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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인 컴백, 스모키 벗어도 섹시 ‘시스루로 비치는 속살’ 여전한 “아찔美”

    가인 컴백, 스모키 벗어도 섹시 ‘시스루로 비치는 속살’ 여전한 “아찔美”

    가인이 첫 솔로 정규 앨범 ‘앤드 어개인(End Again)’으로 컴백했다. 가인은 9일 0시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비에서 그동안의 짙은 스모키 화장을 벗고 주황색 단발머리와 붉은 입술만을 강조한 청순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밖에 빨간 우산, 화려한 불꽃 등을 이용해 동화 속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인의 아찔한 매력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가인의 첫 솔로 1집 정규 앨범 첫번째 파트인 ‘엔드 어게인(End Again)’은 9일 0시 공개 직후, 타이틀곡 ‘카니발(Carnival)’을 비롯해 전 수록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을 장악하며 순항하고 있다. 새 앨범 ‘엔드 어게인’의 타이틀곡 ‘카니발’은 웅장하고 판타지한 분위기가 담긴 곡으로, 도입부부터 화려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그밖에 캐리(Carrie), 반딧불이의 숲, 비밀, 비긴 어개인(Begin Again)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캐리’와 ‘카니발’은 프리퀄과 본편 형식으로 구성돼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2부작으로 구성된 가인의 첫 솔로 앨범 중 첫 번째 파트인 ‘엔드 어게인’에는 조영철 프로듀서와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등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가인의 솔로 앨범에 함께 한 최고의 흥행 군단을 비롯해 고상지, KZ, 태봉이, D‘Day, kiku 등 실력파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9일 KBS2 ’뮤직뱅크‘와 앨범 발매 기념 팬 대상 쇼케이스 ’카니발‘을 통해 신곡 첫무대를 꾸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FP는 한화의 심장”

    “FP는 한화의 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화생명 연수원을 방문해 전국에서 모인 재무설계사(FP) 200여명을 격려했다고 이날 한화그룹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 회장이 지난 5월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FP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만난 FP들은 김 회장에게 자신들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고 김 회장은 “올해 안에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한화생명 연수원에서는 ‘변화, 혁신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VIP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1박2일의 교육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생명 자산 100조원 달성의 주역인 FP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여러분은 그룹 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삶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한다”면서 “여러분이야말로 한화의 심장”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 마포구의 파격…‘마이리틀TV’ 방식으로 회의한다

    서울 마포구의 파격…‘마이리틀TV’ 방식으로 회의한다

    “운전직 직원들은 야근이 너무 빨리 돌아와요.”, “모든 직원이 골고루 숙직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마포구 확대간부회의장의 대형 스크린에는 건의사항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당직 근무제도 개선’을 주제로 한 이날 토론을 화상으로 지켜보던 구 직원들이 의견을 전산망에 댓글 형태로 올리면 곧바로 회의장으로 전달된 것이다. 간부 발언에 반대하는 의견도 올라왔지만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 간부 공무원들은 누구 한명 찡그리지 않고 진지하게 직원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사회를 본 한성구 총무팀장은 “평소 회의 분위기가 경직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은 활력 넘쳤다”고 평가했다. 마포구가 따분하고 일방적인 회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 파격 실험에 나섰다. 누구나 발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면 직급과 관계없이 활발한 소통이 이뤄져 구민이 좋아할 만큼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구는 매달 1번씩 열리는 확대간부회의 중 토론 때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댓글로 직원들이 의견을 올리도록 한 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마이리틀텔리비전’ 방식을 응용한 것”이라면서 “신선한 방법이라 다들 재밌어 한다”고 말했다. 또, 긴장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날 회의 시작 때 간부 전원이 손을 잡고 가곡 ‘선구자’를 함께 불렀다. 회의장에는 마포구 직원들로 구성된 커피동호회가 준비한 핸드드립 커피가 놓였다. 한 팀장은 “회의 문화에 변화를 주려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 회의 방식을 살펴봤는데 대부분 윗사람은 말하고 아랫사람은 듣는 구조였다”면서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회의장 테이블을 앞을 보는 구조 대신 둘러앉는 원형 테이블로 바꿨는데 분위기가 훨씬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회의 때 나온 건의 사항을 정리해 설문조사를 거쳐 당직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직원들이 얼어붙지 말고 유연하게 일했으면 좋겠다. 여유 속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마포구 제공
  • ‘청춘시대’ 박연선 작가, ‘남자에게 명품 백 받는다?’ 매춘 경계선 언급

    ‘청춘시대’ 박연선 작가, ‘남자에게 명품 백 받는다?’ 매춘 경계선 언급

    ‘청춘시대’ 박연선 작가가 ‘매춘하는 사람을 너무 우호적으로 그린다’ ,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연선 작가는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기자간담회에서 소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쓸 땐 그렇게 문제가 될까 했는데 읽는 사람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 겁이 났다”며 “난 여기서 매춘하는 사람으로서 강이나를 그리려고 했던 게 아니라 그 경계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나이트클럽에서 여자들이 술값을 안 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과, 사랑하지 않는 남자에게 명품 백을 받고 용돈 받는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고 예를 들며 “여성들이 스스로를 성 상품화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정말 성을 파는 사람만이 매춘을 하는건가? 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 병리 안에서 자기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세월호를 갖고서 창작을 한다는 건 아직 무섭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 써놓고 보니까 남들이 세월호랑 닮았다고 생각을 하더라. 난 어느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지 굳이 세월호 이야기를 하려했던 건 아니다. 내가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르스타’ 이영애, 26년 만에 예능 “긴장할줄 알았는데..” 집까지 초대

    ‘부르스타’ 이영애, 26년 만에 예능 “긴장할줄 알았는데..” 집까지 초대

    배우 이영애가 데뷔 2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다. 6일 SBS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추석특집 ‘노래 부르는 스타- 부르스타’ MC 4인방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강승윤과 이영애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이영애는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반영하듯 편안하고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MC들 역시 환하게 웃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영애와 MC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담겨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이영애는 제작진과 MC들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식사대접을 하며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더불어 자신이 즐겨듣는 플레이 리스트 곡들을 소개하며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서혜진 PD는 “이영애 씨가 긴장할 줄 알았는데, 적극적으로 녹화에 참여했다”면서 “덕분에 MC 4인방과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영애가 출연을 결심한 ‘부르스타’는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뮤직 버라이어티로 최근 촬영을 마쳤다. 가수 김건모를 비롯해 윤종신, 개그맨 이수근,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MC로 발탁됐다. 추석 연휴인 1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의 연인’ 이준기, 아이유 “나쁜 꿈 꾸지 마세요” 걱정에 ‘심쿵’

    ‘달의 연인’ 이준기, 아이유 “나쁜 꿈 꾸지 마세요” 걱정에 ‘심쿵’

    ‘달의 연인’ 이준기가 아이유의 위로에 마음을 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는 이준기가 황궁으로 떠나기 전 아이유와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유(해수)는 떠나는 이준기(4황자 왕소)에게 “황궁에서는 제발 무던하게 지내세요. 말끝마다 죽이네 살리네 하지 마시고.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눈에 힘주고 노려보지 마시고. 별 것 아닌 일에 칼 꺼내드는 거 특히 조심하시고. 남이 죽어라 만든 거 한번에 무수지 마시고”라며 잔소리를 늘어 놓았다. 이에 심경이 불편해진 왕소는 화를 낼 듯 노려보며 “그만”이라 외쳤지만 아이유는 “밥 잘 먹고 잠 잘 주무세요. 나쁜 꿈은 될수록 꾸지 마시고”라며 끝까지 왕소를 걱정했다. 왕소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해수에게 감동을 받은 듯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빤히 쳐다봤다. 두 사람의 대화 이후 함박눈까지 내리며 분위기를 더욱 애틋하게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준기 눈 한 쪽 밖에 안 보이는데 꿀이 뚝뚝 떨어지네”, “둘이 언제 이어집니까! 왕소야 행복해지자 제발”, “엔딩이 너무 예뻐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은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진핑, 사드는 비공개로만 언급… 韓·中 대립보다 우호에 방점

    시진핑, 사드는 비공개로만 언급… 韓·中 대립보다 우호에 방점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는 한국 입장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악도 아닌, ‘나쁘지 않은’(not bad) 수준으로 평가된다. 좀더 적극적으로 평가한다면, 현 시점에서 한국이 얻어낼 수 있는 최대한을 얻어낸 회담이란 평가도 가능해 보인다. 물론 양측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접점은 없었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이 걸린 안보 이슈는 어느 나라나 양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접점을 찾는 게 애초부터 불가능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 입장에서 사드 배치는 미국과의 패권경쟁적 성격이 강해 한·중 관계와 별개로 양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여진다. 따라서 한·중 관계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사드에 관한 이견 자체보다는 두 정상이 회담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갔는지에 ‘청진기’를 대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두 정상은 언론에 공개되는 모두발언에서는 사드 얘기를 일절 꺼내지 않았고, 협력과 우정을 강조하는 덕담만 교환했다. 두 정상은 불편한 이슈인 사드는 비공개 회담에서 언급했다. 결국 양측이 겉으로 보여 주고 싶은 것은 갈등이 아니라 우정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사드가 언급된 비공개 회담 분위기 역시 웃음이 오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언쟁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정 이슈를 놓고 주장을 치고받는 식이 아니라, 한쪽 정상이 모든 이슈에 대해 입장을 한꺼번에 얘기하고 나면 다른 한쪽 정상도 자신의 입장을 한꺼번에 얘기하는 식이었다”고 밝혀 토론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듣는 형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정상 차원에서 직접 사드 문제에 관해 서로의 입장을 진솔하게 나눈 게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중 관계 발전은 역사적 대세이며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한다. 중국으로서는 한국의 위상과 가치로 볼 때 척을 지는 것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일단 내린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 중국이 보복 운운하지 않은 것도 양국 관계를 현 수준에서 적절히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앞으로 양국 관계는 사드를 놓고는 대립하되 나머지 이슈에서는 협력하는 쪽으로 흐를 전망이다. 예컨대 미·중이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도 경제 등 다른 분야에서는 협력과 경쟁을 하는 식이다. 물론 사드 말고는 별로 대립할 이슈가 없는 한·중 관계는 미·중 관계보다는 더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병(사드)은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게 향후 한·중 관계라고 비유할 수도 있다. 항저우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두 살배기의 뮤지컬 같은 알파벳송 화제

    두 살배기의 뮤지컬 같은 알파벳송 화제

    뮤지컬 배우 흉내를 내며 알파벳송을 부른 두 살 아이가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사는 크리스티나 오게아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두 살 된 딸 바이올렛 오게아의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바이올렛은 마치 뮤지컬 배우라도 된 마냥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온몸으로 알파벳송을 부른다. 목소리의 떨림 역시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크리스티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올렛을 흔들어 재울 때 알파벳송을 불렀는데 그때 배운 것 같다”며 “바이올렛은 모든 노래를 이런 식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7만 8천 건 이상을 공유되며 523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Christina Oge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욱동 창문을 열며] 농장과 공장사이

    [김욱동 창문을 열며] 농장과 공장사이

    우리말에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낱말은 모음 하나 차이로 뜻이 크게 달라진다. 자음도 마찬가지다. 가령 ‘농장’과 ‘공장’은 자음 ‘ㄱ’과 ‘ㄴ’밖에 다르지 않은데도 의미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사전에서는 농장을 농사지을 땅과 농기구·가축·노동력 따위를 갖추고 농업을 경영하는 곳이라고 정의한다. 밀 농장, 돼지 농장이니 하는 곳이 바로 그것이다. 공장은 원료나 재료를 가공해 물건을 만들어 내는 설비를 갖춘 곳이다. 한마디로 농장이 살아 있는 식물이나 동물을 기르는 곳이라면 공장은 생명이 없는 물건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최근 애완용 강아지를 대량 공급하는 이른바 ‘강아지 공장’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강아지 공장의 동물 학대 문제가 논란이 되자 실태를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얼마 전 농림축산식품부는 20마리 이상을 키우는 전국의 개 번식장 4천여 곳에 대해 석 달 동안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조사에서 미신고 영업 같은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계도를 거쳐 벌금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한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얼마 전 방영된 한 공중파 TV 프로그램이 계기가 됐다. 전남의 한 개 번식장에서 개를 강제로 임신시키고, 수의사도 아닌 농장주가 마구잡이로 제왕절개를 하는 장면이 방송된 것이다. 이후 동물보호단체 등이 ‘강아지 공장 철폐 서명 운동’을 주도했고 무려 3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사정이 이 정도라면 강아지를 사육하는 ‘농장’이 아니라 차라리 만들어내는 ‘공장’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도대체 왜 강아지 공장이 생겨났을까. 두말할 나위 없이 소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인형이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면 강아지는 이제 어른들에게 반려동물로 사랑을 받는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길거리나 공원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반려동물 인구가 무려 1천만명에 이른다. 한때는 보신탕용으로 개를 사육하더니 이제는 반려동물로 개를 사육하는 것이다. 반려용 개를 기르는 사람이 많다 보니 공급이 달리고, 공급이 달리다 보니 무리하게 공장에서 강아지를 생산해내는 것이다. 이왕 ‘강아지 공장’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서양에서 개를 비롯한 동물을 생명체가 아닌 기계로 처음 간주한 사람은 다름 아닌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였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데카르트는 소나 개 같은 동물한테는 인간과는 달리 영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분법적 논리에 따르면 영혼이 없는 동물은 기계와 다름없다. 소는 우유를 만드는 기계일 뿐이고, 소가 ‘음매’ 하고 소리 내어 우는 것은 기계가 기능 장애를 일으켜 ‘끼익’ 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논리대로 한다면 개는 생명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의 친구가 되어 주는 인형 같은 존재일 뿐이다. 그러니 그의 관점에서 보면 강아지를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것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만약 데카르트가 지금 문제가 된 ‘강아지 공장’ 이야기를 듣는다면, 기계를 공장에서 생산하지 그러면 농장에서 생산하느냐고 되레 따져 물을지도 모른다. 데카르트의 반대편에는 “신은 죽었다”고 부르짖은 19세기의 이단아 니체가 서 있다. 니체가 이탈리아 투린 지방을 여행할 때다. 호텔 문을 막 나선 니체는 마부가 채찍으로 말을 때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아무 말 없이 말에게 다가가 목덜미를 잡고 눈물을 흘린다. 그러더니 갑자기 땅바닥에 나뒹군다. 니체의 전기 작가들은 이 순간부터 니체가 정신착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마 마부한테 채찍을 맞는 말을 보고 눈물을 흘릴 리 없기 때문이다. 인류는 이제 데카르트 편에, 아니면 니체 편에 설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지구상에서 생물이 사라지는 지금 답은 명약관화하다. 그 어느 때보다 생물 다양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20대 국회의원들이 동물 보호를 넘어 동물 복지를 내세운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 [달콤한 사이언스] 성인 된 후 외국어 배우면 ‘두뇌 노화’ 막는다

    일반적으로 외국어를 배워 원어민만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적령기는 10대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학습 적령기가 지난 20·30대나 그 이후에도 꾸준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두뇌 노화를 막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소한 언어 들을 때 뇌파 활발해져 핀란드 헬싱키대 행동과학연구소와 러시아 고등경제대(HSE) 인지과학센터 공동연구팀은 외국어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언어 학습의 적령기가 지난 것으로 간주되는 20·30대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모국어와 외국어를 들려줬을 때 나타나는 뇌의 활동 상태와 뇌파 발생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뇌전도(EEG) 측정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모국어로 익숙한 단어, 문장을 들려줬을 때와 모국어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 생소한 외국어 단어와 문장을 들려줬을 때의 뇌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모국어로 된 단어나 문장을 들을 때는 뇌파의 변화가 크지 않고 집중도가 떨어졌지만 생소한 단어나 외국어가 들렸을 때는 뇌가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국어로 된 생소한 단어를 들을 때보다는 처음 듣는 외국어를 들을 때 뇌파가 활발히 움직이고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피질 부위의 활동이 왕성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모르는 외국어가 들릴 경우 사람은 대뇌피질에서 익숙한 음성이나 단어를 찾게 되는데, 그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약간 어려운 책 읽어도 도움” 릴리 킴파 헬싱키대 인지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정보가 자극제가 돼 뇌를 유연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으로 외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책을 읽는 것도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현재♥김열 웨딩마치, 배우 이현재는 누구? “외국인으로 오해 받기도..”

    이현재♥김열 웨딩마치, 배우 이현재는 누구? “외국인으로 오해 받기도..”

    배우 이현재가 김열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TV리포트의 보도에 다르면, 이현재와 김열이 오는 10월 3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약 1년 전 연인 관계로 발전, 최근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드 ‘메이트’ 출신인 이현재는 이국적인 외모로 모델 및 연기 활동에 전념해왔다. 이현재는 지난 5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항상 ‘외국 사람 아니냐’는 질문을 듣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현재는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 ‘직장의 신’, ‘무작정 패밀리 시즌3’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최근에는 중국 인기 시리즈 영화 ‘소시대’ 3, 4편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중국 연예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피앙세 배우 김열은 드라마 ‘신기생뎐’, ‘지운수대통’, ‘드라마의 제왕’, ‘왕의 얼굴’ 등에 출연했다. 사진=이현재 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진왜란1592’ 최수종, “다큐멘터리팀이 만들다보니..” 고충 토로

    ‘임진왜란1592’ 최수종, “다큐멘터리팀이 만들다보니..” 고충 토로

    ‘임진왜란1592’ 최수종이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배우 최수종이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연출 박성주 김한솔)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왕건’, ‘김춘수’, ‘대조영’, ‘장보고’ 등 수 많은 역사 속 왕과 영웅들을 섭렵해온 사극 베테랑 최수종은 4년의 공백을 깨고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게 됐다. 이날 “팩츄얼 드라마라는 단서가 붙어서 연기하기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문을 연 최수종은 “김한솔PD가 직접 글을 썼는데 KBS 교양 다큐멘터리팀이 만들다보니 내 나름대로 지금까지 해왔던 작가와 연출자, 배우의 해석으로 창의적으로 연기하는 것보다는 설명 듣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최수종은 “새로운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있어 글에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와 중국 CCTV 합작으로 제작된 ‘임진왜란1592’는 임진왜란 당시 한, 중, 일 삼국의 상황을 5부작 드라마로 재구성한 국내 최초의 팩추얼 드라마다. 특히 46전 46승, 세계 해전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막전막후의 치열했던 평양성 전투를 모두 담아낸 작품으로,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적 기록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 다큐멘터리의 진실성과 정확성을 잡겠다는 각오다. 9월 3일(토)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목) 오후 10시 2편, 9일(금) 오후 10시 3편, 22일(목) 오후 10시 4편, 마지막으로 23일(금) 오후 10시 5편이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공중…기막힌 반전

    열공중…기막힌 반전

    교사에게 들키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남학생 영상이 화제다. 31일 영국 매체 메트로가 소개한 이 영상은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학생이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카메라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숨은 반전이 펼쳐진다. 자신의 초상화를 책상 위에 놓고 꿀잠을 자고 있던 것이다. 영상 속 주인공은 마법처럼 신기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잭 킹’이다. 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동영상은 현재 누리꾼들에게 약 6900여명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Zach King 영상팀 seoutv@seoul.co.kr
  • 9월 모의고사 영어 “6월 모평·작년 수능보다 난도 조금 낮아”

    9월 모의고사 영어 “6월 모평·작년 수능보다 난도 조금 낮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국가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9월 모의고사에서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 및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 난도가 조금 낮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1일 보도자료릍 통해 “이번 9월 수능 모의고사 영어영역은 1등급 컷이 93점이었던 지난 6월 모의고사와, 94점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가 출제된 문제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장문 독해 유형’이 많이 바뀌었다. 1지문 2문항 장문에서 출제됐던 ‘빈칸 어휘 문제’가 연결사 문제로 바뀌었다. 또 1지문 3문항 장문에서 나오는 ‘순서 나열 문제’가 사라지고 분위기를 묻는 문제로 대체됐다.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바뀐 유형들이 수험생들이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 유형이라 문제를 푸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영어영역 시험 각 유형별 학습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듣기·말하기’ 영역에서 2~3문제씩 계속 틀리는 경우는 돈 계산 문제나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묻는 문제 또는 말하기 유형의 문제 등 자신의 약한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는 ‘어법’은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많은 지문들을 해석하고 공부해 가는 과정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 어법 공부를 같이 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어휘’는 “하루에 10개씩만 기억해도 남아있는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어휘를 기억할 수 있다”면서 꾸준한 학습을 요구했고, ‘독해’에서는 올해 수능도 어김없이 많은 지문들이 EBS교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수능처럼 주제와 소재만 동일하고 전혀 다른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메가스터디는 “EBS 변형 문제를 너무 많이 풀기보다는 EBS 교재 이외에 다른 처음 접하는 지문들을 두루두루 공부하여 새로운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투리도 척척… 한국어 인식 AI 나왔다

    사투리도 척척… 한국어 인식 AI 나왔다

    SKT, 연구 5년 만에 ‘누구’ 출시 “딥러닝 기술 활용해 스스로 진화” API 곧 공개… 앱 개발 기회 제공 SK텔레콤이 사투리까지 알아듣는 한국어 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지시에 대꾸하고, 멜론 음악을 선곡하고, 날씨나 뉴스를 읽어 주고, 각종 가전 전원을 제어하는 ‘AI 스피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31일 열린 누구 시연회에서 박일환 SK텔레콤 디바이스지원단장은 “키보드, 마우스, 터치패드 등 입력 방식이 진화할 때마다 우리 일상이 바뀌었다”면서 “이제 누구를 시작으로 ‘AI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통형 스피커 형태… 반응 때 에코등 켜 원통형 스피커인 누구는 2014년 미국 아마존이 출시해 약 4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진 AI 스피커 ‘에코’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다양한 톤과 억양에 구애받지 않는 한국어 인식 특화 기술, 지시에 반응할 때 은은한 에코등이 켜지는 감성적 디자인은 누구만의 특징이다. 이형희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이 2011년부터 AI,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엔진 등 원천기술 개발을 이어 온 결과 누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미래기술원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자회사인 아이리버가 디자인했으며, 아스텔앤컨이 음향 설계에 참여했고, 중소기업 하젠이 누구를 만든다. 이날 시연회에서 누구는 편안한 여성 목소리로 “을지로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면서 “창문을 꼭 닫으세요”라고 안내했다. 비 오는 날 메뉴로 “삼겹살을 추천”하거나 “분위기 있는 음악”도 선곡했다. 반면 시연 중 누구는 가끔 질문을 못 알아듣거나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좋은 아침’이라고 말을 걸자 “말씀에 답변을 못 찾았다”고 헤매기도 했다. ●차량용 웨어러블 형태로 변형도 모색 누구가 실수하는 대목이야말로 이 AI 기기의 진화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박명순 미래연구원장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누구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진화하도록 설계됐다”면서 “1일 누구를 출시한 이후부터 실제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AI를 학습시키면 누구의 음성 인식률과 대처 능력이 갈수록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누구의 진화를 위해 SK텔레콤은 ‘개방’을 선택했다. 정상가가 24만 9000원인 누구의 판매가를 연내 9만 9000원~14만 9000원으로 낮춰 이용 데이터를 늘리고, 스타트업에 누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누구의 핵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또 인터넷 쇼핑, T맵과 연계한 교통 안내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누구에 반영하거나, 차량용이나 웨어러블 형태로 누구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도봉 혁신교육행정… 학교 찾아 이사온다

    [현장 행정] 도봉 혁신교육행정… 학교 찾아 이사온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 친구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우리 학교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태양열 전지를 설치해서 전기료를 절약했으면 합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31일 도봉동 도봉초등학교를 찾아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구청장 학교 현장의 목소리 듣기’ 시간을 가졌다. 도봉초 6학년 노아군의 제안에 이 구청장은 “인권 감수성과 환경의식이 담긴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학부모 대표가 이미 도봉구 2개 학교 옥상에 ‘햇빛발전소’란 지역 협동조합이 태양열 전지를 설치했으며, 옥상 공간 임대료를 장학금으로 쓴다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2년 전 서울시 혁신교육지구로 처음 선정돼 매년 20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시와 교육청이 각 7억 5000만원, 구가 5억원을 더해 방과후교실 운영과 마을학교, 야간자율학습 지원 등에 쓰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도봉지역 47개 학교 가운데 23곳을 9월 말까지 직접 찾는다. 이날 방문한 도봉초는 그가 6년 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됐을 때 교장이 “우리 학교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호소할 정도로 열악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어려운 구 재정에도 매년 5000만원씩을 꾸준히 지원했고, 그 결과 도봉초는 다시 태어났다. 학생 숫자가 빠르게 줄어드는 학교에서 모심기, 벼 베기를 학교에서 할 정도로 자연과 함께하는 혁신교육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도봉초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이사를 할 정도로 바뀌었다. 이 구청장은 혁신학교가 서울시에 하나도 없을 때부터 혁신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겁없는 공약’을 내놓았고 이를 실천했다. 그는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모델로 프랑스를 찾은 적이 있는데 아기부터 큰 어린이까지 한 어린이집에서 놀더라. 답을 짐작했지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큰 어린이들이 아기를 돌보면서 배려와 도와주는 마음을 배운다’고 했다”면서 “우리 도봉지역 청소년이 초등학교 때부터 경쟁하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구청장은 도봉구가 올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내년에는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 교육센터를 갖춘 문화예술교육특구로 지정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혁신교육지구 예산은 내년부터 구별로 연간 3억~11억원 줄어들어 초등학교 방과후교실 등에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나 교육청의 지원 예산이 줄면 구에서 최우선적으로 교육지원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면서 “혁신교육에는 조그만 타협도 없이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로, 김영란법 위반자 ‘승진 배제·성과급 지급 제외’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3·5·10’ 규정(▲식사 3만원 이하 ▲선물 5만원 이하 ▲경조사비 10만원 이하)에 대한 지자체들의 공부 열기가 뜨겁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을 직접 방문해 순회특강을 하는 식이다. 서울 구로구는 한발 더 나아가 법을 위반할 경우 소속 공무원에게 자체적으로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구로구가 김영란법을 위반하는 직원은 법적 처벌과 별개로 승진 배제, 성과급 지급 제외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김영란법을 위반하는 직원은 구청 차원에서도 강력한 처벌을 하기로 했다”면서 “공직기강을 강화해 부패 없는 청렴 1번지 구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김영란법 이해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8월 한 달 동안은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작한 자료를 통해 입법 취지, 주요 내용, 예상 위반 사례 등을 교육했다. 9월에는 전체 직원 집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감사실장이 전 부서를 돌며 청렴실현을 위한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청렴화담’, 익명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온라인직원토론방’도 운영한다. 지난 4월부터는 이성 구로구청장 주재 아래 ‘맑은 윗물 보고회’를 개최해 5급 이상 간부들이 모여 분야별 부패 근절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청 홈페이지 ‘청렴포털’ 등에서 김영란법 내용을 설명하고 동주민센터에 리플릿을 비치하는 등 주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구로구를 부패 없는 청렴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형사가 된 청년경찰…中‘살인의 추억’ 범인 잡은 28년

    노형사가 된 청년경찰…中‘살인의 추억’ 범인 잡은 28년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이 28년 만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노형사 장(张)씨의 두 뺨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만한 시간들이었다. 그 사이 관할 공안국 국장은 8명이 바뀌었고, 최소 십만 명 이상의 지문을 일일이 대조 검사했으며, 민경 250여 명이 수사에 착수했다. 백 명 이상의 전문 수사관들도 수사에 동참했다. 중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사건의 범인 가오청융(高承勇•52)이 검거되기 까지는 경찰들의 집념 어린 수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펑밍창(冯明强•85, 가명) 형사 역시 범인 검거 소식을 듣고는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바이인시(白银市) 공안국 부국장을 지낸 펑 형사는 당시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퇴직해야 했다. 이후에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그를 크게 짓눌렀다. 펑 형사는 28년 전인 1988년 5월 26일을 기억한다. 한 젊은 여성이 성폭행 당하고 살해당한 범행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참혹했다. 23살의 아름다운 여성은 온몸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 펑 형사는 수차례 범죄 현장을 찾았고, 사무실에서 사건을 분석하며, 불철주야 수사에 매달렸다. 해외 심리학 서적을 섭렵하며 변태심리자들의 특징을 조사했다. 당시 수사방법은 탐방수사와 육안을 통한 지문 대조가 전부였다. 종일 전동차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돋보기를 들고 사람들의 지문을 대조했다. 하지만 범인의 지문은 나오지 않았고, 수사는 미궁에 빠졌다. 가오청융은 란저우시 위중(楡中)현 호적이라 바이인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수사망에서 빠져 있었던 것이다. 펑 형사는 결국 범인 검거에 실패한 채 1994년 8월 공안국 부국장 자리를 씁쓸히 은퇴했다. 그는 이후로도 오랫동안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2002년 까지 14년간 바이인시와 인근 네이멍구(內蒙古) 빠오토우시(包头市) 일대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된 여성이 11명에 달했다. 범인은 주로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여기에는 8살 여아도 포함되었다. 그는 여성들을 강간, 살해하고, 칼로 여성 생식기관과 인체조직을 절단하는 등, 극도로 잔인한 수법을 썼다. 평화롭던 시골 마을에서 여성들은 가급적 화려한 옷차림을 삼갔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서둘러 귀가했으며, 경찰들은 거리 곳곳을 수사했다. 당시 젊고, 패기 넘쳤던 장 형사는 연이은 여성 살해현장을 접하면서 자괴감에 빠졌다. 사람들은 오래도록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는 경찰을 크게 질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문도 있고, DNA도 있는데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담당 경찰은 여러 번 교체되었지만, 경찰은 24시간 교대 순찰을 이어갔다. 바이인시의 모든 호적 남성, 공사장의 농민공, 차량 승객까지 수사범위를 최대한 확대했다. 한 사람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사였다. 결국 가오청융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2002년 부터 범죄에서 손을 뗐다. 이윽고 올해 초 경찰은 Y-STR이라는 DNA 검사수법을 도입했다. 여기에 가오청융 당숙의 DNA가 범인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 가오 씨의 일가 친척을 검사하면서 드디어 가오청융을 잡아들이는데 성공했다. 28년 간의 긴 여정이었다. 당시 젊었던 경찰들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서야 사건의 매듭을 지었다. 경찰의 포기 없는 수사와 집념이 아니었다면 희대의 살인마는 어디서 또 다른 희생자를 야기했을지 모를 일이다. 사진=每日甘肃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나는 눈물의 왕이로소이다…덕수궁의 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나는 눈물의 왕이로소이다…덕수궁의 밤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니의 외아들 나는 이렇게 왕이로소이다. 그러나 그러나 눈물의 왕 - 이 세상 어느 곳에든지 설움이 있는 땅은 모두 왕의 나라로소이다.“ 1922년 9월 <백조 3호>지에 발표된,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한 설움을 토해내던 홍사용 시인의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마지막 시구이다. 눈물의 왕이었다. 고종(高宗)은 덕수궁 함녕전에서 1919년 1월 21일 식혜를 마시고 승하했다. 조선의 제 26대 임금으로, 대한제국(1897~1910)의 초대황제로, 결국은 일본 제국의 이태왕(李太王)으로 조각 구름같은 삶을 정동(貞洞)의 하늘에서 놓았다. 이렇듯 대한제국의 절멸, 고종의 독살(毒殺)설, 3.1운동의 실패로 만들어진 공포와 비애의 감정, 그 시원(始原)이 ‘덕수궁’이다. 비가 내렸다. 엊그제 폭염을 하루 만에 추억으로 만들어 버린 비였다. 덕수궁이 앉아 있는 정동에도 낮 동안 가을 내음, 비가 내렸다. 덕수궁은 비가 어울린다. 덕수궁은 다른 궁과는 달리 눈물겹다. 목이 한껏 메어오는 공간이다. 서글픈 집이다. 누구든 이 궁에서는 주인 자리 한번 제대로 잡지 못한 이야기만 한가득 만들었다. 굳이 지금에서야 벼르고 벼른 듯 덕혜옹주의 삶을, 고종황제의 삶을, 역사적 진위를 확인하지는 않겠다. 왜냐하면 이문세가 노래하듯 이제는 그 때의 모든 것들이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서 이 모든 것들의 덕수궁의 아픔, 그 시간만으로도 늘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궁궐로서의 덕수궁만을 우리는 살펴보자. ● 정릉동 행궁(行宮)이 경운궁(慶運宮)으로 덕수궁은 시청 광장 옆, 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에 있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궁궐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사적 제124호이며 면적은 6만 3069㎡에 이르는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궁궐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시민들에게는 늘상 지하철 1호선이나 2호선 시청역에서 내리면 바로 만나게 되는 생활 속의 공간이자, 가을길 은행나무 잎 가득 덮인 돌담길로 연인들을 유혹하는 옛날 궁궐이기도 하다. 대개의 사람들은 덕수궁을 20세기 역사의 언저리에 등장하는 근대의 궁궐로 인식한다. 그러나 애당초 덕수궁은 궁궐이 아니라 세조(世祖)의 큰 손자 월산대군의 저택이었다. 그러다 조선의 역사 한가운데로 급작스레 등장한 시기가 임진왜란 때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의주로 피난을 갔던 선조(宣祖)가 한양으로 돌아와서 승하할 때까지 이곳을 시어소(時御所)로 명하여 거처하는 행궁으로 삼는다. 비로소 왕이 거주하는 궁궐이 되었다. 이후 1608년 선조가 승하한 뒤,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하고 경운궁(慶運宮)이라 이름 붙여주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명명한 경운궁에서, 자기를 쫓아낸 인조가 임금이 된다. 인조는 경운궁에 거처하지 않고 창덕궁으로 옮겨가면서 경운궁은 다시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져 한적한 별궁으로 변한다. ● 대한제국의 정궁(正宮)에서 덕수궁으로 1897년 2월 20일,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이곳 경운궁으로 옮겨오게 되자 본격적으로 근대 궁궐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9월 17일에는 소공동(小公洞)에 위치한 환구단에서 하늘에 고하는 제사를 지내고 드디어 경운궁은 대한제국의 정궁(正宮)이 된다. 그러나 1904년에서 화재가 일어나 궁궐의 상당 부분이 소실이 되고 급하게 선원전(璿源殿)·함녕전(咸寧殿)·보문각(普文閣)·사성당(思成堂) 등이 축조, 복원되었지만 제대로 보수되지는 못한다. 1907년 7월 고종이 퇴위하고 순종(純宗)이 즉위하면서 이제껏 불렀던 경운궁을 덕수궁이라 부르게 된다. 이는 고종의 궁호(宮號)가 '덕수'이기 때문에 지금의 덕수궁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순종은 즉위 후 창덕궁으로 이어(移御)하였고, 이후 1910년에 한성부가 ‘경성부(京城府)’로 바뀌게 되자 덕수궁은 일제 총독부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1913년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벚나무 500그루가 경성일보 사장 ‘요시노’에 의해 덕수궁 곳곳에 심어졌으며, 1914년에는 대한제국의 원년을 선포했던 환구단 자리에 조선철도호텔이 들어선다. 이후 일제는 1930년대에는 본격적으로 덕수궁의 색깔을 지우기 위해 많은 공사들을 시행한다. 우선은 1933년에 덕수궁의 주요 전각인 함녕전, 덕홍전, 중화전, 석조전을 제외한 나머지 전각을 철거하거나 그 규모를 축소하고, 공원으로 개조하여 일반에 공개한다. 석조전은 일본근대미술품을 전시하는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고 급기야 1935년 5월에는 돈덕전이 있던 자리에 동물원을 신설해서 옛 궁궐로서의 품격을 완전히 격하시킨다. 그러다 한국전쟁을 거쳐 1955년 6월, 석조전을 국립박물관으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1963년 1월 18일에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어 다시 우리 역사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수많은 복원 공사를 거쳐 현재 석조전이 대한제국역사관 개관, 운영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다시 자리 잡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덕수궁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 -당연하다. 서울 4대 궁궐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을 들 수 있는 데, 이 중 가장 근대적인 면모를 갖춘 궁궐이다. 특히 석조전, 석어당, 정관헌 등은 기존의 옛 궁궐에서 찾기 힘든 근대 역사 유적으로서 가치가 있다. 한 마디로 궁궐로서의 위엄보다는 생활공간으로서의 친근함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이제 갓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라면 누구든지. 특히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의 경우 10월과 11월에는 누구든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고즈넉함을 제공한다. 3. 덕수궁 야경이 그렇게 유명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1964년 4월 15일에 덕수궁 야간공개가 시작된 이래 야경투어의 정석이다. 특히 종로의 높은 빌딩과 네온사인들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밤풍경을 제공한다. 4.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면 연인들은 진짜 헤어지나? -과거 가정법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지금은 시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역시 덕수궁 돌담길을 유명하게끔 만든 재미있는 이야기다. 5. 덕수궁에서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건축물은? -물론 최근에 복원된 건축물들도 많지만, 근대 건축물로서의 원형이 보존된 곳이 많다. 덕수궁 미술관으로 불리는 석조전, 새로 지어진 석어당,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 드시던 정관헌, 덕혜옹주를 위해 유치원을 만들어 주었던 준명당 등이 있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문화재청 덕수궁 http://www.deoksugung.go.kr/ 7. 입장료와 기타 관광지정보는? -25세 이상 개인1000원, 단체 800원이다. 만 24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단, 미술관은 덕수궁의 관람권을 구입하고 난 뒤, 미술관에서 별도의 관람권을 구입해야 한다.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을까? -정동 주변은 근대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공간이다. 우선,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난 뒤 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 예전 대법원과 가정법원자리였던 서울 시립 미술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러시아 공사관, 세실극장, 김수근의 경항신문 사옥 등등 덕수궁 돌담길은 다른 볼거리도 무궁무진한 진정한 서울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다.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체험은? -당연히 덕수궁 대한문에서의 수문장 교대 의식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3회 이루어지는데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의식이 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02-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모든 궁궐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덕수궁은 더더욱 그러하다. 비운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우리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귀한 체험이 될 수 있다. 반드시 문화재해설을 듣는 것을 강추!!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새달 1일 ‘노후하수도 해결방안’ 정책토론회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새달 1일 ‘노후하수도 해결방안’ 정책토론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도로함몰, 지반침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 하수도 문제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새달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대회의실)에서 ‘노후하수도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하수도정책 및 재원확보 방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먼저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하 상문)으로부터 서울시 하수관로 현황, 도로함몰 발생현황,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노후 불량관로 정비계획, 하수도사용료 현실화 계획 등에 관한 발제발표를 듣는다. 이어 제2부 순서에서 좌장을 맡은 오재일 교수(중앙대학교)의 진행으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현인환 단국대학교 교수, ▲오봉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도중호 (주)한국종합기술 상무, ▲박용신 환경정의포럼 운영위원장, ▲이채은 환경부 생활하수과장,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 등 6명이며 서울시의 하수도 정책 및 재원확보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주찬식 위원장은 “서울시 전역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도로함몰과 지반침하 발생은 최근 5년간 총 3,626개소로 연평균 725개소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하수도로 인한 발생 건수가 2,806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이상 이대로 방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서울시의 하수도 정책과 부족한 재원의 확보방안에 대해 공론화시켜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고자 이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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