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등록증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83
  • [조약돌] 걸인이 현금 1,630만원 소지 ‘화제’

    걸인이 현금 1,630만원을 소지하고 있어 화제다.대구 중부경찰서가14일 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임모씨(52·주거부정)는 경찰의몸수색 과정에서 현금 1,630만원을 소지하고 있어 경찰이 출처를 조사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경찰조사 결과 임씨가 소지한 거액의 현금은 임씨가 지난 3년 동안대구·경주·울산·부산 등지의 시장을 돌면서 구걸을 통해 모은 100원,1000원짜리 돈을 만원권으로 바꾸어 다닌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주민등록증이 말소돼 은행통장을 개설하지 못해 속옷안에 돈주머니를 따로 만들어 현금을 갖고 다녔다. 임씨는 구걸을 통해 하루 적게는 2만∼3만원에서 최고 12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렸다고 진술했다.임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40분쯤대구시 중구 태평로 번개시장 앞길에서 김모씨(55)를 돌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수능 다소 어려울것”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00학년도보다 약간 어려울 전망이다. 수능 시험을 총괄하는 박도순(朴道淳)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5일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수능 응시자 상위 50%의평균점수 77.5점보다 0.5점 낮은 77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달 18일 출제위원들에게 시험의 난이도를 지난해와똑같이 해줄 것을 주문했었다”고 전제,“하지만 최근 출제위원들이올해 문제를 최종 검토·예측한 결과,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균점수 0.5점은 오차범위에 드는 만큼 학생들의 시험결과를 봐야 난이도 여부를 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응시자 상위 50%의 경우,지난해 비교적 어려운 관계로 평균 75.4점에 그쳤던 언어영역은 1∼2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수리탐구Ⅰ은 지난해 64.8점과 비슷하거나 65점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좀더 체계적인 통합교과적 문제가 출제돼 평균점수가 1∼2점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어(영어)영역은 지난해 평균 83점에 비해 다소 어려워 1점 정도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제2외국어의 평균점수는 80점으로 맞춰 수험생들이 쉽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수험생들이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란다”면서 너무 긴장해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유의사항 및 시험일정 반드시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지참,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관리본부에 갖고 가면 임시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80분간 언어-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 순으로 치른다.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30분부터 6시10분까지 40분 동안 시험을 본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번 표기한 답 고치면 0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2일 수험생 예비소집과 답안지 작성 주의사항 등을 발표했다.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는 12∼14일 인쇄본부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대한교과서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73개 시험지구로 운송된다. [예비소집] 14일 전국 73개 시험지구별로 실시돼 수험표를 교부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시험실의 위치만 확인하고 시험실에 들어가면 안된다.수험표는 시험 당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잃어버렸으면 응시원서에 부착된 사진을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입실]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휴대,15일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답안지 작성에 필요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은 시험감독관이 나눠준다.전자계산기·핸드폰·무선호출기 등은 소지할 수 없다.점심 시간에도 외출할 수 없으므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수험번호 기재] 수험번호란은 아라비아 숫자로 기입,차례로 ‘●’표시를 한다.계열표기도 해당란에 ‘●’으로 한다.수험번호 끝자리가홀수면 문제지는 홀수형,짝수면 짝수형이다. [답안작성 요령] 답안은 반드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만으로 기재해야한다. 구기거나 더럽혀서는 안된다.한번 표기한 답을 고치거나 수정액·스티커·껌 등의 이물질을 사용하면 모두 ‘0’점 처리된다.5지선다형 객관식 문항에서 정답이 2개인 경우,모두 맞춰야 점수를 준다. [부정행위] 답안지를 훔쳐보거나 보여주는 행위,핸드폰·무선호출기등을 이용하는 행위,대리시험 등이 드러나면 모든 시험을 무효로 처리한다. [기타] 시험이 끝난 뒤 EBS(교육방송)-TV에서는 15일 오후 7시20분∼10시40분 문제 풀이를 한다.EBS-FM 라디오에서도 오후 6시30분∼8시문제를 푼다. 박홍기기자 hkpark@
  • 美 대통령 선거/ 부정의혹 이모저모

    개표 불공정 시비가 증폭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상황이집계되고 있는 주도 탤러해시에는 8일밤(현지시간)선거 전야 보다 더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전국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밤 늦도록 불을 환히 밝히고 검표 작업을 벌인 플로리다 주정부 청사 주변에는 취재진과 방송사 중계차들이 장사진을 치고 67개 카운티에서 집계되고 있는 재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플로리다주의 팜비치 카운티 선거구에서는 유권자 3명이 원하지 않는 후보에게 기표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투표지에 지지 후보 기표공간이 애매하게 돼 있어 앨 고어 후보 지지자들의 표가 실수로 뷰캐넌에게 갔다는 것이다.팜 비치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인 버트 아론슨은 유권자들의 주장을 수용,당 차원에서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투표용지 문제뿐 아니라 플로리다주 볼러시아 카운티의 컴퓨터 디스크 고장으로 고어 후보 지지표가 수천표나 누락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볼러시아 카운티에서 선관위가 발표한 잠정 개표결과 한때 고어 후보 지지표가 약 1만표나 계속 감소하는 이상한 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볼러시아 카운티 검표위원회는 이같은 개표착오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날 중 회의를 소집할예정. ◆투표함 실종 주장.회유등의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민주당 전국위원회는 22만명의 유권자가 있는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한때 9개 투표함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때가 있었으나 나중에야 회수돼개표됐다고 밝히고 문제의 투표함이 실종된 후 회수되기까지의 경위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리,미시간,아이오와,캔자스등 몇몇 다른 주에서는 회유를 당하거나 오도된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이들은 “아이오와 주에서 일부 고령 유권자들이 특별한 유권자 등록증 없이는 투표할 수 없다는 잘못된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이는 고어 지지 성향의 노령유권자 누표를 막기 위한 공작이었다고 말했다. ◆흑인밀집지역인 브로워드 군에선 4명의 백인 고속도로 순찰대원이투표소인 한 침례교회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위협적인 통제선을 설치해 흑인 유권자들이 겁을 내 투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불공정 선거 의혹속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는 플로리다주의 재검표가 끝나는대로 자신이 차기 대통령 당선자로 발표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어 후보측에서도 “재개표가 공정하고 정직하게 이뤄진다면 고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8일 시작된 플로리다주의 대통령선거 재개표에각각 워런 크리스토퍼 전(前) 국무장관과 제임스 베이커 전(前) 국무장관을 파견,재개표과정에서 나타날 두 전 국무장관 대결이 관심을모으고 있다◆한편 제브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8일 주 법률상으로 선거재개표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돼 있으나 부시 후보의 친동생이기 때문에이해관계에 따른 분란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 위원장을 맡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10만명이 유령인물?

    10만명의 인구가 유령인물? 7일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의원은 “주민등록증 교부자와 미교부자를 비교해 본 결과 9만9,000명의 인구 편차가 난다”고 지적했다.발급대상자를 놓고 교부자와 미교부자를 비교해 본 결과 1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유령인물’이라는것이다. 왜 이같은 결과가 나왔을까.행자부가 제출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는 3,628만2,686명이다.이 중 주민등록증을 교부받은 사람은 3,476만1,169명,아직까지 발급받지 않은 사람은 60만3,074명이라고 행자부는 자료에서 밝혔다. 교부자와 미교부자를 합하면 3,536만4,243명밖에 안된다.결국 전체대상자보다 9만9,000명이 줄어든 셈이다.행자부는 부랴부랴 교부자가 그만큼 많은데 ‘오타’가 있었다고 해명,일단 예봉을 피해갔다.10만명의 인구가 증발됐다가 다시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8월말까지 주민등록증을 갱신하지 않은 사람은 81만8,000명으로 전체 발급대상자의 2.3%로 나타났다.이들은 대부분 군인,학생 장기해외 출타자 등으로 밝혀졌다.또 주민등록을 갱신하고도 아직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60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홍성추기자
  • 독거노인 전재산·시신 사회 기증하는 79세 김동섭 할아버지

    “있는 사람에게는 푼돈이겠지만 나같은 불우한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 셋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김동섭(金東燮·79)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날 때 시신은 병원에 기증하고,전세금 등 푼푼이모은 3,700만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만성신부전증으로 하루 걸러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김 할아버지는지난 2월26일 서울의과대 해부학교실을 찾아 사후 시신을 기증하기로 하고 시신기증등록증을 받았다. 그는 “10년 전 아내와 사별했고,건설업을 하다 부도를 내 지명수배된 아들은 4년째 연락이 끊겼다”면서 “딸도 4명이 있으나 3∼4년전부터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요즘 유치원과 학원 차량을 운전하며 모아 보험에 든 1,000만원과 지난 6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전세금 1,700만원을 사후 꽃마을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구청 사회복지과 등을 찾아 절차를 문의하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의 이자는 물론 원금마저 3년째 돌려받지 못해 답답한 나머지 지난 6월 강북구 번1동 파출소를 찾았다.그때 알게된 이 파출소 신영택(申永澤·44) 경사는 김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자주 집에 들리며 쌀 한포대를 주었다.김 할아버지는 “혼자 먹으면 썩는다”며 어려운 이웃과 나눠먹었다. 지난해 말에는 구청으로부터 받은 교통비 1년분 36만원을 강북구청에 불우이웃성금으로 냈다.구청장은 김 할아버지에게 선행표창을 했다.김 할아버지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월 8만원의 생계비와 월 3만원의 교통비를 지급받고 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김 할아버지는 “부유층도 생활하는데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며 재벌들의 부(富) 대물림을 꼬집었다. 윤창수기자 geo@
  • 주민증 위·변조 쉽게 가린다

    주민등록증의 진위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주민등록증 발급센터에 구축된 주민등록자료 중요약 DB(데이타 베이스)를 별도의 시스템으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새로 구축되는 DB는 주민전산망과는 다른 요약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시스템은 조회자가 대상자 성명,주민등록번호 및 발급일자 등 주민등록사항을 입력하면 진위 여부를 즉석에서 가릴 수 있다.이에 따라인터넷이나 공중망을 통해 주민증의 가짜 여부를 누구나 판별할 수있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공중망을 통해 주민증의 진위를바로 판명할 수 있음에 따라 개인신상이 그대로 노출될 수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DB구축 항목은 주민등록증 발급사항인 성명,주민등록번호,주민증 분실신고일자 및 발급일자는 물론 주민등록표 등·초본 사항인 본적,호주,세대주명 등 개인신상을 총망라하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개인신상 정보 유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다”며 “도입되는 시스템은주민등록증의 진위 여부만 판명하지 출력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현재 주민증의 위변조 확인은 ARS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부 은행 등지에선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가짜 주민증을 이용한 사고가 그래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내년 5월까지 시스템과 전산망 구축을 완료키로 하고이미 새로운 DB구축을 위한 주 전산기 2기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영등포구, 노인복지카드제 참여업소 쓰레기 봉투도 지급

    영등포구가 노인복지카드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업소에 대한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개선에 나섰다. 현재 관내 대상노인중 91.5%가 카드를 발급받는 등 노인들의 호응은 높은 반면 이용할 수 있는 업소가 전체 대상업소중 16.9%로 부족하기 때문이다.또 현행 복지카드엔 사진이 부착돼 있지 않아 이용시 주민등록증과 함께 제출해야 하는 등 노인들의 불편함이 컸다. 영등포구는 우선 내년부터 노인복지카드제에 참여하는 업소에 20ℓ짜리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매년 20장씩 지급할 계획이다.또 식품육성자금 등 저리의 각종 자금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구청장이 정기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문을 보내는등 참여업소들이 보람을 느낄만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아,참여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잡았다.노인들의 카드이용 편의를위해서는 현행 카드를 사진이 부착된 플라스틱 카드로 바꿔줄 방침이다.영등포구에서는 현재 이·미용실,목욕탕,음식점,세탁소,안경점 등 총 640여 업소가 노인복지카드제에 참여,카드를 제출하는 노인에게20%∼3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주민증 경신사업 유공자 포상

    행정자치부는 8일 지난 99년 5월부터 추진한 주민등록증 일제경신사업에 애쓴 관계기관 직원 751명에게 근정포장(1명),대통령표창(19명),국무총리표창(22명),행자부 표창(709명)을 수여했다.다음은 수상자명단. [근정포장] △장영환 행자부 전산사무관[대통령표창] △정좌진 별정5급△최정례 전산주사(이상 행자부)△이광애 서울 노원구 서기△노윤석 부산시 사무관△최세경 대구시 주사보△김기현 인천시 주사△정인수 광주시 사무관△류정해 대전시 주사△권혁진 울산시 사무관△강장수 경기도 주사△민병도 강원도 주사△임경수 충북도 주사△김종기 충남도 주사△임노욱 전북도 주사△나도팔 전남 장성군 사무관△손정팔 경북도 주사보△정연광 경남도 주사보△변용관 제주도 사무관△채종천 한국조폐공사[국무총리표창] △권순태 최충호(이상 행자부 주사보)△태준호 서울강서구 서기△한경헌 서울 금천구 주사△김종모 부산 연제구 주사△장주영 대구 동구 서기△김일동 인천 동구 주사보△이계상 광주시 주사보△이정인 대전 중구 서기△신대영 울산 남구 사무관△홍봉순 경기도 수원시 주사△이훈경 경기도 고양시 주사△박경애 강원도 삼척시 주사보△박헌석 충북도 보은군 서기△성경섭 충남도 논산시 주사보△김은정 전북도 부안군 서기△김병중 전남도 서기△임옥자 경북도 성주군 주사보△이기호 경남도 진주시 주사보△현순재 제주 서귀포시 서기△양해식 한국조폐공사△서성철 데이콤시스템 테크놀로지
  • 수면제 먹여 20여명 性폭행 30代 덜미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140여명의 여성 가운데 20여명에게 자신이조제한 수면성 약물을 술에 타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여관 등에서성폭행을 일삼아 온 약사가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일 권모씨(30)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강간 등)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G약국 약사인 권씨는 지난 달 27일 저녁 8시40분쯤 PC방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김모양(19)과 영등포의 한민속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김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미리 준비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섞어 만든 약을 술에 타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자 근처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 1월부터 9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씨가 갖고 있던 공책에 여성 140여명의 전화번호와 신체적인 특징 등이 자세히 적혀있는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2년 서울 K대 약학과와 94년에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95년 6월부터 약사로 일해온 권씨는지난 1월부터 자신이 일하는 약국에서 훔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섞어 만든 약품을 여성들에게 먹여 성폭행하면서 나체사진을 찍고 녹음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또 피해 여성들의 속옷을 전리품으로 가지고 다녔다. 경찰은 권씨 승용차에서 수면 약물이 담긴 플라스틱병 1개,신경안정제를 비롯한 약품 60여정,나체사진 7점,즉석카메라,소형녹음기,피해여성들의 주민등록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권씨가 작성한 16절지 60쪽짜리 공책에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40여명의 여성들의 이름과 주소,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었다.또 미모와몸매를 기준으로 A·B·C·D·E·F 등급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권씨는 공책 말미에 1단계 ‘스타트 미팅’ 항목에서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행동할 것’,‘오래된 친구처럼 대할 것’ 등의 방법을,2단계 ‘핑계’라는 항목에서는 ‘키스로 기습공격을 하고 반항하지않게 하라’는 등 여자를 유혹하는 지침까지 기록해 두었다.피해 여성들은 대학생,백화점 안내원,미용사,학원강사 등 다양하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자산관리公 부동산 269건 임대입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29일 오후 1시 주택과 사무실 등 269건의국유부동산에 대한 임대입찰을 실시한다. 물건은 주택이 21건,근린생활시설 22건,사무실 31건,공장 28건,나대지 167건이다.이번에 임대입찰하는 국유부동산은 임차보증금이나 권리금없이 사용료만 내면 2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연간 사용료가 50만원 이상인 경우 연 4차례로 나눠 낼 수 있는 조건이다.임대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도장,입찰보증금(응찰가의 10% 이상)을 준비해야 하며 낙찰 후 5일이내에 주민등록등본 1통을 지참,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잔금을 내야 한다. 국유재산 임대입찰과 수의계약대상 물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사인터넷 홈페이지(www.kamco.or.kr) 또는 PC통신(천리안,하이텔, 유니텔)에서 GO KAMCO로 접속하면 볼 수 있다.(02) 3420-5732,5757김성곤기자
  • 국세청 사업자등록前 현지확인

    국세청은 21일 명의 위장사업자나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등 부실사업자 규제를 위해 사업자등록전 현지확인제도를 도입,시행키로 했다.지금까지는 모든 납세자에 대해 신청 즉시 사업자등록증을 교부했으나사후조치만으로는 위장사업자나 위장가맹점을 가려내는데 어려움이많았다. 사전확인 대상자는 명의위장 혐의자,신용카드 위장가맹 혐의자,체납자 및 결손처분자,조세범칙처리자,주류판매면허가 금지된 자 등이다. 국세청은 사업자등록전 현지확인을 위해 민원증명 감축으로 발생한여유인력 148명을 전국 99개 세무서에‘현지확인 대상자 분류전담관’으로 배치하기로 했다.사업자등록전 현지확인은 9월1일 신청접수분부터 적용된다. 박선화기자 psh@
  • 독자의 소리/ 은행서 현금 찾아 나올때 날치기 조심

    최근 오토바이 날치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이들 날치기는 대개 2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은행 앞 등에서 거액의 돈을 찾아 나오는 시민 또는 인도를 걸어가는 여자의 손지갑을 낚아채 달아난다.그러므로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나올 때는 은행내 무장경찰이나 청원경찰에게 현금보호 요청을 하는 것이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범죄를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날치기를 당했을 경우 즉시 가까운 파출소나 112로 신고하여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왜냐하면 지갑 속에 넣어 두었던 각종 신용카드,주민등록증이 제2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범죄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범죄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이봉식[부산지방경찰청 동부경찰서]
  • ‘음주운전’2년간 면허 발급 금지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5일 경찰청이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심사,음주운전 면허취소자에 대한 운전면허 재취득 금지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2년간 면허 재취득 금지대상은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 면허취소 대상자 뿐만 아니라 3차례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측정을 거부한 운전자도 해당된다.규제개혁위 관계자는 “2차례 이상 음주운전 또는음주측정 거부 전력이 있는 사람도 도로교통법개정안이 시행된 뒤 같은 사안으로 한차례 더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돼 2년간 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이와함께 33건의 민원사무에 대해 주민등록등·초본,인감증명 등 증명서류 제출의무를 폐지키로 하고 부처별로 오는 12월까지 관련규정 개정을 통해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일반여권 분실 재발급 신청을 할 때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여권을 재발급받게 된다.다음은 증명서류 제출이 폐지되는 민원사무. ◆주민등록등본 폐지일반(거주)여권·관용·외교관여권 동반자녀 추가신청,일반여권 분실·훼손 재발급 신청,유족급여 청구,연금수급권자 주소변경(개명)신고,유족연금대상 태아출생신고,재해부조금 청구,위탁교육기관 변경신청,특수교육대상자 숙식경비 지급,등록명의인 표시변경등록,수로측량업 등록사항 변경등록,여성고용촉진 장려금신청◆주민등록초본 폐지 광업권 설정출원,광업권 출원인 명의변경 신고,상속에 의한 광업권 이전등록,등록명의인 표시변경등록,대규모 점포개설 등록신청,광업권 출원인 변경신고,어항법상 권리의무 이전인가,항만법상 권리의무 이전인가◆인감증명 폐지 유치원 설립자 변경인가,공민·고등공민·각종학교설립자 변경 및 학칙인가,학원의 조건부 등록,보존기록 열람청구,차고지 설치 확인신청,광업권 출원인 변경신고,내자(內資)입찰참가자격 등록신청,공사·용역입찰참가자격 등록신청,입찰참가자격 등록,납세관리인 신고,해양수산부의 상속에 의한 권리의무 이전신고,요양비(장례비) 사전지급 청구이지운기자 jj@
  • 광진구 일요민원처리제 전국 첫 도입

    광진구(구청장 鄭永燮)가 지난 95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요민원처리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요민원처리제는 맞벌이부부 등 바쁜 민원인들을 위해 16개 전 동사무소 민원실을 1년 365일 개방,주민등록등·초본 등 15종의 민원증명을 발급해주는 것. 취급업무는 인감증명 주민등록등·초본 세목별과세증명 토지가격확인원 등 증명민원과 인감신고 전입신고 출생신고 사망신고 주민등록증분실신고 주택임대차확정일자부여 노인복지카드발급 등 접수민원,주민등록증주소변경 주민등록증교부 대형쓰레기접수 등이다. 시행 첫해인 95년 하반기에 4,772건에 불과했던 일요민원처리는 96년 1만628건에 이르는 등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4만6,000여건이 처리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동사무소에는 2명의 일요근무자가 고정배치돼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직능단체회원 등도 민원인의 편의를 돕고 있다.또 드릴 파이프렌치 등 12종의 공구를 갖추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정영섭 구청장은 “맞벌이부부가 늘어나는 등 바쁜 도시인들을 위해일요민원처리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처리업무를 늘려 주민들이편리한 시간에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산불 진화 지자체장이 책임

    앞으로 산불이 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산불진화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지게 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28일 산림법 개정안 등에 대한 규제심사를완료,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한 뒤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밝혔다. 개정안은 효율적인 산불관리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시·군 또는 지방산림관리청 국유림관리소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서는시장·군수 또는 국유림관리소장이 산불진화 작업을 지휘·감독하도록 명문화했다.국·공·사유림에 걸쳐 산불이 발생하면 시장·군수가,대형 산불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각각 지휘·감독 책임을 지도록 했다.규제개혁위 관계자는 “산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예산,교부금 삭감 등 불이익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공사로 산림형질을 변경할 때는 공사 종료후 반드시 원래대로복구하도록 의무화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공공하수도에 유입되는 지하수에 대해 하수도 사용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하수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각종 공사 또는 시설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하수도로 방류하면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일정액의 사용료를 물어야 한다. 규제개혁위는 이밖에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의결,내년부터 외국인이 교환사채,신주인수권증서,주식예탁증서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할 때에도 외국인 투자신고를 하도록 했다.외국인 투자기업 등록증을불법 체류,불법 취업 등 부당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등록증에 신고된 사업 이외의 목적으로 이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이지운기자 jj@
  • 고액체납자 출국금지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는 앞으로 출국이 금지되고,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았을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체납범으로 검찰에 고발된다. 국세청은 17일 국내 재산의 해외 불법반출 우려가 있는 5,000만원이상의 고액 체납자는 해외출입국 횟수와 생활양태,직계 존비속의 해외이주 여부 등을 조사해 출국금지를 내리는 내용의 ‘체납자 관리대책’을 밝혔다. 체납자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자신 소유의 부동산·채권 등을 친·인척에게 허위로 증여·양도하거나 제3자와 담합해 근저당·가등기를설정했을 경우 관련자 전원을 재산장닉범이나 체납범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소송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하기로 했다. 체납자가 기존 사업장 외에 새로운 사업장 등록을 신청하거나 체납후 무재산·폐업으로 결손처분된 자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 등록을 신청할 경우 반드시 체납세금 납부여부를 확인키로 했다.지금까지는 특별한 제약없이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했다. 체납자의 부동산 등 압류재산 공매업무도 자체 공매를 활성화하기로했다. 지난해말 체납액은 12조7,065억원이며 이 가운데 올 들어 9조2,580억원이 정리돼 미정리분은 3조4,485억원이다. 박선화기자 psh@
  • 주민증 위·변조 처벌대상 확대

    내년 1월1일부터 허위 주민등록번호를 생성·행사하는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된다. 또 주민등록증의 사본을 위·변조해 사용한 경우에도 원본을 위조한것과 똑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을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민등록 번호를 생성,사이버공간에 유통시키거나이를 이용해 가상인물의 주민등록번호를 뽑아내 사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했다. 또한 주민등록증 원본 위조뿐 아니라 사본을 위·변조해 사용할 경우에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도록 처벌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이는 최근 인터넷에 수십여종의 주민등록번호 생성프로그램이 유통되고 이를 내려받아 가상의 주민등록번호를 제작,미성년자가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주민등록증 사본을 위조해 불법으로 휴대폰을 청약하는 등 신종범죄가 성행하고 있는데 따라 주민등록법상에 처벌근거를 마련하기 위한것이다. 이와함께 행자부는 지금까지 읍·면·동에 직접 찾아가 발급받던 주민등록 등·초본을 무인민원발급기(KIOSK)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주민등록법에 이에 대한 근거규정도 신설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민증사본을 위조 사용해도 처벌규정이 없어 경찰의 단속이 불가능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법을 개정함으로써 주민등록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범죄 예방에 상당한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103세 할머니 32년만에 주민증

    103세의 할머니가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 지 32년 만에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수산리 강정생 할머니. 강할머니는 1897년 음력 2월29일에 태어났는데 부모가 강할머니를 호적에올릴 당시 음력과 양력을 구별하지 않고 음력 생년월일을 기재하면서 문제가비롯됐다. 그후 지난 68년 처음으로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돼 양력으로 ‘1897년 2월29일’을 찾았으나 그해 양력 2월은 28일로 끝나 주민등록번호 조립부상 출생일이 없었기 때문에 강할머니는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지 못하게 됐다는것. 이 때문에 강할머니는 지금까지 32년간 주민증을 가져보지 못해 각종 선거때마다 주권행사 한번 못해 보고 정부에서 지급하는 교통수당 등 복지혜택도 못받는 불이익을 당해야만 했다.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애월읍(읍장 박규헌)은 대전시 소재 한국천문연구원에 의뢰,그해 할머니의 양력 생일이 3월31일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법원에 호적정정을 신청해 최근 정정허가를 받아냈다. 제주 김영주기자
  •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 현황·문제점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주민등록증,인감증명 발급 등 생활민원이나 해결하던 곳에서 민원,복지·문화,정보 등을 서비스하는 주민자치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부는 도시지역의 동사무소 대부분을 올해 안에 자치센터로 전환,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이 이처럼 달라지면서 문제점들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전환 추진 현황과 문제점,정부의 대책등을 살펴본다. ◆추진 현황=정부는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행정단계 축소라는 개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도시지역과 농촌지역으로 나눠 바꿔나가고 있다.1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278개 동의 기능이 전환됐고 2단계로 올해말까지 94개 시·구의 1,655개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뀐다.올해내로 도시지역 전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뀌는 셈이다.이렇게 되면 전국의 3,511개 동사무소중 47%가 자치센터로 전환되는 것이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의 전환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농촌지역의 읍·면 사무소는 생활민원 처리가 주요 업무이기때문이다.그래서 올해안에 15개 시·군의 35개 읍·면을 시범실시한 뒤 내년에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정부는 내년말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을 자치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따라서 오는 2002년부터 동사무소의 순수 기능은 거의없어진다. 동사무소에서 지금까지 해오던 지방세,건설,환경,병무,선거,통계,농정,건축,상·하수,청소 등은 시·구청으로 이관되고,민원서류 발급이나 사회복지,민방위·재난 관리 등 업무만 자치센터인 동사무소에서 하게 된다. ◆성과와 문제점=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우선 지방행정구조를 간소화,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행정기구와 인력의 합리적인 배치·운영으로 불필요한 사무가 폐지되고,행정 수행방법등이 개선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른 예산절감도 인건비만 연간 총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정부는 이러한 예산절감 보다 동사무소의 공간을 주민들에게돌려주는것이 더 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이 반드시 장밋빛 만은 아니다.우선 시·구 본청으로 민원이 집중되면서 민원처리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지적이 일고 있다.또 청소 및 가로등 정비와 같은 현장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이 늦어지고 있기도 하다. 기능조정에 따라 공무원이 줄어들게 될지 모른다는 공직사회의 불안감 해소도 문제다. ◆대책=정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팩스 민원서류 발급을 확대하는 등 동사무소의 민원 중계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생활민원 불편을 덜기위해 시·구에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설치,즉시 대응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또한 전산망 확충과 같은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도 높이기로 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주민 불편이나 행정누수 등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판단,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주민들이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읍·면·동사무소에 많은 것을 바라고 의지해 왔기 때문에 당분간의 불편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느냐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金潤周군포시장. 요즘 경기도 군포시에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벤치마킹 하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99년 9월부터 11개 모든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꿔,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은 주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넓혀줄 뿐아니라 관청과 주민의 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윤주(金潤周)군포시장은 “시행하기전에는 구조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공무원과 일선 행정기관이 없어진다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으나 이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지역 공동체 형성의 장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사무소 기능의 시·구청 이관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본청에 전담부서를 설치해 전화 1통화면 모든 민원을 10분이내에 처리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사무소 전체 면적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인터넷방,꽃꽂이·종이접기·수공예 등 각종 취미교실,음악감상실로 활용하고 있다. 비교적 조용한 동장실은 영화관람실 또는 글짓기 교실로 쓰고 있고 회의실은 새벽에는 단전호흡·기공체조실로,낮에는 탁구를 즐기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해 무료로 이·미용실을 운영하고 제과점에서 당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을 소년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빵 나눔이 운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수가 하루 평균 2,000여명으로 늘면서 도심생활에서 잃어 버렸던 이웃과의 대화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는 토론의 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김시장은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21세기 변화에 대응하는 시대적인 흐름“이라며 “주민자치센터의 운영도 관에서 주도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에게 맡겨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외국에선어떻게. 미국,일본,독일등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읍·면·동사무소와 비슷한 기능의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 센터는 소규모 지역 단위의 주민을 주축으로 조직돼 있고,청소,방범,문화행사,복지문제 등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본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 산하에 정회 또는 자치회가 소규모 지역단위로 조직돼 있다.이 자치회의 주요 임무는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사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예컨대 쓰레기 분리수거,공원관리,공립학교 급식 등 일반사무와 온천·건강센터,양호·노인시설,도서관 등 공공시설 위탁업무를 담당한다.이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행정기관에 건의하거나 국가시책의 홍보를 대행하는 등 행정과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일의 기초자치단체는 게마인데(Gemeinde)로 광범위한 지역 사무를 처리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우리나라의 시·읍·면 정도로 보면 된다.대부분지역주민 2,000명 이하의 소규모로 통합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게마인데 사무소가 주민의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된다.게마인데 사무소는 민원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대학,각종 문화행사 기능 등을 수행한다. 최여경기자 kid@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