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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길 국교생/차에 치여 숨져

    11일 상오 9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동일국교 앞 횡단보도에서 서울5도3428호 봉고승합차를 몰고가던 남병숙씨(28·여·노원구 상계8동 624)가 때마침 길을 건너던 민병환씨(35·회사원·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001동 1403호)의 외아들 상훈군(7·동일국교 2)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사고는 운전면허증을 딴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남씨가 노원구 상계1동 노원교회(목사 윤광재·41) 부설 유치원생 4명을 태우고 유치원으로 가던중 등교시간에 늦어 좌우를 살피지 않고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던 상훈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 교통정리 고교생 앗아간 「살인트럭」/김재순 사회부기자(현장)

    ◎학교 앞서도 달리는 이 「무법」… 『아들녀석만 믿고 살아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9일 하오 서울 중랑구 면목동 기독병원 영안실에서는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김영보군(18·인덕공고 2년)의 가족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김군은 학교 보이스카우트 대원으로 지난 8일 아침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등교해 학교 앞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다 변을 당했다. 이곳은 4개 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교통이 복잡하고 이웃에 공사현장이 많아 화물트럭이 건축자재나 돌을 가득 싣고 질주하는 등 사고위험이 많은 곳. 상오 7시15분쯤 차량이 지나가는 동안 도로 옆에서 기다리던 김군은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자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중앙선으로 가려고 손을 들고 차도로 걸어나갔다. 이때 14t 무게의 자갈을 가득 싣고 과속으로 달리던 덤프트럭(운전사 이영식·35)이 횡단보도 10여 m 앞에서 정지신호를 보고 속도를 늦추었으나 이미 늦어 김군의 몸을 허공으로 날리고 말았다. 트럭은 사고를 낸 뒤 급제동을 걸었으나 화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계속 밀려가다 횡단보도 앞 35m 정도 떨어진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시내버스를 일부러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췄다. 이 때문에 버스에 타고 있던 등교길의 학생과 시민 2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김군의 아버지 김용배씨(52)와 어머지 송재숙씨(46)는 아들의 시신 앞에서 망연자실했다. 아버지 김씨 역시 지난 20여 년 동안 택시와 트럭 등을 몰아온 운전사. 『운전으로 먹고 살아왔는데 난폭운전에 아들을 잃었으니 운전대를 잡기조차 싫어집니다』 김씨의 입에서는 한숨만 흘러나왔다. 『평소 성실하고 착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특히 정물스케치 솜씨가 뛰어났는데…』 김군과 함께 교통정리를 했던 신천재군(17)은 탄식과 함께 가슴을 쳤다.
  • 새벽 등교길 여고생 성폭행/30대가 흉기위협… 세차장 끌고가

    19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2동 403 앞길에서 학교로 가던 K여고 2년 홍모양(17·경기도 안산시)이 30대 남자에게 책가방을 빼앗기고 육교에서 75m쯤 떨어진 W세차장의 빈 공터로 끌려가 강제로 폭행당했다. 홍양은 S특수학교 버스운전기사인 아버지(48)가 운전하는 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가는 노선버스를 타기 위해 육교를 건너던 중이었다. 범인은 육교 아래에 서있다 홍양이 계단을 내려오자 앞을 가로막고 책가방을 낚아챈 뒤 바지를 걷어올려 왼발 양말속에 감춰둔 흉기를 보여주며 『순순히 말을 듣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세차장으로 끌고 갔다. 홍양이 폭행을 당한 세차장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었으나 새벽길이라 인적이 없었다.
  • 과속 시내버스,횡단보도 덮쳐/등교길 중학생등 셋 참변

    ◎어제 서울서… 9명 중경상 27일 상오7시35분쯤 서울 성북구 길음동 1070 길음네거리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상원여객 소속 서울5 사3806호 시내버스(운전사 김인수·35)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경희씨(23·여·성북구 길음1동 549의97)와 남구현군(15·서라벌중 3년)·이우식군(15· 〃 ) 등 3명을 숨지게 하고 홍순식씨(53·건축업·성북구 길음3동 510의89) 등 출근·등교길의 시민·학생 등 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사고는 삼양동을 떠나 편도 2차선을 따라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길음동 쪽으로 우회전하려고 1·2차선에 멈춰 서 있던 차량들을 젖히고 중앙선을 넘어 과속으로 달리다 길을 건너던 시민·학생들을 덮쳐 일어났다. 버스는 이어 길음네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종암경찰서 교통계 소속 이동규의경(22)을 친 다음 수유리에서 길음동 쪽으로 달리던 서울4 두5435호 콩코드승용차(운전사 성석정·31)의 우측부분을 들이받고 종암동 쪽으로 50m쯤 직진하다 길가에 서 있던 쓰레기 수거차를 들이받고 멈췄다. 사고운전사 김씨는 지난 83년부터 덤프트럭과 타이탄트럭을 운전해오다 지난 8개월동안은 영업용 택시운전사로 일해왔으며 지난 7일 상원여객에 입사,버스를 처음 몰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다음 곧바로 사고버스의 브레이크 파열 여부를 조사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사고현장에 타이어 자국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루어 일단 운전사 김씨가 과속으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운전 부주의와 경험부족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 맹인 아들 면학 뒷바라지 24년/장한 장애자 어머니 김이기씨

    ◎남편 여읜뒤 셋방 떠돌며 대학원까지 보내/새벽 5시면 일어나 식당일,「아들의 눈」 노릇 『아들이 백일을 갓 넘겼을 때 빛과 어둠을 구별 못하는 시각장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이 세상에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어머니입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제6회 전국 장애자부모 대회에서 시각장애자부문 장한어머니 상을 받은 김이지씨(50ㆍ서울 양천구 목3동 601)는 『이 기븜을 앞 못보는 아들에게 돌린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8년전 직업군인이던 남편과 사별한뒤 선천성 시각장애자인 넷째 아들 김영일씨(24ㆍ한빛맹아학교 교사) 등 여섯남매를 혼자 힘으로 키워냈다. 김씨는 강서구 염창동 한 음식점의 주방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받는 40여만원의 월급으로 사글셋방을 전전하면서 벅찬 살림을 꾸려오며 영일씨를 뒷바라지 하는데 온갖 정성을 다했다. 이같은 어머니의 정성에 힘입어 영일씨는 시각장애자라는 엄청난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고향 목포의 맹인학교를 거쳐지난 86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합격자 발표날은 어머니 김씨의 마흔다섯째 맞는 생일이었고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기쁜날이었다. 『왜 남들처럼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느냐』고 울부짖는 아들을 바라보며 한숨으로 지새워야 했던 숱한 나날들,아들의 손을 잡고 비탈길을 올라가 맹아학교에 보내던 일 등 지난 세월이 대학합격의 기쁨으로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대학에 합격한 아들을 위해 김씨는 고향 목포의 살림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와 3백만원짜리 단칸 셋방을 얻어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며 뒷바라지에 더욱 정성을 다했다. 이윽고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공부를 계속하겠다며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친구나 가족들이 읽어주는 전공서적의 내용을 카셋테이프에 녹음하거나 따라 적으면서 기억해야 하는 남들보다 훨씬 힘든 공부였지만 아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장학금을 따낼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김씨는 『아들이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해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경제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지 못하는 어미의 못난 능력때문에 지금은 대학원을 휴학하고 학비와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맹인학교 임시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하루일과는 새벽5시에 일어나 식당에서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는 11시쯤에야 끝난다. 그렇지만 항상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잃지않아 동료종업원들 조차도 김씨가 남편도 없이 장애자 아들 등 6남매를 키워낸 「억척 아주머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씨에게는 아들의 손을 잡고 버스정류장까지 함께 걸어가면서 전날 일어났던 일들을 얘기하는 아침 출근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김씨는 아들의 등교길 편의를 위해 모자라는 전세금을 갖고도 길가에 있는 집을 구하느라 애를 먹곤했다. 어머니의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영일씨는 『자식의 장애에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용기를 불어 넣어준 어머니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내년 2학기에는 대학원에 복학해 석사과정을 마친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반드시 우리나라 최초의 맹인교수가돼 어머니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등교길 버스,트럭과 충돌/4명 죽고 90여명 다쳐/어제 여주서

    【여주=김동준기자】 25일 상오7시15분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상리 교차로에서 등교길 학생 등 90여명을 태운 대원여객소속 경기5 카6074호 시내버스(운전사 김구식ㆍ43)와 경기7 노8806호 4.5t트럭(운전사 조부연ㆍ27)이 충돌,버스운전사 김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박기영군(13ㆍ여주중1년) 윤종희군(16ㆍ여흥고2년) 윤길숙양(15ㆍ여주여중3년) 등 학생 4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김명득씨(27ㆍ회사원)등 9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소녀 5명 인신매매/10대 둘 구속/등교학생 10차례 갈취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9일 이모군(18ㆍ재수생)등 10대 2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모군(17ㆍ재수생)등 동료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중학교동창으로 지난달 20일 상오7시20분쯤 지하철1호선 동대문역 근처에서 오모군(17ㆍD상고2년)을 부근 골목으로 끌고가 뭇매를 때린뒤 오군이 갖고 있던 등록금등 20만3천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등교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3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군을 종로구 숭인동 L여관 501호실로 끌고가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위협,8시간동안 감금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술집에서 알게된 오모양(17)을 지난해 12월중순쯤 동대문 근처 술집에 30만원을 받고 팔아넘기는등 10대소녀 5명을 술집등에 3백만원을 받고 넘겼다는 진술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뭔가 잘못돼가는 세태/황산성 변호사(서울시론)

    ◎사회악 추방은 온국민의 합심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자동차의 소음ㆍ공해에 시달리며 사람들의 왁짜지껄이는 잡음을 들으면 황량하고 삭막한 삶을 실감한다. 그러나 시멘트블록 사이로 뚝심좋게 뻗어난 사철나무위에서 재잘거리는 참새소리에 깨어나는 아침의 감격이 뿌듯해진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고 시인 김영랑은 5월은 창엄한 햇살이 퍼지는 달이라고 읊었다. 그 아름다운 5월을 보내면서 어디선가 『더럽다,더럽다. 미쳤다,미쳤다. 망한다,망한다,망한다』하는 탄식소리가 내 귓가를 때리고 있다. 지금 이 때에 만약에 하늘로부터 특명을 받은 예언자가 나타난다면 분명히 이 세마디를 외며 통곡하고 헤매리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탄식소리 들리는 듯 모두가 먹고 마시며 기분내는 놀자판에서 돌팔매질을 당하면서도 그 예언자는 계속 그 말들을 외칠 것이다. 어느 청렴한 젊은 경찰관이 권총자살을 했다. 나는 그의 자살을 무척 안쓰러워 한다. 썩어 문드러져가는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기가 힘겹고 뿌리칠 유혹은 많다.집안에서 철없는 아내와 어머니의 갈등과 바가지 긁는 소리에 미칠 것 같다. 그 결과 그 집안은 망해버린 것이다. 어느 여고 3학년 학생이 아침 일찍 보충수업 등교길에 집 근처 50m 떨어진 곳에 보온도시락을 버려둔 채 행방불명이 되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그 여학생이 그렇게 깜찍하게 납치극을 위장한 가출극을 벌였다기 보다는 납치로 인정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경찰은 그 여학생을 찾기도 전에 가출이라고 단정하였다. 수사촉각과 현장감각이 뛰어나서 그런 결론을 얻고 있다면 우리국민 모두가 경찰에 대한 신뢰와 존경으로 안심해도 되는 치안만세의 세상이 될 것이다. 이 사건의 실상은 그렇게 평가내릴 수가 없다. 흔히들 중매로 사귀다가 결혼한 경우에 중매반 연애반이라는 말에 비유된다. 그 여학생은 공부가 하기 싫어서 신문에 난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나섰다가 그날로 인신매매단에 넘겨진다. 가출이든 납치든 미성년의 어린 여학생이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가출신고를 받으면 경찰은 열심히 찾는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가출한 지 40일후 내가 출연하는 MBC­TV 프로그램 「여론광장」에서 이 여학생의 실종을 다루게 되었다. 방송 전날밤 하나님께 「잃은 양 한마리를 찾아 헤매신다는 주님이시여. 주님은 이 어린양이 어디에 있는지 아시겠지요. 방송을 통하여 이 아이를 꼭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간절히 기도드렸다. 그 여학생은 이미 눈쌍꺼풀 수술과 파마머리를 했기 때문에 그 가족들도 알아보기 어려운 얼굴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과거 방식으론 안 통해 기도의 힘은 큰 것이다. 신문보도와는 달리 어느 시민의 제보가 아니었고 여러 손을 거쳐 마지막으로 데리고 있는 포주가 이 방송을 본 것이다. 아이를 찾으려는 열정적 나의 태도에 놀라 이 아이를 데리고 있다가는 골치아프겠다며 경찰에 인계하였다 한다. 경찰은 그 여학생을 인도받은 지 무려 7시간후에 애타는 부모에게 연락하였다. 먼저 신문기자에게 배부할 진술서와 녹음내용을 다 만든 후에 말이다. 그무렵 며칠동안 자칭 인신매매단이다,경찰관이다 하는 남녀들로부터 집으로 사무실로 교회로 협박전화때문에 전화통이 불이 났다. 내가 더러운 곳만 건드리면 미치광이처럼 발작하는 자들이 왕왕거리는 세태에 우리식구들은 이미 익숙하여 그자들로부터 시달리지 않는다. 작년 여름에 가출한 딸을 찾는 부모가 시경에 가출신고를 했더니 YMCA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인신매매단에서 활약한 전력있는 사람의 경험에 의하면 경찰이 3일만 집중단속을 하면 인신매매단의 소굴은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한다. 올 상반기 가출ㆍ납치사건을 시경에서 3건,대검에서 5건,민주시민운동연합에서 25건을 해결했다고 한다. 여기에서도 공권력에 대한 신뢰성의 도는 가늠할 수 있다. 공직자 비리조사운운으로 다소 퇴폐산업이 기울어지고 있다 한다. 요즘처럼 부조리와 퇴폐문화가 만연되고 있는 때가 또 있었을까. 정부관리나 기업체 임직원들,세도부리는 사람들 치고 뇌물 주고받는 향응과 바이어들이 베푸는 기생파티나 술집에는 으레 여자의 시중이 있어야 한다는 빗나간 접대문화가 우리사회를 이모양 이꼴로 만들지 않았겠는가. 만 16로세부터 29세까지 6백50여만명 여성중 5분의 1이 접객업소에 근무하고 있다 한다. 딸과 아내와 어머니,즉 여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을 가진다면 이렇게 내버려 둘 수 있는 실태인가. 정말로 바른 삶과 행복한 삶은 도덕관이 재정립되어야 한다. 한편에서는 또 돈이 너무 많아서 미치고 있다. 작년 한해 재벌기업이 사들인 땅이 약 2조4천억원어치라고 한다. 서울에 땅 한평 안가진 사람이 71%인데 애써 모든 국민의 저금으로 기업들이 기술개발이나 기업설비 증설은 하지 않고 부동산투기에만 열을 올렸다. 그래서 미친 여자 널뛰듯이 부동산값은 폭등했다. 덩달아 최근 9년만에 가장 심한 물가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다가 계층간의 갈등을 폭발시켜 끝내 자유민주주의체제,자유경제체제 자체의 붕괴를 초래할 절박한 상황에서 5ㆍ8조치가 나왔다. 지난 80년 9월27일 국보위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지만 유야무야 넘어갔다. 정부는 1990년대에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음성ㆍ진천군의 보궐선거의 결과에서 교훈삼아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도덕관의 재정립을 국민소득 4천달러의 우리가 국민소득 1천만달러 수준의 국민 이상으로 과소비를 하고 있는 망국의 징조가 보인다. 외신들은 한국에서 다시는 기적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이제 우리 모두 씀씀이를 절제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듯 근검절약하는 마음가짐으로 합심하여 노력해야겠다. 하나님께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하던 중 내 생각,내 염려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알아서 할테니 좀 기다려보라고 하신다. 분명히 곳곳에 숨은 의인들이 있다는 말씀이다.
  • 실종 여고생 40일만에 가족품에

    ◎“입시 지겨워 가출”… 『기지촌』생활 20대 여자 “취직”유혹… 사창가 넘겨/전단보고 이웃주민이 찾아 신고 속보=등교길에 실종돼 인신매매범에 의한 납치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여고생 김모양(18서울S여고3년 4월18일자 본보 사회면 머리기사 보도)이 집을 나선지 40일만인 28일 하오 경기도 파주군 파주읍 연풍리 미군상대 사창가인 「용주골」에서 한 시민에게 발견돼 가족들의 품속으로 돌아왔다. 김양은 일단 입시준비에 따른 정신적 압박감 때문에 가출한 것으로밝혀졌으나 가출뒤 취업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사창가의 한 포주에게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의 가족들은 지난달 19일 상오6시30분쯤 김양이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선뒤 실종되자 이틀뒤인 21일 경찰에 신고 했으며 실종 한달만인 지난 18일 본지에 크게 보도되면서 인신매매범의 소행추정을 둘러싸고 TV특집프로가 마련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다. 김양은 경찰에서 『평소 몸이 약해 체력장 시험이 크게 걱정됐고 대학입시를 앞두고 가족들의 『공부압박이 견딜수 없어 가출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실종 이틀전인 지난달 17일 하오3시쯤 모잡지에 구인광고를 낸 서울관악구 신림동 M레스토랑과 S레스토랑에 전화를 건뒤 하오5시쯤 이곳으로 찾아 갔다는 것이다. 이어 18일 하오1시쯤 김양은 S레스토랑에서 20대여인을 만나 이력서를 건네준뒤 가출을 결심,다음날인 19일 상오6시30분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 19일 하오2시쯤 이 20대 여인은 김양을 만나 『내삼촌인데 좋은곳에 취직자리를 알선해 줄것』이라면서 김양을 30대 한 남자에게 인계했고 이남자가 이날 하오7시쯤 김양을 데리고 택시로 「용주골」에 도착해 30대가량의 한 여자 포주에게 넘겼다는 것이다. 김양은 이 사창가를 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창가와 이웃주점을 상대로 일수놀이를 하던 유모씨(40대 가량)가 서대문경찰서에서 배포한 「사람을 찾습니다」란 전단을 보고 김양을 확인,경찰이 김양을 찾아냈다.
  • “인신매매범에 납치됐나…”/여고생 실종 한달째

    ◎서울S여고3년 김소정양 등교길“증발”/“내딸 어디에…”애타는 부모,눈물의 나날/“도시락만 길바닥에… 피납분명”가족들/“목격자ㆍ증거 없어… 기다려보자”경찰 인신납치매매범들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아침 등교길의 여고생이 집에서 50여m 떨어진 길에서 납치된 뒤 한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김정배씨(52ㆍ화원경영)의 넷째딸 소정양(가명ㆍ19ㆍS여대부속여고 3년)은 지난달 19일 상오 6시30분쯤 집앞 50여m 길가에 보온도시락을 떨어뜨린채 행방불명 됐다. 소정양의 가족들은 사건당일 아침 소정양이 아침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평소와 다름없이 집을 나간 뒤 바로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청바지와 같은 윗도리 차림에 흰색 테니스화를 신고 있었던 소정양은 당시 새학기 1기분 등록금으로 10만원짜리 자기앞 수표 1장과 현금 3만5천원등 13만5천원및 책가방과 보온도시락을 지니고 있었다. 소정양의 아버지 김씨와 어머니 신춘자씨(49)는 날마다 하오 10시쯤이면 집으로 돌아오던 딸이 이날밤 11시가 넘고 자정이 지나 날이 새도록 연락도 없자 딸이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여기게 됐다. 가족들은 그러나 행여나 하는 생각으로 소정양의 친구와친척,담임교사 등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으나 딸이 학교에 등교도 하지 않았으며 전혀 본 적이 없다는 대답 뿐이었다. 김씨는 다음날 아침8시쯤 전화로 「182」신고를 한 뒤 다시 관할파출소에 직접 달려가 신고를 했으나 경찰에서는 『목격자도 없고 증거도 없어 가출일 가능성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김씨등 가족들은 그러나 『소정이가 최근 학교성적도 오르고 명랑하며 아무런 걱정이나 고민도 없어 가출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소정양이 실종된 이후 김씨 부부와 할머니(77),언니 3명,아들(12ㆍ국교5년),여동생 2명등 가족 9명의 단란했던 생활도 엉망이 됐다. 김씨는 매일밤 대문밖을 서성이며 뜬눈으로 밤을 새고 어머니 신씨는 혹시 소정이와 관계된 전화가 걸려올까봐 하루종일 전화기 앞을 지키고 있다. 전화기 앞에서 밤을 새우다 깜빡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신씨는 『내자식 어디서 무슨 짓을 당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이 어미는 마음 편히 잠을 자는구나』싶어 가슴을 쥐어뜯으며 자책한 것도 여러번이다. 소정이가 실종후 김씨 부부는 파출소 직원들을 채근하여 평소 동네 불량소년들이 자주 모이던 집 뒷산을 밤새 뒤져보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 또한 혼란에 빠져있다. 학생신분으로는 큰 돈이 든 예금통장과 가출에 필요한 옷가지 등을 그대로 둔채 그날 수업에 필요한 것만 챙겨들고 집을 나선 점으로 미루어 단순한 가출로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국교생 유괴… 절도강요/광주/피랍 2일만에 탈출… 10대범인 추적

    【광주】 광주 양동국교 5년 박모군(12ㆍ광주시 서구 월산동)이 지난 8일 상오8시40분쯤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주 서부경찰서 앞길에서 10대 2명에게 끌려가 폭행당하고 본드흡입과 도둑질을 강요당하다 지난 10일 하오8시30분쯤 탈출한 사실이 18일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등교길에 고교생으로 보이는 10대 2명이 접근,『소리치면 때리겠다』고 위협하면서 광주시 서구 광천동 호남정유저유소 뒤편 빈터로 끌고가 이곳에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대형기름탱크 안에 감금한채 10대 7∼8명이 심한 매질과 함께 도둑질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김군은 이 때문에 지난 9일 광주시 서구 광천동 주택가에서 개 한마리를 훔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기름탱크안에 다른 어린이 1명이 더 감금돼 있었다는 김군의 말에따라 이 어린이도 납치된 것으로 보고 인근 불량배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등교길 국교생 유괴/은행에 입금된 60만원 찾고 풀어줘

    ◎경찰,20대 추적 【인천=이영희기자】 학교에가던 국민학생이 20대 청년에게 유괴된지 8시간만에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석남동 505 김승곤씨(32)의 장남 종선군(9.석남국교2년)이 12일 낮12시쯤 오후반 수업을 받기위해 학교에 가던중 집앞에서 20대 청년에게 유괴당했다는 것. 범인은 1시간뒤인 하오1시쯤 종선군집에 전화를 걸어 『아이를 무사히 찾으려면 현금 2백만원을 준비하라』고 요구,돈이 없다고 하자 성의표시로 1백만원을 준비해놓으라고 말한 뒤 다시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범인은 하오4시15분쯤 또 다시 전화를 걸어 중소기업은행 통장번호와 박희철이라는 이름을 불러준 뒤 아이는 잘 있으니 1백만원을 입금시킬것을 요구,부모들이 60만원밖에 준비 못했다고 하자 은행문을 닫기전에 60만원을 입금시키라고 재촉해 인근 석남지점에 돈을 입금시켰다는 것. 종선군은 범인이 중소기업은행 수원지점에서 돈을 인출한 뒤 하오8시10분쯤 집앞에서 풀어줘 무사히 돌아왔다. 경찰은 『검은색바지를 입고 안경을 낀 20대 아저씨가 자기를 데리고 수원에 갔다 버스를 타고 다시 인천에와 집 부근에서 풀어줬다』는 종석군의 말에 따라 용돈을 마련하기 위한 인근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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