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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조정 추진…‘정치 팬클럽’도 허용

    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조정 추진…‘정치 팬클럽’도 허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자발적으로 결성된 정치인 팬클럽과 동호인 모임 등의 선거운동도 허용하는 등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 선관위는 12일 국회에서 여야 정당과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제시했다. 문상부 선관위원은 공청회 인사말에서 “지금의 선거규제는 너무 복잡해 후보자조차도 그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할 정도”라면서 “국민의 자유로운 선거참여를 제한하는 규제법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참여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권리장전으로 그 성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2004년 지구당이 폐지됨에 따라 정당의 정치적 의사형성 기능이 와해될 지경에 이르렀고, 정당후원회 폐지로 정치자금 조성의 합법적 통로가 봉쇄된 반면 아직도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의 투명성은 확보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문 위원은 특히 선거구획정 지연, 정당의 공천파동과 홍보 비리 등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얼룩졌던 제20대 총선에 대해 “선거·정당·정치자금 제도에 관한 이런 모든 문제점이 종합적으로 표출된 결과”라고 지적하며 관련법 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공직선거법 개정시안에 따르면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선거권자의 연령이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와 더불어 유권자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후보자 등록을 앞당기고 입후보예정자의 정책토론회를 상시 허용한다. 또 언론기관 등의 정책·공약 비교평가의 서열화를 허용하며 선거공약에 대한 비용추계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도하고 실효성 없는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말·전화 통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선거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허용하되, 컴퓨터를 자동송신시스템 방식의 전화 선거운동은 금지하도록 했다. 또 선거 당일에도 SNS·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유권자도 선거운동 기간에 소품과 표시물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호인회 또는 정치인 팬클럽 등 개인 간의 사적인 모임·단체의 선거운동도 허용키로 했다. 단, 향우회·동창회·종친회처럼 지연·학연·혈연에 기초한 단체, 또는 후보자 및 그 가족 등이 임원으로 있거나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는 선거운동 허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당·정치자금법 개정시안은 우선 정당의 구·시·군당(지구당) 제도를 도입하되 당대표 등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정당후원회 제도도 부활시키도록 했다. 다만 연간 모금·기부 한도는 150억 원으로 제한하고 선거가 있는 연도에는 그 2배까지 허용키로 했다. 국고보조금 배분·지급 방식과 관련,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불문하고 의석수와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경상보조금의 실제 지급액은 연간·분기별 당비수입에 연동해 차등 지원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각각 48시간 이내에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그 기준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선관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개정의견을 확정, 이달 말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추진…지구당·정당후원회 부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자발적으로 결성된 정치인 팬클럽과 동호인 모임 등의 선거운동도 허용키로 했다. 또 그동안 정당활동과 관련 논란이 됐던 지구당 설치와 정당후원회 부활을 허용하는 한편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을 온라인에 실시간 공개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12일 국회에서 여야 정당과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제시했다. 문상부 선관위원은 공청회 인사말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자신의 경기의 규칙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인데, 우리의 선거규제는 너무 복잡해 후보자조차도 그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를 할 정도”라면서 “국민의 자유로운 선거참여를 제한하는 규제법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참여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권리장전으로 그 성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촉발된 정치개혁 과정에서 2004년 지구당이 폐지됨에 따라 정당의 정치적 의사형성 기능이 와해될 지경에 이르렀고, 정당후원회 폐지로 정치자금 조성의 합법적 통로가 봉쇄된 반면 아직도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의 투명성은 확보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문 위원은 특히 선거구획정 지연, 정당의 공천파동과 홍보 비리 등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얼룩졌던 제20대 총선에 대해 “선거·정당·정치자금 제도에 관한 이런 모든 문제점이 종합적으로 표출된 결과”라고 지적하며 관련법 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공직선거법 개정시안에 따르면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선거권자의 연령이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와 더불어 유권자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후보자 등록을 앞당기고 입후보예정자의 정책토론회를 상시 허용하며, 언론기관 등의 정책·공약 비교평가의 서열화를 허용하는 한편으로 선거공약에 대한 비용추계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도하고 실효성 없는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말·전화 통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선거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허용하되 컴퓨터를 자동송신시스템 방식의 전화 선거운동은 금지하도록 했다. 또 선거 당일에도 SNS·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유권자도 선거운동 기간에 소품과 표시물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호인회 또는 정치인 팬클럽 등 개인 간의 사적인 모임·단체의 선거운동도 허용키로 했다. 단, 향우회·동창회·종친회처럼 지연·학연·혈연에 기초한 단체, 또는 후보자 및 그 가족 등이 임원으로 있거나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는 선거운동 허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당·정치자금법 개정시안은 우선 정당의 구·시·군당(지구당) 제도를 도입하되 당대표 등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정당후원회 제도도 부활시키도록 했다. 다만 연간 모금·기부 한도는 150억 원으로 하고 선거가 있는 연도에는 그 2배까지 허용키로 했다. 국고보조금 배분·지급 방식과 관련,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불문하고 의석수와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경상보조금의 실제 지급액은 연간·분기별 당비수입에 연동해 차등 지원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각각 48시간 이내에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정치자금을 사적경비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그 기준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선관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개정의견을 확정, 이달 말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인천부평갑 총선 재검표 23표차 보류표 26표… 대법서 당락 판단

    4·13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구 재검표 결과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과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의 표차가 26표에서 23표로 줄어들었다. 판정을 못 내린 판정 보류표도 26표가 나와 여전히 당락자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9일 인천지법 중회의실에서 문 전 의원이 제기한 당선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재검표 검증 절차를 진행한 결과 정 의원이 4만 2258표, 문 전 의원이 4만 2235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4·13 총선 개표에선 정 의원이 4만 2271표, 문 전 의원이 4만 2245표를 얻었다. 재검표 결과 정 의원의 득표수는 13표, 문 전 의원의 득표수는 10표 줄었다. 하지만 판정 보류표가 26표 나오면서 당락 여부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 후에나 알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판정 보류표 26표를 대법원으로 가져와 다시 판단할 계획이다. 해당 표는 두 후보에게 쪼개져 가거나 아예 무효 판정이 날 수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업체·후보·黨 ‘삼각 공생’… 뻥튀기 신고 차액 챙겨”

    “업체·후보·黨 ‘삼각 공생’… 뻥튀기 신고 차액 챙겨”

    ‘김수민 의혹’ 관행의 극히 일부분 가격 조작 쉬운 유세차 등 노려 20만원 앰프 40만원으로 둔갑 여야, 당선무효 법제화 4년간 외면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홍보대행업체와 접촉하면서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게 ‘얼마까지 올려줄 수 있어요’입니다. 선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선거비용 범위 안에서 최대한 계약액을 부풀려 달라는 거죠. 부풀린 비용 중 극히 일부는 홍보대행업체의 부가이익이고 나머지는 후보자 측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김수민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선거 홍보·광고 대행업체에서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15년간 선거 홍보대행업체를 운영한 A씨는 “선거 때마다 이어져 온 관행의 극히 일부가 드러난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는 “선거비용 보전제도가 도입된 1995년 이후 홍보대행업체와 지역구 후보, 정당 등이 공모해 선관위에 홍보 비용을 부풀려 신고하고 그 차액을 챙기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홍보비가 크게 증가하자 오히려 홍보대행업체가 비용 부풀리기를 제안하며 후보자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유효득표수의 15% 이상을 얻은 후보는 선거비용 보전제도에 따라 홍보물 제작비, 광고비 등 선거운동 비용을 전액 선관위로부터 돌려받는다. 10% 이상 15% 미만을 득표하면 비용의 절반을 받는다.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 당선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선관위는 해당 정당에 소속 의원 관련 비용 전액을 돌려준다. 물론 보전액의 상한선은 있다. 지난 4월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는 인구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후보당 평균 1억 7800만원까지 보전받을 수 있었다. 또 비례대표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각 당이 최대 48억 17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었다. 후보자와 홍보대행업체는 선거비용 가운데 유세차, 현수막, TV 및 인쇄 광고, 홍보책자 등 가격 조작이 쉬운 항목을 노린다. 홍보대행업체 직원 B씨는 “선거운동 기간인 13일간 유세차량 1대를 대여하는데 LED 전광판·스피커 등을 포함해 통상 1200만~1500만원이 든다”며 “하지만 최고가 브랜드의 LED 전광판·스피커 등을 대여했다고 거짓 기록하고 차량 대여료를 대당 2000만원 이상으로 선관위에 신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만원짜리 앰프가 30만~40만원짜리 고가 브랜드로 둔갑하는 일은 흔하다”며 “차량의 경우에는 사후 확인이 가능하지만 선관위에 스피커, 발전기 등 브랜드를 검증할 만한 전문인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청구한 만큼 돌려받는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의 분량당 보전 금액이 정해져 있는 TV 광고, 페이지당 보전 금액이 매겨져 있는 인쇄 광고 및 홍보책자도 비용을 부풀리는 수단 중 하나다. 홍보업체 직원 C씨는 “실제 2~3번 야외촬영을 한 후에 쪼개서 편집하는 방식으로 광고 수량을 늘리거나 길이를 늘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후보자 측과 홍보대행업체가 공모할 경우 적발이 어렵다는 점이다. C씨는 “후보자들이 소규모 업체 몇 곳과 계약하지 않고 종합기획사에 영상, 인쇄물 등 모든 홍보물을 턴키방식으로 주기 때문에 리베이트 관행이 수면 위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640억원이었던 선거비용 보전 신청액이 지난 4월 선거에서는 1032억원으로 61.1% 늘었다. 중앙선관위는 2012년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CNC 선거비용 부풀리기 사건이 발생하자 적발 시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연루된 후보자를 당선 무효 처리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9대 국회는 관련법 개정을 외면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털·SNS ‘총선 격전’

    포털·SNS ‘총선 격전’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계가 4·13 총선 당일 선거정보 제공부터 투·개표 중계, 선거독려 캠페인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는다. 총선이라는 ‘대목’을 기회로 기술력을 뽐내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네이버, 실시간 데이터 수집 투·개표 중계 네이버는 13일 선거 특집 페이지에 ‘투·개표’ 페이지를 신설해 투표율과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 특히 지도 위에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기존 TV 개표방송으로는 볼 수 없었던 중계를 시도한다. 지금까지는 각 지역별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 현황을 지도 위에 덧입히는 수준이었지만, 네이버는 KBS의 실황 데이터를 지도에 연동해 시시각각 변하는 현황을 세분화된 지역 단위에까지 반영해 보여 준다. 지도를 클릭하면 후보별 득표수 등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채팅망 이용 #검색·공유 활성화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총선 관련 서비스를 집결시켰다. 카카오톡 채팅창의 ‘샵(#)검색’을 통해 ‘투표소’를 검색하고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투표소의 위치와 가는 길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포털 다음에 마련된 총선 특집 페이지를 카카오톡 채널에 연동, 투·개표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공유하고 카카오TV로 총선 개표방송을 보며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다. ●페북 ‘투표 인증 버튼’으로 실시간 공유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뉴스 피드 상단에 ‘나는 투표자다’(I’m A Voter)라고 쓰인 버튼을 생성해 사용자가 자신의 투표 여부를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트위터에서는 투표 후 ‘#413투표하세요’ ‘#413투표했어요’를 올리면 투표 도장 모양의 ‘점 복(卜)’ 자 이모티콘이 생성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씨줄날줄] ‘소신 정치’의 거목 소석/이경형 주필

    [씨줄날줄] ‘소신 정치’의 거목 소석/이경형 주필

    “선구자는 이슬과 차가운 바람결을 피하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패망을 교훈 삼아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중도 세력의 확장을 통하여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이끄는 데 힘써 왔습니다….” 그제 별세한 소석 이철승은 시류에 영합하지 않은 큰 그릇의 정치인이었다. 1987년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직선제 헌법 개헌 여론은 움직일 수 없는 대세였다. 그럼에도 그는 국회 본회의 반대 토론에 나서 의원내각제 개헌 소신을 폈다. 5년 단임제의 문제점과 함께 국민의 3분지1 지지밖에 못 받는 대통령이 출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예측은 현행 헌법의 문제점에서 부분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독재 중기인 1976년, 그는 신민당 당권 경쟁에 나서 ‘참여하의 개혁’이라는 ‘중도통합론’(中道統合論)을 내걸고 당수(黨首)를 차지했다. 강권정치와 극한투쟁으로 정국이 평행선을 달릴 때 대화와 타협,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추구하는 실리정치를 추구했던 것이다. 그의 노선은 강경파에 의해 ‘사쿠라’로 매도됐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월남 패망과 카터 미 대통령의 주한 미군 철수 계획 등 국제 정세를 논하며 주한 미군 철수 반대의 최선봉에 나서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초당적 대처를 주도했다. 이 당수는 당시 출입기자들에게 “사육신만 충신이 아니요, 생육신도 충신”이라며 “군사독재에 맞서 옥쇄하는 것만이 야당의 길이 아니다”라고 입이 닳도록 설명했다. 자신의 중도통합론이 결코 집권층에 야합하는 것이 아니며,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정치, 밀물·썰물 정치로는 아무런 축적을 할 수 없다”고 틈틈이 역설했다. 그는 선명성을 싸고 일어난 노선 시비 속에서도 유신체제를 이완시키고, 붕괴의 단초를 만들어 냈다. 엄혹한 시절의 9대 국회에서 ‘긴급조치 해제에 관한 시국 건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이끌어 냈고, 박정희·이철승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마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대중씨의 석방을 받아 냈다. 그리고 1978년 12·12 10대 총선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총 득표수에서 그가 이끈 야당인 신민당이 여당인 공화당보다 1.1%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당시 국회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유신정우회가 3분지1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민당이 국회 다수당이 될 수는 없었지만, 이런 표심으로 유신체제는 더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소석은 참 유머도 많고 인간미가 넘치는 정치인이었다. 1970년대 YS(김영삼)와 당권 경쟁을 할 때 기자들이 “YS는 남산수영장에서 체력 단련을 하는데, 소석은 뭘 하고 있소”라고 묻자, 그는 즉석에서 와이셔츠를 걷어 팔뚝을 내보이고는 “테니스로 단련된 이 알통을 봐라”라며 뽐내기도 했다.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열린세상] 의원의 이합집산, 괜찮은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의원의 이합집산, 괜찮은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총선이 끝나면 으레 일어나는 몇몇 현상이 있는데, 무소속 당선자의 정당 가입이 그 한 예다. 각 정당은 인위적으로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무소속 영입에 열을 올린다. 정당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함으로써 심각한 해당 행위를 했음에도 일단 당선만 되면 그것을 불문에 부치고 동지애를 강조하며 손을 내민다. 무소속 당선자도 마치 개선장군인 양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그 손을 덥석 잡는다. 국회의원의 정당 ‘갈아타기’는 임기 중에도 발생한다. 총선에서는 A 정당으로 당선되고도 정치노선을 달리하는 B 정당으로 옮겨 가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대개 정변에 따른 국정 중단 사태라는 비상시기를 거쳐 야당에서 여당으로 옷을 바꿔 입곤 했는데, 1989년의 3당 합당부터는 정략과 계산에 따라 정당을 갈아탄다. 최근에도 부산의 한 지역구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집단 탈당해 아예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도 다반사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사례가 워낙 많은 탓에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불가능할 지경인데, 지난해 말 시작해 지금도 진행 중인 야당의 분열과 새 정당의 등장이 최근 사례다. 국회의원의 이합집산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있을 때마다 그 여파는 장삼이사들의 술자리 대화에까지 고스란히 전이돼 파장을 일으킨다. 차라리 분당이 낫다는 둥, 여당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라는 둥 온갖 촌평이 난무하면서 장삼이사 스스로 각각 어느 한쪽 편에 서서 열변을 토한다. 지역구 유권자들의 동의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정당을 갈아타도 괜찮은가라는 본질적 의문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국회의원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국가대표다. 그런데 그 선택 과정에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권자의 최종 결정을 좌우한다. 모든 후보자는 굵직한 공약 외에도 정당 배경을 반드시 내건다. 요즘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의 개인적인 성향만으로 투표하지 않는다. 특히 후보가 난립하고 세대가 교체돼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 후보의 정당 배경이 최종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무소속도 일종의 정당 배경이다. 소속 정당이 없다는 것도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사 표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혼자의 결정으로 정당을 바꾼다면 그것은 자신을 뽑아 준 유권자에 대한 기롱이자 선거 당시의 약속을 저버리는 위약이나 다름없다. 물건을 고를 때 구매자는 온갖 조건들을 조목조목 따진다. 가격 대비 효용성을 비롯해 성능이나 디자인도 보지만, 제품을 만든 회사 곧 메이커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A 메이커 제품을 주문했는데 B 메이커의 동종 제품을 택배로 받았다면 소비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당장 전화해서 반품 처리하고 구매 후기에 불만을 상세히 적을 것이다. 국회의원이 상품은 아니지만 선택받는 기본 원리는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임기 중에 어떤 이유로든 정당 배경을 바꾼다면 그 유효성 여부를 객관적인 수치로 판정할 필요가 있다. 지역구 유권자의 의사를 투표 형태로 묻되 바로 이런 식이다. 어떤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을 바꾸면 30일 안에 지역구 유권자의 의사를 투표 형식으로 물어서 동의를 받아야 정당 변경을 인정한다. 동의 여부 기준은 득표수로 하되 애초 당선될 때 득표한 수를 모수로 해 그중 50% 이상의 투표율(과반 참석)에 50% 이상의 찬성(과반 찬성) 기준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어떤 국회의원이 총선 당시 10만표를 얻어 당선됐다면 5만명 이상의 투표에서 2만 5000표 이상의 찬성을 획득해야 정당 변경을 인정한다. 단, 찬성표를 이미 충족했다면 투표율이 비록 50%에 못 미칠지라도 인정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할 뿐 아니라 투표 경비 전액을 부담한다. 국회의원을 각기 보유한 두 개 정당이 통합해 새 당을 만드는 경우에도 당 대 당 통합은 자유지만, 해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유지 여부는 위의 기준에 따라 지역구 유권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국민의 종복은커녕 마치 봉건영주처럼 행세하며 권력가로서 군림하는 국회의원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런 생각까지 뇌리를 스친다.
  • 작년 선관위 정치기탁금 56억… 1년 새 26% 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한 해 국민으로부터 기탁받은 정치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 모바일을 이용한 소액 기부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6만 1497명의 국민이 55억 9000여만원의 기탁금을 냈다. 전년도(2014년) 기탁금 44억 5000여만원보다 11억여원(25.6%)이 증가한 것이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이다. 공무원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이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수, 직전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분기마다 해당 정당에 배분·지급된다. 선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탁금 전달식을 통해 지난해 10∼12월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 55억 5000여만원을 3개 정당에 배분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7억 8834만원, 더불어민주당 24억 6759만원, 정의당 3억 55만 5850원씩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복면가왕 태권브이, 김새롬 “무조건 잘생긴 사람” 유력한 후보는 황치열… 이유는?

    복면가왕 태권브이, 김새롬 “무조건 잘생긴 사람” 유력한 후보는 황치열… 이유는?

    복면가왕 태권브이, 김새롬 “무조건 잘생긴 사람” 유력한 후보는 황치열… 이유는? ‘복면가왕 태권브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도전장을 던진 8명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메뚜기도 한 철’과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는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가수 김동률과 김소은의 듀엣곡 ‘기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태권브이는 낯설지 않은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메뚜기는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두사람의 무대에 작곡가 김형석은 “정말 어려운 조합이었던 것 같다”며 “‘메뚜기’는 착한 목소리다. 천국을 생각나게 하는 목소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태권브이’는 김동률의 음악을 후벼팠다. 김동률에 자신의 색깔을 더했다”고 칭찬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태권브이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투표 결과 태권브이는 94표를 얻으며 역대 최다 득표수를 달성했다. 반면 메뚜기는 5표에 그쳐 역대최저 득표를 기록했다. 복면을 벗은 메뚜기의 정체는 이재은이었다. 지상렬은 태권브이의 정체를 “배우 유아인”이라고 추측했다. 김새롬은 “무조건 잘생긴 사람, 목소리로는 배우 강하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면가왕 태권브이’ 정체를 두고 MBC ‘라디오스타’에서 각종 모창을 선보인 황치열과 ‘인간복사기’로 유명한 가수 뮤지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태권브이 황치열 뮤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태권브이, 정체는 황치열? 역대 최다득표 94표 “무조건 잘생긴 사람”

    복면가왕 태권브이, 정체는 황치열? 역대 최다득표 94표 “무조건 잘생긴 사람”

    복면가왕 태권브이, 정체는 황치열? 역대 최다득표 94표 “무조건 잘생긴 사람” ‘황치열 복면가왕 태권브이’ 가수 황치열이 ‘복면가왕 태권브이’로 거론되고 있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도전자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의 정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황치열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도전자 8명과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다음 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했다. 이날 ‘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메뚜기도 한 철’과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가 꾸몄다. 두 사람은 가수 김동률과 김소은의 듀엣곡 ‘기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태권브이는 낯설지 않은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메뚜기는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이후 작곡가 김형석은 “정말 어려운 조합이었던 것 같다”며 “‘메뚜기’는 착한 목소리다. 천국을 생각나게 하는 목소리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태권브이’는 김동률의 음악을 후벼팠다. 김동률에 자신의 색깔을 더했다”고 칭찬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태권브이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투표 결과 태권브이는 94표를 얻으며 역대 최다 득표수를 달성했다. 지상렬은 태권브이의 정체를 “배우 유아인”이라고 추측했다. 김새롬은 “무조건 잘생긴 사람, 목소리로는 배우 강하늘이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태권브이의 정체를 두고 목소리와 체격이 유사한 점 등을 들며 가수 황치열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복면을 벗은 메뚜기는 배우 이재은이었다. 이재은은 “어린시절부터 연기를 하다 보니 쉬고 싶었다”며 결혼 후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노래라는 갈증이 남아 있어 출연하게 됐다”고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태권브이 황치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태권브이, 황치열 아닌 뮤지? 역대 최다득표 94표 “무조건 잘생겼다”

    복면가왕 태권브이, 황치열 아닌 뮤지? 역대 최다득표 94표 “무조건 잘생겼다”

    복면가왕 태권브이, 황치열 아닌 뮤지? 역대 최다득표 94표 “무조건 잘생겼다” ‘황치열 복면가왕 태권브이 뮤지’ 가수 황치열이 ‘복면가왕 태권브이’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가수 뮤지도 거론되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도전자 8명과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다음 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했다. 이날 ‘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메뚜기도 한 철’과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가 꾸몄다. 두 사람은 가수 김동률과 김소은의 듀엣곡 ‘기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태권브이는 낯설지 않은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메뚜기는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이후 작곡가 김형석은 “정말 어려운 조합이었던 것 같다”며 “‘메뚜기’는 착한 목소리다. 천국을 생각나게 하는 목소리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태권브이’는 김동률의 음악을 후벼팠다. 김동률에 자신의 색깔을 더했다”고 칭찬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복면가왕 태권브이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메뚜기 이재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복면가왕 태권브이는 94표를 얻으며 역대 최다 득표수를 달성했다. 지상렬은 복면가왕 태권브이의 정체를 “배우 유아인”이라고 추측했다. 김새롬은 “무조건 잘생긴 사람, 목소리로는 배우 강하늘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복면가왕 태권브이’ 정체를 두고 MBC ‘라디오스타’에서 각종 모창을 선보인 황치열과 ‘인간복사기’로 유명한 가수 뮤지라는 추측들이 나왔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이날 무대에서 보인 ‘태권브이’의 마이크 잡는 버릇이나 체격, 모창을 할 때 나타나는 특유의 행동 등을 볼 때 황치열보다는 뮤지와 흡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태권브이 황치열 뮤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8회에서는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을 소개한다. 대통령선거 등 각종 공직선거를 비롯해 정당 내 경선 등 선거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의 업무를 살펴보고, 현직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선관위는 헌법재판소, 정부, 국회, 법원과 같은 지위를 갖는 합의제 헌법기관으로 각종 선거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1963년 설립된 선관위는 당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관리하다가 1995년 시작된 전국동시지방선거도 관리하고 있다. 주민투표, 산림조합장 및 농·수·축협 조합장선거, 주민소환투표, 당내 경선를 비롯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도입된 재외선거도 선관위의 업무다. 선관위 공무원은 대선이나 총선 등 큰 선거를 앞두고 있을 때 가장 바빠진다. 선거가 다가오면 선관위는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하기 위해 공정선거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상시적으로 1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지만,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최대 30명까지 인력을 늘린다.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면 전국적으로 10만여명에 이르는 선거운동원이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24시간 근무체제가 가동된다. 이처럼 불법 선거운동 단속뿐 아니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투표소를 섭외하고 운영하는 것도 선관위의 몫이다. 선관위는 선거철에만 바쁜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정당 관련 사무, 각종 후원회 등록 및 변경이나 국고보조금 지급 등 정치 자금 관련 업무도 맡고 있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할 경우 이를 감시, 단속, 적발하기도 한다. 검찰·경찰과 협조해 금융거래 및 통신 자료를 제출받아 범죄 혐의를 입증하고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선관위의 몫이다. 이 밖에도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일컬어지는 선거에 대한 교육을 통해 선거문화 기반조성 및 민주시민 의식 함양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각종 선거제도와 자동 투표지 분류기 및 투표용지 발급기나 전자 투표시스템 등을 개발해 도입하고, 이를 해외로 수출하기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17개의 시·도선거관리위원회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선관위에는 모두 2807명의 공무원이 일하고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위원회, 선거 때마다 TV토론을 주관하는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있다. 선관위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직 5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거나 국가직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선거행정직을 지원해야 한다. 2000년대 이전에는 국가직 행정직렬로 통합 선발했지만, 2002년부터는 선거행정직을 별도로 뽑아 왔다. 선거행정직(9급)은 다른 행정직과는 달리 국어·영어·한국사 외에 공직선거법이 필수과목에 포함돼 있다. 선택 과목도 형법과 행정법총론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형법은 2016년 시험부터 추가되는 과목이다. 7급의 경우 국어(한문 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공직선거법 등 7과목을 치러야 한다. 국가직 공무원시험 외에도 선관위는 2006년부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하고 있다. 2008년 국가직 5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은혜(33·여) 사무관은 중앙선관위 국제협력과, 법제과 등을 거쳐 현재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 업무를 담당하는 조사2과에서 일하고 있다. 3년 정도 수험생활을 한 이 사무관은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는 것만큼 중요한 학습법은 없다”며 “특히 인문계열 전공자에게 어려울 수 있는 경제학 기본서는 더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사무관은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정치자금공개시스템(ecost.nec.go.kr)의 참여율이 70%를 넘었을 때”라고 답했다. 정치자금공개시스템은 후보자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설계, 구축된 것으로, 후보자가 자발적으로 공개한 선거비용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후보자의 72.5%가 참여했다. 이 사무관은 현재 선거비용 보전과 관련된 절차 및 제한액을 결정·공고하고, 선거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하고 이를 정산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의 하루는 출근 이후 언론 보도 내용을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선거비용 허위청구와 관련해 고발 및 기소내역 및 판례를 분석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한다. 국민 세금으로 보전되는 선거비용이니 만큼 헛되게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선거비용을 멋대로 사용한 후보자에 대한 회계 및 현지 실사 업무를 지원하기도 한다. 선거를 치르고 난 뒤 후보자가 법정선거비용 범위 내에서 사용한 비용 중 일부는 국가가 지원해 준다. 유효득표수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는 선거비용의 50%, 유효득표수 15% 이상을 얻은 후보자는 100%를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내에서 보전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당선 무효가 되거나 당선되지 않아도 후보자 자신이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가족 등이 후보자 매수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확정되면 보전비용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이 사무관은 “선거가 없을 때는 선거비용 보전의 적정 방안을 연구하고, 당선 무효가 된 후보자에 대한 보전비용 반환율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한다”며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여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선관위 공무원이나 공직 입문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나로 인해 세상이 1g이라도 좋아졌다면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을 실천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철밥통이 아닌 공복(公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 등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복면가왕’ 알까기맨 정체 이기찬, MC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정체 이기찬, MC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정체 이기찬, MC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이기찬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정체는 발라드 가수 이기찬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겨룰 1인을 뽑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오필승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이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후 패널들은 알까기맨으로 가수 이기찬을 의심했고, MC 김성주는 “신봉선이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김성주는 “신봉선 씨가 이기찬 씨의 전화를 빼앗아갔다”고 말해버렸고, 당황한 김성주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이기찬 얘기를 많이 해 몰아가고 있다”며 얼버무렸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오필승이 51대 48로 승리해 알까기맨이 얼굴을 공개했다. 알까기맨은 예상대로 이기찬이었다. 가면을 벗은 이기찬은 “파일럿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봐 꼭 나가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반가운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다. 득표수와 상관없이 알아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게 일단 목표 달성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알까기맨은 이기찬, 김성주 스포 발설에 당황… “왜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은 이기찬, 김성주 스포 발설에 당황… “왜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은 이기찬, 김성주 스포 발설에 당황… “왜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이기찬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정체는 발라드 가수 이기찬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겨룰 1인을 뽑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오필승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이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후 패널들은 알까기맨으로 가수 이기찬을 의심했고, MC 김성주는 “신봉선이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김성주는 “신봉선 씨가 이기찬 씨의 전화를 빼앗아갔다”고 말해버렸고, 당황한 김성주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이기찬 얘기를 많이 해 몰아가고 있다”며 얼버무렸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오필승이 51대 48로 승리해 알까기맨이 얼굴을 공개했다. 알까기맨은 예상대로 이기찬이었다. 가면을 벗은 이기찬은 “파일럿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봐 꼭 나가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반가운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다. 득표수와 상관없이 알아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게 일단 목표 달성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알까기맨 정체 이기찬,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정체 이기찬,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정체 이기찬,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이기찬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정체는 발라드 가수 이기찬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겨룰 1인을 뽑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오필승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이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후 패널들은 알까기맨으로 가수 이기찬을 의심했고, MC 김성주는 “신봉선이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김성주는 “신봉선 씨가 이기찬 씨의 전화를 빼앗아갔다”고 말해버렸고, 당황한 김성주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이기찬 얘기를 많이 해 몰아가고 있다”며 얼버무렸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오필승이 51대 48로 승리해 알까기맨이 얼굴을 공개했다. 알까기맨은 예상대로 이기찬이었다. 가면을 벗은 이기찬은 “파일럿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봐 꼭 나가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반가운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다. 득표수와 상관없이 알아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게 일단 목표 달성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알까기맨, MC 김성주가 이런 실수를 “이기찬 씨가..” 아뿔싸

    복면가왕 알까기맨, MC 김성주가 이런 실수를 “이기찬 씨가..” 아뿔싸

    복면가왕 알까기맨, MC 김성주가 이런 실수를..“이기찬 전화번호 따갔다” 아차 ‘복면가왕 알까기맨’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정체가 가수 이기찬으로 밝혀진 가운데 베테랑 MC 김성주의 말실수가 눈길을 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오필승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은 김범수 ‘끝사랑’으로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후 패널들은 알까기맨으로 가수 이기찬을 의심했고 MC 김성주는 “신봉선이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김성주는 “신봉선 씨가 이기찬 씨의 전화를 빼앗아갔다”고 이기찬을 언급했고 당황한 김성주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이기찬 얘기를 많이 해 몰아가고 있다”며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오필승이 51대 48로 승리했고 알까기맨이 복면을 벗게 됐다. 복면가왕 알까기맨은 예상대로 이기찬이었다. 가면을 벗은 복면가왕 알까기맨 이기찬은 “파일럿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봐 꼭 나가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반가운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다. 득표수와 상관없이 알아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게 일단 목표 달성이다”고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알까기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 정체는 이기찬, 김성주 스포 발설 ‘당황’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 정체는 이기찬, 김성주 스포 발설 ‘당황’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 정체는 이기찬, 김성주 스포 발설 ‘당황’ 복면가왕 알까기맨, 이기찬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정체는 발라드 가수 이기찬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겨룰 1인을 뽑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오필승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이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후 패널들은 알까기맨으로 가수 이기찬을 의심했고, MC 김성주는 “신봉선이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김성주는 “신봉선 씨가 이기찬 씨의 전화를 빼앗아갔다”고 말해버렸고, 당황한 김성주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이기찬 얘기를 많이 해 몰아가고 있다”며 얼버무렸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오필승이 51대 48로 승리해 알까기맨이 얼굴을 공개했다. 알까기맨은 예상대로 이기찬이었다. 가면을 벗은 이기찬은 “파일럿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봐 꼭 나가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반가운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다. 득표수와 상관없이 알아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게 일단 목표 달성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알까기맨은 이기찬,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왜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은 이기찬,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왜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은 이기찬, 김성주 당황스런 스포 발설 “왜 이런 실수를?” 복면가왕 알까기맨, 이기찬 ’복면가왕’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정체는 발라드 가수 이기찬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겨룰 1인을 뽑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오필승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이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후 패널들은 알까기맨으로 가수 이기찬을 의심했고, MC 김성주는 “신봉선이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김성주는 “신봉선 씨가 이기찬 씨의 전화를 빼앗아갔다”고 말해버렸고, 당황한 김성주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이기찬 얘기를 많이 해 몰아가고 있다”며 얼버무렸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오필승이 51대 48로 승리해 알까기맨이 얼굴을 공개했다. 알까기맨은 예상대로 이기찬이었다. 가면을 벗은 이기찬은 “파일럿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봐 꼭 나가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반가운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다. 득표수와 상관없이 알아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게 일단 목표 달성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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