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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든 전반에만 36점 등 57득점, ‘50점 이상’ 벌써 시즌 세 번째

    하든 전반에만 36점 등 57득점, ‘50점 이상’ 벌써 시즌 세 번째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전반에만 36점을 넣는 등 57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는 물론, 역대 휴스턴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하든은 15일(한국시간) 도요타 센터로 불러들인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홈 경기에 3점슛 성공률 40%에 야투 성공률 51.5%를 기록하며 57득점 9리바운드로 112-94 완승에 앞장섰다. 시즌 14번째 40득점 이상 기록한 그는 30득점 이상 기록을 17경기 연속으로 늘리며 코비 브라이언트(2003년)와 카림 압둘 자바(1972년)를 넘어섰다. 이제 하든 앞에는 1964년 20경기 연속 작성한 윌트 체임벌린 밖에 없다. 팀의 주전인 크리스 폴(햄스트링)·에릭 고든(무릎)·클린트 카펠라(손가락)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털보’ 혼자 거뜬히 공백을 메웠다. 스텝백 3점슛, 크로스 오버 드리블 돌파 등 현란한 공격 기술을 뽐내며 멤피스의 내·외곽을 마음대로 휘저었다. 전날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17개의 3점슛을 던져 1개만 성공하면서도 38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은 3점슛 15개를 던져 6개를 넣는 등 야투 33개를 던져 17개를 림 안에 꽂고, 자유투 18개 가운데 17개를 성공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날 43분을 뛴 뒤 이날도 종료 3분35초를 남기고 코트를 빠져나와 34분을 소화했다. 그 덕에 통산 600승 고지를 밟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이것 봐라. 실화냐’ 싶을 것이다. 57점이라니. 그는 전날 밤 43분을 뛰고 다리가 풀렸을텐데, 인상적인 것을 넘어섰다. 그가 해낸 것은 다른 이라면 엄두도 나지 않을 일”이라고 감탄했다. 하든의 50득점 이상 기록은 시즌 세 번째, 개인 통산 12번째다. 이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의 앞에는 체임벌린, 마이클 조던, 브라이언트, 엘긴 베일러, 릭 배리만 있다. 휴스턴은 새크라멘토에 93-108로 무릎 꿇은 포틀랜드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김연경, 터키리그 팀 12경기 무패 견인

    한국의 ‘배구 여제’ 김연경(31)이 터키리그에서 엑자시바시의 12경기 무패 행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엑자시바시는 14일 터키 이스탄불의 여자배구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닐뤼페르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도중 교체 투입된 김연경은 블로킹 3점을 포함해 총 17점을 터트렸고, 손끝에서 뿜어낸 4세트 막판 연속 3득점으로 극적 승리를 낚아챘다. 엑자시바시는 올 시즌 전승으로 1위를 순항 중이다.
  • 말년 병장 이승현, 상무에 우승컵 선물

    말년 병장들이 고른 활약으로 상무의 1차 대회 제패에 앞장섰다. 상무는 14일 경기 용인에 있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D리그(2부 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를 98-73으로 눌렀다. 8승무패의 상무는 DB와 4승4패 동률이 되고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 결승에 오른 현대모비스를 가볍게 눌렀다. 상무는 이로써 서머리그 및 윈터리그를 포함해 D리그 158연승을 질주하는 기쁨도 누렸다. 오는 29일 전역하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15득점 11리바운드)을 비롯해 김준일(16득점 4리바운드), 임동섭(13득점 2리바운드), 허웅(1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에다 이재도(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리그 1차 대회 일곱 경기에 출전해 평균 10.4점, 8.9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승현은 최우수선수(MVP) 상도 거머쥐었다. 우승한 상무는 상금 1000만원, 준우승한 현대모비스는 500만원, 이승현은 MVP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또 현대모비스 구단이 치어리더들의 공연과 경품 추첨, 원정 단체 응원 등으로 예년과 다른 결승 모습을 연출했다. D리그 2차 대회에는 DB, 삼성, SK, KCC, 현대모비스 등 다섯 팀만 참가해 다음달 11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승현, 허웅, 김준일, 문성곤, 임동섭, 김창모 등 상무 소속 6명은 전역 다음날부터 전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KBL 정규리그 5라운드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라리가 통산 400골, 호날두의 409골 언제 앞지를까

    메시 라리가 통산 400골, 호날두의 409골 언제 앞지를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통산 400호 골을 달성했다. 이제 관심은 그가 얼마나 빨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409골을 앞지를 것인가에 모인다. 메시는 14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로 불러들인 SD에이바르와의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후반 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라리가 통산 400호 골을 성공시켰다. 15년 전인 2004년 리그 첫 득점을 신고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오랜 세월을 활약하며 기어코 435경기 만에 400골까지 기록했다. 물론 라리가 최초다. 이에 반해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4개 리그에서 507경기 만에 409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간격은 9골로 좁혀졌는데 메시가 400골에 도달한 것은 호날두보다 63경기나 빨리 달성한 것이다. 그는 이미 라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데 호날두는 292경기 311골로 2위, 텔모 사라 251골로 3위다. 재미있는 기록으로는 그의 리그 통산 득점은 29개 라리가 팀들이 기록한 것보다 많았으며, 라리가 37개 팀들을 상대로 득점해 어느 선수보다 많았으며, 그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상대는 24경기에서 25골을 득점한 세비야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메시는 후반 9분 수아레스가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건넨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에이바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세르지의 드로인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한 골을 추가하며 바르셀로나는 3-0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를 2-1로 제치며 승점 33을 쌓아 4위로 올라서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3)와의 격차가 10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애매한 판정 덕에 PK 골로 오만에 1-0, 북한 카타르에 0-6

    일본 애매한 판정 덕에 PK 골로 오만에 1-0, 북한 카타르에 0-6

    일본이 애매한 판정 덕에 연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만을 1-0으로 꺾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3-2로 꺾은 일본은 2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서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두 경기 연속 1점 차 승리에 그쳐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82위 오만을 만나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치렀다.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6분 일본의 슈팅을 오만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낸 후 세컨드 볼을 따내기 위해 일본 하라구치 겐키와 오만의 아흐메드 알마하이즈리가 동시에 달려오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하라구치가 넘어졌다. 주심은 알마하이즈리가 발로 걷어차 하라구치를 건드린 것으로 보고 휘슬을 불었다. 오만 선수들의 항의에도 주심은 결정을 바꾸지 않았고 하라구치는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 뒤 일본 페널티 진영에서는 오만 선수의 슈팅이 일본 선수 팔에 맞았으나 오만 선수들의 강력한 어필에도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전에는 다소 공격에 활기를 잃었으나 오만의 추격을 잘 따돌리며 1-0 승리를 지켰다.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4-0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7일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겨룬다. 앞서 알아인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북한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카타르에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에 0-4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기력했다. 북한은 E조 최하위가 되면서 16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카타르는 2연승으로 조 선두가 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1차전에서 퇴장당한 에이스 한광성(페루자)이 나오지 못한 가운데 초반부터 카타르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FIFA 랭킹 93위 카타르는 109위 북한을 상대로 킥오프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모에즈 알리가 네 골을 넣어 1차전 한 골까지 두 경기 5골로 대회 득점 선두가 됐다. 북한은 몇 차례 반격에 나서보긴 했지만 유효슈팅 한 개도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쳤다.정일관(루체른)이 종료 직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를 제외하고도 경고를 4장이나 더 받았다. 북한은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오는 18일 레바논(2패)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맨유전 평점 6.78, 오후 1시 40분쯤 두바이 도착, 벤투호 합류

    손흥민 맨유전 평점 6.78, 오후 1시 40분쯤 두바이 도착, 벤투호 합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풀타임을 뛴 손흥민(토트넘)이 팀 내 다섯 번째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 해리 케인과 투 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부지런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한 그는 이날 오후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시 자동차로 한 시간여를 이동해 아부다비에서 태극전사들과 합류한다. 맨유전 풀타임 활약한 데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등으로 16일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인 중국전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가벼운 몸놀림으로 맨유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해리 윙크스에게 스루패스로 공을 넘겨 윙크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득점이 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을 뚫은 뒤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시소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6분 뒤 역습 상황에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총공세를 펼치며 맨유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은 후반 1분 기회를 엿보다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쪽에서 중거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게 막혔다. 그 뒤 토트넘은 후반 3분 케인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 슈팅, 2분 뒤 델리 알리의 헤딩슛이 모두 데헤아의 손끝에 막혔다. 후반 20분엔 알리가 역습 기회에서 데헤아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역시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데헤아는 후반 41분 케인의 문전 슈팅까지 막아낸 뒤 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맨유는 리그 5연승에 성공했고 부임 후 6연승을 올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경기 뒤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솔샤르의 부임 후 리그 5연승은 전설적인 명장 매트 버스비와 타이 기록이다. 데헤아는 모두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그가 이보다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던 것은 2017년 12월 아스널전 14개였으며 자신의 유럽 5대 리그 무실점 경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8을 매겼는데 선발 출전한 토트넘의 11명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았다.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한 그는 모두 44차례 공을 잡았고, 패스 성공률은 91.2%를 기록했다. 팀에선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7.99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의 리그 홈 경기 연패 기록은 2015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7세 327일’ 라리가 밟은 이강인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7분간 유럽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 후반 42분 투입돼 추가시간을 포함해 7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인터뷰에서 “감사하다”고 입을 연 뒤 “경기 내내 응원해준 많은 홈 팬 앞에 경기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만 17세 327일의 이강인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 5대 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왕컵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1군에서의 모든 경기가 특별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그라운드에 나올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내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종전 기록은 그앙 발랑시엔에서 뛴 남태희(당시 만 18세 36일·현 알두하일)가 갖고 있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라리가 그라운드를 밟은 한국인이 됐다. 이제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득점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손흥민(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 30일 리그 데뷔전에서 작성한 만 18세 114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꾸역꾸역 16강… 중국 못 꺾으면 가시밭길

    꾸역꾸역 16강… 중국 못 꺾으면 가시밭길

    키르기스에 1-0 승…약체 상대 골 가뭄 16일 중국전 이겨야 조 1위로 토너먼트 2위 되면 8강 이란·4강 일본 만나 ‘피곤’ 벤투 “손흥민 상태 보고 출전 여부 결정” 베트남, 이란에 0-2 패… 예멘전에 희망꽃길이냐, 가시밭길이냐.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벤투호가 두 갈래 길 앞에 섰다. 16일 밤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경기장에서 펼쳐질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달려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새벽 펼쳐진 키르기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 가뭄에 허덕이다 수비수 김민재(전북)의 헤딩 결승골로 가까스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닷새 전인 지난 7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약체’ 필리핀에도 1-0승을 거둔 벤투호는 겸연쩍은 2연승(골득실 +2)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을 중국(2승 골득실 +4)이 골득실에서 ‘2’개 앞서 조 1위를 꿰찼기 때문이다. 조 1위와 2위는 ‘꽃길’과 ‘가시밭길’을 나누는 잣대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면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객관적 전력으로 볼 때 아무래도 우리보다 전력이 낮은 팀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수월하게 8강을 노크할 수 있다. 일정도 한결 여유롭다. 조 1위 16강전은 중국전이 끝나고 엿새 뒤인 22일에 예정돼 있어 충분한 휴식이 보장된다. 14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치고 UAE로 날아간 손흥민(토트넘)의 컨디션 조절에도 시간이 넉넉하다. 만약 중국에 지거나 비긴 뒤 조 2위가 되면 여러모로 피곤해진다. C조 2위는 A조 2위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현재로서는 인도와 태국이 유력하다. 16강전은 20일 치러진다. 조 1위를 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빡빡하다. 일정은 둘째치고 조 2위를 하면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만날 공산이 크다. 이란을 꺾는다고 해도 그다음 4강 상대는 ‘라이벌’ 일본이 될 수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골 가뭄’에 시달린 뒤 사실상의 조 1·2위 결정전을 앞둔 벤투 감독의 머리는 더 분주해졌다. 중국전부터는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이 뛸 수 있어 전반적인 팀 분위기는 물론 공격력 향상이 예상되지만 소속팀에서 엄청난 일정을 소화한 터라 하루의 휴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도착하고 나면 몸 상태를 체크해서 중국전에 나설 수 있을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하차한 나상호(광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긴급히 불러들이고도 두 경기 내내 써먹지 않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는 2기 벤투호에 끼지 못한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팀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 6경기 연속 출전에 시즌 1호골까지 맛볼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와 있다. 벤투 감독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대표팀은 이라크에 이어 2차전도 이란에 0-2로 패해 2패째를 기록해 3위(2패·골득실 -3)로 16강 직행이 불발됐다. 베트남은 17일 새벽 1시로 예정된 D조 3차전에서 예멘을 상대로 현재 순위를 확정해야만 A·C조 3위팀들과 골득실·다득점 등을 따져 추가로 16강을 노크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t 4쿼터 전반 5분 동안 21-2 대역전, 김영환과 양홍석 23점씩

    kt 4쿼터 전반 5분 동안 21-2 대역전, 김영환과 양홍석 23점씩

    kt가 4쿼터 전반 5분 동안 21점을 올리고 KCC에게 2점만 내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3일 전북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대결을 3쿼터까지 9점이나 뒤지고도 4쿼터 전반 불꽃 추격을 벌여 뒤집고 106-103으로 눌러 2연승을 거뒀다. 앞서 2위 전자랜드가 KGC인삼공사를 61-59로 제압하며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그대로 2.5경기로 유지했고, 4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는 한 경기로 벌렸다. 마커스 랜드리가 26득점, 양홍석이 4쿼터에 11점을 몰아넣는 등 23득점, 김영환이 23득점으로 활약했다. 14개의 3점슛으로 양궁 농구 면모를 되찾아 원정 연패를 벗어난 것도 기쁨이었다. KCC는 4쿼터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하며 6위 DB에 반 경기 차로 따라잡혔다. 브랜든 브라운이 37득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kt는 양궁 농구를 앞세워 1쿼터를 30-28로 앞섰다. KCC는 2쿼터 하승진이 골밑을 지키며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상대 선수들의 파울을 유도하며 정희재와 이정현 등이 3점 포를 가동해 전반을 56-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kt는 전반까지 3점슛 20개를 던져 8개를 통과시킨 반면, KCC는 7개를 던져 5개만 림을 통과시켰다. 3쿼터 종료 7분 19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3점이 림을 갈라 60-60 동점을 이룬 뒤 코뼈가 부러져 안면 보호대를 차고 나온 조상열의 가로채기를 랜드리가 골밑 슛으로 연결해 역전했다. KCC는 4분 46초를 남기고 티그의 3점으로 65-65 균형을 맞춘 뒤 티그가 골밑의 송창용과 픽앤롤을 성공해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1분 46초를 앞두고 kt가 68-69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브라운이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 3쿼터를 77-68로 KCC가 앞선 채 마쳤다. 브라운은 이 쿼터에만 12점을 올려 경기를 주도했다. 4쿼터 전반 동안 kt가 21-2대반격에 나섰다. 한희원이 3점슛 두 방, 양홍석이 한 방을 더해 11-2로 득점 행진을 펼쳐 79-79 균형을 맞췄다. 랜드리가 3점을 꽂아 재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김영환이 드라이브인으로 87-79로 달아났다.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kt가 5초 바이올레이션에 걸려 KCC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kt가 공격권을 쥔 데 이어 KCC는 압박 수비로 kt의 숨통을 죄었으나 최성모에게 자유투를 연거푸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t는 막판 이정현의 3점포 등을 앞세운 KCC에게 쫓겼지만 3점 차로 승리를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자랜드 행운의 역전승, 인삼공사 야투 성공률 30% ‘어떻게 이기나’

    전자랜드 행운의 역전승, 인삼공사 야투 성공률 30% ‘어떻게 이기나’

    전자랜드가 행운이 다분히 작용한 3연승을 거두며 선두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13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대결을 61-59로 이겼다. 경기 막판 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이 16.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 타임을 불러 3점슛을 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양희종이 골밑에 홀로 서 있던 최현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림 왼쪽 아래에 있던 최현민은 가볍게 뛰어오르며 레이업을 올렸는데 들어갔더라면 적어도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었는데 림에 맞고 튀어나온 뒤 전자랜드의 공이 되면서 허망하게 홈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인삼공사는 야투를 66개 던져 전반 8개, 후반 12개 등 20개만 림을 통과해 야투 성공률 30.3%에 그쳐 이기려야 이길 수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10-2로 앞서며 손쉽게 인삼공사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쿼터 중반부터 저스틴 에드워즈에게 3점슛 두 방을 허용하는 등 외곽에서만 12점을 헌납하며 1쿼터를 19-20으로 뒤졌다. 2쿼터에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3점 슛 두 방 등 9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7개의 3점 슛을 모두 놓쳐 전반을 30-31로 뒤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상대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레이션 테리와 에드워즈에게 6연속 득점을 내주며 끌려 다녔고, 쿼터 막판 최현민에게 외곽슛을 얻어맞아 43-51로 벌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다시 흐름을 잡았다. 풀코트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위에 그치게 하고 기디 팟츠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외곽슛으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팟츠가 자유투로 결승 점을 이루고 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운 좋게 막아내며 힘겹게 이겼다. 박찬희가 12득점 6어시스트, 팟츠가 11득점,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이 역력했던 찰스 로드가 8득점 12리바운드에 그쳐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LG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삼성을 91-69로 완파하고 오리온과 공동 7위가 됐다. 김종규가 14득점 15리바운드, 제임스 메이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겼더라면 SK와 공동 9위가 될 수 있었지만 전날 현대모비스를 힘겹게 잡은 체력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SK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에는 라리가 데뷔 이강인, 17세 327일 한국 선수 최연소 빅리그에

    이번에는 라리가 데뷔 이강인, 17세 327일 한국 선수 최연소 빅리그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 빅리그 데뷔전을 7분 동안 치른 이강인(발렌시아)은 “자랑스럽고 특별한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을 포함해 7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사하다”고 입을 연 뒤 “경기 내내 응원해준 많은 홈 팬 앞에 경기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만 17세 327일의 이강인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 5대 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왕컵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1군에서의 모든 경기가 특별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그라운드에 나올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내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종전 기록은 그앙 발랑시엔에서 뛴 남태희(당시 만 18세 36일·현 알두하일)가 갖고 있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서다. 이날 메스타야 경기장에는 한국 팬들도 찾아 이강인을 응원했는데 한국 팬들을 봤느냐는 질문에 그는 “코치진이 말해줘서 알았다. 한국에서까지 와줘서 고맙다.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레알 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겼는데 이강인은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이길 만 한 경기였다. 안팎에서 볼 때 우리 팀은 모든 걸 쏟아냈다”고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득점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손흥민(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 30일 리그 데뷔전에서 작성한 만 18세 114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든 29분만 뛰고도 43P 10R 12A, 어마무시한 트리플더블 기록들

    하든 29분만 뛰고도 43P 10R 12A, 어마무시한 트리플더블 기록들

    포워드 PJ 터커(휴스턴)가 공이 림을 맞고 튀어나와 자신에게로 향하자 안테 지지치(클리블랜드)를 스크린하며 잡지 않았다. 12일(한국시간) 두 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3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겨두고서였다. 왜 터커는 리바운드를 하나 걷어내는 일을 포기했을까? 연일 트리플더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리바운드를 두 자릿수로 만들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 하든은 직전까지 43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터커의 커다란 도움에 힘입어 그는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을 완성하고, 4쿼터를 벤치에 앉아 쉬며 팀이 141-113 대승을 매좆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최근 여섯 경기 가운데 세 번째 40득점 이상 기록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염도 토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하든은 29분 34초만 뛰어 30분 미만 활약하고도 40득점 이상 동반하는 트리플더블을 쓴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ESPN이 전했다. 터커는 저녁이나 영화가 보고 싶다며 본인의 희생에 하든이 빚을 졌다고 농을 했고, 하든도 “유럽에서도 저녁이나 영화 보는 데 PJ를 데려갔다. 어디든 PJ를 데려간다. 그는 이미 충분히 얻어 먹었다”고 화답했다. 하든은 벌써 이번 시즌 4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을 네 차례나 했다. NBA의 다른 선수로는 브래들리 빌(워싱턴)이 피닉스와의 경기 3차 연장 끝에 기록한 것이 유일했다. 또 통산 4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은 12회로 오스카 로버슨(22회)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11회, 윌트 체임벌린이 7회, 르브론 제임스(6회)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든은 이날 3점슛 16개를 던져 8개를 성공하는 등 24개의 야투를 시도해 12개를 집어넣고 자유투 11개를 얻어 모두 성공했다. 12경기 연속 3점슛 다섯 방 이상 성공 기록도 쌓아갔다. 3점슛 도사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도 이 부문 최고 기록은 7경기 연속 뿐이었다. 하든은 또 1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으로 카림 압둘 자바, 엘긴 베일러, 코비 브라이언트, 체임벌린(다섯 차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다섯 경기 연속 40득점 행진은 지난 50년 역사에 세 번째 기록이며 최근 15경기 평균 40.5득점이란 어마무시한 기록을 작성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지난 45시즌 동안 15경기 연속 평균 40득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여러 번 달성한 브라이언트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휴스턴은 이날 이기며 최근 15경기 가운데 12승을 올려 24승17패의 전적으로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는 4경기 반 밖에 안된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더욱 많은 의미를 두는 하든은 로버슨과의 대기록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아느냐고 묻는 질문에 “뒤로 물러앉아 쉴 시간이 없다. 계속 밀어붙여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삼성)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결승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 종료 8초를 남기고 86-86 동점 상황에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문태종에게 넘겨준 패스 실수를 가로채 내달려 득점한 것이었다. 꼴찌 삼성이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현대모비스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8-8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이날 승리는 여러 모로 기억할 게 많았다. 시즌 첫 연승이었고 토요일 경기 3연패 수모를 씻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DB에 79-86로 패한 9위 SK(10승24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두 현대모비스에게 2연패, 원정 4연패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LG를 꺾은 전자랜드에 승점 4.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1쿼터 13점을 책임진 문태영의 활약 속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해 3쿼터 중반 53-53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라건아가 분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3점 플레이로 70-71을 만든 라건아는 이어진 삼성 공격에서 유진 펠프스의 슛을 막아냈고, 골 밑에서 펠프스의 방어를 뚫고 72-71 역전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가 종료 1분 58초 전 문태종의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에 힘입어 83-78로 앞서가며 삼성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이관희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82-86으로 뒤진 종료 49.9초 전 슛 동작으로 영리하게 얻어낸 자유투 둘을 성공한 데 이어 8.6초 전에 레이업으로 86-86 동점까지 만든 뒤 마지막 결승 득점까지 이뤄 3쿼터까지 2점에 그쳤던 부진을 씻어내며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펠프스가 25득점 15리바운드, 문태영이 19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LG를 85-79로 물리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홈 경기 10연승 기염을 토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기디 팟츠가 10점을 올리고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뒷받침된 전자랜드로 기울었다. 팟츠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15득점 6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LG 조성민은 3점 슛 일곱 방을 꽂는 감각을 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DB는 SK를 86-79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6위(16승17패)로 올라섰다. SK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최하위 삼성에 따라잡힐 위기에 놓였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마커스 포스터(19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필두로 리온 윌리엄스(14점 9리바운드), 유성호(13점), 윤호영과 김태홍(이상 10점 5리바운드) 등이 힘을 합쳤다. 특히 경기 막판 SK의 추격에 시달릴 때 김선형과 안영준의 드라이브인을 스틸하고 김선형의 3점 시도를 블로킹한 김현호의 성실한 플레이가 7점 차 낙승의 결정적 견인차가 됐다. 시즌 처음 주관 방송사의 수훈 선수 인터뷰에 응한 김현호는 “내세울 게 없는 전력이지만 6강에 갈 수 있게,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샌안토니오 3점슛 14개 연속 성공, 포포비치 최다 승리 3위로

    샌안토니오 3점슛 14개 연속 성공, 포포비치 최다 승리 3위로

    샌안토니오가 3쿼터 종료 4분 50초 전까지 14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믿기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2차 연장 접전을 154-147로 이길 때까지 3점슛 19개를 던져 16개를 성공해 성공률은 84.2%였다. 샌안토니오는 11일(한국시간) AT&T 센터로 불러들인 오클라호마시티(OKC)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선발 출전한 2명, 벤치 멤버 3명 등 다섯 선수가 3점슛을 16개를 던져 15개를 성공했다. 특히 3쿼터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데릭 화이트가 실패할 때까지 14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성공하는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미국 ESPN은 엘리아스 스포츠 부르에 따르면 과거 20시즌 동안 이런 진기록을 갖고 있는 팀은 아무도 없었다. 또 3점슛 성공률 84.2%에 비견할 만한 기록은 2005년 시카고 불스가 17개의 3점슛을 던져 14개를 성공해 82.4%의 성공률을 작성한 것이 유일했다. 벤치에 앉아 있다 코트에 나간 마르코 벨리넬리가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고 데이비스 베르탕스가 4개를 모두 성공했고, 패티 밀스가 3개, 선발 출전했던 브린 포브스가 3개를 성공했다. 화이트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기어이 하나를 더했다. 샌안토니오가 놀라운 3점슛 적중률을 앞세우고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56득점(커리어 최다) 활약을 엮어 2차 연장 접전 끝에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4득점 13리바운드 24어시스트(커리어 최다)로 시즌 13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OKC는 3점슛 35개를 던져 15개 성공에 그쳐 42.9%의 성공률에 그쳤다. OKC는 4쿼터 막판 114-114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화이트에게 연거푸 골밑을 뚫리고 종료 1분 전 공격자 파울을 저질러 위기에 몰렸지만 테렌스 퍼거슨의 3연속 3점슛을 앞세워 끝내 126-126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화이트에게 21.4초를 남기고 3점슛을 얻어맞아 128-130으로 몰린 상태에서 웨스트브룩이 앨리웁 패스를 건넨 것을 제라미 그랜트가 림 안에 쏙 집어넣어 130-130 동점을 만들었다. 5.6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의 공격이 실패해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갔다. OKC는 폴 조지의 3점으로 135-132로 역전했으나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의 골밑 공격과 밀스의 3점슛으로 139-137로 다시 뒤집었다. 알드리지가 또다시 점프슛으로 4점으로 격차를 벌렸으나 25.5초를 남기고 스티븐 애덤스가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아 141-141 동점을 만들었다. 2차 연장 3분 40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한 폴 조지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이 불려 샌안토니오가 144-143으로 앞섰다. 더마 드로잔의 팁인으로 4점 차로 달아난 샌안토니오는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가드 화이트가 골밑에서 그랜트의 골밑 슛을 블록하는 결정적 공헌을 했다. 화이트는 한때 한국농구연맹(KBL)에서 뛰는 것을 고려했다는 얘기가 있다. 53.1초를 남기고 지루한 비디오 판독 끝에 샌안토니오가 공격권을 잡았으나 알드리지의 슛이 실패하고 조지가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2점 차로 쫓아왔다. 알드리지가 그랜트의 5반칙 퇴장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150-146으로 달아났다. 25.2초를 남기고 OKC의 공격 때 화이트가 공을 가로채 자유투까지 모두 넣어 승기를 잡았다. 웨스트브룩이 두 차례 연장 내내 한 점도 못 올린 게 패인이 됐다.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통산 1222승을 기록, 제리 슬로언 전 유타 재즈 감독을 제치고 NBA 통산 사령탑 최다 우승 3위로 올라섰다. 역대 1위는 돈 넬슨(1335승) 감독, 2위는 레니 윌킨스(1332승)으로 격차는 110여 승으로 줄었다. 따라서 2~3년 안에 역대 최다 승리 사령탑 기록도 고쳐 쓸 수 있다. 1996~97시즌 처음으로 샌안토니오 지휘봉을 잡은 포포비치 감독은 한 팀에서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다섯 차례나 챔피언십에로 팀을 인도했다.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14위까지 처졌다가 25승18패로 서부 6위까지 치고 올라와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균 나이 62세 아버지 농구 대표팀 싱가포르에 짜릿한 재역전승

    평균 나이 62세 아버지 농구 대표팀 싱가포르에 짜릿한 재역전승

    평균 나이 62세의 한국아버지농구회(KBAF, 대표 정재권)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클랑에서 막을 올린 제6회 황금배 국제농구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 농구 전문지 점프볼이 전했다. 잡지 보도에 따르면 국가대표로 농구대잔치 시절을 호령한 한기범(58·전 기아)과 윤진구(63·전 한국은행) 등 선수 출신 4명, 아마추어 동호인 4명 등 8명이 55세부에 출전해 첫날 싱가포르에 38-35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 중국 대표팀을 상대하고 12일 오전 10시에는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격돌한다. 대표팀은 한기범의 연속 6득점을 앞세워 10-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윤진구, 정재권(65·SBC) 등이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쌓아 1쿼터를 14-4로 마쳤다. 싱가포르는 2쿼터부터 리바운드를 거듭 따내며 맹렬히 따라붙었다. 대표팀은 상대 기세에 움찔해 2쿼터 4점을 얹는 데 그쳐 18-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급기야 3쿼터 초반 역전을 당해 26-28로 끌려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4쿼터 박지영(60·전 기업은행)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속공 득점을 이어가며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막내이자 동호인 출신 조동주(53)가 4점을 보태 3점 차 짜릿한 재역전승을 매조졌다. 윤진구가 10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박지영은 4쿼터에만 6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기범은 초반 연속 6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아주는 등 8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올해 대회는 40세부를 시작으로 45세부, 50세부, 55세부, 40세 이상 무제한부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풀리그로 치러진다. 중국은 생활체육 농구대회가 80대부까지 열릴 정도로 시니어 생활체육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첫날 홈팀 말레이시아에 참패를 당했다. 한편 한국아버지농구회는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회 말레이시아 세계농구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말레이시아 농구협회에서 한국아버지농구회를 초청하여 마련된 기회로 남자부는 30세부, 40세부, 50세부, 60세부, 65세 이상부 등 다섯 부문이며 여자부는 30세부와 40세부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아버지농구회(art6070@naver.com)로 메일을 보내 신청하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데토쿤보 27P 21R vs 하든 42P 11R “MVP 후보들 답네”

    아데토쿤보 27P 21R vs 하든 42P 11R “MVP 후보들 답네”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다투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쳤다. 아데토쿤보는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를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27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116-109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에 벌써 1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막판 승리를 결정짓는 팁인 득점에 성공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든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3점슛 여섯 방을 포함해 42득점으로 아데토쿤보보다 15점이나 더 넣고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사실상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 아데토쿤보는 말콤 브로그던(22득점), 크리스 미들턴(15득점), 어산 일야소바(10득점 7리바운드) 등이 밀워키의 득점에 가세한 반면, 휴스턴은 하든 말고는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에 공헌하는 선수가 부족했다. 클린트 카펠라는 17득점 13리바운드, 제랄드 그린이 10득점에 그쳤다. 4쿼터 막판 10점 차로 밀워키가 앞서며 이대로 이기는 듯 했으나, 하든의 연속 득점으로 휴스턴이 무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가 자유투와 팁인 연속 득점에 성공한 반면 휴스턴은 실책과 하든의 3점 슛이 림을 벗어나며 더 이상 따라 잡지 못했다. 아데토쿤보는 “승리에만 신경 썼다”며 “경기에서 이기고, 동료를 돕기 위해 뭐든지 하고, 코트에 모든 것을 쏟아낸다면 타이틀이든 뭐든 나머지는 알아서 따라온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토론토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동부 콘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회 6연패 노리던 PSG, 리그 꼴찌 갱강에 져 리그컵 8강 탈락

    대회 6연패 노리던 PSG, 리그 꼴찌 갱강에 져 리그컵 8강 탈락

    리그 무패(15승2무)를 달리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6연패를 노리던 리그컵에서 리그 꼴찌에게 일격을 맞고 8강전에서 탈락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갱강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컵 8강전에서 후반 18분 네이마르가 메우니어의 어시스트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 골을 넣었지만 36분 예니 응가코토에게 동점 골, 후반 추가시간 마르쿠스 투람에게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갱강은 2승5무11패로 리그 꼴찌다. 마르쿠스 투람은 레전드 릴리앙의 아들인데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기어이 페널티킥으로 결승 득점을 신고했다. 또다른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지휘하는 모나코는 랭스와의 8강전을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8-7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모나코는 3승4무11패(승점 13), 리그 19위로 강등 안정권인 17위 아미앵에 승점 5나 뒤져 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리그 원(3부 리그) 소속 버튼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9-0 대승으로 장식하며 무자비한 면모를 과시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네 골 기염을 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백승호, 한국 선수 여섯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67분 뛰어

    백승호, 한국 선수 여섯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67분 뛰어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백승호(22·지로나FC)가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뛰었다. 이적 후 508일 만이었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1군 무대에 데뷔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8월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할 때 ‘2018~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던 백승호는 지난해 7월 1군 훈련에 합류했지만 주로 지로나 B팀(페랄라다)에서 뛰었다. 같은 해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때는 교체 선수 7명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스페인 1군 무대 신고식을 치른 백승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후반 22분 포르투로 교체됐고, 지로나는 1-1로 비겼다. 전반까지 기록에 따르면 백승호는 팀 안에서 스프린트 4위, 평균 속도 2위 등 빠른 속도를 이용해 팀에 공헌했고 활동량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부지런히 뛰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는 조금 더 공격적인 장면에서 득점 기회를 잡을 뻔 했다. 후반 12분 골문 근처에서 득점 기회를 잡을 뻔 했으나 사울 니게스의 발에 걸려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한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걸려 넘어지는 듯 보였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일본이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어렵게 첫 승을 따냈다. 일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127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내 조 1위(승점 3·골득실 +1·3득점)를 차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으나 15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운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슈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3개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이 효율적이었다. 전반 26분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왼쪽 중원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첫 골을 신고했다.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다. 이후 일본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막판까지 힘겨워했다. 쇄도하는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를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막으려다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고,이에 따른 페널티킥을 아타예프가 성공했다.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도로프의 결승 골에 힘입어 오만을 2-1로 꺾고 조 2위(승점 3·골득실 +1·2득점)에 올랐다. 전반 34분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미드필더 오딜 아흐메도프가 매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먼저 골 맛을 봤지만, 후반 22분 핌 베어벡 오만 감독이 교체 투입한 무센 알 가사니가 5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8분 교체로 나선 쇼무도로프가 출전한 지 2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오만 수비진을 제치고 결승 골을 꽂았다. 한편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93위)는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레바논(81위)과의 E조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카타르는 북한(109위)을 4-0으로 완파한 사우디아라비아(69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팀 알리 하맘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 20분 알라 위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다음 34분 아모레즈 알리가 쐐기 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피겨 세계선수권 티켓은 내 거야

    피겨 세계선수권 티켓은 내 거야

    최종 선발전… 남녀 싱글 1위만 출전 차준환·임은수 유력… 국대도 합쳐 뽑아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더욱 후끈해진 경쟁이 이번 주말 빙판을 달굴 예정이다.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가 열린다. 이번 선발전에는 국제빙상연맹(ISU) 2019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권이 남녀 싱글 1장씩 걸려 있기 때문에 4대륙 피겨선수권 티켓이 총 6장(남녀 3장씩) 걸려 있던 1차 선발전에 비해 더욱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9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권은 이번 최종 선발전 결과로만 결정되며 12명(남자 4명·여자 8명)의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결과를 합쳐 뽑는다. 남자 싱글에서는 지난해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시상대(동메달)에 오른 차준환이 세계선수권 티켓 1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총 3개(쇼트 1·프리 2)나 구사하고 있는 차준환은 이변이 없다면 이번에도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리며 고득점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선발전 당시에도 총점 257.01로 2위 이준형(201.27점)에게 55.74점 앞섰다. 여자 싱글은 1차 선발전 당시 임은수가 196.79점으로 우승했고 유영(183.53점)과 김예림(181.44점)이 13~16점 차이로 2·3위를 차지했다. ‘김연아 키즈 트로이카’ 중 2003년생인 임은수·김예림보다 한 살 어린 유영은 아직 시니어 무대에 나설 나이가 차지 않아 임은수와 김예림 간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3월 18~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며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는 2월 4~1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진행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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