종료 10분전까지 바꿀수는 있으나 시간이 모자라 당황할수도 있고 여분도 제한돼있어 처음부터 세심한 답안작성이 요망된다.
  • 민원실명제 새달 시행/서류에 담당자 이름·전화번호 적게

    ◎총무처,“1만3천여 서식 표준화” 앞으로 모든 민원서식에 해당 민원을 담당하는 행정기관 부서와 담당자 성명 및 연락할 전화번호가 명기돼 민원인들이 해당 민원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도 물어볼 곳을 몰라 당황하는 일이 없게 된다.또 그 민원의 처리절차와 기간,수수료 등도 반드시 명기된다. 총무처는 최근 민원서식을 포함,1만3천여개 행정서식을 일반국민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행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표준화하기로 하고 이러한 내용의 지침을 전 행정기관에 내려보내 다음달부터 시행토록 했다. 새 민원서식은 특히 한가지 항목으로 여러가지 사항을 알 수 있는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항목 하나만 기재토록 했다.예컨대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생년월일과 성별을 알 수 있음에도 3가지 모두를 기재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만 적어넣으면 된다. 또 인감증명과 같이 법적으로 반드시 도장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민원인이 서명,도장 가운데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새 민원서식에는 호적,병적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제외하고는 본적란도 사라진다. 총무처는 행정기관 사이에 전산망이 발전함에 따라 이 전산망이나 민원인의 주민등록증 등을 통해 창구 현장에서 확인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선 구비서류를 요구하지 말도록 함으로써 민원인들이 한가지 민원 해결을 위해 여러 행정기관을 거치는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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