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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마스크 프리… 우리사이 거리는 제로… 매일매일 코로나 더블

    해수욕장 마스크 프리… 우리사이 거리는 제로… 매일매일 코로나 더블

    지난 17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흐린 날씨에도 해변은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물놀이를 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1m 이상 거리를 두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었다. 20일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곳곳에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개의치 않는 ‘노마스크족’이 많았다. 지난해와 달리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와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는 공중화장실, 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스포츠 경기장과 유사하게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놀이 도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근처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온 이모(28)씨는 “무더운 날씨인 데다 야외에 있는데 마스크를 꼭 써야 하냐”고 되물었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해수욕장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인 지난 16일과 17일 부산에는 해운대 21만명, 광안리 14만명 등 총 6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에도 경포해변 5만 3000명 등 전체 8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이었던 지난 1일 586명에서 19일 0시 기준 4884명으로 급증했다. 강원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236명에서 2006명, 제주는 167명에서 1214명으로 폭증했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계속되면 영업시간 제한, 해수욕장 조기 폐장 같은 조처가 취해질 수 있어서다. 장영국 해운대 구남로 상인회장은 “해수욕장 상인에게는 8월 매출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8월에 조기 폐장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해처럼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만은 막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마스크 의무화가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수욕장은 밀폐된 곳은 아니지만 밀집, 밀접한 환경이어서 감염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서 “BA.5 변이는 전파력이 센 만큼 마스크를 항상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수칙 강화에 미온적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책에 변화가 생기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할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먼저 나서기는 어렵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전국 공통으로 시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與 차기 당권주자 모임 문전성시… ‘간장·김장연대’ 해석에는 선 그어

    與 차기 당권주자 모임 문전성시… ‘간장·김장연대’ 해석에는 선 그어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이 같은 날 잇달아 연 공부모임과 토론회에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당권 주자들의 세 불리기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기현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당내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에는 56명의 의원들이 출석 도장을 찍었다. 안철수 의원이 진행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도 의원총회 시간과 맞물렸지만 35명의 의원이 얼굴을 비췄다. 김 의원은 이날에도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원톱’ 체제를 흔드는 발언을 내놨다. 김 의원은 세미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여러 어려운 사정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국정 동력도 약해지는데 절박함, 위기감을 느끼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와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잡혔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 체제나 조기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내일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밝히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전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철수 당 대표, 장제원 사무총장 제휴설’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다”고 했다. 당권을 두고 이합집산하는 움직임을 의미하는 조어, ‘간장 연대’(안철수·장제원), ‘김장 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해서는 언급된 세 의원 모두가 선을 그었다. 장제원 의원은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전당대회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조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너무 심하다”면서 “그런 (연대를)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 의원은 관련 질문에 “김장이 뭔가, 김장철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이날 장 의원은 김 의원의 공부모임이나 안 의원의 토론회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의총에서 결의한 권 직무대행 임시 체제에 따라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금 지도체제 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의총 참석 여부를 두고 언론이 ‘조기전대파’ 또는 ‘직무대행파’로 나누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 더블링에 ‘노마스크 해수욕’ 상인들 “또 문 닫을라” 덜덜

    지난 17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흐린 날씨에도 해변은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물놀이를 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1m 이상 거리를 두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었다. 20일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곳곳에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개의치 않는 ‘노마스크족’이 많았다. 지난해와 달리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와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는 공중화장실, 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스포츠 경기장과 유사하게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놀이 도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근처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온 이모(28)씨는 “무더운 날씨인 데다 야외에 있는데 마스크를 꼭 써야 하냐”고 되물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해수욕장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인 지난 16일과 17일 부산에는 해운대 21만명, 광안리 14만명 등 총 6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에도 경포해변 5만 3000명 등 전체 8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이었던 지난 1일 586명에서 19일 0시 기준 4884명으로 급증했다. 강원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236명에서 2006명, 제주는 167명에서 1214명으로 폭증했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계속되면 영업시간 제한, 해수욕장 조기 폐장 같은 조처가 취해질 수 있어서다. 장영국 해운대 구남로 상인회장은 “해수욕장 상인에게는 8월 매출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8월에 조기 폐장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해처럼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만은 막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마스크 의무화가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수욕장은 밀폐된 곳은 아니지만 밀집, 밀접한 환경이어서 감염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서 “BA.5 변이는 전파력이 센 만큼 마스크를 항상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수칙 강화에 미온적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책에 변화가 생기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할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먼저 나서기는 어렵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전국 공통으로 시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원주 김정호 기자
  • 광명시의회 상임위원회, 20일 주요 사업현장 방문 나서

    광명시의회 상임위원회, 20일 주요 사업현장 방문 나서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자치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이형덕)와 복지문화건설위원회(위원장 현충열)는 20일 지역 내 주요 사업현장을 찾았다.이형덕 위원장은 “이번 주요시설 방문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같은날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공사 현장을 찾아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현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현충열 위원장은 ”각종 사업 현황과 문제점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공유,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의 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 형 왜 이렇게 잘해? KBO 씹어먹는 고참들

    형 왜 이렇게 잘해? KBO 씹어먹는 고참들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서른을 훌쩍 넘긴 ‘노장’들이 타격과 홈런, 타점, 평균자책점 등 공수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일각에서는 KBO 리그에 ‘아재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기준 KBO 리그 타격 선두는 은퇴 투어를 앞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다. 이대호는 올 시즌 83경기에 나와 108안타, 타율 0.341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3·108안타·타율 0.34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106안타·0.331) 등과 함께 타격왕과 최다안타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미 2006년과 2010년, 2011년 타격왕에 올랐던 이대호는 이번에 수위 타자가 되면 장효조, 양준혁 등과 함께 통산 네 차례나 타격왕에 오르는 선수로 기록된다. 이대호뿐만이 아니다. 현재 타격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선수 7명 중 3명이 30대다.2020년과 2021년 부진하면서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컸던 박병호(36)는 전반기에만 27개의 홈런을 때려 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50홈런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홈런 부문에서는 박병호를 쫓고 있는 2위도 이제 ‘고참’ 소리를 듣는 LG 트윈스 김현수(34)다. 김현수는 1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도 마찬가지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선수 9명 중 8명이 서른을 넘겼다. 타점 1위도 서른셋의 SSG 랜더스 한유섬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타점 부분에서는 이정후를 제외하고 상위 5위 안에 드는 모든 선수가 서른을 훌쩍 넘겼다.투수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는 SSG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15경기에 나와 9승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구원 부문에서도 지난 시즌 44세이브를 올리며 최고령 세이브왕에 등극한 오승환(40)이 18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있다. KBO 관계자는 “올 시즌 전반기를 보면 전반적으로 30대 중반에 가까운 고참급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면서 “이정후를 제외하고, KT 위즈 강백호나 롯데 한동희 등이 부상으로 출전 경기가 줄어들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원톱 리스크’ 불식시켜라…권성동 “대통령실 채용 발언, 청년에 사과”

    ‘원톱 리스크’ 불식시켜라…권성동 “대통령실 채용 발언, 청년에 사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을 해명하던 과정 중 나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원톱 체제 일주일만에 불거진 ‘권성동 리스크’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아들 우모씨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과정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권 직무대행은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선거를 도우면서, 캠프 곳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청년들을 많이 봤다. 주말은커녕 밤낮없이 쉬지도 못하며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정책,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헌신했다”며 “청년들의 생각을 잘 이해 못했던 기성세대들을 내부에서 끊임없이 설득한 것도, 선거캠페인을 변화시켜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게 한 것도, 이름 없는 청년 실무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했다. 또한 “초심으로 경청하겠다”며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은 끊임없이 말씀드리겠다. 앞으로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지지율이 당도 정부도 하락하고 있고 각종 논란으로 우려하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낮은 자세를 견지했다.  권 직무대행의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던 장제원 의원도 권 직무대행에게 힘을 실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대표가 사과했으니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조기전당대회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지도체제 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딱잘라 말했다.  차기 당권 주자들의 ‘권성동 원톱 체제 흔들기’는 계속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당내 여러 어려운 사정 때문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 아니냐”고 지도체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조기전당대회 관련 질문에 “당내 사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서 내일(21일) 정도에 입장을 밝힐까 한다”고 답했다. ‘안철수 당 대표, 장제원 사무총장 설’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 듣는다”고, 김기현 의원과 장 의원 간의 이른바 ‘김장’ 연대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그게 뭔가. 김장철도 아닌데”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민영 기자
  • ‘安 당대표·張 사무총장’ 제휴설에… 안철수 “처음 들어”

    ‘安 당대표·張 사무총장’ 제휴설에… 안철수 “처음 들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과 장제원 의원과의 전략적 제휴설에 대해 “처음 듣는다”며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두 번째 민·당·정 토론회를 마친 뒤 ‘안철수 당 대표, 장제원 사무총장 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과 장 의원 간의 이른바 ‘김장 연대설’에 대해서 “그게 뭔가. 김장철도 아닌데”라며 웃으며 답했다. 안 의원은 ‘당내에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당내 사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서 내일 정도에 입장을 밝힐까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실 채용 관련 논란이나 이준석 대표의 당원 만남 움직임 등에 대한 물음에도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란 국가 전체”라며 “이럴 때 정부 여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생각들을 내일 정도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이 21일 당내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내며 존재감을 부각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 대표 징계 후 당내 차기 지도부 구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안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엔 오전부터 의원 35명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다. 안 의원은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의 개회사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이 정부에서 끌고 나가야 할 중요한 화두”라고 말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모든 동 돕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모든 동 돕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16개 전 동을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에 돌입했다. 마포구는 박 구청장이 오는 27일까지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주민간담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민간담회는 앞서 지난 5일 취임식에서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닌 ‘진짜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한 박 구청장의 첫 소통 행보다. 박 구청장은 동별 현안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제안한 정책은 구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도화동에서 첫 간담회를 한 박 구청장은 삼성아파트경로당, 삼개경로당, 도원경로당 등 세 곳을 차례로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챙겼다. 박 구청장은 “구민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 구청장’으로서 주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지자체, 고향사랑기부금 늘려 줄 답례품 찾아 연구용역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의 답례품은 무엇이 좋을까.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숙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자체들이 주는 답례품이 기부금 유치 실적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자신의 현주소 이외 지역에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시는 16.5% 세액공제된다. 답례품은 지자체가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줄 수 있다. 세제 혜택은 전국이 같지만 답례품은 지역마다 다르다. 답례품이 기부 여부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셈이다. 이는 고향납세제를 먼저 시작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 입증된다.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의 경우 답례품의 다양화로 2013년 3910만엔이던 기부금이 2014년 4억엔을 넘어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답례품 선정을 위해 용역까지 발주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는 1880만원을 들여 다음달까지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도민과 출향 인사 등 총 1900명을 대상으로 답례품 선호도 설문조사도 했다. 도내 11개 시군의 제안도 받았다. 현재 지역농산물, 관광상품 할인권, 지역상품권 등이 후보로 검토된다. 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답례품이 기부자들을 유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충남도 역시 기부금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외 사례 공유와 전문가 조언을 듣는 워크숍도 가졌다. 강원도는 한라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답례품 발굴에 착수했다. 기초단체들도 용역 발주와 설문조사를 하는 등 분주하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은 돈은 지자체가 주민 복지 등에 사용한다. 지자체들은 이 사업이 정착되면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부 지역을 고향으로 한정하지 않은 것은 지방 전체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충북 청주에 거주할 경우 충북도와 청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기초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 “독립운동가 가문의 경제 독립군… 완주 1만개 일자리 독립”[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독립운동가 가문의 경제 독립군… 완주 1만개 일자리 독립”[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저는 한집안에서 아홉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의 후손입니다. 위기에 처한 완주군을 살리기 위해 열 번째 ‘경제독립군’이 되겠습니다.”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누리는 미래 행복도시 완주를 완성하겠다”며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펼쳐 보였다.골격은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1만개 일자리 프로젝트 ▲탄소중립과 미래산업 선도 프로젝트 등 3대 목표·3대 프로젝트·5대 중점 과제로 구체화했다. 특히 ‘완주 미래 100년’을 위해 취임 후 1호 결재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완주에서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어 ‘완주 제2의 부흥기’를 열어 나간다는 정책이다. 완주군을 관통하는 만경강에 역사, 경제, 문화, 산업 등을 담아내는 지역발전 총괄 프로젝트다. 민선 8기 전북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행정 통합’보다 ‘경제 통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군수는 “그동안 전주·완주 통합이 세 차례나 무산된 것은 정치 논리로 접근해 찬반을 묻다 보니 주민 간 갈등만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이 완주 발전을 위한 것인지 경제적인 논리 및 주민의 삶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은 오롯이 완주군민의 뜻이 존중돼야 하고, 저는 그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유 군수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 유치, 청년 창업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스마트 팜 협동조합 활성화, 마을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에서 풀 수 있는 규제는 과감히 완화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방침이다. 취임과 동시에 군수실을 24시간 개방하는 등 군청의 문턱도 대폭 낮췄다. 언제든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공직자들에게는 성품과 행실이 깨끗하지 않으면 공복이 될 수 없다며 ‘청렴’을 주문했다. 지난 4일 첫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청렴 완주 구현’을 약속하는 ‘청렴 서약식’을 가졌다. 인사는 “청탁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포했다. “소상공인들의 절규, 청년들의 외침, 어르신들의 당부 등을 소중하게 경청하고 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다섯 번의 선출직 도전에 실패한 후 ‘5전6기’의 신화를 쓴 그는 “완주 발전과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경청하고 뜨겁게 소통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지자체들 “눈길가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찾아라”

    지자체들 “눈길가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찾아라”

    고향사랑기부금의 답례품은 무엇이 좋을까.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숙제를 풀기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자체들이 주는 답례품이 해당지역의 기부금 유치실적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자신의 현 주소 이외 지역에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고, 10만원 초과시는 16.5% 세액공제된다. 답례품은 지자체가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결정해 준다. 세제혜택은 전국이 같지만 답례품은 지역마다 다른 것이다. 답례품이 기부여부 결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셈이다. 이는 고향납세제를 먼저 시작한 일본사례가 입증하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의 경우 답례품의 다양화로 2013년 3910만엔이던 기부금이 2014년 4억엔 이상으로 10배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답례품 선정을 위해 연구용역까지 발주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는 1880만원을 투입해 8월까지 고향사랑 기부금 활성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도민과 출향인사 등 총 1900명을 대상으로 답례품 선호도 설문조사도 했다. 도내 11개 시군의 제안도 받았다. 현재 지역농산물, 관광상품 할인권, 지역상품권 등이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답례품이 기부자들을 유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조례가 제정되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역시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해외 사례공유와 전문가 조언을 듣는 워크숍도 가졌다. 강원도는 한라대 산학협력단과 손을 잡고 답례품 발굴에 착수했다. 기초단체들도 용역발주와 설문조사를 하는 등 분주하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통해 모아진 돈은 지자체가 주민복지 등에 사용한다. 지자체들은 이 사업이 정착되면 재정확충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지역을 고향으로 한정하지 않은 것은 지방 전체를 살리겠다는 취지를 강조하기위한 조치다. 충북 청주에 거주할 경우 충북도와 청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과 기초단체에 기부할수 있다.
  • [포착] 감옥vs전쟁터, 선택은?…‘러시아군 면접’보는 수감자들(영상)

    [포착] 감옥vs전쟁터, 선택은?…‘러시아군 면접’보는 수감자들(영상)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전에서 발생한 대규모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교도소 수감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병력 모집에 나섰다는 영국 측 주장이 사실로 입증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부족한 군인 수를 채우기 위해 교도소에서 석방을 내세워 수감자들을 신병으로 충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국방부도 “러시아는 병력 손실 보충을 위해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네르(Wagner·와그너)와 계약했지만, 전투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러시아연방보안국(FSB)와 바그네르가 교도소에서 신규 군인을 채용하거나 노년층이 군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적극적인 병력 모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영국국방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은 아디게야공화국의 한 교도소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인이 전체 주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디게야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이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트위터 사용자는 “바그네르가 아디게야공화국의 한 교도소 수감자를 상대로 채용에 나섰으며, 이 자리에서 약 300명이 전쟁터에 나가겠다며 자원했다. 이 교도소의 수감자 수는 135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시키기 위한 군인 모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디게야공화국뿐만 아니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서부 리페츠크, 모르도바공화국 등지에서 같은 방식으로 신병 모집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또 해당 영상의 출처를 ‘굴라그넷’(Gulagu.net)이라고 밝혔다. 굴라그넷은 약 2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러시아의 수감자 인권단체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영상은 교도소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한데 모여 누군가의 설명을 듣는 수감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수감자들을 모이게 한 것은 바그네르 측 관계자로 추정된다. 굴라그넷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영상 속 교도소 전체 수감 인원 중 22% 정도가 교도소를 벗어나 전쟁터에 나가겠다고 자원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국방부는 “바그네르는 (군인) 채용 기준을 낮춰 수감자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신입에게 제공되는 훈련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바그네르 그룹의 채용 기준 완화가) 러시아 정규군의 버팀목으로서의 가치를 떨어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당 부분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지만, 손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토니 라다킨 영국 참모총장은 17일(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중 러시아군 병력 5만 명이 사상했고 탱크 1700대, 장갑차 4000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 여중생들 흡연 훈계했다가 신고 당해…“시비 붙으면 성인 손해”

    여중생들 흡연 훈계했다가 신고 당해…“시비 붙으면 성인 손해”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담배 피우는 중학생들을 꾸짖은 주민이 되레 경찰에 신고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얘네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부산 북구에 거주한다고 소개한 A씨는 이날 아파트 단지 안에서의 목격담을 전했다. 글에 따르면 중학생들이 단지 안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이를 본 입주민이 훈계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담배를 피웠다. 공개된 사진 속 학생들 앞에는 휠체어에 탄 노인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꿋꿋하게 담배를 피웠다고. 이에 다른 주민이 증거 제출용으로 영상을 찍었다. 이때 체크무늬 반바지를 입은 여학생이 “모르는 아저씨가 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주민이 “학교가 어디인지 말해라”라고 하자, 학생들은 “무!슨!중!학!교”라면서 비아냥거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또 학생들은 주민의 훈계 내내 짝다리 짚은 채 바닥에 침을 뱉거나 손에 쥐고 있던 전자 담배를 피우는 행동을 계속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으나 늦게 오는 바람에 이 같은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경찰은 “앞으로 이런 일 발생했을 땐 절대 시비붙지 말고 신고해달라”며 “경찰 말도 안 듣는데 일반인들 말은 더 안 들으니 시비 붙어봤자 성인이 무조건 손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저 아이들은 주민이 가자마자 또 담배를 물고 옆 동 벤치로 이동해서 피우더라”라며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온다. 요즘 어린애들은 대체 왜 이러는 거냐. 순간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나 싶었다”고 황당함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정교육의 부재다”, “학교 교무실에 알려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 말도, 선생 말도, 경찰 말도 안 듣는다”, “답이 없다”며 씁쓸해 했다.
  • “양구군민은 고객, 행정은 서비스… 나는 첫 경제인 출신 군수”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구군민은 고객, 행정은 서비스… 나는 첫 경제인 출신 군수”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부서와 개인에 인센티브·페널티 전 분야 이익·소득 선순환 구조를 체육회장 경험, 스포츠마케팅에 군인 정착 유도해 인구 증가 도모”“공직사회에 기업 경영 전략과 마인드를 심고 뿌리내리겠습니다. 행정에 새바람을 일으켜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민선 8기 강원 양구군정을 이끄는 서흥원 군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구에서 진정한 민선 군수 시대가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무원 출신이 돌아가며 군수를 맡은 민선 1~7기와 달리 자신은 양구신협 이사장을 12년 동안 지낸 경제인 출신인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군민은 고객이고, 행정은 공급자가 아닌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돼야 한다”며 “며칠 전 사무관급 회의에서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주문했고, 앞으로도 수없이 당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나오는 부서와 개인에게는 인센티브를, 그렇지 않은 부서와 개인에게는 페널티를 줘 조직문화를 확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군수는 경제인 출신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중심에 두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주요 사업 및 정책은 ▲제2농공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양구명품관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 ▲농자재비 지원 확대 ▲사계절 축제 활성화 등이다. 그는 “지역 내 전 분야, 계층에 골고루 이익과 소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여러 정책과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초대 민선 양구군체육회장을 맡으며 축적된 경험을 살려 스포츠마케팅도 보다 내실화할 계획이다. 서 군수는 “그동안 양구가 쌓은 스포츠마케팅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관광과 농특산물 판매를 접목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제 및 이전으로 위축된 경기를 살릴 방안으로는 제대군인의 귀농·귀촌 유치를 꼽았다. 그는 “제대군인 마을을 조성해 양구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으로 장병들이 양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해 관계인구 증가를 도모하겠다”면서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원주민과 귀농·귀촌인 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정중앙면 양돈단지 악취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서 군수는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폐업을 전제로 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 “기름값 걱정? 전기차로 바꾸세요”…美교통부장관 ‘뭇매’

    “기름값 걱정? 전기차로 바꾸세요”…美교통부장관 ‘뭇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전기차 구매를 제안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라디오 프로그램 ‘빅보이TV’에 출연해 “전기차가 있으면 기름값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차량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기름값은 더 낮아지게 될 것이고 결국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미국인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기차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미국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라도 전기차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이같은 발언을 듣는 미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약 41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이러한 대책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로버트 맥로스 번레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장 먹고살기 위한 음식이나 집을 살 여유가 없을 때 어떻게 전기차를 살 수 있을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1년 12월(8.9%) 이후 약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5월의 8.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8.8%도 뛰어넘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준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5월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6월에는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하지만 6월 CPI가 9%선을 돌파하자 0.7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인 1%포인트 인상까지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현재 1.5~1.75%인 기준금리 조정을 결정할 방침이다.IMF총재 “가열된 물가, 2023년에 식기 시작”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년에야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5일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리는 2023년까지 오르고 그때 각국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응해 가열된 물가는 식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 [와우! 과학] 태양 중력렌즈로 외계인 신호 들을 수 있을까?

    [와우! 과학] 태양 중력렌즈로 외계인 신호 들을 수 있을까?

    최근 첫 컬러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해 빅뱅 직후 태어난 초기 은하의 모습을 확인했다. 46억 광년 떨어진 은하단인 SMACS 0723의 사진에는 더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은하의 모습이 같이 찍혀 있다. 중력렌즈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된 현상으로 은하나 은하단처럼 큰 질량을 지닌 천체의 옆을 지나는 빛이 렌즈처럼 굴절되어 증폭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중력렌즈는 멀리 떨어진 천체를 관측하는 데 없어서는 도구로 현재 천문학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중력렌즈 효과는 멀리 떨어진 은하단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별인 태양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멀리 떨어진 희미한 천체의 빛을 강력한 태양광과 분리해 재구성하는 일이 너무 어려워 지금까지 잘 사용되지 않을 뿐이다. 물론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가까운 렌즈인 태양이 가장 유용한 관측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과학자들은 태양중력렌즈가 전파 증폭기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외계 문명의 전파 신호가 사실 지구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매우 약해지기 때문에 지구에서 관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멀리 떨어진 탐사선과 교신을 위해 현재도 지름 70m급 대형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전파 역시 중력렌즈 효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력한 태양 전파의 간섭을 피해 먼 우주에서 신호를 수집할 수 있는 대형 안테나만 있다면 전파 신호를 증폭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구-태양 거리의 550배 정도 되는 장소에 안테나를 설치하면 알파 센타우리 같은 가까운 별에서 온 전파 신호를 태양 중력 렌즈의 힘을 빌려 증폭할 수 있다. (사진 참조) 물론 당장에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연구팀은 이렇게 별을 중력렌즈로 활용해 전파 신호를 증폭시키는 방법이 일종의 우주 통신 중계기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별과 별 사이 공간에 항성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한 중계기를 만들면 수십 광년 떨어진 먼 거리에서도 전파 신호를 수신하거나 발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은 피할 수 없지만, 항성 중력렌즈를 통신에 활용하면 아주 멀리 떨어진 별과의 통신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외계인의 신호를 듣는 것은 물론 우리가 신호를 지정된 별로 보낼 수 있는 셈이다. 과연 그런 미래가 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 “80년대에 머문 목동 재건축 시간문제… 조만간 속도 붙을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80년대에 머문 목동 재건축 시간문제… 조만간 속도 붙을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목동 재건축은 정부에서 시장의 상황을 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가시적 변화가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규제완화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실합니다. 결국 시간문제입니다.” 17일 서울 양천구청 구청장실에서 만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목동 재건축이 조만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가진 이 구청장은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성을 앞세워 구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양천구청장 초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은 “선거 운동 기간 많은 구민들로부터 재건축에 대한 열망을 전해 들었다”면서 “그런 열망이 반영돼 구민들께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제 전문성을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54.34%를 득표해 구청장 3선에 도전한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3.97%)를 10% 포인트 넘는 차로 꺾고 예상 밖 압승을 거뒀다.●원희룡 장관 측근으로 도시공학박사 1985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목동아파트는 총 14단지 2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주거지역이다. 입주 이후 최대 37년이 지났지만 목동 6단지만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을 뿐 나머지 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 못 해 재건축 논의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 구청장은 “목동의 주거환경은 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꼭 필요한 이유”라면서 “다만 전체적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단계적 조치가 선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이 구청장은 “원 장관도 수시로 만나 구정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면서 “목동 재건축 문제도 장관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만난 자리에서도 (원 장관이)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만 조금 기다려 보자’고 하시더라”고 정부의 규제완화 의지를 거듭 확신했다. 김포공항으로 인한 신월동 등 양천구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가 나오자 이 구청장은 “비행기 소음으로 겪는 구민들의 피해는 반드시 제대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월 5만원가량의 전기료 감면에 그치는 피해보상을 현실화하겠다”며 “현재 부분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는 소음 피해 지역 인정 범위를 넓히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50%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주민 피해보상의 책임이 있는 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 운영사)가 감당할 수 없다면 김포공항 이전도 검토해야 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향후 4년간 변화할 양천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중 첫 번째는 국내 최초 ‘공공 반려동물 병원’이다. 그는 “선거 기간 도중 만난 구민들께서 제시해 주신 아이디어 중 구립 반려동물 병원은 현실화되면 좋을 정책이라 생각했다”면서 “반려동물 질병 예방이나 기초치료 등을 공공에서 지원해 줄 수 있다면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유기까지 이어지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어린이 공원 테마로 연결 양천구의 교육도시로서 장점을 살릴 방안으로 양천구 내 20개 구립도서관과 74개 어린이공원을 테마로 연결해 교육에 활용하는 구상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100개에 달하는 도서관과 어린이공원은 양천구의 자랑인 동시에 전 구정의 업적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들을 활용해 우주도서관이나 생물도서관처럼 각 도서관과 어린이공원의 개별 테마를 정하고 이를 하나로 연결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교육을 누릴 수 없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는 구립 청소년 독서실을 학습카페로 리모델링하는 등 환경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선거 운동 기간 중 구민들께 드렸던 제 명함 속 휴대전화 번호를 아직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임기 중 이 번호를 유지하면서 구민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답변하고 현장에서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입지면 두바이·홍콩 같은 허브 돼야… 투자 열고 규제 푼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부산 입지면 두바이·홍콩 같은 허브 돼야… 투자 열고 규제 푼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부산의 잠재력을 제대로 키워 암스테르담이나 두바이, 홍콩과 같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을 ‘원 오브 뎀’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에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부산의 문제는 곧 대한민국의 문제라는 인식을 국민과 정부가 공유하도록 해 부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8기 부산 시정을 책임지게 된 박 시장의 시정 제1 목표는 부산의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이다. 항구 도시의 개방성과 포용력을 살려 누구든 투자하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물류와 산업, 금융과 문화·관광이 선순환을 일으키며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이고, 세계 물동량의 75%가 부산 앞바다를 지난다. 나라를 경영하는 관점에서 이런 지정학적 장점을 지닌 곳은 암스테르담, 두바이, 홍콩 같은 도시처럼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려면 물류 기능을 극대화하고 이를 앞세워 금융, 관광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방성을 최대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세계적인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개방적 투자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할 일은 단순히 예산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부산을 거대한 규제 혁신지구로 만들어서 자유롭게 뛰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또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과제다. 박 시장은 “요즘 가장 억장을 무너지게 하는 소리는 부산에 꼭 필요한 인재가 ‘자녀 교육 때문에 서울이든 외국이든 가겠다’고 하는 것이다. 부산을 특구로 지정해 국제학교를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 대학은 지역 산업과 연관된 특성화 대학으로 키워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지방 정부도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할 권한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30 세계엑스포 유치가 부산이 도약하는 궁극적인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물류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물류 공항이 없다는 게 부산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엑스포를 개최하면 가덕도 신공항을 빨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공항이 생기면 배후에 도시, 산업단지, 물류단지가 확충되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일어난다. 이러한 ‘혁신의 파급’에 따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성장축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울산, 경남의 소극적인 자세로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속도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협의를 통해서 풀 수 있는 문제”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교통망, 공동 산업 과제 등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함께 하면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자는 것이다. 정부도 70개 과제에 35조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상태인데 뭐하러 밥상을 차겠느냐”고 말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부산에 새로운 혁신의 흐름을 만들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산에 와서 살고 싶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을 소망으로 삼고 시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오은영 만난 ‘무속인’ 정호근 “아들·딸 사망…세상 떠나려 했다”

    오은영 만난 ‘무속인’ 정호근 “아들·딸 사망…세상 떠나려 했다”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이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15일 오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의 고민이 공개된다. 30년 차 베테랑 배우에서 8년 차 무속인이 된 정호근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의 역대급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이날 정호근은 무속인 상담가로서 “힘든 이야기만 듣고 사니, 삶이 지친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오은영의 공감을 산다. 그러나 정호근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몸소 영적 기운을 느끼면서 겪는 다양한 몸의 고통으로, 밥알이 모래알처럼 씹힐 만큼 기력을 잃어간다고 호소한다. 또한 정호근은 나도 모르게 예언을 내뱉어 버리고 불안한 마음에, 뱉은 말을 책임질 수 있도록 신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며, 가슴 졸이는 일화들을 고백해 예상치 못했던 무속인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놔 오은영과 수제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에 오은영은 정호근이 강박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나보다 ‘타인이 우선인 삶’을 살며 타인의 운명까지 책임지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호근의 책임감의 근원을 찾기 위해 배우 정호근과 아빠 정호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 오은영은 그가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먼저 떠나 보내고 죄책감에 죽음을 선택하려고 했던 일화를 알게 되는데. 오래전 가족을 잃고 느꼈던 뼈저린 아픔이 정호근의 강박적 책임감의 시작이 아니었을지 짚어낸다. 이에 정호근은 “내가 (신을) 받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내려간다고 하더라”라며 신내림의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는데. 한편 정호근은 하루아침에 배우에서 무속인이 된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늠름한 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며, 무속인이 된 이후 직업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았음을 토로한다. 무속인이 되자마자 홍해 갈라지듯 흩어진 인연들과 끊겨버린 드라마 캐스팅에 대해 고백하며 박수 받던 배우에서 이유 없이 손가락질 받는 무속인이 된 지난 10년간의 삶이 뼈저리게 외로웠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너무나 외롭고 고립된 삶이었다”라며 ‘인간 정호근’으로서의 삶을 응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정호근 편은 15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 [문화마당]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최나욱 건축가·작가

    영국의 원로 건축가 토니 프레턴은 ‘친절하라’를 우선적으로 가르쳤다. 경쟁적인 건축 분야에서 인간성은 먼저 포기해도 괜찮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한사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럭비선수 같은 체구에 피눈물 없어 보이는 건축 언어를 가진 프레턴은 거장의 허례허식 대신 얄궂은 유머와 함께 친절함을 베푼다. ‘친절하라’ 또한 어느 갤러리 행사에서 어린 동양인이었던 내게 먼저 다가와 멘토를 자처하며 했던 말이다.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난 루이비통의 전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1분 1초를 절약하며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니 ‘사람은 까탈스러웠겠지’라는 추측이 앞설 수 있다. 그러나 아블로 사후 사람들은 그의 대단한 작업들에 앞서 인간성을 말했다. 얼마 전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디올쇼를 관장한 ‘뷰로 베탁’의 한 디자이너는 아블로와 루이비통 맨스쇼를 준비하던 일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지나가다 말을 걸면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오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자세히 모든 걸 얘기해 주려 했다”고. 그와 절친한 카니예 웨스트가 학교를 세우며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전해 주는 것도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웅변했듯 인간성조차 일의 일종으로 여길 때나 가능한 것일까? 치열하고 경쟁적인 일을 하며 주변까지 챙기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능력이다. 으레 예술가는 성격이 괴팍하다는 통념이 있다. 인간적 결함이 있더라도 분야 특성상 그럴 수 있다는 양해가 당연시된다. 심지어는 사람들을 일부러 못살게 구는 예술가들도 있다. 인성과 일의 능력치가 반비례하는 몇몇 거장을 흉내내는 일차원적 퍼포먼스다. 그렇지만 일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성취를 거두는 동시에 인간적인 부분까지 챙기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둘 살필수록 이 통념이 얼마나 허황됐는지 반성하게 된다.  이제 시작하는 창작자로서 일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조급함과 부족함이 넘쳐난다. 공적 업무와 사적 관계가 뒤섞인 일은 여간 골치가 아니다. “사람은 별로지만 일이니까”, “사람 좋아서 일을 맡겼더니” 등등 인간적 실망과 업무적 재단이 다반사다. 때로는 일련의 통념을 이유 삼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인간적 잘못을 변명하고 합리화하기도 한다. 둘 다 잘할 수 있다는 처음의 다짐 대신 말이다.하루는 양쪽에서 실수 연발이던 내게 한 선생님께서 이런 조언을 해 주었다. “지금 하는 일이 인생에서 중요한 성취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오히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거기에서 더 중요한 성취를 발견할 수 있어요. 더 중요한 성취는 그렇게 맺어진 사람들과 이다음에 함께해 나가는 거고요.” 당장 하는 일이 급선무처럼 느껴지지만 다음의 성취가 있다는 것, 그러한 과정에서 함께 가는 사람들을 찾고 챙기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성취라는 것. 눈앞의 일에 허둥대느라 주변 사람들을 살피지 못하고, 나아가 훗날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잃게 한다는 것. 빠른 성공담과 유아독존 일화들이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며 이 이야기를 지면에 소개하고 싶었다. 프레턴이 ‘경쟁적인 분야에서 우선 가치를 고쳐 말하고’, 아블로가 ‘약자의 중요성을 더욱 존중하려는 태도’를 통해 성취해 온 가치를 점점 더 믿게 된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은 잊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꿋꿋이 잘할 수 있다는 선례가 힘을 복돋운다. 이 다짐을 기억하게 해 주는 내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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