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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은 총선과 지방선거 경선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를 르포와 판례·통계 분석 등을 통해 보도했다. ‘열린 경선’은 당원과 유권자의 뜻이 투명하게 반영되면 이상적이지만 정당이 공천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최수영·이동수 정치평론가와 ‘열린 경선의 한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 기관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직접 모든 지역의 경선을 담당하다 보니 관리 소홀과 불법 당원모집 방치, 편법 정치관행 고착 같은 역작용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선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가현 기자(이하 현) ‘유령 당원’ 문제를 중점 취재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서 당원 투표에 참여시키는 게 목적이라 ‘6000명 모집’ 등 어마어마한 숫자를 목표로 둔다. 그러니 당원 가입에 비리가 발생하고 이중 당적은 흔한 일이 되더라. 이동수 평론가(이하 이) 정치권에서 이중 당적을 조장하는 게 분명히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출범할 때 의원들이 방조하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이 세를 키웠다. 과거 한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 6개월 전부터 입당 원서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근본적으로는 당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원은 정당의 가치나 정강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보면 어느 당에 가입돼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인이 해 달라니까 가입하는 식이다. 현재는 경선에 동원되는 역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당비도 최소 월 1만원 선으로 올려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수영 평론가(이하 최)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당원이 과잉 표집돼 있다. 100만 당원 이런 숫자가 세 과시용이 돼 버렸다. 예전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당원 명부를 구해 보려고 하니 안 되더라.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브로커가 접근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공개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당원 명부를 이렇게까지 숨길 일은 아니다. 과도한 비밀주의로 가다 보니 (금품을 주고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역효과가 생긴다. 최현욱 기자(이하 욱)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온라인 기반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방식인데 ‘이준석 신당’은 5만명 이상을 모았다. 온라인 당원 모집이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최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서 자발적인 신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전 대표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모집이 가능하다. 분명히 (당비 대납·금품 매수 등으로 하는 당원 모집)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온라인 모집 방식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다.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구름 관중을 모아 화제인데 이게 (오프라인)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버스 92대’로 알려진 산악회도 동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온라인 당원은 오프라인 행사에 잘 안 온다. 이 이 전 대표가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때도 약 3000만원만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과거 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당원을 모집하려고 해도 어르신들이 가입을 할 줄 모르더라. 아직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다. 현 취재하며 직접 통신사 앱으로 주소 변경을 시도해 보니 3분 만에 되더라. 가정하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주소지를 변경한 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당원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불법 투표를 한다. 결국 민의가 왜곡된다. 최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응답률 저하와 한 사람이 여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크다. 말 그대로 여론 왜곡이자 민의 왜곡이다. 국민 참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으니 (정확도 낮은) 여론조사를 ‘알리바이’로 쓰는 수준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영남의 여론조사 비율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당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당원 투표 20%·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영남 등에선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인 여론조사 50%로 경선 결과를 내기로 했다) 김주환 기자(이하 환) 서울 영등포에 여론조사기관 여러 곳을 가봤는데 사무실이 지도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없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30곳을 등록 취소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 이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는 기사로 쓰면 안 된다. 청년층은 모르는 번호를 안 받아 응답률이 낮다. 또 지난 총선 때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박시영씨가 민주당의 공천업무를 맡아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윈지코리아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씨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지만 총선 한 달 전까지 윈지코리아 사무실에 출근하며 도마에 올랐다. 박씨는 당시 대표이사였다). 최 가장 응답률이 높은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를 넘지 않는다. 응답률이 한 자릿수거나 ARS가 50% 가미된 여론조사 결과를 민의로 볼 수 있을까. 그걸 기준으로 생명줄을 다루는 공천을 하지 않나. 현 정치권은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려고 일반 국민 참여가 높은 열린 경선으로 바꿨다. 반면 열린 경선으로 바뀌면서 경선 비리가 더 난무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은 당원 투표만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가 활성화된 미국도 절반 정도는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전당대회)를 한다. 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정당의 주인들이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양당의 기득권 패권주의로 가는 단초가 됐다. 이에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열린 경선을 도입했다. 결국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과정 아닌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경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차라리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공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맞는다고 본다. 국민 참여 경선이 늘어났지만 보편적인 국민 참여는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참여하게 됐다. 결국 민의 수렴은 그대로 (투명하게) 안 되고, 누구 하나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서 책임 소지도 불분명해졌다. 욱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됐다. 친윤(친윤석열) 공천,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 정당은 공천이 전부다. 득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실점을 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줄이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이 자질이 떨어지고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논란이 되곤 한다. 이때 예비후보들만 ‘꼬리 자르기’를 하지 말고 그런 사람을 등용한 정치인들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최현욱·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사회부=박기석·백서연 기자
  • MLB 도전 선언 키움 김혜성, 한국프로야구 8년 차 최고 연봉 받는다

    MLB 도전 선언 키움 김혜성, 한국프로야구 8년 차 최고 연봉 받는다

    2024시즌을 마친 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이 KBO리그 역대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키움 구단은 22일 김혜성과 지난해보다 2억3000만원(54.8%) 많은 연봉 6억5000만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혜성은 종전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5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김혜성은 2024시즌 팀 내 최고 연봉과 최고 인상액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김혜성 연차의 최고 연봉 기록은 입단 동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차지였다. 3~7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던 이정후가 MLB로 떠나자 김혜성이 빈자리를 채운 것. 김혜성은 지난 시즌 137경기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 104득점 57타점으로 활약하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키움은 김혜성을 포함 2024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한 이주형은 지난해 연봉의 두배인 6600만원을 받아 최고 인상률(100.0%)을 기록했다. 김휘집은 3600만원(48.60%) 상승한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받는다. 지난 2년간 타격 부진에 빠진 베테랑 이용규는 지난해보다 1억원(-33.3%) 적은 2억원에 사인했다.
  • 정당은 ‘공천’이 전부 경선 ‘신뢰도’ 높이려면?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정당은 ‘공천’이 전부 경선 ‘신뢰도’ 높이려면?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본지 특별기획팀은 총선과 지방선거 경선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를 르포와 판례·통계 분석 등을 통해 보도했다. ‘열린 경선’은 당원과 유권자의 뜻이 투명하게 반영되면 이상적이지만 정당이 공천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최수영·이동수 정치평론가와 ‘열린 경선의 한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 기관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직접 모든 지역의 경선을 담당하다 보니 관리 소홀과 불법 당원모집 방치, 편법 정치관행 고착 같은 역작용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선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가현 기자(현) ‘유령 당원’ 문제를 중점 취재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서 당원 투표에 참여시키는 게 목적이라 ‘6000명 모집’ 등 어마어마한 숫자를 목표로 둔다. 그러니 당원 가입에 비리가 발생하고, 이중 당적은 흔한 일이 되더라. 이동수 평론가(이) 정치권에서 이중 당적을 조장하는 게 분명히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출범할 때 의원들이 방조하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이 세를 키웠다. 과거 한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 6개월 전부터 입당 원서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근본적으로는 당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원은 정당의 가치나 정강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보면 어느 당에 가입돼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인이 해달라니까 가입하는 식이다. 현재는 경선에 동원되는 역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당비도 최소 월 1만원 선으로 올려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수영 평론가(최)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당원이 과잉 표집돼 있다. 100만 당원 이런 숫자가 세 과시용이 돼버렸다. 예전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당원 명부를 구해보려고 하니 안 되더라.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브로커가 접근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공개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당원 명부를 이렇게까지 숨길 일은 아니다. 과도한 비밀주의로 가다 보니 (금품을 주고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역효과가 생긴다. 최현욱 기자(욱)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온라인 기반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방식인데 ‘이준석 신당’은 5만명 이상을 모았다. 온라인 당원 모집이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최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서 자발적인 신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전 대표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모집이 가능하다. 분명히 (당비 대납·금품 매수 등으로 하는 당원 모집)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온라인 모집 방식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다.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구름 관중을 모아 화제인데 이게 (오프라인)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버스 92대’로 알려진 산악회도 동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온라인 당원이 오프라인 행사에 잘 안 온다. 이 이 전 대표가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때도 약 3000만원만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과거 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서 당원을 모집하려고 해도 어르신들이 가입할 줄 모르더라. 아직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다. 현 취재하며 직접 통신사 앱으로 주소 변경을 시도해보니 3분 만에 되더라. 가정하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주소지를 변경한 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당원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불법 이중 투표를 한다. 결국 민의가 왜곡된다. 최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응답률 저하와 한 사람이 여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크다. 말 그대로 여론 왜곡이자 민의 왜곡이다. 국민 참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으니 (정확도 낮은) 여론조사를 ‘알리바이’로 쓰는 수준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영남의 여론조사 비율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당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당원 투표 20%·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영남 등에선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인 여론조사 50%로 경선 결과를 내기로 했다) 김주환 기자(환) 서울 영등포에 여론조사기관 여러 곳을 가봤는데 사무실이 지도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없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30곳을 등록 취소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 이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는 기사로 쓰면 안 된다. 청년층은 모르는 번호를 안 받아 응답률이 낮다. 또 지난 총선 때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박시영씨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업무를 맡아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윈지코리아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씨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지만 총선 한 달 전까지 윈지코리아 사무실에 출근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박씨는 당시 대표이사였다) 최 가장 응답률이 높은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를 넘지 않는다. 응답률이 한 자릿수거나, ARS가 50% 가미된 여론조사 결과를 민의로 볼 수 있을까. 그걸 기준으로 생명줄을 다루는 공천을 하지 않나. 현 정치권은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려 일반 국민 참여가 높은 열린 경선으로 바꿨다. 반면 열린 경선으로 경선 비리가 더 난무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은 당원 투표만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가 활성화된 미국도 절반 정도는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전당대회)를 한다. 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정당의 주인들이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양당의 기득권 패권주의로 가는 단초가 됐다. 이에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열린 경선을 도입했다. 결국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과정 아닌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경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차라리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공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맞는다고 본다. 국민 참여 경선이 늘어났지만 보편적인 국민 참여는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참여하게 됐다. 결국 민의 수렴은 그대로 (투명하게) 안 되고, 누구 하나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서 책임 소지도 불분명해졌다. 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했다. 친윤(친윤석열) 공천,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 정당은 공천이 전부다. 득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실점을 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줄이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이 자질이 떨어지고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논란이 되곤 한다. 이때 예비후보들만 ‘꼬리 자르기’를 하지 말고, 그런 사람을 등용한 정치인들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
  • ‘부상자 속출’ KCC, 전창진 감독이 제시한 모범 사례는 SK…“중요한 건 수비 의지”

    ‘부상자 속출’ KCC, 전창진 감독이 제시한 모범 사례는 SK…“중요한 건 수비 의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프로농구 부산 KCC가 부상자 속출로 후반기 일정 소화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주요 득점원들이 다친 가운데 리그 선두 원주 DB를 꺾은 서울 SK를 언급하며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기본적인 수비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CC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호현은 왼 발목 인대 파열로 4주 이상 결장한다.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일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창영은 코 우측이 골절됐다. 26일에 수술할 예정인데 2주 뒤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KCC는 전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0-74로 이겼으나 가드 2명을 잃었다. 코피 코번의 공을 가로챈 이호현은 첫 공격에서 속공 레이업을 올리다가 발목을 접질렸다. 그대로 쓰러진 이호현은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벗어났고 결국 곽정훈에게 업혀 라커룸으로 향했다. 정창영은 3쿼터 막판 리바운드에 참여하다 팀 동료 라건아의 왼팔에 얼굴을 가격당했다.송교창이 오른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빠진 KCC는 고민이 더 커졌다. 특히 경기당 84.4실점으로 전체 6위에 머무르고 있는 수비가 문제다. 지난 19일 창원 LG전에서 101점을 내주며 패배한 KCC는 삼성전에서도 전반 48실점으로 끌려갔다. 다만 후반전에 최준용과 라건아가 상대 이원석, 코번을 틀어막으며 26실점까지 줄여 역전승했다. 전창진 감독은 삼성과의 경기 전 “송교창이 없는 영향도 있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필요하다. 쉬운 득점을 내주고 공격으로 쫓아가려고 하면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승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수비수가 아닌) 정창영이 상대 에이스를 맡아야 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했는데 그마저 빠지게 됐다.전 감독은 모범 사례로 SK의 경기를 제시했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 등 공격력을 지닌 자원이 줄줄이 이탈한 상황에서 20일 DB를 상대로 승리했다. 앞선 오재현, 최원혁부터 송창용, 자밀 워니까지 질식 수비를 펼치며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90점 이상 득점하고 있는 DB를 68점으로 묶었다. DB가 이번 시즌 60점대를 기록한 첫 경기였다. 부상 병동 KCC와 SK 모두 수비에서 후반기 성적이 갈릴 전망이다. 전창진 감독은 “SK가 DB를 이길 수 있었던 요인도 결과적으로 수비다. 전력 열세인 팀이 수비를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경기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면서 “당일 컨디션과 경기 일정, 체력 안배 모두 중요하나 수비가 첫 번째”라고 전했다.
  • 올림픽 단체 구기 ‘빨간불’…한국 男하키도 파리행 실패

    올림픽 단체 구기 ‘빨간불’…한국 男하키도 파리행 실패

    올여름 파리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의 활약은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한국 남자하키의 올림픽 본선 진출도 불발되는 등 여자 핸드볼과 남자 축구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에서 파리행 티켓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대회 마지막 날 아일랜드와의 3~4위전에서 접전 끝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먼저 2골을 내준 한국은 김성현(성남시청)의 페널티 코너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등 1-2, 2-3으로 간격을 좁힐 때마다 일격을 얻어맞아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3위까지 파리행 티켓을 쥔다. 4위에 그친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앞서 여자 하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한국은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하키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이로써 하키는 파리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중에서 농구, 수구, 럭비에 이어 남녀 모두 본선행 실패가 확정된 네 번째 종목이 됐다. 남녀 배구 역시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남자 핸드볼과 여자 축구도 예선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배드민턴, 골프, 탁구, 테니스 등 개인 종목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여자 핸드볼과 남자 축구만 파리올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단체 구기 종목 중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남자 축구는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통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도쿄 대회에서 한국은 단체 구기 종목 중 남자 축구, 여자 핸드볼, 여자 농구와 여자 배구, 남자 럭비, 야구에 출전한 바 있다. 야구는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 ‘국대 거포’ 노시환vs‘돌아온 MVP’ 로하스, 이승엽 감독 최다 기록 경신할 최정…새 시즌 화두는 ‘홈런’

    ‘국대 거포’ 노시환vs‘돌아온 MVP’ 로하스, 이승엽 감독 최다 기록 경신할 최정…새 시즌 화두는 ‘홈런’

    다가오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장정의 화두는 단연 ‘홈런’이다. SSG 랜더스 최정(37)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을 넘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홈런·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난 노시환(24·한화 이글스)은 돌아온 최우수선수(MVP) 로하스 멜 주니어(34·kt wiz)와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한다. 최정이 이승엽 감독의 467홈런에 도전한다. 최정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서 “매년 유일한 목표가 두 자릿수 홈런인데 통산 1위 등극이 설정한 목표에 걸려 있다”며 “시즌을 치르다가 어느새 ‘됐다’하는 순간이 다가와야 하는데 기대감에 부담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19시즌 동안 개인 통산 458개의 홈런을 때린 최정은 10개만 더하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된다. 지난해엔 6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 멀티 홈런으로 두 자릿수를 완성했다. 새 시즌은 11월 예정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여파로 2023시즌보다 1주일 앞선 3월 23일 개막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데뷔 시즌인 2005시즌을 제외하고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016년부터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 아치를 그리고 있는 최정은 사실상 기록 경신을 예약했다. 다만 아홉수 고비를 넘어야 한다. 최정은 역대 최연소 한 시즌 10홈런을 쳤던 2006년을 돌아보며 “9호에서 10호 홈런으로 나아가는 데 한 달 넘게 걸렸다. 이번엔 일찍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홈런왕을 향한 경주도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국가대표 4번 타자 노시환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외야 담장을 31번 넘긴 노시환은 시즌 막판까지 최정(29개)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생애 처음 홈런 1위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해 9월 23일부터 14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에서도 경쟁자를 모두 따돌렸다.최대 변수는 로하스다. 지난달 kt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4시즌 만에 한국으로 복귀한 로하스는 2020년 홈런(47개)을 비롯해 타점(135개), 득점(116개) 부문 리그 선두에 오르면서 정규시즌 MVP까지 휩쓸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kt의 탄탄한 팀 전력도 로하스 활약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노시환은 일찌감치 홈런 타이틀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팀 한화 역시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등 노시환의 앞뒤를 받칠 조력자들을 영입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노시환은 지난해 11월 2023 KBO 시상식에서 홈런·타점왕 트로피를 품에 안고 “최정 선배님이 너무 무섭게 몰아쳐서 긴장했다. 경쟁 상대가 있어서 상을 탈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이 더 중요하다. 뛰어난 성적으로 다시 홈런왕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 “지금이 예능 나갈 때냐”…조규성, 실력 논란에 웃음으로 답했다

    “지금이 예능 나갈 때냐”…조규성, 실력 논란에 웃음으로 답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진 탈출을 약속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겨뤄 2-2로 비겼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서 69분 출전해 0번의 기회 창출과 2번의 슈팅, 1번의 공격 지역 패스, 2번의 리커버리,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였다. 후반 24분 오현규(셀틱)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여러 차례 슈팅 기회가 왔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가 결정력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조규성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그를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주로 긴 머리 등 외모를 지적하거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문제 삼았다.조규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안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기회는 계속 온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며 다음 경기 무득점 탈출 약속과 함께 웃음을 지어 보였다. 요르단(승점 4·골 득실 +4)과 비기면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는 데 실패한 우리나라(승점 4·골 득실 +2)는 오는 25일 마지막 예선 경기로 ‘김판곤호’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 승리했지만 이호현·정창영 동반 부상…‘최준용 3쿼터 16점 맹폭’ KCC, 최하위 삼성 제압

    승리했지만 이호현·정창영 동반 부상…‘최준용 3쿼터 16점 맹폭’ KCC, 최하위 삼성 제압

    6점 열세로 맞은 3쿼터, 프로농구 부산 KCC 최준용이 정확한 3점슛과 빠른 공격으로 서울 삼성의 진영을 휘저으면서 16점을 집중시켰다. 당황한 삼성은 해당 쿼터 14점에 그쳤고 그대로 무너졌다. KCC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90-74로 이겼다. 후반부터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 강조한 수비 적극성을 발휘하면서 4위 창원 LG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삼성은 지난 1일 서울 SK전부터 6연패, 새해 첫 승 도전을 23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로 미루게 됐다. 최준용이 팀 내 최다 22점(8리바운드 5도움)을 몰아쳤다. 허웅은 3점슛 4개 포함 20점, 라건아도 16점 11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다만 이호현과 정창영이 각각 발목, 코뼈를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을 마치고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후반에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여 이길 수 있었다”며 “가드들의 부상으로 최준용이 공격을 주도할 수밖에 없었는데 높이를 활용해서 점수 차를 벌리는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부상 선수가 많아 걱정스럽다. 허웅도 너무 많이 뛰어서 다음 경기 준비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삼성에선 코피 코번(9리바운드)과 이동엽(3점슛 4개)이 각각 16점으로 분전했다. 이원석도 호쾌한 덩크슛으로 기세를 높이며 1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3점슛 9개를 던져 1개만 넣은 주득점원 이정현(9점 6도움)의 야투 난조가 아쉬웠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최준용의 에너지에 압도당했다. 속공 수비에서 백코트가 중요했는데 선수들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패배 의식을 벗어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코번의 공을 가로챈 이호현이 전반 첫 공격에서 속공 레이업을 올리다가 발목을 다쳤다. 야전사령관을 잃은 KCC는 라건아와 허웅의 외곽포로 기세를 높였다.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이동엽이 이정현에게 공을 받아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최승욱과 이원석이 KCC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1쿼터 23-23 균형을 맞췄다. 2쿼터 초반 삼성 김시래와 KCC 최준용이 공격을 주도했다. 윤성원의 득점을 도운 김시래가 직접 외곽포를 꽂았고 최준용도 뒤로 몸을 기울이면서 슛을 성공시켰다. 허웅이 미들슛을 넣은 다음 이근휘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었다. 그러나 삼성 이원석과 코번이 골밑 장악력을 발휘하면서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삼성 최승욱이 후반 시작과 함께 코번의 속공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올리자 KCC 최준용도 빠른 공격과 3점슛으로 응수했다. 코번이 연속 득점했으나 삼성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최준용의 득점을 앞세운 KCC는 정창영이 라건아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트를 빠져나간 상황에서도 7점 우위를 가져왔다. 라건아가 골밑, 허웅이 외곽에서 힘을 낸 KCC가 4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이정현과 코번, 이원석이 야투를 놓쳐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최준용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으나 라건아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이근휘가 13점 차로 달아나는 외곽슛을 터트렸다. 삼성은 김시래와 이정현이 3점슛을 놓쳐 승기를 내줬다.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LG를 93-73으로 제압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디드릭 로슨이 25점 12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상재가 19점 8리바운드, 김종규가 16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에선 양홍석이 17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 ‘37세’ SSG 김성현 3년, ‘41세’ KIA 최형우 1+1년…다년 계약에 담긴 베테랑의 가치

    ‘37세’ SSG 김성현 3년, ‘41세’ KIA 최형우 1+1년…다년 계약에 담긴 베테랑의 가치

    프로야구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엔 베테랑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SSG 랜더스 김성현(37)과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원소속팀에 동행 제안을 받으면서 이를 입증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루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성현이 여전히 뛰어난 실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훈련한다. 후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SG는 전날 내야수 김성현과 3년 총액 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김성현과 선제적으로 협상한 배경엔 2차 드래프트가 있다. 지난해 11월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시즌 20홈런을 친 최주환을 1라운드 전체 1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백업 최항을 3라운드 15순위로 지명했다. 내야수 2명을 떠나보낸 SSG가 전력 유지를 위해 김성현을 붙잡은 것이다. 김성현의 2021년 첫 FA는 2+1년 총액 11억원 규모였다.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20순위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한 김성현은 2014년부터 매 시즌 120경기 이상 출전하는 주전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가파르게 성장한 박성한이 2021년 주전 유격수를 꿰찬 뒤 내야 전 포지션을 넘나들며 팀에 공헌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로 2015시즌(23개)과 2019시즌(26개) 리그 전체 야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격력도 준수했다. 지난 시즌 112경기 83안타 타율 0.268을 올린 김성현은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개인 통산 16시즌 1492경기 430타점, 523득점, 33홈런, 타율 0.271의 성적을 남겼다. SSG 관계자는 “베테랑 유틸리티 내야수로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겸비해 공수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재현 단장도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SSG와 비 FA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은 2021년 12월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에 협상했다. 나란히 발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기간을 거쳐 복귀했는데 박종훈은 지난 시즌 18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6.19, 문승원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0경기 5승8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5.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 단장은 “김성현 선수의 활약상을 무시할 수 없었다. 3년 계약을 체결한 이유”라고 강조했다.1983년생 최형우도 지난 5일 1+1년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KIA와 동행을 선언한 바 있다. 2016년 말 4년 총액 100억원 FA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팀을 옮긴 최형우는 2020년 12월 총액 47억원에 재계약한 다음 다년 계약까지 체결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형우는 지난해 9월 24일 kt wiz전에서 쇄골을 다치기 전까지 4번 타자로 121경기 130안타 17홈런 81타점 타율 0.302 맹활약하며 팀 내 타점 2위, 홈런 3위에 올랐다. 시즌 중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리더로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됐다. 그에 걸맞게 예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 클린스만호의 ‘옐로카드 세탁’…요르단전서 결정난다

    클린스만호의 ‘옐로카드 세탁’…요르단전서 결정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전에서 받은 5장의 경고를 20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세탁’할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설정한 한국 대표팀이 요르단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지만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아인), 이기제(수원)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스마트한’ 경고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경고를 안게 뛰게 된다.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즉, 이를 역이용해 요르단전에서 1장을 더 받아 다음 경기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후엔 16강전을 ‘경고 제로’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다면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선수들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3차전을 휴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가 없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요르단은 이 대회를 앞두고 일본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전반 32분 동안 3골을 몰아치는 기세를 보였다. 한국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6강행을 확정하고 경고를 세탁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이른 시간 선제 득점과 경기 주도권을 쥐는 것이 필요하다.
  •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긴 가운데 중국 일부 축구 팬들이 “한국 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고 억지 주장을 부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며 “지난 1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중국과 레바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경기였으나 중국과 레바논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중국에서 심판에 대한 불만이 터진 이유는 전반 14분에 나온 장면 때문이다. 레바논 선수 카릴 카미스가 중국 선수 다이웨이진의 얼굴을 발바닥으로 가격한 것이다. 입 부근을 축구화 스터드에 맞은 다이웨이진은 그대로 쓰러졌고 얼굴에는 상처가 생겼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위험한 장면이었지만 고형진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높이 떠오른 공을 걷어내고 내려오면서 충돌한 만큼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지 않은 것이다. 고형진 주심은 중국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도 이를 반칙으로 보지 않았는지 경고조차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선 주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는 “이 장면은 레드카드 아니냐. 얼굴을 걷어차였는데 VAR 이후에도 한국 주심은 가만히 있었다”고 항의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다이웨이진이 얼굴을 걷어차였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VAR을 거치고도 마찬가지였다”며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심판의 보복이다” “무조건 레드카드였다” “사라진 스포츠맨십”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억지 비난에는 고형진 주심이 한국 국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과 바레인 E조 조별리그 1차전 주심을 맡았던 중국 국적 마닝 심판의 판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닝 주심은 김민재,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만 무려 5장을 꺼냈다. 이 일 때문에 한국이 앙심을 품고 보복판정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중국 축구 레던즈 순지하이는 “파울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파울이라고 해도 그저 단순한 파울”이라며 “물론 중국 선수들이 손해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로 걷어찼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발을 멈춘 상태에서 관성 때문에 얼굴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응원하지만 VAR을 거쳐도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억지 주장을 부리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을 향해 “이건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관중들의 ‘매너’ 역시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의 ‘건전한 비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당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쏘는 등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자행했다”면서 “이번에는 또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자국의 경기력을 탓하기 보단 한국인 심판 탓으로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관중들과 네티즌들은 아시안컵을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 매너’부터 먼저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12연승’ 전희철 감독의 “버텨야” 엄살?…SK의 최대 위기, 공격 옵션이 사라졌다

    ‘12연승’ 전희철 감독의 “버텨야” 엄살?…SK의 최대 위기, 공격 옵션이 사라졌다

    “안영준은 무릎 안쪽 인대 파열처럼 보인다. 장기간 복귀하기 힘들 것 같다. 버텨야 한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4-97로 패하고 한숨을 쉬며 “후반기 초반부터 주력 선수들이 빠져 머리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슈터 허일영이 지난달 7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오른 무릎, 주장 김선형이 이달 9일 창원 LG전에서 발목을 다쳤는데 안영준까지 빠지게 됐다. 전 감독은 경기 전 공격력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1쿼터 경기를 잘 풀다가 2쿼터에 막히면 김선형이 혈을 뚫어주는 역할을 했었다. 새로운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팀에 리딩 능력, 슈팅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지 않다. 자밀 워니와 안영준이 많은 시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안영준의 부상으로 구상이 틀어졌다. 2쿼터 2분이 막 지난 시점에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슛을 던진 장재석이 뒤로 넘어지면서 안영준의 오른 다리를 눌렀다. 이에 안영준은 코트 위에 한참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스스로 걸어 나갔으나 전 감독에 따르면 장기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핵심 자원을 잃은 SK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워니의 슛이 연속으로 빗나간 뒤 해법을 찾지 못했고 최진수, 케베 알루마에게 2쿼터에만 각각 7실점하며 쿼터 점수 12-30으로 밀렸다. 오재현이 적극적인 돌파와 외곽슛으로 36점, 고군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종료 직전 3점 차 SK의 공격, 체력이 고갈된 오재현은 상대 집중 견제에 제대로 슛을 던지지 못했다.SK가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타고 2위를 차지한 비결은 수비였다. 12연승 기간 동안 평균 69.17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는데 기동력이 뛰어난 상대 포워드를 전담 마크한 안영준의 공로가 컸다. 이날도 안영준이 빠지자 이우석(10점)과 알루마(12점)가 살아났다. 전희철 감독은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지금 선수 구성으론 공격에 한계가 있다. 상대를 70점 대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에선 ‘상수’ 워니의 활약에 안영준의 외곽 공격이 조화를 이뤘다. 안영준은 지난 11일 부산 KCC전까지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동료들의 지원은 아쉬웠다. 오세근이 시즌 평균 8.50득점에 머물고 있고 아시아쿼터 고메즈 딜 리아노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고메즈에 실망이 크다. 오늘처럼 의욕 없이 나선다면 출전 시간을 주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문제는 김선형, 허일영 복귀가 3주 이상 남았다는 것이다. 전희철 감독은 리그 선두 원주 DB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부상 선수가 모두 복귀해야 이길 확률 겨우 50%”라고 했는데 안영준까지 빠지면서 그 확률은 더욱 낮아졌고 오히려 공동 3위 수원 kt, 창원 LG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내일 2차전… ‘요르단의 살라’ 알타마리 봉쇄령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내일 2차전… ‘요르단의 살라’ 알타마리 봉쇄령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복병’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하려면 왼발잡이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26)를 봉쇄해야 한다. 알타마리의 속도와 발재간, 경기 방식은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이집트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와 비슷해 ‘요르단의 살라’로 불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E조 2차전으로 요르단과 격돌한다.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한 한국으로선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확보하면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핵심 전력에 휴식을 부여하면서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요르단은 87위다.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3승2무로, 패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요르단을 방심할 수 없다. 요르단의 경계 대상 1호인 알타마리는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프랑스 리그1인 몽펠리에에서 활약하고 있다. 작년 8월 리그1에 데뷔, 2023~24시즌 15경기에서 3골을 작성 중이다. A매치에서는 6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요르단 대표팀에선 유일한 유럽 빅리거인 알타마리는 지난 15일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알타마리는 말레이시아전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순식간에 상대 수비진 뒤로 침투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 득점하는 경기력도 보였다. 전반 32분 측면을 흔들어 침투하는 동료에게 스루패스를 내줘 골에 이바지했다. 또 왼쪽 윙어 마흐무다 알마르디(30)도 발이 빠르고, 스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다. 대회 첫 경기였던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이 경기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알마르디에 대한 경계도 소홀할 수 없다. 김대길 KBS 해설위원은 “요르단이 다른 건 몰라도 상대 수비 뒤로 파고 들어가 카운터 어택을 하는 건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 김선형에 안영준까지 부상…현대모비스, ‘오재현 36점’ SK와의 화력 대결 신승

    김선형에 안영준까지 부상…현대모비스, ‘오재현 36점’ SK와의 화력 대결 신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공격력을 폭발시킨 오재현의 활약에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김선형과 허일영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안영준의 이탈이 뼈아팠다. SK와의 화력 대결에서 근소하게 앞선 울산 현대모비스는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7-94로 이기면서 5위 부산 KCC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전반기 막판 12연승으로 2위까지 뛰어올랐으나 지난 11일 KCC전에 이어 두 경기 내리 패배하면서 1위 원주 DB와 4경기 차로 멀어졌다.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게이지 프림이 21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박무빈이 13점, 케베 알루마가 12점 1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이우석(10점)과 장재석, 김지완(이상 9점)도 위기마다 공격 지원에 나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결과는 만족하지만 3쿼터에 34실점을 내준 과정은 아쉽다. 약속된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박무빈, 미구엘 옥존은 아직 경험을 쌓는 단계다.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경기력 기복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SK는 오재현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커리어하이 36점을 집중시켰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는 22점 13리바운드, 오세근도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주포 안영준(6점)의 공백이 아쉬웠다. 전희철 SK 감독은 “2쿼터에 (30실점으로) 무너져 힘들었다. 끝까지 쫓아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선형, 안영준이 빠진 영향이 컸다”며 “주력 선수들이 빠져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머리가 아프다. 안영준은 팀 닥터가 확인했는데 안쪽 인대 파열처럼 보인다. 장기간 이탈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가 워니의 미들슛, 최부경의 레이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프림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한 다음 박무빈이 속공 3점슛을 꽂았다. 오재현이 내외곽을 휘저었고 안영준도 득점 행진에 합류하며 SK 우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외곽포를 터트렸지만 오재현의 돌파를 막지 못해 1쿼터를 5점 차로 뒤졌다. 워니가 더블 클러치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뜨거운 슛감을 자랑한 알루마와 최진수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안영준이 오른 무릎을 다쳐 락커룸으로 빠져나갔고 워니가 장기인 플로터를 놓치며 위기를 맞았다. 오재현이 외곽에서 힘을 냈으나 최진수, 옥존의 연속 속공으로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가 51-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우석이 후반 초반 첫 득점을 올린 뒤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휴식을 끝낸 워니가 공격리바운드와 덩크슛으로 반격했는데 송창용이 상대 속공을 끊다가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해 자유투와 공격권을 내줬다. 박무빈이 외곽슛을 터트렸지만 SK가 골밑을 사수한 오세근, 스텝 백 3점을 넣은 오재현의 공격으로 3쿼터 6점 차까지 좁혔다. 프림과 워니가 4쿼터 속공에 가담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김지완이 외곽 득점, 이우석은 돌파를 성공시켜 달아나자 워니가 훅슛으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긴 4점 차 박빙 상황에서 프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이우석이 침착하게 3점슛을 림 안에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3위 수원 kt를 80-69로 제압하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원투펀치 앤드류 니콜슨이 19점 12리바운드, 김낙현이 15점 5도움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한희원이 22점, 패리스 배스가 16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허훈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반기 IT 전문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반기 IT 전문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기IT새일센터가 올해 상반기에 운영 예정인 정보기술(IT)분야 전문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올해 개강하는 전문 교육과정은 ▲업무자동화 개발자(RPA) ▲프로그래밍언어(HTML, CSS) 활용 ▲자바스크립트(Java) 활용 분야다. 이번 전문교육 과정은 과정별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병행 운영되고, 대면교육의 경우 재단 남부사업본부(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실무와 관련한 교육과정 이수 외에도 일대일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대비 면접교육, 포트폴리오 사전 점검, 취업연계 서비스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은 다음 달 중순 예정인 ‘정보기술(IT)분야 직업교육훈련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과정별 세부 교육내용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접수는 1월 말부터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 마감일은 과정별로 다르다. 최종 교육생은 대면 또는 비대면 면접을 통해 고득점순으로 선발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을 확인하거나 남부일자리팀(031-270-9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아본단자 ‘워크 에식’ 질타까지...흥국,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 했나

    아본단자 ‘워크 에식’ 질타까지...흥국,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 했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일까.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태도가 좋지 않다”는 등의 직설적인 이야기를 서슴지 않는다. 일부 팬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에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벌였다.아본단자 감독은 17일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일부 팬의 트럭 시위에 대해 “(다른 나라와)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선수의 경기력이 안 좋으면 팬은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옐레나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1세트 막판부터 교체로 투입됐다. 1, 2세트에 교체로 출전했던 옐레나는 3세트부터 선발로 나왔지만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37.04%에 그쳤고, 팀은 세트 점수 1-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블로킹을 높게 하기 위해 교체 투입했으나 크게 효과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옐레나는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8득점에 공격 성공률 20%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기록지를 흔들며 “명확하게 보시다시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숫자가 보여주는 것처럼 그건 비밀도 아니다”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도와줄 수 있다. 그렇지만 (좋지 않은) 태도는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엘레나의 ‘워크 에식(Work ethic)’을 노골적으로 질타했다. 일반적으로 감독은 소속 선수를 감싸주려고 한다. 하지만 이처럼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건 작별이 임박했거나, 선수에 대한 신뢰를 잃어 구단에 교체를 압박하기 위할 때나 볼 수 있다. 흥국생명은 2023~24시즌 옐레나의 공격력이 약해지면서 우승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렸지만 현대건설에 선두를 내줬다. 옐레나의 부진은 또 다른 아포짓 스파이커 김연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팀 공격을 거의 혼자 책임지는 김연경의 체력이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흥국생명이 남은 정규시즌 12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새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 규정상 트라이아웃 참가자만 영입할 수 있어서 후보군 자체가 적고, 우수한 선수는 이미 소속팀이 있는 상황이라 추가로 이적료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아본단자 감독은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트리플더블급’ AD에 ‘어빙 압도’ 러셀까지…레이커스, 돈치치 복귀한 댈러스 완파

    ‘트리플더블급’ AD에 ‘어빙 압도’ 러셀까지…레이커스, 돈치치 복귀한 댈러스 완파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디안젤로 러셀이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앞에서 승리의 3점슛 축포를 펑펑 터트렸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원투펀치에 러셀까지 가세한 레이커스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레이커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127-11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로 연패를 벗어난 뒤 연달아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댈러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오른 발목 염좌에서 복귀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려 서부 콘퍼런스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러셀은 팀 내 최다 29득점 맹활약했다. 3점슛 7개 중 5개(성공률 71.4%)를 림 안에 넣었다. 데이비스는 28점 12리바운드 9도움, 제임스도 25점 8리바운드 8도움을 올렸다. 제임스의 정확한 속공 패스를 데이비스가 마무리하는 확률 높은 공격을 선보였다.댈러스는 4경기 만에 돌아온 돈치치가 33점 13리바운드 10도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빙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각각 12점에 그쳤다. 신인 데릭 라이블리 2세도 상대 골밑을 공략해 1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데이비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데이비스가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레이커스의 첫 득점을 올리자 돈치치도 정확한 골밑 패스로 라이블리의 덩크를 끌어냈다. 리브스가 속공에서 좌우 스텝으로 득점한 다음 러셀도 미들슛을 꽂았다. 돈치치가 댈러스 공격을 주도했으나 데이비스는 골밑, 제임스는 외곽 득점을 올려 역전했다. 레이커스는 루이 하치무라까지 3점슛을 터트려 6점을 앞섰다. 정면 외곽슛으로 2쿼터 추격에 나선 돈치치는 몸을 뒤로 피하면서 던지는 점프슛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리브스가 연속 5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데이비스도 페인트 존을 장악해 점수를 쌓았다. 전반 막판 양 팀이 실책을 주고받으면서 레이커스가 2점 우위를 유지했다.어빙이 후반 시작과 함께 제임스를 제치고 레이업을 넣은 뒤 스텝백에 이은 미들슛을 꽂았다. 레이커스는 러셀이 토린 프린스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제임스가 길게 내준 공을 데이비스가 속공 득점으로 연결해 10점 이상 달아났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노룩 패스와 유로 스텝으로 따라붙었지만 리브스, 데이비스를 막지 못해 17점 차까지 밀렸다. 러셀이 속임수 동작을 가미해 득점했고 곧바로 외곽포까지 넣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에게 휴식을 준 4쿼터 초반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출전한 돈치치가 3점슛으로 불씨를 살렸고 막시 클리버와 어빙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댈러스는 제임스에게 연속 실점한 후 제임스의 등 뒤 패스를 받은 리브스에게 3점을 맞으면서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백기를 들었다.
  • 소노 이정현의 포효, 승리는 에이스 가드 손끝에서…“kt 허훈은 종아리 회복만 3주”

    소노 이정현의 포효, 승리는 에이스 가드 손끝에서…“kt 허훈은 종아리 회복만 3주”

    경기 종료를 26초 남긴 88-86 박빙의 상황,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공을 몰고 안양 정관장 진영으로 넘어왔다. 김민욱의 스크린을 활용해 상대 박지훈을 따돌린 이정현은 망설임 없이 3점슛을 던져 림 안에 넣었다. 이정현은 승리를 확신한 듯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포효했다. 소노는 1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3-86으로 이겼다. 에이스 이정현의 어깨 부상 복귀에도 서울 SK와 부산 KCC에 연달아 패배했었는데 후반기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둬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3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주인공은 역시 이정현이었다. 1쿼터에 도움에 집중한 이정현은 2쿼터 첫 공격에서 치나누 오누아쿠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었다. 팀 공격이 풀리지 않자 적극적인 돌파로 점수를 쌓았고 드리블에 이은 3점슛으로 기세를 높였다. 진가는 승부처에서 드러났다. 4쿼터 초반 중앙선을 넘어오자마자 던진 외곽포로 균형을 맞춘 이정현은 오누아쿠와 호흡을 맞추며 다시 슛을 넣었다. 경기 막판 연속 5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친 선수도 이정현이었다. 38분을 뛰며 32점 12도움.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이었다.이정현의 부상 이탈에 저조한 경기력으로 지난달 8연패를 당한 소노는 이달에도 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정현이 감각을 회복하면서 반격의 발판을 놨다. 이정현은 정관장전을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지금이 승부수를 던질 시기다.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하다”며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승리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원주 DB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87-84로 꺾었다. 주전 가드 이선 알바노(17점)의 결승 3점슛에 디드릭 로슨(24점 18리바운드), 김종규(12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까지 더해 2위 서울 SK와 차이를 벌리면서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1쿼터를 30-20으로 앞선 DB는 상대 라건아(28점 15리바운드)에게 밀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해결사는 알바노였다. 84-84 동점에서 김종규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외곽으로 내줬고 알바노는 왼쪽 45도에서 외곽포를 터트린 뒤 손가락 3개를 펼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후반기 경쟁에서 핵심 가드들의 활약이 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 김선형은 9일 창원 LG전에서 오른 발목을, 3위 수원 kt의 허훈도 지난 8일 DB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까지 3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훈에 대해 “왼쪽 종아리 근막이 파열됐다. 운동을 하지 않아야 낫는 부위라 회복에만 3주 정도 걸린다”며 “몸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4, 5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팀 최다 17연패 위기… 페퍼 감독의 신신당부는 ‘매울 辛’ 아닌 ‘믿을 信’

    팀 최다 17연패 위기… 페퍼 감독의 신신당부는 ‘매울 辛’ 아닌 ‘믿을 信’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두 달 넘게 승리의 시계가 멈춘 채 16연패의 수렁에 빠져버렸다. 페퍼저축은행이 17일 현재 받아 쥔 2023~24 V리그 성적표는 23경기에서 2승21패(승점 7)로 최하위다. 지난 16일 바로 위인 6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4라운드 김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또 고개를 떨구었다. 이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에 빠졌다. 팀의 최다 연패 기록인 17연패에 한 경기 남겨뒀다. 더욱 참담한 것은 작년 11월 10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두 달이 넘어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것이다. 2021~22시즌 프로배구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마다 연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첫 시즌부터 2022~23시즌 두 시즌에 걸쳐 17연패를 경험했다. V리그 여자부 최대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13시즌 20경기 연속으로 패한 기록이다. 당장 페퍼저축은행은 19일 1위 팀인 현대건설(승점 55·18승5패)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휴지기(1월 20~29일) 이후인 31일 첫 상대 역시 현대건설이어서 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높다. 페퍼저축은행이 최다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도로공사와의 4라운드에서 박정아 16득점,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14득점을 작성했다. 이들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수비 불안이다. 리베로 오지영이 허리 통증으로 인한 공백이 크다. 페퍼저축은행이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결사 항전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 그러자면 선수들의 원팀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조 트린지 감독은 “(선수들 상호 간의)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깨져 있다. 이걸 다시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다 연패라는 끔찍한 불명예를 막으려면 트린지 감독도 비상한 계책을 꺼내야 한다.
  • 명예 회복 나선 男핸드볼 3연승

    명예 회복 나선 男핸드볼 3연승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던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새해 명예 회복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이란을 꺾고 3연승으로 아시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을 26-24로 꺾었다. 앞서 중국(32-30 승)과 뉴질랜드(42-13 승)를 차례로 격파한 대표팀은 3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조 1위로 8강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10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남긴다. 대표팀은 이날 난적 이란을 만나 전반 10-13으로 끌려갔다. 후반을 김민규(두산)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대표팀은 이란의 2분 퇴장 뒤 장동현(SK)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9분 이성민(두산)의 스틸에 이은 하민호(인천도시공사)의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이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과 연속 실점으로 19-21로 다시 역전당한 대표팀은 그러나 강전구, 김연빈(이상 두산)의 연속 3득점으로 23-2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골키퍼 이창우(한국체대)의 선방과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터진 하민호의 골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전반에만 4골을 넣었던 김연빈이 후반 5골을 몰아쳤고,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대표팀은 8강 결선 리그에서 바레인, 쿠웨이트, 이라크와 함께 2조에서 경쟁한다. 결선 리그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올라갈 수 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는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신흥 강호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일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1조에 편성됐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은 18일 이라크와 결선 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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