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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 유가족 면담하겠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표현 ‘부적절’ 비판 잇따라

    “순수 유가족 면담하겠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표현 ‘부적절’ 비판 잇따라

    ‘순수 유가족’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가운데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순수 유가족”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유족 면담 방침을 밝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청와대 진입로에) 유가족 분들이 와 계시는데, 순수 유가족분들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가 나서서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가 됐다”며 “박준우 정무수석이 나가서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순수 유가족’이란 표현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에게 “유가족이 아닌 분들은 대상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이라면서 “실종자 가족들이야 진도 팽목항에 계실 테니까 여기 계실 가능성이 적을 테고”라고 말했다. ‘순수 유가족’이란 표현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am은 “순수 유가족이라? 그럼 순수 대통령이 면담 준비는 됐나? 유가족은 DNA 조사를 했는데 대통령도 DNA 조사를 했나”라고 꼬집었고, @******_nanum은 “’순수 유가족’. 청와대가 국민을 바라보는 순수하지 못한 시각을 드러내주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la*************도 “이 땡볕에 한 무리의 노인분들도 도로에 앉으셨다. 가슴에 노란 리본 다시고. 현장에서 두어시간 보내고 있지만 어떤 시비도 없다. 땡볕에 앉아 있는 유족분들을 직접 보시라. 순수 유가족이란 말이 나오나”라고 했으며 @Co******는 “피해자의 삼촌은 유가족인가? 오촌당숙은? 사돈의 팔촌은? 아예 몇 촌까지 순수 유가족인지 가이드라인 제시 좀”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수한 유가족은 120명 정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표현 논란…네티즌 “순수 유가족? 불순 유가족도 있냐”

    “순수한 유가족은 120명 정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표현 논란…네티즌 “순수 유가족? 불순 유가족도 있냐”

    ‘순수한 유가족’ ‘순수 유가족’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의 ‘순수한 유가족’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유가족분들이 와 계시는데 순수한 유가족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 나가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 침몰 참사 유족들은 전날 오후 10시쯤 희생자 영정을 든 채 “KBS 국장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간부 파면과 사장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며 KBS 본관을 항의 방문했다. 이어 이날 새벽 4시쯤 청와대 진입로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밤샘 대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박준우 정무수석의 유족 면담 방침을 결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대통령이 유족을 면담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과거 다른 예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결정을 했다 안 했다 말한 적 없고, 일단 정무수석이 만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한 유가족’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선 “유가족이 아닌 분들은 (면담의) 대상이 되기 힘들 것이라는 의미”라며 “유가족은 120여명 정도 되고, 그분들 말고 와 있는 인원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준우 정무수석과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청와대 직원들의 면회 장소인 연풍문에서 1시간 30분가량 유족 대표들을 만났다. 유족들은 청와대 측에 KBS 국장의 파면 및 사장의 공개 사과 등 기존 요구를 전달하는 한편 전날 KBS 방문 과정에서 사장 면담이 이뤄지지 않는 등 불편했던 상황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유가족’이란 표현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am은 “순수 유가족이라? 그럼 순수 대통령이 면담 준비는 됐나? 유가족은 DNA 조사를 했는데 대통령도 DNA 조사를 했나”라고 꼬집었고, @******_nanum은 “’순수 유가족’. 청와대가 국민을 바라보는 순수하지 못한 시각을 드러내주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la*************도 “이 땡볕에 한 무리의 노인분들도 도로에 앉으셨다. 가슴에 노란 리본 다시고. 현장에서 두어시간 보내고 있지만 어떤 시비도 없다. 땡볕에 앉아 있는 유족분들을 직접 보시라. 순수 유가족이란 말이 나오나”라고 했으며 @Co******는 “피해자의 삼촌은 유가족인가? 오촌당숙은? 사돈의 팔촌은? 아예 몇 촌까지 순수 유가족인지 가이드라인 제시 좀”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새정치연 인천시장 후보 송영길 現시장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새정치연 인천시장 후보 송영길 現시장

    “내가 직접 가서 살아야 입주민이 안심하지 않겠습니까.” 2011년 가을 송영길 인천시장은 관사를 떠나 청라국제도시의 26평형 아파트를 월세로 얻어 2개월간 거주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부근에 들어선 청라국제도시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입주를 꺼린다는 소문이 돌자 시장이 솔선수범을 보인다는 취지였다. 시장이 입주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살아본다는 발상은 전례가 없는 파격적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는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송 시장이 입주한 아파트의 가스 사용 내역이 ‘0’이라는 점을 들어 송 시장이 아파트에서 라면 한 그릇 끓여 먹은 적 없다느니, 아파트 경비가 이사 첫날 빼고는 송 시장을 코빼기 한 번 못 봤다고 말했다느니 하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기는 했다. 하지만 보도의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 어쨌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송 시장의 면모를 보여준 사례로 회자됐다. 과거 노동운동을 했던 송 시장은 공사판 등 서민생활 현장을 불쑥 방문하길 좋아한다. 점심때 외빈 접대를 시청 구내식당에서 하고 국외 출장 시에는 3등석(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는 얘기도 있다. 송 시장은 항상 바빠 보이고 지나치게 일을 밀어붙이느라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듣는다. 피로가 쌓일 때는 링거를 맞아가며 일할 정도로 지독한 성격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너무 빨리 돌아가는 일상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그는 1년여 전부터 배운 서예로 틈틈이 여유를 찾으려 노력할 정도다. 송 시장은 독종이라 할 만큼 자기계발을 위해 집요하게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외국어 공부에 대한 집념이 좋은 사례다. 송 시장은 국회의원이 돼 첫 해외출장으로 몽골 유엔인권위원회 한국 측 대표로 참석했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에게 통역이 붙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그는 영어를 못해 내내 너무 창피했다고 한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 북한 대표와 대비돼 더욱 부끄러웠다. 이런 ‘치욕’을 당한 그는 스스로를 채찍질해 외국어 공부에 몰두했고 지금은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까지 배워 활용하고 있다. 지금도 그는 틈틈이 ‘카톡’을 이용해 외국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을 정도다. 사실 송 시장은 어릴 적부터 외국어와 외교에 관심이 많았다. 어릴 적 그의 꿈은 고려 때 적장과 담판을 통해 나라를 구한 서희(徐熙)와 같은 외교관이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대학전공으로 외교학이 아닌 경영학을 선택했고 총학생회장이 돼 학생운동을 하다 옥살이를 했다. 이후 위장취업으로 노동운동을 하고 정치인이 되면서 외교관의 꿈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송 시장이 취임 후 ‘국제도시 인천’을 구현하고 있는 만큼 ‘시장 외교’로 외교관의 꿈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연설이나 특강 때 시를 모두 외워 낭송을 하거나 강의를 하는 공감의 리더십으로 시민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차분하게 얘기하고, 표현력이 뛰어나며, 연설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DJ(김대중 전 대통령) 스타일’이라는 얘기도 듣는다. 반면 거구인 송 시장은 무뚝뚝해 보이는 것을 넘어 상대에 위압적이고 거만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악수를 하면서 시선은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람을 건성건성 대한다는 얘기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송 시장에 대해 “국회의원 되기 전과 후가 달라진 대표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도 적잖이 들린다. 이런 평가를 두고 “고속 출세에 대한 시샘일 뿐”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느냐”며 송 시장의 처신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사회정의를 부르짖었던 운동권 출신으로서 도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측근비리는 송 시장을 괴롭히는 요소다. 그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모씨가 인허가권과 관련해 건설사로부터 5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자 경쟁 상대인 새누리당 인사들로부터 “측근 관리를 못 했으니 시장 재선에 나설 자격이 없다”는 거센 공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송 시장이 직접 사과하기도 했지만 논란은 남아 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때 폐허가 된 연평도의 한 가게 앞에서 소주병을 들며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초선 의원 시절인 2000년에는 광주에서 5·18 전야제 술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도 술자리 관련한 다른 루머에 그의 이름이 들어간 적도 있다. 하지만 숱한 논란 속에서도 당의 공천을 받아 인천이라는 거대 도시의 시장에 당선되고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까지 오른 것은 송 시장의 내공과 친화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도 많다. 정치권 관계자는 “송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집중력과 찬스에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노트북 테이블의 혁신,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

    노트북 테이블의 혁신,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

    지난 17일 한 컨설팅업체에서 국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디지털 기기 중에서도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트북이 현대 사회에 보편화되면서 더 이상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지만, 노트북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업무에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장시간 사용자들 사이에서 ‘스마트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질병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해서 발생하는 ‘스마트 증후군’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자세에서 기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모니터를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보거나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며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 이로 인해 안구 건조증, 손목터널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등을 앓게 되거나 심할 경우 척추 이상이 올 수도 있다. 이러한 각종 스마트 증후군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원더랩 코리아(대표 배석희)가 노트북 사용 환경에 대한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나섰다. 원더랩의 스마트 스테이션은 인체공학적 측면을 고려해 제작된 제품이다. 국제특허로 등록된 ‘멀티 경사면’으로 노트북과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으며 자신의 체형과 자세에 맞춰 상하 높낮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딩 기능은 소파나 침대에서 편한 자세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영화나 동영상, 음악을 많이 듣는 노트북 유저라면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의 오디오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테이션 내에 앰프와 스피커가 장착돼 있는 것. 60cm 삼각구조의 스테레오 환경이 퍼스널 시어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입체 사운드를 구현해주고, 영상 콘텐츠로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작업에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 원더랩 측의 설명이다. 원더랩에 따르면 스마트 스테이션은 모델 WL-700C는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과 스마트폰 급속충전 방식을 채택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스마트폰 오디오 성능도 더해져 스마트폰의 음악파일을 좋은 음질로 청취할 수 있고 모델 WL-500A은 노트북 USB 단자에 연결로 전원선이 없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다. 원더랩 관계자는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은 현대인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고안된 제품”이라며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유저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더랩 스마트 스테이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nderlap.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뒤통수 조심!’ 동료 먹이 가로채 줄행랑 견공 화제

    ‘뒤통수 조심!’ 동료 먹이 가로채 줄행랑 견공 화제

    지난 5일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인이 자신의 견공들에게 나눠준 먹이를 견공 한 마리가 순식간에 모두 차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공개된 2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세 마리의 견공들한테 기다리라는 사인을 보낸다. 말 잘 듣는 견공들은 주인의 지시에 따르며 공손히 앉아 먹이를 기다린다. 잠시 후 세 마리의 견공들 앞에 주인이 소시지를 하나씩을 놓자, 견공들은 주인의 먹으라는 다음 사인을 기다린다. 그렇게 모두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이 때, 오른쪽 끝에 앉아 있는 작은 견공이 눈을 심하게 깜빡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초조해 보이던 이 작은 견공은 주인의 오케이 사이 떨어지는 순간, 자기 앞에 놓여 있던 소시지부터 다른 견공들의 소시지까지 모두 챙겨 달아나는 황당한 장면을 연출한다.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일에 다른 견공 두 마리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듯 그저 달아나는 녀석을 쳐다보고만 있을 뿐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시지를 독차지한 작은 견공의 행동이 정말 웃긴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황당해 하는 견공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Staffy Lov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활력소’ 써니, FM데이트 새 DJ…게스트가 무려 박근형? “대단하다”

    ‘활력소’ 써니, FM데이트 새 DJ…게스트가 무려 박근형? “대단하다”

    써니 FM데이트 소녀시대의 ‘활력소’ 써니가 MBC FM4U(서울/경기 91.9㎒) ‘FM데이트’의 새 DJ로 전격 발탁됐다. MBC 라디오는 5일 “12일부터 써니가 ‘FM데이트’의 새 DJ로 함께한다. 퇴근길의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써니는 ‘이언, 김신영의 심심타파’에서 고정게스트로 활약하는가 하면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과 9개월 동안 DMB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를 하는 등 이미 라디오 DJ로서 자질을 인정받아왔다. 써니는 “어릴 때 언니들의 영향으로 라디오를 많이 듣고 자랐고, 지금도 이동 할 때 차에서 자주 라디오를 듣는다. 그동안 대중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돼 굉장히 설레고 기쁘다”면서 “많은 청취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D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FM데이트 제작진 역시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친근하고 소탈한 써니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M데이트는 평소 써니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안영미가 고정게스트로 합류하가 하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박근형도 흔쾌히 출연을 약속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써니가 진행하는 ‘FM데이트 써니입니다’ 첫 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8시 MBC FM4U와 인터넷 라디오 ‘미니’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써니 FM데이트 DJ 낙점, 퇴근길 책임진다 ‘안영미-박근형 출연’ 기대

    써니 FM데이트 DJ 낙점, 퇴근길 책임진다 ‘안영미-박근형 출연’ 기대

    ‘써니 FM데이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25)가 ‘FM데이트’에서 청취자들을 만난다. MBC 라디오는 5일 써니가 오는 12일부터 ‘FM데이트’의 새로운 DJ로 청취자의 퇴근길을 책임지게 됐다고 알렸다. ‘FM데이트’의 새 DJ 써니는 MBC 라디오국을 통해 “어렸을 때 언니들의 영향으로 라디오를 많이 듣고 자랐다. 지금도 스케줄로 이동할 때 차에서 자주 라디오를 듣는다. 그간 대중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FM데이트’ DJ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써니는 이어 “많은 청취자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FM데이트 D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제작진은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친근하고 소탈한 써니의 매력을 ‘FM데이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써니가 DJ를 맡은 ‘FM데이트’는 평소 써니와 친분이 있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다. 또 tvN ‘꽃보다할배’에서 써니와 대만 여행을 함께했던 배우 박근형도 출연을 약속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FM데이트 써니입니다’의 첫 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8시 MBC FM4U와 인터넷 라디오 ‘미니’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빈치 ‘최후의 만찬’ 속 숨겨진 비밀

    다빈치 ‘최후의 만찬’ 속 숨겨진 비밀

    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로스 킹 지음/황근하 옮김/세미콜론/536쪽/2만 5000원 모든 인류가 어둠 속에 잠들어 있을 때 혼자서 새벽으로 걸어나온 인물이 있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다. 그의 걸작 ‘최후의 만찬’은 50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며 수차례 파괴와 손상을 겪었다. 1977년부터 22년간의 마지막 복원 작업을 거치며 “복원 화가들이 80%, 다빈치가 20%를 그린 작품”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여전히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탁월한 연대기 작가라는 평을 듣는 로스 킹의 저작 ‘다빈치와 최후의 만찬’은 르네상스를 연 이 작품이 어떻게 완성됐는지를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생생하게 그려 낸다.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식당에 그려진 ‘최후의 만찬’은 당시에도 “그 전에 있던 모든 것을 쓸어 버리는 홍수와 같이 예술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대를 앞선 양식과 전무후무한 독창성은 ‘기적적 작품’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이 불가능했다. 명성만큼이나 이 그림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저자는 다빈치가 그린 수많은 습작과 노트의 메모를 연구하고 방대한 참고 문헌을 샅샅이 뒤져 ‘최후의 만찬’을 둘러싼 수많은 소문과 비밀에 대해 신빙성 있는 추론을 내놓는다. 다빈치가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1495년 초부터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마흔셋. 밀라노 ‘공작의 화가이자 공학자’라는 직함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렇다 할 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 생각이 많고, 산만한 작업 방식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는 작품 의뢰를 받아도 제대로 완성을 하지 못한다는 오명마저 안고 있었다. 높이 4.5m, 너비 9m에 달하는 커다란 그림은 한 번도 그려 본 적이 없었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프레스코화에도 전혀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기적을 행하고 싶다”고 수없이 공책에 적었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 예술가는 10년간의 연구와 치밀한 준비를 거쳐 작업 시작 3년 만에 작품을 완성한다. 킹은 치밀하게 그림 속으로 파고들어 그림에 숨겨진 비밀들을 풀어 나간다. 우선 예수를 중심으로 양 옆에 앉아 있는 열두 명의 인물이 누구인지,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이 누구였는지를 추적한다. 격렬한 논쟁이 있었던 사도 요한에 대한 부분은 특히 흥미롭다. 댄 브라운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 ‘다빈치 코드’는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 옆자리에 앉은 이가 사도 요한이 아니라 마리아 막달레나였다는 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킹은 다양한 문헌에서 근거를 찾아 이런 그럴듯한 주장이 흥밋거리에 불과한 터무니없는 이야기였음을 밝힌다. 킹은 다빈치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신체적 아름다움은 곱슬머리에 이목구비가 여성적인 청년이나 사춘기 소년, 심지어 사춘기 이전의 소년이었다면서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 옆자리에 앉은 ‘요한’은 여성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중성적 인물을 신비스럽게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다빈치는 ‘암굴의 성모’에서 오른쪽에 무릎을 꿇고 있는 천사 우리엘이나 후기 그림에 속하는 ‘세례자 요한’ 속의 인물, 그 유명한 ‘모나리자’에서 보듯이 성별의 차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표현을 아꼈다. 다빈치의 천재성에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인물의 역동적인 동작과 상황의 묘사력이다. 그림 안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다빈치는 몸짓과 손짓, 미묘한 속임수와 암시를 통해 예루살렘의 어느 방에서 펼쳐진 역사적 사건을 절묘하게 짜맞추었다. 예수는 방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라고 말했고,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제자들은 놀라고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양하고 독특하며 진정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얼굴을 그리고 싶었던 레오나르도는 수도 없이 많은 스케치를 그리며 고심했다. 심지어 사악한 성품이 드러나는 유다에 적합한 얼굴을 찾기 위해 일년이 넘게 밀라노 외곽의 빈민가 보르게토 마을을 찾았다. 그림 속 유다는 치켜올라간 눈썹에 매부리코, 기다란 턱에 하악골이 각진 노인으로 표현되고 있다. 다빈치는 유다가 빵을 집으려고 왼손을 뻗다가 소금통을 엎지르는 것으로 설정했다. 왼손잡이는 두려움과 의심의 대상이라는 부정적인 문화적 연관성을 함축하고 소금통을 엎는 것은 불길함을 의미했다. 예수의 얼굴은 누구를 모델로 했을까. 그의 공책에는 예수의 모델로 고려했음직한 사람들의 이름이 몇 개 적혀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다. 몽환적이고 여성의 이목구비를 지닌 요한과 필립보의 모델이 다빈치의 양자인 살라이라는 설도 있지만 역시 확인할 수 없다. 다빈치의 작업실을 방문했던 어떤 사람은 “만찬 속 제자들은 밀라노 궁정의 저명한 대신들과 시민들의 삶을 그린 초상화”라고 적었다. 후대의 우리는 그저 짐작만을 하면서 천재에게 감사할 뿐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감성사회(최기숙·소영현·이하나 엮음, 글항아리 펴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사업단이 ‘감성과 공공성’이라는 연구 그룹을 만들어 3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국문학, 역사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중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은 감성은 타고난 천성이나 기질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을 통해 습득되는 하나의 능력이라는 데 공감한다. 책은 인류가 역사와 문화권에 따라 끊임없이 감성을 통제해 왔음을 우선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감성 규율의 문화규칙과 정치학의 관계성을 파헤친다. 조선시대의 윤리와 예법, 동아시아적 차원의 문화 억압, 문화적 텍스트를 통해 일상화되는 반공의 이념, 사회적 범죄가 돼 버리는 감정 표현을 추적한다. 이어 신자유주의 시대를 사로잡은 불안의 감성이 금융 상품화를 추동했으며, 고도의 자살률과 대형 인재는 살아남은 자의 행복이 아니라 죄책감을 떠안게 되는 현실도 예리하게 분석했다. 380쪽. 1만 8000원. 우리는 왜 짜증나는가(조 팰카·플로라 리히트만 지음, 구계원 옮김, 문학동네 펴냄) 짜증은 생물의 보편적인 반응이다. 박테리아조차도 짜증나는 상황에 처하면 편모를 움직여 이동한다. 책은 짜증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한다.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가 짜증나는 건 인간의 비명 소리와 비슷한 주파수에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로 인해 일깨운 원시적인 공포감이 우리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게 아닐까 추정한다. 휴대전화 통화가 거슬리는 건 대화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데다 한쪽 이야기만 듣는 불완전한 상황 탓이다. 저자들은 짜증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개인적인 특징이라기보다 공동체, 사람들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속성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짜증을 줄이려면 상대방의 짜증나는 행동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이거나 재평가하도록 노력해 보라고 조언한다. 356쪽. 1만 5000원. 옛 그림, 불교에 빠지다(조정육 지음, 아트북스 펴냄) 석가모니 부처의 생애와 발자취를 산수화, 인물화, 풍속화, 사군자 등 그림으로 따라간다. 석가모니의 전생을 기록한 ‘본생담’에서 정선의 ‘단발령망금강’을 떠올리고, 싯다르타 고타마의 수행과 신윤복의 ‘주유청강’을 접목해 설명한다. 신윤복이 그림에서 녹아든 것은 이성의 치명적 유혹이지만, 마왕 딸들의 유혹은 싯다르타 고타마 앞에서는 측은함과 자비로 변한다. 저자는 석가모니의 전생에서 열반까지 과정을 ‘부처 생애의 요약본’으로 통하는 ‘팔상도’ 형식으로 흐름을 잡았다. 자신의 개인사로 시작해 부처의 삶과 옛 그림 이야기로 이어지거나 부처의 생을 통해 그림과 개인사를 풀어 놓는 식으로 드라마틱하게 엮었다. 320쪽. 1만 8000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이호준 지음, 곰 펴냄)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공감해 여행작가이자 시인, 기자인 저자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다. 그런 저자가 매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려 온 ‘아침에 쓰는 편지’가 한 권의 수필집으로 묶여 나왔다. 지금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계급의 현실을 이야기하되 그 곤궁한 삶의 현실을 다정하고 세밀한 언어로 어루만진다. 92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짜인 책에는 삶의 단면들이 잔잔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녹아 있다. 삶을 위무하는 글들이 지친 어깨를 끊임없이 다독인다. 256쪽. 1만 2000원.
  • 다빈치 ‘최후의 만찬’ 속 숨겨진 비밀

    다빈치 ‘최후의 만찬’ 속 숨겨진 비밀

    다빈치와 최후의 만찬/로스 킹 지음/황근하 옮김/세미콜론/536쪽/2만 5000원 모든 인류가 어둠 속에 잠들어 있을 때 혼자서 새벽으로 걸어나온 인물이 있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다. 그의 걸작 ‘최후의 만찬’은 50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며 수차례 파괴와 손상을 겪었다. 1977년부터 22년간의 마지막 복원 작업을 거치며 “복원 화가들이 80%, 다빈치가 20%를 그린 작품”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여전히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탁월한 연대기 작가라는 평을 듣는 로스 킹의 저작 ‘다빈치와 최후의 만찬’은 르네상스를 연 이 작품이 어떻게 완성됐는지를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생생하게 그려 낸다.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식당에 그려진 ‘최후의 만찬’은 당시에도 “그 전에 있던 모든 것을 쓸어 버리는 홍수와 같이 예술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대를 앞선 양식과 전무후무한 독창성은 ‘기적적 작품’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이 불가능했다. 명성만큼이나 이 그림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저자는 다빈치가 그린 수많은 습작과 노트의 메모를 연구하고 방대한 참고 문헌을 샅샅이 뒤져 ‘최후의 만찬’을 둘러싼 수많은 소문과 비밀에 대해 신빙성 있는 추론을 내놓는다. 다빈치가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1495년 초부터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마흔셋. 밀라노 ‘공작의 화가이자 공학자’라는 직함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렇다 할 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 생각이 많고, 산만한 작업 방식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는 작품 의뢰를 받아도 제대로 완성을 하지 못한다는 오명마저 안고 있었다. 높이 4.5m, 너비 9m에 달하는 커다란 그림은 한 번도 그려 본 적이 없었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프레스코화에도 전혀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기적을 행하고 싶다”고 수없이 공책에 적었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 예술가는 10년간의 연구와 치밀한 준비를 거쳐 작업 시작 3년 만에 작품을 완성한다. 킹은 치밀하게 그림 속으로 파고들어 그림에 숨겨진 비밀들을 풀어 나간다. 우선 예수를 중심으로 양 옆에 앉아 있는 열두 명의 인물이 누구인지,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이 누구였는지를 추적한다. 격렬한 논쟁이 있었던 사도 요한에 대한 부분은 특히 흥미롭다. 댄 브라운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 ‘다빈치 코드’는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 옆자리에 앉은 이가 사도 요한이 아니라 마리아 막달레나였다는 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킹은 다양한 문헌에서 근거를 찾아 이런 그럴듯한 주장이 흥밋거리에 불과한 터무니없는 이야기였음을 밝힌다. 킹은 다빈치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신체적 아름다움은 곱슬머리에 이목구비가 여성적인 청년이나 사춘기 소년, 심지어 사춘기 이전의 소년이었다면서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 옆자리에 앉은 ‘요한’은 여성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중성적 인물을 신비스럽게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다빈치는 ‘암굴의 성모’에서 오른쪽에 무릎을 꿇고 있는 천사 우리엘이나 후기 그림에 속하는 ‘세례자 요한’ 속의 인물, 그 유명한 ‘모나리자’에서 보듯이 성별의 차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표현을 아꼈다. 다빈치의 천재성에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인물의 역동적인 동작과 상황의 묘사력이다. 그림 안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다빈치는 몸짓과 손짓, 미묘한 속임수와 암시를 통해 예루살렘의 어느 방에서 펼쳐진 역사적 사건을 절묘하게 짜맞추었다. 예수는 방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라고 말했고,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제자들은 놀라고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양하고 독특하며 진정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얼굴을 그리고 싶었던 다빈치는 수도 없이 많은 스케치를 그리며 고심했다. 심지어 사악한 성품이 드러나는 유다에 적합한 얼굴을 찾기 위해 일년이 넘게 밀라노 외곽의 빈민가 보르게토 마을을 찾았다. 그림 속 유다는 치켜올라간 눈썹에 매부리코, 기다란 턱에 하악골이 각진 노인으로 표현되고 있다. 다빈치는 유다가 빵을 집으려고 왼손을 뻗다가 소금통을 엎지르는 것으로 설정했다. 왼손잡이는 두려움과 의심의 대상이라는 부정적인 문화적 연관성을 함축하고 소금통을 엎는 것은 불길함을 의미했다. 예수의 얼굴은 누구를 모델로 했을까. 그의 공책에는 예수의 모델로 고려했음직한 사람들의 이름이 몇 개 적혀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다. 몽환적이고 여성의 이목구비를 지닌 요한과 필립보의 모델이 다빈치의 양자인 살라이라는 설도 있지만 역시 확인할 수 없다. 다빈치의 작업실을 방문했던 어떤 사람은 “만찬 속 제자들은 밀라노 궁정의 저명한 대신들과 시민들의 삶을 그린 초상화”라고 적었다. 후대의 우리는 그저 짐작만을 하면서 천재에게 감사할 뿐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연대교수 12명 고교생 진로 지도교육 기부… 서울교육청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연세대와 함께 교육복지특별지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인 ‘독수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독수리 프로젝트는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산하 융합감성과학연구센터 소속 교수 12명의 교육기부 활동을 말한다. 교수들이 직접 나서 전공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캠퍼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달에는 5개교 58명의 학생이 영문학, 식품영양학, 신소재공학 강의를 듣는다. 5월에는 12개교 189명이 뇌과학, 역사, 사회학 강의를 듣는다. 이어 6월에는 10개교 175명이 미디어아트, 기계공학 실습에 참여한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독수리 프로젝트 행사에는 윤혜준 영문학과 교수, 박태선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재진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가 아니면 잇몸?’ 인물 아닌 배경 움직이는 촬영현장 폭소

    ‘이가 아니면 잇몸?’ 인물 아닌 배경 움직이는 촬영현장 폭소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란 말은, 저예산 작품을 제작하는 현장에서 종종 듣는 말이다. 뭐든 풍족하다면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겠지만 간혹 제작비 부족으로 초라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 바로 ‘이가 아니면 잇몸’이라는 것이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 말을 생각하게 하는 20여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가마를 타고 가는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두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촬영자가 자리를 옮기는 순간, 가마와 여성들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배경인 나무들이 움직이고 있는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배경은 엑스트라로 보이는 남성들이 나무를 들고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이런 장면은 실사 촬영이 아닌 경우 블루 스크린으로 촬영한 후 배경과 합성하는 CG작업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조차 여의치 않을 때는 배경 영상을 틀어놓고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배경인 나무를 사람들이 들고 이동하는 장면은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다. 이러한 촬영방식을 보는 이들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팀 sungho@seoul.co.kr
  • 열려라! 얍! 미술영재 상상력의 문

    열려라! 얍! 미술영재 상상력의 문

    유럽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작가들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공동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예술재능 계발에 초점을 맞춘 연례기획 ‘얍(YIAP)!’을 5년째 진행하고 있는 갤러리 이마주(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북유럽 아티스트 4명을 특별 초청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끄집어 내는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한국 고유의 기합소리에서 따온 ‘얍’(YIAP)은 ‘Young Imazoo Artist Project’의 줄인 말로 갤러리 이마주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을 선발해 전시회를 열어 주는 것으로 2010년 이후 매년 열고 있다. 올해 전시는 2개 파트로 나눠 열린다. 1부는 5월 2~22일 ‘노스 라이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독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는 중견화가 노은님과 드로잉 작가 게르하르트 바치, 설치작가 얀 코허만(이상 독일), 게르트 팅글럼(노르웨이)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3일 오후 갤러리가 특별히 선발한 어린 작가 16명과 함께 놀이하듯이 설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 측은 “모두 세계 대학과 화단에서 인정받는 현대미술 작가인 동시에 세계 미술 영재들과 전문적이고 다양한 수업과 전시를 해 온 작가들”이라며 “세계적인 작가와 어린이들의 공동 협업전시는 참여 어린이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부(5월 24~31일)에서는 공동협업 결과물과 어린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은님은 어린아이의 그림과 같은 천진함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동양적 감성으로 표현해 독일 평단으로부터 ‘동양의 명상과 독일 표현주의의 만남’이라는 극찬을 듣는 작가다. 파독 간호사로 독일에 간 뒤 미술 수업을 받고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30년 가까이 국립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제 서머 아카데미 ‘펜티멘트’ 학장을 겸임했다. 펜티멘트는 함부르크대학의 국제적인 여름 아카데미로 세계 각국의 지원자들에게 3주간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수업 과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은님의 남편으로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예술사 교수를 지낸 바치는 펜티멘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출발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세계 여행을 하면서 겪은 정신적 체험을 유연하고 생명력 있는 선으로 표현한 드로잉을 선보인다. 사진, 설치, 축소 모형으로 익숙한 도시의 아름다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가 얀 코허만은 노은님과 바치의 제자이자 함부르크대학 교수이며 현재 서머 국제 아카데미 펜티멘트의 학장을 겸하고 있다. 노르웨이 개념미술을 대표하는 팅글럼은 오슬로 예술 아카데미 교수를 거쳐 현재 바겐조형예술아카데미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술 영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노란리본’ 김창완 “가사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노란리본’ 김창완 “가사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노란리본 김창완’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김창완의 추모곡 ‘노란리본’이 온 국민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김창완은 지난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프닝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했다.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너를 사랑해. 목소리 듣고 싶어. (중략) 초록나무도 활짝 핀 꽃도 장식품 같아.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 등의 가사를 담담하게 뱉어내는 김창완의 목소리, 따뜻한 기타 연주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환은 “어제(26일) 오후 3시쯤 펜을 들었다. 곡은 순식간에 썼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하겠더라”며 “위로와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이다. ‘노란리본’은 희망가”라고 말했다. 김창완의 추모곡 ‘노란리본’은 전파를 탄 이후 SNS 등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새뮤얼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새뮤얼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 승강장에서 흰색 정장 차림의 중년 여성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근처에는 등산복 차림의 사람, 눈을 감고 앉아 있는 사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저녁 7시 3분. 여인:(혼잣말로) 워매~. 귀신이 물어가겄네. (스마트폰을 입쪽으로 대고) 여보세요? 아, 거그 워디여? (스마트폰을 귀로 옮겨) 뭐? 도봉역? 아, 어쩌자고 여적치 거그 있디야? (목소리를 높여) 뭔 소리여 시방? 내에~ 거그 있다가 없어서 여그로 왔구만. (더 큰 소리로) 내 참, 여그가 워디긴 워디여? 도봉산역이랑게. 도봉이 있고, 도봉산이 있당게. (들리는 않는 듯) 여보세요? 여보세요? …. (발이 아픈지 구두에서 한쪽 발을 빼내 꼼지락거리며)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오, 아이고오~. 한 시간을 이러고 돌아댕겼네. 다시 여인의 스마트폰이 울린다. 여인:(악을 쓰다시피) 여보세요? 아, 여그 도봉산여억~! 거그서 하나 더 오믄 도봉산역이랑게…. 그라믄 거그서 택시를 타고 일로 오등가. 승강장의 사람들은 모두 여인을 쳐다본다. 여인:(기운이 빠진 듯) 그라믄 아예 수락산역에서 만나. 그래, 수!락! 산! 역!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아, 워치케든 와. 이러나저러나 거그로 가야항게. (전화를 끊고) 귀신이 물어가겄네. 워매 환장하겄네. 수락산행 전철이 승강장에 들어서고 여인이 전철에 탔다 닫히는 출입문 사이를 비집고 다시 내린다. 여인:(통화를 하며) 그라믄, 거그 있어. 내 도로 갈랑게. 전철 문이 다시 한번 열렸다 닫히고 전철은 수락산역을 향해 출발한다. 승강장엔 흰색 정장의 여인이 저녁 어스름에 희미한 흰빛으로 남아 있다. 통하지 않는 통화를 하던 어떤 아주머니를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아주머니는 그 사람을 만났을까. 그 사람은 누구였을까. 한 시간이나 헤맸다는데 안타까웠다. 생각만 하고 있는 사이에 전철이 들어오고 사람들은 무심히 타고 떠났다. 나는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은 나도 내가 타야 할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을 떠났지만 아주머니가 그 사람을 만났는지 계속 궁금했다. 나는 왜 그 사실이 궁금했던 것일까. 어찌 해서 승강장의 흰빛이 아련하게 남는 것일까. 이런 잔상은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렸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을 떠올리는 것으로 이어졌다. 새뮤얼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전체 2막으로 구성된 희곡이다. 무대는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있는 시골길이다. 그 나무 아래서 떠돌이 블라디미르(디디)와 에스트라공(고고)이 누군가를 기다린다. 기다림이 지루한 두 사람이 헛소리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죽인다. 이 둘의 대화와 행동은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블라디미르는 모자를 벗었다 썼다 하고 에스트라공은 구두를 벗었다 신었다 한다. 무슨 이야기를 열심히는 하는데 서로 잘 알아듣는 것 같지 않다. 독백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할 듯하다. 하루가 끝나갈 무렵 한 소년이 와서 고도는 오늘 못 오고 내일은 꼭 온다는 말을 전한다. 그다음 날에도 두 사람은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고 고도 역시 오지 않는다. 연극은 2막에서 막을 내리지만 영원히 이 기다림은 계속될 것만 같아 책장을 자꾸만 넘겨보게 된다. 우리는 이 작품을 책으로, 연극으로, 영화로 만날 수 있다. 디디와 고고, 이 두 사람이 고도가 오니 마니 하며 만담처럼 지껄이는 헛소리들이 화제가 되고 회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야기할 때 부조리극이라는 형식이 꼭 따라다닌다. 부조리극이란 인간의 삶이 본질적으로 의미나 목적이 없고 인간은 서로 간에 소통이 불가하다는 전제 아래 논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뜻조차 없는 말, 때론 침묵으로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을 전달하려는 전위적 극을 말한다. 특별한 서사 구조가 없는 이 작품은 소통의 어려움을 자각하기 시작한 현대인의 어려움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 같은 공간에 있으나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단절의 상태, 말은 끊임없이 이어지되 교감은 없는 허무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게 되는 것들이 지독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베케트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프랑스어를 배웠다. 공부는 물론 못하는 스포츠가 없었고 대학에선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전공으로 수석 졸업했다. 파리의 고등사범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시집을 출간했다. 번역을 하고 소설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모교의 교수가 되지만 곧 회의를 느끼고 사직했다. 2차 대전 중에는 프랑스 친구들과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보편적 무의식인 기다림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베케트는 196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을 때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체의 인터뷰도 사양했다. 노벨상 수상은 그가 작품에서 그렸던 하루와 또 하루처럼 무의미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화는 그의 작품에 드러난 편집증적 폐쇄성을 막연하게나마 이해하게 한다. 그가 살았던 더블린 근교의 집은 숲과 나지막한 언덕 사이에 바닷바람이 나뭇잎에 스치는 소리만이 있는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 곳이었다. 이런 환경은 아일랜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고 그의 작품 곳곳의 배경이 됐다. 그 어느 곳에나 있지만 그 어떤 곳도 아닌 공간과, 국경과 특정 언어의 뉘앙스를 넘어 그 누구도 아닌 사람들의 언어를 구사하는 떠돌이의 모습은, 무엇인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자신만의 고도를 기다리고 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나누며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역설을 완성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다 보면 내 삶에서의 고도는 누구인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신이라든가 희망, 자유, 미래, 죽음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정답은 없다. 삶을 견디게 해 주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고 막연하게 그려볼 뿐이다. 고도는 누구였을까. 베케트는 “내가 알면 작품에 썼겠지”라고 답했다. *팁: 이 작품은 연극으로 상연된 동영상을 보며 책을 들고 등장인물이 돼 대사를 쳐 보기라도 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DVD도 있다. 디지털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에 스마트하게 고전을 읽어보자. www로 연결되는 사유를 책읽기에도 적용해 보자.
  • 시험임박 주택관리사·행정사, 에듀프로 패키지강의로 공략

    시험임박 주택관리사·행정사, 에듀프로 패키지강의로 공략

    경기불황으로 창업 시장이 어려워지고 여기에 장기화된 청년실업까지 더해지며, 정년 없이 평생 직업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이나 국가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고 개인의 경쟁력도 살릴 수 있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자격증 시험으로는 행정사와 주택관리사가 있다. 행정사는 지난해에 처음 시행한 자격증으로 기존에는 퇴직한 공무원들만 맡아 하던 직업이었지만 지난해 법령이 개정되면서 누구나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행정 업무가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망 자격증으로 꼽히고 있다. 행정사사무소 또는 법무사사무소로 취업할 수 있고 후에는 개인 창업도 가능하다. 올해에는 6월 21일(토)에 시험이 치러진다. 주택관리사는 안정성에 고소득이 보장되는 직업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험에 응시하고 있으며 법률계 자격증 시험 중에서 가장 쉬운 시험 중의 하나로 꼽힌다. 취득 후에는 공동주택관리소장, 건설업체 등으로 취업해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올해 시험은 7월 19일(토)에 치러진다. 두 자격시험은 모두 전망이 좋은 국가전문자격증으로 연령, 학력, 경력, 성별, 지역 등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고 시험까지 준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짧은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시간 활용을 적절히 하여 핵심을 공략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에듀프로에서는 행정사와 주택관리사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효율적, 경제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키지 강의를 준비했다. 1년 수강료로 2년을 공부할 수 있는 1+1 퍼펙트합격반은 올해 합격이 불안한 수험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내년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 합격할 때까지 매년 업데이트 되는 새로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평생합격보장반도 있다. 이 패키지는 느긋하게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과 연령층이 높은 수험생들의 신청이 많다. 모든 패키지는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수업이 진행되는 현장강의로 진행되어 지루하지 않게 수강할 수 있다. 또한 21:9의 슈퍼 와이드 화면으로 많은 양의 판서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학습 효과를 높이며, 강의 중 카메라 이동을 최소화하여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다. 에듀프로(http://edupro.kr)는 주택관리사, 행정사 자격증 외에도 공인중개사 온라인 강의도 운영하고 있는 이러닝 전문 사이트이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2014 주택관리사 시험합격 시 수강료를 100%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실명제 공익보다 표현의 자유 보장 강조…‘명백한 위험성’ 원칙 언급 안 한 점은 한계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실명제 공익보다 표현의 자유 보장 강조…‘명백한 위험성’ 원칙 언급 안 한 점은 한계

    표현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영역에 자리한다. 그것은 진리 발견의 수단이거나 ‘자기 지배’라는 민주주의의 토대를 이루기도 하며, 자유로운 인간 정신이 발현되는 통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표현의 자유는 한 사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경 없는 기자회’가 정한 언론자유 지표에서 50위에 머물렀고, 2011년에는 프리덤 하우스에 의해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나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인터넷 실명제를 위헌이라 판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이러한 점에서 ‘올해의 판결’로 선정되는 등 시민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국가의 존립에 필수 불가결한 기본권으로, 설령 그 부작용이 있더라도 사회질서의 요청보다 먼저 보장돼야 하는 것임을 명확히 짚어 냈기 때문이다. 인터넷 실명제는 언어폭력이나 명예훼손, 불법 정보의 유통 등 인터넷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제도다. 실명을 쓰게 되면 이런 비행을 자제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동시에 가해자를 쉽게 추적해 손해배상이나 형사처벌 같은 제재를 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익명 표현의 자유가 이런 목적보다 더 중요하다고 봤다. 익명이나 가명은 외부 압력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사회·정치적 약자도 국가권력을 비판하거나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터넷에서의 익명 표현은 계층이나 지위, 나이, 성 등을 넘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 한다. 민주주의를 향한 전자적 아고라(e-agora)는 여기서 구축된다. 그에 비해 실명제로 얻게 되는 공익은 불명확하다. 우선 외국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본인 확인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 또 실명제로 인터넷 문화가 더 건전해졌다는 증거도 없다. 오히려 실명제 때문에 게시판 이용자들이 아예 입을 닫거나 실명제가 적용되지 않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우회로를 찾게 만들 뿐이다. 게다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런 새로운 매체에 고객을 빼앗겨 인터넷을 통해 여론을 이끌고자 하는 언론의 자유를 크게 침해당하게 된다. 요컨대 ‘법익 균형성’이 인정될 수 없는 것이다. ‘침해의 최소성’도 마찬가지다. 실명제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의 역기능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적지 않다. 가해자 추적은 일반적인 수사기법으로도 충분하며, 불법 정보의 유통이나 확산을 막기 위한 장치들은 정보통신망법 등에 널려 있다. 그럼에도 실명제는 게시판 이용자들을 불법 정보를 퍼뜨리는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면서 과도하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 나아가 단순히 게시판 열람만 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됨으로써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제를 하고 있다. 여기에 헌법재판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문제까지 지적한다. 게시글이 남아 있는 한 사실상 무기한으로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게끔 허용한 것은 과잉침해이며, 그러한 개인정보를 수사기관 등 외부에 유출할 수 있는 위험에 봉착하게 만든 것은 법익의 균형성을 저버린 것이 된다. 이 결정은 ‘한 사람이라도 의견 발표에 억압을 받는다면 그것은 전 인류의 행복을 빼앗는 것이 된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충실하고자 한다. 어쩌면 공직선거법상의 실명제나 공공기관에서의 게시판 실명제에 대한 위헌결정의 예고편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결정은 몇 가지 한계를 지닌다. 첫째 실명제는 표현의 내용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고 한 부분은 재고돼야 한다. ‘실명이냐 익명이냐’는 같은 말이라도 누가 했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만큼 표현에서 매우 중요한 내용을 이룬다. 그래서 미국 연방대법원도 선거운동의 실명제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실시해 이를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둘째 인터넷 실명제는 온라인상의 표현만 규제한다. 즉 표현 매체가 온라인인지 오프라인인지에 따라 다른 취급을 하고 있지만 헌법재판소는 이를 실명제의 부수효과에 불과하다며 더 판단하지 않았다. 그런데 실명제의 도입에 실제 영향을 미친 것은 인터넷에서의 정보유통이 초고속·대량으로 이뤄진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들은 정보통신망법 등 인터넷을 규제하는 무수한 법령의 입법 이유가 된다. 향후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표현 차이를 정리했어야 했다. 셋째 가장 치명적인 것은 ‘명백한 위험성’의 원칙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미 국가보안법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만 표현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인터넷에서의 익명 표현이 어떤 명백한 위험성을 야기하는가는 이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부분이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같은 한계는 본 결정의 확장성을 심하게 제약한다. 표현의 자유를 보다 널리 보장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기에는 역부족인 셈이다. 헌법재판소의 더 전향적인 헌법 해석이 새삼 아쉽다. 물론 사회 진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아니라 이를 새로이 읽어 내는 우리의 몫이지만 말이다. 한상희 교수는 ▲1959년 부산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 법학 박사 ▲전 경성대 법학과 교수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입법학회 고문 ▲한국법과사회이론학회 고문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건전한 문화’ 명분으로 기본권 과도하게 제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5 제1항 제2호 등 사건 법령 조항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설치·운영하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본인 확인 조치 의무’를 부과해 게시판 이용자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법 조항들은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 등 입법 목적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인터넷 주소 추적, 해당 정보의 삭제·임시 조치, 손해배상, 형사처벌 등 인터넷 이용자의 표현 자유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제약하지 않는 다른 수단에 의해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 확인제의 적용 범위를 광범위하게 정해 자의적인 법 집행 여지를 부여하고, 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과도한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어 ‘침해의 최소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본인 확인제 시행 이후 명예훼손, 모욕, 비방 등의 게시가 ‘표현 자유의 사전 제한’을 정당화할 정도로 의미 있게 감소했다는 증거도 찾아볼 수 없다. 반면 게시판 이용자의 의사 표현 자체를 위축시켜 자유로운 여론 형성을 방해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부당하게 이용될 가능성을 증가시켰다. 또 게시판 운영자에게는 본인 확인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정보통신망상의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과 경쟁해야 하는 등 불리한 업무상 제한을 가한다. 이러한 게시판 이용자 및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불이익은 본인 확인제가 달성하려는 공익보다 결코 더 작다고 할 수 없으므로, ‘법익의 균형성’도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 확인제를 규율하는 이 사건 법 조항들은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해 게시판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및 게시판을 운영하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 [용어 클릭] ■과잉금지 원칙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법률은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법익의 균형성 ▲침해의 최소성 등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인터넷 실명제 위헌판결

    판례의 재구성 6회에서는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본인 확인제’(인터넷 실명제)를 위헌으로 판단해 사회적 화두가 됐던 ‘2010헌마47, 252(병합)’ 판결을 소개한다. 판례의 의미와 해설을 헌법 분야의 권위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악성 댓글 등에 따른 폐해를 막고자 2007년 7월 도입된 이른바 ‘인터넷 실명제’. 그러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회적 비난 여론이 제기됐다. 게시판 이용자와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각각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냈고 도입 5년 만인 2012년 8월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인터넷 실명제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처음 추진됐으나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철회됐다. 그러나 이후 ‘연예인 X파일 사건’을 비롯, 악플 등 사이버 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며 다시 주요한 전기가 마련됐다. 2006년 공직선거법상 실명제가, 2007년 정보통신망법상 본인확인제가 각각 시행됐고, 2009년에는 실명제 의무화 대상 사이트가 153개까지 확대됐다. 실질적으로 국민이 손쉽게 접근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본인 확인이 강제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이 사건 법령의 목적이 정당함을 인정했지만, ‘법익 균형성’과 ‘침해의 최소성’에 위배돼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표현의 자유를 사전에 제한하려면 공익의 효과가 명확해야 하는데 제도 시행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보다 오히려 역효과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헌재의 위헌 결정을 환영하며 인터넷 포털의 신상정보 수집과 유출 중단을 촉구했다. 이 결정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핵심은 국민의 기본권 수호에 있음이 다시 한번 강조됐고, 인터넷 이용자들은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장받게 됐다. 그러나 익명 뒤에 숨은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끊임없이 양산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오늘의 눈] 무너져버린 ‘기대사회’의 슬픔/황비웅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무너져버린 ‘기대사회’의 슬픔/황비웅 정치부 기자

    ‘할리우드 영화의 첫 대규모 한국 촬영, 경제효과 2조원대, 서울 도심 한복판 전면통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보름간 한국 촬영을 마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 대중의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했던 문구들을 모아봤다. 당시에는 그동안 왜곡됐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영화에서 긍정적으로 묘사된다는 점에 관심이 일었다. 영화의 예고편 ‘미리보기’보다 더 짜릿한 기대효과를 거둔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의 경제학과 교수인 마이클 달렌은 ‘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이라는 저서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기대사회’라는 말로 정의했다. 기대감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느냐에 인간의 행복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줄 아는 독자라면 조금은 불편함을 느낄 법도 하다. 2014년 4월 16일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기대사회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열흘이 넘도록 자식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경기 안산 단원고 실종학생 부모들의 심정을 눈을 감고 떠올려본다. 기대감은 일찌감치 무력감으로 바뀌고, 이것이 다시 분노로 바뀐 뒤 바야흐로 체념의 단계로 들어선다. “자식의 주검이라도 찾은 부모가 부러운 심정”이라는 한 실종학생 부모의 말은 듣는 것조차 두렵고 마음이 아린다. 국민들 역시 실종자 숫자가 사망자 숫자로 전이돼 가는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보면서 자신의 일처럼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분노와 슬픔이 넘쳐 ‘대리(代理)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신음하는 국민들은 자원봉사를 위해 진도체육관으로 달려간다. 안산 합동 분향소에는 이미 16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방문해 눈물을 흘렸다. 노란 리본을 단 슬픈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이 느끼는 좌절과 분노를 극복하자며 언론에서는 정신과 전문의들을 동원해 심리치유 방법들을 소개하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느끼는 분노·불안·우울 증상이 그저 치유해야 할 병적 증세에 불과한 것일까. “1분 1초가 아깝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도 열흘이 넘도록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무력감에 자책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끝까지 안일한 태도를 벗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의 최적기라는 ‘소조기’였던 23일 바지선 교체작업으로 8시간이나 허비한 탓에 실종자 구조는 뒷전으로 밀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주말엔 진도 앞바다에 야속하게도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100명이 넘는 실종자들이 여전히 바닷속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한 술 더 떠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나홀로 사의’를 표명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가슴은 또 한번 무너져내렸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두고 “6·25 이후 최대 참사”라고들 한다.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대한민국은 과연 누가 건져줄 것인가. 물거품이 돼버린 기대사회에 대한 희망이 다시 솟을 때까지 우리는 얼마나 더한 고통과 치유의 세월을 견뎌야 할까.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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