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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풍년 수원 마지막에 웃었다

    골 풍년 수원 마지막에 웃었다

    프로축구 수원이 시즌 내내 주인이 바뀌었던 K-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은 9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26라운드에서 백지훈과 홍순학, 배기종의 연속 골을 앞세워 라돈치치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은 인천을 3-1로 따돌렸다. 이로써 수원은 이날 김치우와 데얀의 연속 골로 포항을 2-1로 제압한 FC서울에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지키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수원(17승3무6패)이나 서울(15승9무2패)이나 승점 54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수원(+22)이 서울(+19)에 앞섰다. 서울로선 수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서울은 플레이오프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성남은 대구를 1-0으로 제압하고 3위를 확정,23일 전북과 6강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챔프 결정전에 오르려면 3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두 다툼 못지 않게 6강 플레이오프 티켓 다툼으로 관심을 모은 6위는 경남을 3-1로 누른 전북이 차지했다. 인천으로선 운이 따르지 않은 한판이었다. 전반 9분 안재준이 골문 중앙에서 머리에 맞힌 공이 왼쪽 골모서리를 맞고 옆줄로 나가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전반 25분에는 수원 배기종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감각적으로 밀어준 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백지훈이 그대로 뛰어들며 슛한 공이 그물을 흔들었다. 인천은 여러 차례 기회를 무산시킨 반면, 후반 20분 수원 홍순학이 상대 선수가 페널티지역 앞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가로채 터닝슛한 것이 그물을 갈라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역대 전적에서 9승4무1패로 절대적 우세를 보인 수원은 2분도 안 돼 서동현이 힐킥으로 밀어준 공을 배기종이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교체 투입된 강수일이 페널티킥을 얻어 라돈치치가 성공시켰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고 6강행 희망도 날아간 뒤였다. 득점왕은 15골을 뽑은 두두(성남)에게 돌아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08~09여자프로농구] 강아정 20점 벼락슛

    강아정(19·국민은행)이 처음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여름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 당시 동주여상 3학년이던 강아정은 9경기 평균 24.9점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41점을 몰아쳐 클러치 슈터로서 자신의 가치를 화끈하게 뽐냈다. 이런 강아정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것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녹록지 않았다. 데뷔 시즌 평균 5.4점에 그쳐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배혜윤(신세계)에게 내줬다. 올시즌 개막을 누구보다 기다렸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대목.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신세계전. 강아정이 코트에 선 것은 불과 20분. 하지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쳤다. 국민은행의 66-63 승리. 국민은행은 3승(5패)째를 챙기며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신세계는 2승6패로 5위가 됐다. 승부의 추는 3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국민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은행은 김수연(14점)의 미들슛과 변연하(13점 7어시스트)의 레이업으로 3쿼터 종료 2분5초를 남기고 43-32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국민은행은 4쿼터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신세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2008] 상승세 서울, 성남도 꺾을까

    한해 농사의 성패가 이번 주말 갈릴지 모른다. ‘수도권 빅3’의 선두 다툼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윤곽마저 드러나지 않은 프로축구 K-리그가 주말 23라운드에서 가닥을 잡을지 주목된다.1위 성남-3위 서울,2위 수원-5위 포항의 혈전이 26일 펼쳐진다. 성남은 수원(이상 승점 47)에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승점 2가 뒤진 서울과의 대결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역대전적에서 36승37무22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세 차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서울이 컵대회 포함,15경기 무패(11승4무)를 달리고 있는 데다 정규리그만 따져도 17경기 무패(9승8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모따가 경고 2회 퇴장으로 결장하지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동국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기성용과 김치우, 이청용과 김진규 등 주전들이 대거 돌아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1위의 덜미 잡아채기를 벼르고 있다. 22경기 15골로 득점 1위를 달리는 두두(성남)와 13골로 뒤를 쫓는 데얀(서울)의 득점왕 경쟁이 가장 큰 볼거리. 가을에는 만만찮은 전력으로 돌변하는, 포항 원정경기를 떠나는 수원은 지난해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결정타를 얻어맞았던 상처를 씻어내야 한다. 포항이 정규리그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고 있고, 특히 수원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5경기 무패(2승3무)를 기록하고 있어 원정 발길이 무겁다.6강 플레이오프 막차 승선을 노리는 6위 인천(승점 29)과 7위 전북(승점 28)은 전날 맞붙어 티켓 싸움을 벌인다. 인천으로선 최근 7경기 무승(4무3패)의 부진을, 전북 또한 2연패의 하향세를 바꿔야 한다.8위 제주(승점 27) 역시 꼴찌 광주를 제물로 6강행 희망을 지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웨인 루니, 2007년 호날두 뛰어 넘을까?

    웨인 루니, 2007년 호날두 뛰어 넘을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제는 단연 웨인 루니(23)다. 지난 2년 간 동갑내기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그늘에 가려있던 루니는 2008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4년 여름, 2,700만 파운드(약 540억원)라는 거액에 에버턴의 푸른색 유니폼에서 맨유의 붉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루니는 1년 먼저 팀에 입단한 선배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새 시대를 열어갈 미래로 점쳐졌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할수록 2~3배 이상 무서운 성장을 거듭하던 호날두와 달리 루니의 성장은 생각보다 더뎠다. 물론 루니는 맨유 입단 이후 매년 20골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함께 뛰기 시작한 2004/05시즌 17골을 시작으로 19-23-18골로 매 시즌 기복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꾸준함이란 면에선 루니가 호날두를 앞섰다는 얘기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 시즌 무려 42골을 폭발시키며 루니가 두 시즌에 걸쳐 득점한 기록보다 많은 골을 집어넣었다. 자연스레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맨유의 새로운 에이스 호날두에게 쏠렸고 루니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호날두에 비해 루니의 성장이 더뎠던 가장 큰 이유는, 맨유의 전술이 ‘호날두의.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최전방에 위치한 루니는 득점보단 호날두의 장점을 살리는 조력자의 역할에 보다 충실했다. 이러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호날두 편애는 ‘윙어 출신의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선수를 발굴해 냈지만 ‘잉글랜드의 축구신동’이라 불리던 루니의 성장세를 가로 막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 ‘거침없는 질주’, 우리 루니가 달라졌어요 마치 SBS-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는 듯 하다. 확실히 올 시즌 루니는 달라졌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축구팬들이 ‘제1편, 호날두가 달라졌어요’를 시청했다면 이젠, ‘제2편’ 루니가 달라졌어요‘를 시청할 차례가 온 듯 하다. 개막 이후 A매치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에 출전한 루니는 9골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볼튼 원더러스전 마수걸이 득점 이후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기록상으로 경기당 0.7골의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호날두와 직접적인 비교를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이제 겨우 시즌 초반일 뿐이며 한 해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호날두의 득점력(경기당 0.86골)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또한 루니의 지금 활약은 지난 시즌에도 있어왔다. 경기 내적인 변화가 있을 뿐 결과적인 측면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아직까지 크게 월등하다고 평할 수 없는 상태다. 한 때 호날두의 활약도 루니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루니의 법칙’(루니가 선발로 출전할 경기는 패하지 않는다.)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호날두의 득점력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루니다. 단 한 가지 루니와 호날두의 차이는 슬럼프의 유무였다. 호날두가 지난 2년 간 특별한 슬럼프 없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한 반면, 루니는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오질 못했다. 때문에 올 시즌 잘나가는 루니가 맨유의 새로운 ‘득점기계’로 거듭나기 위해선 그 동안 자신의 발목을 붙잡아 온 슬럼프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꾸준함은 루니가 호날두를 앞선다.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득점의 기복은 호날두 보다 루니가 더 심했다. 루니의 새로운 진화는 맨유는 물론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도 기쁜 소식이다. 루니가 이번 시즌 호날두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호날두에게 더 이상 집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느낌은 좋다. 외적 변화만이 아닌 내적인 변화도 눈에 띄기 때문이다. 올시즌 축구팬들에겐 2008년産 루니의 무한 질주가 2007/08시즌을 호령했던 호날두의 아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허정무호 해결사 이근호 대구 PO행도 해결할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 통쾌한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다. 그 얼굴들이, 그 태극전사의 거친 숨소리들이 고스란히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 위로 옮겨진다. 이번에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냉혹한 승부다. 특히 나란히 9,10위에 올라 벼랑끝에 몰려 있는 대구와 제주의 대결이 흥미롭다. 허정무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잡은 ‘태양의 아들’ 이근호(23·대구)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토종 골잡이 중 가장 많은 11골을 터뜨려 득점 1위 두두(28·성남·15골)에 4골 차로 뒤져 있다. 하지만 이근호는 A매치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데다 최근 K-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씩 치를 때마다 쑥쑥 진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막판 대역전 득점왕 등극을 노린다. 여기에 소속팀의 PO 진출을 위해서도 이근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대구는 현재 승점 25점으로서 6위에 턱걸이된 인천에 승점 4점 차로 뒤져 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할 상황. 절박하기로는 제주 역시 마찬가지. 이날 패할 경우,PO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하며 다음달 열리는 가을 잔치의 담너머 구경꾼으로 전락하게 된다. 또한 비록 UAE전에서 실점을 허용하는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지만 대표팀 포백의 한 축을 떠맡은 조용형(25)이 소속팀 제주의 PO탈락을 저지해야 한다. 부평고 후배 이근호의 매서운 발끝을 어떻게 막아 내느냐가 변수다. 이밖에 첫 태극마크를 달고서 국내 최고 프리킥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27·전남)의 UAE전 득점을 어시스트했던 김형범(24·전북)이 K-리그로 돌아와 적으로 곽태휘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범의 창과 곽태휘의 방패 대결의 흥미진진함에다 7위 전북,11위 전남의 6강 PO 진입 발버둥이 어우러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2008] 서울 골·골·골 “차붐 비켜”

    프로축구 FC서울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전남에 3-0 완승을 거두고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모든 상황이 일주일 전과 똑같았다. 전날 선두 성남은 ‘천적’ 포항에 1-2로 역전패했고 2위 수원은 전북에 ‘황당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2-5 참패를 당해 2주째 승점 41에 묶여 있었다. 승점 3이 뒤져 3위였던 서울로선 전남에 2점차 승리를 거두기만 해도 골득실로 수원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맞았는데 이날 이를 십분 살렸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이청용 대신 이을용을 왼쪽 날개로 기용한 서울은 이을용-정조국-데얀이 잔 패스로 상대 날개를 파고들었고 정조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조국은 전반 17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머리로 떨군 뒤 튀어나온 상대 골키퍼 염동균의 오른쪽 빈틈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에는 기성용의 슛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데얀이 강슛으로 연결, 또다시 염동균의 오른쪽을 헤집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데얀은 13호골로 선두 두두(성남·14골)에 한 골차로 따라붙어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렬은 34분, 데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뽑아냈다. 13경기 무패(10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은 11승8무1패, 승점 41로 성남, 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 +17이 되면서 성남(+22)에 뒤졌지만 수원(+15)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이날 제주와의 원정경기 전반 29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가로챈 이진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을 터뜨려 1-0으로 이기면서 10승7무3패(승점 37)로 선두권 세 팀에 승점 ‘4’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K-리그 선두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김정남 울산 감독은 이날 승리로 먼저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은 김호 대전 감독(203승)을 제치고 204승을 기록, 최다승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또 대구는 광주를 4-1로 일축하고 8승1무11패(승점 25)로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9위를 차지했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전날 부산전에서 한 골을 뽑아낸 라돈치치(인천)와 11호골로 공동3위를 형성하며 득점왕 도전장을 냈다.6위 인천(승점 28)부터 10위 제주(승점 24)까지 승점차는 불과 ‘4’로 좁혀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천재 발끝, 또 佛 흔들까

    데뷔전 단 한 경기로 프랑스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놓으며 ‘모나코의 별’로 떠오른 박주영(23·AS모나코)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의 ‘톱3’를 다투는 강팀들과 잇따라 맞붙게 돼 시험의 난이도는 제법 높다. 하지만 박주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애써 뒤로 미룬 채 긴가민가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돌려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게다가 다음 경기는 프랑스 전역에 생중계된다. AS모나코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리그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시즌 6라운드를 치른다. 그리고 숨돌릴 새도 없이 24일 밤 12시 파리 생제르망(PSG)과 리그컵 32강전에서 맞붙는다. 마르세유는 지난 17일 08∼09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2강전 조별 예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에 선제골을 뽑고 공격을 주도했을 정도로 폭발력이 강한 팀. 물론 이날 아쉽게 1-2로 역전패당하긴 했지만 리그 다섯 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친 전형적인 공격력의 팀이다.바카리 코네(27·3골)와 마마두 니앙(29·2골), 엘리오 그랑댕(21·2골) 등 최전방 공격라인 외에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세도 화끈하기만 하다. 게다가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 최고로 꼽히는 극성스러운 6만명 홈팬들의 텃세를 등에 업고 있어 홈에서는 어지간하면 지지 않는다.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AS모나코는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맞불을 놓으며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는 각오다. 이틀 뒤 만나는 PSG는 마르세유와 달리 전형적인 수비의 팀이다. 시즌 다섯 경기에서 고작 4득점에 그쳤지만 실점 역시 2점에 불과해 3승을 챙기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클로드 마켈렐레(35), 루도빅 지울리(32), 제롬 로탱(29) 등 전·현직 프랑스 대표들의 수비라인과 골키퍼 미카엘 랑드로(29)가 지키는 골문은 철옹성에 가깝다. 그렇다고 공격진이 약한 것은 아니다. 새로 영입한,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마테야 케즈만(29)은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무서운 킬러본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강팀들을 상대하게 될 박주영으로서는 1골1도움을 올린 데뷔전처럼 득점포까지 터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설령 골이 없더라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박주영의 프랑스 리그 경기는 KBSN스포츠에서 모두 위성 생중계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배구 드림팀 “우승컵 문제없어”

    ‘월드리그 득점왕´ 문성민(22·프리드리히샤펜)이 독일에서 돌아왔다. 박철우(23·현대캐피탈)가 KOVO컵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했고, 김요한(23·LIG손해보험)의 기량이 눈에 띄게 부쩍 늘었다. 이들이 땅바닥에 떨어진 한국 배구의 명예회복을 위해 뭉쳤다. 화려한 공격 라인을 갖춘 남자대표팀은 ‘드림팀’으로 손색이 없다. 신치용 감독을 사령탑으로 하는 남자대표팀이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8일 태국으로 떠난다.20∼26일 7일 동안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 하지만 아시아 최강을 자칭하는 일본은 물론, 개최국인 태국과 복병 이란 등이 있어 그리 녹록하지만 않다. 지난 6월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대표팀을 맡은 신 감독은 ‘배구의 히딩크’라는 별칭처럼 취임 일성으로 ‘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2012 런던올림픽 4강’이라는 다소 버거워 보이는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이 목표를 향한 세부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일단 발빠르고 타점 높은 문성민을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진행했고, 김요한에게는 수비 훈련을 더욱 많이 요구했다. 여기에 힘과 기술, 스피드를 겸비한 박철우를 라이트에 세우면 환상적인 좌우 공격라인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세터 최태웅(32)의 노련미가 더해져 공격진의 화력을 배가시킬 수 있게 된다. 비록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도 올라가지 못한 팀이었지만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가 허황되지마는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특히 이 최강 공격진은 이제 고작 이십대 초반이라 향후 7∼8년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한국 배구의 르네상스를 일궈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MBC ESPN에서 중계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선발 박지성, 안정적이나 ‘한방’이 부족하다

    선발 박지성, 안정적이나 ‘한방’이 부족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했다. 18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는 박지성과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원정팀 비야레알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그러나 두 차례 패널티 찬스 무산과 마무리 부족을 드러내며 끝내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호날두 역시 마찬가지였다. 후반 막판 맨유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 데는 성공했으나 맨유의 골 갈증을 해소 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 박지성 출전, 안정적이나 한방이 부족하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공수 양면에서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공격수임에도 수준급 수비능력을 갖춘 박지성의 존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에서 맨유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이번에도 박지성은 전체적으로 맨유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물론 맨유 수비진의 활약이 뛰어났던 점도 있지만 박지성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은 수비진들의 부담을 떨어줬고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가는데 큰 힘이 됐다. 그러나 박지성은 본업인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치러진 경기였던 만큼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하는 경기였고 그러기 위해선 득점이 필요했다. 박지성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비야레알 수비진을 흔드는데 성공했으나 결정적 순간에서 한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 ‘주포’ 호날두의 복귀…맨유 공격력 살아날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62분 박지성을 빼고 이번 경기의 두 번째 히든 카드인 호날두를 투입했다. 지난 시즌 무려 42골을 폭발시키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더블 득점왕을 차지했던 그였기에 퍼거슨은 내심 호날두의 한 방을 기대했다. 그러나 오랜 부상 때문에 경기 감각이 예전만 못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경기에 활력은 불어 넣었으나 끝내 최종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복귀는 향우 맨유 공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호날두 없는 맨유는 웨인 루니-카를로스 테베즈 투톱이 이끌어 나갔으나 경기당 0점대 공격력을 선보이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게다가 지난 주말에는 그토록 원하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하며 리버풀전을 치렀으나 득점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시즌 개막이래 리그와 대외컵을 통틀어 맨유는 총 6경기를 소화했다. 이 중 무득점 경기는 이번 비야레알전을 포함해 두 경기며 2실점을 기록한 경기도 두 번이나 된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했던 팀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무기력한 모습이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박지성과 호날두의 복귀를 바래 온 맨유다. 비록 두 선수 모두 아직 예전의 경기 감각을 100% 회복하지 못한 까닭에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지만 시즌 초반 공수 모두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다가올 첼시 원정경기는 맨유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과연, 돌아온 박지성과 호날두가 위기에 빠진 맨유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길거리 영웅’ 출신 LG 새내기 기승호

    [스포츠 라운지] ‘길거리 영웅’ 출신 LG 새내기 기승호

    8년 전 소년은 부천 길거리농구판을 휩쓸었다. 또래보다 한 뼘은 큰 188㎝에 슛도 정확했던 터라 거리에선 적수가 없었다. 소년의 인생이 바뀐 것도 그때였다. 여느 때처럼 거리에서 공을 튕기며 놀던 소년에게 소문을 듣고 찾아온 덕산중 박승훈 코치가 ‘길거리캐스팅’을 제안했고, 소년은 운명처럼 ‘제도권’에 진입했다. 초등학교 4년 동안 축구선수를 했지만,“똘똘한 외아들이 공부를 했으면” 했기에 그만두게 했던 부모는 이번에도 반대했다. 하지만 소년은 “안 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다.”고 버텼고, 결국 부모는 두 손을 들었다. 또래보다 6년가량 ‘늦은 진도’를 따라가려고 유급도 생각했지만 창단팀 안양고에 스카우트됐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자 실력이 쑥쑥 늘었고, 류광식(동부)과 함께 고 3때 회장기 준우승과 종별선수권 우승을 일궈냈다. 그래도 톱클래스는 아니었기에 대학농구 중·하위권이던 동국대에 입학했다. ●외곽슛·돌파·포스트플레이까지 전천후 1학년 땐 선수가 없어 주전으로 뛰었지만,2학년 때 최희암(현 전자랜드) 감독이 오면서 벤치로 밀렸다.3학년 때 이충희 감독,4학년 때 이호근(현 삼성생명) 감독으로 바뀌어 혼란스러울 법도 했지만, 외려 다른 색깔의 지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성큼성큼 자랐다. 그리고 4학년 때 대학무대를 발칵 뒤집었다. 창단 이래 처음 농구대잔치 결승에 오른 것. 동기생인 정재홍(오리온스), 천대현(모비스), 오기석(전자랜드)도 잘했지만, 득점왕에 오르며 에이스 역할을 한 그는 프로 스카우트들의 안테나에 포착됐다. 1월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번으로 LG에 뽑힌 신인포워드 기승호(23·194㎝)가 바로 그다. 드래프트 동기 중 ‘빅4’인 하승진(KCC), 김민수(SK), 윤호영(동부), 강병현(전자랜드)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올시즌 강을준 감독의 부임과 함께 혁신을 꿈꾸는 LG의 비밀병기로 꼽힌다. 3일 필리핀 알라스카와의 연습경기에선 4쿼터에 16점을 비롯,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려 잠재력을 드러냈다.3점슛은 물론 탁월한 운동능력으로 페니트레이션과 포스트업까지 가능한 그는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약해 고전했던 LG의 새로운 공격옵션임에 분명하다. 물론 아직은 가다듬는 단계다.‘늦깎이’인 탓에 슛폼이 엉성한 것 같다고 찔러봤다.“꽈배기 같다고 해요. 고교 때 남들처럼 머리 위에서 3점슛을 던지니까 힘에 부쳐서 림까지 안 갔어요. 그래서 타점을 내렸죠. 이후 (타점을) 다시 올렸는데 어정쩡한가 봐요. 밸런스도 불안정하고….” 드리블도 좀 아쉽다고 자극해 봤다. “가드 출신인 오성식 코치님이 야간에 1대1 교습을 해주셨어요. 픽앤드롤도 능숙하지 못하지만… 많이 보고 배우려고요.” 단점을 잘 알고 있었고, 쓴소리에도 찡그리는 법이 없었다. 선수생활 8년 만에 급성장해 프로까지 온 원동력일 터. ●“‘드래프트 빅4´에 결코 밀리지 않겠다” 입단 후 ‘방장’으로 모시는 현주엽은 최고의 스승이다.“주엽이 형이 끊임없이 말해 줘요. 속공이나 패턴 때의 세밀한 움직임부터, 오픈찬스에선 배짱 있게 슛을 때리라는 격려까지…. 형의 패스나 움직임을 따라하고 싶죠.(조)상현이 형의 슛스텝,(박)규현이 형의 디펜스 손놀림도 배우고 싶고….” 농구에 관한 한 지독한 욕심쟁이 같았다. 올시즌 각오를 물었더니 “팀에 보탬이…”란 식의 교과서 답이 돌아오기에 되물었다.‘빅4’를 이기고 싶진 않냐고.“워낙 쟁쟁한 친구들이잖아요. 신인왕 이런 건 말하고 싶지 않아요. 다만 그 친구들에게 떨어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농구를 시작한 순간 그는 또래에서도 뒤쪽 어디쯤에 있었지만, 한 명씩 제치고 여기까지 왔다.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그이기에 내일이 더 궁금하다.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외언론 “박주영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해외언론 “박주영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박주영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세계적인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에서 박주영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골닷컴의 아시아 담당 에디터 존 듀어든은 “박주영에게 무엇이 있는가?”(What is it about Park Chu-Young?)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주영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프랑스 명문구단 AS 모나코에 입단한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골닷컴은 먼저 박주영을 “2005년 이래로 제대로 뛰지 못한 스트라이커이자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2골 밖에 뽑지 못한 선수”라며 “박주영이 7번이나 우승한 AS 모나코에 3백만달라를 받고 입단한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5년 당시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였던 핌 베어벡은 나(기자)에게 막상 그(박주영)를 보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존 듀어든 기자는 또 “박주영은 2004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의 득점왕이자 MVP였고 2005년 카타르 8개국 청소년 대회에서 11골 중 9골을 터뜨린 전적이 있다.”며 “그의 통찰력은 아직도 인상적이고 IQ150에 걸맞게 충분히 똑똑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주영이 너무 노력한 나머지 그의 직관을 볼 수 없었다.”며 “한국 언론, 팬들, 그리고 모두가 박주영이 실제로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 기사를 본 덴마크 네티즌 ‘lasse’는 “위닝 일레븐 게임에서 항상 최고 선수로 판매되고 있다.”며 “실제로 존재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에 사는 ’steve’ 역시 “나도 게임에서 박 선수를 보았다.”며 “게임처럼 실제로도 잘한다면 모나코는 선수를 잘 영입한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골닷컴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메시의 아르헨 올림픽축구 2연패

    리오넬 메시(21·FC바르셀로나)에게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 탁월한 슛감각으로 적진을 뒤흔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지만 최근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는 16세이던 04∼05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를 통해 1부리그에서 데뷔했다. 다음 시즌까지 백업 멤버였던 메시는 당시 바르셀로나가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을 맞이했으나 주역은 아니었다. 메시가 당당히 주전을 꿰찬 06∼07시즌부터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내주며 밀려났다. 바르셀로나는 05∼0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으나 메시가 주전으로 도약한 뒤에는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메시는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놓으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며 청소년대표 시절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했다. 하지만 성인대표에서는 그렇지 못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쾌속 진격을 하다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독일에 막혔다.2007년 남미 축구 제전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하며 눈물을 뿌렸다.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메시로서는 무엇보다 정상이 아쉬웠을 게다. 그래서 소속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감행해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2골에 그쳤지만 그의 활약은 그 이상의 것이었다. 상대 수비수가 쉴 틈 없이 공세를 퍼붓는 그를 막으려고 전전긍긍하는 순간 다른 선수에게 득점 기회가 수도 없이 열렸던 것.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3분 메시가 중앙선 부근에서 앞으로 찔러준 공을 앙헬 디 마리아가 20m가량 몰고가 상대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르헨티나에 올림픽 2연패와 나이지리아에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패했던 것을 12년 만에 설욕한 기쁨을 안긴 메시는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나는 금메달을 가슴에 품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시즌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아르헨·나이지리아 23일 축구 결승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나올 때마다 호사가들은 일단 디에고 마라도나의 후계자라고 갖다 붙인다. 하비에르 사비올라(27·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21·FC바르셀로나) 등이 그렇다. 가장 최근에는 세르히오 아게로(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172㎝·74㎏의 체격에 폭발적인 드리블로 전방을 휘젓는 그는 지난 2003년 아르헨티나 1부 인디펜디엔테에 입단, 같은 해 7월 만 15세 35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 청소년대표 시절 한 살 터울 선배인 메시의 그늘에 가렸지만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 세계 축구팬에게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아르헨티나에 대회 2연패이자 통산 6회 우승컵을 안겼고,6골을 터뜨려 득점왕은 물론 최우수선수까지 휩쓸었다. 앞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지오바니 시우바(1983년·브라질), 사비올라(2001년)와 메시(2005년)밖에 없었다. 상승세는 07∼08시즌에도 이어졌다. 아틀레티코의 주포 페르난도 토레스가 잉글랜드 리버풀로 이적하며 아게로에게 더 큰 기회가 생겼던 것. 아게로는 단숨에 19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위, 리그 득점 4위에 올라 아틀레티코를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리그 4위로 이끌었다. 아게로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훨훨 타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가 2골을 뽑아내는 사이 득점포가 침묵했으나 지난 19일 브라질과 자존심을 걸고 치른 준결승전에서 2골을 뽑아내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3-0 완승에 앞장섰던 것. 아게로는 이제 23일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와 12년 전 패배의 설욕이다. 아르헨티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을 허용,2-3으로 무너져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 경기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지난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 나왔던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메시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내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었다. 나이지라아로서는 청소년 대회 패배를 3년 만에 앙갚음할 기회인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적 논란’ 호날두 잔류 선언

    세계 축구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호날두 이적 논란’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로 정리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는 7일 포르투갈 일간지 푸블리코와 가진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과 의논했고 서로를 위해 팀에 남는 것이 최선의 결론이라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맨유를 위해 뛸 것”이라고 잔류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최소한 1년은 맨유에 더 머무를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해 08∼09시즌 이후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 L) 정규리그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골든부츠(유럽5대리그 최고득점상)까지 휩쓴 호날두를 다시 보유하게 된 맨유로서는 분쟁의 불길은 잡았지만 논란의 불씨는 남겨둔 셈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자랜드,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 행운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임일영특파원| ‘로또복권’으로 통하는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자랜드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행운을 누렸다.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전자랜드는 19일(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포워드 리카르도 파월(25·196.8㎝)을 지명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해에도 1순위로 테런스 섀넌(SK·196.9㎝)을 뽑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출신인 파월은 06∼07시즌 호주 프로농구에서 평균 28.3점을 기록,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해 미프로농구(NBA)의 공식 하부리그인 D-리그 드래프트에서 다코타 위저즈에 전체 2순위로 뽑혀 득점 공동 2위까지 올랐던 실력파. 외곽슛은 기복이 있지만 돌파력은 물론 경기당 평균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같이 하는 농구’에도 익숙하다. 파월은 “1순위로 뽑혀 행복하다. 스몰포워드가 가장 편하지만 팀이 원한다면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모비스는 포워드 브라이언트 던스턴(22·198.6㎝)을 뽑았다. 포드햄대 출신의 던스턴은 올 NBA 서머리그에서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파월과 함께 트라이아웃 기간 내내 각 구단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3∼6순위에선 오리온스가 가넷 톰슨(205㎝)을,KTF가 스티브 토머스(202.8㎝)를,LG는 아이반 존슨(200.3㎝)을,SK는 섀넌을 지명했다.argus@seoul.co.kr
  • [유로 2008] 공격축구 화려한 부활… 히딩크 매직 재발견

    ‘러시아와 터키의 부상과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추락’ 유로2008의 팀별 명암을 정리한다면 이 정도가 아닐까.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이번 대회 두드러진 특징을 3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공격축구가 득세한 점이다. 유로2004 우승국 그리스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챔피언에 오른 것과 달리, 스페인은 6경기 12골을 집어넣는 화려한 공격축구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리스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 것도 이런 흐름을 방증한다. 둘째, 윙백과 미드필더들이 수시로 자리를 바꾸면서 언제, 어느 공간에서든 공격이 시작되는 점이다. 미드필더진 숫자가 늘어남으로써 중원에서의 격돌도 한층 첨예해졌다. 많은 팀이 4-5-1 포메이션으로 중원 숫자를 늘려놓고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에 임해 다양한 옵션 창출을 모색했다. 셋째, 중원에서의 두터운 주도권 다툼은 후반 막판 상대가 체력과 집중력이 소진된 틈을 타 빠른 역습에 의해 승부를 결정짓는 양상을 보였다. 일례로 러시아 팀은 평균 시속 6.5㎞의 빠른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최고의 스타는 역시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4)와 다비드 비야(27). 토레스는 예선 12경기 가운데 7경기 2골밖에 넣지 못했고 본선에서도 활약이 미미했지만 독일과의 결승에서 비야의 공백을 메우며 결승골을 터뜨려 최우수 선수인 ‘캐스트롤 플레이어 오브 토너먼트’로 뽑혔다. 예선 11경기를 뛰며 7골을 넣었던 비야는 러시아전 해트트릭을 포함, 모두 4골로 골든슈(득점왕)를 신었다. 옛소련 해체 이후 4강에 첫 진출한 러시아의 안드레이 아르샤빈(27)과 로만 파블류첸코(27) 역시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세계적인 스타 티에리 앙리를 비롯, 프랑스 수비를 이끌어온 튀랑 등은 쓸쓸히 짐을 쌌다. 독일 주장인 미하엘 발라크는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물러 ‘준우승 단골’이란 달갑잖은 별칭을 벗어던지지 못했다. 주가가 재발견된 사령탑으로는 거스 히딩크 러시아 감독과 루이스 아라고네스(70) 스페인 감독을 들 수 있다.44년 무관 설움을 씻어준 아라고네스 감독은 최고령 우승 사령탑이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요아힘 뢰브(48) 독일 감독도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조역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무적함대, 전차군단 세우고 한 풀까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을 뜨겁게 달궈 놓았던 ‘튀르크전사´와 ‘히딩크의 아이들´은 전장에서 떠났다. 앙리 들로네컵의 주인은 30일(한국시간) 새벽 3시45분 스페인과 독일의 마지막 전투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대회를 앞두고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래드브록스 등은 독일의 우승확률을 가장 높게 점쳤다. 두 번째 우승 후보로 꼽은 것이 스페인. 결국 ‘선수´들끼리 제대로 붙는 셈이다. 유로96 우승 이후 1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은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 최다 우승(3회) 및 최다 결승 진출국(6회)이다.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완패할 때만 해도 결승은 언감생심. 하지만 유독 메이저대회, 특히 토너먼트에서 높은 승률을 뽐내는 독일의 저력은 또다시 되풀이됐다. 포르투갈(8강)과 터키(4강)전 모두 공점유율과 (유효)슛팅 숫자 등에서 뒤졌지만, 승리는 독일의 몫. 두 경기에서 날린 유효 슛팅 8개 가운데 6개가 득점으로 연결된 데서 알 수 있듯 가공할 골 결정력을 지녔다. 처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미하엘 발라크(2골)를 축으로 왼쪽엔 루카스 포돌스키(3골 2도움), 오른쪽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골 2도움), 최전방에 미로슬라프 클로제(2골 2도움)가 스페인 문전을 두드릴 전망. 명성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메이저대회 성적 탓에 ‘무적함대’ 대신 ‘무관의 제왕’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던 스페인은 우승에 굶주려 있다.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던 유로64의 영광을 44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축구의 힘은 패싱 게임에 있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원터치 패스가 물 흐르듯 연결돼 득점까지 이어진다. 다비드 비야(4골)가 부상 탓에 결승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1골)가 건재하고 전혀 손색 없는 대체전력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다니엘 구이사(2골)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역대 A매치에서는 독일이 8승6무5패로 우세.2000년 이후 맞대결에선 1승1패로 호각지세다. 재미는 없지만 이길 줄 아는 독일과 실속은 못 차려 왔지만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스페인 가운데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로 2008] 스페인·러시아, 징크스 깰까

    이번에는 어떤 매직을 보여줄까. 거스 히딩크(62) 러시아 감독이 27일 새벽 3시45분(SBS-TV 생중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준결승에서 스페인을 격침하기 위해 어떤 마법을 동원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4로 참패한 아픔을 되갚는 리턴매치에서 “전혀 새로운 플레이”로 맞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24일 팀훈련을 마친 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스페인에 대해 “우리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스페인이 선취점을 얻으면 뒷문을 걸어 잠그고 역습을 꾀하는 허점”을 노리겠다고 했다.75분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은 건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까지 말을 아꼈다가 그뒤 가리지 않고 한 것과 닮아 있다. 러시아로선 공격의 핵 알렉세이 아르샤빈이 2경기 연속 골로 기세를 올리고 있고 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4골)와 이날 득점왕 승부를 내야 할 로만 파블류첸코(3골)가 갈수록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어 거함을 거꾸러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여기에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뤄 부담이 없어진 점도 끼어든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고만고만한 선수들의 역량을 엮어 체력과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감독의 카리스마에 좌우되는 대회 특성을 볼 때 매우 점치기 힘든 한 판”이라며 “러시아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다채롭고도 섬세한 공격진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페인이 6-4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선수의 노쇠화와 수비진에서 야전사령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로 건네지는 패스의 정교함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라고 정씨는 짚었다. 1950년 월드컵 4강과 1964년 대회 우승을 제외하곤 메이저대회 8강 이후 단판승부에서 낭패를 본 징크스도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감독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다. 또 히딩크의 희망과 달리, 아라고네스 감독은 토레스를 수비진까지 끌어내리는 잠그기 작전을 결코 구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씨는 강조했다. 히딩크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으로,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이후 메이저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못해 ‘매직은 4강까지’란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26일 독일-터키전 승자와 30일 결승에서 맞붙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스스로 사로잡힌 주문(자만심)에서 풀려나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느린 한국 축구 월드컵 본선은 갈 것”

    ‘걸어다니는(pedestrian) 한국축구, 하지만 본선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전력 약화에 대한 팬들의 비난과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호주 ‘폭스스포츠’의 해설자인 사이먼 힐(41)이 한국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가능성을 높게 점쳐 눈길을 끌고 있다. 힐은 25일 폭스스포츠 인터넷판에 올린 글에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10개팀의 장단점과 본선 진출 가능성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한국축구의 특징을 “노련하지만 단조롭고 창의성이 떨어진다.”고 정리했다.‘걸어다니는 플레이 스타일’이란 표현까지 썼다. 이어 “유럽리그를 경험한 박지성과 김두현, 이영표, 설기현 등 노련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성국과 같은 뛰어난 재능의 선수들도 대기하고 있다.”고 장점을 요약하고 키플레이어로는 김두현을 꼽았다. 힐은 “심각한 득점력 문제 때문에 노장 안정환을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자국 리그 득점왕인 조재진을 제외한 대목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힐은 “경기장에서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은 뛰어나다.”며 “호주가 1번 시드를 배정받아 한국과 맞붙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일본에 대해선 “나카무라 스케로 대표되는 빼어난 기술축구를 구사하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강한 수비를 만나면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북한은 “수비가 뛰어나고 홍영조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이 위협적이지만 선수와 관중 모두 국제적인 훈련이 부족하다.”며 본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호주 언론 “한국축구, 노련하지만 단조롭다”

    호주 언론 “한국축구, 노련하지만 단조롭다”

    “한국축구, 노련하지만 단조롭고 창조성이 떨어진다.” 호주 스포츠 방송 ‘폭스 스포츠’(Fox Sports)가 한국 축구대표팀을 ‘노련하지만 단조로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폭스 스포츠의 유명 축구 분석가 사이몬 힐(Simon hill)은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각국의 장단점을 분석한 기사에서 한국에 대해 “비록 현재까지는 잠잠한 모습이지만 예선전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면서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지표’가 되는 팀”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지성과 김두현, 이영표, 설기현 등 유럽리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성국과 같은 뛰어난 재능의 선수들도 대기하고 있다.”고 강점을 요약했다. 한국의 키플레이어로는 김두현을 꼽았다. 그러나 사이몬은 “한국은 경기 스타일이 단조롭고 창조성이 떨어진다. 또 득점력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로 남아있다.”고 단점을 지적하며 “심각한 득점력 문제 때문에 노장 안정환을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자국 리그 득점왕인 조재진을 제외한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폭스 스포츠는 한국팀의 본선진출 가능성에 대해 “경기장에서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은 뛰어나다.”며 순조롭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 서두에는 “호주는 1번 시드를 배정받아 표면상 한가지 이점을 갖게 됐다. 바로 한국과 맞붙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한국을 피한 안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수비가 뛰어나고 홍영조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위협적이지만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 훈련이 부족하다.”고 평가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나카무라 순스케로 대표되는 빼어난 기술축구를 구사하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강한 수비진을 만나면 고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본선 진출 가능성은 한국과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 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사진=호주 폭스스포츠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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