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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자랜드 단독 6위 ‘점프’

    [프로농구] 전자랜드 단독 6위 ‘점프’

    4강에 직행하려는 4연승의 삼성과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려는 3연승의 전자랜드가 맞닥뜨렸다. 누군가의 상승세는 꺾여야 한다. 결국 전자랜드가 활짝 웃었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신구 득점왕 트랜스 섀넌(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리온 트리밍햄(21점 9리바운드)이 내외곽을 휘젓고 김성철(17점 6리바운드·3점슛 4개), 조우현(11점·3점슛 3개)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면서 80-69로 승리,4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팀 최다연승 타이. 전자랜드는 이날 LG에 진 공동 6위 SK를 7위로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상승세는 4연승에서 멈췄다. 탄탄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을 무려 8개나 저질러 2쿼터까지 30-40으로 뒤지는 등 경기 내내 실책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강혁(15점)과 빅터 토마스(24점 9리바운드)가 3쿼터에서만 각각 11점씩 몰아넣으며 3쿼터 3분을 남기고 52-5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삼성은 54-57까지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4쿼터 시작하자마자 조우현과 김성철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76-61 15점 차이까지 벌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한편 LG는 SK를 80-71로 꺾고 24승(17패)째를 거두며 KCC와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SK는 올시즌 처음으로 7위로 추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동부는 모비스를 83-78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9’로 만들며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KTF는 KT&G에 90-83으로 승리하며 상대전적 4연패에서 벗어났다.KT&G는 삼성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척 시청 첫 우승 감격

    HC코로사가 2년 만에 남자부에서, 삼척시청은 창단 후 처음으로 여자부에서 핸드볼큰잔치 정상에 섰다. 코로사는 5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08 핸드볼큰잔치 결승에서 이준희(32)가 혼자 13골을 몰아넣은 맹활약에 힘입어 맹추격한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9-27,2점차로 뿌리쳤다.2005∼06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 전 국가대표 이준희는 득점왕(82골)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코로사는 초반 슛 4개가 도개공의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의 거미손에 막히는 등 고전했지만 이준희의 한 템포 숨을 고른 강슛으로 상대 문전을 차근차근 공략해 나갔다. 전반을 16-12,4점차로 끝낸 코로사는 골키퍼 남광현이 강일구에 버금가는 철벽 수비에다 밀착 수비까지 효과적으로 펼쳐 후반 4∼5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상대 여운석의 가로채기로 점수를 내줘 28-26까지 쫓겼지만 남광현이 결정적인 슛을 막아낸 뒤 종료 40초 전 이동염이 왼쪽 구석에서 솟구치며 점프 슛,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부 결승에선 삼척시청이 13골을 쓸어담은 센터백 정지해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를 벼른 용인시청을 31-24로 주저앉혔다.2004년 2월 창단한 삼척시청은 2006년 준우승이 창단 이후 최고 성적.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이계청 감독은 만감이 교차한 듯 벤치에서 일어설 생각조차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20분이 지나면서 삼척시청으로 기울었다. 정지해가 9-8에서 속공으로 두 점차로 벌린 뒤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져 15-9까지 달아났다. 정지해는 17-11로 앞선 후반 5분부터 내리 4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창단 2년 만인 지난 대회에서 외인부대를 이끌고 ‘눈물의 우승컵’을 안았던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2연패에 실패,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흥행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데다 재경기로 남녀대표팀이 각각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덕에 경기장에는 전날에 견줘 4배 이상 많은 20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 12년만에 국내 복귀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 12년만에 국내 복귀

    ‘박찬호가 돌아온다!’면 언론은 난리법석을 떨 것이다.‘윤경신이 돌아온다!’엔 기사 서너줄이 고작이었다.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했지만 반응은 썰렁했다. 윤경신(35·함부르크)은 핸드볼의 월드 스타다.12년 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득점왕을 7번이나 거머쥐었다. 리가 통산 2790골로 1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외국에 진출하지만 그만큼 독보적인 존재를 찾기 힘들다. 독일에서 핸드볼은 격차가 있지만 축구 다음가는 인기 스포츠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선 그냥 ‘거탑(204㎝)’으로 눈길을 끌 뿐이다. 거리를 다녀도 알아보는 이가 없다. 나라가 불러주면 꼬박 태극 마크를 달았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남자 대표팀이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득점왕에 오른 세계 최고의 골잡이다. 비인기 종목의 소외감을 철저하게 느낀 그가 연봉 4억 2000만원과 팬들의 환호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난 2일 두산과 시즌이 끝나는 7월 팀에 합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원에 진학, 고려고 때부터 꿈이었던 교수가 되고 싶어서다. 유명 의상디자인회사에 다니다 독일 진출로 일을 접은 아내 권순균(34)씨의 삶도 생각했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일을 시작하려는 그의 속내를 읽었다.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할 계획인 그는 핸드볼의 활성화도 고려했다. 그는 “동생 경민(32)이가 하나은행에서 뛴다. 동생은 같은 팀에서 뛰기를 바랐지만 형제간의 맞대결이 화제가 될 것 같아 두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동생 하나銀 경민과의 대결도 관심 1996년 경희대를 졸업하자마자 독일의 굼머스바흐로 진출한 그는 주니어대표로 뽑힌 고2학년 때 전지훈련을 간 독일에서 가장 부러웠던 게 관중이었다.95년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아 꿈이 성취됐다. 동양인이 왔다는 소문에 연습하는 모습을 보려고 구단 사상 이례적으로 1000여장의 표가 팔렸다. 그러나 출발은 부진했다. 덩치가 큰 선수들과 낯선 관중의 응원 소리에 주눅이 들었다. 당시 관중은 3000명이었다. ●2790골 분데스리가 최다기록 그렇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부진에서 벗어났다. 몸싸움과 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95㎏에서 105㎏으로 몸을 불렸다. 효과는 나타났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며 성공신화를 이뤘다.2000∼2001시즌엔 324골로 유일하게 300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큰 부상이 없었다.“지금까지 두세 경기만 부상으로 빠졌다. 행운이다.”고 하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는 “개인적으로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프로그램을 받아 꾸준하게 몸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서울 숭인초 5학년 때까지 태권도를 했던 그는 숭덕초 핸드볼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공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게 신기해 마음에 들었다. 어머니 최계원씨가 초등학교 때 골키퍼를 해본 경험이 전해졌는지 낯설지 않았다. 고1학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가 되며 ‘직업’ 의식까지 생겼다. 농구 등 인기 종목의 유혹도 소용없었다. 그는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25∼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기로 확정되자 한숨 돌렸다. 팀이 이달 말까지 대표로 뛸 말미를 줬기 때문. 리가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그는 “아시아에서 1위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쿠웨이트는 우리가 5∼10골이 앞설 만큼 한 수 아래다.”고 말했다. “4개월 남은 독일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겠다.”는 그는 “현재 팀이 리가 3위이고 처음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독일챔피언십에선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세 가지 모두 한 번도 우승해보지 못했다. 한 가지는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윤경신은 ● 생년월일 1973년 7월7일 서울생 ● 출신교 숭덕초-광운중-고려고-경희대 ● 경력 91년 핸드볼 큰잔치 신인왕 90·94·98년 아시안게임 득점왕 95·97년 세계 선수권 대회 득점왕 2002년 세계핸드볼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득점왕
  • ‘핸드볼 황제’ 윤경신 국내 복귀

    핸드볼 월드 스타 윤경신(35·함부르크)이 12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남자 실업팀 두산은 3일 2007∼2008시즌을 끝으로 독일 프로 핸드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끝나는 윤경신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7월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계약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96년 경희대를 졸업한 뒤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로 진출한 윤경신은 12년 동안 7차례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분데스리가 사상 최다인 통산 2790골을 기록, 특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고려고에 다니던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윤경신은 1995·199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2004년 아테네올림픽 득점왕 등을 차지했다. 윤경신이 두산에 입단하면 하나은행 소속인 동생 윤경민(32)과 각종 대회에서 형제대결을 펼치게 된다. 윤경신은 “은퇴하기 전까지 국내 후배들에게 독일에서 배운 많은 기술과 경험을 가르치고, 국내 핸드볼 인기를 높이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거칠것이 없다”

    프로배구 V-리그 선두 경쟁의 윤곽이 드러났다. 3일 ‘장신군단’ 현대캐피탈과 ‘불사조’ 상무의 경기를 끝으로 07∼08 V-리그 2라운드가 막을 내리면서 우승컵의 향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남자부에선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화재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여자부에선 리그 2연패에 빛나는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꼴찌 KT&G가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당초 전력을 대폭 보강한 남자부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면서 이번 시즌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라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대적인 세대 교체로 전력 약화가 우려됐던 삼성화재는 9승1패로 고공행진을 거듭했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상 7승3패),LIG손해보험(5승5패)이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의 초고속 질주는 ‘크로몬(크로아티아 괴물)’ 안젤코 추크의 눈부신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안젤코는 ‘컴퓨터 세터’ 최태웅과 호흡을 맞춰 연일 화끈한 스파이크쇼를 선보이며 득점 부문 1위(204득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상무를 3-0으로 완파한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과 지난해 한국배구연맹(KOVO)컵 챔피언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승점 2점차로 뒤져 있지만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혔던 LIG는 KOVO컵 득점왕 기예르모 팔라스카가 올림픽 예선 참가차 빠진 데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상태다. 여자부는 겨울리그 3연패를 노리는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최하위 KT&G가 불꽃 튀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은 서로 1승1패씩 주고받으며 7승1패를 기록, 예측불허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던 GS칼텍스는 조직력 부재를 드러내며 4승4패를 기록해 선두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다. 또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KT&G)를 내준 전통의 강호 한국도로공사(2승6패)와 ‘국보급 센터’ 정대영과 ‘얼짱 세터’ 이숙자(이상 GS칼텍스)를 놓친 지난해 준우승팀 현대건설(8패)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영원한 ‘파워포워드’ 유영주 WKBL 해설자

    [스포츠 라운지] 영원한 ‘파워포워드’ 유영주 WKBL 해설자

    “다시 태어나도 농구를 할 거예요.” 천생 농구인이다. 언니의 농구화를 신고 싶어서 시작한 농구 인생은 어느새 23년이 훌쩍 지나갔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을 꼽으라 했더니 실업 초년병 시절 체력을 키우려고 땡볕에서 덤프트럭 타이어를 끌던 순간을 이야기한다.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97년 방콕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최우수선수(MVP)·득점왕을 휩쓸었을 때,99년 시즈오카아시아선수권에서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따내며 국가대표로서 유종의 미를 거뒀을 때 등 찬란했던 순간이 아니었다. 한국 여자농구가 낳은 최고의 올라운드플레이어 유영주(36)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농구 열정으로 가득 찼고, 하루 24시간 내내 농구밖에 모르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그 까닭을 설명한다. ●올스타 팬투표 5위… 내달 5일 코트에 선다 최근 여자프로농구 10주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쟁쟁한 현역 후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5위를 차지했다.1위는 동기인 정은순. 올드스타로 베스트5에 든 것은 이들 두 명뿐이다. 예기치 못한 결과여서 놀랐지만 “아직 죽지 않았어.”라는 자부심도 생겼다. 하지만 내심 다음달 5일 올스타전 출전이 걱정된다. 지난달 한국 농구 100주년 행사에서 은퇴 뒤 처음으로 코트를 누볐는데 스스로 ‘망신’이라고 할 정도로 헐떡거렸기 때문이다. 이번엔 제대로 보여 주고자 특별훈련을 시작했는데 이틀 만에 무릎에 물이 차 쉬고 있다고 웃었다.“그래도 ‘빽차(에어볼)’는 날리지 말아야죠. 그렇지 않아도 (정)은순이와 통화했는데, 후배들을 많이 뛰게 하자고 의기투합했어요. 호호호∼” 이번 올스타전에서 아쉬운 점은 옛 스타들이 많이 나오지 못한다는 것.“현역 선수들은 언제라도 볼 수 있잖아요.100주년 때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가슴 설레고 행복했거든요. 앞으로 그런 기회가 올드 스타들에게 많이 주어졌으면 합니다.” 그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인터넷 TV 해설자를 맡아 톡톡 튀는 입담과 호탕한 웃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농구를 보는 ‘제3의 눈’을 키우기 위해 잠깐 외도를 한다고 여겼으나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해설에 갈채를 받고 있다. 남편 뒷바라지하랴 쌍둥이 아들 키우랴 숨가쁜 생활 속에서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스스로 슈퍼우먼이라고 최면을 걸어요.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농구를 통해서 풀 수 있으니까 정말 좋지요.”라고 했다. 농구 해설을 듣던 시어머니가 아이들에게 “너희 엄마는 왜 밖에만 나가면 신나니.”라고 푸념 할 정도. ●“후배들이여 농구에 미쳐라” 유영주는 현역 막바지에 부상 때문에 주로 벤치를 지켰고, 은퇴식도 없이 쓸쓸하게 코트를 떠났다.‘빅3’ 가운데 후배인 전주원(35·신한은행)이 아직도 코트를 누비는 게 부럽지는 않을까. 후배의 철저한 몸 관리가 정말 샘난다 하면서도 그는 “항상 최고에 있다가 바닥을 치면서 굉장히 쓰라렸죠. 하지만 그때 후보의 심정도 헤아릴 수 있게 돼 코치를 할 때는 좋은 약이 됐습니다.”라고 돌이켰다. 요즘 여자농구가 예전에 견줘 하향 평준화된 것을 놓고는 “미래를 내다보고 키우는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당부를 덧붙였다.“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不狂不及)”고.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유영주는? 출생 1971년 11월29일(음력) 인천생 키 178㎝ 몸무게 비밀 학교 송림초-인성여중·고-극동전문대 가족 남편 방경일(34)씨, 쌍둥이 아들 성원, 성인(이상 2) 취미 제트스키, 수영
  • ‘올해의 선수’ 싹쓸이

    올해 상이란 상을 모조리 휩쓸고 있는 브라질 출신 ‘하얀 펠레’ 카카(25·이탈리아 AC밀란)가 축구전문잡지 ‘월드사커’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14일 ‘월드사커’가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카카가 52.8%의 표를 얻어 17.6%에 그친 리오넬 메시(스페인 FC바르셀로나),16.0%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낚으며 득점왕에 오르는 한편 AC밀란을 정상에 올려놓은 카카는 8월 UEFA 올해의 선수상,10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올해의 선수, 이달 초 ‘프랑스풋볼’ 선정 유럽 올해의 선수(발롱도르)까지 싹쓸이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으면 천하통일을 하게 되는 셈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새달 1일 개막

    프로배구 V-리그 새달 1일 개막

    ‘올겨울 배구 코트를 뒤흔들 화려한 스파이크 쇼를 기대하라.’ ‘백구의 제전’인 ‘NH농협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12월1일 개막, 내년 4월까지 4개월반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올 시즌 V-리그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춘춘전국시대를 예고,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부, 전력평준화…4강 체제로 남자부는 현대·삼성 양강 체제가 무너지면서 현대·삼성·대한항공·LIG 4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전력이 급격히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별칭에 걸맞게 신장 2m의 이선규·하경민·윤봉우 등 최강의 센터진을 자랑한다. 하지만 러시아로 떠난 숀 루니의 공백을 메워줄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맞는 게 큰 약점이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박철우와 이선규가 가세하고 3라운드 이후 숀 루니까지 재영입될 가능성이 커 3연패의 위업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신진식과 김상우 등 베테랑들이 은퇴했지만 특유의 톱니바퀴 조직력은 여전히 최강이다. 레프트 이형두가 경추 수술로 내년 2월 이후에나 코트에 나서는 게 걸리지만 좌우 쌍포 손재홍·장병철의 파괴력은 위력적이다. 만 높이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관건이다.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의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삼바 특급’ 보비가 오른쪽 날개를 책임진다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팀이다. 거기에 신영수·장광균·강동진이 가세하는 왼쪽 날개와 라이트 김학민이 보비의 뒤를 받친다. 센터진과 세터진이 상대적 약점으로 지적되긴 하지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양대에 재학중인 키 198㎝의 센터 진상헌을 영입해 약점을 보강했다. ◇LIG손해보험 ‘만년 3위’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토종 거포’ 이경수가 건재한 데다 유럽리그 득점왕에 이어 KOVO컵 득점왕을 차지한 ‘스페인특급’ 팔라스카와 신인 최대어 김요한까지 가세했다. 공격력만큼은 가히 최강이다. ●여자부, 신흥 강호냐 전통의 명문이냐 여자부에서는 통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흥국생명과 전통의 명문 GS칼텍스가 패권을 다툴 전망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를 영입한 KT&G,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도 만만찮은 전력을 갖춰 2강3중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좌우 쌍포 김연경과 황연주가 재활에 성공했고 브라질 출신 레프트 마리 헬렘도 적응력이 높아져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KOVO컵 챔피언인 GS칼텍스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좌우 쌍포 김민지와 나혜원이 건재한 데다 특급 센터 정대영과 베테랑 세터 이숙자에 이어 신인 최대어 배유나(한일전산여고 졸업 예정)까지 영입, 포지션별 전력만 보면 가히 최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K-리그 감독상 포항 파리아스

    ‘잡초 군단’ 포항 스틸러스를 K-리그 정상에 올려 놓은 세르지오 파리아스(40·브라질) 감독이 2007년 프로축구 최고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파리아스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개인상 개표 결과 기자단 투표 92표 가운데 81.5%인 75표를 얻어 김학범(성남·12표) 김호(대전·3표) 박항서(경남·1표) 등 국내파 지도자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감독상을 받았다. ‘베스트11’ 개표 결과 골키퍼 부문에선 베테랑 수문장 김병지(서울)가 59표로 정성룡(21표·포항)을 제치고 통산 네 번째로 수상했다. 음주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골키퍼 이운재(수원)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선 크로아티아 출신의 마토(수원)가 72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이어 황재원(포항·61표) 장학영(성남·48표) 아디(서울·브라질·28표)가 뽑혔다. 마토와 장학영은 2년 연속, 황재원과 아디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포항 우승의 일등공신 따바레즈(브라질)가 69표로 최다 득표했고, 이관우(수원·63표) 김기동(포항·62표) 김두현(성남·40표)이 뒤를 이었다. 공격수 부문에선 득점왕 까보레(경남·브라질)가 83표로 전체 베스트11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근호(대구)는 32표로 데닐손(대전·31표)을 제치고 남은 한 자리를 채우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은 다음달 6일 열리는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루니·파브레가스 ‘꿈의 대결’

    최근 7경기에서 폭죽처럼 8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초반 10골을 몰아치며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의 빈자리를 너끈히 메운 세스크 파브레가스(20·아스널). 벌써 11라운드를 소화한 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향후 대세까지 판가름할 ‘꿈의 대결’ 맨유-아스널(한국시간 3일 밤 9시45분)의 시즌 첫 격돌에서 선봉에 설 ‘특급 킬러’다. 아스널은 맨유와 승점 26으로 같지만, 한 경기를 더 치러 1패를 안은 맨유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3위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 차가 4로 벌어진 데다 당분간 빅4끼리 정면대결도 없어 현지에선 시즌 판세를 가를 한 판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루니와 파브레가스의 젊은피 대결. 루니는 지난 28일 미들즈브러전에서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쳐 4경기 연속 4득점 이상의 대기록을 100년 만에 다시 쓰게 했다. 그는 경기 뒤 “아스널이 리버풀과 비겼으면 했다.”며 “이제 아스널을 깨면 정말 대단한 한 주가 완성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루니의 골 폭죽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올림픽 득점왕 카를로스 테베스(23)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 둘이서 6경기 9골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와의 호흡을 웃돈다. 루니는 “내 곁에 테베스가 있어 황홀할 정도”라며 “그가 눈에 띄지 않아도 공을 줄 수 있다.”고 찰떡 호흡임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아스널에 대해 “매우 강하고 환상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라며 “가장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우리가 가장 빼어난 팀임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의 경계심에는 스페인 출신의 파브레가스와의 자존심 싸움이 작용했다. 파브레가스는 끌려가던 리버풀전 종료 10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선사했다. 아쉽게 12연승은 접었지만 13경기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것이다. 앙리가 떠나자 전문가들은 우승 후보군에서 아스널을 지워버렸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파브레가스가 정규리그 5골 5도움으로 펄펄 날고 토고 출신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요바르(23) 역시 6골 1도움으로 제몫을 해내고 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우리는 진화했다.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을 자극했다. 퍼거슨 감독이 미들즈브러전에 라이언 긱스를 쉬게 한 것도 우승을 다툴 상대로 첼시보다 아스널을 지목한 결과란 분석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토종 코트여왕은 나!”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삼성생명전을 통해 막을 올리는 07∼08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볼 수 없다.7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 그동안 센터는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또 새 시즌은 단일리그로 치러진다. 전체 7라운드로 팀당 정규 35경기, 전체 105경기. 플레이오프도 5전3선승제로 늘었다. 장기 레이스라 체력 안배와 적절한 선수 활용이 승부의 관건으로 꼽힌다. ●센터의 귀환 이번 시즌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부상 등으로 지난 시즌을 뛰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센터들이 많아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이번 골밑 경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금호생명의 강지숙(28·198㎝)이 가장 눈에 띈다. 신한은행의 주축 선수로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었으나 심장 판막에 구멍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뒤 금호생명 유니폼을 입은 강지숙은 “하은주를 잘 알기 때문에 막아낼 자신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세계에는 허윤자(28·183㎝)와 정진경(29·190㎝)이 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멤버인 허윤자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1년 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다시 팀 주축으로 일어서야 할 때다. 정진경 역시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이완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05년 국내 코트를 밟았다. 무릎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쳤고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는 중. 삼성생명은 이종애의 초반 공백 탓에,2002년 코트를 떠났던 허윤정(28·183㎝)을 긴급 수혈했다.‘제2의 정은순´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큰 활약 없이 은퇴했던 허윤정은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모두 약점은 있다 우승 0순위는 신한은행이다. 그 뒤를 삼성생명이 추격하고 있고, 나머지 네 팀이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을 놓고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2강4중 판세. 신한은행은 전주원-최윤아가 번갈아 지키는 앞선에서 정선민-하은주가 버틴 포스트까지 빈틈이 없다. 이영주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임달식 감독의 지휘 스타일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삼성생명 또한 박정은-변연하-이미선 등 ‘빅3’가 건재하다. 특히 오랜 부상 끝에 지난 겨울리그 플레이오프부터 팀에 합류한 이미선은 전성기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력이 약화됐다. 물론 김진영-김은경-김은혜-홍현희-김계령으로 이어지는 베스트5는 탄탄하다. 하지만 식스맨 층이 얇고 주전과 기량 차이가 크다. 만년 하위권 금호생명은 강지숙을 영입해 높이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팀의 버팀목이 될 해결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큰 변화가 없다.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득점왕 출신인 루키 강아정을 뽑은 것은 전력의 상승 요인. 무엇보다 김영옥-김지윤이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반갑다 농구야” 오리온스 개막 축포

    [프로농구] “반갑다 농구야” 오리온스 개막 축포

    “굉장히 공격적인 양동근 선수가 없으니 수월하게 수비할 수 있었다.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오리온스 김승현)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피터팬’ 김병철(23점)과 ‘돌아온 득점왕’ 리온 트리밍햄(29점 10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92-83으로 잡고 상큼하게 시즌을 열어젖혔다. 김승현도 더블더블(12점 12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 오리온스는 이로써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울산 원정 6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은 프로 복귀전에서 승리를 낚는 기쁨을 누렸다.LG 사령탑이던 2000년 3월2일 SK전 승리 이후 약 7년7개월 만이다. 반면 모비스의 루키 함지훈(18점 8리바운드)은 신인왕 경쟁자인 오리온스의 혼혈 특급 이동준(5점)에 견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막전은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시구를 하며 시작됐다. 최근 아버지를 여읜 김병철이 초반부터 훨훨 날았다. 오리온스는 트리밍햄과 로버트 브래넌(20점 8리바운드)에다가 주태수(3점)와 이동준까지 나와 높이를 한껏 끌어올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상대가 높이에 약점이 있다고 판단해 포스트 공격을 계속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스가 전반을 45-37로 앞서며 싱겁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3쿼터에 불꽃을 일으켰다. 모비스가 추격을 시작한 것. 양동근의 입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하상윤(11점)과 김효범(20점)이 투지를 발휘했고, 함지훈이 과감한 공격으로 활로를 뚫었다. 김효범과 식스맨 신종석(5점)이 3점슛 3개를 연달아 림에 꽂은 모비스는 71-70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3쿼터를 끝냈다. 함지훈과 김효범은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4쿼터 중반까지 밀고 당기는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79-79로 동점이던 종료 4분23초 전 모비스의 키나 영(13점 8리바운드)이 속공을 시도하던 김승현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저지르며 승부가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브래넌, 트리밍햄, 김병철의 연속 득점으로 한꺼번에 8점을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이 감독은 “팀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복귀전이라 설렘도 있었다.”면서 “첫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래야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웃음지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아정 국민은행 갔다

    강아정 국민은행 갔다

    세계청소년여자농구선수권 득점왕에 빛나는 강아정(18·180㎝·동주여상)이 16일 서울 중구 삼성 본관에서 열린 2008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국민은행에 지명됐다. 강아정은 빼어난 슛 등 농구 센스를 뽐내 일찌감치 한국 여자농구 차세대 주역으로 꼽혔었다. 강아정은 “공격은 나름대로 자신있지만 수비가 부족하다.”면서 “고교 무대와 프로는 다르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순위 명신여고 포워드 김단비(182㎝)와 3순위 삼천포여고 가드 김유경(171㎝)은 금호생명과 신세계에 낙점됐으나, 이전 트레이드 합의에 따라 모두 신한은행 소속이 됐다. 전체 4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된 센터 이유진(185㎝·숙명여고)은 남매가 동시에 프로에 데뷔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오빠가 동부의 루키 이광재(187㎝)다. 아버지는 실업 삼성전자에서 뛰었던 이왕돈씨, 어머니는 국가대표 출신 홍혜란씨로 농구 가족이다. 숭의여고 포워드 배혜윤(185㎝)과 숙명여고 가드 이은혜(171㎝)는 신세계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이충희-허재 “감독 첫 대결 설렙니다”

    07∼08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결이 있다. 바로 ‘슛도사’ 이충희(48) 오리온스 감독과 ‘농구대통령’ 허재(42) KCC 감독의 충돌이다. 둘은 1980∼90년대 한국농구의 대명사다. 이 감독은 실업팀 현대 시절인 1983년 첫 농구대잔치부터 6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통산 3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고, 사상 첫 4000득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허 감독은 1984년 중앙대에 입학, 농구대잔치에 데뷔하자마자 어시스트상과 신인상, 인기상을 휩쓸었고 실업팀 기아에서는 7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프로에서도 우승 2회와 97∼98시즌 플레이오프 MVP로 뽑히며 최고 스타로 군림했다. 지도자로서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 이 감독은 97∼98시즌 LG 창단 감독으로 세 시즌을 뛴 뒤 떠났다가 7년 만에 복귀했다. 허 감독은 이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둘은 앙숙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실상은 다르다. 이 감독은 “소주도 같이하고 고스톱도 치는 친한 사이”라면서 “최근 시범경기에서 2승을 하자 축하한다고 전화가 올 정도”라고 손사래를 쳤다. 또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라이벌이 있는 것은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면서 “팬들이 우리가 펼칠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도 “(이)충희 형이 오리온스 감독을 맡았을 때 기뻤다. 우리가 좋은 승부를 펼치면 팬도 늘어나 프로농구 부흥에 한몫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감독 모두 이번 시즌 다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감독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뒤집어야 할 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대전, 6강 턱걸이… 서울, 아쉬운 탈락

    [프로축구] 대전, 6강 턱걸이… 서울, 아쉬운 탈락

    김호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대전이 2위 수원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성남은 전남을 2-0으로 꺾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대전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마지막 26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터진 슈바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10승7무9패(승점 37)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첫 5연승과 함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슈바는 데닐손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2선에서 돌아 들어가면서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이운재가 버틴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버스 30여대를 타고 온 수원의 서포터들이 열렬한 응원을 펼쳤지만 수원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대전의 선제골 이후에도 오히려 데닐손, 슈바 등에게 실점 위기를 허용하는 등 1점차 패배가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로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7위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간 대전은 이날 대구에 0-1 철퇴를 맞은 서울과 승점, 골득실(7)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34-23으로 월등히 앞서 6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경남을 4-0으로 제압하며 3위로 뛰어오른 울산과 6강 PO를 치른다. 김호 감독은 “(사령탑을 맡은 이후) 짧은 시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며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성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후반 13분 남기일의 선제골과 43분 이따마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전남을 2-0으로 일축,16승7무3패(승점 55)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1989년 일화로 창단 이후 통산 일곱 번째 리그 우승을 일군 성남은 93∼94년,2001∼03년에 이어 단일리그에서만 여섯 번째 1위를 차지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기 4경기에서 1무3패를 했을 때 아찔했다. 팬들은 즐거웠겠지만 사령탑으로선 피를 말리는 시즌이었다.”고 올해를 돌아본 뒤 “승부는 막판에 결정된다는 심정으로 성적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게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강조했다. 포항은 인천과의 경기 전반 이광재와 조네스의 연속골과 후반 슈벵크의 쐐기골을 앞세워 장경진과 이동원의 골로 따라붙은 인천의 추격을 따돌리며 3-2로 승리,11승6무9패(승점 39)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포항은 4위 경남과 역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툰다. 정규리그 득점왕은 17골을 뽑아낸 경남의 브라질 용병 까보레가 차지했고, 포항의 따바레즈는 11개로 도움왕에 올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라운지]KOVO컵서 맹활약 LIG ‘스페인특급’ 팔라스카

    [스포츠라운지]KOVO컵서 맹활약 LIG ‘스페인특급’ 팔라스카

    “목표는 우승이다.‘만년 3위’ LIG의 오명을 씻겠다.” 지난해 삼성화재에서 뛴 ‘아마존 괴물’ 레안드로 다 실바(24·브라질)가 일본으로 떠나자 또 한명의 ‘괴물’이 올시즌 프로배구 판도에 변화를 예고했다.LIG의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30)다. 최근 정규리그 전초전으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눈부신 화력을 과시한 팔라스카를 만나 각오를 들었다. ●유럽에서 검증된 ‘스페인 특급’ 팔라스카는 올시즌 프로배구 개막에 앞서 열린 KOVO컵에서 스파이크는 물론, 블로킹과 리시브 등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배구 코트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대회기간 내내 ‘역대 최강 외국인선수’라는 탄성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게 결승전을 제외한 4경기,17세트에서 무려 130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상무전에서는 대회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까지 작성했다. 팔라스카는 유럽 프로배구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다.11세 때 배구선수였던 아버지와 형의 권유로 배구공을 잡은 그는 타고 난 파워에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프로 입문 후 스페인리그는 물론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 등지를 누비며 ‘유럽 최고 공격수’로 명성을 쌓았다. 특히 지난 9월 끝난 유럽 국가대항전인 유러피언리그에서 세계 정상급인 폴란드(세계 2위)·러시아(3위)·이탈리아(4위) 등을 연파, 스페인(24위)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이젠 LIG를 정상으로 견인한다” 팔라스카가 LIG와 인연을 맺게 된 건 새 사령탑 박기원 감독 때문이다. 그는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던 자국 동료인 라파엘 파스콸이 예전부터 박 감독이 훌륭하다고 얘기를 많이 해서 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박 감독의 제의를 받고 큰 고민없이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감독 부부는 수원체육관 근처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팔라스카 가족에게 친부모처럼 정성을 쏟았다. 팔라스카는 ‘한국 배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훌륭한 팀과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뛰겠지만 올해 만큼은 LIG에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한국 선수 중 누굴 최고로 꼽겠느냐.’고 묻자 “이경수다. 파워나 기술, 두뇌플레이까지 갖춘 최고의 공격수다.”고 치켜세운 뒤 “다른 팀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LIG가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사진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출생1977년 스페인 ▲ 체격 200㎝,90㎏ ▲ 학교 후안 데 소리야 고등학교 졸 ▲ 가족 아내 알바레스 마이라(30), 딸 아예시아 팔라스카(1) ▲ 취미 여행, 음악감상 ▲ 경력 2007월드컵 스페인 국가대표,07유러피언리그(스페인 우승) 득점상·최우수선수(MVP) 05유러피언리그 득점상,03·04월드리그 스페인대표,00∼01프랑스리그,01∼03벨기에 리그,03∼06이탈리아리그,06∼07스페인리그.
  • 독일 女월드컵 2연패

    독일이 세계최강 미국을 준결승에서 일축한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이겨내고 여자월드컵 2연패에 성공했다. 독일은 30일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7분 터진 비르기트 프린츠와 41분 시모네 라우데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여자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2003년 대회에 이어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미국은 두 차례(1회와 3회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2대회 연속은 아니었다. 또한 대회 21득점에 무실점으로 우승하는 기염도 터뜨렸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마르타를 앞세운 브라질 공격진은 전후반 내내 독일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것만 두 차례에 이를 정도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후반 15분 환상적인 드리블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마르타가 날린 회심의 킥이 독일 수문장 나디네 앙게레르의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남미대륙 최초의 대회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7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마르타는 8골을 넣어 대회 최다기록을 수립할 기회도 날려버렸다. 앙게레르는 남녀 월드컵을 통틀어 최장 무실점 시간을 540분으로 늘렸다. 종전 기록은 월터 젱거(이탈리아)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세운 517분이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선 미국이 애비 왐바흐의 두 골과 로리 찰룹니, 헤더 오릴리의 릴레이골로 란힐트 굴브란드센의 한 골로 따라붙은 노르웨이를 4-1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2007] PO 6강 티켓 두장 누구 품에

    [프로축구 2007] PO 6강 티켓 두장 누구 품에

    프로축구 K-리그에 올해 처음 도입된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라갈 팀은? 1∼4위 팀이 거의 가려진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이번 주말,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5연승에 브레이크가 걸린 4위 경남은 29일 창원에서 제주와의 힘겨운 싸움에 나선다. 제주는 10위에 처져 있지만 5∼7위 전북,FC서울, 포항과의 승점차가 4에 불과해 남은 4경기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상황. 이번 대결은 2002년 월드컵때 한솥밥을 먹던 박항서 경남, 정해성 제주 감독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18경기 무패(11승7무)의 3위 울산과 8경기 무패(7승1무)의 2위 수원이 맞붙는 울산 경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범근 수원 감독으로선 올시즌 두 번이나 패한 울산을 상대로 설욕해야 한다. 수원은 22일 인천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득점원으로 가세한 신영록이 힘이 되고 울산은 ‘돌아온 득점왕’ 마차도에 기대를 건다.30일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성남과 정규리그 8위 인천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성남은 왕복 40시간의 원정으로 인해 바닥난 체력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 인천은 12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데얀 등을 앞세워 ‘불안한 선두’ 성남을 잠재우며 PO 불씨를 살려야 할 상황.6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FC서울은 돌아온 천재 박주영에게 12위 부산 깨기의 중책을 맡긴다. ●에두, 벌금 200만원에 2경기 출장 정지 한편 연맹 상벌위원회는 28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은 에두(수원)에게 벌금 200만원과 2경기 출장 정지, 퇴장당한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전재호(인천)에게 벌금 500만원, 에두의 침뱉는 장면을 전광판에 되풀이 방영해 서포터들을 자극한 인천구단에 벌금 1000만원 등의 징계를 내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자월드컵] 브라질, 세계최강 美 제압 이변

    여자월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세계 최강 미국이 랭킹 8위 브라질에 격침됐다. 미국은 27일 중국 항저우 드래곤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0-4로 완패하며 51경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1년 첫 미국대회 이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브라질은 2연패를 노리는 독일과 30일 오후 9시 상하이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3,4위전으로 밀려난 미국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마지막 자존심 세우기에 나선다. 브라질은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레슬리 오스본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가 손쉽게 기선을 잡았다.7분 뒤에는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마르타가 상대 선수 다섯 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 끝에 터뜨린 슛이 골키퍼 브리애니 스커리의 손을 스치며 골네트에 꽂혔다.미국은 전반전에 날린 슛이 2개에 그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인저리타임 1분에 새논 복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후반전을 10명이 뛰어야 했다. 브라질은 후반 11분 크리스티앤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리자 미국의 체면을 살리려는 듯 공격 속도를 늦추는 여유마저 보였다. 미국이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자 34분에 마르타가 또한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왼쪽을 파고든 마르타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진입, 다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골키퍼 스커리를 여유있게 속이는 쐐기골을 터뜨려 미국의 추격 의지에 찬 물을 끼얹었다.7골을 기록한 마르타는 득점왕 선두로 뛰쳐나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활 박은선, 또 득점왕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이었던 박은선(21·서울시청)이 완벽히 부활했다. 박은선은 20일 강원 화천시에서 열린 가을철여자연맹전 마지막날 일반부 풀리그 대교 캥거루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겨 1승2무가 돼 대교(2승1무)에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박은선은 이번 대회에서 상무전 4골을 포함해 6골을 쏘아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달 여왕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득점 1위에 오른 것. 위례정보산업고 시절 태극마크를 단 박은선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이듬해 아시아여자청소년대회 결승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 중국을 제압하며 우승컵과 최우수선수(MVP), 득점왕(8골)을 쓸어담아 ‘보배’로 자리매김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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