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등록기준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투자금융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검증 절차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주유소 사용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조각 전시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
  • ‘페이퍼 컴퍼니’ 부실 건설사 5000여곳 퇴출

    국내 건설업체의 15%가량이 등록기준에 미달하거나 소재가 불분명한 부적격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5000여개 부실 건설사가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국토해양부는 대한건설협회 등 4개 건설협회에 위탁해 국내 건설업체 5만 5820개를 조사한 결과 8090개가 ‘페이퍼 컴퍼니’ 등 부적격업체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국토부는 “부적격업체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등의 처분을 내리도록 할 계획”이라며 “퇴출 건설사가 5000여개쯤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발된 업체는 종합건설업체가 2759개, 전문건설업체가 5331개였다. 종합건설업체는 조사 대상의 21.5%, 전문건설업체는 12.4%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부적격 사유로는 자본금 미달이 2026개(25.0%)로 가장 많았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채호 선생 가족등록부 생긴다

    단재 신채호 선생 등 일제 강점기에 호적 등록을 거부해 무호적·무국적 상태였던 독립운동가들이 가족관계등록부(옛 호적부)를 갖게 됐다. 서울가정법원은 18일 신채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62명에 대해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허가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입법예고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법은 ‘독립유공자 가운데 호적 없이 사망한 경우 다른 법령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가족관계등록 창설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에 지난 5일 신채호 선생 등에 대해 가족관계등록 창설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가정법원은 지난 13일 이를 받아들였다. 신채호 선생의 등록기준지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이며, 함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하게 된 독립운동가는 서일(북로군정서 총재)·안무(국민회군 장군)·윤기섭(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총장) 선생 등이다. 신채호 선생은 일제가 1912년 ‘조선민사령’을 제정해 호적을 만들 때 호적 등재를 거부해 사실상 무국적자가 됐다. 우리나라에는 별도의 국적부가 없기 때문에 호적이 곧 국적에 대한 증명부 역할을 한다. 이에 신채호 선생은 광복 뒤 유골로 귀향했을 때에도 무국적자라는 이유로 매장 허가가 나지 않아 유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신채호 선생처럼 일제 호적에 오르는 것을 거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느라 호적을 취득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는 300여명으로 추산된다. 개정된 법률은 또 가족관계 등록 창설이 된 독립유공자의 직계비속이나 법정대리인으로 하여금 인지 청구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줌으로써 그동안 상속, 국가유공자 혜택 등에 있어 받아왔던 불이익을 현실적으로 해소해주겠다는 취지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호적 등재 거부는 엄혹한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의 한 표상”이라며 “대한민국 건국 이후 무적 상태였던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허가, 그 분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로컬플러스] 충북 올 지방공무원 267명 채용

    충북도가 올해 지방공무원 267명을 채용한다. 행정직군은 행정7급 3명, 행정9급 51명, 세무9급 14명, 사회복지9급 14명, 사서9급 2명, 전산9급 2명 등 모두 86명을 선발한다. 연구·지도직군은 기록연구사 9명, 농촌지도사 3명 등 12명을 뽑는다. 기술직군은 농업9급 12명, 축산9급 2명, 녹지9급 6명, 일반수산9급 3명, 보건9급 3명, 간호8급 3명, 식품위생9급 1명, 의료기술9급 3명, 환경9급 5명, 토목9급 16명, 건축9급 12명, 지적9급 6명, 도시계획9급 3명 등 77명을 채용한다. 소방사는 92명을 선발한다. 시험은 2회로 나눠 1회 5월23일, 2회 9월26일 각각 실시된다. 응시자는 2009년 1월1일부터 면점시험일까지 계속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충북이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11일부터 충북도 홈페이지(www.cb21.net)를 참고하면 된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어르신들 모십니다” 노인전용 영화관 첫 상영

    “어르신들 모십니다” 노인전용 영화관 첫 상영

    국내최초로 노인들만을 위한 영화관이 생겼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허리우드극장 내 노인전용 영화관이 21일(오늘) 첫 문을 열었다. 허리우드극장 내 300석 규모 상영관에 개설된 ‘실버영화관’은 57세 이상(주민등록기준) 노인이라면 누구나 관람료 2000원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루 총 세 차례, 오전 10시30분,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에 영화를 상영하며 노인 관객들의 선호도에 따라 2주 단위로 새로운 영화를 스크린에 걸 계획이다. ’실버영화관’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은주 대표는 서울신문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노인들의 아름다운 인생과 여가를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노인분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 영화를 선정해서 틀어드릴 예정이다. 사극, 시대극, 과거 히트작품 중에서 선별해 상영한다.”고 말했다. 21일 첫 상영된 영화는 ‘로큰롤 인생’으로 다음 주까지 2주 동안 상영된다. 그 뒤로 ‘워낭소리’, ‘맘마미아’, ‘미인도’가 예정되어 있으며 영화 ‘춘향뎐’, ‘벙어리 삼룡이’, ‘미워도 다시 한 번’, ‘벤허’, ‘십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국내외 히트작품 역시 상영될 예정이다. 김은주 대표는 “종로는 과거 ‘영화 1번지’로 불리며 지금의 노인들이 젊은이였을 당시 여가생활을 즐겼던 곳이다.”며 “일시적으로 진행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도 계획중이다.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서울시 지원과 (주)SK케미칼 협찬으로 진행되는 ‘실버영화관’은 종로 낙원상가 3층 허리우드극장에서 운영된다. (사진 = 영화 ‘로큰롤인생’ 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법 하도급 발 못 붙인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에서 불법 하도급을 신고하면 앞으로 최고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8일 담합 입찰과 불법 하도급 등 업체들의 구조적인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3월까지 불법 하도급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고 20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한다. 지난달 ‘불법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함에 따라 조례 제정 전에 신고된 사안들도 포상금 지급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불법 하도급은 낙찰업체가 다른 업체에 공사 전부를 맡기고 이 업체는 또 다른 업체에 해당 공사를 주는 것으로, 업체마다 발주 금액의 일부를 챙겨 부실시공의 ‘주범’으로 꼽혀 왔다. 시는 아울러 전문건설업체들이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유령 회사’(페이퍼 컴퍼니)를 동원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 업체들을 불시에 방문해 등록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건설업으로 등록된 1만 9000여개의 업체를 모두 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점검표 등을 우편으로 보낸 뒤 반송되는 업체에 대해 자치구가 점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건설기술자들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여러 업체에 중복으로 등록됐는지를 확인하고, 전문건설업체의 사무실 면적 기준 등을 규정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불법하도급 등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에 따라 제재할 방침이다. 또 최저가 낙찰제의 조기 도입과 적격 심사 기준을 강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새달 ‘지분형 임대주택’ 공급

    다음달 ‘지분형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매입 임대사업자 등록기준은 5가구 이상에서 1가구 이상으로 대폭 완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대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지분형 임대주택은 ‘9·19 대책’에서 제시한 제도다.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건설하는 임대주택에 대해 집값의 일부를 내고 입주한 뒤 단계적으로 남은 지분금을 납부하고 분양받는 주택이다. 지분 납입은 입주시 30%, 입주 4년차에 20%,8년차에 20%,10년차에 30%다. 당초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계획했던 지분형 주택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기하고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적용키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수도권에서 1000가구를 시범 공급하고 보금자리 주택단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영업정지·과태료 합리화 방안 마련”

    이석연 법제처장은 17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영업 정지·취소나 과징금, 과태료 등 법령마다 있는 모든 행정제재 규정을 개선, 정비하는 등 행정제재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CEO간담회 강연에서 “이달 말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행정제재 합리화 방안을 보고하고, 법제처 주도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한 등록기준 위반이나 경미한 자료제출 위반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할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영업정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전거 사고시 자동차 사고에 준하는 처벌과 벌점을 받는 제도를 폐지하는 등 필요 이상으로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제재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관부처는 자기 권한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해 정말 필요한 규제 손질이 안 된다.”면서 “법제처가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소관부처와 업무협의를 거쳐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이어 “행정적 편의를 전제로 한 인·허가제를 과감히 고쳐 사후 문제되는 사항만 금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파주시가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선 사업승인, 후 법적 절차 이행방식으로 6시간만에 승인했던 사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애매모호한 접대비 범위를 구체화하고, 기업 경영활동에 활력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영업정지 업체가 입찰 참가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건설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건설분야에 대한 제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업체가 공사입찰에 참가하거나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업활동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건설업체는 영업정지 기간 중 공사 도급계약이나 입찰참가 등 영업 활동을 할 수 없는데도, 서울 서대문구 등 15개 기관은 8개 건설업자의 도급계약과 13개 업자의 입찰참가(138건)를 방치했다. 또 경기도 등 3개 기관은 15개 건설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건설업자가 공사수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영업정지 기간을 부당하게 변경해 줬다. 서울시는 건설업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3개 건설업자에 대해 법령과 달리 2개월 영업정지 처분만 내려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았다. 특히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시행 중인 부실벌점제도와 뇌물제공 업체에 대한 제재 규정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 등 3개 기관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건설업체를 ‘부정당업자’로 제재하지 않았고, 입찰자격을 제한하도록 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4개 업체가 8건의 공사계약을 따내도록 했다가 적발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지방공무원 시험 같은날 치러진다

    올해부터 대부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져 합격확률은 높아지지만 응시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경남·경북을 제외한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7·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같은 날 동일한 문제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해마다 두 차례 시행되며, 올해 시험일은 오는 24일과 9월27일이다. 문제 출제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행안부가 맡는다. 나머지 4곳은 문제를 자체 출제한다. 이 중 경기·경북의 시험일은 12개 시·도와 같고, 서울은 7월20일과 8월17일, 경남은 오는 24일과 10월11일에 각각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24일에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채용시험이 일제히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각 시·도가 문제를 자체 출제한 뒤 서로 다른 날에 시험을 실시해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7·9급 국가직 채용시험의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 뒤 수험생들이 지방직 채용시험에서도 공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라면서 “각 시·도는 출제 부담과 비용을 줄이고, 면접을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률이 떨어지고, 중복 합격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져 합격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면서 “지역별로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합격선 등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들은 응시 기회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수험생들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비롯,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제주나 주소지 및 등록기준지(옛 본적지) 기준 시·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등 연간 최대 10차례까지 7·9급 시험에 도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6차례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 감축 ‘바람’… 올 행·외시 46대1

    공무원 감축 ‘바람’… 올 행·외시 46대1

    ‘이번 시험이 마지막 시험?’ 올해 고등고시(5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는 ‘전쟁’을 방불케 정도로 치열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들이 앞다퉈 응시했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18일 행정·외무고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339명 모집에 1만 5646명이 지원해 평균 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만 4592명보다 1054명(6.7%)이 늘어난 수치다. ●행정직 정원 감소 불구 지원 10% 늘어 240명을 모집하는 행정고시의 경우 행정직은 1만 1836명이 원서를 내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만 744명보다 1000명 이상이 늘어났다. 이에 견줘 정원수는 8명이 줄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기술직은 64명 모집에 2260명이 접수(35대1)했다. 행정직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검찰 사무직이다.2명을 선발하는데 238명이 원서를 접수, 무려 1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5명을 뽑는 법무 행정도 78.8대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응시한 직렬은 전국권 일반 행정직이다.98명 모집에 4905명이 몰려 5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외무고시 지원자,4년 연속 상승 외무고시는 모집정원과 지원자수 모두 4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명이 늘어 35명 모집에 1550명이 출원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2005년 당시 모집정원과 견주면 해마다 5명씩 꾸준히 증가해 현재 75%가 늘어난 셈이다. 불과 2명을 뽑는 영어능통자 경쟁률은 52.5대1에 달했다. 조대일 한림법학원 원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선출된 이후 외교적 업무를 처리할 인력이 필요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외무고시의 인기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부와 통합이 가시화된 외교부는 인력을 크게 보강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내년에도 모집정원을 늘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외교부는 증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나머지 소요인력을 언어나 지역전문가 특별채용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통해 충원할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4대1로 최고 올해부터 본인이나 부모의 주민등록기준 지역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거주지제한규정이 바뀌는 지역별 모집에는 40명 선발에 1946명이 원서를 제출, 평균 48.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일반 행정직은 7명 모집에 577명이 지원해 예년의 3배 수준인 82.4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지역도 65.5대1로 두배 이상 뛰었다.1차 필기시험은 새달 23일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행시 4월25일, 외시 4월4일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행시 필기 합격선은 65.8점(일반행정 기준), 외무고시는 63.3점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올해부터 의사소견서 등 구비서류가 확인되면 확대 시험지·답안지 및 시험 시간 연장 등의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 가족관계등록부엔 ‘본적’이 없다

    새 가족관계등록부엔 ‘본적’이 없다

    2일부터 호적이 폐지되고 개인마다 가족관계등록부를 갖게 된다. 호적등·초본도 가족관계등록부 증명서로 바뀐다.‘홍길동(38)’씨가 1일 서울 서초구청 OK민원센터에서 가족관계등록부 증명서를 가상으로 발급받았다. 홍씨는 ‘등록부 기록사항 등에 관한 증명신청서’를 작성한다. 첫 칸은 등록기준지를 적는 곳. 호적의 본적지에 해당되는 등록기준지는 원하면 언제라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부부끼리, 부모와 자녀의 등록기준지가 다를 수 있다. 이것이 가족이 호주의 본적을 따라야 했던 호적부와 달라진 점이다.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적고 나면 발급받을 증명서를 선택해야 한다. 호적등·초본에는 혼인·이혼·입양 등 일가족의 세세한 인적사항이 한꺼번에 적혀 있었지만 가족관계등록부는 다르다. 증명 목적에 따라 필요한 내용만 발취해 ▲기본증명 ▲가족증명 ▲혼인증명 ▲입양증명 ▲친양자증명 등 5종의 증명서로 구분해서 발급한다. 홍길동씨의 기본증명에는 출생연월일·출생지·주민번호·성별·본이 나온다. 혼인관계증명서를 떼어 보면 홍씨가 장미숙씨와 2002년 1월2일에 결혼했다고 적혀 있다. 홍씨가 이혼한 적이 있다면 그 기록도 여기에 나타난다. 가족관계증명서에는 홍씨의 부모인 홍재식·최여진씨, 배우자 장씨, 자녀 김철민군의 인적사항이 담겨 있다. 조부모에 관한 기록은 없다. 가족관계를 3대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홍씨 부부가 김군을 입양했다는 사실도 드러나지 않는다. 입양아를 보호하기 위해 입양관계증명서나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를 별도로 떼야 한다. 형제자매의 기록은 홍씨 가족관계등록부에서 확인할 수 없다. 홍씨 부모의 가족관계증명서나 홍씨 제적등본을 발급받아야 알 수 있다. 제적등본에는 호적등본의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증명서 발급 요건은 훨씬 까다로워졌다. 호적등·초본은 본적과 성명만 알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어 주민등록등·초본보다 발급이 쉬웠고, 채권·채무자가 무더기로 발급하곤 했다. 그러나 가족관계등록부 증명서는 본인·부모·자녀·배우자·형제자매만 발급신청할 수 있다. 등록기준지가 아니라 성명과 생년월일을 정확히 알아야만 한다. 수수료는 증명서 1통에 1000원(호적등본 600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중앙인사위서 관리… 지역면접 비중 커져

    중앙인사위서 관리… 지역면접 비중 커져

    내년부터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이 크게 달라진다. 우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따로 출제했던 문제를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일괄적으로 출제, 관리하게 된다.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문제도 공개된다. 시험일자도 지자체마다 각각 달랐지만 5월24일과 9월27일 연간 두 번으로 압축됐다. 응시자격의 기준은 ‘주소지 혹은 호적지’에서 ‘주소지 혹은 등록기준지’로 바뀐다. 달라지는 2008년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살펴본다. ●등록기준지 2008년부터 호주제가 폐지됨에 따라 호적지 대신 도입되는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현재 호적지가 그대로 등록기준지가 되지만 등록기준지는 변경이 쉽다. 바꾸고 싶은 지역의 구청이나 시청에 가서 본인이 신고서만 작성하면 등록기준지를 바꿀 수 있다. 시험 응시지역을 고르기가 훨씬 쉬워졌다. 등록기준지는 가족과는 상관없이 ‘나’의 기록이기 때문에 시험 응시를 위해 가족의 주소까지 모두 옮길 필요는 없다. ●응시 기회 시험일이 연간 2회로 확정되면서 시험 응시기회가 주는 것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갖는 수험생들이 많다. 기존에는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과 주소지, 호적지 등 최대 3곳의 시험을 치러왔다.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은 선발인원이 1000명으로 가장 많은 경기도로 주소지를 옮겼었다. 지난 12일 중앙인사위가 발표한 지방직 동시시험 실시대상에서 서울과 경기도가 빠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응시 횟수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가 시험일자를 동시시험일인 5월24일로 맞추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경남·경북도 예비공고를 통해 같은 날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모든 지방직 공채가 한 날 치러지는 것. 하반기 시험이 반드시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사실상 시험기회는 두 번으로 줄었다고 봐야 한다. ●주소지 어떻게 특히 시험기회를 늘리기 위해 주소를 경기도로 옮겼던 수험생은 굳이 경기도에 주소지를 둘 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면 다른 시·도로 주소를 옮겨야 할까. 언급했다시피 지자체별로 채용계획이 달라 반드시 두 번에 걸쳐 나누어 뽑지는 않는다. 상반기에는 9급, 하반기에는 7급을 뽑는 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학원가에서는 “상반기에 공채를 실시하면 하반기에는 거의 공채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소수 직렬만 실시할 것”이라고 보는 게 지배적이다. 때문에 지역에 따른 시험응시 횟수는 의미가 없어졌다. 어느 지역을 목표로 할 것인지를 미리 확실하게 정하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출제 경향 그동안 지역별로 자주 나오는 문제나 출제 범위가 달랐지만 앞으로는 중앙인사위가 출제하는 문제로 통일된다. 국가직 시험의 문제은행에서 나오기 때문에 스타일도 국가직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대신 지역별 특성을 살린 면접이 강화될 전망. 그만큼 면접의 비중이 커진다는 뜻이다. 필기시험 성적을 완전히 배제하는 제로베이스 면접 형태로 갈 가능성도 있다. 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나 환경, 특색을 잘 아는지를 묻는 형태로 진행돼 그 지역 출신이 면접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떻게 준비 그동안 지역별로 시험날짜도 다르고 발표시기도 달라 연간 수험 스케줄을 짜기가 어려웠다. 연습삼아 시험을 보기도 하면서 수험생활이 장기화됐던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연초에 발표되는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 일정에 따라 수험 스케줄 짜기가 쉽다. 대신 예전처럼 여러 곳의 시험을 칠 수가 없는 탓에 가고자 하는 지방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1월1일을 기준으로 해당지역으로 등록기준지나 주소지를 옮겨야 하는 것도 유념해야 할 사항. 필기시험을 마치면 가채점 후 바로 지역별 면접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문제공개로 오답시비 줄고 면접 강화될 듯

    문제공개로 오답시비 줄고 면접 강화될 듯

    중앙인사위가 12일 발표한 ‘지방직 공무원시험 통합시행안’은 연중 진행되는 수험일정의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고 문제 공개를 통해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시험 기회가 줄지는 않았지만 시·도별로 시행하는 면접시험에 보다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성 시비 줄어들 듯 통합출제로 지방직 시험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험문제의 통합 출제와 공개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2008년에는 시행 첫해인 만큼 행정직의 전 과목과 기술직의 공통과목만 통합출제하지만 2009년부터는 전 과목을 통합 출제할 예정이다. 일부 선발 인원이 적은 지역에서는 교육행정직과 소방직도 통합실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그동안 각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부족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문제 공개와 문제은행식 출제를 꺼렸다. 때문에 오답과 복수정답 시비가 제기됐고, 수험생들로부터 문제를 공개해 달라는 요구에 시달렸다. 인사위 관계자는 “인사위가 축적한 국가직 문제은행을 활용해 지방직 시험문제의 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인드 면접 실시할 가능성도 필기시험은 공통으로 실시하지만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하는 면접시험의 비중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기본적인 자질을 갖췄다고 보고 국가직에서 실시하고 있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비율도 최종 합격예정자의 1.2∼1.3배를 뽑던 것을 1.5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필기시험 성적 우수자도 면접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시험학원인 이그잼 관계자는 “지방직은 필기성적이 좋으면 면접에서도 거의 합격했지만 앞으로는 면접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기회엔 큰 변화 없을 듯 시험은 해마다 두번(상·하반기) 치러진다. 같은 직렬을 상·하반기에 나눠서 뽑을지 직렬에 따라 별도로 실시할지는 각 지자체의 결정에 달렸다. 인사위 관계자는 “채용계획은 각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시·도별로 인력충원 계획에 따라 채용계획을 발표한다.”면서 “늦어도 1월 중에는 확정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시험 대상에는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과 모집단위가 1000명이 넘는 경기 등 5개 시·도가 제외됐다. 따라서 세부적인 채용계획이 나와야 알겠지만 시험 응시기회는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을 포함해 3회 정도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학원 관계자는 “수험기회를 늘이기 위해 주소지나 등록기준지를 채용인원이 1000명을 넘는 경기도로 옮기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나사빠진 공직자들

    나사빠진 공직자들

    참여정부 임기말을 맞아 정부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사원은 설 전후 공직기강 점검을 벌여 26건의 위법 부당행위를 적발해 23명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는 등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구했다. 행정자치부도 8개부처 합동으로 전라북도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164건의 문제점을 적발해 11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등 공직자의 도덕 해이가 이질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카드 연체 대금까지 공금으로 갚아 경상북도 한 여자고등학교의 행정직원 A씨는 학교공용 신용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A씨는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신용카드 결제 계좌에서 딸의 학원비와 음악 과외비 등을 10회에 걸쳐 1900여만원 출금해 사용하는가 하면 백화점 등에서 쇼핑을 하는 데 463만원을 사용했다.A씨는 신용카드 대금이 밀려 연체가 되자 학교 공금의 일부를 계좌에 입금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A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시 모 구청 7급 직원 B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구청 신용카드 계좌에서 34회에 걸쳐 2590만여원을 뽑아 썼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B씨는 대부분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B씨는 이 밖에도 1713만 2800원을 무단으로 인출해 사용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개인용품 917만여원어치를 구매했다. 서울 모 세무서 직원 C씨는 올 2월 당직근무를 서던 중 고향후배를 당직실로 불러들여 술을 마시면서 순찰, 점검 등 당직업무를 소홀히 해 때마침 감사 중이던 감사원 직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시 성북구 외에 부산시와 전주시에서도 시간 외 근무를 하지 않고 매달 45∼55시간에 해당하는 수당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다른 자치단체와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시간 외 근무를 2005년 월 43시간에서 2006년 45시간으로 올린 후 지난 한해 동안 18억 5284만원을 초과근무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했다. ●공기 임의 단축해 하자발생 예산 낭비도 행자부 감사에서 지적된 전라북도의 K시는 갯벌 매립지에 전시관을 짓는 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기간을 90일에서 70일로 임의로 축소해 각종 하자가 발생, 지반보강공사를 벌이기 위해 5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 L시는 전북도로부터 등록기준에 미달되는 건설업체 15곳에 대해 행정처분 통보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 M시는 33억원짜리 수해복구공사를 추진하면서 하천공사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공법으로 시공 방법을 변경해 예산을 낭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가로 본 최고경영자 성적표

    주가로 본 최고경영자 성적표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는 등 요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가와 실적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실적과 관계없이 해당 업종의 부침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등 운도 작용하지만 주가는 경제의 성적표라는 말도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은 11일 주가를 통해본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성적표를 분석했다. 시가총액 기준 50대기업 중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40대기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40대기업 중 CEO의 취임이 6개월이 지나지 않은 한국전력 LG전자 LG필립스LCD 롯데쇼핑 하이닉스반도체 등 5곳은 제외했다. 취임일의 종가와 지난 8일의 종가를 분석해 이를 전체 코스피지수(NHN은 코스닥)의 등락률과 비교했다. 대표이사가 복수인 기업은 선임 CEO를 대상으로 했다. ●SK네트웍스 주가 20배 가까이 상승 대체로 회사가 어려운 시절에 취임했거나 오랜 기간 장수하고 있는 CEO들이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실제 분석기업 35개기업의 CEO 중 재임기간 동안 자사 주가를 증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이 띄운 사람은 26명이었다. 이 중 수치상으로 가장 높은 실적은 낸 CEO는 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이었다. 정 사장은 2003년 9월 취임 당시 주가는 1385원이었지만 8일에는 2만 6600원으로 1821%나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증가율 125%를 14.6배나 앞질렀다. 관료 출신인 정 사장은 회사의 전신 SK글로벌에서 비롯된 ‘SK사태’ 때 취임, 회사를 안정시킨 덕에 현재 주가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반등효과를 봤다. 두번째는 신세계의 대표 경영인 구학서 부회장이다.1999년 12월 취임때 7만 3200원이던 주가를 64만 8000원으로 785% 띄우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3%)의 10.8배를 기록했다. 주가로만 볼 때에는 정만원 사장과 구학서 부회장의 성적은 A+인 셈이다. 회사가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던 2002년 9월에 취임한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주가를 당시의 13배인 4만원으로 키워 대상기업 중 세번째로 높은 코스피지수 대비 8.6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1997년 1월부터 10년 6개월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국의 대표 전문경영인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주가를 취임 때 3만 9894원에서 57만 3000원으로 1336% 키웠다. 코스피지수 대비 8.1배다. 시가총액 40대 기업 중 유일한 코스닥 상장회사인 NHN의 최휘영 사장은 2005년 4월 취임 이후 주가를 3만원(당시 종가는 9만 2600원이지만 3배수 무상증자 반영)에서 17만 3400원으로 478% 끌어올렸다.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64.3%(463.1→760.6) 대비 7.4배를 기록했다. ●건설·중공업 CEO 높은 성적 개별기업 주가가 전체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26개 기업을 업종별(거래소 등록기준)로는 건설업(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GS건설)과 운수장비업(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이 각각 5개사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도매-자동차판매(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SK네트웍스)로 3개사씩이었다.1차금속·기계장비·화학은 각각 2개사, 소매·운송서비스·음식료품·전자-통신기기·정유-석유 1개사였다. 지주회사로는 ㈜LG가 포함됐다. CEO가 취임한 뒤 해당기업의 주가가 코스피주가 등락률을 밑돈 기업은 9개사였다. 현대자동차,LG화학,GS홀딩스, 강원랜드,KTF,KT 등 6개사는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코스피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에쓰오일, 기아자동차 등 2개사는 CEO 취임 이후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KT 남중수 사장,SK텔레콤 김신배 사장,KTF 조영주 사장 등 통신서비스 3개사의 CEO들도 주가로만 볼 때에는 성적은 그리 좋지않았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는 정부의 통제, 높은 시설투자 비용,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내놓았다. 기아차는 2005년 12월 조남홍 사장 취임 이후 주가가 2만 6000원에서 1만 3450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2001년 7월부터 경영을 맡아 주가를 3.1배 수준(2만 3050원→7만 1800원)으로 키웠지만 전체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3.3배로 상승, 간발의 차로 ‘평균 미달’ 평가를 받았다. 범(汎) LG 계열 지주회사인 ㈜LG 강유식 부회장과 GS홀딩스 서경석 사장은 현재 주가는 각각 4만 4100원과 4만 6800원으로 비슷하지만 등락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가 6980원일 때 취임한 강 부회장은 재임 51개월동안 532%가 뛰었지만 2만 3000원에 시작한 서 사장은 104% 상승에 그쳐 전체 코스피지수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CEO에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월 2만8000원씩 상승 단위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기업의 CEO도 SK네트웍스 정 사장이었다. 정 사장 취임 이후 SK네트웍스의 주가는 44개월간 다달이 41.4%씩 올랐다. 이어 현대상선 노 사장이 월간 21.0%,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14.4%, 현대미포조선 송재병 사장 14.3%로 옛 현대그룹 계열 3사가 나란히 2∼4위를 했다. 단위기간 주가 상승금액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사장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6월 상장 때 38만 5000원에서 현재 70만원으로 11개월동안 31만 5000원이 뛰어 월 평균 2만 8636원씩 오른 것으로 계산됐다.KCC 정몽익 사장도 15개월간 주가를 20만 9000원(19만 2500원→40만 1500원) 띄워 두번째로 많은 월 1만 3933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안미현 김태균 김효섭기자 windsea@seoul.co.kr
  • 가족관계법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

    가족관계법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

    호적제가 사라지고 내년부터 ‘1인 1적제’가 시행되면 가족제도가 크게 바뀐다. 변경되는 제도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가족관계등록부를 만들기 위해 따로 등록해야 하나. -아니다. 현행 전산호적 기재사항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성된다. 단 내년 1월1일 이후 출생해 신고한 사람은 가족관계등록부가 따로 만들어진다. ▶본적은 없어지나. -그렇다. 다만 관할 자치단체를 정하기 위한 편의상의 이유로 등록기준지 제도가 도입된다. 현재 본적이 있는 사람의 최초 등록기준지는 본적을 따르지만 기준지는 제한없이 변경이 가능하다. ▶증명서 발급은 누구나 할 수 있나. -아니다. 지금은 본적만 알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호적 등ㆍ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본인과 그 가족만이 발급권자이다. 제3자는 법률에서 허용한 경우(법원이 재판상 상속관계 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사실조회를 하거나 수사기관이 수사상 필요해서 발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발급권자들의 위임을 받아야 한다. ▶이혼 경력이 나타나나. -현행 호적등본에는 모두 기록돼 있지만 가족관계등록부 5개 증명서 가운데에선 혼인관계증명서에만 이혼 경력이 기록되고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입양 사실은 나타나나. -기본증명서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가족관계증명서와 입양관계증명서에는 양부모가 표시돼 입양사실이 나타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양자를 법률상 완전한 친생자로 인정하고 재판으로만 입양기록을 없앨 수 있도록 파양(입양으로 인한 양부모·양자녀 관계를 소멸시키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친양자 제도를 만들었다. ▶친양자로 입양된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운데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 발급제한은 없나. -성년이 되기 전에는 본인조차 발급받을 수 없고 가족도 발급이 제한된다. 단 혼인 당사자가 혼인 무효나 취소를 위해 친족관계를 알고자 하는 경우, 법원의 사실조회나 수사기관의 수사목적이 있는 경우 등에는 예외적으로 발급된다. ▶가족 내 자녀들이 한 명은 아버지 성, 한 명은 어머니 성을 따로 따를 수 있나. -불가능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혼뒤엔 기록증명서에 ‘흔적’없어

    이혼뒤엔 기록증명서에 ‘흔적’없어

    2008년 1월1일. 서울에 살고 있는 회사원 홍길동(30·가명)씨는 ‘새해 첫날 웬 결혼식이냐.’는 지인들의 원성 속에서도 마냥 싱글벙글이다. 이튿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홍씨는 하루라도 빨리 신부와 법적인 혼인관계를 맺기 위해 서귀포시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한 뒤 곧바로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본적 개념이 아니라 등록지 기준 개념으로 바뀐 덕분이었다. 서울이 등록기준지인 홍씨의 경우 기존의 호적제도가 유지됐더라면 혼인신고를 해도 본적지 관청에서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혼인신고가 기재된 호적등본을 발급받는 데 1∼2주가량 기다려야만 했다. 홍씨는 혼인신고를 할 때 자녀가 태어나면 신부 강나나(30·가명)씨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했다. 수백년 동안 남자의 성과 본만 따르도록 돼온 가부장적 부성주의에 굳이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듬해 2월 예쁜 딸이 태어났고 이름을 강소연(가명)으로 지어 출생신고를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같은 해 좀 더 대우가 좋은 직장에서 이직을 권유받은 홍씨는 그 직장에서 신분 증명을 위한 기본증명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와 흔쾌히 서류를 냈다. 양자인 홍씨는 이전 호적제도를 통해서라면 입양으로 부모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호적등본에 그대로 나타나 있어 제출하기가 꺼려졌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자신의 출생과 국적, 개명 여부 등만이 기재되어 있는 기본증명서만 제출하면 되고 가족관계증명서는 회사측이 요구해 오지 않아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불행이 닥쳤다. 아내 강씨와 불화가 생겨 이혼을 하게 된 것. 아내는 곧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 딸 소연이에 대한 양육비와 친권 문제를 논의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엄연히 소연이를 낳은 친아버지인 데다 소연이의 가족관계등록부에도 친부로 기록돼 있어 양육비는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는 소연이의 미래를 생각해 새아버지에게 친양자입양을 시키겠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홍씨는 소연이에게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게 됐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젖먹이인 소연이에게 홍씨는 결국 법적으로 잊혀진 인물이 되는 것. 그러나 입장을 바꿔놓고 봤을 때 여성인 강씨는 바뀐 제도가 아이나 자신을 위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예전 호적제도가 유지됐다면 자신과 소연이의 호적등본에 자신의 이혼 경력이 버젓이 적혀 있어 일부 색안경낀 시선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출생·혼인등 증명서 5종 분리발급

    출생·혼인등 증명서 5종 분리발급

    내년부터 개인마다 하나의 등록부인 ‘1인(人)1적(籍)제’가 도입된다. 종전에는 가족 중심의 호적(戶籍)이었다. 호주제 폐지에 따른 후속 조치다. 대법원은 내년 1월1일부터 호적법을 대체할 ‘가족관계등록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제까지 호주가 중심이던 가족관계가 개인별로 독립돼 공적 기록을 통해 규정되던 ‘가족’개념이 사라진다. 기존 호적등본에는 ▲가족의 본적 ▲조부모와 형제 자매, 손자 등의 가족사항 ▲배우자의 부모 등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본증명서(본인 출생·사망·국적·개명 여부) ▲가족관계증명서(부모·배우자·자녀) ▲혼인관계증명서(혼인·이혼) ▲입양관계증명서(양부모 또는 양자)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친·양부모 또는 친양자) 등 5종류의 증명서가 새로 생겨 분리·발급된다. 이번 시행령으로 집안의 근거지로 가족이 모두 호주의 본적을 따라야 하던 ‘본적 개념’도 없어지고 개인별로 결정하고 변경도 쉽게 할 수 있는 ‘등록기준지’로 바뀐다.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부성주의(父姓主義)도 대폭 바뀐다. 자녀의 성과 본은 아버지를 따르되, 혼인신고때 부모가 협의하거나 본인이 나중에 재판을 할 경우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다. 다만 같은 부모에서 자녀들이 다른 성을 쓸 수는 없다. 재혼한 여성의 경우 전 남편의 동의가 없어도 법원의 변경심판을 통해 자녀들의 성을 새 아버지의 성으로 바꿀 수 있다. 가정법원의 재판을 받아 양자가 아니라 친생자 관계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친양자 제도도 도입된다. 대상은 만 15세 미만자다. 친양자는 입양 부모의 혼인 중에 출생한 자녀로 인정되며, 일반 입양제도와 달리 친부모와의 법적인 관계가 정리돼 친양부모의 성·본을 따를 수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건설사 4441곳 행정제재 풀린다

    건설교통부는 8·15 특별조치에 따라 건설산업기본법, 국가계약법령 등을 위반해 제재 처분을 받거나 받을 예정인 4441개 업체와 4390명의 기술자에 대해 행정제재 처분을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국내 건설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해외건설 수주시 신인도 하락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단 지난해 8월15일 이후 뇌물수수 및 부실시공 관련 업체, 등록기준 미달업체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혜 대상은 건설업체를 비롯, 설계. 감리, 소방, 전기 등 건설공사 관련업체와 국가기술자격자, 건설기술자, 건축사 등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고학력·전문직 대거 후보 등록…지방정치 ‘인적 수혈’

    ‘5·31 지방선거’에 고학력·전문직종 후보군들이 급증, 중앙정치에서 소외됐던 지방정치에 새로운 ‘인적 수혈’이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변화와 함께 전과가 있으면서 납세실적이 전무하고, 병역까지 마치지 않은 이른바 ‘3관왕’ 후보가 15명에 이르는 등 탈법혐의가 짙은 후보들이 대거 등록한 것으로 보여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검증상의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4회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현황 바로가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7시 현재 1만 2087명이 접수한 가운데 1만 1779명이 서류심사를 거쳐 등록을 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접수기준 3.13대 1, 등록기준 3.05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후보등록이 최종마감되면 평균 경쟁률이 3.2대 1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 후보 가운데 기초의원에 출마한 7961명의 후보들 중 대졸 출신자가 30?2430명)로,2002년 지방선거 당시(8373명 후보자 중 15?보다 두배에 달했다. 기초의원에 문을 두드린 대학원 이상의 학력자도 8?661명)를 차지,4년전(382명·4?보다 2배나 높았다. 기초 단체장 역시 마찬가지다. 후보 826명 가운에 대학원 이상의 학력 보유자(268명)가 전체의 32꽬?2002년 지방선거 당시 27꽯릿?5꽼汰廣??높았다. 전과 경력자는 모두 1293명으로 전체(1만 1779명)의 10.97꽭?차지했다.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후보들도 병역대상자(1만 579명) 가운데 1551명으로 14.66꽴?달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후보 등록자 826명 가운데 여성후보 23명을 제외한 803명 중 145명(18?이 ‘군 미필자’로 기록됐다. 병역면제 사유로는 질병 및 장애, 수형, 생계곤란 등이 주류를 이뤘다. 중앙선관위는 광역단체장 선거엔 66명이 등록을 마쳐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초단체장은 826명, 광역의원은 2037명, 기초의원은 7924명이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30명, 광역의원 655명, 광역비례 78명, 기초의원 2513명, 기초비례 375명 등 모두 3867명의 지자체 일꾼을 새로 선출한다. 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