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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감독 데뷔전 “일낸다”

    홍감독 데뷔전 “일낸다”

    ‘이번엔 일본을 넘는다.’ 한국과 일본 축구는 영원한 라이벌이다. 엎치락뒤치락 아시아 맹주 자리를 놓고 수없이 겨뤄온 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면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축구는 일본에 우위를 지켜왔다. 그랬던 것이 2004년 8월부터 역전당했다. 일본만 만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 한국이었으나 요즘 들어선 그렇지도 않다.2005년부터 각급 대표팀(19세 이상) 경기에서 한국은 1승2무2패로 일본에 뒤졌다.2무도 승부차기에서 모두 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승4패인 셈. 지난해 1월 카타르청소년축구대회에서 3-0으로 이긴 뒤 지난 9일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까지 한국은 일본에 모두 졌다. 이런 한국이 14일 오후 8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다시 격돌한다.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올림픽대표팀의 친선전이다.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원정 2차전이 열린다. 올림픽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2무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일본 격파의 선봉에는 ‘축구 천재’ 박주영(21·FC서울)과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7) 코치가 나선다. 박주영은 청소년대표 시절 일본과 5차례 경기를 펼쳐 4골을 넣으며 한국의 5전 전승을 이끌 정도로 ‘일본 킬러’다. 특히 박주영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 준결승에서 1골을 넣은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따냈고, 지난해 카타르친선대회 결승에서 2골을 작렬시켜 우승컵과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동시에 품었다. 홍 코치는 이번 한·일전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 핌 베어벡 감독이 15일 아시안컵 예선 이란과 마지막 경기를 위해 중동으로 갔기 때문이다. 특히 현역 시절 홍 코치와 함께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자웅을 겨뤘던 이하라 마사미(39)가 일본 코치를 맡고 있어 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홍 코치는 “한·일전의 중요성과 팬들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가 많이 있어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지만 선수들이 일본전을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J리그 구단의 반발로 이번 대표팀을 꾸리는 데 골머리를 앓아 최정예 멤버는 아니다.‘괴물’ 히라야마 소타(21·FC도쿄) 등 일부 정예 멤버가 빠졌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J리그 신인왕으로 김진규의 팀 동료인 아일랜드 혼혈 로버트 카렌(21·주빌로 이와타)과 마에다 스케(20·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이 버티고 있다. 특히 일본은 지난 8월 일찌감치 팀을 꾸려 중국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발빠르게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In] 용산구 서울시장기 축구대회 우승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직원축구회는 지난달 29일 세종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5개 구청과 서울시, 상수도본부 등 2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등포·성동·종로·노원·서대문구를 차례로 이겼다. 총무과 안시종씨가 최우수 감독상을, 지적과 김용수씨가 MVP를, 환경관리과 고덕성씨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총무과 710-3310
  • [프로축구] 마지막 PO티켓 혈투

    [프로축구] 마지막 PO티켓 혈투

    FC서울과 울산이 프로축구 K-리그 4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티켓을 놓고 최후까지 피말리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서울은 29일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후기 통합 4위(승점 36·8승12무5패)를 유지했으나, 이날 대구를 1-0으로 제압한 5위 울산(승점 35·8승11무6패)에 바짝 추격당해 PO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서울은 이날 이겼다면 PO 진출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던 김은중이 부산 골키퍼 정유석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김은중이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1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화근이 됐다. 부산은 뽀뽀, 이승현 등의 빠른 발을 이용해 위협적인 순간을 자주 연출했다. 결국 후반 24분 이승현이 돌파를 시도할 때 서울 수비수 아디가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 부산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뽀뽀가 동점골이자 팀 통산 1000호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이날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박동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서울을 턱밑까지 쫓아간 울산은 마지막 13라운드에서 역전 PO행을 노리게 됐다. 인천을 2-0으로 꺾은 전남도 서울과 승점 3차로 통합 6위에 올라 PO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8)에 견줘 골득실이 +3으로 낮아 가능성이 희박하다. 제주전에서 시즌 15호골을 터뜨려 생애 첫 득점왕을 향해 질주한 성남의 우성용은 개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에 이은 다섯번째 대기록. 그러나 팀은 3-3으로 비겼다. 한편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은 이날 수원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멤버로 나와,4월 초 무릎 부상 이후 7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홈팬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포항이 2-0으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피스퀸컵 28일 개막… 한국-브라질 첫 경기

    피스퀸컵 28일 개막… 한국-브라질 첫 경기

    ‘축구 여왕들이 몰려온다.’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브라질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달 4일까지 국내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미국과 브라질(4위), 덴마크(9위), 이탈리아·캐나다(이상 10위), 호주(15위), 네덜란드(18위), 한국(22위) 등 5대륙에서 8개 강국이 출전한다.A,B조로 풀리그를 펼친 뒤 각조 1위가 결승에서 우승상금 20만달러(1억 8000만원)를 놓고 격돌한다. 가파른 성장세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을 넘보고 있는 북한이 최근 핵 실험 파문으로 출전 의사를 접은 것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이 가장 낮다. 하지만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고, 공은 둥근 법. 안종관 한국 감독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2승1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급 스타들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포스트 미아 햄’의 선두주자로 3회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던 비르기트 프린츠(29·독일)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운 일.FIFA 랭킹 1위 독일은 빡빡한 국내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뜨겁게 달굴 스타들이 수두룩하다. 우선 2006년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릴리(35)와 애비 웜바크(26·이상 미국), 셰릴 샐리스버리(31·호주), 크리스틴 싱클레어(23·캐나다) 등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릴리는 남자 선수 가운데서도 찾기 힘든 A매치 300회 출장 대기록을 갖고 있는 ‘철의 여인’이다. 나이는 많지만 당연히 노련미가 돋보인다. 여기에 돌파력과 넓은 시야,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큰 키(180㎝)를 활용한 고공 플레이에 능한 공격수 웜바크는 ‘여자 호나우두’ 미아 햄의 대를 이을 재목이다.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전 당시 브라질을 상대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싱클레어도 초특급 공격수.2002년 세계여자청소년(19세 이하)대회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2003년 미국월드컵에서도 3골을 낚은 골잡이. 수비수이자 캥거루 군단의 주장 샐리스버리도 강력한 골든볼(MVP) 후보다. 수비도 빼어나지만 득점 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A매치 113경기 출장,29골을 터뜨려 호주 여자대표 최다골 행진 중이다. 이밖에 브라질에선 슈퍼스타 마르타가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브라질 리그 5년 연속 득점왕에 빛나는 카티아(29)가 ‘풋볼 퀸’ 등극을 노린다. 한국에선 여자아시안컵 득점왕(7골)으로, 아시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정정숙(24·대교)과 ‘샛별’ 김주희(21·현대제철)가 세계의 벽을 노크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인천 라돈치치, PO 희망골 작렬

    이제 3라운드만 남았다. 프로축구 성남은 전기 우승으로 2006년 K-리그 4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이미 확보했고, 전·후기 통합 1위(승점 46)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통합 2위(승점 40)를 유지, 승점 1만 추가하면 사실상 PO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여기에 통합 3위(승점 39) 수원은 후기 우승을 굳혀가며 티켓 한 장을 예약했다. 마지막 PO 티켓 1장을 누가 쥐는가에 관심이 쏠린 상황. 22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울산의 후기 10라운드 경기는 그래서 중요했다. 인천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통합 전적 7승11무5패(5위·승점 32)로 4위 서울(승점 34·8승10무5패)을 바짝 뒤쫓으며 ‘역전 PO행’을 노리게 됐다. 반면 울산은 7위로 떨어지며 희망이 멀어졌다. 울산이 먼저 공세를 펼쳤으나, 인천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최효진이 전방으로 밀어준 공을 라돈치치가 왼발 슛, 선제골을 뽑았다. 3년째 인천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올시즌 골가뭄(컵대회 1골)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라돈치치가 중요한 순간에 정규 첫 골을 터뜨리며 제몫을 해낸 것. 울산은 후반 29분 이종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몸으로 공을 밀어넣어 골을 만들었으나, 핸드볼 선언으로 땅을 쳤다. 또 이에 항의하던 이천수마저 퇴장당해 추격할 힘을 잃었다. 성남과 전북은 이날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성남의 우성용은 시즌 13,14호골을 기록, 생애 첫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축구 천재’ 박주영(서울)은 전날 전남전에서 7월 컵 대회 이후 약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 부활을 알렸다. 서울은 2-0으로 이겼다. 수원도 부산을 2-0으로 일축하고 7승2무1패를 기록, 후기 우승을 향해 줄달음을 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25세 동갑내기들 “앙리는 가라”

    [프리미어리그] 25세 동갑내기들 “앙리는 가라”

    01∼02시즌 24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처음 오른 티에리 앙리(29·아스널·프랑스)는 03∼04시즌부터 3시즌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67개의 슈팅 중 27개를 적중시켜 슈팅 2.9개 및 0.8게임당 1골을 넣는 절정의 득점력을 뽐냈다. 이런 앙리에게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당연했다. 숱한 이적설을 잠재우고 아스널에 잔류한 앙리는 득점왕 4연패 및 라이벌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따돌리고 우승을 자신했다. 전문가들도 적어도 득점왕에 관해서는 토를 달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득점기계’ 안드리 첸코(30·첼시)가 변수지만, 새로운 리그에서 시행착오를 거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5라운드가 진행중인 19일 현재 예상(?)대로 첸코는 5경기 422분을 소화하고도 유효슈팅 7개 가운데 1골만을 성공시키는 등 혹독한 수업료를 물고 있다. 문제는 앙리다.3경기 291분밖에 뛰지 못했고 유효슈팅 8개를 날려 단 1차례 골망을 흔드는 등 그답지 않은 플레이로 아스널팬을 실망시켰다.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염에 훈련량도 충분하지 않았던 탓. 앙리 스스로도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맨체스터시티전에서 4골은 넣을 수 있었지만 모두 놓쳐버렸다.”고 실망감을 털어놓을 정도였다. 또 한명의 대항마로 거론되던 ‘악동’ 웨인 루니(21·맨유)는 2골(공동6위) 1도움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했다. ‘빅3’가 지리멸렬한 틈을 메운 것은 나란히 5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오른 ‘스물다섯 동갑내기’ 앤드루 존슨(에버턴)과 보비 자모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존슨은 170㎝의 단신이지만 동물적인 감각과 공간침투 능력을 앞세워 팀이 쌓은 10골 가운데 5골을 터뜨리며 지난시즌 11위 에버턴(3승2무)을 4위에 올려놓았다. 당초 ‘조커’로 여겨졌던 자모라 역시 팀이 얻은 6골 가운데 5골을 혼자 책임질 만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효슈팅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 진정한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이밖에 아프리카 출신의 은완코 카누(30·포츠머스·나이지리아)와 디디에 드로그바(28·첼시·코트디브와르)가 각각 4골(공동3위)씩으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물론 속단은 금물이다. 앙리는 지난 시즌에도 10라운드까지 2골에 머물렀지만 이후 28경기에서 25골을 폭발시키는 등 몰아넣기에 능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골사냥꾼 경쟁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쳄피언스리그] 축구팬 ‘잠 못드는 밤’ 시작됐다

    [쳄피언스리그] 축구팬 ‘잠 못드는 밤’ 시작됐다

    ‘한국 팬들이 다시 올빼미가 된다.’ 13일 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이 ‘킥오프’됐다.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최고 클럽을 가리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뛴다. 국가대항전인 유럽축구선수권(유로)과 함께 유럽 최고의 축구 축제로 꼽히며, 동시에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회다. 물론 한국 팬도 밤잠을 설치게 된다. 앞서 두 달간 57개 팀이 예선전을 벌여 16개 팀이 살아남았고, 본선 자동 출전 16개 팀과 32강을 이뤘다. 단판인 결승을 빼놓고는 모두 홈앤드어웨이 승부다.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뚫고 결승에 오른 두 팀이 내년 5월24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지존’을 가린다. ●지성, 어게인 04∼05 한국 선수 중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4시즌 연속 출장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로 이번 본선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이영표(29)의 토트넘 홋스퍼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스널에 밀려 UEFA컵에 나서게 됐다. 이영표가 AS로마(이탈리아)로 옮겼다면 출전할 수 있었다. 최근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박지성에겐 ‘꿈의 무대’가 곧 ‘기회의 무대’다.04∼05시즌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으로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8강 1차전에 이어 AC밀란(이탈리아)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당시 인상적인 활약으로 그는 명문 맨유에 입단할 수 있었다. 맨유는 벤피카(포르투갈), 셀틱(스코틀랜드), 코펜하겐(덴마크)과 F조에 속했다.14일 오전 4시45분 홈에서 셀틱을 맞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 경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이다. 셀틱에는 프리킥이 빼어난 일본인 미드필더 나카무라 스케(28)가 버텨 자존심을 건 한·일 맞대결도 흥밋거리다. ●아이쿠, 또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가 속한 A조가 눈에 띈다. 두 팀은 04∼05,05∼06시즌 연속 16강에서 만나 장군멍군했다. 이번에는 아예 같은 조에서 얼굴을 맞댔다. 여기에 독일월드컵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28)의 베르더 브레멘(독일) 등이 가세, 관심을 더한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컵 우승팀이 자웅을 겨룬 지난달 슈퍼컵에서 세비야(스페인)에 0-3으로 완패, 수모를 당했다. 공격수 안드리 첸코(30),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30) 등 거물을 영입한 부자구단 첼시는 창단 후 첫 우승을 꿈꾼다. E조의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프랑스리그 챔피언 올랭피크 리옹의 대결도 흥미롭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레알이 지난해 9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옹에 0-3으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16강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F조 맨유가 지난 시즌 본선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긴 벤피카에 어떻게 설욕하느냐도 관심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2 맨유맨은?

    ‘제2의 한국인 맨유맨’이 탄생할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주말 발언’에 국내 팬들이 설레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절차와 경로 등 모든 면에서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현재 한 명의 젊은 한국 선수(young boy)를 눈여겨보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데려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물론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눈에 쏙 든 선수는 누구일까. 지금으로선 쉽사리 ‘대상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젊은 선수’라면 일단 박주영 김두현 김영광 등 25세 미만의 선수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영 보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알려진 이들보다 훨씬 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될 수도 있다. 때마침 영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클럽콜닷컴’은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맨유 프리미어컵’에 출전한 울산 현대의 유소년팀(울산 현대중)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맨유 프리미어컵’은 2004년부터 맨유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회다. 맨유는 40여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를 통해 ‘떡잎 색깔이 분명한’ 유망주들을 미리 점찍어 둔다. ‘클럽콜닷컴’의 보도가 정확하다면 이 대회에 지난 2년 연속 한국대표로 본선에 참가한 울산 현대중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국 예선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곽정술(15)이 ‘제1 후보’다. 나이에 견줘 체격(182㎝,67㎏)과 슈팅 능력이 빼어난 대형 공격수로 홍콩 본선에서 크게 활약하며 팀을 세계 6위에 올려놓았다. 5골로 한국예선 득점왕을 차지한 이호석(14·광양제철중)도 빠질 수 없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에서 차세대 재목감으로 꼽힌다. 청소년 대표까지 뛰는 남태희(15)도 있다. 영국 캐링턴에서 열린 올해 대회 본선에서 다부진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한·일청소년(14세 이하)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는 2차전 연속골을 포함,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3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될성 부른 ‘괴물’ 이상호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주 한국청소년 대표팀의 우승으로 끝난 부산컵 국제청소년(19세 이하)축구대회에서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선수가 있었다.3경기 연속골(4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K-리그 울산의 새내기 이상호(19)다. 특히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뿜어내기도 했다. 두 살 터울의 형과 함께 밤늦도록 공을 차며 경남 밀양 얼음골을 누비던 게 바로 엊그제였던 꼬마가 어느새 울산의 미래, 나아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숙소인 울산 현대스포츠클럽에서 그를 만났다.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상대 골키퍼와 심하게 부딪히며 무릎과 허벅지를 다친 터라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사실 아르헨티나, 슬로바키아 경기도 아픈 몸을 이끌고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한다. 그러나 얼굴은 조금도 찌푸려지지 않았다. 이상호는 “제 홈페이지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100명에서 1000명 정도로 훌쩍 늘었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홀한 기억만 되새기려 하지는 않았다.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가 과제다.4강에 들어야 내년 캐나다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다.“어떻게 단 태극마크인데…. 올해로 청소년대표 생활을 끝내고 싶지는 않아요. 내년 세계 무대에서 많은 선수들과 승부를 겨뤄보고 싶거든요.” 뜀박질을 잘해 축구부로 스카우트됐던 그는 초등학교 땐 대회 우승과 득점왕을 곧잘 차지하기도 했으나, 중·고등학교에선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다. 멤버는 좋았으나 몸서리 칠 정도의 ‘4강 징크스’가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데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보석은 언젠가 반드시 빛나는 법. 박주영 백지훈 김진규 등이 떠나고 지난해 여름 새로 꾸려진 청소년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해 10월 일본과 경기에서 2골을 넣고 팀의 5-2 대승을 견인, 비로소 팬들에게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상호는 조동현 청소년대표팀 감독이나 김정남 울산 감독으로부터 “제2의 박지성, 박주영” 또는 “중앙과 측면 모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목”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스스로 체격도 비슷한 선배 박지성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선 여기에 +α를 보탠다. 바로 골 넣는 기술이 낫다는 것. 특히 부산컵은 ‘문전에서 공이 가는 곳에 이상호가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시간이었다. 올해 데뷔한 프로 무대에서 벌써 14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약관에도 미치지 못한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활약이다. 늘 긍정적이고 웃음을 잃지 않는 성격도 빠른 적응에 한몫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그는 무엇보다 패싱력을 날카롭게 가다듬고 싶단다. 고교와 청소년대표와도 너무나 다른 프로에선 중압감 탓인지 패스 미스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형들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제 고등학생 티를 벗은 제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가 감사하죠. 조급하진 않아요. 좌절하지 않고 하나하나 배우고 고쳐 가면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래인 신영록, 김동석이 성인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너무 부러웠다.”는 이상호는 앞으로 펼쳐질 선의의 경쟁을 내심 기다리는 눈치다. 10년 뒤 모습을 상상해 달라고 하자 냉큼 답이 돌아온다.“웨인 루니요. 어떤 위치에서든 골을 넣잖아요. 괴물 같죠.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이란 골문 내가 연다”

    [아시안컵 2007] “이란 골문 내가 연다”

    “이란 골문, 내가 열어 주마” 2일 2007년 아시안컵 예선 B조 이란과의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중동 킬러’ 이동국(포항)이 없어 다소 허전하다. 하지만 새로운 ‘중동 킬러’를 꿈꾸며 최근 감각을 번뜩이는 선수들이 있다.‘스나이퍼’ 설기현(레딩FC)과 ‘작은 황새’ 조재진(시미즈),‘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울산)다. 모두 기회만 엿보이면 이란의 골문을 열어 젖히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꺾은 타이완은 약체라 사실상 이번 경기가 ‘베어벡호’의 깜냥을 가늠해볼 데뷔전이나 다름없다. 승리도 승리지만 베어벡호 황태자를 노린 내부 경쟁도 불을 뿜을 전망이다. 공격의 최전방에 이들 세 명이 출격한다. 조재진이 원톱, 설기현과 이천수가 좌우 날개로 골 사냥에 나서는 것. 지난달 30일 K-리그 성남전에서 타박상을 입은 이천수는 1일 훈련에서 부상을 완전하게 털어냈음을 보여줬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처진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들 스리톱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지난달 빅리그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프리미어리거로 우뚝 선 설기현은 자신감이 넘쳐 난다. 크로스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벼락 같은 중거리슛도 나날이 정확도를 더한다.“반드시 이기겠다.”는 그의 자신감이 이란전에서 어떻게 꽃을 피울지 기대된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2004년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에서 박지성의 도움으로 골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내가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이유는 바로 골을 넣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조재진은 최근 부상을 털고 J리그에서 골폭풍을 일으켰다.3경기에서 4골을 폭죽처럼 터뜨린 것.A매치 5골로 아직 중동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이란전에서 골 욕심을 부리고 싶다.”는 말이 믿음을 준다. 한·중·일 프로클럽 정상을 가리는 A3챔피언십 우승, 득점왕(6골), 최우수선수(MVP) 등 트리플크라운을 거머쥔 이천수는 최근 K-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뿜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면모도 과시할 생각이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상대로 결승골을 낚은 기분 좋은 추억도 있다. 이천수는 “이란전에서 골을 터뜨릴 것 같은 감이 온다.”고 했다. 한편 핌 베어벡 감독은 1일 미드필더 백지훈(수원), 이종민(울산), 수비수 오범석·조성환(이상 포항)을 이란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앙리 “4연속 득점왕 도전” 첸코 “그렇게는 안될걸”

    이번 시즌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대목은 무엇일까.●앙리, 득점왕 4연패? ‘아트사커’ 프랑스의 주포 티에리 앙리(29·아스널)는 05∼06시즌 27골을 터뜨리며 3시즌 연속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01∼02시즌 24골로 첫 득점왕에 오른 뒤 리그 통산 4차례나 득점왕에 등극,‘살아있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올시즌은 그리 녹록지 않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휘젓던 ‘득점 기계’ 안드리 첸코(30·우크라이나)가 AC밀란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겨 틀었기 때문. 여기에 맨유의 웨인 루니(잉글랜드)도 득점왕으로 진가를 보이겠다고 선언했다.●이번에도 ‘로만 천하’? 전통의 강호는 맨유와 아스널.1990년 이후 맨유는 8차례나 우승했다. 아스널은 01∼02시즌 정규리그와 FA컵을 싹쓸이,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4년 여름부터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첼시를 사들인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뭉칫돈을 풀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못지않은 초호화 군단을 만들었고,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것. 게다가 이번시즌에는 첸코와 ‘전차군단의 심장’ 미하엘 발라크(30·독일)를 영입, 독주 체제를 굳혔다.●피할 수 없는 형제대결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한국인 형제들이 펼치는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맞대결이 있었다. 설기현의 가세로 ‘태극전사’ 맞대결은 모두 6경기로 늘어났다. 새달 10일 맨유-토트넘의 대결이 그 시작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예선] “약체쇼크, 다득점으로 끝낸다”

    타이완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는 ‘베어벡호’가 다득점 사냥에 나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6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1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됐다.24개팀이 6개조로 나뉘어 홈앤어웨이 풀리그를 벌이는 예선에서 한국은 이란 시리아 타이완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한국(1승)은 지난 2월 시리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이란(1승)과 시리아(1승1패)가 골득실 차에서 앞서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전력상 각조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오르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이란과 함께 무난히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한국은 유독 약팀과의 원정 경기에 약한 징크스가 있었던 터. 상대는 비록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9위의 약체지만 베어벡 감독의 말처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예선”이기 때문에 스리톱을 내세워 다득점으로 데뷔전을 장식하는 건 물론 조 선두까지 낚아 챌 기회다. A3챔피언스컵 득점왕(6골)으로 ‘킬러 감각’을 번뜩이고 있는 이천수(25·울산)는 13일 NFC에서 가진 집단인터뷰에서 “한국 축구가 이상하리만큼 약한 팀만 만나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A3대회처럼 대량 득점으로 원정을 마치겠다.”라고 말했다. 또 “골이란 건 100대0으로 앞서고 있어도 또 넣고 싶은 것”이라면서 “꼭 101번째 골을 넣고 싶다.”며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천수 외에도 안정환(30) 최성국(23) 정조국(22) 박주영(21) 신영록(19)이 ‘베어벡호’에서 번갈아가며 대량득점을 위해 발끝을 조율할 전망. 과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상대를 쉴 새 없이 밀어붙였던 한국 축구가 베어벡 감독이 추구하는 ‘생각하는 축구’를 접목해 다득점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클로제, 獨 ‘키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에

    독일월드컵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28·베르더 브레멘)가 9일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자국 축구기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532표를 획득,82표를 얻는 데 그친 골키퍼 옌스 레만(아스날)을 크게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독일을 3위로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392표를 얻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 [아시안컵 2007] 베어벡호 20명 발표… “원정길 발탁 자제”

    ‘베어벡호 1기’ 실전 멤버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6일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을 앞둔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지난달 선보인 예비엔트리 36명 가운데 20명을 추려 직접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폭 젊어졌지만 포지션별로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있는 게 특징.‘패기’에 ‘관록’이라는 양념을 친 셈이다. 하지만 독일월드컵 출전 선수가 무려 15명이나 포함됐고, 유럽파들이 각 리그 개막으로 예비엔트리에서 빠졌던 점을 고려하면 세대 교체와 젊은 피 수혈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베어벡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자신을 보여 주는 능력이 부족하고 전술 인식에서 기존 선수들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면서 “이번에 뽑히지 않은 19∼23세 사이의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참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이완전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예선전이고, 원정이라는 점에서 신예를 많이 발탁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이커에는 안정환(30)을 맏형으로 차세대 골잡이들이 모두 뭉쳤다.A3챔피언스컵 득점왕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천수(울산)와, 조재진(이상 25·시미즈) 최성국(23·울산) 정조국(22) 박주영(21·이상 서울)이 모두 발탁됐다. 미드필드의 중심축은 최근 터키리그에서 K-리그로 복귀한 이을용(31·서울)과 K-리그 최고 인기스타인 ‘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 여기에 김두현(성남) 김정우(이상 24·나고야) 백지훈(21·수원)이 선배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중앙수비수에는 김상식과 김영철(이상 30·성남) 오범석(22·포항) 김진규(21·이와타)가, 측면 수비수에는 송종국(27·수원) 장학영(25·성남) 조원희(23·수원)가 자리잡았다. 골키퍼는 예상대로 ‘만년 2인자’ 김용대(27·성남) ‘리틀 칸’ 김영광(23·전남)이 낙점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남일 ‘별 중 ★’

    김남일 ‘별 중 ★’

    ‘자존심 대결로 올스타전을 달군다.’ ‘진공청소기’ 김남일(29·수원)이 K-리그 최고 인기 스타로 우뚝 섰다. 김남일은 8일 자정 마감된 프로축구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 32만 8644표를 얻어 1위를 거머쥐었다. 통산 6번째 출장으로 2004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최다 득표 선수가 됐다. 지난해 부상으로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버린 셈. ‘리틀 칸’ 김영광(23·전남)과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5·울산)가 각각 32만 1432표,31만 8468표를 얻어 2,3위를 차지하며 김남일의 라이벌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A3챔피언스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트리플크라운’(우승·득점왕·MVP)을 획득한 이천수가 올스타전에서 남부팀(광주·경남·부산·울산·전남·제주·포항)으로 나서 중부팀(대구·대전·서울·성남·수원·인천·전북)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과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의 최진철(35·29만 9128표), 울산의 최성국(23·28만 3782표)이 뒤를 이어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최다득표 선수였던 ‘천재’ 박주영(21·서울)은 26만 8083표로 7위에 그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부와 남부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차범근(53) 수원 감독과 허정무(51) 전남 감독의 사령탑 대결도 볼거리다. 차 감독은 팬 투표에서 23만 108표, 허 감독은 15만 4197표를 받았다. 지난해 대결에서는 허 감독이 이끄는 남부팀이 3-2로 이겼다. 특히 북한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안영학(28·부산)이 올스타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 베테랑 수문장 김병지(36·서울)는 감독 추천으로 중부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올스타전이 없었던 1996년을 제외하고 무려 11회(95∼2006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록을 이뤘다. 한편 2006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베스트 11’과 양팀 감독이 각각 추천한 선수 7명 등 모두 36명이 나와 기량을 뽐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울산 ‘A3’ 우승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울산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밀레니엄 특급’을 타고 극적으로 한·중·일 프로축구 클럽 정상에 우뚝 섰다. 울산은 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3챔피언스컵 3차전에서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골), 레안드롱, 최성국의 릴레이포를 앞세워 중국 C리그 챔프 다롄 스더를 4-0으로 가볍게 눌렀다.2승1패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지난해 일본 컵대회 1위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1승1무1패)를 2-0으로 꺾은 J리그 챔프 감바 오사카(2승1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우승컵과 함께 상금 40만달러를 챙겼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천수는 대회 6득점으로 득점왕과 MVP까지 휩쓸었다.6골은 지난해 수원의 나드손이 작성한 것과 타이인 대회 최다골. 올해로 4회째를 맞은 A3대회에서 한국은 성남(2004), 수원(2005)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K-리그가 동아시아 프로리그 중 으뜸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이천수는 연합뉴스와의 현지 인터뷰에서 “요즘 골 감각이 너무 좋다.(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에서도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면서 “지금은 몸 상태나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어떤 선수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수비가 순간적으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가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울산은 경고 누적 등으로 주전 3명이 빠진 다롄을 압도했다. 전반에만 슈팅 수가 15-2로 차이가 났다. 하지만 다롄 수문장 첸 동의 선방으로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갈증 해소는 ‘베어벡호’ 전사들이 앞장섰다. 특히 이천수와 최성국의 호흡이 경기 내내 돋보였다. 전반 33분 최성국의 칼날 같은 어시스트를 받은 이천수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물꼬를 텄다. 이종민(23)은 41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레안드롱의 헤딩골을 도왔다. 후반 2분에는 최성국이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천수는 26분 최성국의 헤딩 슈팅이 첸 동에 맞고 나오자 발리 슈팅을 날려 다롄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3챔피언스컵2006] 이천수 해트트릭 폭발 울산, A3 ‘우승 예감’

    한국 축구대표팀 주포 전쟁에 불이 붙었다. 지난달 아시안컵 예선을 위한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연일 골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것. 정조국(24·FC서울)이 포항과의 FA컵 16강전과 일본 FC도쿄와의 친선경기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하우젠컵대회 득점왕(8골)에 올랐던 최성국(23·울산)도 A3챔피언스컵에서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24·나고야)는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5·울산)가 가장 돋보이는 무력 시위를 펼쳤다. 이천수는 지난 2일 한·중·일 프로축구클럽 챔피언을 가리는 A3 대회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의 1차전에서 왼발에 통증을 느꼈다. 몸살 감기로 5일 감바 오사카전엔 후반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해트트릭 작성은 후반 45분으로도 충분했다.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오사카와의 대회 2차전에서 3골을 터뜨려 팀의 6-0 대승을 이끈 것. 이천수는 1차전 1골에 이어 대회 2∼4호골을 한꺼번에 낚아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울산의 A3 우승 불씨를 살려 기쁨은 두 배.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은 J리그 컵대회 우승팀 지바와의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이천수는 특히 베어벡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페널티킥을 실패해 체면을 구겼으나 해트트릭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특히 울산은 지바가 중국 C리그 챔피언 다롄 스더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덕에,8일 다롄을 꺾고 오사카가 지바에 이기거나 비기면 1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울산은 김영삼(24)의 중거리포와 레안드롱(23)의 헤딩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이천수가 가세했다. 이천수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 왼발로 오사카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레안드롱이 37분 골을 보태자 이천수는 이에 질세라 2분 뒤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베어벡 감독님 봤죠” 최성국 득점왕 ‘골인’

    ‘베어벡 감독님, 봤죠?’ 이미 FC서울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29일 열린 K-리그 하우젠컵대회 마지막 13라운드 7경기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득점왕 경쟁이었다. 앞서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3·울산)과 ‘삼바’ 뽀뽀(28·부산)가 나란히 7골을 기록하며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 조 본프레레 감독 시절이던 2005년 1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일까. 최성국이 펄펄 날았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4골)를 가동하며 득점왕(8골)으로 우뚝 섰다. 최성국은 이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전반 종료 직전 팀 동료 김영삼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르자 성남 수비수 1명을 살짝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갈랐다. 울산은 성남과 2-2로 비겼다. 뽀뽀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도움에 그쳤다. 핌 베어벡 감독은 지난 28일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을 대비한 예비명단을 발표하며 “기술도 있으면서 축구에 대한 지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명보 코치도 “영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피드 못지않게 순간 재치와 발 재간이 빼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최성국으로서는 이번이 대표팀 붙박이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최성국은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많이 들어온 만큼 열심히 뛰어서 아시안컵 예선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두현(성남) 이종민(울산) 신영록(수원) 등도 이날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을 자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사활을 건 전력보강 부활은 어느 구단이

    ‘사활을 건 전력 보강 전쟁’ 컵 대회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들이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구단은 역시 돈 많은 수원.25일 우루과이 출신 장신(191㎝) 공격수 올리베라(25)를 영입했다.05∼06시즌 우루과이 1부 후기리그 16경기에서 12골을 낚는 파괴력을 지녔다. 앞서 대전의 프렌차이즈 스타 이관우(28)를 데려오고,FC서울의 ‘젊은 피’ 백지훈(21) 영입을 추진하며 기존 김남일(29), 송종국(27)과 함께 최강 미드필더진 구축을 꾀하고 있다.수원은 그러나, 브라질 출신 이따마르(26)를 성남으로 방출했다. 라이벌 서울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김은중(27), 정조국(22), 박주영(21) 등 토종 스트라이커로 공격진을 꾸렸으나, 성남에서 뛰던 브라질 특급 두두(26)를 이날 데려와 공격력을 배가했다. 두두는 K-리그 68경기에서 21골(14도움)을 뽑았다. 또 ‘투르크 전사’ 이을용(31)을 복귀시키며 미드필드 누수도 막았다. 앞서 인천은 외국인 선수를 대폭 갈아치웠다. 세르비아 대표팀 미드필더 드라간(30)과 마케도니아 대표팀 공격수 바조(22) 등을 영입한 것. 반면 셀미르(27)를 전남으로 보냈다.전남은 수원으로부터 2001년 K-리그 득점왕 카르도소 산드로(26)를 1년 동안 임대하는 한편, 루마니아 출신 아드리안 네아가(27)를 성남으로 이적시켰다. 선수 영입이 만사는 아니다. 부산은 25일 그동안 공석이던 사령탑에 스위스대표팀 수비수 출신 앤디 에글리(46)를 앉혔다.독일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알렉산더 프라이를 발굴, 스위스 최고 골잡이로 키운 주인공. 그동안 팀을 이끈 김판곤 감독 대행은 후기리그엔 수석코치로 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토니 vs 앙리

    ‘프리미어리그냐, 세리에A냐.’ 프랑스-이탈리아의 결승전은 ‘빅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 티에리 앙리(29·아스널)와 세리에A 득점왕 루카 토니(29·AC피오렌티나)의 리그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집약된다. 지난 시즌 27골을 폭발시키며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프랑스의 앙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팀 내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렸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5골)에 이어 득점 2위. 특히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서는 결승행을 확정짓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그동안 앙리는 소속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데 반해 국가대표로서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4년전 한·일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고,2년 뒤 열린 유로2004에서도 8강전에서 그리스에 패해 고개를 떨궜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에서는 국가대표로서 명예회복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진수를 한껏 과시한다는 각오다. 이에 견줘 토니는 오랜 기간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인물.‘대기만성형’인 그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31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득점기계’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큰 키(194㎝)에도 뛰어난 볼컨트롤과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겸비해 세리에A와 대표팀에서 최고의 킬러로 자리잡았다.2004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후 23차례의 A매치에 나서 9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5경기에서 2골을 빼내 팀 내 2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이탈리아는 토니로 인해 공수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그동안 이탈리아는 ‘빗장수비’를 자랑했지만 공격력에서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수비 못지않은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결승까지 진출한 데는 토니의 몫이 컸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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