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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석 딸 자랑, “피는 못 속여..그루브 있다” 패션 센스까지?

    양현석 딸 자랑, “피는 못 속여..그루브 있다” 패션 센스까지?

    양현석 딸 자랑이 화제다. 양현석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좋다-K팝스타3’에서 알맹과 브로디의 무대를 본 뒤 “딸 가진 아빠들에게 딸이 ‘아빠 힘내세요’라는 노래를 불러주면 끝나는 거다. 정말 귀엽다”고 자랑했다. 이어 양현석은 “어제 딸이 내게 똑같은 노래를 불러줬다. 잠시 딸 자랑을 해도 되겠나”라며 휴대전화로 딸이 불러준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들려줬다. 양현석 딸은 귀여운 목소리로 ‘아빠 힘내세요’를 불러 듣는 이들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피는 못 속인다고 그루브가 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 딸 자랑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현석 딸 자랑, 귀엽네”, “양현석 딸, 아빠 닮았나 엄마 닮았나?”, “양현석 딸, 가수되는 거 아냐?”, “양현석 딸..사진 공개 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양현석 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날 장거리 운전, 디스크 걱정 덜고 가세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힘이 들지만 직접 차를 몰고 귀성길에 오를 경우 운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귀성∙귀경길에 긴장한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피로가 쌓여 디스크 질환에 노출되거나 기존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싶다. 전문의들은 “명절 기간 중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허리에 통증이 생기거나 등과 어깨에 담이 발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 굳어진 척추와 관절을 풀어줘야 예기치 않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누적 및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휴식이 중요하다.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훨씬 몸이 가벼워진다. 바른 운전자세도 중요하다. 등받이는 110도 정도를 유지하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밀어넣어 등을 등받이에 붙여준다. 이 때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의 굴곡을 유지해 척추 피로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잠깐의 정차 시에도 팔을 쭉 뻗어 등근육을 이완시키거나 어깨를 한껏 뒤로 젖혀 가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피로를 더는데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고속버스나 기차, 비행기 등은 승용차보다 좌석이 좁을 뿐 아니라 좌석의 위치나 각도를 마음대로 조정하기가 어려워 허리와 무릎, 등에 무리가 가기 쉽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면을 위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게 좋은 자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자를 뒤로 젖힐 때는 8~1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게 허리의 S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하다. 머리를 차창에 기대거나 옆으로 돌린 자세도 목 부위의 경추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자세이므로 피해야 한다. 목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튜브형 목받침을 준비하거나 수건을 말아 목 뒤에 받쳐주면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척추와 관절을 지키는 예방법과 스트레칭법을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염승철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익혀두면 운전 중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팔 뻗어 등 펴기=양팔을 쭉 뻗어 엇갈리게 깍지를 껴서 잡은 뒤 등을 둥글게 말아 앞으로 한껏 밀듯 뻗어준다. 이 때 시선은 배꼽을 향한다. 이 동작을 손을 번갈아 가며 좌우 1회씩 하되 동작을 3~5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어깨 젖혀 가슴 펴기=깍지 낀 손으로 머리 뒷부분을 감싼 뒤 팔꿈치를 부드럽게 뒤로 밀어준다. 회당 3~5초를 유지하도록 하며, 좌우 각 1회씩 해준다.  ▶앞으로 가슴 내밀기=양 손으로 가볍게 가슴을 감싼 뒤 가슴을 앞으로 한껏 내민다. 시선은 정면을 향하며, 회당 3~5초간 2회 반복한다.  ▶골반 흔들기=핸들을 잡고 상체는 고정한 채로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이듯 흔들어준다. 15~20초간 반복하면 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설음식 과식은 독… 명절증후군엔 가사 분담·가족 배려가 약

    설음식 과식은 독… 명절증후군엔 가사 분담·가족 배려가 약

    해마다 설이 되면 풍성한 음식들이 우리 밥상을 빼곡히 채운다. 만둣국부터 갈비찜, 산적, 생선구이, 삼색나물, 소고기무국, 잡채, 식혜와 과일까지…. 가족들과 마주한 밥상에서 혼자만 먹는 둥 마는 둥 할 수 없어 한술 뜨다 보면 어느새 다이어트 결심은 맥없이 무너지고 대부분 과식을 하고 만다. 배가 불러도 자꾸만 손이 가는 게 설 음식이기 때문이다. 사흘간 하루 세끼를 이렇게 먹고 술까지 곁들이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탈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설 명절만 되면 소화불량과 급체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많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고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 역류 가능성을 높인다. 일단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가 헐거나 염증이 생겨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여드름도 생긴다. 보기 좋고 먹기 좋아도 방심하면 몸에는 독이 된다. 다이어트를 하기로 독하게 마음먹었다면 밥상 앞에서도 독해져야 한다. 만둣국(480㎉) 한 그릇에 갈비찜(495㎉)과 동태전(134㎉), 잡채(102㎉)를 먹고 식혜 1잔(125㎉)을 마신 뒤 디저트로 배 반개(89㎉)를 먹었다면 이미 성인 1일 권장 칼로리(남성 2500㎉, 여성 2000㎉)의 대부분을 한끼에 다 먹어 버린 셈이 된다. 남은 두끼를 간편식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3000㎉를 넘길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1년에 한번 오는 설 명절인데’라며 양껏 먹어도 큰 탈은 없지만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심장 질환 환자의 경우 염분과 지방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갈비나 잡채, 각종 전류는 다른 음식에 비해 기름을 5~10배 더 함유하고 있어 적게 먹는 게 좋다.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면 소금 섭취량도 늘어나므로 특히 심부전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또 갈비와 불고기, 생선 등의 고단백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요독 증상이 심해지고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토란이나 과일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과량 섭취했을 경우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평소에도 철저하게 음식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 환자는 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다가 마음의 병을 얻어 오는 경우도 있다. 며느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한 명절증후군이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차례상을 차린 뒤 매끼 가족과 친지들의 밥상을 내오고 손님들 다과상까지 챙기다 보면 거실보다 부엌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그러다 보면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며느리의 70~80%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여기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시댁 식구들, 무심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안으로 분을 삭이는 일이 명절마다 반복되다 보면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신체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구역감, 식욕 저하와 두통·어지러움 등의 신경계 증상 및 불안, 두근거림, 답답함, 불면, 초조, 걱정, 무기력감 등이 있다. 명절이 끝난 뒤에도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친지가 무심코 던진 말도 상처가 된다. ‘결혼 언제하니?’, ‘취직은 했니?’, ‘공부는 잘해?’ 등 별 생각 없이 하는 말들이 듣는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가족 내의 재산 분배나 경제적 문제가 이슈가 되면 첨예한 갈등이 표출될 수도 있다. 평소 접촉이 드물던 친지들과 갑자기 긴 시간을 한 집에서 보내려다 보니 예상치 않은 일들이 생긴다. 특히 올해는 취업난, 실직 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과민해지고 가족 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어 명절증후군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 가족이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등 서로 배려하고 차례 지내고 집에만 있을 게 아니라 영화를 보러 가는 등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가족 사이에 이전부터 갈등이 있었다면 명절 기간에 가급적 이를 언급하지 않고 명절 이후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도록 미루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 [커버스토리] ‘열정’ 하나로 무작정 떠나면 눈물… 최소 3개월 생활비 갖고 떠나야

    [커버스토리] ‘열정’ 하나로 무작정 떠나면 눈물… 최소 3개월 생활비 갖고 떠나야

    워킹홀리데이는 해외에서 여행, 취업, 어학연수를 병행하면서 현지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모두 14개국이며 2개국이 추가로 체결될 예정이다. 외교부가 운영하는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탁귀영 팀장과 함께 참가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을 정리해 봤다. 탁 팀장은 “온·오프라인 통틀어 매주 250건 정도의 질문에 대답해 준다”고 말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인포센터 홈페이지(www.whic.kr)나 전화(1899-1955)로 문의하면 된다. →갈 수 있는 나라와 가장 많이 가는 나라는 어디인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 덴마크, 홍콩, 타이완, 체코, 오스트리아, 영국(YMS)과 워킹홀리데이를 체결했다. 조만간 이탈리아, 이스라엘과 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다. 2012년 기준 국가별 참가 비율을 보면 약 84.3%가 영어권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호주가 70.6%에 달한다. 인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은 어디가 인기가 있나. -유럽 중에는 영어가 상대적으로 잘 통하는 독일이,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인기가 많다. 캐나다는 지난해 하반기 2000명을 모집했는데, 10분 만에 온라인 마감이 끝날 정도로 영어권 국가 중 경쟁률이 센 편이다. 1800명을 모집한 뉴질랜드는 3시간 만에 마감, 400명을 모집한 아일랜드는 반나절 만에 마감됐다. 영국은 워킹홀리데이의 일종인 청년교류제도(YMS)를 시행해 정부의 후원보증서가 필요하다. →현지 임금 수준은 어떤가. -대부분 한국보다 임금이 높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국보다 2~4배 높은 편이다. 시급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최저 임금이 5210원이지만, 매년 수만명이 방문하는 호주는 최저 임금이 18달러(약 1만 7000원)다. 직종별로 시급이 3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대다수는 서비스업이나 1차 산업에 종사한다. 서비스업은 호텔·리조트 청소, 레스토랑 서빙 및 주방일, 대형마트 계산원 등이다. 호주나 뉴질랜드는 과일 농장이나 육가공 공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사무직은 아르바이트가 많지 않아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하기 어렵다. 실제로 사무직 임금이 서비스업·1차 산업보다 높지 않은 편이어서 참가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일자리는 어떻게 구할 수 있나. -유학원이나 어학원 등 에이전시를 통해 사전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지만 드물다. 현지에 도착해 어학 공부를 2~3개월 정도 한 뒤 일자리를 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업체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구직 사이트, 커뮤니티,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체류 예정 국가의 도시에서 구하기 쉬운 업종을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호주는 도시별로 조금씩 다른데 시드니는 서비스직이 많고 멜버른이나 브리즈번은 육가공 공장이 많다. →영어(그 나라의 언어) 실력은 어느 정도 필요한가. -현지 언어 실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언어 구사능력에 따라 현지에서 더 넓은 경험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비를 조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언어 실력은 중요하다. 최소한 실용 기초회화 실력은 갖춰야 한다. 외교부가 영국 후원보증서를 발급하는 데 필요한 기준은 토익 600점 이상이다. 현지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의사소통인 만큼 미리 가고자 하는 국가의 뉴스, 드라마, 영화 등을 자주 접하면서 언어와 국가 특유의 발음에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어권이라 하더라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영국 등 국가별로 발음이 조금씩 다르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은 얼마나 되나. -2012년 기준 1345명으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참가자(4만 8496명)의 2.7%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이 별로 없고 최저임금이 낮기 때문이다. 한국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체결한 나라들은 대부분 한국보다 임금 수준이 높은 편이다. 일본이 가장 많은데 이마저도 엔저 현상으로 2012년부터 차츰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 워킹홀리데이를 오는 외국인들의 목적은 대부분 한국어 공부나 여행이다. →어학공부, 취업, 여행 중에서 어느 것을 우선시해야 하나. -워킹홀리데이의 1차적 목적은 ‘외국 경험’이다. 대부분 어학, 취업, 여행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목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돈 버는 데만 치중하면 상대적으로 어학공부나 여행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전국 30여개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하다 보면 현실도피를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나. -‘열정’ 하나만으로 떠나서는 안 된다. 가끔 100만원만 들고 무작정 떠나는 사람도 있다. 최소 3개월치 생활비(450만~600만원)는 가져가야 한다. 해당 국가와 도시의 기본적인 정보, 의사소통 실력도 필수다. 최소 3개월~1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사건·사고를 남의 일로 치부하지 말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떠나야 한다. 체류 예정 도시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참가자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얘기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 숙원사업 박차’ 이성 구로구청장

    [현장 행정] ‘주민 숙원사업 박차’ 이성 구로구청장

    “구로1동 철도차량 기지 이전 문제는 30년이나 묵은 주민 숙원 사업이지요. 다음 달이면 한국개발원(KDI)의 타당성 심의가 완료됩니다. 꼭 마무리지어 주민에게 ‘대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1일 이성 구로구청장은 새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철도차량 기지 이전 매듭을 꼽았다. 주민이 원하는 일이니 구가 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난 20~30년간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약을 걸고도 성사시키지 못했던 난제였다”며 “구로1동 주민의 소망인 이전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결정되고 공사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1974년 철도차량 기지가 들어섰고 1984년쯤 아파트들이 인근에 들어서면서 끊임없이 민원을 낳았다. 소음과 비산분진, 진동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컸다. 2012년 타당성 재조사가 실시됐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굵직한 현안에서 성과를 거뒀다. 주민을 위한 사업에 매진한 결과다. 지난해 신도림동 십자도로가 도로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지 30년 만에 개통됐다. 개봉동 남부순환도로 평탄화 사업, 구로올레길 전 구간 개통이 상반기 마무리된다. 고척동 교정시설 이전지 복합단지 개발은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주민 건강 증진을 도울 신도림 생활체육관이 다음 달, 개웅산 다목적체육관은 오는 4월 문을 연다.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했다. 취임 이후 구립을 포함해 64개 어린이집을 만들었다. 8개의 구립어린이집이 올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사업 추진 비결은 구민과의 소통에 있단다. ‘말 잘 듣는 구청장’으로 통하는 그는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버스 노선 변경, 건널목 신설 등 작아 보이는 의견도 정책에 반영했다. “부구청장 시절부터 취임할 때까지 8년간 구청 앞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구민들 얘기에 귀를 열고 직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니까 자연히 없어지더라”고 했다. 주민들도 구정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주민들을 채용하고 모든 동에서 장학회를 만들어 학생들을 돕는다. 이 구청장은 “주민자치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으로 변화한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그런 기반을 갖춘 만큼 주민들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로 가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취객 구하고 강도 잡고… 슈퍼맨 역무원

    취객 구하고 강도 잡고… 슈퍼맨 역무원

    철도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던 괴한을 제압한 ‘슈퍼맨 역무원’이 있다. 충남 천안역의 역무원으로 근무 중인 명대호(41·사무영업 6급) 주임은 지난 19일 새벽 5시 30분쯤 역내 순찰 중 여자 화장실 쪽에서 “강도야”라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뛰어갔다. 이른 시간이라 매표 직원이 출근 전이었고 맞이방(대합실)에 이용객도 없는 상황이었다. 여자화장실 앞에서 그는 다급히 달아나던 건장한 체격의 서모(25)씨를 발견했고 직감적으로 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뒤쫓아 100여m 갔을 때 서씨가 멈춰 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육군 특공대 출신에다 평소 태권도로 단련한 명 주임은 물러서지 않았다. 흉기를 휘두르던 서씨의 오른손을 내려쳐 제압하자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이 가세해 출동한 철도사법경찰대에 신병을 넘겼다. 역에서 흉기를 든 강도 사건은 흔치 않은 일이라 당황했다는 명 주임은 “비명을 듣는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면서 “시민들의 도움으로 큰 피해 없이 검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말 밤에는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기도 했다. 당시 신창에서 마지막 열차가 들어온다는 무전을 받고 플랫폼에 나갔는데 느낌이 이상해 선로 주변을 둘러보던 중 앞쪽 선로에서 검은 물체가 목격됐다. 공익요원들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고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기 전에 무사히 구출했다. 2005년 코레일의 계약직 역무원으로 입사한 뒤 성실성을 인정받아 2010년 정규직으로 전환된 명 주임은 “역무원의 역할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우리 자치구 환경, 새해엔 더 깨끗해집니다] 민·관 함께 온실가스 4만t 줄여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눈길을 끄는 금천구가 올해 온실가스(CO2)발생을 4만t 줄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2012년 6월 구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세부실행계획 2020’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2012년 2만 9000t, 2013년 3만 8000t 등 현재까지 6만 7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알찬 열매를 거뒀다. 구는 2020년까지 50만 8000t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05년 기준 2020년까지의 배출전망치(BAU) 대비 35%에 해당하는 적잖은 양이다. 구는 이를 위해 건물 단열 및 창호 등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 등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시설을 보급하는 사업, 공공기관 에너지 목표 관리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구 청사에 친환경 체험시설을 확충하는 등 청사를 환경 교육과 그린스타트 운동을 총괄하는 에코센터로 꾸리며 기후변화 대응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구는 금천형 에코마일리지 제도 도입, 승용차 요일제와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차성수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연차별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추진한다면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를 위한 기후 변화 대응 추진에 구민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랑 나눈 일일찻집, 이웃돕기 성금 넘쳤다

    사랑 나눈 일일찻집, 이웃돕기 성금 넘쳤다

    지역 주민들이 일일찻집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민자치가 정착되고 있는 은평구 동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는 말을 듣는다. 은평구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2일 자치회관 2층 주민카페 비단뜨락에서 열린 ‘이웃돕기 일일찻집’에 300여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나누면 기쁨 두 배’라는 주제를 가지고 주민자치위원회 주축으로, 지역 내 각종 직능단체가 적극 힘을 더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표 나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운영 수익금은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업비와 비단뜨락 운영기금으로 적립된다. 구 관계자는 “외부 도움 없이 주민 자생적인 카페와 문화공연 등을 숱하게 마련한다”면서 “지역을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행사를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2011년 신사2동 주민센터 신청사와 함께 문을 연 비단뜨락은 주민자치위원회에 별도 운영분과를 뒀다. 지난해 12월에는 연말과 성탄을 맞아 한 해 동안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아동 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난방비와 시설 운영비를 지원해 훈훈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창운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사업으로 운영되는 비단뜨락에서 지난 2년 8개월간 쌓인 노하우를 활용해 얻는 수익으로 다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반겼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문화가 있는 날’에 없는 것/최여경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문화가 있는 날’에 없는 것/최여경 문화부 차장

    다음 주 수요일(29일)이면 올해 첫 문화정책을 경험하게 된다. 이름하여 ‘문화가 있는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4대 국정 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 정책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 국립공연장의 공연을 할인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민간 분야 참여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내세운 것이 영화다. 롯데시네마, CJ CGV 등은 오후 6~8시에 상영하는 영화 관람료를 3000원 저렴한 5000원으로 낮췄다고 했다. 퇴근길에 영화 한 편 즐기라는 말이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던 터라 문체부가 제공하는 문화 포털에 들어가 확인해봤다. 웬걸,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영화는 애니메이션 한편 뿐이었다. 요즘 화제가 된 영화는 상영표에 없다. 일부 극장은 그 날짜 일정을 올리지도 않았다. 더 많은 관람객이 이 시간에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머리를 짜내느라 늦을 것이라는 기대로 일단 창을 닫았다.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얼굴에 한껏 뿌듯함이 서려 있었다. 그는 문체부 말과는 달리 민간 분야의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고 했다. 정부가 포털사이트를 만들어 통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마케팅과 홍보에 비용을 많이 들일 수 없는 소규모 공연단체에는 대신 공연을 알릴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 이후 공연계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일단 무슨 정책인지 모르고 있었다. 설명을 한 뒤에는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우린 이미 충분히 할인을 하고 있어요.” 한 소극장 대표의 설명은 이랬다. “대형 뮤지컬이 아닌 다음에야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니 손해를 보더라도 티켓 값을 최저수준으로 정하는데, 이마저도 카드 할인이다 뭐다 해서 30% 정도는 이미 할인하고 있거든요. 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은 할인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할인하면 망해요.” 대규모 공연장의 대표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참여해달라는 말은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것이다. 이미 공연 티켓을 예매한 사람들이 있으니 티켓 할인은 할 수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그날을 위해 진행 중인 공연을 멈추고 다른 공연을 올릴 수도 없는 것이다. 취지는 좋지만 정책 체감도는 모두가 달랐다. 이런 간극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계속 문제가 됐던 소통의 부재가 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정책을 내놓기에 앞서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다면, 그들 모두가 아니라 자본에 소외되고 관객에 외면받는 이들의 얘기에 조금만 귀를 기울인다면 ‘문화가 있는 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의 교육·학술 책임자 파블로 엘게라는 저서 ‘사회참여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모든 예술은 관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참여를 전제로 한다.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와 범위를 확실하게 설정하지 못하면 참여를 이어나가도록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자리를 마련했는데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울상일 것이 아니라 과연 참여할 여지를 제대로 주었는지 먼저 생각해볼 일이다. cyk@seoul.co.kr
  • 맑은 소리 듣는 깨끗한 귀

    맑은 소리 듣는 깨끗한 귀

    23일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미취학 아동들을 위해 서초구가 주최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찾은 어린이가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野 “감독실패 책임지고 사퇴하라”

    野 “감독실패 책임지고 사퇴하라”

    사상 초유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잇단 부적절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여야는 23일 이번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현 부총리가 전날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고 말한 데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냈다. 감독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금융당국을 감싸며 ‘뿔난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난의 핵심이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발언을 두고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 식구인 모피아 금융 수장들을 제 식구 감싸기 한다고 해도 뭐라 할 수 없다”며 “책임은 부총리 혼자 따질 게 아니라 국민이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책임을 당연히 따져야지 눈 감고 넘어갈 생각이냐”며 “성난 민심에 불지르는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야권에서는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나왔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금융 사고에 대해 감독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건 지극히 당연한 요구”라며 “현 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책임자 3인방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현 부총리가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 준 것이 아니냐”라고 말한 부분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날 현 부총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소비자 96%가 정보제공동의서를 잘 파악하지 않는 관행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정보 제공을 안 하면 가입조차 안 되는 현실을 부총리가 모르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리조트와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풍성한 잔치상을 차렸다.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일부 업체에선 한복 입은 고객 무료입장 등의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홈페이지에서 관련 쿠폰을 출력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가는 게 좋겠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악 쏘라노는 31일, 2월 1일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 로비에선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오전 9시, 10시, 오후 8시다. 설악 워터피아 내 토렌트리버에선 31일, 2월 1일 돌고래 마라톤, 아쿠아동에선 남미 댄스쇼 ‘한겨울의 트로피카나 쇼’가 각각 펼쳐진다. 공연 30분 전엔 뽀로로 10주년 기념 에피소드를 상영한다. 경주에선 가족 단합 이벤트가 열린다. 빙고, 날아라 고무신 등의 게임을 통해 스프링돔 입장권 등 상품을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30일~2월 1일 설날 이벤트를 연다. 전통놀이마당에선 ‘찍고 가면 더 즐거운 곤지암놀이’가 열린다.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참가 상품도 푸짐하다. 가족대항 미션을 마친 뒤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 패스와 부대시설 이용권 등을 준다. 참가비는 없다. 31일엔 가족노래자랑과 통기타 가수 URO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눈과 스키를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도 볼 만하다. 스키하우스 1층에서 ‘100년 스키&눈의 도시전시: 캐나다 휘슬러’ 전시가 2월 2일까지 열리고, 세계 유명 눈의 도시를 재현한 전시관에서 가족사진도 남길 수 있다. 대명리조트도 각 지역 업장마다 설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 양양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강정 만들기와 민화 채색하기, 양평은 민속놀이 왕중왕전, 경주는 타로카드 이벤트(30일)와 온 가족 만두빚기, 변산은 모둠 떡 세트를 무료(30일)로 나눠 준다. 민속놀이는 모든 업장에서 즐길 수 있다. 휘닉스 파크와 용평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속초 포함) 등은 해마다 진행한 합동차례 이벤트를 올해도 이어간다. 휘닉스 파크의 블루 캐니언 스파는 예매 고객에게 입장권을 최대 38% 할인한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도 ‘아쿠아스쿠버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지파인리조트도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연다. 경품이 ‘짭짤’하다. 파인리조트 숙박권, 리프트권 등이 준비됐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세계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식 구슬치기 페텅크, 박 터트리기와 비슷한 멕시코의 피나타 등 10가지 복(福)놀이 코너가 운영된다. 오크밸리는 31일, 2월 1일 빌리지센터 앞 야외 광장에서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가족 대항 윷놀이, 대형 고스톱 등 전통놀이를 진행한다. 지산리조트는 2월 15일까지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천기누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문 역술인에게 사주와 타로카드로 새해 운세를 듣는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30일~2월 2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화고’(火鼓) 퍼포먼스가 볼거리다. 초대형 북과 불을 붙인 북채로 연주하는 전통 대북공연이다. 주토피아 동물타기 지역에선 말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붓글씨 명인들이 가훈을 써주고 마패도 찍어 준다. ‘별자리 동물 특별전시’도 볼 만하다. 별자리 운세를 알아보고 해당 별자리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24일~2월 2일 3명 이상이 방문할 경우 에버랜드가 최대 32% 할인된다. 말띠 고객과 동반 1인이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을 경우 1명은 ‘사실상’ 무료다. 외국인들은 25일~2월 9일 최대 5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서울랜드는 30일~2월 2일 말띠 고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외국인은 약 65% 할인된 1만 2000원이다.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출하면 된다. 새해 소망을 풍선에 적어 날려 보내는 ‘소원 풍선 날리기’, TV 속 인기 만화 캐릭터들이 풍물놀이 공연을 펼치는 ‘까치까치 설날 캐릭터 쇼’ 등도 매일 선보인다.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는 ‘새해 떡메 치기’도 눈길을 끈다. ‘馬왕 선발대회’와 ‘말춤대전! 만보기를 높여라!’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월드는 같은 기간 초대형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하는 특집 공연 ‘까치까치 설날’과 남사당패의 길놀이 공연(31일) 등을 연다. 29일부터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웅진플레이도시도 같은 기간 3인 이상 가족이 입장할 경우 어린이 1명은 무료다. 31일에는 현장 매표소에서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어린이 문구세트 또는 웅진플레이도시 4주년 기념 시계 등을 선물로 준다. 스릴 넘치는 워터 블롭점프 등 워터 게임도 펼쳐진다. 2층 야외 스노 플레이존에서는 야외썰매와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30일~2월 3일 어린이 입장권을 40% 할인한다. 팔방뛰기 등 ‘응답하라! 추억의 놀이’가 중앙광장에서 열리고 31일엔 어린이 방문객에 한해 세뱃돈으로 10키조를 준다. 63씨월드는 30일~2월 2일 관람객과 아쿠아리스트가 상품을 두고 겨루는 ‘수중 윷놀이 대결’을 연다. 연휴기간 63빌딩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패키지 상품이 30% 할인된다. 말띠 고객도 2월 28일까지 할인된다. 판교 디지털 아쿠아리움도 말띠 고객과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할인된다. 아울러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가오리가 주는 새해 선물 이벤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윷놀이,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이벤트를 벌인다.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같은 기간 수중 전래동화공연 ‘2014 흥부와 놀부’를 선보인다. 동화를 각색한 공연을 통해 다이버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2만여 마리의 정어리떼와 골든 트레벌리의 환상적인 군무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30일~2월 16일 할인 이벤트도 연다. 말띠 고객 1명과 동반 가족 3명은 입장료가 20% 할인된다. 외국인도 본인에 한해 30% 할인된다. 증빙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한다. 롯데호텔제주는 ‘럭키 세븐 패키지’를 26일~2월 6일 선보인다. 객실(1박)과 조식, 점심, ACE 체험 프로그램(이상 2인 기준), 아모레 퍼시픽 선물 세트, 도서 1권 등으로 꾸려졌다. 2박 이상 투숙 고객은 화산분수쇼 뷔페(2인)가 포함된다. 3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특히 오는 31일까지 패키지 이용 고객은 ‘메가 기프트 5’가 덤이다. 이 기간엔 미니바가 활짝 열린다. 세계 프리미엄 맥주 등 미니바를 ‘무료로, 마음껏’ 쓸 수 있다.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최대 4인), JDC 공항 면세점 10% 할인권, 비치볼 등도 제공된다. 1577-0360. 제주신라호텔은 2월 28일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글램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램핑 런치 또는 디너 1회, GAO와 감귤 또는 딸기 따기 프로그램 1회, 조식 1회(이상 성인 2인, 소인 1인), 짐보리·키즈 아일랜드·야외 온수풀·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입장, 엑스트라 베드 1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박 이상 예약해야 한다. 45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1588-1142.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속보] ‘염장지른’ 발언 비난 玄부총리 결국엔…

    [속보] ‘염장지른’ 발언 비난 玄부총리 결국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용카드 정보 유출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했다는 비난에 대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공개사과를 했다. 현 부총리는 23일 오후 기재부 대변인을 통해 “정부는 금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엄격히 묻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난 22일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줬지 않으냐” 등 발언으로 정보유출 피해자들과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으로부터도 맹공을 받았다. 현 부총리는 오후 사과에 앞서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어제 제가 소비자 정보제공에 대해 말한게 일부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번 사고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공개사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엄중 문책을 지시했는데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연 부총리가 맞느냐”고 했다. 특히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으냐”는 현 부총리의 또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놓은 현실을 알고 하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날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이라며 현 부총리의 사과를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엄중 문책’을 지시했는데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연 부총리가 맞느냐”고 꼬집었다.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는 현 부총리의 또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놓은 현실을 알고 하는 말씀인가”고 비판했다. 김상민 의원도 KBS라디오 인터뷰 및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총책임지는 경제수장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국민에 책임을 전가하는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참으로 기가 막히는 발언으로 굉장히 경악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계 당국에 있는 사람을 감싸는데 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수장 책임론에 대해서도 “100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인데도 ‘사고 수습을 먼저 하겠다’는 미명 아래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사라진 문자/정기홍 논설위원

    “이상한 문자메시지 누르지 마.” 며칠 전부터 출근 전에 듣는 말이다. “흥, 그럴 리 있겠어.” 의기양양하다. “요즘 깜빡 증세가 있던데….” 이쯤이면 슬슬 생각이 고약해진다. 카드사의 개인 금융정보 유출 사고가 자존심마저 건드렸다. 다행히 “얼마에 털렸느냐”는 핀잔은 안 들었으니 자존심 상처는 진전을 멈췄다. 전 국민이 영혼 빼곤 다 털렸다니 자존심을 어림해 봤자 기대는 난망일 듯하다. 최근 며칠 간 휴대전화를 울려 대던 문자메시지의 얼굴들이 바뀌었다. 하루에 한두 개씩 오던 대출 스팸 문자가 뚝 끊겼다. 나의 신용등급이 어느 정도기에 이토록 집요할까 했던 터다. 대신 ‘돌잔치’와 ‘연말정산’으로 꼬드기는 스팸 문자는 계속된다. ‘고객님 카드번호가’라고 쓴 스미싱 문자도 들어왔다. 늑대를 피하니 호랑이인가. 제도의 개선은 기술 진도를 못 이긴다고 한다. ‘마각(馬脚)을 숨긴 문자’가 어떤 얼굴로 나를 공격해 올지 모를 일이다. 인터넷 초연결사회의 그늘치고는 짙은 그늘이다. 내 정보가 나를 다시 공격할 줄 생각이나 했었던가.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2014 공직열전] (48) 공정거래위원회 (하) 조사·실무분야 간부 및 과장급

    [2014 공직열전] (48) 공정거래위원회 (하) 조사·실무분야 간부 및 과장급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제 검찰’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조사·실무 권한 때문이다. ‘법원’ 역할을 하는 위원회가 기업의 제재 등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현장에서는 조사·실무 분야의 직원들이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들은 검사의 역할을 하며 조사 결과를 위원회에 올린다. 전사와 같은 강단을 갖춰야 것은 물론이고, 공정거래와 관련된 법들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명철한 판단력과 포용력도 요구된다. 조사·실무 분야를 이끄는 것은 한철수 사무처장이다. 최장기간인 3년간 조사파트를 이끌고 있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 불공정행위 근절 등 3대 핵심과제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신영선 경쟁정책국장은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금지 및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금지 등을 입법화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기업, 중소기업, 소비자, 시민단체 등 많은 이해당사자 사이에서 합리적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성하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지난해 비영리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허용 등 규제 완화와 관련해 큰 기여를 했다. 1999년부터 2년간 주미 대사관의 경제협력관을 역임했다. 초(超)국경 간 카르텔 등 국제적 사안이 늘어나면서 국제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곽세붕 소비자정책국장은 소비자정보를 제공하는 ‘비교공감’을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정위법뿐아니라 표시광고법에도 동의의결제를 도입했다. 큰 그림을 잘 보는 것으로 알려진 김재중 시장감시국장은 지난해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만들었다. 또 2011~2012년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시절에는 무분별한 기업결합을 금지시켰다. 신동권 카르텔조사국장은 과묵한 성품으로, 제재를 받은 대기업들의 반대 소송에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모든 것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1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라면담합 사건, 20개 증권사의 담합사건 등을 처리했다. 김석호 기업협력국장은 하도급, 유통, 가맹점 등 지난해 유난히 많았던 국정과제를 무난하게 처리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질적인 업무가 모여 있는 국을 맏아서 통솔력을 보여주면서 업무추진력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성구 서울사무소장은 소비자정책 전문가로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을 듣는다. 2008년에 청와대 비서관 파견 때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을 설립해 초대단장을 맡았다. 2009년 방문판매업 개정안 입안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로 무리하게 해임됐지만, 2012년에 복직했다. 임은규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은 조용한 성격으로 업무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김재신 경쟁정책과장은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3월까지 카르텔총괄과장을 맡으면서 4대강 사업 관련 담합조사 및 국민주택채권 담합 조사를 마무리했다. 김성환 시장구조개선과장은 부하직원에 대한 포용력이 좋다는 평이 많다. 2010년에 특수거래과장으로 할부거래법(상조업)을 개정해 상조업체들이 돈을 떼먹는 등의 횡포를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 최무진 소비자정책과장은 세밀한 업무처리로 ‘미스터 보고서’라고 불린다. 2010년 카르텔조사과장으로 6689억원으로 최대과징금 사건이었던 LPG 가격담합 사건을 처리했다. 노상섭 시장감시총괄과장은 카톡으로 보고를 받을 정도로 부하직원에게 인기가 많다. 조사통인 신영호 카르텔총괄과장은 인천 2호선 도시철도 담합 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불도저’라고 불리는 정진욱 기업거래정책과장은 경제민주화 제1호 법안인 하도급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데 기여했다. 박재규 서울총괄과장은 조용하고 치밀한 업무스타일이 장점이다. 시장구조개선과장으로 맥주시장 등 20여가지 ‘진입규제 개선작업’을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밀어낸 지성… 당기는 홍심

    밀어낸 지성… 당기는 홍심

    ‘캡틴’ 박지성(33·PSV에인트호번)의 축구대표팀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시작된 ‘밀당 드라마’의 첫 번째 난관이다. 2013~14시즌 뒤 박지성의 일정이 나왔다. 그의 대표팀 복귀를 가로막는 가장 큰 변수는 결혼이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22일 “아직 결혼식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며 “6월에 좋은 날짜들이 많지만 월드컵 기간이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5월이나 7월에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일정은 5월에 끝나지만, 에인트호번은 성적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박지성은 소속팀과 월드컵 일정이 모두 끝나는 7월에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변수는 JS파운데이션에서 주관하는 아시안드림컵 일정이다. 박 상임이사는 “5월 31일이나 6월 1일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선경기 개최 일정은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의 훈련 시기와 맞물린다. 그래서 박지성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아시안드림컵 일정을 잡은 것은 대표팀 복귀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명보호는 5월 중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한 뒤 재소집, 최종 전지훈련을 치르고 나서 6월 초 격전지인 브라질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박지성의 속내와 대표팀 복귀에는 부가적인 고려사항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 셈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래도 국가대표 복귀에 대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박지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잡아당겼다. 홍 감독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박지성의 자선경기에 대한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기본적으로 박지성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결혼은 물론, 자선경기 준비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통 큰 양보’가 아니면 대표팀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다. 한편 홍 감독은 브라질 전지훈련에 대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가운데 시작한 훈련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마쳤다”면서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할 훈련 캠프를 스태프들과 함께 써 보면서 동선에 대한 계획도 어느 정도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코스타리카(26일), 멕시코(30일), 미국(2월 2일)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홍 감독은 “선수들이 긴 비행을 마쳤기 때문에 우선 회복 훈련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차차 전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신지 다이어트비법, 성형했나? “금주+운동..절대 굶지 않는다”

    신지 다이어트비법, 성형했나? “금주+운동..절대 굶지 않는다”

    신지 다이어트비법이 화제다. 그룹 코요태 신지가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라이브카페에서 열린 코요태 데뷔 17주년 미니앨범 ‘1999’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이어트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신지는 최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지난 해 ‘할리우드’로 활동할 때부터 슬림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나 살 얘기를 많이 해줬다. 그때 이후로 계속 유지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굶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게 된게 크다. 운동을 하니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며 “운동이 가장 큰 다이어트비법”이라고 강조했다. 신지는 또 다이어트비법으로 ‘금주’를 꼽았다. 그는 이날 “술을 끊었다. 밤에 안 먹으니까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더라. 술 먹을 때 안주를 먹어도 다음 날 일어나면 배고파 먹게 되더라”라면서 “근데 술을 끊고 그게 없어져 살 빼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다이어트비법을 소개했다. 신지 다이어트 비결을 접한 네티즌은 “신지 다이어트 비결..나도 오늘부터 당장 술 끊어야지”, “신지 다이어트 비결..역시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야해”, “신지 다이어트 비결..신지 진짜 예뻐졌다”, “신지 다이어트 비결..나도 다이어트 도전해야지”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은 코요태의 이번 신곡 ‘1999’는 유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이단옆가기가 만든 동명 타이틀곡으로, 흥겨움은 물론 추억으로의 여행까지 고려한 사운드와 가사의 조화가 일품이다. 특히 라디오 DJ로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안혜경의 목소리는 흡사 한 겨울 밤 라디오를 듣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22일 정오 발매. 사진 = 신지 트위터 (신지 다이어트비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비아 코트라 관장 피랍] 설립 후 첫 피랍 충격의 코트라

    [리비아 코트라 관장 피랍] 설립 후 첫 피랍 충격의 코트라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파견 직원이 납치된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말 그대로 충격에 휩싸였다. 20일 새벽 외교부로부터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피랍 소식을 전해 들은 코트라 측은 곧바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한선희 중동지역본부장(두바이 무역관장)을 트리폴리 현지에 급파했다. 이날 오후 늦게 트리폴리 현지에 도착한 한 본부장은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과 함께 한 관장의 소재 파악과 안전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 본부장이 유일한 현지 직원이라 현지 정보 수집이 쉽지는 않다”면서 “그간 해외에서 납치 사건 등이 발생하면 코트라가 후방에서 도와주는 일을 했는데 우리 직원이 납치돼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피랍된 한 관장은 리비아 현지 근무만 두 번째인 대표적인 리비아통이다.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한 한 관장은 2003년 코트라 인턴사원 자격으로 리비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1년간 트리폴리에서 현지 근무를 한 뒤 2004년 12월 코트라에 통상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6년 8월 다시 이란 테헤란 무역관으로 파견돼 3년간 중동 근무를 했다. 덕분에 누구보다 중동 현지 사정에도 밝고 언어도 능통하다는 평을 듣는다. 2012년 7월에는 트리폴리 근무를 자청해 무역관장으로 발령받았다. 그의 업무는 현지 리비아 직원 6명과 함께 한국 수출 기업을 위한 현지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교역을 주선하는 것이다. 한 관장은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고려해 부인과 자녀는 리비아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지중해 몰타에 남겨두고 혼자 지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일에는 무역관 건물을 리비아 민병대가 무단 점거하기도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다른 사람은 꺼리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성격에다 맡은 바 일도 꼼꼼하게 소화해 사내에서도 평가가 좋다”면서 “건강하게만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14 공직열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심판 및 기획 업무 분야

    [2014 공직열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심판 및 기획 업무 분야

    ‘경제민주화를 진두지휘하는 경제 검찰’ 박근혜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장 많이 듣는 수식어다. 공정위의 업무가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 시정 ▲중소기업에 대한 대형 업체의 불공정행위 시정 ▲대기업집단의 부당내부거래 억제 등인 것을 감안하면 응당한 수식어다. 공정위 내부에는 ‘약자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대형 로펌행을 택한 후 친정을 공격하는 데 참여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과도한 경제민주화가 기업 투자를 저해한다는 역풍도 맞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부당 경쟁을 공정 경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 뿐 정당한 투자는 촉진시킨다고 말한다. 공정위는 크게 심판 및 기획 업무 분야와 조사실무 분야로 나뉜다. 조사실무 분야가 현장 조사한 내용에 대해 심판 분야가 위원회를 열어 제재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획 분야는 공정위의 살림을 맡고 있다. 먼저 공정위의 최종결정권자인 심판 분야와 살림꾼인 기획 분야의 주요 간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3명의 상임위원 중 한 자리가 공석이다. 지철호 상임위원(1급)은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에 열정적인 업무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일을 많이 시키지만 후배와 소주 한 잔 걸치는 소탈한 면이 있어 후배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한다고 한다. 2012년 기업협력국장으로 백화점, 대형마트의 판매 수수료를 최대 7%까지 내려 당시 ‘독종’으로 불렸다. 지난달 27일 네이버와 다음의 동의의결(사업자가 스스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면 과징금 등 제재를 하지 않는 제도) 신청 당시 주심 의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동의의결을 승인했다. 정중원 상임위원(1급)은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정위원장 비서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근무 경험이 있어 정무 감각을 갖추었고 국제업무에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육군사관학교 출신답게 팀워크를 중시한다. 실무자인 과장급에게 자율성을 보장하고 권한을 주되 그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지도록 한다. 2005년부터 3년간 카르텔정책팀장을 하면서 리니언시 제도를 활성화했다. 김준범 대변인(국장급)은 기존 방식을 탈피한 창조적 접근으로 조직 내에서 인정을 받는다. 만 2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미국 유펜대학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시장감시총괄과장을 3년 동안 지내 불공정거래행위 분야의 전문가로 불린다. 당시 지식재산권 남용에 대한 심사지침을 선제적으로 만들었다. 김은미 심판관리관(국장급)은 판사 출신으로 역대 최장수 심판관리관이다. 오는 3월이면 공정위에 온 지 5년이 된다. 공정위의 소송 승소율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70%를 밑돌던 승소율은 부임 첫 해인 2009년 70%를 넘었고 2012년에는 80%에 이르기도 했다. 직원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밤늦게까지 홀로 의결서를 수정하는 등 직원들 사이에서 ‘일벌레’로 불린다. 장덕진 기획조정관(국장급)은 원리원칙을 많이 강조해 부하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다. 저돌적인 업무스타일이 유명하며 ‘할 말은 하는’ 강단이 좋게 평가된다. 출퇴근 시간 등 작지만 기본이 되는 원칙을 어기면 큰일을 명확히 해낼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원리원칙이 있어야 그것을 기반으로 창조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경제민주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신봉삼 감사담당관(과장급)은 공정위 ‘포청천’으로 알려져 있다. 권익위원회에서 매년 평가하는 반부패 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중앙부처 중 3년 연속 1등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송상민 심판총괄담당관(과장급)은 내성적이라는 본인의 평과 달리 남을 설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많다. 2003년 약관심사과장으로 부당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에 대해 무효를 선언한 바 있다. 김만환 운영지원과장(과장급)은 행시 38회 최고령 합격자(당시 만 35세)다. 인사에 대한 부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9~2010년 가맹유통과장으로 대규모유통법의 기반을 다졌다. 윤수현 기획재정담당관(과장급)은 유한 성격과 달리 세밀한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 2003~2005년에 경쟁정책과 사무관으로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을 추진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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