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 행사·축제 대폭 구조조정
제주도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은 올해부터 군민의 날 행사 등 각종 행사를통·폐합하거나 격년제로 열기로 하는 등 행사 횟수를 25% 줄여 9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6,600만원의 예산을 들이면서 개최하던 군민의 날 행사와 해변축제를격년제로 열기로 하고 올해 행사를 갖지 않은 대신 이 예산을 공무원 외국어 전문인력 육성사업에 투자했다.현재 남녀 공무원 66명이 영어 등 외국어교육을 받고 있고 이중 10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돌아보게 된다.
읍·면 단위 어버이날 기념식도 과감히 없애 군수가 마을 단위 경로행사장을 방문,격려하는 것으로 끝냈으며 군 노인의 날 행사도 도 단위 행사와 통합하고 연2회 개최하던 노인 게이트볼 대회도 1회로 줄였다.
매년 2억원의 예산으로 치렀던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도 올해는 1억5,000여만원 규모로 축소해 남은 예산을 지역개발 사업에 투자했다.
이밖에 군수기 배구대회 등 3개 체육대회와 33개 마을체육대회 등도 격년제로 넘겼으며 중복성있는 21개 자연마을단위 경로잔치도 7개 마을 단위 행사에 통합시켰다.
군은 행사 축소로 체육행사비 6억9,100만원,기념행사비 6,000만원,축제행사비 8,500만원,경로행사비 3,600만원,기타 2,300만원 등 8억9,500만원을 절감해 다른 용도에 재투자,절감액 이상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