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듣는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12
  •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11) 유엔 인권최고대표부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11) 유엔 인권최고대표부

    │제네바 정은주 순회특파원│ 지난해 7월, 참여연대가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HRC)에 한국 정부가 언론·사상·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의 문제점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을 불구속 기소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시국선언에 참여한 1만 7147명 교사를 징계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이는 우리나라가 가입한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유엔 국제협약’ 제19조가 밝힌 언론·사상·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 프랭크 라 루는 오는 5월5~15일 우리나라 정부가 국제협약을 위반했는지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방한한다. 그는 지난해 시민단체가 주최한 ‘표현의 자유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유엔 특별보고관의 공식 임무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별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국들의 투표로 선발(모두 54명)되며 1년에 단 두 차례만 다른 국가를 공식 방문한다. 이들은 각자 맡은 분야와 국가에서 피해 진정 등을 접수해 해당 국가에 사실 조회를 하거나 의견을 발표하고, 그 결과를 유엔 인권이사회(HRC)에 보고한다. 유엔 인권최고대표부(OHCHR·옛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는 진정서가 매년 수천 건씩 들어온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국제 인권조약이 개별 진정 사건을 통해 실제로 그 효과와 의미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엔의 인권 진정 절차는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시민적·정치적 권리 ▲고문방지 ▲인종차별철폐 ▲여성차별철폐 등 국제조약 위원회별로 개인 진정을 받아 정부가 조약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심사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인권이사회와 여성지위위원회(CSW)가 시민단체 진정을 받아 국가의 인권침해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참여연대의 진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진정 절차는 간소해 변호사 도움이나 법률지식이 없어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진정자는 성명, 국적,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구체적인 인권 침해 사례를 밝혀야 한다. 또 국내의 모든 구제절차를 시도하고 마지막으로 유엔에 진정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면 각 위원회나 실무그룹이 국제 조약과의 관련성이나 인권침해의 근거 등을 먼저 살핀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당사국에 알려 해명할 기회를 주고, 이에 대한 진정자의 반론을 듣는다. 보통 진정인과 당사국이 제출한 서면 진술서를 비공개로 심사해 인권 침해를 결정하지만, 상징성이 있는 사건 등 특별한 경우에는 특별보고관이 현지를 방문해 조사한다. 국제조약 위반으로 판단하면 각 위원회는 국가배상 등 구제방안을 권고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엔의 이 같은 권고를 따르지 않는다. 유엔이 2003년 8월 한국 정부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감 중인 강용주씨가 준법서약을 하지 않았다고 13년간 독방에 구금한 것은 국제 인권조약 위반이라고 결정, 국가 배상을 권고했지만, 정부는 이를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글 사진 ejung@seoul.co.kr
  • 요요마 “음악 통해 더 큰세상 접할 수 있어”

    요요마 “음악 통해 더 큰세상 접할 수 있어”

    “브라보! 믿을 수 없는 연주였어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55)가 한국의 차세대 첼로 주자들의 연주를 듣고 감탄사를 쏟아낸다.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연주자 대기실인 그린룸에서다. 5명의 청소년 첼로 주자들은 요요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명 팝 음악인 스코트 조플린의 ‘디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를 연주했다. 요요마는 음악을 듣는 동안 내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언제부터 이 곡을 연습했느냐.”는 요요마의 질문에 학생들이 “3일”이라고 답하자 요요마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곳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은 부모가 없는 환경 속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워온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다. 효성그룹이 주선한 이날 행사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70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했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아들 정민씨의 지휘로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요요마는 차세대 주자들과 재미난 대화를 이어갔다. 학생들이 “어떻게 첼로를 시작하게 됐느냐.”고 묻자 “5살 때 무작정 큰 악기를 연주하고 싶어서 콘트라베이스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악기가 너무 커 불가능했다. 결국 절충한 게 첼로였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어떤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있다는 걸 느낄 때다. 소리는 듣는 이와 함께 소통할 때 가장 특별하다.”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요요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전주곡을 즉석에서 직접 연주해 보이기도 했다. ‘소년의 집’ 박 불케리아 수녀는 “사정은 딱하지만 여느 아이들보다 큰 희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다. 요요마를 만나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직접 어디든 가 보지 않아도 음악을 통해 세상을 접할 수 있어요. 함께 소통하며 세상을 밝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요요마는 이날 저녁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도 가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3시간으로 압축된 ‘15주년 표류기’ 쓰러질 때까지 놀아봅시다

    3시간으로 압축된 ‘15주년 표류기’ 쓰러질 때까지 놀아봅시다

    “처음엔 나침반도, 아무것도 없이 망망대해에 던져진 느낌이었죠. 지금 멋지게 항해하고 있지만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떻게 평가한다기보다 그동안 살아남은 게 대견하다, 휴~ 다행이다 하는 느낌입니다.”(이상면) 1990년대 후반 ‘말 달리자’의 깃발을 들어 올리며 국내 인디 음악의 태동을 이끌었던 크라잉넛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이들이 좀 특별한 순간을 마련했다. 이름하여 ‘15주년 표류기’다. 23~2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다. 약 3시간 동안 팬들과 쓰러질 때까지 놀아보겠다는 박윤식(보컬·34), 한경록(베이스·33), 쌍둥이 형제 이상면(기타·34)·상혁(드럼·34), 김인수(키보드·36)를 최근 그들의 작업실인 서울 서교동 ‘토바다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초·중·고등학교 동창끼리 뭉쳐 1995년 서울 홍대 앞 클럽 드럭에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이들이다. 외제 펑크만 수용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레게, 스카, 폴카, 보사노바, 트로트 등을 섞어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조선 펑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 “홍대 앞은 정말 작은 동네였어요. 이제는 흥청망청 쇼핑 문화가 들어와 정작 홍대 앞에는 예술하고 음악하는 사람이 없어요. 예술 카페, 음악 클럽이 골목골목으로 들어가고 연남동, 상수역까지 넓어졌어요. 그래서 요즘엔 홍대 앞이 아니라 홍대 옆이라고 합니다.”(김인수) 콘서트만 여는 것은 아니다. 공연 실황 DVD로도 만든다. 인디 밴드로는 드물게 베스트 앨범도 낸다. 신곡 1곡을 포함해 크라잉넛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는 15곡을 추릴 예정이다. 기존 곡들은 새로운 편곡으로 모두 다시 녹음한다. 직접 프로듀싱하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노래도 다시 제대로 녹음하겠다며 싱글벙글이다. 이르면 여름쯤 선보이게 된다. 베스트 앨범 발매에 맞춰 ‘크라잉넛처럼 놀고 크라잉넛처럼 즐겨라’라는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후배 밴드들에게 클럽 라이브가 불법이었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쳐다봐요. 형님이라는 생각에 어깨에 힘을 주면 젊은 밴드들이 안 놀아줘요. 살짝 묻어가야죠. 하하하.”(박윤식) 형님 티를 내지 않는다고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매달 ‘크라잉넛쇼’의 오프닝 무대에 후배 밴드를 초대하는 등 인디 뮤지션들의 소통과 교류 마당을 제공한다. 인디 1세대로서의 책임감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사뭇 진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인디도 우물 안에서 꾀꼬리 소리를 내지 말고 우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 어느 게 표절이고 어느 게 진짜배기인지 구분할 수 있을 만큼 문화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메이저에서 인디 문화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름이 높아지고 인기를 얻었다고 인디 시스템을 버려서는 안 된다…. “현재 메이저 음악은 포화 상태인 것 같아요.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무너질 때가 있을 겁니다. 몇몇 작곡가 집단이 쏟아내는 비슷한 노래에 질린 대중들이 새 노래를 찾아 듣는 문화가 생겨나겠죠. 인디들은 그때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이상혁) 초창기에 김인수가 합류해 식구가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멤버 구성에 변화가 없다. 동반입대·동반제대를 하며 팀을 탄탄히 유지했다. 음악을 일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는 점이 끈끈한 유대감의 원동력이다. 요즘 팀워크 개념이 달라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다. 처음 밴드를 시작할 때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분위기보다 그때 그때 부속품 갈아끼우듯 교체하는 분위기가 서글프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같이 해야 나올 수 있는 멤버들 사이의 교감은 정말 달라요. 감동은 아무 곳에서나 오는 게 아니죠. 비틀스보다 롤링스톤스처럼 오래 가는 게 좋습니다. 믹 재거, 키스 리처드 등 롤링스톤스 형님들은 60세가 넘어도 여전히 날아다니잖아요.”(한경록) 10년 혹은 15년 뒤의 모습을 물었더니 다시 한 번 왁자지껄이다. 공통된 이야기는 이 멤버 그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것 같다는 것. 문득 팀에 유부남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한 명은 벌써 일곱 살배기 딸이 있다. 박윤식, 한경록에게 언제 장가가느냐고 물었더니. 한경록이 씩 웃으며 답한다. “우리 ‘꼰대’ 같이 말씀하시네. 하하하”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어도 악동들은 여전히 악동들이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수면무호흡증

    [Weekly Health Issue] 수면무호흡증

    많은 사람들이 수면 중 코를 고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너무 흔해서다. 코골이는 수면 중에 생기는 일종의 호흡 잡음이다. 호흡할 때 들이마시거나 내쉬는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다양한 소리를 만든다. 문제는 이런 코골이 때문에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수면무호흡증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수면 중 코를 고는 사람이 갑자기 숨이 막힌 듯 꺽꺽거리거나 한동안 숨을 쉬지 않다가 큰 숨을 몰아쉬는 유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와 달라 심하면 저산소증으로 인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은 물론 치매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김영인·손영민 교수로부터 듣는다. ●수면무호흡증이란 무엇인가? 수면 중 코골기는 흔한 현상이다. 하지만 코골기가 심하면 다양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 중 코에서 성대에 이르는 상기도가 막히면 숨을 쉴 수 없게 되고, 결국 체내 산소가 모자라 다양한 증상을 만든다. 낮 동안의 심한 졸음증·고혈압·부정맥·발기부전·야뇨증 등이 그것이다. 또 일터에서의 안전사고나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규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그 결과, 수면 중 10초 이상 숨쉬기를 멈추는 무호흡이 매시간 5회 이상 관찰되고, 무호흡 때문에 산소 농도가 정상보다 4% 이상 줄면서 낮에 심한 졸음증이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수면무호흡은 상기도 중 특정 부위가 부분 또는 완전히 막혀서 생기는데, 큰 편도나 큰 혀, 비만인 사람의 경우 기도에 연부조직이 너무 많은 것이 원인이다. 수면 중에는 기도를 이루는 근육들이 이완되고 이 조직들이 기도를 막게 되는데, 이를 ‘폐쇄성 수면무호흡’, 호흡을 조절하는 뇌간이 뇌졸중·감염 등으로 손상돼 생기는 경우를 ‘중추성 수면무호흡’이라고 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설명해 달라. 수면 중 기도가 막히면 체내 산소가 모자라 깊은 잠을 못 이루며, 모자란 수면량을 채우기 위해 낮에 졸리고,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은 일터에서의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의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다. 또 드물게는 수면무호흡이 고혈압·심혈관계질환·뇌졸중·부정맥 등 치명적인 질환을 초래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과 특징적인 추이는? 한 조사 결과, 중년 남성 9%, 중년 여성 4%가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은 상기도 근육을 선택적으로 이완시켜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며, 흡연도 중요한 유발 요인이다. 수면무호흡증은 보통 40∼65세에 잘 나타나며, 가족력도 작용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비만이 전체 원인의 70%가량을 차지하며, 인후부의 구조적 이상인 아데노이드 비후, 턱이 작거나 뒤로 치우친 안면 형태, 비중격 이상으로 인한 비강협착 등도 흔한 원인이다. 심근경색이나 천식·고혈압 환자에게도 흔하고, 수면제나 진정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에게서도 빈발한다. 기도 폐쇄는 코(휘어진 비중격, 알레르기로 부어오른 비강), 상부인두(아데노이드 증식, 긴 연구개, 큰 목젖과 편도선), 하부인두(커다란 혀, 짧은 턱, 짧고 넓은 목) 등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고, 기도가 막히는 위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수면 중 호흡이 끊기면 체내 산소 공급량이 줄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우선 잠에서 깨는 각성반응이 일어나고, 잠을 자기 어려워 자주 두통이 오고 피로감을 느낀다. 증상이 심하면 낮 동안 계속 졸리거나 발작적으로 잠에 떨어지기도 한다. 또 직장에서 작업 능률이 떨어지거나 작업 또는 운전 중에 잠에 빠지기도 하며, 학생의 경우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수면 및 산소부족은 심폐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고혈압·부정맥·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해 심한 경우 급사나 심부전을 일으키는가 하면 성격이 변하거나 발기부전을 겪기도 한다. ●검사 및 진단방법을 소개해 달라. 심한 코골기와 낮에 심하게 졸려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 우선 신체검사로 상기도를 막는 질환이 없는지를 확인한 다음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정확한 진단만 내려지면 치료는 별 문제가 안 된다. 첫째는 환자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체중 감량과 수면위생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숙면을 방해하는 흡연·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둘째는 호흡 보조장치로, 가장 효과적인 것이 지속적 양압호흡(CPAP) 장치를 이용한 치료다. 마지막으로 수술법이 있다. 목젖을 제거하거나 레이저를 이용한 구개 성형, 코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시술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증상이 아주 심하면 악안면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별 예후는 어떤가? 일반적으로 CPAP을 이용한 치료가 수술에 비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고, 특히 수술 합병증이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레이저 코골이수술 환자의 80∼90%에서 증상이 재발하거나 효과가 없었다는 국내 보고가 있었던 만큼 무리한 수술치료에 대해서는 경각심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텐데…. 비인두강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앞서 말했듯 이비인후과적 시술이 효과적인 사례가 있지만 대개는 CPAP등의 호흡 보조장치만으로도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아주 심한 고도비만이나 악안면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인 경우 제한적으로 악안면성형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각 치료법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가? 체중 감량, 수면위생 및 호흡 보조장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 부작용이 없으나, 수술 후에는 식사 중 음식이 코로 들어가거나 음성 변화, 감염, 혀의 감각 이상, 출혈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런 수술 부작용이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전도연은 시간을 거꾸로 달린다? 최강 동안 ‘인정’

    전도연은 시간을 거꾸로 달린다? 최강 동안 ‘인정’

    영화 ‘하녀’로 다시 돌아온 배우 전도연이 화보 촬영을 통해 최고의 ‘동안’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5월호 화보 촬영장에 등장한 전도연은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청순한 얼굴과 동시에 관능미를 뽐냈다. 나이를 비껴가는 그녀의 얼굴은 ‘동안’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어 보였다. 한 촬영 관계자는 “‘전도연은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가 아닌, ‘나이를 떠올리지 않게 하는’ 얼굴을 가졌다. 순수함과 우아함, 섹시함 등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여배우다.”라며 극찬했다. 이날 전도연은 여배우로서의 가치관을 밝혔다. 그녀는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일은 선택하지 않게 된 것 같다.”며 “‘너 더 이상 안 그래도 된다. 왜 또 그런 힘든 작품을 하니’ 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내 자신을 어떤 실험적인 상황에 빠뜨릴 수 있는 것들이 좋다.”라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작품을 하면 그 인물을 이해하게 되고 결국 캐릭터도 또 다른 ‘나’라는 걸 알게 된다.”며 “‘하녀’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 걱정하며 고민했다.”라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전도연은 전도연은 영화 ‘하녀’에서 순수함과 요망함을 동시에 갖춘 문제적인 캐릭터인 하녀를 독하게,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린 마음을 가진 여자로 소화하여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 마리끌레르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래퍼 더콰이엇, “홍대 힙합 넘어 대중 속으로”(인터뷰)

    래퍼 더콰이엇, “홍대 힙합 넘어 대중 속으로”(인터뷰)

    한국 힙합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날개를 달고 있는 지금, 묵묵히 한 목표를 향해 달려온 이가 있다. 그동안 드렁큰타이거, 다이나믹듀오, 윤미래 등과의 작업을 통해 국내 힙합계에 이름을 알린 프로듀서 겸 래퍼 더콰이엇(The Quiett, 본명 신동갑·25)이다. 제4회 대중음악상에서 최고 힙합 앨범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대중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다. 중3때 퍼프대디의 힙합을 듣고 꿈을 키운 그는 올해로 데뷔 10년째를 맞았고, 어느덧 국내 힙합을 책임지는 중견 프로듀서로 성장했다. 홍대 힙합문화를 대표하는 래퍼인 그가 3년 만에 정규 앨범 ‘콰이어트 스톰:어 나이트 리코드(Quiet Storm:A Night Record)’를 발표하고 대중 앞에 섰다. 벌써 네 번째 정규 음반. 화려함 보다는 친숙한 일상 이야기를 힙합으로 풀어내 대중의 입맛을 맞춘 음반이다. 뮤직비디오도 제작하고, 공연을 통해 팬들과 보다 자주 소통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마니아층을 비롯해 대중을 겨냥한 음반이지만 깔끔한 랩 메이킹과 의식 속에 담긴 인간미 넘치는 노랫말 등 그만의 매력은 여전하다. 곡마다 배치돼 있는 멜로디는 친숙하지만, 음반 전체에 감도는 통일성 있는 분위기와 사운드 또한 힙합 특유의 깊은 맛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의 음반과는 다르게 많은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진행하게 됐고, 앨범 전체적으로 다양하지만 하나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죠. 그냥 제 음악을 듣고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힙합에도 이런 스타일의 노래가 있구나’ 하고 느꼈으면 해요.” 이미 평론가들 사이 최고의 퀄리티를 인정받은 이번 음반에는 북미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유난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인터넷을 통해 직접 뮤지션들과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소리를 수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에서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번에 꼭 당신의 곡이 들어갔으면 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결국 진심은 통했다. “흑인음악계의 거장으로 통하는 그들이지만, 합동 작업은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그들은 처음 접하는 한국힙합이 신선하다 했죠.” 더콰이엇이 처음으로 연락한 이는 디트로이트 출신의 프로듀서 Zo!. 흑인음악을 하는 이들에겐 천재로 통하는 세계적인 뮤지션인 그는 더콰이엇의 끈질긴 구애 끝에 작업을 수락했다. 50센트, 드 라 솔(De La Soul) 등 유명 힙합 뮤지션들의 프로듀서로 활얄한 제이크 원(Jake One)과의 작업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이메일을 통해 서로 비트를 보내며 음악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힙합은 처음 접했지만, 랩이나 라임 구성이 신선하다는 게 제이크 원의 설명이다. 이밖에 DJ 재지 제프(Jazzy Jeff) 등 미국 힙합 1세대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프로듀서 케브 브라운(Kev Brown)도 더콰이엇의 음반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그가 앨범 기획단계부터 해외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계획한 이유는 이번 음반을 통해 ‘잘 빚어진 명품 음반’ 같은 음악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어서였다. 전세계 각지의 음악인들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와 한국에는 없는 색다른 소리를 전하고 싶었던 그만의 욕심이다. “그들만의 느낌을 우리 힙합의 소리로 가지고 오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선 국내 뮤지션들과의 작업으로는 한계를 느꼈고, 결국 이색적인 느낌의 만족스러운 음반을 손에 넣었죠.” 이렇게 태어난 그의 앨범은 전체적으로 ‘밤’이란 주제를 향해 있다. 밤에 듣는 소울음악이란 뜻을 담아 앨범 타이틀도 ‘밤의 기록’으로 정했다. 늦은 밤에 겪은 이야기와 느낌들, 밤을 연상시키는 음악들 등 전체적으로 도시의 밤을 떠올리게 하는 ‘테마 음반’인 셈이다. 하나의 주제로 연결 돼 있는 ‘밤에 대한 기록’이다. 현재 인디 힙합 레이블인 소울컴퍼니를 이끄는 프로듀서 더콰이엇은 그동안의 활동과는 달리 많은 대중에게 보다 친숙한 힙합을 전해주고자 했다. 타이틀곡 ‘비 마이 러브(Be My Luv)’를 비롯한 13곡으로 빼곡히 음반을 채운 이유도 하나의 작품을 들려주고 싶어서 였다. 요란하거나 쿵쾅거리는 화려함은 없지만, 더콰이엇의 음악이 귀를 끄는 이유는 분명했다. “음악이 소모적으로 여겨지는 요즘에 정규 음반을 내는 것은 모험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죠. 이번 앨범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힙합을 느꼈으면 합니다.” 사진 = 소울컴퍼니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순결한 고백이 추한 욕망을 만날 때…

    순결한 고백이 추한 욕망을 만날 때…

    시인이자 소설가, 문학평론가인 이장욱(42)의 첫 번째 소설집 ‘고백의 제왕’(창비 펴냄)이 보여주는 세계는 현실의 공간일 수도, 환상의 공간일 수도 있다. 혹은 현실적인 환상, 환상적인 현실일 수 있다. 서로 다른 서사를 품은 8편의 단편소설을 하나로 묶는 것은 일관되게 등장하는 ‘유령’, 그리고 ‘죽음’이다. 한결같이 낯설고 기괴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담(奇談) 류와는 궤를 달리 한다. 이장욱의 탄탄한 문장이 선연한 이미지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들의 무대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기괴한 곳, ‘아르마딜로 공간’과 같은 곳이다. 그리고 모든 작품의 뿌리에는 ‘비(非)존재로서의 존재들’-예컨대 외계인 또는 우리 사회의 이주노동자 등과 같은 이들-에 대한 위로와 성찰이 담겨 있다. 타임워프(시·공간 이동)와도 같은 이상한 곳 ‘아르마딜로 공간’에서는 ‘지난해의 여름을 달려가던 택시’가 ‘25년 전의 겨울을 걸어가던 빨간 모자를 쓴 여자아이’를 치는 등 숱한 죽음이 잇따른다. ‘변희봉’에서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영화 ‘괴물’,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했던 배우 변희봉은 끊임없이 마주친 인물임에도 만기와 그의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는 부재의 인물이다. 게다가 ‘배우 밴히봉’의 존재에 대해 무한 의문과 회의를 품고 동대문운동장 곁을 지나던 만기 앞에는 엉뚱하게도 사직구장에서 사라져버린 롯데 이대호의 파울공이 떨어진다. 말이 없던 여자친구는 점점 형체가 희미해지며 결국 눈에 보이지 않게 되고(‘동경소년’), 죽어버린 유령 아내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난다(‘기차 방귀 카타콤’). 그런가하면 ‘곡란’에서는 하루에 두 번 기차가 서는, 간이역이 있는 시골 마을 모텔이 아예 자살 명소와도 비슷하다. 함께 자살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세 사람이 주저하는 곳에는 과거에 이곳에서 목숨을 끊었던 온갖 유령들이 바글바글하다. ‘곡란’은 그들이 묵은 모텔의 이름 ‘목란’의 외벽 전구가 군데군데 끊어져 ‘곡란’으로 보인데서 나온 제목이다. 왜곡된 소통의 상징과도 같은 장치다. 표제작 ‘고백의 제왕’은 대학 동창들의 송년회 술자리에서 ‘고백의 제왕’으로 통했던 친구 곽(郭)에 대한 기억으로 시작된다. 그가 풀어놓았던 고백들은 진실 여부를 떠나 너무 구체적이고 충격적이어서 듣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중학생 시절 환갑이 넘은 식당 아주머니와 가진 첫 경험, 자신의 누이를 자살하도록 만들었던 기억, 홍일점으로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J의 임신, 낙태 등 일련의 고백들은 자리를 냉랭하게 만들거나 분란의 공간으로 바꿔내는 마성(魔性)을 띤다. ‘고백’이라는 가장 진정성어린 형식이 개인의 추한 욕망과 맞물리며 낳는 결과를 묵시록적으로 보여준다. 이장욱은 ‘작가의 말’에서 “결국은 어둡고 고요한 진심만이 남는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존재하는 것은 타자(他者)라는 관념이 아니라 당신이며, 추상적인 언어가 아니라 구체적인 말”이라고 소통하는 삶에 대한 애정과 바람을 담았다. 1994년 시로 등단한 이장욱은 첫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2005)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받았고, 시인으로서 내놓은 시집 ‘정오의 희망곡’ 등 역시 젊은 감각으로 노래한 새로운 서정에 대해 시단의 상찬이 쏟아졌다. 또 단편 ‘변희봉’은 지난 2월 이장욱에게 ‘젊은 작가상’을 안겼고, 지난달에는 ‘201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 이창동·‘하녀’ 임상수 나란히 칸 경쟁 부문 초청

    ‘시’ 이창동·‘하녀’ 임상수 나란히 칸 경쟁 부문 초청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됐다. 한국영화 2편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것은 2004년 ‘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7년 ‘밀양’과 ‘숨’ 이후 세 번째다.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렸다. ●李감독 ‘밀양’ ‘숨’ 이어 세번째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시’와 ‘하녀’를 포함, 경쟁부문 16작품과 ‘주목할 만한 시선’ 18편 등 주요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칸영화제는 새달 12일 개막해 23일 막을 내린다. ‘시’는 작은 도시에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가 난생 처음 시 쓰기에 도전,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간다는 이야기다. 배우 윤정희가 영화 ‘만무방’ 이후 1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티에리 프레모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세련된 단순성, 휴머니티, 그만의 형식, 그리고 시 자체가 있는 뛰어난 작품으로 보편적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 영화다.”고 평가했다. 배우 윤정희는 최근 제작 보고회에서 “드라마틱한 미자가 아닌, 보통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면서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좋은 꿈을 꿨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5편의 연출작 가운데 3편이 칸에 초청, 올해 트로피를 안을지도 관심거리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60년대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평온했던 가정에 묘한 하녀가 들어와 그 집 남자와 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이다. 이미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도연이 하녀 ‘은이’ 역을 맡았다. 전도연은 “듣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좋은 작품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모두에게 고맙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임 감독은 2005년 ‘그때 그 사람들’이 감독 주간에 초청된 데 이어 칸과는 두 번째 인연을 맺었다. ●홍상수, 한국감독 중 최다초청 홍상수 감독은 칸으로부터 여섯 번째 초청장을 받아들어 한국 감독 가운데 칸영화제 최다 초청 기록을 세웠다. 앞서 1998년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름은 올린 뒤 ‘오! 수정’이 같은 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이 경쟁 부문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감독주간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AP와 AFP, 로이터 등 세계 3대 통신사와 게티TV는 영화제 주최측이 영화제 주요 행사의 TV 취재를 제한하려 하자 칸영화제 출품작 언론발표회 취재를 보이콧하겠다고 발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모 꾸지람 무서워 자살한 8세 소년

    영국에 사는 8세 소년이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는 것이 무서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4년 전 영국 허트포드셔로 이민 온 가나인 렉스포드 보텡(8)은 최근 자신의 방 2층 침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축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었던 보텡은 사망 3일 전 학교에서 20파운드(한화 3만원)짜리 공책을 훔쳤다가 교사에게 발각됐다. 교사는 즉각 보텡의 부모에 알렸고 아버지 조셉은 아들에게 “어떤 일이 다 알아야겠다.”며 가족회의를 하겠다고 말해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텡은 가족회의를 불과 2시간 앞두고 목을 맸다.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측하고 있다. 형 에릭(16)이 뒤늦게 보텡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아이는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보텡은 4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이후 학교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문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평소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 하는 걸 좋아하는 밝은 아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소연, 추억의 별명 밝혀져...’핑크돼지’

    김소연, 추억의 별명 밝혀져...’핑크돼지’

    배우 김소연의 귀여운(?) 과거 별명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마혜리(김소연 분)의 과거 별명은 ‘핑크돼지’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14일 5회 방송이 끝날 무렵 마혜리가 어릴 적 뚱보였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다시 검찰청의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15일 6회 방송분에는 고등학교 시절 때 무려 90kg에 이르는 몸무게 때문에 ‘핑크돼지’라는 별명과 더불어 대학 시절 때 환골탈태했다는 비밀이 드러난다. 김소연은 지난 14일 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뚱보촬영을 위해 다시 한 번 특수 분장을 감행했다. 처음엔 뚱뚱한 여자가 김소연임을 몰랐던 학생들은 곧 “인터넷에서 봤던 뚱뚱한 마혜리다.”라며 촬영장으로 몰려들었다. 주변을 에워싼 학생들이 “김소연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다.”라고 연발하자 김소연은 밝은 웃음으로 인사했다. 이후 제작진에게 “특수 분장해서 몰라 봤을 텐데 학생들이 그런 말을 해줘서 한편 부끄럽고 고맙다.”고 털어놨다. 당시 학교에서는 핑크 머리띠를 한 마혜리가 친구들로부터 ‘핑크돼지’라며 놀림 받는 장면, 이후 화장실에서 자신의 뒷담화를 듣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그리고 다시 세트로 돌아와서는 공부하는 장면과 날씬해지기 위한 특훈 촬영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토크]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원전·플랜트로 2016년 매출10조”

    [모닝 토크]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원전·플랜트로 2016년 매출10조”

    현대산업개발 최동주(58) 사장의 집무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직원들이 어려워하지 말고 사장을 찾아오라는 뜻에서다. 현대아이파크몰 사장 시절에도 결재할 때 사원이더라도 기안자가 직접 들어오도록 했다. 올 1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가 된 이후로는 본인이 직접 직원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건설회사의 특성상 현장에 흩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겠다는 뜻이다. 그는 “취임후 현재까지 사업예정지를 포함해 80% 이상의 사업지를 다녀왔다. 현장 방문 일정 가운데 반드시 마지막은 직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 경영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가 아이파크몰의 대표이사를 맡는 동안 국내 최초로 ‘몰링(Malling)’이라는 개념이 쇼핑몰에 도입됐다. 보통 건설사는 쇼핑몰 건설 후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데, 그는 분양자들에게서 경영을 위임받아 아이파크몰을 5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쇼핑몰 사장 이력이 다소 생뚱맞지만 그는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원조 건설맨’이기도 하다. 그가 아이파크몰 사장 시절 보여준 변화와 혁신이 건설회사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14일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비전 2016’을 발표했다.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운 이 비전은 2016년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10여년간 접었던 해외사업과 플랜트 사업,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1990년 중반 플랜트와 해외사업을 중단하고 국내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주력해왔다. 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인 도시개발사업, 주택, SOC 건설 능력을 추진동력으로 활용하고 원전, 플랜트 등 비주택·비건설 부문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천포 화력발전소 1~6호기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과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11년 원전시공 주간사 자격 확보가 단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원전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뒤 해양에너지,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달 19일 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970, 80년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수원 아이파크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살려 해외 신도시개발, 도시재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사장은 “해외에서 24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올해 1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을 좀더 세분화하고 미시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품격 명품아파트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을 중시하는 최 사장은 취임후 사내에 ‘브랜드 강화위원회’와 ‘컨텐츠&스토리텔링 위원회’를 만들어 ‘아이파크’ 브랜드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능력 앞세운 비주류 약진이 특징

    능력 앞세운 비주류 약진이 특징

    외교통상부는 이름 그대로 밖(外)에서 통(通)하는 조직 특성을 갖고 있다. 다른 부처와 달리 외국 근무가 잦다 보니 해외공관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끼리 짙은 인맥이 형성된다. ‘워싱턴 스쿨(school)’ ‘재팬(일본) 스쿨’ 같은 용어는 그래서 태동했다. 지금 외교부의 인맥구조는 유명환 장관의 스쿨(워싱턴, 재팬)과 학연(서울고-서울대법대)이 뼈대를 이루고, 여기에 ‘능력에 따른 안배’가 살로 붙은 모습이다. 유 장관 밑으로 제1차관-대변인-북핵외교기획단장 등 핵심라인을 서울고 출신이 꿰차고 있다. 특히 김영선 대변인은 유 장관이 주일대사 시절 정무공사로 보좌했던 인연까지 갖고 있는 ‘스쿨+학연’의 케이스다. 신각수 1차관은 유 장관과 고교, 대학·학과 동문이다. ●핵심라인 서울고 출신들이 꿰차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유 장관이 주미 대사관 공사 시절 참사관으로 함께 일한 ‘워싱턴 스쿨’ 소속이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 사태 이후 외교부의 최대 요직으로 급부상한 자리다. 하지만 ‘유명환 외교부’의 진정한 특징은 능력을 앞세운 비주류의 약진이라는 시각도 있다. 천영우 2차관은 지방대 출신으로 외교부 최고위직에 진입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외교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김종용 에너지자원대사도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특채로 차관보급까지 ‘승천’했다. 천영우 차관은 능력만큼은 외교부 안에서 가장 출중하다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외국인들도 핵심을 정확히 짚는 천 차관의 브리핑을 들으면 “훌륭하다.”는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김종용 대사 역시 ‘줄’보다는 능력을 우선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유 장관이 발탁한 인물이다. 1984년 특채로 외교관이 된 김 대사는 주 카타르 대사 시절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비(非)고시 출신이 외교부 1급에 오르기는 김항경 전 차관에 이어 두 번째다. ●신각수차관은 학구파로 통해 신각수 차관은 대학 재학 중 외시에 합격한 ‘소년 급제’ 케이스로, 국제법 관련 저서를 냈을 만큼 학구파다. 위성락 본부장은 이력상으로는 전형적인 ‘외교부 주류’이면서도, 끼리끼리 문화는 질색해 반골(反骨) 기질이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용준 차관보는 초급 외교관 시절부터 짧은 시간 안에 어려운 보고서를 뚝딱 만들어 냈을 정도로 ‘천재성’이 있다. 학창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고 일간지 신춘문예(희곡 부문)에도 당선된 전력이 있는 등 문재(文才)와 예술적 소양도 갖췄다. 조현 다자외교조정관은 청와대에 근무하다 반기문 당시 외교보좌관의 눈에 들면서 ‘앞길’이 열린 경우다. 조태용 의전장은 북미국장과 북핵기획단장 등 요직을 역임한 데다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사위이기도 해 ‘외교부 성골(聖骨)’로 분류된다. 업무처리가 치밀한 김영선 대변인은 검도 유단자에 농구광이며, 부인이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고 있다.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은 국내 관련 부처와의 ‘내교’(內交)를 외교 못지않게 잘한다는 평이다. 이준규 재외동포영사대사는 거시적 안목이 뛰어나며 장·차관 앞에서도 직언을 불사하는 스타일이다. 정래권 기후변화대사는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기후변화 전쟁터’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쥐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무송-염경환, ‘내 여자 길들이기’ 비법 공개

    이무송-염경환, ‘내 여자 길들이기’ 비법 공개

    가수 이무송과 개그맨 염경환이 아내를 다루는(?)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16일 오후 11시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해 아내 몰래 자유를 꿈꾸는 철부지 남편의 만행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송은 아내에게 영상전화가 걸려 왔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무송은 “휴대전화를 통해 술자리 모습을 보여 달라는 아내의 요구에 단 두 번의 제스처로 일사 분란하게 자리를 정리할 수 있다.”고 말함과 동시에 제스처를 취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염경환도 한 몫 거들었다. 그는 아이와 함께 친정 가는 아내 배웅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남자 출연진들에게 전수했다. 염경환이 말하는 노하우는 단계별 나뉘어져 듣는 남편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염경환의 노하우에는 아내가 엘리베이터 타는 순간까지의 행동방향까지 계산되어 있어 출연진들이 염경환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자기야’는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를 초대해서 외로운 아빠들의 일상 속 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무송과 염경환을 비롯해 노사연, 양원경, 박현정, 배동성, 안현주, 박재훈, 박혜영, 고민환, 이혜정, 서현정 등이 출연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로 아이스쇼

    김연아,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로 아이스쇼

    ‘피겨퀸’ 김연아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공연을 펼친다. 14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에 따르면 김연아는 오는 16일부터 열릴 ‘2010 페스타 온 아이스쇼’에 참가해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공연할 예정이다. 내가네트워크 관계자는 “김연아가 ‘아브라카다브라’의 주문처럼 소원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이번 공연에서 ‘아브라카다브라’를 선택했다.”며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아브라카다브라’를 듣는 순간 곡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최근 ‘2010 페스타 온 아이스쇼’ 주제가 ‘매직’(Magic)을 불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삼성서울병원에 e-book 서비스 MOU

    KT, 삼성서울병원에 e-book 서비스 MOU

    KT는 삼성서울병원과 전자책(e-Book)서비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내 전자책 도입을 통해 Green 의료환경을 실현하고 내원 고객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3개월간 전자책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 삼성서울병원 내원 고객은 전자책 단말기를 대여받고, 이 단말기를 통해 KT가 서비스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내원 고객이나 환자를 위해 다양한 도서와 잡지를 비치·제공하고 있으나, 쉽게 닳거나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자책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다양한 서적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책은 실제 종이처럼 편하게 읽으면서도 글자 크기를 조절하거나, 책 읽어 주는 기능, 음악듣기 기능도 가능해 몸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매일 자외선 소독기를 통해 살균한 전자책 단말기를 제공하므로, 더욱 위생적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전자책 서비스는 종이 사용에 따른 나무와 물의 소비를 줄이고 탄소를 저감하여, 두 기관의 녹색 경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용되는 단말기인 삼성 SNE-60은 터치스크린 기능과 글자크기조절, 오디오북 기능이 있어 환자들이 편리하게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삼성서울병원 최한용 병원장은 “이번 KT와의 제휴를 통해 내원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전자책을 통한 병원내 Green 의료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KT 서유열 홈고객부문장(사장)은 “앞으로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병원 내방 고객들이 전자책을 통해 독서를 하고 음악을 듣는 등 대기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입원환자들도 병원에 머무는 동안 전자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KT는 e-Book 사업을 발판으로 Green IT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라면만덕’ 이미연 “촬영에, 배고픔에 지쳐 라면~”

    ‘라면만덕’ 이미연 “촬영에, 배고픔에 지쳐 라면~”

    ‘거상 김만덕’ 이미연의 굴욕 영상 2탄이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미연이 KBS 1TV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 촬영을 기다리다 지쳐 스태프들과 함께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 등이 담긴 이번 동영상은 유튜브와 판도라 TV 등 각종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포됐다. 이번 동영상에서 이미연은 극중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거상 김만덕’ 촬영 강행군 속에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초라하게 라면을 끓여 먹는 이미연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라면 만덕’ 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재밌다. 이미연의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이다” “나도 함께 라면 먹고 싶다.” 는 등의 반응들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이미연은 말(言)을 정말 안 듣는 말(馬)과 함께하는 ‘이미연 굴욕’ 동영상이 유투브와 판도라TV 등 유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이미연은 이번 ‘라면 만덕’ 동영상으로 ‘국민배우’ 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친근한 ‘옆집 누나’ 라는 별명까지 덤으로 얻게 됐다. 사진 = 유투브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응경, 재혼 전 낳은 딸 생각에 ‘눈물’

    이응경, 재혼 전 낳은 딸 생각에 ‘눈물’

    배우 이응경이 재혼 전 낳은 딸 지혜 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응경은 1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남편 이진우와 함께 출연해 결혼 6년차임에도 신혼부부 같은 부부금슬을 과시했다. 이응경은 지난 2005년 5월 두 살 연하인 배우 이진우와 재혼했다. 이진우는 “서로 애정 표현을 많이 해 닭살스럽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두 번째 결혼이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아껴주고 배려하고 이해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결혼 전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남자이기 전에 사람이니까 사람답게 인간으로서 잘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응경 가족의 일본 여행기를 선보이며 이응경이 이진우와 재혼하기 전 낳은 딸 지혜 양도 함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응경은 “딸이 정말 많이 컸다. 참 예쁘게 자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진우는 “이 사람이 가끔씩 이런다. 힘들었던 옛날 기억 때문”이라며 이응경을 위로했다. 이어 이응경은 2세 계획에 대해 “아기를 지금 어떻게 낳을지 엄두가 안 난다.”고 조심스러워했고 이진우는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딸 지혜 양 역시 “동생이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키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엄마 아빠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다.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SBS ‘좋은아침’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콩글리시·후진 발음 칭찬 또 칭찬”

    “콩글리시·후진 발음 칭찬 또 칭찬”

    한국인의 토플(TOEFL) 성적은 최근 4년 동안 상승해 지난해 120점 만점인 iBT토플에서 평균 81점을 기록했다. 157개국 가운데 71위이다. 영역별로 보면 읽기·듣기·쓰기에서 전 세계 영역별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유독 말하기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말하기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은 한국이 그동안 시험 성적 위주의 영어 학습만을 시켰다는 점을 방증한다. 10년이 넘게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한마디도 못 한다는 한국인의 ‘집단 트라우마’가 점수로 나타난 셈이다. 정부의 정책은 이 트라우마를 없애는 쪽으로 집중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초등 영어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씩 늘렸다. 최근 ‘대한민국 스피킹 살리기’를 발간하는 등 영어 말하기를 강조해 온 정철인터랩의 정철 이사장에게 최근의 정책에 대해 물어 봤다.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는 답변을 기대했건만, 돌아온 답은 “아직 멀었다.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정 이사장은 “지저분한 음식(잘못된 영어 교습법)을 담는 그릇이 나무그릇(주입식)에서 은그릇(생색내기)으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예를 들더니 “아프리카 식인종이 유럽에서 유학하고 본국으로 돌아오더니, 나이프와 포크로 사람을 먹는 법을 바꾼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흰소리도 했다. ●자신있게 말하고 교정은 나중에 영어가 여전히 우러러봐야 하는 시험 도구라는 점. 정 이사장이 지적한 문제는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영어가 시험을 위한 과목이 아니라 말을 하기 위한 수단이 될 때 영어 실력이 붙는다는 신념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초등 저학년생을 가르치면서 강화됐다. 이 교회에서 정 이사장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무료로 성경을 가르친다. 창세기 부분을 가르칠 때 “Who made you?”라고 물어보면, 아이들이 “God made me.”라고 답하는 식이다. 정 이사장은 “한국말 어순에 영어 단어를 붙이든, 한국말에 영어를 섞어 말하든 무조건 칭찬하는 게 방법”이라고 말했다. ‘콩글리시’라고 지적하는 순간 주눅이 들면서 영어와 멀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은 익히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감탄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영어 강사 가운데 정 소장만큼 ‘콩글리시’와 ‘후진 발음’에 관대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스피킹 살리기 2권에서 정 이사장은 한국 불교를 세계에 포교한 숭산 스님의 영어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예를 들어 ‘너무 많이 아는 게 고통의 근원’이라는 주제로 설법할 때 숭산 스님은 “Human beings all is too much understand. Too much understand, then too much problem.”이라고 했다. 문맥상 “인간은 아는 게 많다. 아는 게 많으면 문제도 많다.” 정도로 해석된다. 정 소장은 “이 설법이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자신감 있게 영어 말하기를 즐기고, 대화 중에 틀린 것이 발견되면 고쳐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엄마가 영어동화책 읽어주면 좋아요 요즘 정 이사장은 ‘영포생 살리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영포생은 ‘영어포기생’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는 “시험을 위해 공부하다 보면 결국은 영어에서 손놓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이들은 단어와 구문을 어순대로 배치하는 방법뿐 아니라 단어 자체를 놓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차라리 백지 상태의 어린이들이 영어를 익힐 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영어를 처음 접하는 미취학 아동들은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을까. 정 이사장은 “교사가 알고 있는 지식과 교사가 전해 줄 수 있는 지식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원어민 교사가 발음에서 유리하겠지만, 꼭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3~4살이라면 영어 교재와 미디어에 노출시키고, 엄마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아이가 옹알이처럼 단어만 내뱉거나 틀린 어순으로 말해도 무조건 칭찬하고 기뻐하라.”면서 “아이가 처음 한국말을 배우며 ‘아빠’‘엄마’라고 말할 때 경탄하던 마음을 영어를 익히게 할 때에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천안함 장병들에게 외상후 스트레스 그림자가

    막 초여름에 들어 땡볕에 화단 모란잎이 쇠불알처럼 늘어지던 때였다. 다섯 살배기 조카가 그만 팔목을 돼지에게 물렸다. 새끼를 가져 예민한 암퇘지가 좋다고 겁없이 우리 안으로 손을 들이민 게 화근이었다. 다행히 뼈는 안 상했지만 팔뚝에 이빨자국이 깊게 파여 맨살이 드러났고, 검붉은 피멍이 들었다. 놀란 어른들이 조카를 안아다 팔목을 씻은 뒤 ‘아까징끼’라는 빨간 약을 바르고 ‘다이아찐’ 가루를 부어 겨우겨우 수습했는데, 그 뒤 조카는 아예 돼지우리 쪽으론 눈길도 주지 않았다. 개구리를 잡아다 돼지에게 줄 때도 저 쪽에 서서 바라만 볼 뿐이었다. 초등학교 때 말을 안 듣는다고 돼지우리 쪽으로 손을 잡아 끌자 파랗게 질려 바둥바둥 버티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런 조카가 돼지고기를 입에 대기 시작한 것은 결혼하고 나서였다. 그때야 그걸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이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아하, 그렇기도 했겠구나.”하고 이해가 됐다. 최근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웃음을 잃은 그들의 얼굴에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의 그림자가 어리는 듯했다. 젊은 그들이 겪은 고통, 평생 그걸 보듬고 진저리를 쳐야 하는 그들의 회한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렸다. 젊은 순정 때문에 더 쓰라릴 그들의 고통.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여성 노리는 덫 자궁근종

    [Weekly Health Issue] 여성 노리는 덫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가진 흔한 질환이다. 이런 자궁근종이 미혼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생한다. 물론 자궁근종은 암과 달라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있는 걸 없는 듯 여겨서도 안 된다. 심한 경우 불임은 물론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자궁근종에 대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여성의학센터 유은희(산부인과) 교수로부터 듣는다. 흔히 ‘애기집에 생기는 혹’이라고 알려진 자궁근종은 자궁벽 평활근의 신생세포에서 생겨 증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암은 세포가 증식, 전이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만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자궁내에서 하나의 종물을 형성할 뿐 다른 기관으로 전이나 침범은 하지 않는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인가 근종이 암으로 바뀔 확률은 1% 미만이다. 예외적으로 매우 크고, 빨리 자라는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암과 근종은 다르므로 너무 심각한 공포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 단,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불임을 겪거나 치료를 미루다 자궁을 절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그런 만큼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유병률은 어느 정도인가 자궁근종은 가임기에 증가했다가 폐경기에는 감소하는 특징을 보여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에서는 40%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그러나 임상적 증상 없이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유병률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르몬이 주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성 호르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가족력이 작용하며 인종적인 차이도 있어 같은 연령대의 흑인이 백인에 비해 2∼3배나 높은 발병 빈도를 보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자궁근종을 가졌다고 모든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며, 근종의 크기·위치·수에 따라 증상의 발생률과 정도가 다르다. 증상은 매우 다양해 월경과다·생리통·비정상 자궁 출혈·골반통이나 골반 압박감·성교통·빈뇨·변비·불임 등이 일반적이다. ●검사 및 진단방법을 소개해 달라 검사가 어렵지는 않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내진과 골반 초음파검사를 통해 근종의 위치와 크기,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어렵다.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면 하복부에 살이 찐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변비·빈뇨감을 느끼기도 하고, 생리량과 기간의 증가로 빈혈이 오는 경우도 있다. 출혈·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근종이라고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근종으로 빈혈이 오거나 출혈, 골반통 등으로 삶의 질에 문제가 초래된 경우, 불임의 원인인 경우 등일 때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치료로는 약물을 이용해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으며, 수술로는 주로 근종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이 시행된다.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정제술은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밖에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최소침습적 수술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자궁동맥 색전술, MRI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술 등이 있다. ●어떤 경우 수술을 시도하는가 근종의 크기가 수술 기준은 아니다. 크기가 작아도 자궁 내강에 자리를 잡았거나 자궁벽에 위치해 자궁 내강을 압박, 출혈을 일으키거나 통증 등의 증상을 가져온다면 수술로 근종을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시술 또는 자궁절제술을 시도한다.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 갑자기 근종이 커지는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가 자궁절제술은 근종 재발 우려가 없고 여성호르몬 분비체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술이어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수술 이후 배뇨 및 배변기능, 성생활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에서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성생활 만족도는 심리적인 데다 주관적이어서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재발에 따른 재수술률이 2∼8%로 낮고, 치료효과가 좋은 수술이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수술 후 10년 이후의 상태를 추적관찰한 결과, 증상 호전율은 60∼80%로 높았으나 재치료율이 30% 정도로 높았으며 임신이 필요한 여성의 안전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