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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 상대팀’ 가나 스위스 평가전 완승

    벤투호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가나가 스위스를 상대로 펼친 마지막 평가전에서 2점 차 완승을 거뒀다. 가나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시티)의 후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낙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가나는 61위, 스위스는 15위다. 가나는 지난 9월 니카라과전(1-0)에 이어 유럽의 강팀 스위스까지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가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현실적인 1승’을 노려 볼 만한 팀으로 지목됐다. 가나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귀화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4-2-3-1 전술로 스위스를 상대했다. 전반전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가나는 공격 상황에서 선수들 사이에 호흡이 삐걱대는 장면을 자주 노출했다. 전반 24분 조르당 아유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과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살리수가 쇄도하며 시도한 논스톱 슈팅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가나의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골키퍼 로런스 아티지기는 무난한 경기력으로 골문을 지켰다. 전반 29분 스위스가 최전방 공격수의 일대일 상황을 노리고 깊은 침투 패스를 시도하자 빠른 판단으로 뛰쳐나가 공을 잡아내기도 했다. 후반 들어 스위스가 중원 싸움에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7분 교체카드 4장을 한꺼번에 사용하며 이 가운데 3장을 공격 포지션에 사용한 가나는 후반 25분 선제골을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에라이 죄메르트가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해 골대 위로 뜬 공을 살리수가 높이 뛰어오른 뒤 머리를 갖다 대 득점했다. 추가골은 불과 4분 뒤 터졌다. 교체 투입 공격수인 카말딘 술레마나가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상대 수비수, 골키퍼와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골대 앞으로 튄 공을 문전에 도사리던 세메뇨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고, 이후 두 점 차 우세를 그대로 지켜 냈다.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이정후, 한미일 프로야구 첫 ‘부자 MVP’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이정후, 한미일 프로야구 첫 ‘부자 MVP’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가 28년 전 아버지 이종범(52·LG 트윈스 코치)처럼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로써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父子) MVP’이자 같은 나이인 24세에 나란히 타격 5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결과 이정후는 유효표 107표 중 104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대호(2표), 우완투수 안우진(키움·1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MVP를 받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류현진(2006년 신인상·MVP)과 서건창(2012년 신인상·2014년 MVP)에 이어 프로야구에서 신인상과 MVP를 모두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정후는 이종범 코치와 함께 KBO리그 최초로 부자 MVP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이종범 코치는 프로 두 번째 시즌인 1994년 24세에 MVP를 받았다. 당시에도, 올 시즌에도 이 부자를 위협할 후보가 마땅히 없었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124경기에 나가 타율(0.393), 안타(196개), 득점(113개), 도루(84개), 출루율(0.452)까지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정후도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을 거뒀다. 이 중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1위로 5관왕에 올랐다. 특히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2년 연속 타격왕을 달성했다. 이정후는 수상 소감으로 “그동안 항상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왔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내 이름으로 살아가겠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이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7월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정후는 나를 뛰어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올해엔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장타력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2023년 키움에서 한 시즌을 더 뛴 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 또 이종범 코치의 사위이자 이정후의 매제가 되는 LG의 고우석(24)은 이날 세이브왕 트로피를 받은 뒤 “가족 중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신인왕은 두산의 우완 불펜 정철원(23)이 차지했다. 안우진은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왕에 올랐고, LG 케이시 켈리가 다승(16승), LG 정우영이 홀드상(35홀드), kt wiz 엄상백이 승률상(0.846)을 차지했다. 타격 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득점상(102점),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도루상(42개), kt 박병호가 홈런상(35개)을 받았다. KBO 심판상은 박기택 위원이 선정됐다.
  • 황희찬 “우루과이전도 수비보다 하던 대로”

    황희찬 “우루과이전도 수비보다 하던 대로”

    “첫 골보다 실점 안 하는 게 중요”李 “4년 전과 달리 설렘 더 커”4년 전 형들을 따라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재성(마인츠05)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이번에는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맡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린다.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오전 훈련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성과 황희찬은 각각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벤투호의 날개를 맡은 황희찬은 “우리는 스스로를 믿는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펼친다면 좋은 장면·모습을 많이 보여 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4년 동안 여러 감독과 팀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중고참이 됐으니) 처음 오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인 우르과이전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상대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그 선수들도 좋지만 우리 팀에도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상대 공격수들이 좋다고 해서 우리가 수비적일 필요는 없다. 해 왔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회 없이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대표팀의 후배 선수들이 첫 골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꼽은 것에 대해 황희찬은 “당연히 이번 월드컵에서 골 많이 넣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첫 골을 누가 넣느냐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실점하지 않고 득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욕심을 숨겼다.고참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된 이재성도 첫 경기인 우르과이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성은 “개인적인 능력은 우르과이가 앞설 수 있겠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라면서 “첫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의 상태에 대해선 “워낙 긍정적인 친구고 자신에게 맡겨진 부분 이상을 하니 걱정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는데 더워서 고생을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4년 전 월드컵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아쉬움이 많았다. 당시에는 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걱정보다 설렘이 더 큰 것 같다”면서 “독일에서 매번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두려움이나 어려움보다 기대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동생들을 이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배들도 압박감이나 중압감보다 즐겁고 설레는 기분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끝나고 나서 후회하지 않게 하기 위한 책임감도 심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머리는 거들 뿐… ‘손’에겐 ‘황금 발’ 있잖아

    머리는 거들 뿐… ‘손’에겐 ‘황금 발’ 있잖아

    마스크, 시야 가리고 땀 차공중볼 다툴 때 장애 우려 EPL 96골 중 헤더는 4골뿐정신적 부담 해소가 더 중요박지성 “많은 응원 도움 돼”‘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블랙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헤더가 어려운 점을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손흥민이 대체로 헤더가 아닌 발로 골을 넣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심리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기량을 펼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날 대표팀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가 오후 5시에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연신 만지작거리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마스크가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특수 카본 재질로 얼굴형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야에 사각이 발생하고, 불볕더위를 자랑하는 카타르에선 땀이 찰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 한계다. 손흥민이 영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하며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다. 특히 헤더 경합을 할 때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손흥민은 원래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넣는 선수다. 지난 9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머리로 골을 넣었는데, 이는 2015년 11월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이후 거의 7년 만의 헤더골이었다. 손흥민이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넣은 35골 중 단 4골만이 헤더골이다. 최근엔 이 비중이 더 줄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면서 넣은 96골 중 헤더골은 4골로 전체의 4.16%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12골 등 23골을 성공하며 헤더골 없이 EPL 득점왕에 올랐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하는가는 마스크가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도 알비다 파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100%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마스크에) 적응만 잘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선수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이 오히려 더 크다”며 “주변 선수들과 많은 팬이 응원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역시 메시!

    역시 메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개막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도하에 입성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2골 1도움’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의 활약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UAE를 상대로 중동 리허설을 한 셈이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22세의 영건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를 중앙, 메시와 디 마리아를 좌우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상대의 밀집 수비에 영점을 잡는 데 잠시 애를 먹는 듯하다가 전반 중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17분 디 마리아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메시가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깔았고, 쇄도하던 알바레스가 가볍게 골문에 차 넣었다. 2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 마리아가 멋들어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디 마리아는 11분 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끝에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44분에는 디 마리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몰려오는 상대 수비 7명에 한발 앞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메시를 제외하고 디 마리아 등 선수를 대거 바꾼 아르헨티나는 교체 투입된 호아킨 코레아(인터밀란)가 후반 15분 1골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 팀들도 모두 평가전을 치렀다. 폴란드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칠레를 상대로 후반 40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살레르니타나)의 골이 터진 덕에 1-0으로 신승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는 뛰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조 크로아티아에 0-1로, 멕시코는 미출전국인 스웨덴에 1-2로 졌다. E조 독일은 미출전국 오만에 고전하다가 후반 35분 니클라스 퓔크루그(브레멘)가 결승골을 쐈다. D조 튀니지는 B조 이란을 2-0으로 꺾었다.
  •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 분석 꼼꼼히… 정시 ‘N수생’ 비율 높아 변수 될 듯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 분석 꼼꼼히… 정시 ‘N수생’ 비율 높아 변수 될 듯

    국어·수학 작년보다 오차 줄어들 듯‘N수생’ 응시 비율 26년 만에 최고 논술·면접 공개된 기출 문제 참고입시업체 오늘~23일 현장 설명회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지만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다.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와 정시 일정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원점수를 채점한 뒤 다음달 9일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대략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이 26년 만의 최고치로 30%를 넘어서 정시 모집에서 ‘N수생’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과생, 이과 교차지원 학과 피하길 가채점은 정확성을 위해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가채점이 끝나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한다. 반영 영역 수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 표준점수 등 반영 방법별로 대학마다 점수 산정 기준이 다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영역은 선택과목 간 점수 차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을 거친 후 최종 표준점수를 낸다. 이런 산출 방식으로 인해 성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편차가 있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오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통합형 수능의 결과치가 있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채점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두 번째 시험이다. 따라서 지난해 첫 통합 수능의 입시 결과를 잘 살펴봐야 한다. 수학 점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현상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수학 점수가 예상보다 낮은 문과생들은 지난해 이과생이 교차 지원한 학과는 전략적으로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은 국어와 수학에서 점수 ‘인플레’가 클수록 과학탐구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영역마다 난이도가 각기 달라 지난해 변환표준점수를 어떻게 적용했는지 대학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시, 고득점 과목 반영 대학 확인 수능 직후 대학별 수시모집 절차도 시작된다. 서울 지역 대학은 전체 면접 인원의 68.9%, 논술의 85.1%가 수능 이후에 진행된다. 논술 일정이 겹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수시에선 수험생들이 대체로 정시로 가기 어려운 대학에 상향 지원한다. 따라서 수능 이후 정시가 유리하다고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가급적 논술에 적극 응시하는 것이 좋다. 논술과 면접은 기출 문제가 많이 공개돼 있으므로 각 대학 출제 방향과 유형을 참고한다. 정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면 자신이 고득점한 과목을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들을 파악해 둔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변별력이 있는 수능에서는 정시를 낙관적으로 보기보다 보수적으로 자기 점수를 판단하고 수시의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모집군 이동·인원 변화 파악해야 정시 모집은 가·나·다군에 있는 대학에 각 한 번씩 지원할 수 있다. 군별 지원 전략은 학생마다 달라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상향, 적정, 안정에 각 1개씩 배분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 원서를 쓸 때 모집군 이동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년도에 가군이었던 대학이 나군으로, 나군이었던 곳이 다군으로 바뀐다면 지난해와 입시 결과가 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늘어난 ‘N수생’이 정시 모집에서 강세를 보이는 부분도 변수다. 최근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이 정시 모집 비중을 40%까지 늘린 데다 의약학계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능에 응시하는 상위권 졸업생 비율도 상승했다. 올해 수능 원서접수자는 50만 8030명으로 1년 전보다 1791명(0.4%) 감소했는데,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 5488명(3.1%)이다. 응시자 중 31.1%가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으로 1997학년도의 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재학생이냐, 재수냐, ‘N수’냐에 따라 상향, 적정, 안정 등 정시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들은 3년 만에 온라인과 동시에 현장 입시설명회를 연다. 종로학원은 18일, 이투스는 19∼20일, 메가스터디는 19~23일, 대성학원은 20일 개최한다.
  • 국어, 쉬웠지만 ‘물수능’ 수준 아냐… 수학, 정시에서 중요도 높을 듯

    국어, 쉬웠지만 ‘물수능’ 수준 아냐… 수학, 정시에서 중요도 높을 듯

    국어, 최상위권 변별력 하락 가능선택과목 간의 점수 차는 불가피 수학, 초고난도 없고 중난도 많아자연계 ‘문과 침공’ 현상 이어질 듯 영어 “작년 수준으로 다소 어려워”1등급은 작년보다 소폭 올라갈 듯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최상위권 학생 기준으로 다소 쉬웠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수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꽤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학은 수험생들의 전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어도 만만치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사회·과학 지문 EBS와 연계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지만 변별력 없는 ‘물수능’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쉽게 출제됐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다”며 “사회와 과학 지문은 EBS와 연계돼 학생들이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했다면 잘 풀 수 있는 구성”이라고 평가했다. 초고난도 문항 수준도 지난해보다 난도가 내려갔다는 견해가 많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서 국어 변별력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지문 난도가 낮아졌으나 문제가 쉬워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중상위권에서는 여전히 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변별력도 예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하락하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택과목 간 점수 차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가장 어려웠을 기초대사량 관련 17번 문제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이과생의 언어와 매체 선택이 늘었기 때문에 선택과목 간 점수 차는 지난해 2점보다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중위권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만기 남양주다산고 교사는 “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난도가 유사하다”며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는 문항이 줄고 아주 쉽거나 어려운 문제도 없이 중난도 문항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처럼 공통과목은 다소 어렵게, 선택과목 난이도는 조금 쉽게 출제됐다. ●미적분·기하 선택, 고득점 유리 올해 정시에서도 지난해처럼 수학의 중요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김창묵 교사는 “수학 문제의 난도만 고려한다면 지난해 수능보다 상위권의 표준점수가 다소 하락할 수 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학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큰 영향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시업체들도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 차이에 따라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고득점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대학 인문계열에 교차지원해 대거 합격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올해도 예상된다. 영어 영역에선 입시업계의 분석이 다소 엇갈렸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의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학생 비율은 지난해 수능 때 6.25%로 전년(12.66%)의 절반으로 줄었다. 반면 9월 모의평가에서는 15.97%로 급등했다.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올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변별력을 어느 정도 확보해 1등급 비율은 지난해보다 좀더 올라갈 것”으로 봤다. 유웨이는 “듣기 녹음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1등급 비율을 7% 안팎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지만 올 9월 모의평가가 매우 쉬워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분석도 있다. 탐구 영역은 수험생 체감상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제본부는 “사회탐구는 학문적으로 중요하거나 시사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을, 과학탐구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변별력 충분… 최상위권은 경쟁 치열 교사들과 입시 업체들은 올해 수능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으나 충분히 변별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창묵 교사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비교적 고른 난도와 변별력 있는 출제로 평가 도구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로 추정한다”며 “단 최상위권은 지난해보다 총점 분포가 조밀해지고 정시 점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EBS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맞추고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를 줄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지만 올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로 수험생 수준을 가늠하고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수능 과학탐구 영역 ‘생명과학Ⅱ’ 20번 오류에 따라 출제 기간을 3일 연장하는 등 절차를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 [월드컵]원래 발로 넣었어… 마스크 쓴 손흥민 심리적 부담이 관건

    [월드컵]원래 발로 넣었어… 마스크 쓴 손흥민 심리적 부담이 관건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블랙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헤더가 어려운 점을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손흥민이 대체로 헤더가 아닌 발로 골을 넣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심리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기량을 펼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날 대표팀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가 오후 5시에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연신 만지작거리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마스크가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특수 카본 재질로 얼굴형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야에 사각이 발생하고, 불볕더위를 자랑하는 카타르에선 땀이 찰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 한계다. 손흥민이 영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하며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다. 특히 헤더 경합을 할 때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손흥민은 원래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넣는 선수다. 지난 9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머리로 골을 넣었는데, 이는 2015년 11월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이후 거의 7년 만의 헤더골이었다. 손흥민이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넣은 35골 중 단 4골만이 헤더골이다. 최근엔 이 비중이 더 줄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면서 넣은 96골 중 헤더골은 4골로 전체의 4.16%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12골 등 23골을 성공하며 헤더골 없이 EPL 득점왕에 올랐다.이 때문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하는가는 마스크가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도 알비다 파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100%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마스크에) 적응만 잘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선수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이 오히려 더 크다”며 “주변 선수들과 많은 팬이 응원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황희찬 “우루과이라고 수비적일 필요 없어… 하던 대로 하고, 후회 없이 보여 줄 것”

    황희찬 “우루과이라고 수비적일 필요 없어… 하던 대로 하고, 후회 없이 보여 줄 것”

    4년 전 형들을 따라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재성(마인츠05)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이번에는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맡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린다.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오전 훈련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성과 황희찬은 각각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벤투호의 날개를 맡은 황희찬은 “우리는 스스로를 믿는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펼친다면 좋은 장면·모습을 많이 보여 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4년 동안 여러 감독과 팀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중고참이 됐으니) 처음 오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상대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그 선수들도 좋지만 우리 팀에도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상대 공격수들이 좋다고 해서 우리가 수비적일 필요는 없다. 해 왔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회 없이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대표팀의 후배 선수들이 첫 골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꼽은 것에 대해 황희찬은 “당연히 이번 월드컵에서 골 많이 넣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첫 골을 누가 넣느냐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실점하지 않고 득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욕심을 숨겼다. 고참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된 이재성도 첫 경기인 우르과이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성은 “개인적인 능력은 우루과이가 앞설 수 있겠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라면서 “첫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의 상태에 대해선 “워낙 긍정적인 친구고 자신에게 맡겨진 부분 이상을 하니 걱정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는데 더워서 고생을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4년 전 월드컵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아쉬움이 많았다. 당시에는 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걱정보다 설렘이 더 큰 것 같다”면서 “독일에서 매번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두려움이나 어려움보다 기대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동생들을 이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배들도 압박감이나 중압감보다 즐겁고 설레는 기분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끝나고 나서 후회하지 않게 하기 위한 책임감도 심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LG 고우석 “가족 중 내가 제일 야구 못해”

    LG 고우석 “가족 중 내가 제일 야구 못해”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가 28년 전 아버지 이종범(52·LG 트윈스 코치)처럼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로써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父子) MVP’이자 같은 나이인 24세에 나란히 타격 5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이정후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결과 이정후는 유효표 107표 중 104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대호(2표), 우완투수 안우진(키움·1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MVP를 받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류현진(2006년 신인상·MVP)과 서건창(2012년 신인상·2014년 MVP)에 이어 역대 프로야구에서 신인상과 MVP를 모두 받은 3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정후는 이종범 코치와 함께 KBO리그 최초로 부자 MVP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이종범 코치는 프로 2번째 시즌인 1994년 24세의 나이에 MVP를 받았다. 당시에도 올 시즌에도 이 부자를 위협할 후보도 마땅히 없었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124경기에 나가 타율(0.393), 안타(196개), 득점(113개), 도루(84개), 출루율(0.452)까지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정후도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을 거뒀다. 이 중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1위로 5관왕에 올랐다. 특히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2년 연속 타격왕을 달성했다. 이정후는 수상소감으로 “그동안 항상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왔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내 이름으로 살아가겠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이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7월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정후는 나를 뛰어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올해엔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장타력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2023년 키움에서 한 시즌을 더 뛴 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또 이종범 코치의 사위이자 이정후의 매제가 되는 LG의 고우석(24)은 이날 세이브왕 트로피를 받은 뒤 “가족 중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왕은 두산의 우완 불펜 정철원(23)이 차지했다. 안우진은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왕에 올랐고, LG 케이시 켈리가 다승(16승), LG 정우영이 홀드상(35홀드), kt wiz 엄상백이 승률상(0.846)을 차지했다. 타격 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득점상(102점), KIA 박찬호가 도루상(42개), kt 박병호가 홈런상(35개)을 받았다. KBO 심판상은 박기택 위원이 선정됐다.
  • 동부 빅4 대결, 1위 보스턴 8연승 휘파람

    동부 빅4 대결, 1위 보스턴 8연승 휘파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빅4’ 대결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가 웃었다. 동부 1위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외곽을 장악하며 동부 3위 애틀랜타 호크스를 126-101로 꺾었다. 8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이날 동부 4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8승6패)를 113-98로 제친 동부 2위 밀워키 벅스(11승3패)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올시즌 팀 득점 1위이자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27개)를 갖고 있는 보스턴은 이날도 3점포 21개를 뿜어내며 완승했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5.7%였다. 마커스 스마트와 말콤 브레그던이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1쿼터 초반에 아주 잠깐 리드를 내줬을 뿐 1쿼터 한 때 14점을 앞섰던 보스턴은 2, 3쿼터에 3점슛 14개를 집중시키며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려 4쿼터 중반에는 31점 차까지 달아났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2점 5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19점·3점슛 5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돌격대장으로 모두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2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활약했으나 3점포가 7개에 그치며 완벽하게 밀렸다. 밀워키는 이날 홈 경기에서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며 클리블랜드를 5연패에 빠뜨렸다. 2쿼터 초반 10점까지 뒤지다 61-6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한 밀워키는 3쿼터 들어 연속 13득점을 집중시키며 14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부상 병동’ 밀워키는 브룩 로페스(29점·3점슛 7개 5리바운드)와 야니스 아테토쿤보(16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활약했고, 벤치 멤버 중 조던 워라(21점·3점슛 5개)가 도드라졌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23점·3점슛 3개), 다리우스 갤런드(23점·3점슛 5개 8어시스트), 에반 모블리(20점 7리바운드) 3명이 20점 이상 득점을 했으나 올스타 센터 재럿 앨런이 코로나19로 2경기 연속 결장하며 리바운드에서 34-52로 크게 말렸다. 또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도 6-21로 뒤졌다. 개막 9경기에서 8승1패로 호성적을 거뒀던 클리블랜드는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 마스크 손, ESPN 선정 월드컵 베스트 13위…亞 유일, H조 최고

    마스크 손, ESPN 선정 월드컵 베스트 13위…亞 유일, H조 최고

    마스크를 쓰고 돌아온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ESPN 선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톱 50’에서 13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 50에 포함됐으며 H조 선수 중에는 최고 순위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50을 공개하며 손흥민을 13위에 올려놨다. 그러면서 “한국은 최근 많은 인재를 키웠지만, 슈퍼스타 손흥민은 여전히 조국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며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많은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힘든 상대와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선 손흥민이 반드시 최상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SPN은 기사 머리에 붙인 일러스트에 1~4위에 자리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와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5위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 6위 브라질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일러스트에서 빠졌다. ESPN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미디어 네트워크 투표를 통해 출전 선수 순위를 매겨왔는데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37위였다. 순위가 대폭 상승한 것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을 말해준다. 손흥민의 단짝 잉글랜드 해리 케인(29)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같은 H조에선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핵심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두 번째 상대 가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반면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은 무려 6명이나 포함됐다. 16위 베르나르두 실바(28·맨체스터 시티)의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17위 주앙 칸셀루(28·맨체스터 시티), 2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위 후벵 디아스(25·맨체스터 시티), 27위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위 하파엘 레앙(23·AC밀란)이 뒤를 이었다.
  • 메시, 라스트 댄스 리허설...UAE 5-0 대파

    메시, 라스트 댄스 리허설...UAE 5-0 대파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후보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개막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도하에 입성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2골 1도움을 기록한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의 활약을 앞세워 5-0으로 크게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중동 리허설을 한 셈이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22세의 영건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를 중앙, 메시와 디 마리아를 좌우에 배치해 아랍에미리트를 공략했다. 아르헨티나는 페널티박스에 예닐곱 명이 들어차는 상대 밀집수비에 영점을 잡는데 잠시 애를 먹는 듯하다가 전반 17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디 마리아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메시가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깔았고, 쇄도하던 알바레즈가 가볍게 아랍에미리트 골문에 차 넣었다. 2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가 박스 오른쪽으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 마리아가 멋들어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디 마리아는 11분 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턴)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헤집고 골문 앞까지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친 끝에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에는 디 마리아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메시가 몰려오는 상대 수비 7명에 한 발 앞서 오른발 대각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메시를 제외하곤 디 마리아 등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호아킨 코레아(인터밀란)가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받아 1골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 팀들도 모두 평가전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조 크로아티아에 0-1로 졌다. 폴란드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크르지초프 피아텍(살레르니타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는 뛰지 않았다. 멕시코는 역시 카타르 입성에 실패한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E조 독일은 월드컵 미출전국 오만을 상대로 고전하다가 후반 35분 니클라스 퓔크루그(브레멘)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신승했다. D조 튀지니는 B조 이란을 2-0으로 제압했다.
  • “또 플래툰? 좌완투수 상대도 자신” 최지만, 곧 팔꿈치 수술… 회복 전념

    “또 플래툰? 좌완투수 상대도 자신” 최지만, 곧 팔꿈치 수술… 회복 전념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선수 3명이 한 팀의 내야에서 나란히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최지만(31)이 트레이드돼 새로 둥지를 튼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6일(한국시간) 룰5 드래프트에서 보호할 40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여기에 최지만과 박효준(26), 배지환(23)이 모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선수 선발 규정 5조에 따른 드래프트를 지칭하는 룰5 드래프트 보호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타 구단이 데려갈 수 없다. 즉 피츠버그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삼총사가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2023시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것)을 운용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우완 투수 전담으로만 기용됐던 최지만은 이날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좌완 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여 출전 기회를 제한적으로 받았다”며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자신 있으며, 피츠버그에서 기회를 많이 받는다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귀국한 최지만은 조만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최지만은 “사실 올 시즌 타격할 때 팔이 잘 펴지지 않아서 불편한 감각을 느꼈다”면서 “간단한 수술이라 재활 기간이 짧고,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에도 문제없다”고 밝혔다.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선 박효준이 제대로 된 활약을 펼쳐야 한다.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해 7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박효준은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지만, 시즌 4번이나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락가락했다.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이번에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극적으로 잔류했다. 반면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올 시즌 트리플A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21안타, 81득점, 30도루, 출루율 0.362, 장타율 0.430을 기록하며 팀 자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막판 10경기에서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3도루 6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박지수 없는 여자농구 뚜껑 여니 3강 춘추전국시대

    박지수 없는 여자농구 뚜껑 여니 3강 춘추전국시대

    박지수(청주 KB)가 없는 여자프로농구의 뚜껑을 열어봤더니 3강 춘추전국시대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5-50으로 대파했다. 개막 3연승 뒤 용인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1승을 추가하며 삼성생명, 부산 BNK와 함께 공동 선두(4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하나원큐는 5전 전패로 최하위. ’주포‘ 신지현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단비(22점·3점슛 3개 9리바운드)와 박혜진(19점·3점슛 5개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35-15로 전반을 마치며 이미 승기를 움켜쥐었다. 3쿼터 초반 양인영(8점 11리바운드)의 2점슛을 징검다리 삼아 김미연(3점)과 정예림(9점 10리바운드)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하나원큐가 38-25로 따라 붙나 싶었는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작전타임 이후 우리은행이 다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10점 12리바운드)과 김단비, 최이샘(7점 7리바운드)이 골밑을 공략한데 이어 박혜진과 김단비의 외곽포가 거푸 터지며 달아났다.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KB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김단비가 이적한 우리은행이 우승 1순위로 평가됐으나, WNBA 출신 하프 코리안 키아나 스미스를 품은 삼성생명과 기존 멤버와 이적생의 짜임새가 탄탄한 BNK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내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BNK를 이기고, BNK는 삼성생명을 이기고,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이기는 등 물고 물리는 결과가 나와 더욱 흥미롭다. 삼성생명과 BNK는 선수 개인 성적도 돋보인다. 스미스와 시너지를 내고 있는 삼성생명 배혜윤은 1라운드 득점 1위(경기당 평균 19.8점), BNK 김한별과 안혜지, 이소희는 각각 리바운드 1위(평균 9.8개), 어시스트 1위(평균 8.8개), 3점슛 성공 1위(14개)를 달리고 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1승4패로 지난시즌 통합 챔피언에서 이번 시즌 1라운드 5위로 미끄러졌다.
  • ‘캡틴’까지 왔다… 만에 하나 못 뛰면 플랜B?

    ‘캡틴’까지 왔다… 만에 하나 못 뛰면 플랜B?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새벽에 도착한 김민재(나폴리)와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 이어 ‘캡틴’ 손흥민까지 합류하면서 ‘완전체 벤투호’의 위용을 갖췄다. 16강을 향한 벤투호의 전략과 준비도 점점 세밀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4일 오후 진행된 첫 훈련에 앞서 10분 넘는 시간 동안 선수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평소보다 길게 미팅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내용으로 미팅을 진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과 마음가짐을 다잡으려 하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면서 벤투호의 최종 라인업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합류 이후 손흥민이 어느 정도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지 봐야 하겠지만 얼마큼 경기를 뛸 수 있는지가 불분명해 어쩔 수 없이 플랜B를 준비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첫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손)흥민이가 뛸지 안 뛸지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흥민이가 없어도 공격수들이 하나로 뭉쳐 빈자리를 잘 메울 것”이라고 말한 것도 손흥민의 부재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플랜B가 가동되면 포지션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손흥민의 선발 출장이 어렵다면 스트라이커 역할은 황의조와 조규성(전북 현대)이 다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부터 손흥민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뛰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계속해서 중용하는 공격수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반면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17득점)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측면에서 뛰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 등이 2선 공격수로 자리를 잡게 될 가능성도 크다. 관심을 모으는 이강인(마요르카)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에 최종 승선하기는 했지만 이강인은 지난 9월 대표팀 발탁 전까지 1년 6개월 동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9월 평가전 2경기에서도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한마디로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실험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 벤투호 앞 16강 대문, 열쇠는 ‘쌍황’ 부활

    벤투호 앞 16강 대문, 열쇠는 ‘쌍황’ 부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외에도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동반 부진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황의조, 황희찬의 부활이 절실하다.둘은 손흥민과 함께 벤투호 공격의 핵심이다. A매치에서 늘 벤투호 최전방을 맡아 왔다. 황의조는 A매치 49경기 16골을 기록 중인데 벤투호에서 38경기를 뛰며 15골을 넣었다. 벤투호에서의 득점으로는 손흥민(34경기 12골)을 넘어선다. 황희찬은 49경기 9골 가운데 32경기 7골을 벤투호에서 기록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들어 리그에서의 활약이 잦아들었다. 황의조의 경우 시즌 개막 직후 프랑스 보르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로 이적한 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곧바로 임대됐다. 황인범이 뛰는 팀이라 월드컵을 위해 손발을 맞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정규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UEL) 5경기를 치르며 도움 1개만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하는 등 팀 내 경쟁 구도에서 배제됐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황의조는 원래 AEK아테네와의 경기 직후 지난 14일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출전 명단에서 빠지며 하루 앞당겨 13일 도하에 입성했다. 14일 벤투호에 합류한 황희찬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시즌에는 EPL 11경기, 컵대회 2경기에서 주로 조커로 뛰며 도움 1개에 그쳤다. 11월 들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12일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카타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첫 월드컵이라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불꽃 슈터’ 전성현, 생애 첫 라운드 MVP 적중

    ‘불꽃 슈터’ 전성현, 생애 첫 라운드 MVP 적중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슈터 전성현(31)이 2022~23시즌 1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KBL은 전성현이 기자단 투표에서 총 86표 중 가장 많은 38표를 받아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안양 KGC를 단독 선두로 이끈 오마리 스펠멘보다 15표 더 많이 받았다. 전성현은 2013~14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뽑혔다. 1라운드 9경기에서 모두 출전해 평균 31분 29초를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평균 17.1점을 올렸다. KBL 전체 5위, 국내 선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성현은 ‘불꽃 슈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경기당 평균 3.3개의 3점슛을 넣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5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는 개인 최다 득점(30점), 개인 최다 어시스트(8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유계약(FA)을 통해 KGC에서 올해 재창단한 캐롯으로 이적한 전성현은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캐롯을 1라운드 6승 3패, 공동2위로 이끌었다.
  • 7연승 보스턴, 첫 2연패 밀워키 끌어내리고 동부 1위

    7연승 보스턴, 첫 2연패 밀워키 끌어내리고 동부 1위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밀워키 벅스를 제치고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26-122로 역전승했다. 제이슨 테이텀(27점 10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커스 스마트(2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고르게 활약했다.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7점(8어시스트)을 올렸으나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무너졌다. 11승3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에 106-121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2연패한 밀워키(10승3패)를 0.5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동부 1위에 나섰다. 9승5패의 애틀랜타는 동부 3위를 유지하며 밀워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 초반 잠시 리드를 잡았던 보스턴은 길저스 알렉산더의 활약에 흐름을 빼앗겨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다녔다. 3쿼터 중반 한 때 15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4쿼터 들어 테이텀과 스마트가 각 10점, 데릭 화이트가 9점으로 집중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보스턴은 4쿼터 중반 99-107로 뒤진 상황에서 브라운이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슛을 림에 꽂은 데 이어 테이텀이 레이업 2개를 거푸 림에 올려 놓고 또 덩크까지 꽃는 등 연속 8득점,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또 경기 종료 약 2분을 앞두고 115-115로 맞선 상황에서는 화이트와 스마트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121-115로 달아나 승기를 움켜쥐었다. 애틀랜타는 디안드레 헌터(24점), 트레이 영(21점 9어시스트), 클린트 카펠라(19점 10리바운드), 드존테 머레이(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존 콜린스(16점 9리바운드) 등 스타팅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밀워키를 압도했다. 밀워키는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돌아와 27점 8리바운드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의욕이 앞섰는지 혼자 8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흐름을 자주 끊었다. 밀워키는 점수 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지지 않자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앞두고는 아테토쿤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편, 샬럿 호네츠는 이날 메이슨 플럼리(18점 10리바운드) 등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벌떼 농구로 올랜도 매직을 112-105로 제치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4승11패의 샬럿은 동부 14위. 올랜도는 4승10패로 동부 13위.
  • 부진 터널 갇힌 황의조 황희찬, 월드컵에서 반등할까

    부진 터널 갇힌 황의조 황희찬, 월드컵에서 반등할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말고도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턴)의 동반 부진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황의조, 황희찬의 부활이 절실히다. 둘은 손흥민과 함께 벤투호 공격의 핵심이다. 유럽파가 합류한 A매치에서 늘 벤투호 최전방을 맡아왔다. 황의조는 A매치 통산 49경기 16골을 기록 중인데 벤투호에서 38경기를 뛰며 15골을 넣었다. 벤투호에서의 득점으로는 손흥민(34경기 12골)을 넘어선다. 황희찬은 49경기 9골 가운데 32경기 7골을 벤투호에서 기록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들어 리그에서 활약이 잦아들었다. 황의조의 경우 시즌 개막 직후 2부리그로 떨어진 프랑스 보르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곧바로 임대됐다. 대표팀 동료 황인범이 뛰는 팀이라 월드컵을 위해 손발을 맞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황의조는 정규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UEL) 5경기를 치르며 도움 1개만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하는 등 팀 내 경쟁 구도에서 배제됐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황의조는 원래 AEK아테네와의 경기 직후 14일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출전 명단에서 빠지며 하루 앞당겨 13일 도하에 입성했다. 14일 벤투호에 합류한 황희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소속팀에서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EPL 11경기, 컵 대회 2경기에서 주로 조커로 뛰며 도움 1개에 그쳤다. 11월 들어 브라이턴 전과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잔하며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12일 아스널 전에서는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카타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첫 월드컵이라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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