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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여자농구 스페인에 완패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스페인에 크게 패했다. 우리나라(FIBA랭킹 19위)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열린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스페인(3위)에 46대 8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날 B조 강호 스페인을 맞아 1쿼터까지 16-19로 선전했다. 박혜진(우리은행)과 김한별(삼성생명)이 3점슛 1개씩 터뜨렸고 박지수(KB)가 팀 득점의 절반인 8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2쿼터 시작부터 7실점을 주며 순식간에 10점 차로 벌어졌고 박혜진의 연속 4득점으로 20-26으로 따라붙은 2쿼터 중반에는 연달아 9실점 하며 20-35까지 뒤처졌다. 3쿼터 이후에는 격차가 계속 벌어지며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우리나라는 8일 밤 10시 30분 영국과 2차전을 치른다. 영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에 76-86으로 졌다. 9일 중국과의 경기를 치른 뒤 조 3위 이내에 들어야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8위도 아슬아슬… 모비스, 작년 우승팀 맞나요

    8위도 아슬아슬… 모비스, 작년 우승팀 맞나요

    양동근 등 은퇴 대비 리빌딩 시즌 선택 정작 눈에 띄는 미래 자원 보이지 않아 유재학 감독조차 “정말 답이 안 나와” 양동근(39)과 함지훈(36)이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선수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과감한 리빌딩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무리 팀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해도 전년도 챔피언에게 8위라는 성적표는 너무 초라하다. 변화무쌍한 전략으로 ‘만수’(萬手)라는 별명을 가진 유재학 감독조차도 “답이 정말 안 나온다”고 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모비스는 통산 7회 우승으로 한국프로농구 최다 우승팀이다. 2010년대는 매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과 지난 시즌 우승까지 거머쥐며 2010년대는 그야말로 모비스 천하를 이뤘다. 그러나 모비스는 지난 5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56-75로 무기력하게 지면서 3연패를 당했다. 56점은 팀 통산 한 경기 최저득점 6위의 기록이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맥을 이어 가는 선수가 없어서 저득점이 자꾸 나온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았다”고 했다.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전주 KCC에 이대성(30)과 라건아(31)를 내주고 리온 윌리엄스(34), 박지훈(31), 김국찬(24), 김세창(23)을 영입했다. 국가대표 선수를 내주고 팀의 미래를 얻은 초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초반 반짝 활약했던 선수들은 이후 존재감이 없었고 모비스도 10승 15패로 부진했다. 상무에서 제대할 전준범(29)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26)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두 선수가 당장 1군 무대에서 얼마만큼의 기량을 보여 줄지 미지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빌딩도 성적도 놓치나… 모비스 수난시대

    리빌딩도 성적도 놓치나… 모비스 수난시대

    양동근·함지훈 다음 세대 준비하는 모비스2대4 대형 트레이드 단행했지만 활약 미비2010년대 최강팀 군림했지만 7위로 부진전준범·이종현 등 가세 기대감에도 미지수양동근(39)과 함지훈(36)이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선수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과감한 리빌딩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전 시즌 챔피언이라고 하기엔 8위라는 성적표가 너무 뼈아프다. 팀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유재학 감독조차도 “답이 정말 안 나온다”고 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모비스는 통산 7회 우승으로 한국프로농구 최다 우승팀이다. 2010년대는 매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과 지난 시즌 우승까지 거머쥐며 2010년대는 그야말로 모비스 천하를 이뤘다. 전력 노쇠화가 우려되긴 했지만 ‘만수’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과 기존 전력이 있던 만큼 모비스의 추락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리빌딩을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권에는 들 거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56-75로 무기력하게 지며 시즌 16승 22패를 기록했다. 56점은 팀 통산 한 경기 최저득점 6위의 기록이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맥을 이어가는 선수가 없어서 저득점이 자꾸 나온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았다”며 답답해 했다. 이 패배로 모비스는 3연패를 당했다. 시즌 20번째 홈경기에서 14패째. 모비스가 남은 7개의 홈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13승 1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게 되면서 2012~13시즌부터 7시즌 연속으로 이어온 홈경기 5할 이상 승률 기록도 깨졌다.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전주 KCC에게 이대성(30)과 라건아(31)를 내주고 리온 윌리엄스(34), 박지훈(31), 김국찬(24), 김세창(23)을 영입했다. 팀의 미래를 위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내주면서까지 단행한 초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초반 반짝 활약했던 선수들은 이후 존재감이 없었고 모비스도 이 기간 동안 10승 15패로 부진했다. 상무에서 제대할 전준범(29)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26)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두 선수가 당장 1군 무대에서 얼마만큼의 기량을 보여줄지도 미지수다. 리빌딩도 성적도 잡지 못하는 모비스의 수난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위기의 토트넘, 해결사는 손’…손흥민, PK로 4경기 연속골

    ‘위기의 토트넘, 해결사는 손’…손흥민, PK로 4경기 연속골

    6일 FA컵 32강 재경기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3-2 승리 이끌어케인 부상, 에릭센 이적 상황에서 팀 내 독보적 존재감 뿜어내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올 시즌 막판에야 돌아올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시즌 아웃 소식에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로 팀을 FA컵 16강으로 이끌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 재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성공시키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호골. 토트넘은 다음달 4일 노리치 시티와 8강행을 겨룬다. 현지에서는 출장 정지 복귀 이후 쉴 새 없이 내달려온 손흥민이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점쳤으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어김 없이 선발로 내세웠다. 절정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길게 끌다가 패스 기회를 놓치고 또 수비에 둘러싸여 공을 차단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 터치도 이따금 불안했고, 상대 육탄 방어에 자주 그라운드에 나동그라 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12분 탕귀 은돔벨레의 중거리 슈팅이 사우샘프턴 잭 스티븐스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수비가 튼실하지 못한 탓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34분 셰인 롱과 후반 27분 대니 잉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 패색이 짙어가던 순간 집중력이 발휘됐다. 후반 33분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델레 알리와 패스를 주고 받은 루카스 모라가 허를 찌르는 볼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분 뒤에는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알리가 페널티박스 빈 공간으로 깔아준 공을 손흥민이 전력 질주하며 상대 골키퍼 앵거스 건 마저 제치고 슛을 날리려 했으나 건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찍었다.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결승골을 뽑아냈다. 득점은 후반 42분으로 기록됐다. 건이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손흥민의 킥이 강했고,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향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부터 4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은 이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은 물론, 코너킥까지 전담하다 시피 하며 케인의 부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으로 전력 손실이 큰 팀에서 막중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열흘 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훈, 국내 선수 득점·어시스트 1위 ‘새 역사’ 쓸까

    허훈, 국내 선수 득점·어시스트 1위 ‘새 역사’ 쓸까

    어시스트는 독주… 동시 석권 주목2019~20시즌 프로농구가 종반으로 향하며 부산 kt의 가드 허훈(25)이 KBL 전인미답의 ‘국내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 동시 석권’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성공한다면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라는 후광 섞인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초반부터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 외국인 포함 전체 선수 가운데 어시스트 1위를 함께 질주하던 허훈의 기세는 지난해 12월 중순에서 올해 1월 초까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한 이후 다소 꺾인 상태다. 특히 국내 득점 1위 수성이 안갯속이다. 5일 현재 허훈이 경기당 평균 15.5점을 집어넣으며 1위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2위인 전주 KCC의 송교창(15.4점)과는 불과 0.1점 차에 불과하다. 부상 이전에는 16.5점으로 송교창과 1.2점 차였으나 복귀 이후 평균 득점이 12.9점으로 다소 낮아지며 박빙의 레이스가 됐다. 경기력을 100%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슈팅 시도 자체가 조금 줄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팀 사정상 개인 기록보다는 팀 플레이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시스트는 독보적이다. 부상 이전 경기당 평균 7.4개에서 복귀 이후 7.0개로 살짝 낮아지기는 했으나 2위 김시래(창원 LG)와는 아직 2개 차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물론 부상으로 한 달가량 쉬었던 김시래도 지난달 말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데토쿤보 ‘슈퍼 루키’ 윌리엄슨과 맞대결서 완승

    아데토쿤보 ‘슈퍼 루키’ 윌리엄슨과 맞대결서 완승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슨과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아데토쿤보와 ‘신성’ 윌리엄슨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경기는 아데토쿤보의 완승으로 끝났다. 아데토쿤보는 34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120-108 승리를 이끈 반면 윌리엄슨은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올리언스 AP 연합뉴스
  • 이재영 빠지자 ‘휘청’…흥국생명 5연패 수렁

    이재영 빠지자 ‘휘청’…흥국생명 5연패 수렁

    흥국생명이 에이스 이재영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재영과 쌍포를 이루는 루시아를 비롯해 코트 위 6명의 선수가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재영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재영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마친 뒤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국내 프로 여자배구 4라운드부터 결장하고 있다. 이재영이 6경기 연속 빠진 가운데 지난해 통합 챔피언인 흥국생명은 현재 3위로 주저앉았고, 지난 4일 현대건설에 지면서 10승 11패로 추락,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특히 흥국생명은 5연패 기간 풀세트 승부가 4차례나 돼 승부를 매조지할 수 있는 에이스의 부재를 더욱 절감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4일 경기 전 “계속해서 이재영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빨리 회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재영이 없다 보니 그 공백을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거의 떠맡고 있다. 루시아는 4일 경기에서도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9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경기 후반에 루시아가 상대팀의 집중 마크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 4일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은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루시아가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3세트 이후 볼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아무래도 힘든 상황”이라며 “받쳐 줄 선수가 없는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영 공백 이렇게 컸나… 5연패 늪 빠진 흥국생명

    이재영 공백 이렇게 컸나… 5연패 늪 빠진 흥국생명

    도쿄올림픽 예선 후 무릎 부상 결장 이어져5연패 중 풀세트 접전만 4번… 에이스 공백루시아 고군분투에도 백업 선수 없어 난항흥국생명이 에이스 이재영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재영과 쌍포를 이루는 루시아를 비롯해 코트 위의 6명의 선수가 합심해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주전 공격수 한 사람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재영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마친 뒤 우측 무릎 통증으로 4라운드부터 결장하고 있다. 이재영이 6경기 연속 빠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휴식기 전 2위에서 현재 3위로 내려왔다. 지난 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의 패배로 10승 11패의 성적을 남기며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특히 5연패 기간 동안 풀세트 승부가 4번이어서 흥국생명으로선 더욱 아쉬운 입장이다. 지는 경기에서도 승점 1점씩을 따낸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승부의 마지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에이스의 부재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4일 경기에서 “계속해서 이재영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빨리 회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재영의 부재는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높아진 공격 비율로 나타났다. 루시아는 지난 4일 경기에서도 양팀 최다 득점인 39점을 책임졌다. 1, 2세트까지만 해도 루시아의 공격점유율은 40%가 안됐지만 3세트 이후로는 60%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루시아만 막으면 이기는 상황이 되다 보니 흥국생명은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3세트를 내주며 패하게 됐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3세트 이후 볼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아무래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득점이 안나면 팀이 부담스럽다 보니 세터들도 루시아에게만 준다. 받쳐줄 선수가 없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잘될 땐 이것저것 할 수 있지만 안될 땐 결정지을 선수를 찾게 된다.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t, 오리온 완파…연패 끊고 6위 다지기

    kt, 오리온 완파…연패 끊고 6위 다지기

    백업 센터 김민욱 깜짝 활약···kt, 7위 모비스와 2경기 차 프로농구 부산 kt가 최하위 고양 오리온을 누르고 6위 자리를 다졌다. kt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양홍석(19점 3점슛 3개), 김민욱(18점), 바이런 멀린스(14점 9리바운드), 허훈(11점 7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6-8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9승 20패를 기록하며 7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21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5위 인천 전자랜드(20승 18패)와는 1.5경기 차다.kt의 백업 센터 김민욱이 선발로 출전해 전반에만 12점을 넣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35-60으로 뒤진 오리온은 4쿼터 들어 장재석(16점 9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9-85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오리온의 외곽포가 거푸 불발되는 사이 kt는 허훈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레이업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90-74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또 한 번의 ‘5세트 접전’ 승리 따낸 현대건설

    또 한 번의 ‘5세트 접전’ 승리 따낸 현대건설

    양효진·황민경·헤일리 삼각편대 20점 이상 득점1,2 세트 내주고 내리 세트 따내며 역전승 일궈5세트 25점 승리에 이은 또 한번의 명승부였다. 현대건설이 또 다시 5세트 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나갔다. 현대건설은 1, 2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왜 여자부 1인자로 올라있는지를 증명했다. 현대건설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3-2(14-25 16-25 25-20 25-22 15-10)로 승리했다. 26점을 기록한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양효진을 비롯해 헤일리와 황민경이 각각 20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 루시아는 3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이 고예림과 양효진, 헤일리의 고른 공격 성공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백어택으로 5-5동점을 만든 뒤 김미연의 공격과 상대 실책을 엮어 역전에 성공했다. 루시아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에 힘입어 20-13까지 무난하게 달아난 흥국생명은 24-14의 상황에서 루시아가 세트를 마무리 짓는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2세트도 흥국생명의 무대였다. 황민경의 서브 범실로 선취점을 얻은 흥국생명은 선수들의 공격 성공과 상대의 연이은 실책을 엮어 6-0까지 앞서나갔다. 일찌감치 벌어진 점수 차에 흥국생명 선수들은 힘을 내며 현대건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트 중반 14-7로 이미 더블스코어가 된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루시아를 비롯해 이한비, 이주아, 김미연, 김세영 등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24-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루시아는 1세트에 이어 또 다시 세트를 마무리짓는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의 2세트를 책임졌다. 벼랑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반전을 모색했다. 헤일리의 선취득점으로 앞선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리드를 이어가며 세트를 주도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세트 초반 4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히며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만 6번이나 동점 상황이 나왔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현대건설은 16-16에서 3연속 득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고 24-20의 상황에서 상대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따냈다. 치열한 승부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앞서면 따라붙는 승부가 세트 초반부터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14-12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김연견이 수비 과정에서 헤일리를 피하지 못하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주전 리베로의 부상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펼쳤고 23-22까지 쫓아온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대 범실과 황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벼랑 끝 5세트 승부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헤일리, 양효진, 황민경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세트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흥국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 차를 12-10으로 좁히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의 분위기를 잠재우긴 역부족이었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표팀도 소속팀도 펄펄 양효진 4R MVP

    대표팀도 소속팀도 펄펄 양효진 4R MVP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과 팀의 선두 자리 수성에 에이스 역할을 한 양효진(현대건설)이 2019~20 V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남자부는 팀의 4라운드 전승을 이끈 우리카드의 펠리페가 수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4일 4라운드 MVP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양효진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총 19표(이소영 9표, 이다영 1표, 디우프 1표)를 얻었다. 양효진은 4라운드에서 공격 종합 2위, 블로킹 1위에 올렸을 뿐 아니라 지난 1월 27일 5세트 25점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흥국생명과의 명승부에선 25득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펠리페는 30표 중 총 19표(노재욱 5표, 나경복 4표, 레오 2표)를 획득했다. 펠리페는 2017~18시즌 6R MVP, 2018~19 시즌 5R MVP에 이어 통산 3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면서 효자 용병의 가치를 증명했다. 펠리페는 4라운드에서 득점과 서브에서 3위, 공격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팀이 창단 첫 9연승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MVP 시상식은 남자부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에서 진행되며 여자부는 4일(화) 인천 계양체육관(흥국생명 VS 현대건설)에서 실시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선수 연봉, 탐욕과 열정 사이

    프로야구 선수 연봉, 탐욕과 열정 사이

    스프링캠프 출국 하루 만에 귀국 비판 ‘0경기’ 오승환 18억에 “돈 썩어나냐” 베테랑 송승준 4억서 5000만원으로 돈·자존심보다 야구 선택… 팬들 박수스토브리그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을 놓고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선수들이 내세우는 ‘자존심’이 때론 탐욕으로까지 비치면서 팬들 사이에선 비판이 나온다. 반면 ‘자존심’ 대신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인 선수들에겐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NC 투수 김진성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에 상처받았다며 스프링캠프 출국 하루 만인 지난 2일 조기 귀국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42경기 42이닝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 연봉 4000만원이 삭감된 1억 6000만원에 사인했다. 그러나 A네티즌은 “저런 성적으로 1억 6000만원 이상을 원하는 게 정상이냐”고 비판했다. 3일 진통 끝에 삼성과 9000만원에 사인한 이학주에 대해서도 B네티즌은 “(그 성적에) 9000만원이나 주는데 도대체 얼마를 원한 거냐”고 꼬집었다. 이학주는 지난해 118경기에서 0.262의 타율과 7홈런, 36타점, 43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승환도 삼성과 최대 18억원(보장액 12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오승환은 2015년 해외 원정도박으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연봉 6억원에 계약한 후 42경기 출전 정지를 소화했고 올해 30경기 징계를 남겨 뒀다. 오승환이 팀을 상징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물의를 일으키며 1경기도 못 뛴 선수가 수억원의 연봉을 받은 데 이어 출전 정지에도 불구하고 다시 거액의 연봉을 받자 C네티즌은 “돈이 썩어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최근 몇 년간 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수십억원이 넘는 금액에도 ‘자존심’을 거론하며 계약에 불만이 있는 듯한 모습을 내비쳐 온 터라 시선이 곱지 않다. 성적이 좋고 팀의 핵심 선수라면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까지 실력에 비해 과하게 욕심을 부린다는 것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구단들이 합리적 계약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정착된 데다 롯데 투수 송승준이 연봉 4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하면서까지 야구를 이어 가려는 모습과 더욱 대비됐다. 송승준은 10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 2위에 오를 만큼 이름값을 떨쳤지만 지난해 11경기 14와3분의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40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송승준은 ‘자존심’보다는 ‘야구’를 앞세우며 구단에 협상을 백지위임했다. 송승준의 행보에 D네티즌은 “팬과 야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정말 진지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메시’ 지소연 두 골…한국, 미얀마에 7-0 승리

    ‘지메시’ 지소연 두 골…한국, 미얀마에 7-0 승리

    한국 여자축구가 미얀마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지메시’ 지소연(첼시)-박예은(경주한수원)-여민지(수원도시공사)의 ‘트리플 멀티골’에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의 득점을 합쳐 7-0으로 이겼다. 한국은 미얀마와 역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이어갔다. 지소연은 최고 에이스 선수답게 멀티 골(2골)과 박예은이 터트린 2골을 모두 돕는 멀티 도움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A조 2차전을 펼친다. 베트남을 꺾으면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B조(중국·호주·대만·태국) 2위 팀과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열정과 탐욕 사이… 선수 연봉 둘러싼 온도 차이

    열정과 탐욕 사이… 선수 연봉 둘러싼 온도 차이

    NC 김진성 구단과 연봉협상 갈등 조기 귀국팬들 사이에선 성적 비해 과한 연봉에 비판베테랑 송승준 4억원→5000만원 대폭 삭감자존심 버린 야구에 대한 열정 찬사 이어져 스토브리그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을 놓고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선수들이 내세우는 ‘자존심’이 때론 지나친 탐욕으로까지 비쳐지면서 팬들 사이에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자존심’ 대신 오로지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인 선수들에겐 팬들의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투수 김진성은 연봉 협상과정에서 구단과 겪은 갈등을 공개하며 스프링캠프를 떠난 지 하루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2019시즌 연봉 2억원을 받은 김진성은 지난해 42경기에 출전해 42이닝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 연봉은 4000만원 삭감된 1억 6000만원에 사인했다. 김진성은 구단 측에 상처받은 마음을 토로했지만 팬들 사이에선 “저 성적으로 1억 6000만원 이상을 원하는 게 정상인가”, “억대 연봉 맛들이더니 욕심이 과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삼성과 진통협상 끝에 9000만원에 사인한 이학주에 대해서도 팬들은 “(그 성적에) 9000만원이나 주는데 도대체 얼마를 원한건가”라며 비판했다. 지난해 2700만원의 최저 임금을 받은 이학주는 118경기에서 0.262의 타율과 7홈런, 36타점, 43득점, 15도루를 기록한 뒤 6300만원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일각에서는 김진성 사태를 놓고 최근 몇 년 간 NC의 연봉협상 과정에서 곪아있던 선수와 구단 간의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수십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으면서도 구단과 협상에서 ‘자존심’을 거론하며 계약 조건에 불만이 있는 듯한 모습을 내비쳐온 터라 시선이 곱지 않다. 성적이 좋고 팀의 핵심 선수라면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까지 실력에 비해 과하게 욕심을 부린다는 것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구단들이 합리적 계약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정착된 데다 롯데의 투수 송승준이 연봉 4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하면서까지 야구를 이어가려는 모습과 더욱 대비됐다. 송승준은 10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 2위에 오를 정도로 이름값을 떨쳤지만 지난해 11경기 14와3분의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40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송승준은 자신의 현실을 적극 인정했고 ‘자존심’보다는 ‘야구’를 앞세우며 구단에 협상을 백지위임했다. 오로지 야구를 위해 모든 걸 내려놓은 베테랑 송승준에게 팬들은 “진짜 롯데를 사랑하는 것 같다”, “팬 그리고 야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정말 진지해 보인다”며 칭찬했다. 선수 수명이 짧은 선수들로선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하는 나름의 입장이 있다. 그러나 팬들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선수들이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 연봉을 받을 때 느끼는 허탈감이 상당하다. 선수들의 열정과 탐욕 사이에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배구 신인왕 후보 구본승 돌연 은퇴 선언

    프로배구 신인왕 후보 구본승 돌연 은퇴 선언

    올 시즌 유력한 남자프로배구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한국전력 구본승(23)이 지난달 31일 돌연 은퇴를 선언해 배구계가 당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19~2020시즌 3차 드래프트 1순위로 한전에 입단한 구본승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66득점, 공격 성공률 48.41%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구본승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서 “제가 배구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 못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저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요”라고 했다. 이어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며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본승은 최근 경기 뒤 합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구단 내부 징계를 받아 남은 경기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V리그 신인왕 후보 구본승의 갑작스러운 은퇴선언 왜?

    V리그 신인왕 후보 구본승의 갑작스러운 은퇴선언 왜?

    올 시즌 유력한 남자프로배구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한국전력 구본승(23)이 지난달 31일 돌연 은퇴를 선언해 배구계가 당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19~2020시즌 3차 드래프트 1순위로 한전에 입단한 구본승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66득점, 공격 성공률 48.41%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구본승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서 “제가 배구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 못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저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요”라고 했다. 이어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며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본승은 최근 경기 뒤 합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구단 내부 징계를 받아 남은 경기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범유 한전 배구팀 사무국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말 은퇴 의사를 밝힌 건지 선수에게 다시 들어봐야 한다”며 “고참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와의 갈등 같은 문제는 전혀 아니고 운동하는 걸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배구를 계속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고, 몇 차례 그만두겠다는 걸 뜯어말렸다”며 “일단 군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하면서 계속 설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병철 한전 감독은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구단 내규를 어긴 적도 있어 원칙을 세우기 위해 징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구단과 함께 거취 문제를 의논한 뒤 배구 선배로서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거나 다른 팀에서라도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줄 참”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케닌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우승, 스물하나 맞아?

    케닌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우승, 스물하나 맞아?

    스물한 살의 소피아 케닌(미국)이 생애 처음 오른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만끽했다. 케닌은 1일 멜버른에서 이어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에게 2-1(4-6 6-2 6-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세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과거 메이저 대회 결승에 생애 처음 진출한 12명 가운데 곧바로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로는 여덟 번째다. 지난해 11월 21번째 생일을 맞아 21세 80일인 케닌은 2008년 마리야 샤라포바(당시 만 20세 9개월)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여자 단식 우승자가 됐다. 지난해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는 21세 102일에 우승했다. 케닌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약 33억원의 우승 상금과 랭킹 포인트 2000점을 확보해 다음주 세계랭킹에서 7위로 올라서게 된다. 케닌은 3세트 3-2로 앞선 상황에 무구루사의 실수를 틈타 4-2로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무구루사는 이날 따라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을 살짝살짝 벗어나는 실수를 많이 저지른 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더블폴트를 범해 무너졌다. 더블폴트만 무려 8개를 기록했다. 케닌은 승기를 잡은 이후 모든 샷마다 자신감을 실으며 상대를 공략했고 이미 두 차례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한 무구루사는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내줄 때도 더블폴트로 무너졌다. 케닌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에서 기회는 무구루사가 먼저 잡았다. 3번째 게임에서 4번의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케닌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면서 무구루사가 2-1로 앞서나갔다. 이후 4-2로 앞선 무루구사가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0-40의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으나 여기서 도망가지 못하고 말았다. 이어진 게임에서 무루구사는 더블폴트 2개, 실책 2개를 범하며 너무나 손쉽게 게임을 내주며 4-4 타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허둥대기는 케닌도 마찬가지였다. 케닌은 위너를 9개 기록했지만 실책을 15개나 저지르며 역시나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5로 브레이크 당한 뒤 라켓을 코트에 내동댕이치며 화를 참지 못했다. 이에 반해 무구루사는 높은 첫 서브 득점률(80%)을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세트에서 먼저 도망간 이는 케닌이다. 4번째 게임에서 케닌은 네트 앞으로 파고든 무구루사를 향해 발밑으로 가라앉는 샷을 날려 발리 실수를 유도했고, 이후 무루구사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며 3-2로 달아났다. 1세트에서 무구루사가 공세적이었다면 2세트는 케닌이 공격적으로 나왔고, 무루구사의 범실은 늘어만 갔다. 무구루사는 2세트에서 상대보다 실책을 7개나 더 범하며 자멸했다. 첫 서브 성공률은 74%-57%로 케닌이 앞섰고, 에이스는 9-2로 무구루사가 앞섰다. 위너는 32-28로 무구루사가 조금 앞선 반면, 언포스드 에러는 45-23으로 무구루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 시간은 2시간 3분, 싱겁다면 싱거운 승부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구본승, 갑작스런 은퇴 선언 “단체 생활에 적응 못 해” [전문]

    구본승, 갑작스런 은퇴 선언 “단체 생활에 적응 못 해” [전문]

    배구선수 구본승(23)이 갑작스런 은퇴 선언을 했다. 1일 구본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래도 말은 하고 떠나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구본승은 “제가 배구를 안 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 생활이고 단체 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저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한 거고, 후회는 안 한다. 잠시 떠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승은 “항상 한국전력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저는 떠나지만 진짜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팀 동료였다”며 “진짜 감사했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구본승 선수가 운동이나 단체 생활에 적응을 힘들어했던 것 같다. 우리 팀으로선 올시즌 신인왕 후보인 만큼 계속 함께 하고 싶은데, 선수가 결정을 내렸다. 구단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자 않나. (퇴단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구본승은 지난해 9월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문한 신인 선수다. 2라운드부터는 주전 레프트로 도약했으며, 올시즌 19경기에서 166득점 공격 성공률 48.41%를 기록했다. 가빈과 함께 팀 공격 선봉으로 활약, 올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다음은 구본승 인스타그램 글 전문. 말을할까말까하다가 그래도 말은 하고 떠나야할거같아서 이렇게 글올려요 작년 10월에 입단해서 지금까지 저를 너무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내가 이정도로 사랑을 받을사람인가 실감이 안났어요 그정도로 많이많이 좋아해주셔서 진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무슨말을해도 제마음이 전해지지않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배구를 안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운동인데 어렸을때부터 적응을 잘못했던거 같아요 지금까지 쌓아온것들을 져버리고 싶을만큼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한거고 후회는 안해요 잠시 떠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다시 볼수있으면 좋을텐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수있도록 노력할게요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수도있을거에요 말 짧게 할려고 했는뎁 암튼 항상 한국전력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저는 떠나지만 진짜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팀동료였습니다 진짜 감사했습니다 모두들 사랑하지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발라 데비, 인도 여자축구 최초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계약

    발라 데비, 인도 여자축구 최초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계약

    인도 여자 프로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발라 데비(29)가 스코틀랜드 클럽 레인저스에서 뛰게 됐다. 인도 위민 리그에 소속된 마니푸르 경찰 스포츠 클럽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리그 120경기에 출전해 100골 이상을 넣었다. 지난해 일곱 경기에서 26골을 뽑는 ‘미친 파괴력’으로 현지 신문들의 1면을 요란하게 장식한 일로 명성을 날렸다. 열다섯 살에 일찌감치 국가대표팀에 불려와 2010년 이후 58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뽑을 정도로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남아시아축구연맹(SAFF) 여자선수권 우승(2010, 2014, 2016년)에다 인도축구협회(AIFF) 올해의 여자선수(2014, 2015년)를 차지했다. 팀 내 득점 1위는 물론 대표팀, 국내 리그, 남아시아 여자축구를 통틀어서도 가장 빼어난 골잡이로 통한다. 에이미 맥도널드 레인저스 감독은 놀랄 만한 데비의 이적이 “세상 어느 곳에 있는 선수라도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반겼다. 레인저스와의 계약기간은 18개월이다. 데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들 가운데 하나와 유럽에서 뛴다는 것은 예전에 꿈도 꾸지 못한 일이었다”며 “내 이적이 축구를 프로답게 해보려는 꿈을 꾸는 인도의 여자 선수 모두에게 하나의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를 영입하게 된 것은 레인저스가 지난해 9월 인도 슈퍼 리그 벵갈로르 FC와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맥도널드 감독은 데비의 도착을 반기며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계약”이라고 말했고, 레인저스 아카데미의 크레이그 멀홀랜드 대표는 이번 이적이 “여자 축구 경기에 거대한 한 발자국”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라며 등 번호 10번을 부여할 것이며 득점은 물론 도움에서도 커다란 기여를 해 공격력을 다채롭게 가다듬는 데 데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고 풋볼 닷컴은 전했다. 인도 골키퍼 아디티 차우한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웨스트햄 여자 팀 소속으로 일곱 경기를 뛴 기록이 있지만 당시 이 팀은 여자 슈퍼리그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VP 두경민 돌아오자 못 말리는 DB

    MVP 두경민 돌아오자 못 말리는 DB

    공격루트 다양해지고 철벽 수비 과시프로농구 원주 DB의 질주가 무섭다. 새해 들어 8전 전승 무패로, 4라운드를 무패로 장식할 태세다. 지난해 말 5위였던 순위도 단독 2위까지 끌어올렸다. 내친김에 2년 전 13연승, 6년 전 팀 최다 16연승 경신까지 노려볼 만한 기세다. DB의 연승 가도는 2017~18시즌 MVP이자 3점슛 1위인 가드 두경민이 제대 후 복귀하며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경민은 제대 이후 6경기를 뛰며 평균 16.5점을 기록, DB의 새로운 공격 루트로 자리잡았다. DB는 두경민의 가세로 한두 명에게 득점이 집중되는 여타 팀과는 달리 적어도 3명, 많게는 5명까지 10점대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3라운드 27경기를 치르며 평균 80.6점(득점 3위)을 올렸던 DB는 8연승을 달리면서는 평균 90.9점(1위)를 넣을 만큼 공격력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견고해진 것은 수비도 마찬가지다. 이상범 DB 감독은 지난 라운드부터 올코트 프레싱을 즐겨 쓰고 있다. 특히 김현호, 김민구, 허웅 등 가드진을 교대로 투입해 앞선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 왔다. 체력 소모가 심한 수비 전술이라 체력 안배를 위해 필수적으로 로테이션을 할 수밖에 없는데 공격력을 겸비한 두경민의 합류는 용 그림에 눈을 찍은 격이 됐다. DB는 연승 전 경기당 79.4점(최소 실점 7위)을 내줬으나 8연승 동안 경기당 실점을 72.9점(1위)까지 떨어뜨리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DB 앞에 고빗길이 다가왔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올 시즌 1승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고양 오리온전까지 2주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들 출전 시간을 25분 안팎으로 조절하는 등 체력 안배를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며 “연승 분위기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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