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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박선영 의원 독도로 ‘본적’ 이전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3·1절을 앞두고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옛 본적)를 독도로 옮겼다. 국회의원 중 처음이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등록기준지를 당초 경기 여주시에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30으로 이전했다. 오는 4월 발표될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남편인 민일영 대법관과 상의한 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 [부동산 라운지] ‘불황의 골’ 건설사 작년 306곳 폐업

    [부동산 라운지] ‘불황의 골’ 건설사 작년 306곳 폐업

    불황에 문 닫는 건설업체들이 늘고 있다. 최근 건설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종합건설회사는 물론 하도급 업체인 전문건설회사까지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일반 종합건설사는 306곳으로 2009년의 241곳에 비해 26.9% 증가했다. 폐업은 행정조치가 아닌 스스로 문을 닫는 것으로, 경기침체를 대변한다. 아울러 지난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으로 건설업 면허가 말소된 곳은 543곳으로 2009년의 475곳에 비해 14.3% 늘었다. 폐업·말소 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종합건설 등록업체 수는 1만 1956곳을 기록, 2001년의 1만 1961곳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1만 2000곳 밑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데 이어 지난해 공공발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건설업계가 이미 과포화 상태로 페이퍼컴퍼니 선별 등 퇴출 장치가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가 건설업 관리지침을 개정해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등 등록기준을 강화했지만 이른바 ‘유령회사’는 지방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다문화가족 지원 대폭 늘린다

    다문화가족 지원 대폭 늘린다

    내년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0곳으로 늘어나고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 940명이 새로 채용되는 등 다문화 가족 정착·자립 지원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국내외에서 문제가 된 국제결혼의 건전화와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확충을 내년도 핵심 업무로 정하고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여가부는 현재 전국에 159곳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내년에 41곳을 추가해 모두 200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시·도별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되 신규 센터당 연간 7000만원씩 지원되며 관련 국비로 모두 1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배정했다.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 역시 현재 2240명에서 내년 3200명으로 940명 증원한다. 방문지도사는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살거나 임신·출산으로 이동이 어려운 결혼 이주여성에게 한국어, 자녀 양육법 등을 가르치는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방문지도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나 아동양육 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가부는 또 한국어를 가르치는 다문화 언어 지도사도 100명을 더 늘려 내년에 200명으로 운용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이중 언어를 가르치는 전문강사 100명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들 두 분야의 사업에 모두 51억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급속히 늘어난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에 안착하도록 돕고 사회·문화 격차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주여성은 물론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국제결혼 건전화 및 다문화가족의 지원을 위해 국제결혼 중개 시 당사자 간 건강상태(정신질환 유무 등), 범죄경력 등과 같은 신상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한 ‘결혼중개업법 개정법률’의 시행(11월18일)에 앞서 국제결혼중개업체의 등록기준 강화, 불법행위의 처벌규정 강화 및 무등록영업 등에 대해 합동점검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하도급 개선 중소건설사 숨통 트인다

    하도급 개선 중소건설사 숨통 트인다

    정부가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도급하한액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대형 건설사와 지방 중소건설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또 모든 공공 공사에 발주기관의 대금 지급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도입하고,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 실적을 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경영난에 빠진 중소·지역 건설업체를 되살리기 위한 일종의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11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분야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2010년 기업환경 개선대책 추진계획’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소 건설업체 상생기반 마련 ▲지역·중소건설업체 경영환경 개선 ▲건설시장 질서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4개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확대하는 등 대기업-중소업체 간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공사 도급하한액을 상향조정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 때 지역업체의 참여도를 평가하는 항목을 마련, 지역·중소건설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기업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현재 150억원으로 돼 있는 대형업체의 도급하한액을 올려 중소 업체의 업무 영역을 넓혀주기로 했다.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모든 공공사업 공사로 확대하고,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이 담보된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저가심의를 내실화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 밖에도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을 통해 페이퍼 컴퍼니(시공 후 책임을 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로 의심되는 업체도 수시로 걸러낼 예정이다. 또 원도급자의 직접시공의무제를 도입해 3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시공내역을 점검하는 등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올 들어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건설업체 4622곳을 적발해 퇴출시킨 데 이어, 실질심사를 강화해 자본금과 기술능력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도시개발 토지를 감정평가 가격 이하로 공급할 수 있게 하고, 임대전용 산업단지의 분양전환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논의하면서 “건설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규제 완화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중소업체 경영 환경을 개선하면서 건설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적격 건설사 4622곳 적발

    국토해양부가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부적격 건설업체 4600여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등의 처분을 받아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5만 6430곳의 종합·전문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등록기준 미달 혐의업체를 조사한 결과 4622곳(8.2%)이 부적격 업체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첫 실태조사에서 적발된 부적격 업체 8090곳에 비해선 42.9%나 감소한 것이다. 종합건설사 1만 2590곳 가운데는 1947곳(15.5%), 전문건설사는 4만 3840곳 가운데 2675곳(6.1%)이 적발됐다. 위반유형은 자본금 미달 사례가 181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술능력 미달 1043곳, 보증가능금액 미달 396곳 순이다. 등록기준 자료 미제출 등 기타 위반업체도 2001곳이나 됐다. 국토부는 이중 수주·입찰을 위해 유령회사 형태로 만들어놓은 페이퍼컴퍼니를 집중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적격 건설사가 계속해서 적발되는 것은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물량이 감소했고, 공사 입찰 과정에서 수주 확률을 높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것도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부적격 업체를 행정처분청인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영업정지를 내리도록 하고, 6개월간 등록기준 요건을 보완하지 못할 경우 등록을 말소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주 사립박물관 구조조정

    관광객 등을 겨냥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는 제주의 사립 박물관에 대한 워크아웃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사립 박물관(미술관 포함) 운영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사립 박물관 설립계획 승인 후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등록 운영 중에 있는 박물관이다. 제주에는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유사 박물관이 크게 늘어나면서 현재 43곳의 사립 박물관이 운영 중이다. 또 설립계획 승인을 받고 운영을 준비 중인 곳도 15곳에 이르는 등 국·공립 박물관 12곳을 포함해 70개 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처럼 각종 등록 박물관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교육용 전력요금 적용(3분의1 할인), 입장료 부가세 면제, 학술연구용품 구입비 감면, 증여·상속세 비과세 혜택 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전시관 형태로 운영되는 미등록 박물관(미술관)이 25곳인 것을 감안하면 95개 시설이 치열한 관람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번 실태 점검에서 사립박물관 설립계획승인사항 이행 및 변경 여부와 학예사 현장근무 등 사립박물관 등록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연간 90일 이상 개방하지 않는 박물관은 폐관 조치 등 워크아웃시킨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부실한 콘텐츠 등 마구잡이 베끼기식의 유사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제주 박물관 전체의 이미지를 흐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잠자는 20억짜리 박물관

    잠자는 20억짜리 박물관

    경남 산청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박물관이 전시할 유물이 없어 준공 2년이 넘도록 개관을 못하고 있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생초면 어서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물 등을 전시하기 위해 생초국제조각공원에 2005년 박물관 건립공사를 시작해 2008년 7월 완공했다. 1296㎡ 부지에 국비 6억원, 군비 14억 45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건축면적은 703㎡다. 그러나 완공된 지 2년이 지나도록 전시할 유물이 모자라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으로 등록하려면 100종 이상의 유물을 전시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한 유물은 74점으로 등록기준에 모자라 개관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관이 늦어지면서 준공한 뒤 지금까지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보험료, 인건비 등 박물관 관리비로 2000여만원이 들어갔다. 산청군은 박물관 외에 18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생초면에 무형문화재 전수관도 건립한 뒤 최근 내부 전시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 산청군은 전시할 유물을 계속 수집한 뒤 오는 10월초 박물관과 전수관을 동시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민들은 “미리 충분히 준비를 하지 않고 박물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 탓에 아까운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산청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호주제, 법령·이력서에 여전히 존재

    #1. 대학생 김모(23·여)씨는 최근 입사지원서를 쓰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호주’와 ‘호주와의 관계’를 적는 란이 있었기 때문. 김씨는 “‘호주’가 일반적으로 아버지를 의미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호주제가 오래전 폐지됐는데도 여전히 ‘호주’를 적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 직장인 이모(28)씨는 여권을 새로 만들기 위해 구청에 갔다가 기분이 상했다. 신청서를 작성하려고 하자 구청 직원이 “본적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 것. 이씨는 “신청서에는 등록기준지와 본적이 병기돼 있었지만 아직도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본적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주제가 사라진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관련 용어가 사용되고 있어 혼란이 일고 있다. 호주, 호적, 본적 등은 호주제 폐지와 함께 없어져야 할 단어들이지만 각종 법령 및 관공서, 민간기업 등에서 여전히 쓰이고 있다. 2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호주제 폐지 이후 관련 법령 정비연구’에 따르면 각종 법령 가운데 374건의 법조항에서 호주, 호적, 취적, 전적, 호적등본·호적초본, 출가녀, 본적 등 호주제 관련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률에서는 7건, 시행령에서는 102건, 시행규칙에서는 265건이 사용돼 하위 법령일수록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화순 한국여성정책연구위원은 “행정편의적 발상 때문에 법령 중 상당수가 폐기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기초생활보장법·공무원연금법 등에서 ‘호적’이란 말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적’ 대신 사용하고 있는 ‘등록기준지’ 용어도 필요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종근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는 “과거 호적제도에서는 호적이 곧 본적과 연관돼 필수 정보로 여겨졌지만 가족관계등록부에는 현주소도 아니고 본적과도 일치하지 않는 등록기준지를 굳이 파악하거나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기고] 생태관광지 울릉도 세계유산 등록을/김현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도시과장

    [기고] 생태관광지 울릉도 세계유산 등록을/김현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도시과장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오각형 종 모양의 화산섬이다. 신생대에 바닷속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형성된 울릉도는 예로부터 뱀이 없고, 향나무·바람·미인·물·돌이 많다고 하여 1무(無) 5다(多)의 섬이라 불렸다. 섬 전체가 신비롭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생의 분포도가 높아 자연에 빠져들게 하는 아름다운 친환경 생태관광지다. 울릉도는 세계자연유산 네 가지 등록기준 모두를 충족시키는 요소를 확보하고 있다. 울릉도는 온난다습한 특유의 해양성 기후로 난대상록활렵수림과 만병초 등의 고산식물이 함께 자라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전세계에 없는 고유식물의 보고로, 이 고유식물이 울릉도에서 멸종할 경우 전세계에서 멸종하는 고유종만 26종에 이른다. 특히 노거수로 이루어진 원시림을 갖고 있는데 성인봉 원시림지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일부지역은 7월까지 눈이 녹지 않고 사람도 다니지 않아 원시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울릉도에만 서식하고 있고 고유수종의 밀도는 갈라파고스 군도보다도 현저히 높다. 세계자연유산 등록기준의 열 번째 항목인 생물다양성에서도 울릉도는 독보적이다. 이곳에는 고란초, 산마늘, 고추냉이 등 19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고추냉이(일본이름 와사비)는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일본인들이 생선회의 보조식품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울릉도는 다양한 해양 및 생물학적 자원 등을 간직하고 있는 동해 유일의 생태 박물관으로 세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울릉권역은 풍부한 물과 바람, 태양광, 해양 및 생물자원은 물론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에너지 자립화의 가능성을 가진 국내 유일한 섬으로, 천혜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자원과 풍력을 무궁무진하게 보유하고 있다. 고대국가로서 우산국의 성립, 울릉 개척사, 개척정책을 재조명하고 독도지킴이 역사, 독도의용수비대, 독도경비대 등 독도와 울릉도의 상관성을 규명하여 보여줄 수 있다면 역사·문화·환경과 청정에너지원을 한데 묶은 신개념의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울릉도 개척민이 걷던 옛길을 투수형 흙길로 복원하여 제주의 올레길과는 또 다른 특색을 갖는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고 독도에 물개(강치) 등 희귀 멸종 동식물을 재조명하여 스토리텔링화하고 관광상품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태계 보존대책을 수립한 기반 위에 이를 이용한 신물질 연구센터와 자연친화적인 질병치료센터를 건립한다면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이 섬을 찾을 것이다. 이렇게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를 문화와 과학이 어우러진 관광자원화한다면 독도의 실효적 지배도 강화될 수 있지 않을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방자치단체, 울릉도와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모두 나서 울릉도를 생태관광의 모델 섬으로 지정하여 육성하고, 섬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을 추진하는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
  • 강서구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 본다

    서울 강서구가 노인들의 컴퓨터 사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과거시험을 준비해 화제다. 2일 강서구에 따르면 오는 26일 강서정보도서관 등에서 열리는 ‘2010 강서구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 참가자 9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하거나 대회장소에 방문 접수할 수 있다. 마감은 19일까지다. 시험은 강서정보도서관, 염창동지역정보센터, 우장산·발산1동·화곡2동주민센터 등 지역 5개 컴퓨터 교육장에서 실시된다. 원서 신청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주민등록기준 55세 이상(1955년 12월31일 이전출생자) 강서구 거주 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부문별 모집인원은 ▲1부문은 75세 이상 노인 20명 ▲2부문은 64세 이상에서 75세 미만 35명 ▲3부문은 55세 이상 64세 미만 35명이다. 시험과목은 ▲정보검색 ▲문서작성 및 편집(한글2007)이며, 부문별 고득점자 순으로 7명을 선발하여 시상한다 (동점일 경우는 연장자를 우선 뽑는다). 입상자는 4월5일 강서구 홈 페이지에 발표하고 시상자 개인에게 별도로 알려준다. 권기영 공보전산과장은 “앞으로도 각종 정보화 교육과 컴퓨터 보급 확대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화요일 민원서비스 오후8시까지

    동대문구(구청장 대행 방태원)시간적 제약 때문에 민원 신청이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2010년 1월 1일부터 민원서비스 시간을 연장한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엔 2시간을 연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서비스 대상은 ▲혼인 ▲출생 ▲사망 ▲이혼 ▲개명 ▲실종 ▲부재 ▲등록기준지변경 ▲성·본 변경 ▲친양자 입양 등 ‘가족관계등록’에 관한 업무다. 구청 1층 종합민원실 7번 창구에서 신고서를 접수하면 된다. 처리 결과는 민원인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된다. 민원여권과 2127-4426.
  •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공무원시험은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의 시험제도가 전근대적인 과거(科擧)제도와 비슷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해마다 진행 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바뀌는 제도에 대한 정보를 재빨리 접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이 눈여겨봐야 할 ‘바뀌는 제도’를 정리했다.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 포함 내년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지방직 시험과목이 일부 바뀐다는 것이다. 현재 7급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국어(한문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등 총 7개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경제학이 필수과목에서 사라지고, 대신 경제학원론·지방자치론·지역개발론 3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9급 일반행정직도 행정학개론 과목에 지방행정 내용이 포함돼 출제되며, 세무직의 세법개론 과목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 군무원시험도 과목 조정이 있다. 현재 9급 행정직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의 필수과목과 정책학·경제학의 선택과목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이밖에 응시연령이 현행 만 35세 이하에서 만 40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견습공무원 직급 6급→7급 공공기관에도 디자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공무원임용령’ 개정령을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에 각각 ‘디자인직류’를 신설, 디자인 전문가에 대한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9급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디자인기획론·공공디자인행정론 등 5과목이며, 7급은 9급 과목에 공간디자인론·색채학 등 2개 과목이 추가된다. 행안부가 법령 개정 당시 전국 2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8%(179곳)가 디자인직류 신설에 찬성하는 등 지방도 디자인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가뿐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원서를 낸 수험생이 접수 기간 종료 후 최대 1주일(현재 3일) 이내에는 취소를 하고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견습공무원제도를 통해 채용되면 임용직급이 6급에서 7급으로 낮아진다. 대신 견습기간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2011년 변경되는 제도도 관심 가져야 내년에 바뀌지는 않지만 ‘초보’ 공시족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제도 변화가 올해 많이 발표됐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축소와 지방직 응시요건 변경은 각각 2011년과 2012년부터 시행되지만, 당장 내년부터 수험생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변경은 합격자 90% 이상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정보관리기술사나 정보처리기사 등을 취득하면 현재 과목당 3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1점으로 줄어든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아예 가산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아직 자격증이 없는 수험생은 신중하게 생각해 취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년에 따봐야 1년도 채 활용하지 못한다. 내후년 합격을 노린다면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자격증 취득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또 2012년부터는 지방직에 응시할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고,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거나 과거 3년간 거주했던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특정 지역 응시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주소를 옮겨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수험생 “응시기회 줄어” 반발

    행정안전부가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채용제도를 변경<서울신문 10월23일자 25면>한 것과 관련, 서울 지역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과 달리 응시자격으로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나 등록기준지 둘 중 하나가 일정기간 그 지역에 등록돼 있는 사람만 응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행안부는 오는 2013년부터 주소지가 등록돼 있는 사람과 과거 3년간 그 지역에 거주한 적이 있는 사람만 응시가 가능토록 최근 제도를 바꾸었다. 등록기준지가 등록돼 있는 사람은 응시자격을 주지 않는다. 이는 일부 수험생들이 임의대로 옮길 수 있는 등록기준지의 특성을 악용, 시험을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등록기준지를 이전하는 문제점이 야기됐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수험생들은 그러나 행안부의 조치로 인해 다른 지역 수험생들보다 응시기회가 줄어드는 등 차별을 받게 됐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수험생은 서울시 시험 1곳만 응시가 가능해진 반면 지역 수험생은 연고 지역과 서울시 2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무원 채용 시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에듀스파가 최근 고시기획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46%가 행안부의 이번 제도 변경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상당수가 ‘서울 수험생들이 차별받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지역에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게 원칙”이라면서 “이번 제도 개선은 원칙을 무너뜨리는 편법이 횡행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 뿐 수험생에게 별도의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공무원시험 등록기준지 폐지

    2013년부터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할 때 쓰이는 ‘등록기준지 요건’을 2013년부터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등록기준지 둘 중 하나가 일정기간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에 등록돼 있어야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을 채용하는 만큼 연고가 있는 사람을 우대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지난해 호적법이 폐지되면서 등록기준지를 임의대로 바꿀 수 있게 되자 수험생들이 시험을 위해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등록기준지를 옮기는 문제점이 야기됐다. 행안부는 이 같은 현상으로 실제 연고가 있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단, 응시자격에서 등록기준지 요건을 아예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대신 현재 살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 3년간 그 지역에 거주한 적이 있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3년간 유예기간을 준 뒤 새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각 지자체가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할 때 거주지 제한 기준일을 서로 다르게 적용해 채용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기준일을 1월1일로 통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1년부터 지방직 필기시험에서도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각종 자격증 가산점을 현행 과목별 최대 3%에서 1%로 낮추고,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가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륜·경정사업 민간위탁, 전통酒 인터넷판매 허용

    경륜·경정사업 민간위탁, 전통酒 인터넷판매 허용

    지금은 맥주 제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500㎖짜리 370만병 분량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1850㎘ 크기의 발효조가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 맥주회사가 두 곳밖에 없는 이유다. 업체 수가 많아지면 탈세 등 세원 관리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게 애초에 정부가 빡빡한 시설 기준을 적용한 이유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과세의 투명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잠재성장률 0.5%p 상승 기대 먼지를 뒤집어쓰고 변화하는 세상과 동떨어져 있던 각종 시장진입 규제들이 대거 없어지거나 완화된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26개 산업 진입규제 개선방안은 일부 사업자의 독과점 영역을 줄여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도 개선을 주도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진입 규제를 절반으로 줄이면 잠재성장률이 0.5% 포인트 상승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번 조치로 공공기관이 독점했던 사업들이 상당수 민간에 개방된다. 대표적인 게 대한주택보증의 주택분양보증 독점. 그동안 아파트 건설 사업자는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서 없이는 분양 승인을 받을 수 없었다. 공정위는 올해 말까지 민간에도 주택분양보증 사업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LNG 충전소 독점운영 폐지 한국가스공사가 독점 운영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충전소 운영사업도 일반도시가스 사업자에게 개방된다. 정부가 LNG 화물차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고 LNG 시외버스 보급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LNG 충전소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점이 고려됐다. 지방공사와 지방공단만 할 수 있었던 경륜·경정사업 위탁운영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체국만 하던 신용카드 배송업무도 민간업체에 개방된다. 일부 민간업자의 사업권 독점에도 변화가 생긴다. 삼화왕관과 세왕금속공업이 37년 동안 독점권을 유지해온 납세 병마개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유입되고, 과도한 면허요건으로 장기간 신규 유입이 적었던 도선사(導船士)의 진입장벽도 낮아진다. ●자동차 대여업 등록기준 완화 렌터카 등 자동차 대여업 등록기준이 완화되고 영업소 설치지역 제한이 폐지돼 대여료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종합주류도매업 면허기준이 자본금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아지며 전통주 제조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연내에 허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시플러스]

    ●교정직 9급(교도) 특채 서울지방교정청(85명) 등 총 300명. 응시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무도(태권도·유도·합기도 등) 유단자. 원서는 21~25일 지정된 교도소·구치소 총무과로 접수. 필기시험은 10월18일 예정. 문의 교정기획과(02-2110-3373, 3375) ●충남도 지방공무원 제한특채 공업 9급(일반전기) 3명 등 총 19명. 응시자격은 올해 1월1일부터 필기시험일(10월24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충남인 사람. 채용 직렬별로 관련 자격증 또는 학사학위 필요. 원서는 28~30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문의 총무과 고시담당(042-251-2213) ●충남도 기능직공무원 채용 통신(1명) 등 총 8명. 방송통신 기능사 등 응시 직렬과 관련한 자격증 필요. 원서는 10월13~15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한국사 등)은 11월21일. 문의 총무과 고시담당(042-251-2144) ●외교통상부 외무공무원 특채 본부-공관 순환인력 등 최대 32명 채용. 분야별로 일정한 어학 및 경력 요구. 원서는 18일까지 외교부 인사운영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서류 합격자는 25일 발표 예정. 문의(02-2100-7857, 7138).
  • [전국플러스] 제주 출신 부산시민에게 회원카드

    부산 제주도민회는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 사는 제주 출신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주도민 회원카드’를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민 회원카드 소지자는 제주항공, 동양고속페리, 부산 코모도호텔 ,제주렌터카, 부산은성관광 등 가맹업체 이용 때 10~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대상은 신청자 본인의 등록기준지가 가족관계증명서에 제주특별자치도로 돼 있는 부산 시민과 가족들이다.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인 제주도민회원과 가족 수는 22만명 정도로 제주도민회는 추정하고 있다. 홍완식 제주도민회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경남과 울산 지역 등으로 카드 발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급 문의는 부산 제주특별자치도민회 홈페이지(www.busanjejuin.org)나 전화 051-417-7900.
  •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궁금증 해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궁금증 해부

    공무원 시험은 응시자격에 거주지 제한을 둘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와 주민등록상 주소지 두 가지를 활용한다. 일정 기간 동안 둘 중 하나가 특정 지역에 등록돼 있어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다. 거주지 제한이 많은 지방직 시험의 경우 지역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제도를 정확히 알고 원하는 지역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미리 갖춰둬야 한다. 거주지 제한 제도에 대해 많은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문답식으로 정리해 봤다. Q1. 주민등록 주소를 옮기는 것보다 등록기준지를 바꾸는 게 더 쉽다? A: 지난 2007년까지는 본적을 바꿀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호적법이 폐지되고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본적 개념은 등록기준지로 바뀌게 됐고, 변경도 주민등록 주소를 바꾸는 것보다 더 간편해졌다. 등록기준지를 바꾸려면 변경을 원하는 지역의 시·군·구청을 찾아 서식을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뿐이다. 친구나 친지에게 주소를 빌리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주민등록 주소를 옮기는 것보다 간편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위해 무작위로 등록기준지를 바꾼다는 지적이 있어, 행정안전부는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2. 경기도에서 지역구분으로 부천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뽑는다. 수원에 사는 사람은 응시할 수 없나? A: 그렇지 않다. 경기도에 사는 사람이면 부천 지역구분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경기도가 지역구분 모집을 하는 이유는 그 지역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군으로부터 채용을 위임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광역시는 각 구청이 필요로 하는 인력(8급 이하)을 자율적으로 뽑아 배분할 수 있지만, 도는 채용 권한이 없다. 시·군이 직접 인력 충원 계획을 세우고 공채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시·군이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도에 시험 출제 및 관리를 맡긴 것이다. 따라서 시·군이 따로 요구를 하지 않는 한 도 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지역구분 모집에도 응시할 수 있다. Q3. 경기도 지방직에 응시하고 싶은데 1월1일 주소가 충남으로 돼 있다. 경기도에서 현재 6개월 이상 살고 있지만 응시할 수 없나? A: 현재 국가직은 지역구분 모집 응시자격을 ‘1월1일 전후로 최소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지방직은 ‘1월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거주한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1월1일 주소가 다른 곳으로 돼 있다면 응시할 수 없고,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취소가 된다. 사실 법령에는 거주지 제한 기준일을 ‘1월1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다만 행안부가 ‘1월1일’을 표준안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 역시 규칙을 통해 ‘1월1일’을 기준일로 하고 있는 것이다. Q4. 성남시에 지역구분 모집으로 채용됐다. 집이 있는 안양으로 옮기고 싶은데 언제부터 가능한가? A: 공채로 채용된 경우는 3년 뒤부터, 특채는 4년 뒤부터 가능하다. 이후에는 ‘인사교류’를 이용하면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전근을 희망하는 지역에 공석이 있거나, 그 지역 공무원이 자신의 자리로 옮기겠다는 의사표시가 있어야 한다. 또 기관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나라일터’나 ‘지방공무원 인사교류센터’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만 3719명의 지방 공무원이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Q5. 응시원서를 낸 후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 주소와 연락처가 바뀌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주소,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은 원서를 제출한 뒤라도 접수사이트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지역구분 모집에 응시한 경우 거주지 제한은 시험 공고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응시 자격이 계속 유지된다. 합격 이후 발령 역시 새 주소가 아닌 원서를 제출한 곳으로 나게 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 55세 새내기 공무원

    55세 새내기 공무원

    55살의 새내기 공무원이 탄생했다. 경남도는 5일 발표하는 2009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91명 가운데 사서 장애직류(9급)에 응시한 하석진(55·부산 북구 구포2동)씨가 최고령 합격자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정년까지는 5년쯤 남았다. 청각장애 6급인 하씨는 경남 진주가 고향이다. 현재 거주지는 부산으로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기준지(호적)가 경남이어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하씨가 응시한 부문은 2명 모집에 필기시험 합격자도 2명.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어 합격했다.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상한연령이 폐지돼 고령자들이 많이 응시했으며, 하씨는 전국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합격자 가운데 최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1급 정사서직 자격증을 가진 하씨는 부산상의에 사서로 입사해 10년을 근무한 뒤 다른 보직을 거쳐 1998년 전산과장으로 근무하다 그만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항공산업 진입장벽 낮춘다

    항공산업 진입장벽 낮춘다

    정부가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항공사 운항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진출이 쉬워져 항공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항공사업자를 국내항공운송사업과 국제항공운송사업으로 나누고, 사업자 등록기준을 각각 항공기 1대 보유·자본금 50억원, 항공기 3대 보유·자본금 150억원으로 크게 낮춘다. 현재는 정기운송사업 면허를 따려면 항공기 5대 이상, 자본금 200억원이 필요해 신규 사업자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소형운송사업자를 신설해 19인승 이하 항공기 1대와 자본금 20억원만 있으면 누구라도 항공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국내에서 1년 이상 1만회 이상 무사고 운항을 해야 국제노선을 띄울 수 있었던 규정도 완전 폐지된다. 이에 따라 국내선 운항경험이 없어도 국제항공운송사업자 기준만 갖추면 곧바로 국제선을 띄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기본 운항시간을 맞추느라 수익성이 낮은 국내선을 운영해 왔던 저비용항공사들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항공법 시행규칙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업이 활성화된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택시나 출퇴근용 항공기 등 다양한 형태로 항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개정된 항공법에 소형운송사업자를 신설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항공산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8월부터 운항시간 규제가 풀리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취항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당장이라도 국제선을 띄울 수 있다. 올 1월 출범한 이스타항공도 6월초쯤 3호기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국제선을 띄울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운항조건을 완화해 논란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국제선 배분권으로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 시장상황을 봤을 때 처음부터 항공기 3대를 갖출 수 있는 항공사는 없다.”면서 “다른 안전에 관한 규정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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