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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사 ‘조커 손’…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기대감

    해결사 ‘조커 손’…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기대감

    한국 축구가 북중미 맹주를 자처하는 멕시코와 대등한 승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홈팀이자 강팀인 미국, 멕시코와의 2연전을 1승1무로 마치며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멕시코 팬들 때문에 원정팀 분위기를 제대로 체감하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10계단이나 높은 강호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며 자신감을 높인 것이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10일과 14일 FIFA 랭킹 5위 브라질, 43위 파라과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월드컵 본선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2006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내리 3연패를 당했던 한국으로서는 막판 실점으로 다잡았던 19년 만의 승리를 놓친 게 옥에 티였다. 이날 홍 감독은 손흥민(LAFC)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박용우(알아인)를 내보내는 등 새 조합을 시험했다. 초반에는 멕시코의 전방 압박에 눌리며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풀럼)에게 헤더 선제골을 헌납하는 등 무기력한 분위기였다. 홍 감독은 후반 들어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카스트로프를 빼고 손흥민과 김진규(전북 현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 감독과 함께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된 손흥민은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떨궈주자 강력한 왼발 하프 발리를 날려 동점 골을 꽂았다. 10분 뒤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찔러준 전진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오른발 대각 슛을 반대편 골대로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의 승리가 임박한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의 왼발 감아차기에 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전에도 그랬지만 우리 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 심판이 마지막 휘슬을 불 때까지 더 집중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준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 애틀랜타 이적 김하성, FA 최대어 부상에 장기계약 가능성도 거론

    애틀랜타 이적 김하성, FA 최대어 부상에 장기계약 가능성도 거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이적하자마자 활약을 펼치면서 벌써부터 장기계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유격수 자유계약선수(FA)최대어로 꼽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김하성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처음으로 4번 타자에 배치되며 3타수 1안타, 1득점에 팀의 4-1 승리에 기여한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시즌 타율도 0.222(108타수 24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애틀랜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김하성의 행보는 관심을 끌만하다. 지난 3일 애틀랜타 이적 후 첫 데뷔전을 포함해 6경기에서 타율 0.300,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고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기도 했다.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던 유격수에서 매운 공격능력을 보인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이면서 애틀랜타의 고민을 한 번에 풀어줬다. 마침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다시 얻는 김하성으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유격수 부문 최대어로 꼽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비셋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홈 쇄도 중 포수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쳤다.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그는 결국 이틀 동안 통증을 참다가 버티지 못하고 병원 진료를 받았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비셋은 올겨울 유격수 FA 중 최대어로 꼽힌다”며 “장기간 이탈하거나 부상 복귀 후 경기력 문제를 보인다면 시장 가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비셋의 부상 정도와 시장 가치 하락은 김하성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올겨울 FA시장에는 눈에 띄는 유격수 자원이 별로 없다. MLB닷컴은 최근 올겨울 이적시장 유격수 부문을 설명하면서 “애틀랜타가 평균 연봉 1600만달러(약 222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김하성에게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김하성의 최근 활약을 감안한 조치다. 김하성은 2024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403억원)에 계약하면서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본인의 선택에 따라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올 시즌 김하성이 잦은 부상으로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탬파베이로부터 방출당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김하성은 FA 자격 재취득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하성이 애틀랜타 이적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FA를 다시 신청할지도 관심을 끌게 됐다.
  • ‘월드컵 예선 최다 골’ 호날두 제칠 괴물은 홀란뿐?…한 경기 5골 폭발, 노르웨이 11-1 대승

    ‘월드컵 예선 최다 골’ 호날두 제칠 괴물은 홀란뿐?…한 경기 5골 폭발, 노르웨이 11-1 대승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월드컵 예선 역대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같은 날 노르웨이의 ‘괴물’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은 5골을 폭발시키면서 호날두의 아성에 도전할 유일한 인물로 떠올랐다. 노르웨이는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I조 6차전 몰도바와의 홈 경기에서 11-1로 대승했다. 월드컵 유럽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3위 노르웨이는 5전 전승으로 조 1위, 154위 몰도바는 전패로 최하 5위다. 주인공은 5골 2도움의 홀란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동료의 선제골을 도운 홀란은 전반 11분과 36분 연속 골을 터트렸다. 두 번 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골대 오른 구석을 찔렀다. 이어 전반 43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은 역습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따라 달리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고 절묘한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후반엔 헤더로 득점과 도움을 적립했고 코너킥부터 이어진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지역 예선 5경기에서 9골째다. 이에 페널티킥을 텔로 아스가드(레인저스)에게 양보하는 여유까지 보였고 아스가드도 해트트릭(4골)을 기록했다. 이날 A매치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은 45경기 48골로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의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호날두도 F조 2차전 헝가리 원정에서 스트라이커로 출격해 후반 13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자신이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역전시킨 것이다. 이에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칸셀루(알힐랄)의 득점을 묶어 3-2로 승리하면서 조 1위(2승)를 유지했다. A매치 통산 141호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월드컵 지역 예선 역대 최다 득점자인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39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위는 36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 LG, 고민 있겠어? 딱 하나 있지

    LG, 고민 있겠어? 딱 하나 있지

    정규리그 우승 눈앞출루머신 홍창기 컴백필승조 확대 누구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출루 머신’ 홍창기까지 복귀에 시동을 걸면서 축제 분위기다. 다만 가을 야구를 위해 불펜 필승조 인원을 늘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홍창기는 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2군)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된 홍창기는 수술과 재활에 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조기 복귀했다. 빠르면 오는 12일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LG는 현재 1번 신민재를 필두로 문성주,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으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8일 기준 팀 안타(1205개), 타율(0.277), 득점(691개), 타점(645개), 볼넷(542개), OPS(출루율+장타율·0.772) 모두 리그 선두고, 삼진 아웃(862개)은 최소 1위다. 여기에 두 시즌 연속 리그 최고 출루율과 최다 볼넷을 기록한 홍창기가 합류하면 응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 문제는 불펜 필승조 보강이다. 현재 LG는 신인 김영우와 베테랑 김진성이 중간을 막고 유영찬이 뒷문을 책임지는 순서로 불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김진성이 이미 60이닝 이상 소화했고 김영우는 경험이 적어 이들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기엔 부담이 따른다. 이에 자유계약(FA) 영입생 장현식과 상무에서 제대한 이정용, 좌완 함덕주, 사이드암 박명근 등이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장현식과 함덕주는 구위가 떨어져 각각 지난달 14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 10경기 2승2패 1홀드 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박명근도 시즌 4점대 중반 자책점으로 개막 13경기 무실점의 위력이 온데간데없어졌다. 결국 염 감독의 선택은 이정용이었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4회 4실점 하며 흔들리자 5회 이정용을 소방수로 올렸다. 그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6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장현식이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2루타 2개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며 다시 불을 질렀고, 후속 투수 백승현마저 무너지면서 총 6실점 했다. 이미 리그 최하위가 확정된 키움이 한국시리즈로 직행하려는 LG를 11-2로 잡았다.
  • 10호 넘긴 정후

    10호 넘긴 정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네빌 크리스맷의 시속 119㎞ 커브를 퍼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짜리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지난달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0일·15경기 만의 손맛이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추신수(218개), 최지만(67개), 김하성(50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에 이어 8번째로 MLB 통산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한국 타자로 기록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리스맷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4-4로 맞선 6회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해 1루에 안착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만 5점을 뽑아냈고, 11-5로 이겼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1(510타수 138안타)로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뒤 펄펄 날고 있는 김하성(30)은 실점을 막는 호수비로 2023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도 얻어 두 차례 출루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김하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2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상대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3루 쪽으로 날린 시속 171㎞ 날카로운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냈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애틀랜타가 4-1로 이겼다.
  • 13위 넘어 연승

    13위 넘어 연승

    미국을 상대로 완승하며 경쟁력을 보여준 한국 축구가 이번엔 멕시코까지 이겨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스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스리백 수비 조직력, 다양한 중원 조합의 궁합,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를 활용한 득점력 높이기 등 필승 공식을 북중미 최강자 멕시코를 상대로 시험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지난 7월 막을 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A매치 117경기에서 42골을 터뜨린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이번 평가전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크게 세 가지다. 지난 7일 FIFA 랭킹 15위 미국을 상대로 2-0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스리백 전술의 경쟁력을 보여준 홍명보호가 멕시코를 상대로도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다. 중원에선 A매치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과시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다른 선수들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게 급선무다. 공격에선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손흥민과 얼마나 끈끈한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의 재회 또한 흥미롭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 나서면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오르게 된다.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멕시코와 14차례 A매치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다. 200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이동국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게 마지막 승리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평가전이었는데, 당시 2-3으로 역전패했다.
  • ‘축제 또 축제’ LG, ‘출루왕’ 홍창기도 복귀 시동…남은 건 필승조 이정용·장현식 반등

    ‘축제 또 축제’ LG, ‘출루왕’ 홍창기도 복귀 시동…남은 건 필승조 이정용·장현식 반등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출루 머신’ 홍창기까지 복귀에 시동을 걸면서 축제 분위기다. 다만 가을 야구를 위해 불펜 필승조 인원을 늘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후보는 2년 전 통합우승의 주역 이정용을 비롯해 장현식, 함덕주, 박명근 등이다. 홍창기는 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2군)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타석에서 뜬 공으로 물러난 뒤 3회 볼넷을 얻었다. 안타는 없었지만 4달 만에 실전을 치르며 무뎌진 감각을 깨웠다. 지난 5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된 홍창기는 수술과 재활에 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조기 복귀했다. 빠르면 오는 12일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LG는 현재 1번 신민재를 필두로 문성주,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으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8일 기준 팀 안타(1205개), 타율(0.277), 득점(691개), 타점(645개), 볼넷(542개), OPS(출루율+장타율·0.772) 모두 리그 선두고, 삼진 아웃(862개)은 최소 1위다. 여기에 두 시즌 연속 리그 최고 출루율과 최다 볼넷을 기록한 홍창기가 합류하면 응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홍창기에 대해 “대타로 몇 경기 내보내고 1번 혹은 2번에 배치할 계획이다. 컨디션에 따라 하위 타순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필승조 투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LG는 신인 김영우와 베테랑 김진성이 중간을 막고 유영찬이 뒷문을 책임지는 순서로 불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김진성이 이미 60이닝 이상 소화했고 김영우는 경험이 적어 이들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기엔 부담이 따른다. 이에 자유계약(FA) 영입생 장현식과 상무 제대한 이정용, 좌완 함덕주, 사이드암 박명근 등이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장현식과 함덕주는 구위가 떨어져 각각 지난달 14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 10경기 2승2패 1홀드 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박명근도 시즌 4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으로 개막 13경기 무실점의 위력이 온데간데없어졌다. 특히 LG가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23시즌에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세이브 무실점 맹활약했던 이정용의 반등이 절실하다. 염 감독은 “(4명 중) 최소 2명이 살아나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활용 폭이 커진다. 남은 정규시즌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이정후, MLB 통산 10호 대포 ‘쾅’…김하성, 실점 막은 ‘어썸킴’ 호수비

    이정후, MLB 통산 10호 대포 ‘쾅’…김하성, 실점 막은 ‘어썸킴’ 호수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통산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네빌 크리스맷의 시속 119㎞ 커브를 퍼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짜리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지난달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0일·15경기 만의 손맛이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추신수(218개), 최지만(67개), 김하성(50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에 이어 8번째로 MLB 통산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로 기록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리스맷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4-4로 맞선 6회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해 1루에 안착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만 5점을 뽑아냈고, 11-5로 이겼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1(510타수 138안타)로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뒤 펄펄 날고 있는 김하성(30)은 실점을 막는 호수비로 2023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도 얻어 두 차례 출루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김하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2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상대 타자 스즈키 세이야의 3루 쪽으로 치우친 시속 171㎞ 날카로운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냈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애틀랜타가 4-1로 이겼다.
  • 돔 속 ‘진주’

    돔 속 ‘진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8월의 최고 선수로 선정되면서 빅리그를 향한 희망의 빛을 키웠다. 키움 선수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3년 만에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2025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송성문이 뽑혔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기자단 총 35표 중 10표(28.6%)를 받아 17표(48.6%)의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에 밀렸지만 팬 투표에서 21만 4296표(48.7%)를 휩쓸며 1위(총점 38.66점)를 차지했다. 톨허스트는 팬들에게 7만 1391표(16.2%)를 얻어 32.41점에 그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은 최하위 키움의 타선을 홀로 이끌고 있다. 지난달 기록을 보면 26경기에 나서 안타(42개), 득점(28개), 장타율(0.726)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율(0.396)은 양의지(0.407·두산 베어스)에 이어 2위, 출루율(0.463)은 공동 3위였다. 8월 15일 kt 위즈전에선 데뷔 10년 만에 처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절정은 지난달 28일이었다. 송성문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의 시속 153㎞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당시 고척을 찾은 MLB 11개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친 것이다. 이에 그는 “미국 무대에 조금은 가까워졌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7일 기준 키움의 130경기에 모두 출전해 리그 타율 9위(0.314), 최다 안타 2위(161개), 홈런 공동 6위(24개), OPS(출루율+장타율) 7위(0.917)를 달리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 에이전트 인디펜던트 스포츠&엔터테인먼트(ISE)와 계약하며 도전 계획을 구체화했다. 마크 파이퍼 ISE 야구 부문 대표는 송성문에 대해 “빠른 공에 강하고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높아진다. 압박이 큰 MLB에서 중요한 요소”라며 “다수의 스카우트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 훈련 모습만 보면 진작 빅리그에 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진작 빅리그 갔어야”…키움 소속 이정후 이후 3년 만, 송성문 개인 첫 월간 MVP

    “진작 빅리그 갔어야”…키움 소속 이정후 이후 3년 만, 송성문 개인 첫 월간 MVP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8월의 최고 선수로 선정되면서 빅리그를 향한 희망의 빛을 키웠다. 키움 선수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3년 만에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2025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송성문이 뽑혔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기자단 총 35표 중 10표(28.6%)를 받은 송성문은 17표(48.6%)의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에 밀렸지만 팬 투표에서 21만 4296표(48.7%)를 휩쓸며 총점 38.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톨허스트는 팬들에게 7만 1391표(16.2%)를 얻어 32.41점에 그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은 최하위 키움의 타선을 홀로 이끌고 있다. 지난달 26경기에 출전해 안타(42개), 득점(28개), 장타율(0.726)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율(0.396)은 양의지(0.407·두산 베어스)에 이어 2위, 출루율(0.463)은 공동 3위였다. 그는 홈런(8개) 4위, 타점(22개) 5위, 도루(6개) 공동 5위 등 타격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을 지켰다. 8월 15일 kt 위즈전에선 데뷔 10년 만에 처음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절정은 지난달 28일이었다. 송성문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의 시속 153㎞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고척을 찾은 MLB 11개 구단의 관계자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친 것이다. 송성문은 “미국 무대에 조금은 가까워졌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7일 기준 키움의 130경기에 모두 출전해 리그 타율 9위(0.314), 최다 안타 2위(161개), 홈런 공동 6위(24개), OPS(출루율+장타율) 7위(0.917)에 올랐다. 시즌 도루는 23개인데 20개 이상 성공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92%)을 기록 중이다. 송성문은 최근 미국 에이전트 인디펜던트 스포츠&엔터테인먼트(ISE)와 계약하며 MLB 진출 계획을 구체화했다. 마크 파이퍼 ISE 야구 부문 대표는 그에 대해 “빠른 공에 강하고 접전이나 득점권에서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진다. 압박이 큰 MLB에 도전할 때 중요한 요소”라며 “다수의 스카우트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 훈련 모습만 봐도 진작 빅리그에 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 ‘끝내기 5연패 충격’ 날린 오타니, 47·48호 홈런치고 3볼넷…김혜성은 복귀 후 첫 안타

    ‘끝내기 5연패 충격’ 날린 오타니, 47·48호 홈런치고 3볼넷…김혜성은 복귀 후 첫 안타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타석 아치로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다시 가속을 붙였다. 소속팀의 충격적인 5연패를 날려버리는 홈런이었다. 김혜성도 부상 회복을 알리는 첫 안타를 때렸다. 다저스는 8일(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날 9회 말 2사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8와 3분의2이닝 1실점)의 퍼펙트 피칭이 깨진 뒤 4점을 내주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하루 만에 설욕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79승64패)를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65패)와는 1경기 차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3볼넷 맹활약했다. 그는 1회 상대 일본인 선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바깥쪽 높은 싱커를 당겨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몸쪽 직구를 퍼 올려 시즌 4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스가노는 2012 일본 프로야구(NPB) 드래프트 1라운드 동기로, 2015년 6월 일본에서 맞붙었을 땐 오타니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를 때린 바 있다. 이어 무키 베츠(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도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오타니는 이후 3타석 모두 볼넷 출루했다. 클레이튼 커쇼도 5와 3분의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베츠는 경기를 마치고 “오늘 높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커쇼가 마운드에 올라 팀 전체에 자신감이 충만했다. 오타니가 첫 타석 홈런을 통해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전날 패배에 낙담하지 않은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NL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9개)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슈와버는 지난달 29일 4홈런을 몰아친 이후 이날까지 9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오타니가 슈와버를 넘으면 2023년 아메리칸리그(AL·44개), 2024년 NL(54개)에서 홈런왕에 오른 데 이어 3년 연속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다.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어깨 부상을 회복한 후 5경기 만에 안타(4타수 1안타)를 신고했다. 3-0으로 앞선 4회 초 변화구를 때렸는데 공이 스가노의 오른발에 맞고 굴절됐다. 김혜성은 1루에 안착했고 스가노는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 김가영, 스롱 피아비 꺾고 시즌 4차투어 우승…통산 16승 달성

    김가영, 스롱 피아비 꺾고 시즌 4차투어 우승…통산 16승 달성

    김가영(42∙하나카드)이 스롱 피아비(34∙우리금융캐피탈)를 꺾고 여자 프로당구(LPBA)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투어 결승전에서 스롱을 세트스코어 4-2(11-9, 10-11, 11-4, 6-11, 11-4, 11-4)로 승리하고 개막전에 이어 2개월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프로당구 역대 최다 우승(15승) 기록도 16승으로 늘렸다. 스롱은 시즌 3연속 우승 도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접전을 이어갔다. 김가영이 11-9(9이닝)로 첫 세트를 따내자 스롱이 곧바로 2세트를 11-10(8이닝) 1점차 역전 승리하는 등 김가영이 앞서가면 스롱이 따라붙는 흐름이었다. 김가영은 3세트에서 초구를 하이런 9점으로 연결하고 2이닝에서 2점을 마저 채워 11-4로 끝냈다. 이에 질 세라 스롱도 4세트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11-6(9이닝)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맞춰놨다. 팽팽하던 흐름은 5세트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김가영은 5세트에서 6이닝만에 11-4로 앞서간 데 이어 여세를 몰아 6세트도 11-4(11이닝)로 따냈다. 우승을 확정한 뒤 김가영은 “이번 대회는 출발이 안 좋아서 잠도 잘 못 자고, 컨디션 조절도 생각대로 안 됐다”면서 “많은 분이 도와준 덕분에 컨디션을 찾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전체적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어도 장타(연속 득점)는 꽤 많이 나왔다. 어떻게 균형을 맞춰 잘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돌아봤다.
  • 손흥민 또 날았다…홍명보호 美평가전 2-0승

    손흥민 또 날았다…홍명보호 美평가전 2-0승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최전방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득점포를 터트린 가운데 김진규(전북 현대)가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중원을 지휘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스리백의 중심을 잡았다. 최초의 국외 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현지 교민을 중심으로 2만 5000석 경기장을 가득 채운 한국 응원단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주장 손흥민은 ‘대~한민국’ 구호와 ‘오 필승 코리아’ 응원가로 대표팀을 반긴 팬들에 대해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였다. 기대에 부응해 계속 발전하겠다”고 화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3위 한국은 15위 미국을 상대로 김민재, 김주성(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의 스리백을 가동하며 전방부터 압박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미국 프로축구로 이적한 이유를 실력으로 보여줬다. 좌우 측면 공격수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과도 찰떡 호흡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의 침투 패스에 따라붙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고, 각이 좁혀진 상황에서 왼발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43분에도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동경의 득점을 도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4년 동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에 대해 “아들 같은 선수다. 우리는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에게 당했다”고 치켜세웠다.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중원에선 김진규가 90%의 패스 성공률로 안정감을 더했다. 추가 골 장면에서 손흥민에게 과감하게 전진 패스한 것도 김진규였다. 독일 출생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후반 18분 등번호 23번을 달고 투입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은 물론 1차 수비 역할까지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카스트로프도 준비한 모습 그대로였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내슈빌로 이동해 오는 10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 ‘3점 39%·7개’ 강이슬, 26점 맹폭…‘사격 농구 신기록’ KB, 박신자컵 4위로 한국 체면치레

    ‘3점 39%·7개’ 강이슬, 26점 맹폭…‘사격 농구 신기록’ KB, 박신자컵 4위로 한국 체면치레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일본, 유럽 등 세계 강팀들의 틈바구니에서 한국 농구의 한 가닥 자존심을 지켰다. 최고 슈터 강이슬(KB)이 외곽포로 ‘사격 농구’의 위력을 보여주면서 KB는 대회 3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KB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3·4위 결정전에서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78-83으로 졌다. 국내 5개 구단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KB는 B조 1위(3승1패)로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전날 4강에서 A조 1위 후지쓰 레드웨이브(3승1패)에 73-78로 패했고 이날 A조 2위(3승1패) 사라고사에도 덜미를 잡혔다. 후지쓰는 일본 W리그 디펜딩챔피언이자 지난해 박신자컵 정상에 오른 강호고, 사라고사는 스페인 1부 준우승팀이다. 리바운드를 29-39로 밀린 KB는 외곽슛을 51개 시도해 18개(성공률 35.3%)를 림 안에 넣었다. 이는 대회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김완수 KB 감독이 “신장이 큰 유럽팀을 상대로 양궁보다 더 정확한 사격 농구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8-27로 크게 뒤진 2점슛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강이슬이 36분을 넘게 뛰며 양 팀 최다 26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전날 후지쓰전에서 27점, 지난 4일 덴소 아이리스(일본)를 상대로 38점을 몰아쳤던 강이슬은 3경기 평균 30.3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3점 18개 중 7개(성공률 38.9%)를 림 안에 꽂았다. 승부처인 4쿼터에 그의 득점은 14점에 달했다. 나윤정(3점 4개)과 허예은(3점 3개)이 각각 16점을 보탰지만 KB는 상대 191㎝ 센터 나디아 핑갈에게 23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사라고사는 194㎝ 아미나타 게예가 11점, 190㎝ 메리트 라모나 헴페가 15점을 넣었다. 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 사라고사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한국팀들의 과감한 3점이 인상깊었다. 특히 11번(강이슬)이 위력적이었다”고 칭찬했다. 1쿼터 KB는 지역 방어에 맞서 송윤하가 정면 3점을 터트렸다. 사라고사가 높이 우위를 활용해 골밑을 공략하자 강이슬이 연속 3점으로 감각에 불을 붙였다. KB는 활동량으로 공격리바운드를 따냈고 송윤하가 코너에서 미들슛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블팀 수비에 이은 로테이션에 어려움을 겪어 골밑 실점했다. 나윤정, 송윤하의 슛도 림을 외면했다. 그러다가 강이슬, 나윤정이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꿔 KB가 1쿼터 22-19로 앞섰다. 2쿼터에도 KB는 사카이의 외곽슛이 터졌지만 게예에게 계속 골밑을 내줬다. 사라고사가 리바운드에 이어 빠른 공격을 전개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강이슬이 쉬는 구간에서 나윤정, 허예은이 외곽 득점을 책임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와 함께 라이아 플로레스의 3점이 터져 KB가 3점 밀렸다. 3쿼터 초반 베로니카 보라치코바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은 KB는 허예은의 장거리 3점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강이슬이 체력에 부친 듯 슈팅을 4번 연속 실패했고 사라고사는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었다. KB는 더블팀 수비를 펼치다가 외곽슛을 허용하며 3쿼터까지 53-67로 뒤졌다. 4쿼터엔 강이슬이 다시 3점포를 터트렸다. 이어 먼 거리에서 다시 정면 외곽슛을 꽂았다. 그러나 송윤하가 경기 종료 7분 47초를 남기고 수비 도중 5반칙으로 코트를 벗어났다. 속공을 주도한 허예은이 상대 비신사적 반칙(U파울)을 유도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KB는 강이슬의 연속 8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KB는 강이슬, 허예은의 슛이 빗나가며 승기를 내줬다.
  • 시급했던 황인범 파트너·플랜B 찾기…홍心, 김진규·카스트로프·백승호 등 윤곽

    시급했던 황인범 파트너·플랜B 찾기…홍心, 김진규·카스트로프·백승호 등 윤곽

    홍명보호가 시급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플랜B로 김진규(전북 현대), 파트너로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낙점하는 분위기다. 사흘 뒤 멕시코전에서 박용우(알아인), 박진섭(전북) 등의 활약 여부에 따라 윤곽이 더 명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전에서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김진규, 백승호를 조합했다. 종아리를 다친 황인범 대신 김진규를 내보냈고 공 배급과 수비력을 동시에 보완하기 위해 다재다능한 백승호를 붙인 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진규는 90% 수준의 패스 성공률(33개 중 29개)로 안정감을 더했다. 전반 43분 추가 골 장면에선 김진규가 과감한 전진 패스로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손흥민이 이재성(마인츠)과의 원투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다음 이동경(김천 상무)의 득점을 도왔다. 백승호는 중원에서 가장 많은 50개의 패스(47개 성공)를 책임졌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카스트로프였다. 독일 출생의 카스트로프는 역사상 처음으로 국외에서 태어난 혼혈 국가대표다. 그는 등번호 23번을 달고 김진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대표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가 공 배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대 공격진을 압박했고, 공격 시에도 저돌적인 드리블 실력을 선보였다. 홍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카스트로프가 첫 경기였지만 준비한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지난 6월까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르며 3선 자원에 대해 고민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활동량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내주기도 했다. 황인범을 대신할 자원이 없어 이강인이 중원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이에 K리그1 선두 전북의 핵심 김진규, 새 얼굴 카스트로프 등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 홍명보호, 토트넘이 맨시티 잡듯…김민재 스리백→전방 압박→손흥민 침투 득점

    홍명보호, 토트넘이 맨시티 잡듯…김민재 스리백→전방 압박→손흥민 침투 득점

    홍명보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 흐름을 꺾은 다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난적 미국을 제압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트렸던 것과 유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트라이커를 맡은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그 배경엔 전방 압박부터 시작되는 공격 전술이 있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 이어 스리백을 가동했다. 핵심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주성(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과 호흡을 맞추면서 특유의 압박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94%의 패스 성공률(68개 중 64개)로 공격의 시작점이 됐다. 수비진뿐 아니라 중원의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공격진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까지 적극적으로 수비했다. 마무리는 손흥민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이 왼쪽에서 공을 잡자마자 전방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상대 수비 뒤쪽으로 패스가 이어졌고 손흥민이 쏜살같이 드리블한 다음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슈팅 각도가 좁았지만 손흥민이 결정력으로 극복했다. 이는 EPL에서 강팀을 무너트렸던 손흥민의 장점을 살린 전술이었다. 손흥민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다음 짧은 패스를 활용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상대로 뒷공간을 적극 활용한 바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침투할 걸 알고도 막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세 번의 유효 슈팅을 허용했을 뿐 고전하지 않았다. 실점 상황에선 선수 간 의사소통이 조금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자인 손흥민을 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라고 말했다.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그의 능력을 치켜세운 것이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한국 대표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고 공격에서 수비까지 아주 밀도 있게 준비한 대로 이뤄졌다”며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덜고 장점을 살린 게 첫 번째 득점 장면이다. 스리백은 김민재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도 잘했다”고 만족해했다.
  • 원톱 손흥민 1골 1도움, 중원 김진규-백승호, 수비 스리백…홍명보호, 미국에 2-0 완승

    원톱 손흥민 1골 1도움, 중원 김진규-백승호, 수비 스리백…홍명보호, 미국에 2-0 완승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한 걸음 크게 전진했다. 최전방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득점포를 터트린 가운데 김진규(전북 현대)가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중원을 지휘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스리백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최초의 국외 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까지 첫선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현지 교민 등 2만 5000석 경기장을 가득 채운 한국 응원단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에게 승리 기운을 불어넣었다. 주장 손흥민은 ‘대~한민국’ 구호와 ‘오 필승 코리아’ 응원가로 대표팀을 반긴 팬들에 대해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였다. 기대에 부응해 한 걸음씩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이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미국 프로축구로 이적한 이유를 몸소 설명했다. 왼쪽 이재성(마인츠), 오른쪽 이동경(김천 상무)과도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따라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렸고 각이 좁혀진 상황에서도 왼발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43분에도 그는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이동경의 득점을 도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4년 동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에게 당했다”고 치켜세웠다. 중원 조합은 김진규와 백승호(버밍엄시티)로 이뤄졌다가 독일 출생 미드필더 카스트로프가 후반 18분 등번호 23번을 달고 김진규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내슈빌로 이동해 오는 10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은 물론 1차 수비 역할까지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카스트로프도 데뷔전에서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지만 아직 스리백이 플랜A라고 말하긴 이르다. 계속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40세에 22m 중거리 골 ‘쾅’…‘A매치 140골’ 호날두, 통산 1000득점까지 58걸음 남아

    40세에 22m 중거리 골 ‘쾅’…‘A매치 140골’ 호날두, 통산 1000득점까지 58걸음 남아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자신의 222번째 A매치에서 약 22m의 강력한 중거리 득점으로 140호 골을 쏘아 올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와 프로 경력을 더하면 942득점이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F조 1차전 아르메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승점 3점을 쌓은 포르투갈은 조 1위 이날 2-2 무승부를 거둔 헝가리와 아일랜드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알나스르)가 각각 멀티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가 중앙, 페드루 네투(첼시)가 오른쪽에서 화력 지원했다. 전반 10분 펠릭스가 주앙 칸셀루(알힐랄)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11분 뒤에도 오른쪽에서 네투가 왼발로 공을 띄웠고 호날두가 골대 쪽으로 뛰어들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전반 32분엔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고 칸셀루가 혼전 중에 흐른 공을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절정은 후반 1분이었다.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오른 구석을 꿰뚫었다. 골대에서 약 22m 떨어진 지점이었지만 골키퍼가 그의 발을 떠난 공을 손끝으로 살짝 건드리는 데 그쳤다. 호날두는 또다시 호우 세레머니를 펼치면서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후반 16분 곤살로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와 호흡을 맞춘 펠릭스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A매치 140번째 골을 넣은 호날두는 A매치 득점 2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14골), 3위 알리 다에이(이란·108골)와의 차이를 벌렸다. 그의 통산 득점은 942골(프로 802골·대표팀 140골)로,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나스르 소속으로 41경기 35골을 넣은 흐름을 유지하면 2년 안에 1000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지소연, 잉글랜드 2부 버밍엄에 임대 이적…이금민과 한솥밥

    지소연, 잉글랜드 2부 버밍엄에 임대 이적…이금민과 한솥밥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인 지소연(34)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2부(WSL2)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지소연은 2022년 여름 첼시 위민을 떠난 지 3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9월 버밍엄으로 이적한 대표팀 후배 이금민과 한솥밥도 먹게 됐다. 버밍엄은 5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에서 한국 국가대표 지소연을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만 15세이던 2006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이후 A매치 169경기에 출전해 74골을 터트렸다. 한국 국가대표로는 남녀를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전 및 득점 기록이다. 월드컵에 3회, 아시안게임에 4회 출전했고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0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첼시에 입단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진출을 이뤘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공식전 21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는 활약과 함께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지소연은 2023 2022년 여름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해 1월에는 시애틀로 이적해 여자축구 최고 리그인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소연은 버밍엄 구단을 통해 “잉글랜드에서 다시 뛰는 게 기대된다. 구단의 야망이 마음에 들고, 버밍엄의 1부 승격 여정을 도우며 팬들에게는 흥미진진한 축구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 캬~ 이 손맛!… 김하성, 이적 두 번째 경기 3점포

    캬~ 이 손맛!… 김하성, 이적 두 번째 경기 3점포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적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3점 홈런이었다. 팀이 5-1로 이겨 김하성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전날 이적하자마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하던 김하성은 2회 포수 파울플라이,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동료였던 드루 포머랜즈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대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으며 포머랜즈도 공의 궤적을 쫓다 그대로 주저앉았다. 시즌 3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91타수 21안타)가 됐다. 화력을 갖춘 주전 유격수를 찾던 애틀랜타로서는 김하성의 홈런포가 반갑기만 하다. MLB닷컴은 애틀랜타 유격수가 홈런을 때린 건 올 시즌 140경기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7회 말 1사 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뜬공 때는 콜 플레이를 듣지 못하고 달려온 좌익수 엘리 화이트와 살짝 부딪히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으나 공을 잡아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9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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