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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쉴 틈 없는 삼바군단의 발, ‘손’ 쓸 틈 없었다

    쉴 틈 없는 삼바군단의 발, ‘손’ 쓸 틈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강했다. 볼터치는 간결하고, 패스는 정확했다.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가 뛰어난 개인기로 한국(29위)을 움츠러들게 했다. 최고 난도의 ‘불수능’을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 상대로 제격이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크게 졌다. 브라질은 벤치에 앉은 선수까지 모두가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수위를 다투는 팀의 주전이다. 선발 출전했던 ‘월드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히샤를리송(에버튼)이 빠지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들어오는 팀을 애초에 무실점으로 막아낼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면 내주지 않을 수 있었던 골을 많이 내줬다. 고난이도의 시험에서 아는 문제를 틀리는 실수는 치명적이지만, 이번엔 모의고사라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벤투호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위해 ‘수비 조직력 강화’라는 과제를 받아들었다.대표팀은 전반 7분 히샤를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자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가는 크로스를 쉽게 내줬고,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날린 슈팅은 골문 앞 히샤를리송의 오른발을 맞고 선제골이 됐다. 한국은 늦지 않게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31분 중원에서 드리블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브라질의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황의조(보르도)에게 패스를 줬다. 치아구 시우바(첼시)를 등지고 있던 황의조는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브라질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지난해 6월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 이후 1년 만에 터진 A매치 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42분 이용(전북)의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차 넣어 1-2로 밀린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도 브라질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고, 대표팀 수비진은 허둥지둥하다가 찬스 주는 걸 반복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김영권(울산)이 골 에어리어로 돌진하는 산드루에게 반칙을 범해 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네이마르가 골로 연결하면서 브라질이 3-1로 달아났다. 후반 35분 필리피 코치뉴(애스턴빌라)에게 허용한 골도 수비가 조금만 빨리 판단을 내리고 위험 지역에서 공을 걷어냈다면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제주스에게 허용한 골 역시 마찬가지였다. 공격에서는 황희찬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를 당한 손흥민이 넘겨준 찬스에서 황인범(FC서울)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28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빼어난 활약에도 이날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빠져 인종차별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 한국, 브라질에 1-5 완패…‘브라질의 압박’은 달랐다

    한국, 브라질에 1-5 완패…‘브라질의 압박’은 달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9위)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가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으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주는 등 이후 4골을 더 허용하며 1-5로 패했다. 전반 7분 브라질의 히샤를리송(에버턴)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준 우리나라는 전반 31분 황의조가 브라질 수비 치아구 시우바(첼시)를 등지고 돌아서며 때린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42분 이용(전북)이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에게 반칙해 내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차넣어 1-2로 밀린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브라질은 후반 12분 김영권(울산)이 다시 산드루에게 반칙하며 발생한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득점으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네이마르가 후반 33분 교체돼 나간 브라질은 후반 35분 필리피 코치뉴(애스턴빌라)와 후반 추가 시간에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한 골씩 더 터뜨려 4골 차 대승을 거뒀다.벤투호 수비진, 강도 높은 브라질의 압박에 ‘허둥지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예상 대로 ‘수준이 다른’ 축구를 보여줬다. 브라질 선수들은 태극전사들과 공 다루는 기술에서 큰 격차를 보였을뿐 아니라 상황을 인지하고 공을 어디로 보낼지 판단하는 속도도 빨랐다. 동료에게 공을 받거나 한국 선수로부터 공을 빼앗을 때면, 그와 동시에 다른 동료가 어디있는지 파악하고 최적의 선택으로 다음 플레이를 펼쳤다. 공격의 템포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차이는 컸다. 한국 수비진은 브라질 공격수들이 거세게 몰아칠 때마다 쉽게 흔들렸다. 애써 공을 빼앗아도 곧바로 달려드는 브라질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수비진이 브라질 공격수보다 수적으로 많은 상황에서도 허둥대다가 공을 빼앗겼다.브라질 공격수가 바짝 붙기만 했는데도 쉬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헛발질해 공을 빼앗기는 수비 상황도 나왔다. 다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부진하던 황의조(보르도)가 1년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보며 벤투 감독과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공을 지켜내는 역량이 부족했고, 동료의 움직임을 미리 시야에 넣어놓고서 간결하게 내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우리 진영에서부터 볼 전개와 통제가 제대로 안 되니, 수비가 불안해졌고 좋은 공격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벤투호는 아시아권 팀을 상대할 때보다 더 빠른 움직임으로 공간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FIFA 랭킹 28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 ‘박병호 1000타점·배정대 첫 만루포’ KT, SSG에 완승

    ‘박병호 1000타점·배정대 첫 만루포’ KT, SSG에 완승

    KT 위즈가 프로야구 역대 21번째로 1000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적시타와 배정대의 만루홈런 활약 등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를 10점 차 이상으로 이겼다. KT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4-1로 이겼다. KT 타선은 이날 총 12개 안타(홈런 3개 포함)를 때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 1피안타, 탈삼진 6개로 호투하며 SSG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번째 승리(3승 5패)를 챙겼다. 5회까지 전개된 1-1 균형이 깨진 시점은 6회다. KT가 6회초에 7점을 몰아넣었다. 4번 타자 박병호가 6회초 무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1000타점을 달성한 역대 21번째 타자가 됐다. KT는 4-1로 달아났다. 이후 7번 타자 배정대가 만루 홈런(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그가 2015년 프로에 진출한 이후 처음 터뜨린 그랜드슬램이다. KT의 화력은 꺼질 줄 몰랐다. 7회초 4번 타자 장준원의 1타점 적시타와 5번 타자 장성우를 대신해 타석에 선 대타 김병희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KT는 10-1로 더욱 달아났다. 8회초 3번 타자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굳힌 KT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고 스윕승을 챙겼다. KIA가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승한 것은 2014년 6월 20∼22일 3연승 이후 2902일 만의 일이다. 약 8년이 걸렸다. 6회까지 0-3으로 뒤지고 있던 KIA는 7회초 1사 1루에서 6번 타자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4호)를 터뜨렸다. 이후 8회와 9회 1점씩 추가해 KIA가 역전승을 이뤘다. 고척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서로 역전을 주고 받은 끝에 키움이 삼성을 5-4로 이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4회초까지 0-2로 지고 있던 키움은 5회말 2사 1, 2루에서 7번 타자 송성문이 때린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2점을 추가해 3-2로 역전했다. 5회초 삼성 3번 타자 피렐라에게 2점 홈런(시즌 8호),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5번 타자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내주며 5-3으로 밀린 키움은 8회에 2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말 6번 타자 전병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서울포토] 尹대통령, 손흥민에 청룡장 수여

    [서울포토] 尹대통령, 손흥민에 청룡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정장 차림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손흥민은 경기를 1시간여 앞두고 경기장에 등장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어 윤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윤 대통령은 손흥민 가슴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악수를 청했고, 손흥민은 허리를 숙이며 화답했다.이어진 기념사진 촬영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안정환이 함께했다. 이들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치자 관중들도 함께 환호를 보냈다.
  • [속보]尹대통령, 손흥민에 직접 ‘청룡장’ 수여

    [속보]尹대통령, 손흥민에 직접 ‘청룡장’ 수여

    손흥민에 직접 ‘청룡장’ 수여박지성·안정환도 함께 기념촬영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손흥민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청룡장 수여를 의결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가슴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악수를 청했고, 손흥민은 허리를 숙이며 화답했다.이어진 기념사진 촬영에서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안정환도 함께했다. 이들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치자 관중들도 함께 환호를 보냈다. 한편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치치(61)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과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 “네이마르, 나를 알까?” 질문에…‘너도 스타’ 답변들은 손흥민

    “네이마르, 나를 알까?” 질문에…‘너도 스타’ 답변들은 손흥민

    “네이마르가 나를 알까?”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소속팀 동료인 에메르송 로얄에게 이 같은 농담을 했다. 에메르송은 “당연히 너를 안다”며 “너가 네이마르를 존경하는 것처럼, 네이마르도 너를 존경한다. 너도 스타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앞서 에메르송은 ESPN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손흥민이 네이마르의 열렬한 팬”이라며 네이마르가 자신을 아는지 농담을 해왔다고 전했다. ESPN은 “손흥민은 아마 이번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를 가장 궁금해하는 선수일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에게도 팬의 순간은 있다”고 보도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치치(61)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과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발 부상을 떨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과 골잡이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26일 한국에 조기 입국해 관광과 팀 훈련을 이어오던 네이마르가 지난 1일, 훈련하다 오른쪽 중족골을 다쳐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선발 출전한다고 최종 밝혔다.한편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9년 전인 2013년 10월12일 서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대결을 했다. 당시 브라질이 우리나라를 2대0으로 꺾었고, 네이마르가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당시 등번호 14번을 달고 후반에 구자철과 교체가 돼서 30분 남짓 뛰었다. 2019년 11월 아부다비에서 한국과 브라질이 다시 맞붙었지만, 손흥민이 주장을 달고 뛰었던 것과 달리 네이마르는 결장한 바 있다.
  • 언니들 없이 세대교체 첫발 뗀 여자배구, 일본에 완패

    언니들 없이 세대교체 첫발 뗀 여자배구, 일본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치른 첫 국제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힘 한번 못 쓰고 패했다.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등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스타 선수들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1주 차 첫 경기에서 일본에 0-3(17-25 16-25 11-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4위인 대표팀이 9위 일본과 맞붙은 건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10개월 만이다. 대표팀은 공수에서 모두 밀렸다. 블로킹 득점은 대표팀이 일본을 8-5로 앞섰다. 하지만 공격 득점에선 차이가 컸다. 일본은 49점인 반면 대표팀은 26점에 그쳤다. 일본의 ‘원투펀치’인 고가 사리나(22득점)와 이시카와 마유(14득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고가는 55.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대표팀은 수비지표인 디그(상대방의 스파이크나 스매싱 등을 받아 내는 리시브)에서 66개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83개나 성공했다. 이날 대표팀 최다 득점(11점)을 기록한 강소휘의 공격성공률은 일본 수비에 막혀 36.0%에 그쳤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일본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고가 혼자 1세트에 8득점을 했다. 대표팀은 15-19로 뒤진 상황에서 고가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해 20점 고지를 일본에 내줬다. 이후 16-23 상황에서도 고가의 직선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결국 1세트를 넘겨줬다. 2세트에서도 일본은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이시카와를 앞세워 대표팀을 몰아붙였다. 대표팀은 13-22로 뒤진 상황에서 V리그 2020~21시즌 신인왕 이선우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선 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0-3 셧아웃을 당했다.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이겼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개최국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6개국,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에 따라 선발한 5개국 등 총 12개국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대표팀은 현실적으로 세계랭킹에 따른 출전권 확보를 노려야 한다. 그런데 이날 일본전에서 0-3으로 지면서 랭킹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VNL 대회는 3주간 진행되는 예선 풀리그를 통해 상위 8개 팀을 가린다. 1주 차는 미국, 2주 차 브라질, 3주 차 경기는 불가리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4일 독일, 5일 폴란드, 6일 캐나다와 남은 1주 차 경기를 치른다.
  •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득점왕이 빠지다니’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득점왕이 빠지다니’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PFA는 2일(한국시간) 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선수 후보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데이크, 사디오 마네,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등 6명을 발표했다. 더브라위너는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고, 2018~19시즌 판데이크, 2017~18시즌 살라흐가 각각 이 상을 받았다. 호날두도 2007년과 2008년 이 상을 받았다. 그런데 후보 명단에 득점왕 손흥민의 이름이 빠진 것에 대해 현지 언론과 선수들, 팬들도 반발하고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호날두가 후보 명단에 들고, 손흥민이 빠진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어이없어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후보 선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BBC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고(Ouch).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고 했다. 미국의 블리처리포트 풋볼 또한 “페널티킥 골 없이 23골. 골든부트의 주인공. PFA 올해의 선수 탈락”이라며 의문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토트넘의 레전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손흥민은 환상적인 순간과 득점을 만들어 냈다. 케인보다 나은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이야말로 올해의 선수 후보여야 한다”고 반발했다. 팬들 또한 SNS에 ‘No Son’(손흥민이 없다)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쏟아 냈다. 일부 팬은 “손흥민이 영국인이거나 유럽인, 아프리카인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PFA는 지난해 6월 ‘올해의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SNS에 손흥민의 이름을 빠뜨렸다가 팬들이 항의하자 다시 이름을 넣은 새 게시물을 올리고는 “실수였다”는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올해의 팀’에 선정됐던 손흥민의 이름이 SNS 게시물에서 빠진 것이었지만 올해엔 실제로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 “인류 최초로 亞 역대 최고 선수는 손흥민으로 공식화”

    “인류 최초로 亞 역대 최고 선수는 손흥민으로 공식화”

    20년 만에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2002년 세계를 놀라게 하고, 대한민국을 환희와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최용수 강원FC 감독, 최진철 전 감독,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등이 모였다. 이들의 말들을 모아봤다.히딩크 감독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내 별명은 ‘오대영’이었다. 프랑스, 체코에 대패했고 부정적인 닉네임이 붙었다. 우린 힘든 길을 걸었지만 당시 협회에서 날 전적으로 지지하고 믿어줬다.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당시 KFA 인사가 나를 영입하려고 할 때, 대표 선수들과 1년반 연습할 수 있어야 하고 예산확보로 강팀과의 해외원정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일주일 뒤 불가능할 것 같은 조건을 수용하면서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 “2002년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폴란드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스페인과 8강전도 중요한 경기였지만 앞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없다. 폴란드전 승리가 한국의 전진에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2002년 대표팀에 있었다면 결승에 갈 수 있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굉장히 쉬운 질문이다. (유머러스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굉장히 영리한 선수이며 많은 팀들이 탐을 낼 정도로 좋은 인성을 갖췄다. 그가 있었다면, 20년 전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을 것이다.”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지금의 대표팀 동료들은 손흥민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믿음을 느낄 것이다. 주장으로 다른 것을 하지 않아도 선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20년이 참 빨리 지나갔다. 한국 축구가 2002년 이후 많이 발전했다. 11월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국민들을 다시 한 번 기쁘게 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조현우, 김영권, 엄원상, 김태환 등 대표팀에 포함된 울산 선수들에게 2002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꼰대 소리는 듣기 싫다. 그런 이야기 하면 안된다. 선수들에게 과거 이야기는 절대 안한다. 아직 변수가 많다. 본선 최종 엔트리에 누가 들어갈지 모른다. 부상 없이 많은 선수가 월드컵에 뛰었으면 좋겠다.” 방송사 정규방송 시간 끝을 알리는 애국가 영상에 스페인과 8강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영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솔직히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줄 몰랐다. 지금 처음 듣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국민 모두가 한목소리를 냈던 사건이었다. 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선수로서 큰 영광이다.”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저에게만큼은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극이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것에 버금가는 사건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23번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이 됐다. 인류가 태어난 뒤,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를 공식화 한 것이다.” “이 골 전에는 아시아 최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차범근 감독님이나 다른 아시아 선수들의 이름이 나올 수 있었지만 이 골로 당분간 아시아 최고 선수는 손흥민”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고,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겠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득점왕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200년이 지나도 기록될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올해의 선수와 상관없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었다.” “손흥민이 더 아쉬울 것이다. 난 엄청나게 만족한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득점상을 받았고, 그것도 대한민국 선수다. 거기에 또 그 선수가 하필 토트넘 소속이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손흥민이 ‘과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상황을 현실로 만들었다. 아시아 선수로서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 아시아 선수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도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는데 아쉽다. 다만 결과가 나온 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이 아쉬울 것이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안정환의 16강 이탈리아전 헤더 골든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16강 안에 드는 게 우선이다. 과거 브라질, 러시아 월드컵 때는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엔 차곡차곡해 와서 16강이 불가능하지 않다.” “그전에는 감독이 여러 번 바뀌면서 브라질 때는 홍명보 감독, 러시아 때는 신태용 감독이 막판에 대표팀을 맡았다. 러시아월드컵 때 독일이 우리에게 지고도 요하임 뢰브 감독을 경질하지 않고 계속 가는 걸 보고 느낀 게 많다. 그래서 우리도 이번엔 끝까지 왔는데, 월드컵에서 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유럽과 북중미는 네이션스리그를 치러 (이번 6월 A매치 기간에) 섭외가 불가능했다. 브라질 축구협회장도 유럽팀과 경기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도 세계 무대에 한 번 도전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대회였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큰 유산”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른 건 한국 축구사에 기념비적인 일”
  • 5월 KIA 반등의 힘… 홈런 타이거즈

    5월 KIA 반등의 힘… 홈런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특정 순번만 넘어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가 지뢰밭이라고 할 정도다. KIA는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두 경기에서 홈런을 5개나 때렸다. 이 중 3개가 중심타선에서 나왔다. 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까지 모든 타자가 1개씩 책임졌다. 현재 10개 구단 중에서 중심타선 무게감만 놓고 보면 KIA를 뛰어넘을 팀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최형우와 박동원까지 홈런포에 시동을 걸면서 상대 투수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사라졌다. 방망이가 살면서 KIA는 5월 말그대로 상승 기류를 제대로 탔다. KIA는 5월 26경기에서 18승 8패를 기록, 월간 승률 1위를 차지했다. 5월 상승세의 원동력이 된 것은 활화산처럼 터진 타선이다. KIA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는 것은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KIA의 5월 팀 타율은 0.284로 1위였다. 홈런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0개를 쳤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또한 0.818로 1위를 차지했다.5월 기록뿐만 아니라 전체 팀 타격 상위권도 KIA가 싹쓸이했다. KIA는 타율(0.273)과 홈런(44개), 타점(254개), 득점권타율(0.274), OPS(장타율+출루율·0.768), 출루율(0.356), 장타율(0.412), 하위타선 OPS(0.750)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홈런의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KIA의 2021시즌 정규시즌 총 홈런 수는 66개다. 한 경기당 평균으로 따지면 0.46개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KBO리그 10개 구단 정규시즌 평균 홈런 숫자(116개)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수치다. 심지어 지난해 정규시즌 최하위 한화 이글스(80개)보다도 14개나 적은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51경기에서 44개를 때려 경기당 0.86개를 생산해 내고 있다. 지난 1일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도 홈런 3방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테이블 세터, 중심타선, 하위타선은 물론 백업 선수들까지 잘 해주고 있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줘야 하는데, 선수들이 오히려 감독에게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 “NO SON” 손흥민, 올해의 선수 제외…외신도 ‘충격’

    “NO SON” 손흥민, 올해의 선수 제외…외신도 ‘충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는 “No Son(손흥민이 없다)”이라는 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축구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해리 케인, 사디오 마네가 있는데 손흥민이 없다니 말도 안 된다” “손흥민이 또 없다고? 인종차별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PFA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2022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6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살라와 함께 득점 1위에 오른 손흥민은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3골7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30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손흥민은 후보인 마네(16골2도움), 호날두(18골3도움)보다 성적이 좋지만  후보에서 제외됐다.동료도, 외신도 ‘의아’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손흥민이 케인보다 나은 활약을 펼쳤다”며 의아하단 반응을 보였다.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손흥민은 환상적인 순간과 득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야 한다. 손흥민이야말로 올해의 선수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BC는 후보가 발표되자 공식 SNS를 통해 ‘아이구(Ouch).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라며 PFA의 결정이 이상하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최근 BBC가 실시한 팬 투표에서 90%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3골을 넣었고 골든부트를 수상했지만 PFA 시상식에 자리가 없다며 손흥민이 후보에 올랐어야 한다는 뉘앙스의 게시물을 올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또다시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주목했고, 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 역시 “페널티킥 없이 23골. 골든 부트의 주인공.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탈락”이라는 글과 의문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더 아이리시 선은 “18골의 호날두가 후보에 들었는데,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빠졌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 [데스크 시각] BTS와 공정/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BTS와 공정/홍지민 문화부장

    가슴 뿌듯한 날의 연속이다. 프로축구 세계 최고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이 얼마 전 시즌 최종전에서 경기 종반 두 골을 터뜨리는, 그야말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칸영화제에서도 경사가 이어졌다.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탔다. 한국 남자 배우로는 칸을 포함해 세계 3대 영화제 첫 주연상 수상이었다. 박 감독의 경우 비록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치긴 했지만 한국 영화가 동시에 트로피를 두 개 들어 올린 칸의 마지막 밤은 가히 ‘코리안 데이’라 할 만했다. 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났다. 팝스타들이 백악관에 초청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대개 상을 받거나 자선 공연을 하거나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BTS가 방문한 이유는 달랐다. ‘반(反)아시안 증오 범죄 대응 방안’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음악을 뛰어넘어 BTS의 영향력과 위상을 가늠하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도 아일랜드가 배출한 세계적인 밴드 U2의 리더 보노 외에는 비슷한 사례가 떠오르지 않는다. 평소 난민, 기아, 반전, 평화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됐던 보노는 과거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에이즈 퇴치, 빈곤국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BTS의 백악관 방문은 그 영향력과 더불어 인종차별 등 여러 현실 문제에 대해 소신을 꾸준히 드러내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 가지 일 가운데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일까. 국위 선양이라는 항목에 넣고 계량해 순위를 매길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축구, 영화, 음악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를 떠나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은 병역특례 관련 예술·체육 요원 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현재 정부는 스포츠와 국악·무용·클래식 등 순수예술 분야에 한해 병역특례 자격을 주고 있다. 올림픽·콩쿠르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국위 선양에 기여할 경우 예술·체육 요원으로 돼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그런데 영화·가요 등 대중문화 분야는 대상이 아니다. 이 제도가 도입된 1973년에는 대중문화 종사자들을 ‘딴따라’로 낮춰 보는 분위기도 있었던 데다 무엇보다 우리 대중문화가 이렇게 세계의 중심이 되고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는 당시로서는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올 연말까지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진을 시작으로 입대 시기가 순차적으로 다가오는 BTS에게 특혜를 줘야 한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제도를 아예 없앨 게 아니라면 제도 자체가 품고 있는 불공정과 차별을 해소해야 마땅하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우리 대중문화계에서 BTS에 버금가는 글로벌 스타가 또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대선도 지나고 지방선거도 끝났다. 그동안 병역법 개정안을 여럿 쏟아내놓고도 예상과 다르게 반대 여론이 적지 않자 눈치를 봐 왔던 국회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공론화를 거쳐 결론을 지을 시간이다. BTS도 조바심 내지 않았으면 한다. 진의 경우 6월 내에 개정안이 통과돼야 특례가 가능하다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법률 공포 뒤 시행까지 유예 기간은 국회가 정하기 나름이다. 공포 즉시 시행할 수도, 1개월 뒤 시행할 수도 있다. 검수완박법은 3개월 뒤 시행이었다. 혹여 BTS 중 누군가 입대하게 되더라도 의연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 완전체가 아니더라도 BTS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닐 테니까.
  • ‘기대했는데’...손흥민 VS 네이마르 불투명

    ‘기대했는데’...손흥민 VS 네이마르 불투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과 맞대결을 하루 앞둔 1일 네이마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개훈련에서 자체 미니게임을 하던 중 고질적 부상 부위인 오른발을 다쳤다.개인기를 활용해 수비수를 제치다 충돌한 뒤 오른쪽 발등을 부여잡고 주저앉은 네이마르는 터치라인 밖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절뚝이며 경기장 밖으로 나간 뒤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이날 치치 감독의 기자회견에 동석해 “오른쪽 발등이 부었다. 내일 아침 다시 붓기를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네이마르가 같은 부위를 예전에도 다친 적이 있어서 해당 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마르는 지난 2018년 2월 오른발 뼈 골절로 수술을 받고 99일 뒤에야 복귀했고, 2019년 1월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3개월 동안 쉬었다. 당시 부상으로 쉬고 있던 네이마르는 생일 파티에서 “오늘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새 중족골”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서울광장] 나쁜 부모찬스, 선한 부모찬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나쁜 부모찬스, 선한 부모찬스/임창용 논설위원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라고 한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프로축구 선수였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8살에 은퇴했다. 그후 막노동과 헬스트레이너 등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고 한다. 손씨가 지난해 출간한 자전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 따르면 손흥민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축구를 배웠다. 선수로서 좌절을 겪은 손씨는 쉬운 길이 아닌걸 알기에 고민이 컸지만 여러 차례 아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끝에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방침은 ‘나처럼 하면 안 된다’였다. 손씨는 축구선수 시절의 자신을 ‘빠르기만 하고 기본기와 기술이 부족한, 축구가 뭔지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였다’고 혹평했다. 그래서 아들은 혹독하면서도 꼼꼼하게 훈련시켰다. ‘기본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단 하나의 진리였다. 그러면서 항상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라며 삶에 대한 태도를 강조했다. ‘천둥벌거숭이’였던 자신을 반면교사 삼아 아들을 훈련시켰다. 손흥민으로선 ‘아빠찬스’를 제대로 살려 최고의 성공을 이룬 셈이다. ‘조국 사태’ 이후 아빠찬스 또는 부모찬스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거부감이 큰 키워드가 됐다. 하지만 부모의 능력이나 배경이 뒷배가 됐다고 모두 부적절하고 나쁜 것일까. 손흥민처럼 부모의 능력이나 경험에 힘입은 교육을 받고 성공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선한 부모찬스’라고나 할까.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도 성공 과정이 손흥민과 일맥상통한다. 조수미는 어머니가 못다 이룬 성악가의 꿈을 채우기 위해 혹독하게 키워졌다고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 “너는 나같이 살면 안 돼”라고 다그치는 어머니를 한때 이해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부터 노래를 자신의 꿈으로 받아들였고, 이뤄 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그의 모든 게 부모가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부모의 치밀한 관심과 교육을 받고 자랐다. 아버지는 그에게 독서 습관을 물려줬다. 교직에 종사하던 어머니는 각종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고 한다. 독서광이면서 봉사와 기부가 몸에 밴 빌 게이츠의 삶 구석구석엔 부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부모찬스 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부모의 성품과 지적 수준,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 하나하나가 직간접적으로 자식에겐 기회와 연결된다. 자녀들은 부모의 언행과 배경,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만 해도 그들 자신은 물론 주변에 자녀들이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나. 굳이 편법·불법으로 허위 스펙을 만들어 주거나 자신이 병원장인 의대에 무리하게 입학시키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녀에게 기회가 생겼을 것이다. 손흥민, 조수미처럼 부모가 자신의 실패를 자녀 성공을 위한 기회로 바꾸는 사례도 찾아보면 적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선한 부모찬스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 책엔 아이가 뭔가를 사 달라고 할 때 “그런 거 살 돈 없다”고 잘라 말하는 아빠와 “내가 어떻게 하면 그런 걸 살 수 있을까” 하고 아이에게 자문하고 고민하게 한 아빠의 사례가 나온다. 승자는 당연히 후자 아빠다. ‘돈이 없다’고 습관적으로 말할 때 사고는 멈추고,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면 사고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논리다. 아이의 평생 경제력을 좌우할 수도 있는 생산적인 경제 관념을 심어 주는 것만큼 소중한 부모찬스가 있을까. 스펙과 특혜를 자녀에게 떠먹여 주는 부모찬스가 아닌 삶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선한 부모찬스가 넘치는 사회를 고대한다.
  • 기마랑이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 최대한 마크”

    기마랑이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 최대한 마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은 공포의 대상이다. 한국(29위)과 대결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는 3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을 최대한 막아 승리를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기마랑이스는 “EPL에서 만난 손흥민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최대한 마크해 이번 경기 승부를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마랑이스는 지난 4월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상대했다. 당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뉴캐슬을 5-1로 대파했다. 기마랑이스는 “한국 선수들은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영상으로 (한국의)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살펴보고 있다”면서 “아무리 친선 경기라고 해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시차가 너무 많이 나서 선수단 전체가 피곤한 상태”라면서 “지금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최대한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뉴캐슬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한 기마랑이스는 브라질 대표팀 중원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선수다. 지난 3월 월드컵 지역예선 볼리비아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브라질의 훈련에서 2일 열리는 한국전 베스트11의 윤곽도 나왔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히샬리송(에버턴)이 최전방 투톱으로 전술훈련을 했고, 루카스 파케타(올랭피크 리옹)와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마랑이스와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가 중원에 포진했다. 또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 티아고 시우바(첼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와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가 포백 라인을 펼쳤고, 골문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지켰다.
  • ‘팀 타율이 다가 아니에요’…잘 막고 잘 던지는 키움, 순위도 쑥쑥

    ‘팀 타율이 다가 아니에요’…잘 막고 잘 던지는 키움, 순위도 쑥쑥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정규리그 7위까지 하락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최근 6연승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현재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움은 이번 시즌 개막 전 간판선수 박병호가 KT 위즈로 팀을 옮겨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이때 키움은 ‘지키는 야구’로 상대를 제압하며 선전하고 있다. 키움은 30일 기준 30승 20패로 1위 SSG 랜더스(34승 14패 2무)에 이어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30승을 달성한 팀이다. SSG와는 5경기 차다. 키움은 2020년(112개)과 지난해(129개) 리그에서 실책이 가장 많았던 팀이다. 하지만 올해 수비력이 향상됐다. 30일까지 실책(39개)이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다. 다른 수비 지표에서도 키움은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31일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전날 기준 키움의 상대 진루 허용률은 SSG(38.9%)보다 낮은 38.8%다. 리그에서 가장 낮다. 또 키움의 DER은 0.709로 리그에서 SSG(0.720)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다. DER은 투수 책임(홈런, 볼넷, 삼진)을 제외한 수비력 지표다. 땅볼과 뜬공 등 인플레이 타구를 아웃으로 처리한 비율을 가리킨다. 비율이 0.7을 넘으면 좋은 수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운드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평균자책점이 3.18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투수 승률은 6할로 SSG(0.70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급 마무리’ 조상우가 입대했지만 김재웅, 문성현, 이승호, 하영민이 버티는 뒷문이 막강하다. 타율은 정반대다. 팀 타율이 0.244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하지만 낮은 팀 타율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진 않는다. 지난달 0.214(리그 8위)에 머물렀던 키움의 득점권 타율(주자가 2루 이상 있을 때의 타율)은 이달 30일 기준 0.290으로 상승했다. 이달 득점권 타율만 놓고 보면 삼성 라이온즈(0.295), 한화 이글스(0.294)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비록 테이블 세터(1·2번 타자) 출루율은 지난달 0.316에서 이달 30일 기준 0.288로 감소한 키움이지만 중심 타선 장타율은 같은 기간 0.409에서 0.424로 높아졌다. 최근 키움 4번 타자 김혜성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지난달 0.280에서 이달 30일 기준 0.300으로 늘었다. 4번 타자를 맡게 된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의 기록만 따로 보면 타율이 0.328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4, 5월을 잘 이겨내고 있는 건 마운드의 힘, 그리고 수비 덕분”이라면서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우리는 도미노처럼 무너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번 주중엔 삼성, 주말엔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 뮌헨에 확실히 “안녕”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 뮌헨에 확실히 “안녕”

    독일 분데스리가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공개적으로 작별인사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폴란드 대표팀에 소집된 레반도프스키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확실한 건, 나와 뮌헨의 스토리는 끝났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겪은 일들로 인해 나는 뮌헨과 더 좋은 협력을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적만이 양측 모두에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앞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 앞선 방송 인터뷰에서 “이 경기가 내가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의 내 시대는 끝났다. 더 이상 이 클럽에서 계속 뛰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면서 “뮌헨은 진지한 클럽이고 그들이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나를 막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8시즌을 보내는 동안 374경기에서 무려 344골을 터트렸다. 8시즌 가운데 6번 득점왕에 올랐다. 2021~22시즌 모든 대회에서 50골(분데스리가 35골, UEFA 챔피언스리그 13골, 슈퍼컵 2골)을 터트렸고, 앞선 2020~21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41골을 넣어, 전설적 골잡이인 ‘폭격기’ 게르트 뮐러의 한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뮌헨도 최고의 시대를 보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뒤 한 번도 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2019~20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뮌헨도 지금 팔아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동부 제왕은 테이텀… “커리, 붙자!”

    동부 제왕은 테이텀… “커리, 붙자!”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래리 버드 트로피’의 첫 주인공이 됐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7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0-96으로 이겼다. 시리즈 성적 4승3패를 거둔 보스턴의 파이널 진출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테이텀은 이날 노란색 숫자 ‘24’가 적혀 있는 보라색 밴드를 팔에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24’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 현역 선수 시절에 사용한 등번호다. 노란색과 보라색은 브라이언트가 NBA 진출 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뛰었던 팀 LA 레이커스를 상징하는 색이다. 테이텀이 가장 존경한 선수가 브라이언트다. 팀 최다인 26득점을 한 테이텀은 이번에 신설된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의 첫 수상자가 됐다. 동부 콘퍼런스 MVP는 1980년대 보스턴의 영웅 래리 버드의 이름을 따 래리 버드 트로피라고도 한다. 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7위(36승36패)를 한 보스턴의 이번 시즌 파이널 진출을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지난 2월 이후 정규시즌 일정 종료 때까지 24승6패의 성적을 거둘 만큼 뜨거운 팀이었고, 동부 2위(51승3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테이텀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이 우릴 믿지 않았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고비를 넘었다. 이것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 밝혔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우승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보스턴의 다음 상대다. 스테픈 커리가 ‘매직 존슨 트로피’로 불리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매직 존슨은 1980년대 레이커스의 ‘쇼타임 농구’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선수로, 버드와 라이벌 관계였다. 골든 스테이트와 보스턴의 NBA 파이널(7전 4승제) 대결은 1964년 이후 58년 만의 일이다. 1차전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골든 스테이트 홈경기로 펼쳐진다.
  • 손흥민 “네이마르는 스타… 난 아직 노력”

    손흥민 “네이마르는 스타… 난 아직 노력”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해 열리는 다음달 4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당장의 결과보다 월드컵 본선을 바라보며 완벽한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30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세밀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잘해 좀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팀은 다르지만 월드컵 본선과 비슷하게 일정이 잡힌 일종의 모의고사인 셈이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득점왕에 올랐을 뿐이지 대표팀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대표팀에서 내 역할을 다하면서 선수 모두가 당장의 승리가 아니라 월드컵을 바라보며 완벽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로 뛰기 시작한 지 10년이 다 됐는데 6월에 A매치를 4번이나 치르는 건 처음”이라며 “평소 부족하다고 지적받았던 세밀하고 약속된 플레이로 상대의 강한 수비를 뚫고 많은 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월드스타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브라질엔 네이마르 말고도 많은 스타가 있고, 반면 나와 우리 대표팀은 그렇게 되고 싶어 하기에 열심히 해야 한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벤투 감독도 “모두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노력하겠지만 상대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우리에겐 어려운 경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전은 우리 팀이 이전에 상대를 압도했던 경기들과는 달리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공격에 주로 가담했던 윙어(측면 공격수) 역시 다른 지역에서 수비해야 한다. 공격도 해야 하지만 수비적인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주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국내 축구 선수로는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에서 결정났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수여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청룡장을 전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축구 분야에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청룡장, 그가 이끈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들이 맹호장(2등급)을 받은 바 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1970년대에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을 받았다.
  • ‘득점왕’ 손흥민, 히딩크·김연아 받은 청룡장 받는다…尹 직접 수여(종합)

    ‘득점왕’ 손흥민, 히딩크·김연아 받은 청룡장 받는다…尹 직접 수여(종합)

    손, 亞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尹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 축전손기정,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이 받아돌아온 태극전사 손흥민, 팬서비스도 최고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해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언론에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손흥민 선수에 대한 청룡장 상훈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전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었다. 청룡장은 맹호장·백마장·기린장 등 체육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높은 훈장이다. 마라토너 고 손기정 옹을 비롯해 엄홍길,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 주요 체육인이 받거나 추서됐다. 손 “득점왕 됐다고 달라진 것 없죠!”  손흥민은 이날 6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득점 1위(23골)에 오르고 ‘금의환향’한 뒤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은 “저는 달라진 게 전혀 없습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손흥민은 EPL 득점왕으로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묻는 말에 “대표팀에 들어오는 마음은 똑같다. 득점왕이 된 것은 대표팀을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좋을 일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내가 해야 할 다른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득점왕이 되면서 달라진 게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전혀 없다.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득점왕이 된 것보다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에 나갈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대표팀 생활 10년 가까이 하면서 평가전을 4경기 연속으로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6개월이 남은 만큼,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기회로 삼겠다”고 힘줘 말했다.손흥민, 팬 서비스도 단연 최고밝은 미소로 한 명씩 눈 마주치기 손흥민은 팬 서비스에서도 단연 최고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훈련 첫날인 만큼 오후 팬들에게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는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선수와 코치진의 목소리만 들리던 훈련장에선 약 2년 반 만에 팬들의 응원이 울려 퍼졌다. 팬들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의 이름을 쉬지 않고 외쳤다.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손흥민은 중간중간 팬들을 바라보며 밝은 미소로 화답했고, 훈련이 끝나고도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1시간 30분의 훈련 뒤 마지막으로 팬들의 앞을 지나갔는데, 5분이 넘도록 팬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역 지침 때문에 팬들과 접촉을 할 수 없는 만큼 선물을 전달하려는 이들에게는 “정말 받고 싶은데, 못 받게 돼 있다. 죄송하다”며 연신 미안한 표정으로 양해를 구했다. 대신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선착순으로 오픈 트레이닝 데이에 참가할 300명의 팬을 선착순 모집했는데, 신청 시작 후 1초 만에 마감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대결한다. 이어 남미 강호인 칠레(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와 파라과이(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손흥민과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앞세운 이집트(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와 차례로 맞붙는다. 손흥민, 英현지 평점 유일 10점 만점“손흥민, 최고의 시즌…놀라운 공헌” 손흥민은 영국 현지 매체의 시즌 평점에서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10점 만점’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토트넘 선수단의 2021-2022시즌 평점을 매기며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10점을 줬다.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 언제나 거기 있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극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기록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과 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페널티킥 골 없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또 “손흥민은 자신감이나 폼이 다소 떨어질 때조차도 팀에 기여했다. 12월 이후엔 골이나 도움이 없는 경기는 7경기에 불과했다”면서 “놀라운 공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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