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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국제배구연맹 VNL대회 쾌거 한국 여자배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완파했다. 높이를 활용한 단순 공격을 앞세운 상대를 수비와 순발력으로 제쳤다.세계 10위 한국은 17일 중국 닝보 베이룬 스포츠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2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3)으로 이겼다. 전날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2로 눌러 1패 뒤 첫 승리와 승점(2)를 챙긴 한국은 승점 3을 보태 2승 1패, 승점 5로 1주차 경기를 마쳤다. 한 세트도 잃지 않던 중국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을 챙긴다. 3-2로 이기면 승점 2, 진 팀은 승점 1을 받는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중국의 잇단 범실에 편승해 10-5로 벌렸다. 여기에 김연경의 대각 강타에 이은 백어택, 라이트 김희진의 밀어넣기, 이재영의 터치 아웃 득점을 보태 19-12를 만들었다. 2세트 중반 8-9에서 김연경의 직선 강타로 동점을 이룬 한국은 중국의 범실 3개와 김연경의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13-9로 달아났다. 이효희와 교체돼 들어간 이나연은 16-13에서 중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강력한 서브를 꽂았고, 이재영의 밀어넣기, 박정아의 강타가 잇달아 터져 21-13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3세트에서 19-9 10점 차로 크게 리드한 끝에 완승을 마무리했다. 블로킹에서 7-3, 서브 에이스에서 6-2로 중국을 눌렀다. 범실도 8개로 중국(21개)을 밑돌았다. 한국은 오는 22∼2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러시아(5위), 이탈리아(7위), 독일(13위)과 2주차 6조 리그전을 치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건희, 벼랑끝 수원 구했다

    김건희, 벼랑끝 수원 구했다

    이달말 상무 입대 앞두고 2골 7년 만에 AFC챔스리그 8강 울산, 후반 PK 실축에 눈물프로축구 수원이 울산을 상대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뤘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울산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김건희의 멀티골과 바그닝요의 쐐기골, 신화용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을 엮어 3-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을 0-1로 졌던 수원은 합계 3-1을 만들며 2011년 이후 처음 8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K리그와 대회 경기를 포함해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 가던 울산은 1차전 승리를 지키지 못한 채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접게 됐다. 수원의 일등 공신은 김건희였다. 1차전에서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맏형’ 염기훈을 대신해 데얀, 바그닝요와 함께 최전방에 나선 김건희는 안방 팬들에게 일찌감치 결승골을 선사했다. 전반 25분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이기제가 찬 왼발 프리킥을 골대 정면에 있다가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골대 안으로 꽂아넣었다. 5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데얀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쪽에 있던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받아 김건희 쪽에 건넸고, 김건희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멋진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이달 말 상주 입대를 앞둔 김건희로선 입대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멋진 작별 인사를 한 셈이었다. 이른 시간에 2-0 스코어를 만들었지만 수원으로서는 안심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울산이 한 골만 넣어도 합계 2-2가 돼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울산 리차드가 후반 14분 상대 곽광선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오르샤가 찬 킥이 정확하게 방향을 예측한 신화용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바그닝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이번 시즌 대회 8강에 서아시아에선 알두하일과 알사드(카타르), 에스테그랄, 페르세폴리스(이상 이란), 동아시아에선 전북, 톈진(중국), 수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합류했다. 8강전은 나중에 대진을 짜 러시아월드컵을 마무리한 8월 27일 시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쌍포’ 김연경·박정아 첫 승전보

    ‘쌍포’ 김연경·박정아 첫 승전보

    한국 여자배구가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챙겼다.대표팀은 1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눌러 승점 2를 확보했다. 전날 벨기에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과 달리 호흡이 조금씩 들어맞았다.첫 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속공, 상대 범실로 16-11까지 앞섰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질세라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추격하더니 24-24 듀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김연경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의 연타를 넘긴 게 코트 빈 곳에 떨어져 1세트를 뺏었다. 그러나 역시 듀스 접전을 펼치던 2세트 막판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를 뺏겼다. 3세트도 매서운 집중력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에 4점 차로 내줬다. 4세트에선 김연경과 박정아 ‘쌍포’가 터지고 상대 범실도 이어져 25-14로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는 랠리의 연속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초반 강서브와 오픈·이동 공격을 퍼부어 7-3까지 앞섰다. 위기 속에 김연경과 박정아가 전후방을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뒤쫓아갔다. 10-11로 뒤진 상황에서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첫 동점을 만들고 상대 범실에 힘입어 13-12로 뒤집었다. 이어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재치 만점’ 밀어 넣기 공격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안방 불패’ 전북, 역전극 8강행

    ‘안방 불패’ 전북, 역전극 8강행

    로페즈 포문·이재성 쐐기골 1·2차전 합계 4-3 뒤집어 홈 16연속 무패…2년 만에 8강 수원, 오늘 울산과 16강 2차전프로축구 전북이 안방 역전극을 펼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페즈와 이재성의 연속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졌던 전북은 합계 4-3으로 뒤집어 K리그 팀 가운데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대회 홈 16경기 무패를 이어 간 전북이 대회 8강에 오른 건 아시아 정상에 오른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8강전은 러시아월드컵이 마무리된 뒤 8월 27일 시작되며 대진은 나중에 정해진다. 전북은 원톱 김신욱과 왼쪽 측면을 휘저은 로페즈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김신욱이 이승기와 패스를 주고받아 골대 정면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시와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엔 로페즈의 크로스와 이재성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김신욱의 오른발 발리슛이 다시 시와락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18분 김신욱과 로페즈의 호흡이 선제골을 빚어냈다. 이용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자로 잰 듯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구자 로페즈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북은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후반 8분 로페즈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달아나지 못했다. 1차전을 이기고도 탈락 위기에 내몰린 부리람도 이따금 날카로운 반격을 선보였다. 전북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 14분 에드가 실바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완벽한 헤더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전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후반 20분 이승기 대신 대회 통산 득점 1위(36골)인 이동국을 투입했다. 러시아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재성이 후반 39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달아났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것이 그물을 출렁였다. 특히 1차전 후반 15분 석연찮은 파울 판정 탓에 프리킥을 내줘 디오고에게 실점했던 것을 통렬히 설욕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서정원(48) 수원 감독은 16일 빅버드로 동갑내기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을 불러들여 1차전 원정 0-1 패배의 설욕과 함께 역전 8강행을 벼른다. 울산은 리그와 챔스리그 12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업고 있어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개막전 벨기에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0위)이 15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벨기에(13위)와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2-25 22-25)으로 졌다. 1세트를 범실(11개)로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15-23으로 끌려가다가 막판 7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3세트도 김연경의 공격이 잠깐 살아났지만 벨기에의 빠르고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9위)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골든스테이트, 원정서 첫 승 골든스테이트가 1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19-106으로 이겼다. 전반까지 56-56으로 팽팽했지만 3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케빈 듀랜트와 클레이 톰프슨이 각각 37점과 28점을 넣었고, 스테픈 커리는 18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홀로 4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안방에서 1패를 먼저 떠안았다.
  • 그린이 르브론 제임스 칭찬 “사진 찍듯 기억, 기립박수 받을 만”

    그린이 르브론 제임스 칭찬 “사진 찍듯 기억, 기립박수 받을 만”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기립박수를 받을 만했다.” 경기를 잘했다고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칭찬한 것은 아니다. 제임스는 15득점에 그치며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을 25점 차로 완패하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 그린이 칭찬한 것은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제임스가 4쿼터 초반 0-7로 내몰리던 순간순간을 사진 찍듯 세세하게 정확히 묘사해서다. 사실 팬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고 ESPN은 전했다. 먼저 페이스북 이용자들. 소판 뎁은 “전에 보지 못했던 가장 인상적인 일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적었고, J E 스킷츠는 “회견에 나서 플레이 바이 플레이로 게임을 되돌려 보는 필적할 수 없는 르브론의 능력 때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늘 그랬다. 미치겠다”고 썼다. gifdsports는 “르브론은 정말로 농구계 레인맨이다. 조롱끼가 있다는 점은 알지만 그가 4쿼터 초반을 플레이 바이 플레이로 기억해내는 것을 본 것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애덤 힘멀스바흐는 “난 오늘 아침으로 뭘 먹었는지도 벌써 잊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린은 15일 오전 10시 휴스턴과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슈팅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그는 갈채 이상을 받았어야 했다”면서 “나도 1톤 분량의 필름을 볼 때가 있고, 하나도 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면 어떤 플레이 상황에 뭐가 잘못됐는지를 기억해내곤 한다. 그러나 어쨌든 인상적이었다”고 제임스를 칭찬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놀랄 게 없다면서 미국프로풋볼(NFL)의 쿼터백처럼 “위대한 선수들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고 말한 뒤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드레이먼드라면 똑같이 할 것이다. 이를테면 지난해 12월 휴스턴에서 경기했을 때 테이프를 돌려 보면서 우리 친구들은 ‘그래, 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기억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희귀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고의 선수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일을 기억하고 예리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셰필드 할람 대학의 스포츠운동아카데미에서 스킬 습득과 퍼포먼스 분석 강사로 일하는 조 스톤 박사도 제임스의 믿기지 않는 기억력은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보통” 수준이라고 BBC에 털어놓았다. 그는 나아가 1970년대 체스 선수들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패턴 플레이를 인지하고 기억하는 데 뛰어난 점을 밝혀내고 1980년대 농구를 시작으로 이들이 뇌 속에 일정한 저장 도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로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이 특별한 도메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마하면 더 기억력이 살아나고 나아가 어떤 플레이를 예측하고 거기에 대비하는 능력으로까지 발전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제임스가 자신의 생일을 기억한다든가 펍(선술집)에서 내는 퀴즈 같은 것에 척척 답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운동과 관련된 도메인만 활용하는 데 빼어나 일반적인 지식을 기억하고 전문가에 필적하는 기억력을 갖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베테랑 NBA 기자인 크리스 세리단은 제임스가 나이가 들수록 나이 먹은 티를 내지 않는 희귀한 인간이라며 “스킬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스태미나와 생산성은 전혀 줄어들지 모른다. 10초 전, 10분 전, 열흘 전, 열달 전, 10년 전에 일어난 일이어도 그는 게임을 배우는 학생이다. 매일 기준뿐만 아니라 역사적 맥락에서도 그렇다. 코치들이나 전력분석원들, 영양사 등 모든 이로부터 얻은 정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 노력파인 데다 복권당첨자의 유전자를 지녔다. 그래서 다음 게임에 써먹으려고 저축하고 미래의 기자회견에 화제거리로 삼으려고 남긴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식스맨 모리스 ‘킹’을 지배하다

    보스턴, 1차전서 클리블랜드 완파 “카와이 레너드(27·샌안토니오) 빼고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를 가장 잘 막는 사람은 나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커스 모리스(29·보스턴)는 클리블랜드와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치르기 하루 전 취재진에게 도발적인 발언을 내놨다. 일부 농구 마니아들은 ‘코웃음’을 쳤다. 제임스는 올 시즌 PO에서 ‘알고도 막기 힘든 선수’로 불릴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뒤 인터넷에는 “모리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네티즌의 메시지가 봇물을 이뤘다. 모리스는 1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1차전에서 34분 3초를 뛰며 21득점, 10리바운드로 108-83 대승을 이끌었다. 식스맨 모리스는 주전으로 나와 제임스를 봉쇄했다. 공격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패스 루트를 끊었다. 공간을 내주지 않아 제임스의 돌파 자체가 쉽지 않았다. 제임스는 15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에 그쳤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턴오버 7개를 쏟아냈다. 전반전을 26점 뒤진 채 마친 것은 제임스의 PO 229경기 중 최다 점수 차 열세다. PO 1·2라운드 평균 34.3득점, 9.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뽑은 ‘킹’ 체면을 구겼다. 4쿼터 7분 9초를 남기고 교체된 제임스는 어두운 얼굴로 벤치에 앉았다가 경기 종료 부저를 듣지도 않은 채 코트를 빠져나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보스턴, ‘킹’도 막을 수 있단 걸 보여주다

    [NBA]보스턴, ‘킹’도 막을 수 있단 걸 보여주다

    “카와이 레너드(27·샌안토니오) 빼고는 리그에서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를 가장 잘 막는 사람은 바로 나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커스 모리스(29·보스턴)는 클리블랜드와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치르기 하루 전 취재진에게 도발적인 발언을 내놨다. 일부 농구 마니아들은 ‘코웃음’을 쳤다. 제임스는 올 시즌 PO에서 ‘알고도 막기 힘든 선수’로 불릴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뒤 인터넷에는 “모리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네티즌의 메시지가 봇물을 이뤘다. 모리스는 1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1차전에서 ‘킹’ 제임스를 완벽히 봉쇄하며 108-83 대승을 이끌었다. 34분 3초를 뛰면서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덕분에 보스턴은 지난 시즌 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에 1승 4패로 무너졌던 아픔을 씻을 길을 닦았다. 모리스는 실력으로 발언을 증명했다. 주로 벤치 멤버였던 그는 주전으로 나와 제임스를 밀착 마크했다. 공격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패스 루트를 끊었다. 공간을 내주지 않아 제임스의 돌파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결국 제임스는 15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에 그쳤다. 더군다나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턴오버 7개를 쏟아냈다. 전반전을 26점 뒤진 채 마친 것은 제임스의 PO 229경기 중 최다 점수 차 열세다. PO 1·2라운드 평균 34.3득점, 9.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뽑은 ‘킹’ 면모를 의심할 만한 성적표다. 4쿼터 7분 9초를 남기고 교체된 제임스는 어두운 얼굴로 벤치에 앉아 있다 경기 종료 부저를 듣지도 않은 채 코트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모리스는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제임스를 잘 막은 결과”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는 “보스턴에서 준비를 잘해 왔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의 밸런스와 리듬을 흐트렸는지 확인했기 때문에 2차전엔 더 나아질 터여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28명 엔트리 공개…손흥민·황희찬·이승우 포함

    러시아월드컵 28명 엔트리 공개…손흥민·황희찬·이승우 포함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8명의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최종명단은 23명이지만 부상자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차원에서 5명을 예비명단으로 추가 발탁했다. 최전방 공격진은 예상대로 손흥민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황희찬이 뽑혔다. 신 감독은 손흥민-황희찬 조합을 투톱 공격수로 가동할 전망인 가운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과 4년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한 이근호(강원)를 백업 자원으로 선택했다. 중원에서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0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설 기회를 얻은 가운데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는 젊은 공격수 이승우(베로나)도 신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신 감독은 국내 평가전까지 함께 훈련하면서 28명 가운데 23명을 뽑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라 32골로 득점왕, 그와 리버풀이 세운 기록들 보면

    살라 32골로 득점왕, 그와 리버풀이 세운 기록들 보면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해리 케인(토트넘)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는 14일(한국시간) 안필드로 불러 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마지막 38라운드 전반 26분 선제 골을 넣어 4-0 대승에 앞장섰다. 살라의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로브렌, 후반 8분 솔랑케, 40분 로버슨의 골이 잇따라 터졌다. 살라는 시즌 득점을 32골로 늘렸는데 이는 정규리그가 38라운드로 치러진 이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앨런 시어러, 루이스 수아레스의 31골이었다. 케인의 막판 추격도 만만찮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7분만 뛴 레스터시티전에서 5골을 넣었는데 두 골이 케인 몫이었다. 막판 대역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결국 케인의 득점은 30호 골에서 멈췄다.그는 또다른 프리미어리그 기록도 세웠다. 바로 17개 팀 모두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는 것이다. 믿기지 않는데 프리미어리그에 없던 일이라고 BBC는 전했다. 또 리그를 벗어나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34개의 클럽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이것은 또 유럽 5대 빅리그 가운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 기록이다. 가장 근접한 이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의 30개 클럽이었다. 팀은 4위로 올라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4위 싸움을 벌였던 첼시는 뉴캐슬에 0-3으로 패하며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챔스리그 출전권을 노린다. 리버풀은 이날 홈 승리로 일곱 번째로 잉글랜드 1부 리그 한 시즌 홈 경기 전승 기록을 작성했는데 역시 어떤 다른 클럽보다 많았다. 이미 이 클럽은 2005~06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톱 4에 들었는데 이것도 리그 초유의 기록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시티 초유의 승점 100, 벵거와 캐릭 고별전 나란히 승리

    맨시티 초유의 승점 100, 벵거와 캐릭 고별전 나란히 승리

    맨체스터 시티가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최초로 승점 100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38라운드를 1-0으로 승리했다. 33경기 만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짓고 37라운드에서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 최다 득점, 최다 승점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운 맨시티는 이로써 최초 승점 100 달성이란 기록을 더했다. 강등권을 간신히 벗어난 사우샘프턴이 상대라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우월한 점유율을 가져가며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0-0 균형이 깨지지 않아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치는 듯했으나 추가 시간 4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막판에 얻은 귀중한 골로 더할 나위 없던 이번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16도움을 작성한 더브라위너는 팀 동료 레로이 자네를 제치고 시즌 도움왕으로 올라섰다. 더브라위너는 또 자신이 나선 리그 31경기를 이겨 어느 다른 선수보다 많은 승리를 만끽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영국 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진 38라운드 10경기 가운데 고별전도 있었다. 22년 만에 아스널 지휘봉을 내려놓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마지막 허더즈필드전을 1-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맨유도 마이클 캐릭의 고별전이 된 왓퍼드전을 1-0으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아시아 선수로는 첫 득점순위 ‘톱10’으로 EPL 시즌 마감

    손흥민, 아시아 선수로는 첫 득점순위 ‘톱10’으로 EPL 시즌 마감

    레스터시티 홈경기 마지막으로 2017~18시즌 마감시즌 12골로 득점 공동10위…지난 시즌보다 3계단 상승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최다득점 ‘톱10’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EPL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후반 39분에 교체 출전했지만 득점과 어시스트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2골로 마쳐 득점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에덴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글렌 머레이(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골을 기록해 아시아 축구선수 한 시즌 최다득점 신화를 작성했지만, 득점 순위에선 13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엔 2골이 줄어들었지만 순위는 3계단 상승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등 프리미어리그 외 대회를 포함한 ‘시즌 기록’에도 유의미한 기록을 많이 남겼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FA컵 대회에서 2골을 더해 올 시즌 총 1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21골) 기록을 넘진 못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새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총 28개를 올렸는데, 올 시즌엔 11개 어시스트를 더 해 공격 포인트 29개로 개인 최다, 아시아 선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운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에게 보내는 러브콜] 만화 같은 가로채기골

    [신태용에게 보내는 러브콜] 만화 같은 가로채기골

    오는 15일로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한 달 남긴 가운데 권창훈(24·디종)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14일 신태용 대표팀 감독의 소집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서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리그)에서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13일(한국시간) 북부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를 찾아 벌인 릴과의 37라운드 원정전에 선발로 출전해 0-0이던 전반 11분 골을 터뜨렸다. 지난 7일 갱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11호 골을 기록했다. 팀 최다 득점 공동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팀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해 릴에 1-2로 역전패하며 12승9무16패(승점 45)로 13위에 머물렀다. 권창훈은 경기 초반 번뜩였다. 팀 동료의 역습 침투 패스가 많이 길어 상대 골키퍼가 튀어나오는 순간, 포기하는 듯했던 그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골킥을 하려는 골키퍼에게서 태클로 공을 낚아챈 뒤 빈 골문을 향해 공을 차 넣었다. 권창훈은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팀 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7점대인 평점 7.5를 받았다. 무엇보다 손흥민(26·토트넘)의 뒤를 받쳐 줄 공격수 자원이 부족해 힘겨워 하는 신태용 감독에게 미드필더에서 해결사로 입지를 다지는 그의 진화는 반가운 대목이다. 또 같은 리그앙의 투루아에서 뛰는 석현준(27)도 몽펠리아 원정 경기에 원 톱으로 선발 출격해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70분 동안 활발히 공격에 앞장섰다. 골이나 공격 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고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석현준도 최근 꾸준한 출장으로 신태용호에 승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벌써 리그앙 24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려 아마다 니아네(25·말리)와 나란히 팀 내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4세 르브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34세 르브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상대 보스턴, 부상 결장에 암울 몸 관리에 매년 16억원 투자 PO 평균 34점 올리며 승승장구 챔프 결정전 8년 연속 진출 도전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듯하다. 2003년 데뷔해 어느덧 선배 소리를 듣지만 리그 최고 기량을 뽐낸다. 드래프트 동기인 드웨인 웨이드(36·마이애미)와 카멜로 앤서니(34·오클라호마시티)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조연으로 밀린 것과 대조되면서 별명 ‘킹’에 걸맞은 모습이다. 그의 ‘원맨쇼’ 덕분에 올 시즌 4번 시드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부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을 치른다.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어도 40세까지 뛰고 싶다는 제임스를 지키는 것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요가, 사이클을 통해 꾸준히 몸을 다지는 데다 붉은 고기나 피자를 자제하면서 식단 관리에도 애쓴다. 1년 365일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며, 무리했다 싶으면 부항을 뜨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친구인 사업가 매버릭 카터(38)는 “제임스가 연간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몸 관리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는 긴 정규시즌을 끝내고 맞은 PO에서도 괴력을 뽐낸다. 최근 4년 동안 매번 PO 평균 득점·출전 시간 기록이 정규시즌을 훌쩍 뛰어넘는다. 마이애미 시절까지 합치면 8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동부를 지배하고 있다. 통산 13번이나 ‘봄 농구’를 겪으면서 PO 출전 시간(9582분), 득점(6540점), 스틸(406개), 자유투 성공(1550개)에서 모두 1위를 꿰찼다. 더군다나 올해도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면 8년 연속(마이애미 2011~14년, 클리블랜드 2015~18년) 챔프전에 오르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주축이던 카이리 어빙(26·보스턴)의 이적으로 우승 후보에서 밀리나 싶더니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임스는 PO에서 평균 41.4분 동안 34.3점씩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82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6.9분을 뛰면서 27.5득점씩 올린 것도 대단한데 PO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것이다. 50승 32패를 기록하며 동부 4위로 PO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1라운드에서 5번 시드 인디애나를 4승 3패로 간신히 이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 1번 시드 토론토를 4승 무패로 물리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보스턴은 ‘차포’를 다 뗀 상태다. 새로 영입한 고든 헤이워드(28)가 시즌 개막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하다 1쿼터에 왼쪽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시즌 막판에는 주 득점원인 어빙까지 다치면서 더욱 암울해졌다. 결국 제이슨 테이텀(20), 제일런 브라운(22), 테리 로지어(24)를 비롯한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로 클리블랜드와 싸워야 한다. 베테랑 제임스가 동부 파이널(7전4선승)에서 보스턴의 패기를 꺾고 ‘킹’의 명성을 유지할지 관심을 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신태용의 ‘베스트 11’은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신태용의 ‘베스트 11’은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가 최대 관건부상병동 포백라인은 ‘오리무중’대한민국 월드컵 출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일궈낼 ‘베스트 11’은 누구일까.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48)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FIFA 랭킹 61위인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랭킹 1위인 ‘전차군단’ 독일을 비롯해 ‘북중미 최강’ 멕시코(랭킹 15위), 유럽의 강호 스웨덴(23위)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힘겨운 상대와 16강 진출을 놓고 싸워야 한다. 한국은 독일과 역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려있고, 스웨덴과는 2무2패로 이긴 적이 없다. 그나마 멕시코와는 4승2무6패로 어느 정도 대등한 모양새다.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은 F조에서 최약체다. 이는 도박사들이 먼저 인정하고 나섰다. 영국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대회 조별리그 F조 경기를 전망하면서 한국과 스웨덴의 1차전 경기에 대해 한국의 배당률을 12/5(2.4배)로 책정했다. 반면 스웨덴은 11/10(1.1배)이었다. 분자가 분모보다 작을수록 적중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한국이 이긴다는 것에 1만원을 걸었다면 원금을 합쳐 3만 4000원을 받을 수 있다. 스웨덴의 승리에 베팅했다면 원금 포함 2만 1000원을 받는다. 한국과 멕시코의 2차전에 걸린 한국의 배당률은 27/10(약 2.7배)였고, 한국-독일의 3차전에는 한국의 승리에 무려 11/1(11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한국이 독일을 꺾는다는 데 1만원을 걸면 원금 포함 12만원의 ‘대박’을 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인느 사실상 한국이 이길 확률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신태용호는 ‘볼은 둥글다’는 축구의 격언처럼 ‘러시아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상대 팀 전력 분석을 통한 최적 전술을 마련하는 게 필수이고, 상대팀별 최강의 ‘베스트 11’을 빨리 꾸리는 것이 첩경이다.신 감독은 14일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최종엔트리를 결정한다. 부상자들의 상황을 지켜보는 차원에서 23명의 엔트리 이외에 ‘+알파’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신 감독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무릎), 김민재(전북·정강이뼈 골절), 김진수(전북·무릎), 염기훈(수원·갈비뼈 골절) 등 핵심급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게 걱정거리다. 신태용호 ‘전술’의 핵심은 최전방에서 투톱 스트라이커를 맡을 수도 있고, 좌우 측면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한 손흥민(토트넘)의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짜는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도 갖췄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29개(18골·11도움)를 달성했다. 그래서 4-4-2를 주요 전술로 즐겨쓰는 신 감독에게 손흥민과 투톱 호흡을 맞출 파트너를 누구로 낙점할 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다. 현재로는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뛰는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유력하다. 결정력은 물론 저돌적인 돌파가 특징인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에 능해 손흥민과 최적 투톱 조합이 예상된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으로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베테랑 이근호(강원)가 버티고 있다.다만 왼쪽 날개는 걱정이다. 왼쪽 공격수 염기훈이 갈비뼈 부상으로 전치 4주를 받은 상황에서 이렇다 할 왼쪽 자원이 눈에 띄지 않아서다. 대표팀의 2선 공격자원은 프랑스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권창훈(디종)을 비롯해 이재성(전북), 구자철, 이창민(제주) 등이 있다. 왼쪽 날개가 원활치 않으면 손흥민이 투톱 대신 왼쪽 날개로 이동하고, 황희찬이 김신욱 또는 이근호와 투톱 스트라이커를 맡을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최근 소속팀에서 투톱 스트라이커까지 맡은 권창훈의 전격적인 투입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 이재성이 오른쪽 날개를 맡을 수 있다. 오른쪽 날개 백업 요원으로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거론된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붙박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서는 ‘더블 볼란테’의 기성용 파트너로는 정우영(빗셀 고베)과 이창민이 있다. 가장 고민거리는 포백라인이다. 신태용호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데다 부상이 엎치고 덮쳤기 때문이다. 왼쪽 풀백 김진수와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복귀 시기가 변수다. 김진수의 대안으로는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박주호(울산)가 거론되는 가운데 김민우, 홍철(이상 상주)도 경쟁구도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 풀백은 이용(울산), 최철순(전북), 고요한(서울)이 경쟁하고,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체제가 굳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리그 2위 경남이냐 연속 무패 울산이냐

    전반기를 상위권으로 마치는 승격 팀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경남 FC가 울산과 진짜 시험대에 마주 선다. ‘멕시코 4강 신화’ 주역 김종부(53) 감독의 경남은 6승3무3패(승점 21)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4연승을 뽐내다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주춤거렸지만 최근 2승1무로 되살아났다. 보통 승격 첫해에 프로축구 K리그 1에 잔류하면 대성공을 자처하는 승격 팀들의 흐름과 딴판이다. 당초 목표도 잔류였는데 지금 분위기는 일찌감치 잔류를 굳힐 기세다. 지난해 꼴찌로 강등된 광주는 당시 승점 30으로 마쳤다. 2년 전에는 수원 FC가 39를 얻고도 탈락했는데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2015년엔 11위 부산이 26, 최하위 대전이 19에 그쳤는데 경남은 벌써 21을 쌓았다. 전반기 두 경기만 남았다.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울산, 19일 강원과 13·1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9일 수원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1-0으로 이긴 상승세를 업고 있다. 하지만 1차전 피로를 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남과 만나고, 사흘 뒤 수원과 2차전을 치러 부담이 적지 않을 터다. 지난달 22일 시즌 첫 대결을 0-0으로 비겼으니 이제 승부를 낼 때라고 잔뜩 벼른다.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울산을 최대한 괴롭히고 9골로 우로스 제리치(강원)와 득점 공동 선두인 말컹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36회 교정대상] 자격증 10여종 따서 ‘수용자 곁으로’…퇴직 후엔 보호시설 운영·봉사가 꿈

    “교도관이 제 천직이라 생각합니다. 수용자들이 건전하게 사회로 복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6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노달영(51) 전남 목포교도소 교위는 소감을 묻자 “교도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991년 임용돼 26년여간 목포교도소에서 근무해 온 노 교위는 수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가정폭력 전문가, 성폭력 전문가, 사회복지사, 교정전문 상담사 등 10여종의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 사회복지 야간대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그는 “소위 ‘문제 수용자’들은 심도 있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배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노 교위는 1998년 부정물품 반입을 막은 공로로 교정국장 표창을 받았다. 1999년에는 경비교도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아동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대원들과 함께 주 3회 공부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119 안전센터에서 직접 심폐소생술을 배워 교도소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구한 적도 있다. 노 교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중졸 학력의 수용자가 2017년 검정고시에서 전남 지역 최고득점을 받았을 때를 꼽았다. 그는 수용자가 수감 생활을 힘들어할 때 공부를 권유하며 검정고시반에 넣어줬다. 사비로 직접 교재를 사다 주기도 했다. 노 교위는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내준 그를 보면서 ‘이런 맛에 교도관을 하는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노 교위는 확고한 꿈을 말했다. “정년퇴직한 뒤 수용자 사회 복귀를 위한 보호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싶습니다. 또 교도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기성용 실낱 희망 사라져, 맨시티의 기록 경신, 아스널 참패

    기성용 실낱 희망 사라져, 맨시티의 기록 경신, 아스널 참패

    기성용(29)과 스완지 시티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 스완지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인 허더스필드 타운이 10일(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아 5위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벌여 1-1로 비겨 승점 37을 쌓아 스완지 시티(승점 33)와의 격차를 4로 벌려 13일 시즌 최종전과 관계 없이 강등권을 벗어났다. 결과적으로 전날 사우샘프턴과의 31라운드 순연 경기를 0-1로 진 것이 결정적 발목을 잡아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지내게 됐다. 스완지는 13일 스토크 시티와 최종전을 승리한 뒤 17위 허더스필드가 이날 첼시, 13일 아스널과의 대결을 모두 지면 강등을 피할 수 있는 기대를 품었으나 허더스필드가 승점 1을 더하면서 모든 것이 물건너갔다. 스완지가 강등을 피하려면 16위 사우샘프턴(승점 36)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최종전을 지고 자신들이 스토크 시티를 꺾어 승점 36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뒤 골 득실을 따지는 방법인데 이럴 경우에도 사우샘프턴이 골 득실 -18로 스완지(-27)에 현격히 앞선다. 따라서 스완지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첼시는 승점 70이 되면서 4위 리버풀(승점 72)와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본선 진출권 다툼을 벌이게 된다. 만약 5위로 마쳐 챔스티켓이 좌절돼도 오는 1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맨유와 올라 있어 우승하면 별들의 무대에 나갈 수 있다. 이로써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18위 스완지, 19위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31)와 20위 스토크 시티(승점 30)의 강등이 확정됐다.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을 3-1로 일축했다. 전반 16분 다닐루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4분 뒤 레오나르도 우요아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4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추가골과 후반 27분 페르난지뉴의 쐐기골을 더했다. 31승4무2패(승점 97)를 기록하며 2004~05시즌 첼시의 95를 뛰어넘었고 31승째를 거두며 2016~17시즌 첼시의 30승을 넘어섰다. 또 105득점으로 기존 최다 득점 기록인 2009~10시즌 첼시의 103골도 제쳤다. 이어 13일 사우샘프턴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100점 고지에 도전한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휘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아스널은 레스터 시티에게 1-3으로 졌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전반 15분 마브로파노스가 퇴장 당해 10명이 싸우느라 허덕였고 전반 14분 이헤아나초, 후반 31분 바디, 후반 45분 마레즈가 연속 골을 뽑은 레스터에게 호되게 당했다. 오바메양이 후반 8분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모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도움으로 토트넘, 챔스리그 티켓 확보

    손흥민 도움으로 토트넘, 챔스리그 티켓 확보

    두 달 가까이 득점포 가동을 멈춘 손흥민(26·토트넘)이 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와 1-0 승리에 기여하며 지난달 18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 이어 시즌 11번째이자 리그 6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시즌 18골(리그 12골)을 포함해 시즌 29번째 공격 포인트로 지난 시즌 21골 7도움으로 작성한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뛰어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3월 12일 본머스와의 리그 30라운드에서 세 골을 넣은 이후 골맛은 여전히 보지 못했으나 도움을 추가하며 커리어의 또 다른 이정표를 남겼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이기며 승점 74를 쌓아 3위로 올라선 반면 5위 첼시는 허더스필드 타운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70에 머물면서 격차가 4로 벌어져 13일 시즌 최종전과 관계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확보했다.여느 때처럼 최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한 토트넘은 중위권 팀인 뉴캐슬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상대가 페널티 지역 주변부터 수비를 촘촘히 세워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 어렵기도 했지만, 중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지 못해 고전했다. 전반 14분엔 상대 존조 셸비의 페널티 아크 왼쪽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33분 얀 베르통언이 묵직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려봤으나 상대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품에 들어가는 등 골문을 열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채 후반을 시작한 토트넘은 5분 만에 손흥민과 케인이 기다리던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에릭센-케인에게서 넘어온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다시 케인에게 간결하게 넘겼고,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공을 높이 띄워 수비가 모인 곳을 피하는 감각적인 슈팅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나가면서 시즌 최종전인 13일 레스터시티전을 기약했다.토트넘은 후반 35분 이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빅토르 완야마가 연이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모두 썼으나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슬로’ 임찬규 LG 8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슬로’ 임찬규 LG 8연패 끊었다

    박용택·김현수 활약 더해 롯데 제압LG가 충격의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신승했다. 지난달 29일 삼성전 패배로 시작된 8연패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2㎞에 불과했지만 낙차 큰 커브와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인 박용택과 김현수가 각각 1타점, 2타점으로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LG는 1회 이형종이 좌익 선상 2루타를 때렸고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LG도 다음 공격에서 리드를 되찾아 왔다. 3회 1사 후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3루 땅볼을 묶어 2득점을 추가했다. 끌려가던 롯데는 8회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마무리 정찬헌을 조기에 투입해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정찬헌은 9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8연승 뒤 8연패 악몽을 끝냈다. 고척에서는 한화가 넥센을 4-1로 눌렀다. 타선에선 하주석과 김태균의 투런포가 터졌고, 마운드에선 제이슨 휠러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을 뽑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창원에서는 SK가 NC를 6-5로 힘겹게 이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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