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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결단에 민주당, 감사원 손보기 나설 수도

    최재형 결단에 민주당, 감사원 손보기 나설 수도

    야권의 대선 ‘플랜B’로 급부상한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초 사의 표명을 하고 정치에 뛰어들 것으로 25일 알려지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감사원 존립 위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주말에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만나 본인의 생각을 설명한 뒤 다음 주 초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는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부친에게 자기 생각을 설명한 뒤 다음주 초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친은 최 원장의 정치권행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최 원장 본인이 고민 끝에 입장을 정리한 만큼 부친도 끝까지 반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일단 사퇴만 선언한 뒤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은 시간을 두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직을 사퇴하며 곧바로 대선 출마를 발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입장 발표 시점은 오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과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원장 측은 “윤 전 총장의 일정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최 원장이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할 가능성도 높지는 않아 보인다. 오랫동안 공직에만 몸 담아 왔던 만큼 대권 도전이 목표라도 해도 당분간은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사퇴 선언 이후 줄곧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돼 왔으나 4개월 가까이 잠행을 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이 8월쯤 시작될 예정이라 최 원장의 ‘대권 시간표’는 그리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최 원장이 다음 주 초 입장을 정리하면 대권 주자로서 지지율은 단기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윤 전 총장이 ‘X파일’ 논란으로 주춤하자 최 원장은 빠르게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 지지를 유보하고 있던 층도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 원장은 아직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란이 없고 오히려 ‘미담 제조기’로 알려져 있어 안정적으로 지지층을 확보할 여지도 있다. 다만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논란은 큰 부담이다. 사의 표명 이후 시간 차를 두고 대권 선언 및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결국 대선을 위한 사직으로 이해되는 탓에 여권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정부·여당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던 ‘월성 1호기 원전 폐쇄 경제성 평가 감사’ 등 과거 업적들까지 순수성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에서 대대적인 감사원 손보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감사원장 한 명 때문에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의 존립이 흔들릴 정도의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선출직에 출마하기 위해 헌법상 보장된 임기를 헌신짝처럼 버린 (감사원장의) 경우는 없다”면서 “감사원장은 대선 출마의 징검다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금요칼럼] 내게 만약 돈이 있다면/전민식 작가

    [금요칼럼] 내게 만약 돈이 있다면/전민식 작가

    나는 가끔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철이 덜 들었다는 말을 듣곤 한다. 정확하게 철의 의미를 해석할 순 없지만 어감상으로 본다면 세상 물정 모른다는 말인 듯하다. 그래서 철이 뭔지 고민해 본다. 가족에게 사소한 누를 끼치고 지인들에게 가끔 어려운 부탁하고 매달 무탈하게 넘어 갈 기도하며 사는 게 철이 없는 거라면, 확실히 나는 철이 덜 든 게다. 글쟁이가 하루 5시간쯤 자며 글 써보겠다고 버텨도 사실은 철이 덜 든 것이고, 세상 돌아가는 꼴 무시하고 내가 쓰고 싶은 것들만 써대도 철이 덜 든 것이다. 나는 여느 샐러리맨들처럼 들어가는 하루 유지 비용이 적게 드니 다행이라 생각해도 철이 덜 든 것이고, 남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최소 한 주라도 주식을 사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점 역시 철이 덜 든 증거이리라. 세상 돌아가는 대로 움직여야 철이 들었다 말할 수 있을 텐데 글만 쓰며 살아온 시간 동안 익힌 관습들이 세상 변하는 대로 따라가는 걸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다 보니 늘 뒤처지는 모양새다. 세상 물정에 환한 사람들의 서사를 그려야 그나마 읽힌다 생각해 그리 해 보지만 완성해 놓은 글을 보면 세상에서 동떨어진 인물들만 나타나니 난 역시 세상 물정 모르는 인간인 듯하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난 한 가지도 알 수가 없다.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소설이 왜 사랑받는지 알지 못하고, 천만이 넘어서는 영화가 왜 천만명이나 그 영화를 본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럼 나의 방식과 나의 이야기로 그게 옳지 않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데 증명한답시고 내는 이야기들이 증명과는 거리가 머니 난 세상 물정도 모르고 철도 덜 든 게 분명하다. 요즘 들어서야 나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는 걸 알았다. 두 가지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 하나는 국악이고 다른 하나는 블루스다. 전혀 어울리지 않은 듯한 음악의 선택인데 듣다 보면 이 둘은 서로 연결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악도 블루스도 독특한 소수만 즐기는 걸 보면 내가 보기에 이 두 장르는 철이 덜 든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철 덜 든 듯한 느낌의 음악 중에 요즘 ‘내게 돈이 있다면’(If I had Money)이라는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다. 5인조 재즈 그룹 ‘블루스 딜라이트’(Blues Delight)의 노래다. 신이 만약 내게 돈을 주며 뭘 하겠느냐 묻는다면 시야가 트인 창 넓은 집에서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철이 덜 든 이야기를, 어쩌다 우연히 누군가 좋아할 수도 있는 그런 글이나 쓰며 하루 세 끼를 위해 늘 노심초사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해 주고 싶다. 신이 기회를 준다고 해도 그런 생각만 하니 확실히 철이 덜 든 게 맞다. 요즘 썩 괜찮은 아르바이트를 다니고 있다. 사람들 만나면서 확실히 내가 철이 덜 들었다는 걸 자각하는 중이다. 내 나이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새로운 일 구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았다. 내 나이면 세상의 현장에서 떠나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런 걸 피상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몸으로 느끼는 건 근래의 일이다.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나보다 열 살이나 더 많은 분도 만났다. 살아남아야 할 날들은 많은데 지금 멈춰 버리면 나머지 인생은 어찌 사느냐고 하소연한다. 그게 그 또래 남자들의 보편적인 고민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게 곧 나의 이야기임도 알게 되었다. 내게 만약 돈이 생긴다면 말년에 이르러 크게 슬퍼하지 않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을 말했더니 철이 덜 든 인간이라는 핀잔을 듣는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세상에 모두 철 든 사람들만 사는 게 아니니. 철 좀 덜 든 사람들도 잠깐이나마 짬 내서 하루를 뒤돌아볼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철은 좀 덜 들었지만 나는 돈도, ‘If I had Money’도 좋아한다.
  • 해마다 체불액 70억… 건설기계 대여업자들의 눈물

    개인사업자인 김모(42)씨는 지난 2월 서울 관악구에서 상가 신축 공사를 하는 건설업자에게 대여금 800만원을 받기로 하고 고소작업차(높은 곳에서 작업하기 위한 장비를 갖춘 화물차)를 빌려줬다. 하지만 김씨는 대여기간 만료시점인 지난 4월 초까지 돈을 받지 못했다. 건설사업자는 “공사가 끝나면 주겠다”며 차일피일 미뤘다. 김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런 식으로 떼인 대여금이 3000만원”이라고 토로했다.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건설기계 대여업자들이 건설사업자에게 고소작업차, 고가사다리차 등 중장비를 빌려주고도 대여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단법인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협의회에 신고된 건설사업자의 대여금 체불 건수는 2700여건, 총 체불액은 약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체불액이 70억원이 넘는 셈이다. 대여업자들은 공사업자들에게 임대차 계약서와 대여금 지급보증서 작성을 요구하지만 거부당하기 일쑤다. 고가사다리차 대여업자인 김모(37)씨는 “계약서를 쓰자고 하면 ‘번거롭게 왜 자꾸 그러냐. 당신 말고도 장비 빌릴 곳은 많다’는 핀잔을 듣는다”라며 “장비를 대여해야 돈을 벌 수 있는 ‘을’의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9년 6월부터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제도’를 시행해 건설사업자가 건설기계를 빌릴 때 임대차 계약서와 대여금 지급보증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도급 금액 1억원을 밑돌거나 공사기간 5개월 이하로 짧은 소규모·단기 공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체불 문제가 소규모·단기 공사현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여금 체불 문제는 민사 영역이어서 형사고소도 쉽지 않다. 박정규 한국유압기중기협동조합 회장은 “3.5t짜리 고소작업차 유지·보수비용으로 한 달에만 600만원 정도가 빠져나간다”면서 “임금체불 못지않게 기계장비 대여금 체불 문제도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 “나이 들어 보이려고 노력”…아들 셋 32세 엄마의 ‘행복한’ 외침

    “나이 들어 보이려고 노력”…아들 셋 32세 엄마의 ‘행복한’ 외침

    “종종 10대로 착각하더라”“사람들이 나를 14살이라고 생각” 아들 셋을 둔 32세 여성이 동안 비법을 공개했다. 캐나다 유명 인플루언서 발레리아 리포베츠키(32)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리포베츠키는 “17~20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30세 때 이미 아들 셋 가진 엄마”라고 말했다. 이어 리포베츠키는 “정말 많은 사람으로부터 ‘젊어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이런 얘기 듣는 게 짜증 나서 나이 들어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리포베츠키의 남편은 17세 연상이다. 그는 21세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셋을 두고 있다. 리포베츠키는 “지금은 정말 좋다. 특히 사람들이 나를 13세이나 14세라고 생각할 때 (좋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는 매일 아침 비타민C 세럼을 얼굴에 바르고, 피부관리에 있어 깐깐하다”면서 “잠도 충분히 자야 한다. 매일 춤을 추고 밤에는 차가운 물로 샤워한다”며 자신의 동안 비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영상은 8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차가웠다.
  • 한국전쟁 71주년…회한과 치유의 시간 버틴 사람들

    한국전쟁 71주년…회한과 치유의 시간 버틴 사람들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전쟁의 비극을 다시 기억하고 평화와 치유의 의미를 생각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25일 밤 10시 50분 KBS 1TV ‘다큐 On-70년의 기억, 그리고 치유와 평화’ 1부는 학생 시절 참전한 백발의 용사부터 가족을 70년 만에 유해로 만난 동생, 캐나다 등 해외의 참전 용사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방송은 국군 전사자 147구 복귀 신고자 류영봉씨의 기억을 따라간다. 고등학생 신분이었지만 “키가 충분해 입대해야 한다”는 말에 군용트럭에 몸을 실은 그는 미 7사단으로 입대해 부산항을 거쳐 일본 후지산 인근에서 3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작전에 이르는 전투에 참전했다. 지난해 동료들을 대신해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복귀 신고를 한 류씨는 “함께 살아 돌아오지 못해 전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70년 만에 고국에 복귀한 미발굴 국군 전사자 중 신원이 밝혀진 고 김정용 일병의 동생 김민자씨도 만난다. 회한의 세월을 보낸 김씨는 70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오빠를 만난다. 전쟁터로 나간 미발굴 국군 전사자 서병구 일병 딸로 아버지 유골을 찾아 어머니 묘에 합장해 드리는 것을 의무로 삼고 살아가는 서금봉씨의 사연도 전한다. 해외 참전용사와 그 후손도 만난다. 캐나다의 참전용사 빈센트 R. 코트니는 ”7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눈을 감으면 끔찍했던 기억이 또렷하다“며 감회를 밝힌다. 전쟁 당시 한국으로 파견된 캐나다군은 2만6000명, 전사자 516명으로 참전 국가 중 다섯째로 많았다.코트니씨는 1951년 16세의 나이에 참전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제2차 후크고지 전투’에서 싸웠다. 2007년부터 개최하는 ‘턴 터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6·25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기리자는 뜻에서 UN 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추모 행사다. 이밖에 터키 참전용사의 후손 일라이다 아심길에게 한국전쟁의 의미를 듣는다. 고교 시절 베를린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3개월간 배운 뒤 2018년 한국 배낭여행을 한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22개국 참전용사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목소리나 영상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라미현씨의 작업도 소개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확찐자 여기 있네” 부하직원 몸 찌른 공무원, 항소심도 벌금형

    “확찐자 여기 있네” 부하직원 몸 찌른 공무원, 항소심도 벌금형

    부하직원을 ‘확찐자’로 표현해 모욕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유진 부장판사)는 24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청 공무원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당시 정황상 모욕에 해당하는 사회적 평가 발언으로 볼 수있고, 공연성도 인정할 수 있다”며 “원심의 형이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청주시청 내 비서실에서 부하직원의 몸을 찌르며 “확찐자가 여기 있네, 여기 있어”라고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확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급격히 찐 사람을 이르는 신조어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지난 공판에서 배심원 7명은 모두 ‘무죄’ 의견을 내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당시 사무실에 돌아온 후 불쾌감을 표현했고 다음 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에 구체적인 정황과 모멸감을 묘사하는 등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판단을 달리했다. 재판부는 “둘 사이 친분이 별로 없고 여러 사람이 듣는 가운데 언동했다”며 “신조어 확찐자는 직간접적으로 외모를 비하하고 부정적 사회 평가를 동반하는 만큼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리 브리트니”

    “프리 브리트니”

    아버지와 후견인 지위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직접 법원에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겠다고 나서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스피어스는 오는 12월 만 40세를 앞뒀지만, 13년째 부친 제이미 스피어스의 보호 아래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은 23일(현지시간) 스피어스의 입장을 직접 듣는 심리를 진행한다. 이는 스피어스가 직접 요청한 것이다. NYT는 “스피어스는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일찍, 그리고 강하게 후견인 제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NYT가 입수한 2016년 법원 조사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그는 후견인 제도에 대해 “억압하고 통제하는 도구”라며 “데이트하는 사람부터 부엌 선반 색깔까지, 모든 것을 제한한다”고 비판했다. 스피어스는 1999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파파라치와 각종 가십기사의 단골 소재가 되며 약물 중독과 우울증을 앓았다. 갑작스레 삭발을 해 대중에게 충격을 줬고, 아이를 안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재활시설까지 들어갔다. 이에 2008년부터 부친이 후견인으로 지명됐고 스피어스의 재산 5900만 달러(약 670억원)는 물론 의료와 세금 문제까지 관리했다. 이에 스피어스는 지난해 8월 친부를 후견인 지위에서 박탈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새 후견인을 내세웠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미는 지난해 12월 CNN에 출연해 “소송 이후 브리트니와 한마디도 나누지 못했다. 나도 내 딸이 무척 그립다”며 후견인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월 NYT가 13년째 친부에게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채 살고 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를 제작해 공개하면서 더 거센 논란으로 이어졌다. 스피어스의 팬들은 법원 심리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법원 앞은 물론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웨덴에서도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스 역시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생의 전환기에 있다”며 법원 심리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료, 월 2500원→3840원 부근 인상KBS이사회 “수신료 일부 조정 방안 논의”野 “억대 연봉·방만경영 체질개선부터 하라”KBS, 적자 속 억대 연봉 직원 절반…46%6500억 수신료 받고도 연 1000억대 적자일부 네티즌 “안 보고 안 내게 선택권 달라”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KBS TV 수신료 인상을 핵심으로 한 TV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였다. “인상시기, 국회의 합리적 판단 따를 것” KBS 이사회는 의결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KBS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행한 공론조사의 참여단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보고했다.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적 책무 확대 사업을 재조정하고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날 경영진이 낸 수정안은 기존안의 공적 책무 12개 과제 57개 사업을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추리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연계해 기존안의 수신료 3840원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영진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수신료 조정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이사회에 보고했다. 설문 결과 일반 국민 중 월 2500원 이상 수신료를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였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수신료 인상 시기는 국회의 합리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KBS는 지난달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KBS “국민참여단 79.9% 인상 찬성”찬성 응답자 적정 인상액 평균 3830원 KBS 주최 토론회 참여 시민 209명 대상수신료 찬성 이유 “공정한 뉴스 제작” 응답자 5명 중 1명은“수신료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려야” KBS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과 23일 주최한 ‘KBS의 미래 비전 국민에게 듣는 숙의 토론’에 참여한 시민 209명을 대상으로 토론회 전과 후 2차례에 걸쳐 시행한 조사한 결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성 응답률은 1차 조사 결과 72.2%, 2차 조사 결과 79.9%로 집계됐다. 이번 공론조사는 KBS 이사회의 의뢰로 ‘공적책무와 수신료공론화 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209명의 국민참여단은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추려졌다. 인상에 찬성한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인상 금액은 1차 조사서 평균 3256원, 2차 조사서 평균 3830원이 나왔다. 2차 조사 결과는 KBS가 이사회에 제출한 수신료 인상 요구액인 3840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는 1981년부터 40년간 수신료가 동결됐기 때문에 53.6%의 인상률은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수신료 찬성 이유로는 ‘공정한 뉴스 제작과 독립적 운영을 위해서’(28.1%), ‘40년 동안 오르지 않아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해서’(24.9%), ‘공적 책무에 필요한 재원 확충이 필요해서’(18.6%), ‘수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서’(17.4%) 순이었다. 반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 비율은 총 20.1%로 ‘그대로 유지하자’(12.4%)와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7.7%)고 밝힌 참여자도 있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56%)고 답했다.KBS 직원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정년 보장, 수신료 꼬박꼬박 내야해” “욕하지 말고 능력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KBS직원 글KBS 이후 공식 사과…“대단히 송구” 한편 지난 2월에는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54%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KBS)는 정년이 보장되고 수신료는 꼬박꼬박 내야 한다. 능력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의 소속은 KBS로 표기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답답하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써 논란이 가열됐다. 글은 최근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BS는 사과문을 내고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野 “준조세 1조 늘려 경영적자 메운다?부적절…억대 연봉 받으면서” 그러나 현재 6000억원이 넘는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가 프로그램 개선, 불필요한 인력 감축 등 체질 개선 노력은 하지 않고 또다시 준조세인 수신료를 1조원 이상으로 늘려 경영 적자를 메우고 기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요구는 부적절하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KBS의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대해 “철면피”라고 혹평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KBS의 ‘방만경영’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권 나팔수 욕먹으며 1억 연봉 자랑도 모자라서 이젠 자기들만의 기득권 성벽을 쌓고 성 밖의 힘 없고 빽 없는 취준생(취업준비생)과 취포자(취업포기자)들을 조롱하는 KBS 직원분”이라고 지칭한 뒤 “노조 조합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보 이름 아래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KBS 구성원 중에 이처럼 특혜를 권리로 간주하는 ‘철면피’ 의식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KBS “억대 연봉자는 46.4%”억대 연봉자 중 1500여명 무보직 2018년엔 1억 이상 연봉자 60.8% 양승동 “수신료 재원 70% 이상돼야” KBS는 직원 60%가 억대 연봉 논란에 “1억원 이상 연봉자는 지난해 연간 급여대장 기준 46.4%”라고 밝혔다. KBS는 이 가운데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이 무보직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1500여명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KBS는 스스로 46%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KBS에 소득증빙을 위한 원천징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KBS를 향해 “근거 자료(수치)의 출처는 2019년 국정감사 때 제기된 내용으로 KBS 내 1억원 이상 연봉자의 비율은 2016년 58.2%, 2017년 60.3%, 2018년 60.8%로 나와 있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방만경영과 콘텐츠 경쟁력 부실 평가를 받아왔던 KBS는 6500억원(2017년 기준)에 달하는 수신료를 받으면서도 연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해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이 되려면 수신료 비중이 전체 재원의 70%(현재 45%) 이상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이후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켰다.네티즌 “KBS 수신 끊어달라, 이중부담”“보지도 않는데 왜 전기세 포함시키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수신료 인상안 의결 예고 소식에 “수신료 올릴거면 KBS를 안 보고 안 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달라”, “TV 수신료를 왜 전기세에 포함시키느냐. 당장 분리하라. 전기세만 내고 KBS수신료는 거부할 권리를 회복해달라”, “KBS 수신을 끊어 달라. 보지도 않는데 왜 내야 하느냐”, “이미 케이블로 수신료를 다 내는데 이중과금 아니냐” 등등 부담 증가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신료 폐지 청원이 수차례 올라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쿠팡, 직원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유야무야…고용부 재조사

    쿠팡, 직원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유야무야…고용부 재조사

    쿠팡물류센터 노동자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해 사측이 면담조사 한 번 뒤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자 고용노동부가 직접 조사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쿠팡 인천4물류센터 계약직 근로자 A씨가 사측에 낸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한 쿠팡의 대처가 미흡해 재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 노동조합 설립을 논의하는 네이버 밴드에 가입한 뒤 상사로부터 조롱을 듣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며 쿠팡 물류센터를 관리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신고했다. 사측은 자체적으로 양측을 면담 조사한 뒤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쿠팡 본사나 고용노동부에서 해당 건을 다시 조사해달라’며 지난달 중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진정서를 냈다. 고용부는 우선 내부 조사를 거쳐 해당 건의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재조사에 나설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직장 내 괴롭힘 진정에 대해 재조사 권고 등에 그치지 않고 고용부가 직접 조사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관계자는 “내부 지침에 따라 재조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정식 조사가 시작되면 당사자와 주변 참고인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40세에 후견인이라니” 용돈받는 브리트니, 이번엔 父 굴레 벗을까

    “40세에 후견인이라니” 용돈받는 브리트니, 이번엔 父 굴레 벗을까

    아버지와 후견인 지위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직접 법원에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겠다고 나서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스피어스는 오는 12월 만 40세를 앞뒀지만, 13년째 부친 제이미 스피어스의 보호 아래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은 23일(현지시간) 스피어스의 입장을 직접 듣는 심리를 진행한다. 이는 스피어스가 직접 요청한 것이다. NYT는 “스피어스는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일찍, 그리고 강하게 후견인 제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NYT가 입수한 2016년 법원 조사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그는 후견인 제도에 대해 “억압하고 통제하는 도구”라며 “데이트하는 사람부터 부엌 선반 색깔까지, 모든 것을 제한한다”고 비판했다. 스피어스는 1999년 데뷔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파파라치와 각종 가십기사의 단골 소재가 되며 약물 중독과 우울증을 앓았다. 갑작스레 삭발을 해 대중에게 충격을 줬고, 아이를 안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재활시설까지 들어갔다.이에 2008년부터 부친이 후견인으로 지명됐고 스피어스의 재산 5900만 달러(약 670억원)는 물론 의료와 세금 문제까지 관리했다. 정작 스피어스 본인은 공연 등으로 수백만달러를 벌었지만, 아버지로부터 용돈을 타 써야 했다. 이에 스피어스는 지난해 8월 친부를 후견인 지위에서 박탈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새 후견인을 내세웠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미는 지난해 12월 CNN에 출연해 “소송 이후 브리트니와 한마디도 나누지 못했다. 나도 내 딸이 무척 그립다”며 후견인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월 NYT가 13년째 친부에게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채 살고 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를 제작해 공개하면서 더 거센 논란으로 이어졌다. 스피어스의 팬들은 법원 심리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법원 앞은 물론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웨덴에서도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스 역시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생의 전환기에 있다”며 법원 심리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싱어송라이터 M22N, 오늘 새 싱글 ‘내 마음이 그댈 본 순간’ 발매…여름밤에 듣는 러브송

    싱어송라이터 M22N, 오늘 새 싱글 ‘내 마음이 그댈 본 순간’ 발매…여름밤에 듣는 러브송

    싱어송라이터 M22N(엠투투엔)인 22일 정오에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내 마음이 그댈 본 순간’을 발매했다.M22N의 신곡 ‘내 마음이 그댈 본 순간’은 서정적인 어쿠스틱 편곡과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의 설렘을 조심스럽고도 달달하게 표현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만 바라봐도 그 사이로 햇살이 번져오는 듯, 그 순간의 설렘과 눈부신 감정을 ‘내 마음이 그댈 본 순간’이란 가사와 그만의 감미롭고 아름다운 코러스로 풍성하게 채워, 마치 노래를 듣기만 해도 사랑을 하고 있는 기분마저 들게 해주는 곡이다. ‘Walk With U’. ‘Into You’ ‘남자들이란’등으로 꾸준히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선물해온 M22N은 최근 5월에 발매된 임재범 ‘Memories…속으로 Part1’의 타이틀 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 외에도 이승철, 하동균, 이정, 소향, 린 앨범의 타이틀·수록곡 외 다수 가수와의 앨범 작업으로 입지를 굳혀온 실력이 탄탄한 작사·작곡 편곡 프로듀서 이기도 하다. 소소한 행복마저 잃어버린 듯이 각박하고 힘들었던 2020년을 지나온 대한민국의 가슴 가슴마다 ‘사라의 설렘과 따뜻함’을 가득 담은 ‘내 마음이 그댈 본 순간’과 함께 햇살처럼 따뜻한 사랑이, 가슴 벅찬 행복이, 늘 가득하기를 마라는 M22N의 인사말을 전하며, 그로 인해 행복한 2021년의 여름이 되길 기대한다. 한편 ‘내 마음이 그댈 본 순간’의 음원은 국내외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창훈, 디지털 싱글 ‘Mama’ 발매

    이창훈, 디지털 싱글 ‘Mama’ 발매

    나무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이창훈의 디지털 싱글 ‘Mama’가 발매됐다고 밝혔다.감성파 가수로 손꼽히는 이창훈의 이번 디지털 싱글 ‘Mama’는 제목 그대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부른 노래다. 흐르면 사라지는 덧없는 시간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이창훈의 감미로운 허스키 보이스와 어우러지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번 곡 전체 프로듀싱은 이창훈이 직접 주도했으며, 작사, 작곡, 편곡 또한 모두 이창훈이 진행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노래는 이별은 그것은 단지 이성의 시각일 뿐, 추억은 온 순간 남겨진 이와 함께 한다는 마음이 담겨있다”며 “어머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작사, 작곡 모두를 주도한 이창훈의 감성이 듣는 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으며 유튜브 채널 ‘이창훈Soul List’에서도 이번 신곡을 포함해 각종 라이브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 정부 마지막 檢 간부 인사… ‘親정권 인물’ 대거 중용하나

    현 정부 마지막 檢 간부 인사… ‘親정권 인물’ 대거 중용하나

    박범계 장관·김오수 총장 ‘휴일 회동’ 공개朴 “인사에 대한 구체 의견 듣는 절차 진행”중간간부 역대 최대 승진·전보 임박 시사주요 부서 부장 등 친정부 코드 인사 관측일각 “이번 인사로 檢개혁 완성하려 할 것”“(인사위는) 이번 주에 열어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 전체 보직 중에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향해 초대형 검찰 인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비롯한 일선 검찰청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통상 법무부는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인사 자료 발표 때까지 관련 진행 상황을 함구해 왔지만, 법무부 장관이 직접 전날 김오수 검찰총장과 ‘휴일 회동’을 공개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라고 인사의 폭을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주요 보직 인사에 대한 다양한 추측도 나온다. 이날 박 장관은 지난 20일 김 총장과의 회동과 관련해 “인사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했다”며 “직제개편안은 앞으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통과(절차)가 남아 있어 간략한 상호 간의 이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검찰 안팎에서 제기되는 주요 정권수사팀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사안이 발표된 게 아닌 만큼 내용을 밝힐 시점은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김 총장과는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또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 내부에서는 박 장관과 김 총장의 전날 회동에 검찰 인사 실무 책임자인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과 예세민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배석했다는 점에서 이미 인사안은 다 정해졌고,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등 형식적 절차만 남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총장을 만난 장관이 그 다음날 언론에 저렇게까지 얘기하는 것은 이미 인사안은 다 정리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그나마 박 장관은 전임자(추미애 전 장관)와는 달리 총장과 소통하고 어느 정도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가 내년 3월 대선까지 사실상 현 정부의 마지막 검찰 간부 인사라는 점에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와 주요 수사 부서 부장들은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로 대거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 장관과 김 총장과의 학연과 지연, 과거 처리한 사건 등을 근거로 구체적인 인사들의 핵심 보직 배치 예상도 나온다. 법무부와 대검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한 변호사는 “정권 차원에서 첫 검찰개혁을 시도했던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비서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고 민주당 법사위원으로 꾸준히 검찰개혁을 강조했던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있고, 현 정권의 검찰개혁 정책 입안과 추진 당시의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으로 있다”면서 “정부나 여당 입장에서는 이번 인사로 검찰개혁을 완성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대선판에 뛰어든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당위론과 원망론이 교차한다. 기존 특수부 출신 검사를 비롯해 주요 보직을 거친 검사들 사이에서는 “정권이 무리하게 총장을 찍어 내고 검찰의 중립·독립성을 훼손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반면 “윤 전 총장이 권력자를 향한 수사를 너무 요란하고 과하게 한 측면도 있고, 총장을 지낸 분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정치검찰’이라는 불신은 현직에 남아 있는 후배 검사들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LG, 세계 첫 83형 올레드 TV 출시

    LG, 세계 첫 83형 올레드 TV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83형(대각선 길이 약 211㎝) 올레드 TV를 이달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출하가는 1090만원이다. 사진은 모델들이 올레드 83C1 앞에서 제품 설명을 듣는 모습. LG전자 제공
  • 서초, 악기로 초등생 돌봄

    서초, 악기로 초등생 돌봄

    서울 서초구 초등학생이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학교에서 악기를 자유롭게 배울 수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인 1악기 전용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초등학생들의 온라인 음악교육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는 풍부한 문화예술자원과 학교 교육현장을 연계해 2019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홈페이지(https://soundofseocho.or.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 구축,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악기교육이 가능하다. 수업 중 채팅 기능을 통한 대화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질문방에 질문을 올리면 강사가 확인하고 대답할 수 있다. 또 이야기방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 구는 유튜브 채널과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던 1인 1악기 강의 자료를 한 곳에 모았다. 관련 자료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지난 활동을 기록·공유하고 알림판 등을 통해 음악 관련 행사를 안내한다. 또 자신이 공부한 악기와 진척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원격으로 ‘1:1 악기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온라인 집콕연주회 ‘사운드오브서초’를 개최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 패러다임에 유연하게 대응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근로기준법 사각’ 5인 미만 사업장 직장 갑질 겪어도 신고조차 못 해

    ‘근로기준법 사각’ 5인 미만 사업장 직장 갑질 겪어도 신고조차 못 해

    사장 부부가 운영하는 4인 사업장에서 3년 동안 근무한 A씨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욕설을 듣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 사장 부인이 소리를 지르고 어깨를 밀친 적도 있었다. 꾹 참고 회사에 다니던 A씨는 얼마 전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사장 부인을 갑질로 신고하고 싶었지만, 회사가 5인 미만 사업장이라 신고조차 하지 못 했다. 포항 건설업체 노동자, 네이버 직원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이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서도 제외된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0일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공개했다. 단체가 지난 3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한 5인 미만 사업장 직장인은 36.0%로 평균(32.5%)보다 높았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문대통령, ILO 총회 기조연설서 “모든 사람·기업·나라 함께 회복해야”(종합)

    문대통령, ILO 총회 기조연설서 “모든 사람·기업·나라 함께 회복해야”(종합)

    코로나19 탓, 2년 만에 화상으로 총회문대통령, 아·태 지역 대표로 초청받아사람 중심 회복 강조하며 “지혜 모으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제109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위기 극복, 일자리의 양과 질 확대를 위해 사람 중심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초청받은 문 대통령은 이날 ILO 총회 메인 행사로 열린 ‘일의 세계 정상회담’ 세션의 기조연설에서 격차 및 불평등 심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후 위기 등 코로나19가 일의 세계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ILO가 지난 100년 간 전세계 노동기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자리 불평등을 막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세계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큰 고용 충격이 발생했다”면서 “그 영향은 취약계층에게 더 가혹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이 빨라짐에 따라 한국도 그 도전에 대응하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부문에서 일하는 ‘필수 노동자’들 덕분에 일상의 상실이 최소화될 수 있었다”면서 이들을 위한 충분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코로나로부터의 사람 중심 회복은 한 사람, 한 기업, 한 나라의 회복에 그쳐서는 안 되고, 모든 사람, 모든 기업, 모든 나라가 골고루 함께 회복해야 진정한 회복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ILO 총회에 참석한 것은 1991년 한국의 ILO 가입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탓에 2년 만에 화상으로 열리게 됐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총회에서는 총 187개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단체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 중심적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침 및 전세계적 행동 요청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정상회담 세션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전세계 국가 정상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아메리카 지역 대표 자격으로 연설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11~13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나린히 참석한 데 이어 이번 ILO 총회 정상회담에도 기조연설자로 공동 초청된 셈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문대통령, ILO 가입 30년 만에 첫 총회 참석

    문대통령, ILO 가입 30년 만에 첫 총회 참석

    문대통령, 아태 지역 대표로 연설바이든도 아메리카 대표로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제109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메인 행사로 열리는 ‘일의 세계 정상회담’ 세션에 참가해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1991년 ILO 가입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4개 대륙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초청받아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문 대통령의 연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회복’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탓에 2년 만에 화상으로 열리게 됐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총회에서는 총 187개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단체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 중심적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침 및 전세계적 행동 요청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정상회담 세션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전세계 국가 정상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아메리카 지역 대표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초청돼 연설한다. 유럽에선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아프리카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의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11~13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한 데 이어 이번 ILO 총회 정상회담에도 기조연설자로 공동 초청된 셈이다. 팬데믹 종식 과정에서 경제·사회적 정의 실현과 관련해 메시지를 던져 온 프란치스코 교황도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재원 “태극기도 올 테면 와라. 대사면령, 이준석 있기에 가능”

    김재원 “태극기도 올 테면 와라. 대사면령, 이준석 있기에 가능”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7일 이준석 대표의 대선 경선 관리에 대해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대표 친박(박근혜)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그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발언들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8월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본인을 포함한 적폐 수사를 지휘했던 윤 전 총장을 그는 ‘동지’라고 칭하며 “우리의 한을 풀어줄 고마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세력도 끌어안을 수 있는 ‘대사면령’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심과 민심이 최고위원 김재원에게 거는 기대는 무엇이라고 보나 “저에게 출마를 요구한 분들은 ‘당신이 들어가서 정권교체를 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마치 열병처럼 번지는 시대전환의 요구를 우리가 무조건 따라가다가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으니 중심을 잡고 ‘안전판’이 돼라는 하셨다.” “이 대표 제동 걸어 도울 부분 있어” -이준석 대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나 “현명하고 영특한 분이다. 그러다보니 조금 표현을 빌리자면 제동을 걸어야 된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동을 걸어 도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위원 구성이 강성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성격적으로 강성이라고 보진 않는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강성으로 나올지 모르지만, 이념적으로 저는 중도에 가깝고 이 대표는 강성 우파에 가까운 듯하다. 젠더 이슈나 할당제 폐지 등에 대한 이 대표 입장은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레드팀(비판자) 역할을 맡으신 것 같다 “추가 오른쪽, 왼쪽으로 넘어가면 중간에서 끌어 당겨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파적으로, 또는 개인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친박이라 어깃장 놓는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친박은) 멸종되고 하나 남았다. (웃으며) 인생을 비주류에 속해 살고 싶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비주류가 됐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당헌·당규를 따지는 내 모습을 보며 그랬다. 주류는 당헌·당규 생각 안한다. 항상 나는 당헌·당규를 가지고 이 대표에게 말하지 않았나.”-당내 친박 지지세가 여전한 거 아닌가 “저는 이번에 저를 지지한 분들이 친박이라고 꼭 생각하기 보다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강고한 우파라고 할 수 있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광주시당에서도 저랑 조수진 최고위원을 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친박 당원들은 대거 탈당해서 우리공화당으로 갔다. 제가 대사면령을 얘기한 것도 그런 분들을 대선 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태극기 세력까지 끌어안자는 건가 “따져보면 과거에 좌우 1:1 구도로 치른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이 될 때 정도였다. 그때 아니면 한쪽이 분열하거나 그랬다. 당시 우리는 여당이었고 지방 권력도 장악하고 있었고 언론도 우리에게 비교적 호의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1:1로 붙어서 겨우 3%포인트 차로 이겼다. 우리 우파가 조금이라도 분열하면 대선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중도에 다가간답시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모시고 경제민주화까지 말했다. 심지어 절대 동의하지 않는 군 복무기간 단축도 말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도 했다. 그렇게 해서 3%포인트 차였다. 지금은 의회, 지방권력도 몽땅 넘어갔다.” -부작용이 있지 않겠나 “그분들도 들어온다면 묻지 말고 받자는 거지 지금은 아마 안 들어올 거다. 지향점이 다르다. 그럼에도 (대사면령은) 이 대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후보가 있어 군 복무 단축을 말할 수 있듯이 이 대표가 있기에 그런 분들이 들어오더라도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정 어려워지면 제가 나서서라도 그분들을 조용히 시키는 역할하겠다. 대사면령은 이 대표도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안다.” “탄핵 정당 발언, 많은 분들에게 상처 남겨” -이 대표가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심정이 어땠나 “그 부분은 이 대표와 조금 생각이 다르다. 본인은 승부수라고 하지만 또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분들은 ‘우리는 안 찍어도 된다는 뜻이냐’라고 생각해서 오만함을 느끼고 있다. 선거 때 그렇게 하는 것은 유권자 마음 다치게 할 수 있다. 대사면령이 상처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탄핵을 한 분들도 존중한다. 그러나 탄핵을 주도한 분들은 정치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졌으면 한다.” -국민의당과 합당은 어떻게 전망하나 “안철수 대표는 순수한 사람이다. 합당을 하자고 할 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올 가능성이 별로 없을 때였다. 그때 안 대표가 들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어야 하는데 그때는 다른 면 때문에 안 됐을 거다. 그런데 지금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거 같으니 말이 달라진 것이다. 안 대표는 합당을 하지 않을 명분을 찾으려고 할 거다. 거대 정당에 희생됐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거라고 본다.” -윤 전 총장과 구원이 있지 않나 “제가 개인적 마음을 앞세워 복수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정치를 하면 안된다. 저를 최고위원 시킨 것은 정권교체 노력하라는 것이지 개인 감정 내세우라는 게 아니다. 개인적 마음을 뒤에 벗어놓고 생각하면 한편으로 윤 전 총장도 동지다. 우리의 한을 풀어줄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가 윤 전 총장이 없었으면 정권교체 희망을 가졌겠나.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친박 성향 당원들과 화해가 되겠나 “그걸 만들 방법이 대사면령이다. 간첩 자수 기간(웃음).” -이 대표가 ‘유승민 계파’라며 공정 경선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 “지금도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본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하든 안하든 우리는 연대해서 같이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다. 입당해서 같이 가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면 입당을 환영한다, 고맙다, 잘 모시겠다고 하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대표가 ‘빨리 안들어오면 문 닫고 간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윤 전 총장에게 공정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다. 저는 8월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 당헌·당규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정치는 자연스러워야. 따릉이 타려다 그냥 지각” -공직 자격시험을 이 대표 밀어붙이면 막을 수 있나 “막을 수는 없을 거다. 그런데 시험이라는 것의 의도한 결과대로 되는 게 아니다. 시험을 보고 만약 과외를 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러면 정말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다. 저는 정치대학원 같은 거를 만들어서 공직 후보자는 그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식의 절충안을 제시하고 싶다.” -국민의힘 분위기가 많이 변했는데 향후 행보는 “저는 변화에 굉장히 소극적인 사람이다. 그러니 원로라는 소리를 듣는다. 제 식대로 가야지, 변화한다고 해서 변화하지도 않는다. 정치는 부자연스러우면 안된다. 제가 이 대표처럼 한다고 될 리도 없다. 오늘도 회의에 늦을 거 같아서 따릉이 타고 국회에 들어오려다 이 대표 흉내낸다고 욕할까봐 걸어왔다. 그래서 지각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 깨웠다, 여고의 섬뜩함… 질렸다, 막판의 식상함

    깨웠다, 여고의 섬뜩함… 질렸다, 막판의 식상함

    국내 최장기 공포영화 시리즈인 ‘여고괴담’이 신작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로 돌아온다. 5편 이후 12년 만이다. 영화는 과거 기억을 잃은 채 모교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하영(김현수 분)을 만난 뒤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은희는 부임 이후 알 수 없는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고, 한쪽 신발이 벗겨진 정체 모를 존재와 마주한다. 하영은 학교 3층 가려진 창고에서 기이한 소리를 듣는다. 이곳은 하영의 친구가 자살한 곳이자 은희의 환영과도 연관 있는 장소다. 1998년 시작한 ‘여고괴담’ 시리즈는 당대 여학생들이 겪은 내용을 주요 소재로 했다. 이번 편에서 다루는 핵심 사건 역시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미영 감독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여고괴담’은 단순히 자극적인 공포영화가 아니다. 여학생들의 상처와 눈물과 슬픔, 이런 모든 것들이 공포라는 장르적인 산물로 표현되는 영화이자 기획”이라고 소개했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여고라는 장소를 공통으로 하되, 각기 개별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1편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덕에 여전히 대표작으로 기억된다. 2편과 3편까지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지만 4편과 5편은 혹평 속에서 관객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 12년 만에 귀환한 이번 영화는 과거 시리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긴 복도, 나무 창틀, 버려진 화장실과 같은 공간을 비롯해 어디선가 들리는 흐느끼는 울음소리 등이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특히 멀리서 순간이동하면서 순식간에 코앞으로 다가오는 이른바 ‘귀신 점프컷’은 가장 유명한 장면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다만 궁금증을 끌어올리면서 공포감도 함께 이어 온 전반부와 달리 은희의 과거를 풀어 가는 중반 이후부터 다소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도 전형적인 공포영화를 답습하는 데에 그치면서 새롭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 점도 아쉽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이미영 감독은 2015년 ‘비밀은 없다’를 제작한 후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이 대표와 손을 잡았다. 이 감독에게는 데뷔작이자 이 대표에게는 유작이다. 이 감독은 “이 대표의 여고괴담 시리즈에 대한 애정, 사랑, 책임감은 대단했다. 매 시리즈가 잘되진 않았지만, 누가 몇 편까지 할 거냐고 물을 때마다 한 번도 흔들림 없이 10편까지 할 거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좋은 시리즈들이 나와 ‘한국 공포영화’ 하면 ‘여고괴담’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가 흥행한다면 바람대로 후속편이 잇따라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1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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