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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1위 이변

    21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16개 시·도 중 15개 지역의 득표수를 합산한 종합득표율 누계에서는 노 후보가 1만2221표(득표율 73.3%)를 얻어 4462표(26.7%)에 그친 정 후보를 7759표차로 크게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마지막 경선지인 서울에서 당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서울지역 선거인단은 모두 1만 8903명이며,산술적으로 정 후보가 노 후보에 역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경기지역 경선에서 정 후보는 1426표를 얻어 5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정 후보는 전날 부산지역 경선에서도 796표(37.5%)를 얻으며 선전했다. 노 후보는 연고지인 부산 경선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1328표(62.5%)를 얻은 데 이어 경기 경선에서는 1191표(45.5%)를 득표,1위자리를 정 후보에게 내줬다.경기지역 경선에는1만 2593명 선거인단 가운데 2637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지역별 경선 중 최저인 20.9%의 극히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부산에서도 41.9%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노 후보는 경기경선 연설을 통해 “앞으로 우리는 소득이건강하게 분배되고 빈부의 격차가 적고 서민 소비가 활발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노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말이있는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경선을 마무리 하는 게 최고의 지방선거 준비”라며 경선 완주의지를 거듭 밝혔다. 성남 김상연기자 carlos@
  • 佛대선/ 시라크 ‘극과 극’ 두 후보부인/ 佛언론 불법쯤이야…

    좌우파를 대변하는 유력 후보 부인들의 상반된 이미지가프랑스 대선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우파 대표 후보 자크 시라크 대통령 부인 베르나데트(68)여사는 남편의 외도를 묵인,가정을 지킨 가톨릭신자로 정평이 났다.유럽 어느 나라보다 개인주의가 발달한 프랑스에서도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통해 보수 중산층으로부터 인기가높다. 과거 프랑스 왕정 때부터 많은 외교관을 배출했으며,드골장군의 전속부관을 지낸 귀족집안 출신이다.평생 남편의 든든한 내조자 역할에 충실했으며,결혼 생활 46년째에 접어들었지만 남편과는 여전히 경어를 사용한다.아픈 어린이들을위한 자선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시라크와 사이에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반면 리오넬 조스팽의 아내 실비안 아가생스키(56)는 급진적 좌파 성향을 대변하는 여성상이다.조스팽과 결혼전 세계적 명성의 구조주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하며 아들 다니엘(17)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이민가족 출신의 페미니스트 학자로 파리 사회과학원에서 철학을 강의중이다.저서로는 ‘성의 정치학’‘에고센트리즘의 비판’ 등이 있다. 그는 “아내 역할은 진짜 고통”이라면서 “조스팽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내가 나설 필요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당당하다는 평이다. 또 “한 남자가 대통령에 선출된다면,형제나 어머니,아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두 상황은 분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해 독립적인 여성상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佛언론 불법쯤이야… 프랑스 언론이 선거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 규정을 무시한채 대선후보들의 지지도 조사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좌파 성향의 리베라시옹은 선거 하루 전인 20일 지난 1년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한 기사,주요 후보의 1차투표 예상득표율 변화추이를 담은 차트,후보 16명 전원의지지율 등을 게재했다. 우파지 르 피가로와 중도 좌파 성향의 르몽드도 각 후보의면면과 예상득표율을 다루면서 과거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월 선거 전일과 당일에는 과거에실시됐거나 이미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라도 출판·방송·논평할수 없도록 하는 법률이 통과된 바 있다. 이날 일부 신문의 보도는 이같은 법규정을 위반한 것이다.그러나 리베라시옹은 이러한 조치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효용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시민들이 외국 언론과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 선거관련 정보를 얻고 있는데 국내 신문과 방송만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를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불공평한 조치라는 것이다. 주현진기자
  • 이회창, 울산경선도 1위

    18일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울산대회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지난 13일 인천 경선에 이어 완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역순회경선 두번째로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총 유효투표수 756표 가운데 446표를 차지,득표율 59%를 기록하며 나머지 후보들을 큰표차로 따돌렸다. 반면 영남후보론을 앞세워 추격의 발판을 모색하던 최병렬(崔秉烈) 후보도 206표(득표율 27.2%) 득표로 2위를 차지하며 선전,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급부상이 영남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영남 민심의 척도로 꼽히던 울산 경선에서 압승,대세론을확고히 굳히려 했던 이회창 후보는 완승에도 불구하고 지난13일 인천에서의 79.3%라는 압도적 득표율에는 크게 못미쳐향후 대선에서 영남권 득표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73표(9.7%)에 머물렀고,이상희(李祥羲) 후보는 31표(4.1%)를 기록했다. 이날 경선은 총 선거인단 1102명 가운데 764명이 투표에 참여,평일임에도 69.3%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회창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당원과 국민들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교체하라는 엄중한 책임을 부과한 것으로 안다.”며 “전력을 다해 여러분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최병렬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낮은 지지도로는 대선에서노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영남 출신인 자신을 지지해줄것을 호소했다. 이부영 후보도 “빌라파문으로 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한이회창 후보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느냐.”며 이회창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이상희 후보는 “한나라당의 새로운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과학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울산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한나라 울산 경선 안팎…“盧風 대항마 역시 昌뿐”

    18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울산지역 경선은 영남이 ‘노풍(盧風)’의 영향권에 들어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이회창(李會昌) 후보가 59%의 득표율로 완승했지만 지난 13일 인천 경선 결과(79.3%)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로평가된다.반면 영남 출신인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27.2%의득표율로 선전했다. “노풍을 잠재우려면 같은 영남출신이나서야 한다.”는 ‘영남후보 맞불론’이 어느 정도 표심(票心)을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울산 표심(票心)과 경선 향배=울산 경선은 당내 ‘이회창대세론’의 향배를 가늠해 볼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볼 수 있다.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노풍이 거세게 동진(東進)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영남의 표심을 헤아릴 척도라고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후보는 이날 낙승에도 불구하고 영남 민심의 변화기류를 목도해야 했다. 당내의 ‘이회창 대세론’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으나,반대로 ‘영남후보론’이 영남권에서 어느 정도 먹히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실제로 울산의 판세는 5개 지구당 가운데4개 지구당의 위원장이 이 후보를 지지할 정도로 이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었다.산술적으로 이 후보로서는 7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렸어야 했던 것이다.따라서 투표에 참여한 일반 유권자의 상당수가 이 후보 대신 최 후보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울산 경선의 결과는 전통적으로 ‘영남기반 정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하던 영남의 민심이 ‘영남출신 후보’(노무현 후보)에게도 시선을 돌리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후보들 반응=이회창 후보측은 최병렬 의원의 선전에 대해“우리가 선거운동을 느슨하게 한 데 대한 반사이익일 뿐 ‘영남 후보론의 선전’으로 받아들일 만한 것이 못된다.”고평가절하했다.이회창 후보는 개표결과 발표 직후 “여러분의 지지는 정권 교체라는 과제를 부여한 것으로 알겠다.”고만 했다. 최병렬 후보 역시 자신의 선전과 영남후보론과의 연관성을인정하지 않았다.“이번 경선은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철저한 조직선거”라면서 “그나마 27%의 득표율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5개 지역구 가운데 1곳을 쥐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시인했다.그는 “앞으로도 조직선거로 진행될 경선은힘겨운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 등에게 제도 보완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최 의원의 주장에는 이부영(李富榮) 후보도 동조했다.“조직과 홍보·자금을 독식한 이회창 후보가 초반에 앞서나갈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대의원들도 ‘우물안대세론’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격적인 연설을 했던 이 의원은 “대의원들이 일시적으로 불쾌해하더라도,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민심과 대의원표심간의 괴리를 설파하겠다.”고 역설했다. 울산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이인제 사퇴 배경·진로/ ‘꿈’정말 접었나?

    17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경선후보의 측근들에 따르면,이 후보는 14일 전남 경선 패배 직후부터 이미 사퇴를 고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는 그날 밤 서울 자곡동 자택에서 측근들에게 “경선을 계속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이때 한 측근 의원이 “경기도에서도 지면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며 사퇴를 건의했지만,부인 김은숙(金銀淑)씨 등이 극구 만류해일단 경기지역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러던 이 후보가 사흘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한 것은 스스로 ‘제2의 고향’이라고까지 지칭해온 경기도의 불리한 판세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 후보가 16일밤 특보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대다수가 “경기·서울의선거인단 가운데 호남출신이 60% 이상이라 역부족”이라며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침 이 후보가 김기재(金杞載)·원유철(元裕哲)·이희규(李熙圭) 이용삼(李龍三) 전용학(田溶鶴) 이근진(李根鎭) 의원 등에게 최종 의견을 물었을 때도 같은 의견이었다고 한다. 이 후보로서는 끝까지 가서실력을 다 드러낼 바에는,1위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득표율차가 7.5%포인트밖에 안되는 비등한 시점에서 중도사퇴를 하는 게 향후 정치적 재기를 위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일 이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마저 노 후보에게 패한다면,충청권 지역맹주로 입지가급격히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로서는 최선의선택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사퇴하긴 했지만, 어떤 식으로든오는 12월 대선에 출마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일때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다.실제 이 후보는 이날 경선 승복의사를 밝히지 않은데다,노 후보와의 노선차이를 거듭 강조,뼈 있는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 후보의 대변인격인 전용학 의원은 그동안 ‘음모론’의 배후로 지목해온 박지원(朴智元)청와대 비서실장을다시 겨냥,“최근 박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도사퇴의 원인이 된 것 같다.”는 심상찮은 말을 던지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씨 대선후보 사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7일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민주당 상임고문직도 사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후보간 2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지만, 지금까지의13개 시·도별 경선 결과 누적득표 1위인 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후보의 사퇴로 득표 2위가 된 정동영 후보는 남은 경선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오는 20일 부산경선에서 노 후보가 압승할 경우,경선참여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발표를 통해 “새천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꿈을접기로 결심했다.”면서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앞으로우리당의 발전과 중도개혁 노선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의자세로 헌신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의 측근들은 이날 “13개 시·도 경선 결과노 후보에게 1512표 차로 뒤져 있는 데다 부산,경기,서울지역 경선에서도 역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선결과 승복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표명을 피했다. 이 후보측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이 후보의앞으로 거취와 관련,“자곡동 자택에 머물면서 여러 구상을 하게 될 것이나 탈당이나 외유 등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대선정국은 당분간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한나라당 경선에서 초반부터 독주태세를 갖춘 이회창(李會昌) 후보간 여야 양강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6·13지방선거 전 신당창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물론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정계개편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언급,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선지형이 다자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노무현 후보는 이 후보의 사퇴에 대해 “지나친 공방과 감정적 갈등을 빚은 것도 사실이지만,이를 잘 극복하고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한국정치가 올바르게 발전하도록 손잡고 (이 후보와)협력해 나가기위해 나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후보사퇴로 인해 그가 지금까지 경선에서 얻은8190표(40.7%)는 무효처리됐고,노 후보는 9702표(48.2%),정 후보는 2240표(11.1%)를 각각 얻고 있다.그러나 이 후보의 사퇴로 노 후보의 득표율은 80%대로 높아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울산경선 전망/ 昌 대세론 ‘독주’ 불보듯

    한나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의 2번째 지역인 울산은 경선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도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가 이어진다면 주말 제주경선 이후 경선의 지속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 경선도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파장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탓에 이부영(李富榮)·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울산에서 총력전을 펴왔다. 특히 ‘영남후보론’을 내건 최 후보는 영남지역 첫 경선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최 후보측은 “울산 출신인 최병국 선대본부장을 앞세워 대의원들을 공략하고 있지만 이회창 후보의 줄세우기 때문에 득표율 30%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이부영 후보는 노동자·서민층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선거인단에서 개혁표를 추출해 내겠다는 전략으로 지난 15일부터 박계동(朴啓東) 조직위원장 등 20여명을 울산에 상주시키며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 후보쪽도 “경선이 평일에 열려 이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회창 후보의 움직임은 이들과 달랐다.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성공기원 법회’에 참석했다. 당내 부산시장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권철현(權哲賢) 의원을 만나 다독이는 등 ‘노무현(盧武鉉) 바람’에 대처하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17일 울산방송이 주관한 토론회에서 3약으로 분류되는 최병렬.이부영.이상희 후보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나라당 필승론'과 관련, 이들은 “”'경로당'의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20~40대 유권자를 잡아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며 이회창 후보를 압박했다. 또한 이부영 후보가 “”경선에 인터넷 투표를 도입하자.””고 하자, 모두 동조하며 이회창 후보에게도 동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울산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경선 ‘실패’ 위기감/ 김빠진 ‘독주’…묘안 부심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와 불공정 경선시비,그리고 낮은 국민의 관심도.’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한나라당이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문제점들이 서로 맞물린 양상이어서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당장 18일 울산 경선에서도 같은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이회창 후보의 독주는 울산에서도 이어질전망이다.당내에서는 인천과 비슷한 득표율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돈다. 몰표 현상은 필연적으로 불공정 시비를 낳고 있다.이부영(李富榮) 후보측은 16일 인천 경선과 마찬가지로 울산의선거인단에도 문제점을 제기했다.이 후보측은 “20대 여론은 0.5%도 반영되지 않은 기형적인 선거인단”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일반 국민 몫인 공모당원에 일부 기존 당원이선정됐다고 밝혔다. 줄세우기 논란도 여전하다.최병렬(崔秉烈) 후보측은 “이 후보쪽에서 ‘인천에서 목을 죄고 울산에서 숨통을 끊은뒤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추대 분위기로 간다.’는 최종전략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러다 보니 국민 관심도 자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얼핏 보기에 이회창 후보가 속도를 늦추는 길이 해결책이 될 것 같지만,정작 문제는 이 후보 스스로 딱히 할 수 있는일도 없다는 점이다.자칫 승부조작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천 경선 직후 이 후보의 캠프에서는 ‘속도 조절’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회의에서‘캠프 해체설’까지 나왔다.”고 이 후보는 소개했다.우선 울산에서는 선전 도우미의 수도 대폭 줄이는 등 선거운동의 강도를 현저하게 낮추기로 했다. 그렇다고 이 후보가 경선을 대강대강 치를 것 같지는 않다.내부적으로는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강하다.여기서 멈칫했다가 또 다른 위기를 맞는다면 회복할 길이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지운기자 jj@
  • 노무현후보 종반전략-이인제후보 종반투혼

    ■노무현후보 종반전략.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은 전남 경선의 승리로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는 확신을 갖게 됐을까. 14일 밤 전남경선 뒤 캠프 내부는 “방심하긴 이르다.”는분위기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치러진 13개 지역 경선 중 무려 9곳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종합득표율 면에선 48.2%로 과반을 확보치 못했다는 점이 노 후보측으로 하여금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노 후보측은 득표율이 여론조사상의 ‘노풍(盧風)’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를,경선 중반 이후 50%대로 주저앉은 낮은 투표율에서 찾고 있다.투표율이 낮으면 바람에 의존하는노 후보에게 불리하고, 조직을 앞세운 이인제(李仁濟)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게 노 후보측 분석이다. 최근 야당이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아들들에게 비리의혹 공세를 퍼붓고 있는 점도 노 후보에게는 부담이다. 한 관계자는 15일 “자칫 ‘노무현=DJ’식의 야당 공세가효력을 발휘한다면,20일 부산 경선에서 차질을 빚을 우려가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이날 박지원(朴智元)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기용되면서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노 후보로선 달갑지 않은 일이다. 반면,이날 낮 민주당 의원 15명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노 후보와 만나는 형식으로 지지의사를 밝혀 당내에노 후보의 대세론을 확산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모임에는 이미 지지를 공개천명했던 김원기(金元基)천정배(千正培) 임종석(任鍾晳) 이재정(李在禎) 의원을 비롯,천용택(千容宅) 임채정(林采正) 이상수(李相洙) 이해찬(李海瓚) 장영달(張永達) 신기남(辛基南) 이호웅(李浩雄) 박인상(朴仁相) 김윤식(金允式) 김택기(金宅起) 이미경(李美卿)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을)외국에 팔아 넘겼다.’는 표현보다‘외자를 유치했다.’고 말하고,‘재벌’ 대신에 ‘대기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노후보에게 권고하는 등 후보로서 안정적 이미지를 심을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인제후보 종반투혼.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순회경선의 ‘빅3 지역’인 부산(20일),경기(21일),서울(28일)을 남겨두고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남지역 경선 다음날인 22일 경기지역 11개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수도권에서의 ‘역전’에 의욕을 보였다.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서는 “경선은 끝까지 간다.”며 경선 완주의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종반분투에도 불구하고,당 안팎의 관심은 경선 이후 이 후보의 행보에 더욱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경선 이후 독자출마 가능성’과 관련,“그런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다. ”며 “경선에서 져 당의 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독자출마는)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선 패배 후 노무현(盧武鉉) 후보와는 정치행보를같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노 후보의 정계개편발언과 관련,“그분이 이념과 노선에 따라 정계개편을 한다고 했는데,이념·노선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갈 이유가 없다.”고강조했다.또 “우리 당은 1인 정당이 아니다.자기 역할과 자기 위치에서 백의종군하며 중도개혁 노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청주대회 이후 일부 의원들이 중도사퇴 문제를 다시 제기했을 때 대부분의 의원들은 “경선에 끝까지참여해 35∼40%의 지지를 확보한다면, 앞으로도 그 만큼의당내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반대했고,이 후보도 이에동의했다는 후문이다.즉 경선 이후 정계개편 등 새로운 대선구도가 펼쳐질 경우 이 후보의 ‘몫’을 주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 후보는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탈당은 하지 않지만,그렇다고 노 후보를 지원하면서 대선을 치르지는 않을전망이다. 즉 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함으로써 정계개편뒤 독자행보의 명분축적을 쌓고, 6월 지방선거와 8월 재보선 결과 등을 보면서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유효표 79% 차지

    한나라당이 13일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한 대선후보선출을 위한 첫 경선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유효표의 79.3%인 1111표로 201표(14.3%)를 얻은 2위 이부영(李富榮)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눌렀다. 3위는 79표(5.6%)의 최병렬(崔秉烈) 후보,4위는 10표(0.7%)에 그친 이상희(李祥羲)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1406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60.1%)한 이날 투표에서 무효 투표수는 5표였다.12개 지역별 경선 중 처음으로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80%에 가까운 득표율을보이자 이부영·최병렬 후보는 “사실상 불법선거가 치러졌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강동형기자 인천 이지운기자 yunbin@
  • 노무현 후보 전남서 압승

    14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전남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종합누계에서 2위 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격차를 1512표차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노 후보는 이날 승리로 종합누계 득표율 48.2%를 기록,과반에 육박함에 따라 후보 당선권에 성큼 다가섰다.아울러민주당의 본거지인 광주(3월16일)·전남에서 모두 1위를차지함에 따라,막판 수도권 경선에서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석권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노 후보에 대해 이념공세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경선 개입 의혹을 제기해온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본거지인 충북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남에서 큰 표차로 패배,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남은부산 경기 서울 등 3곳 경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노 후보는 1297표를 얻어 6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전날 충북 경선에서 387표(32.1%) 득표로 2위에 그쳤음에도 불구,종합누계에서 선두를 고수했다.이 후보는 전날 충북에서 734표(61%) 득표로 1위를 기록하며 선두 노 후보를 669표차까지 따라붙었다. 순천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후보 표정/ “”특별히 할말 없다”” 서둘러 경선장 떠나

    14일 민주당 전남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21.7%의 저조한 득표율로 2위를 한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경선결과가 발표된 뒤 관행과 달리 기자간담회를 갖지 않고 바로 경선장을 떠나 착잡한 심정의 일단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지난 3월24일 강원지역 경선 때도 노 후보에게 7표차로 석패하자 예정을 바꿔 간담회를 갖지 않고 경선장을 빠져나간 바 있다. 이 후보는 경선결과 발표 후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후보와 가벼운 악수만 한 채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옆에 서 있던 전용학(田溶鶴)의원에게 “대신 말하라.”며 침묵으로 일관,향후 이 후보의 거취를 주목케 했다.이에 대해 대변인격인 전 의원은“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유구무언이다.”라며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순천 홍원상기자 wshong@
  • 與 충북·전남경선 전망/ 盧風 충북서도 불까

    민주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이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13일과 14일 충북과 전남에서 열리는 경선은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노풍(盧風)’이 지속되느냐, 아니면 종합누계 2위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역전발판을 마련하느냐가 가장큰 관찰대상이다. 아울러 두 지역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던 것이 전체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현재경선 분위기에서 밀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 충북민심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또한 향후 경선구도를 바꿀 변수다. [충북] 선거인단 규모가 2048명으로 충청출신인 이 후보가60%이상의 압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후보측은20∼25%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0%대의 득표를 기대한다. 충북경선은 또 대전·충남경선과는 달리 이 후보의 기세가약해진 상태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지역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게 일반적이다. 지난 10일이,노,정 후보가 충북지역 득표활동을 했을 때 이 후보는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의 열렬한환영을 받았으나 노,정 후보는 냉대를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충북은 역대선거에서 몰표현상이 적었던 선례가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이 이웃하고 있는 영남지역 정서와 연결돼 있어 노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남] 선거인단이 3278명으로 노 후보가 충북서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전남에서 압승,득표누계에서 종합 1위를 굳힐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특히 전남 1위 후 다음주말인 20일엔 부산에서도 압승,이 후보와 표차를 크게 벌려 수도권경선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전남경선에서 노 후보측은 60%이상의 득표율을,이 후보측은 40%대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정 후보는 최대 20%의득표율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DJ 및 여권에 대한 공세에 따른 이 지역의 역풍이 강할 경우 이 후보가 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佛대선 대혼전‘치안’이 변수

    오는 21일 치러질 프랑스 대선(1차 투표)을 앞두고 좌우진영을 대표하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치안문제가 최후의 승자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유로화 출범과 함께 유럽연합(EU)이 외교뿐 아니라 경제전반에 대한 정책을 주도하게 됨에 따라 대선 주자들이 국내문제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열흘 사이에 2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후보들의 치안대책은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됐다.지난해 범죄증가율이 8%에 달하고 올들어서만 범죄자들의 공격으로 근무 중 숨진 경찰관도 8명에 이른다. 총기난사 사건 직후 시라크 대통령은 “조스팽 총리가 범죄에 지나치게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바람에 치안이 날로악화됐다.”고 공격했다.이에 조스팽 총리는 “시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야당이 반대하지 않았더라면 총기규제강화법이 이미 통과됐을 것”이라고 역습했다. 실제로 조스팽 총리는 지난 2월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율에서 시라크 대통령을 앞섰으나,잇따른 총기사건으로 2위로 밀려났다. 시라크 대통령은 범죄에 대해 강경대응을 뜻하는 ‘제로톨레랑스’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며,조스팽 총리도 ‘범죄와의 전쟁’을 승부수로 던졌다. 9일 여론조사기관인 BVA와 IFOP가 각각 주간지 렉스프레스·파리마치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선 대결’에 해당하는 2차 투표 승자에 대한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상반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오는 5월5일 2차 투표를 실시해 최종 승부를 가린다. BVA는 2차 투표에서 조스팽 총리가 52%,시라크 대통령이51.5%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반면 IFOP는 시라크 대통령이 51.5%,조스팽 총리가 48.5%의 득표율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지지율이 여전히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2∼5% 포인트인 만큼 후보들이 남은 열흘 동안 ‘범죄와의전쟁’을 어떻게 이끄는지가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jhj@
  • 野 대선후보들 신경전/ 경선일정·방식 뜨거운 설전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뜨겁다.각 후보측은 7일 앞으로 열릴 TV토론 등 경선방식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으며,설전의 대치전선은 후보들간 유불리에 따라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경선=최병렬(崔秉烈) 후보측은 “기회균등에 문제가있으니 오는 13일로 예정된 인천지역 경선일자를 미뤄달라. ”고 당 통합선관위에 공식 요구했다.“선거인단이 후보등록 이전에 확정돼 후보를 제대로 파악할 시간이 없으므로 5월4일 경기도 경선과 함께 실시하자.”는 것이다.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 후보측은 “인천에서 꼴찌를 할 것 같으니 생떼를 쓰고 있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인천에서 높은 득표율을 예상하고 있는 이부영(李富榮) 후보측도 역시 반대다.11개 지구당 가운데 3곳을 확보하고 있어 이 곳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이다.이에 최 후보측은 “인천 경선불참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TV토론=“당이 이회창 후보를 돕기위해 미디어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는 게 최병렬·이부영 후보측의 생각이다.“토론에 자신이 없는 이회창 후보가 패널로부터 집중 공격을받을 수 있는 ‘개별토론회’를 회피하고 있으며,당 선관위가 이를 돕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와 관련,당 선관위는 “빡빡한 일정상 후보들의 피곤한 모습만 보여줄 수 있어 당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검토의견을 내놓았다. 이지운기자 jj@
  • 노무현 경선선두 굳히기

    7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북지역 순회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종합누계에서 2위 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격차를 1016표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노 후보는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11개 지역 가운데 울산광주 강원 경남 전북 대구 인천 경북 등 8곳에서 선두를 차지,‘노풍(盧風)’의 실체를 확인시킴에 따라 앞으로 남은 5개 지역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이 후보는 본거지인 대전과 충남 등 2곳에서만 1위를차지했을 뿐,나머지 지역에서 노 후보에게 연달아 패배함으로써 향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7일 오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선에서 노후보는 1246표를 얻어 59.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종합득표에서 8018표(47.6%)로 선두를 고수했다. 노 후보는 전날 인천 경선에서도 1022표(51.9%)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인천에서 816표(41.4%)로 2위에 그친 데 이어 이날 경북에서도 668표(31.9%)로 2위에 머물렀으며,종합득표에서도 7002표(41.6%)로 노 후보에게뒤졌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인천에서 131표(6.7%)를 얻은 데 이어 경북에서도 183표(8.7%)로 3위에 그침에 따라 종합득표에서도 1817표(10.8%)로 3명 후보 가운데 최하위를 면치못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이인제 두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7만명)의 38%를 차지하는 경기·서울지역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이 과정에서 이념 및 언론관을 둘러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투표엔 전체 선거인단 3856명 가운데 2111명이 참가,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인천에서는 3522명중 1972명이 참가,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경선 연설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이념과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데,지금은 모든 언론이 다 결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바람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노 후보는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보안사 안기부는물론 어느 밉보인 언론으로부터도 철저하게 검증받았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경선이 죽고 살기식 승부 지상주의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며 “절대로 국민경선의 판이 깨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항 김상연기자 carlos@
  • 노무현 민주경선 선두 탈환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5일 대구지역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137표(득표율 62.3%)의 몰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종합득표 누계에서도 이인제(李仁濟) 후보를 제치면서 3주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홉번째 지역별 순회경선에서 이 후보는 506표(27.7%)로 2위에 그쳤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81표(9.9%)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후보는 종합득표 누계에서도 5750표(득표율 45.0%)로 3월17일 대전 경선 이후 선두를 지켜온 이인제 후보(5518표·43.2%)를 232표 차이로 제치고 1위로올라섰다. 대구 경선 결과는 최근 2주간 계속된 이념공방과 ‘언론관 발언’ 파문에도 불구,노 후보가 일으킨 ‘노풍(盧風)’이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노후보가 경남에서 득표율 72.2%를 기록한데 이어 대구에서도 몰표로 영남권 득표력을 과시해 7일 경북 경선은 물론20일 부산 등 나머지 영남지역에서도 압승을 거둘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투표엔 전체 선거인단 3396명중 1832명이 참가,지금까지 실시된 9개지역 경선 가운데 가장 낮은 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노 후보는 개표결과가 발표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만의 승리가 아니라 광주,전북,강원 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그러나 (색깔론 공세 및 자질검증 공방 등이)경선에 대한 국민의 지지 분위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합동연설에서 “이 정권 안에서 나오고있는 친인척 및 권력형 비리를 비롯한 모든 정치부패도 단호히 일소하겠다.”면서 “일방적 퍼붓기를 하지 않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대북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 김민석 일문일답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2일 “치열하고도 엄정한 선거를 치러낸 우리 당 후보는 혼탁 시비로 경선의 뚜껑도 열어보지 못한 한나라당 후보와는 비교가 안된다.”며 본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본선 승리 전략은.] 구시대와 새로운 시대간의 차별,도덕성과 철저한 자격검증,합리적인 정책 비전을 통해 지지를받겠다. [본선에서는 ‘세대간 대결’이 전망되는데.] 지난 두차례총선에서 서울시내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특정 계층의 지지만으로 될 수 없는 것이다.여성층과 노령층에 대해 집중적인 정책 제시를 할 것이다. [대선후보 경선바람이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쳤나.] 이 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기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민심을 느낄 수 있었다.새 리더십의 등장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김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4학년 때인 지난 85년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전국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전학련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80년대 초 학생운동을 주도했다.85년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및 삼민투 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5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최연소로 국회에 진입한 그는‘모래시계 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으며,이번에 다시 최연소 서울시장 후보 기록을 세우게 됐다. 홍원상기자
  • 노무현, 전북경선도 1위

    지난 30일 경남과 31일 전북에서 잇따라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연거푸 1위를차지했다. 그러나 전북에서 노 후보와 이 지역 출신의 정동영(鄭東泳) 후보,이인제(李仁濟) 후보가 30%대로 표를 고르게 나눠가짐에 따라 이인제 후보가 누계 1위를 지켰다.이 후보와 노 후보간 종합 누계 표차는 399표로 줄었다. 노 후보는 순회경선 중반 레이스에서 ‘노풍(盧風)’을거듭 확인했지만,음모론과 이념공세를 펴온 이 후보를 추월치 못함에 따라 후반기로 접어든 민주당 경선은 당분간치열한 양강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던 정동영 후보는이날 2위를 기록,저력을 과시했다. 31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경선에서 노 후보는 756표를 얻어 유효투표의 34.3%라는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노 후보는 전날 경남 경선에서 득표율 72.2%(1713표)의몰표를 얻은 데 이어 이날 승리했으나 2,3위와의 표차를크게 벌리지 못해 종합득표(4613표)에서는 역전에 실패했다. 이 후보는 전날 경선에서 득표율 19.7%(468표)로 노 후보와 큰 표차로 2위에 그친 데 이어 이날도 710표(32.2%)로3위에 머물렀으나 노 후보와의 표차가 46표밖에 나지 않아선두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정 후보는 전날 득표율 8.1%(191표)로 선전한 데 이어 전북에서 738표(33.5%)를 얻으며 약진,종합득표에서 득표율을 두자릿수(12.1%,1312표)로 끌어올렸다.이날 전북경선에는 전체 선거인단 2975명중 2211명이 참가,7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경남경선은 지금까지 실시된 8개지역 경선 가운데가장 낮은 57.1%의 투표율에 머물렀었다. 이날 경선에서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사상이나 이념은그의 뼛속까지 스며들고 핏속을 흐른다.”며 “권력을 잡기 위해 아무리 교묘히 속인다해도 권력을 잡으면 본색이드러나는 것”이라고 노 후보에게 거듭 이념공세를 폈다. 이에 노 후보는 “색깔이 이상하면 대한민국의 장관을 할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세상이 바뀌면 사람도 바뀔수 있는데 한두마디 문구를 갖고 사람을 검증하려는 태도는 한나라당과 몇몇 수구언론이 써먹는 수법”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국민경선에 정계개편론·음모론·이념색깔론과 같은 이상현상이 일고 있다.”며 “두 후보는 실익이없고,도움이 안되는 감정싸움을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대결을 펼치라.”고 이·노 후보를 동시 겨냥했다. 민주당 순회경선은 16개 시·도 가운데 이날까지 8개지역경선이 끝났으며,9번째 경선은 오는 5일 대구에서 열린다. 익산 김상연기자 carlos@
  • “추격 발판” 고향서 웃은 정동영

    민주당의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모처럼 ‘고향’에서 활짝 웃었다. 31일 전북지역 경선에서 득표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던 그동안의 부진을 깨끗이 씻고 무려 33.5%의 득표율을 과시했다.그동안의 평균 득표율 6.7%보다 무려 27% 포인트 이상크게 높아진 것이며 종합득표율도 두자릿수(12.1%)로 올라섰다. 그동안 정 후보측은 ‘경선 지킴이’를 자임하며 ‘완주(完走)’에 큰 의미를 부여해 왔다.하지만 내심으론 고향에서조차 기대치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할 경우 정치적 입지가약화될 것을 우려해 적잖은 ‘공’을 들여온 것이 사실이다.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항상 3위권 안에 들던 내가막상 경선에 돌입해 하위권을 맴돌다보니 다소 창피했었다.”면서 “이제 추격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남은 경선에서저력을 보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정 후보 진영은 이날 경선 지킴이와 관련해 ‘경차론(輕車論)’을 펴 눈길을 끌었다.자신들의 선거운동 방식은 기름 1리터에 20㎞를 달리는 ‘티코형’이어서 중간에‘기름’ 떨어질 일이 없다는 것.경선 초반 무리하게 세력을 과시하다 중도하차하거나 도중에 캠프 규모를 줄인 일부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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