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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지지율도 숨은 15% 있었다

    정당지지율도 숨은 15% 있었다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승리의 원동력은 선거 전까지 의중을 드러내지 않던 ‘숨은 표심’ 15%였다. 이 숨은 표심의 위력은 후보뿐 아니라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광역의원의 정당별 당선인 숫자는 전국적으로 한나라당 36명, 민주당 32명, 자유선진당 3명, 민주노동당 6명, 국민참여당 2명, 친박연합 2명 등이었다. 비례대표 기초의원은 한나라당 162명, 민주당 153명, 자유선진당 22명, 민주노동당 24명, 국민참여당 7명, 미래연합 1명, 친박연합 7명 등이었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이 얻은 득표수에 따라 선관위가 의석을 배분하는 식으로 정해진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직접 투표하는 단체장, 지역구 지방의원을 뽑을 때는 본인의 표가 사표가 될 것을 우려해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는 후보와 별도로 오로지 정당 득표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솔직하게 지지하는 정당에게 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 비례 대표 배분 현황을 곧 정당의 지지율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0%대, 민주당의 지지율은 20%대 중반 정도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비례대표 현황을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똑같이 40%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여론조사 때보다 10% 이상 높게 나온 것이다. 민주노동당도 전국 비례대표 광역 의석 가운데 7.4%, 기초 의석 중 6.4%를 석권, 의미있는 지지율을 확보했다. 국민참여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일부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주요 격전지와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정당별 비례대표의 균형이 맞춰졌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서울의 비례대표 광역의원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5명, 민주당이 5명이고 경기에서도 한나라당 6명, 민주당이 5명 당선됐다. 지난 2006년 4회 동시지방선거 때 서울의 비례대표 광역의원 중 한나라당이 6명,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2명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당시에는 경기도 비례대표 광역의원도 한나라당 7명, 열린우리당 2명으로 격차가 났었다. 부산에서는 비례대표 광역의원 정수가 5명으로 한나라당 3명, 민주당 2명이 채웠다. 광주에서는 민주당이 2명, 민주노동당이 1명이고 대전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나란히 한 석씩을 나눠가졌다. 광주는 비례대표 기초의원 의석 수가 9석인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5명과 4명을 당선시켰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적으로 지역주의 색채가 옅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새로운 정치구도 형성을 원하는 유권자의 바람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소야대 두렵지 않다”

    “여소야대 두렵지 않다”

    “여소야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강한 추진력과 견제가 조화를 이룰 때 서울시는 한 단계 더 발전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방선거 뒤 4일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도 서민 중심의 비(非)강남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서남권 개발 등 첫 임기를 거치며 주력했던 낙후지역 중심의 사업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후보 경선과정에서 일부 경쟁자들이 비꼬았던 것처럼 ‘가장 한나라당답지 않게’ 소수계층을 위해서라면 눈치를 보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오 시장은 이른바 ‘강남3구’의 지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2006년 시장 당선 당시 강남3구 득표율이 80%였는데 이번엔 65%밖에 얻지 못했다.”며 “강남 인구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서울 전역에서 골고루 지지 받아 당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강북 시민들의 지지율이 높아진 원인을 지난 4년간 중점적으로 펼친 비강남 정책에서 찾았다. 재산세 공동과세, 재정도 낮은 지역에 조정교부금을 더 주는 제도, 미아동 북서울 꿈의숲 조성 등을 예로 들었다. 기초단체와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한 여소야대 현상에 따른 갈등 우려도 일축했다. “사회와 국가는 찬성과 반대가 조화를 이뤄야 발전한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라고 요구하거나, 해야 할 것들을 하지 말라고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비록 정치 노선은 다르지만 그분들도 행정을 알게 되면 이해하고 협조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다만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젊은이들을 많이 찾아가고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과도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눠 고칠 것은 고쳐가겠다.”고 소통확대를 약속했다. 송한수 강동삼기자 onekor@seoul.co.kr
  • “이변은 없다… 기자들이 민심 몰랐을 뿐”

    “이변은 없다… 기자들이 민심 몰랐을 뿐”

    선거가 끝날 때마다 민심이 두려워집니다. 6·2 지방선거의 결과는 여야 등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여러가지 메시지를 던져준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를 현장에서 취재했던 서울신문 정치부의 정당 출입기자들이 지면에 미처 담지 못했던, 담을 수 없었던 얘기들을 풀어봤습니다. 유권자들이 함께 작성한, 선거결과라는 거대한 기사에 조심스럽게 댓글을 다는 기분으로 써나갔습니다. ●이지운 차장 선거가 끝나고 여론조사 기관들이 패닉 상태입니다. “앞으로 누가 돈주고 여론조사를 하겠느냐. 다 문닫게 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한 여론조사기관에서는 이번에는 ‘숨은 표심’이 절대 5%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성을 장담하기도 했지요.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관련 시장 규모만 사상 최대인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서 선거 관련 업체들이 들떠 있었지요. 적어도 당분간은 업계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울상입니다.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을 많이 잃을 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지방선거는 사실 지방선거로 끝나지 않습니다. 의원들에게 이번 선거는 2012년 총선의 전초전이었던 셈이지요. 선거가 힘겨운 싸움이 될테고, 당장 공천을 걱정하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jj@seoul.co.kr ●이창구 기자 민심 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습니다. 격전지였던 충남과 충북을 돌았는데, 세종시처럼 뜨거운 쟁점이 있는 지역이었지만 주민들은 “선거 관심 없슈.”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관심이 있다는 사람들도 “내 마음 나도 몰라유. 투표장에 가면 알겄쥬.”라고 했습니다.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민심이 단단히 화가 나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지난 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봉하 마을 취재를 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풍이 투표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저 역시 그렇게 기사를 썼습니다. 여론조사 기사가 나간 뒤 인천에 사는 한 친구가 전화를 걸어 따졌습니다. 자기 주변 민심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왜 여론조사는 정반대로 나오냐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교하지 못한 여론조사는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현장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정치인보다 기자에게 더 절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window2@seoul.co.kr ●주현진 기자 6월2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 기자실. 방송3사의 출구조사 소식이 속속 타전되면서 기자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직자들의 낯빛은 점차 굳어져갔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0.2%포인트의 초박빙으로 경합을 벌인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예상 밖이라면서도 일부 기자들의 얼굴에는 ‘묘한’ 미소마저 감돌았습니다. “그렇게 자만을 하더니….”, “역시 유권자들이 똑똑해”라는 등의 평도 쏟아졌습니다.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기자들의 ‘민심’이 이 정도이니, 선거 참패라는 결과는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릅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도 50%가 넘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며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대가 결국 40대가 되고 50대가 된다.’는 절박함은 여전히 부족해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유권자들의 메시지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jhj@seoul.co.kr ●홍성규 기자 “눈높이를 맞추자.” 6·2 지방선거에서 새긴 교훈입니다. 빗나간 여론조사의 공이 컸습니다.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로 넘길 일만은 아니어서 남는 게 많습니다. 다만 변명이 없진 않습니다. ‘풀뿌리’ 정착을 고대했던 기획, 분석, 현장 중계 등 선거 수개월 전부터 풀어놓은 그것들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경남의 골목들을 누비며 얻어낸 격전지 표심 탐방은 더 그렇습니다. “누가 되든 바뀔게 없다.”는 위장막을 뚫고 얻어낸 시민의 목소릴 옮긴 것들입니다. 눈높이를 찾고자 나름 땀깨나 흘렸다고 변명해봅니다. 대신 르포에서 읽은 민심의 ‘눈높이’를 되짚어 드리겠습니다. 민심은 정치의 선악을 분명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너무 강해도 악, 약하다고 마냥 징징대는 것도 악입니다. 서민의 생각을 읽지 못하는 정치는 최악입니다. 민심은 균형을 좇습니다. 그래서 이번 민심의 결과를 정치권의 ‘몇 대 몇’ 승부로 환산하긴 힘듭니다. cool@seoul.co.kr ●유지혜 기자 선거를 앞두고 정치부 기자들은 후보와 당 선대위원장들을 따라다니느라 구두 굽이 닳는다는데, 전 엉덩이가 무거워졌습니다. 어느 취재보다도 많은 자료를 보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각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을 분석하고,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계도 많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의 투표율과 지역색을 극복한 결과를 보니 제가 힘주어 말하고 싶었던 정책선거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관위의 딜레마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엄격하고, 좁게 법을 해석해야 하는 선관위 입장도 알지만, 사회 상황은 그를 용납치 못할 정도로 빠르게 변합니다. 트위터 선거운동 제한에 대한 반발도 그래서 생겨난 것입니다. 선관위가 시류에 휩쓸려 같이 요동을 치면 안 되겠지만, 좀더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합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wisepen@seoul.co.kr ●허백윤 기자 “지금 여론조사들은 거품이 너무 많아. 분명히 숨은 표가 있고, 특히 젊은 층에서 투표를 하면 아마 크게 달라질 거에요.” 투표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민심을 취재하다가 만난 한 택시기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줄곧 보수 정당을 밀어줬다던 그 분은 이번만은 다르게 투표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후보가 당선은 되겠지만 아슬아슬하게 될 것”이라는 결과예측도 덧붙였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61세 택시기사의 말에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선거를 취재하는 기자를 돕는 일등공신은 단연 택시기사 분들입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태우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민심’을 읽는 눈이 비교적 날카롭습니다. 이번에도 숨어있던 밑바닥 민심을 투표일을 바로 앞두고 살짝 눈치라도 챌 수 있었던 것은 택시기사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baikyoon@seoul.co.kr ●강병철 기자 “노회찬만 아니었어도…….” 서울시장 선거 개표 결과가 나온 3일 날 아침, 한명숙 후보 선거 캠프에서 가장 먼저 들려온 이름은 ‘노회찬’이었습니다. 밤새 개표 방송을 지켜봤을 당직자들은 부스스한 머리와 부은 머리로 공공연히 선거의 패배를 ‘노회찬 탓’으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한 후보는 개표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여론조사를 뒤집고 다음날 해 뜨기 전까지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앞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역전패. 고작 0.6%포인트 차이였습니다. 노 후보의 득표율은 3.3%이었으니 당연히 애석해할 만합니다. 석패는 안타깝지만 현실은 현실입니다. 투표는 정책이든 인물이든 정당이든 대상이 뭐가 됐건 그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입니다. 누가 당선되고 누가 떨어지는 건 그 의사들이 결집된 부차적인 결과입니다. 노회찬을 찍은 유권자들의 마음은 뭘지 ‘네 탓’ 이전에 그 뜻을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bckang@seoul.co.kr ●오달란 기자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 성안길. “충북도민, 청주시민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사랑한다’는 선거 유세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이었습니다. 연인한테 속삭이기에도 낯 간지러운 말을 그들은 잘도 외치더군요. 얼굴에는 활짝 웃음을 띠우고 주민들의 손을 덥석덥석 잡았습니다. 어떻게든 지역과 개인적인 인연을 내세워 ‘한 표’를 얻으려는 그들의 노력이 눈물겨웠습니다.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강원 원주에서 자신을 ‘강원도 며느리’로 소개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는 청량리역 유세에서 “어릴 적 어머니가 이 곳에서 우동집을 하시며 생계를 꾸렸다.”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선택받은 이들과 주민들의 ‘짝짓기’만 남은 셈입니다. 당선자들의 열정적인 사랑이 4년간 변치 않기를 바라는 건 비단 저뿐만은 아닐 겁니다. dallan@seoul.co.kr ●이도운 정치부장 정치부 기자들은 선거 때마다 두 가지 딜레마에 빠집니다. 하나는 말과 정책 사이의 딜레마입니다. 선거 때 기자들은 후보나 정당 대표의 발언, 주로 말싸움을 기사로 전합니다. 취재하기도 쉽고, 기사 쓰기도 쉽고, 독자들이 읽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정책은 그 반대입니다.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말 쪽으로 관심이 더 쏠립니다. 다른 딜레마는 취재원과 유권자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기자들은 선거 때 유권자보다는 정당 관계자들을 주로 취재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제공하는 자료를 보고, 분석을 듣고, 판단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이변’이 발생했다고 기사를 씁니다. 이변? 그런 것은 없습니다. 기자들이 유권자들과 철저하게 유리돼, 민심을 몰랐을 뿐입니다. 그걸 알고, 또 반성을 하면서도, 기자들은 취재원 중심의 기사 작성을 좀처럼 포기하지 못합니다. 거기에 언론의 한계가 있는 것일까요. dawn@seoul.co.kr
  • 오승은 “교육감 출마한 시아버지께 많이 배워”

    오승은 “교육감 출마한 시아버지께 많이 배워”

    배우 오승은이 선거에 출마한 시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오승은 지난 2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심경과 대구광역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시아버지 박노열 후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오승은은 “이번 선거를 통해 70나이에 많은걸 배웠다며 흐뭇해하시는 우리 아버님. 저 또한 유세 기간 동안 아버님을 가까이서 뵈며 참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고 선거기간 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돈으로 칠갑하고 시끄럽기만 한 유세는 교육자의 자세가 아니며 항상 올바른 교육을 위해 고심하고 가정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안다.”며 “얼마 전 무릎을 수술했는데도 직접 뛰어 다니며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더불어 오승은은 “냉장고 하나 없는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아버님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신 사무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세활동을 도와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마지막으로 오승은은 “떨려서 TV앞에 있지 못하고 이 자리를 빌어 아버님의 당선을 소심히 기도해본다.”며 “아버님,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 지금의 열정처럼 항상 건강하고 멋진 교육자로 남으시길”이라고 글을 끝마쳤다.한편 오승은의 시아버지 박노열 대구 교육감 후보는 득표율 4.3%(약 3만7천 표)로 당선에 실패했다. 영남대학교 총장 출신 우동기 후보가 득표율 31.3%(약 27만 표)를 기록하며 대구 교육감에 당선됐다.사진 = 오승은 미니홈피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제의 당선자] 수도권 첫 진보출신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수도권 첫 진보출신 기초단체장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진보 정당 후보 2명이 동시에 기초단체장에 선출돼 야권 단일화의 위력을 증명했다. 주인공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인천 남동구청장과 동구청장에 각각 선출된 민주노동당 배진교(41) 당선자와 조택상(51) 당선자. 앞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노당은 전국적으로 광역·기초의원 81명을 배출하고, 정당 득표율도 13%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울산 북구·동구청장을 한나라당에 내줌으로써 민선 4기에서 진보 정당 출신 단체장은 자취를 감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진보 정당의 악전고투가 예상됐다. 진보 정당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으로 양분된 데다, 천안함 사건 등으로 입지가 약화됐기 때문. 따라서 배 후보와 조 후보의 당선은 이러한 안팎의 악재를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배 당선자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보다 강력해 무난히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조 후보의 당선은 본인조차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한나라당 후보에게 10% 포인트 이상 뒤져왔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그동안 동구를 발전시키지 못한 한나라당에 대한 구민들의 반감이 매우 커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념성향 다른 중앙·지방정부 ‘불편한 동거’

    이념성향 다른 중앙·지방정부 ‘불편한 동거’

    6·2 지방선거 결과는 단순한 민심의 표출이 아니라 정치·사회 각 분야의 시스템을 바꾸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전통적인 지역분할 정치 구도에 변화가 시작됐음을 확인시켜줬다. 또 보수적인 중앙정부와 진보적인 지방정부 간의 동거 실험이 시작되었으며, 보수와 진보가 혼재하는 본격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맞게 됐다. 이와 함께 세대·계층 간 대결도 본격화할 것임을 일러주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적응 과정을 수반하게 된다. 사회 곳곳에서 마찰이 생겨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발전이냐, 정체냐.’가 판가름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화보] 당선자들 환희의 순간 ●지역 구도 약화 vs 다시 기승 전문가들은 여러 전망과 지적에도, 선거 결과에서 지역구도의 약화를 확인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는 “서울·경기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기반임에도 민주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접전을 보였고, 호남과 영남에서 한나라당과 야당이 전례 없는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록 경신이 쉬운 것은 아니다. 양승함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지역구도 완화가 방향만 잡았을 뿐 대세가 된 것은 아니어서 선거 국면에 따라 지역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앙·지방정부 정통성 인정을 손호철 서강대 교수는 단위별로 이념 성향이 다른 정부의 출현 현상을 ‘이중의 정통성’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당장 4대강 사업에서의 충돌을 우려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업 속도를 늦추든가 최소화하고, 진보적인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고유 권한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어떤 이념 성향을 지녔든 중앙·지방 정부 둘 다 국민의 민의에 의해 생겨난 것이므로 서로의 정통성을 인정해주면서 어떻게 건설적으로 정책을 협의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정쟁에 빠지지 않고 창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진보·보수의 좋은 점을 잘 결합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보수·진보 교육이슈 충돌 예고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충돌과 혼선은 교육 분야에서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본적으로 입시정책과 관련된 학교 특성화, 고교 다양화 등 현실 밀착형 이슈가 많아서다. 여기에 일제고사 실시, 교원 징계문제 등 이념 지향형 주제들도 더해졌다. 게다가 교육감의 권한이 ‘교육 대통령’이라 할 만큼 막강하기 때문에 권한 범위를 놓고 중앙·지방 정부가 다툴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경기는 ‘무상 급식’의 시행 과정이 그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경쟁 위주 교육’으로 여겨질 정책들은 진보 교육감들에 의해 거부될 수 있으며 극단적인 분란을 가져올 만한 이슈들이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앙 정부는 교육 정책에 있어 학부모들이나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형성해 가며 교육감과 공통점을 찾아 나가야 마찰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가 명분은 옳았다고 보지만, 밀어붙인 데 대한 국민적 반감이 조성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진보 교육계와의 타협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치컨설팅 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6·2지방선거에서 표출된 세대·계층 간 대결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세대·계층간 대립은 세계 민주국가의 보편적 현상으로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게 정당이고 선거”라면서 “이번에 20~30대가 나선 것은 시민사회의 급속한 위축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시민사회가 위축되니 20~30대가 자기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신광영 중앙대 교수도 “이번 선거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이 자신과 관련된 이슈에 방관자로 남지 않고 스스로 목소리를 냈고, 그 결과물을 얻어냈다.”면서 “이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선거는 세대 간 이슈 대결의 성격을 더 짙게 띠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교수는 “서울은 부동산, 교육 등에 대한 이슈를 중심으로 강남·비강남 등 계층 간 격차에 따른 차별화된 투표 양상이 더욱 두드러졌으며 이것이 새로운 추세로 구조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운 이창구 허백윤기자 jj@seoul.co.kr ☞관련기사 중앙정부 vs 野단체장 행정갈등 커지나 서울 시장·구청장 ‘一黨독점’ 깨져 [교육현장이 바뀐다] (상) 교육현안 어떻게되나
  • 올드보이 그들이 돌아왔다

    올드보이 그들이 돌아왔다

    “올드 보이가 돌아왔다.” 민선 5기 서울시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개표 결과, 눈여겨볼 대목 가운데 하나는 ‘올드 보이’들의 귀환이다. 민주당은 25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21곳에서 승리했고, 그 중 10여명이 시 공무원 또는 시의원 출신이다. 이들은 그동안의 시정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정을 깐깐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사람들이다. 우선 유덕열 동대문 구청장 당선자다. 그는 동대문 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를 눌렀다.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뒤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해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와 맞붙어 고배를 마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선 전 의원과 경합해 공천을 받았고, 끝내 ‘승리’라는 선물을 민주당에 선사했다. 현 서울시 간부들이 호평할 정도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당선자도 빠질 수 없다. 그는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조직담당관, 강남구 총무국장,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서울시 공무원 교육연수원장 등을 거친 ‘행정 배테랑’이다. 1999년 7월 광진구 부구청장에 부임해 2003년 1월까지 근무하면서 광진구와 인연을 맺었다. 민선 4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당선자는 “구청장은 광진구가 서울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면밀히 살펴 지역 발전 밑그림을 세밀하게 그려야 한다.”면서 ‘주민은 물론 구청 직원들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김영종 종로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당선자 등도 시 공무원 출신이다. 김영종 당선자는 시 공무원을 거친 뒤 민주당에 입당, 미래도시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성 당선자는 관선 용산구청장을 지냈고, 노무현 대통령후보 캠프 시절 국민참여 서울중부본부장을 지낸 ‘노무현 맨’이다. 문 당선자 역시 마포구청 부구청장을 지낸 뒤 민주당에 입당해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시 공무원 출신이다. 문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핵심 실세인 A 씨가 전략공천한 이재순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눌렀다. 그가 공약으로 제시한 ‘동작 올레길’은 동작 구민들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민주당 시의원 출신들도 대거 기초단체장으로 복귀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이 그들이다. 이해식 당선자는 이부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시의회 5·6대 의원을 지낸 뒤 지난 민선 4기 시내 25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단체장이었다. 재임 중 ‘일 잘하는 젊은 구청장’으로 평가됐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개표와 함께 압도적인 득표율로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힘받은 민주당 “6월국회 주도”

    힘받은 민주당 “6월국회 주도”

    6·2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은 것뿐 아니라 전국정당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당장 6월 정기국회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7명을 배출했다. 성적표도 좋지만, 수치 이면을 들여다보면 선전이 더욱 부각된다. 수도권인 인천을 비롯해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당세가 셌던 강원·충북, 자유선진당의 텃밭이었던 충남까지 빼앗아 왔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에서는 낙선하긴 했지만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44.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한나라당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역대 부산지역에서 야권후보가 얻은 득표율 가운데 최고치다. 특히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라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의미가 크다. 민주당은 이를 현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해석했다. 자신감을 얻은 민주당은 이참에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의 고삐를 더 바짝 조이겠다는 계획이다. 6월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 통과를 결사 저지하는 한편 당력을 기울였던 쟁점법안도 모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당내에서는 정세균 대표 체제가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최장수 대표로서 지난해 두번의 재·보궐 선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견인했다. “연합이 최선, 연대가 차선”이라고 강조하며 광역 단위에서부터 기초 단위까지 야권단일화를 이루도록 독려한 것도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전략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 대표는 기세를 몰아 7·28 재·보궐선거까지 치른 뒤 다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에서의 대거 선전으로 정 대표를 옹위하는 친노·386 그룹의 입지도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반면 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정 대표 체제를 비판해온 당내 비주류 세력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종시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지역구도 ‘균열’

    세종시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지역구도 ‘균열’

    ‘6·2 지방선거’는 한국 정치의 가장 높은 벽이었던 지역주의 구도에 균열을 냈다. 세종시 문제처럼 유권자의 이익이 엇갈리는 정책 이슈가 등장하면서 지역주의가 ‘종속변수’로 물러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또 지방정부 및 의회에 여러 정당과 무소속이 진출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지방정치에도 적용될 여지가 커졌다. 민선4기 때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회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에 중앙정부부터 기초단체까지 공통된 정책기조를 유지했고, 의회의 행정부 견제·비판 기능은 상실돼 ‘식물의회’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텃밭’ 지역에서 열세 정당 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교차당선’ 성향이 두드러져 지금과는 다른 지방자치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4년 전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을 석권했던 한나라당은 비(非)영남권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2곳 확보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충·남북, 영남, 강원에 교두보를 구축해 전국정당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화보] 당선자들 환희의 순간 야권 단일후보였던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비(非)한나라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경남지사로 당선됐고, 울산에선 민주노동당 윤종오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북구청장을 탈환했다. 역시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었던 강원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나서 첫 민주당 출신 지사 탄생 기록을 세웠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광역단체장 3곳 모두를 수성했지만, 한나라당 후보 3명이 10% 이상의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리면서 민주당 독식 체제가 조만간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았다. 영·호남과는 또 다른 지역주의가 맹위를 부리던 충청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충북도의회의 한나라당 의석 수는 25석에서 3석으로 줄었다. 반면 민주당의 의석 수는 1석에서 20석으로 늘었다. 충남도의회는 자유선진당이 19석, 민주당이 12석, 한나라당이 5석을 차지해 상호 견제가 가능해졌다.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로 지역주의 극복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지역구도 완화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승함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젊은층이 선거를 좌우하는 주축 세력이 된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손호철 서강대 정외과 교수도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당선된 게 가장 상징적인 현상인데, 이게 지역주의 혁파인지 아니면 과거 3당 합당 이전처럼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이 지역주의 틀에서 분열한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지성 아버지’ 곽영표 씨, 전남 교육감 ‘낙선’

    ‘지성 아버지’ 곽영표 씨, 전남 교육감 ‘낙선’

    배우 지성의 아버지 곽영표 씨가 6.2지방선거 전남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했다. 곽 씨는 지난 2일 열린 제5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로 출마했으나 4만5640표(득표율 5.5%)를 얻어 4위에 그쳤다. 전라남도 교육감에는 45만3760표(득표율 55%)를 얻은 장만채 후보에게 돌아갔다. 곽 씨는 학교법인 학당학원 이사로 양정중학교 교사,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곽 씨는 아들 지성이 선거기간 도중 아버지의 유세 현수막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함께 공개하는 등의 지원 유세를 했음에도 쓴 맛을 봤다. 반면 이경실의 친언니 이경옥 씨는 서울 강남구 마선거구 구의회의원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38.2%의 지지를 얻어 당선돼 2선에 성공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6·2-수도권 빅3 희비교차] 재선 성공 김문수 “경기를 亞허브로”

    [선택 6·2-수도권 빅3 희비교차] 재선 성공 김문수 “경기를 亞허브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맹추격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선거기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김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져서야 비로소 여유를 찾았다. ●당내 목소리 높아질듯 김 후보는 3일 오전 1시 30분 현재 48.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2.7%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47.3%)를 5.4%포인트 앞섰다. 김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부터 계속 휴식을 취하며 개표방송도 가족들과 조용히 지켜봤다. 그러다 윤곽이 드러나자 1시가 넘어서야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기도를 아시아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재선 지사로서의 성공적인 도약을 다짐했다. 여권의 대권주자 중 한명인 김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고 수도권 완패를 저지하면서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당초 경기지사 재도전과 당권을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도 알려진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안정을 유지하면서 향후 당에서도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김 후보쪽 캠프에서는 “여권을 지켜낸 대표 주자로서 확실히 구실을 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24박25일의 선거운동 기간동안 경기 지역 곳곳에서 잠을 자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선거에 임하는 표어를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무한섬김’이라고 정하고 이에 맞춰 택시기사, 세탁소 주인, 노인요양원 봉사활동 등에 발벗고 나서는 부지런함도 보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유 후보 격차 좁혔으나 역부족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도지사 야 5당 단일후보인 유시민(국민참여당)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도와준 사람은 많았으나 유 후보가 한계를 넘기에는 뒷심이 부족해 보이는 듯했다. 초반 유 후보는 42%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에게 16%포인트나 뒤졌다. 시간이 갈수록 격차를 좁혀 나갔지만 속도가 더뎠다. 3일 0시50분 현재 40%의 개표율이 진행됐을 때에도 47.2%의 득표율로 5.6%포인트 차이가 났다. 선거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유 후보는 당락과 관계 없이 선거 후에도 태풍의 한복판에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배우 윤동환, 서울시의원 선거 4위로 ‘낙선’

    배우 윤동환, 서울시의원 선거 4위로 ‘낙선’

    서울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배우 윤동환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윤동환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의회 의원 후보(서울시 강동구 제2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개표 결과 총 6,977표를 얻어 6.44%의 득표율로 5명의 출마 후보 중 4위에 머물렀다. 윤동환 선거사무소 전윤찬 사무총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에 만족한다.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꼭 당선을 바랬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환은 지난 5월 21일 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히며 “당선이 된다면 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1992년 MBC 공채탤런트 21기로 데뷔한 윤동환은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드라마 ‘주몽’, ‘에덴의 동쪽’, ‘추노’ 등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사진 = KBS ‘추노’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6·2-여·야 지도부 향후 행보] 고질적 지역정치 구도 엷어졌다

    ‘민심의 반란’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지역정치 구도까지 약화시켰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득표율을 분석해 볼 때 지역구도 타파는 경남과 충남이 앞장 섰다.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다. 영·호남과는 또 다른 제3의 지역정치에 매몰됐던 충남도 ‘이방인’이나 다름없던 안희정 후보를 ‘차세대 리더’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비록 당락에는 무관했지만 부산·대구·울산·경북과 광주·전남·전북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부산에서는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3일 0시 현재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남을 강타한 ‘노풍(風)’이 부산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도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가 3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대구·경북에 도전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10% 이상을 얻었다. 호남도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마음을 열었다. 전남지사에 도전한 한나라당 김대식 후보의 득표율은 15%에 육박했다. 4년 전 한나라당 박재순 후보는 5.9%에 그쳤다. 광주시장에 도전한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도 15% 이상을 얻었다. 광주시민들은 정 후보에게 참여정부 시절 인사수석을 지낸 국민참여당 정찬용 후보와 엇비슷한 지지를 보냈다. 4년 전 광주시장에 나섰던 한나라당 한영 후보는 4.0%였다. 촛불집회 당시 농림수산부 장관으로 성난 민심에 맨몸으로 부딪혔던 한나라당 정운천 후보도 전북지사 선거에 나서 17%에 육박하는 의미있는 득표를 기록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싹이 튼 지역구도 타파 조짐을 대세로 만들기 위해 정치권은 선거 제도 개혁을 적극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선택 6·2-기초단체장·의원] 서울 구청장 민주 ‘잔칫집’ 한나라 ‘초상집’

    [선택 6·2-기초단체장·의원] 서울 구청장 민주 ‘잔칫집’ 한나라 ‘초상집’

    민선 4기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25곳 가운데 단 1곳만 차지했던 민주당이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새벽 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섰다. 반면 한나라당 후보가 앞선 곳은 강남·서초·송파·중랑구 등 4곳에 불과했다. 선거 결과가 이대로 굳어질 경우 민주당이 내건 ‘정권 심판론’이 한나라당의 ‘국정 안정론’을 누른 셈이 된다. 역대 서울 지방선거에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서울에서는 정권 견제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나라당 현직 기초단체장이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4곳 가운데 3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여당 표를 한나라당 후보와 탈한나라당 무소속 후보가 양분하면서 민주당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고 볼 수 있다. 정권 심판론과 함께 ‘공천 실패’에 따른 결과다. 이 시간 현재 득표율 1위 후보가 2위보다 10% 포인트 이상 앞선 곳은 강북구에서 민주당 박겸수 후보가 60.4%를 얻어 한나라당 김기성 후보(39.4%)를 크게 앞섰다. 관악구에서도 민주당 유종필 후보가 55.6%를 얻어 한나라당 오신환 후보(33.9%)를 압도했다. 동대문구에서는 민주당 유덕열 후보가 52.3%를 얻어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41.4%)를 앞섰고, 동작구에선 민주당 문충실 후보가 55.4%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38.8%)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마포구에서도 민주당 박홍섭 후보가 50.2%의 높은 득표율로 38.3%의 득표율에 머문 한나라당 권종수 후보를 앞섰고, 서대문구에서도 민주당 문석진 후보가 57.1%의 득표율을 기록해 한나라당 이해돈 후보(42.9%)를 앞질렀다. 종로구에선 민주당 김영종 후보가 50.4%를 차지해 한나라당 정창희 후보(39.7%)를 제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시장에 오세훈..이순재 웃고 문성근 울다

    서울시장에 오세훈..이순재 웃고 문성근 울다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으로 이순재와 문성근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와의 접전 끝에 47.4%의 득표율로 서울시장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이순재는 웃었고 문성근은 울었다. 지난 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개표 방송 하이라이트는 단연 서울시장 선거였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과 한명숙의 치열한 접전으로 두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인들의 촉각이 곤두섰던 하루였다. 앞서 배우 이순재는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아 후원금을 모금하는 이벤트에 나서는 등 활발한 선거 운동을 펼쳐왔으며 배우 문성근은 친노(親盧) 측 인사답게 한명숙 후보의 선거유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특히 문성근은 한 후보뿐 아니라 경기도와 충남 천안 일대를 돌며 각각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민주당 안희정 후보 등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개표 초반에는 오세훈 후보가 약간 앞서는 기세를 보이다가 중후반부엔 한명숙 후보가 이를 역전하고 다시 종반에 들어서자 오세훈이 근소한 차이로 재역전하는 등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최종적으로 오세훈이 47.4%, 한명숙이 46.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1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 사실을 알리거나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한 것이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 장소에 몰리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6·2-수도권 빅3 희비교차] 서울시 이변… 한명숙·오세훈 1%P 미만 초박빙 접전

    [선택 6·2-수도권 빅3 희비교차] 서울시 이변… 한명숙·오세훈 1%P 미만 초박빙 접전

    2일 오후 7시 무렵 개표가 시작된 뒤부터 1분 1초가 지날 때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 캠프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의 가슴은 세차게 뛰었다. 초접전 경합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대로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한 후보는 추격과 역전을 반복했다. 3일 1시10분 현재 개표율 31.1%에 득표율 차이는 47.4% 대 46.9%. 한 후보가 선두였다. 개표가 시작된 지 두 시간여가 지난 9시30분쯤부터 앞서기 시작한 한 후보의 득표율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 서초, 송파구의 개표가 진행되는데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한 후보가 13일 동안 목이 터져라 외쳐대던 ‘사람특별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 탄생이 목전에 다가왔다. ●첫 여성 서울시장 탄생 눈앞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앞서가던 오 후보는 한 후보를 ‘준비 안된 급조 후보’로 몰며 공세를 펼쳐왔다. 하지만 이명박·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 8년을 ‘막개발행정’으로 규정한 한 후보는 복지와 교육을 전면에 들고 나와 대립각을 세웠다.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북풍’ 기류가 심상치 않자 선거일을 열흘 앞두고 매일 밤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촛불을 들고 ‘생명과 평화를 위한 서울마당’을 진행하며 “오세훈을 찍으면 전쟁, 한명숙을 찍으면 평화가 온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한민국 1호 여성 국무총리’의 이런 강단은 대세론을 믿고 있던 오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다. 자택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한 후보는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선거사무소가 마련된 민주당 여의도당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선대위원장인 이해찬 전 총리,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이 옆을 지켰다. 한 후보는 “서울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명숙 개인의 승리라기보다는 서울시민과 국민들, 야권 연합의 승리로 본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어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격려한 뒤 다시 선거사무소로 돌아와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오 후보 예상밖 접전에 당혹 사상 첫 재선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2일 예상치 않은 접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초 오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정몽준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이날 자정까지 승리를 확정짓지 못하면서 전대미문의 재선이라는 새 역사를 이루고 차차기 대권의 강력한 선두주자로 도약하고자 했던 꿈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일 오전 7시10분, 서울 종로구 혜화초등학교에 마련된 혜화 제2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만 해도 초박빙 승부는 예측할 수 없었다. 오 후보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에 입가에는 미소를 띠는 등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그는 투표 직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한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선거 마지막날까지 서울시의 비전과 정책을 알리려고 노력했고 그러한 점을 유권자들께서 눈여겨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투표를 끝낸 오 후보 내외가 남산 순환로에서 산책을 하는 동안 쏟아진 시민들의 격려도 몇 시간 뒤 고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시민들은 ‘오세훈 파이팅’을 외치며 환호했다. 하지만 초박빙 접전을 예고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엎치락뒤치락 개표 상황이 그에게 산뜻한 출발과는 사뭇 다른 반전을 안겼다. 고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더라도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 예상을 뒤집은 초박빙 승부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의 경고이자 재선시장 탄생을 탐탁잖아하는 서울의 민심이 배어난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 그는 나경원·김충환 의원과 벌인 당내 경선에서 친이계뿐 아니라 친박계의 든든한 후원도 얻어냈다. 친박계의 지원, 이에 호응한 본선 압승은 오 후보 자신을 당내 고질적인 계파분쟁의 중재자이자 당 화합의 영웅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더 이상 이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성규 유지혜 강병철기자 cool@seoul.co.kr
  • [선택 6·2] 경기 등 6곳 ‘진보 교육감’ 선두 달려

    ‘교육대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교육감과 경기도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에 진보 성향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교육감선거 때 김상곤 경기교육감 1명에 불과하던 진보 교육감은 광주, 전남, 전북, 강원 등 모두 6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일선학교 교육 현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3일 오전 1시 현재 개표현황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의 곽노현 후보를 비롯해 경기 김상곤, 광주 장휘국, 전남 장만채, 전북 오근량, 강원 민병희 후보 등 6명의 진보교육감 후보가 당선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4%를 개표한 서울의 경우 곽 후보의 득표율은 34.2%로 보수측 이원희 후보보다 1.1%포인트 앞섰다. 개표가 28.8% 진행된 경기는 41.2%를 얻은 김 후보가 26.3%에 그친 보수 측 정진곤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보수 후보가 우위를 보인 지역은 대구, 대전, 울산, 충북, 충남, 경북, 제주 등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선택 6·2-수도권 빅3 희비교차]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민의 승리”

    [선택 6·2-수도권 빅3 희비교차]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민의 승리”

    인천은 ‘차세대 리더’를 원했다. 3선을 꿈꾸었던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따돌리고 인천시장 자리에 오른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2일 일찌감치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오늘 저의 승리는 인천의 자존심을 지켜낸 인천시민의 승리”라고 자축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안상수 후보의 시정 실패를 심판하려는 인천시민의 요구”라며 “모든 인천시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송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애초 접전이 점쳐졌지만 출구조사 결과 6.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온 것. 송 후보 선거사무실에 모인 민주당 인천시당 당직자와 지지자 150여명 등은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상기된 목소리로 박수를 치며 “송영길”을 연호했다. 송 후보 역시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도 송 후보는 초반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을 뿐 개표율 10% 이후에는 계속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앞서 송 후보는 오전 7시30분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여기서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복지와 교육, 환경 수준을 올리고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 것”이라는 야심찬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후 11시쯤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며 부평동 선거캠프를 떠났다. 오후 6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송 후보에게 6.6%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오면서 패색이 짙게 드리웠다. 안 후보가 송후보를 4.3%포인트 앞선다는 YTN 예측조사 결과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개표가 시작되자 안 후보는 득표율 68.5%로 송 후보(26.0%)를 앞서나갔다. 그러나 안 후보는 개표 현장의 분위기가 비관적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맞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로써 안 후보의 3선 도전은 실패에 그쳤다. 강병철 오달란기자 bckang@seoul.co.kr
  • [투표율이 선진국 가른다] ‘선진국은 투표 저조’ 편견… OECD 71%·한국 57%

    [투표율이 선진국 가른다] ‘선진국은 투표 저조’ 편견… OECD 71%·한국 57%

    ‘선진국은 원래 투표율이 낮다?’ 우리 주변에서 그런 ‘상식’을 가진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개인주의가 강해서’ 혹은 ‘굳이 투표 안 해도 잘먹고 잘사니까’ 하는 그럴듯한 이유가 뒤따른다. 하지만 각국 투표율을 보여주는 간단한 막대그래프만으로도 ‘상식’은 순식간에 ‘근거 없는 선입견’으로 바뀐다. 오히려 ‘투표율이 높아야 선진국’이라는 말이 더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높은 투표율은 가만히 앉아서 나오는 게 아니다. 선진국들은 지금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정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총선 투표율은 65.1%였다. 2006년 지방선거 51.6%, 2008년 총선 46.1% 등 낮은 투표율로 당선자의 대표성 자체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른 한국에 비하면 매우 높은 선거율이다. 하지만 영국의 투표율은 ‘선진국’ 치고는 낮은 편이다. 가령 지난해 독일 하원의원선거와 일본 중의원선거 투표율은 각각 70.8%와 69.3%였다. 2008년 이탈리아 하원의원선거 투표율은 80.5%에 달했다. 2007년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율은 84.0%였다. 심지어 투표율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호주는 2007년 하원선거 투표율이 무려 94.7%나 됐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평균 투표율은 71.4%였다. 지난달 유엔 공인 ‘민주주의·선거 지원 국제기구(IDEA)’가 발표한 수치다. 이 조사에서 한국은 56.9%의 투표율로 최하위권인 26위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투표율이 낮은 나라는 멕시코(56.1%), 슬로바키아(55.0%), 폴란드(50.5%), 스위스(46.8%)뿐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94.8%), 벨기에(91.4%), 덴마크(86.1%) 등이다. 미국이나 일본도 68.9%와 62.6%로 한국보다 높았다. 선진국에서 예전에 비해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IDEA가 계산한 1945년부터 2001년까지 평균 투표율이 호주 94.5%, 벨기에 92.5%, 덴마크 85.9%, 미국 66.5%, 일본 69.5%인 것과 비교하면 별 차이를 찾을 수 없다. ‘선진국이 될수록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속설의 근거가 사라져 버리는 셈이다. 이처럼 선진국이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는 비결은 국민들의 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해 비례대표제 도입 등 끊임없이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해 왔다는 점이다. 심지어 투표의무화를 법제화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지난달 영국 총선에서 자유민주당은 득표율 23.0%를 기록했지만 실제 의석수는 57석, 의석비율은 8.8%에 불과했다. 전체 649석 가운데 득표율로만 따진다면 최소한 130석은 얻어야 하지만 비례대표 없이 지역구 최다득표자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라는 선거제도 때문에 득표율은 올랐지만 의석수는 오히려 9석이나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반면 노동당은 득표율이 29.2%에 불과했지만 의석수는 249석이나 차지했다. 영국과 같은 경우를 막기 위해 유럽 각국에선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독일 등에서 시행 중인 비례대표제는 선호하는 후보와 정당에 한 표씩 행사해 의석비율에 맞추도록 하고 있다.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정확히 의석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대표적인 의무투표제 시행 국가인 호주에서도 제도 도입 배경은 낮은 투표율에 있었다. 하원의원 투표율이 1919년 71%에서 1922년 59.38%로 떨어지자 위기의식을 느낀 호주 정부는 의무투표제를 시행했고 1925년 선거에서는 다시 투표율이 91.4%로 올랐다.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의 가능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달 영국 총선에서도 각 정당, 후보자, 유권자 등 모든 선거 주체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영국 최초의 ‘소셜미디어 선거’로 평가받기도 했다. 투표율이 이전 총선보다 크게 올라간 데에도 소셜미디어의 역할이 상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홍천군수 선거, 윤철형-명계남-박상민 대리전?

    홍천군수 선거, 윤철형-명계남-박상민 대리전?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강원도 홍천군수 당선자 윤곽에 따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던 연예인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지난달 26일 탤런트 윤철형은 홍천군수 선거전에 나선 한나라당 홍병천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천 중앙시장을 방문해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또한 탤런트 명계남은 민주당 최근우 후보의 당선에 힘을 실었으며 가수 박상민의 경우 무소속 허필홍 후보와 함께 상가 등을 돌며 연설지원을 펼쳤다.현재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를 비롯한 각 방송사가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홍천군의 경우 개표 진척이 더뎌 득표수 및 득표율 집계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사진 = 동그라미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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