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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시즌 2호포로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어느덧 시즌 타율도 3할 접근

    이정후, 시즌 2호포로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어느덧 시즌 타율도 3할 접근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신인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때 0.200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야금야금 올려 어느덧 0.300에 근접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1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3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휴식 차원에서 시즌 두 번째로 결장한 이정후는 복귀하자마자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지던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시속 149㎞짜리 공을 받아쳐 비거리 111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뒤 21일 만에 터진 이정후의 두 번째 홈런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홈런이 우리 타선에 불을 붙였다”며 “이 홈런이 이후 경기에서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또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치면서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운 10경기였다. 강정호는 데뷔 이후 47번째 경기, 김현수는 111번째 경기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이들보다 빠른 22경기(20경기 출전)만에 이를 넘어섰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의 연속 안타 기록은 16경기로 2013년 추신수(SSG 랜더스·당시 신시내티 레즈)와 2023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달성한 바 있다.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는 중견수 직선타, 6회 2루 땅볼로 진루하지 못했다. 8회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사 2루에서 애리조나 구원 미겔 카스트로의 유인구를 2개나 연속으로 걷어낸 뒤 9구째 바깥쪽에 걸친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3루수 옆을 통과하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커트 기술에 대해 “마치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볼을 좀처럼 놓치지 않는 이정후의 정확한 눈과 정교한 스윙이 만들어낸 안타였다. 이날 멀티 히트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89(83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0.300을 넘어설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현재까지 출전한 20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으며 안타를 치지 못한 4경기 중 2경기에선 볼넷을 얻어내, ‘무출루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또 특유의 컨택트 능력을 앞세우며 KBO리그 때와 마찬가지로 극도로 적은 삼진율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91타석에 들어섰는데 삼진이 9개에 불과하다. 장타능력도 서서히 개선되면서 이날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장타를 만들었다. 장타율도 0.400에 근접(0.398)하고 있다. 이정후는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홈에서 첫 홈런이) 기분 좋다”면서 “(오라클 파크에서 홈런 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고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욕심은 내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겨우 2분 앞선 LG ‘윤원상 결승 버저비터’로 챔프전까지 1승 남겨

    겨우 2분 앞선 LG ‘윤원상 결승 버저비터’로 챔프전까지 1승 남겨

    경기 내내 수원 kt의 등을 보며 쫓아가던 창원 LG가 윤원상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LG는 20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안방에서 1승1패를 한 뒤 적지로 장소를 옮겨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보탠 LG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챔프전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이 됐다. KBL 역대 5전3승제 4강 PO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21회 중 19회(90.5%)에 달한다. 4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LG가 점수에서 우위를 유지한 시간은 전체 40분 경기에서 1분 58초에 불과했다. kt가 29분 2초를 앞섰고, 나머지 시간은 동점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LG였다. 이날 전반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던 LG는 점프볼부터 조금씩 밀렸다. 크게 뒤처지지는 않았다. 5점 안쪽 리드만 허용하며 1쿼터 한차례, 2쿼터 한차례, 3쿼터에는 두 차례 1, 2점 차로 살짝 역전했다가 곧바로 재역전당하며 끌려다녔다. 다만 LG는 리바운드에서 44개로 kt(34개)에 앞서며 kt를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LG는 이날 두 번째 기회에서 27점이나 올렸다. 4쿼터도 53-57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LG는 경기 종료 7분여 전 마이클 에릭과 허훈에게 연속 실점하며 이날 최다 8점 차까지 간격이 벌려졌다. 하지만 LG는 종반으로 치달으며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유기상과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 17초 전 1점 차까지 쫓아갔고, 2분 19초 전에는 마레이가 골밑 슛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완전히 LG를 향해 흘렀다. 종료 1분 3초 전 마레이가 에릭을 앞에 두고 포스트업으로 득점하며 73-71로 역전했다. LG의 리드는 길게 가지는 않았다. 종료 59.9초를 남기고 허훈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재도와 허훈의 슛이 빗나갔다. 남은 시간은 18초. 마레이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 이재도에게 건넸고, 이재도는 공격 시간을 충분히 흘려보내다가 오른쪽 측면의 윤원상에게 공을 빼줬다. 윤원상의 손을 떠난 공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림을 갈랐다. 승부처에서 연속 8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쌓은 마레이가 25점 2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역전극의 주인공 윤원상은 3점포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kt에서는 배스가 21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허훈은 12점.
  • ‘병장’ 이영준, 멀티골로 中 집에 보내…황선홍호, 日과 조 1위 쟁패

    ‘병장’ 이영준, 멀티골로 中 집에 보내…황선홍호, 日과 조 1위 쟁패

    황선홍호가 ‘병장’ 이영준(김천 상무)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무너뜨리고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영준이 전후반 한 골씩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이영준의 극장골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은 한국은, 이어진 B조 경기에서 일본이 UAE를 2-0으로 잡아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나란히 3골 무실점에 2연승을 달린 한국과 일본은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B조 1위를 다툰다. 한국과 일본은 결승에서 재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B조 1위는 A조 2위, B조 2위는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A조에서는 현재 개최국 카타르(2승)가 1위,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1승1패)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한 이영준은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라디프 등과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한국은 중국과 U23 상대 전적에서 13승3무2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머리가 빛났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이날 발이 번뜩였다. 초반에는 한국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잦은 수비 실수로 중국에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김정훈(전북 현대)이 선방으로 버팀목이 됐다. 한국은 이영준과 강상윤(수원FC)의 호흡으로 흐름을 바꿨다. 전반 34분 스로인의 징검다리가 되어준 뒤 문전으로 내달린 이영준은 강상윤이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등에 공을 제대로 얹으며 먼 쪽 골대를 찔렀다. 후반 초반 센터백 서명관(부천FC)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한국은 서명관 대신 투입된 이태석(FC서울)이 왼쪽 풀백, 조현택(김천)이 센터백을 맡으며 수비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국은 후반 6분 강성진(FC서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중국을 완전히 주저앉힐 기회를 놓치자 중국이 다시 힘을 냈다. 전반 초반의 상황이 반복됐다. 수비 실수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으나 김정훈이 막아냈다. 황 감독은 후반 15분 강성진, 백상훈(서울) 대신 정상빈(미네소타), 이강희(경남FC)를 투입했고,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정상빈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조금씩 흐름을 되돌렸다. 후반 24분 이영준이 흔들리는 한국의 중심을 잡았다. 이태석이 왼쪽에서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받은 이영준이 의 이영준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에서 이영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태석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2연패 위기에 몰린 중국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201㎝의 장신 골키퍼 위진용을 공격수로 투입해 고공 플레이 득점을 노렸으나 실속이 없었다. 한국은 후반 47분 이영준 대신 장시영(울산 HD)을,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KCC, ‘KBL 새 역사’ 5위의 챔프전 진출에 1승 남겨…라건아 최준용 52점 합작

    KCC, ‘KBL 새 역사’ 5위의 챔프전 진출에 1승 남겨…라건아 최준용 52점 합작

    부산 KCC가 프로농구(KBL) 사상 정규경기 5위 팀으로는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한 걸음을 남겨놨다.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정규 1위 원주 DB를 102-90으로 제압했다. 라건아가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리즈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2차전에 2점에 그쳤던 최준용이 25점을 폭발시켰다. 허웅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에서 다시 2승1패를 기록하며 다시 앞선 KCC는 남은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정규 5위 팀으로는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하게 된다. 5전3승제 기준 4강 PO에서 1승1패 뒤 3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이 21번 중 19회(90.5%)다. 반면 로슨이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김종규와 강상재가 나란히 4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DB는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 1위가 챔프전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2번밖에 없었다. 이번 시리즈는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팀이 승리를 따내고 있다. 이날은 KCC가 32-25로 앞섰다. 전반을 57-51로 앞선 KCC는 간격이 그대로 유지된 3쿼터 막판 최준용이 힘을 내 달아났다. 3쿼터 종료 1분 28초 전 76-70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준용이 3점포를 터뜨렸고 이후 2점슛 2방을 연달아 림에 꽂는 등 혼자 7점을 내리 뽑아내 KCC가 83-70으로 여유를 갖고 4쿼터를 맞게 됐다. KCC는 4쿼터 초반에도 라건아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87-70까지 간격을 벌려 승리를 예감했다. DB로서는 58-64로 뒤지던 3쿼터 중반 2차전의 영웅 김종규가 너무 일찍 5반칙 퇴장당한 게 아쉬웠다. DB는 또 3쿼터 종료 1분 52초 전 로슨의 자유투로 70점째를 올린 뒤 4쿼터 시작 2분 46초가 지나서 로슨이 3점슛을 넣을 때까지 약 5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며 주저앉았다. DB는 이때 벌어진 간격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 이정후, MLB 10경기 연속 안타…빠른 발에 송구 포기

    이정후, MLB 10경기 연속 안타…빠른 발에 송구 포기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인 타자로는 역대 세번째다. 이정후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의 초구 스트라이커를 지켜본뒤 2구째 시속 134㎞ 체인지업을 툭 받아쳤다. 타구는 다소 느리게 유격수 제이스 피어슨 앞으로 굴러갔고, 이정후는 특유의 빠른 발로 1루에 도달했다. 이정후가 빨라 피어슨이 송구를 포기했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었다. 이정후는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과는 연결하지 못했다. 코리안 빅리거가 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은퇴)와 2016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LG)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다. 강정호와 김현수 모두 MLB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면 한국인 MLB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고쳐쓰게 된다.
  • ‘신태용의 마법’ 호주 1-0 격파 ‘파란’…인니, U23 첫 8강 ‘청신호’

    ‘신태용의 마법’ 호주 1-0 격파 ‘파란’…인니, U23 첫 8강 ‘청신호’

    신태용의 마법이 아시아 최강인 호주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호주를 1-0으로 ‘깜짝’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열린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씁쓸한 패했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꺾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2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가 요르단에 비겨도 대회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한다. 호주는 이날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모하메드 투레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코망 테구의 손에 공이 맞았다는 게 확인돼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앆다. 전반 25분 호주의 투레 슈팅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가 선방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페널티킥 이후 코너킥에서 나온 투레의 헤더는 골대에 맞았고, 이어진 슈팅마저 에르난도가 선방했다. 양팀이 난타전을 벌이는 가운데 신 감독이 전반 막판에 크게 환호했다. 전반 45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끝 쪽에 있던 나단 주아온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앞에 위치하던 테구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돌렸다. 이 공이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호주가 거세게 몰아쳤으나 인도네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테구의 선제골을 지킨 인도네시아는 이를 결승골로 연결, 승점 3(1승1패)으로 A조 2위로 뛰어올랐다. 공 점유율(36% 대 64%), 슈팅(8-21), 유효슈팅(4-12) 등 대부분 지표에서 호주에 열세였던 인도네시아는 상대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막아내고, 세트 피스로 통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호주는 1무1패가 됐다. 한편 개최국 카타르는 이날 요르단을 2-1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 태생이 3번 타자처럼… 이정후, 바람처럼 또 안타

    태생이 3번 타자처럼… 이정후, 바람처럼 또 안타

    이틀 연속 3번 타자로 배치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 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57에서 0.270(74타수 20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 트레버 로저스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151㎞의 높은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쳤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해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현지 중계진도 좀처럼 삼진을 당하지 않는 이정후가 삼진을 당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6회 들어서야 반등에 성공한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로저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 쳐 내야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정후는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우완 불펜 앤서니 벤더의 공을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로 2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리면서 홈으로 들어와 3-1로 달아나는 득점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해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김하성도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 간 김하성은 지난 10일 이후 7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7(75타수 17안타)로 소폭 올랐다. 2회 2사 후 밀워키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몸쪽 커터를 건드려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1루의 기회에서 윌슨의 커터를 잘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0-1로 패했다.
  • 구세주 슈터 떴다… 문성곤의 kt, 첫 승 올레!

    구세주 슈터 떴다… 문성곤의 kt, 첫 승 올레!

    원투 펀치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3점 야투 부진으로 연패 위기에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에 캡틴 문성곤이 구세주 슈터로 등장했다. kt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3-63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1-1 균형을 맞췄다. 역대 4강에서 1차전 패배, 2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할 확률은 47.6%(21회 중 10회)다. 문성곤이 3점슛 8개 중 5개를 림 안에 넣으며 1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공격 불협화음을 조율하기 위해 1쿼터에 배스와 하윤기, 2쿼터에 허훈과 마이클 에릭을 출전시켰다. 배스는 3점 3개를 모두 놓쳤으나 골밑을 공략해 19점 5리바운드, 하윤기도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왼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른 허훈은 8점에 머물렀다. 문성곤은 경기를 마치고 “1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선수단 미팅을 통해 포지션별 고충을 공유했다”며 “처음 주장을 맡아 어색하지만 친구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잔 실수가 많은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LG는 실책을 17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양홍석(4점 11리바운드)과 이재도(5점 5도움)의 침묵이 아쉬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에게 배스, 유기상(8점)에게 허훈의 수비를 맡겼는데 예상치 못한 문성곤에게 일격을 당했다. 마레이가 골밑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유기상도 과감한 속공 3점을 터트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훈이 레이업 돌파로 2쿼터 추격에 나섰다. 허훈에게 공을 받은 문성곤은 팀의 첫 외곽포를 넣었다. 연속 실책을 범한 LG는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문성곤이 외곽슛으로 후반전 기선을 제압했다. 4쿼터 초반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LG가 흔들린 사이 kt는 종료 4분을 남기고 배스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은 20일 수원 KT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진행한다.
  • 8연패서 멈췄지만… 바닥은 알 수 없지

    8연패서 멈췄지만… 바닥은 알 수 없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데려오고도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까스로 연패를 탈출했으나 반등을 위한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1일 만의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했다. 7회 초 1번 타자 윤동희가 2루타 2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 박세웅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연패의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롯데는 3-5로 뒤지던 9회 초 LG 마무리 유영찬을 두들겨 5-5로 따라가는 데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해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승부를 뒤집겠다는 강한 의사 표현이었는데 정작 김원중은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안익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또 김 감독은 연패의 늪을 벗어나고자 경기 시작 20분 전에 선발 출전선수 명단을 새로 짜기도 했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를 앞쪽 타순에 집중 배치했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이학주는 정작 4타수 무안타였고 9회에 적시타를 친 이정훈은 그전까지 3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2개 당했다. LG보다 안타를 3개 더 많이 치고도 8연패에 빠졌다. 현재 롯데는 선두인 KIA 타이거즈와는 10경기 차, 9위인 kt wiz에도 1경기 뒤진 최하위다. 롯데가 8연패에 빠진 건 2019년 9월 18일~10월 1일 이후 4년 6개월 16일(1660일) 만이다. 2022년과 지난해 한 번씩 7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8연패는 없었다. 더 큰 문제는 롯데의 타선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롯데는 팀 타율이 0.252로 10개 구단 중 9위다. 여기에 출루율(0.322), 장타율(0.345), 팀홈런(11개) 등은 모두 꼴찌다. 팀 내에 3할이 넘는 타자는 이학주(0.405)와 빅터 레이예스(0.369) 둘뿐이다. 마운드 역시 성적이 좋지 않다. 평균자책점(5.20)은 9위다. 외국인 원투펀치 찰리 반즈(4.98)와 애런 윌커슨(4.61)의 활약이 기대 이하다. 이순철 SBS 야구 해설위원은 18일 “투타 조화가 무너지면서 롯데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당분간 반등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맛 좀 봐! 2024년판 공한증

    맛 좀 봐! 2024년판 공한증

    극적인 승리로 첫 단추를 제대로 낀 황선홍호가 토너먼트 길목에서 난적 중국을 만났다. 공한증(한국 축구에 대한 중국인의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키면 순탄한 지름길을 만나고, 상대의 밀집수비와 거친 반칙에 말리면 ‘경우의 수’ 진흙탕에 빠지게 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중국과의 조별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첫 경기에서 나란히 1-0 승리를 거둔 한국과 일본이 공동 1위에 오른 가운데 두 팀이 각각 중국,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으면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문제는 반대의 경우다. 승점을 딴 중국과 UAE가 실낱같은 희망을 잡기 위해 3차전에서 서로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한국과 일본도 자력으로 8강을 확정하려고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렇게 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도 체력 문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대회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중국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중국 역시 UAE처럼 전력 우위인 한국을 상대로 두 줄 수비벽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1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보여 준 이태석(FC서울)의 코너킥, 이영준(김천 상무)의 헤더골과 같이 세트피스 등을 활용한 선제 득점이 중요하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1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에서도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수비수 5명을 세운 중국이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쳤으나 홍현석(헨트)이 전반 18분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을 터트리면서 상대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황 감독은 승리의 기세를 몰아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최대 고비는 8강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토너먼트 전체를 위해 중국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며 “수비를 뒤로 물린 중국이 일본전에서 페널티박스 안 공격수를 놓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한국도 여러 명이 진입해서 세트플레이 등 공격의 위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3일이 채 되지 않는 휴식 기간에 지각생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UAE전 선발 명단을 보면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는 소집이 불발된 양현준(셀틱)의 대체자원으로, 백상훈(서울)은 무릎 부상 여파로 뒤늦게 합류했다. 김지수(브렌트퍼드)와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이름을 올린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최강민(울산 HD)은 벤치를 지켰다. 교체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황 감독은 1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영준, 강성진(서울)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도움을 올린 이태석도 후반 32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 15일 카타르에 입국한 정상빈(미네소타)은 시차 적응을 마치고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 해설위원은 “첫 경기 공격 패턴이 다소 단조로웠으나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을 조합하면 다양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허훈·배스 3점 침묵, kt 구세주는 ‘19점’ 캡틴 문성곤…4강 균형, 챔프전 확률 47.6%

    허훈·배스 3점 침묵, kt 구세주는 ‘19점’ 캡틴 문성곤…4강 균형, 챔프전 확률 47.6%

    원투 펀치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3점 야투 부진으로 연패 위기에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에 캡틴 문성곤이 구세주 슈터로 등장했다. 반면 집중력이 떨어진 LG는 실책을 17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kt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3-63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1-1 균형을 맞췄다. 역대 4강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할 확률은 47.6%(21회 중 10회)다. 문성곤이 kt 선수 중 최다 1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3점슛은 8개 던져 5개를 림 안에 넣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공격 불협화음을 조율하기 위해 1쿼터 배스와 하윤기, 2쿼터 허훈과 마이클 에릭으로 짝을 이뤄 기용했다. 배스는 3점 3개를 모두 놓쳤으나 골밑을 공략해 19점 5리바운드, 하윤기도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왼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른 허훈은 1차전에 이어 한 자릿수 득점(8점)에 머물렀다. 문성곤은 경기를 마치고 “1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선수단 미팅으로 포지션별 고충을 공유했다”며 “처음 주장을 맡아 어색한 부분이 있다. 친구처럼 다가가서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많이 전한다. 잔 실수가 많은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LG는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양홍석(4점 11리바운드)과 이재도(5점 5도움)의 침묵이 아쉬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과 정희재(2점)에게 배스, 유기상(8점 5리바운드)과 이관희(6점)에게 허훈의 수비를 맡겼으나 문성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마레이가 골밑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고 한희원이 이재도의 공을 빼앗아 속공으로 응수했다. 이어 하윤기와 마레이가 서로의 반칙을 이끌어 내면서 차례로 득점했다. 배스의 패스를 가로챈 유기상이 과감한 속공 3점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kt가 배스, 하윤기가 힘을 내며 따라붙었으나 저스틴 구탕에게 속공 덩크와 외곽포를 얻어맞으면서 1쿼터를 7점 밀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훈이 레이업 돌파로 2쿼터 추격에 나섰다. LG는 단테 커닝햄이 정면과 코너에서 연속 미들슛을 터트렸다. 허훈에게 공을 받은 문성곤이 팀의 첫 3점슛을 넣은 다음 에릭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반면 LG는 야투 실패와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준완과 문정현의 활약을 앞세운 kt가 4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문성곤이 외곽슛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렸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배스가 골밑 득점했다. 유기상의 슛으로 막힌 혈을 뚫은 LG는 문성곤에게 또 코너 3점을 맞았다. 작전 시간에 전열을 가다듬은 뒤에는 이관희가 외곽포를 꽂았다. 문성곤, 허훈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터트린 kt는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3쿼터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도 문성곤이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흔들렸고 야투도 연이어 놓쳤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마레이가 이관희에게 공을 받아 한 손으로 덩크슛했다. 하지만 하윤기가 자유투 라인에서 침착하게 슛을 넣었고 배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후 레이업을 올렸다. 종료 4분을 남기고 20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LG가 백기를 들었다. 두 팀은 20일 수원 KT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진행한다.
  • 박혜진·김소니아 부산 재회…꼴찌 BNK FA 대어 폭풍 영입

    박혜진·김소니아 부산 재회…꼴찌 BNK FA 대어 폭풍 영입

    2022~23시즌 준우승팀에서 2023~24시즌 꼴찌로 추락한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대어인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한꺼번에 영입했다. BNK는 18일 각각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에서 FA로 풀린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하고 내부 FA인 가드 안혜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BNK는 기존 이소희, 안혜지에 박혜진까지 강력한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박혜진은 3년에 총액 3억2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수당 5000만원), 김소니아는 3년에 총액 4억원(연봉 3억원·수당 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안혜지는 4년에 총액 3억1000만원(연봉 2억8000만원·수당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혜진은 2012~13시즌부터 우리은행의 6연패를 이끈 간판선수였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나 받았다. 이번 시즌엔 장기 부상으로 정규리그 17경기에 나와 9.1점 6.5리바운드 4.2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청주 KB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부처에 장거리 3점포를 펑펑 터뜨리며 우리은행의 통산 12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박혜진은 우리은행과 동행을 16시즌 만에 마무리했다. 박혜진은 “저를 고향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는데도 농구와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박정은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루마니아인으로 혼혈 선수인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16.5점, 9.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WKBL 정상급 포워드다. 원래는 우리은행에서 2021~22시즌까지 박혜진과 한솥밥을 먹었는데 우리은행이 신한은행 프랜차이즈였던 김단비를 영입하며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으로 향했다. 김소니아는 박혜진과 6시즌 동안 손발을 맞춰 BNK에서의 호흡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BNK는 센터 진안이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했으나 박혜진과 김소니아 영입으로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BNK는 특히 하나원큐에서 보상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나원큐의 간판 신지현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 운명의 중국전, 반칙에 말리면 ‘경우의 수’ 진흙탕…“황선홍호, 관건은 공격 숫자 싸움”

    운명의 중국전, 반칙에 말리면 ‘경우의 수’ 진흙탕…“황선홍호, 관건은 공격 숫자 싸움”

    극적인 승리로 첫 단추를 제대로 낀 황선홍호가 토너먼트 길목에서 난적 중국을 만났다. 공한증(한국 축구에 대한 중국인의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키면 순탄한 지름길을 만나고 상대 밀집수비와 거친 반칙에 말리면 ‘경우의 수’ 진흙탕에 빠지게 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중국과의 조별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첫 경기에서 나란히 1-0 승리를 거둔 한국과 일본이 공동 1위에 오른 가운데 두 팀이 각각 중국,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으면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한 뒤 3차전에서 맞붙는다. 문제는 반대의 경우다. 승점을 딴 중국과 UAE가 실낱같은 희망을 잡기 위해 3차전에서 서로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한국과 일본도 자력으로 8강을 확정하려고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렇게 되면 어렵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도 대회 내내 체력 문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한국은 대회 전체 흐름을 좌우할 이번 중국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중국 역시 UAE처럼 전력 우위인 한국을 상대로 두 줄 수비벽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1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보여준 이태석(FC서울)의 코너킥, 이영준(김천 상무)의 헤더 골과 같이 세트피스 등을 활용한 선제 득점이 중요하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1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수비수 5명을 세운 중국이 역습 위주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으나 홍현석(헨트)이 전반 18분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을 터트리면서 상대 계획을 무산시켰다. 황선홍 감독은 승리의 기세를 몰아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대 고비는 8강전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토너먼트 전체를 위해 중국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며 “중국이 일본전에서 페널티박스 내 공격수를 놓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한국도 여러 명이 진입해서 세트플레이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은 3일이 채 되지 않는 휴식 기간에 호흡을 끌어올려야 한다. UAE전 선발 명단을 보면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는 소집이 불발된 양현준(셀틱)의 대체자원, 백상훈(서울)은 무릎 부상 여파로 뒤늦게 합류한 선수다. 김지수(브렌트퍼드)와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최강민(울산 HD)은 벤치를 지켰다. 훈련을 거듭할수록 지각생들의 경기력이 더 올라올 수 있다. 후보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황 감독은 1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영준, 강성진(서울)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도움을 올린 이태석도 후반 32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 15일 카타르에 입국한 정상빈(미네소타)도 시차 적응을 마치고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 위원은 “첫 경기 한국의 공격 패턴이 다소 단조로웠으나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로 조합하면 다양해질 수 있다. 히든카드 정상빈의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나윤정, ‘절친’ 박지수의 KB로 이적…‘해외 진출 선언’ 박지수는?

    나윤정, ‘절친’ 박지수의 KB로 이적…‘해외 진출 선언’ 박지수는?

    2023~24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우승에 힘을 보탠 가드 나윤정(26)이 챔피언결정전 상대이자 ‘절친’ 박지수가 있는 청주 KB로 둥지를 옮겼다. KB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나윤정과 연간 총액 1억 3000만원(연봉 9000만원·수당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나윤정은 동기 박지수와 함께 분당경영고를 여고 농구 정상으로 이끈 선수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다. 당시 박지수는 1순위로 KB에 입단했다. 나윤정은 기대주였으나 내로라하는 선배 틈에서 성장이 더뎠다. 2022~23시즌까지는 경기당 평균 3~4점을 올리는 선수였는데 2023~24시즌 박혜진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출전 시간이 늘었고, 시즌 초반 어깨 부상을 딛고 정규 26경기를 뛰며 평균 7.2점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최고의 시즌을 썼다. 특히 KB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선 승부처에 3점슛을 폭발시킨 것을 비롯해 13점을 올리는 등 벤치 멤버로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에는 박지수와 눈물의 포옹을 나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윤정은 “프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제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우리은행 구단과 팀원들, 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KB는 열정으로 표현되는 구단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에 보탬이 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윤정이 KB에 합류했지만 박지수와 8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가 지난 4일 WKBL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등 트로피 8개를 휩쓴 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아니어도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다. 냉정하게 보면 외국 선수들과 비교해서 성장 속도가 더디다”며 “더 큰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해외 재도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박지수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KB는 이번 FA 시장이 정리되면 박지수의 입장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지수가 새 시즌부터 해외 무대에서 뛰길 원한다면 우리은행 박지현처럼 임의 해지로 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박지수가 KB에서 더 뛰며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프로축구 울산 HD의 이동경이 상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엔진 출력을 높이고 있다.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공격 첨병 이동경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18일 현재 2024시즌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김천 상무와의 2라운드(2골 1도움)를 시작으로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면서 득점 2위(6골), 도움 1위(4개)에 올랐다. 올해 첫 3월 이달의 선수상도 이동경의 몫이었다. 울산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티켓을 선물한 선수도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전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점수 81점을 확보하면서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이동경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경합 과정에서 고승범이 발을 뻗어 띄운 공을 잡은 이동경은 오른발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4분 뒤에 왼쪽 측면에서 올린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받았다. 주민규는 중앙으로 살짝 공을 내줬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던 이동경이 곧바로 왼발로 슛했다. 공은 골키퍼 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는 왼발 슛이 골키퍼 손과 포스트를 연달아 때리고 벗어나기도 했다.그러나 29일 입대하는 이동경은 구단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24일 ACL 준결승 요코하마와의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9라운드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요코하마전을 마치고 “이동경 본인도 팀도 좋은 상태에서 헤어지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헌신하는 모습이 고맙다”며 “소통하지 않았는데 일본 원정은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유소년 선수 출신인 이동경은 202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2 샬케04로 임대 이적했으나 자리 잡지 못하고 한자 로스토크를 거쳐 지난해 6월 국내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K리그1 9경기 2골 1도움에 그쳤으나 올해 제모습을 완전히 찾았다. 홍 감독은 이동경에 대해 “유럽에서 보낸 힘든 시간이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이 지금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K리그1 3위 울산(승점 14점)이 선두 포항 스틸러스(16점)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이동경의 대체자로 새로운 공격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후보는 에사카 아타루, 김민혁, 최강민 등이다. 새 외국인 선수 켈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동경은 “지금 군대에 가는 게 아쉽지만 상무 소속이 되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박용우와 울산, ACL 결승서 만날 조짐… 알아인, ACL 4강 1차전 승리

    박용우와 울산, ACL 결승서 만날 조짐… 알아인, ACL 4강 1차전 승리

    국가대표 출신 박용우(알아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 친정 울산 HD와 만날 가능성을 키웠다. 알아인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ACL 서아시아 4강 1차전 알힐랄(사우디아라바아)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4-2로 완승했다. 알아인은 전북 현대에 져 준우승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의 대회 결승 진출이 가까워졌다. 2차전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다. 알아인-알힐랄전의 승자는 울산-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동아시아 4강전 승자와 대회 우승을 다툰다. 전날 울산은 안방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알아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사우디)와의 8강전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던 공격수 수피앙 라히미가 이날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7골로 대회 득점 선두다. 전반 6분 박스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러 선제골을 낚은 라히미는 20분 뒤 역시 뒷공간 침투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성공했다. 알아인은 전반 38분에도 에릭이 페널티킥을 따냈고, 라히미가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0으로 앞서 후반을 맞은 알아인은 후반 4분 알힐랄의 마우콩 시우바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7분 뒤 페널티킥으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번에는 라히미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고 카쿠가 키커로 나섰다. 알아인은 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살림 알다우사리에게 한 골을 더 내줬으나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용우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알다우사리에게 밀려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의 주축 미드필더로 뛴 박용우는 국가대표로도 발탁되어 올해 초 아시안컵을 소화했다.
  • 혹시, UCL 코리안더비 결승? 김민재, 이강인 이어 4강행

    혹시, UCL 코리안더비 결승? 김민재, 이강인 이어 4강행

    주전에서 밀린 모습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축구 팬들이라면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치는 장면을 기대할 법하다. 김민재의 뮌헨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UCL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PSG는 도르트문트(독일)와 결승행을 다툰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1-0으로 꺾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합계 3-2로 앞서 4강 티켓을 따냈다. 뮌헨의 4강 진출은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뮌헨은 다음 달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20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이날 뮌헨의 결승 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자주 충돌하는 요주하 키미히가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2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헤더와 레온 고레츠카의 리바운드 슈팅이 거푸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8분 게헤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키미히가 헤더로 연결해 4강행을 알리는 축포를 터뜨렸다. 언제라도 흐름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뮌헨은 쐐기 골을 위해 뛰었다. 아스널은 만회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뮌헨은 후반 31분 벤치에 있던 김민재를 왼쪽 풀백 누사이르 마지라위 대신 투입하고 44분에는 공격수 르로이 사네 대신 라요 우파메카노까지 넣으며 센터백 4명으로 골문을 봉쇄, 승리를 챙겼다. 김민재는 후가 추가시간 5분 남짓까지 합쳐 약 20분을 뛰며 UCL 4강행의 짜릿한 순간을 맛봤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직전 박스 선상에서 반칙을 저질러 프리킥 기회를 내주기도 했으나 대체로 무난한 실력을 뽐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1을 부여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전날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치고 4강에 오른 PSG의 이강인과 함께 ‘역대 4번째로 UCL 4강을 이룬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UCL 4강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1회), 박지성(5회), 손흥민(1회)이 있다. 이영표와 박지성이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시절 함께 UCL 4강에 오른 적은 있으나 한국 선수 2명이 다른 팀으로 4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침 4강 대진도 엇갈려 결승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김민재와 이강인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3회), 손흥민(1회)에 이어 역대 3번째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맨체스터 원정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2시즌 연속 트레블의 꿈을 깨뜨렸다. 4시즌 연속 4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빅이어를 노리게 됐다.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는 4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방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12분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으나 후반 31분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1, 2차전 합계 4-4로 연장에 돌입했으나 역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 안드리 루닌이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이 됐다. 원래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였으나 시즌 개막 전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루닌이 이번 시즌 골문을 책임지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첫 번째 키커인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해 위기를 맞았으나 루닌이 맨시티 두 번째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와 세 번째 키커 마테오 코바치치의 슛을 모두 막아내 흐름을 뒤집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 4강 티켓을 따냈다.
  • 이틀 연속 3번 타자 이정후, 멀티 히트에 9경기 연속안타 행진…김하성도 3경기 연속안타

    이틀 연속 3번 타자 이정후, 멀티 히트에 9경기 연속안타 행진…김하성도 3경기 연속안타

    이틀 연속 3번 타자로 배치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 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57에서 0.270(74타수 20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 트레버 로저스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151㎞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해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볼 1스트라이크까지 골랐지만 몸쪽 싱커 두 개를 연속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현지 중계진도 좀처럼 삼진을 당하지 않는 이정후가 삼진을 당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6회 들어서야 반등에 성공한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로저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가 잘 맞은 것은 아니지만 3루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행운의 안타였다. 이정후는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우완 불펜 앤서니 벤더의 공을 가볍게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자의 안타로 2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리면서 홈으로 들어와 3-1로 달아나는 득점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해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김하성도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지난 10일 이후 7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7(75타수 17안타)로 소폭 올랐다. 2회 2사 후 밀워키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몸쪽 커터를 건드려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1루의 기회에서 윌슨의 커터를 잘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7회 무사 1루에서 밀워키의 엘비스 페게로의 공을 받아쳤지만 3루 땅볼이 되면서 병살타를 쳤다. 올 시즌 두 번째 병살타였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0-1로 패했다.
  • ‘삼삼한’ 코리안… 김하성, 시즌 3호 홈런… ‘3번 타자’ 이정후 또 안타

    ‘삼삼한’ 코리안… 김하성, 시즌 3호 홈런… ‘3번 타자’ 이정후 또 안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점 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 초 1사 2, 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폴대를 맞히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39호 홈런. 사실상 김하성의 3점포로 팀은 4-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지난 13일 LA 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0홈런에도 1개만을 남겨 두게 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장타율은 0.412에서 0.451로 상승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낸 김하성은 5회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고의사구로 1루에 진루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도 이날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번 타자로 배치되면서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70타수 1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개막전을 포함해 16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날은 3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세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날 뻔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팀은 마이애미에 3-6으로 역전패했다.
  •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첫 관문을 연 것은 ‘교체 카드’였다. 황선홍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첫 난관을 뚫는 ‘극장골’로 연결됐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UAE·중국·일본과 함께 묶인 ‘죽음의 B조’다.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확보하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8분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강상윤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답답한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홍시후 대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 자리에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190㎝)을 세워 공중전을 지배하고자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가, 28분에는 엄지성 자리에 홍윤상이, 32분에는 조현택이 빠지고 이태석이 들어갔다. 대표팀은 공세를 이어 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반이었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합작했다.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경기를 세트 피스로 해결한 극장골이었다. 이영준은 경기 직후 “우린 세트 피스를 많이 훈련했다. 훈련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팀워크로 만든 결실”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어느 대회든 첫 경기는 변수가 많아 항상 어렵다. UAE전도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창의성 부족이라는 과제를 던져 줬다. 볼 점유율은 71%, 슈팅은 10개(UAE는 2개)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1골밖에 올리지 못한 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된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첫 경기 승리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다른 강호들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공격 패턴을 마련하고 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을, 오는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 중국은 이날 10명이 싸운 일본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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