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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談餘談]견출지 100개/전경하 정책뉴스부

    [女談餘談]견출지 100개/전경하 정책뉴스부

    얼마 전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학부모 상담을 다녀왔다. 키도 작고 마른 체격의 아들이 주눅 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나에게 담임교사는 싸움 이야기를 해 줬다. 말썽꾸러기 급우가 있는데 그 아이가 자신의 색연필을 두고 아들의 색연필을 아무 말 없이 가져갔고, 이를 본 아들이 덤비면서 서로 치고받은 뒤 아들이 사과를 받아 냈다고 했다. 안심이 됐지만 왠지 씁쓸했다. 쌍둥이 아들들이 입학하던 지난달 첫 주, 준비물을 챙기면서 나는 견출지를 100개 이상 붙였다. 크레파스 24색, 색연필 12색, 사인펜 16색, 연필 3자루…. 하나하나의 물건에 아이들 이름을 써 붙여야 했다. 일단 싸움을 막고, 싸움이 생기면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고 학교도 요구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두 아들이 만 5세에 입학해 초등학교 1학년을 다녔을 때는 필기구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 학교로부터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에 신경을 쓰느라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여 싸울 수 있다며 필기구를 챙겨 오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자기 것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누군가가 허락 없이 가져가면 자기 것임을 주장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학교에서 준비된 물건을 함께 쓰고 누군가 쓰면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물론 영국에서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다 쓸 경우 교사의 꾸중을 듣는다. 내 것을 챙기는 문화와 함께 쓰는 문화. 사회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교육 현장의 모습이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래서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못 느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사회는 나누는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공공 교육현장은 다르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은 지식의 습득도 있지만 친구를 사귀고 공공질서를 지키는 등 사회생활을 경험시키기 위해서다. 정부, 나아가 사회가 지금 강조하는 문화와 다른 문화를 꿈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상에 대한 고민이나 논의 없이 교육현장이 그저 편의주의적으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래도 되는 걸까. lark3@seoul.co.kr
  • 걸그룹 ‘뱃살 굴욕사’는 계속된다?

    걸그룹 ‘뱃살 굴욕사’는 계속된다?

    ‘뱃살은 굴욕?’ 소녀시대 태연의 뱃살이 노출된 사진이 네티즌을 통해 공개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앞서 20인치 개미허리를 자랑하는 그룹 카라의 구하라도 뱃살이 화제가 됐다. 이에 구하라는 SBS ‘강심장’ 에 출연해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뱃살이 나온 사진이 찍혀 굴욕을 당했다.” 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걸그룹의 ‘굴욕’ 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그룹 2NE1의 박봄이 멤버들과 달리 후덕한 몸매로 공개석상에 나와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제 미니스커트는 안될 것 같다.” “민망하다. 뱃살이 저런데 좀 가리고 나오지.” 등의 부정적인 의견과 “연예인도 사람인데 뱃살 좀 나온 것 가지고 뭐라 그러냐.” “그리 심각하지도 않은데 너무 과민 반응 하는 것 같다.” 는 등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이 함께 쏟아졌다. 왜 걸그룹의 특정 신체부위에 쏠리는 세간의 관심이 이처럼 뜨거운 걸까? 우리 사회의 얼짱, 몸짱 문화의 영향도 물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대중매체를 통해 여성 연예인, 특히 걸그룹의 몸매 상품화가 공공연히 이뤄졌던 것이 사실. 결국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역으로 울지도 그렇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요계에 걸그룹 돌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걸그룹들은 ‘개미허리’ ‘S라인’ 등의 섹시 코드를 앞세워 점점 더 자극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듣는 음악만큼 보는 음악도 중요해진 현 가요계에서 대중들은 이에 열광하고 있으며 그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던 소녀시대는 ‘런데빌런’ 을 부르면서 짙은 화장에 검은 핫팬츠를 입고 나와 섹시한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카라는 골반과 가슴을 번갈아 튕기는 등 몸매 라인을 강조한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카라의 멤버 니콜은 ‘루팡’ 뮤직비디오에서 상반신 뒤태를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다. 앞서 또 다른 걸그룹 에프터스쿨의 멤버 유이는 한 소주광고를 통해 핫팬츠를 입고 소주를 흔드는 일명 ‘쿨샷댄스’ 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꿀벅지’ 라는 별명을 얻은 유이는 성희롱 논란이 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걸그룹들 역시 다른 아이돌 그룹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안무, 보컬 등의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데뷔한다. 식단조절, 사생활 관리도 기본이다. 이들의 이러한 노력들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만 하다. 하지만 지나친 성의 상품화는 오히려 ’독’ 이 될 수 있음을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원 나잇 스탠드

    [영화리뷰] 원 나잇 스탠드

    ‘원나잇 스탠드’(One night stand). 제목부터가 야하다. ‘하룻밤의 정사’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었다니 왠지 에로 영화의 정수를 보여 줄 것 같다. 과감한 노출과 열정적인 정사신이 은근슬쩍 기대된다. 기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제목과 달리 영화는 ‘노출’과는 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야하다. 시각적으로 야하지 않을 뿐 감각적으로 충분히 야하다.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뭔가 다른 차원의 에로티시즘이다. 원나잇 스탠드는 서울독립영화제 최초의 기획제작 작품. 이를 위해 독립영화계에서 알아주는 민용근, 이유림, 장훈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장 감독은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동명이인이다. 기획의도는 에로티시즘이다. 왜 한국의 독립영화계에서는 도발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는지 그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단다. 그래서 겉은 별로 야하지 않지만 속은 진국(?)인 원나잇 스탠드가 탄생됐다. 영화는 총 3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됐다. 민용근 감독의 첫번째 작품이 시선을 끈다. 주인공은 시각 장애인 청년과 선글라스를 낀 여성. 청년은 한 미모의 여성을 사랑한다. 하지만 속된 말로 변태다. 그 여자가 버린 쓰레기를 뒤지고, 청진기를 현관에 대며 그녀의 사생활을 엿듣는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낀 여성도 스토킹을 하는 이 청년을 스토킹한다. 항상 이 청년을 엿보며 쾌락을 얻는다. 성적으로 변태적인 행동을 보이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촌철살인 같은 대화는 이 영화의 별미. 변태적인 소재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이끌어 가는 색다른 에로티시즘이 흥미롭다. 이유림 감독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다. 남편은 아내가 사라지고 그 아내가 결혼 전 이상한 존재였음을 깨달아간다는 내용이다.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아내의 숨겨진 욕망을 통해 부부관계에서 신뢰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결혼’이란 사회적 제도를 에로티시즘으로 풀어내는 솜씨가 신선하다. 장훈 감독의 세 번째 단편은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 영화배우 권해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목욕관리사인 주인공이 어느 날 외국인 친구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했다가 질투에 휩싸이지만 정작 친구가 원하는 것은 여자친구가 아닌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동성애를 소재로 이렇게 정치적이지 않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새달 4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30일 ‘지구촌 나눔 축제’ 개최

    국제개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나눔운동’이 30일 오후 6시 서울 안국동 현대문화센터에서 ‘2010 지구촌 우리들의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후원도 충분히 사회적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과 기부와 나눔이 희망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행사 1부에서는 동티모르와 케냐에서 구호 활동을 펼친 뒤 한국에 돌아온 활동가들의 생생한 현지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또 지난해 인기그룹 SG워너비와 함께 1004명의 르완다 후원자들을 모집하는 ‘르완다 1004 캠페인’의 진행 사항도 보고한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부에서는 빈곤 국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기 위한 ‘OX퀴즈’를 비롯해 몽골과 케냐, 동티모르 등의 국가별 부스가 마련되며 이들 국가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할 수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내가 아는 미국의 젊은 여성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아이오와대 의대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그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적잖이 놀랐다. 생물학이나 화학 전공자도 아니고 인문학, 그것도 순수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어떻게 의과대에 진학했는지…. 아니 그보다는 의과대학이 어떻게 문학을 전공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었는지 하고 말이다. 아이오와 의대는 미국 주립대학 중 가장 큰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비의사를 가장 잘 훈련시키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에 있다 보면 이런 이야기는 흔히 듣는다. 학부 때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법학대학원에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미술품이 경매장에서 거래되면 거기에 따르는 변호사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고 나를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또 생물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생명공학이 미래산업을 선도해 나갈 텐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되묻는다. 게다가 학부에서 심리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시험인 GMAT 성적을 740점이나 받은 학생도 있다. 740점이면 미국 내에서 가장 좋다는 펜실베이니아 경영대나 하버드 경영대 입학생 GMAT 성적 평균인 710점대를 크게 상회하는 점수이다. 학부 때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것은 학생도 똑똑했겠지만 대학도 제대로 가르쳤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학생들의 논리적 사유를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 이런 사유의 힘이 경영 분야에서도 잘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지금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단순 지식의 습득에 치중할 뿐 학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과학적 분석력과 인문적 상상력에 입각한 지혜 창발에 있어선 너무나 소홀하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 대학교육에서 자료-정보-지식-지혜의 서열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상당수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받는 교육이 고교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도 이런 교육관 탓이다. 분석력에 입각한 사고력과 상상력에 기초한 창의력을 상실한 젊은이는 영혼이 없는 젊은이다. 이런 젊음에는 결코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최근 고려대 경영대에서 일어난 한 학생의 자퇴사건도 이런 맥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소위 인기 있는 전공인 경영학, 신문방송학, 행정학과 같은 응용학문은 순수학문에 비해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런 탓인지 미국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의 전공선택 지평이 달라지고 있다. 필자가 유학했던 80년대 초만 해도 학부에선 공학, 대학원에선 경영학 또는 법학을 전공하는 것이 이상적인 코스였다. 그러나 지금은 학부에선 순수학문, 그것도 인문과학 쪽에서 하나, 자연과학 쪽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대학원에서 응용학문이나 직업교육을 받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학부 때는 불문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중앙대에서 보는 것처럼 일부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인기 여부에 따라 순수학문을 축소하고 경영학 등 직업교육 관련 전공의 정원만을 늘리려고 든다. 이는 오로지 입학생 성적으로 대학 서열을 높이려는 매우 안이한 발상이다. 대학의 이런 작태는 언젠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재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 재앙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휴대전화 기능과 디자인만 신경 쓰다가 휴대전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애플 아이폰을 남의 일로만 쳐다봐야 하는 오늘의 상황이 단적인 예다. 그런데 보다 안타까운 사실은 외형으로만 대학을 평가하는 언론사의 대학 평가이다. 이런 식의 평가가 있는 한 한국의 대학 경영자들이 입학생 성적으로 학교 순위를 올리려는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강원래 “나도 알고 보면 자상한 남편”

    강원래 “나도 알고 보면 자상한 남편”

    가수 강원래가 아내 김송에게 한없이 자상한 남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는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서 강원래가 ‘국민 훈남 남편’으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그동안 ‘자기야’ 출연 이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린다는 강원래의 자상한 일면이 공개되어 강원래는 출연 한 달여 만에 ‘나쁜 남편’의 오명을 씻을 기회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말귀 못 알아듣는 남편 때문에 화병 나는 아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 송은 남편들이 앉은 반대쪽을 가리키며 “(사실)나는 저쪽에 앉아야 한다”며 양심고백과 함께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사실 이 부부는 남편 강원래 보다 아내 김송이 남편의 말을 못 알아듣는 다는 것. 이에 강원래는 기다렸다는 듯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부탁하면 우왕좌왕하는 아내의 모습을 폭로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일의 순서를 모르는 김송 때문에 강원래는 아내가 마트에 장보러 갈 때 사야할 물건들의 품목은 물론, 물건을 사는 순서까지 지정해서 적어준다고 밝혀 주변 아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34] 민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

    [지방선거 D-34] 민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

    서울신문은 28일 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 2명을 동시에 인터뷰했다. 지난 9일 ‘곽영욱 사건’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많다.”면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 계열사 최고경영자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은 ‘현실감각이 있는 복지정책’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들도 복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현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명숙 전 총리가 구상하는 서울시는 ‘사람특별시’라는 한 마디에 모두 담겨 있다. 복지·교육 분야는 유권자들이 한 전 총리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특유의 ‘돌봄’ 이미지와 맞고, 특히 ‘디자인서울’로 대표되는 현 오세훈 시장과도 대립각이 선다고 한 전 총리 캠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재판 때문에 선거전에 뒤늦게 합류한 한 전 총리는 최근 공식 행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정책과 공약을 가다듬는 데 시간과 정열을 쏟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무죄선고 이후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아 왔다. 서울신문의 강력한 요청에 한 전 총리는 대면 인터뷰 대신 서면 인터뷰를 제안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첫 인터뷰다. →‘사람특별시’는 어떤 모습인가. -사람특별시는 정책의 중심을 사람에 두겠다는 의미다. 이명박·오세훈 시장 8년 동안 개발과 전시성 사업으로 낭비됐던 돈을 과감하게 줄여서 복지와 교육 등 ‘사람예산’을 50% 이상 확보하겠다. 일자리, 특히 좋은 일자리가 중요하다. 공공근로나 희망근로가 주를 이루는 숫자 채우기식 일자리 대책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스스로 평가하는 장·단점은. -30여년간 시민운동과 여성운동을 하면서 서민들의 삶과 고민을 함께 몸으로 부대꼈다.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했고, 여성·환경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풍부한 행정경험도 쌓았다. 이를 통해 얻은 안목과 포용력, 균형감각이 제 인생의 중요한 자산이다. 단점은 홍보 부족이다. 정치인이라면 자신을 적당히 포장하고 어떤 자리에서는 권위를 내세울 줄도 알아야 하는데 아직 그런 면이 서툴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오세훈 시장을 평가해 달라. -오 시장과 16대 국회의원 시절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그때는 대화가 통하는 젊은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최근 모습은 점점 이명박 대통령과 닮아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밀어붙이고 파헤치는 전시행정만 할 뿐 시민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나라당 후보 4명 가운데 누가 강적이라고 보는가. -어느 후보가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한나라당 후보다. 특이하게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모든 후보가 약속이라도 한 듯 복지와 교육을 핵심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전처럼 뉴타운 등 개발중심 정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것은 바로 한나라당이 사실상 지난 8년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하는 것 아닌가. 복지나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래서 서울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런 공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은 복지를 퍼 주기라고 비판하던 사람들이 이제와 복지를 강조한다고 해도 속지 않는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부를 가를 만한 핵심 쟁점은 무엇일까. -결국 서울시민의 삶을 어떻게 좋아지게 할 것이냐의 문제다. 복지·교육·일자리를 통해 사람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은 단순한 방법이 아니라 비전과 철학, 가치의 문제다.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참사가 왜 일어났나. 부수고 파헤친 자리에 건물을 새로 세우지만 원래 살던 주민의 입주율은 15%도 안 된다.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슬그머니 복지를 이야기하는데, 복지는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에게 밀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오만한 국정 운영에 실망한 국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중간평가의 성격도 있다. 거꾸로 가는 이 정부에 국민이 경고를 할 것이다. 오 시장 4년의 서울도 ‘이명박 따라가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전망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곽영욱 사건은 ‘도덕적 유죄’라고 한나라당은 주장하는데. -원래 없던 일을 만들어서 나를 모욕 주고 흠집 내려고 한 것 아닌가. 무죄판결 이후 오히려 유권자들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훨씬 많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사진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약력<< ▲1944년 평양 출생 ▲이화여대 불문과 졸업 / 한국신학대 선교신학대학원 신학석사 / 이화여대 여성학과대학원 여성학 석사 ▲한국여성민우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 ▲16·17대 국회의원 ▲여성부·환경부 장관 ▲국무총리 ▲민주당 상임고문
  • [지방선거 D-35]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

    서울신문은 27일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4명을 동시에 인터뷰했다. 현직인 오세훈 시장은 재선에 자신감을 보였고, 김충환 의원은 노련한 행정 경험을 내세웠다. 원희룡 의원은 준비된 민생 시장이라고 스스로를 부각시켰고, 나경원 의원은 ‘보듬어 주는 리더십’을 약속했다. 네 후보 모두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경쟁력이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네 후보 상호 간의 신경전도 있었다. 현직 오 시장에게 도전하는 세 의원은 모두 ‘광화문 광장’을 공세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당초 기획 취지가 옳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현역인 오 시장을 쫓아가는 상황인 세 의원은 “후보 검증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원희룡 의원은 27일 “후보들의 됨됨이, 성품, 스타일까지 깊이 파고들어 제대로 된 품평이 이뤄지도록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남은 기간이라도 후보들의 장단점이 제대로 조명돼 경선의 의미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나. -보기 좋은 서울이 아닌,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 비전과 능력이 있다. 전시 행정이나 치적을 만들기 위한 겉치레 행정은 배격하겠다. 예산과 정책 집행에 대한 시민감시와 참여를 강화하겠다. 특히 그동안 정책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 있던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오래된 숙원사업과 갈등 사안을 적극 해결하겠다. →대표적인 정책 공약은 무엇인가. -지난 1월 서울시가 세계 최악의 도시 3위에 선정됐다. 교통, 재개발, 뉴타운, 녹색공간 확보 등 도시 골격을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철도부지를 입체화해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서울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서울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과 경의선 등 철도노선을 21개 구간으로 세분화한 뒤 2단계로 나누어 지하화하겠다. 예컨대 서울역~용산역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에 한국전쟁 추모공원, 친환경적 제로에너지공원 등을 짓겠다. 역사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인 역사문화회랑 등 시 전체를 연결하는 녹색문화회랑도 조성하겠다. →서울시의 유형적, 무형적 모습 가운데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광화문광장이다. 국가를 상징하는 옛 육조거리에서 댄스음악을 틀어대고 양옆 차로 사이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철렁하곤 했다. 작년과 올해 광화문광장에 투입된 비용만 모두 54억원이다. 서울시 홍보용 가설무대가 아니라 역사적 관점에서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복원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일본 사람들이 남산에 신사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하려고 광화문의 각도를 틀었던 게 지금의 모습이다. 경무대~광화문~시청이 아닌 경복궁~광화문~남대문이 한 축이 되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가설무대는 걷어내고 광화문광장을 정부종합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붙여 육조거리를 부활시켜야 한다. 그 안에 조선시대부터 현대사까지의 역사가 들어 있다.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북한산이다. 깊고 웅장한 산을 가진 수도는 서울뿐이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서울시의 명소는 어디라고 보나. -광화문~조계사~인사동~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옛 서울 거리다.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지만 꾸준히 복원해 재조성해야 한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롤 모델이 있나. -고건 전 시장의 균형감각과 이명박 전 시장의 현장지향성 및 추진력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개혁의 파트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밖으로 밀어내는 데 주력했고, 결국 최측근으로 일하던 고위 공무원 5명이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는 등 공무원들이 등을 돌린 게 아닌가.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이고, 나아가 본선 위험 요인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니면 누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보나. -나경원 의원이다. 서울 시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다.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서울시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것이다. 방치된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다. →‘나는 ○○○한 서울시장이다.’를 정의한다면. -귀가 열린 서울시장이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 집단의 지성이 공무원이나 몇몇 지도자의 지식보다 앞서 가기 때문에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64년 제주 출생 ▲서울대학교 법학과졸업 (학력고사 전국수석, 법대수석입학) ▲제34회 사법시험합격 (수석) ▲검사(서울, 여주, 부산) ▲변호사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세계경제포럼 선정 ‘영 글로벌 리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
  • 바비킴, 3집 발매 하루만에 2PM-효리 제쳤다

    바비킴, 3집 발매 하루만에 2PM-효리 제쳤다

    가수 바비킴이 3집 음반 발표와 동시에 음반판매 순위 1위를 점령했다. 음반판매량 사이트 한터에 따르면 27일 현재 실시간 음반차트와 일간판매차트에서 바비킴 3집이 1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40개월 만에 3집 정규 음반을 발표한 바비킴은 발매 하루만에 2PM, 이효리 등을 제치고 1위 고지에 오른 것이다. 이에 소속사 오스카 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그룹과 비주얼로 무장한 가요 트렌드 속에서 바비킴 특유의 음악성으로 빛나는 결과를 솎아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음반에서 바비킴은 SOUL, R&B, FORK, ROCK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14트랙 속에 오롯이 녹여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특유의 음악성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고수했다는 평이다. 바비킴은 “지나온 삶의 역경이 음반 속에 모두 녹아있다. 한마디로 내가 걸어온 인생이 그대로 담겨있는 음반”이라며 “사랑과 이별, 기쁨이 범벅된 나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내 노래를 듣는 팬들이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오스카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 캐릭터’ 가수 초인, 발라드로 가요계 노크

    ‘게임 캐릭터’ 가수 초인, 발라드로 가요계 노크

    게임 캐릭터 가수로 유명한 가수 초인이 발라드로 가요계에 노크한다.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의 캐릭터 가수 DND로 게임 팬들에게 친숙한 초인은 29일 디지털 싱글 ‘어떻게 그래’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초인은 데뷔 이후 작은 인디 무대에서 초대형 메이저 공연까지 섭렵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함께 한 프로젝트 밴드 ‘소울 프렌즈’ 활동, L-CROSS 등 수많은 가수들의 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절정의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개그콘서트’, ‘웃찻사’의 투어 콘서트, 한중일 평화콘서트, 2006월드컵 베를린 초청공연 등 대형 공연의 게스트로 이력을 쌓기도 했다. 초인의 신곡 ‘어떻게 그래’는 짙고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곡으로 갑작스럽게 다가온 이별, 숨이 멎을 듯한 아픔과 주체하기 어려운 슬픔의 순간을 애틋하고 섬세한 스트링 선율에 담아낸 발라드곡이다. 특히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작사한 이태건의 감성 가득한 노랫말은 마치 일기장에 쓰는 고백처럼 듣는 이의 감성을 가슴깊이 자극한다는 평이다. 사진 = WOOJ 뮤직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오세훈 시장 “재선 이뤄 서울형 복지 완성”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오세훈 시장 “재선 이뤄 서울형 복지 완성”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미쳐 있었다. 지난 4년 서울시에 미쳐 있었다. 좌도 우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행복하고 즐겁게 미쳐 있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서울시에 재투자하는 것이 도리라는 책임감이 생겨 재선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이 아니라도 이미 대권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또 나서야 했나. -시정 만족도가 75%까지 나왔다. 현직 프리미엄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사력을 다했기 때문에 나온 수치다. 재선된 뒤 서울형 복지를 완성하고 떠나고 싶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강점이 있다면. -지금 여야를 막론하고 예비 후보들의 공약이나 토론을 들여다보라. 어떤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열정을 볼 수가 없다. 바로 5년 뒤, 10년 뒤면 나타난다. 비전을 가진 후보를 보지 못했다. 그런 후보를 발견한다면 양보할 마음도 있다. 그러나 그런 비전은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꿈을 키워온 사람이 아니면 갖기 힘든 그런 마음가짐이다. →서울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한강이다. 여의도, 난지도, 뚝섬, 반포…. 그리고 이 한강변을 연결하는 자전거길, 산책길을 따라 난 수십, 수백개의 뷰 포인트들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사람은 한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아침은 아침대로, 해질 때는 해질 녘대로 다 너무나 아름답다. →서울시의 유·무형적 모습을 더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무형 측면에서 ‘창의(創意) 시정’은 취임 때부터 중점 사안이었다. 이제는 공무원들이 스스로 일감을 찾는 수준에 이르렀다. 민간 기업들이 배우러 올 정도다. 이것이 체질로 굳어져 DNA를 형성토록 만드는 게 목표다. 마치 하드웨어에만 골몰한 것처럼 비쳐지지만 그렇지 않다. →말 많은 광화문광장은 어떻게 바꿀 것인가. 광화문광장은 역사성과 역동성, 다이내믹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역사 그 자체로 승부하는 도시는 로마, 교토 등 많다. 서울은 1000만 대도시다. 여기에 역동성을 넣으려는 거다. ‘스노잼 대회’ 등은 이런 시도였다.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논란이 생겼고, 더 실험을 해보자는 것이지만 대한민국 브랜드인 다이내믹스가 국가 상징공간인 광화문과 상승 작용을 일으켜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더 중점을 둘 일이 있다면. -역사성에 생태성을, 거기에 문화성을 더해 한강 르네상스와 남산 르네상스를 완성하는 일이다. 한강과 남산은 지금 빠르게 변해 가고 있다. 서울시 신청사가 들어서면 보존되는 본관동은 도서관으로 바뀐다. 그러면 서울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엄마 무릎을 베고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도란도란한 웃음이 피어나는 서울광장을 기대만 해도 즐겁다. →오 시장이 아니라면 누가 되면 좋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오세훈이 돼야 한다. →끝나고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한 세대 뒤에 ‘서울시를 먹여 살릴 바탕을 만들어 놓고 나간 시장’이 되길 원한다. 그게 바로 디자인과 경제를 합친 ‘디자이노믹스’이다. 정치 마인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디자이노믹스’ ‘컬처노믹스’ ‘도시마케팅’ 이런 것들이 경쟁력과 기초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정책 수단이다. 21세기는 디자인과 브랜드로 승부하는 세기다. 이명박 전 시장의 성공작인 청계천이나 버스개혁도 사실 디자인 개혁이다. 청계천 고가도로를 걷어내고 물길을 낸 것은 수변공간 디자인이다. 디자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지 않았을 뿐이다. 버스 중앙차로 역시 큰 공공디자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모든 도시가 디자인 전쟁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약 력<< ▲1961년 서울 출생 ▲대일고 졸업 ▲고려대 법학과 졸업 / 고려대 대학원 법학석사 / 고려대 대학원 법학박사 ▲사법시험 합격(26회) ▲변호사 ▲환경운동연합 법률위원장 겸 상임집행위원 ▲16대 국회의원 / 미래연대 공동대표 /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현 서울시장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김충환 의원 “행정경험 풍부 준비된 시장”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김충환 의원 “행정경험 풍부 준비된 시장”

    김충환 의원은 27일 여야 후보를 통틀어 자신이 유일한 행정가 출신임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준비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이 아닌 경기도 일산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벌였고,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사람으로 서울 시민의 기쁨과 슬픔을 알지 못한다.”면서 “오세훈 시장도 ‘디자인 서울’로 외형에만 치중했지 콘텐츠와 목표에서 시민과 괴리를 보이는 등 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다.”고 주장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가. -서울 시민이 키운 풀뿌리 정치인 출신이다. 여야 후보 중 유일한 행정가 출신이다. 정치학, 행정학, 사회복지학(석사), 도시행정학(박사)을 공부했다. 행정고시를 통해 시청에서 행정경험을 쌓았고 강동구청장 3선을 역임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 시와 시민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누구보다 깊고 강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일류서울’을 만들겠다.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현재 서울의 면적은 도쿄의 4분의1, 런던의 3분의1, 상하이의 10분의1이다.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 강화도 편입을 통해 ‘바다가 있는 큰 서울’을 만들고 국제적 비즈니스 단지, 외국인학교, 문화관광 인프라 등을 구비하면 상하이와 홍콩에 있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 국제언론, 싱크탱크 등을 유치할 수 있다. →서울의 유형적, 무형적 모습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 -우선 시장이 세계화 마인드를 가져야 도시도 변한다. 서울은 분명 국제적 도시이지만, 국제 도시로서 미흡한 점은 여전히 많다. 당장 안내표지판과 간판을 한글과 영문으로 병기하는 등 국제도시로의 변신에 착수하겠다. →서울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서울시민들의 문화적 자존심인 세종문화회관이다. 위치상 시내 한가운데 있고 가장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롤 모델이 있나. -고건 시장은 1988년부터 2년간 비서관으로 모셨고, 이명박 전 시장 재직시절에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시정을 뒷받침했다. 고 전 시장의 균형감각과 이 전 시장의 추진력을 본받고 싶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광화문광장은 직장인들의 일터와 가깝고 종묘, 인사동, 경복궁 등 관광지 사이에 있어 시민들과 해외관광객 모두를 위한 휴식광장으로 활용돼야 한다. 서울광장도 마찬가지다. 국가중심광장으로서 관광자원화해야 한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오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을 개혁 대상으로 봤는데 협력해서 함께 일할 대상이고, 개혁의 주체이다. 고 전 시장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민원처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 전 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과 교통체제 개편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 하지 못한 행정개혁의 모범을 보여줬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서울의 명소는 어디인가. -자연경관이다. 북악산, 남산, 인왕산, 낙산, 북한산, 관악산, 용마산, 덕양산 등 8산과 한강이다. 서울처럼 산과 강이 어우러진 수도는 없다. →만약 당신이 아니면 누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보나. -오세훈 후보다. 여러 가지 실수가 있어도 잘하든 못하든 하던 사람이 하면 중간은 간다.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는 어떻게 변할까. -지금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강북에도 강남 수준의 버스터미널이 들어서 도봉·노원·강북구 등이 활기를 띨 것이다. 구별로 상업 지역이 늘어나 편의·위락시설이 확충되고 구별로 최고 수준의 명문고가 들어서 강남북 균형발전이 이뤄진다. →‘나는 ○○○한 서울시장이다.’를 정의한다면. -나는 ‘서울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서울시장이다. 서울시 행정가 출신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을 알고, 희망을 알고, 시민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54년 경북 봉화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졸업 /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졸업(박사) ▲제22회 행정고시합격 ▲강동구청장 3선(민선 1·2·3기) ▲17·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강동갑) ▲한나라당 초대 지방자치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국·방글라데시 의원친선협회 및 친선포럼 회장
  • 바비킴의 저력, 3집 발매 하루만에 효리 꺾고 1위

    바비킴의 저력, 3집 발매 하루만에 효리 꺾고 1위

    가수 바비킴이 3집 음반 발표와 동시에 음반판매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음반 판매량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27일 바비킴 3집 음반은 실시간 음반차트와 일간판매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40개월 만에 3집 정규 음반을 발표한 바비킴은 발매 하루만에 2PM, 이효리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에 소속사 오스카 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그룹과 비주얼로 무장한 가요 트렌드 속에서 바비킴 특유의 음악성으로 빛나는 결과를 솎아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음반에서 바비킴은 소울, R&B,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14트랙 속에 오롯이 녹여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특유의 음악 스타일을 고수했다는 평이다. 바비킴은 “지나온 삶의 역경이 음반 속에 모두 녹아있다. 한마디로 내가 걸어온 인생이 그대로 담겨있는 음반”이라며 “사랑과 이별, 기쁨이 범벅된 나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내 노래를 듣는 팬들이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 투어에 주력했던데 이어 올해도 공연 중심의 활동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을 포함한 15개 지역에서 콘서트를 열고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바비킴은 스페셜 음반 ‘사랑..그놈’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스페셜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5만장에 이르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음악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사진 = 오스카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 나경원 의원 “세심 리더십… 서민 돕겠다”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 나경원 의원 “세심 리더십… 서민 돕겠다”

    나경원 의원은 27일 “시민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에 국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의 세심하고 꼼꼼한 리더십으로 서민생활의 빈 곳을 채우고 기본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정권안정론으로 돌파할 만한 당 정체성과 소신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원희룡 의원과의 단일화는 진전이 있나. -명분과 원칙대로 해야 한다. 오세훈 시장은 안 된다는 명분과 동시에 본선 상대인 한명숙 전 총리에 맞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 하는 원칙이 따라야 한다. 그러나 원 의원은 대표공약이 한 전 총리와 같은 ‘무상급식’이다. 차별화가 안 될뿐더러 한나라당의 대표성도 부족하다. →오세훈 시장이 불가한 이유는. -3대 불가론이 있다. 첫째, 지방선거는 정권심판의 성격을 띠게 마련인데 여기에 현역인 오 시장에 대한 시정심판론까지 더해지면 우리는 방어에만 급급할 수밖에 없다. 둘째, 민주당은 한 전 총리가 기소된 점을 활용, ‘가해자 대 피해자’의 구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 남녀 구도는 이를 더 고착시킬 수 있다. 여성 후보만이 이 구도를 벗어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과 한 전 총리는 모두 새인물이랄 수는 없는 사람들 아닌가. ‘무난한 업적’도 비슷하다. 새사람과 옛사람의 구도가 만들어질 수 없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한 전 총리와의 차별성은 뭐가 있을까. -한 전 총리는 능력 면에서나 선거구도 면에서나 너무 과거회귀적이다. 21세기 서울을 이끌어야 할 시기에 가장 부적합하다. 선거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이미 많은 국민들이 실패했다고 평가 내린 전 정권에 기대는 듯하지 않나. 여성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한 전 총리가 과연 따뜻한 정치를 했는지는 의문이다. 이에 비해 미래지향적이고 서울시의 발전 비전 및 정책에서 제가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축제가 즐거운 게 아니라 일자리 문제, 교육·보육 문제, 주택·교통 문제 등의 일상생활이 편안하길 바란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된다면 무엇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인가. -시민들의 소중한 돈을 아껴 쓰고 싶다. 시민들의 세금을 내 주머니돈 쓰듯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꼭 필요한 데에만 쓰고 한 푼을 쓰더라도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고려하겠다. 단돈 100원을 쓰더라도 잘 계획하고 써야지 오 시장처럼 광화문광장 하나만으로도 이리 엎고 저리 엎으면서 시민들의 세금을 무책임하게 쓰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또한 서울을 빚더미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 →서울의 유·무형적 모습 가운데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유형적으로는 광화문광장을 먼저 바꿀 것이다. 비우는 공간으로 가야 하고 원래 ‘광장’의 모습답게 공간을 넓히겠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의 묘한 부조화를 시민의 의견을 물어 재배치하겠다. 무형적으로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국 최고수준의 실업률,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청년실업률을 바로잡아야 한다. 각종 지표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팍팍하다는 증거가 나온다. 시민들의 삶을 편하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리고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게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너무 아파트 위주의 밀어버리기식 개성 없는 개발이 이뤄졌다.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공동체 생활이 가능한 편한 공간을 만들겠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개혁할 부분도 있지만 사기를 올려 줘야 할 부분도 있다. 스스로 하는 개혁이 중요한 것이지 일방적으로 칼을 휘두르는 것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63년 서울 출생 ▲서울여고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 /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국제법 전공) 수료 ▲사법연수원 24기 수료 ▲부산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 ▲17·18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대변인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 독도 ‘주민숙소’ 명칭변경 혼란

    정부가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부부가 살고 있는 독도 숙소 명칭을 변경해 놓고도 1년여동안 이 같은 사실을 독도를 관할하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아 명칭이 혼용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등 정부 14개 부처의 협의체인 정부합동독도영토관리대책단은 2008년 8월 12일 회의를 갖고 울릉읍 독도리 20번지 ‘어업인 대피소’를 ‘주민 숙소’로 변경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이 같은 사실을 경북도와 울릉군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물론 교육청, 학교, 독도 관련 연구소 등이 이 시설의 명칭을 ‘독도 어업인 대피소’, ‘독도 어민 숙소’, ‘독도 주민 숙소’ 등으로 혼용하면서 적잖은 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 및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정부가 독도 어업인 대피소의 명칭을 주민 숙소로 바꿨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의 독도 주민 숙소 명칭 변경 당시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이 독도영토관리대책단의 위원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이를 해당 지자체 등에 공문으로 정식 통보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독도영토관리대책단이 해당 기관에 명칭 변경 사실을 통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병원 찾은 합창단 쾌유의 노래선물

    “봄처녀 제 오시네. 새풀 옷을 입으셨네.” 따뜻해진 봄 날씨처럼 마음을 녹이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에 객석을 가득 메운 환자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노래를 듣는 동안에는 자신들이 환자라는 사실조차 잊은 듯했다. 동작구 구립합창단(지휘자 박정수)은 26일 보라매병원 신관 1층 아뜨리움에서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2010년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예술 실천의 일환으로 열린 공연에서는 수선화 등 꽃을 주제로 한 합창곡 4곡과 솔리스트 민유정씨의 독창공연, 파란나라 등 어린이합창단 공연, 호프만 뱃노래 등 아름다운 합창 선율이 이어졌다. 1998년 창단한 구립합창단은 박정수씨의 지휘 아래 반주자 염신아 씨, 강영기 회장 등 총 37명의 단원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제3회 휘센 합창페스티벌 서울지역대회 최우수상, 2008년 전국의림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지난해 제6회 거제 전국합창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공연을 펼치는 등 나눔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백용득 구 문화공보과장은 “지역내 종합병원과 복지관 등 문화적 혜택에 목마른 곳들을 계속 찾아다니며 음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바비킴, 3집 음원 공개 “기대 충족” 호평

    바비킴, 3집 음원 공개 “기대 충족” 호평

    바비킴이 40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 3집에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바비킴은 23일 새벽 3집 ‘하트 &소울’(Heart &Soul) 음반 수록곡 전곡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40개월 만에 정규 3집 음반 ‘하트 &소울’을 발표한 바비킴은 음원 공개에 이어 오는 26일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바비킴의 앨범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다린 40개월의 시간이 아깝지 않다. 역시 바비킴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바비킴의 컴백을 반겼다. 이번 바비킴 3집 음반은 소울, 알앤비, 포크,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14트랙 속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고수하고 있는 바비킴의 음악이 비빔밥처럼 뒤엉켜 있지만 결국 그 음악의 맛은 바비킴을 주저 없이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다. 3집 음반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라틴 리듬의 곡으로 브라스 밴드 사운드가 시원하게 가슴을 적신다. 이외에도 수록곡 ‘친구여’는 장르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Polka, Rock, Ska를 바탕으로 바비킴 특유의 음악적 개성과 맞닥뜨린다. 또 알앤비 ‘맴맴맴’은 바비킴의 색채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슈퍼스타K’ 출신의 길학미와 래퍼 더블K가 피처링했으며 휘성의 위트 있는 노랫말이 돋보인다. 바비킴은 이번 3집 음반에 대해 “사랑과 이별, 기쁨이 범벅돼 역정으로 얼룩진 내 인생이 그대로 담겨있다.”며 “내 노래를 듣는 팬들이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언대]안중근 추모방송의 일본어 잔재/김만 만 엔터프라이즈 대표

    [발언대]안중근 추모방송의 일본어 잔재/김만 만 엔터프라이즈 대표

    일본어 잔재가 우리 일상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고, 자라나는 세대까지 부지불식간에 오염시키고 있다. 일본군 패잔병이 우리나라에 숨어 살면서 자손까지 퍼뜨리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외국어가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는 마당에 유독 일본어만 탓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일제에 의해 강요된 것이므로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앞장서야 할 지도층이 이를 예사롭게 여기고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26일 한 라디오방송은 안중근 의사 추모방송의 퀴즈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아시는 분은 ‘뗀뗀’에 정답을 맞히시면 됩니다.”라고 하였다. ‘뗀뗀’이 어느나라 말인가. ‘점점’이라는 우리말이 엄연히 있지 않은가. 우리말인지 일본말인지 분별조차 못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추모 행사에서 ‘대일본제국 만세’ 소리를 듣는 듯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역시 같은 라디오방송의 2월 어느 주말 시사프로그램에선 해설자가 “여야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은 고부고부로 봐야….”라고 했다. 중견 언론인이 한 나라의 공기(公器)인 방송에서 이 정도라면 그 심각성은 가히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최근에 방송된 비슷한 사례만 하더라도 지라시(전단), 미코미(가망), 오함마(큰망치), 야리쿠리(변통), 다라이(대야), 다이(받침), 나라비(줄서기), 잇파이(잔뜩)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해외에서 틈틈이 듣는 방송국 한 곳에서 이 정도라면, 국내에서는 더 많은 사례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말은 민족의 혼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학생시절 조선말(한국말)을 썼다가 벌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던 일제가 물러가고 국권을 회복한 지 60여년이 흐르는 동안 정부와 언론, 그리고 학계는 무엇을 하였는지 묻고 싶다. 일본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우리는 분노에 앞서 일본어 찌꺼기부터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당국과 지도층의 반성을 촉구한다.
  • 바비킴, 40개월 만의 정규앨범 음원 공개

    바비킴, 40개월 만의 정규앨범 음원 공개

    ‘솔의 대부’ 바비킴이 정규 3집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바비킴은 23일 새벽 3집 ‘하트 & 소울’(Heart &Soul) 음반 수록곡 전곡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40개월 만에 정규 3집 음반 ‘하트 & 소울’을 발표한 바비킴은 음원 공개에 이어 오는 26일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바비킴 3집 음반은 소울, 알앤비, 포크,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14트랙 속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고수하고 있는 바비킴의 음악이 비빔밥처럼 뒤엉켜 있지만 결국 그 음악의 맛은 바비킴을 주저 없이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다. 3집 음반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라틴 리듬의 곡으로 브라스 밴드 사운드가 시원하게 가슴을 적신다. 이외에도 수록곡 ‘친구여’는 장르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Polka, Rock, Ska를 바탕으로 바비킴 특유의 음악적 개성과 맞닥뜨린다. 또 알앤비 ‘맴맴맴’은 바비킴의 색채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슈퍼스타K’ 출신의 길학미와 래퍼 더블K가 피처링했으며 휘성의 위트 있는 노랫말이 돋보인다. 바비킴은 이번 3집 음반에 대해 “사랑과 이별, 기쁨이 범벅돼 역정으로 얼룩진 내 인생이 그대로 담겨있다.”며 “내 노래를 듣는 팬들이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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